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05(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8~] 푸디토리움 – 바람은 차고 우린 따뜻하니
  • [00:05:18~] 웅산 – On A Sunny Day
  • [00:09:44~] 라디 – 엄마
  • [00:14:37~] The XX – VCR
  • [00:15:15~] The Strokes – Last Nite
  • [00:19:00~] 에픽하이 – 연애소설(feat.아이유)
  • [00:21:56~] 넬 – Beautiful Day
  • [00:25:13~] Adele – Love Song
  • [00:27:18~] 폴킴 – 오늘밤

talk

세 살 된 아들과 배낭 여행을 떠난 엄마가 있어요. 여행 작가 ‘오소희’ 씨의 이야깁니다.

사람들이 그녀에게 물었죠.
‘힘들지 않았어요?’

그녀가 대답합니다.
‘힘들었지만 좋았어요.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며 다녔더니 혼자였으면 보지 못했을 것들을 봤거든요.’

심리학자들은 말합니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싶다면요, 상대의 눈높이에 맞춰 생각하고 바라봐야 한다구요.

상황을 나에게 대입하면 답도 내 안에서 나오니까요. 내 기준에서는 이해 안 될 일들이 세상엔 참 많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푸디토리움 – 바람은 차고 우린 따뜻하니


6월 5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푸디토리움의 ‘바람은 차고 우린 따뜻하니’ 듣고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어~ 앞에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또 눈높이에 관한 이야기를 해봤어요. 근데 맞는 것 같지 않나요? 여러분도.

이제 나의 상황에 대입하고 나의 눈높이에만 맞춰서 생각을 하고 뭔가 이렇게 바라보게 되면 음 굉장히 좀 제한적인 답들 밖에 나오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그 시간도 굉장히 소중한 시간들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어떤 시각을 갖게 해주는 게 또 타인과 함께 하면서 갖게 되는 생각 또 시간들이니까..

어린 아들과 배낭 여행을 떠났는데 힘들었지만 좋았다고 하십니다. 여행 작가 ‘오소희‘ 님께서.

어~ 저도 언젠가 저희 조카가 더 자라서 음 이제 뭐라 해야 될까 자신의 의사도 이렇게 확실하게 얘기하고 뭔가 음 둘이서 다녀도 애가 씩씩하게 뭔가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정말 둘이서 한 번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라는 어떤 저의 일종의 로망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네. 항상 그 저희 누나 그러니까 엄마죠. 엄마와 아빠의 그 품 속에만 있다가, 삼촌이 뭐 낯선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교적 낯선 사람과 함께 이렇게 여행을, 그래도 믿을 만한 사람과 이렇게 떠나면서 음 엄마 아빠에게서 어떤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줄 수 있다면 아낌없이 주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또 남자아이다 보니까 음 뭔가 이렇게 좀 채워주고 싶은,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한번 해보고 싶네요. 정말 배낭 여행. 아마 제가 먼저 지치고 제가 먼저 굉장히 지칠 것 같긴 한데 오히려 저한테 굉장히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자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와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오늘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저한테 많이 많이 알려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5:18~] 웅산 – On A Sunny Day (온 어 써니 데이)

웅산의 ‘온 어 써니데이’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함께하고 계시고요.

시작부터 제가 좀 칭찬해 드릴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00:06:09~]
김슬아 님께서
‘숲디! 회사에서 시상식 했는데요. 저 선물 받았어요. 칭찬은 언제 받아도 좋은 것 같아요. 일이 힘들어서 몸은 피곤하지만 상 받은 덕분에 마음만은 따뜻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어요.‘

어~회사에서 시상식 같은 걸 하는구나.. 마치 그 학교 다닐 때 우수상 뭐 이런 거 받듯이.. 어~축하드립니다.
무슨 상을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선물을, 선물을 받으셨다고 하는데. 그렇죠. 괜히 막 상 받고 이러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물론 상이어서 당연히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뭐라 해야 될까? 이게 막상 그 상 같은 걸 받으면 그냥 종이 한 장 뭐 어떤 감사패, 어떻게 보면 이거 참 별거 아닌 거잖아요. 달랑 그거가. 그걸로 괜히 막 기분이 풀리고 뭔가 인정받은 것 같고 그런 마음이 들으셨을 것 같아요.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00:07:17~]
1650 님께서
‘숲디! 저 학교 춤 동아리에서 부회장으로 뽑혔어요. 동아리의 대표자가 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은데 제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일단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뽑힐 만하니까 뽑히셨겠죠. 우리 또 음악의 숲에 모범적인 분들이 굉장히 많으신 것 같아요. 상 받고, 사람들을 이끌어주고, 그런 사람들..
자 축하드리고~ 어 춤! 저도 한 춤 하는데요.ㅎㅎㅎ 저도 아직 대표자가 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춰보겠습니다.

