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2:05~] 브로콜리너마저 – 유자차
- [00:03:40~] Harry Styles – Lights Up
- [00:06:54~] 에피톤 프로젝트 – 새벽녘
- [00:06:54~] 정준일 – Girls
- [00:09:17~] 109 – 괜찮은 것 같기도 해
- [00:11:43~] Dami Im – Smile
- [00:13:24~] 박새별 – 다 좋아 (with 박원)
- [00:19:27~] 어쿠루브 – 사랑노래 같은 이별노래 (Feat. 한올, 리와인)
- [00:19:27~] 태연 (TAEYEON) – 그대라는 시
- [00:20:36~] 새벽공방 – 비가 그치고 나면
- [00:21:33~] 노리플라이 (no reply) – comma
- [00:23:30~] Alec Benjamin – Water Fountain
- [00:27:46~] AKMU (악동뮤지션) – 달
- [00:27:46~] 프롬 – 달밤댄싱
- [00:32:10~] 홍갑 – 보이는 사람
- [00:33:06~] Travis –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 [00:36:41~] 토이 –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Vocal 윤하)
- [00:36:41~] 권진아 – 위로
- [00:40:52~] 새소년 – 집에
- [00:42:25~] Ennio Morricone – Love Affair
talk
어느 눈 오는 날 밤, 이 뮤지션은 라디오를 듣고 있었는데요. 라디오 DJ가 눈 오는 날 어울리는 노래를 보내달라고 했대요. 문득 이 뮤지션에게 떠오르는 노래가 하나 있었습니다. 한때 몸 담았던 밴드에서 자신이 불렀던 그 노래는 한 멤버와 사이가 벌어져 밴드에서 나온 이후에는 오랫동안 듣지 않았던 곡이었죠. 하지만 어쩐 일이었는지 이 뮤지션은, 그 노래를 라디오의 신청곡으로 보냈습니다.
태어나서 라디오에 신청곡을 보내본 건 처음이었는데, 그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왔죠. 눈과 함께 전파를 타고 세상에 내리던 그 노래, 바로 브로콜리 너마저의 ‘유자차’였는데요. 이 노래를 신청한 뮤지션 개피씨는요그날 왠지 마음에 쿵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고요. 이 일을 계기로 이 노래가 담긴 음반을 재발매하게 됐다고 합니다. 얼었던 마음을 녹여주는 온도, 아마 측정하기 어려울 텐데요. 그렇게 그 온도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혹은 조금 더 차가워지기를 기다려보길 바라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5~] 브로콜리너마저 – 유자차
11월 7일 목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브로콜리 너마저의 ‘유자차’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브로콜리 너마저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저 역시도 조금… 학창시절 되게 많이 들었던 어떤 플레이리스트의 한 곡으로 항상 자리를 하고 있는데 그 당사자들에게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 또 이렇게 만나보니까 왠지 좀 색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유자차라는 노래는 라디오에서 특히 많이 들려오는 노래이기도 하죠. 그때, 나의 노래를 라디오에 신청해서 듣는 그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하기는 어려운데 왠지 좀 뭉클한 마음은 또 같이 느껴지게 되는 것 같네요.오늘도 2시간 함께 걸어주시길 바라고요. 걷다가 하고 싶은 말, 또 듣고 싶은 노래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3:40~] Harry Styles – Lights Up (해리 스타일스 – 라이츠 업)
해리 스타일스의 ‘라이츠 업’ 들으셨습니다.
[00:04:06~]
83333 님께서
‘숲디 저는 얼마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어요. 집 앞에 공원이 있어서 가장 쉬운, 걷기부터 시작했는데 참 운동이라는 게 쉽지 않네요. 특히나 돈을 안 써서 강제성이 없는 운동은 더더욱 힘든 거 같아요. 숲디는 무슨 운동을 좋아하나요?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좀 추천해 주세요. 숲디 설마… 운동 안 하는 건 아니죠…?’
