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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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이병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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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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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2:23~] 김연우 – 사랑한다는 흔한 말
- [00:07:15~] 데이브레이크 – 킥킥
- [00:11:45~] MIISO (미소) – 오솔길
- [00:11:45~] 볼빨간사춘기 – 프리지아
- [00:15:15~] 케이시 – 굿모닝
- [00:20:33~] 정승환 – 이 바보야
- [00:37:35~] Coldplay – Yellow
- [00:40:49~] 백예린 – Square
- [00:44:10~] John Mayer – Dear Marie
- [00:49:42~] 어반자카파 – 봄을 그리다
- [00:49:42~] 서영은 – 봄은 어딜까
- [00:55:56~] 잔나비 – 처음 만날때처럼
- [00:55:56~] 9와 숫자들 – 여러분
- [00:59:21~] 이승열 – 기다림
- [01:02:34~] Sting – Englishman in New York
talk
이 뮤지션의 본명은 악역을 주로 맡는 배우와 똑같은데요. 발라드에는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라면서 유희열 씨가 예명을 지어주셨죠. 그 예명은 다름 아닌 대학 시절에 자주 다니던 동네 다방 이름이었다고 해요.
그 이름을 풀면 안개비라는 뜻인데요. 이 뮤지션이 꼭 그 이름 같은 상황에 놓인 순간이 있었습니다. 한 대학교 축제에 갔는데 장대비가 쏟아졌죠. 그대로 철수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관객 열댓명 정도가 꼼짝 않고 공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아있는 그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 이 뮤지션은요. 누가 뒤에서 우산을 받쳐주면 모양새가 이상하니 직접 우산을 들고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죠. 그 일로 인해 이 뮤지션도, 그때 불렀던 노래도 더 유명해졌는데요. 이 뮤지션 바로 김연우 씨고요. 그 노래는 ‘사랑한다는 흔한 말’이라고 합니다.상황이 불리할지라도 어떤 행동을 할지는 스스로에게 달려 있음을 잊지 말길 바라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23~] 김연우 – 사랑한다는 흔한 말
4월 5일 월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 들으셨습니다. (4월 6일인데 4월 5일로 잘못 말함)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김연우 씨의 이름이 본명이 아니라 예명인데 이 이름을 유희열 씨께서 예명을 지어주셨다고 합니다. 그때 대학 시절에 자주 다니던 동네 다방 이름이었다고. 김연우라는 딱 이름만 들으면 떠오르는 그 어떤 가창력과 그 음색과 발라드 그 음악들이 떠오르잖아요. 근데 그 이름과 정말 잘 어울린다, 음악과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예명이라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
[00:03:36~]
6950 님께서
‘퇴근길에 신호등 앞인데 전주만 듣고도 심장이 멎는 것 같아요. 이 노래 참 많이 들었는데.’
저도 이 노래를 들으면 어렸을 때 여름방학 때 집에서 정말 안 나오던 시절이 있었어요. 그때 한창 만화에 빠져가지고, 웹툰이랑 만화에 한창 빠져가지고 여름방학 때 정말 며칠을 집 밖에 안 나가고 이렇게 음악이 아니라 만화를 보는데 그때 항상 컴퓨터에서 음악을 틀어놨었거든요. 그때 제가 김연우 선배님을 처음 알게 돼가지고 정말 그때 제 플레이리스트에 김연우 김연우 김연우 다 이렇게 있었거든요. 그때 참 많이 들었던 음악 중 한 곡이 ‘사랑한다는 흔한 말’인데 왠지 막 그때 여름방학이 막 떠오르고 저도 추억에 좀 이렇게 추억에 빠지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9415 님께서
‘사랑한다는 흔한 말 제 노래방 애창곡이었는데 이런 이야기가 있는 줄 몰랐네요. 혼코노 못하는 너무 울적한 요즘입니다. 오늘도 음숲 똑똑~’
요즘에는 그쵸. 노래방 가기에도 아무래도 특히나 코인 노래방은 너무 밀폐된 공간이다 보니까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음악의 숲 들으시면서 아시는 노래, 좋아하시는 노래 나오면 그냥 혼자서 조용하게 따라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생방송으로 두 시간 함께 걸을게요. ‘심야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오늘도 여러분의 전화 신청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저랑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요. 문자로 신청해 주세요. 채택되신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50~] 내 인생의 단 한 곡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의 단 한 곡’ 오늘은 허지영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는 허지영입니다. 이번에 ’내 인생의 단 한 곡‘ 저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곡을 소개하고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저 혼자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으악~하고 소리 지르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하고 싶었는데 그때 딱 음숲을 통해 데이브레이크의 공연 소식을 듣고 가게 되었어요. 그때 진짜 목이 쉬어라 소리를 지르고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 공연을 통해 제일 기억에 남는 곡이 데이브레크의 ’킥킥‘이었습니다. 오늘 이 밤 이 노래를 듣고 다 같이 즐겁게 마무리하면서 달리는 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0:07:15~] 데이브레이크 – 킥킥
데이브레이크의 ‘킥킥’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허지영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이었어요. 굉장히 좀 즐겁게 만들어주는 곡이고 작년에 혼자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막 소리 지르고 싶을 때 음숲을 통해서 이제 데이브레이크의 공연 소식을 듣게 되고 그때 이제 막 스트레스하고 싶던 찰나에 데이브레이크 공연을 가게 됐대요. 그때 이제 목이 쉬어라 소리 지르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 노래 듣고 즐겁게 마무리하면서 달리는 밤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나눠 주셨습니다.
음악의 숲에서 이제 모신 적이 있었죠. 그때 저도 아직도 정말 생생하게 기억나는 게 지금까지 모셨던 분들 가운데 가장 뭐랄까요. 감히 그 밴드 사운드의 합이 가장 정말 정말 이게 되게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하면 이렇게 되는구나라는 정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나요. 그 악기 하나하나의 정말 합! 이게 진짜 그룹사운드구나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 노래도 특히 이제 막 곡 후반부에 막 그 신스였나요. 이피였나요. 솔로가 나오는데 정말 들으면서 저도 여기서 마이크만 안 켰지 막 소리 지르면서 노래를 들었습니다. 저도 마치 허지영 씨가 데이브레이크의 공연을 가서 들으셨던 그것처럼 굉장히 즐겁게 이 노래 들었는데.
[00:09:17~]
오늘 허지영 씨께서 또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오 마이 갓! 잊고 있던 저의 사연 틀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북흐~하지만 이 시국 즐거운 노래 들으며 날려보아요 하하.’
하셨습니다.
부끄러우시다고 이렇게 북흐하지만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아무튼 나눠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여러분 인생에도 잊을 수 없는 단 한 곡이 있으시면 음악의 숲 인별그램으로 음성 메시지 보내주세요.
같은 곡을 신청하신 두 분이 계시네요. 4149 님께서
’숲디 님! 몇 년 전에 케이팝 콘서트에서 처음 라이브로 영접했었는데 (숲디 : 허허허~ 잠깐만.) 못 생긴 사람 중에 제일 잘생겼다는 말 정말 맞는 말입니다. 아닙니다. 잘생긴 사람 중에서도 제일 잘생겼어요. (숲디 : 이거 지금 나 놀리는 거죠? 이거 지금.) 저는 올해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 수험생입니다. 엉덩이에 종기 날 정도로 집에서 공부만 하다가 우연히 들은 곡인데요. 너무너무 봄기운이 나고 좋더라고요. 제 사연을 읽어주신다면 서울대 꼭 가겠습니다. 미소의 ‘오솔길’ 신청합니다.‘
일단은 그래요. 그 케이팝스타 콘서트에 오셔서. 제가 그런 얘기 했나요? 제가 그런 얘기 했던 적은 없는 것 같은데 맞나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아무튼 사연 보내주셔서 조금(웃음기) 감사드리고요. 올해 꼭 수험생활 원하는 결과를 꼭 얻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5823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제가 요즘 푹 빠져 있는 곡이 있는데 이 노래를 듣고 바로 숲디 생각나서 이렇게 보내봐요. 봄 분위기랑 정승환 씨 가창력, 음색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이 노래 커버도 올려주면 좋겠는 심정이네요. 숲디! 제 마음이 닿기를 간절히 빕니다. 미소의 ‘오솔길’ 신청합니다.‘
하셨어요.
많은 분들이 또 이 곡을 신청해 주셨는데 우리 같이 한번 이 곡 들어보도록 하죠. 두 곡을 듣겠습니다. 미소의 ’오솔길‘ 그리고 윤경옥 님의 신청곡 볼빨간사춘기의 ’프리지아‘[00:11:45~] MIISO (미소) – 오솔길
[00:11:45~] 볼빨간사춘기 – 프리지아 (다시듣기에서 음원 재생 안 됨)
[00:12:10~] 내 얘기 같은 드라마
(드라마 장면)
최애라 : 저 그럼 자기소개 오프닝 멘트 준비했는데.면접관 : 25번!
최애라 : 네.
면접관 : 25번은 어떨지 모르지만 여긴 다 시간이 금인 사람들이라서 우리 시간 뺏고 싶으면 25번 시간을 먼저 채워왔어야지. 저 친구들이 유학 가고, 대학원 가고, 해외 봉사 가고 그럴 때 25번은 뭐 했어요? 열정은 혈기가 아니라 스펙으로 증명하는 거죠.최애라 : 저는 돈 벌었습니다.면접관 : 네?
최애라 : 유학가고, 해외 봉사 가고 그러실 때 저는, 돈, 벌었습니다.
(숲디 멘트)
아나운서 면접 시험장에서 여자는 아무런 질문도 받지 못했다. 유학, 대학원, 해외봉사. 그 동안의 시간을 보여줄 스펙이 여자에겐 없었다. 여자가 허투루 시간을 보낸 건 아니었다. 여자는 항상 시간이 없었다. 월세, 생활비, 거기다 취업 준비 비용까지 벌려면 남보다 일찍 일어나고 남보다 늦게 자는데도 시간이 없었다. 인생 뭐 돈 보고 가나~ 돈보다는 꿈, 노력, 마음 뭐 이딴거 보고 못 먹어도 고 해보는 거지! 그런 마음 때문에 여자는 꿋꿋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여자도 무너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 여자는 창문 커튼 안에 숨어서 엉엉 울었다. 누구보다 빡세게 살았는데 개뿔도 모르는 이력서 나부랭이가 꼭 자신의 모든 시간을 아는 척 하는 것 같아서 분하고 짜증이 나서.
불합리한 세상에 무릎 꿇고 싶지 않았던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였습니다.
[00:15:15~] 케이시 – 굿모닝
드라마 쌈마이웨이의 OST 중에서 케이시의 ’굿모닝‘ 들으셨습니다. 드라마와 드라마 OST를 들어보는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이번 주에 함께할 드라마는요. ’쌈, 마이웨이‘입니다. 2017년에 방영됐고요.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씨가 주연을 맡았죠.
남들이 뭐라고 하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때리는 성장 로맨스를 담은 작품입니다. 20대 청춘들의 현실과 심정을 잘 대변해서 호평을 받은 그런 드라마였죠.
[00:16:13~]
최지수 님께서
’쌈, 마이웨이 당시에 당시에 볼 때도 너무 많이 공감 가서 울었던 것 같은데 지금 취준시기라 또 울컥하네요. OST도 너무 좋아서 아직도 꾸준히 듣고는 해요.‘이 드라마를 보시면서 공감을, 내 상황 같다 라고 좀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또 임승아 님께서
‘얼마 전에 다시 정주행 했는데 음숲에서 만났네요. 이력서 한 장으로 내 인생 평가 당한다는 대사가 진짜 공감됐어요.’
하셨습니다.
그러게요. 여기도 이렇게 나왔는데 이력서 나부랭이 하나 때문에 내 모든 시간을 아는 것 마냥 판단 받고 이런 것들이 참 속상하잖아요. 거기에 담을 수 없는 많은 것들, 많은 시간들이 나한테는 쌓여 있는데 이력서를 쓰면서 많은 그 속상한 시간을 보내셨던 분들 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264 님께서‘이력서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날들이 많아요. 나라는 사람의 진가를 알아주는 곳을 찾아 헤매는, 이 세상의 모든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어준 쌈, 마이웨이 또 봐야겠어요.’ 하셨습니다.참 이력서가 문제예요. 허허. 이력서가 항상 이렇게 사람을 기죽이고 그렇게 만드는지 참 속상한 일인 것 같습니다.다음 노래는 두 분이 신청을 하셨네요.
