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09(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 황소윤]

set list

  • [00:01:53] 최백호 – 지나간다 (Feat. 조현아 of 어반자카파 )
  • [00:07:32] Niall Horan -This Town
  • [00:15:48] Eric Clapton – Lonely Stranger
  • [00:20:17] Alicia Keys – Wild Horses (Duet With Adam Levine of Maroon 5)
  • [00:23:32] 2NE1 – Come Back Home (Unplugged Ver.)
  • [00:26:43] Lauryn Hill – Mr. Intentional (Live)
  • [00:31:07] 융진 – 걷는마음 (영화 ’리틀포레스트’ 엔딩곡 )

talk

사소한 사건에 하루가 통째로 흔들릴 때가 있죠. ‘아 난 망했구나…’ 라는 얘기를 쏟아내면 달래듯 이런 조언이 날아듭니다.

‘그런 일로 인생 안 망해. 그러니까 일희일비 하지 마!’

우리의 상태라는 게 매일 매 순간 똑같을 순 없죠. 하루는 나빴다가 하루는 좋았다가 일기 예보의 날씨처럼 그렇게 살아가는 거 아닐까요?
오늘은 그저 어떤 날의 조각일 뿐 인생의 전부는 아닌 거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3~] 최백호 – 지나간다 (feat. 조현아 of 어반자카파)

6월 9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최백호 피처링 조현아의 ‘지나간다’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앞서 오프닝에서 사소한 일들에 하루가 통째로 흔들리거나 마치 망한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순간들에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근데 그런 일들 많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도 정말 별거 아닌 것 때문에 하루 종일 신경 쓰느라 하루를 통째로 날리거나 그런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딱히 막 떠오르는 건 없지만 생각보다 그런 경험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아마 우리 요정님들 가운데 또 그런 분들이 있지 않을까 또 하필 오늘 그런 날인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이 되는데 오늘 한 시간 동안 하루의 끝에서 음악의 숲을 통해서 그 마음들을 조금 이렇게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토요일은 <주말엔 숲으로> 함께 하는 날이죠.
밴드 새소년의 소윤 씨가 골라오신 노래들로 한 시간 꽉꽉 채워드릴게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들도 나눠보고 잠시 후에 소윤 씨가 가져오신 음악들 만나볼 겁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이야기 듣고 싶은 노래들 환영하고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오겠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오늘 또 푹 쉬셨나 본데,

[00:04:38~]
4258 님께서
‘숲디 저는 어제 음숲이 끝나고 자고 오늘 오후 4시에 일어났어요. 그동안 실습하느라 쌓였던 피로가 다 풀린 것 같네요. 히히
14시간을 자고 나니 정신이 말똥말똥해졌어요.
숲디는 요즘 잘 주무시나요?’


아..이렇게 14시간이면 보통 더 피곤할 텐데 이렇게 많이 자면 더 피곤하지 않나요?
근데 또 피로가 많이 쌓였어서 그 14시간 동안 다 그걸 푸느라 적당한 수면이 됐을 수도 있겠네요.
저도 요즘에 그래도 좀 큰 일들이 지나가서 잠을 많이 자고 이런 걸 떠나서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긴 것 같긴 해요. 뭔가 사실 이제 공연이 끝나고 지금도 얼마 안 되긴 했지만 처음에는 좀 뭐라 해야 될까요. 여러 가지의 허무한 감정들도 들곤 했었는데 그것도 잠시고 이제 그래도 쉴 수 있으니까 요즘에 좀 잘 쉬는 것 같아요. 잠도 그래도 비교적 잘 자고 있고 또 이렇게 마지막을 제 걱정으로 마무리해 주시니까 감동이네요.


자.. 또 4034 님께서
‘오늘은 한발짝도 현관문을 나가지 않고 집콕.
종일 커피 마시고 지칠 때까지 음악 듣고 책 읽었어요. 오롯이 나를 위한 쉼으로 채웠죠, 이제 숲디님 목소리로 마무리 하렵니다.’


아….그렇죠. 이런 날이 필요해요. 집 밖에 한 발자국도 심지어 침대 밖으로 화장실만 가고 밥만 먹고 딱 갈 정도로 그런 날이 굉장히 필요한 날인데 또 오롯이 본인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다가 마지막도 제 목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끝낸다고 하십니다. 그것도 오롯이 우리 4034 님을 위한 일인 거겠죠.



