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0~] Sufjan Stevens – Mystery of Love
- [00:06:30~] 10cm – 별자리
- [00:12:16~] 조원선 – 서두르지 말아요 (Duet With 존박)
- [00:12:55~] India.Arie – Chocolate High (Feat. Musiq Soulchild)
- [00:19:29~] 김연우 – 여전히 아름다운지
- [00:21:56~] Michael Buble – You And I
- [00:26:00~] 브로콜리 너마저 –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한국야구르트수퍼100, 유승호 편)
- [00:30:35~] 악동뮤지션 – Give Love
- [00:32:26~] 박지윤 – 봄, 여름 그 사이
talk
사람은 말이야. 사랑을 받으면 받을수록 이름이 늘어난다는 얘기, 들어본 적 있어?
누구나 한두 개쯤 별명이 있을 테니까, 불리는 이름이 많을수록 그만큼 사랑받고 있다는 거지.
우리의 휴대전화 속에는 다양한 이름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름은 그와 우리만 아는 관계의 표식이 되어 주기도 하죠. 부를수록 더 특별해지는 그런 이름들이 있어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0~] Sufjan Stevens – Mystery of Love (수프얀 스티븐스 – 미스터리 오브 러브)
6월 11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수프얀 스티븐스의 ‘미스터리 오브 러브’ 듣고 오셨습니다.
영화 콜미어… ‘콜미 바이어 네임’의 OST였구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어, 앞에서 이제 별명에 관한 이야기를 해봤는데, 음 사랑을 받으면 받을수록 이름이 늘어난다, 별명들이 늘어난다 이런 얘기를 해봤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별명이 이렇게 노래 나가는 사이에 생각을 해 봤는데 어, 그렇게 특별한 별명이ㅎㅎ 없는 거 같애요. 어렸을 때부터, 음…
그냥 이름이 제가 정승환이니까 정승환을 다 부르기 귀찮았는지 그냥 ‘정승’ 이렇게 부르기도 했고 친구들이, 그리고 뭐 이제 팬분들~께서 이제 ‘싕’이라고 불러 주시기도 하고,
그리고 이제 음악의 숲에서는 숲디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어, 특별하게 이제 제 별명을 만들어준 사람이 있는데, 그 저희… 그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인 이진아 씨가 저한테,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할 때부터 저한테 ‘환승센터’라고 불렀어요.
정말 의식의 흐름대로 갑자기, 갑자기 절 이렇게 보더니 ‘정승환? 승환? 환승? 환승센터?’ 갑자기 이러면서 예, 갑자기 그때부터 환승센터가 됐습니다. 정말, 무논리의 어떤 그 의식의 흐름대로 제 별명을 지어 주셨는데 아무튼, 그때 이후로 저는 환승센터가 됐어요.
여러분들의 별명은 무엇입니까? 예. 굉장히 다양한 별명들이 있겠죠오. 사람… 이제 어떤, 사건에 의해서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어떤 특징에 의해서도 만들어지기도 할 텐데,
어, (스읍) 이렇게 앞에서 사랑을 받을수록 별명이 늘어라… 늘어난다는 얘기를 하니까, 제가 별명을… 별명이 그렇게 많지 않다라는 거에 좀 슬프…슬퍼지네요홓홓. 예.
아무튼 뭐 앞으로도 별명이 많이 생기길, 근데 좀 안 좋은 별명은… 애칭 같은 게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자아, 그래도 우리 사이에는 특별한 애칭이 있죠오 예, 숲디와ㅎㅎ 요정님드을, 느에ㅎ.
오늘도 이렇게 요정님들, 숲에 마중… 아 나오신 요정님들, 제가 마중을 한번 나가 볼게요.
[00:04:56~]
0718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문자는 처음인 것 같아요. 9일간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저희 집, 호치민으로 돌아가요. 늘 그리워하던 한국에 와서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갑니다. 숲디, 한국을 잘 지켜주세요.’
