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18 존박의 뮤직하이 [게스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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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8 존박의 뮤직하이 다시듣기 [게스트 출연]

set list

  • [00:25:51] 정승환-이 바보야
  • [00:30:24] Radiohead-How to Disappear Completely
  • [00:32:54] Elbow-Powder blue
  • [00:35:30] Brian Eno-By This River
  • [00:38:22] Mce DeMarco-Another one
  • [00:40:39] 이승렬-기다림
  • [00:44:07] Sigur Ros-All Alright

talk

[00:20:00]
존박: 그 순간 가슴을 뜨겁게 울렸던 그 노래.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운 내 인생의 명곡을 추천해 드립니다.
뮤지션이 들려주는 마이 플레이리스트, 오늘은 정승환 씨의 플레이 리스트입니다. 안녕하세요. 승환씨

정승환: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존박:네 반갑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정승환:안녕하세요. 저는 ‘ 이바보야’ 라는 곡으로 활동 중인 신인 가수 정승환입니다. 반갑습니다.

존박: 반갑습니다.’뮤직하’에 신청곡이 정말 많이 들어와요.

정승환:아 이 곡 , 제 곡이요?

존박: 네, 그래서 틀은 적도 있고…. 직접 만나서 음악 얘기도 좀 하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출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정승환: 아유,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존박의 웃는 소리]

정승환: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어요. 플레이리스트 보내드리느라.

존박: 네 오늘 그 선곡을 좀 많이 하셔야 했죠?

정승환: 네 좋았습니다.

존박: 뭐 일단, 요즘 좀 어떠세요? 기분이..?

정승환: 기분은… 좀 아직도 실감을 잘못하고 있는 거 같아요. 좀 얼떨떨하기도 하고, 갑자기 바빠진 것에 대해 좀 ‘그래 적응해야지 않을까…? 좀 하고 있고요.
네, 그냥 좀 정신없이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존박: 너무 바쁘죠? 음악방송 많이 하시고.

정승환: 네 음악방송 많이 하고, 사실 다른 여느 연예인 선배님들에 비해서 바쁜 건지는 모르겠는데,이전의 저의 생활과는 너무 급격하게 차이가 나서 적응하는 중이에요.

존박: 이전에는 어땠는데요?

정승환: 그냥 사실 뭐 연습실에서 연습만 하고 밖에 나가서 놀기도 놀고 집에 있는거 좋아하고,간간이 OST나 이런 거 작업하고 행사 같은 거 다니고 그런 거였는데… 요즘은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뭐가 있으니까..

존박:방송, 라디오 출연된 게 많죠?

정승환: 네네. 그래서 ‘아 역시 데뷔는 이런 것이구나..’ 했습니다.

[존박의 웃는소리]

존박: 아 그렇군요… 아 그리고 또 정승환 씨도 저랑 같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처음 이제 방송을 시작했잖아요?

정승환: 네 맞아요.

존박: 근데 이제는 다른 가수들과 음악방송도 하고, 아이돌과 1위 후보를 다투기도 하고 그러면서 좀 어때요? 급격하게 오는 많은 변화들?

정승환: 그런것들이 어떻게 느껴지냐고요?

존박: 네네 어때요? 저는 처음에 되게 적응 못했거든요.

정승환: 저도 사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 출신 분들도 다 그러실거라고 생각을 감히 해보는데요,뭔가 참가자일 땐 진짜 그냥 되게 겁이 없었거든요. 그냥 ‘노래해야지, 떨어지더라도…
‘사실 딱히 막 그런 마음으로 임했던 것도 아녔어서,저는 그래서 그냥 막 ‘잘해야지, 내가 이번 노래만 잘 불러야지.’ 그런 생각만 했었는데 요즘 뭔가 좀 무게가 실린 느낌이에요.
원하든 원치 않든 무게가 실려버려서, 그것을 원하든 원치 않든 내가 감당해야 할 거 같아서, 뭔가 스스로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사실 그런 상황에서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상태여서,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존박: 아휴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맞아요. 뭣도 모르고 그냥 막 하잖아요. 겁도 없고…

정승환: 근데 그게 뭔가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존박: 네 근데 이제는 뮤지션 정승환으로 나와서 정말 이번 앨범 너무 좋아요. 목소리라는 앨범 EP.죠?

