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2:16~] Queen – Somebody To Love
- [00:16:00~] Carl Douglas – Kung Fu Fighting
- [00:24:30~] 8mm – Nobody Does It Better
- [00:35:38~] 심수봉 – 백만송이 장미
- [00:36:10~] 오리엔탈 쇼커스 – Break The Routine
- [00:37:10~] 정밀아 – 꽃
- [00:39:30~] Silje Nergaard – Be Still My Heart
- [00:42:59~] 윤상 – 언제나 그랬듯이
- [00:45:43~] 윤상 – 악몽
- [00:45:43~] 윤상 – 기념사진
- [00:48:46~] 윤상 – 마지막 거짓말
- [00:53:41~] Be The Voice – Altogether Alone
- [00:58:34~] 아이유 – 이름에게
- [00:59:57~] 김창완 – 내 화가여
talk
1976년 발표된 이 노래는 영국 차트 2위에 오를 정도로 대히트를 기록했는데요. 가스펠 스타일의 코러스를 도입한 이 곡은요, 사랑할 사람을 찾아달라는 한 사람의 절규가 담겨 있습니다. ‘누가 내게 사랑할 누군가를 찾아줄 수 있나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난 조금씩 죽어갑니다. 두 발로 서 있기도 힘들고 거울을 바라보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비참함과 절망이 뒤섞인 이 가사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던 이유는 그건 하루하루 열심히 살지만 집에 돌아온 순간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의 모습이 녹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사실 이 가사는 이 뮤지션 자신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노래였다고 하구요, 이 뮤지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예고편에도 이 노래가 쓰였죠. 이 노래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작사 작곡한 ‘썸바디 투 러브’라고 하는데요.
내 마음 같아서 위로가 되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16~] Queen – Somebody To Love (퀸 – 썸바디 투 러브)
1월 25일 토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은 퀸의 ‘썸바디 투 러브’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오프닝에서 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아~ 이 노래가 1976년에 발표됐던 노래라고 하네요. 와~ 근데 오래되긴 정말 오래됐군요. 당시에 진짜…. 아~ 당시에 어떻게 이런 음악! 정~말 멋진 음악을 그 가스펠 스타일의 어떤 코러스부터 해서 근까 퀸의 음악은 정말 다양한 장르들이 이렇게 혼합되어 있는 그거를 어떤 롹이라는 정말 그 거대한 틀 안에 너무 조화롭게 여러 장르들이 들어간 또 그 맛인 것 같애요. 또 그로써 어떤 하나의 정말 퀸만의 어떤 장르가 있는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어떤 냄새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아닐까 또 그런 생각도 듭니다. 특히나 이제 뭐 가사에 담긴 이야기들도 굉장히 철학적이고 또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구요. 예…. 아무튼 아~ 시간이 정말 지나고 음, 이제 뭐 프레디 머큐리는 이미 세상에 없지만 이렇게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토요일이 예, 왔는데요. 음악의 숲이 좀 더 풍성해지는 날이죠. <영화의 숲>의 숲지기 더 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님이 오셨습니다.
이 밤에 어울리는 재밌는 영화 소개해 주시니까요~ 기대 많이 많이 해주세요. 어김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도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45~]
좋은 영화 그리고 영화 음악을 만나보는 시간이죠, <영화의 숲> 오늘도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님과 함께 합니다.
숲디: 어서 오세요.
편집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숲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ㅎ 아~ 설 명절인데 아무래도 명절에는 가족들과 함께 (편집장님: 그렇죠.) 극장 나들이 가는 분들이 좀 많은데, 어떻게 많이들 좀 갈까요?
편집장님: 그럼요! 이 설 시즌은 확실히 설, 추석, 요~ 이제 명절 대목이라고 해서 한국 영화들이 좀 더 활발하게 개봉을 하죠. 가족들이 같이 극장에 가다 보니까 해외 영화들보다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구요, 또 흥미로운 거는 설이나 추석에는 이제 시대극이나 코미디처럼 가족들이 함께 보고 뭔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런 작품들이 주로 개봉을 하는데 이번 2020년 설두 딱! 그렇드라구요.
숲디: 아~ 또 여러 편의 영화가 설에 맞춰서 개봉을 또 했어요. (편집장님: 네.) 또 어떤 영화를 보면 딱 좋을지 오늘 한번 이 시간에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텐데요~ (편집장님: 네.) 네, 어떤 영화 만나볼까요.
편집장님: 네, 오늘은 그래서 설 영화 3파전으로 준비를 했어요. 한국 영화가 세편이 이제 극장가에 출동을 했는데, 그 중에서 코미디 영화가 두 편이구요, 선이 꽤 굵은 시대극이 또 한 편이고, 요렇게 세 편입니다. 그 중에서 먼저 어 좀 유쾌한 영화 먼저 좀 소개해 드릴게요. 동물들과 말을 하게 된 국정원 최고 요원이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인데요.
숲디: 어~ 요즘에 유독 동물 영화가 눈에 자주 띄네요.
편집장님: 그렇쵸! 저도 궁금해서 물어보긴 했는데 우연의 일치라고 얘기를 하긴 하시더라구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요즘 이 반려인들이 많아진 것, 집에서 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좀 많아진 것도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 만들어지는 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애요. 최근에는 뭐 해외 영화 ‘아이언맨’ 로다주가 출연했던 ‘닥터 두리틀’ 있었죠? 그리고 지난주에는 또 한국 영화 ‘해치지 않아’라고 이 동물들이 없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서 가짜로 동물 탈을 쓰고 동물 흉내를 내는 이 직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렸던 작품도 개봉해서 크게 많은 관객들에게 좀 사랑받았었는데요. 이번 주에 개봉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아예 여기서도 이제 말하는 동물들이 등장을 합니다. 근까 주인공이 좀 독특해요. 국정원의 에이스 주태주라는 인물인데, 진~짜 동물을 싫어해요. 동물이 옆에 오는 것도 싫고, 보는 것도 싫어하는 막 약간 동물을 막 질색팔색하는 그런 인물이거든요? 근데 우연히 이제 중국에서 동물 국빈 판다가 우리나라로 오게 됩니다. (숲디: 허~ ㅎ 네.) 국빈을 보낸 거예요. (숲디: 국빈! 네.) 그렇죠! 그래서 이 외교 사절인 판다를 경호하는 업무에 이제 승진이 걸려 있으니까 자기가 동물을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경호를 맡겠다고 해요. 그랬다가 이 판다가 납치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와중에 주태주라는 인물이 사고로 머리를 다치거든요? 여기서부턴 인제 약간 상상하실 수 있는 이야기인데 머리를 다친 다음에 온갖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을 하는 겁니다.