오~호치민에 사시는 분인데 이제 오랜만에 한국에 오셨나 봐요. 한국의 정취를 잘 느끼고 돌아가셨는지 모르겠네요.
한국을… 지키는 건 제가 아니라 이제 다른 분들이시죠? 저도 뭐, 지키는 사람 중에 한 명이겠지마한, 잘 지켜주시길 저도 바라ㅎㅎ겠습니다.
자, 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저한테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듣고 싶으신 노래, 그리고 신청하셔도 좋구요, 아주 소소한 일상도 환영합니다.
문자 번호는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6:30~] 10cm – 별자리
10cm의 ‘별자리’ 듣고 오셨습니다. 어, 이 노래 신청해 주신 분이 있는데요.
[00:07:17~]
6732 님께서 보내주셨어요.
‘처음 찾아왔어요. 온통 까만 창 밖을 내다보는 시간이 자꾸 자꾸 늘어나는 고등학생입니다.
매일 시험 준비일 수밖에 없고 인간관계는 지치는 일들 뿐이고 사랑을 할 수 없어 외롭네요.
노트북을 켜두고 외롭게 앉아 있지만, 다정한 승환님과 나란히 있… 있다고 머릿속으로 그려보니 오늘의 우울함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는 매일 사랑할 수 있겠죠? 10cm의 별자리가 듣고 싶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또 고등학생, 우리 요정님께서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아어, 요즘에 또 이제 온통 까만 창 밖을 내다보는 시간이 많다고, 밤에 이제 깨어 계셔가지구 시험 준비하시고 또, 그만큼 또 이렇게 인간관계도 지쳐가고 이런…이런 상황~이신 것 같은데, 또 이렇게 음악의 수… 숲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이렇게 좀 힘들고 그럴 때 음악의 숲 들르시면서 조금 이케 마음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는 그런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요. 신청하신 노래 듣고 왔구요.
여러분 지금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들, 또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셨는지 또 만나볼게요.
[00:08:35~]
8530 님께서
‘숲디, 저 초큼 속상해요.
오랜만에 친구랑 만났는데 제가 해야 할 일들을 다 마무리하지 못해서 친구한테 된통 혼이 났어요. 친구가 막 그랬어요.
‘너한테 노는 건 사치야.’ 이렇게요. 흐윽ㅠ.
그래도 지친 하루, 음숲이란 조그마한 사치로 마무리하렵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친구분께서 오죽했으면~ 이렇게 얘기를 하셨을까요, 예에.
자아~ 8530 님께서 뭐, 공부하시거나 시험 준비하고 계시거나 뭐, 다른 어떤 여러 가지 일들이 있겠지만, 아니면 쫌 친구가 이렇게 야박한 친구일 수도 (웃음) 있구요, 예.
자아, 그래도 음숲은 사치가 아니…지 않나요?
그, 해야 할 일 하면서도 라디오는 들을 수 있으니까 음… 너무 이렇게 마음에 그 말에 상처를 받아서 담아두…두지 마시고 음악의 숲에서 이렇게 속으로 조용히 친구를 욕하는 시간, 가지시길 바랄게요(웃음). 친구 분 너무하시네요, 예. 그래도 우리 해야 할 일은 잘 하면서 살면 좋겠네요.
자 그리고 또 3349 님께서
‘숲디, 숲디, 오늘은 두통 때문에 꼼짝을 못한 하루였어요. 그래도 아픈 머리를 부여잡고 음악의 숲에 출첵해요. 숲디랑 함께 걷다 보면 두통 따위 사라질 거라고 말해주세요.’
어~ 사라질까요? 사라지기를 바랄게요,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어, 아플 땐 그래도 약을 드셔야죠. 저 지금 두통 약이 없는데.
자, 음악의 숲이 피톤치드로 인해서 두통 완화 효과가 생기기를… 뭐라는 거니? 나! 자~ 얼르은 나으시길 바랄게요.