장현정 님께서
‘숲디가 출연했던 ‘오 나의 파트너’ 정말 대박이었어요. 시작부터 왜 못 맞출까 큰소리 쳤던 이유가 있었더라고요. 사실 속으로는 너무 큰소리 치는 거 아니야 생각했었는데 역시 우리 숲디 짱 먹어요. (숲디 : 짱 먹으라고요?) 방송을 보는 내내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비웃듯이 쏙쏙 찾아내는 모습! 이래서 정승환 정승환 하는구나 했어요. 정승환에게 입구만 입고 출구는 없네요. 정승환의 ‘이 바보야’ 신청합니다.‘
며칠 전에 방송에 나갔었죠. MBC에서 하는 예능, 새로운 예능이었는데 그 각각의 이제 노래하시는 분들 가운데 어떤 분이 약간 노래를 못 부르시고 어떤 분이 노래를 잘하는지 그리고 어떤 파트를 누가 불렀는지 그런 걸 맞추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저도 솔직히 큰 소리는 쳐놓고. 제가 TV로 볼 때는 그런 프로그램들은 이제 TV로 볼 때는 항상 다 맞췄거든요. 막상 현장에 가니까 일단 너무 멀어서, 생각보다 멀더라고요. 그래서 막 이런 거를 좀 입 모양이나 이런 걸 볼 수 있는 거리는 아니고 가뜩이나 제가 눈도 나빠서 사실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제 생각보다 제가 되게 잘하더라고라고요. 그래서 나 괜찮은데~ 이렇게 생각을 했었죠. 그래도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0451 님께서
’숲디! 숲디! 지난 토요일 숲디랑 김연우 님 노래하는 예능 봤는데 숲디 진짜 그렇게 안 봤는데 왜 그리 똑똑해요? 진짜 막 자꾸 아기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럴 줄 알았는데 딱 딱 가사 얘기하면서 집어내는데 진짜 소름이 소름이~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공연들도 즐기지 못하는 요즘이라 TV에서 노래 불러주는 숲디가 너무 고마웠어요. 간만에 들으니 또 너무 좋던 ‘이 바보야’ 신청할게요.‘하셨습니다.
이것도 이렇게 좋게 봐주시니까 북흐럽네요. 흐흐흐. 너무 부끄럽습니다. 또 그게 제 노래여서 아마 더 그러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고. 그러면 우리 신청하신 노래 저도 이게 제 목소리 음원으로는 참 오랜만에 듣는데 정승환의 ’이 바보야‘ 같이 듣겠습니다.
[00:20:33~] 정승환 – 이 바보야
정승환의 ’이 바보야‘ 들으셨습니다.
[00:21:07~] 심야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자, 이번 시간은요. ’심야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시간입니다. 잠 못 드는 요정들과 전화 통화해 보는 시간이죠.먼저 0514 님
’숲디! 남편 야근이라 마음 놓고 숲디랑 통화하고 싶어요. 직장생활하면서 초등 일, 중등 일, 고등 일. 아들 셋 양육하는 게 정말 쉽지 않네요. 하소연하고 싶습니다.‘
남편분께서 야근이셔서 마음 놓고 통화할 수 있다는 말이 왜 이렇게 무섭게 다가오죠. (웃음) 아무튼 우리 0514 님도 보내주셨고요.
그리고 또 이소연 님께서’저 지금 웹툰 공모전 준비하면서 숲디 만나고 있어요. 전화로 응원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하셨습니다.
웹툰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우리 이소연 님은 그러면 예비 작가님이신 건가요? 우리 이소연 님 연결돼 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숲디 : 여보세요.
이소연 : 네. 여보세요.
숲디 : 네. 안녕하세요.
이소연 : 네. 안녕하세요.
숲디 : 반갑습니다. 우리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소연 : 저는 올해 40살이 된 꿈을 이루려는 인천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숲디 : 이제 웹툰 작가의 꿈을 꾸고 계시는 상황이신 거죠?이소연 : 네. 맞아요.
숲디 : 아~ 이소연 님 반갑습니다. 사실 올해 40살이라고 하셨어요.이소연 : 네.숲디 : 조금 조금 늦게 도전하시는 감도 있는데.이소연 : 네. 맞아요.
숲디 : 네. 원래는 그러면 하시던 일이 어떤 일이셨는지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여쭤봐도 될까요?이소연 : 되게 다양한 직업을 거쳐왔는데요. 원래 본래 이 꿈은 제가 스무살 때쯤부터 꾸던 꿈인데 좀 먼 길 돌아서 온 기분이고요. 지금 많은 용기를 내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숲디 : 그래도 이렇게 좀 도전을 하는 것 자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공모전을 지금 준비하고 계시다고 했잖아요.
이소연 : 네.
숲디 : 어떤 작품을 만들고 있어요?
이소연 : 그냥 아기자기한 시트콤 형식인데요. 개그가 섞여 있는 드라마이고요. 6인의 주요 인물이 같은 공간에서 일상을 함께 보내는 식의 내용이에요.숲디 : 6인의 주인공이 같은 공간에서 일상을 보내는 개그 드라마.이소연 : 네.
숲디 : 좀 이렇게 뭐 재밌는 코드도 있고 되게 귀여운 코드도 있고 그런 것 같은데 맞나요?이소연 : 맞아요. 맞아요.
숲디 : 혹시 6명 주인공 가운데 우리 이소연 씨 본인이 좀 투영된 캐릭터 같은 것도 혹시 있고요?
이소연 : 좋은 부분으로는 제 안에 제가 너무 많아서 한 명 한 명을 꺼내서 분화를 해 놓은 상태라 다양하게 투영이 되어 있어요.
숲디 : 내 안에 정말 다양한 모습이 있다. 지금 저희 뭐 지금 몇 분 통화 안 나눴지만 되게 개그랑은 좀 거리가 머실 것 같은 느낌이 조금은 들거든요.
이소연 : 어, 지금 막 심장이…
숲디 : 지금 긴장돼서~
이소연 : 네. 너무 떨리고 영광이어가지고요.
숲디 : 원래는 좀 이렇게 내향적인 분이 아니라 이렇게 외향적이신가요?
이소연 : 말씀드렸다시피 외향적인 저도 있고 내향적인 저도 있고.
숲디 : 어~ 다양하게~
이소연 : 네.
숲디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 공모전은 마감이 언제예요?이소연 : 공모전 제가 바라보고 있는 시기는 여러 공모전이 있는데 일단 첫 번째는 5월이에요. (숲디 : 5월달.) 네. 그런데 원래는 원래는 제가 이제 글을 쓰고 남동생이 그림을 그리기로 계획을 했었던 건데 남동생이 그야말로 진짜 능력자거든요. 그런데 그 동생이 슬럼프가 왔는지 지금 못하겠다고 해서 제가 그림 부분까지 맡아서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속도가 느려져서 어쩌면은 내년까지 장기전으로 갈 수도 있어요.
숲디 : 아~ 장기전으로. 그래도 그 작품이 잘 나오는 게 제일 중요한 거니까요. 그쵸?
이소연 : 네.숲디 : 아니 지금 이름이 지금 같은 현직 웹툰 작가님께서 문자가 왔는데.
이소연 : 저도 지금 미니 글 보고서. 하하하.
숲디 : 미니 보고 계시는구나.
이소연 : 그게 무슨 인연이죠?
숲디 : 이소연 님께서
’현직 웹툰 작가예요. 듣고 있다가 깜짝 반가워서 달려왔네요. 저도 언젠가 심야정담에 연결돼서 웹툰 얘기 해보고 싶었는데 반갑고 부러우면서 제가 연결된 것 같은 반가움도 생기네요. 저랑 이름도 비슷하신 것 같아서 더 신기해요.‘
보내주셨어요.
지금 동명이인이신데 이분은 현직 웹툰 작가시네요.
이소연 : 기분 이상하네요.
숲디 : 그래요. 사실 음악의 숲 하면서 저희는 이렇게 되게 다양한 작가님들 모시는데 저희 웹툰 작가님도 모셨었거든요. 그래서 언젠가 이소연 님도 모실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소연 : 와~ 소름~ 숲디 : 현직 웹툰 작가이신 이소연 님이랑 예비 웹툰 작가님이신 우리 지금 통화 나오신 분 이렇게 모셔도 되겠다 생각이 드는데. 그래요. 근데 지금 웹툰이라는 게 사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보는 건 많이 봤지만 다가가기 창작을 만든다고 했을 때는 다가가기 어려운 장르일 것 같은데.이소연 : 근데 이 창작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만약 내가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이 이제 숲디처럼 음악이든 아니면 저처럼 이제 이제 막 미술 쪽이든 여러 분야가 있잖아요. 근데 내 앞에 주어진 무언가가 형태만 다를 뿐 거기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녹여서 한다는 점에서는 어차피 다 같은 것 같아요.
숲디 : 그렇죠.
이소연 : 그런데 이제 저는 그 구체화된 거를 좀 변두리를 돌다가 이제야 조금 제자리에 왔다는 기분으로 지금 임하고는 있는데요. 근데 질문이 뭐였죠? (웃음)
숲디 : 하하. 웹툰을 이제 만드는 것에 이제 쉽지가 않았을 텐데 웹툰을 만들어야지 하는 결심하기까지 또 어떤 계기가 뭐였을까 그런 걸 여쭤보고 싶었는데요.
이소연 : 아~ 네네. 특별한 어떤 계기나 사건이 있어서 그 마음속에 꿈꾸고 있던 것을 밖으로 꺼낼 수 있을 거야 언젠가는~ 이라고 지금까지 생각을 해왔었는데요. 생각보다 그러한 어떤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 지금 너무 자연스럽게 갑자기 이게 밖으로 나왔어요.
숲디 : 아~ 갑자기. 그래요.
이소연 : 근데 원래는 동생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같은 같이 꿈꾸던 길을 같이 못 걷는다는 점이 많이 마음이 아프기는 해요.
숲디 : 그렇군요. 아니 근데 지금 미니에 방금 글을 올려주셨던 현직 웹툰 작가이신 이소연 씨가 전화를 주셨어요. 지금 연결돼 있어요. 여보세요!
이소연 : 진짜요?
숲디 : 이렇게 두 명이랑 통화해 보는 게 또. 안녕하세요~
현직 이소연 : 네. 안녕하세요.
숲디 : 지금 우리 현직 웹툰 작가이신 이소연 작가님이십니다.
현직 이소연 : 안녕하세요.
숲디 : 아니 진짜 저와 이렇게 대화 나누는 것도 좋지만 우리 그래도 현직 웹툰 작가시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후배이신데 이소연 씨가 이소연 씨께 좀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현직 이소연 : (웃음) 어떻게 지금 이제 도전하시는 분께 저도 사실 연차가 그렇게 오래된 작가는 아니에요. 근데 작가로서 저도 여러 가지 겪었다고는 생각하는 입장인데 어려운 일들이 데뷔를 하시게 되더라도 그 이후에 정말 어려운 일들이 예상치 않게 많이 생겨요. 아마 스토리나 그런 것도 개인적으로 생기겠지만. 근데 제가 조언을 드리는 입장일지는 모르겠네요.
숲디 : 그래도 굉장히 힘이 되실 거예요. 이렇게 한 말씀 한 말씀 해주시는 게. 지금 몇 년 차이신 거예요? 그러면.
현직 이소연 : 저는 이제 두 번째 작품 끝냈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어요.숲디 : 그러면 분명히 또 힘이 되실 겁니다.
현직 이소연 : 또 이소연 님이, 이소연 님이신거죠?
숲디 : 네. 이소연 님.
현직 이소연 : 또 이제 많은 시간을 보내셨는데 또 새로운 길을 준비하시는 거니까 너무 응원할게요. 제가 자격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네. 힘든 일이 많지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거 이 이야기를 사람들한테 전해주겠다 그런 마음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숲디 : 그래요. 아니 그럼 우리 지금 후배 이소연 님께서는.
이소연 : 네. 네.숲디 : 우리 선배 이소연 님께 혹시 궁금하신 거나 그런 거 없으세요?
이소연 : 아니. 일단.
숲디 : 지금 이럴 때 딱 물어봐야죠.
이소연 : 이 상황이 너무 신비롭고요. 일단 네. 소연 선배님 저도 길을 따라 가겠습니다.숲디 : 특별히 궁금하시거나 이런 건 없으시고요?
이소연 : 어… 눈 앞이 새하얗다 까맸다 해가지고.
숲디 : 그래요. 지금 너무 긴장하셔서 막 생각도 안 나고 그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직 이소연 : 너무 긴장해서 좋은 말씀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식상한 말씀을 드린 것 같아가지고.
이소연 : 응원 고맙습니다.숲디 : 지금 제가 이렇게 두 사람이랑 통화해 보는 게 처음이어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지금 어떤 분이 웃고 계시는 건지 또 마침 또 성함도 똑같으셔가지고.
현직 이소연 : 네. 어떻게 이럴 수가.
숲디 : 이소연씨!
이소연 : 네.
숲디 : (웃음) 이소연 씨!
현직 이소연 : 저, 전가요?
숲디 : 마침 또 우리 지금 투 소연과 함께하셨는데 성도 이씨셔가지고.
현직 이소연 : 그러면 현직 이소연이라고 할까요?
숲디 : 예. 현직 이소연 씨와 예비 이소연 씨. 그래요. 알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좀 저도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서. 예전에 한 번 저희가 권혁주 작가님 모신 적이 있었거든요. ’움비처럼‘의. 작가님께서 하셨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무조건 주변에 작품을 보여주라고 했던 얘기가 떠올라요. 현직 이소연 : 네네. 맞아요.
숲디 : 감히 저도 좀 한 말씀을 좀 보태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갑작스럽게 전화 연결해 주신 우리 선배 이소연 씨 듣고 계시죠?현직 이소연 : 예. 듣고 있습니다.
숲디 : 갑작스럽게 연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현직 이소연 : 아니에요. 제가 꼭 한번 나중에 이 심야정담에 전화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제가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제 전화가 걸려와가지고 정말 깜짝 놀라서 지금도 손이 떨리는데. 시간이 없죠? 다음에 제가 연결되고 싶네요. 저도.숲디 : 그래요. 다음에 또 한 번 전화 연결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현직 이소연 : 아 예. 알겠습니다.