정승환: 네 맞습니다.

[존박 ]EP로 이제 찾아주셨는데, 이번 데뷔 앨범 타이틀 곡 듣고 올게요. 소개 간단하고 해주시면…

정승환: 네 저의 그 첫 앨범 타이틀 곡이, 더블 타이틀 곡인데요. 그중 한 곡이 ‘이 바보야 곡입니다.
저희 회사 아티스트 선배님인 박새별 선배께서 (곡을) 써주셨고, 가사는 저희 유희열 대표님께서 써주셨고,이별한 연인이 우연히 마주쳤는데, 그래서 좀 슬퍼하는 외로운 남자의 이야기를 남은 그런 곡입니다.

존박: 네, 계인서 님, 전지현 님 등 많은 분께서 신청해 주신 정승환의 이바보야 듣고 오겠습니다.

[00:25:51] 정승환-이 바보야

존박: 정승환의 이바보야 듣고 오셨습니다.
정승환의 my playlist를 들어봐야 할 텐데, 그 전에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하나 있어서..
이번 앨범에 ‘목소리’라는 곡을 작곡하셨잖아요? 이번 엘범의 제목도 ‘목소리, 작곡하실 때 이 내용이 있잖아요. ‘목소리’라는 내용. 누구한테 하는 내용인가요?

정승환:글쎄요, 일단은 가장 기본적으로 저한테 하는 말인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했고.
그리고 또 제 목소리를 저만 들어서는 안 되니까, 많은 분이 또 들어주셔야 계속 노래를 할 수 있잖아요.
많이 들어주시고 애착을 가져주시는 분들께 하는? 아무래도 저는 이제 시작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시작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멀리 보는 입장에서 ‘무엇을 바라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목소리’라는 단어가 ‘저’라는 사람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단어다 보니까조금 의미 부여를 해본 겁니다.

존박: 그래서 이번 앨범도 목소리라고 짓고. 앞으로도 정승환씨의 자작곡을 많이 들어볼 수 있을까요? 기대해도 될까요?

정승환: 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고, 기대해 주셔야 저도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존박: 좋아요 많이 기대할게요.

정승환: 네

존박: 자. 마이 플레이리스트 한 번 들어볼 텐데, 오늘 주제가 있나요? 어떻게 노래들을 선곡하셨나요?

정승환:처음에 노래들을 선곡할 때 막 주제를 정해볼까 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원래 즐겨듣는 노래가 제가 만든 분들 앞에 보여드리는 음악과 많이 다르거든요.
즐겨듣는 취향이라고 하죠. 근데 그런 음악들을 어디서 소개해 드린 적이 없어서, 정말 저의 취향을.
딱히 주제 없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 네 그런 음악들을 다뤘습니다.

존박: 아 오늘 리스트를 보니까 정말… 이럴 줄이야…

정승환: 주로 저는 락 음악을 듣거든요.

되게 의외거든요. 첫번째 곡 소개해주세요.

정승환: 첫번째 곡은 Radiohead의 ‘How to Disappear Completely’ 라는 노래인데요,
사실 저는 라디오헤드라는 밴드를 처음으로 만나고(듣고) 그때부터 푹 빠져서 그때 아마 처음으로 음악을 찾아서 듣기 시작한 거 같아요.
그전까진 들리는 음악만 들어왔다가, 그래서 ‘아 멋있다.’ 그러면서.
특별히 음악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한 밴드는 아니지만, 계속 이 밴드 음악을 들으면서 어느샌가 음악을 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그중에서 그냥 떠올랐던 곡이 ‘How to Disappear Completely’ 라는 곡이었습니다.

존박: 라디오헤드를 처음 발견했을 때가 혹시?

정승환:고등학교 1학년 때였던 거 같아요.

아, 되게 어렸을 때부터.. 왜냐면 ,고등학생이 라디오 헤드를 듣는 경우는 되게 드물거든요.