자 그리고 또 2687 님께서
‘오늘 엄마와 엄청 엄청 큰 가구점에 다녀왔어요. 저도 엄마도 인테리어 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4시간이나 구경하다가 나왔네요.
근데 분명히 소파를 보러 갔는데 나올 때는 양손에 인테리어 용품이 한가득! 정작 무슨 소파를 살지 결정을 못해서 다음에 또 오기로 했어요. 많이 쓴 만큼 이번 주엔 더 열심히 달려야겠어요.’
야~ 그 또 인테리어… 저 같은 경우에는 인테리어에 큰 관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그 가구점, 큰 가구점에 가면 자꾸 이렇게 저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집에 있으면 좋을 것 같고 해서
으어, 처음에 그 목적했던 것들을 이제, 그 외에 너무 많은 것들을 사고 나오곤 하더라… 하게 되더라구요. 아아, 근데 정작 소파를 못 사고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뭐, 예에 집이 잘, 예쁘게 꾸며지길 바랄게요.
저도 그, 한 번 그 작업실에 소파 같은 거 하나 둘라구 어, 저도 어머니랑 함께 이제 간 적이 있었는데, 와아~ 그 고르는 게 정말 어려운 거 같애요. 너무너무 많고, 너무너무 예쁜 게 많아서 아 저것도 놔도 예쁠 거 같고 저것도 놔도 예쁠 거 같고 고민하다가 결국에 고르긴 골랐지만 으음 한동안 되게 좀 아, 뭔가 이렇게 아쉬웠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두 또 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신 우리 두 분이시니까 집이 예쁘게 꾸며지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자아 그리고 또, 우린 또 음악을 듣고 와서 이야기를 마저 이어가 보도록 할게요.
조원선, 존박의 ‘서두르지 말아요’,
그리고 인디아 아리 피처링 뮤지크 소울차일드의 ‘초콜릿 하이’ 두 곡 이어서 듣고 올게요.
[00:12:16~] 조원선 – 서두르지 말아요
(Duet With 존박)
[00:12:55~] India Arie – Chocolate High (Feat. Musiq Soulchild)
(인디아 아리 – 초콜릿 하이 / 피처링 뮤지크 소울차일드)
조원선, 존박의 ‘서두르지 말아요’, 그리고 인디아 아리 피처링 뮤지크 소울 차일드의 ‘초콜릿 하이’ 두 곡 이어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오늘은 오랜만에 숲에 와 주신 분들이 참 많은데 또 만나 볼게요.
[00:13:48~]
3215 님께서
‘보고 싶었어요, 숲디. 요즘 사는 게 바빠서 음악의 숲을 잊고 지낸 것 같아요. 원래 회사 일이라는 게 이렇게 쉴 새 없이 사고가 터지는 건가요? 이제 숨 좀 돌리나 싶었는데 이번엔 사람들이 문제네요. 참 간신히 겨우겨우 살고 있어요.
음악의 숲에서 힘내고 또 버텨보려고 해요.’
아아, 또 회사 일이 너무나도 바빠서 우리 숲을 찾아 오시기가 어려웠던 분인 것 같은데 자, 뭔가 이렇게 한숨 돌리고 나니까 사람들이 또 문제라고… 참 이렇게 계속 산 넘어 산인 거 같아요, 그쵸오? 예.
저도 회사 생활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음, 주변에 또 이제 제 친구들이나 어떤 형, 누나들도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아~ 제가 좀 심심한 위로를 드리자면 어, 음악의 숲 이렇게 또 찾아주실 때 만큼은 제가 어~ 좀 어루만져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네. 제가 갖게 해 드릴게요.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그리고 또 7188 님께서
‘숲에 찾아온 것도, 문자를 보내는 것도 너무 오랜만이네요. 요즘 뭐가 그렇게 바쁘고 무기력한지 숲을 걸을 여유조차 없었어요.
오늘도 여전히 과제를 하며 숲디의 목소리를 듣고 있어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숲디.’
