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박혜은 편집장]

set list

  • [00:02:19~] 장국영 – A Thousand Dreams Of You[00:13:30~] George Michael – Faith
  • [00:18:30~] A-ha – Take On Me
  • [00:24:11~] Eric Serra – Lucia di lammermoor(Feat. Inva Mula) 
  • [00:30:36~] Eric Serra – The Diva Dance (Feat. Inva Mula)
  • [00:35:23~] 이주영 – 오후에
  • [00:36:19~] 정승환 – 안녕,겨울
  • [00:37:44~] 선우정아 – 도망가자
  • [00:41:00~] Caetano Veloso – So In Love
  • [00:43:52~] Caetano Veloso – Come As You Are[00:43:52~] Caetano Veloso – Cry Me A River
  • [00:46:23~] Caetano Veloso – Feelings (선곡표에는 표기 되지않음)
  • [00:51:32~] 아이유 – 복숭아
  • [00:56:46~] 오리엔탈 쇼커스 – Break The Routine
  • [00:58:36~] The 1975 – It’s Not Living 

talk

이 뮤지션은요, 한 가요제에 입상하면서 순탄하게 데뷔했는데요. 첫 계약이 틀어지면서 긴 무명 기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가끔 TV에 얼굴을 비치는 게 고작이었지만 귀엽고 잘생긴 이 뮤지션의 열심을 한 매니저가 알아보게 되면서 점점 이름을 알리게 됐죠.

이 뮤지션이 유명해진 데는 눈 밝은 매니저의 공도 무시할 수 없지만요, 또 한 명의 조력자가 있었습니다. 동료 가수이자 친구였던 이 사람은 이 뮤지션이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비행기를 탈 때 자신은 항상 의자 밑에서 잤구요. 이 뮤지션은 의자에 리였습니다. 내가 내 곁에 지켜주겠다는 그런 의미였던 셈인데요. 덕분에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하고 유명세를 얻을 수 있었죠. 

이 뮤지션 바로 배우이기도 한 고 장국영 씨이고요, 장국영 씨를 도왔던 동료 가수는 매염방 씨인데요.

마음을 주고받는 그 사이에서 작은 기적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생각해보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19~] 장국영 – A Thousand Dreams Of You (더 사우전드 드림즈 오브 유)

1월 4일 토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영화 풍월의 OST인 장국영의 ‘더 사우전드 드림즈 오브 유’ 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오늘 오프닝에서 장국영 씨 얘기를 했는데요. 장국영 씨의 동료 가수였다는 매염방 씨, 홍콩의 가수이자 배우죠. 근데 장국영 씨만 도움을 받은 건 아니었대요.매염방 씨는 어두운 곳에 혼자 있는 걸 무서워해서 장국영 씨가 숙소를 얻을 때 일부러 방 두 개가 뚫려있는 그런 방을 예약해서 스탠드를 약하게 켜서 매염방 씨를 배려했다고 합니다. 서로가 서로한테 어떤 도움이 되고 힘이 되었던 그런 사이였던 거죠.

토요일은 영화의 숲과 함께 하죠. 더 스크린 박혜은 편집장님께서 또 오늘 어떤 영화를 가지고 오셨을지 많은 기대해 주시고요. 어김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도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3:57~]  영화의 숲 (With 더 스크린 박혜은 편집장)

좋은 영화 그리고 영화 음악을 만나보는 시간이죠. <영화의 숲> 오늘도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님과 함께 합니다.

숲디: 2020년 새해의 첫 토요일,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흐르고 있는데 벌써 2020년이 4일째라고 하니까 아무튼 올해 처음 뵙습니다. 편집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혜은: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숲디: 진짜 2020년이 딱 됐네요.

박혜은: 그러니까요. 2020년이라는 숫자 자체가 주는 약간 좀 희한한 느낌이 있어요.

숲디: 그렇죠, 약간 공상과학 그런 소설이나 영화에 나올 법한 숫자 같기도 하고요.

박혜은: 특히 1989년도에요, ‘2020 우주의 원더키드’라는 만화가 있었어요. 2020년이 배경이었거든요. 그때는 그런 미래가 과연 올까 막 그랬는데 살고 있네요. 

숲디: 그러니까 저조차도 그 만화를 보지 않았지만 2020년 하면 뭔가 정말 먼 미래 같이 느껴지고 왠지 좀 뭔가 되게 과학기술이 훨씬 더 발전되어 있을 것 같고 그런 이미지였는데 지켜봐야죠.

박혜은: 뭐 어떤 건 똑같고 어떤 건 달라졌고 근데 그 요새 그런 얘기 있더라고요. 새해라고 새해 결심, 새해 희망 이런 거 너무 부담감을 가지면 오히려 연초에 되게 우울증이 올 수가 있다고 (숲디:그래요~?)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너무 희망찬 뭐든지 잘 될 거야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게 오히려 정신 건강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근데 저는 약간 그래도 이렇게 5일 전과 지금이 뭐가 그렇게 다른가 싶기는 하지만 약간 이렇게 마감처럼 맺고 끊는 게 있어야 사람들이 약간 정리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지난 마감은 되게 망쳤어도 다음 마감은 그래도 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마감이 만약에 한 700일 정도 이어지면 정말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숲디: 힘들죠. 저 같은 경우에도 사실 딱 새해 첫 시작을 음악의 숲과 함께 해서 31일에서 1일 넘어가는 딱 12시에 생방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가든 스튜디오에서 생방을 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또 오셨고 (박혜은: 너무 멋지더라고요) 뮤지션 분들도 오셨고 그래서 이제 어떤 새해의 시작을 굉장히 유쾌하고 북적북적하게 보내서 굉장히 좀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왠지 좀 시작이 좋다 그리고 함께 2019년을 보낸 느낌이었고 함께 2020년 맞이한 느낌이어서.

박혜은: 그런 새해맞이 진짜 멋진데요.

숲디: 드물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좀 기뻤습니다. 그리고 사실 2019년이 가기 전에 꼭 ‘윤희에게를’ 보리라 했는데 보셨어요. 이제 안타깝게도 2019년에는 못 봤고요. 1월 1일, 1월 1일 날 봤습니다. 심지어 그것도 그냥 생방송 마치고 그날 집에서 본 것 같네요.

