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02 박정아의 달빛낙원 [게스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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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light paradise] Jung Seung Hwan – In that winter, 정승환 – 그 겨울 [박정아의 달빛낙원]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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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6:58] 정승환 – 너였다면 (라이브)
  • [00:15:31] 정승환 – 이 바보야 (라이브)
  • [00:27:27] 정승환 – 사랑에 빠지고 싶다
  • [00:37:22]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 [00:38:50] 정승환 – 목소리
  • [00:46:38] 정승환 – 그 겨울 (라이브)
  • [00:49:41] Radiohead – No Surprises
  • [00:52:56] Sigur Ros – All Alright

talk

[00:06:29] ‘달뜬 라이브’ 정승환 출연

올겨울 월동 준비 필수품으론 창문에 붙일 뽁뽁이, 내복, 수면양말, 극세사 이불, 온수매트 그리고 듣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이 남자의 목소리가 아닐까요? 12월 달뜬 라이브 첫 게스트 정승환의 ‘너였다면’ 라이브로 듣고 올게요. (박수)

[00:06:58] 정승환 – 너였다면 (라이브)

박정아 : 네. 정승환의 ‘너였다면’ 라이브로 듣고 오셨습니다. 이 밤 두고두고 듣고 싶은 목소리 가진 분이에요. 정승환 씨 나와주셨어요. 어서 오세요.

정승환 : 네. 안녕하세요. 정승환입니다. 반갑습니다.

박정아 : 네 반갑습니다. 우리 달빛낙원은 또 처음 찾아와 주셨잖아요.

정승환 : 네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정아 : 이 야심한 밤에 이 스튜디오 어떤가요?

정승환 :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방금 전에 어떤 촬영을 마치고 오는 길인데요. 이상하게 라디오가 특히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희한하게 아직은 좀 많이 어색해서 그런지 그런 것 같습니다.

박정아 : 맞아요. 많은 분들이 라디오에서 이렇게 라이브를 하는 걸 조금 또 까다롭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이렇게 헤드폰 딱 쓰고 진짜 너무 집중해서 또 해야 되고, 또 내 목소리만 또 들리니까 또 그런 생각들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오늘 들뜬 라이브, 들뜬? (웃음) 달뜬이에요. 미안해요. 좀 얼마 시작한 지 6분도 안 됐지만 제 캐릭터 바로 보이죠? (웃음)

정승환 : 좀 알 것 같습니다.

박정아 : 네, 좀 알 것 같아요? 달뜬 라이브에서는 요렇게 요로코롬 편안하게 DJ가 일단 허점이 많으니까요.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놀다 가신다 생각하시고 함께해 주세요.

정승환 : 알겠습니다.

박정아 : ‘너였다면’ 라이브! 와! 지금 승환 씨가 20대 초반이잖아요.

정승환 : 네. 스물한살.

박정아 : 스물한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가슴 저릿저릿한 느낌을 이렇게 주셨어요. 이 겨울에 정말 필요한 목소리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오해영’ OST 였잖아요. 근데 그동안 OST나 리메이크 곡으로만 또 정승환 씨를 많이 만나게 됐었어요. 근데 이번에 드디어 드디어! (정승환 : 드디어!) 앨범이.

정승환 : 나왔습니다.

박정아 : 그러니까요. 얼마 만이 남은 거예요? 이거.

정승환 :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할 당시에, 그 끝났을 때가 작년 4월이었으니까요. 거의 한 1년 7개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박정아 : 1년 7개월 동안 이렇게 처음에 딱 받았을 때 느낌이 되게 남달랐을 것 같아요. 첫 앨범인데.

정승환 : 그렇죠. 아무래도 그러니까 사실 그러니까 데뷔라는 저한테는 정식 데뷔이고 첫 앨범이 곧 데뷔잖아요. 그래서 데뷔라는 그 단어가 사실 별로 저한테 크게 감흥이 없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오디션 프로그램 나왔을 때도 노래로 많은 분들 만났었고 그냥 계속 늘 부르던 노래 오늘도 부르고 내일도 부르는 그런 거겠지 이런 생각만 계속 했었는데, 데뷔가 되고 뭔가 음원 사이트에 제 노래들이 올라오고 하는 걸 보니까 진짜 뭐가 가수라고 불러도 되는 사람이 된 거구나 이런 생각을 해서…

박정아 : 아니 그도 그럴게 사실 이렇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이렇게 OST로, 리메이크 곡으로 계속 인사를 드렸던 거였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내가 데뷔를 했던가? 내가 가수가 된 건가?라는 생각이 좀 덜 들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정승환 : 애매했던 것 같아요.

박정아 : 근데 이제는 앨범이 딱 이렇게 나왔잖아요. 혹시 본인의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거 들어본 적 있어요?

정승환 : OST 같은 거나 그런 거는 들어본 적은 있는데요. 그것도 좀 들을 차례가 됐겠죠.

박정아 : 그렇죠. 그래요. 근데 보니까 엄청 엄청 인터넷을 달궜었어요.검색어 1위에 계속 오르셔서 왜 정승환 씨가 왜? 무슨 일인데? 저 놀래가지고 막 이렇게 찾아봤거든요. 근데 앨범이 나와서 너무나 좋다고, 너무 노래가 좋다고 막 그렇게 호평이 이어졌었거든요. 어떠셨어요?

정승환 : 일단 그러니까 지금까지도 되게 얼떨떨한 상태고요. 실감을 못하고 있어요. 일단은. 그리고 너무 고생해 주신 분들이 많으셔서 그분들한테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박정아 : 그래도 앨범 작업하는 데 오래 걸렸어요?

정승환 : 오래, 막 오래 걸리진 않았고요. 그러니까 사실 준비하는 기간은 뭐 어쩌다 보니까 길어졌는데 정말 앨범 작업을 시작해야지 하고 한 그 시작한 시기는 되게 부랴부랴했던 것 같아요.

박정아 : 그냥 일사천리로 이렇게 진행이 됐군요.

정승환 : 되게 그러니까 준비가 되었을까라는 의문은 계속 남았는데 계속 그냥 팍슈슈슉~ 돼가지고 어떻게 어떻게 하다 보니까 이렇게 나오게 되었네요.

박정아 : 그러면 고생을 하신 분들이 많다고 그러셨잖아요. 그러면 그중에 누가 제일 고생하셨는지.