그리고 또 정미영 님께서
‘저 이상해요. 낮엔 엄청 졸립고 밤만 되면 집중이 잘 돼요. 저어어기 미국에서 살다 온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시차 적응 시차 적응을 못하고 있는 걸까요.’

저랑 똑같네요. 저도 낮에는 엄청 졸립고 밤에 이제 말똥말똥 해지는데 저는 시차 적응을 이10년째 못하고 있나 봅니다. (웃음) 어렸을 땐 잘 잤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였는데 이상하게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 아마 아마 음악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했던 것 같은데…음악 나빠요. (ㅋㅋㅋㅋ)

자 우리는 또 이쯤에서 음악을 듣고 와서 소윤 씨와 함께 돌아오는 걸로 하죠. 오늘은 또 어떤 음악들 만나게 될지 아주아주 기대가 큽니다.
나일 호란의 ‘디스타운’.

[00:07:32~] Niall Horan -This Town
(나일 호란 – 디스타운)


[00:09:04~] ‘주말엔 숲으로’ 코너

영화나 드라마의 OST를 뮤지컬로 옮길 때 음악 감독들은 꼭 이런 말을 한다고 합니다. 이번 작품은 편곡에 가장 중점을 두었습니다. 음악을 접하는 공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청자의 입장을 생각하며 곡의 구성을 바꿔야 하거든요. 그래야 원곡의 감동을 덜 해치구요.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음악들 이 시간에 만나봅니다.


숲디 : 매주 시공간을 뛰어넘어 늘 좋은 음악을 들려주시는 분입니다. 인간 VR 새소년의 소윤씨 어서 오세요.

황소윤 : 안녕하세요. 인간 VR 황소윤입니다.

숲디 : 인간 VR이거 어떠세요? 인간 VR 시공간을…

황소윤 : 매주 약간 갈수록 억지스러운…

숲디 : (아하하) 억지라니요. 저희 얼마나 나름 고심 끝에 한 건데요.


황소윤 : 감사합니다.

숲디 : 소윤 씨의 매력을 어떻게 명료하게 정의할 수 있을까 아니 너무 많아서 마땅한 게 없어서


황소윤 : 나중에 몇회 지나면 이렇게 한번 쫙 적어봐야겠어요. 제 별명이 어느 정도 생겼는지

숲디 : 아직 안 적고 계셨던거야? 실망이에요. 알겠습니다. 이렇게 저희가 고심한 거를 인간 VR 우리 새소년 소윤 씨 모셨는데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황소윤 : 잘 지냈습니다. 잘 지내셨나요?

숲디 : 저는 뭐 더 할 나위 없이 잘 지냈죠. 우리 인간VR 소윤 씨 만나려고 소윤 씨도 그렇고 이제 그렇지 않아요. 제 앞에서 오프닝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뭐 클럽에서 공연할 때랑 페스티벌에서 공연할 때 또 이렇게 느낌이 다르잖아요.

황소윤 : 그쵸..아무래도 공간이 주는 영향이 굉장히, 특히 밴드는 더 크기 때문에 뭔가 신경 써야 될 부분들도 달라지고 무대 올라갈 때의 그런 마음가짐도 조금씩 다르고 한 것 같아요.

숲디 : 하다못해 그런 것도 있고, 소윤 씨는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아마 비슷하리라 생각이 되는데 음원과 공연도 굉장히 다르고…

황소윤 : 아 완전 다르죠

숲디 : 그래서 편곡을 또 뭔가 이렇게 뭐라해야? 될까 더 극적인 혹은 뭔가 더 공연스러운 이런 표현이 맞는 것 같은데 공연스러운 이렇게 편곡을 한다든가 그런 식이 있고 앞에서 이제 또 영화나 드라마의 OST를 뮤지컬로 옮길 때 편곡에 중점을 많이 둔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생각이 들죠. 어떤 게 조금씩 달라지나요 소윤 씨는, 클럽에서 할 때와 또 뭐 페스티벌을 할 때 혹은 뭐 이렇게….

황소윤 : 저는 가장 큰 건 아무래도 첫 번째로 관객 수인 것 같고 아무래도 클럽은 들어올 수 있는 관객이 한정적이잖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페스티벌은 야외이고 뭔가 사람들이 좀 더 신나고 뛰어놀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고 클럽은 아무래도 실내 공간에서 좋은 음향과 좋은 사운드로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아무래도 클럽 공연에서는 좀 더 그런 음향적인 디테일에 더 신경을 많이 하게 했고 (숲디 : 더이렇게 묵직하게) 페스티벌은 아무래도 퍼포먼스 부분에서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숲디 : 퍼포먼스라고 하면 어떤 게 있을까요.