박혜은: 그것도 되게 영화답다. 영화다운 영화를 보셨군요.

숲디: 굉장히 좋았습니다. 집에서 보고 있으니까 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도 들고.

박혜은: 재밌게 보셨다니까 너무 좋네요.

숲디: 그렇게 또 새해를 저는 시작을 했습니다.

박혜은: 저는 새해를 맞아서 머리 색깔을 바꿨어요.

숲디: 그러니까요. 머리가 보라색이 되셨어요.

박혜은: 약간 SF적인 느낌으로다가 (숲디: 진짜요! ) 퓨처리스틱하게

숲디: 약간 그런 어떤 외계 생명(웃음) 아니 그러니까 이게 뭐라고 해야 되죠?

박혜은: 맞아요. 외계 생명체 같은(웃음)

숲디: 약간 그런 영화에서 나오는 약간 아바타 같기도 하고요. 

박헤은: 백의 생명체 같은(웃음) 

숲디: 죄송합니다. 아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박혜은: 너무 좋아해요. 저 그 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지금까지 들은 말 중에 가장 멋진 말이었어요. 외계 생명체 같다는 말.

숲디: 오늘 어떤 영화를 또 만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박혜은: 그래서 오늘 이 미래를 통해서 오늘을 바라보게 만드는 명작 SF영화들을 좀 가져와 봤어요. 그 중에 먼저 소개해드릴 영화는요, 이건 좀 최근작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의 ‘레디 플레이어 원‘이에요. 우리 승환 님은 혹시 영화는 보셨나요?

숲디: 아니 영화는 안 봤습니다.

박혜은: 혹시 게임 좋아하십니까?

숲디: 아 제가 게임을…

박혜은: 그렇게 즐기지는 않으시나요?

숲디: 그러니까 저는 좋아하고 싶어요. 항상 게임에게 먼저 노크를 했었고 그런데 정말 당최 게임이 늘지 않더라고요. 어떤 게임이든 간에 그래서 항상 좀 게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박혜은: 저도 잘 못해서 게임 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정말 잘하는 사람들 이렇게 옆에서 보고 있으면 되게 영화 같더라고요.

숲디: 그리고 좀 이렇게 막 긴장감도 있고.

박혜은: 되게 재미있어서 보는 건 좀 좋아하는데 이 영화, 왜 게임 얘기를 먼저 시작했냐면 이 영화의 소재 자체가 가상현실 게임을 배경으로 해요.

숲디: 소재부터가 굉장히 흥미로운데요. 

박혜은: 그렇죠, 2045년이에요 배경이 그리고 현실은 사실 빈부의 격차도 너무 심해지고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굉장히 힘들어지지만 가상현실의 공간 오아시스라는 공간에 접속만 하면 누구나 거기에서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로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하면서 살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다 그 게임 가상현실 VR 게임 마스크 같은 거 쓰고(숲디: 다 어디론가 접속을 하는 거군요) 다 거기에 가 있는 거예요. 현실 세계는 다 내 팽개 치고 그런데 어느 날 이 오아시스라는 가상 게임의 창시자인 제임스 할리데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 사람이 굉장히 독특한 퀴즈를 내요. 이 오아시스 가상현실 속에 세개의 미션을 숨겨두고요, 그 미션을 다 우승해서 키를 찾아내는 사람에게 이 전체 오아시스의 소유권 막대한 유산을 남기겠다 이런 선언을 하죠.

숲디: 근데 일단 지금까지 듣는 줄거리 내용만 하면 약간, 저는 약간 이런 건 좋아해요. 이런 영화는 취향저격입니다.

박혜은: 너무 재밌어요.

숲디: 근데 약간 제가 지금 보고 있는 웹툰이랑 너무 세계관이 비슷해서 내용이.

박혜은: 아 그래요? 뭘 보고 계시는 거예요?

숲디: 그게 약간 이 영화를 약간 오마주 한 건가 그런 생각도 드는데요.

박혜은: 그럴수 있겠다. 근데 사실 이런 얘기들은 옛날부터 이렇게 거슬러 내려오는 예를 들면 ’찰리와 초콜릿 공장‘ 같은 것도 그 티켓의 황금 티켓 찾으면 막대한 유산을 주고 이런 얘기들이 내려오잖아요. 이것도 약간 그런 변주인데, 문제는 이 괴짜 천재가 80년대 대중문화를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는 거죠. 그래서 영화 속 곳곳에 80년대 대중문화 속에 그 세개의 키를 찾을 수 있는 힌트가 있고요, 이 할리데이를 너무너무 선망하는 웨이드 와츠라는 소년이 있어요. 그 소년이 이제 그 첫 번째 수수께기, 모든 사람이 다 실패했던 첫 번째 수수께끼를 풀면서 유산에 한 발 다가가게 되죠. 그리고 한편 거대 기업이 그를 막아서면서 오아시스를 차지하기 위해서 소위 말해 돈으로 뭔가 아이템을 사는 (숲디: 현질을 하는거군요)이런 경쟁을 버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미래 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이 영화 자체는 레트로 복고 선물세트 같은 영화예요. 80년대 문화들도 정말 많이 담겨 있고 게임에 등장하는 온갖 캐릭터들 음악 등등 정말 즉각 80년대로  추억 여행을 떠나게 만드는 그런 작품이에요.

숲디: 줄거리만 들었는데도 진짜 영화가 당장 보고 싶어지는(벅혜은: 재밌어요)그런 영화입니다. 약간 누구나 그런 뭐랄까요 이상이 있잖아요. 어떤 가상 세계에서는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뭔가 더 신기한 능력도 갖게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박혜은: 더 큰일을 하고 더 힘도 세지고) 그런 차원에 대한 로망이랄까 이상 같은 것들이 있는데 그걸 되게 좀 해소시켜주는 게임인 거네요. 

박혜은: 맞아요. 