정승환: 그것도 되게 우연히 저희 작은 누나가, 저랑 지금도 음악 취향이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컴퓨터를 막 방에서 하고 있을 때 저는 핸드폰을 만지고 있었어요.
근데 누나가 항상 컴퓨터를 쓰면서 음악을 틀었는데,누나 플레이리스트에 이 곡이 있었던 거죠.
누나도 잘 몰랐는데 듣기 좋은 음악들은 담아놨다가다음 곡이 재생될때 딱 라디오헤드의 이 노래(How to Disappear Completely)는 아니고, ‘no surprise’ 라는 노래가 나왔었는데요.
그 노래가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이 노래가 뭐냐’고 해서,누나가 되게 어설프게 ‘라디오헤드?’ 이러면서 얘길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라디오헤드에 완전 푹 빠져서 자금까지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존박: 그렇군요. 정승환 씨를 어렸을 때 푹 빠지게 했던 밴드 라디오 헤드의 How to Disappear Completely 듣고 오겠습니다.

[00:30:24] Radiohead-How to Disappear Completely

존박: Radiohead의 How to Disappear Completely 듣고 오셨습니다.
이야, 고등학생 1학년이 이런 노래를 듣는 거면… 되게

정승환:되게 좋아했었어요. 완전

존박: 심오한 청춘을 보내셨나요?

정승환:네. 그런 심오한 척하는 걸 좋아했었거든요.

존박: 아 그러셨군요.

정승환:그래서 일부러 그런 음악을 들었는데, 듣다보니 진짜 제가 그런 음악을 너무 좋아하고 있었더라구요.
뭔가 막 되게 많은 음악을을 들다가 이런 00의 음악을 들으면 아 내가 찾던 음악이야 이런 반응을 본응적으로 느껴서그떄부터 계속 이렇게, 아마 지금 소개해드릴 곡이 전반적으로 이런 분위기의 곡들이 좀 우울한 정서를 지닌

존박: 네 정말 의외입니다. 재밌네요. 계속 만나볼가요? 두번째 곡, 어떤 곡인가요?

정승환:두번째는 Elbow라는 밴드의 Powder blue 라는 곡입니다. 이 밴드도 사실 저도 이 밴드의 음악은 이곡밖에 안들었어요.

저도 모르는 분들이에요.

정승환: 네. 이 곡도 되게 우연히 들었는데, 그냥 이렇게 방금 소개드렸던 라디오헤드 곡처럼 그런 비슷한 분위기의 곡들을 더 많이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찾다가 정말 우연히 만나 꽂혔던 ..
아마 이것도 아마 조금 우울한 정서를 지니고 있는 곡인데요.

존박: 그럼 정승환씨가 예를 들어서 이제 계속 작곡작사를 한다면, 이런 풍의 노래도 들을 날이 올까요?
아니면 그거는 약간 별도의 취향인가요?

정승환: 글쎄요, 그거는 제 의도에 따라서 나올지도 사실 의문인 것 같아요.
그냥 계속 계속 뭔가를 만들다 보면 아무래도 저는 이쪽 취향을 가진 사람이다보니까, 조금은 ‘정서가 비슷한 곡들이 좀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는데, 지금의 저를 좋아해주시는분들께서 좋아해주실지 안 좋아해주실지 모르겠어요.

존박: 언젠가는..?

정승환: 네. 언젠가는

존박: Elbow의 Powder blue 들어볼게요.

[00:32:54] Elbow-Powder blue

존박: Elbow의 Powder blue듣고왔습니다.오늘 존박의 뮤직하이, 어 마이 플레이리스트 정승환 씨와 함께 하고 있는데요, 다음 곡은 어떤곡인가요?

정승환:다음 소개해드릴 곡은 Brian Eno의 By This River 라는 곡입니다. 이 곡 도 막 그냥 제 취향을 발견하고 나서 ‘아 그래 이런 음악을 정말 몰아서 다 들어보자.’ 이런 마음으로 막 이것 저것 찾아듣다가 아마 오디션 프로그램 끝나고 들었던것 같아요.
그때 제가 아는 음악하는 누나가 이 노래를 추천해주셨는데, 이 노래는 일주일.. 하루만 듣고있으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뭔가 되게 빠져들게 만드는 그런 곡이었어요. 그래서 한동안 안 듣고 있다가, 존박 뮤직하이 추천곡 좀 해달라고 듣고나서 막 생각을 하다가문득 더올라서 막연하게 적어내였던 곡이거든요.

