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2:00~] 백예린 – Square (2017)
- [00:05:47~] Charlie Puth – Left Right Left
- [00:09:51~] Colde (콜드) – Your Dog Loves You (Feat. Crush)
- [00:09:51~] 데이먼스 이어 (Damons Year) – yours
- [00:13:39~] 심규선 (Lucia) – Dream
- [00:17:15~] 이아립 – 슬픈 유원지
- [00:27:40~] Billie Holiday – Trav
linAll Alone - [00:29:54~] 최고은 – Highlander
- [00:32:43~] 성시경 – 두 사람
- [00:36:15~] X Lovers – Sweatshirt
- [00:38:43~] 강산에 – 답
- [00:42:05~] 커피소년 – 행복의 주문
- [00:45:53~] leeSA (리싸) – 그래도 될까요
- [00:45:53~] 이주영 – 조금 늦은 이야기
- [00:52:37~] Ellie Goulding – Love Me Like You Do
- [00:52:37~] Selena Gomez – Me & The Rhythm
- [00:53:43~] 이영훈 – 투정 (Feat. 지언)
talk
어릴 때 이 뮤지션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 TV 프로그램에선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해브 낫씽’을 불러 우승을 차지했고요. 소속사에 들어갈 때 부른 노래도 비욘세의 ‘리슨’이었죠.성인이 된 지금 가창력에는 변함이 없지만요.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내지르기보다는 얘기하듯 노래를 부르는데요. 스스로도 자신의 목소리가 가진 매력에 대해 편안하게 계속 들을 수 있는 것, 이라고 말합니다.
차창밖 풍경과 잘 어울리는 음악, 특히 햇살과 잘 버무려지는 음악이 자신의 음악이면 좋겠다는 이 뮤지션 바로 백예린 씨인데요.
세상이 가장 고요한 시간 그 풍경의 음악 하나를 걸어주고 싶은,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0~] 백예린 – Square (2017)
2월 13일 목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백예린의 ‘스퀘어’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원이고요.
백예린 씨의 음악으로 이제 오프닝을 열었는데 참 좋은 곡이죠. 이 노래가 원래 이제 미발표곡으로 한 몇 년 전부터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소문이 자자했던 그런 곡이었는데 이제 드디어 최근에 정규 앨범을 내시면서 이 곡이 타이틀 곡으로 실렸죠. 정말 많은 사람들의 기다림에 이렇게 또 보답해주듯이 더 멋있어진 음악으로 이렇게 들을 수 있게 되었는데 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그 되게 정말 수많은 곡들을 앨범에 담아내셨고, 그리고 오프닝에서도 설명을 해드렸지만 어렸을 때부터 이제 TV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그 당시에는 굉장히 어떤 폭발력 있는 가창력을 뽐내는 그런 곡을 불러오다가 점점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시면서 지금은 그냥 특별히 고음이 아니더라도 그냥 그녀의 목소리 하나면 충분한 그런 음악을 해내고 있다는 게 같은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존경스럽다 그런 생각이 드는 분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했으면 음악의 숲에 언젠가 한 번쯤은 (하하하) 모시고 싶고요, 아무튼 참 이 앨범은 제가 지난번에도 한 번 여러 곡 또 음악의 숲에서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꼭 앨범 단위로 들어보시기를 참 좋은 앨범이라는 거 여러분들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요.
정혜경 님께서 ‘지난주에 했던 백예린 씨 첫 콘서트 다녀왔어요. 진짜 너무 황홀했습니다.’아 콘서트를 하셨군요. 진짜 너무 멋있었겠는데요. 백예린 씨는 워낙에 또 이제 공연 페스티벌이나 이런 공연을 통해서 무대 경험들을 많이 쌓아오셨기 때문에 진짜 공연 되게 좋다고 소문이 진짜 많이 나 있더라고요. 음악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도 백에린 씨 공연이 정말 멋있다고 라이브도 너무 멋있고 아 참 좋은 시간이었네요.
첫 콘서트라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는 건데 그 자리에 또 함께해 주셔서 아마 백예린 씨도 한 분 한 분께 되게 감사하고 황홀한 시간이었을 것 같네요. 감히 또 예상하건데!
김민서 님 ‘이 노래 노래방에서 불렀다가 호흡 곤란 와서 물을 벌컥벌컥 마셨던 기억이 있어요. 이 곡은 너무 어렵지만 예린 님께 찰떡 콩떡인 곡입니다. 꼭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햇빛이 따습게 비치는 공원에 앉아 듣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요. 너무 좋네요.’굉장히 세련된 사운드들이 이제 앨범에서 등장을 많이 하죠. 그래서 아마 더 그런 느낌을 가지시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두 시간 생방송으로 함께 걸을게요. 잠 못 드는 요정들을 위한 즉석 전화 연결 코너죠.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오늘도 준비되어 있고요. 저랑 대화 나누고 싶은 분들은 문자로 신청해 주세요.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노래도 기다리겠습니다. 문자 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47~] Charlie Puth – Left Right Left (찰리푸스 – 레프트 라이트 레프트)
찰리푸스의 ‘레프트 라이트 레프트’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6614 님의 신청곡이었네요.
