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06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게스트 출연]

음성 파일

161205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set list

  • [00:19:44~] 정승환 – 이 바보야
  • [00:27:40~] 정승환 – 목소리
  • [00:42:45~] 정승환 – 그 겨울
  • [00:45:54~] 정승환 – 너였다면
  • 별이 빛나는 밤에 (로고송)

관련 이미지

talk

[00:11:56~]
강타: 오늘 <별밤 초대석 놀러와>에서 만나볼 이분의 이름을 SNS에 검색해 보면요, 이런 해시태그들이 따라붙습니다. 샵 목소리 미남, 샵 대체 불가능, 샵 발라드의 세손. 따뜻한 감성과 울림을 전해주고 있는 가수 정승환 씨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강타의 별밤에선 처음 만나 뵙습니다. 정승환 씨 어서 오세요.

정승환 : 네 안녕하세요. 정승환입니다. (강타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강타 :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시는데 별밤 가족들에게 인사부터 해 주시죠.

정승환 : 안녕하세요. 목소리로 인사 드린 가수 정승환입니다.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강타 : 네 네 저희 별밤 가족들이 지금 잠깐 이렇게 뭐 하다 멈추셨을 것 같아요 목소리 너무 좋은데요.

정승환: 아 감사합니다.

강타 : 목소리도 차분하고. 그래요, 저랑도 처음 뵙는 거죠?

정승환 : 네 처음 뵙습니다.

강타 : 그래요 반갑습니다. (정승환 : 안녕하세요) 네 (웃음) 저희 뭐 편안한 공간이니까 이렇게 내 집이다 생각하고 편하게 얘기 나누시다 가시면 됩니다.

정승환 : 네! 감사합니다.

강타 : 앞서 소개하면서 해시태그들 몇 개 소개해 드렸어요. 샵 목소리 미남, 샵 대체 불가능, 샵 발라드의 세손. 정승환 씨는 어떤 게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정승환 : 일단은 다 쑥스럽긴 한데요 아무래도 목소리 미남이라는 말이.

강타 : 아~ 목소리 미남, 얼굴도 미남인데.

정승환 : 네… 목소리라도 미남이어야 하지 않을까.

강타 : 근데 그거 아시죠? 모두 다 유희열 씨가 말한 겁니다. (정승환 : 네) 아셨어요? 유희열 씨가 말한 건지?

정승환 : 저 앞에서는 그런 말씀을 잘 안 하셔가지고.

강타 : 그게 원래 이제 프로듀서님들이 그렇죠 앞에서는 좋은 소리 하기 좀 아끼시죠 좋은 말을.

정승환 : 많이 아끼시는 편이세요.

강타 : 아끼고 뒤에 가서는 엄청 칭찬합니다. 그게 이제 돌아서 들어갈 때가 많죠.. 저희도 그랬던 것 같고요. 아마 이제 모든 가수 분들이 프로듀서 분들 바로 앞에서 칭찬을 듣기는 좀 힘들어요 사실. 유희열 씨가 정승환 씨를 아끼는 게 눈에 보이던데, 그게 이제 앞에서는 표현을 안 하시더라도 돌아서 돌아서 들으면 본인을 아낀다는 걸 느끼나요?

정승환 : 엄청 느끼죠. 평소에 되게 과묵하시고 저한테 표현 같은 건 잘 안 하시고, 저한테 뿐만 아니라 표현을 잘 안 하시는 것 같은데 뒤에서는 굉장히 사람들을 아끼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강타 : 아유 그럼요. 이게 부담스럽거나 그렇지는 않죠?

정승환 : 네 뭐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어서요. 더 원합니다.

강타 : 부담스러울 만큼 더 사랑을 해주셔야겠네요 우리 유희열 씨께서. 유희열 씨가 듣고 계셨으면 좋겠네요. 아직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라고 하니까 좀 더 사랑을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유희열 씨가 이번 정승환 씨 데뷔 앨범 프로듀싱 해주셨지만 이렇게까지 잘 될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음원차트 8위에 만원 거셨다고, 8위에 만 원. 왜 갑자기 8위죠, 근데?

정승환 : 글쎄요. 저희 회사분들끼리 저 몰래 따로 모여서 저의 음원 성적에 대한 어떤 내기 같은 거를 하셨나 봐요. 그래서 8위에 머물렀다고 그래서.

강타 : 8위에 만 원을. 근데 지금 1위죠.? (정승환 : 네) 계속 1위 입니다 발매되자마자. 기분이 어떤가요? 자신 있었어요?

정승환 : 아니요. 되게 걱정을 좀 많이 했었어요. 그러니까 성적에 대한 것보다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 참여할 당시와 지금, OST나 이런 것들로 간간히 인사는 드렸지만 조금은 그때에 비해서는 대중 분들과 멀어져 있지 않았나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걱정은 했었는데 사실 지금 굉장히 얼떨떨한 상태입니다.

