set list
- [00:01:59~] Zion.T – 꺼내 먹어요
- [00:05:11~] 장재인 – Love Me Do
- [00:09:28~] 샤이니 – I Want You
- [00:10:00~] One Direction – What Makes You Beautiful
- [00:14:22~] Sioen – In Our Little Life
- [00:16:31~] 볼빨간사춘기 – 좋다고 말해
- [00:18:22~] NY물고기 – Love Again
- [00:18:53~] Gregory Porter – Consequence Of Love
- [00:23:41~] 이적 – 누가 있나요
- [00:29:03~] 옥상달빛 – 어른이 될 시간
talk
요즘 어때? 밥은 잘 먹고 다녀?
내가 먹는 게 말이야, 제대로 된 식사인지 아닌지 알고 싶으면 그걸 챙겨 먹는 내 연인을 떠올려볼래? 삼시세끼 그대로 나처럼 사는 거지.
걱정이 안 된다 싶으면 잘 지낸다는 뜻인거고, 아니면 뭐 말 안 해도 알지?
오늘의 할 일. 그 중에서 나를 위한 일이 우선순위 맨 끝으로 밀릴 때가 있어요. 지금은 바쁘니까 대충하는 것으로, 나중에 시간 나면 제대로 챙겨 주겠다던 그 약속. 잘 지키고 계신가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9~] Zion.T – 꺼내 먹어요
6월 15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자이언티의 ‘꺼내 먹어요’ 듣고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입니다. 이제 음악 나가는 사이에 저희 작가님과 피디님과 함께 어~ 간장게장 이야기를 했는데(웃음) 저 요즘에 어머니께서 간장게장을 담그셔 가지고 어~ 최근 며칠 동안 간장게장을 먹고 있거든요. 아 근데 뭐 간장게장에 밥 도둑이라고 하잖아요. 정말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서 아~(웃음)
그런 거 보면 이제 오프닝에서 내가 잘 먹는 건지 아닌지 알려면, 나랑 똑같은 식사를 하고 있는 삼시 세끼 다 챙겨 먹는 나의 연인을. 연인이 그렇게 먹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 판단이 좀 선다고 하는데, 저는 잘 먹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에(웃음) 아주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어~ 그렇죠 근데 사실 연인이 아니라,
그냥 내가 이렇게 먹고 그러니까 연인을 떠올린다는 이유는 스스로 이제 자각을 못하고 있다는 걸텐데, 왜 이렇게 우리는 우리 자신한테 못되게 구는 걸까요? 우선 순위에도 항상 밀리고, 특히나 이런 기본적인 식사나 다른 사람들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러는 건 싫지만 걱정되고, 내가 그러는 거는 그냥 뭐 괜찮아 이렇게 되고 그렇게 되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삶의 간장게장을 만나시기를 그리고 또 잘 챙겨 먹어야 돼요. 우리 요정님들은 잘 챙겨 먹기를 바라겠습니다. 저는 그러면서 건강을 잘 챙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 모두 건강해야 합니다.
자~ 오늘도 여러분들의 이야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하게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5:11~] 장재인 – Love Me Do (러브 미 두)
장재인의 ‘러브 미 두’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 요정님들은 굉장히 바쁘시네요.
[00:05:56~]
1973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지금 보령으로 바다낚시를 가고 있어요.회사 끝나고 한숨도 못 자고 출발해서 너무 피곤한데, 음악의 숲을 들으면서 차에서 좀 자려구요. 부디 제가 오늘 대어를 낚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숲디 바다낚시 해봤어요? 안 해봤다면 꼭 해보세요.
새벽 바다 너무 좋아서 혼자 보기에 아까워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 주셨는데,
야~ 이거 너무 예쁘네요. 진짜!
이거 사진으로 밖에 못 보고 있다는 게 굉장히 슬플 정도로~
아~ 진짜 저는 바다낚시 안 해봤습니다. 일단 안 해봤고 낚시 자체를 안 해 봤어요. 저는정말 하고 싶어요. 그냥 이렇게 그냥 하는 낚시 말고 배 타고 나가서 바다 한가운데서 하는 그런 낚시, 배낚시를 정말 하고 싶은데.
아~ 해야지 해야지 뭐 하면서 그건 또 이상하게 혼자 갈 수도 없고. 어~ 그게 상황이 안 되고 있지만 부럽네요. 대어를 낚으시길 그리고 또 대어를 낚지 않아도 이 정도 풍경을 볼 수 있으면 너무 충분할 것 같은데요.