‘숲디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노래가 한 곡 있는데요. 오늘 음숲에서 들려주시면 하루 종일 받았던 스트레스 다 털어버리고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찰리푸스의 ’레프트 라이트 레프트‘ 들려주세요.’ 하셨습니다.이 노래 정말 좋아하는 곡으로 꼽으셨습니다. 되게 찰리푸스의 음악 중에서도 이제 되게 좀 경쾌한 산뜻해지는 그런 곡이었던 것 같네요. 스트레스가 좀 풀리셨나요?
[00:06:48~]
2016 님
‘안녕하세요. 형님 (형님이란 말 되게 되게 듣기 거북한데요?) 안녕하세요. 형님 방송 듣다가 좋은 노래, 말들 들려서 문자해요.’좋은 노래와 좋은 말들이 들렸군요. 계속 들으시면 더 좋은 노래와 더 좋은 말들 많이 나올 거예요.
[00:07:08~]
1598 님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저는 굉장히 뿌듯한 하루를 보냈어요. 카페를 자주 가는 저는 그동안 텀블러를 들고 다니지 않았는데요. 오늘부터 텀블러를 구매해서 들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제가 텀블러에 한 잔 사 마실 때마다 남극에 사는 펭수 친구들을 지키는 히어로가 된 기분이랄까요? 아무튼 뿌듯했다고요.’
그래도 진짜 이게 작은 것처럼 보여도 굉장한 겁니다. 저도 한동안 텀블러를 이렇게 잘 들고 다니다가 또 안 그러다가 그러다가 하는 때가 있는데 부끄러워지네요. 제가 또 환경 콘서트 MC까지 했었는데 참…진짜 이게 그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쓰는 일회용품들이 굉장히 많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지라도 자부심 가셔도 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00:08:08~]
9444 님
‘저번에 아도이 방청하러 아리랑 TV 갔을 때 승환 님 라이브도 들었었는데 진짜 최고더라고요. 그때 이후로 너무 좋아서 독서실에서 집 가는 길에 항상 음악의 숲 들으면서 가고 있어요.’아도이를 보러 왔는데 또 저의 음악까지도 이렇게 고맙습니다. 저도 사실 아도이의 굉장한 팬이어서 그때 제가 공연을 하는 것보다도 아도이 노래를 되게 듣고 싶었는데, 그때가 제가 공연 콘서트를 마친 다음 날인가 다다음 날인가 그랬을 거예요. 그래서 사실 좀 지쳐 있는 상태였는데 대기실에서 아도이 분들 만나면서 나중에 음악의 숲 꼭 나와달라고 약속은 받았는데, 워낙에 공연하실 때 쓰시는 장비들이 많아가지고, 라이브 말고 그냥 이야기 나눈 거면 나오겠다 해서 ‘그럼 나오지 마세요’ 라고 하려다가 그래도 좋으니까 꼭 나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또 얘기 나눴었는데 언제 꼭 모시도록! 듣고 계실까요? 혹시 우리 내 사랑 아도이들(하하하) 정말 팬입니다.
이규연 님 ‘콜드 피처링 크러시의 ‘유어 덕 러브 유’ 듣고 싶어요. 신청곡 틀어주실 때까지 숨 참고 있을게요.‘
정혜경 님께서 ’데이먼스 이어의 ’유어스‘ 신청해요. 가사가 너무너무 예쁜 요즘 퇴근길 필수 곡입니다.’
우리 이규현 씨 얼른 숨 쉬라고 얼른 음악 들을게요. 콜드, 피처링 크러시의 ‘유어 덕 러브 유’ 그리고 데이먼스 이어의 ‘유어스’
[00:09:51~] Colde (콜드) – Your Dog Loves You (Feat. Crush)
[00:09:51~] 데이먼스 이어 (Damons Year) – yours (데이먼스 이어 – 유어스)
[00:10:16~] 내 얘기 같은 드라마
남자: 뭐야 이거? 포도
여자: 포도 몰라 물어?
남자: 난 왜 이 모양이냐 난 왜 마음처럼 되는 게 하나도 없냐 한 번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는데죽어라 노력했는데, 10년 전 오늘처럼 다 엉망 진창이야 왜 다 잘 살아보려고 죽을 만큼 노력했는데 왜 맨날 죄송하고 미안하고…
누구의 잘못도 아닌 상황으로 인해 마음이 엉킬 때가 있다. 남자와 여자도 그랬다. 영업사원인 남자는 실적을 한 건이라도 더 올리려고 밤늦게까지 뛰어다녔다. 그것이 가족을 먹여 살리는 길이고 여자를 지키는 길이라고 믿었다.그러나 여자가 진짜 필요할 때 남자는 곁에 없었다. 심지어는 여자의 엄마가 돌아가시는 순간에도 물론 여자도 알고 있었다. 상황이 어쩔 수 없었다는 걸 그래서 자꾸 기어 오르는 원망을 누르고 또 누르며 참았다. 그런데 어느새 너무나 익숙해져 서로의 존재마저 당연해져버린 남자는 시간이 약이 되 줄 거라고 생각해버렸다.
그러나 여자의 엉킨 마음은 실타래처럼 불어나버렸고, 두 사람을 삼켜버리기 직전이었다. 자신을 대하는 남자의 가벼움에 여자의 슬픔은 점점 하찮해져 버렸다. 날 먹여 살리려고 하지 말고 나랑 같이 먹으려고 했어야지, 나 좀 들여다봐 주지. 나 좀 안아주지, 나랑 좀 울어주지.