정승환 : 글쎄요. 왜냐하면 어느 한 사람이 유독 고생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 구도가 아니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겠지만 마음고생이 가장 심하셨던 분은 아무래도 저희 회사 대표님이신 유희열 선배님이 아니실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정아 : 노래가 한 곡 한 곡 이렇게 녹음이 끝나고 이렇게 작업이 끝날 때마다 항상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정승환 : 전혀 말씀을 안 해 주세요. 그러니까 되게 이른바 츤대레라고 하잖아요. 그런 것에 가장 표본 같은 분이셔서 방송에서 비춰지는 모습과는 또 다르게 굉장히 과묵하시고요. 말씀을 굉장히 아끼시고 그래서 근데 또 안 보이는 곳에서 항상 뭔가 그 전체를 항상 들여다보시면서 마음고생을 하시고 그런 것 같습니다.

박정아 : 칭찬해 줄 건 또 칭찬해 주고 또 바로 잡을 건 또 바로 잡아주시고.

정승환 : 칭찬도 아끼시고 뭔가 꾸짖음 이런 것도 되게 아끼세요. 그래서 뭔가 뭔가 옆에서 도와주는 분이시기도 하지만 스스로 좀 잘하게끔 도와주시는 분인 것 같아요.

박정아 : 네. 또 그런 스타일을 또 갖고 계시는군요. 그러면 또 알아서 잘하게 되고 또 작은 한 마디, 한 말씀하셨지만 그게 굉장히 크게도 다가오고 그럴 것 같아요. (정승환 : 엄청 크게 다가오죠.) 괜히 조금 괜찮네라는 얘기 들으면 막 기분 너무 좋고 뛸듯이 좋고 약간.

정승환 : 그쵸그쵸.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경험도 처음 하는 것 같아요.

박정아 : 그래도 이렇게 또 오랜 시간 걸쳐서 데뷔 앨범이 이렇게 딱 나왔습니다. 근데 그 앨범 직접 소개를 좀 해주세요. 지금 제가 손에 이렇게 쥐고 있거든요. ‘목소리’라고 앨범.

정승환 : 방금 보신 것처럼 ‘목소리’라는 제목의 앨범이고요. 저의 첫 앨범이자, 일단 곡 구성은 총 6곡으로 되어 있고 제 자작곡 포함 총 더블 타이틀로 2개의 타이틀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설명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이렇게 조금 글쎄요. 그러니까 좀 제 딴에는 정성을 굉장히 많이 드린 앨범이고요.

박정아 : 그러면 앨범 명이 ‘목소리’잖아요. 그 목소리가 또 돋보일 수 있게 (정승환 : 그렇죠. 아무래도.) 그 작업을 또 하셨다고 하는데 어떤 형태인가요? 그런.

정승환 : 일단은 ‘목소리’라는 제목처럼 목소리가 조금 돋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악기 구성을 조금 최대한 어쿠스틱하게 전자음을 배제한 그런 구성으로 만들었고요. 또 영어 가사도 쓰지 않았고 좀 굉장히 한국적인 앨범입니다. 그리고 다른 코러스도 쌓지 않고 오로지 제 목소리 하나로만 곡들을 다 구성을 했어요. 그래서 목소리라는 그 제목에 걸맞는 뭔가 준비된 자세가 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하고 뭐 이제는 제가 라이브들을 잘 불러야 되는 제 몫이 있는 거겠죠.

박정아 : 그렇다면 본인의 목소리로도 코러스를, 화음을 안 쌓았어요?

정승환 : 전혀 없습니다. 정말 온전히 목소리 하나로 그래서 사실 그래서 부담이 크기도 하고요. 그래서 행복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박정아 : 온전히 그냥 하나의 악기로 이 앨범 안에 이렇게 딱 들어가 있는 거군요. (정승환 : 그렇죠. ) 꾸밈 하나 없이.

정승환 : 최대한 비우려고 한 것 같습니다.

박정아 : 그렇군요. 더블 타이틀 곡이라고 들었는데요. 그러면 이번에 또 한 곡 좀 청해 들어볼까 해요. 어떤 곡 불러주실래요?

정승환 : 첫 번째 타이틀곡인 ‘이 바보야’라는 곡을 들려드리겠습니다.

박정아 : 네. 들려주세요. 네, 정승환의 ‘이 바보야’ 박수로 청해 듣겠습니다.

[00:15:31] 정승환 – 이 바보야 (라이브)

박정아 : 정승환의 ‘이 바보야’ 라이브로 듣고 오셨습니다. 깜짝 놀랐잖아요. 이 바보야~ 하는데 옷은 왜 이렇게 얇게 입고. 나야? 괜히 저한테 하는 얘기처럼. 그러니까 저뿐만이 아니라 제가 조금 많이 누나거든요. 근데도 근데도 그런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니.

정승환 : 감사합니다.

박정아 : 지금 나한테 바보라고 한 거야? (웃음) 너무나 너무나 좋았습니다.

정승환 : 감사합니다.

박정아 : 진짜 이 목소리 이 타이틀이 괜히 지어진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요. 네. 그냥 고스란히 진짜 정승환 씨의 진심과 그런 것들이 담겨져서 이렇게 제 귀에 이렇게 맴도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아마 우리 달빛 가족분들도 그러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요.

정승환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박정아 : 네. 그럼요. ‘이 바보야’ 유희열 작사 박새별 작곡이라고 하는데요.

정승환 : 네. 맞습니다.

박정아 : 이 노래 가사가 헤어진 연인을 우연히 마주치고 가슴 아파하는 예전에 내가 사랑했던 그 모습 그대로의 눈물이 흐른다고.

정승환 : 네. 뭔가 그런 그런 것들을 그런 장면을 다룬 가사인데요. 뭔가 연인이 헤어진 연인이 우연찮게 마주쳤는데 뭐 이제는 이제는 서로의 서로가 서로이지 않으니까 이제 우리가 아니니까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었는데 근데도 마음에 걸리는 거야. 춥게 입은 그런 차림들이나 그런 것들이 마음에 걸리고 아무래도 마주쳤으니까 계속 그 하루 동안에는 그 사람을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뭔가 술로 달래는 그런 내용이고요. 뭔가 그래서 이 바보야라고 말하는데 사실 그 사람한테 말함과 동시에 스스로한테도 말하는 그런 내용이지 않나 싶습니다.

박정아 : 맞아요. 실제로 이런 적 있어요 있어요? 있어요?

정승환 : 저는 예전에 한번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박정아 : 진짜?