숲디 : 앞으로도 음악의 숲 많이 들어주세요.
현직 이소연 : 매일 듣고 있습니다.
숲디 : 감사합니다.
현직 이소연 : 네. 고맙습니다.
숲디 : 네. 우리 후배 이소연 씨! 굉장히 헷갈리지만 굉장히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혹시 뭐 듣고 싶으신 신청곡 같은 게 있으실까요?이소연 : 네. 남동생과 같이 좋아했었던 노래인데 콜드플레이의 ’옐로우‘ 신청 드려도 될까요?숲디 : 그럼 되죠. 그러면 우리 신청하신 곡 들으면서 오늘 이소연 씨와는 전화 연결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꼭.이소연 : 저…
숲디 : 예.
이소연 : 혹시. (숲디 : 네네네.) 동생을 비롯해서 제가 이렇게 용기 내고 힘을 내서 원래 꿈꾸던 것을 시도하는 입장에서 제가 품고 있는 명언이 있는데요. (숲디 : 그래요.) 그거 한마디 해도 될까요?
숲디 : 그럼요. 나눠 주시죠.
이소연 : 네. 같은 만화의 월트 디즈니가 했던 말인데요.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용기가 있다면 우리의 꿈들은 모두 이룰 수 있다.‘ 이 말을 남동생과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숲디 : 감사합니다. 지금 아마 같은 비슷한 꿈을 꾸고 계신 분들, 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 좀 이렇게 마음에 울림이 됐을 것 같은데요. 되게 떨린다고 하시면서 마지막까지 이렇게 다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한테는 되게 힘이 되는 그런 전화 연결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소연 : 네. 저도 여러모로 좋은 경험과 신비로운 경험 고맙습니다.
숲디 : 오늘 그러면 신청하신 곡은 저희가 지금 시간이 음악을 다 듣기에는 시간이 좀 모자랄 것 같아서 저희 이제 1시에 3부에 음악을 듣도록 할게요. 오늘 전화 연결 늦은 시간에 다시 한번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이소연 : 네. 고맙습니다. 저도 작품 만들어지면 게시판에다가라도 소식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숲디 : 아~ 그러면 너무 감사하죠. 꼭 좋은 소식 들려오기를 바랄게요.
이소연 : 네. 고맙습니다.
숲디 : 네. 감사합니다.
이소연 씨와의 전화 연결이었는데요. 굉장히 좀 두 분과 전화 연결을 해서 즐겁기도 했고 좀 감동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00:36:29~]
4802 님께서
‘아까 그 작가님 모퉁이 뜨개방 소영 작가님인가요? 너무 좋아해요.’
하셨는데 본인 작품 이름은 말씀을 안 해주셔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혹시 맞나요? 우리 선배 작가님! 듣고 계시다면 남겨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많은 분들 계시는데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7:35~] Coldplay – Yellow (콜드플레이 – 옐로우)
콜드플레이의 ‘옐로우’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오늘 심야정담 연결하셨던 이소연 씨의 신청곡이었죠.
오늘 하하~ 하필 또 공교롭게도 성함이 같으시고 하시는 일도 같으신 두 분과 전화 연결을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렇게 전화 연결을 했는데 또 늦은 시간에 응해주신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저도 이렇게 세 사람이 통화를 할 수 있구나. 생각해 보니까 예전에 한번 그 뭐랄까요. 프러포즈를 대신~ 대신이 아니죠. 죄송합니다. 프러포즈를 다시 한번 하시는 두 분과 통화를 나눈 적은 있었던 것 같은데 커플, 한 커플과 전화 통화했던 적은 있는 것 같은데 오랜만에 좀 시끌벅적하니 좋았습니다.
[00:38:56~]
이소연 님께서
‘후배 이소연입니다. 저 지금 너무 행복해요. 여러분께도 행운이 빠방하시기를~ 선배 이소연 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선배 이소연 님께서도 오셨어요.‘너무 띠용해서 횡설수설 부끄럽네요. 이소연 님 공모전 좋은 작품 잘 준비하셔서 당선되시길 바랍니다. 펭수가 대박 대박도 해주네요. 파이팅이에요.’
펭수의 대박은 굉장합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이어지는 3부에서는 ‘밤의 산책자들’ 준비돼 있습니다. 어김없이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 받을게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39:43~] 7234 님께서
‘저희 동네 바로 옆에는 10km 정도 되는 긴 벚꽃길이 있어요. 그래서 매년 봄마다 꽃 축제에 가지 않아도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코로나 때문에 내려서 머물진 못하고 드라이브 하면서 너무나 예쁜 벚꽃을 보고 왔어요. 사진에 다 담기지 않지만 숲디도 보고 힐링하시길 바라며 사진 보내요. 그리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노래 신청해요. 백예린의 스퀘어.’동네에서 이렇게 10킬로나 되는 벚꽃길이 있으면. 햐아~ 그래요. 꽃축제에 가지 않아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거기서 꽃축제 같은 거 하지 않나요? 부럽습니다. 사진을 보내주셨는데요. 저희 작가님께서 왜 안 보여주시죠? 저는. 지금 작가님들만 보고 계세요. 저는 하나도 안 보여요. (웃음끼) 일단은 음악 듣는 사이에 저도 나가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백예린의 ‘스퀘어’ 같이 드릴게요
[00:40:49~] 백예린 – Square (스퀘어)
[00:41:50~] 밤의 산책자들
동유럽 어디선가 그날도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아니나 다를까. 버스를 타는데 어디까지 가냐고 묻는다. 보디랭귀지가 시작되었다. 버스 안내판에 붙어 있는 종점의 지명을 가리킨 뒤 그곳에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의사 표현을 했다.
그가 반만 알아듣고는 이해 못 하는 표정이었다. 나는 목에 걸고 있던 카메라를 가리키며 그곳에서 내려 사진을 찍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최대한 전달이 되게끔 절도 있게 몸으로 설명했다. 그가 조금 많이 알아듣는 눈치였다.
눈 덮인 시골길을 얼마나 갔을까. 갑자기 기사가 버스를 멈춰 세우더니, 버스에서 내리는 거였다. 그러고는 내가 앉아 있는 창문 바깥쪽으로 걸어왔다. 창 안에 나와 우뚝 멈춰 선 창 밖에 그의 눈이 마주쳤다. 그가 갑자기 들고 내린 신문지에다 눈을 한 주먹 욱여넣더니 유리창을 닦기 시작했다.거의 무엇도 보이지 않던 유리창이 순간 깨끗해졌다. 그가 창 밖에 서서 사진을 찍으라는 몸짓을 하면서 씩 웃어 보이더니 다시 버스에 올라 시동을 걸었다. 사진을 찍으라며 버스를 천천히 모는 것도 같았다.
[00:44:10~] John Mayer – Dear Marie (존 메이어 – 디어 마리)
존 메이어의 ‘디어 마리’ 들으셨습니다. ‘밤의 산책자들’ 오늘은 이병률 시인의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를 읽어드렸습니다. 지난주와 오늘에 걸쳐서 이병률 시인의 ‘혼자가 혼자에게’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우리 이병률 시인님을 내일 ‘음악의 숲 초대석’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병률 시인님의 인생의 노래, 또 시인 님의 시와 산문을 함께 낭독해 볼 예정이니까요.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글을 읽으면서 이제 요즘 같은 때 더 여행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그런 때잖아요. 괜히 여행이 더 가고 싶어지기도 했지만 혼자서 여행을 하는 했던 경험이 있는, 혼자가 아니더라도 그런 경험이 있던 분들은 참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던 게. 이게 뭔가 되게 낯선 곳에서 막 헤매고 좀 긴장하게 되고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잖아요. 그 낯선 여행지에서 특히나 혼자 여행을 할 때는. 그래서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아무래도 좀 경계하게 되기도 하고 그런데 이제 이렇게 좀 예상치 못하게 뜻밖의 어떤 상황에 되게 따뜻한 배려를 느끼면 그게 그냥 한국에서 평소에 그냥 일상을 살아갈 때 그런 순간을 마주치는 때보다 훨씬 더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잖아요. 그리고 너무 고맙고 괜히 좀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만약에 내가 이 상황이 있었다면 저 기사님이 얼마나 고마웠을까 잊지 못할 그런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당사자한테는 배려를 베푼 당사자는 금방 잊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도 이제 혼자 여행 같은 거 하면서 문득 문득 되게 좀 까칠한 사람들도 있고 불친절한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이방인한테 되게 친절하게 해주네 하면서 고마운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의 얼굴들이 막 스쳐 지나가는 그런 글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이병률 시인의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 읽었고요. 같은 노래를 신청하신 두 분이 계시네요.
[00:47:04~]
임정은 님께서
‘숲디! 2주년 축하해요. 저는 외국에 있는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나이트 근무할 때마다 항상 챙겨 듣고 있어요. 매번 듣기만 하다 처음 글 남겨보네요. 어반자카파의 봄을 그리다 들으면서 근무하고 싶네요. 틀어주실 수 있나요?’
하셨습니다.
외국에서 지금 음악의 숲을, 호텔에서. 햐아~ 외국의 호텔에서 음악의 숲이 울려 퍼지고 있으면 얼마나 멋있을까요. 하하. 알겠습니다. 우리 또 고생하시는 분들, 지금 한국에서도 이 시간까지 근무하고 계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음악 들으시면서 좀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6186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스무 살 갓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작년까지는 벚꽃이 필 때면 시험 기간이어서 벚꽃 구경을 못 갔었는데 기대했던 올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또 과제 폭탄으로 꿈에 그리던 벚꽃 구경을 못 가네요. 기대했던 대학 새내기의 생활이 처참히 무너져버린 느낌이에요. OT, MT, 입학식, 학교 앞 벚꽃 구경도 못 해봐서 너무 아쉬워요. 신청곡으로 어반자카파의 ’봄을 그리다‘ 신청합니다.‘
그러게요. 이제 그 새내기가 되신 우리 스무 살 분들은 정말 전례 없는 그 대학 새내기가 아닌가. 진짜 OT도 못 가고 MT, 입학식 심지어 학교 앞에 벚꽃도 못 보고. 그 와중에 과제 폭탄은 또…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사실 제가 스무 살이나 막 이럴 때 저보다 나이가 한참 많으신 분들 말고 몇 살 차이 안 나는 분들이 스무 살 부럽다 이러면 되게 막 속으로는 자기도 별로 나이 안 먹었으면서 왜 저러지 막 그랬거든요. 근데 스무 살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그 스무 살 때가 막 생각이 나면서 속에서 막 그런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게 나도 이렇게 내가 별로 안 좋아했던 어른이 되어가나 그런 생각도 한편으로 드네요.
아무튼 우리 봄을 좀 그리는 마음으로 신청하신 곡 함께 듣겠습니다. 어반자카파의 ‘봄을 그리다‘ 그리고 서영은의 ‘봄은 어딜까’
[00:49:42~] 어반자카파 – 봄을 그리다
[00:49:42~] 서영은 – 봄은 어딜까 (다시듣기에서 음원 재생 안 됨)
어반자카파의 ‘봄을 그리다’ 그리고 서영은의 ‘봄은 어딜까’ 두 곡 들으셨습니다.
[00:50:20~]
6102 님께서
‘숲디! 전에 엄청 큰 링귀걸이 차고 발라드 불러도 좋아해 줄 수 있냐고 물었죠? 당연하죠! 요정들은 거기에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크롭티를 (숲디 ; 허어~) 크롭티를 입은 채로 곰인형을 어깨에 올리고 판소리를 불러도 좋아할 수 있어요. 아니 오히려 더 좋아할걸요? 하지만 숲디를 지키기 위해 요정 청원은 넣지 않을게요.’
그래요? 그런 저는 저도 안 좋아할 것 같은데. 하하.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고 크롭티를 입은 채로 곰인형을 어깨에 올리고 판소리를 부르는 제 모습을 상상하고 싶지도 않고요. 이렇게 또 이거를 쓰시면서 상상하셨을 우리 6102 님의 머릿속을 리셋 시키고 싶고요. 아무튼 이 애정만큼은 감사한 마음으로 또 받겠습니다. 하지만 크롭티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웃음)
안돼요! 아직 저의 협곡을 보여드릴 때가 아직 아니어서. 아무튼 우리 요정 청원 얘기 나와서 그런데 내일이 마감입니다. 여러분! 또 다양하고 재미있는 상식적인 청원을 많이 넣어주세요. (웃음) 내일 모레 수요일, 내일 모레 수요일까지 마감입니다.
아아~ 이게 참 즐거워야 하는데. 저는 왜 두렵죠?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뭐 기대도 되고 동시에 두렵기도 하고요 역시 기대와 두려움은 한몸인가 봅니다. (웃음) 지금 내가 왜 자꾸 이런 소리를 하나 했더니 지금 1시 반이 넘었군요. 여러분 시작됐네요. 제가 미쳐가는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가끔 저희 요정들 가운데 음악의 숲은 끝날 쯤이 제일 재밌다고, 숲디가 정신줄을 놓는 것 같다고 이렇게 해주시더라고요.