강타 : 이게요 1위를 하고 막상 막 활동할 땐 모르다가 한 두세 달쯤 지나면, 아~ 내 노래가 인기가 참 많았었구나 라고 느끼는 거. 한 두세 달쯤 지나면 본인은 느끼게 되더라고요. (정승환 : 그제서야) 지금은 아마 이제 아직은 뭐 1위를 하긴 하는데 이게 맞는 건가? (정승환 : 네 그런 게 있어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들으시는 건가? 그런 생각을.

정승환 : 그냥 숫자 1 앞에 제 이름이 있는 게 그냥 그냥

강타 : 뭐지?

정승환 : 뭐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강타 : 한 두세 달쯤 지나면 ‘이야 그 노래가 인기 참 많았었구나 내 노래가’ 라고 그때 또 기쁩니다. 그때쯤에는 이제 그때까지 차트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지만 1위에. 만약에 그때 차트에서 좀 내려오더라도 더 기뻐요 느껴지는 게 확실히 더 크게 와서. (정승환 : 아~) 지금 반응이 너무나도 좋지만 결과 떠나서 일단 첫 데뷔 앨범 나온 기분이 어떤지 궁금한데요.

정승환 : 이것도 역시 실감을 잘 못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데뷔라는 게 첫 시작이라는 거는 다시는 없을 순간이어서 (강타 : 그렇죠) 조금 의미도 많이 부여하고 싶지만 일단 저 스스로가 실감을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그냥 맨날 부르던 노래들 그냥 무대에서 부르고 어제 부른 노래도 오늘 또 부르고 그런 느낌이에요.

강타 : 앨범 타이틀이 ‘목소리’ 예요. 어떤 앨범인지 소개해 주세요.

정승환 : 목소리라는 단어가 문득 와 닿았었는데요. 아무래도 저라는 사람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이 단어를 좀 빼먹을 수가 없어서 ‘목소리가 나한테 어떤 것일까? 그리고 또 앞으로 어떤 것이어야 할까?’ 그런 것들을 좀 생각을 하면서 목소리라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강조할 수 있는 앨범을 그렇게 만들어봤습니다.

강타 : ‘목소리’ 라는 곡을 직접 쓰셨죠?

정승환 : 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제목인 곡 ‘목소리’ 를 제가 썼어요.

강타 : 정승환의 목소리. 본인이 생각할 때는 어떤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스스로.

정승환 : 목소리 자체, 제가 가지고 있는 목소리 자체의 매력은 사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남들이 많은 분들께서 들어주시고 좋다고 좋다고 해주시는 것들에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정확히 어떤 포인트일까에 대해서는 저도 스스로 좀 연구하고 있는 부분이고요. 근데 그냥 다만 저는 조금 더 온전하게 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항상 바람을 갖고 연습도 하고 또 무대에 임하려고 노력하고요, 그게 들렸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강타 : 그래요 이게 많은 분들이 예전에 그 노래방 가면 본인의 목소리 녹음해서 들을 수 있었잖아요. (정승환 : 예) 굉장히 어색해합니다 본인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자기 목소리 아닌 것 같고. 근데 이제 그런 그런 분들이 생각을 할 때는 가수 분들은 본인의 목소리를 듣는 게 익숙해져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저희도 그렇잖아요. (정승환 : 그쵸 아무래도) 저희도 매번 오래 활동을 해도 매번 녹음돼 있는 목소리나 방송에서 노래한 거 그 목소리를 이제 집에서 따로 모니터 할 때는 굉장히 어색하죠. 내 목소리가 저렇구나 라고 어색해할 때가 좀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스스로 많은 분들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본인의 목소리를 스스로는 내 목소리가 어떤 부분이 매력일까에 대해서 본인은 또 못 느낄 때가 있죠. (정승환 : 네 아무래도) 더블 타이틀곡 중에 이 곡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바보야’ 먼저 들어보도록 할 텐데요, 승환 씨께서 멋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해 주세요.

정승환 : 첫 번째 타이틀곡 ‘이 바보야’ 라는 곡은요, 저희 회사 선배 아티스트이신 박새별 누나가 써주신 곡이고요 작사는 저희 대표님 유희열 대표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가사 내용은 헤어진 연인이 어딘가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이제는 서로 우리가 아니게 되어서 그런 것들을 슬퍼하는 남자의 그런 이야기입니다.

강타 : 아~ 이 겨울에 참 들으면서 외로워하시는 분들도 참 많을 것 같습니다. 직접 소개해 주시죠!