어떻게 알았죠? 전 운동 안 해요~ 예전에 좀… 작년에 한창 복싱을 열심히 했었는데 어깨를 다치고 나서 안 가게 되네요. 최근에 제가 어렸을 때 한창 열심히 다녔던 체육관 관장님께서 수제 글러브를 보내주셔서 다시 나가야 될 것 같아요. (웃음)
그걸 받고 제가 운동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까… 그래도 걷기부터 시작한 거 잘 하셨네요~ 처음부터 무리하는 것보다… 저도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문민미 님
‘몸 상태가 안 좋아 빨리 잠들려고 하는데 했는데, 막상 누우니 잠이 안 와서 라디오 들으러 왔어요.억지로 잠들려고 애쓰지 않고, 듣다가 스르르 잠들면 행복할 것 같아요. 내일은 몸 상태가 조금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숲디도 환절기 조심하세요!’
제 주변에도 감기 걸리신 분들이 여럿 계시는데 모쪼록 다들 감기 예방을 잘 하시기를 바랄게요. 날도 많이 추워지니까 더 신경 써서 좀 따뜻하게 입으시고, 우리 민미 씨는 얼른 나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신정우 님!
‘숲디는 요즘 어떤 옷 입나요? 전 가을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트렌치 코트로 버티다가 오늘 아침, 참지 못하고 겨울 코트를 꺼내버렸어요. 이제야 얼마 안가 패딩으로 온몸을 꽁꽁 싸매고 다닐 시기가 오겠죠…?’
아 저는 정말 마음 같아서 하는 패딩을 입고 싶어요. 근데 또 제가 갖고 있는 패딩은 정말 본격 패딩이거든요. 정말 막 무슨 히말라야 같은 데서 입어야 될 것 같은… 그래서 요즘에는 뭐 지금은 저는… 그 니트? 니트 입고 있습니다. 근데 반전은 니트 안에 맨투맨 티셔츠를 하나 더 입고 있어요. 추워서… 좀 경량 패딩 같은 거는 이제 입어야 될 것 같아요.
김원윤 씨가 에피톤 프로젝트의 ‘새벽녘’ 신청하셨네요. 이 노래에 이어서 정준일의 ‘Girls’ 이 두 곡 같이 들을게요.
[00:06:54~] 에피톤 프로젝트 – 새벽녘
[00:06:54~] 정준일 – Girls
에피톤 프로젝트의 ‘새벽녘’ 그리고 정준일의 ‘Girls’ 들으셨습니다.
[00:07:26~]심지원 님께서
‘감기 걸리는 줄 알면서도 차가운 밤공기 냄새 맡으면서 창문 열어놓고 가을 밤바람을 한번 느껴봅니다. 어느새 지나가버린 여름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느껴져요. 겨울도 금방이겠죠…?’겨울도 금방이겠죠~ 얼마 전에 또 이렇게 날짜를 봤는데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웃음) 또 뭐 2019년을 돌아보면서 또 작년에 내가 뭐 했더라? 하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이휘수님
‘숲디 숲디~ 최근에 첫 방송부터 들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골라 기록하고 있어요. 내용을 고르려고 숲디 목소리를 집중해서 듣다 보니 너무 설레요~ 숲디가 추천해 주는 음악도 모아서 듣고 있어요. 무엇보다 첫 방송부터 듣다 보니까 확실히 풋풋함이 느껴지네요.’
그거 어떻게 영구 삭제 안 되나요. 첫 방송? 그래요 뭐 이렇게 또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찾아서 들어주시는 게 정말 정성인 건데 고맙습니다.
자 9576 님
‘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에 사는 김신애라고 해요. 오늘 영화를 보고 집에 왔어요.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리고 울긋불긋 새어나오는 화가 저를 싱숭생숭하게 만들어 잠이 오지 않는 밤이 되었네요. 노래 한 곡 같이 듣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109에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우리 김신애 님께서 신청하신 109에 ‘괜찮은 것 같기도 해’ 이 노래 같이 들을게요.
[00:09:17~] 109 – 괜찮은 것 같기도 해
[00:09:42~] 밤의 산책자들유머 감각이라는 건 자신에 대한, 그리고 인간에 대한 통찰에서 나온다. 내 가장 못난 면까지도 받아들이고, 내보일 수 있는 용기와,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지혜가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을 비웃을 수 있는 힘과 여유가 생긴다.
