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7(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03~] 어떤날 – 그런 날에는
  • [00:05:50~] HONNE  – Day 1
  • [00:12:07~] 디어 (d.ear) – 너를 그리다
  • [00:12:07~] 윤지온 – 느린 걸음
  • [00:00:00~] JM –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 [00:16:24~] 존박 – 네 생각
  • [00:24:18~] 노을 – 함께
  • [00:27:04~] 소낙별 – 필름
  • [00:29:47~] 멜로망스 – 동화
  • [00:33:36~] Imagine Dragons – Walking The Wire
  • [00:36:55~] 이상은 – 일상 노마드
  • [00:40:19~] AKMU(악동뮤지션) – 물 만난 물고기
  • [00:44:19~] 어쿠스틱 콜라보 – 응원가
  • [00:44:19~] 조동희 – 연애시 (Love Poem)
  • [00:47:17~] 한승석&정재일 –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 [00:47:17~] 안정아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00:48:54~] 마틴스미스 – 비밀
  • [00:50:53~] 권나무 – 여행

talk

‘무인도에 딱 한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이 질문을 받은 뮤지션 유희열 씨는요, 일주일을 고민한 끝에 이 뮤지션의 앨범을 꼽았습니다. 책이 아니라 앨범인 이유가 있는데요. 여느 책보다도 유희열 씨에게 깊은 영향을 줬기 때문이었죠.

집에 전축이 없던 사춘기 시절 이 앨범의 속지를 읽고 또 읽기도 했고요. 가사를 마치 시를 필사하듯이 수도 없이 베껴 썼습니다. 멜로디를 악보에 옮겨졌고 기타로 떠듬떠듬 치기도 했죠. 이 뮤지션을 어찌나 좋아했던지 글씨체조차 따라하려 애썼을 정도였는데요. 결국 유희열 씨의 데뷔 앨범인 토이 1집은요, 이 뮤지션의 소속사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 뮤지션 바로 조동익과 기타리스트 이병우 씨로 이루어진 그룹 어떤날인데요. 

좋아하는 일을 따라서 즐겁게 하다 보면 닮아가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보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3~] 어떤날 – 그런 날에는

1월 27일 월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은 어떤날의 ‘그런 날에는’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오프닝부터 참 정말 좋은 곡을 들었죠. 어떤날은 이제 앨범이 두 장의 앨범이 있는데 정말 모든 두 장의 앨범이 정말 명반이고요, 한곡 한곡이 정말 정말 주옥같은 곡입니다. 

당시 80년대의 음악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세련된 멜로디와 또 여러 가지 화성과 그런 것들이 참 정말 말 그대로 시대를 앞서 나갔던 음악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제 유희열 씨께서 학창 시절에 정말 많이 또 좋아했고 이 음악을 닮아보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했는데 저도 사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회사 사장님께서 유희열 씨다 보니까, ‘어떤날’ 특히 이제 조동익 선배님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얼마나 존경했고 동경했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또 정말 많은 노력을 통해서 그 언저리에 닿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또 그만큼이나 벗어나려고도 음악적으로 벗어나려고도 노력했던 그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 정말 참사랑이구나 들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유희열씨가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어 했던 앨범 어떤날 1집과 2집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진짜 이 뮤지션을 누군가를 좋아하고 또 그 사람을 동경하고 하다 보면 닮아가는 것 같아요. 저도 정말 최근에 유독 더 많이 유희열 선배님 특히 말투나 이런 게 많이 닮아간다고 얘기를 듣는데 저는 가까이에서 뵙다 보니까 그 진짜 의도한 게 아니어도 제가 생각해도 좀 닮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 말투나 여러 가지 제스처나 이런 것들이, 저는 되게 기쁜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다는 거 그래서 보고 배울 게 많다는 게 참 정말 축복인 것 같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모쪼록 이 방송을 유희열 선배님께서 듣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이런 낯간지러운거 되게 싫어하시거든요. 

오늘도 두 시간 함께 걷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또 듣고 싶은 노래도 기다릴게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50~] HONNE  – Day 1(혼네 – 데이 원)

혼네의 ‘데이 원’ 들으셨습니다. 이 곡은 0643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자 요정들께서 보내주신 사연들 만나보겠습니다. 