정승환 : 정승환이 부릅니다. ‘이 바보야’

[00:19:44~] 정승환 – 이 바보야

강타 : 정승환의 ‘이 바보야’ 듣고 오셨습니다. 노래 나가는 동안 우리 별밤 여성 작가 세 분이 눈에 하트가 떠서 (정승환 : 웃음) 너무 이렇게 너무 눈에 하트 띄운 채 듣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들어보니까 정승환 씨 목소리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 ‘이 바보야’ 이 곡에서 느낌이 뭔가 그 애절한데 사람들한테 슬퍼할 시간을, 슬퍼할 공간을 준다고 하나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부르는 분이 감정을 조금 절제하면서 듣는 사람들한테 슬퍼야 할 공간을 좀 준다라는 느낌이 있어서. 그리고 뭔가 노래를 되게 편안하게 부른다는 느낌이 있어요. 이거 분명히 따라 불러보면 남자분들 힘들거든요. 근데 정승환 씨가 아주 편안하게 불러서 (정승환 : 웃음) 뭔가 이렇게 들으면서 이 가수 노래 너무 애절하다 느낌보다 이렇게 생각을 한번 할 수 있는 이 목소리를 들으면서 이 슬픔이 내가 슬퍼할 수 있는 나만의 슬픔을 여기다 얹을 수 있는 공간을 이렇게 남겨두신 것 같아서. 그게 참 힘들거든요, 자기 감정을 다 안 쓰고 듣는 분한테 그 감정을 드리는 게. 좀 오랜만에 저도 그런 감정을 느껴봤네요.

정승환 : 감사합니다.

강타 : 정승환 씨 뮤직비디오 보려고 제가 포털에 포털 사이트에 갔더니 성인 인증을 하라고 그래서 너무 설레이는 마음으로 성인 인증을 하고 어떤 장면이 나오나 봤는데, 이게 왜 십구금이지? 라고 하고 봤더니 이게 술을 드시고 촬영을 하신 거라고. 실제로 소주 4병을 마시고 찍었다고 하던데 소주 4병이면 주량이 엄청나신가 봐요?

정승환 : 아뇨 아뇨. 저는 실제로 소주를 즐겨 먹지 않고요. 그리고 한 병 정도 마시면 취해요. 그래서 한 병 이상 마시면 조금 위태위태 하는데 그날은 좀 뭔가 일하는 날이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좀 이렇게 계속 마셨습니다.

강타 : 그래요 그게 나중에는 원래 주량이 한 병이면 한 두 병 이후로는 정승환 씨가 드신 게 아니라 이제 그분, 또 다른 그분이 드신 거죠. (정승환 : 네 네 아무래도) 근데 그 뮤직비디오를 봤을 때는 티가 안 났어요 그렇게.

정승환 : 저도 몰랐어요.

강타 : 술을 그렇게 많이 드셨다고는 하기에는 티가 너무 안 나서, 이게 전 여자친구에게 문자도 보내고 전화 걸어서 보고 싶다고 외치는 장면도 나오던데 경험에서 나온 건가요?

정승환 : 아니요. 아직까지는 이런 경험은 안 해봤고요, 쿨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막 이 정도로 취해서 전화해가지고 ‘보고 싶어’ 막 이렇게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강타 : 그래요 앞으로도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정승환 :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강타 : 평생 이불킥 하거든요.

정승환 : 그분이 또 오시면 어떻게 될지 몰라서.

강타 : 그러니까요. 그게 평생 이불킥합니다 지워지질 않아요 그런 경험은. 저는 해봤다는 얘기죠. <별밤 초대석 놀러와> 정승환 씨와 함께하고 있고요. 별밤 게시판으로 도착한 질문 좀 건네보도록 하겠습니다.

[00:23:07~]
최은정 님께서
‘정승환 씨 노래는 가사가 잘 들려서 좋아요. 담담한 듯 아닌 듯 부르는 목소리도 참 좋고요. 평소 성격도 차분하고 담담하고 그런가요? 약간 좀 애어른일 것 같아요.’
하셨어요. 어린 시절에 승환 씨는 어떤 아이였나요?

정승환 : 어렸을 때부터 막 생각하는 걸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근데 사실 평소에 차분하고 담담한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이 있는 거지 이게 저의 전부는 아니라서 근데 제가 낯가림이 좀 심해서 좀 친해지기 전에는 (강타 : 그렇게 보일 수가) 차분한 모습만 보여지는 게 많아서 (강타 : 그렇게 보일 수가 있죠) 그래서 근데 어렸을 때는 사실 막 그런 걸 생각하는 걸 좋아했지만 친구들이랑 막 놀이터에서 막 레슬링 놀이하고 막 그랬거든요. (강타 : 아 레슬링) 그래서 굉장히 밝은 아이였습니다.

강타 : 그레꼬로만형인가요 아니면 자유형인가요?

정승환 : 저는 주로 존 시나를 좋아했습니다.

강타 : 아~~ 어릴 적 별명이 있었어요?

정승환 : 별명이라고 해도 될까요, 그냥 특별하지 않은데요 제 이름 앞 두 글자를 따라서 그냥 정승정승했던 것 같아요.

강타 : 어! 저도 제 친구들이 안칠안칠 그러거든요. (정승환 : 아 진짜요?) 진짜 제 본명이 안칠현이라서 뒤에 현자를 빼고 안칠안칠 이러는데 이런 또 공통점이 있으리라고.

정승환 : 보통 그렇게 부르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친구들이.

강타 : 많이들 그렇게 부르긴 하나요? 저도 레슬링 좋아하거든요. (정승환 : 정말요?) 어떻게든 좀 공통점 만들어보려고.

정승환 : 감사합니다.