숲디: 왠지 진짜 2045년쯤 되면 진짜 이런 게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박혜은: 그런데 저는 이거 보면서 약간 2045년이 되면 정말 이렇게 될 수도 있지만 지금도 사실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좀 하기는 했어요.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서 뭔가를 하는 것보다는  SNS 세계 안에서 이야기하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 거기서 대리 만족도 하고 그렇잖아요. 약간 이런 현실을 영화에 담은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숲디: 알겠습니다. 우리 그러면 음악 한 곡 듣고 와서 또 이야기 이어가 볼 텐데요. 어떤 곡 들을까요?

박혜은: 이 영화는 짠! 시작하면서부터 음악이 그냥 80년대로 사람들을 몰아넣거든요. 저도 좋아하는 음악이 너무 많았는데 힘들지만 일단 최애 가수의 최애 앨범 먼저 골라봤습니다. 조지 마이클의 ’페이스‘ 들어보시죠.

[00:13:30~] George Michael – Faith (조지 마이클의 – 페이스)

숲디: 조지 마이클의 ‘페이스’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를 정말 테이프가 늘어날 때까지 들었던 앨범이라고요.

박혜은: 저는 정말 제가 너무너무 좋아했던 가수 앨범이었는데 이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이 행운의 열쇠를 찾기 위해서 힌트로 딱 떠올리는 그런 노래로 나와요. 이 영화 속에 VR 게임도 있고 뭐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기는 한데 또 재밌었던 게 기업형으로요 게임 안에 들어가서 막 코인을 모으는 그런 기업들도 있어요. 가상화폐에 대한 얘기 같다는 생각도 좀 들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현실에는 되게 발 붙일 데 없는 소년, 소녀들이 가상 세계에 만나서 어떻게 보면 서로의 본모습을 안 본 상태에서 오히려 더 서로의 진심을 알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그런 모습들도 나오거든요. 소년, 소녀의 이야기고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옛날부터 어떻게 보면 어린이 영화 라고 해야 되나요, 청소년 영화를 만들면서 보여줬던 이야기랑 사실 내용은 되게 똑같더라고요. 그리고 이번 영화를 보시면 약간 80년대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를 보면서 막 신나 했던 지금은 어른이가 된 40대, 30대 이런 친구들에게 약간 선물하는 것 같은 그런 영화라는 생각도 좀 했어요. 80년대 영화부터 시작해서 엄청난 보석들이 나와요. 예를 들면 백투더 퓨처의 타임머신, 자동차 드로이안도 나오고요.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의 모터사이클, 건담, 스타크래프트의 마린, 아이언 자이언트, 스트리트 파이터의 류, 춘리 이런 캐릭터가 나오는 게 뭐냐면 자기가 가상현실에서 내가 ’춘리’인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죠. 그리고 오버워치 시리즈의 트레이서도 나오고요. 아무튼 오만 가지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그중에 진짜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던 장면이 있어요. 건담이 나와요, 건담 로보트가 이제 어떤 장면에 출격하는 장면이 나오고.

숲디: 왜 그 장면에서 유독 소리 지르신 거예요?

박혜은: 건담이 나올 줄 몰랐어요. 왜냐하면 사실 여기에 나오는 킹콩부터 시작해서 오만대만 캐릭터가 다 나오는데 약간 속으로 저게 저작권 같은 것들이 엄청 비쌀 텐데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거예요. 

숲디: 그렇죠, 생각해 보니까. 

박혜은: 그렇잖아요. 그리고 일본에 건담이랑 메카 고질라가 싸우는 장면 이런 걸 왜 재밌어 하냐면 그러니까 그 당시에 봤을 때, 사람들이 슈퍼맨이랑 배트맨이랑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아 라는 게 건담과 메카 고질라가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아 이런 얘기를 했던 그 어떤 상상을 이제 눈으로 보게 되는 거니까 사람들이 막 소리를 지르는 거죠. 뭐 이런 오만 가지 캐릭터들이 나오는데요. 정말 깨알같이 나와서 약간 극장에서 약간 일시정지를 되게 누르고 싶은 욕망이 생기는 그런 작품이었어요. 근데 아까 저작권 얘기 잠깐 드렸는데 여기서도 또 영화 같은 얘기가 있더라고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이 정말 이 ‘레디 플레이어 원’을 정말 선물 세트처럼 만들고 싶었대요. 그러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모든 캐릭터가 이게 다 나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너무 비싸잖아요. 그래서 제작진들이 이제 섭외를 하면서 계속 얘기를 한 거죠. 그랬더니 그 영화 그 온갖 캐릭터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다른 나라의 다른 회사들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이 쓰신다면 그냥 쓰세요’

숲디: 그 돈을 안 받고… 이야~

박혜은: 그래서 거의 무료로 그냥 저작권 돈 안 내고 그 캐릭터들을 모두 출연시킬 수 있었다는 영화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숲디: 이건 진짜 영화 같은 이야기네요.

박혜은: 그렇죠 그러니까 어렸을 때 내가 너무너무 존경했던 감독님이 그 회사에서 연락 와서 그 회사에 이러이런 캐릭터 우리 영화에 나왔으면 좋겠는데 뭐 비용이 어떻게 되나요 그러면 나라도 그냥 주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숲디: 스티븐 스필버그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박혜은: 맞아요. 

숲디: 그럼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어볼게요, 어떤 곡 들을까요?

박혜은: 영화에서 이 오아시스를 만든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가 가장 좋아했다고 나오는 노래고요, 또 그래서 힌트랑도 정말 관련이 있는 그런 노래입니다. 아하의 ‘테이크 온 미’

숲디: 같이 들으시죠.

[00:18:30~] A-ha – Take On Me (아하의 – 테이크 온 미)

숲디: 아하의 ‘테이크 온 미’ 들으셨습니다. <영화의 숲> 더스크린 박혜은 편집장님과 함께 ‘레디 플레이어 원’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이 뮤직비디오가 당시에 굉장히 압권인 85년도 노래더라고요.