자, 0650 님
‘안녕하세요. 숲디! 지난 만우절 숲디가 쿠킹 라이브를 했었잖아요. 그때 만드신 토스트에 충격을 좀 먹었었어요. 깨와 파슬리가 들어간 딸기잼 토스트였죠? 그때 저게 대체 무슨 맛일까 심각해져 있었는데 오늘 만들어 먹어봤어요. 예상 외로 되게 평범한 맛이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이상할 줄 알았어요. 믿지 못해 미안해요. 숲디. 제가 만든 토스트 사진도 함께 보낼게요.’
이거 옛날 그 옛날 만화의 약간 로보트 악당 로보트 같이 생긴 토스트가 이렇게 있네요. 눈이 빨개가지고. 딸기잼. 아아~ 자세히 보니까 딸기로 만든 거군요. 깨도 올린 것 같아요. 지금 보니까. 저기 뭐야 크림치즈도 이렇게 발라져 있고.
근데 저도 제가 그렇게 심각할 줄 몰랐어요. 솔직히 뭐 다른 요리가 아니어서 그냥 주먹밥 만들고 토스트도 굽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그냥 그 위에 잼을 올려서 예쁘게 만드는 그런 거였는데 제가 사진을 한 번 보고. 아~ 솔직히 내가 요리는 못 하지만 이거 연습할 필요가 없다, 이거 그냥 이거 그냥 초등학교 때 했던 것들이다 그러고 이제 했는데 정말 제 자신에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정말 드럽게 못 만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사진 보내주시니까 저랑 좀 비슷하신 것 같아요. 실력이. 덕분에 좀 위안을 얻었습니다. (웃음)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모르잖아요. 우리 지금 0650 님이랑 저밖에 모르거든요. 이 사진은. 저랑 비슷해요. 하하하.
2235 님‘숲디! 오늘 남동생이 여자친구 소개시켜줬어요. 같이 소고기 먹고 소고기 먹고 나서 계산하려는데 동생이 저를 쿡 찌르며 자기 카드를 주면서 계산하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여친 앞에서 누나 체면 세워준 것 같고 얘가 이런 생각까지 할 정도로 이렇게 컸나 싶었어요. 술 몇 잔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지금 집에 들어가는데 기분이 묘하네요. 아~ 이 기분 소화 좀 시킬 겸 밤 산책 하려고요.’남동생의 여자친구를. 예. 본인 카드로 이렇게 보통은 이제 ‘누나가 누나니까 사.’ 뭐 이렇게 하기도 하고 그럴 텐데 멋있네요.
권보영 님께서
‘안녕하세요. 윤종신 씨의 노래 ’처음 만날 때처럼‘을 잔나비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듣고 싶어요. 윤종신 씨가 잔나비 보컬 최정훈 씨가 음악 전공자가 아닌 보컬로서, 처음에 슈퍼스타K에선 혹평을 했다가 본인만의 컬러를 가진 보컬이라고 드디어 색을 찾았다고 호평하면서 이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음원도 나왔는데요. 잔나비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의 그 느낌을 기억하고 싶네요. 요새 너무 슬럼프처럼 다운되어 있어서 지금 이 시간 꼭 듣고 싶어요.’ 하셨습니다.
우리 그러면 신청하신 곡 함께 들어보도록 할게요. 잔나비의 ’처음 만날 때처럼‘ 그리고 9와 숫자들의 ’여러분‘
[00:55:56~] 잔나비 – 처음 만날때처럼
[00:55:56~] 9와 숫자들 – 여러분 (다시듣기에서 재생 안 됨)
잔나비의 ’처음 만날 때처럼‘ 그리고 9와 숫자들의 ’여러분‘ 두 곡 들으셨습니다.
[00:56:22~]
강지혜 님께서
’여러분은 열창하는 곡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잔잔 버전 너무 좋네요.‘
하셨네요.
이 버전도 참 좋죠? 저도 이렇게 듣고 있는데 이렇게 불러도 참 좋구나 느꼈습니다.
6610 님께서
’벚꽃도 내리고 밤 자전거 타기 좋은 밤이네요. 유학생활 때 친구와 비 내리는 밤에 우비 쓰고 자전거 타던 게 생각나요. 혼자서는 용기 내기 어려운 일도 함께 하면 까르륵거리며 할 수 있었는데.‘
자전거~ 저도 자전거 안 탄 지 진짜 오래됐는데 자전거 타고 싶네요. 요즘 같은 땐 더 특히나 이제 한강 같은데 이제 가로등 빛 따라서 쭉 자전거 도로 따라 이렇게 가면 참 좋을 텐데 항상 이렇게 생각만 합니다. 상상하면서 마치 이미 탄 것처럼 아~ 즐거웠다. 그리고 다시 집에 침대 위에 누워있고.
8568 님께서
’오늘 제일 친한 친구 생일이에요. 스무살 생일을 더 더 특별하게 축하하고 싶어서 제가 더 설레는 마음으로 맞춤 제작 케이크도 주문하고 일주일 동안 고민해서 선물도 샀어요. 호호~ 지금은 새벽감성 이용해서 편지를 쓰는 중인데 하고 싶은 고마운 말들은 많은데 글로 옮기기가 왜이리 어려운지요. 야! 도훈아! 생일 축하한다.‘생일 축하드립니다. 도훈 씨! 스무 살 생일, 친구가 이렇게 편지도 쓰고 보기 좋네요.
그리고 김일형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여긴 제주도입니다. 어느덧 제주도 내려와 산 지 5년이 넘어가요. 제주도는 지금 장마 기간입니다. 올해는 이상하게 비가 많이 오지 않는데 고사리 장마라 해서 4월 초에 이슬비가 많이 내리는 기간이죠. 이상하리만치 잠이 오지 않는군요. 이맘때면 서울에 두고 온 친구들이 보고파지네요.‘그래요 제주도가 장마 기간이군요. 으음~ 4월에. 몰랐습니다. 서울 친구들을 좀 그리워하면서 잠이 안 오고 계시는 김일형 님, 우리 이분을 위해서 음악 한 곡 함께 듣도록 할게요. 신청하신 분은요.
9415 님의 신청곡이에요. ‘오늘 저에게 훅 들어온 노래 이승열의 ’기다림‘ 신청해 봅니다.’ 하셨습니다.우리 이승열의 ‘기다림’ 같이 들을게요.
[00:59:21~] 이승열 – 기다림
[00:59:53~] 음숲 2주년 음악의 숲 요정 청원 공지 (재생 중 숲디가 중간중간 끼어듦)
(‘A whole new world’ BGM 나오는 중 웃음)
알라딘에 지니가 있다면 음악의 숲에는 숲디가 있습니다! 4월 9일 목요일 음숲 2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에서 여러분이 저에게 원하시는 소원 모두 들어드릴게요. 노래, 춤, 연기 뭐든 좋습니다. (숲디 : 정말?)
인별그램 또는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신청해 주시면 돼요. 자세한 사항은 음악의 숲 인별그램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요정들이 바라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 4월 9일 목요일 밤 2주년 특집 음악의 숲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01:01:1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스팅의 ‘잉글리시 맨 인 뉴욕’이라는 곡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다 아실 곡이에요.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았던 곡이기도 한데 이 곡을 고른 이유는 사실 별거 없습니다. 오늘 갑자기 제가 만들었던 토스트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알기로 이 곡의 가사에 토스트가 들어가거든요. 나나~ 토스트~ 뭐 어쩌고 이렇게 나오는데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이 나서 가지고 왔고요.
앞서 스팟 나갈 때 제가 마이크를 켜서 이렇게 얘기했는데 혹시라도 그게 그 공식 스팟인지 아실까 봐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제가 그냥 잠깐 끼어들었고요. 지금 많은 분들이 놀라신 것 같더라고요.
그러면 저는 오늘 끝곡으로 스팅의 ‘잉글리시맨 인 뉴욕’ 들려드리면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1:02:34~] Sting – Englishman in New York (스팅 – 잉글리쉬맨 인 뉴욕)
sns
❌
200405(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25~] 김광석 – 나무
- [00:08:30~] 나얼 – 바람기억
- [00:08:30~] 이선희 – 바람기억
- [00:11:47~] 크라잉넛 – 명동콜링
- [00:11:47~] 카더가든 – 명동콜링
- [00:14:28~] 권진아 – 뭔가 잘못됐어
- [00:18:14~] Alec Benjamin – Must Have Been The Wind
- [00:18:14~] Tobias Jesso Jr. –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 [00:21:57~] 김동률 – 아이처럼
- [00:22:55~] Chet Baker – I Fall in Love Too Easily
- [00:25:49~] 오왠 – 오늘
- [00:29:28~] 로꼬 – 우연히 봄
- [00:29:28~] 프롬 – 달밤댄싱[00:33:09~] Bye Bye Badman – 너의 파도
- [00:34:06~] CHEEZE (치즈) – 좋아해
- [00:38:30~] Karina – Slow Motion
- [00:38:30~] India.Arie – I Am Not My Hair (Feat. Akon)
- [00:42:20~] 들국화 – 그것만이 내 세상
- [00:44:15~] 조규찬 – 해 지는 바닷가에서 스털링과 나는
talk
이 뮤지션의 이름은 김광석 씨의 한 노래에서 따왔습니다. 이 뮤지션이 노영심 씨의 노래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한 동영상을 발견하게 됐는데요. 노영심 씨가 피아노 반주를 하고 김광석 씨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었죠.
이 노래의 선언적이면서도 단단한 가사가 이 뮤지션에게 참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무렵 우연히 홍대에서 첫 번째 무대에 서게 된 이 뮤지션은요,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이름을 찾다가 이 노래의 제목을 이름으로 짓게 됐죠.
‘무서운 것이 내게는 없소
누구에게 감사 받을 생각 없이
나는 나에게 황홀을 느낄 뿐이오
나는 하늘을 찌를 때까지 자라려고 하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펼려하오’
이 노래의 가사처럼 소리치고 싶었던 걸까? 이 뮤지션은 나중에서야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도 이 노래 제목으로 불리는 가수 바로 권나무 씨고요, 이 노래는 바로 김광석의 ‘나무‘입니다.
무성한 가지와 넓은 그늘을 펼칠 나무 한 그루가 모두의 마음에 뿌리 내리길 바라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25~] 김광석 – 나무
4월 5일 일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김광석의 ’나무‘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이 김광석 씨의 ’나무’라는 곡을 듣고 권나무라는 뮤지션이 본인의 활동명을 지었다고 해요. 저도 원래 이제 권나무 씨의 음악을 워낙 좋아하고 또 제가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형이기도 하고요. 근데 이제 한 번 이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형 이게 사실이냐 듣기로는 김광석 노래 듣고 그랬다고 하던데’ , ‘그게 맞다’
근데 저도 고등학교 시절에 권나무 씨의 음악을 알기 전에 김광석 선생님 노래를 워낙 좋아했어 가지고 특히나 이 ‘나무’ 라는 영상, 앞서 오프닝에서 얘기했던 그 노영심 선배님께서 진행하시는 어떤 프로그램에 김광석 선배님이 나오셔서 이렇게 노래를 부르셨어요 이 노래를, 그런데 그 영상을 보면서 꿈을 키웠던 그런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제 멋에 겨워서 한밤중에 집 앞에 공원, 되게 조용한, 사람 없을 때 밤에 가서 기타 치면서 이 노래 부르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이 노래 가사처럼 나에게 황홀을 느끼면서(웃음) 갑자기 그 시간이 이 노래 들으니까 떠올랐습니다.
근데 그때는 정말 왜 그랬을까요? 저는(웃음), 아무튼 그런 저에게도 어떤 에피소드가 담겨있는 곡이었고요.
일요일 1부에서는 원곡과 리메이크를 들어보는 시간이죠.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준비돼 있습니다.
또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 곡 함께 할게요.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노래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알라딘의 지니가 있다면 음악의 숲에는 숲디가 있습니다. 4월 9일 목요일 음숲 2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에서 여러분이 저에게 원하시는 소원 모두 들어드릴게요. 노래, 춤, 연기 뭐든 좋습니다.
인별그램 또는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신청해 주시면 돼요. 자세한 사항은 음악의 숲 인별그램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요정들이 바라는 대로 다 이뤄지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 4월 9일 목요일 밤 2주년 특집 음악의 숲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00:06:09~] 같은 노래 다른 느낌
같은 노래라도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죠. 버전이 다른 하나의 노래를 들어봅니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원곡과 리메이크 곡을 비교하며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준비한 곡은요.
이지희 님께서 신청해 주신 곡이에요.
‘숲디, 같은 노래 다른 느낌의 나얼 원곡 이선희가 리메이크한 ’바람기억‘ 신청합니다’보내주셨네요.
‘바람기억’ 이 곡은 2012년에 나온 나얼 씨의 첫 솔로 정규 앨범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소울’의 타이틀 곡입니다. 나얼 씨는 브라운아이즈, 브라운아이드 소울로 활동을 하시다가 데뷔 13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냈죠.
이 ‘바람기억’이라는 노래는 나얼 씨의 어떤 자전적인 내용을 풀어낸 곡인데요. 멜로디를 15분 만에 쓰고 가사는 20대 초반의 감성을 상상하면서 쓰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하네요. 이 곡을 녹음하는데 후렴에서 유난히 힘들어서 다들 아시잖아요. 이 노래가 정말 극강의 고음을 정말 요하는 부르는 사람들이 성대를 거의 찢어버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곡처럼 굉장히 높은 곡인데, 알고 보니까 이 노래 이제 반키를 높여서 불렀던 거죠.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녹음하려니까 앞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했다고 합니다.