정승환 : 네. 그러니까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고 뭔가 고등학교 때 만남을 가졌었는데, 이런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박정아 : 매니저분 밖에서 안 되면 고개를 가로저어주세요.

정승환 : 괜찮다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어쩌다가 그러니까 서로 어떤 방향이 같았는지 약속되지 않은 장소에서 뭔가 마주쳤는데. 이 정도로 막 슬픔을 느껴보지는 못한 것 같아요.

박정아 : 심장은 떨렸죠? 대신.

정승환 : 심장이 떨려, 심장이 떨린 것보다 가라앉는 느낌이라고 해야 될까요?

박정아 : 떨어지는 느낌?

정승환 : 엇! 하고, 그냥 그 하루는 글렀더라고요. 그렇게 마주치고 나면 그 하루는 좀 뭐 뜻대로 되지 않는 하루인 것 같더라고요.

박정아 : 맞아요. 흡사 주온에서 이불 속에 있는 그 귀신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니까요.

정승환 :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박정아 : 확 떨어져요. 그래서 정말 많이 사랑했던 사람은 진짜 그 자리에서 주저앉을 정도로. 네. 경험담인가 봐요. (웃음)

정승환 : 별로 저는 그런 사랑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박정아 : 그래도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분명히 있거든요. 이렇게 살아가다 보면 또 연애를 하다 보면 그래도. 네. 그렇군요. 그런 또 경험도 또 없지 않아 또 하셨었구나. (정승환 : 네.) 그러니까 또 이런 이런 감정이 또 나오는 것 같고 뮤직비디오도 본인이 직접 연출하고 연기까지 했다고 들었어요.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

정승환 : 그게 이게 뭐, 저희 유희열 선배님이자 대표님께서 홍보를 하시고 뮤직비디오에 대해서 설명을 하실 때 항상 극사실주의에 입각한 블록버스터 뮤직비디오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세요. 우스갯소리이기도 하지만, 뭐 약간 좀 진짜로 굉장히 리얼리티하게 찍으려고 제가 직접 출연을 했고요. 직접 음주를 했습니다. 취중 연기를.

박정아 : 진짜로요?

정승환 : 저는 술을 소주 한 병을 거의 그 정도가 거의 딱 주량인데요. 4병을 마셨다고 하더라고요. 기억이 잘 안 나는데요. 그래서 취중 연기가 취한 연기가 연기가 아니라 실제 연기였습니다. 근데 그 와중에 정신을 차려야지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어서. 왜냐하면 너무 많은 스태프분들 가운데서 취해버리면 안 되니까. (박정아 : 그쵸.) 이게 취한 연기를 취한 장면을 담아야 되는데 못 담아버리면 안 되니까 사실 카메라 밖에서 멀쩡한 척 연기를 그때 연기를 했던 것 같아요.

박정아 : 어차피 카메라가 돌아갈 때는 내가 술 취한 연기를 해야 하니까.

정승환 : 근데 어차피 취했으니까.

박정아 : 이 기분에 취해서 하는데 컷 소리가 나면 나 안 취했는데? 괜찮은데~

정승환 : 괜찮아요! 이러면서.

박정아 : 모니터 한번 해볼까요?

정승환 : 영상을 보니까 제가 괜찮아요 이러면서 봤는데 혀를 되게, 혀가 되게 꼬였더라고요.

박정아 : 괘앤차나요오~ 이렇게?

정승환 : 저 괜찮아요오~ 막 이러면서.

박정아 : 그러면 혹시 그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장면들 중에 내가 이렇게 찍었어?라고 기억 안 나는 장면도 있어요?

정승환 : 되게 많아요. 그러니까 술 신 이후로는 거의 기억이 없어서. 내가 이랬었나? 저랬었나? 하면서 근데 사실 그러다 보니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제가 봐도 되게 제 스스로가 애처롭고 불쌍하고 안아주고 싶고 그러더라고요.

박정아 : 정말 리얼리티를 살렸네요.

정승환 : 정말 리얼하게 했습니다.

박정아 : 그렇구나. 그러면 스스로 만약에 평가하기에 그런 애처로움이 느껴지고 촬영했지만 본인의 연기에 본인이 점수를 매긴다면 몇 점 주시겠어요? 100점 만점에.

정승환 : 100점 만점에 한 노력 점수까지 한 75점.

박정아 : 75점. 짜구나.

정승환 : 근데 저는 왜냐하면 저 본인이다 보니까 너무 어색하고 못 보겠더라고요.

박정아 : 그러면 앞으로는 연기를 더 한 번쯤 더 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 들어요?

정승환 : 저는 굉장히 좋은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꿈을 항상 갖고 있습니다.

박정아 : 그래서 필요하다면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의향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훌륭한 뮤지션이 되고 싶은.

정승환 : 저희 대표님 말씀으로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너를 출연시켰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 했는데 정말 예산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부족하다면 제가 출연을 해야겠죠.

박정아 : 그렇지만 또 이번에는 어찌 보면 데뷔 앨범이기도 하고 뮤직비디오에 이렇게 직접 출연한 건 저는 더 가산점이라고, 점수가 아니라 뭐라 그럴까 더 좀 극대화될 것 같아요. 활동함에 있어서 의미 있게.

정승환 : 네.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아요. 추억거리가 된 것 같아요.

박정아 : 그러니까요. 몇 년이 흐르고 10년이 지난 후에 내 첫 데뷔 앨범의 첫 타이틀곡을 내가 직접 출연했었지. 술을 먹고.

정승환 : 첫 시작이 굉장히 스펙터클해서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박정아 : 속은 괜찮았어요?

정승환 : 근데 심지어 다음 날 공연이었어요. 근데 제 첫 단독 공연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 단독 공연은 아닌데요. 저희 회사 식구 한 명이랑 같이 두 명이서 무대를 꾸려나간 그런 공연이었는데 저한테 온전히 저한테 주어진 시간이 한 40분 50분 정도가 되었었어요.

박정아 : 크게 자리하셨네요.

정승환 : 저의 첫 혼자서 단독으로 그렇게 공연을 꾸려나가는 것도 처음이었는데 그 전날 소주를 4병이나 먹고 임했으니까 리허설 때는 정말 이거 안 되겠는데 싶었거든요.근데 또 무대에 막상 또 이렇게 상황이 닥치니까 또 하게 되더라고요. 꿋꿋이.

박정아 : 가수니까 또 그렇게 가능한 거예요.