박혜은: 이 작품은 사실 이 뮤직비디오가 영화 내용이랑 되게 비슷해요. 그러니까 뮤직비디오 내용은 어떤 여성이 카페 식당에서 만화책을, 잡지를 보고 있는데 그 안에 만화책에 있는 남자 주인공이 자기한테 윙크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손이 이렇게 올라와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다 그걸 안 쳐다보고 있는데 혼자 그 손을 잡고 어떻게 보면 만화의 세계로 들어갔다가 사랑에 빠지죠. 그리고 여자는 다시 밖으로 나와야 되잖아요. 그 여자와 사랑에 빠진 만화 속 남자 주인공이 현실 세계로 튀어나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숲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정말 왠지 진짜 좀 뭐랄까 그렇게 어딘가 도망치고 싶고 나만의 세계를 이렇게 빠지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들 때 찾아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박혜은: 결국 그래서 그 안에서 어떻게 보면 되게 재미있었어요. 가상현실 안에서 오히려 진심을 통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그런데 그 친구들과 결국은 현실 세계 안에서 같이 성장하고 자라는 이야기예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님 사실 이제는 노장이고 요새 젊은 친구들은 잘 누군지 모르는 친구들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아직까지도 계속 십대인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정말 그들 취향에 맞는 이런 영화를 들고 나오는 노장 감독님이 계셔서 저는 그것도 되게 뿌듯하고 따뜻해서 좋았어요.

숲디: 알겠습니다. 자 이번에는 우리 옛 영화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와 음악을 찾아보는 시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떤 영화 우리 또 골라오셨을까요?

박혜은: 네 오늘은 SF 특집입니다. 

숲디: 좋습니다. 

박혜은: 계속 90년대에 있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는 왜 ‘스타워즈‘ 같은 영화를 못 만드는 거야라는 것 때문에 굉장히 화가 났던 한 감독님이 영화를 만들었어요. 바로 뤽 배송 감독의 영화 ‘제5원소‘입니다.

숲디: 이 영화 정말 TV 에서도 많이 봤던 것 같고 여러 번 봤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적은 별로 없는데.

박혜은: 장면, 장면 어떤 기억나는 장면들도 있고요.

숲디: 기억나는 인상적인 장면도 많고 그게 요즘에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제5원소‘가 진짜 무슨 예언 영화 같다. 그래서 그때 당시에 예를 들어서 가장 재밌는 캐릭터 중에서 1인 미디어, 개인 방송하시는 그런 캐릭터 있잖아요. 저 당시에 지금의 이걸 예언했다 이러면서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더라고요.

박혜은: 아무래도 조금씩 이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앞서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SF 영화가 한 10년, 20년 지나면 그 안에 뭐 하나, 둘씩은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상상력이 결국은 현실이 되는 건데, 이 ‘제5원소‘ 같은 경우에는 브루스 윌리스, 당시에 뭐 최고의 스타 액션 스타였고요. 그리고 절대선 릴루 역의 밀라 요보비치, 당시에는 완전 라이징 스타.

숲디: 그런데 저는 그 영화 속 극중 그 캐릭터가 저 사람이 왜 절대 선일까 그런 생각도 했었어요.

박혜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거냐면 절대선의 종족이 있는데 그 종족이 이제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우주선을 타고 오다가 나쁜 놈들의 공격을 받아요. 다 사망하고 팔만 딱 하나 남은 거예요. 근데 그 팔로 사람을 만든 게 릴루예요. 이런 되게 황당한 이야기인데 그 릴루라는 캐릭터를 밀라 요보비치가 연기를 하면서 이제 어떻게 보면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성장하게 된 그런 작품이었었죠. 근데 이게 말로 들으면 줄거리는 좀 일치합니다. 일단 그 1914년에 이집트에서 한 노학자가 피라미드 벽에 새겨진 제5원소, 5개 원소의 비밀을 밝혀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2259년에 뉴욕이에요. 다행히 제 5원소의 미래를 제가 볼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결국은 이 지구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네 가지 원소를 가진 어떤 외계인들을 만나게 되고 또 다섯 번째 원소를 찾아야만 이제 이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되는 이런 상황이 되는 거죠. 그래서 막 4개의 원소를 찾기 위해서 어딘가를 가고 또 뭐 그걸 또 뒤쫓아오는 악당들이 있고 이제 격전이 벌어지는 사이에 코미디도 나오고 액션도 나오고 재밌는 장면들이 많은데 아마 영화를 짤막짤막하게 보셨어도 이 장면은 보셨을 것 같아요. 그 우주의 유명 리조트에서 우주 최고의 오페라 가수가 공연하는 장면이잖아요. 

숲디: 파란색 그…

박혜은: 그렇죠, 이제 5원소 얘기를 하는데 이 음악을 안 듣고 갈 수가 없죠. 아주 독특한 사운드 영상미로 화제가 됐던 도나제티의 오페라 ‘광란의 아리아’, ‘제5원소’ OST에서 들어보실게요. 

숲디: 알겠습니다.

[00:24:11~] Eric Serra – Lucia di lammermoor(Feat. Inva Mula) 

숲디: 도나제티의 오페라 ‘광란의 아리아’ 들으셨습니다. 굉장히 독특한 음성에다가 고음, 더군다나 극중에서는 외계인 캐릭터가 하니까 더 뭔가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도 하면서 그러니까 좀 되게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박혜은: 조금 아름답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 당시에 도는 소리들이 있었는데 인간이 절대 부를 수 없는 곡조로 만들었다. 이 영화 속에서 그래서 오페라 가수들이 도전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요. 뤽 배송 감독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은 ‘레옹’이나 ‘그랑블루’ 만들었던 에릭 세라가 담당을 했었는데 재밌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알바니아의 오페라 싱어인 인바 뮬라라는 오페라 가수가 이 ‘광란의 아리아’ 를 불렀어요. 그리고 여기에다가 기계음 그리고 남성의 목소리를 섞어서 이 영화 속의 아리아를 만들었다고 해요.

숲디: 그래서 약간 좀 섬짓한 느낌이 있었던 걸 수도 있겠네요.

박혜은: 목소리가 섞인 것 같은 그래서 약간 좀 조금 기괴하기도 한데 사실 이 ‘광란의 아리아’라는 노래 자체가 원래 오페라에서도 신랑을 죽인 신부가 부르는 ‘내 님이여 어서 오라’ 고 부르는 되게 무시무시한 노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느낌들이 이 영화 속에서 고스란히 좀 살아 있었던 거고 이제 또 뭐 다른 얘기를 들어보니 중국의 한 오페라 가수가 실제로 이 곡을 라이브로 불러서 또 굉장히 유명해지기도 했고 그런 유튜브의 그런 영상들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아무튼 ‘제5원소’는 그 당시에 온갖 화제,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그런 작품이었던 건 확실해요.