숲디: 아~ 말이~ 들리는 그 사람의 말처럼~ (편집장님: 그렇죠.) 아~ 영화는 제가 그 예고편은 봤거든요. 굉장히 괴로워하는 이성민 씨의 모습들이 많이 담겨 있었는데 해외에서는 이런 동물 영화가 많았던 것 같은데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는 새로운 도전인 것 같아요.
편집장님: 이게 기술적으로 좀 어렵대요~ 일단 동물들이 등장하고 말을 하잖아요. 그러면 이게 자연스럽게 보여야 되니까 (숲디: 입 모양 같은 것도…) 그렇죠. 컴퓨터 그래픽 기술도 되게 발달해야 되고, 그리구 이제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나오면 그걸 또 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기술들이 되게 중요한데, 그러다 보니 영화사에서도 사실 쉽지 않은 도전이기도 하구여~ 이번에는 좀 우리도 이제 할 수 있다! 약간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두 다양한 동물 CG 잘 할 수 있어요. ㅎㅎㅎ 이런 걸 좀 보여주고 싶은 영화였던 것 같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그 되게 고군분투하는 이성민 배우가 출연을 하는데, 그 ‘미생’에서는 참 되게 따뜻한 오과장으로 되게 사랑받았었고 그 이후에 ‘공작’ 같은 작품에선 굉장히 좀 드라이하고, 그러면서도 되게 섬세한 연기들을 보여준 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대놓고 코미디예요. (숲디: 아~~) 이성민 배우가 정말 온몸을 불살라서 슬랩스틱을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좀 쉽지는 않은 캐릭터였을 것 같애요. 그리고 배우들이 인제 어떤 연기가 어렵냐~ 그렇게 물어보시면 아기들과 함께 하는 연기, 그다음에 또 하나는 동물과 함께 하는 연기가 진짜 어렵대요.
숲디: 아무래도 예, 그쵸…
편집장님: 말이 안 통하니까~ (숲디: 그렇죠.) 영화 속에 설정이야 동물들이랑 막 자유롭게 말이 통하는 설정인데, 이 영화 속에서 많은 동물들은 이제 컴퓨터 그래픽이지만 이 영화 속에 주실장이랑 같이 호흡을 맞추는 세퍼드 알리는 실제 견공이에요. 견공 배우예요. 이 견공 배우랑 같이 버디무비 연기를 하는 게 진짜 힘들었다!! 이런 얘기를 하긴 하더라구요. 게다가 현장에서 모든 스태프의 노심초사가 배우 컨디션이 어때요 이게 아니라 강아지 힘들까 봐 (숲디: 아~ 그쵸.) 네, 연기하다가 개가 힘들고 막 이럴까 봐 모든 스태프들이 다 이 알리의 컨디션을 전전긍긍 하는 되게 독특한 현장이었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숲디: 음~ 그 어떤 배우보다도~
편집장님: 그렇죠. 가장 귀한 배우이신 거죠. 그리고 또 이제 동물들이 여러 동물들이 등장을 해서 계속 이 주실장한테 힌트를 줍니다. 여길 가봐라, 이렇게 해봐라,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주는 동물들이 있는데, 이 목소리 연기 출연진이 진짜 화려합니다.
숲디: 어우~ 사실 진짜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면 (편집장님: 네.) 또 가뜩이나 말을 하는 동물들이니까~ 어떤 목소리로 누가 그것을 연기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누구일지 좀 궁금한데요.
편집장님: 확실히 이 동물 캐릭터랑도 좀 잘 맞아야 되고? (숲디: 그렇죠. 목소리도~) 네, 목소리가 맞아야 되구 또 하나는 이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을 좀 드러내지 않으면 사실 누가 연기했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숲디: 그렇죠.) 그러다 보니 우리가 목소리만 딱! 들으면 아는 배우들이 총출동을 했어요. 우선은 국빈 판다 밍밍 역할은 유인나 배우가 맡아서 약간은 좀 공주병과 자기 스스로 셀럽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는 판다 캐릭터를 연기를 하구요, 그리고 이 동물들의 어떤 그 숨어 사는 동물들의 리더 앵무새 꼬꼬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바로 김수미 선생님! (숲디: 크~~~) 출연을 합니다. 또 우리 김수미 선생님이 등장하시기 때문에 이 또 아주 뭐랄까 구수한 육두문자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또 이 뭐랄까요 어~ 아주 특별한 능력 모든 인간이 갖고 싶어 하는 로또 맞추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흑염소가 있어요.
숲디: 우와~
편집장님: 네, 완전 탐나죠~ (숲디: 예.) 예, 그 흑염소는 바로 이선균 배우가 맡아서
숲디: 흑염소와 이선균
편집장님: 네, 약간 그 동굴 같은 목소리로
숲디: ‘이번 번호는’ 막 이렇게 하는 건가요… ㅎ
편집장님: ㅎㅎ 오! 비슷하십니다.
숲디: 그래요? (편집장님: 네.) 전혀 처음해봐요.
편집장님: 아! 진짜요? 한 번만 해보세요.
숲디: ‘코너링이~…’ 안 돼, 안 돼, 안 돼~ ‘코너링이 예술이네요’ 이, 이, 이 대사가 있는데 아무튼 흑염소와 이선균은 좀 매칭이 잘 안 됩니다.
편집장님: 근데 보면 근까 흑염소가 입을 여는 순간 객석은 일단 빵 터져요. 이선균 배우 목소리가 딱 들려오니까~~
숲디: 어허 ㅎㅎ 그럴꺼 같애요.
편집장님: 그리고 또 고릴라 릴라라는 캐릭터는요, 아~ 요새 가장 핫한 배우죠. 기생충 열풍의 주인공인 이정은 배우가 맡아서 또 연기를 하구요, 또 햄스터가 굉장히 귀여운 햄스터와 잠깐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그 햄스터는 원로 배우 이순재 선생님.