[00:24:34~]
강타 : 박소라 님께서는요
‘발라드에 최적화된 목소리의 주인공 정승환 씨는요 평소에 듣는 노래도 노래방에서 부르는 노래도 다 발라드일지 궁금하네요. 트로트를 어떻게 부를지도 궁금해요.’
하셨는데, 노래방 가면은 발라드 위주겠죠? 그래도 부르시면?

정승환 : 오히려 아니에요. 저는. (강타 : 오히려) 왜냐하면 노래방까지 가서 발라드를 부르고 싶진 않아가지고.

강타 : 그럴 수 있죠.

정승환 : 친구들이랑 있을 땐 되게 신나는 노래도 많이 부르고 평소에도 저는 원래 락 음악을 되게 좋아해서요.

강타 : 락 저도 락 좋아해요. 공통점이 많네요 진짜.

정승환 : 저는 주로 영국적 락 음악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강타 : 그래요 그러면 이제 주로 이제 좀 댄스곡이나

정승환 : 빅뱅 선배님들 노래 막 부르고 그래요. 노래방 가면 친구들이랑 방방 뛰면서 ‘암쏘 쏘리~’ 이러면서

강타 : 지금 많이 즐기세요. 나중에는요 노래방 가면 체력이 딸려서 (정승환 : 아~) 체력이 딸려서 빠른 걸 부르고 싶어도 자꾸 느린 걸 부르게 되죠. 앉아서 부를 수 있는 거.

[00:25:36~]
김숙자 님께서는요.
‘대학교 2학년 우리 아들은 나한테 용돈 받아 쓰는데 승환군은 돈 버니까 용돈 안 받으려나요? 우리 아들은 한 달에 50 주는데도 부족하다고 징징대네요. 에효’
승환 씨는 돈 관리 직접 하시나요?

정승환 : 저는 약간 경제 개념이 없어서 좀 수입이 있을 때마다 그냥 거의 한 10만 원 정도만 남겨두고 어머니한테 다 보내드려요. 그리고 부족할 때마다 용돈 받는 식으로 ‘엄마 저 5만 원만 보내주세요’ 이런 식으로. 그래서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강타 : 사실은, 근데 그 승환 씨가 10만 원, 5만 원 이런 걸로 생활이 되나요?

정승환 : 생각보다 교통비 외에는 별로 돈 들이는 게 없어서.

강타 : 밥 뭐 밥 먹거나.

정승환 : 밥은 저는 회사에서, 주로 연습실에 많이 있으니까 법인카드로(웃음) 먹습니다 8천 원 한도에.

강타 : 활용 잘해야죠. (정승환 : 활용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경제 관념이 좋으신데요.

정승환 : 없어서 그렇게

강타 : 그럼 주로 사생활이 많이 없다는 얘기네요 지금 용돈의 양을 보니까. 사생활이 많으면 그 돈으로 버틸 수가 없거든요, 이렇게 주로 취미생활이 많다거나 이러면.

정승환 : 맥주 마시는 거 좋아해요 혼자.

강타 : 맥주도 요즘 가격이 만만치가 않은데.

정승환 : 네 그래서 4개에 만 원씩 이렇게 하면은

강타 : 그쵸 수입맥주 4개에 만 원.

정승환 : 딱 하루에 딱 그 정도 먹고 자고 그러거나 아니면 그냥 집에 있거나 아니면 연습실에 있는 걸 좋아합니다.

강타 : 그래요 밖에 나가서 먹지 않으면 또 이렇게 싼 가격에 음주를 즐길 수가 있죠. 수입 중에서 그럼 가장 많이 쓰는 부분이 교통비.

정승환 : 네 교통비가 가장 많이 들어요.

강타 : 하고 맥주. 저 배워야 되겠네요 저도 지출이 많아가지고. 잠시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강타 : <별밤 초대석 놀러와> 정승환 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2부 마무리하면서 정승환의 ‘목소리’ 듣겠습니다. 그리고요 정승환 씨가 부르는 별밤 로고송, 뉴스 듣고 11시 5분에 바로 들을 수 있으니까요 계속해서 주파수 고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승환의 ‘목소리’

[00:27:40~] 정승환 – 목소리

[00:28:02~] 정승환 – 별밤 로고송

강타 : 어~ 네~ 아~ (박수) 이거 여자분들 소리 지르는 소리가 막 들리는데요 저한테. 뭔가 귓가에 이렇게 속삭여주는 것 같아요 느낌이.

정승환 : 감사합니다.