통곡하는 여자 못지않게 남자의 마음도 안타까웠다. 그래서 남자는 그동안 꾹 눌러왔던 마음을 쏟아내고 말았다. 잘 살아보려고 죽을 만큼 노력했는데 왜 맨날 죄송하고 미안한 거야.
내 노력이 사랑하는 사람을 오히려 외롭게 한 적이 있었던 내 얘기 같은 드라마 ‘고백 부부’였습니다.
[00:13:39~] 심규선 (Lucia) – Dream
드라마 ‘고백 부부’ ost 중에서 심규선의 ‘드림’ 들으셨습니다. 드라마와 드라마 ost를 들어보는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이번 주에는 ‘고백 부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경미 님께서 ‘보면서 많이 울었던 장면이에요. 다시 들어도 슬프네요.’성영희 님 ‘잘해보려고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상황이 흘러가는 경우가 많죠.’
진짜 그런 경우에는 아마 제일 속상하죠. 나는 정말 정말 노력했는데 세상이 그 노력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고 오히려 나를 질타하고 나오라고 그 어떤 억울한 마음 그걸 또 드러낼 수도 없고 혼자서 삭혀야 되는 그 순간들 정말 정말 속상하잖아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었던 이야기지 않았을까, 서로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까 서로를 할퀴는 일이었을 때 그때의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고백 부부’ 드라마 이야기하실 때마다 정말 많이 울었다고 거의 매회 울었다. 이런 얘기하시는 것 같던데, 참 여러분들 각자의 이야기와 되게 좀 이렇게 닿아 있는 그런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더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아닐까?9350 님도 ‘공감 가는 마음과 말들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찡하고 같이 눈물 나네요.’부디 모쪼록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하는 노력이 나를 너무 갉아 먹지도 않고, 그리고 서로가 좀 이렇게 행복에 가까워지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될 수 있기를 작게 바랄 뿐입니다.
[00:15:55~]
다음 노래는요 0918 님의 신청곡이에요.
‘안녕하세요. 숲디! 저 스무 살 때부터 대학교 대학원까지 총 7년을 다닌 학교를 오늘 졸업해요. 27년 중 이 7년의 기억이 하나하나 너무 묵직하게 남아서 체감상 인생의 절반 이상을 이곳에서 보낸 느낌이 들어요. 문 밖을 나선 저의 숲이 되어 준 고마운 학교, 겨울도 겪고 봄도 겪는 모든 순간에 이 숲에 서 있었네요. 마지막 순간에 펑펑 울 거라 생각했는데 사실 아직까지도 실감이 잘 안 나요. 하하 숲디 저 졸업 축하해 주세요. 노래는 이아립의 ’슬픈 유원지‘ 신청합니다.와!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7년이란 시간 자체로도 굉장히 또 긴 시간이지만 그 하루하루 1년 1년이 진짜 보통이 아니였을 거잖아요. 더구나 또 대학원까지 진짜 견뎌내시느라 잘 지나오시느라고 수고 너무 많으셨구요. 졸업 축하드립니다. 우리 축하의 의미로 신청곡 함께 들을게요. 이아립의 ’슬픈 유원지‘
[00:17:15~] 이아립 – 슬픈 유원지
이아립의 ’슬픈 유원지‘ 들으셨습니다.
[00:17:37~] 심야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자 이번 시간은요. 잠 못 드는 요정들과 전화 통화해보는 시간이죠.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오늘은 어떤 분이 또 전화 통화 기다리고 계실지 한 번 만나보겠습니다.
[00:17:50~]
1336 님
’승환 님 오늘 저는 정말 뜻깊은 날이었네요. 지난 스페셜 디제이 최곤디! 최고은 가수 님을 만나고 왔죠 프렌드 후드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시면서 카페에서 책과 음악 이야기를 하는 기획인 듯 해요. 오늘 만나서 음악에 대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잘못 생각했던 것도 고치게 되었네요. 친구분이 서울에서 내려오신 큐레이션 초원 서점 대표를 통해 전문 음악 서적도 소개받아 구입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보내드린 것은 최고은 님의 싸인이랍니다. 전화 주세요.’
알겠습니다. 우리 이분 또 재밌는 얘기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바로 한 번 연결해 볼게요.
숲디: 여보세요.요정: 네 여보세요.숲디: 네 안녕하세요.요정: 네 안녕하세요.숲디: 우리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요정: 네 익명으로 하려고 그러는데요.숲디: 익명으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래요?) 네 편하게요정: 능주성당의 고재희 신부라고 합니다.숲디: 앗 죄송하지만 한 번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요정: 네 능주성당의 고재희 안드리아 신부라고 합니다.숲디: 아 신부님이시군요. (네) 고재희 안드레이 신부님 (안드레 아입니다.)숲디: 아 반갑습니다. 원래 음악의 숲을 좀 들으셨나 봐요?요정: 배철수의 음악캠프부터 쭉 들었습니다.숲디: 아 그러시군요.요정: 네 알게 된 지는 몇 개월 안 됐습니다.숲디: 혹시 지금 통화를 어떻게 지금 휴대폰으로 하고 계신 건가요? 혹시 이어폰으로 하고 계신가요?요정: 지금 휴대폰으로 하고 있습니다.숲디: 아 네 지금 약간 좀 음질이 좀 고르지가 않아서, 혹시 스피커폰으로 하고 계신 건 아니시죠? (네) 예 알겠습니다.요정: 이어폰으로 해야 하나요?숲디: 아니요. 아니요. 그건 아니고요. 이어폰을 하면 오히려 좀 음질이 안 좋은데 (라디오가 가깝게 있어서 그럴까요?) 네 라디오를 끄시는 게 (알겠습니다.)