정승환 : 또 이렇게 자리 메워주시는 관중분들도 계시고 하니까 또 힘이 나더라고요.

박정아 : 맞아요. 모르던 힘이 막 알지 못했던 힘이 막 나오는 느낌. 근데 그 4병 마실 때까지 아무도 중재 안 해줬어요?

정승환 : 그러니까 중간에 제가 기억하는 장면 중에 한 장면은 한 두 병쯤 마셨을 때인가 물로 한 번 바꿨어요. 물로 한번 바꿔주셨어요. 그래서 그래 너무 그래 딱 적당히 먹고 하는 게 좋겠지 싶어서 그랬는데 감독님이 저 멀리서 이렇게 까메오처럼 이렇게 오시더라고요.

박정아 : 까메오처럼. (웃음)

정승환 : 근데 이렇게 오시더니 갑자기 소주병을 딱 바꿔치기 했는데 다시 소주로 바뀐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술 먹으면 티가 잘 안 나는 타입인가 봐요.

박정아 : 네네네.

정승환 : 분명히 취했는데 얼굴에 잘 그게 나타나지 않고 왜냐하면 그거를 카메라에 담아야 되는 상황인데 그게 표현되어지지 않으니까 안 되겠다. 술을 더 먹자 더 먹어야겠다. 이래서 먹었는데.

박정아 : 정말 영화 찍듯이 정말 근데 원테이크로 끊지 않고 가려고 갑자기 까메오처럼 술병을.

정승환 : 심지어 안주도 없었어요.

박정아 : 깡소주를 너무 세게 배웠다.

정승환 : 배운 게 아니라 그렇게 해야 돼서 그렇게 먹었어요.

박정아 : 그러니까요. 원래 그렇게 깡소주는 안 드시잖아요.

정승환 : 못 먹죠. 절대 못 먹어요.

박정아 : 그리고 술 먹을 기회가 많지도 않았고. 지금까지. 세게 진짜 스펙터클하게 이렇게 데뷔 앨범 뮤직비디오까지 또 마무리를 해 주셨네요. 그렇다면요. 우리가 라디오이기 때문에 뮤직비디오를 틀 수가 없어요. 그렇잖아요? 그래서 (정승환 : 네. 그렇죠.) 승환 씨의 연기 목소리를 한번 들어볼까 싶어서 달빛낙원의 심야 드라마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그중 한 대목을 같이 해볼까 해요. 지금 방금 보셨죠?

정승환 : 네.

박정아 : 떨고 있니?

정승환 : 긴장됩니다.

박정아 : 그렇다면 음악 주세요.

정승환 : 이거 바로 하는 거예요?

박정아 : 네. 맞아요. 사실이에요. 스펙터클하게 한번 해보자고요!

정승환 : 네.

[00:25:00] 심야 드라마

정승환 : 여기요 주문하신 거.

박정아 : 어머! 너무나 부드럽다~ 고맙습니다. 근데 여기서 오래 일하셨나 봐요?

정승환 : 저요? 아닌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셨어요?

박정아 : 손님들한테 너무 친절하셔가지고 오래 일하셔서 그런가 했어요.

정승환 : 그게 아무한테나 친절한 건 아니고요. 그쪽, 그쪽한테만 친절한 거예요.

박정아 : 어머, 이 바보야~~

정승환 : (웃음) 지금 제 얼굴 빨갛죠? 안 하던 말 하려니까 엄청 민망하네요. 그럼 저는 바빠서 이만~ 안녕히 계세요!

박정아 : 네!

(심야드라마 역할 끝)

박정아 : 몰라. 그쪽한테만 친절하면 어떡해요~ 어머 이 바보야!!! (웃음)

정승환 : 되게 민망한 거군요. 이게.

박정아 : 그랬어요? 민망하셨어요?

정승환 : 왜냐면 저는 그때는 대사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그냥 마시는 것만 있었어 가지고.

박정아 : 이렇게 또 근데 어머 너무나 부드릅다. 부드릅다는 또 어디 말이냐. 부드럽다. 정말.

정승환 : 감사합니다.

박정아 : 어머, 처음에 고맙습니다 그러는데, 이건 정말 당신을 유혹하겠다고 작정한 사람 같았어요.

정승환 : 진짜요?

박정아 : 네. 두 번째. 네. 여기요 주문하신 거에서.

정승환 : 아! 아아~

박정아 :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미리 캐릭터를 설명드리고 들어갔어야 되는데.

정승환 : 저는 몰랐어요. 그래서 이게.

박정아 :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시고 그냥 막 들어가. 한 번 더 가면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으세요?

정승환 : 왠지 똑같을 것 같습니다.

박정아 : 그러면 하지 마. 우리는 포기도 빠르니까. 아니 다른 캐릭터로 재미있게 할 수 있다. 다른 느낌으로 할 수 있다. 그러면 한 번 더 가는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처음이 제일 첫 테이크가 제일 좋은 거예요.

정승환 : 원래 좀 녹음할 때도 그렇더라고요.

박정아 : 그렇죠. 발음이 좀 세거나 숨소리가 거칠 수는 있어도 감정은 그게 제일 좋잖아요. 이거 완벽했던 거예요. 더 이상 우리한테 바라지 말아요.

정승환 : 감사합니다.

박정아 : 우리 이렇게 연기도 한번 이렇게 나눠봤으니까 해봤으니까요. 노래 한 곡 듣죠. 정승환 씨의 첫 앨범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와 라이브 2부에서도 계속될 겁니다. 계속해서 함께해 주시고요.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CD로 들어볼게요.

[00:27:27] 정승환 – 사랑에 빠지고 싶다

박정아 : <박정아의 달빛낙원> 2부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달뜬 라이브 게스트는요. 어느 기사, 어느 기사 제목으로 표현을 해드릴게요. 케이팝 스타가 낳고 유희열이 키운 괴물 발라더! 이번에 첫 앨범을 발표한 정승환 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들뜬 라이브 아니에요. 달뜬 라이브예요. 여러분! 앨범 발표 앞두고요. 소속사 사옥에서 보이는 라디오처럼 라디오 DJ 진행을 또 했었다고요? (정승환 : 네.) 이건 사연도 읽고 라이브도 하고 막 그러셨다면서요?

정승환 : 그런 컨셉으로 좀 했습니다.

박정아 : 그러면 거기서 또 라디오 DJ를 꿈꿨다는 그런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정승환 : 네. 저는 평소에 그런 걸 되게 좋아 즐겨 듣곤 했었어서 하고 싶다라는 생각은 줄곧 했었어요.