강타 : 이거 어떠셨나요? 연습하면서

정승환 : 일단은 저는 되게 기타 소리가 너무 좋아서 저는 처음에 계속 듣게 되더라고요. 되게 짧은데 다음 소설도 있었으면 좋겠다 이러면서. 근데 이게 아무래도 짧다 보니까 막 들으면서 조금 그 이문세 선배님 목소리도 들었고 굉장히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강타 : 아~ 정승환 씨. 사실 그 정승환 씨 음색이 사실 로고송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는 음색이라서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기대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정승환 : 감사합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뭔가 이렇게 듣는 분들이 감정을 이입할 만한 공간을 이렇게 주세요. 그게 너무 사실 아직 20대 초반이시니까 많은 나이가 아닌데 그걸 알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그땐 다 내 감정을 다 쏟아내는데 그런 절제가 있어서 저는 되게 신기해요 지금. 이게 왜냐하면 보컬이 가져야 될 덕목 중의 하나인데 그게 끝까지 갖기가 되게 힘들어요, 연습으로 되는 게 아니라서. 이건 또 타고나신 것 같네요 정승환 씨. (정승환 : 아유 감사합니다) 뭔가 창밖에 별들이 외로워하고 그 별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고. 이거를 정승환 씨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스스로가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주시는 이런 어떠한 능력이 굉장한 것 같네요.

정승환 : 너무 감사합니다.

강타 : 저 진심입니다. 너무 좋았어요. 뭔가 기교도 최대한 빼고 뭔가 듣는 사람들한테 모든 공간을 열어주는.
정승환 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잠시 광고 들을게요.

강타 :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별밤 초대석 놀러와>로 함께하고 있고요. 이번 주 주인공은 신곡 ‘이 바보야’ 의 주인공 정승환 씨입니다.
이번에 승환 씨와 함께할 코너는요 <60초 인터뷰 게임>입니다. 제한 시간 60초 동안 드리는 질문에 재빨리 대답해 주시면 되고요, 10개 이상 대답하면 성공 9개 이하 대답하면 실패입니다. 성공을 하시면요 축하를 드리고요, 실패를 하게 될 경우 벌칙을 받게 됩니다. 벌칙은 만약에 실패를 하시게 되면 그때 공개하도록 할게요.

정승환 : 네 알겠습니다.

강타 : 뭔지 알겠죠? 그냥 바로 바로 대답을 해주시면 돼요.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정승환 : 네

[00:30:55~] <60초 인터뷰 게임>

강타 : 정승환을 색깔로 표현하자면 무슨 색?

정승환 : 밤색

강타 : 천하의 정승환이 무서워하는 것은?

정승환 : 주사기

강타 :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는?

정승환 : 오디션 프로그램 끝나고 나서 너무 재밌어서 했습니다.

강타 : 이 버릇 오늘이라도 고치고 싶다.

정승환 : 샤워 오래 하는 거요.

강타 : 2세에게 나의 이것만큼은 꼭 물려주고 싶다.

정승환 : 목소리요.

강타 : 가장 최근에 해본 요리는?

정승환 : 라면이요.

강타 : 라면. 모바일 메신저를 자주 주고받는 사람은?

정승환 : 어머니요.

강타 : 사랑에 빠지고 싶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

정승환 : 지금이요.

강타 : 어~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는 얘기에 대한 본인 생각은?

정승환 : 맞는 것 같습니다.

강타 :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는?

정승환 : 아이슬란드 가기.

강타 : 오~ 나에 대한 편견, 이것만큼은 꼭 깨고 싶다.

정승환 : 진지하기만 하다.

강타 : 추운 겨울날 이 노래 들으면 따뜻해진다. 추천곡 하나!

정승환 : 시규어 로스의 ‘올 올라잇’

강타 : 야~ 이거 역대 가장 많이 가지 않았습니까? 와~ 열 몇갭니까?

정승환 : 열 개 넘었어요?

강타 : 열두 개! 성공입니다!

정승환 : 어! 감사합니다. 와~

강타 : 이렇게 많이 간 분이 많이 안 계셨죠.

정승환 : 정말요?

강타 : 원래 이게 갑자기 들어가는 질문이고 빠르게 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당황을 하거든요.

정승환 : 정말요? 성의, 최대한 성의를 갖추고.

강타 : 뭔가 이렇게 준비가 많이 돼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주사기 무서워하시나요?

정승환 : 네 너무 무서워요. 뾰족한 것들은 좀 무서워합니다.

강타 : 하하하 그러니까 뾰족하면 무섭죠. 저도 주사 맞는 거 참 싫어하는데.

정승환 : 정말 싫어요. 언제는 한번 그 주사를 한 번 맞았는데 엉덩이에 아파서. 다 주사를 놔주시고 나서 팬이라고 하셔가지고 굉장히 죽고 싶었어요. (웃음) 팬분에게 엉덩이를 보여드렸구나 하는 생각에.

강타 : 그렇죠 그냥 모른 척해 주셔도 되는데 굳이

정승환 : 굳이 다 놔주시고 말씀을 하셔가지고.

강타 : 엉덩이 엉덩이 바지 잠깐 내릴게요. 자~ 잠깐 아파요. 놓고

정승환 : 팬입니다.

강타 : 저기 팬이에요. 엉덩이 예쁘세요 약간 뭐 이런 거. 야릇하네요.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가 오디션을 겪고 나면 사실은 가수의 꿈을 갖고 있던 친구들도 겁을 내는 친구들도 생기거든요. 이게 오디션을 너무 치열하게 하다 보니까, 내가 노래를 이렇게 해야 되나 라는 또 회의를 갖게 되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한번 심사를 진행해 봤더니 오히려 그것이 내가 방송에서 사람들한테 알려지는 어떤 이런 방송 무대에서 노래를 하려면 이렇게 치열하게 이렇게 뭔가 좀 어렵게 해야 되는구나 라는 것에 상처를 받는 친구들도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재미있었나요?