황소윤 : 퍼포먼스를 하면…

숲디 : 튕기는 기타 치시면서

황소윤 : 말은 퍼포먼스지만 이제 사람들을 어떻게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또 어떻게 즐거울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거죠..

숲디 : 언제 한번 소윤 씨가 관객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 한번 보고 싶은… (황소윤 : 안 돼요, 안 돼요. 그럴 수 없습니다)

숲디 : 그럴, 그럴 수 없습니까? 아쉽네요. 자..저 같은 경우에도 사실 음….어떤 귀에 익은 발라드들을 편곡을 해서 조금 더 이렇게 뭔가 바꾼다거나 혹은 저도 이제 곡의 콘서트의 마무리를 이번에 어떤 좀 롹킹한 노래로 했는데 그 노래를 좀 더 현을 추가한다든가 뭔가 인트로와 아웃트로 이런 것들 되게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아요. (황소윤 :맞아요 맞아요~)
그런 것들을 좀 그리고 또 확실히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 관객의 수 그게 굉장히 큰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규모라기보다는 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굉장히 커서 그래서 아마 뭐 음반과 공연의 차이가 그렇게 큰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또 하죠.


숲디 : 자..알겠습니다. ‘주말엔 숲으로’ 매주 다양한 음악들을 만나보고 있는데, 오늘 또 소윤 씨께서 4곡을 준비를 해오셨잖아요.


황소윤 : 그쵸

숲디 : 그 첫 번째 곡 어떤 노래죠?

황소윤 : 오늘 제가 골라온 노래들은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된 곡들 중에 인상적이었던 음악들을 가지고 와봤어요. 첫 번째 곡은 에릭 클랩튼 ‘론리 스트레인저’ 라는 전 곡인데요.

숲디 : 네 이 노래를 특별히 골라오신 이유가 있으시다면..

황소윤 : 언플러그드 어쿠스틱 버전이죠. 언플러그드 음반 중에 좋은 음반을 꼽을 때 이 음반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거의 명반 중 하나라고 꼽히는 에릭 클랩튼의 언플러그드 앨범의 수록곡이고요. MTV가 굉장히 이 당시 굉장히 흥행을 했었잖아요. MTV라이브가 그때 에릭 클랩튼이 손기타로 연주하는 것을 이제, 제의를 받았대요~ 앨범을, 언플러그드 앨범을 해보겠느냐..

숲디 : 라이브 어떤 실황을 이제 앨범으로 담아서.


황소윤 : 그렇죠. 그래서 원래는 일렉 기타만 치시다가 시도를 처음 해봤는데 모든 상을 휩쓸면서 명반이 되었다는 (숲디 : 크으으으~) 언플러그드 앨범이고요.

숲디 : 처음에는 이제 별로 이렇게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하네요, 에릭 클랩튼이.

황소윤 : 탐탁치 않았다가 이제 해봤는데 너무 잘 돼요.

숲디 : 명반이 된, (황소윤 : 명반이 된) 멋있네요. 그런 사람이 돼야 될 텐데.

황소윤 : 되실 수 있죠 충분히!!!

숲디 : 할까? 그래 하지 뭐~ 했는데 명반이야…(웃음)


황소윤 : 너무 부럽네요.


숲디 : 얼마나 멋있습니까.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개인적으로 언플러그드, 너바나의 언플러그드 공연이 있잖아요. 아마 앨범은 또 있을 거예요.

황소윤 : 맞아요. 재밌어요.

숲디 : 저는 거기에서 나오는 음악들이 다 너무 좋더라고요. 그냥 제가 그걸 고등학교 3학년 때 봤는데 그때 제가 커트 코베인(Kurt Cobain)에 한창 열광할 때였어가지구..

황소윤 : 오호! 저보다 더 락을 좋아하시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저번에 라디오헤드도 그렇구…

숲디 : 네네! 저는 락음악을, 들을 때는 거의 락음악을 듣는 것 같아요 저는. 굉장히 하여튼 커트 코베인에 열광할 때 그 영상을 보면서 그의 그 기름진 머리와 그 푸른 눈동자왛ㅎㅎ (웃음) 굉장히, 저는 너무 좋았거든요. 마지막에 마지막인지 모르겠는데 ‘Where did you sleep last night(웨얼 디 쥬 슬립 래스트 나잇)’ 이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그 노래가 제 기준 언플러그드, 그 노래 중에서 가장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얘기를 또 TMI를 했습니다. TMI 혹시 아세요?