저라면 새벽에 나가서 해 뜨는 걸 이렇게 보면 얼마나 행복할까? 모쪼록 대어를 낚으시기를 바라고요, 안전하게 돌아오시기를 바랄게요.
그리고 또 5624 님께서
‘숲디 저는 지금 급출장 준비하고 있어요. 화장품 회사에서 마케팅 일을 하고 있는데요. 내일 아침에 제가 담당하는 제품의 포장지를 컴펌하러 중국으로 급출장이 떨어졌어요.
남들은 출장 간다고 하면 다들 부러워하는데,
저는 주변을 둘러볼 시간이 일도 없는 업무 출장이라 오히려 너무 부담되고 그래요.
부디 내일이 보통의 하루처럼 잘 지나가길 바라면서 숲디가 파이팅 해주세요. 꼭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침에 출장. 일하러 가는 거는 정말 그 시간이 이렇게 여유가 있는 게 아니면, 뭐 어디 아무리 어디를 가도 이렇게 즐길 수가 없는 것 같아요.또 중국으로 가시는데 아~ 근데 뭔가 이렇게 멋있다. 화장품 회사에서 마케팅 일을 하고 있는데요. 내일 아침에 제가 담당하는 제품의 포장재를 컴펌하러 중국으로. 크으윽~ 멋있네요. 자~ 멋있습니다. (웃음)
음~ 또 뭐 둘러볼 시간도 없다곤 하지만, 일 잘 마무리 하고 돌아오시길 바라고요. 부디 내일이 보통의 하루처럼 잘 지나가길 바랄게요. 파이팅입니다.
자~ 그리고 또 1606 님께서
‘경찰 공무원을 꿈꾸고 있는 공시생입니다. 맨날 듣기만 하다가 처음 문자 남겨봐요. 하루종일 공부하다 독서실에서 나와 집에 가는 길에 라디오를 틀고 승환 씨 목소리 들으며 갑니다.
오늘 하루 정리하면서 노래 한 곡 듣고 싶네요. 원 디렉션의 ’What Makes You Beautiful‘ 틀어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경찰 공무원을 꿈꾸고 계시는 어~~ 대단한데요. 하루종일 공부하다 이제 독서실에서 나와서 집에 가는 길에 음악의 숲을 들어주고 계시다고 하는데, 우리 경찰 공무원을 꿈꾸시는 우리 요정님의 신청곡 틀어드리겠습니다.
두 곡을 이어서 듣고 올께요.
2019 님의 신청곡인 샤이니의 ‘아이 원 츄’ 먼저 듣구요, 우리 1606 님께서 신청하신 원 디렉션의 ‘왓 메익스 유 뷰리풀’ 두 곡 이어서 듣고 오겠습니다.
[00:09:28~] 샤이니 – I Want You (아이 원 츄)
[00:10:00~] One Direction – What Makes You Beautiful
(원 디렉션 – 왓 메익스 유 뷰리풀)
샤이니의 ‘아이 원 츄’ 그리고 원 디렉션의 ‘웟 메익스 유 뷰리풀’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저 숲지기의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이 좀 계시는 것 같은데 만나볼게요.
[00:10:45~]
0231 님께서
‘평소에 군것질을 잘 안 하는데 요즘 들어 정말 이것저것 많이 먹어요. 왜 그러나 생각해 봤는데, 사람들한테 외면 당하는 일이 많아져 공허해진 마음을 단 걸로 채우나 봐요. 그런데 아무리 단 걸 먹어도 마음이 허하네요. 언제쯤 이 텅 빈 마음이 채워질 수 있을까요? 요즘 숲디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아~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어~(한숨) 저요. 저는 안녕합니다.
우리 0231 님도 안녕하시기를 바랄게요.
군것질을 잘 안 하시는데, 요즘 좀 많이 드신다고. 괜찮아요. 뭐 많이 먹을수록 좋은 거죠.
뭐 먹고 싶은 거 많이 먹는 건 일단 잘하고 계신거고, 모쪼록 진짜로 안녕하시기를 바랄게요.
마지막 문장이 좀 훅 들어와서 제가 좀 당황하긴 했는데~ 어, 우리 모두 안녕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그리고 또 9038 님께서
‘숲디 저는 쇼핑을 너무 좋아해요. 근데 요새 들어 부쩍 작은 거라도 쇼핑을 해야 직성이 풀려요. 뭘 안 사면 하루를 못 보내겠어요.