숲디:영화 제목이 ‘제5원소’인데 앞서 4개의 원소를 말씀하셨어요.

박혜은: 우리 다 아는 거죠.

숲디: 다른 원소는 뭘까요?

박혜은: 물, 불, 흙, 공기, 이거 약간 생각하면 어떤 만화도 떠오르고 (웃음)

숲디: 약간 엑소도 떠오르고요. 

박혜은: 떠오르고 그렇죠. 근데 그럼 질문 드릴게요. 제 다섯 번째 원소가 뭘까요?

숲디: 뭐예요? 사랑?

박혜은: (웃음) 왜 웃었냐면 맞췄어요.

숲디: 사랑 맞아요?

박혜은: 사랑이에요.

숲디: 영화를 봤는데 기억이 안 나지.

박혜은: 그러니까 설마 사랑이겠어 이랬는데 정말 사랑.

숲디: 저도 약간 그냥 개그로 던진 건데.

박혜은: 사랑이었어요. 근데 이 영화 속에서도 이렇게 어떻게 보면 인간의 현실 세계, 실물 세계를 구성하는 이 4원소는 되게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요소들이잖아요. 여기에 아리스토텔레스가 에테르라고 하는 어떤 형이상학적인 상징적인 원소 하나를 더 포함이 돼서 이 세계가 구성이 됐다, 이런 이론을 만들었었어요. 물론 에테르라는 게 현재 존재하지 않는 언어로 밝혀지기는 했지만 아리스토텔레스도 틀린 말을 한다는 거 이게 좀 새로운 이야기죠. 그런데 이제 이 다섯번째 원소가 바로 인간 사이에 그러니까 어떤 종을 넘나드는 생명 사이의 사랑이라고 이 영화 속에서 좀 얘기를 해요.

숲디: 생각해 보니까 이건 스포일러가 되겠군요. 마지막 장면쯤 이제 사랑을 하면서 (박혜은: 그렇죠, 나오죠) 뭔가 나왔던 것 같아서. 

박혜은: 진실한 사랑이 우주를 구하는 거는 몇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 미래나 불변할 것 같아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얘기 자체는 사실 지금 저도 계속 얘기하면서 되게 전래동화를 들려드리는 거 같아요.

숲디: 약간 그런 느낌이에요.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

박혜은: 원소가 있는데 막 사랑이고 그런데 지금 봐도 굉장히 비주얼도 사랑스럽고요.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외계인의 특수 분장도 다 실제로 만든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같으면 컴퓨터 그래픽을 되게 많이 지만 분장은 다 실제로 특수분장을 통해서 외계인의 모형들을 만들었었고 당시에 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의상, 소품 스펙 스태프로 참여를 했었어요. 그래서 릴로의 옷 같은 거 이렇게 붕대 패션이라고 하는 것들 그게 그 당시에 패션계의 거의 하이 패션에 최강자로 꼽히기도 했었고 그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품들이 이후에 실제로 모델이 돼서 현실 세계에서도 만들어지고 그랬다고 해요.

숲디: 굉장히 좀 장인 정신이 깃든 한 땀, 한 땀 이렇게 만든 그런 작품이군요.

박혜은: 그런데 사실 요새 컴퓨터 그래픽이 너무 발달해서 약간 쉽게 무언가 만들어지는 그런 영화들과 ‘제5원소’나 아니면 뤽 배송이 너무 만들고 싶어 했던 그 70년대 80년대 스타워즈 같은 영화들을 비교해보면 약간 에너지가 다르다고 그럴까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숲디: 뭔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음악에서도 그런 게 있거든요. 뭔가 좀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댐핑이 좀 다른, 그런 게 있습니다(웃음)

박혜은: 맞아요. 그런 약간 미묘한 어떤 원소 ,사랑의 차이 같은 거죠.

숲디: 알겠습니다. 우리 한 곡 더 들어볼까요.박혜은: 저는 이 우주 오페라 가수 릴루에게 4개의 돌을 전해주기로 했던, 이 이름 외우느라고 너무 고생했었어요 당시에 플라바라구나, ‘디바 댄스’라는 노래 더 좋아하거든요. 그 오페라 공연장에서 처음에는 아리아를 부르고 갑자기 템포가 바뀌면서 댄스곡을 부르잖아요.

숲디: 그때 전 제일 무서웠어요.

박혜은: 저는 이 노래 너무 좋아해서 이 곡도 오늘 마저 한번 들어보시죠.

숲디: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5원소’에서 ‘디바 댄스’ 들으시면서 여기서 <영화의 숲>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혜은: 고맙습니다.

[00:30:36~] Eric Serra – The Diva Dance (Feat. Inva Mula)

‘디바 댄스’까지 들으셨습니다. <영화의 숲> 오늘은 굉장히 좀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이번에는 여러분들의 한번 사연을 받아볼게요. 

[00:31:09~]

9921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이번 주 시험이 끝나면 대학 생활을 졸업하게 되는 대학생이에요.사회인의 삶을 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하는 과정들을 생각하면 졸업하기가 싫고 그 과정들이 잘 안 될까 봐 걱정되고 두려움이 가득해요. 어떻게 하면 이런 걱정들이 덜어지게 될까요. 숲디님은 이런 걱정들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하나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저도 헤매고 잘 안 되고 막막하고 그래서 넘어지고 무너지고 그래서 막 도와달라고 여기저기 애원하고 똑같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참 저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그냥 같이 좀 힘내자라는 말 말고는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네요. 

근데 다만 제가 그런 시간들을 어떻게 이렇게 어찌하든 지나왔던 걸 보니 생각보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나약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되게 단단하기도 하고 그리고 시간은 결국에 다 지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9921 님은 본인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준비되어 있는 사람일 거라고 감히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기죽지 마시고 분명히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예요. 파이팅입니다. 