숲디: 최고은 씨는 잘 계시던가요?요정: 네 깜짝 놀랐습니다. 키가 너무 크셔가지고요.숲디: (하하하) 키가 너무 크셔서, 키가 좀 크시긴 하시죠요정: 제가 작아서요.숲디: 근데 또 어떻게 그 스페셜 디자인을 하셨던 최고은 님을 또 뵙게 돼서?요정: 그때 음숲에서 스페셜 디제이로 나오셔서 숲디 목소리가 안 나오고 갑자기 여성분이 나오시길 (아 제 목소리가 안 나오고) 네 그래서 이상하다 하고 듣다가 ‘인디 싱어송 라이터 최고은입니다’ 라고 하시면서 여러 가지 음악 얘기도 하시고 재밌게 진행하시길래 관심 있게 이렇게 듣고, 전혀 모르는 분이어서 또 검색을 하면서 이렇게 인터넷 검색하면서 찾아보고 그러다가 이런 가수분이 있구나 하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숲디: 네 그러면 이제 음악의 숲을 통해서 알게 되셨고 오늘 만나고 오신 자리도 일부러 찾아가신 건 거죠? 최고은 디제이께서 오신 줄 알고?요정: 네 거기 계시다고 전화 한 번 해보고 카페에 전화 한 번 해보고 계시다고 그래서 찾아가 되었던 거죠.숲디: 오늘 그 자리에 함께하시면서 음악에 대한 여러 가지 또 배우시고 잘못 생각했던 것도 좀 생각도 고치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들었을까요?요정: 재즈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어떤 거에 대해서요?) 재즈요. (아 재즈에 대해서 얘기하면서)저는 이제 제가 잘못 설명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이러면 안 되는데 우리 한국 가수분들이 재즈에 대해서 이렇게 20년 전에 제가 생각했던 데이트인데…숲디: 혹시 죄송합니다. 씨 말씀 중에 너무 죄송하지만 지금 혹시 바깥에서 통화하고 계신 걸까요? 지금 약간 말씀하시는 게 잘 안 들려가지고요.요정: 지금 방에서 하고 있는데요.
숲디: 아 그래요? 왜 이렇게 노이즈가 많이 끼지? 제가 들리는 대로 우리 청취자분들께 전해드리면 되니까 다시 한 번 좀 재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정: 우리나라 가수 제가 이제 음 잘 모르는 상황에서 제즈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불르스 음악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저도 나름대로 여러 콘서트라든지 공연을 다닌다고 해서 많이 음악을 듣기만 했지 공부를 안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최고 가수님하고 얘기하면서 뉴스대에서 블루스에 대해서 다시 듣게 되고 또 제즈에 대한 것을 우리나라 가수분들도 새로운 제즈의 장으로 이렇게 노래를 해가시면서 새로운 제즈의 장르를 우리나라 성향에 맞게 해나가는 건데, 저는 빌리 할리데이나 루이 암스트롱의 그러한 소울이나 블루지한 그런 것들만 생각을 했었던 거죠.숲디: 아 그러니까 이제 루이 암스트롱과 같은 그런 기존의 재즈 음악만 재즈라고 인식을 하고 계셨는데 우리나라에서 이제 많이 이렇게 또 불려지고 있는 또 들려지고 있는 이제 재즈에 대해서는 그것을 이게 우리나라의 어떤 방식으로 연주되는 재즈가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셨던 거예요?요정: 외국 그런 흑인 연가라든지 블루지안 불르스 음악을 더 제가 선호했던 것 같아요. 한 20여 년 전에 그런데 그래서 잘 안 들었는데 그게 생각이 바뀌었어요. 우리 나윤선 재즈 가수 (나윤선 님 예)들으면서 점점 무르익어 가고 또 내가 생각을 바꾸게 그런 우리나라 가수 분 중에 한 분이시거든요. 우산 세계 가수님의 노래도 종종 들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는데 새로운 가수님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제 생각이 너무 그때는 편협했구나 고립되어 있었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던거죠.숲디: 아 오늘 또 이제 그 자리를 가지시면서 뭐 재즈를 비롯한 여러 음악 장르에 대해서 좀 본인의 편협했던 생각에 대해서 좀 이렇게 반성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셨군요.요정: 그러니까 저는 재즈에 대해서 블루스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데 그냥 그것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숲디: 네 알겠습니다. 우리 혹시 재즈의 조예가 좀 있으신 우리 고재희 신부님 (예) 신청곡이 혹시 있으시다면 하나 좀 받을게요.요정: 아 갑자기 좀 연락을 받아서 그냥 (듣고 싶은 노래 아무거나 재즈가 아니어도 되니까요.) 빌리 할리데이 아무 노래나 틀어주십시오. 어떤 누구요. 그 아이들이숲디: 어떤 누구요? (빌리 할리데이요) 빌리 할리 데이의 아무 노래나! 혹시 그 지코의 ‘아무 노래’ 아닌가요? (하하) 죄송합니다.요정: 아니 저기 제목이 생각이 안 나서요.숲디: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빌리 할리데이의 좋은 음악을 또 함께 듣도록 하겠습니다. 또 이렇게 갑자기 신부 님과 통화를 나누게 될지는 몰랐는데 오늘 또 우리 최곤디 디제이 만나뵙고 종종 음악의 숲 놀러 와주시고 사연도 보내주고 해주세요.요정: 사연 가끔씩 보내고 있습니다.숲디: 알겠습니다. 또 자주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혹시 우리 pd님 음악이 지금 골랐을까요? 그러면 우리 신부님과의 전화 통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고요.요정: 네 제가 재미없게…숲디: 아유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지금 저희가 여기에 연결 상황이 좀 고르지 못해서 신부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렇게 또렷하게 들리지 않는 상황이라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음악을 한 번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늦은 시간에 전화 연결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요정: 네네 죄송합니다.