그리고 안타까운 여자, 박복한 여자, 비련의 여주인공이 되는 것보다, 차라리 웃긴 여자가 되는 편이 훨씬 낫다. 자기 개발서에서 가르치는 대로, 멋진 여자가 된 후에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환생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목표다.
그러니 자신의 가장 못난 모습을 인정하는 것이야 말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험난한 여정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일이다. 물론 유머 감각이 생긴다고 해서 갑자기 나 자신이 미칠 듯이 사랑스러워진다거나,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해줄, 멋지고 돈 많은 마크 다이지 같은 변호사가 짠하고 나타나는 건 아니다.그저 인생이 전보다 조금 가벼워진다. 그리고 내가 전보다 조금 덜 미워진다.
[00:11:43~] Dami Im – Smile (다미 임 – 스마일)
임다미의 ‘스마일’ 들으셨습니다. 밤에 산책자들 이번 주에는 한수희 작가의 책을 읽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울할 때 반짝 리스트’ 중에서 읽어드렸습니다. 유머 감각이 있는 분들은 되게 멋져 보이잖아요. 사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여유 때문인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기 자신을 너무 귀하게도, 그렇다고 하찮게도 여기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해야 될까요? 유머 감각이 생긴다고 해서 자기 자신이 미칠 듯이 사랑스러워진다거나, 멋진 연애를 하게 되는 건 아니지만, 인생에 가벼워질 수 있는 것, 그리고 나를 조금 덜 미워할 수 있는 것, 이런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저도 되게 유머 감각이 뛰어난 분들 보면 되게 부럽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요. 그러니까 참 나로 인해서 누가 이렇게 웃는 걸 보는 게 되게 많은 사람들이 웃길 수도 있고. 좀 같이 있는 자리를 더 뭐랄까 부드럽게? 만들 수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좀 부럽게 느껴지는… 그런 순간들이 있습니다.저 잘하고 있나요. 근데? 우리 노래 한 곡 듣죠. 박새별 피처링 박원에 ‘다 좋아’
[00:13:24~] 박새별 – 다 좋아 (with 박원)
박새별 피처링 박원에 ‘다 좋아’ 들으셨고요.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십니다.
[00:13:53~]서정아 님께서
‘안녕하세요. 라디오는 오늘 처음 들어보는 스무 살입니다 라디오는 부모님 세대 때 유행하던 매츠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들어보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엄마가 라디오 들으면서 울 때도 있었다고 했는데, 목소리 듣고 노래도 듣고 하니까 정말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은 노래를 듣더라도 그냥 휴대폰으로 찾아듣는 것과는 다른 매력이 라디오에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감성적인 느낌이랄까…? DJ님 목소리가 어우러져서 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네요. 좋은 새벽 선물 받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제가 선물 받은 새벽만큼,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정승환 님! 아 어색하다 노래 정말 잘 듣고 있어요. 항상 앨범 기다리고 있어요.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덕분에 되게 행복했거든요~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만 줄일게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라디오를 더 라디오 답게 만들어주신 우리 서정아 씨 고맙습니다. 이렇게 또 처음. 라디오를 들으셨다고 하는데… 좋은 또 이렇게 인상이 되었다고 하니까 다행이고, 자주 놀러 와주세요.
2707 님
‘숲디! 저 대만 다녀왔는데 백종원 씨가 딸들 사다 줬던 펑리수 사 와서 먹었거든요? 여행 마지막 날까지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택시비 2만 원이 아깝지 않게 이거 정말 맛있어요. 제 여행은 끝이 났지만 이 작은 과자 하나가 여행의 기쁨을 길게 느끼게 해주네요. 숲디는 여행이 끝나고 뭘 하며 추억하는지 궁금해요.’어~ 그런 게 있군요. 펑리수 여행이 끝나면 뭘 하면서 추억을 할까요…? 뭐 보통은 사진을 보면서 그러는 것 같아요~ 사진도 보고, 저는 사실 여행에서 뭘 물건을 잘 사지 않아서… 제 물건도 안 사고 선물도 안 사요 잘 (웃음)
그래서 그냥 그때 찍었던 사진, 정말 못 찍… 사진을 정말 못 찍는데 그때 찍었던 사진들 이렇게 문득 보면서 되게 많이 추억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여행 얘기하니까 또 여행에 가고 싶어지는군요.