숲디: 햄스터 (편집장님: 네.) 햄스터와 이순재 선생님
편집장님: 왜냐하면 햄스터는 소위 말해 인간의 시간으로는 굉장히 짧은 생을 살지만 그게 햄스터의 생으로선 굉장히 길잖아요? (숲디: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는 뭐 세 살짜리지만 그는 이미 노인이 되어 있는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고…
숲디: 노햄! 노햄~
편집장님: 네, 그리고 퍼그 역에는 또 김보성 배우가 의리를 외쳐주시구요, (숲디: 어~~ ㅋㅋㅋ) 독수리 캐릭터에는 지오디의 박준형 씨가 또 약간 이게 독수리는 미국의 어떤 상징인 새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또 박준형 씨의 그 어떤 인터네이션? 바운… 억양이 되게 또 중요합니다.
숲디: 상상만 했는데 벌써 웃기네요. 근데 진짜 본격 코미디구나~~
편집장님: 네! 본격 코미딥니다.
숲디: 이~ 동물, 해당 동물들에 있는 성우, 배우들 이렇게 딱 이름만 들어도 예, 극장 안에 어떤 분위기가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편집장님: 느껴지시죠?~ 그리고 인간 배우 빼놓을 수 없는데요. 김서영 배우가 영화 속에서는 국정원의 주태수 상사로 등장을 해서 약간 허당기 있는 코미디도 보여주고요, 배정남 배우가 보안관 이후에 또 이성민 배우랑 같이 호흡을 맞췄어요. 아주 열정이 너무 과다한 낙하산 요원 역할을 맡아서 네, 이번에도 온몸을 불사르는 정말 슬랩스틱 연기를 선보입니다.
숲디: 카~~ 아, 뭔가 이렇게 출연진과 또 이 줄거리들을 좀 듣는데, 뭔가 그 설 연휴 때 가족들끼리 그냥 마음 놓고 웃고 싶으면 이렇게 딱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일 것 같다라는 (편집장님: 맞아요. 맞아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좀 이케 유쾌하게 보기 좋을 것 같은데 (편집장님: 맞습니다.) 우리 음악 하나 듣고 와서 영화 이야기 마저 들어볼게요.
편집장님: 네, 이 영화 속에서 이 VIP의 존재를 알아내는 게 되게 중요했어요. ‘베리 임포턴트 판다’ 판다를 찾는 거잖아요? 그래서 같이 오늘은 판다에 대한 노래 골라봤습니다. ‘쿵 푸 파이팅’ 칼 더글라스의 쿵후팬더 OST입니다.
[00:16:00~] Carl Douglas – Kung Fu Fighting (칼 더글라스 – 쿵 푸 파이팅)
숲디: 영화 쿵후팬더의 OST ‘쿵 푸 파이팅’ 듣고 오셨습니다. 굉장히 힘이 막 (편집장님: 파이팅이 넘치는…) 헛! 어허허허~~ 핫! 뭐 이런 게 되게 좀…
편집장님: 새해에 운동해야 될 것 같아요.
숲디: 하~~ 그러니까요. 자, 우리 다음 영화 또 만나봐야 될 것 같습니다.
편집장님: 네, 다음 영화도 코미디예요. 이번에는 코미디의 액션 그리고 가족 드라마를 더한 권상우 배우 주연의 ‘히트맨’이라는 작품입니다.
숲디: 어우~ 이~ 히트맨 역시도 예고편을 좀 많이 봤습니다.
편집장님: 네, 쫌 설정이 되게 웃기죠~
숲디: 그러니까요.
편집장님: 네, 제가 워낙 또 웹툰이나 만화 같은 걸 좋아해서 더 관심이 좀 많았는데, 이 설정은 진짜 재밌게 잘 짠 것 같애요. 그러니까 어렸을 때 그 국정원에 의해서 비밀 요원으로 길러진 그 한 남자가 있는데요. 이 남자의 어렸을 때부터 꿈은 그냥 만화가가 되는 거예요. 근데 이제 본인의 국정원 삶은 너무 고단하잖아요~ 매일 뭔가 누군가를 헤쳐야 하고 그래서 그 삶에서 정말 가까스로 탈출해서 도망 나와서 신분을 숨기고 웹툰 작가가 됩니다. 드디어 꿈을 이뤘어요. 그런데 문제는 인기가 없는 웹툰 작가라는 거죠. 10년째! 아무도 그의 웹툰을 좋아해주지 않아요. 가족 아내도 있고, 아이도 있는데, 아내와 아이한테 늘 되게 좀 부족한 아빠 때문에 속이 상하고 그러다 어느 날 이제 술김에 자기가 옛날에 국정원에서 겪었던 그 오만 정말 기상천외한 미션들을 만화로 술김에 그리고 잠이 들었어요. 그랬는데 그 만화를 본 첫 번째 독자인 아내가 이거는 반드시 터진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웹툰에 올렸다가 이제는 국정원도 그를 쫓으러 오고, 과거의 악연을 가졌던 악당들도 그를 잡으러 오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이게 되죠. 10년째 그 붓을 들고 만화를 그렸지만 과거의 실력이 어디 가나요~ 이제 액션 다시 히트맨으로서 돌아오게 되는 그런 이야깁니다.
숲디: 또 권상우 씨가 이제 또, 또 액션 하면 또 (편집장님: 그렇죠.) 엄청나게 또 하셨을 것 같은데…
편집장님: 어우~ 근데 참~ 잘 어울려요. 저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같은 줄거리에 더 멋지고 잘생긴 배우분이 캐스팅이 됐어도 오히려 기대감은 그렇게 안 높았을 거 같애요. 이게 딱 권상우 배우한테 너무나 (숲디: 아~ 맞아요.) 찰떡으로 맞는 그런 캐릭터였는데, 뭐 아니나 다를까 감독님도 이렇게 좀 약간 짠내나는 코미디? 생활 코미디와 액션 굉장히 좀 격한 격투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는 사실 권상우 배우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서 처음부터 그냥 권상우 배우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썼대요. 근데 그런 정말 맞춤형으로 쓴 시나리오라는 게 굉장히 티가 나요. 중간중간 아! 이건 권상우 배우밖에 못하겠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장면들이 있구요. 이 권상우 배우가 되게 만화적이면서도 과장된 캐릭턴데 이상하게 묘하게 되게 현실적인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와중에 이~ 국정원의 악마 교관으로 불렸던 덕규라는 캐릭터는 또 정준호 배우가 맡아서 권상우 배우와 이 요새는 이 티키타카라는 얘기를 많이 쓰더라구요. 이 정말 호흡, 코믹 호흡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은 막내 암살요원 철이라는 인물인데 이이경 배우가 맡아서 연기를 했어요.