쇼핑 중독으로 가지 않도록 자제해야 하는데 세상엔 예쁜 것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이건 또 마음이 힘들어서 그런 거라고 우리 작가님들이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네요.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으셨나 봐요.
그러니까 보통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 때 먹는 걸로 푸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뭘 이렇게 사는 걸로 푸는 분들이 또 계시는 것 같은데.
아~ 혹시 후자에 속한 지금 상황이라면 어쩌죠? 쇼핑 이거 좀 절제는 확실히 필요한 것 같아요. 정말 쇼핑 중독으로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게 막~ 저도 주변에 이제 가끔 중독된 분들이 종종 계시거든요. 근데 뭐 그렇게~~ 그래도 이건 싸니까 그래도 그래 여긴 할인하네 하면서 사다가 정말 그 카드 값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는 그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세상에 예쁜 것들이 참 많긴 하죠. 그래도 쇼핑 중독으로는 꼭 가지 않기를 바랄게요.
자 그리고 또 9911 님께서
‘으아악~ 숲디! 저 오늘 회사에서 화를 참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저희 팀장님 고집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답답한 이 마음!
대나무 숲 대신 음악의 숲에 외쳐봅니다.
팀장님! 이 분야는 제가 더 잘 안다고요. 제 의견도 좀 들어주세요! 휴우~’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진짜 이 사연에서 막막 엄청 외치는 그런 감정이 느껴져요. 아~ 그래도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정말 고생하셨고, 회사에서 또 화를 참느라 그래도 잘하셨습니다. 또 어떻게 화낼 수는 없잖아요. 우리 음악의 숲에서 마음껏 외치세요. 외치세요! (웃음)
예 아이~ 좀 고집 좀 이렇게 덜 부려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높으신 분들께서 그렇죠.(웃음) 그래도 잘 참으셨습니다.
아~ 또 이 막 들끓는 마음을 좀 제가 가라앉힐 수 있는 음악을 틀어드릴게요. 우리 음악 들으면서 마음을 좀 가라앉혀 봅시다.
시오엔과 선우정아가 함께한 ‘인 아워 리틀 라이프’ 듣고 오겠습니다.
[00:14:22~] Sioen(시오엔)&선우정아 – In Our Little Life (인 아워 리틀 라이프)
[00:14:54~] 음악의 늪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어, 저기… 안녕!
오늘도 같은 자리에 앉은 너한테 인사를 해.
앗,,, 하이! 아~ 못 봤나~? 아~ 못 봤나 보다.
하하…역시 넌 받아주질 않네.
인기 많고 잘생긴 넌!
다른 사람들한테만..(웃음참기) 스윗한데
나한테만 쌀쌀하게 굴더라?!
아~ (한숨) 진짜 차갑다 차가워!
근데 어젯밤… 기억나?
너~ 내가 좋다고 했어.
우리 어제 집에 같이 갔잖아.
그 가로등 아래서 분명히! 내가 좋다고 말했어.
아 모른 척 하지 마!
왜 그래? 왜 아닌 척해!!
니가 좋다매~!!! (앙탈) 나 좋다매!
자 빨리! 어서. 좋다고 말해줘.
싫어…? (돌변) 내가 왜 싫어?
나 되게 괜찮은데. (뻔뻔)
아~ 빨리 나 좋다고 해줘~ 응?!
아 빨리~ (앙탈부리며 웃음)
[00:16:31~] 볼빨간사춘기 – 좋다고 말해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 드린 노래였죠. (웃음)
볼 빨간 사춘기의 ‘좋다고 말해’ 듣고 오셨습니다.
어 어땠나요? 오늘 좀 메소드 연기 약간 정점을 찍은 것 같은데. 잠깐 제 스스로한테 소름 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웃음)
어, 이렇게 잘해도 되나라는 생각에 아마 듣는 분들도 여러 의미로 소름이 돋았을 것 같은데.(웃음) 아~ 그래도 이렇게 우리 주파수 돌리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민망한 웃음)
어~ 제가 이렇게 징징 짜는 게 잘 맞네요 저랑.앞으로 좀 이런 가사 위주로, 위주로는 아니어도 뭐 다양하게 하겠지만, 이런 거 할 때는 굉장히 좀 물 만난 고기처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 좋다고 말해줘~’ 이런 거 있잖아요. (웃음)
자~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자~ 그럼 또 우리는 저의 소름 돋는 연기를 맛봤으니까, 좀 차분한 마음 가라앉힐 수 있는 음악을 두 곡을 이어서 듣고 올게요.