숲디: 아휴 아닙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요정: 네네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우리 빌리 할리 데이의 ‘트래블린 올 얼론’ 함께 들을게요.[00:27:40~] Billie Holiday – Travlin All Alone (빌리 할리데이 – 트레블린 올 얼론)
빌리 할리데이의 ‘트래블린 올 얼론’ 들으셨습니다.
오늘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시간 오늘 고재희 신부님과 제이 안드레아 신부님과 전화 연결을 했는데요. 사실 굉장히 특별한 만남이니만큼 또 마침 음악에 대해서 굉장히 조예가 깊어 보이셔서 더 다양한 이야기 깊은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기대가 됐는데 저희 쪽에서 연결이 고르지 못해서 많은 얘기 나누지 못해서 죄송한 말씀 드리고요.신부님께서 본인께서 잘못하신 줄 알고 죄송하다고 하셔서 그게 너무 마음이 쓰여서 저희 쪽에서 좀 고르지 못했던 거니까 그래도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 늦은 시간에 전화 연결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덕분에 이렇게 빌리 할리데이의 좋은 음악도 알게 돼서 감사합니다.
우리 문자를 좀 소개해 드릴게요.
송금이 님께서 ‘음악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레골라스 신부님이시네요. 저도 오늘 재즈가 듣고 싶었는데’ 마침 또 재즈를 듣고 싶어 하셨던 송금이 씨입니다.
오현영 님 ‘오늘 신부님께서 음숲에 오신 건 재즈에 대해 얘기해 주시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방송 듣고 있는 냉담자들 찔리게 해서 주말에 성당으로 모으고자 오신 것 같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는데요. 약간 목소리가 좀 이렇게 차분하게 깔리시는 게 그런 느낌도 있었습니다.그리고 이상아 님 ‘안드레아 신부님 오늘 심의 정담을 기념하며 이번 주 주보 한 켠에 음숲 홍보해 주세요. 특송으로 숲디 노래 한 번 어떻게 안 될까요?’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늦은 시간에 전화 연결 감사드리고요. 우리 최곤디의 또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최고은의 ‘하이랜더’ 들으시고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00:29:54~] 최고은 – Highlander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30:53~] 내 인생의 단 한 곡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에 단 한 곡’ 오늘은 워킹맘 전진아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 저는 여섯 살, 세 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 전진아입니다. 제 인생의 단 한 곡은 신랑이 프러포즈 때 불러준 성시경 님의 ’두 사람‘입니다.
신혼 때는 속을 알 수 없는 신랑과 서로 다툴 때도 많았는데, 하루는 다툰 직후 어색해진 공기 속에서 말없이 걸레를 빨려고 하니까 신랑이 ’됐어 나둬 지저분한 건 내가 해‘라고 퉁명스럽게 얘기하는 거예요. 그리고는 묵묵히 궂은 일을 하는데 그때 갑자기 이 사람이 나를 아껴주는 마음이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신랑은 ’내가 그랬어?‘ 하겠지만 저는 사랑이라는 게 내 곁에 있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평생 이 사람과 함께 한다면 행복하겠구나 믿게 되었어요.
프러포즈 때 꽃길과 떠 있는 풍선을 따라가니 기타를 치며 ’두 사람‘을 불러주던 신랑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여보 앞으로도 노래의 가사처럼 서툴고 부족하지만 언제나 여보 곁에 있을게 우리 두 사람 서로 쉴 곳이 되어주고 모진 바람 이겨내면서 지금처럼만 예쁘게 잘 살자 사랑해‘
[00:32:43~] 성시경 – 두 사람
듣고 오신 노래는요. 전진아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 성시경의 ’두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현재 여섯 살, 세 살 두 딸을 둔 워킹맘이라고 하시네요. 남편분께서 프로포즈 때 불러준 노래가 성시경의 ’두 사람‘이라고 합니다.신혼 때는 그 신랑분 속을 알 수가 없어서 많이 다퉜는데 하루는 이제 말없이 걸레 빨려고 하니까 됐어 놔둬 지저분한 건 내가 해 하면서 남편분께서 그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때 이 사람과 함께라면 행복하겠구나 싶어서 또 그런 생각을 하셨다고, 아 근데 진짜 결혼식 때도 기타 치면서 이 노래를 부르셨다고 하시는데 남편분께서 진짜 사랑이 넘치시는 분 같네요.
