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4~] 다이나믹 듀오 – 있어줘 (Feat. Lydia Paek)
- [00:004:57~] 정준일 – 바램
- [00:10:13~] 맥거핀 (macguffin) – BUCKET LIST
- [00:11:20~] OuiOui (위위) – 니 생각 (Feat. Wilcox)
- [00:16:31~] 벤 – 열애중 – 선곡표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방송에 나온 음악
- [00:21:43~] 원 모어 찬스 (one more chance) – 뭐가 그리 좋은지 몰라
- [00:22:16~] 스윗소로우 – 설레고 있죠
- [00:29:07~] 정키 – 부담이 왜(Feat. 휘인 Of 마마무)
- [00:31:07~] 태민 (TAEMIN) – 최면 (Hypnosis)
talk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행복의 기준점이 낮은 사람이라고 해.
작은 일에도 쉽게 감동해서 자주 설렌다는 거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야. 사소한 순간들에 즐거움을 느끼면 행복의 기준점이 내려간다고 해’유독 잘 웃는 사람들이 있죠.
‘좋아, 행복해, 재밌어’ 같은 말을 아끼지 않아요. 상대의 작은 행동에도 쉽게 입꼬리를 올립니다. 그리고 그건 행복을 느끼는 장벽이 그만큼 낮다는 의미겠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2~] 다이나믹 듀오 – 있어줘 (Feat. Lydia Paek)
7월 22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다이나믹 듀오 피처링 리디아백에 ‘있어줘‘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어… 행복의 기준점이 낮은 사람이 이제 행복한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해봤는데, 유독 또 잘 웃는 사람들이 있죠.
뭐 ‘좋아 행복해 재밌어‘ 같은 말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우리 작가님도 ’좋다‘는 말을 굉장히 자주 하시는 것 같아요.
‘어. 너무 좋다. 저분 너무 좋아‘ 이런 말씀을 아끼지 않으시는데 그만큼 또 행복의 기준이 낮은 것 같은데 그렇죠? 행복하신 것 같아요. 우리 작가님은 제가 볼 때마다 행복한 사람이라는 기분이 듭니다. (웃음) 기분 나쁘신 거 아니죠?
저 같은 경우에도 사실. 어… 사실 뭐 상황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어떤 것에는 그냥 쿨하게 ‘이 정도면 뭐 좋지‘ 싶은 게 있는가 하면 또 스스로한테는 벽이 높은 사람들이 또 많죠.
음… 저도 이렇게 다방면으로 행복의 기준을 좀 낮춰서 이렇게 행복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는데 우리 여러분들께서는 또 스스로 생각했을 때 어떤 사람에 가까운가요?
‘나의 행복의 기준은 얼마나 높지? 얼마나 낮지?‘ 이런 걸 좀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자, 이번 주는 음악의 숲 100일 덕분인지 또 유난히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 것 같은데요. 오늘은 또 어떤 하루 보내셨는지 또, 저 숲지기에게 하고 싶은 말 많이, 많이 나눠주세요.
문자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는요.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04:57~] 정준일 – 바램
정준일의 ’바램‘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 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우리 또 요정님들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만나볼게요.
[00:05:57~]
4959 님께서
’숲디, 오늘 처음으로 수상 레저를 했어요. 물살을 촥~ 가르면서 멋있게 타고 싶었는데 현실은 물에 풍덩풍덩 계속 빠졌습니다.하하하하 배는 물로 채워졌지만 아주 시원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그런데 너무 놀았는지 여기저기 근육이 아파오네요. 파스 냄새가 진동하는 새벽입니다.‘(웃음)
아~ 얼마나 또 열정적으로 하셨길래… 수상 레저. 저는 바나나 보트를 예전에 저희 회사 동료들과 함께 어떤 방송 프로그램으로 부산에 갔었는데 그때 그냥 바나나 보트 같은 거 타고 뭐 그런 거 말고는 제대로 수상 레저를 개인적으로 놀러 가서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저는 다른 거보다 번지 점프가 너무 해보고 싶어요.
번지 점프도 너무 하고 싶고, 저는 제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가 스카이다이빙도 너무 하고 싶은데 언제 하늘에서 떨어져 보겠어요. 약간 그런 마음이 있더라고요.
제가 평소에는 겁이 많은데 이런 놀이기구나 이런 겁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왠지 제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런 것에 대한 겁이 많아질 것만 같아서(웃음) 얼른 하루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 수상 레저 근데 이게 잘하는 사람들 보면 참 멋있는데 이게 처음에 시작할 때는 진짜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웨이크보드라고 하나요?