또 이렇게 바쁜 와중에 찾아 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진짜로. 정말 여유가 없을 수도 있는데 그리고 또 그런 사람들이 참 많을 텐데…
이렇게 가끔이라도 음악의 숲 찾아 주시는 거 정말 하나하나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을 할게요. 그리고 또 과제를 하며 아주 아주 정신 없을 텐데, 제가 한 시간 동안 잘 열심히 같이 나란하게 걸어드리겠습니다.
자 그리고 또 7618 님께서
‘오랜만에 본방 청취해요. 그동안 건강을 좀 챙겨야 했거든요. 그래도 낮에 다시듣기로 빠짐없이 들었어요. 라디오를 듣다 보면 숲디와 청취자들이 두… 모두 둘러앉아 도란도란 수다를 떠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아요ㅎㅎ 하루 중 가장 편안한 시간입니다. 고마워요, 숲디.’
아아 오랜만에 또 청취자 분께서ㅎㅎ 오셨어요호오. 어, 우리… 그니까 둘러 앉아서 도란도란 수다를 즐기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는데 정말 저도 가끔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이케 제가 앉아서 마이크 앞에서 얘기를 하고 있으면 옆에서 PD님과 작가님들이 숨죽여 들으시면서 고개를 끄덕끄덕이시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하는데,
마치 제가 레크레이션 강사가 된 것 같은 느낌도 가끄흠 들거든요(웃음). ‘이들을 웃겨야 한다.’ 이런 생각도 가끔 드는데, 아무튼 이렇게 또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가장 편안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저도 더 노력을 할게요.
자아,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17:33~] <음악의 늪> 코너
노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처음엔 혼자인 게 편했어.
자유로운 선택, 자유로운 시간들.
그러면서 너에 대한 기억들 다 지운 것 같았어. 정말 그런 줄 알았어.
근데, 생각나더라.
아침에 혼자 눈 뜰 때, 내 곁에 네가 없을 때.
그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
그리고 알았어.
내가 아직, 너 못 잊었다는 거.
변한 건 없니? 잘 지내?
날 웃게 했던 니 말투, 여전히 그래?
나는 좀 달라졌어.
예전만큼 잘 안 웃어.
웃음도 사라졌고, 멍 때리고, 좀 야위었어.
널 만날 때보다.
[00:19:29~] 김연우 – 여전히 아름다운지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부터 <음악의 늪>이 조금 달라졌어요.
느끼셨겠죠, 여러분 모두? 여러분들께서 들으시기에 어떠셨을지 모르겠는데 어, 야악~간 좀 느끼함을 뺐습니다, 여러분~(웃음)
그래도, 저의 어떤 메쏘드 연기는 어김없이 빛을 바라고 있다는 거 알아주시길 바라구요.
아, 어떠셨나요? 오늘도 저의 연기… (스읍)
아 오늘은 좀, 제가 이제 아무래도 저희 사장님의 노래다 보니까 감정을 더 열심히 실어서 네, 읊어~봤습니다. 자 이렇게 노래가 아니라 또 어떤 텍스트로 이렇게 쓰… 쓰윽 읽어 나가니까 또 느낌이 다른 거 같애요.
평소에 이게 좋아하는 노래였는데도 음~ ‘아, 진짜 이런 가사는 정말 잘 쓰시는구나아!’ 이런 어떤… 어, 헤어진 지 얼마 안 된 어떤 남자의 그 아련한 마음을 잘 담아 내시는 것 같습니다.
자,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 조금 더 진지하게 정성을 담아서 제가 앞으로도 이렇게 <음악의 늪>에서 소개를 해드리도록 할게요.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들께서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그럼 또 저희는 음악을 듣고 와서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죠. 마이클 부블레의 ‘유 앤 아이’ 듣고 오겠습니다.
[00:21:56~] Michael Buble – You And I
(마이클 부블레 – 유 앤 아이)
마이클 부블레 ‘유 앤 아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구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만나 볼게요.