숲디: 이이경 배우요~
편집장님: 네, 근데 이이경 배우가 이 영화 속에서 어~ 어떤 게 시나리오 대본이고, 어떤 게 애드리브인지 거의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본인이 그 캐릭터에 너무 빙이 돼가주구 애드립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그만큼 좀 굉장히 좀 배우들 호흡이 일단 되게 좋았던 것 같구요. 그리고 황우슬혜 배우가 이 권상우 배우의 아내 캐릭터를 맡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히든 카드가 있습니다. (숲디: 어~) 스카이캐슬에서 굉장히 좀 당돌한 막내 딸 역을 맡았던 이지원 배우 있어요.
숲디: 아! 알죠. (편집장님: 네 ㅎ) ‘아빠가 사람이야?’ ㅋㅋㅋㅋ 그 친구 아니에요~
편집장님: 오늘 우리 승환 디제이님의 성대모사가 (숲디: 저 요즘 성대모사에 빠져있어요.) 터지네요.
숲디: ‘아빠가 사람이냐고…’ 그러면서 예 ㅎㅎㅎ
편집장님: 바로 그 아이! (숲디: 아 그 친구!) 그 친구가 이번에도 등장을 하는데 심지어 이번에는 랩 실력을 보여주는데요… (숲디: 오~) 오우~ 재능이 있습니다.
숲디: 장난 아닌가요? (편집장님: 재능 있습니다) 아니, 사실~ 그 이 지금 배우들에 대한 소개도 해 주셨는데, 얼마 전에 라디오 스타라는 프로그램에 다 나오셨었잖아요~ 그때 굉장히 케미가 좋으시더라구요, 그 네 분의~ 그래서 또 이렇게까지의 어떤 케미가 있으면 영화도 더 즐겁게 촬영을 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집장님: 오! 맞아요. 근데 이 영화의 좀 장점을 꼽자면 인제 영화의 주인공이 웹툰 작가잖아요. 그래서 웹툰 작가가 그리는 그림이 영화 속의 애니메이션으로 이렇게 삽입이 돼요. 그리고 이제 그들의 실제 또 모습은 실사 영화로 나오져? 그런데 실사 영화 중간에도 약간은 좀 과장된 것 같은 액션들이 있잖아요. 캐릭터 설정 같은 거 이제 이런 과장되어 보이는 캐릭터 설정도 계속 그 웹툰과 번갈아 보여지면서 그리고 주인공이 웹툰 작가라는 설정 때문에 마치 이 영화가 작정하고 조금은 유치한 것 같지만 그 웹툰이라는 설정 끝까지 밀어붙인 그런 코미디라고 사람들을 좀 설득시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애요. 권상우 배우의 저는 공이 진짜 크다고 생각했어요. 권상우 배우는 참~ 안 미워요. 절대 무슨 짓을 해도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사랑스러움이 있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숲디: 음~ 사실 그 아까도 말씀 나눴지만 권상우라는 배우가 이 액션물의 주인공이다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갖게 되는 기대감 (편집장님: 그렇죠.) 근까 그 어떤 배우도 대체할 수 없는 권상우 씨만의 어떤 그 기대감이 있는 것 같애요.
편집장님: 있어요. 확실히 이렇게 좀 특히 타격 액션이라고 하죠. 무기 같은 걸 많이 안 쓰고, 몸대 몸으로 붙는 액션은 권상우 배우의 속도감은 약간 그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이케 뭔가 액션 스쿨에서 3개월 열심히 연습해서 하는 액션 말고, 약간 김연아 선수가 이렇게 칙칙폭폭 달려올 때 그 속도감 같은 그런 느낌? 아, 이분은 되게 액션 연기가 정말 생활화가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죠.
숲디: 옛날에 그 ‘말죽거리 잔혹사’라는 드라마~
편집장님: 네, 그 영화에서 정말 권상우 배우의 진짜 대표작이죠. (숲디: 정말) 그 영화가 아니었으면 우리가 권상우 배우의 이런 액션을 못 봤을 수도 있어요.
숲디: 아~ 진짜 그 드라마… 아! 드라마가 아니죠. 그 영화를 보고 본 이제 제 친구들 제 또래 친구들은 다 팔굽혀펴기와 한동안 악력기를 항상 수업 시간에 악력기 하면 약간 멋있는 그런 게 있었죠.
편집장님: 멋있죠. 네, 옥상으로 따라와 이런거…
숲디: 맞아요. 이것도 성대모사 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편집장님: 약간 기대했는데~ ㅎㅎ
숲디: 자, 알겠습니다. 어~ 우리 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편집장님: 듣고 갈까요? 이 영화 속에 이제 권상우 배우가 연기한 이 훈이라는 캐릭터와 아내 황우슬혜 배우가 연기한 이 아내가 약간 어느 순간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같은 액션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어요. 마치 그 영화의 오마주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 속에서는 굉장히 코믹한 터치로 바뀌는데 어떨지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그래서 골라왔습니다.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OST 중에서 골랐어요. ‘노바디 더즈 잇 베러’ 에잇 밀리미터가 부릅니다.
숲디: 같이 들으시죠.
[00:24:30~] 8mm – Nobody Does It Better (에잇 밀리미터 – 노바디 더즈 잇 베러)
숲디: 에잇 밀리미터의 ‘노바디 더즈 잇 베러’ 들으셨습니다. 자~ 이제 올해 설 3파전의 마지막 영화 만나볼 차롑니다.
편집자님: 네, 제일 묵직한 주제의 영화에요. 바로 우민호 감독님이 연출하고 이병헌, 곽도원, 이성민, 이희준, 김소진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제목이 ‘남산의 부장들’이에요.
숲디: 아~ 이름만 들어도 좀 이렇게 연기파 배우들의 어떤 총출동인데…
편집자님: 그죠~ 총출동했죠!