그거는 진짜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아~ 그래도 또 열심히 했다라는 것에 의미가 있으니까요. 파스 냄새가 진동할 정도면 아주 열심히 했다는 거겠죠.아~ 여름이 가기 전에 또 저도 한번 해 봐야겠네요. 수상 레저.
저도 한번 하고 와서 어떻게 얼마나 멋있게 했는지 나눠드릴게요.
자, 0360 님께서
‘숲디, 저는 새벽 작업을 하면서 듣고 있어요. 저랑 제 친구는 대학교 1학년 때 만난 절친인데요. 어릴 때부터 우리만의 공방을 만들자며 꿈을 키워왔는데 드디어 올해 공방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비록 지금은 이렇게 밤을 새고 있지만요 그렇게 바라던 저희만의 공간이 생겨서 너무 설레요.
제 옆에서 항상 힘이 되어 주고 함께 해주는 친구에게 너무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
야~ 공방의 또 주인이 되신 거면 어떻게 보면 일종의 CEO네요. CEO. 사장님께서 또 우리 ’음악의 숲‘ 찾아주셨습니다. 혼자서 또 뭐 하는 것도 힘든데 그래도 친구랑 같이 하는 거니까 힘이 좀 나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 걸 만드는 공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조건 대박 나시기를 응원!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자, 그리고 또 주하연 님께서
‘오늘도 하루 종일 연습실에서 있었어요.발바닥에서 굳은살이 떨어져 나오면서 정말 너~무 아파서 걷지도 못하겠더라고요.
얼마나 속상하던지 얼른 새살이 돋아나서 마음껏 연습하고 싶어요.’
오… 연습실인데 발바닥에 굳은살이 났다고 하시는 거는 뭐 무용 같은 거 하시는 분이신가 봐요.아, 근데 진짜 그 발레. 발레 같은 거 하시는 분들 보면 발이 굉장히 그 상처투성이잖아요. 굳은살은 뭐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이렇게 뼈에 관절이 휘어 있는 분들도 계시고 하시는데…
아~ 너무 아파서 걷지도 못하겠는데 얼른 새살이 돋아서 연습 마음껏 하고 싶다고 보통 이렇게 힘들면 연습 그만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법한데 마음껏 연습하고 싶다고… 열정이 대단하신 우리 또 요정님이신 것 같습니다.자, 얼른 빨리 새살이 돋아서 음… 마음껏 연습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이렇게 적절히 쉬어주면서 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래오래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요. 얼른 하루빨리 나으시길 바랄게요.
저희는 음악을 두 곡을 듣고 와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맥거핀의 ’버킷 리스트’ 그리고 위위 피처링 윌콕스의 ’니 생각’
[00:10:13~] 맥거핀 (macguffin) – BUCKET LIST
[00:11:20~] OuiOui (위위) – 니 생각 (Feat. Wilcox)
메커핀의 ‘버킷 리스트’ 그리고 위위 피처링 윌콕스의 ‘니 생각’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12:17~]
5186 님께서
‘친구가 연애를 하게 되면 100일마다 작은 돈을 챙겨주기로 약속했어요.그래서 100원, 200원씩 꼭꼭 준 것 같은데 오늘이 벌써 1년이래요. 그래서 방금 365원을 선물했네요. 아… 근데 친구가 365원이나 받을 동안 저는(웃음) 연애 안 하고 뭐 하는 걸까요. 슬퍼요 숲디~’
야~ 돈 보내신 거를 또 인증샷까지 보내주셨는데(웃음)…아… 백일마다 작은 돈을 챙겨주기로 연애를 하게 되면 그래서 백 원 이백 원씩 꼭꼭 준 거 같은데 아! 본인이 주신 거라구요. 아~ 본인이… 본인이 이제 친구가 연애를 하면 친구한테 100일에 100원씩 난 받았다는 건 줄 알았네 아~ 흐흐흐(웃음) 작은 돈이지만 또 이렇게 매번 챙겨준다는 게…
그게 잊어버릴 법도 한데 자, 본인은 ‘연애 안 하고 뭐 하는 걸까요’ (웃음) 라고 하긴 했지만 뭐 때가 되면 나타나겠죠. 많이 슬프세요? 많이 슬프시면 좀 열심히 찾아다니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
자~ 아무튼 우리 5186님은 이렇게 아주 작은 일도 잊어버리지 않고 잘 챙겨주는 아주 좋은 사람이라는 거 우리 라디오를 통해서 어필했으니까 좋은 사람이 또 나타나길 바라겠습니다.