이 곡을 이제 이선희 씨가 ‘르 데르니의 아무르’라는 리메이크 앨범에서 다시 불렀어요. 이 앨범은 팬들의 요청으로 후배 가수들의 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입니다. 이선희 씨는 원곡의 무게감을 유지하면서 바람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씀을 해주셨네요.
자 그러면 우리 이 두 버전의 ‘바람기억’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원곡 버전인 나얼의 ‘바람기억’ 그리고 리메이크 버전인 이선희의 ‘바람기억’
[00:08:30~] 나얼 – 바람기억
[00:08:30~] 이선희 – 바람기억
나얼의 ‘바람 기억’ 그리고 이선희의 ‘바람기억’ 이렇게 두 버전으로 들어보셨습니다.
일단 노래 자체가 워낙에 정말 고난이도의 노래잖아요. 누구나 노래방에서 한 번쯤은 시도해 봤을 그러나 대부분은 처참히 실패하게 되는 그런 곡인데 진짜 이 노래 한 번만 부르려고 하면 진짜 무슨 폐가 찢어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근데 진짜 이선희 선배님의 버전으로 듣고 있는데 정말 명불허전이구나라고 느낀 게 정말 이 목소리의 완급 조절은 노래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좀 듣고 공부를 해야 하는 그런 선배님인 것 같아요.
이 도입부에서의 굉장히 여리고 굉장히 담백하고 덤덤하게 부르는 그 보컬, 그러다가 이제 후렴에서는 확 터지는 그런 것들이 진짜 이래서 레전드레전드 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전혀 같은 노래인데 정말 다른 느낌이잖아요. 우리 이지희 님의 신청곡 ‘바람기억’ 들어봤습니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이번에 들어볼 곡은요.
5057 님께서 신청해 주셨네요.
‘크라잉넛의 ’명동콜링‘과 카더가든의 ’명동콜링‘ 듣고 싶어요’
먼저 원곡인 크라잉넛의 ‘명동콜링’은 2006년 발매한 5집의 타이틀곡입니다. 되게 좀 감성적인 가사와 대비되는 펑키한 레게 리듬이 들어가 있는 곡인데요. 예전에 인디 라디오에 나오셨던 캡틴락 한경록 씨가 만든 곡입니다. 7080년대 활동한 영국의 펑크 락밴드 클래시의 ‘런던콜링’이라는 곡에서 오마주를 했다고 하네요.
‘명동콜링’을 이제 카더가든 씨가 <더 팬>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불러서 굉장히 화제가 됐었는데 원곡과는 다르게 좀 반주도 가사처럼 서정적이게 흘러가고요. 그래서 그런지 좀 쓸쓸한 그런 분위기에 더 포커싱을 한 그런 편곡된 버전 그리고 카더가든 씨의 그 특유의 뭐랄까요, 남성미 넘치는 그런 목소리로 노래의 어떤 색다른 느낌이 부각이 되는 그런 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더가든과 크라잉넛은 이 곡을 인연으로 같이 또 공연을 하기도 했다네요. 여기서 음악의 숲을 자랑하자면 두 분 다 음악의 숲에서 모신 적이 있었던 분들입니다. 음악의 숲 미친 섭외력!ㅎㅎ 그러면 원곡 버전 리메이크 버전 같이 또 들어볼게요.
크라잉넛의 ‘명동콜링’ 그리고 카더가든의 ‘명동콜링’
[00:11:47~] 크라잉넛 – 명동콜링
[00:11:47~] 카더가든 – 명동콜링
크라잉넛의 ‘명동콜링’ 그리고 카더가든의 ‘명동콜링’ 이렇게 두 곡 들으셨습니다.
오늘 들으신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정말 말 그대로 같은 노래이지만 정말 다른 느낌의총 4곡을 들었는데요.
이 ‘명동콜링’이 한 곡 자체가 워낙에 또 명곡이기도 하고요. 정말 크라잉넛의 버전은 너무 크라잉넛 스러운 그리고 카더가든 버전의 명동콜링은 너무나 카더가든 스러운 진짜 다른 버전의 두 곡이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카더가든 씨의 버전에서 마지막에 브리치 파트라고 하죠. 거기서 이 곡이 끝날 즈음에 넘어가는 그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라고 약간 좀 멜로들이 좀 다르게 이렇게 부르는데 거기서 카더가든 씨의 그 창법의 매력이 확 부각되는 게 들을 때마다 너무 좀 뭔가 짜릿한 그런 느낌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카더가든 씨 사실 그때 모셨을 때는 너무 웃겨서 사적인 자리에서 굉장히 웃긴 형이거든요. 근데 이렇게 발라드를 부를 때 너무 웃겨서 발라드 부르는 거 못 듣겠다 웃겨서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역시 음악하는 것도 들으니까 뮤지션은 음악 할 때가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진짜(웃음)
카더가든 씨 이 노래의 편곡을 623이라는 작, 편곡 팀과 함께 했는데 카더가든 씨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팀이에요. 그 듀오 두 분으로 이루어진 두 팀인데, 카더가든 씨의 밴드에서 같이 연주를 하기도 하고 카더가든 씨 이후의 앨범에서도 함께 프로듀싱과 작곡, 편곡을 함께 했던 팀인데 카더가든 씨의 정말 한 몸이라고 볼 수 있는 분들이죠.
이렇게 정말 잘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이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그런 음악 그 결과물들 이런 것들이 음악을 좋아하는 리스너로서 참 반가운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의 음악들도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여러분들도 듣고 싶은 같은 노래 다른 느낌의 곡이 있으시다면 신청해 주세요. 문자로 보내주셔도 좋고요, 음악의 숲 홈페이지 또는 인별 그램에 남겨셔도 좋습니다. 우리는 잠시 광고 듣고 올게요.
[00:14:28~] 권진아 – 뭔가 잘못됐어
권진아의 ‘뭔가 잘못됐어’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어요. 유지민 님, 유혜인 님, 5117 님 또 5434 님 등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신 곡입니다.
얼마 전에 나왔던 신곡인데요. 또 이 노래는 권진아 씨가 노래를 쓰고 저랑 그 ‘안녕 겨울’ 그리고 또 얼마 전에 OST로 냈던 ‘나는 너야‘ 함께 만든 서동환 작곡가가 편곡을 한 곡입니다. 저 때문에 요즘에 일이 많이 생겨서 굉장히 행복해 보여요.(웃음) 그래서 제가 아주 생색을 옆에서 아주 내고 있습니다. 아무튼 권진아 씨의 음악 들었고요.
[00:15:43~]
권가현 님께서
‘숲디, 저는 요즘 책이 너무 읽고 싶더라고요. 개학이 미뤄져서 할 게 없어진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유명한 작가의 책이 아닌 작은 출판사에 알려지지 않은 책을 파헤치는 걸 즐기고 있어요. 얼마나 재미있는지, 숲디는 자신만의 책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되게 좋은 취미인 것 같아요. 유명한 책이 아닌 알려지지 않은 그런 책들을 찾아 읽는 거, 그 책을 쓴 사람한테도 굉장히 반갑고 고마운 일일 거고요. 그리고 본인에게도 뭔가 어떤 여러 가지 희열을 또 주는 취미잖아요. 그게 내가 발견한 책이 유명하진 않은데 되게 좋아 뭔가 나만 알고 있는 것 같고 그런, 음악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책을 고르는 기준이요? 글쎄요, 저는 아무래도 뭐 다들 좀 비슷할 것 같은데 그 제목을 아무래도 보는 것 같아요. 제목을 보고 읽고 싶냐 안 읽고 싶냐 그리고 또 좋아하는 작가, 그런 거겠죠. 사실 여러분들이 저를 제가 책을 되게 많이 읽는 줄 아는데 책을 너무 많이 안 읽어서요, 부끄럽습니다.
김유민 님께서
‘알렉 벤자민의 ’머스트 해브 빈 더 윈드‘ 신청합니다’ 보내주셨네요.
그리고 송금이 님께서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뮤지션 신청곡 보내주셨어요.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의 ’캔 스탑 띵킹 어바웃츄‘ 신청해 봅니다.거의 다시 듣기 하는 요정인데 이 시간에 깨워서 노래 신청하는 재미도 크네요. 한 곡이라도 틀어주시길’
아주 멋진, 좋은 취향을 갖고 계시는 송금이씨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거든요.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이요. 되게 좀 빈티지한 옛날 그 어떤 올드팝, 올드팝이 아니라 좀 빈티지한 그런 팝 음악을 하는 분이신데, 정말 70,80년대의 음악을 그냥 듣고 있는 것 같은 뭔가 외모도 약간 밥 딜런 같아요. 그래서 더 매력이 있는 뮤지션입니다.
먼저 김유미 님의 신청곡 알렉 벤자민의 ‘머스트 해브 빈 더 윈드’ 그리고 송금이 님의 신청곡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의 캔 스탑 띵킹 어바웃츄‘ 들려 드릴게요.
[00:18:14~] Alec Benjamin – Must Have Been The Wind (알렉 벤자민 – 머스트 해브 빈 더 윈드)
[00:18:14~] Tobias Jesso Jr. –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 – 캔 스탑 띵킹 어바웃츄)
알렉 벤자민의 ’머스트 해브 빈 더 윈드‘ 그리고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의 ’캔 스탑 띵킹 어바웃츄‘ 들으셨습니다.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는 앞서도 좀 이렇게 소개를 해드렸지만 예전 비틀즈 이런 세대의 음악을 듣고 있는 것 같은, 이 노래에서는 특히나 이제 피아노 소리가 되게 인상적인 게, 뭐랄까 되게 서툴게 치는 것 같은 느낌이 좀 있잖아요. 뭔가 삐뚤삐뚤한 느낌이랄까요. 그냥 가정집에 있는 업라이트 피아노로 이렇게 치는 것 같은데 그 기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음악이라는 게 막 저도 뭐 잘 모르지만 엄청 섬세하고 깨끗하고 음질이 좋은 것만이 좋은 게 아니잖아요. 되게 때로는 투박한 데서 오는 어떤 감성이라는 게 있는 것처럼 이렇게 음악하시는 분들 멋지게 음악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더 많이 이렇게 듣고 싶다는 욕심이 좀 생기게 해주는 그런 뮤지션인 것 같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9:40~]
민나영 님께서
’숲디, 저 불 끄고 방 들어오다가 의자에 새끼 발가락 찍혔어요.(어 끔찍하다) 부모님이 주무셔서 숨도 못 쉰 채 절규하고 있습니다‘
아 너무나 선명한 풍경이 그려지네요. 익숙한, 그 밤에 소리도 못 지르고 주먹 쥐고 입에 넣으면서 깨물면서 뒹굴고 있는 그거 쉽게 가시지도 않는데 그거, 아픈거 욕 나오지 않아요? 진짜 저는 한 번 집에서 욕했어요. 그거 너무 아파가지고 앞으로 좀 조심히, 조심해도 계속 부딪히겠지만 ㅎㅎ.
고은진 님께서
’숲디, 저 어제 남동생이랑 비싸서 가끔 먹는 서른한가지 맛 아이스크림 사러 갔는데요.(아~서른한가지 맛 아이스크림) 오랜만에 먹는다는 기쁨에 춤추면서 가다가 발목을 심하게 접질러서 아이스크림을 사지도 못한 채 병원 가서 깁스했어요. 의사 쌤이 놀라시더라고요. 제 언니도 동생도 각각 팔 깁스 중이라 깁스하는 삼남매는 처음 본다면서요. 내일 다 같이 물리치료 받으러 가기로 했어요‘
삼남매가 사이좋게 물리치료를, 같이 넘어지신 거예요 아니면 원래 그 언니분이랑 동생분은 깁스를 하고 계셨던 거고, 아무튼 그런 것까지 이렇게 사이 좋을 필요는 없을 텐데 아무튼 얼른 나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지현 님께서
’숲디, 남자친구랑 통화하다가 갑자기 노래 불러준다고 듣고 싶은 거 있냐고 해서 김동률의 ‘아이처럼’ 불러달랬더니 음은 맞는데 가사는 다 틀리게 부르더라고요. 서로 한참 웃었네요. 못 다 들은 그 노래 김동률의 ‘아이처럼’ 신청해요‘
가사를 어떻게 불렀을까요? 우리는 그러면 이지현 님의 신청곡 김동률의 ’아이처럼‘ 1,2부 끝곡으로 듣고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오겠습니다.
[00:21:57~] 김동률 – 아이처럼
[00:22:55~] Chet Baker – I Fall in Love Too Easily (쳇 베이커 – 아이 폴 인 러브 투 이즐리)
쳇 베이커의 ’아이 폴 인 러브 투 이즐리‘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3부 시작했고요. 이 노래는 한서희 님의 신청곡이었네요.
음악의 숲 3부에서는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 많이많이 보내주시고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입니다. 미니는 무료인 거 아시죠.