황소윤 : 알죠, 투머치인포메이션… (웃음)


숲디 : (급하게) 노래를 듣고 올까요~? 노래를 듣고 오겠습니다. 에릭 클랩튼의 ‘론리 스트레인저’


[00:15:48~] Eric Clapton – Lonely Stranger
(에릭 클랩튼 – 론리 스트레인저)

숲디 : 에릭 클랩튼의 ‘론리 스트레인저’ 듣고 오셨습니다. 아….역시 또 명반이라고 하신 이유를 알겠네요. 뭔가 이렇게 깊이가 탁~ 목소리에서부터 느껴지는데. 소윤 씨는 어쿠스틱 기타랑 일렉기타 연주 중에서 어떤 게 더 어려우세요?

황소윤 : 어, 어렵다는 전제를 두고 얘기를 하는 건가요?  저는 어쿠스틱이 더 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숲디 : 어~ 시작을 일렉으로 하셨었..나 봐요.

황소윤 : 네… 일렉 기타를 치기도 했었고, 또 뭔가 제가 표현하려고 하는 바를… 일렉기타로 좀 더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어쿠스틱이 좀 힘들더라고요. 근데 또 반대로 어쿠스틱이 훨씬 편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숲디 : 네… 네 주로 이제 어쿠스틱 기타로 시작을 하셔서 그걸 한창 치시던 분들은 일렉기타가 더 이렇게 민감하니까, (황소윤 : 예, 그렇죠)  예민하니까 더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조절이 힘든가 봐요. (황소윤 : 네) 저는 기타를 잘 못 치,쳐서 잘 모릅니다.

황소윤 : 반대로 둔해서 조금 힘든 것 같아요. 어쿠스틱 기타가.

숲디 : 더 힘을 줘야 되고 그러지 않아요?

황소윤 : 네네. 일렉기타는 조금만, 이렇게 해도 터치를 해도 반응을 하는데 어쿠스틱은 좀 더 과하게 해야 들리다 보니까…

숲디 : 음~ 그렇군요. 또 우리 소윤 씨가 하시는 음악들이 막 소리를 이렇게 다양하게 낼 수 있으니까 그런 게 아닐까 또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봅니다.
자, 에릭 클랩튼의 노래 만나봤고요. 두 번째로 만나볼 노래 어떤 곡인가요?

황소윤 : 네~ 이번에 들어볼 노래는 앨리샤 키스의 ‘와일드 홀시스’라는 그런 곡입니다.

숲디 : 오… 어떻게 이 노래를, 또 선곡을..?

황소윤 : 이 곡이 원곡은 롤링 스톤즈의 곡이에요. 앞서 들으셨던 그 에릭 클랩튼의 MTV 실황과 같이, 이것도 MTV 언플러그드 공연 실황에 담겨있는 곡이고.
어, 제가 이 원곡이 롤링 스톤즈인 걸 모르고 처음 들었다가 아 되게 멋있다. 되게 너무 멋있다. 그 목소리의 깊이나, 곡이나, 실황이다 보니까 어쨌든 그 분위기가 담기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되게 좋아하는 트랙이기도 하구…
(숲디 : 어~) 이 언플러그드 공연이 이 당시 앨리샤 키스의 언플러그드 공연이 3년 만에 열린 거래요. 그래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 실황을 기대하기도 했고, 또 이 곡 뿐만이 아니라 그 다른 곡들. 앨범에 들어있는 곡들을 들어보면, 곡들도 곡들이지만 아까 말씀드렸던 그 현장의 분위기가 되게 엄청나다고 느껴지는 그런 앨범입니다.

숲디 : 아, 알겠습니다. 또 오늘 또 공교롭게도 MTV 언플러그드 노래들을 이렇게 계속 소개를 하게 됐는데 그만큼 또 그 공연장에서 나오는 기운 같은 게 있어서가 아닐까…? (황소윤 : 네 맞아요) 앞서 에릭 클랩튼 노래도 명반으로 꼽히게 됐고 또 소윤 씨가 알리샤 키스 노래를 갖고 오기까지 그 노래, 그 현장에서의 어떤 사운드들이 이제 주는 감동이 또 따로 있는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 노래 듣고 한번 만나보도록 하죠. 노래 들으면서 만나보도록 하죠.알리샤 키스의 ‘와일드 홀시스’.