[00:06:22~]

정민지 님께서 

‘숲디, 동생이랑 방을 같이 쓰는데 오늘은 혼자 여유롭게 라디오 듣고 싶어서 창고방에 들어와서 음숲 듣고 있어요. 숲디에게 문자 보내는 지금 이 순간도 추워서 손이 조금 시리지만 괜찮아요. 인간 전기장판 숲디 목소리 들으니까 하나도 안 춥네요’

빨리 들어가요(웃음) 그 창고에서 라디오를 정말 참 사랑인 것 같아서 감사는 드리지만 그렇게 고생하면서까지 집에 있으면서, 아무튼 또 이렇게 아껴주시는 마음은 너무너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얼른 들어가서 따뜻하게 이어폰 꽂고 들을 수도 있고요, 무슨 창고에서 아이고 얼른 들어가시고요. 

6102 님 

‘매일 일기를 쓰기로 했지만 항상 며칠 지나서야 몰아서 썼는데 오늘은 음악의 숲 틀고 안 미루고 쓰고 있어요. 조용한 방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일기 쓰니까 뭔가 감성에 젖는 것 같고 분위기 있는 것 같아서 혼자 있는데 괜히 머리 귀 뒤로 슬쩍 넘기면서 운치 있는 척도 하게 되네요.앞으로는 일기 안 미루고 이 시간에 꾸준히 써야겠어요’

라디오를 들으면서 이제 방에서 혼자 일기를 써내려가는 거 나름 운치 있을 것 같습니다. 

7251 님 

‘뭘까요? 숲디, 지난주 <이 한 장의 음반>에서 소개해 주셨던 니들앤젬의 에이치의 미간 나레이션 버전은 잔잔히 낭독을 해서 시 구절이 하나하나 잘 들렸어요. 근데 듣다 보니 갑자기 기타 선율이 나오고 악기로 가득 채워지고 그 위에 목소리가 얹히는데 왜 갑자기 눈물이 차오르나 모르겠어요. 그냥 마음이 되게 북받쳐 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한 장의 음반> 진짜 제 인생 코너가 될 것 같아요. 두고두고 먼지가 쌓일 때 더 빛날 것 같은 그런 음악이 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저에게 그런 노래 디어의 ’너를 그리다‘ 신청할게요’ 하셨습니다. 

사실 지난주에 <이 한장의 음반> 니들앤젬 하면서 간혹 취향에 안 맞으신 분들이 계시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이렇게 좋게 들어주셔서 제가 만든 앨범도 아니지만 괜히 기쁘네요. 저 역시 너무너무 감명 깊게 들었던 앨범이고 또 그때 얘기했던 것처럼 오히려 이렇게 먼지가 쌓일수록 더 빛나는 그런 앨범이 될 것 같다,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그런 앨범, <이 한장에 음반>에서 제가 아끼는 또 새롭게 들었던 감명 깊게 들었던 앨범들 많이 소개해 드릴테니까 앞으로도 아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1452 님 

‘숲디, 제일 설레는 순간이 언제인 줄 아세요? 라면 끓기를 기다리는 시간도 그렇지만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서른여섯장을 한장한장 정성스럽게 채운 다음 필름 현상을 맡기고 사진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순간이에요.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가 없는 필름 카메라니까 사진이 어떻게 나왔을지 알 수 없어서 사진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그 순간이 정말 설레요. 윤지온, 남영주의 ’느린 걸음‘ 신청합니다’

아 느린 걸음,  그러게요 그 필름 현상 맡기고 왜냐하면 이제 찍었을 때는 그 실물을 보기 전에는 어떻게 나왔을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그 시간 이제는 뭐 누구나 다 휴대폰 카메라로 찍고 바로 정말 몇 초 만에 확인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 몇 초도 안 되는 시간이 훨씬 더 긴 오랜 기다림으로 또 설렘으로 채워졌던 그 어떤 감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그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 실제로 사진 현상을 작업을 좀 해봤는데, 해봤자 사실 뭐 다 이렇게 전문가분들께서 도와주신 거 마지막 작업만 이렇게 깨작깨작 그림 담으려고 이렇게 한 게 다지만 그마저도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그 과정 자체가 그 공간에서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필름을 자르고 이렇게 돋보기 같은 걸로 들여다보고 초점 맞추고 인화하고 이렇게 용액에 묻혀서 이렇게 빛이 이렇게 떠오르는 걸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그게 정말 묘하더라고요. 아무것도 없는 종이 위에서 이렇게 막 어떤 용액을 묻히니까 서서히 사진이 이렇게 떠오르는데 되게 좀 기록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좀 다시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감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요즘에 필름 카메라를 많이 쓰시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러면 우리 신청하신 곡들 들을게요. 7251 님의 신청곡 디어의 ‘너를 그리다’ 그리고 1452 님의 신청곡 윤지온, 남영주의 ‘느린 걸음’