자아- 저는 학교 다닐 때 무슨 동아리를 했었지? 밴드, 밴드부를 했었죠. 고등학교 때.

밴드부를 해서 음악실에 음악실 구석에 약간 골방 같은 데가 있었어요.
거기서, 되게 좁은 곳에서, 드럼도 거의 막 찢어지고 소리도 잘 안 나는데 어떤 애는 드럼 치고 있고 앰프도 막 꾸역꾸역 거기 들어가서 앰프 꽂고 기타 치고, 저는 마이크는 도무지 연결할 수가 없어서 육성으로 막 부르고 그러고 준비해서 축제 나가고 망치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좀 다른 것도 해볼걸…

[00:08:42~]
그리고 또 1903 님께서
‘엄마가 입원을 하셔서 병 간호하다가 이제 쉬면서 음숲 듣고 있어요. 항상 제가 의지하던 엄마가 저한테 기대시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시큰거릴까요. 잠은 얼마라도 안 잘 수 있으니까 엄마가 빨리 나으셨으면 좋겠어요.
라디의 ’엄마’ 신청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아.. 어머니께서 입원을 하셔서 병간호를, 병 간호를 지금 도와주고 계시다고.. 하루빨리 어머니께서 나으시기를 바랄게요.
음 그래도 이제, 이제 항상 본인이 의지하다가 어머니께서도 의지할 수 있을 만한 어떤 자식이 된 거니까 잘 이렇게 지켜드리기를 자리, 지켜드리길 바랄게요.
신청하신 곡 안 틀어드릴 수가 없으니까 제가 또 노래를 틀어드리고, 다시 또 마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디의 ‘엄마’ 듣고 올게요.

[00:09:44~] 라디 – 엄마


라디의 ‘엄마’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비슷한 경험을 하고 하신 두 분의 이야기를 한번 소개를 해드릴게요.

[00:10:37~]
3215 님께서
‘집에서 혼자 머리카락을 잘랐어요. 귀 밑까지 오는 짧은 단발로요. 머리 숱이 많은 편인데 날씨가 더워지니까 머리 감고 말리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충동적으로 가위를 꺼내 들고 한 줌 자르자마자 후회했는데 멈출 수가 없었어요.
아.. 그래도 다 자르고 나니까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 전 괜찮은데.. 조만간 미용실에 다녀와야겠어요. 머리카락 금방 다시 자라겠죠?‘

아~ 그렇죠. 그게 저도 정말 어렸을 때 저희 누나가 그 저의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갑자기 앞머리를 잘라주겠다며 앞머리를 똥그랗게 자른 거예요. 이렇게 똥그랗게.
아~~ 그때 정말 끔찍해서 막 학교 안 가고 싶다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제 한 번 딱 자르니까 어떻게 멈출 수가 없어서 계속 잘랐는데 그때 트라우마가 또 생각이 났네요. 근데 그 이후로도 누나한테 몇 번 저도 참 바보처럼 몇 번 앞머리를 맡겼습니다ㅎㅎ 그때 기억이 또 나네요.

자 그래도 여러분, 커트는 미용실에서 하세요. 네. 또 이렇게 신경 쓰면 안 자라는데 조금 신경을 좀 덜 쓰고 있다 보면 어느새 금방 자라 있는 게 또 항상 머리니까 조금만 잘 견디시길 바랄게요.

[00:12:11~]
그리고 또 8642 님께서
‘헤어 스타일을 바꾸고 싶어 단골 미용실에 갔더니 머리카락이 너무 상해서 제가 원하는 펌은 안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싹뚝 자르기만 하고 돌아왔는데 거울을 보니 짧은 머리가 마음에 안 들어요. 기분 전환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우울해졌네요. 숲디는 당연히 이런 경험 없으실 테죠? 아! 물론 사진은 부끄러워 못 보냅니다.’