숲디: 어떤 영화일까요~
편집자님: 이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말은 약간 리스토리 역사 근현대사를 아시면은 바로 이해하실 수 있다고 해요. 남산에 예전에 이제 중정이라고 하는 중앙정보부가 있었어요. 지금으로 치면 국정원, 안기부 이런 그 이름이었는데 당시의 이 중앙정보부는 정말 그냥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권력의 한 중심 그리고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사람들을 다 잡아다가 뭐 이렇게 폭력을 행사하는 그야말로 어떻게 보면 비리의 제 핵심 같은 곳이었대요. 그런데 그게 남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거에 남산… 그 지금은 저는 교통방송국일 때 가서 들어가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본 것은 방송국 건물이었지만 당시에는 그 남산 근처에만 와도 정말 이렇게 소름이 끼친다고 할 정도로 거기에서 굉장히 끔찍한 일들이 많았는데 바로 이 영화는 그 남산을 좌지우지하던 중앙정보부 부장 이 부장 캐릭터와 그리고 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총격으로 암살하기까지의 40일간의 일기를 다룬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는 뭐 1979년 10월 26일 ‘십이육’이라고 많이 기억하는 역사적인 사건이죠. 사실 길다고 생각하면 40년이 넘었으니까 꽤 긴 시간이구요, 또 어떻게 따지면 이 역사를 경험하고 계신 분들이 경험하신 분들이 여전히 생존해 있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도대체 그날! 왜? 어~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을 암살했을까~ 정말 희대의 사건이잖아요.
숲디: 그쵸. 권력의 편에 있던 사람인데…
편집자님: 그렇죠! 최측근에 있던 사람인데,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까지를 이제 40일 전후로 거슬러 올라가서 하루하루 날짜가 줄어들면서 그 암살 당일까지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근데 이 영화는 어떤 분들은 되게 알고 계시는 이야기일 수도 있구요, 이 역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약간 깜짝 놀라실 것 같기도 해요. 아~ 대한민국에서 40년 전에 저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물론 한국뿐만이 아니라 이 이야기가 이제 미국 그다음에 프랑스 이렇게 국외까지도 다 연관이 돼 있어요. 그래서 이제 40일 전으로 돌아가면 무슨 일이 있었냐면 미국에서 이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이라는 인물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을 합니다. 근까 그 사람도 어떻게 보면은 그 정권의 가장 최측근에 있었던 사람일 거잖아요? 그런데 소위 망명하듯이 미국을 가서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굉장히 크게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주범이 대통령이다. 이런 내용의 증언을 막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한국의 그 박통이라고 영화 속에선 나오는데 박통이 보기에는 기가 막힐 노릇인 거예요. 당장 저 회고록과 저 증언들을 더 이상 못하게 해라 라고 이제 자신의 부하한테 일을 시키구여. 이 중앙정보부장을 맡고 있었던 김규평이 미국을 갑니다. 그래서 설득해서 그의 회고록을 가지고 돌아와요. 그런데 문제는 분명히 내가 이 문제를 해결을 했는데, 그 회고록이 미국 매체에 그대로 실립니다. 근까 뭔가 이 밑에서 암투와 비밀의 조직들이 뭔가 따로 돌아가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러면서 이제 이 영화는 약간 심리전으로 접어들게 되죠. 도대체 나는 나의 보스의 믿음을 과연 신뢰를 얻고 있는 건가? 나 말고 이인자가 또 있는 건 아닐까? 저 사람을 나는 믿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런 부분들을 이제 고민을 하게 되면서 그 아주 가장 그 권력의 최측근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암투가 밖으로 이제 새어나오기 시작을 하는 거죠.
숲디: 네.
편집자님: 이 작품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어~ 굉장히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합니다. 똑같이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제목의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에요. 이 작품은 신문에 2년 동안 연재가 됐던 취재기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 극이구요, 이 김충식이라는 작가는 기자 출신이고, 실제로 자기가 다 취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 논픽션을 썼어요. 그런데 이제 그 얘기가 굉장히 뭐랄까요 마음을 울리더라고요. 이 당시에 이 글을 쓰는 것만으로 정말 신변의 위협은 물론이요 (숲디: 어유~ 그렇겠죠~) 온갖 정말 위협과 협박과 약간 목숨 걸고 쓰는 글처럼 썼대요.
숲디: 정~말 그냥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정말 목숨을 진짜 걸고 (편집자님: 그쵸!! 쓰는 거죠.) 하는 취재겠죠.
편집자님: 네, 그런데 이제 그 내용들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지금의 역사까지 이어져 올라 내려오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 속에서 좀 보실 수 있을 것 같구요. 워낙 원작은 방대하기 때문에 딱 40일간을 추려서 영화를 만들었고 이 우민호 감독 같은 경우는 ‘내부자들’로 한번 대한민국의 어떤 패부를 한 번 찌른 적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 영화도 이제 우민호 감독이 그렇게 근대작 근대를 다시 한 번 반추함으로써 뭔가 그 다가올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이런 입장으로 만든 영화인 것 같은데, 일단 뭐 배우들 연기는 워낙~ 워낙 뛰어난 배우들이 워낙 실존 인물들을 연기해서 오는 재미가 있고요. 그 중에서 저는 좀 이병헌 배우도 너무너무 훌륭하고, 곽도원 배우, 이희준 배우, 거의 뭐 25kg 살을 찌워서 자기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이희준 배우도 굉장히 좋았는데, 저는 이성민 배우가 올 설에 영화가 두 편이나 있잖아요.
숲디: 그렇죠, 아까 (편집자님: 저희가 ‘미스터주’라는) 동물이야기를 듣는…
편집자님: 네, 그 영화에서도 나왔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에요. 그리고 박통 역할을 했는데, 사실 외모도 그렇고, 목소리도 그렇고, 별로 안 닮았거든요. 그런데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아~ 배우가 어떤 인물을 연기할 때 얼굴이 닮았느냐 안 닮았느냐를 따지는 거는 굉장히 실례되는 얘기일 수 있겠다. 예, 정말 연기력으로 그게 다 커버가 되는구나~ 물론 특수 분장의 힘도 빌었지만 그렇게 아, 연기력으로 마치 사진 속에서 걸어나온 그 누군가를 보는 것 같은! 예, 그런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를 합니다. 어~ 저는 이 작품을 우리 젊은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도 좀 굉장히 궁금하기는 했어요. 어, 이 역사를 보고 또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또 이 젊은 관객들의 몫이 아닐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네, 어르신들은 또 과거에 내가 직접 신문에서 보고 했던 일이라서 더 흥미 있으실 수도 있고, 젊은 관객들은 아~ 한국에 이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라는 생각으로 또 극장을 가실 수도 있을 것 같애요.
숲디: 사실상 뭐 제~ 저를 포함한 제 또래의 이제 세대들은 당시를 살던 세대도 아니고, 그냥 이제 뭐 이케 이야기로만 듣는 또 세대인데 이제 그것을 영화로서 접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가,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가 되게 저는 영화는 안 봐서 모르지만 사실 저도 이 오늘 다뤘던 이 세 편의 영화들 다 예고편도 보고 이렇게 정말 많이 예고편 많이 나왔잖아~. (편집자님: 그렇죠) 어디서나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근데 굉장히 좀 흥미롭게 봤던 영화가 이 ‘남산의 부장들’이였거든요.