[00:22:48~]
4716 님께서
‘괜히 마음이 복작거리고 우울 해져서 집 옆에 있는 김광석 길에 다녀왔어요. 버스킹 하시는 분들이 불러주시는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 또 따라 부르고 그러고 나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 저는 가끔 심란할 때면 여길 찾아와요. 이런 장소가 집 가까이 있는 건 행운이겠죠?’
하시면서 어, 김광석 길을 이케 찍어서 보내주셨네요. 여기서 이제 많은 분들께서 또 버스킹을 하신다고 저도 얘기를 들었는데 저도 뭐 항상 이야기만 듣고 가보지는 않았…으나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늘 했던 곳입니다.
이게 대구에 그쵸, 대구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또 집 앞에 김광석 길이 있으면, 또 김광석… 고 김광석 선생님의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음, 이렇게 좀 슬쩍 찾아가가지구 어, 이케 좋지 않을까… 팬이라면 되게 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오늘 또 우울하고 심란하셨다고 합니다.
또 이렇게 음악의 숲 찾아주시고 나눠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자 그리고 또 2701 님께서
‘숲디, 저 오늘 너무 민망한 일이 있었어요.
저녁을 먹고 심심하기도 하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서 바람 쐴 겸 옥상에 올라갔는데
좀 있으니까 심심하더라고요. 그래서 노래를 불렀어요. 근데 잠시 후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는 거예요. 뒤를 돌아봤는데 그곳에 옆집 아저씨가… 허흐(웃음) 눈이 마주쳤는데 아저씨가 박수와 함께 엄지를 척! 들어 주셨어요.
저 앞으로 아저씨 어떻게 봐요. 너무 민망해요.’
아이 뭐 또 화를 내신 것도 아니고ㅎㅎ 박수와 엄지척! 벌써부터 이렇게 관객을 두시고 옥상에다가… 노래를 하셨네요.
너무 민망해 하지 마시고 네에, 가끔 이렇게 옥상에서 노래 부르시면서 어, 박수 받을 일이 점점 늘어나길~(웃음) 바라겠습니다.
어~ 앞집 사람, 또 윗집 사람도 올라오면서 박수를 받으면 좋지 않을까요? 아, 근데 또 바람 쐴 겸 옥상에 올라갔는데 노래 부르면 되게 기분 좋을 것 같은데? 예.
저는… (스읍) 근데 어… 예전에 어렸을 때느은 정말 시도때도 없이 노래를 흥얼흥얼거렸거든요. 학교에서도 그렇고, 뭐 쉬는 시간마다 제가 너무 노래를 불러서 친구들이 막 저한테 시끄럽다고 막 했었어요.
근데 이게 제가 그 이제 노래를 정말 많이 부르게 됐다보니까 평소에 노래를 최대한 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안 부르게 되고… 어~ 부럽습니다, 이렇게 일상에서 흥얼흥얼거리시는 분들. 자, 또 저도 언젠가 그 옥상에서 2701 님께 박수를 쳐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자아~ 그러면 또 이 분을 위한 제가 노래를 또, 생각이 나서 틀어드릴게요. 제가 어렸을 때 참 좋아했던 노래인데, 브로콜리 너마저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들려드리겠습니다.
[00:26:00~] 브로콜리 너마저 –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브로콜리 너마저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듣고 오셨습니다.
어,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제가 이제 고등학교 때 교복 입고 등교하던 그 버스 안에서 제가 이어폰 꽂고 듣던 그 생각이 나네요.
어~ㅎㅎ 벌써 이렇게 10대를 추억하는 사람이 됐네요. (웃음) 옆에서 다들 비웃고 계십니다.
자,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숲지기의 힘, 또 응원이 필요하신 분들께 제가 기를 좀 넣어 드릴게요.
[00:27:04~]
1486 님께서
‘숲디, 이 문자 진짜로 읽어주면 안 될까요?