정시연 님께서는 ’너무 몽글몽글해지는 사연과 노래네요. 사연자 님 앞으로도 남편분과 쭉 행복하시길‘
그리고 4087 님 ’저는 결혼식 때 서프라이즈로 축가 제가 했는데 5년 전 그때가 떠오르네요. 이 사연 들으니 요새 육아에 지쳐 가끔은 무심하게 대했는데 묵묵히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우리 신랑 사랑이 샘 솟는 느낌이네요.‘
갑자기 행복하세요! 아 진짜 몽글몽글해지는 그런 사연이었죠.
여러분 인생에도 내 인생에 단 한 곡 있으시면 음악의 숲 인별그램 음성 메시지 보내주세요. ’내 인생의 단 한 곡‘ 방송된 분들 중에서 저희 공개 방송에 초대하는 이벤트가 지금 진행 중인데, 오늘 방송된 전진아 님 당첨이 되셨고요. 공개방송 일정이 정해지면 저희 제작진께 이제 연락을 드리도록 할 거예요. 좋은 사연 보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 사연 보내주셨던 전진아 씨의 문자가 또 왔네요.
’내 인생의 단 한 곡 신청한 전진아입니다. 오그라드는 손발을 부여잡고 사연과 신청곡을 들으니 신랑과 아이들이 더 보고 싶은 밤입니다. 사정상 잠시 주말 부부 중인데 신랑이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들을 정말 정말 잘 돌보고 있어요. 든든한 모습이 멋지고 고맙습니다. 얼른 우리 가족 함께 따뜻한 봄 맞이할 수 있길‘ 하셨습니다.
워낙 바쁘셔서 그날 오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당첨이 되셨고요. 또 제작진 분들과 이야기 나눠보시고, 아무튼 좋은 사연 보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밤의 산책자들‘ 준비돼 있습니다. 어김없이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도 받을게요.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2215 님께서 ’사연이나 신청곡을 보내면 혹시 나올까 해서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져서 잠이 다 깨요. 다른 요정님들도 이러실까요? 엑스 러버스의 ‘스웨셔츠’ 신청합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사연 소개되었고요. 우리 신청곡도 함께 듣겠습니다. 엑스 러버스의 ’스웨셔츠‘
[00:36:15~] X Lovers – Sweatshirt (엑스 러버스 – 스웨셔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37:12`] 밤의 산책자들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 릴케
마음 속에 풀리지 않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인내를 가지라.
문제 그 자체를 사랑하라.
지금 당장 해답을 얻으려 하지 말라.
그건 지금 당장 주어질 순 없으니까.
중요한 건
모든 것을 살아보는 일이다.지금 그 문제들을 살라.
그러면 언젠가 먼 미래에
자신도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테니까.
[00:38:43~] 강산에 – 답
강산에의 ’답‘ 들으셨습니다.
’밤의 산책자들‘ 오늘은 릴케의 시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들으셨습니다.
’지금 그 문제들을 살라‘라는 말이 가장 좀 이렇게 마음에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어떤 지금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당장의 해결을 하려고 아등바등하지 말고 인내를 가지라고, 그리고 그 문제 자체를 살라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 삶의 해답을 알려줄 것이다.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00:39:37~]
3524 님께서
’시를 읽지 못했는데 다른 책에서 이 시가 인용된 문구를 읽고 가슴 깊이 담았던 문구예요. 언젠가 읽어야지 했던 시를 들려주어 감사합니다.’
어 근데 사실 이 시는 정말 여기저기서 인용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저한테도 좀 익숙한 시인데 사실 이렇게 또 시나 어디선가 뭔가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어떤 마치 팁을 나눠주듯이 충고를 해주듯이 하는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참 그렇게 살면 좋겠는데 참 어렵잖아요.
그게 시를 한 번 읽는다고 그렇게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근데 이렇게 헤맬 때 어떤 이정표처럼 그곳으로 데려다 주진 않지만, 방향 제시를 이렇게 화살표 표시를 딱 해주는 것 같은 그런 역할을 해주는 같아서 참 귀한 것 같습니다. 시나 이런 어떤 문구나 이런 것들이요.
[00:40:47~]
박지윤 님께서
‘숲디 안녕! 있잖아요. 저 출국하려고 공항 가다가 배웅해 주려고 나선 엄마 아빠와 함께 교통사고 나서 (아이고) 병원 실려 왔어요. 오늘이 12일째랍니다. 우리 가족 얼른 회복하도록 커피소년 ’행복의 주문‘ 들려주세요.추신: 숲디한테 저의 입원 사실을 빨리 알리고 싶었는데 글쎄 매일매일 아프고 일찍 잠들어 버려서 늦었어요.’