아.. 왜 없겠어요~ 저도 있죠.
뭐 머리가 상해서 그런 적은 없는데 최근에, 최근이라기보단 이제 서울에 올라오고 뭔가 조금 더 전문가들한테 제 머리를 맡기게 되고나서부터 항상 듣는 얘기가, 제 머리가 정~말 손질하기가 어려운 머리라고 하더라고요. 가마도 막 이상하게 났고 진짜 손질하기 어려운 머리라고 다들 그러셨는데. 생각해 보니까 저는 어렸을 때부터 단 한 번도 미용실에 갔다 오고 나서 머리가 마음에 들었던 적이 없었거든요. 그니까 그분들께서 제 머리를 이렇게 하시기에는 좀 벅찼던 머리였나 봐요, 제 머리가. 그래서 항상 저는 미용실 갔다 오면 괴로웠던 기억이 있어요.

일단 아직까지 기억나는 게 8살 때였던 것 같은데 미용실에서 머리 자르다 제가 뛰쳐나왔어요.
그 커트보 한 채로, 막 너무 열이 받아가지구. 그 때 어머니도 계셨거든요. 막 자르다가 제가 ‘이제 그만 잘라주세요.’ 했는데 계속 자르셔가지구… 왜냐하면 이제 그 미용사분께서는 어머니의 말씀을 주로 더 들으셔야 하니까. 제가 당시에는 ‘뭐 이렇게 이렇게 해주세요’ 라고 할 그게 안 되니까. 저는 근데 자꾸만 짧아져가는 제 머리를 보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제 그만 잘라주세요! 그만 잘라주세요! (소리치며) 그만 자르라고~~!!‘ 이러면서 (웃음) 제가 뛰쳐나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때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아마 머리를 그러고 나서 어떻게 주체가 안 돼서 빡빡 밀었을 거예요. 그 때 이후로 한 번도 머리를 이렇게 밀어본 적이 없네요.
허, 미용실… 오늘 또 마침 머리를 자르신 두 분의 이야기를 만나봤네요.

자, 그럼 또 저희는 음악을 듣고 와서 이야기를 이어가보도록 할까요. 두 곡을 이어서 듣고 오겠습니다.

5619 님의 신청곡인 더 엑스엑스의 ‘브이씨알’ 그리고 더 스트록스의 ‘라스트 나잇’ 두 곡 이어서 듣고 올게요.

[00:14:37~] The XX – VCR
(더 엑스엑스 – 브이씨알)

[00:15:15~] The Strokes – Last Nite
(더 스트록스 – 라스트 나잇)

더 엑스엑스의 ‘브이씨알’ 그리고 더 스트록스의 ‘라스트 나잇’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시고요. 저는 잠시 후 ‘음악의 늪’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00:16:33~] <음악의 늪>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음악의 늪.

왓썹 브로 앤 시스터~
가사 읽어주는 남자, 이끼 정 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이 노래를 들려드릴게요.
바로 에픽하이의 ‘연애소설’ 입니다.
그럼 뮤직! 팔로 팔로 미~


‘잊을 때도 됐는데…
기억에 살만 붙어서 미련만 커지네.

되돌아보면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데
하필 전부 명장면이네.

기억나? 캄캄한 영화관.
너와 내 두 손이 처음 포개졌던 날.

참 감사했어.
한평생 무수한 걸 짓고 무너뜨렸을 손이,
내 손에 정착한 것을…

난 다 기억나, 네가 없는 첫 아침도.
한참 울었거든 샤워실에서,
비누에 붙은 너의 머리카락을 떼며.

가진 게 없던 내게
가 준 상처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 보네.’


[00:19:00~] 에픽하이 – 연애소설 (feat.아이유)

오늘 ‘음악의 늪’ 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에픽하이, 피처링 아이유의 ‘연애 소설’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 저는 처음 들어보는 노래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뭔가 이렇게 더 가사에 몰입을 하면서 오늘 가사가 굉장히, 뭐라고 해야 될까?
거침없는 것 같아요. 가사가. 거침없는 가사에 좀 놀랐습니다.

자, 또 오늘 제가 소개한 노래 읊어드린 연기를 또 보면서 여러분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데 또 만나볼게요.

[00:20:22~]
5561 님께서
‘오늘 이끼 정 감성 폭발이네요. 노래 너무 좋아요.’