편집자님: 맞습니다. 근까 정말 한국 과거를 정리한다는 건 되게 중요한 일인 것 같애요. 원작자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원작자가 그런 얘기를 했더라구요. 그 이런 과거는 자동차의 백미러 같은 거라고! 그래서 잘 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반드시 사고가 날 수 있다.
숲디: 너무 멋있는 말인거 같아요.
편집자님: 네, 너무 멋있는 말이죠. 그래서 저도 이 김종식 작가의 그얘기를 들으면서 아~ ‘남산의 부장들’을 그렇게 백미러 보듯이 앞으로 잘 나아가기 위해서 봐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숲디: 아~ 뒤를 보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인데, 잘 나가기 위해서~ (편집자님: 네) 사실 이런 분들의 어떤 투쟁과 이런 어떤 철저한 기록들이 있었기 때문에….
편집자님: 네, 맞습니다.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숲디: 그쵸~ 또 백미러가 된 거잖아요.
편집자님: 그렇죠, ㅎㅎ 백미러가 되는 거죠.
숲디: 네, 아~ 알겠습니다. 또 설날에 굉장히 즐겁게, 유쾌하게 볼 영화와 조금 이렇게 묵직~하게 영화가 이렇게 또 세 편이나 있었습니다. 아~ 이제 마지막 곡 들으면서 오늘 설 영화 소개를 좀 정리해 볼까 하는데요. 어떤 곡 들을까요.
편집자님: 그 ‘십이육’이라는 사건과 함께 가장 많이 떠오르는 한 뮤지션이 있죠. 어, 이 뮤지션은 사실 우리 어떻게 보면 역사의 정말 한 중앙에서 가장 파고를 같이 겪은 뮤지션이기도 하고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이후에 자신의 음악을 더 성숙하게 만들고 더 많은 감정을 전하는데 어, 굉장히 큰! 뭘까 힘을 쏟았던 그런 뮤지션이라서 제가 정말 좋아하거든요. 심수봉 씨가 부르는 저는 ‘백만송이 장미’ 오늘 들으면서 설 영화 3파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들으시면서 <영화의 숲>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편집자님: 고맙습니다.
[00:35:38~] 심수봉 – 백만송이 장미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들으셨습니다. 1, 2부 끝곡으로 오리엔탈 쇼커스의 ‘브레이크 더 루틴’ 들으시구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6:10~] 오리엔탈 쇼커스 – Break The Routine (오리엔탈 쇼커스 – 브레이크 더 루틴)
[00:36:33~]
새벽 1시
하루가 끝났네
내일도 꼭 보면 좋겠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37:10~] 정밀아 – 꽃
정밀아의 ‘꽃’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00:37:35~]
이 곡은 박효주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숲디, 오늘은 정말 우울한 하루였어요. 언제 이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려나요. 요즘 삶의 이유를 다시 고민하게 되네요. 정밀아 님의 ‘꽃’ 듣고 싶어요. 들려주세요.’ 하셨습니다.
아이유~ 또 우울한 하루를 보내신 우리 박효주 님! 예~ 또 삶의 이유를 고민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이 노래 들으시면서 조금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뭐 음악의 숲에서 제가 부르기도 했었고 직접~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네가 너라서 아~ 소중한 거고, 아름다운 거고, 사랑스러운 거다’ 네, 모두가 좀 그런 존재가 아닐까~ 내가 나라는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하는데요, 스스로가 좀 그런 생각을 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효주 님께 많은 분들이 또 힘을 보태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자, 음악의 숲 토요일 밤 3부에서는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코너죠 <이 한 장의 음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할게요. 듣고 싶은 노래, 하고 싶은 이야기 보내주시고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38:59~]
3650 님께서
‘숲디, 곧 개봉하는 영화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따뜻한 영화를 봐서 여운이 계속되네요. 실제 네가드의 ‘비 스틸 마이 하트’ 신청합니다.’
어떤 영화였을까요~ 따뜻한 영화! 우리 3650 님의 신청곡 실제 네가드의 ‘비 스틸 마이 하트’ 들으시구요, 저는 <이 한 장의 음반>으로 돌아올게요.
[00:39:30~] Silje Nergaard – Be Still My Heart (실제 네가드 – 비 스틸 마이 하트)
[00:39:50~]
제가 고른 한 장의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이에요. <이 한 장의 음반> 오늘은 윤상의 앨범 ‘인센서블’ 들려드릴게요.