정승환 : 즐겁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돌이켜 보면 되게 즐거웠는데 당시에는 사실 저도 저만의, 사실 가수를 꿈꾸진 않은 상태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했었는데요 사실 막바지에 이르러서 가수 하고 싶다 그제서야 생각을 한 케이스입니다.

강타 : 아니 그 노래 실력을 갖고 가수를 꿈꾸지 않았었다고요?

정승환 : 네 그냥 노래하는 게 좋았고 그냥 그랬었는데 어떻게 오디션 가서.

강타 : 오디션을 어떻게, 누구의 권유? 아니면 어떻게 나가시게 된거죠?

정승환 : 제가 음악 학원을 다니고 있었어요. 거기서 보컬도 잠시 배우다가 피아노를 배우고 있었는데 학원으로 오디션이 한번 보러 왔었어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있다가 저거 한번 해보자 이러고 했는데 정말 운 좋게 이렇게 올라갔습니다.

강타 : 이게 뭔가 그 운명같이 딱딱 길이 맞아떨어질 때가 있죠. 샤워 오래 하세요?. (정숭환 : 네) 대충 몇 분 정도?

정승환 : 요즘에 좀 많이 고쳤는데요. 그러니까 제가, 요즘에는 되게 많이 고쳤는데 결벽증 같은 게 있었어요. 방에 지금은 굉장히 지저분합니다만, 방에 책상에 놓여진 물건들의 각도와 위치를 항상 알고 있었고 옷장에 옷들도 이렇게 항상 뭔가 정해진 규칙대로 정리를 해야 되고.

강타 : 그래서 냉장고도 탁 줄 세워서.

정승환 : 그래서 예전에 저 집에서 컴퓨터가 누나 방에 있었는데요 저희 친누나 방에 있었는데, 컴퓨터 전원을 한 번 키면은 그 방을 정리를 싹 한 다음에 각도 스피커 각도 다 맞춰놓고 컴퓨터를 시작했어요. (강타 : 아 그러셨구나) 근데 지금은 좀 많이 나아졌는데 그래서 샤워도 한 30~40분 정도를.

강타 : 오~ 남자 치고는 굉장히 오래 하는 거죠.

정승환 : 예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많이 괴로워하시죠.

강타 : 저는 한 7, 8분 걸리거든요. (정승환 : 아 정말요?) 7, 8분. 뭐 씻는 게 아니라 물만 끼얹고 나오는 거죠. (웃음) 지금 숙소 생활하는 걸로 아는데 숙소 생활은 안 불편하신가요?

정승환 : 네! 지금 저는 샘김이라는 친구랑 같이 살고 있어요. (강타 : 아~ 샘김) 그 친구랑 같이 살고 있는데 그 친구는 정말 자유로운 친구거든요. 정말 자유의 아이콘 같은 친구인데요, 그래서 좀 깔끔한 편인 저와는 조금 반대 성향을 가진 친구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래서 좀 맞는 구석이 있더라고요. 각자의 영역에 대한 좀 그런 인식을 스스로 지키고 서로가 지키고 그리고, 화장실도 따로 쓰고요 방도 따로 쓰고 거실만 같이 공유하는데.

강타 : 샘김 씨가 한 번 나왔었거든요 초대석에. 그런데 제가 이렇게 보니까 두 분이 되게 잘 맞을 것 같아요.

정승환 : 네 잘 맞는 구석도 있고 되게 안 맞는 구석이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서로가 그걸 안 해요.

강타 : 그러니까 그걸 다투는 느낌이 아니라.

정승환 :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어요.

강타 : 서로의 영역을 이해해 줄 것 같은, 어 쟤 왜 저렇게 하지 가 아니라.

정승환 : 이해는 안 되는데 근데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강타 : 그냥 쟤는 쟤니까라는 생각을 가지실 두 분. (정승환 : 네) 이게 원래 굉장히 피곤한 게 그걸 이제 자꾸 표현하는 분들은 이게 싸움이 되는 거거든요. (정승환 : 그렇죠) ‘샘김! 너 왜 이렇게 해!’ 라고 얘기가 나가버리면 이제 싸움이 될 수 있는데 두 분 성격은 제가 볼 때는 쟤는 쟤니까, 쟤 왜 저렇게 하는지 이해는 안 되지만 쟤는 뭐 저러니까 원래. 그러면 싸울 일이 사실 많이 없거든요. 근데 그래도 그런 사이들이 자주 대화를 해야 되는 게 은연 중에 이게 대화를 안 하고 싸움으로 풀지 않으면 (정승환 : 네 맞아요) 쌓일 때가 있거든요.

정승환 : 그래서 대화를 종종 이렇게 좀 깊게 나눌 때가 있어요. 그래서 그때마다 제가 뭐 서로 쌓인 말들을 하는데 제가 형이다 보니까 잔소리를 좀 할 때도 있는데요. 그래도 샘이 한 번도 막 이렇게 버럭하진 않고 형 대우를 해줘서 다행입니다.