자, 송윤지 님께서
‘오늘은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진심 어린 조언도 해줬어요. 친구는 자기 마음 가는 대로 하겠다고 하네요. 사람은 결국 남의 말보다 자기 뜻대로 행동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친구 의견을 존중해주고 기다리려구요. 고민을 들어주고 나면 그게 어떤 결과를 가져오든 마음이 항상 뿌듯합니다.’
아~ 그렇죠. 사실 그 사람이 남의 말을… 생각보다 내가 말하는 입장에서, 내가 말하는 만큼의 어떤 한 70퍼센트를 들을까 말까인 것 같아요. 듣는 입장에서는 저도 이렇게 지내다 보면 아 이게 내가 어떤 아무리 그 사람한테 유익한 말이거나 아무리 좋은 말이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나의 판단인 거고 내 기준에서고이런 고민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당연히 들어주는 것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사람들은 어떤 말을 듣기 위한 게 아니라 표현하기 위한 표출하기 위한 창구가 필요한 거기 때문에 그런 들어주는 대상이 되어 준다는 것만으로 굉장히 큰 힘이 되는 게 아닌가…
사실 내가 어떤 말을 했는지 심지어 본인조차도 잃어버릴 때가, 잊어버릴 때가 많으니까아무튼 잘하셨습니다. 어떻게 되든 간에 고민을 들어주고 나면 뿌듯하다고 하시는 우리 윤지 씨 충분히 잘하신 것 같아요. 고민 상담의 어떤 표본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그리고 또 1654 님께서
‘친구랑 시원하게 한 잔 했습니다. 맥주를 500잔으로 각각 오 잔, 다섯 잔씩 먹고 당분간은 먹지 않기로 다짐했어요. 는 (웃음)거짓말이고요. 월요일에 또 다른 친구들과 맥주 약속을 잡았습니다. 하하.
익숙한 무언가를 끊는다는 건 어려운 일 같아요. 친구야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
음… 익숙한 걸 끊는다는 거는 너무 쉽지 않죠. 마치 습관을 바꾼다는 것과 같은 건데저 같은 경우에도 맥주를 마시는 걸 좋아해서 맥주를 딱 먹고 근데 ‘요즘 좀 자주 먹나?’ 싶어서
‘아… 그만 먹어야겠다’라고 싶으면 다음 날 또 생각이 나서 참기가 어려울 때가 많더라고요.
월요일에 또 다른 친구들과 맥주 약속을 잡았다고 하는데.(웃음) 어쩌겠어요. 안 되는걸…
이왕 그렇게 된 거 그냥 시원하게 다 들이키는 걸로 합시다.
자, 우리 또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8277 님의 신청곡입니다. 벤에 ‘열애 중’
[00:16:31~] 벤 – 열애중
벤의 ‘열애 중’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또 여러분들의 일상 만나볼게요.
[00:17:39~]
2189 님께서
‘숲디! 숲디. 숲디는 다리를 쫙 찢을 수 있어요? 전요 재즈댄스 학원에 여덟 달 넘게 다니면서 노력했지만 아직도 유연하질 못하네요.다리를 쭉쭉 펴는 게 건강에도 좋고 다리 교정에도 좋다는데 제 다리는 너무나 굳건해요. 아… 빨리 성공해서 다리 찢은 사진을 들고 자랑하러 올게요.’‘찢는다’ 라는 말이 뭔가 섬뜩하지만(웃음) 그래도 잘 찢으라고 응원해 주세요. (웃음) .’
저는 전혀 못해요. 전혀 못하고 가만히 앉아서 다리 쭉 뻗고 90도로도 못 앉아 있어요. 굉장히 뻣뻣해서 자… 우리 좀 비슷한 동질감을 느끼는 분인 것 같은데…
음… 그래도 여덟 달 넘게 다니면서 노력했지만 아직 못 했다고 하니까 얼른 다리를 아주 시원하게 찢을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웃음)
다리 잘 찢으세요. 이 말이 좀 웃기긴 한데 다리 잘 찢으시길(웃음) 바랄게요.
자, 2586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오늘은 친구 만나 샤부샤부를 먹고 카페에 가서 그동안 함께 여행 갔던 사진을 정리하며 앨범을 만들었어요. 불과 3, 4년 전인데 저희 너무 파릇파릇하고 어린 거 있죠. 아… 사진을 보다가 잠시 우울해졌네요.지금까지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나이에 민감해진 어느 요정의 tmi이였습니다.’