3215 님께서
‘숲디! 저 오늘 귀가길에 집 앞 횡단보도에서 흰색 부분만 밟으면서 길 가는 사람을 봤어요. 다 큰 어른이 껑충 껑충 걷길래 흰 부분만 밟고 계신 거예요~ 뭔가 본인만의 법칙 같은 건지 궁금했어요. 혹시 숲디도 비슷한 경험이 있나요?’
다들 한 번쯤 해보지 않았나요. 일부러 흰색 흰색만 밟으면서… 안 해봤어요…? 저는 어렸을 때는 이제 키가 작고, 다리도 짧고 이러니까 어려웠거든요! 정말 진짜 말 그대로 껑충껑충 다녔어야 됐는데 가끔 지금도 신호등 건널 때면 그냥 눈에 보이면 일부러 거기는 밟아요. 되게 1차원적인 생각으로~ ‘흰색만 밟으면 좋은 일이 생길 것이고 (웃음) 검은색으로 밟으면 뭔가 불행이 닥친다.’ 막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 0908 님
‘대학을 다니면서 불면증이 생겼어요. 항상 잠 못 드는 밤이면, 어릴 때 부모님 옆에서 편히 자던 때가 너무 그립기만 하네요. 뭐가 그렇게 조급하고 불안한지, 저도 제 마음을 컨트롤하기 힘들어요. 모두 20대 초반에 그러셨나요? 저 잘하고 있는 거겠죠…?’음… 잘하고 있을 거예요. 지금 저도 같은 20대 초반이기도 하고, 같은 좀 어떤 불안함도 겪고, 초조함도 겪는 어떤 사람으로서… 그냥 왜 있잖아요~ 나랑 좀 동병상련의 어떤 사람을 만나면~ 괜히 그 사람한테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은 거… 그럼 나도 괜찮은 것 같아서,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고! 아무튼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잘 해내실 거예요. 같이 힘을 내보도록 하죠.
김동희 님
‘이 시간은 너무 조용하고 가로수 불빛만 반짝반짝하네요. (숲디 : 가로등 불빛이 아닐까요…?) 어제 가까운 낙산사에 다녀왔어요. (숲디 : 강원도 양양에 있는 절이군요.) 그곳도 온통 산들이 붉게 물들고 제법 많이 떨어진 낙엽은 이제 서서히 겨울 준비를 하고, 나무들이 겨울 옷을 입을 때가 얼마 안 남았죠? 소나무 숲길을 걸으면 자동으로 힐링되는 곳입니다. 태연의 그대라는 시 듣고 싶어요~’
하셨습니다. 음~ 그래도 이렇게 또 낙산사 이런 데도 다녀오고, 뭔가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그런 풍경일 것 같네요. 자, 우리 노래 두 곡 듣고 올게요. 유해임 님의 신청곡 어쿠루브 피처링 한올, 리와인의 ‘사랑노래 같은 이별노래’ 그리고 김동희 님의 신청곡입니다. 태연의 ‘그대라는 시’
[00:19:27~] 어쿠루브 – 사랑노래 같은 이별노래 (Feat. 한올, 리와인)
[00:19:27~] 태연 (TAEYEON) – 그대라는 시
어쿠루브 피처링 한올, 리와인의 ‘사랑노래 같은 이별노래’ 제목이 되게 좀 헷갈리기도 하네요. 자 그리고 김동희 씨의 신청곡이었죠. 태연의 ‘그대라는 시’ 두 곡 들으셨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음악의 숲 1,2부 마치고요. 저는 새벽공방에 ‘비가 그치고 나면’ 들으시고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20:36~] 새벽공방 – 비가 그치고 나면
[00:21:33~] 노리플라이 (no reply) – comma
노리플라이에 comma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00:22:04~]
이 곡은 4595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안녕하세요. 정승환 님, 대구 사는 45세 주부입니다. 남편은 탁구 동영상을 보고 있고, 저는 부엌 정리를 하고 있어요. 정리를 하다 보니 10년 전쯤 전쟁 날지 모른다며 물, 즉석밥, 컵라면이랑 함께 사둔 조그만 휴대용 라디오를 발견했어요. 혹시나 하고 틀어보니 승환 님 목소리가 너무 잘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즐겁게 청소하며 듣는 중입니다. 저희 부부는 조그만 학원을 운영 중이에요. 쉬는 날이 공휴일 뿐이지만, 출근이 오후 2시라서 지금 이 시간이 가장 여유 있는 시간이랍니다~ 조심스럽게 틀어주시리라 기대하며 신청곡 띄어봅니다. 노리플라이에 comma 신청합니다~’