NY물고기의 ‘러브 어게인’ 그리고 그레고리 포터의 ‘콘시퀀스 오브 러브’ 듣고 오겠습니다.
[00:18:22~] NY물고기 – Love Again
(뉴욕물고기 – 러브 어게인)
[00:18:53~] Gregory Porter – Consequence Of Love
(그레고리 포터 – 콘시퀀스 오브 러브)
뉴욕물고기의 ‘러브 어게인’ 그리고 그레고리 포터의 ‘콘시퀀스 오브 러브’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요즘 또 학생분들은 이제 시험 기간인가 봐요. 어~ 사연들을 보내주셨는데.
[00:19:40~]
2687 님,
‘안녕하세요. 숲디 저 학생 요정이에요.
오늘 체육 시간에 줄넘기 수행평가를 했는데 C를 받았어요. 친구들은 저한테 아쉽다라고 했지만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았답니다.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줄넘기를 통과해 본 적이 없거든요. 항상 E를 받았는데 이번에 C를 받아 너무 행복했어요. 숲디! 저 잘했죠?’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너무 귀엽다 어떡하죠. 아~ 귀여워서 미칠 것 같은데요. 이 사연! 자~ 축하드려요!
진짜 초등학교 때부터 단 한 번도 줄넘기를 못 했는데 오늘 C를 받았네요. 친구들은 저한테 아쉽다고 했지만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았대요~ (웃음) 축하드리고, 줄넘기 또 열심히 해서 우리 B, A 받는 날이 오기를 바랄게요. 응원하겠습니다. 음악의 숲이, 음악의 숲 일동이 응원합니다.
자~ 저도 줄넘기 잘 못했어요. 근데 하다 보니까 되더라고요.
그리고 또 7538 님께서
‘숲디 전 오늘 시험을 두 개나 봤어요. 하나는 그럭저럭 보고 하나는 망쳤는데, 앞으로 시험을 다섯 개만 더 보면 끝날 걸 생각하니까 너무 좋아요. 지금도 공부하다가 라디오에 사연 보내고 있어요. 조금만 더 힘내라고 말해주세요.’
야~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굉장히 긍정적이시네요. 저는 5개가 남았으면 5개나 남았나라고 했을 텐데… 다섯 개만 더 오면 끝날 걸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고. 이런 분들이 정말 큰 사람이 되는 겁니다. 큰 그림을 보는 아~ 대단한데요.
하나는 또 그 오늘은 두 개를 봤는데 하나는 그럭저럭 보고 하나는 망쳤다고, 괜찮습니다. 그래도 다섯 개가 남았잖아요. 5개 다 잘 보시길 바라고.
아~ 공부하다가 라디오 사연 보내주셨는데 또 이야기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우리 조금 더 힘내서 공부 남은 시험 잘 보시길 바랄게요.
자~ 그리고 또 4956 님께서
‘오늘은 시험 공부를 하며 듣고 있어요.
집중해서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왜 머리에 들어오는 게 없을까요? 공부를 안 한 것도 아닌데 뒤돌아서면 잊어요. 이럴 거면 공부를 아예 안 하는 게 낫다 싶기도 하네요.
숲디, 암기 잘하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저도 진짜 고등학교 때 왜 이렇게 머리에 안 들어오나 하면서~ 막 그 조용한 독서실에서 막 혼자서 소리 없는 아우성을 외친 적이 있었는데. 그러게 왜 왜 그럴까요? 아~ 그 기분을 제가 좀 오래되긴 했지만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자~ 그래도 근데 제가 저의 방법은 아니지만,
정말 공부 잘하시는 분한테 어떤 그 어떤 노하우를 전수를 받은 게 있는데, 그 페퍼톤스의 이장원 형님께서 공부를 잘하시는 분이시잖아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그분께서 그 설명해 준 암기 방법이 있는데, 아마 그분만 가능한 걸 수도 있어요~ 들으면.