박정아 : 그럼 만약에 라디오 DJ를 만약에 한다면 몇 시 때가 좋을 것 같아요? 활발한 자정? 아니면 오후?

정승환 : 저는 개인적으로 밤형, 새벽형 인간이어서 새벽에 관한 저의 뭔가 뭐라 해야 될까요? 감성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시간대가 좀 밤 시간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정아 : 밤 시간대 10시부터 새벽 한 4시까지?

정승환 : 그렇게까지 해요?

박정아 : 아니요. 2시간씩 하는데 그 사이 대.

정승환 : 아무튼 저는 저녁 시간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정아 : 밤, 저녁 시간대. 근데 왠지 목소리가 차분하시고 그래서 새벽 시간대가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정승환 : 막 웃고 떠들고 이런 건 제가 참 재주가 없어서 (박정아 : 12시부터 2시?) 좀 조용해져야 되는 시간대에 조용하게 하는 걸 하고 싶어요.

박정아 : 12시부터 2시 되게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진짜. 2시부터 4시까지도 괜찮고.

정승환 : 그때는 너무 피곤할 것 같은데.

박정아 : 너무 피곤하실 것 같으면 12시부터 2시. 나 떨고 있니? 아니요. 네 맞습니다. 정신 차려봐. 그러면 직접 이렇게 진행을 해보시니까 어떠셨어요? 그렇게.

정승환 : 근데 그렇게 정말 꿈만 갖고 있다가 막상 물론 어떤 컨셉트적인 거였지만 직접 뭔가 해보려고 하니까 긴장이 되는 걸 떠나서 이게 진행이라는 게 정말 쉬운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니까 라디오 게스트로 나간 그때 DJ 분들 이렇게 하시는 거 보면서 그냥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구나 하면서.

박정아 : 엄청 잘했을 것 같은데.

정승환 : 근데 정말로 너무 막 중간에 너무 막 끊기는 일도 많았고 옆에서 희열 형님께서 지도를 좀 살짝살짝씩 해 주셨어요. 근데 청산유수, 그런 청산유수가 없더라고요. 정말.

박정아 : 너무 잘하시잖아요.

정승환 : 정말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박정아 : 많은 분들이 유희열 씨가 라디오 DJ로 하고 계실, DJ를 하실 때 엄청 팬인 분들도 많았고요. 그때 그 라디오 프로그램 때문에 라디오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라고 느낀 사람들도 굉장히 많으신 것 같아요. 제가 알기로는. 지금 DJ 정승환의 목빠, (정승환 : 목소리에 빠지고 싶다.) 목소리에 빠지고 싶다! 요걸 줄였나요? 그렇군요. 아니 옆에 유희열 씨가 증명사진처럼 바라보고 계시네요.

정승환 : 그런 화면이 있나요?

박정아 : 네. 지금. 네. 지금 나오고 있어요. 지켜보고 있다 이런 느낌인가 봐요.

정승환 : 사장님이 지켜보고 있다 이러면서 막 열심히 해라 이런 걸로.

박정아 : 액자에 들어가 계시는 느낌인데.

정승환 : 포스터 역할이셨어요.

박정아 : 사장님이 보고 있다. 은근히 떨렸을 것 같은데.

정승환 : 긴장도 됐는데 한편으로는 또 되게 든든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박정아 : 그랬구나. 어머 그래요? 우리 샘김 씨가 나왔어요. 네. 이렇게 또 진행을 해보셨구나. 그러면 이날 방송 마치고 이날 방송 마치고 좀 짬짬히 이렇게 알려주시기도 했지만 그래도 잘했다 승환아! 뭐 이런 얘기하셨어요?

정승환 : 하셨었나? 진짜 평소에 그런 말씀을 되게 아끼세요. 그리고 (박정아 : 그러시구나.) 나중에 안 보이는 곳에서 그러다가 언제 제가 뮤비 촬영할 때 한번 희열 형님이 저를 한번 꼭 안아주셨었거든요. 그러니까 처음으로 저한테 그런 걸 표현하신, 근데 제가 그걸 딱 정말 술 취한 거 견뎌야 돼 이러면서 막 버티고 있다가 희열 형님이 딱 끝나고 수고했다 라고 꽉 안아주시는데 거기서 제가 막 오열을 했어요. 그래서 막 진짜 그분의 품은 굉장히 포근했습니다. 근데 제가 막 우니까 저를 이렇게 벽으로 몰아서 앉히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는 신을 못 찍었다면서 다시 촬영을 시작하셨어요. 그래서 그래서 역시 사장님 그 대표로서의 어떤 그런 역할 책임감도 굉장히 강하신 분이시고 (웃음)

박정아 : 우는 신이 없었는데 네가 울 것까지는, 울 줄은 몰랐다. 잘 앉자 일단 앉아보자. 그 감정 그대로~~

정승환 : 자~ 찍어 찍어~ 이렇게 하시더라고요.

박정아 : 그러셨구나. 얼마나 감사했을까요. 그때 고생, 사실 마음고생을 안 했다고는 할 수 없잖아요. 1년 넘게 또 앨범 준비를 또 하고 또 계속해서 앨범 왜 친구들은 또 앨범을 냈던 친구들도 있고 그 주변에 그러면서 조금 늦어지는 상황 속에서 누구하고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사실 조금 나도 빨리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을 거고 (정승환 : 그럼요. 있었죠.) 근데 그 와중에 그렇게 따뜻하게 고생했다. 아마 다 알고 계신 것 같아요.

정승환 : 다 알고 계세요.

박정아 : 술도 못하는 거 아는데 이걸 위해서 이렇게까지 순수하게 주는 대로 다 받아먹는 사람이 세상에 많이 없을 수도 있거든요.
저 진짜 못 먹겠으니까 그만할게요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예요. 근데 그렇지 않고 꿋꿋하게 이겨내고 또 티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까지 아마 다 알고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승환 : 앨범 작업하면서 사실 정말 크게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저희 대표님을 비롯해서 저희 회사분들이 나를 절대 해칠 분들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냥 시키는 대로 다 했습니다.

박정아 : 이렇게 믿음, 서로 믿음 관계에서 이렇게 나오는 결과물들이 훨씬 더 좋죠.

정승환 : 일단은 뭐 서로 의미가 있으니까요. 네.