[00:12:07~] 디어 (d.ear) – 너를 그리다

[00:12:07~] 윤지온 – 느린 걸음

[00:00:00~] 내 얘기같은 드라마

[00:00:00~] JM –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OST 중에서 제이엠의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들으셨습니다. 

드라마와 드라마 오에스티를 들어보는 <내 얘기같은 드라마> 이번 주에 함께할 드라마는 이나영 양동근 주연의 ‘네 멋대로 해라’입니다. 

굉장히 오래전 드라마죠. 2002년이니까 이제 거의 20년 전 드라마인데요.이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들을 ‘네멋페인’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방영 당시에는 못 봤어도 다시 듣기, 다시 보기로 보신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소매치기로 밑바닥 인생을 살지만 영혼이 너무나 순수한 고복수라는 역 양동근 씨가 맡아서 그야말로 열연을 펼쳤는데요.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땐 좀 소중한 것들이 뭔지 더 분명해질 텐데 드라마 속 양동근 씨한테는 일단 아버지였다고, 아 근데 진짜 이런 상황을 마주했을 때 항상 좀 이런 드라마 속에 누군가의 이야기, 좀 항상 남 일처럼 느껴지는 그런 이야기들이 내 이야기가 됐을 때 나는 어떻게 할까 저도 사실 그런 생각을 종종 하거든요. 

만약 비슷한 상황에 내가 놓인다면 어떨까…죽음이 가까워오는 걸 알고 그런 상황이 있으면 뭐부터 해야 되지 근데 사실 이거는 생각만으로는 절대 닿을 수 없는 지점인 것 같고 생각만 하는 거 생각만 해도 정말 앞이 깜깜해지는 기분일 것 같다는, 아무튼 정말 이 명장면이잖아요. 이렇게 우는 장면 사실 저는 이 드라마를 워낙 어렸을 때 했던 드라마여서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이 양동근 씨가 대문으로 달려나가서 우는 흐느껴 울던 그 장면 명장면으로 아직까지도 그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저도 이 드라마가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그 영상부터 봐서 같이 울컥했던 전혀 맥락도 모르면서 그냥 너무 서럽게 우는 그 장면 때문에 연기에 매료돼서 함께 울컥했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뭐부터 떠올리고 뭐부터 하실 것 같으신가요?

[00:15:35~]

8566 님께서 

‘인바디를 했는데 근육량이 평균에도 못 미친대요. 그래서 올해는 꼭 근육을 늘리자 마음 먹고 운동하고 있어요. 오늘 할당량 채워야 해서 아직 못 자고 운동하는데 숲디 덕분에 라디오 들으며 해서인지 할 만하네요. 존박의 ’네 생각‘ 들으며 마무리 운동하고 싶어요’

아 근육량… 평균에도 못 미치는, 그래요 저도 인바디를 안 한 지 너무 오래돼서 저도 마지막으로 했을 때는 근육량이 오버 됐던 것 같은데(웃음) “근육밖에 없네요. 승환씨는“ 이런 얘기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자 8566 님의 신청곡 존박의 ‘네 생각’ 같이 드릴게요.

[00:16:24~] 존박 – 네 생각

존박의 ‘네 생각’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16:55~]

5007 님 

‘숲디, 음악의 숲을 켜놓고 요즘 입고 다닐 옷이 없어서 쇼핑하고 있어요. 작년에 전 대체 뭘 입고 다녔을까요? 의문이에요. 근데 숲디 들어봐봐요. 날씨는 아직 추운데 쇼핑몰은 시즌오프라고 벌써 봄 옷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지금은 겨울 옷을 사야 할까요? 봄옷을 사야 할까요? 봄옷은 너무 춥고 겨울 옷은 얼마 못 입을 것 같은데 숲디라면 어떤 옷을 살 것 같나요? 합리적인 쇼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게 정말 항상 환절기에 환절기도 아닌데 사실, 좀 그 계절의 끝자락에 겪는 딜레마 맞죠. 근데 당장 입을 옷이 없으면 겨울 옷을 사야 되는데 또 막상 얼마 못 입을 것 같고 근데 봄도 좀 춥잖아요. 완전히 좀 늦봄이 되기 전까진, 나만 그런가?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그런 건지 겨울 옷이나 봄 옷이나 뭐 초봄 옷 사세요. 초봄 옷! (웃음)