하셨어요. 우연히 발견한 라디오에서 또 이렇게 작동이 되나 켜봤는데, 마침 또 제 목소리를 들으시고… 여유 있는 시간을 만끽하시기를 바랄게요~ 신청곡 꼭 들으셨길 바라면서, 우리 음악의 숲 3부는요!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할 예정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또 듣고 싶은 노래 보내주세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노래 한 곡 같이 들을까요. 알렉 벤자민의 ‘워럴 파운틴’[00:23:30~] Alec Benjamin – Water Fountain (알렉 벤자민 – 워럴 파운틴)
알렉 벤자민의 ‘워럴 파운틴’ 들으셨습니다.
[00:23:56~]0514 님께서
‘숲디의 음숲 진행 능력은 정말 탁월해요. 목소리는 새벽 감성에 딱이고, 자칫 진지하게만 진행하면 쉬이 잠들어 버릴 텐데 선을 넘지 않는 장난스러움과 재치가 요정들을 무장해제 시키기도 하죠.(숲디 : 어… 제가 이걸 읽고 있자니) 사연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은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그것이 두 시간으로 연장되면서 숲디를 잘 모르는 청취자들이 시나브로 늘어나는 이유일 겁니다. 제가 다 뿌듯합니다. 자식을 남에게 자랑하는 마음이 이런 마음이겠지요~’
또 이렇게 예뻐해 주시니까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민망한 웃음) 또 이렇게 좋다고, 잘하고 있다고 얘기해 주시는 것 같아서 저도 좀 힘을 많이 얻습니다. 조금 쑥스럽기도 해도, 들으면 참 좋은 말들이죠. 더 열심히 할게요. 더 열심히 선을 넘지 않는 장난스러움과 재치를 여러분들을 무장해제시키도록 하겠습니다.
8419 님
‘숲디! 저 내일 마감인 레포트 수정하려고 파일 열었습니다. 근데 도저히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어요. 엉엉… 그냥 완성한 것에 의의를 두고 조용히 노트북을 다시 덮을까 봐요…’
그래요~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면 좀 실마리가 잡힐지 모르겠지만… 잠시 덮어두세요. 라디오 듣는 동안은 잠시 덮고,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는 막막한 상황, 꼭 레프트뿐만 아니라 저도 뭐 노래 만들거나 할 때도, 그런 생각 되게 많이 드는데… 하아… 무슨 마음일지 좀 알 것 같습니다.
7754 님
‘숲디 저는 대전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27살 남학생입니다. 너무너무 바쁜 와중에 오늘 간만에 서울로 올라와서 20년 지기 친구들이랑 맥주 한 잔 했어요. 다들 이제 갓 취업해서 야근에 허덕이고 있는 풋풋한 이야기들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저희 청춘들도 꽃 피우는 날이 오겠죠? 숲디 우리나라 20대 청춘들을 위해서 응원 한마디 해주세요~
20대 청춘들을 위해서 제가 응원을… 저도 20대고,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얘기 나눌 때 참 대화 주제들이 다양해지고 달라졌구나 느끼잖아요. 그게 왠~지 모르게 씁쓸하기도 하고… 그래도 이렇게 지금까지 함께 있다는 게 참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여전히 기댈 곳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다 같이 좀… 20세 청춘들, 에… 우리 청춘 파이팅입니다. (민망한 웃음) 이런 게 조금~ 약간 쑥스럽더라고요. ‘
20대 우리 청춘 파이팅~!’ 막 이런 거 있잖아요. 저도 20대 여서… 다들 알아서 잘 하시겠죠? (웃음) 저도 알아서 잘하겠습니다~
강미옥 님
‘저는 달과 관련된 노래들을 참 좋아하는데 제목이 달이네요. 악뮤에 달 신청합니다.’ 하셨고요
3215 님께서
‘앗! 프롬의 달밤댄싱 신청해요. 언제쯤 숲디와 함께 들을 수 있을까요? 다음생?’