박정아 : 근데 이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요. 승환 씨는 되게 어른 같아요.

정승환 : 전혀 그렇지 않아요. 굉장히 어리숙해요.

박정아 : 아니 그냥 이렇게 제가 느끼기에는 굉장히 맏아들일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근데 막내시라면서요?

정승환 : 네. 막내고 터울도 좀 있어요.

박정아 : 있어요?

정승환 : 막둥이이자 늦둥이예요.

박정아 : 엄청 귀여움 많이 받으셨겠다.

정승환 : 엄청 예쁨을 많이 받고. 작은 누나 둘째 누나랑은 되게 자주 싸우곤 했는데 큰 누나랑은 9살 터울이거든요. 그래서 거의 아들 대하다시피 항상 해 주셨고 엄마는 뭐 지금도 아들 바보시고요.

박정아 : 나도 아들 같아요. 지금 보고 있으니까.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농담이고요. 그렇구나. 애교도 부리고 그래요? 집에서는.

정승환 : 근데 애교는 안 부려요. 애교는 못 부려요.

박정아 : 그래도 엄마 뭐 따뜻하게 안아주거나 그런 건 해요?

정승환 : 저는 지금은 떨어져 지내고 있는데 서울에 와 있고 저희 집이 본가가 인천인데요. 집에 가면 무조건 엄마 옆에서 자요. 그러니까 아기 때부터 엄마 옆에서 잤고 저는 그런 기억이 굉장히 되게 뭔가 마음속에 많이 남아 있어서 집에 가면 무조건 엄마 옆에서 자는 그런 게 있습니다. 약간 좀 의식같이.

박정아 : 의식 같이 하루 정도는 엄마 옆에서.

정승환 : 그렇죠. 왜냐하면 일주일에 한 번 오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가 가면 한 달에 한 번 가거나 두 달에 한 번. 근데 엄마랑은 항상 통화를 하거든요. 매일매일. 근데 엄마는 저를 너무 사랑하셔서.

박정아 : 그럼요.

정승환 : 두 말 할 필요 없겠지만. 그냥 가면 엄마랑 항상 붙어 있는.

박정아 : 그런 분이 지금은 샘김 씨랑 살고 계시다니.

정승환 : 샘김 아세요?

박정아 : 잘 알지는 못하고요. 그런 소문이 있어요. 네. 여기 이렇게 띄워줬어요. 지금 샘김 씨와 같이 살고 있다고 점점점 이렇게.

정승환 : 같이 살고 있어요.

박정아 : 같이 살고 옆에서 이렇게 자거나 그러진 않죠?

정승환 : 절대 안 그러죠.

박정아 : 그렇구나. 저도 가끔 저도 가끔 이렇게 컸는데도 아버지 옆에서 이렇게 누워서 자고 팔베개하고 자고 그런 게 있어요.
의식처럼 정말.

정승환 : 전 근데 너무 좋아요. 그게.

박정아 : 괜히 이렇게 엄마한테도 사랑 이렇게 드리는 것 같고 그리고 서로 이렇게 좀 약간 치유받는 느낌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렇죠? (정승환 : 네네.) 그렇습니다. 이렇게 또 갑자기 이야기가 이렇게 또 이제 막내 이야기로 또 이제 가족 이야기로 잠깐 왔다 갔는데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가 라디오 DJ 얘기를 했었잖아요. (정승환 : 네.) 그러면 승환 씨가 DJ가 됐다고 생각하고요. 앨범에 있는 노래들을 좀 소개를 부탁드릴 드릴게요. (정승환 : 아~ 네.) 저는 만약에 필요하시면 눈짓으로 저한테 이렇게 보내세요. 근데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생각하기에는 살짝 제가 이렇게 거들어드릴 수도 있고요. 준비되셨습니까?

정승환 : 네. 준비됐습니다.

박정아 : 그럼 첫 번째 노래부터 주세요.

[00:37:22]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배경음악으로 흐르면서 멘트) 이 곡은 토마스쿡이라는 선배님이 저한테 주신 곡이고요.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 끝나고 처음으로 회사에 들어왔을 때 처음으로 만났던 곡이에요. 그래서 아무래도 쌓인 시간이 많다 보니까 그만큼 애착도 많이 가는 곡이고 그래서 녹음도 금방 끝났던 가장 먼저 끝났던 곡입니다. 곡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리자면 제목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숲으로 걷는다 그런 내용이고요. 약간 회상하는, 그리고 과거의 연인이나 뭔가 좋았던 그런 시절들을 떠올려보는 그런 곡입니다. 네, 조금 더 들어볼까요?

[00:38:50] 정승환 – 목소리

정승환 : (‘목소리’ 배경음악으로 흐르면서 멘트) 앞에 들려드렸던 곡을 제가 제목을 말씀을 안 드려서. 이 곡은 ‘목소리’라는 곡입니다. 저의 자작곡이고요. 처음으로 완성지었던 자작곡입니다. 앨범 제목 타이틀과 동명의 곡 제목으로 목소리라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 그리고 일종의 작은 다짐 같은 것들을 담아내려고 했었던 곡입니다. 목소리라는 단어가 저라는 사람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목소리라는 말을 빼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나한테 어떤 것일까에 대해서 또 생각을 했고 앞으로 또 어떤 것일까, 어떤 것이어야 될까 이런 것들을 좀 생각하면서 많은 것들을 좀 담아내려고 한 그런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곡이 굉장히 많은 의미를 두고 있고 너무 애착이 가는 곡입니다. 곡 더 들어볼게요.

박정아 : 네. ‘숲으로 걷는다’, 그리고 ‘목소리’ 정승환 씨가 소개해 주면서, 주시면서 이렇게 또 들어봤습니다. ‘목소리’ 처음으로 자작곡이라고 하셨잖아요.

정승환 : 맞습니다.

박정아 : 그러면 이 곡은 이 앨범을 준비할 때 만드신 거예요? 아니면 그전부터 한번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셨던 거예요?

정승환 : 전부터 막 이렇게 뚱땅뚱땅 혼자 만들면서, 만진 게 아니죠. 만들면서 그렇게 만들었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목소리라는 것에 대해서 저 스스로 되게 많이 생각을 하면서 가사를 저희 회사 기획실장님께서 써주셨어요. 제가 쓴 게 아니고 제가 쓰긴 썼지만요. 굉장히 굉장히 많이 거들어 주셨습니다.

박정아 : 매니저님이신 실장님께서?