9912 님께서 

‘숲디, 오늘도 안녕. 올해 저의 목표는 나에 대해서 알아가자예요. 그러다 보니까 생각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하게 되고 제가 되게 어렵네요. 아직 1월이니까 천천히 더 알아가 볼게요. 숲디의 올해 목표는 건강이잖아요. 건강해지고 있나요?’

저요 저 솔직히 좀 부끄럽지만 특별히 건강을 위해서 뭘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아직까지 사람이 정말 게을러도 안 되는 게 ‘이제 1월인데 뭐, 아직 올해 아직 한참 남았는데 뭐’ 약간 이런 생각인지 다음 주부터 좀 해도 안 늦겠다 뭐 이런 생각.

근데 좀 이건 심오하네요. ‘나에 대해서 알아가자’, ‘나에 대해서 알기’ 참 알다가도 모르는 게 나죠. 내가 나를 모르는데 누가 나를 알겠어 그런 생각도 들고, 사실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내 시간이 쌓여갈수록 내가 모르는 나는 더 그만큼 늘어나는 걸 수도 있고요. 아무튼 그 마음을 갖고 있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내가 나에게 또 그런 귀 기울이고 관심을 갖는 거 참 건강한 것 같아요. 참 정신적으로 건강한 일인 것 같습니다. 

8419 님 

‘숲디, 저 5년째 타투를 짝사랑하고 있어요. 벌써 도안도 두 개나 만들어 놨고 의미 있는 것들이라 후회하지 않을 자신은 있는데 부모님께 혼날까 봐 아직도 고민 중이에요. 오늘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도안을 발견했는데 보자마자 심장에 그냥 팍 꽂혔어요. 어떡하죠? 제가 만든 도안들보다도 더 마음에 들어요. 이 정도면 정말 해야 할까요? (선타투후뚜맞?)선타투후뚜맞이라고 실천해 볼까요?’

이게 선타투후뚜맞이 선타투 후 뚜드려 맡기래요. 타투 그렇죠, 많이 많은 분들이 또 하면 후회한다 특히 이제 어른들이 이제 그런 말씀 많이 하시고 근데 5년째 짝사랑할 정도면 그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본인 스스로 나름대로 되게 충분히 고민한 시간들이 아니었을까요. 해도 될까, 후회 안 할까 이런 생각 기본적으로 하고 그거를 한 5년째 하시지 않았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저도 뭐 타투 저는 이렇게 큰 관심은 없어서 저는 뭐 타투를 한 게 없지만 제가 8419 님이었으면 타투 했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좋으면, 근데 이제 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만약에 타투를 하면 나중에 이게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하지 후회한다기보다는 이 그림이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 타투 자체보다는 이 자리에 다른 그림을 다시 넣고 싶다 그때는 어쩔 수 없잖아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저는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도 선타투후뚜맞, 이제 영구적인 거라서 제가 뭐 어떻게 선뜻 뭐가 좋겠는데요 이렇게 얘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거의 얘기한 것 같긴 하지만 저라면 저라면 했을 것 같네요.

정규원 님 

‘안녕하세요. 숲디, 전 해외여행을 하고 있는 요정이에요. 해외여행을 하면 현지 음식에 적응하는 게 나름 숙제잖아요. 저는 현지 음식에 잘 적응하고 맛있게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쯤 지나니까 느끼해서 먹기가 꺼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 통조림과 즉석밥, 김과 콩자반을 꺼내 먹었어요. 저는 한국에서도 김치 잘 안 먹는데 이게 웬걸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그릇을 게눈 감추듯 해치워 버렸네요. (아 개눈 감추듯이란 말 너무 웃낀다) 김치 통조림 하나 더 먹을까 했는데 앞으로 열흘이나 더 여행을 해야 해서 아껴 먹으려구요. 아 뜨끈한 김치찌개 한 그릇 먹고 싶네요. 저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봐요. 숲디는 김치 좋아하나요?’