배수현 님께서 

‘숲디, 저녁 안 먹고 버티다가 배가 급 고파져서 치킨 두 마리 세트를 시켰어요. 혼자서 말이죠. 한 마리만 먹어줄래요? 지금 두 시간째 먹고 있어요. 두 마리 치킨 집에서는 한 마리만 시키면 손해 갔단 말이죠.저 무식한 건가요?  숲디는 이런 적 없어유?’ 

두 마리를 어떻게 혼자서 저 한 마리도 다 못 먹는 것 같아요. 느끼해서 저는 비슷한 경험했던 적은 너무너무 매운 치킨을 시켜서 한 입 먹고 못 먹었던 적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매운 거 좋아하고 웬만하면 먹는데 상상 이상으로 매워서 한 입 깨물고 이거 안 되겠는데 그래서 그 다음에 이제 치킨이 있으니까 누나가 와서 먹었다가 누나도 한 입 먹고 다시 뱉었나 겨우 삼켰나 뭐 그랬던 것 같아요. 

최유리 님 

‘숲디, 멀쩡하던 휴대폰이 갑자기 먹통이 됐어요. 서비스센터에 문의했더니 리퍼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2년 동안 한 번도 백업을 안 해둬서 초기화하면 안 되는데 어쩌죠? 이천 장이 넘는 사진과 영상들 업무에 필요한 자료들이 파스스 날아가게 생겼어요.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이고 어떡하지, 백업 자동 백업 같은 것들 또 안 되나?? 갑자기 먹통이 됐다. 근데 화면만 켜지면 옮기고 하는 거는 문제가 없을 텐데 아예 그냥 화면도 안 되고 정말 고장이 난 거면 그래도 뭔가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우리 휴대폰 전문가분들 계시면 어떤 방법이 좋을지 나눠주세요.

그리고 강유진 님께서 

‘이름만으로도 기분 좋은 설렘을 주는 장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제주도, 강릉, 속초, 춘천, 정동진 ,여수 밤바다 하나하나씩 읊어보니 살짝 설레네요. 내년 봄부터는 (올해 봄부터 겠죠?) 가서 나 왔어 안녕 인사하고 싶네요. 어느 햇살 좋은 숲이라면 더 없이 멋질 것 같아요’ 

그래요 생각해 보니까 우리 국내에도 참 그런 좋은 곳이 많잖아요. 기회가 되고 또 시간이 될 때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2부 끝 곡으로 이주영의 ‘오후에’ 들으시고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5:23~] 이주영 – 오후에

[00:36:19~] 정승환 – 안녕,겨울

정승환의 ‘안녕, 겨울’을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이 노래는 송신혜 님께서 신청하셨어요.

‘어디에 있든 어떤 모습이든 그대로의 그대 사랑해요. 정승환의 ’안녕, 겨울‘ 듣고 싶어요. 들려주세요’

하셨습니다. 또 제 노래 신청해 주시고 감사합니다.

음악의 숲 토요일 밤 3부에서는요,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코너죠. <이 한 장의 음반> 그리고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할게요.

 듣고 싶은 노래, 하고 싶은 이야기 보내주세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37:08~]

2701 님께서 

‘배부르게 치킨 먹고 퍼즐 맞추며 듣고 있어요. 겨울밤은 따뜻한 집에서 라디오 들으며 퍼즐 맞추는 게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듣고 싶습니다. 들려주세요’ 

오늘 치킨 드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치킨 맛있겠죠, 참 맛있겠다! 퍼즐도 맞추고 계시고 좋습니다. 

우리 2701님의 신청곡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들으시고 <이 한 장의 음반>으로 돌아올게요

[00:37:44~] 선우정아 – 도망가자

[00:38:05~] 이 한 장의 음반

제가 고른 한 장의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이에요. <이 한 장의 음반> 오늘은 카에타노 벨로소의 앨범 ‘어 포린 사운드’ 알려드릴게요.

아끼고 아끼던 앨범을 드디어 꺼내 들었습니다. 카에타노 벨로소의 음악은 제가 가끔 이제 음악의 숲에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분의 앨범을 들려드릴 시간이 왔습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뮤지션이고요. 이분은 워낙 또 이제 브라질의 밥 딜런 우리나라로 치면 브라질의 조용필 선생님 같은 그런 국민 가수 같은 분이십니다. 브라질의 이제 싱어송 라이터 겸 작가이신데요. 쌈바의 재즈를 결합한 보사노바,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그런 음악들을 1960년대 브라질 대중음악 발전에 아주 큰 역할을 하신 그런 분이십니다.

그 당시 브라질 독재 정권에 대항하는 문화운동인 트로피칼리스모를 이끌며 대중문화의 중심에 있었는데요. 정부의 감시도 받고 여러 차례 수감 생활을 하다가 추방을 당해서 런던으로 건너갔다고 합니다. 2년이 지나서 다시 브라질로 돌아왔는데요.한편으로는 유럽에서 시야도 넓히고 카에타노 벨로소라는 이름을 널리 알릴 기회였어요. 그 덕분인지 그래미 두 번, 라틴 그래미 아홉 번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카에타노 벨로소의 앨범 ‘어 포린 사운드’ 는  2004년에 나왔고요.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나라의 노래를 부른 앨범인데요. 리메이크 앨범이에요. 브라질 사람인 카에타노 벨로소가 처음 영어로 부른 리메이크 앨범입니다. 이 앨범에는 콜 포터의 ‘소 인 러브’부터 스티비 원더의 ‘이프 잇츠 매직’ 그리고 너바나의 ‘컴 에즈 유 아’ 등 카에타노 버전으로 재해석한 곡들이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컴 에즈 유 아’라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깜짝 놀랐었거든요. 저는 그 전부터 너바나의 굉장한 팬이었기 때문에, 아니 이 곡을 어떻게 그 약간 쌈바, 보사노바를 어떻게 할 수 있나 했는데 너무나도 그냥 아예 새로운 곡처럼 해석을 해서 굉장히 좀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일단 카에타노 벨로소의 앨범에서 ‘소 인 러브’ 이 노래 듣고 올게요.