어~ 윤상 씨는 90년대를 풍미한 가수죠~ 예, 현재까지도 정말 수많은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당시에도 사실 정말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었지만, 여전히 예~ 그때 당시에 뮤지션들에게 또 이제 새롭게 음악을 하게 하기 시작하는 뮤지션들에게도 엄청난 또 뮤지션으로 자리하고 계신 선배님이십니다. 또 얼마 전에 음악의 숲에서도 소개를 해드린 바 있구요. 제가 또 윤상 선배님의 팬이어서 꼭 <이 한 장의 음반> 코너에서 다뤄야겠다 했는데, 정말 많은 좋은 앨범들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 그 수많은 앨범들 가운데 예~ ‘인센서블’이라는 앨범을 가지고 와봤어요.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 최고의 명반이다! 이렇게 또 손꼽히는 앨범이기도 한데, 사실 그게 뭐 의미가 크게 있지 않습니다, 정말 모든 앨범이 정말 명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요. 오늘은 ‘인센서블’이라는 앨범을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윤상 씨는 고등학생 때 반 친구들과 ‘페이퍼 모드’라는 밴드를 결성해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때 만든 데모 테이프를 주변에 들려주다가 김현식 씨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테이프에 들어있던 ‘여름밤의 꿈’이라는 곡이 김현식 씨의 앨범에 수록이 되면서 작곡가로 데뷔를 했어요. 한 번은 김민우 씨의 데모를 녹음한 적이 있었는데 김민우 씨 매니저가 윤상 씨의 목소리를 듣고 가수 데뷔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1991년에 1집 ‘윤상’을 발표하면서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죠. 오늘 소개할 윤상 씨의 앨범 ‘인센서블’은요, 1998년에 나온 미니 앨범이구요, 6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센서블’이라는 단어의 뜻은 ‘무감각한’이라는 뜻인데요, 다들 화려하게 꾸미느라 바쁜 음악의 흐름에서 무감각하게 내 갈 길을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앨범은 윤상 씨의 앨범 중에 정말 단연 최고라는 이야기가 예, 많은 그런 앨범인데 어~ 일단 음악을 바로 듣고 와서 마저 이야기 나눠볼게요. 일번 트랙이죠~ 윤상의 ‘언제나 그랬듯이’
[00:42:59~] 윤상 – 언제나 그랬듯이
윤상의 ‘언제나 그랬듯이’ 듣고 오셨습니다. 진짜 이 인트로부터가 그 감탄을 자아내는 그 윤상 선배님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말 그대로 귀가 즐겁고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근까 즐거워서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리 하나하나에 끊임없이 귀 기울이게 되는 어~ 그러나 끊임없이 새로운 소리들을 찾게 되고, 거기서 느껴지는 어떤 쾌락이랄까요? 그런 것들을 좀 느낄 수 있는 음악인 것 같습니다. 또 거기다가 이제 목소리까지도 윤상 선배의 특유의 어떤 창법 또 보이스의 어떤 그 뭐랄까요~ 어떤 색깔이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뮤지션인 것 같습니다. 자, 이 앨범은 아날로그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한 음악이 절묘하게 섞인 앨범인데요, 노래를 차례대로 듣다 보면 진짜 말 그대로 사운드가 빈틈 없이 꽉 채워진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윤상 씨가 음악에 있어서 정말 완벽을 추구하기로 유명한 만큼 이 앨범에서도 한음 한음 공들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부러 아날로그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저음질로 녹음을 했다고 하구요, 또 (서리의) 소리의 형태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기념 사진’이라는 곡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신디사이저 솔로 부분에 신디사이저 소리가 반주에 섞이지 않고 따로 좀 멀리 떨어진 느낌을 주는데요. 어~ 악기를 녹음할 때 라인을 잘못 꽂으면 왼쪽과 오른쪽 소리의 주파수가 바뀌면서 소리가 사라지는 역상이 발생한다고 해요. 윤상 씨는 이 역상을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의도를 했던 거죠. 근까 그 정도로 어떤 그 소리 하나, 어떤 음 하나, 이런 것들을 그냥 허투로 지나치는 법이 없는! 예, 말 그대로 정말 예술가인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우리 이번에도 음악을 바로 한번 듣고 오도록 하께요. ‘인센서블’에서 두 곡을 듣겠습니다. ‘악몽’ 그리고 ‘기념 사진’
[00:45:43~] 윤상 – 악몽
[00:45:43~] 윤상 – 기념사진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윤상의 ‘악몽’ 그리고 윤상의 ‘기념 사진’ 이렇게 두 곡 이어서 들으셨습니다. 그 정말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놓칠~ 버릴 구간이 없는. 근까 목소리뿐만 아니라 거기에 있는 악기 소리까지도 다 하나하나 정말 섬세하다라는 느낌을 주는 그런 음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귀가 즐겁고, 어지럽고, 어쩔 땐 두려울 정도예요. 또 얼마나 또 이렇게 쫓아가야 되나~ 또 이렇게 막~ 놓치는 소리가 얼마나 많을까 그러면서 또 다시 듣게 되는. 이게 사실 98년도에 나온 앨범인데, 그때 당시에 어떤 뭐랄까요 기술이랄까요? 예, 그때 당시에 어떤 그 상황으로 그런 상황에서 이런 사운드의 질감을 낼 수 있다는 건 정말 윤상 씨 말고는 할 수 있는 할 수 없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자,이 앨범은 윤상 씨와 작사가 박창학 씨가 공동 프로듀싱을 했어요.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인데요. 윤상 씨는 ‘내 음악의 절반은 박창학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음악적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앨범의 수록곡인 ‘언제나 그랬듯이’의 뮤직비디오에는 윤상 씨의 아내인 배우 심혜진 씨가 출연을 했는데요. 두 사람은 이때 처음 만나서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앨범은 이승환 씨 회사에서 제작이 됐는데 그 대중적인 앨범이 아니라는 걸 알았던 윤상 씨는 이승환 씨에게 ‘왜 내 앨범을 제작하고 싶은 건데?’ 라고 물었대요. 그러자 돌아온 대답은 세 글자였다고 합니다. ‘좋아서’ 캬~~ 멋있다~ ㅎㅎ 윤상 씨의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깃든 앨범이 좋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자, 오늘 <이 한 장의 음반> 윤상의 앨범 ‘인센서블’ 짧게나마 좀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저의 내공이 좀 부족해서 충분한 또 이렇게 설명과 소개를 다 해드리진 못했지만, 그 음악을 어떤 설명보다도 음악이 가장 큰 이야기를 담고 있을 테니까 정말 그냥 앨범으로 쭉 들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한 곡 더 들을게요. 윤상의 ‘마지막 거짓말’
[00:48:46~] 윤상 – 마지막 거짓말
[00:49:10~]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BGM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윤상의 ‘마지막 거짓말’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우리 여러분들의 문자 사연을 또 만나볼게요.
[00:49:54~]
4035 님
‘안녕하세요. 제가 짝사랑하는 친구의 연락을 기다리며 듣고 있어요. 그 친구와 놀던 날 이쁜 달이 떴었는데, 저만 그 달을 기억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짝사랑하는 친구의 연락을 아~ 이 늦은 시간에요? 네, 연락이 올 일이 있었나? 아~ 빨리 연락이 왔으면 좋겠네요. 또 이 새벽에 가장 솔직해지는 시간이고, 가장 감성이 감성적인 시간인데 아~ 우리 4035 님의 사랑을 응원하겠습니다.
7251 님께서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에게 생일 편지를 썼는데요. 끈기 없는 성격 때문인지 3분의 2가 남았어요. 너무 귀찮습니다. (숲디: ㅎㅎ 3분의 2?) 그리곤 오늘부터 블로그를 써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역시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 시작이 반일까요? 시작은 넘기 힘든 산인데 그 뒤에 산봉우리가 여러 개 있는 듯 해요. 숲디, 사람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어떡하죠? 귀차니즘이 된거 같아요.’