이번 생애 들으시죠~ (웃음) 우리 강미옥 씨의 신청곡 악뮤의 ‘달’ 그리고 3215 님의 신청곡 프롬의 ‘달밤댄싱’ 같이 들을게요.
[00:27:46~] AKMU (악동뮤지션) – 달
[00:27:46~] 프롬 – 달밤댄싱
악뮤의 ‘달’ 그리고 프롬의 ‘달밤댄싱’ 들으셨습니다.
[00:28:15~]김아연 님
‘숲디! 저에게 지난 9월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치이고, 취업 준비하느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한 달이었어요. 그래도 아연아 잘 견뎠다. 잘 참았다. 라는 생각으로 저에게 휴가를 주기로 했어요.그래서 지금 즉흥 여행으로 포항에 가는 중이랍니다. 여행이라는 단어만 상기해도 이렇게 설레네요. 숲디! 저 지금 너무 행복해요. 비록 여수 밤바다는 아니지만 포항 밤바다를 보면서 감성에 젖어보려고요~ 그동안 하기 싫었던 일 하느라, 시간에 쫓겨 살아오느라 받았던 스트레스 덕분에 이 순간이 아주 소중한 것 같아요. 숲디도 몸도, 마음도 지치고 힘들 때면 간간이 찾아오는 이 행복함을 기대하면서,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랄게요~ 숲디도, 요정님들도 저보다 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이 순간만큼은 우리 김아연 씨가 가장 행복하실 것 같기도 하고요. 잘 견뎠던, 잘 참아냈던 시간들에 대한 보상으로 아주 멋진! 또 따뜻한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김소연 님
‘안녕하세요. 숲디 며칠 전에 증명사진을 찍었는데요. 사진사 아저씨가 웃으라고 해서 진짜 열심히 웃었거든요? 그런데 카메라에 찍힌 제 얼굴을 보니까 표정이 너무 가증스러운 거예요. (웃음) 다행히 보정을 잘 해주셔서 만족스럽게 나오긴 했어요. 뭔가 내 얼굴 같은데, 내 얼굴 같지 않은 이 사진… 그래도 잘 나왔으니까 된 거겠죠.’
가증스럽다니 (웃음) 근데 그게 뭔지 좀 알 것 같아서 저도~ 저도 뭐 이제 촬영하거나 뭐 이럴 때, 저보고 계속 웃으라고 그래요~ 정말 지난 3년 정도 이런 촬영 있을 때마다, 항상 듣는 주문이 좀 웃으라고~ 저는 최선을 다해서 웃고 있는데, 이렇게 웃는 것처럼 안 보여지나 봐요. 이 얼굴 근육이 잘 안 움직여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색하기도 하고, 저도 제가 가증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웃음) 그래도 뭐 잘 나왔으면~ 된 거죠 뭐~
6429 님
‘숲디~ 오늘 엄마 대신 약 처방 받으러 병원에 갔다가, 처음 보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왔어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제게, 어떤 아주머니가 갑자기~ 따님 수학 과외를 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다가 따님 고등학교 진학 상담까지 해드렸어요. 아주머니께서 떠나시고, 의자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는데, 이번엔 인자하신 할머니께서 제 옆에 앉으시더니, 여기 간호사가 왜 다 바뀐 겨~? 하시더라고요. 이 병원 처음 와봐서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어디가 아파서 온겨~? 계속 질문을 던지셔서 또 몇 분 동안 처음 뵌 할머님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처방전을 받고 약국으로 내려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또 다른 할머님이 약국 가는 거예요~? 하고 물어보셔서 맞다고 말씀드렸더니, 나는 내려가는 건 줄 알고 탔다가 5층까지 올라갔다 왔네 하시더라고요 저 약간 말 걸고 싶은 얼굴상일까요…? 약국에서 약을 받고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지…? 싶었어요~ 그래도 아주머니랑 할머님 두 분 모두 좋으신 분들이라, 거리낌 없이 얘기한 것 같아요~’
하셨습니다. (웃음) 말 걸고 싶은 얼굴상… 그런 상도 있을까요~? 참 재밌는 사연이었습니다. 우리 노래 한 곡 같이 들으시죠! 제가 좋아하는 분의 좋아하는 노래네요. 홍갑의 ‘보이는 사람’
[00:32:10~] 홍갑 – 보이는 사람
[00:33:06~] Travis –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트레비스 – 와이 더스 잇 어워이스 레인 온 미?)