출국하려고 공항 가다가 아이고… 지금은 그래도 이렇게 문자 보내주실 정도로 조금 나아지신 걸까요? 모쪼록 좀 회복이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문자를 주신 게 부디 좀 어느 정도 나아져서 회복이 되어서 보내주신 문자이길 바라고요. 앞으로 또 항상 뭐 자나깨나 조심해야 하는 거고 내가 조심한다고 다 능사는 아니겠지만, 항상 할 수 있는 범주 안에서 운전하실 때 또 길 건너실 때 항상 유의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우리 신청하신 커피 소년의 ‘행복의 주문’ 함께 들을게요.
[00:42:05~] 커피소년 – 행복의 주문
커피소년의 ‘행복의 주문’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42:31~]
7618 님께서
‘숲디 요 근래 이사 준비하느라 좀 피곤해서 오늘은 음숲 좀만 듣다가 일찍 자려고 했는데요. 오늘따라 나름 재미져서 잠 못 들고 있어요. 아무래도 신부님 통화 내용 집중하다가 뇌가 깨어난 것 같아요.’
귀를 막 기울이시느라고요? (하하하) 그래도 이렇게 일찍 자려고 했는데 재밌어서 못 잔다는 얘긴 반갑네요.
자 마침 우리 신부님 문자가 도착했어요.
‘음숲의 정승환 디제이 님 전화 연결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늘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으며 청취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마음으로 생각들 공감하며 승환 디제이 님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위로와 공감을 해주시는 모습에 저도 많이 배웁니다. 조용히 청취하며 응원하겠습니다. 작가님과 피디님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통화 연결음이 좋았으면 좋았을 텐데요.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이렇게 보내셨어요. 다시 한 번 저희가 죄송하고요. 그리고 또 감사드리고요. 또 기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역시 신부님처럼 뭔가 이렇게 문자도 무게가 있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음악의 숲 조용히 청취하며 응원하겠다고 하셨는데 시끄럽게 청취하셔도 됩니다. (하하하) 언제든지 놀러와 주시고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그때 꼭 전화 연결 다시 한 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00:44:12~]
9415 님
‘최곤디 이후로 음악의 숲 더 매일 찾고 있어요. 물론 그전에도 종종 찾아왔지만요. 들으면 들을수록 음악의 숲 너무 좋아요. 청취자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너들, 따뜻한 숲디의 시낭독 고맙습니다. 내일 면접 세 개나 있어서 자야 하는데 글렀네요.‘
얼른 주무세요. 면접이 3개나 있으면 얼른 주무시고, 오늘 이 짧은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기운을 우리 9415 님께 드렸길 바라면서 오늘은 꼭 꿀잠 주무세요. 제가 오늘 좀 못 자도 되니까 제가 못 자는 만큼 주무시기를!
[00:44:56~]
서혜진 님
’왜 제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을까요? 괜찮지만 괜찮은 척 하지만, 쌓이고 쌓이니까 그만 이젠 주저앉고 싶어요. 요즘 제가 하루에 스무 번씩 듣는 리싸의 ‘그래도 될까요’ 신청합니다.‘괜찮은 척 너무 할 필요 없어요. 안 괜찮아도 또 다 괜찮은 사람들이니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저 앉아도 좋고, 바닥을 찍어도 좋고 괜찮습니다. 누구도 뭐라할 사람 없고요. 무너지는 그 마음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간도 다시 일어나는 데 분명히 큰 힘이 될 거예요. 우리 서혜진 님 마음껏 무너지고 또 마음껏 일어서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노래 같이 들을게요. 리싸의 ’그래도 될까요‘ 그리고 이어서 이주영의 ’조금 늦은 이야기‘
[00:45:53~] leeSA (리싸) – 그래도 될까요
[00:45:53~] 이주영 – 조금 늦은 이야기
리싸의 ’그래도 될까요‘ 그리고 이주영의 ’조금 늦은 이야기‘ 들으셨습니다.
이주영 씨의 노래는 제가 작년 한 해 동안 특히 작년 하반기에 좀 뒤늦게 알게 되면서 참 질리도록 들었는데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네요. 진짜 참 특히나 이 곡은 정말 그 진짜 좋은 노래인 것 같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제 마음에 큰 울림을 줬던 곡이지 않을까? 저랑 좀 비슷한 감정을 느끼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주은나 님께서 ’비몽사몽 중 이주영 님 노래에 이유 없이 뭉클한 건 왜인지?‘ 하셨습니다. 그쵸! 뭉클하고 찡하고 예 뭐 꼭 어떤 이성 간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누군가를 정말로 사랑했던 경험이 있으신 사람이라면 이렇게 꼭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그 이름이 있고, 그 이름한테 하고 싶은 말이 사실 막 많기도 하지만 결국엔 다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같아서 그 마음을 너무 이 음악에 잘 써내려가신 것 같아서 참 들을 때마다 야 어떻게 이런 곡을 만들었을까? 당신의 시간에 머물게 해줘서 고맙다고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제목도 조금 늦은 이야기잖아요. 참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고맙다고, 참 좋은 곡인 것 같습니다. 갑자기 되게 감상적이 됐네요.