아~ 예전 사진 보면 또 그럴 수가 있겠죠. 뭐 사실 나이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이제 자기의 한 3, 4년 전의 과거를 보면 심지어 저만 해도 제 고등학교 때 사진들을 보거나 이러면 ‘와~ 진짜… 용 됐다’(웃음)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특히나 이제 우리 아홉수라는 말 있잖아요. 저도 웃기지만 고3 때 그런 생각을 (웃음)했었는데 아마 다 고3 때 그런 생각 하지 않아요?‘내가 내년에 20살이라니’ 막 이러면서… 아니에요. 다 했는데 기억 못 하는 걸 거예요. 너무 까마득한 예전이어서… 자… (웃음) 알았어 알았어요. 죄송해요.
우리 20대… 29살 되신 분들 주변에 보면 ‘나 내년에 30인 거 실화냐’ 막 이러면서 그러시거든요. 아… 저희 이제 큰 누나도 이제 스물아홉 때 막 그랬던 것 같은데 하… 괜찮아요. 또 이제 서른다섯 이렇게 되시면 20대 20대 후반을 생각하면서 ‘아 우리 진짜 젊었다.’이러실 거예요. 아마(웃음) 저도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죠?
자 송정현 님께서
‘숲디, 저는 오늘요 이번 달 마지막 주말에 친한 동생과 여수를 가기로 해서 여행 계획을 짜고 있어요. 와~ 성수기라 가격이 엄청나서 놀랐지만 그래도 숙소와 버스표 예약까지 하고 나니 마음이 설레네요.’
아~ 여수. 저 여수 한 번도 못 가본 것 같아요. ‘여수 밤 바다~’ 이 노래 때문에 실제로 여수의 어떤 상권이 굉장히 올랐다고 그래서 마치 그 버스커 버스커 장범준 씨는 어떤 여수에서 어떤 가게에서는 평생 무료 이용권을 받고 그런 이야기도 전해 들었거든요.
갑자기 이상한 얘기로 새긴 했지만. 여수 가보고 싶네요. 갔다 와서 어디 어디가 좋았는지 또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한테 또 좋은 정보 나눠주시길 또 좋은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이쯤에서 저희는 또 음악을 두 곡을 이어서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원모어 찬스에 ‘뭐가 그리 좋은지 몰라’ 그리고 스윗소로우의 ‘설레고 있죠’
[00:21:43~] 원 모어 찬스 (one more chance) – 뭐가 그리 좋은지 몰라
[00:22:16~] 스윗소로우 – 설레고 있죠
원모어 찬스에 ‘뭐가 그리 좋은지 몰라’ 그리고 스윗소로우에 ‘설레고 있죠’ 두 곡 이어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또 우리 숲지기의 위로가 필요한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좀 드려볼게요.
[00:23:13~]
1812 님께서
‘방금 아버지랑 다퉜어요. 또 똑같은 레퍼토리로 말이에요.저는 스물두 살 어엿한 성인인데 아버지는 아직도 제가 어린애 같으신가 봐요.
틈만 나면 ’니가 뭘 알아?, 니가 그걸 할 수 있겠냐?‘ 등등 부정적인 말만 쏟아내세요. 그래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저도 제 자신을 깎아내리고 있네요. 요새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서 힘들어요.’라고 보내주셨네요.
아~ 이럴 때 좀 속상하죠.
음. 사실 부모님 눈에는 뭐 저희가 자식이 얼마나 나이를 먹었건 아기로 보인다고 하는데 심지어 저희 매형의 부모님들도 계속 운전하시면 매형이 운전하면 막 ‘조심하라고. 차 조심하라고. 네가 어떻게 운전을 하냐고’ 막 그런 식으로 하신다고 하시는데 어엿한 30대이신데 이럴 때 참 속상할 것 같아요. 근데 사실 부모님들께서 좀 어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거를 조심하셔야 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그… 뭐라 해야 될까 정말로 깎아내리는 듯한 어투로 말씀을 하시면 상처가 될 수밖에 없죠. ‘니가 뭘 알아? 니가 그걸 할 수 있겠냐?’ 등등 그런 말씀을 하시면 기가 죽을 수밖에 없죠. 우리는 아무리 어른이 됐어도 어렸을 때 어떤 뭐라 할까? 본능적으로 이게 탑재되어 있는 게 부모님에 대한 어떤 의지 같은 거잖아요.