[00:23:45~]
6614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집에서 막혀버린 귓볼을 피어싱으로 혼자 뚫으려다가 염라대왕님과 하이파이브 하고 왔어요. 그만큼 너무너무너무 아팠어요. 지금도 피나는 귓볼을 거즈로 붙잡고 듣고 있어요. 오왠의 ‘오늘’ 틀어주시면 귓볼은 나아지지 않겠지만 심리적 아픔이라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부탁드려요. 숲디‘
왜 왜 그러셨어요. 그냥 이렇게 안 아프게 해주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저는 귀를 뚫어보질 않아서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되게 아프다는 사람이 있고 안 아프다는 사람이 있고 부위별로 다른 것 같더라고요. 연골 있는 데는 아프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제가 이렇게 귀 뚫고 이렇게 엄청 큰 링 이렇게 달고 발라드 부르면 여러분 좋아하실 건가요?(웃음) 한번 상상을 아무튼 얼른 또 피도 멎고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신청곡 들으시면서 좀 나으셨으면 좋겠는데 심리적 아픔이라도 좀 덜어내시기를.
그리고 3588 님께서
’숲디, 나만 힘든 거 아니죠. 나만 힘들고 외로운 거 아니라는 거 알면서도 왜 이리 쓸쓸한 거죠인생이, 마음의 어두운 기운 따위 꿈속에다 버리고 싶네요. 오왠의 ‘오늘’ 신청합니다.
항상 내 손톱 밑에 가시가 아픈 거니까요. 뭐 나만 힘든 건 아니라고 해서 내 힘든 게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좀 나아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바라는 것 밖에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네요. 그래도 신청곡 함께 들을게요. 6614 님과 3588 님의 신청곡 오왠의 ‘오늘’
[00:25:49~] 오왠 – 오늘
오왠의 ‘오늘’ 들으셨습니다. 새벽 감성 야행,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감성 여행입니다 여러분 ㅎㅎ.
[00:26:22~]
구미정 님께서
‘아이 둘을 키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워킹맘입니다. 우연한 순간에 승환 씨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그냥 뭔가 삶의 무거움을 위로해주고 토닥여주는 따뜻함을 느꼈답니다. 그 후로 승환 씨 노래, 노래 프로그램 전부를 찾아보고 때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소녀처럼 설레기도 하며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신랑이 질투를 많이 해요. 중간 없이 좋아한다고 항상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당신의 섬세한 예술적인 감성을 사랑합니다’
좋아해 주시는 건 감사합니다. 저도 우리 구미정 님의 남편분과의 사랑을 응원하겠습니다.
최유리 님께서
‘숲디, 집콕하고 있는 프리랜서인데요. 요새 집에만 있으니 밤낮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어요. 여섯 시간 전에 일어났으니 이제 점심 먹을 시간이네요. 저 점심 메뉴 좀 추천해 주세요. 밤낮 바꾸는 방법 아시면 그것도 같이요’
제가 최근에 정말 심했었거든요. 그게 거의 막 12시 낮 1시 돼서 자고 밤에 일어나고 그 생활을 정말 몇 달을 하다가 이게 제가 바꾸려고 바꾼 게 아니라 이 몸이 알아서 이렇게 좀 뭐랄까요, 자체 회복하는 것처럼 이렇게 회복을 바뀌더라고요 다시.
저는 하루 정말 되게 늦게 자는데 예를 들어서 오후 12시에 잤다 그러면 2시에 일어나서 활동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은 그게 조금, 조금씩 힘들어도 좀 참으면서 생활을 하면은 다시 좀 돌아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그래도 막 완전히 바뀌어서 막 10시, 밤 10시에 자고 그랬었거든요.
정말 이렇게 잠을 제때 자는 것만큼 건강에 좋고 또 위협적인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부디 꼭 밤낮을 바꿀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점심 메뉴, 안 먹는 게 좋아요 이 시간에, 이 시간에 밥 먹으면 또 잠을 계속 못 자고 패도 못 바꿔요. 바꾸고 싶으면 어떤 고통을 감내할 시간을 견디셔야 될 것 같습니다.
9350 님께서
‘숲디, 봄이니까 로꼬, 유주의 ’우연히 봄‘ 들어요’ 보내셨네요.
로꼬, 유주의 ‘우연히 봄’ 신청하셨습니다.
그리고 9349 님께서
‘살랑살랑 춤추고 싶은 밤이네요. 프롬의 ’달밤댄싱‘ 신청합니다’ 해주셨어요.
살랑살랑한 노래 두 곡 함께 듣겠습니다. 로꼬와 유주의 ‘우연히 봄’ 그리고 프롬의 ‘달밤댄싱’
[00:29:28~] 로꼬 – 우연히 봄
[00:29:28~] 프롬 – 달밤댄싱
로꼬와 유주의 ‘우연히 봄’ 그리고 프롬의 ‘달밤댄싱’까지 두 곡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00:29:59~]
4149 님께서
‘숲디, 저 소파와 한몸이 되어 TV 보고 싶은데 소파를 스크래처 삼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놓은 냥이들 때문에 애정하는 소파는 그림의 떡이네요. 소파 갖고 싶어요’
아 그 고양이들이 소파를 강아지들도 그렇고 엄청 뜯지 않아요? 가끔 그렇게 고양이들이나 강아지들이 뜯어놓은 소파에 앉으면 막 따갑고 편안하게 앉기 어렵잖아요. 이렇게 기됐는데 막 어깨 막 긁히고, 아이 뭐 별 수 없죠. 함께 또 지내면서(웃음) 고양이들의 스트레스를 그렇게 또 소파를 뜯으면서 푸니까.
이보희 님께서
‘숲디, 저 앉아서 듣다가 목 뒤가 너무 아파서 지금은 누워서 듣고 있어요.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데도 이렇게 여기저기 몸이 안 좋아지다니 너무 속상해요.
숲디도 성대 뿐만 아니라 목, 어깨 아프지 않게 조심해요’
그러게요. 참 저도 자세가 너무 안 좋아서 정말 이게 거북목이나 이런 거는 평소에 생활 습관으로 되게 고칠 수 있는 건데 이게 또 잠시 한눈 팔면 또 그 자세 그대로 하고 있고 이러니까 더 고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그러는데 정말 노래할 때도 성대 뭐 당연히 중요한 거지만 주변 근육들 있잖아요. 목이랑 어깨 뭐 등 이런 근육이 풀려야 노래도 잘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좀 평소에 많이 자주 풀어주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자세가 좋지가 않아서 저도 좀 조심 해야겠다 생각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들 지금 들으시면서 잠깐이라도 이렇게 자세를 반듯하게 1분 동안만이라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상하 님께서
‘숲디, 저는 챙겨보는 드라마가 생기면 매주 그 시간을 꼬박 기다렸다가 본방사수하는 재미로 살거든요. 근데 제 친구는 재밌다는 드라마가 있으면 종영할 때까지 스포 절대 안 보고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몰아보더라고요. 숲디는 본방 사수파인가요? 몰아보기 파인가요?’
이렇게 좀 두 부위로 나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마음 같아서 몰아보고 싶은데 이미 봐버렸으면 그걸 못 참아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보지 않았으면 저도 참아서 볼 텐데 이미 봐버렸으면 자꾸 그 다음 주를 기다리게 되고 그러잖아요. 저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방사수파인 것 같습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또 깊이 고민해서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네요.
7966 님께서
‘바이바이 베드맨의 ’너의 파도‘ 신청하셨네요’
우리 이 노래 같이 들을게요.
[00:33:09~] Bye Bye Badman – 너의 파도
[00:34:06~] CHEEZE (치즈) – 좋아해
바이바이 베드맨의 ‘너의 파도’ 그리고 치즈의 ‘좋아해’ 두 곡 들으셨습니다.
[00:34:38~]
이 곡은 9757 님의 신청곡이었네요.
‘숲디, 저 요즘 의식적으로 어깨랑 가슴 펴기를 하고 있어요. 키가 커서 몸을 구부리고 다니는 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신경을 안 쓰면 구부정해서 보기에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근데 이거 자세 유지하기가 왜 이렇게 힘들죠. 의식하고 똑바로 자세 잡으면 배가 너무 당겨요. 마치 윗몸일으키기 한 300번 하고 다음 날 아침에 배 당기는 느낌, 한 천 번 반복하면 몸에 익겠죠. 자세 곧은 사람들 부럽습니다. 치즈에 ’좋아해‘ 신청해요’
그러게요 우리 방금 얘기했던 것처럼 진짜 이게 의식적으로 이렇게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있는 게 힘들어요. 유지하는 게 특히나, 정말 자세 곧은 사람들이 저도 부럽습니다.
김서라 님께서
‘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 있는 3일차 애청자입니다. 요즘은 디지털에서 아날로그 감성으로 돌아가는 뉴트로어가 유행이잖아요.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LP를 소장하고 싶어 턴테이블과 라디오, CD, 블루투스까지 되는 오디오를 장만하게 되며 이렇게 숲디의 라디오를 애청하게 되었어요. CD를 한 번 틀어보고 싶어 중학생 때 열심히 모았던 앨범 집을 찾아 침대 밑을 뒤져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정리가 안 된 어릴 적 사진들이 나오더라고요. 요즘은 사진을 바로 찍어서 SNS에 올리고 찍는 것도 보관도 편하잖아요. 다시 복구할 수 없는 사진들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잊고 지냈던 어릴 적 저의 개구진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어요. 요즘 집에 있으면서 많이 답답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라디오도 듣고 오래된 사진들도 구경하게 되네요. 숲디 라디오 들으면서 못한 정리한 사진들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신청곡으로 카리나의 ’슬로우 모션‘ 부탁드립니다’
굉장히 지금 여러 어떤 감성, 감상에 빠져 계시는 우리 김소라 님이었습니다. LP 턴테이블과 라디오, CD, 블루투스까지 되는 오디오를 들으시면서 또 라디오도 듣게 되었고요. 예전 앨범들 찾다가 또 사진들도 찾기도 하고 조금 낡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느껴지는 감정이 좀 묘하잖아요.
지금이야 뭐 몇 년 전 사진 휴대폰 앨범에서 이렇게 찾아보는 것도 그만큼의 큰 어떤 그 감정을 주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냥 어떤 하나의 데이터 하나의 파일을 그냥 이렇게 보고 있는 느낌이라면 뭔가 사진은 이게 조금 더 닿아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사진 같은 것도 좀 지금부터라도 더 많이 찍어놓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은 저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진으로 진짜 실물로 남겨놓는거.
1316 님
‘인디아 아리의 ’아이엠 낫 마이 헤어‘ 신청합니다.누군가의 기대를 충족할 필요 없이 자기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이에요. 항상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면서 제 자신을 힘들게 했는데 이 노래를 듣고 당당하게 저의 모습을 드러내자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함께 듣고 싶어 신청합니다’
우리 신청하신 곡들 같이 들을까요. 카리나의 ‘슬로우 모션’ 그리고 인디아아리 피처링 에이콘의 ‘아이엠 낫 마이 헤어’
[00:38:30~] Karina – Slow Motion (카리나 – 슬로우 모션)
[00:38:30~] India.Arie – I Am Not My Hair (Feat. Akon) (인디아아리 – 아이엠 낫 마이 헤어)
카리나의 ‘슬로우 모션’ 그리고 인디아아리 피처링 에이콘의 ‘아이엠 낫 마이 헤어’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00:39:04~]
3824 님께서
‘스물한살에 대학에 입학해 1년 다녀보니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입시 공부를 하고 있어요.스물세살에 1학년이 되는 건데 역시 사람마다 각자의 자기 시간대가 있나 봐요. 그래도 스물세살에 대학 입학하려니 다른 사람에 비해 늦은 건 아닌가 하고 불안한 마음이 드네요’ 보내주셨습니다.
절대 늦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이 들고 이런 용기를 내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 용기를 갖고 살면 정말 뭐든지 다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우리 3824 님의 새로운 도전을 음악의 숲에서 응원하겠습니다.
0616 님
‘숲디, 제가 위로받고 싶을 때 찾는 것들이 있는데요. 따뜻한 쌀국수 그리고 심야 라디오예요. 힘든 날에는 유독 힘들었던 시절 자주 먹던 음식, 자주 듣던 라디오가 생각나더라고요. 요즘 들어 부쩍 헛헛한 마음에 라디오를 들어볼까 하고 찾던 중 음악의 숲을 듣게 됐어요. 오늘 특히 스스로가 모자라 보이고 마음이 힘들어서 혼자 쌀국수 먹고 집으로 왔는데요. 그래도 힘들 때 언제고 찾을 수 있는 라디오가 있다는 사실에 한편으로 위안이 되었어요. 누군가에게 이런 위로가 되는 따뜻한 공간을 매일같이 지켜주는 숲디, 오래도록 DJ 해주세요’ 하셨습니다.
힘들고 그럴 때 좀 위로받고 싶을 때, 따뜻한 쌀국수와 심야 라디오를 찾는 아주 바람직한 요정(웃음) 잘 오셨습니다.