아유 김치 좋아하죠. 저희 집은 김치가 없으면 거의 식사가 불가능할 정도예요. 특히 저희 어머니께서 김치 사랑이 정말 대단하신데, 저희 김치냉장고를 저희 집에서 엄마의 보물 상자라고 부르거든요. 어머니께서 김치냉장고에 문을 여시면 되게 행복해 하는 미소를 지으세요. 김치냉장고 여닫으실때마다 또 엄마의 보물 상자가 열렸다고 김장 담가놓은 김치를 새로 꺼내서 이제 반찬통에다 썰어 넣으실 때 아마 어머니께서 가장 행복해하시는 순간들 중에 하나가 아닌가, 근데 해외여행을 좀 장기 여행을 하시나 보네요. 이 정도면 뭐 앞으로 열흘 더 해야 된다고 하니까그 정도면 진짜 김치가 그리울 만하죠. 조금 오래 해외여행 할 때는 뭐 즉석밥 또 김치 이런 거 고추장 이런 건 필수라고 하더라구요. 

7388 님께서 

‘저와 많이 친했던 진짜 의지했던 저희 교회 전도사님이 떠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갑자기 함께 했던 그날들이 그리워져요. 그 당시 매일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들었던 노래, 노을의 ’함께‘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우리 7388 님의 신청곡 노을의 ‘함께’ 들을게요.

[00:24:18~] 노을 – 함께

노을의 ‘함께’ 들으셨습니다. 1, 2부 끝곡으로 소낙별의 ‘필름’ 들으시고요, 저는 잠시 후에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27:04~] 소낙별 – 필름

[00:27:58~] 내 인생의 단 한곡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에 단 한곡> 오늘은요, 22살 최유신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최유신입니다. 저는 지금 군 복무를 8개월 정도 하고 있는데 이제 훈련소에서 힘든 시절에 여자친구가 이제 멜로망스의 ’동화‘라는 노래로 신청곡을 해줘서 즐겨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 편지라고해서 편지와 노래를 같이 보낼 수 있는 이제 그런 시스템이 있는데 거기로 저한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노래를 신청해줘서 듣고 힘이 났던 것 같아요. 그때 훈련소에서 연락도 잘 안 되고 밖이랑 소통도 없고 힘든 훈련들을 하고 있는데 이제 감동도 많이 받았고 또 노래도 신청곡 해준 노래로 들으니까 또 좀 색다르게 와 닿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제목처럼 정말 동화 같은 느낌이었어요. 여러 가지 훈련들을 하면서 몸도 아팠고 마음도 아팠고 지금은 많이 적응해서 점점 더 적응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많이 막막했는데 군 생활을 하다 보니까 많이 적응도 됐고 군 복무를 하면서 밖에서는 그냥 생각 없이 좀 놀기만 했어도 여기 들어와서는 미래에 대해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됐고 가족들이나 친구들도 여자친구 생각도 많이 났고 좀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나갈 수 있는 그런 좋은 경험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숲디, 제가 군생활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멜로망스의 ’동화‘ 부탁드릴게요’

[00:29:47~] 멜로망스 – 동화

듣고 오신 노래는요, 최유신 씨의 <내 인생의 단 한곡> 멜로망스의 ‘동화’였습니다. 

현재 지금 8개월째 군 복무 중이시고 신병대 여자친구분께서 보내준 노래라고 하네요. 인터넷으로 편지도 받고 요즘에는 또 이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 제가 알기론 그 시간이 정해져 있긴 한데, 연락하는데는 이제 큰 지장은 없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그 안에서도 이렇게 또 사랑을 간직할 수 있는 그러니까 군대에서든 어떤 학창시절에서든 어떤 특정 시간, 특히 이제 남자분들은 군 복무 때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음악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못 잊는 것 같은데 우리 최유신 씨에게는 멜로망스의 ‘동화’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음악이 생기겠죠. 내 인생에 단한 곡이(웃음). 