무의식 중에 그런 부모님으로부터 그런 말씀을 듣게 되면 어… 상처가 될 수밖에 없죠. 음… 근데 아마 우리가 스물두 살이 아니라 마흔두 살이 되어도 부모님들의 그런 어떤 시선은 바뀌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조금 조금씩 조금씩 믿음을 드리는 시간을 가지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존감 너무 떨어지지 않길 바래요. 지금 잘하고 있으니까 본인의 어떤 그런 걸 밀어붙일 수 있는 그런 용기도 한번 가져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자 그리고 또 0049님께서
‘요즘은 퇴근하거나 쉬는 날엔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 종일 잠만 자게 돼요.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하고 싶은 마음도 안 들고 ’얼른 자고 싶다‘라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어디선가 들은 이야긴데 힘든 현실을 피하고 싶을 땐 하루 종일 자게 된대요. 제가 지금 그런 걸까요?숲디의 위로가 필요한 밤이네요.’
아~ 저도 이 기분을 조금 알 것 같아요. 뭔가 할 일이 오히려 많고 이럴 때 그… 일 이외에 뭔가 다른 것들을 생각하게 되거나 모든 걸 다 기피하기 위해서 잠을 자거나 그런 경우 있잖아요. 뭐 가까운 또 가벼운 예로 공부, 시험 공부를 하려고 이제 방에 오랜만에 책상에 앉으면 방이 더러워 보여서 청소를 다 한다든가 뭐 그런 것들…
음… 근데 저는 감히 좀 이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러면 좀 어때요 괜찮지 않나? 해야 할 일이 좀 많고 하는데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 또 우리 민족이 벼락치기의 민족이라고 하잖아요. 언제 어떻게든 우리는 하게 될 건데…그때 조금 머리가 더 아파질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지금 마음… 몸과 마음이 힘들기 때문에 잠을 청하게 되고 하는 거니까… 피하는 게 아주 나쁜 건 아니란 생각 들어요. 언젠간 무언가를 마주해야 할 것들을 언젠가 마주하기만 한다면 우리 좀 가끔은 도망치는 삶도 살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괜찮아요.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자, 7493님께서
‘숲디, 저는 지금 부자가 된 기분을 만끽하면서 라디오를 들어요. 두꺼운 이불을 목까지 덮고 에어컨을 틀고 누워 있답니다. 추위를 제법 타는 편이라 겨울에도 묵직한 이불을 덮고 자는데요. 여름 이불을 장만했지만 남들에겐 겨울 이불 같은 거예요.이불 덮고 에어컨 틀기, 잠시만 조금 부자인 척하면서 들어볼게요. 으아~ 따뜻하고 시원해라’
따뜻하고 시원하다… 여름에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타고 더위를 조금 덜 타는 편이어서 여름에도 에어컨을 세게 트는 거를 잘 못 견뎌요. 그래서 오히려 여름에 추울 때가 많아요. 왜냐면은 어딜 가나 에어컨이 세게 틀어져 있으니까… 특히 뭐 mbc도 그렇고요. (웃음)
지하철, 버스 뭐 이런 것도 택시도 그렇고 또 저희 매니저 형님께서 저랑은 완전히 반대 체질이어서 더위를 아주 심하게 타시거든요. 음… 이분은 하루의 목표가 땀을 흘리지 않는 거죠.(웃음)아침에 뭐 스케줄 하러 만나면 ‘아~ 난 오늘 땀을 흘리지 않는 게 하루의 목표야‘ 이러면서 왜냐하면 땀을 너무 잘 흘리니까 밖에서 자기 얘기하는지도 모르고 보고 계시는데…
아~ 근데 또 이런 분들은 이불을 딱 목까지 덮고 에어컨 틀어놓고 있으면 뭔가 따뜻하면서도 시원한 이 기분을 만끽하는 게 또 여름의 어떤 기쁨 중에 하나인 것 같네요.
자… 지금 뭐 조금이라도 부자인 척 만끽하시면서 따뜻하고 시원함을 아주 아주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봤고, 저희는 또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정키 피처링 휘인의‘부담이 돼’
[00:29:07~] 정키 – 부담이 왜(Feat. 휘인 Of 마마무)
[00:29:58~] 오늘의 밤 편지
‘공기는 시원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기분 좋은 새벽이 되기를’
오늘 음악의 숲 은 여기까지입니다.
음악의 숲 100일 주간이었던 이번 주를 마치면서 하고 싶은 우리 이야기들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오늘 끝 곡으로 태민의 ’최면‘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07~] 태민 – 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