[00:41:00~] Caetano Veloso – So In Love (카에타노 벨로소 – 소 인 러브)

카에타노 벨로소의 ‘소 인 러브’ 들으셨습니다. <이 한 장의 음반> 오늘은 ‘어 포린 사운드’라는 카에타노 벨로소의 앨범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카에타노 벨로소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좀 편안하고 감미로운 그런 느낌이 있는데 그 뭐랄까요, 되게 믿음직스러운 아버지 혹은 형 오빠의 어떤 그런 조언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러니까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안심이 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항상 주는 목소리인 것 같아요. 그분의 어떤 그 외모도 그렇고요. 노래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이게 캄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앨범에서도 그런 매력을 느낄 수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좀 차분하고 벨로소의 연륜이 느껴지는 편곡으로 원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

벨로소는 런던에 있을 때 이런 앨범을 내고 싶었대요. 근데 이제 브라질로 다시 돌아오고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30년이 지나서야 리메이크 앨범을 내게 됐죠. 그중에서도 너바나의 ‘컴 에즈 유 아’를 카에타노 벨로소가 불렀다는 게 진짜 다시 한 번 좀 놀라운데이 곡은 커트 코베인의 어떤 거친 목소리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노래잖아요. 

(숲디 노래 한소절 부름) 이렇게 나오는데 이거를 정말 부드럽고 뭐라 해야 될까요 되게 고무줄 위에서 이렇게 뭔가 튕기는 듯한 그런 어떤 그루브랄까요, 그런 것도 느껴지는 버전인데요. 다른 사람이 부르는 그림을 쉽게 그릴 수가 없는데 그거를 카에타노 벨로소가 아주 자연스럽게 해낸 버전입니다. 좀 느려진 템포와 부드러운 보컬이 완전 좀 다른 곡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본인의 색깔로 표현한 곡이에요. 재즈가 아닌 다른 장르의 곡을 부르는 게 카에타노 벨로소에게도 좀 큰 도전이었을 것 같습니다. 이 앨범을 통해서 카에타노 벨로소의 음악에는 뭔가 한계가 없다라는 그런 걸 그런 생각을 다시금 갖게 해주었죠. 

이번에는 프린 사운드에서 두 곡을 듣고 올게요. 카에타노 벨로소의 ‘컴 에즈 유 아’ 그리고 ‘크라이 미 어 리버’

[00:43:52~] Caetano Veloso – Come As You Are (카에타노 벨로소 –컴 에즈 유 아)[

00:43:52~] Caetano Veloso – Cry Me A River (카에타노 벨로소 – 크라이 미 어 리버)

카에타노 벨로소의 ‘컴 에즈 유 아’ 그리고 ‘크라이 미 어 리버’ 들으셨습니다. 

그냥 뭔가 듣고 있으면 뭐라 할까요, 좀 근심 걱정들이 좀 날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무튼 간에 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아주 큰 힘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카에타노 벨로소를 영화에서 인상 깊게 보신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벨로소는 2003년 스페인 영화인 ‘그녀에게’에서 ‘쿠쿠루쿠쿠 팔로마’라는 곡을 불렀는데요. 이 노래 역시 사실 어떤 카에타노 벨로소의 대표곡이라고 보실 수 있죠. 

이 곡은 어느 멕시코 마을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만든 곡입니다.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잊지 못하고 비둘기로 다시 태어나서 ‘쿠쿠루쿠쿠’ 하고 운다는 내용입니다. 영화 감독인 알모도바르가 브라질에 왔다가 벨로소가 이 곡을 부르는 걸 듣고 반해서 꼭 영화에 넣어야겠다고 결심을 했대요. 그래서 카에타노 벨로소는 영화에 출연해서 직접 노래를 불렀습니다.

2016년에는 내한 공연을 했어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 초청이 되어서 아주 깊고 진한 재즈의 풍미를 느끼게 해주었죠. <오늘 이 한 장의 음반> 카에타노 벨로소의 앨범 ‘어 포린 사운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정말로 이 앨범 전곡을 쭉 한번 들어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앞서 소개해드렸던 ‘쿠쿠루쿠쿠 팔로마’ 이 노래도 같이 한번 들어보시는 거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약간 겨울에 들어도 참 좋고요, 요즘 여행 갔을 때 휴양지 같은 데 가서 이렇게 굉장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탁 틀어놓고 있으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자유로운 사람처럼 느껴지는 그런 느낌을 주는 가수이고 음악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곡 더 듣고 마치도록 할게요. 카에타노 벨로소의 ‘필링스

’[00:46:23~] Caetano Veloso – Feelings (카에타노 벨로소 – 필링스)

카에타노 벨로소의 ‘필링즈’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이번에는 여러분들의 사연을 좀 만나볼게요. 

[00:47:28~]

9040 님께서 

‘오늘도 꽃시장 갔다 돌아오는 길을 함께 하네요. 이제 가서 꽃 정리도 하고 다발도 만들어야 하는데 그때까지 함께 해 주세요’

꽃시장 갔다가… 이시간에요? 음… 아 진짜 늦게까지 하는 그 꽃시장이 있더라고요. 가보지는 못했는데, 그래요 꽃 정리하실 동안 함께 걸어주세요. 아직 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2215 님 

‘숲하, 미드 보다가 (숲디 하이란 뜻입니다) 미드 보다가 음숲 들으려고 급하게 껐어요.미드 계속 보고 싶어서 갈팡질팡 중인데 숲디가 음숲 들으라고 하면 음숲 끝까지 듣고 잘게요. 저를 붙잡아주세요’

미드와의 경쟁은 좀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이제 미드 그거 한 번, 한화를 보면 끊을 수 없잖아요. 음숲 들으세요 그냥!