5년의 대학 생활을 함께 했던 친구가 내일 중요한 시험을 쳐요. 완전 큰 목소리로 응원 부탁드려요. 지연아 응원해, 파이팅! 꼭 읽어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완전 큰 목소리로 했죠 방금~ 자아, 지금 그래도 새벽… 새벽이어서 제가 큰소리는… 어…한번 해 보까요?
“지연아~ 화이팅!”
자~ 이렇게 했습니다. 자~ 잠에서 깨신 분들, 죄송합니다아!
어, 또 이렇게 친구를 위해서 사연을 보내주셨어요. 아 5년의 대학 생활을 함께 했던 친구분, 음. 중요한 시험 잘 치르시길 바라고 어, 우리 또 사연 보내주신 우리 친구 분께 지현 씨가 밥 한 번 사드려야겠네요. 이렇게 소중한 친구를, 아주 좋은 친구를 두셨네요. 아아 진짜 잘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그리고 또 2511 님께서
‘아내가 이 라디오를 즐겨 듣길래 사연을 보내 봅니다. 안녕하세요, 승환 씨. 저는 남편된 지 1개월 된 늘 어설픈 남자 박진호라고 합니다.
와이프가 오늘 퇴근하고 왔는데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눈이 빨개져서 왔네요. 회사에서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도 대답을 안 해요.
혼자 있고 싶다고 해서 놔뒀는데 너무 안쓰럽고 또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속상합니다.
승환 씨가 대신 전해주세요. 우리 지선이 힘내라고, 오빠는 니가 늘 자랑스럽고 많이 사랑한다구요.’
아아~ 너무 감동적인 문자가 또 왔네요.
우리 또 아내분께서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지금 진호 씨가 많이 걱정하고 계시고 음… 속상해하고 계십니다. 본인이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어, 힘내~ 라고 전해달라고 하네요.
지선 씨 많이 힘… 힘내시길 바라고 오빠한테 좀 나눠 주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또 자랑스럽다고 하니까 우리 또 기운 내시기를 바랄게요. 감동입니다 이 사연. 두 분 행복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또 4777 님께서
‘5월 31일에 출산을 하고 지금은 산후조리원에 있는 초보 엄마예요. 지금은 아가 재우면서 듣고 있어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안 계셨기에 빨리 엄마라는 존재가 되고 싶었어요. 근데 막상 되고 나니까 겁도 나고 잘 할 수 있을까 자신감이 떨어져요. 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겠죠? 저희 아가 사진도 보내요.’
하시면서 아후, 너무 이쁜 아가 사진을 보냈어요. 히야~ 진짜 너무 이쁘다! 애기가 그 태어난 지 이제, 5월 31일에 출산을 하면 정말 인생이 며칠 안 된 거잖아요. 그, 그때 애기들은 너무우 그, 뭐라해야 되지? 작고, 아~ 너무 그… 이게 다른 종족 같은 느낌이 들어요.
아 이게 또 너무 예쁜 아기를… 이렇게 사진을 또 보내주셨고 걱정도 하고 계시는데 음… 아이도 이제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길 바라고 우리 사연 보내주신 엄마도 어, 또 아이만큼 잘,
엄마로서 무럭무럭 잘 자라나시길 바랄게요. 아기가 너무 예쁘네요 정말! 아이~
자아, 이렇게 해서 여러분들의 사연들을 만나봤구요. 어~ 이렇게 또 가슴 따듯한 이야기들 만나봤으니, 우리 또 따듯한 음악 듣고 오겠습니다. 악동뮤지션의 ‘기브 러브’.
[00:30:35~] 악동뮤지션 – Give Love (기브 러브)
[00:31:11~] 오늘의 밤편지
‘거기까지 들린다면
온 마음을 다해서 아주 크게 말해 줄게요.
당신은 참 멋진 사람이에요.’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함께 걸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우리 요정님들, 다 너무 멋진 분들이라고 또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 끝 곡으로 박지윤의 ‘봄, 여름 그 사이’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2:26~] 박지윤 – 봄, 여름 그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