[00:20:17~] Alicia Keys – Wild Horses
(Duet With Adam Levine of Maroon 5)
(알리샤 키스 – 와일드 홀시스 / 마룬파이브의 애덤 리바인과 듀엣)

숲디 : 알리샤 키스의 ‘와일드 홀시스’ 듣고 오셨습니다. 또 마룬파이브의 애덤 리바인과 함께 함께 노래를 불렀네요. 둘이, 두 분이 듀엣을 한 게 처음인가요?.. 뭐 모르겠지만 이렇게 또 둘이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는지 몰랐네요.

황소윤 : 묘하게 되게 잘 어우러지는게 있는 것 같아요.

숲디 : 네~ 뭐라 해야 될까. 이렇게 진짜 어쿠스틱한 사운드에서 애덤 리바인의 목소리를 듣는 게 저는 항상 좀 반갑더라고요. 오히려 더 다른 어떤 것보다. 덕분에 또 좋은 음악을 알게 되었네요. 자, 오늘 또 들려주실 노래는 뭔가요?


황소윤 : 네~ 다음에 들어볼 노래는 투애니원의 ‘컴백 홈’ 언플러그드 버전입니다.

숲디 : (갑자기 노래) 컴백 홈~~~
이런 거 해주시면 안 돼요? (웃음) 호응이라도 좀 해주세요.


황소윤 : (박수) 역시 가수… 역시 가수…. 와… 진짜.. 뒤집어 놓으셨다!

숲디 : (큰 웃) 아, 투애니원의 언플러그드 버전은 또 처음 들어보네요.

황소윤 : 그… 이제 요즘 가수분들 특히 뭐 아이돌 분들이라든지 어떤 활동하시는 분들이 가끔씩 언플러그드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뭔가 노래를 내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도 한번 추천을 해봤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뭐 MTV든 옛날이든 되게 어쿠스틱 버전으로 뭔가를 하는 게 되게 많았는데 요즘에는 그런 게 좀 드물어서, 참 인상 깊게 들었던 요즘 음악의 언플러그드 버전이 투애니원의 컴백홈 이었는데.

숲디 : 요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2014년인데요~

황소윤 : 아이~ 요즘이죠. 10년 정도는 요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숲디 : 어우 알겠습니다. 굉장히 폭이 넓고 관대한 우리 소윤 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황소윤 : 네!

숲디 : 그래서 이렇게 이 노래를 준비를 하신거죠?

황소윤 : 완전 다른 분위기예요. 제가 투애니원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제 ‘컴백 홈’의 원래 버전은 굉장히 일렉트릭한 요소들이 있고 뭔가 힙합이나 그런 장르가 섞여 있다면, 어쿠스틱 버전은 되게 뭔가 좀 다른 무드를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추천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숲디 : 아~ 알겠습니다. 저는 이 노래를 원곡밖에 모르는데 저도 한번 노래를 한번 유심히 잘 들어봐야겠습니다. 자, 그럼 노래 듣고 올게요. 투애니원의 ‘컴백 홈’.


[00:23:32~] 2NE1 – Come Back Home (Unplugged Ver.)
(투애니원 – 컴백홈 / 언플러그드 버전)

숲디 : 투애니원의 ‘컴백 홈’ 언플러그드 버전 듣고 오셨습니다. 저는 ‘컴백 홈’이 언제 나오나 했어요. 자꾸 기다리고 있는데 안 나와가지구, 약간 좀 섭섭한 기운이 있었지만 또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의 보컬을 들어볼 수 있는 버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자… ‘주말엔 숲으로’ 이제 마지막 추천곡 들어볼 차례인데, 오늘 또 어떤 노래 마지막으로 들려주실 건가요?

황소윤 : 마지막으로 들고 와 본 노래는 로린 힐의 ‘미스터 인텐셔널’ 이라는 곡입니다.

숲디 : 이 노래, 혹시 서재페 다녀오셨나요?

황소윤 : 못 가서 지금 한을 여기 풀고 있습니다.

숲디 : 하… 우리 작가님께서는 다녀오셨다고 세상 너무 좋았다고 계속…

황소윤 : 너무.. 울고 싶었습니다. 못 가서.

숲디 : 아, 또 스케줄 때문에 못 가셨겠구나.

황소윤 : 아, 네… 공연이 있어서.

숲디 : 저는 몰랐어요. (웃음) 그냥 아쉬운 마음을 한번 또 이 노래로 달래봐야 되겠는데, 이 노래 또 그 외에도 혹시 추천하신 이유가 있으실까요?