존박: 이런 노래를 계속 추천하시는 것을 보면, 정승환씨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승환: 원래는 되게 다양하게 듣지만, 오늘은 좀 고집을 부려봤습니다.

원래도 약간 어두우세요?

정승환:아니요. 전 어두운 면도 있고 되게 밝은 면도 있고, 되게 낯도 가리지만, 친해지면 굉장히 까불까불 거리는 성격을…

존박: 이런 류의 음악을 좋아하는 제 주변 지인들은 되개 샹각이 깊고, 약간 우울증도 있고 그런 친구들이 많거든요. 걱정 돼서 약간 여쭤봤는데,
그렇진 않군요.
정승환: 전 밝은 사람입니다.

존박: 그냥 이런 류의 음악을 좋아하는 거군요.

정승환: 네네

존박: Brian Eno의 By This River 듣고오겠습니다.

[00:35:30] Brian Eno-By This River

[존 박] 오늘 마이플레이리스트 다음곡, 정승환씨 소개해주세요.

[정승환] 다음곡은 Mce DeMarco의 ‘Another one’ 이라는 곡인데요, 이분은 저한테는 참신한 음악으로 다가왔던 분이세요.
저는 주로 소위 옛날음악 6~70년대, 80년대 그떄의 음악을 좋아했었는데, 또래 친구들과는 다르게요.
그시대의 락음악 좋아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분들중에 제일 최신 뮤지션이시고요.

[존 박] 약간 힙한, 세련되고?

[정승환]네. 세련되고, 사운드가 너무 좋아서. 그리고 또 그런 것들에 반해서 이분의 앨범은 전체적으로 좋습니다. 이 곡이 수록된 앨범들은.
그래서 주변에서 곡 추천해달라 그러면 요즘에는 이분을 추천드리는 편이에요.

[존 박] 6~70년대 혹은 80년대 음악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는데, 나에게 제일 영향을 많이 준 밴드 혹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정승환]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들국화 선배님들이고요.

[존 박] [존 박] 아. 역시, 락.

[정승환]네, 외국에서는 너무 많은데 , 저한테 굉장히 충격을 줬던 밴드는 6~70년대, 80년대 보단, 라디오헤드였던것 같아요. 90년대지만,
그 전 시대 음악들은 ‘와 진짜 너무 좋다’ 이러고 있다가, 리다오헤드,슬로우 다이브,시규어 로스 이런 분들은 얼마전에 내한도 갔다 오고
그랬었거든요. ‘아 진짜 이런 음악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강하게 만들어줬던 그런 분들이었습니다.

정말 궁금하네요. 정승환씨가 그런 노래들을 불렀을 때, 어떨까?

[정승환]저도 궁금하네요.

[존 박] 너무 빨리 듣고싶은데, 꼭 한번 들려주세요. 다음 정규 앨범에 되면, 하나 두개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정승환] 저도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존 박] Mce DeMarco의 Another one 듣고 오겠습니다.

[00:38:22] Mce DeMarco-Another one

[존 박] Mce DeMarco의 Another one 듣고 오셨습니다. 다음곡 소개해주세요.

[정승환] 네. 다음 곡은 이승렬 선배님의 ‘기다림’ 이란 곡입니다. 이승렬 선배님을 알게된 것도 제가 학원에서 노래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한 친구가
저한테 와가지고, “승환아 너 이승렬이라는 사람 알아?” 이러는 거에요. 저는 그땐 몰랐거든요. 그 때가 아마 고3이었을거에요.
‘근데 되게 너랑 비슷하다’고 되게 너가 좋아할 것 같다. 그땐 뭔가 “으아악” 하면서 투박하게 노래하는 걸 좋아했었거든요.
그래서 들어보라해서 그 때 처음 들어봤던 노래가 기다림 이란 곡이었어요. 근데 저는 라이브 영상을 봤었는데,
라이브 영상을 보면서 ‘와 어떻게 이렇게 노래를 할까? 어떻게 이런 노래를 만들었을까?’ 이런거 생각하면서 또 한 동안 이승렬 앓이를 하게 한 곡입니다.