[00:20:28~]
그리고 또 4105 님께서
‘괜히 내 마음까지 찡~ 눈물이~ㅠㅠ’


아 이렇게 또 저 때문에 여러분들의 감성이 또 폭발하는 시간을 가져봤네요. 자, ‘음악의 늪’에서는요. 제가 혼을 실은 연기로 노래 가사를 읽어드립니다. 듣고 싶은 노래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그리고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노래 남겨주세요.

[00:20:54~]
그리고 또 0115 님께서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계절, 아침 저녁으로 조금은 남아있던 쌀쌀함마저 모두 물러가고 저녁 훈풍이 불어오는 이 계절을 저는 제일 좋아해요. 연두를 지나 초록으로 내딛는 나뭇잎들을 보는 게 너무 좋답니다.
숲디는 추운 걸 싫어하시지만 겨울을 좋아하시죠? 전 추운 게 정말 정말 싫어요. 두껍고 무거운 옷이 싫기도 하고요. 길지 않은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넬의 ‘뷰티풀 데이’ 신청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뭐 하… 이렇게 결국에 넬의 ‘뷰티풀 데이’ 틀어달라고 말씀하시는 건데 어우~ 굉장히 또 장구하게 이렇게 또 멋진 표현들로 이제 사연을 보내주셨네요.

자, 우리 또 우리 시인 청취자, 시인 요정님께서 사연을 보내주셨으니까 안 틀어드릴 수가 없죠.
0115 님의 신청곡인 넬의 ‘뷰티풀 데이’.


[00:21:56~] 넬 – Beautiful Day (뷰티풀 데이)

넬의 ‘뷰티풀 데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들의 이야기 조금 더 만나볼게요.


[00:22:44~]
0890님께서
‘한 달 동안 함께 계셨던 교생 선생님을 떠나보낸 아주 슬픈 날이었어요. 저희 반은 운이 좋게도 다섯 분의 선생님이 오셨는데 그만큼 행복하고 소중했던 순간들도 다섯 배였어요.
이별은 슬프지만 이번 기회에 제 멘토를 얻어서 그 사실만으로 행복했다. 생각하려고요.
선생님들! 어딜 가든 건강하세요.‘


하시면서 또 이렇게 교생 선생님 그리고 또 같은 반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네요.
어떤 분이 교생 선생님이죠? 지금 제가 종이로 흑백 사진으로 지금 보고 있어서 추정하기는 어려운데 아 근데 교생 선생님께서 다섯 분이나 오셨군요. 오~ 지금 사진들 보니 이제 여고생, 여고인 것 같아요.

저도 고등학교 때 교생 선생님이 이제 아마 학기마다 두 번씩인가? 네 이렇게 계셨던 것 같은데 이 사진을 보니까 저도 항상 교생 선생님들 이제 떠나 보내드릴 때 교실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었거든요. 근데 이 사진을 보니까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저도 같이 이렇게 단체 사진 찍고 그랬었는데…
자 또 마침 그렇게 우연한 만남이 인생의 멘토를 얻을 정도의 특별한 만남이었다고 하니까 더 대단하고 또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00:24:19~]
자 그리고 또 정혜진 님께서
‘안녕, 숲디! 저 음악의 숲과 이별해야 할 것 같아요. 고시생인데 시험 날짜가 훌쩍 다가와서 생체 리듬을 아침형으로 바꿔야 하거든요. 다시 듣기로 듣긴 하겠지만 새벽을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아쉽네요. 그치만! 시험 꼭 붙어서 돌아올게요. 응원해 주세요~’

아유~ 그렇게. 괜찮습니다. 너무너무 괜찮고 꼭 시험, 잘, 좋은 결과 얻으셔서 우리 또 언제든 언제든지 새벽도 이렇게 함께 나란하게 걸어주시길 바랄게요. 열심히 이 새벽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럼 또 저희는 음악을 듣고 와서 마저 이어가보도록 할 텐데요. 이번에 들으실 곡은 아델의 ‘러브 송’입니다. 노래 듣고 올게요.

[00:25:13~] Adele – Love Song
(아델 – 러브 송)

[00:26:00~] <오늘의 밤 편지>

‘허전하고 허무하고
어딘가 텅 빈 것 같은 그 마음.
내가 잘 채워줄게. 잘 챙겨줄게.’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많은 여러분들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보고 또 음악들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 함께 걸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오늘 끝 곡으로는 폴킴의 ‘오늘 밤’ 들으시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7:18~] 폴킴 – 오늘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