뭐 이렇게 사실 힘든 시간들 그리고 또 뭔가 헤매는 시간들에 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은 여기저기서 있겠지만 결국 그걸 이겨내고 답을 알아내고 하는 건 본인이겠지만요, 그 시간 곁에서 이렇게 함께 하는 거, 저도 좀 되려 감사한 시간인 것 같아서요. 저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7849 님
‘남의 프레임 속에 억지로 나를 끼워 맞춰가며 지내왔어요. 나답지 못했던 것과 나다울 것을 강요했던 시간들, 이젠 단 한 번 날숨에 훅 하고 내뱉어 버리려 해요. 더 이상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진 않을래요.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들려주세요’
이런 다짐을 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셨을지 감히 헤아릴 수는 없겠습니다. 진짜로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그리고 아마 우리 7849 님께서 생각하시는 그게 뭔지 몰라도 그게 맞을 거예요. 진심으로 파이팅입니다.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우리 7849 님의 신청곡이었죠. 같이 들을게요.
[00:42:20~] 들국화 – 그것만이 내 세상
[00:42:48~]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조규찬의 ‘해 지는 바닷가에서 스털링과 나는‘ 입니다.
작년 3월에 나왔던 싱글 앨범입니다. 뭔가 좀 이렇게 하루의 마무리에서 할 때 그 따뜻한 그런 감성을 좀 느끼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는데, 굉장히 그 피아노 소리와 조규찬 선배님의 목소리와 노래 가사와 이런 모든 것들이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런 곡이에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건넬 수 있는 그런 말 중에서 좋은 말들을 이렇게 골라놓은 그런 가사랄까요. 그래서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과 나누고 싶어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럼 저는 조규찬의 ’해 지는 바닷가에서 스털링과 나는‘ 들려드리면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4:15~] 조규찬 – 해 지는 바닷가에서 스털링과 나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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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박혜은 편집장]
set list
- [00:02:15~] Oasis – Wonderwall(오아시스 – 원더월)
- [00:14:18~] 헤이즈 – 운명이 내게 말해요
- [00:22:45~] Camila Cabello – Real Friends(카밀라 카베요 – 리얼 프렌즈)
- [00:28:00~] Ennio Morricone – Nuovo cinema paradiso(엔리오 모리꼬네 – 시네마천국 OST, 시네마 파라디소)
- [00:41:49~] Ennio Morricone – Tema d’amore, pt 2(엔리오 모리꼬네 – 시네마천국OST, 러브테마)
- [00:42:45~] 잔나비 – 꿈과 책과 힘과 벽
- [00:45:09~] 정승환 – 나는 너야
- [00:48:57~] Thomas Dybdahl – This Love Is Here To Stay(토마스 딥달 – 디스 러브 이스 히얼 투 스테이)
- [00:51:12~] Thomas Dybdahl – But We Did(토마스 딥달 – 벗 위 디드)
- [00:00:00~] Thomas Dybdahl – Man On A Wire(토마스 딥달 – 맨 온 어 와이어)(*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 [00:54:15~] Thomas Dybdahl – So Long(토마스 딥달 – 소 롱)
- [00:58:48~] 가을방학 – 호흡과다
- [01:03:57~] 소히 – 산책
- [00:00:00~] 루시드폴 – 빛(*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 [01:05:33~] 곽진언 – 너의 모습(prod. Mokyo)
talk
이 그룹의 대표곡인 이 노래는요, 영국 교과서에도 실릴 정도로 유명한데요. 평범한 사람부터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까지 발매 당시엔 거의 모든 영국인이 따라 부를 정도였죠.
이 뮤지션은 이 노래의 가사처럼 걸어가야 할 모든 길이 꼬이고 있고, 이끌어줄 모든 빛이 희미해지고 있을 때 자신을 구원해줄 누군가를 상상하면서 곡을 써 내려갔습니다. 자신을 구원해줄 누군가. 이 뮤지션에게 그건 한때는 여자친구였고요, 어린 시절에는 축구와 음악이었습니다.
낙서를 좋아하던 어린 시절 이 뮤지션은요, 열광하던 밴드와 축구팀, 노래 제목들을 벽에 적어놓곤 했는데요. 서로 더 많이 적기 위해서 동생과 늘 싸우곤 했었죠. 자신을 구해줄 소중한 것들이 가득 적힌 그 벽을 이 뮤지션은 ‘원더월’이라고 불렀구요, 그 벽의 이름에서 이 노래의 제목을 따왔는데요. 이 노래, 바로 영국의 락 그룹 오아시스의 ‘원더월’입니다.
나를 구해줄 그 무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밤.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15~] Oasis – Wonderwall(오아시스 – 원더월)
4월 4일 토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오아시스의 ‘원더월’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는 정말 거의 뭐 제2의 영국의… 국가라고도 불릴 정도로 굉장히 예 또 유명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곡인데요. 저도 이제 막 음악을 이것저것 찾아 듣기 시작하고~ 어 그때 한창 정말 열정적으로 들었을 때 거의 매일같이, 약간 숭배하듯이 들었던 밴드 (웃음) 예 오아시스이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 이 ‘원더월’이라는 노래 역시나 좋아했었는데 제목이 왜 ‘원더월’인지는 알지도 못했고 사실 그거를 궁금해하지도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 어린 시절에 벽에다가 좋아하는 것들을 가~득 적어놓고 그 노엘 갤러거와 리암 겔러거 두 형제가 그 벽을 이제 ‘원더월’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뭔가 좀 아름다운 그런 이야기 같은데 자 오늘 음악의 숲 시작 오아시스의 이야기와 또 음악으로 문을 열어봤습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은 ‘영화의 숲’이 열리는 날이죠. 오늘 앞서 설명해드렸던, 소개해드렸던 그 ‘원더월’처럼 굉장히 좀 멋진, 아름다운 이야기들 또 나눠보도록 할게요.
오늘도 어김없이 더 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 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구요.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도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샵 8천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노래~) 알라딘에 지니가 있다면 음악의 숲에는 숲디가 있습니다. 4월 9일 목요일 음숲 2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에서 여러분이 저에게 원하시는 소원 모~두 들어드릴게요. 노래 춤 연기 뭐든 좋습니다. 인별그램 또는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신청해 주시면 돼요. 자세한 사항은 음악의 숲 인별그램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요정들이 바라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 4월 9일 목요일 밤 2주년 특집 음악의 숲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00:05:44~] 영화의 숲 코너
좋은 영화 그리고 영화 음악을 만나보는 시간이죠. 영화의 숲 오늘도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 님과 함께 합니다.
숲디 : 어서 오십시오…! (박혜은 편집장 : 네 안녕하세요)
숲디 : 네 오랜만에 또, 내 뵙습니다. 한주동안 잘 지내셨어요?
박혜은 편집장 : 네 저는 잘 지냈어요. (숲디 : 네) 근데 확실히 이제는 진짜 봄, 봄 봄 하니까요. (숲디 : 아~ 그니까요) 볕도 따뜻하고 예 창밖으로 보이는 꽃들도 되게 (숲디 : 음) 예쁘고 그런 시즌이예요. (웃음)
숲디 : 집에만 있는 시간들이 아무래도 요즘에 많다 보니까 (박혜은 편집장 : 네) 창밖으로나마 꽃 피는 거 보고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날씨도 되게 좀 따뜻해지고 있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네 (숲디 : 예) 그래서 이렇게 최대한 창가 근처에서 이렇게 볕을 (웃음) (숲디 : 음) 쐬면서 (숲디 : 네~) 요새 꽃놀이를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못 가시니까 (숲디 : 음) 그것 때문에 되게 또 속상한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숲디 : 네) 꽃은 내년에도 피니까요. (숲디 : 그렇죠) 예 우리는 내년에 더 즐거운 꽃놀이를 가도록 해요. (웃음)
숲디 : 이럴 때일수록 어떻게 보면 저희가 사명감 아닌 사명감을 (박혜은 편집장 : 그럼요) 느끼게 되는 것 같은 게 (박혜은 편집장 : 네) 집에 있을 때 집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영화들, 요즘에 아무래도 극장에 가기는 어려움이 있다보니까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집에서 마음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영화들 위주로 좀 골라보고 있는데 (박혜은 편집장 : 네) 이번 주에 나누게 될 영화가 좀 유독 (박혜은 편집장 : 유독) 예, 마음을 정말 (박혜은 편집장 : 카~) 무너뜨리는, (박혜은 편집장 : 하) 하지만 정말 따뜻한 (박혜은 편집장 : 정말 따뜻하죠~) 예 그런 영화들인데요. 어떤 영화 우리 먼저 만나볼까요?
박혜은 편집장 : 그중에 첫 번째 선택은요, (숲디 : 네) 다큐멘터리 영화예요. (숲디 : 네) ‘다시 태어나도 우리’라는 작품인데 (숲디 : 하~) 여기서 솔직히 고백을 하자면 (숲디 : 네) 오늘의 이 가슴 따뜻한 봄날의 집에서 보시기 좋은 영화 픽은 (숲디 : 예) 우리 승환 님의 (숲디 : 아~) 픽! 이시죠.
숲디 : 그러니까 이번 주는 (박혜은 편집장 : (웃음)) 특별히 또 저희에게 이렇게 권한을 이렇게 넘기셨는데 (박혜은 편집장 : (웃음)) 제가 좀 최근에 다시 찾아보면서 (박혜은 편집장 : 허!)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던 영화 두 편이어서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예, 오늘 그 첫 번째로 ‘다시 태어나도 우리’라는 영화를 골라봤는데.
사실 저는 이 영화가 상영할 당시에 그… 외국에서 들어온 지 얼마 안 돼가지구 (박혜은 편집장 : 네!) 시차 적응을 못하고 있을 때였어요. (박혜은 편집장 : 네) 그래서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서 (박혜은 편집장 : 아~) 어… 몇 시간 못 자고 일어나서 이제 산책을 하다가 (박혜은 편집장 : 그냥) 조조 영화로. (박혜은 편집장 : 오!) 정말 극장에 아무도 없는 그… 명동 쪽이었어요. (박혜은 편집장 : 네) 거기서 이제 이 영화를 혼자 봤었는데.
박혜은 편집장 : 아 긍까 뭔가 결정을 미리 하시고 가신 것도 아니고 딱 가서 (숲디 : 어 그냥) 그 영화를.
숲디 : 걷다가 ‘영화나 볼까?’ 하다가 (박혜은 편집장 : 오~) 상영하는 거 뭐 있지 했는데 이제 ‘다시 태어나도 우리’라는 제목에 (박혜은 편집장 : 크~) 너무 이끌려서 (박혜은 편집장 : 네) 아침에 영화관에서 아무도 없는 상영관에서 (박혜은 편집장 : (웃음)) 이 영화를 보면서 (박혜은 편집장 : 정말) 혼자 엉엉 울었던. (박혜은 편집장 : 운명이다) 그 기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박혜은 편집장 : 그러실 것 같아요, 어~) 예, 그래서 이 영화를 좀 나누면 좋겠다 싶어서 고르게 됐네요.
박혜은 편집장 : 진짜 좋은 운명적인 픽이네요. (숲디 : 예) ‘다시 태어나도 우리’라는 제목만 딱 들으면 무슨 로맨스 영화나 멜로영화 같잖아요. (숲디 : 예) 그런데 사실은 줄거리는 전혀 다른 다큐멘터리죠. (숲디 : 네) 아주 특별한 인연을 가진 할아버지와 소년의 이야기,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줄거리를 설명을 드리자니 한편으로는 엄청 단순하고 (숲디 : 그렇죠) 한편으로는 엄청 신비롭죠, 예. (숲디 : 음… 경이로울 정도…죠) 경이롭죠, 진짜.
이 티베트의 불교 성인 중에 ‘림포체’라는 인물이 있대요. (숲디 : 네) 그러니까 특별한 영혼을 가지신 분들인데 (숲디 : 음) 그 불교의 큰 스승들? 스님들이 윤회에서 후생에 다른 사람 몸으로 태어난다는 걸 믿는 거예요. (숲디 : 예) 그래서 그렇게 환생에서 태어난 인물을 ‘림포체’라고 부르는데 (숲디 : 음) 이 영화 속에 9살짜리 소년 ‘앙뚜’라는 소년도 림포체입니다. (숲디 : 네) 그리고 자신이 자신의 과거를 다 얘기를 하죠. 저 멀리 티베트의 캄이라는 곳에 (숲디 : 음) 큰 스님이었고 뭐 이렇게 거기는 어땠고 그 사원은 어땠고 이런 것들을 다 기억하는 아주 독특한 소년이에요. (숲디 : 예)
그런데 이… 이 법도에 의하면 이렇게 먼 곳에서 림포체가 태어나면 그 지역에 원래 지역의 제자들이 스승님을 모시러 와야 돼요. (숲디 : 음) 그런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상황에서는 티베트와 이제 중국과의 어떤 외교적인 (숲디 : 네) 분쟁들이 있었고 그래서 아예 그냥 길을, 길을 막아둔 막힌 상태인 거예요. (숲디 : 예) 그러니까 제자들이 데리러 오지 않으니까 림포체는 원래 있던 지역에서 추방당하고요. (숲디 : 음~) 이 앙뚜, 림포체라는 큰 스님이지만 동시에 9살짜리 소년인 이 앙뚜를 소위 말해 진짜 업어 키운 (숲디 : 예) 이 스승님이 이 소년을 데리고 3,000km를 (숲디 : 카~) 걸어서 그의 고향으로 데리고 가는 이야기 (숲디 : 음) 인 거예요.