강타 : 그래요. 뭐 버럭 하면 무섭나요? 샘김?

정승환 : 어~ 한 대 맞으면 죽을 것 같아요.

강타 : 그러니까요. 싸움 잘하면 형인데.

정승환 : 제가 형이어서 다행이요.

강타 : 그러니까요. 우리 싸움 잘하면 또 형이잖아요.

정승환 : 그쵸. 그래서 안 싸우고 있어요. 형이 될까 봐 샘이. (웃음)

강타 : 사랑에 빠지고 싶다고 느끼는 순간이 지금이라고 하셨는데, 사랑에 빠지고 싶나요?

정승환 : 이거는 조금 제가 되게 충동적으로 뱉은 말이어서. (웃음)

강타 : 그래요 그럴 수 있어요.

정승환 : 근데 뭐 사랑에 늘 빠지고 싶습니다.

강타 : 그렇죠 이제 사랑을 한참 하실 나이인데 지금. (정승환 : 그쵸) 그렇습니다. 첫사랑 이제 첫사랑을 만들 나이 아닌가요, 사실? (정승환 : 그렇죠) 왜냐하면 저도 그 시절이 첫사랑이었기 때문에 아마 지금 사랑을 되게 진지하게 딱 처음으로 겪어볼 나이기 때문에. 그러면 또 노래나 곡 쓰는 거에 또 훨씬 더 풍성해질 수 있거든요. 물론 이제 음악적으로 더 성숙하고자 사랑을 하는 건 아니지만 사랑을 해보는 건 여러모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랑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60초 인터뷰 게임>하면서 느낀 건데 순발력이 굉장히 뛰어나신 것 같아요. 이게 왜냐면 그 누구라도 갑자기 뭘 물어보면은 바로 이렇게 안 나올 수 있거든요. 근데 바로바로 이렇게 나오는 거 보니까 뭔가 순발력이 뛰어나서 본인이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진지하기만 하다라는 나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 라고 하셨는데, 예능 같은 데 나가도 의외로 잘하실 것 같아요.

정승환 : 겁이 나긴 하네요.

강타 : 그렇죠. 요즘 예능은 막 겁나죠 나가려고 하면. 저도 잘못 덤볐다가 아시아 노잼이라는 별명이 붙어가지고 (정승환 : 아 진짜요?) 아직까지 고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시아 노잼이라는 편견을 깨려고 (정승환 : 웃음) 아직까지 고생하고 있어요. 근데 이렇게 순발력 뛰어나신 분들은 조근조근 얘기해서 재미없는 것 같아도 어느 순간 한 번씩 탁탁 이렇게 순발력으로 쳐줄 때가 있거든요. 그걸 또 좋아하는 시청자분들이 많아서 예능하셔도 잘할 것 같아요. 10개 이상 답하면서 성공했었죠. 성공을 했지만 벌칙은 드립니다.

정승환 : 어 왜요?

강타 : 성공을 해도

정승환 : 이게 애초의 벌칙을 위한 게임이었군요.

강타 : 벌칙이 아니에요 사실. 그냥 원래 있는 질문인데 실패하면 벌칙으로 드리는 거고 성공하면 그냥 드리는 겁니다. 오늘 저희가 사실 벌칙으로 준비했었던 거는요, 이거 아주 정말 솔직하게 이거 정말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야 됩니다. 바로 ‘소속사 사장님에게 음성 편지 남기기’ 입니다. 단 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진부한 거 말고 뭐 쌓아두었던 말 내지는 뭐 하고 싶었지만 눈치 보여서 못했던 말, 사장님에게 바라는 점, 내지는 사장님을 어느 정도 디스하시면서 ‘이런 점은 좀 고치셨으면 좋겠어요!’ 뭐 이런 것도 괜찮습니다. 아주 솔직 담백하게.

정승환 : 네 정말 솔직하게 해보겠습니다.

강타 : 사장님에게 음성 편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정승환 : 저의 대표님이자 선배님이신 유희열 형님 안녕하세요. 저의 첫 앨범이 나왔죠. 같이 고생하기도 했고 며칠 전에 음반이 나와서 너무 감사한 마음에, 하지만 길게 보내는 걸 싫어하실 것 같아서 정말 짧은 문자로 ‘정말 고맙습니다’ 라고 보내드렸는데요. 한 12초 만에 답장이 왔어요. ‘빨리 자’라고

강타 : 아 세글자

정승환 : 그때 섭섭할 만하지만 저는 형님의 마음을 압니다. 그래서 정말 이 시대의 츤데레 표본 같은 유희열 대표님. 뒤에서 늘 고생하고 제가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요 달리 어떤 말로 전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근데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만 잘생겨지라고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마다 형님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안테나가 비주얼 회사라는 건 알지만 좀 더 음악적으로 승부 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강타 : 그렇죠)

강타 : 유희열 씨, 소속사 사장님에게 남긴 정승환 씨의 음성 편지였습니다.