정승환 : 매니저님은 아니시고요. 그러니까 그냥 전문가가 아니신 분께서 저한테 제가 어느 정도 토대를 잡아놨을 때 저는 이런 말을 하고 싶어요. 그래서 중간중간에 단어 하나 같은 것들 이런 단어 좀 쓰이면 좋지 않을까 이런 것들을 좀 도움을 주셨습니다.

박정아 : 그렇군요. 저는 목소리라는 단어에 많은 것들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정승환 : 네.) 저는 이 노래를 살짝 들어보면서 누군가 사랑하는 사람의 그 기억할 수 있는 목소리라든지 아니면 잊혀지지 않는 그 음성에 대한 그런 생각도 해봤고 또 그 하나만이 가지고 우리가 부르는 노래하는 그런 목소리, 말하는 목소리 이렇게도 설명될 수 있지만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 내용인 것 같아요. 또 보니까. 그렇습니다. ‘숲으로 걷는다’는 이제 초반에 또 들어봤었잖아요. 근데 가사 내용을 다시 한 번만 설명해 주실래요?

정승환 : 가사가요. 숲이라고 상징하는 게 조금 추상적일 수 있는데 정말 그 숲 자체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실제로 이 곡을 써주신 토마스쿡 형님께 들었을 때는 어떤 과수원, 수목원 길을 걸으면서 생각을 했대요. 문득 옛 여인을, 연인을 생각을 하고 그러면서 근데 지금의 내 삶은 조금 만족스러운 거죠. 그러니까 그때는 그때는 상실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추억인 그런 것에 대해서 담담하게 얘기하는 그런 노래입니다. 그때 그랬었지, 뭐 보고 싶다 이런 거지만, 보고 싶기도 하지만 지금이 더 좋다라는 것에 중점을 둔 그런 가사예요.

박정아 : 모든 것이 이제 완벽해 보이는 그 숲 안에서 꽉 차 있는 안에서 또 그런 허망한 마음을 표현해내는 것도 또 또 재미인 것 같아요.이 노래를 들었을 때. 자아~ 그렇습니다. 앨범 앞뒤에 같은 연주곡이에요. 그죠? 버전을 다르게 한 프롤로그 곡과 에필로그 곡이 있는데 제목이 북극성입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또 궁금해요.

정승환 : 그 연주곡이 방금 들으셨던 목소리라는 곡을 목소리를 뺀 악기 연주만으로 채운 그런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앨범의 시작과 끝에 구성을 두었고 북극성이라는 거는 이게 좀 재밌는 일화 중에 하나인데 제가 일본 뮤지션 되게 좋아하는 뮤지션 타마키 코지라는 뮤지션을 되게 좋아하는데 그분 음악을 많이 들으면서 나도 이런 일본 그 음악의 특유의 이쁜 멜로디들을 한번 표현해 보고 싶다. 그래서 막 썼던 곡이에요. 그래서 가사가 없을 때는 제가 흥얼흥얼거릴 때 되도 않는 일본어 같은 틱한 말로 막 만들었었어요. 그래서 부를 때마다 다르게 불렀었는데 가이드 녹음을 할 당시에 또 그걸 녹음을 했는데 또 다르게 불렀는데 일본어 할 줄 아시는 분께서 그걸 들으시더니 너 일본어 할 줄 아냐고 그러시는 거예요. 근데 막 제가 북쪽에서 만나자고 그러고,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파란 하늘 밑 여기서 보고 싶다. 막 이런 거 정말 시를 써놨던 거예요. 저는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데. 마치 신내림을 받은 것처럼. 그래서 근데 그중에 북쪽에서 만나자라는 그 문장에 저희 대표님께서 꽂히셨는지 북극성이 문득 떠오르셨대요. 근데 북극성은 언제나 거기 있고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그 길을 찾는다는 그런 얘기를 하시면서 목소리에 그런 의미를 담으면 어떨까 그런 말씀을 또 하셨습니다. 그래서 북극성이 되었어요.

박정아 : 또 일본 음악을 또 즐겨 들으시다 보니까 자신도 모르게 입에 좀 약간 밴 일본어의 단어라든지 약간 그런 것들도 있을 수 있고.

정승환 : 만화도 되게 좋아했고요.

박정아 : 코노 방그미와~ (일본어 대사 흉내)

정승환 : 어어어~ 네네네! 맞아요! 그거예요.

박정아 : 네, 하여튼! 요런 거, 요런 거 저도 많이 좋아했거든요.

정승환 : 진짜 똑같으신 것 같아요.

박정아 : 아니야. 안 똑같아요. (일본어 대사 조금 더 하고)

정승환 : (감탄) (웃음)

박정아 : 자~ 어쨌든 패스! 그랬군요. 근데 진짜 신기하네요. 그걸 말처럼 이렇게 시를 써놨다라는 건 정말.

정승환 : 부분 틀린 것도 있지만 조금만 한 음절 정도만 바꾸면 시가 되는.

박정아 : 바꾸면 시가 되는, 그것도 굉장하고요. 그리고 저는 사실 이 앞에 글이 ‘환한 햇살 속에서는 그 별이 보이지 않는다. 밤에만 있고 싶었다. 밤에는 보이잖아요. 그 환한 불빛이 없는 곳에서 보이는 그것을 향해서’ 그런 느낌도 이 안에 다 들어있는 것 같아서 이 스토리텔링이 좀 스토리가 들어있는 앨범인 것 같아서 여러분들께서 또 같이 한번 이렇게 쫙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여기서 라이브를 한 곡 더 청해 볼 텐데요. 앞서서 들었던 ‘이 바보야’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이잖아요. 직접 소개를 좀 부탁드릴게요.

정승환 : 두 번째 타이틀곡 제가 들려드릴 곡은요. ‘그 겨울’이라는 제목의 곡이고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어떤 상실에 대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고요. 봄, 여름, 가을을 같이 보냈는데 겨울엔 그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근데 겨울이라는 계절은 유난히 더 누군가가 그립고 같이 있고 싶고 그런 계절인데 하필 그런 계절에 누군가를 잃어버린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박정아 : 이거는 크리스마스 때만 되면 꼭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남자친구랑 헤어지시는 분들에게. 미안해요! 굉장히 따뜻한 노래를 이런 식으로 미안합니다.

정승환 : 아니 되게 추운 노래예요.

박정아 : 그렇다면 차갑지만 따뜻한 정승환의 ‘그 겨울’ 듣고 오겠습니다.