[00:47:58~]
5132 님
‘숲디 학생 때 싱가폴로 교환 학생을 갔었는데요. 그때 같은 집에 살았던 캐나다인 친구를 오늘 9년 만에 한국에서 만났답니다. 무슨 얘길 해야 하나? 영어는 제대로 나올까? 걱정 가득했는데 그냥 어릴 때 함께했던 추억들만으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수다를 떨다 왔네요.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한 10년쯤 뒤쯤 볼 날이 있지 않을까 하면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었네요. 특별한 기억을 함께 나눌 친구가 있는 게 참 소중하게 느껴지는 밤이에요.’
그렇죠. 그러니까 인간관계를 막 갖다가 보면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의도치 않게 갑자기 멀어지는 순간도 갖게 되잖아요. 마음이 멀어질 수도 있고 실제로 좀 물리적으로 떨어지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고요. 그래서 다시 만났을 때 좀 서먹서먹하고 어색하더라도 그 존재만으로도 되게 감사하게 되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나한테 어떤 시절을 함께 해줬던 힘든 시절 또 행복했던 시간 옆에 있어줬던 그 시간 다시는 오지 않을 그 시간에 나 혼자 안 내버려둬서 참 고마운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 이주영 씨 음악 듣고 나서 지금 제가 좀 이상해졌어요.
[00:49:23~]
6131 님
‘숲디 저 줄 없는 이어폰 샀어요. 이걸 왜 자랑하냐면 제 힘으로 번 돈으로 처음 산 물건이거든요. 알바하면서 고생했다고 제 자신에게 선물해 줬어요. 남들은 많이들 가지고 있지만 저에게는 이 이어폰이 너무 특별해요. 첫 월급 탄 거 숲디도 축하해 주세요.’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노동력을 제공 해서 또 돈을 벌어서 본인한테도 선물을 하고, 되게 바람직하네요. 나한테 선물할 줄 아는 거! 남들은 되게 사치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잘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00:50:06~]
4234 님‘숲디 오늘 회사에서 점심을 거르고 잠을 잤어요. 전날 잠을 못 자 점심시간 한 시간이라도 자야지 하고 잤는데 부장님께서 제가 너무 피곤해 보였는지 깨우지 말라고 하셨나 봐요. 그렇게 잠을 자다 코까지 골았는데 코골이 소리에 제가 깼거든요. 근데 저도 비몽사몽했고 제정신이 아니었나 봐요. 그때 든 생각이 코 골은 것보다 방귀 뀐 게 덜 창피하겠다 하며 방귀를 뀐 거 있죠? (그 생각을 하면서 방귀를 뀌었다고요?) 아니 대체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방귀 뀌고 놀라 잠이 확 깼어요. 그대로 나갈까 했다가 그러면 방귀 뀐 게 너무 진하기도 해서 몇 분 앉아있다가 화장실로 도망쳤거든요. 다행히 크게 부웅 한 게 아니고 뽕이라서 제 옆자리에 동기들만 들었을 것 같은데 모르는 척을 해야 할까요?’
아 어떡해! 아 근데 뻔뻔해지세요. 그냥 누구는 방귀 안 뀌나! 누구는 코 안 고나! 하면서 그냥 왜 그 예전에 저기 있죠. 우리 저기 내 얘기 같은 드라마 ’나의 아저씨‘ 할 때 아무것도 뭐였지 대사가? ’아무 일도 아니야. 아무도 모르면 아무 일도 아니야 네가 아무렇게 생각 안 하면 그 누구도 아무렇게 생각 안 할 거야‘ 이 대사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00:51:40~]
김보영 님
‘목소리도 노래도 참 좋네요. 라디오는 주로 일하면서 그냥 쭉 틀어놓기만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음악의 숲은 챙겨서 듣고 있어요. 오늘은 MBC 휴면 계정까지 풀어서 글 한 번 올려요. 편해지는 음악의 숲입니다. 휴면 계정 풀었으니 자주 글 쓸게요.’
예 자주 놀러 오세요. 반갑습니다.
[00:52:04~]
박 빛나리 님
‘오늘이 취업한 지 딱 한 달째 되는 날이에요. 취업 전 한 달 동안 다녀온 뉴욕이 생각나는 밤이에요. 록펠러 센터에 올라가 야경을 보며 듣던 엘리 굴딩의 ’러브 미 라이크 유 두‘ 다시 듣고 힘내서 출근하고 싶어요.’ 하셨습니다.
뉴욕에 생각나는 우리 그 뉴욕을 떠올리면서 음악 같이 들으시죠. 엘리 굴딩의 ‘러브 미 라이크 유 두’ 그리고 이어서 셀레나 고메즈의 ‘미 앤 더 리듬’
[00:52:37~] Ellie Goulding – Love Me Like You Do (앨리 굴딩 – 러브 미 라이크 유 두)
[00:52:37~] Selena Gomez – Me & The Rhythm (셀레나 고메즈 – 미 엔 더 리듬)
[00:52:56~]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이영훈 피처링 지언의 ’투정‘이라는 곡입니다. 2017년에 나왔던 싱글 노래고요. 아까 이주영 씨의 음악을 듣고 또 이영훈 씨의 음악이 갑자기 떠올라서 오늘의 끝 곡으로 들어야겠다 생각하고 가지고 와봤습니다.감성적인 마무리하시길 바라면서 이 노래 들려드리며 저는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3:43~] 이영훈 – 투정 (Feat. 지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