그러니까 처음에 이렇게 외워야 될 것들을 노트에 쫙 적는대요. 적고 조금씩 지우면서 그 지워진 부분을 다 읽을 수 있게 이렇게 한대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안녕하세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뭐 이렇게 있으면 그걸 적고
‘안녕하세요. 음악의 숲’ 까지만 남겨놓고 ‘정승환입니다’를 이렇게 읽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중이 되면 백지 상태에서도 그걸 그대로 읽을 수 있는 상태가 된다고. 말도 안 되죠 죄송합니다. 그분만 가능한 걸 거예요.
자~ 암기 잘하는 방법 죄송합니다. 저는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 슬픈 마음을 안고 제가 음악을 틀어드릴게요. 이적의 ‘누가 있나요’ 듣고 오겠습니다.
[00:23:41] 이적 – 누가 있나요
이적의 ‘누가 있나요’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제가 토닥토닥 또 힘을 드리고 싶은 분들이 계시는데 이야기를 좀 나눠 볼게요.
[00:24:21]
5791 님께서
‘스무 살 때부터 3년이 넘게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왔어요.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저에게 해당하는 말인 줄 몰랐네요. 한때 저의 전부였던 남자친구에게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어요.’
아~ 고마웠다고 말을 할 수 있군요.
아~ 대단합니다. 자 어떻게 마음이 얼마나 복잡할까요? 정말 제가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또 여러분 우리 5791 님의 마음에 있는 이야기들 나눠주셔서 용기내 주셔서 감사해요. 또 시간이 흐르면 좀 해결이 되지 않을까라는 심심한 위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사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그리고 또 3930 님께서
‘숲디, 저 이제부터 제 자신을 엄청 사랑하고 예뻐할 거예요.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 항상 무언가를 할 때 걱정이 앞섰는데 앞으론 안그럴 거예요. 정말 중요한 졸업 작품이 남아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제 자신을 사랑하고 당당하게 이겨내 보려구요. 어차피 해야 할 일이니까요.’
맞습니다. 100번 맞는 말이고요.
자존감이 좀 낮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스스로를 이렇게 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랄게요. 이렇게 말하는 것부터가 시작이에요. 쉽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어딘가에 외칠 수 있는 용기부터 칭찬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졸업 작품도 잘 하시길 바라고, 또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자~ 그리고 또 8411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음악 쪽 일을 하고 싶은 학생이에요. 며칠 전 제 친구가 의도치 않게 저한테 말로 상처를 줬어요.
「꿈이 클 필요는 없어. 꼭 너를 위해 살 필요도 없어. 그냥 소박하게 주위 사람들을 위해 사는 게 좋아. 네 자신을 도울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을 도와.」 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왜 저는 이 말에 공감이 안될까요?그 친구는 저를 위로해 주려고 한 말인데 전 왜 기분이 더 상할까요? 저는 음악을 통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로해주는게 꿈이에요. 바로 숲디처럼요. 제 꿈이 너무 큰가요?’
아~ 아마 친구 분께서는 정말 위로해 주려고 했던 말일 거예요, 아마 아시다시피. 근데 그 말이 또 모든 말이 모든 위로가 다 와 닿을 수 없죠. 그럴 수 있고, 근데 아마 친구 분의 한 말이 저는 조금은 공감이 가기도 해요. 어~ 꿈이 클 필요도 없고 작을 필요도 없고, 꼭 너를 위해서 근데 뭐 사실 누군가를 위해서 산다라는 거는
저는 결국에 자기를 위한 일이라고도 생각을 해요. 내가 이 사람의 행복을 바라는 게, 이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내가 행복할 수 있으니까 거기서 조금이라도 위로를 얻고 힘을 얻을 수 있으니까라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게 아닌가. 그런 마음에서 아주 나쁜 뜻은 아니지만, 사람은 다 이기적인 존재라고도 생각을 하거든요.
어~ 비슷한 의도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좀 하면서, 우리 8412 님께서는 어떤 식으로든 그 꿈을 위해서 또 본인을 위해서 나아가시기를 바랄게요. 숲디가 응원하겠습니다.
자,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28:10~] 오늘의 밤편지
‘뭐 어때~
내 마음이 닿는 대로
오늘을 살고, 내일도 살고.
그럼 되는 거지.’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 늦은 시간까지 함께 걸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또 이렇게 여러분들의 이야기와 좋은 음악들 나누는 시간 가졌습니다.
자~ 오늘 끝곡으로는요, 옥상달빛의 ‘어른이 될 시간’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03~] 옥상달빛 – 어른이 될 시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