여러분 인생에도 잊을 수 없는 단 한 곡이 있으시면 음악의 숲 인별그램 활짝 열려 있으니까요. 음성 메시지 보내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부에서는 <밤의 산책자들> 준비되어 있죠. 어김없이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도 받을게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32:06~]

4718 님

‘2월에 고등학교 졸업식이 끝나면 재수를 할 예정인 20살 학생입니다. 대학 합격을 못한 사실이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는데 스스로 위로하며 버티고 있어요. 어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다들 대학 간다고 옷 사고 염색하고 여행 가고신난 모습을 보니 부러우면서도 스스로가 작아 보여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이메진 드래건스의 ’워킹 더 와이어‘ 신청해요.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죠’ 보내주셨습니다. 

뭐 지금이야 본인이 너무 힘들고 자괴감도 들고 하시겠죠. 그래서 그거를 힘들지 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정말로 이제 20살이시고 더 좋은 훨씬 더 큰 기회들이 앞으로 많이 찾아올 테니까 지금의 어떤 힘든 시간들을 잘 견디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좀 해결해 줄 거라고 믿고 충분히 아파하시고 다시 보란듯이 일어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때는 지금 당장은 내가 뒤처지는 것 같아도 절대 그런 거 아니니까 너무 스스로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메진 드래곤스의 ‘워킹 더 와이어’ 듣겠습니다.

[00:33:36~] Imagine Dragons – Walking The Wire (이메진 드래곤스 – 워킹 더 와이어)

[00:34:35~] 밤의 산책자들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목표나 계획 같은 건 없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권투 선수 중 한 사람이었던 마이클 타이슨는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쳐 맞기 전까지는’ 

사람들은 되게 그럴싸한 기대를 가지고 한 해를 시작하지만 곧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무력하게 무너지는지 깨닫게 된다. 링에 오를 때는 맞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나는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 같은 건 없다. 

행복의 계획은 실로 얼마나 인간에게 큰 불행을 가져다 주는가. 우리가 행복이라는 말을 통해 의미하는 것은 되게 잠시의 쾌감에 가까운 것, 행복이란 온천 물에 들어간 후 십초 같은 것 그러한 느낌은 오래 지속될 수 없기에 새해의 계획으로는 적절치 않다. 오래 지속될 수 없는 것을 바라다 보면 그 덧없음을 말미암아 사람은 쉽게 불행해진다. 

따라서 나는 차라리 소소한 근심을 누리며 살기를 원한다. 이를테면 ‘왜 만화 연재가 늦어지는 거지’ ‘왜 디저트가 맛이 없는 거지’ 라고 근심하기를 바란다. 

내가 이런 근심을 누린다는 것은 이 근심을 압도할 큰 근심이 없다는 것이며 따라서 나는 이 작은 근심들을 통해서 내가 불행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00:36:55~] 이상은 – 일상 노마드

이상은의 ‘일상 노마드’ 들으셨습니다. <밤의 산책자들> 오늘은 김영민의 산문집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중에서 읽어드렸습니다.

적당한 근심… 이런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러게요 행복이라는 게 사실 어떤 영구적일 것까지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그런 오랜 지속성을 갖고 있는 그것이 아니라는 생각은 저도 되게 동의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행복을 행복 자체를 목표로 삼는다는 게 어떻게 보면 더 어떤 무력감에 빠지게 되는 그런 길인 것 같다는 생각을 더 좀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좀 근심을 충분히 누리는 것 그래서 그 근심을 압도할 큰 근심이 없다는 것, 그것으로 충분히 불행하지 않은 삶이어서 다행스럽다고 느끼는 것 이게 어떻게 보면 좀 터무니없는 큰 행복에 관한 어떤 소망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이고 건강한 정신관리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첫 줄부터 전 되게 좋더라고요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목표나 계획 같은 건 없다’ 이 한 줄이 그리고 저도 마이클 타이슨의 이 말을 되게 좋아하는데 좋잖아요. 얼마나 그 자신감이 넘치는 말이에요.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 정말 챔피언의 위험이 느껴지는, 아무튼 오늘 김영민의 산문집 김영민 작가의 산문집을 함께 읽어봤습니다. 

[00:39:23~]

4035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7살 고딩이 되는 학생입니다. 외고에 합격해 예비 소집을 갔다 왔어요. 부담만 가득해진 밤에 라디오 들으며 힘내는 중이랍니다. 언제나 좋은 말,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악뮤의 ’물 만난 물고기‘ 신청해요. 이것만 듣고 다시 공부하러 갈게요’

이제 고등학생에 올라 고등학생이 되시는군요. 외고에 또 공부를 정말 많이 하셔야겠군요. 이 시간에도 공부하시는 거 보니까, 이제 고 1인데 지금 새벽 한시 반이 이제 다 돼가는데 공부를 한다구요? 그럼 우리 조금이라도 힘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악뮤의 ‘물 만난 물고기 ’함께 들을게요.