트레비스의 ‘와이 더스 잇 어워이스 레인 온 미?’ 들으셨습니다. 자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33:40~]
0995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과제에 시달리는 미대생 요정이에요. 요즘 다들 단풍 구경 간다고 하시던데… 저는 강의실에 박혀 있네요. 그래도 제 하루의 낙은, 강의실에서 나와서 북한산을 보는 거예요. 북한산 보면서 숲 노래 들으면 기분 전환도 되고, 하루 중에 제일 좋은 순간이랍니다~‘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네요. 이야…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그런 또 풍경일 것 같아요. 그래도 이런 순간이라도 작게나마 있어서 다행이네요. 또 제 노래도 좋아해 주신다고 하니까, 많이 들어주세요. 안 듣고 있어도 스트리밍 돌려놓으세요. (웃음)
김주혜 님
‘숲디, 에베레스트 스펠링이 뭔지 알아요? (숲드 : 당연히 알죠.) 바로 승환스 노우스 (숲디 : 이게 무슨 말이야… 왜? 에베레스트 스펠링이 왜 승환스 노우스예요…?) 그리고 숲디 타지에서 왔다면서요~? 판타지!! 미안합니다. 근데 솔직히 웃겼죠???’
아니 이해를 못해서 안 웃겼어요. 에베레스트 스펠링이 왜 승환스 노우스야…? 코? 내가 코가 높다고~? 아~~ 음…. (심오한 호흡) 이렇게 나름대로의 어떤 하이개그를 치신 거겠죠…? 고맙습니다. 칭찬으로 잘 고맙게 받아들일게요. 제가 이렇게 반응을 좀 잘해드려야 되는데~ 아직 제 취향을 만족시킬 만한 그런 사연을 좀 못 만난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분발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웃음)
4234 님
‘숲디! 담금주를 담갔어요~ 한 달 후 마실 수 있다고 했는데요. 하루하루 기다리는 즐거움이 있을 거라는데, 절대요! 하루하루 기다리기 힘들어서 고통의 연속이에요. 빨리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어요.’
아 그래도 잘 기다려야죠~ 기다려야 또 맛있는 술을 또 한 잔 하실 수 있을 테니까, 크으 근데 이렇게 또 담가서 드시기도 하는구나… 저는 담금주는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빨리 시간이 지나가길…
5434 님
‘숲디~ 오늘도 음악의 숲 왔어요. 토이 윤하의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신청합니다. 숲디도 오늘 하루 종일 행복한 하루 되셨길!’ 하셨고요~
9259 님께서
‘숲디! 제게는 늘 고맙고, 본받을 점이 많은 친구가 있어요. 제게 위로이자, 응원이 되는 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권진아의 위로 신청합니다.’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이 두 신청곡 같이 들어볼게요!
토이 윤하의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그리고 권진아의 ‘위로’
[00:36:41~] 토이 –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Vocal 윤하)
[00:36:41~] 권진아 – 위로
토이 윤하의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그리고 권진아의 ‘위로’ 들으셨습니다.