[00:46:38] 정승환 – 그 겨울 (라이브)

박정아 : 정승환의 ‘그 겨울’ 듣고 오셨습니다. 마음이 저릿저릿하네요. 이번 앨범 수록곡들 나오자마자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올킬했어요. 진짜 정말 제가 인터넷 서치를 잘 안 하는데 제가 이렇게 보다가, 왜? 무슨 일인데? 그러면서 이렇게 찾아볼 정도로 정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또 받았는데, 미리 1위 공약도 세웠다고 했어요. 어떤 거였어요?

정승환 : 미리 세운 건 아니었고 되게 즉흥적으로 말씀드렸었는데 뭔가 어떤 생방송 진행 중이었었어요. 어제 했다는 그 DJ 방송에서. 그래서 근데 갑자기 대뜸 대표님께서 1등 하시면 어떤 공약을 내거시겠냐 그래서 막 생각하다가 제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건대에서 했거든요. 건대사거리에서 그래서 거기 가서 다시 한번 소주병을 옆에 놓고 근데 술을 마시고 할 수 없으니까 딱 한 잔만 마시고 거기서 버스킹을 하겠다, 춤을 추겠다 이런 얘기를 생각 없이 내뱉었는데 그거를 정말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박정아 : 그렇네요. 그 사람 많은 건대에서? 거기 굉장히 사람들 많이 유동인구가 많잖아요. (정승환 : 네.) 몇 시에? 그래, 그래도 초저녁에 해요.

정승환 : 시간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만 그걸 어쨌든 건대사거리에 가서 춤을 춰야 될 것 같습니다.

박정아 : 너무 많이 이렇게 늦은 시간에 하면 이렇게 많이 드신 분들 많아요. 그러니까 좀 적당히 취했을 때 이제 가셔서 하셔도 편안하실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정승환 :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

박정아 : 어머 세상에! 1위 공약 그러면 조만간입니까?

정승환 : 모르겠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말씀을 하시면 그때. (웃음)

박정아 : 네네. 상의 끝에. 또 이제 그래도 지키긴 지키실 거죠?

정승환 : 약속은 지켜야 되겠죠. 지켜야죠.

박정아 : 그렇다면 1위 공약이 지켜지는 그 날을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엔 우리가 미리 부탁을 드렸어요. 달빛낙원에서요. 추천곡을 좀 들어볼까 하는데 ‘겨울이 오면 찾게 되는 노래’라는 타이틀입니다. 어떤 노래 가져오셨어요?

정승환 : 저는 라디오헤드의 ‘노 서프라이시즈’라는 곡을 준비를 했습니다. 이 곡을 준비해 온 이유는 일단 곡 자체가 겨울스러운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런 느낌을 느꼈거든요. 그러니까 약간 입김이 보이는 듯한 음악이라고 생각을 해요. 근데 제가 처음으로 제가 굉장히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라디오헤드인데요. 처음으로 이 밴드를 알게 됐던 곡이기도 하고 그게 마침 겨울이기도 했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그 곡으로 겨울을 좀 났던.

[00:49:41] Radiohead – No Surprises

박정아 : (‘No Surprises’가 배경음악으로 흐름) 언제쩍 겨울이에요?

정승환 : 그게 아마 고등학교 1학년 때였던 것 같아요.

박정아 : 고1 때.

정승환 : 누군지도 모르는데 이거 누구예요? 이러면서 그 라디오헤드야. 그래서 그때부터.

박정아 : 그러니까 이렇게 우리는 라디오헤드 그러면 ‘크립’부터 외치잖아요. 근데 이렇게 또 ‘노 서프라이시즈’를 또 이렇게 갖고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노래 조금 들어보고 올까요?

정승환 : 네.

박정아 : 네.

(음악 좀 더 크게 흐름)

박정아 : 네. 겨울이 오면 찾게 되는 노래 정승환 씨가요. 라디오헤드의 ‘노 서프라이시즈’ 이렇게 추천을 해 주셨습니다. 어머! 겨울이다. (정승환 : 네. 그쵸.) 확실히 겨울이네요. 그렇다면 또 추천해 주실 곡 있으신가요? 혹시.

정승환 : 네, 두 번째 곡은 약간 여기서 좀 제 취향을 좀 밝히는 자리인 것 같기도 해요. 근데 되게 즐겨이 즐겨 듣는 곡이고.

박정아 : 낱낱이 파헤칠 거예요. 세 번째 곡까지 갈 수도 있어요.

정승환 : 방금 들으신 곡처럼 겨울이 좀 느껴지고 따뜻한 이번에는 좀 더 따뜻한 곡입니다. 시규어 로스의 ‘올 올라잇’이라는 노래입니다.

박정아 : 네 왜 언제 처음 들었어요?

정승환 : 이 노래는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 할 당시에 그때 또 새로 알게 된 밴드였는데 너무너무 충격을 받아서, 얼마 전에 내한 공연도 했었거든요. 거기도 가서 혼자서 막 진짜 열광하고 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박정아 : 혼자 갔어요?

정승환 : 네. 그래서 굉장히 저는 정말 정말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밴드입니다. 제가.

박정아 :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 노래는 우리 정승환 씨 보내드리면서 끝 인사하고 완곡으로 그냥 다 들어볼까 봐요. 시규어 로스의 ‘올 올라잇’ 이렇게 신청, 추천을 해 주셨고요. 그래요. 이제 또 인사할 때가 왔습니다. 앞으로 활동 계획 좀 듣고 싶어요. 이제 또 앨범 새로 나와서 이제 첫 인사 이제 잘 드려야 되잖아요.

정승환 : 일단은 조금 실감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조금씩 적응도 해나가고 실감도 하면서 또 그냥 더 열심히 노래하려고 하는 사람 되겠습니다. 앞으로 자주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더 솔직한 이야기들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정아 : 그래요. 우린 다음 주에 만날 수도 있잖아요.

정승환 : (웃음) 네!.

박정아 : 다다음 주에 만나려나? 어쨌든 우리 달빛낙원에 자주 찾아와 주시고요.

정승환 :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

박정아 : 네.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나 기뻐요. 그렇다면 정승환 씨 보내드리면서요. 겨울이 오면 찾아듣는 노래 시규어 로스의 ‘올 올라잇’ 들으면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정승환 : 감사합니다.

박정아 : 감사합니다.

정승환 : 안녕히 계세요.

[00:52:56] Sigur Ros – All Al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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