9117 님 

‘숲디, 저 다음 주에 이사해요. 올해 대학생이 되는데 집에서 통학하기에는 거리가 좀 있어서 자취하기로 했거든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입주를 앞당기게 돼서 슬슬 이사를 준비하는 중이에요. 숲디, 예전에 샘김 님이랑 둘이 살았던 적이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저도 친구랑 둘이 살기로 했거든요. 주변에서 다들 너희 엄청 싸우고 등 돌릴 거라며 불길한 얘기를 많이 해서 너무 걱정돼요. 숲디는 샘김 님이랑 살면서 혹시 싸운 일은 없으셨나요? 자취 선배로서 자취 병아리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저는 같이 한 2년 정도 살았는데 일단은 그 굉장히 샘김 씨랑 저랑 라이프 스타일이랄까요, 굉장히 좀 달랐어요. 그래서 오히려 좀 싸울 수도 있는데 뭔가 서로 융화 됐달까요 샘김 씨는 좀 자유로운 편이고 저는 좀 약간 강박증을 가진 편인데 샘김 씨랑 있으면서 그게 좀 치유가 좀 되는 게 있더라고요. 그런 것들도 좋았고 아무래도 같이 살면서 다른 곳에서 생활을 오래 했던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또 집에서 같이 살면 좀 크고 작은 문제들이 있을 수 있겠죠. 근데 그게 대화가 가능한 상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일단은 각자의 영역은 확실히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잘 몰라요. 제가 자취 선배라고는 하시지만 저 잘 모르고 일단 샘김 씨가 저를 되게 많이 배려를 해줬어서 뻔한 말이지만 배려가 중요하겠죠. 

김하연 님 

‘스물하나가 되는 헌내기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에요? 헌내기?) 작년에 못한 연애를 하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작년부터 헷갈리게 하는 오빠가 있는데 오빠 행동 하나하나에 설레서 어찌 할지 모르겠어요. 계속 좋아해도 되는 거겠죠. 용기 내고 싶습니다. 아이유의 ’복숭아‘ 신청합니다’

그래요 계속 좋아하세요. 헷갈리게 하는 사람들 좀 저기한데, 아 새내기를 1학년이라고 하고 헌내기를 2학년이라고 하는군요. 참 별개다 헌내기네요. 그래요 뭐 조금 긍정적인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헷갈리게 하면 한번 확 해보세요. 다가가 보고 아니구나 하면 바이~ 이렇게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김하연 님의 신청곡 아이유의 ‘복숭아’ 같이 들을게요.

[00:51:32~] 아이유 – 복숭아

아이유의 ‘복숭아’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9912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취준생인데요. 자소서 쓰고 작업할 때 음숲 팟캐스트로 계속 연달아 들어요. 12시 되면 본방으로 듣는데 하루 종일 숲디랑 있는 것 같아요. 오래오래 같이 해요. 취준 힘내라고 두 번 말해주세요’

근데 음악의 숲 하면서 정말 많은 취준생분들 또 수험생분들 만나뵀는데 음악의 숲이 아주 작게나마 좀 친구가 돼주고 좀 작게나마 힘이 돼준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굉장히 좀 보람을 느낍니다. 제가 힘내라고 해서 진짜 좀 힘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정말 힘내시길 바라고요, 또 힘내시길 바라고요, 꼭 좋은 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김예주 님 

‘라디오 듣다가 고민이 생각나서 처음으로 사연을 올려요. 연애를 못 하는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저는 하고 싶은데 사람이 안 생기는 거 같은데 다들 제가 철벽이 심해서 라고 하네요’

근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얘기를 하면 정말 그럴 가능성이 있어요. 조금 더 본인을 객관적으로 이렇게 바라보려고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철벽, 내 기준에서 그건 철벽이 아닌데 상대방 혹은 수많은 보편적인 시선에서는 그게 철벽으로 느껴지는 경우들 있잖아요. 그거는 좀 개선을 할 필요, 바꿔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건지 예시를 주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좀 간지럽고 좀 쑥스럽고 민망하더라도 조금 더 다가가고 좀 호의적인 태도 이런 걸 해보려고 해보시면 남들이 생각하는 그 뭐랄까 철벽에서 좀 벗어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말해놓고도 무슨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는 건데 그거! (웃음)

0113님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13년 된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아이고)위태로웠던 순간들을 잘 참고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끝이 나버렸네요. 제일 친한 친구이자 가족보다도 저를 더 많이 알았던 그였는데 행복하라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너무 허전하고 아픈 이 마음이 언제 치유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저 잘 견뎌낼 수 있겠죠. 숲디도 저에게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힘내라고 한마디만 말해주세요’

13년이면 너무 기네요. 그 안에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담겨 있을지 진짜 상상하기도 좀 어려운데, 그래도 우리 0113 님에게 남아있는 시간들이 더 길 거라고 생각하고 얼마나 힘들지 또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제가 뭐 감히 모르겠죠. 그래도 언젠가는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저도 진짜 힘내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그래도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7493 님 

‘안녕하세요 숲디, 저 처음으로 이 시간에 들어봐요. 맨날 팟캐스트로 다시 듣기 해서 죄송해요.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이 시간에 룸메가 자서 소리를 낼 수가 없더라고요. 방학 기간에 꼭 출석 체크할게요. 그리고 저 이제 고3입니다. 클래식 전공하는데 선생님께서 하루에 여섯 시간은 기본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하네요. 저 너무 막막해요. 숲디의 응원이면 힘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응원이 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시는 것 같은데, 아 고3 입시를 준비를 하시겠군요. 클래식 그러면 또 많이 힘드실 텐데, 음악의 숲 이어폰으로도 들을 수 있는데 왜? 근데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방학 기간에 잘 들어주시고 언제든지 편하게 와서 걸어주시고요. 연습도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셔서 꼭 본인이 원하는 그런 좋은 곳에서 멋진 연주 하시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7493님과 앞서 헤어진 0113 님께 우리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리엔탈 쇼커스의 ‘브레이크 더 루틴’ 같이 들을게요.

[00:56:46~] 오리엔탈 쇼커스 – Break The Routine (브레이크 더 루틴)

[00:57:27~]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더 1975, 나인틴 세븐틴 파이브죠. ‘잇츠 낫 리빙’이라는 곡입니다. 

2018년에 나왔던 앨범의 타이틀 곡이고요. 수많은 1975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앨범이기도 하고요.정말 막 브리팝의 부활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사랑을 받았던 음악들입니다. 요즘에 좀 다시금 이분들의 음악을 유의 깊게 듣고 있어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러면 저는 1975의 편하게 1975라고 부르겠습니다. 1975의 ‘잇츠 낫 리빙’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8:36~] The 1975 – It’s Not Living (잇츠 낫 리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