[00:37:13~]
2235 님께서
‘숲디! 친한 동생이 전국 노래자랑 대구 달성구 편에 나갔어요. 응원하러 갔었는데 아쉽게도 수상은 못 했네요. 숲디처럼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숲디를 되게 많이 좋아하는 친구예요~ 그래서 제가 더 아껴주고 있답니다. 응원 한마디 해주세요!’(웃음) 아이고 전국 노래자랑 나가셨구나~ 아쉽게도 수상은 못 하셨지만 그래도 계속 좀 이렇게 하다 보면~ 저도 뭐 예전에 그 고등학교 때 한번, 무슨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가요제 모집을 하길래 나갔어요. 예선에서 바로 탈락을 해서 ‘나는 노래를 하면 안 되는구나…’ 그 한 번의 실패 때문에 좌절했던 기억이 나는데… 계속 꾸준히 하다 보니까 또 좋게 들어오시는 분들이 생기더라고요~ 열심히 또 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멋진 가수가 되시기를!
3199 님
‘숲디! 회사 다닌다는 핑계로 일에 치여서 책을 읽지 못했는데요. 얼마 전 나오셨던 박연준 시인님의 산문집과, 이병열 시인님의 책을 사서 읽고 있어요. 매일 모니터만 하다가 책장을 한 장씩 넘기며 보고 있는데~ 눈이 살짝 아프지만 새 책 냄새도 나고, 좋은 구절을 보면 피식 웃게 되고 좋네요. 숲디가 열렬한 문학 애호가여서, 저도 서점에 가면 좋은 시집은 없나~ 하고 찾아보게 된답니다. 어릴 적 꿈이 소설가였는데 그 꿈은 어디로 가고, 책 한 권 읽지 못하며 바쁘게 보내고 있는지, 그래도 숲디 덕에 일부러라도 책에 다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네요. 좋은 책 발견하면 숲디와 요정들에게도 꼭 추천글 남길게요~’
그래도 이렇게 음악의 숲 들으시면서 다시금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할 수 있다니까 저도 다행스럽고, 뿌듯하고 그러네요. 앞으로 좀 더 좋은 글, 또 작가님들 많이 모셔서 소개를 좀 해드리면 참 좋겠다는… 사실 저부터도 되게 좋거든요. 그 시간이~ 그래서 함께 좀 더 많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9035 님께서
‘숲디 혼코노 해본 적 있나요~? (숲디 : 혼코노가 이제 혼자 코인노래방 가기죠~?) 저는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혼자 가기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돼서 못 가고 있어요. 그래서 친구랑 같이 가서 각자 다른 방으로 들어가 한 시간 정도 달리려구요. 언젠간 혼자 갈 수도 있겠죠~? 가면 숲디 노래 왕창 불러야짓!
하셨습니다. 저는 못 해봤어요. 못 해봤고, 안 할 거예요. (웃음) 혼자 코인 노래방… 혼자서 뭘 한다는 게 처음엔 다 어려운 것 같아요~ 좀 망설여지고, 괜히 좀 쑥스럽고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 근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밥도 혼자 먹고, 뭐 노래방도 혼자 가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니까 한 번 해보면 별거 아니구나~ 하시지 않을까 물론 저는 안 해봤지만, 또 안 할 거지만 (웃음) 언젠가 꼭 혼코노에 성공하시길 바라면서! 우리 노래 한 곡 같이 또 듣겠습니다. 새소년의 ‘집에’
[00:40:52~] 새소년 – 집에
[00:41:13~] 숲의 노래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오랜만에 또 연주곡을 한번 가지고 와봤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엔니오 모리꼬네 ‘러브 어페어’라는 곡이에요. 1994년에 나왔던 영화 러브 어페어의 OST이죠~?
이 노래를 이렇게,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저는 사실 이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을 이렇게 여럿 들었어가지고… 근데 굉장히 마음이 이렇게 아려오는 거 있죠~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래서 최근에 또 뭐 이렇게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마음에 깊은 울림이 되어서 같이 들어야겠다~ 생각하고 가지고 와봤습니다.자 그러면 저는 엔니오 모리꼬네 ‘러브 어페어’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2:25~] Ennio Morricone – Love Affair (엔니오 모리꼬네 – 러브 어페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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