황소윤 : 어, 일단 로린 힐 하면 굉장히 소울, RnB의 정말 대표적인 뮤지션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또 MTV 라이브입니다.
이 영상을 보시면 굉장히 압도당하는 뭔가가 있어요. 그, 로린 힐 분의 포스가 또 있지 않습니까. 기타를 딱 한 대 들고 연주를 하면서 노래를 하시는데 소울이나 그런 기~, 나 굉장히 멋있어요. 그래서 이 곡이 굉장히 길지만 길고 뭔가 계속 반복되는 패턴이지만, 그래도 뭔가 그 분위기라든지 그 로린 힐의 감정, 표현 등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곡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또 오늘은 약간 어쿠스틱 버전에 어떤 음악들을 만나봤는데 마지막 노래로 굉장히 적절한 노래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어… 롤린 힐을 보지 못한 한을… 여기서 (황소윤: 음악의 숲에서) 음악의 숲에서 풀어드리겠습니다. 저 또한 노래 들으면서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자, 오늘 소윤 씨가 ‘주말엔 숲으로’ 에서 준비한 마지막 노래! 로린 힐의 ‘미스터 인텐셔널’ 듣고 오겠습니다.

[00:26:43~] Lauryn Hill – Mr. Intentional
(로린 힐 – 미스터 인텐셔널)


숲디 : 로린 힐의 ‘미스터 인텐셔널’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주말엔 숲으로’, 오늘도 소윤 씨가 골라오신 음악들로 이 시간 함께했는데요.
너무 아쉬운 얘기를 들었어요. 다음 주에 우리 소윤 씨가 한 주 결석을 하신다고~ 네. 이게 무슨 일이죠. 어깨가 이렇게 무거운데 이게 한 주 결석이 웬 말이죠?


황소윤 : 제가 이제 또… (머뭇)


숲디 : (웃음) 진짜 말씀을 못 하고 계시면 제가 뭐가 돼요~~!! 어… 이게, 진짜 지능적인 사람이네! 이거 내가 장난치려고 했는데 진짜 주눅 들고 이러고 계시니까… 아니 무슨, 무슨 일이세요. 어깨가 이렇게 무거우신데…


황소윤 : (웃음) 해외스케줄이 있어서~


숲디 : 해외 스케줄이요?


황소윤 : 이제 또 다른 나라에 가서 또 영감을, ‘주말엔 숲으로’에서 또 뭘 이제 요정 분들과 나눌까. 영감을 또 받고 와야 되기 때문에 (웃음) 한 주 결석을…


숲디 : 우리 소윤 씨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인 줄 몰랐어요. 농담이고요. (웃음)


황소윤 : (웃음) 좋은 곡들 들고 오겠습니다.


숲디 : 네네~ 또 우리 해외에 계신 팬 분들께 멋있는 공연, 한국의 지미 헨드릭스가 뭔지 보여주시고~ 걸어 다니는 인간 딥쇼(?)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 다음에 (황소윤 : 뭐였죠? 인간VR)

숲디 : 인간VR, (황소윤 : 인간VR!) 걸어다니는 딥쇼가 뭔지 보여주신, 드린 다음에 음악 저희 ‘주말엔 숲으로’ 에서 또 멋진 음악들 들고 돌아와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한 주 정도야 기다려 드릴 수 있죠 충분히~ 저희 요정님들도 굉장히 관대하신 분들이셔서. 하지만 한 주 만큼 어깨가 더 무거워진다라는 것만…

황소윤 : 혹시 막 다음 주에 8곡 들고 와야 되고 뭐 그런 거 아니죠~? (숲디: 헤헷 그런건 아닙니다)

숲디 : 진짜 진짜 진짜 응원하도록 할게요. 공연 너무너무 잘 하시길 바라고요. 오늘도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소윤 : 감사합니다.

숲디 : 조심히 다녀오세요.


황소윤 : 건강히 계십시오.


숲디 : 네 안녕히 가세요.


황소윤 : 안녕히 계세요.

[00:30:10~] 오늘의 밤편지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음악,
꾸밈없는 편안한 이야기.’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집니다.
오늘도 우리 ‘주말엔 숲으로’를 통해서 소윤 씨와 함께 또 어쿠스틱 버전의 음악들 만나봤는데, 소개해 주신 음악만큼이나 좀 이렇게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어요. 어 오늘도 이렇게 함께해 주신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요.

오늘의 끝 곡으로는, 융진의 ‘걷는 마음’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07~] 융진 – 걷는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