꼭 해야 할 일이 아니면, 그럴 때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그냥 그거야말로 하고 싶은 거잖아요,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잖아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아~ 근데 생일 편지는 이왕 쓰는 거 예~ 3분의 2는 좀 너무한 것 같구요… 3분의 2 남는 거 조금 더~ 제가 예전에 뭐 친구들끼리 뭐 편지 쓰고 막 이럴 때 특히나 이제 남자들끼리는 좀 쑥스럽고 막 낯간지럽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제가 썼던 어떤 그 이런 말 써도 되나 꼼수 중에 하나가 예, ‘이 편지를 뭐라고 써야 될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쓰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네?’ 이거를 좀 글자를 크게 써요. 그러면 한 두 줄이 일단 채워지거든요. 그 다음 뭐 ‘할 말이 뭐 없는 것 같아, 지금 생각해 보고 있어’ 막 이러면서 내용은 없는데 그냥 막 쓰는 거예요, 그냥 분량 채우려고 음~ 그런 것도 참~~ 좋지 못한 참고사항이지만 그냥 흘려들으시구요~
0854 님
‘숲디, 항상 이 시간만 되면 배고파서 잠이 안 오네요. 배 안에 거지가 들어왔나 봐요. 살은 빼야 되는데 계속 찌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숲디. 비 더 보이스의 ‘얼투게더 얼론’ 신청합니다.’
음~ 얼투게더죠… 살은 빼야 되는데 계속 찌고, 이 시간만 되면 배가 고프고, 근데 야식은 제가 정말 경험한 바로는 습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야식을 한 2~3일만 참아 버릇 하면 그게 관성이 생겨서, 이 시간에 딱히 배 안 고파지는 것 같아요. 근까 저녁을 딱 든든하게 챙겨 먹고, 이 시간에 배가 고프다 싶으면은 아~ 그게 어려운 거지만 조금만 한 며칠만 참으면, 금방 또 이 시간에 배가 안 고플 겁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제일 조심해야 될 건 술이죠! 이거 술 먹으면 또 뭐가 먹고 싶어지고 그러니까. 자~ 우리 0854 님의 신청곡 비 더 보이스의 ‘얼투게더 얼론’ 같이 들을게요.
[00:53:41~] Be The Voice – Altogether Alone (비 더 보이스 – 얼투게더 얼론)
비 더 보이스의 ‘얼투게더 얼론’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54:08~]
이미라 님께서
‘휴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유일한 취미가 드라마 보는 건데 다 보고 나면 허해요. 그래서 영화랑 예능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그것도 한 두개 보면 다른 걸 하고 싶어지는데 생각나는 건 없고, 늘 똑같이 폰을 만지며 뒹굴거린답니다. 나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저도 좀 그런 것 같아요. 휴일이 되면은 좀 쉬어야 되는데, 물론 쉬지만 뭐랄까 제대로 된 쉼을 그 가져본 적이 몇 번 없는 것 같아요. 휴대폰 보면서 뒹굴거리고, 뭐 영화 보고, 드라마 보고, 뭐 그러다가 시간이 금방 가 있고, 그러면 또 나 뭐 했지? 뭐 이러고. 근데 이럴 때는 좀 뭔가 몸을 움직여 보는 거가 좀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뭐 운동을 하라는 말이라기보다는 조금 활동적인 걸 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들은 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들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좀 제대로 이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러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저도 사실 뭐 그러지 못하는 입장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좀 민망하지만, 몸을 움직여 보는 거? 그런 것도 오히려 좀 휴일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
7493 님
‘숲디, 저는 칭찬과 다정한 말에 좀 취약한 편인데요. 누군가 해주는 좋은 말에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오늘도 저를 몹시 좋아해주는 친한 동생을 만났는데 온통 제 칭찬만 하는 거예요. 평소와 같은 모습인데도 말이에요. 저는 민망해서 ‘너만 나한테 그런 얘기 해’ 하고 손사래를 쳤더니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려고 언니 옆에 있는 거야’ 하더라구요. 순간 마음이 아득해지면서 제가 저 자신을 좋아할 수 있게 이 친구가 애쓰고 있구나 싶었어요. 이렇게까지 애써주는 마음이 참 고맙더라구요. 오늘 받은 이 다정한 마음을 잘 간직했다가 저도 주변 사람에게 다정해져야지 생각했답니다.’
아~ 너무 좋은 동생이다~ ‘이런 얘기 할려고 내가 언니 옆에 있는 거야’라고. 음~ 저도 사실 그 누가 이렇게 좀 칭찬해주거나, 되게 좀 제 입장에서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 때 ‘아, 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 좀 스스로 좀 되게 낮추는 경향이 있거든요. 근데 그게 좀 과하다 보면 나를 좀 미워하는 또 지경까지 이르게 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지 말라고~ 옆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또 지켜주고 있는 게 참~ 진짜 복인 것 같습니다. 예, 또 두 분이 오래오래 이렇게 관계를 이어나가셨으면 좋겠네요. 음~ 너무 좋은 사람을 옆에 뒀네요. 좋은 사람이어서 아마 7493 님이 좋은 사람이어서 그런 걸 거예요.
허지영 님께서
‘오늘 4년 만에 대학 친구 만나서 밥 먹었어요. 어색할 줄 알았는데 그저께 만난 것처럼 편해서 신기했고, 둘 다 조리과를 졸업했지만 지금은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어서 더 신기했던. 예전에는 ‘뭐뭐 했잖아~’ 하고 시시콜콜한 대화가 시작되는 게 자연스럽고 익숙했는데, 요즘은 그런 대화와 만남이 드물어졌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숲디와 요정님들은 어떤 대화를 많이 하시나요? 아이유의 ‘이름에게’ 신청해요.’
음~ 어떤 대화? 글쎄요, 뭐 친구들 만나면 다 뻔한 거 아닐까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신청하신 아이유의 ‘이름에게’ 들을게요.
[00:58:34~] 아이유 – 이름에게
[00:58:55~]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 김창완의 ‘내 화가여’라는 곡입니다. 83년에 나왔던 김창완 ‘기타가 있는 수필’ 앨범 중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구요. 제가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지만, 얼마 전에 저희 어머니께서 그 설거지 하시면서 그 산울림 또 김창완 선배님 노래를 이렇게 쭉~ 듣고 계시더라구요. 어~ 어릴 때를 회상한다면서 이렇게 듣고 계셨는데 갑자기 저도 떠오르는 노래가 있어서 이렇게 가지고 와봤습니다. 자, 그럼 저는 김창완의 ‘내 화가여’ 들려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9:57~] 김창완 – 내 화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