정승환 : 너무 길었나요?

강타 : 아니요. 좋았습니다. 세 글자만 왔다고요? 답장이?

정승환 : 빨리 자. 빨리 띄어쓰기 하고 자.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강타 : 빨리 띄고 자. 그런 거 받으면 힘 빠지죠? 세 글자만.

정승환 : 근데 대표님 답다 싶었어요.

강타 : 자꾸 잘 생겨지라고 하시나요?

정승환 : 뮤비 촬영을 앞두고 정말 조금 갑자기 대뜸 ‘승환아 2주 안에는 잘 생겨져야 된다’ 이러시는 거예요. 그런데 2주 안에 어떻게 잘생겨지지? (강타 : 가능한가요?) 세상 사람들 다 잘생겨질 수 있는 걸 텐데 다시 태어나라고 하시지 차라리. 근데

강타 : 그렇죠 소속사 사장님이 뭐 꼭 본인이 잘생겨야 아티스트한테 너 잘 생겨져라라고 얘기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정승환 : 웃음) 유희열 씨가 그렇게 말씀하시면 내가 저 말을 들어야 되나 싶기도 할 것 같아요. (웃음)

정승환 : 그래서 제가 아무런 대답 없이 그냥 희열 형님을 보고 있었습니다.

강타 : 그럴 때는 그렇게 말씀하세요. ‘잘 생겨줘라 승환아’ 이러면 ‘사장님은 눈 뜨고 말씀하세요’ 이렇게. ‘왜 눈을 감고 말씀하세요’ 이렇게. 죄송합니다 유희열 씨 의문의 1패가 되셨네요.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정승환의 노래 ‘그 겨울’

[00:42:45~] 정승환 – 그 겨울

강타 : 정승환의 ‘그 겨울’ 듣고 오셨습니다. 고민이 이렇게 이렇게 보면 고민을 그렇게 많이 하고 사실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데, 혹시 고민이 있나요?

정승환 : 고민이야 늘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욕심이 너무 많아서요. 그래서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한 고민들을 항상 하는 것 같습니다.

강타 : 욕심이라는 게 음악적 욕심이겠죠?

정승환 : 네 그것도 그렇고.

강타 : 노래 실력이라든지 뭐 좋은 곡에 대한 욕심이라든지.

정승환 : 네네네.

강타 : 그런 게 느껴져요. 다른 데 에너지를 안 쓰고 딱 거기다만 에너지를 쓰실 것 같아요. 취미생활도 이렇게 많이 안 갖고 계신 것 같고. 20대 초반인데 이제 성인인데 10만 원 갖고 버티기 힘들거든요. 그런 거 보면 정말 정말 집 음악 집 음악 뭐 약간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2016년 승환 씨에게도 잊지 못할 한 해일 것 같은데 다가오는 새해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정승환 : 글쎄요, 제가 특별히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근데 그냥 또 좋은, 내년이면 또 2집이 나올 수 있으려나라는 생각은 한번 해봅니다.

강타 : 무조건 나올 수 있죠.

정승환 : 목소리 지금 1집보다 더 좋은 그리고 더 솔직한 음악으로 또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타 : 사실은 음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뭐 차트에서 성공을 거두고 안 거두고가 사실 본인한테는 그렇게 큰 중요한 일이 아니고 본인이 어떤 음악을 그러니까 본인한테는 본인이 어떤 음악을 했느냐가 중요한데, 그래도 제작자 입장은 또 다르잖아요. (정승환 : 그럼요) 승환 씨께서 또 이번에 딱 히트를 1위를 딱 하셨기 때문에 다음 앨범은 무조건 나올 수 있고요. 그 1위 한 것만으로도 한 4~50까지는 무난하게 나올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래오래 좀 좋은 앨범 많이 내주세요. (정승환 : 네) 승환 씨 이제 보내드려야 할 시간인데 별밤 가족들한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정승환 : 오늘 뭔가 정말 그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말이 되게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되게 뭔가 어울리는 그런 대화였던 것 같아요. (강타 : 아~ 그래요) 이런 시간 갖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한 해 마무리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강타 : 그래요. 제가 정승환 씨 1시간 동안 이렇게 얘기 나누면서 아까 말씀드렸죠, 목소리에 듣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공간이 가면 갈수록 그 연륜으로 더 넓어질 것 같은 느낌. 많은 분들이 정승환 씨 목소리와 정승환 씨 음악 안에서 좀 쉴 수 있는 그런 뮤지션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대화를 나눠봐도 같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주시는 것 같아요 어린 나이답지 않게. (정승환 :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팬들이나 정승환 씨 목소리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쉴 수 있는 공간 만들어줄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고요. 다음에 기회 되면 다시 한 번 또 찾아주세요. 오늘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

정승환 : 감사합니다!

[00:45:54~] 정승환 – 너였다면

강타 : 정승환의 ‘너였다면’ 듣고 오셨습니다. 정승환 씨가 나이답지 않게 굉장히 어른스러운 분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 하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잠시 광고 듣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