[00:40:19~] AKMU (악동뮤지션) – 물 만난 물고기

악뮤의 ‘물 만난 물고기’ 들으셨습니다. 새벽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00:40:44~] 

1419 님께서 

‘꺄~어제 꿈에 숲디가 나왔어요. 꿈에서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호들갑 떨면서 ’숲디 님 진짜 팬이에요. 너무너무 좋아요. 사랑합니다‘ 하면서 사랑 고백을 해버렸어요. 숲디 님은 그저 미소로 답해 주셨는데 너무 생생해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꿈에 제가… 고마워요(웃음) 하루 종일 기분 좋았다고 하니까 다행이네요. 

9579 님 

‘숲디, 얼마 전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예전에 인디 라디오에 출연하셨던 가수 분이 나오셔서 너무 반가웠어요. 음숲 통해 알게 된 가수분들은 괜히 더 반갑고 노래도 좀 더 귀 기울여 듣게 되더라고요.늘 좋은 노래로 이 시간 채워주는 숲디와 음숲에게 또 한 번 감사해지는 밤이네요’

어떤 가수였나요? 그 어떤 가수이신지를 안 나눠주셨네요. 아무튼 음악의 숲에서 특히 인디라디오에서 다녀가신 분들이 이제 제법 꽤 되죠. 또 우리 요정들끼리는 그분들께 조금 더 마음이 더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좀 기쁩니다. 저도 좋아하는 뮤지션 분들을 소개해드리면서 여러분들 마음에도 닿을 수 있고 저도 감사해지는 밤이네요. 

그리고 5171 님께서 

‘숲디, 다섯 살 딸내미가 언제부터인가 너였다면 하면서 숲디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녀요. 생각해 보니 유치원 등하원 할 때 차에서 숲디 노래만 들려줬네요. 반성합니다. 내일부턴 동요도 좀 들려줘야겠어요. 숲디, 동요 음반 낼 생각은 없죠?’ 

동요 음반 할 수 있다면 정말 하고 싶어요. 근데 이제 그거를 하기에는 제가 때가 너무 탄 사람이 아닌가(웃음) 동요 음반, 정말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노래를 불러도 되는 불러도 괜찮은.

근데 등하원 할 때 ’너였다면‘만 들으면 아이에게 과연 좋을까 제 노래지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정서에 과연 좋을까 저도 좀 그 아이들이 들을 수 있는 듣기 좋은 음악들을 또 한번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148 님 

’반가워요 숲디, 전 워킹맘입니다. 늘 가족들 돌보고 다들 잠이 들며 음악의 숲을 들으며 남은 업무들을 마무리하곤 해요. 오늘은 사연 한 번 소개되고 조금 더 힘을 내고 싶네요.신청곡도 보내봅니다. 어쿠스틱 콜라보의 ‘응원가’ 틀어주세요‘

가족들 돌보고 잠들면 음악의 숲 들으면서 그 시간이 뭐 힘들기도 하겠지만 나름대로의 휴식 시간이겠죠. 충분한 좀 쉼을 갖길 바라면서 3148 님의 신청곡 어쿠스틱 콜라보의 ’응원가‘ 그리고 이어서 조동희, 캡틴락의 ’연애시‘ 들을게요.

[00:44:19~] 어쿠스틱 콜라보 – 응원가

[00:44:19~] 조동희 – 연애시 (Love Poem)

어쿠스틱 콜라보의 ’응원가‘ 그리고 조동희 그리고 캡틴락의 ’연애시‘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00:44:43~]

2312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 오늘 점심에 밥 먹고 이 닦으면서 거품을 내뱉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세면대가 새빨간 거예요. 그래서 헐 뭐지 3초 정도 심각했는데 알고 보니 후식으로 먹은 체리차 때문이었어요‘

그래요 다행이네요. 다행입니다.