[존 박] 네 저도 이승렬 선배님 음악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라디오헤드,시규어 로스 그런 류의 음악을 저도 좋아하는데,
제 첫 정규에 약간 그런 곡이 있어요. 제가 쓴 노래가. To Late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곡을 쓰고 나서 이승렬 선배님한테 가사를 부탁드렸거든요.
왠지 너무 아름답게 써주실 것 같아서 부탁을 드려서 음악을 완성했죠. 역시 이승렬 선배님이, 사실 그 가사를 제가 되게 애먹었거든요.
근데 너무 시처럼 잘 써주셔가지고. 참좋잖아요. 이승렬 선배님 가사가. 이승렬씨의 ‘기다림’ 듣고올게요.

[00:40:39] 이승렬-기다림

[존 박] 이승렬의 ‘기다림’ 듣고오셨습니다. 오늘 마이플레이리스트 코너 , 정승환씨와 함께하고있는데요. 오늘 마지막 곡만 남겨두고 있네요.
소개 부탁드릴게요.

[정승환] 네.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곡은 Sigur Ros의 ‘All Alright’ 이라는 곡입니다.

[존 박] 시규어로스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환장하고.

[정승환] 아 저는 진짜 병적으로 좋아해요.

[존 박] 얼마전에 공연도 다녀오셨다고 하셨잖아요. 어땠어요, 실제로 보니까?

[정승환] 아 정말 저는 ‘공연장에서 이런 사운드가 나올 수 있을까?’ 신기하기도 했고, 보는 내내 되게 많은 생각을 했었어요.
곡마다 되게 많은 생각을 하면서…

[존 박] 어떤 생각을 하셨어요?

[정승환] 이 사람들은 진짜 무슨 종교집단에서.. 관객들을 인도하는 사람들, 그니까 기타연주하고 그러면서 어디로 자꾸 끌고가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마치 그 영화 매드맥스의 한 장면과 같이 질주하는듯한? 그리고 이 사람들은 정말 인간이 느끼는 많은 감정들의 입자같은 것을
극대화 해서 노래하는 사람들 같은, 뭔가 입자가는 느낌이 막 드는거에요. 제가 막 붕붕 떠다니는 느낌도 들었고, 진짜 듣는 내내
‘경이롭다.’ 원래도 좋아했지만 실제로 들으니까 무슨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혼자 가서 앉아 보고 있었거든요.

[존 박] 혼자 가서 보셨어요 공연을?

[정승환] 네네 저희 회사 엔지니어 형이랑 같이 갔는데, 그 형님은 여자친구분이랑 따로 좌석이 다른, 달라서 저랑 따로 가서 앉고
저는서 앉아서 봤거든요. 막 진짜 감탄하면서, 그러고 집에 돌아오면서 또 들었어요. 또 듣는데, 그런 생가을 했거든요.
‘아 내가 심적으로나 몸이나 마음으로 힘들때 찾게되는 음악이 있다면 이런 음악인 것 같은데,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싶다.’
그런 생각을 되게 했었어요. 집에 돌아오면서, ‘이런 음악같은 사람이 되면 참 좋을 텐데. ‘이런 생각을 하게 해준 밴드이고 곡입니다.

[존 박] 그렇군요. 오늘 마이플레이리스트 함께하셨는데 , 어떠셨어요?

[정승환] 일단 제 좋아하는 곡들을 소개하는 자리가 이렇게 생겨서 너무 기뻤고요, 정말 이렇게 곡만 차례대로 소개하는지는 몰랐는데 되게 즐거웠고,
저를 좀 더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많이 기쁩니다.

[존 박] 좋네요. 다음주에도 좋은 선곡 기대해도 되죠?

[정승환] 네, 그럼요.

[존 박]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주에 승환씨와 다시 뵙는걸로 하고 인사를 드릴게요. 오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승환] 네 너무 감사합니다.

[존 박] 여러분 오늘의 마지막 곡은 Sigur Ros의 ‘All Alright’ 이고요, 저는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00:44:07] Sigur Ros-All Al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