6951 님 

’숲디, 저 정말 큰 맘 먹고 방 정리를 했어요. 이 좁은 방 구석에 쓸데없는 물건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정리하다가 우연히 초등학교 4학년 때 쓴 일기를 봤는데 게임에서 내리 지다가 마지막 판을 이겨서 인생 역전했다고 써 있더라고요. 인생은 한 방이라고 생각했던 걸까요?정작 지금까지 복권 한 장 사본 적 없는데 하여튼 어릴 때 일기 오랜만에 읽으니 재밌었어요.가끔 어린 시절의 흔적을 따라가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그렇죠. 어릴 때 읽기 읽으면 참 신기하고 재밌고 이게 내가 맞나 싶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참 나는 이때부터도 나였구나 싶기도 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8406 님 

’숲디, 오늘도 안녕하세요. 저는 7월에 있을 시험 때문에 앞으로는 주말에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숲디 목소리 듣고 싶거나 일상이 지칠 때에는 평일에도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항상 고마워요. 음숲‘ 

7월에 시험을 보시는군요. 또 중요한 시험 준비 하실텐데 언제든지 좀 지치고 어딘가 기대고 싶고 제 목소리 듣고 싶고 좋은 음악 듣고 싶고 하실 때 놀러 오세요. 항상 이 자리에 있겠습니다. 

7521 님 

’숲디, 저 프리랜서인데 음숲 들으면서 일하려고 낮에 밀어놨다가 이제 일 시작해요.눈 좋아하는데 올겨울은 눈을 보기가 참 어렵네요. 눈 오는 밤에 늘 들었던 노래 듣고 싶어요. 한승석 ,정재일의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들려주세요.‘ 하셨습니다. 

한승석, 정재일 조합은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저도 듣겠네요. 우리 7521 님의 신청곡 한승석, 정재일의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이어서 안정아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두 곡 들을게요.

[00:47:17~] 한승석 & 정재일 –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00:47:17~] 안정아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한승석, 정재일의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그리고 안정아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들으셨습니다. 

[00:47:47~]

윤선홍 님께서 

’이 밤에 족발 배불리 먹고 윗몸 일으키기를하며 음숲 들어요. 50개까지는 고통스럽다가 백개 넘어가니까 무아지경이에요. 음숲 들으면서 근력 운동하는 거 진짜 효과 좋은 것 같아요‘

어떤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윗몸 일으키기를 하시는 건가요.? 100개까지 대단합니다. 

그리고 김경원 님께서 

’숲디, 오늘 저녁으로 브리또가 너무 먹고 싶어서 추위를 뚫고 사 와서 먹었답니다. 추워서 진짜 얼굴이 떨어질 뻔 했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걸 먹었으니 만족해요. 숲디는 브리또 좋아해요?‘

전 진짜 좋아하죠. 저도 브리또 되게 좋아합니다. 그 예전에 그 사무실이 신사역 쪽에 있었는데 그 근처에 되게 맛있는 브리또 집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 같이 그때 함께 살던 샘김씨랑 정말 자주 먹었습니다. 브리또 왜 얘기 꺼냈나요? 저한테, 저도 먹고 싶은데요. 

마틴스미스의 ’비밀‘ 듣겠습니다.

[00:48:54~] 마틴스미스 – 비밀

[00:49:13~]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권나무의 ’여행‘입니다. 2014년 그림이라는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고요, 오늘은 이 노래 ’여행‘이라는 노래를 선곡하게 된 이유가 제가 음악의 숲 진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휴가를 가게 됐어요. 감사하게도 또 이렇게 MBC에서 저에게 허락을 해주셔가지고 잠시 동안 휴가를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뭐 여러분들과 떨어져 지내게 되기도 하지만 요정으로서 레골라스로서 함께 할 테니까요. 제가 없는 사이에 글래스톤베리가 사랑한 그녀, 음악의 숲이 사랑한 그녀, 우리 음악의 숲에 모셨었던 최고은 씨가 함께해 주실 예정이에요. 정말 저보다도 훨씬 더 좋은 음악들 또 이야기들 많이 갖고 계실 테니까 함께하시는 동안 좋은 추억들 많이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기를 함께 바랄게요. 

저는 2월 3일날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끝에 와서 갑작스럽게 휴가를 간다고 말씀드려서 죄송하고요. 되게 멋있게 떠나고 싶었거든요. 그러면 저는 권나무의 ‘여행’ 들려드리면서 2월 3일날 돌아오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0:53~] 권나무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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