숲디 : 정말 그냥 그 이야기 (박혜은 편집장 : (웃음)) 줄거리만 놓고 보면 딱 그게 (박혜은 편집장 : 끝!) 끝이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웃음) 네) 그 안에서 또 이제 저희가 영화를 보면 만날 수 있는 (박혜은 편집장 : 네) 정말, 가슴 따뜻해지는 (박혜은 편집장 : 하) 또 (박혜은 편집장 : 너무~) 울컥하게 되는 그런 장면들이 많습니다, (박혜은 편집장 : 많죠) 예.
박혜은 편집장 : 많죠, (숲디 : 네) 근데 저는 아직도 생각나는데 이 영화에 대해서 얘기를 하실 때 승환 님이 얼굴이 진짜 되게 행복한 얼굴이 딱 표정이 느껴지셨었어요. (숲디 : (웃음) 예) 이 영화의 뭐가 그렇게 좋으셨을까? (숲디 : 음음) 좀 저는 그게 듣고 싶기도 했었고요.
숲디 : 사실 이 영화가 앞서 소개해 주셨다시피 줄거리가 단순하잖아요. 그냥 (박혜은 편집장 : 네) 하염없이 걷고,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웃음)) 정말 계속 걸어요. (박혜은 편집장 : 계속 걷죠) 계속 걷고 이제 그래서 마침내 이제 목적지에 도착을 하는데, (박혜은 편집장 : 네)
습~ 어… 사실 이 림포체 앙뚜와 그러니까 뭐 전생에는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스님이었다) 큰 승려였다고 하지만 (박혜은 편집장 : 음) 어쨌든 지금 현세에서는 9살짜리 정말 소년 (박혜은 편집장 : 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소년인데 (박혜은 편집장 : (웃음) 네) 거의 60세 이상 차이가 나는 스승님~이 이제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모시죠) ‘모신다’라는 표현을 하는데 (네) 그 9살짜리 소년을 그 둘 사이에 정말 나이를 초월한 (박혜은 편집장 : 음) 어떤 그런 우정 (박혜은 편집장 : 허! 와~) 이런 것들이.
사실 처음에는 종교 영화, 종교 다큐멘터리? (박혜은 편집장 : 네) 인 건 줄 알고 (박혜은 편집장 : 네, 맞아요) 큰 기대를 하고 보지는 않았었어요. (박혜은 편집장 : 음) 아무런 정보도 없이 봤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막 처음에 림포체라는 존재에 대한 (박혜은 편집장 : 설명이) 뭐 설명이라든가 (박혜은 편집장 : 네) 뭔가 그런 것들을 파스, 파헤치는 (박혜은 편집장 : (웃음)) 그런 내용의 다큐멘터리가 아닐까 했는데 (박혜은 편집장 : 네 그렇죠) 종교적인 거는 그냥 아예 좀 제 개인적으로는 배제하고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그냥 한 인간과 인간의 어떤 우정, (박혜은 편집장 : 네) 그 유대 그런 것들을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영화, 였던 것 같아요.
박혜은 편집장 : 지금 너무 중요한 얘기를 해주셨, 는데 (숲디 : 네) 그러니까 환생, 승려 무 그것은 진실인가? (웃음) 뭐 이런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숲디 : 음음음) 그런 소재들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이 영화는 그야말로 나이를 초월한 (숲디 : 음) 두 사람 앙뚜와 이 우르간이라는 두 사람이 걷고, 걷고, 걸으면서 서로를 보살피고, 사랑하고, 그 안에서 행복해하고, 지탱하고, 그냥 그 길을 보여주는데. (숲디 : 네)
어… 저는 종교가 없지만 저렇게 순고한 것이 종교가 아니라면 뭘까? (숲디 : 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들의 걷는 그 길 자체가 (숲디 : 예) 너무 아름다운 거죠.
숲디 : 네, (박혜은 편집장 : 네, 진짜) 하… 사실 이 영화를 고르긴 했지만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아요. (박혜은 편집장 : (웃음)) 그 (웃음) 영화를 봐야지만 (박혜은 편집장 : 아~) 하는 거라서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일단 더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박혜은 편집장 : 네) 저희 음악 한 곡 (박혜은 편집장 : 네) 듣고 또 이야기 마저 나눠볼 텐데 어떤 곡 우리 들어볼까요?
박혜은 편집장 : 사실 이 영화에서는 음악이랄 게 없죠. (숲디 : 아 그쵸) 뭐 바람 소리 그리고 나팔 소리, 종소리 그리고 약간~ 그 기타 선율 정도? (숲디 : 음) 가 들려지는데 OST를 구할 수는 없기 때문에 (웃음) (숲디 : 예) 제가 좀 좋아하는 노래 중에 이렇게 좀 키워드를 맞춰봤어요. (숲디 : 어~) 헤이즈의 (숲디 : 네) ‘운명이 내게 말해요’. (숲디 : 웃음)
숲디 : 어~ 어 그 제목은 일단 굉장히 좀 (박혜은 편집장 : 네, 약간 연결고리가) 이 영화에 맞는 것 같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우리 음악 듣고 와서 또… ‘다시 태어나도 우리’ 이야기 좀 더 나눠볼게요. 헤이즈의 ‘운명이 내게 말해요’.
[00:14:18~] 헤이즈 – 운명이 내게 말해요
숲디 : 헤이즈의 운명이 말, ‘운명이 내게 말해요’ 들으셨습니다.
근데 사실 이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 것도 (박혜은 편집장 : 네) 앞서 우리 들었던 그 노래 제목처럼 정말 운명적으로 만들어진 거라고 (박혜은 편집장 : 그러니까요) 그 배경이 있다고 들었는데 뭘까요?
박혜은 편집장 : 이… 혹시 승환 님도 운명을 믿으시나요? (웃음)
숲디 : 아~ 이게 진짜 사실 (박혜은 편집장 : (웃음)) 되게 수없이 많이 받은 질문인데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저는… 믿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예.
박혜은 편집장 : 음~ 어 그 말은 되게 멋있다. (숲디 : 예) 그렇죠, 그러니까 운명이 있다없다 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숲디 : 음) 그런 운명이 있으면 좋겠다 (숲디 : 예)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영화가 만들어진 과정도 어떻게 보면 그런 바람에서 나온 운명 같은 일인 것 같아요.
이게 (숲디 : 예) 무려 9년 동안 촬영을 한 다큐멘터리예요. (숲디 : 카~) 그래서 영화를 보시면 지금 이 앙뚜가 9살인데 5살 때 모습도 나와요. (숲디 : 그러니까, 맞아요. 완전 애기일 때) (웃음) ‘저건 뭐지?’라고 예 생각을 하는데 이 제작진이 나중에 얘기를 해줬는데 이 영화를 처음 시작했던 것은 이 앙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고 (숲디 : 음~) 그 옆에 스승님인 우르간 스승님에 대한 이야기로 처음에 기획을 하고 티베트에 간 거였어요. (숲디 : 아 원래는~ 주인공이~)
예, 왜냐하면 그 티베트의 민속 의학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었고 (숲디 : 아~(감탄)) 이 우르간이라는 스승님이 영화 속에도 잠깐 누군가를 아픈 사람을 돌봐주시는 게 나오지만 (숲디 : 예) 전통 의술을 펼치는 의사 중에 한 분이셨대요. (숲디 : 네) 그래서 그분을 이렇게 인도의 시골 라다크 시골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데 (숲디 : 음) 어 그 같이 있는 꼬마 동자승이 너무 귀여워서 (숲디 : 예) 같이 찍기 시작한 거예요. (숲디 : 네네) 그 아이가 앙뚜였어요. (숲디 : 아~)
그리고 1년이 지나서 이 앙뚜라는 아이가 실은 림포체라는 사실이 (숲디 : 음~) 드러난 거죠. (숲디 : 예) 그 시험을 통과한 거죠. (숲디 : 예예) (웃음) 그 다큐멘터리 팀은 이 둘의 관계를 찍다가 림포체의 이야기를 찍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숲디 : 음~) 예, 그러면서 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결국은 이 림포체가 자신이 태어난, 그 어떤 전생의 그곳으로 여정을 떠나야 하고 (숲디 : 음) 우르간 스승님은 그를 데리고 몇천 킬로미터를 걸어서 이제 가야 한다는 계획을 들은 거죠. (숲디 : 아~ 그러) 그리고, 예
숲디 : 그러며는 애초에 그… 거기로 넘어가서 (박혜은 편집장 : 네) 처음에 잡았던 촬영 방향과 어떤 기획들이 아예 (박혜은 편집장 : 전혀) 바뀐 거네요.
박혜은 편집장 : 완전히 바뀐 거죠. (숲디 : 헤~ 허… 그) 그러면서 촬영 기간이 9년으로 늘어간, 난 거예요.
숲디 : 아~ 그로 인해서~ (박혜은 편집장 : 네) 아 그런데 그것도 감독님들, 제작진분들께서 굉장히 용기를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내지 않으면 안 되는.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애초에 기획 의도가 사라~지는 거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네) 뭐 연장선일 수도 있겠지만.
박혜은 편집장 : 네 전혀 다른 어떤 운명의 이야기 속으로 (숲디 : 으음) 이 두 할아버지와 소년과 제작진 모두가 같이 그 길을 (숲디 : 크어~)가게 된 거죠.
숲디 : 정말, 이런 얘기 들으면 진짜 운명이 있나 봐요. (웃음)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그러니까요.
박혜은 편집장 : 그 영화를 보시면 (숲디 : 네네) 이 제작진들이 진짜 조심했던 게 뭐냐면 (숲디 : 음음) 그 두 사람의 이야기 안으로 절~대 제작진이 끼어 들어가지 않아요. (숲디 : 아~) 굉장히 멀리서 (숲디 : 맞아요) 그냥 그 두 사람이 걸어가는 것들을 쭉 지켜보잖아요. (숲디 : 음) 9년을 촬영했으면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있겠어요. (숲디 : 예) 그런데 그중에서 감독님이 나중에 얘기를 하시는데 정말 그 둘의 시간들…을 너무 잘 보여주고 싶었다는 (숲디 : 음~음) 거죠.
그러니까 그 영화 속을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도 다 나오고요. (숲디 : 하 맞아요) 그리고 또 아이가 자라면서의 또 약간의 사춘기가 오게 되는, 그러니까 이 한 명은 영혼은 큰 스승이라고 하는데 몸은 아이고, (숲디 : 예) 그리고 이 스승님은 이제 몸은 노인이시지만 마음은 누구보다도 (숲디 : 하~) 순수한 아이 같은 (숲디 : 으음~) 분이고 (숲디 : 네) 이 두 사람이 만나서 그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 채워주면서 (숲디 : 음음) 걸어가는 그 길이 제작진이 어느 순간 이걸 그냥 멈출 수가 없었대요. (숲디 : 아~) 그들을 촬영하는 걸, (숲디 : 예) 그래서 끝까지 그 길을 같이 가게 됐다 라고 얘기를 (숲디 : 음~) 하더라고요.
숲디 : 그 진짜 딱 이 영화…의 어떤 키워드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정말 ‘동행’ (박혜은 편집장 : ‘동행’) 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은데 (박혜은 편집장 : 네) 그 이, 제작진분들께서 전혀 개입을 하지 않았다, (박혜은 편집장 : 음) 간섭을 하지 않았다 라는 게 정말, 무서울 만큼 철저하게 응시를 한 거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그냥 지켜보는 것 (박혜은 편집장 : 네, 네) 그것만으로도 동행이 되겠구나, (박혜은 편집장 : 아 그럼요) 그 영화를 보는 관객들조차도. 뭐 이렇게 영화를 보는 걸로 나마 동행하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는 그 9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들의 여정을 함께 (박혜은 편집장 : 네) 그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그 설산, (박혜은 편집장 : (웃음)) 눈보라 치는 그 설산을 (박혜은 편집장 : 음) 아 저거는 근데 (박혜은 편집장 : (웃음)) 이렇게 좀 뭐 텐트도 쳐주고 (박혜은 편집장 : 맞아… 그럴 것 같…죠) 손난로도 쥐여주고 (박혜은 편집장 : 네) 그래야지 않을까? 뭐… 어땠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적어도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은 와~ 무서울 만큼? 이, 이 둘의 어떤 모든 이 생활 (박혜은 편집장 : 음) 아주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박혜은 편집장 : 떨어져있죠) 정말 그냥 멀리서 응시를 하고있는, 그래서 아마 더 저희에게 관객들에게 더 그런 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생각이 듭니다.
박혜은 편집장 : 그~ 자연의 모습 자체가 너무~ 아름다워서 (숲디 : 예) 굉장히 비현실적으로 (숲디 : 음) 느껴질 정도잖아요. (숲디 : 맞아요) 그래서 이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그래서 그 아이가 실제로 환생을 한 림포체이냐, 이런 진짜냐 이런 것들에 대한 어떤 궁금증이 싹 사라져요. (숲디 : 맞아요) 그리고 그냥 그 아름다움, 그 관계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그냥 그대로 보고 싶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숲디 : 음음음) 들죠.
그리고 결국은 이제 이 두 사람의 동행이 어느 순간 멈춰야 하는 순간이 있잖아요. (숲디 : 예) 그런데 그, 그 멈춰야 하는 순간에 이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숲디 : 음~) 드러나는데 그 장면에서는 진짜 승환 님 (숲디 : 웃음) 아침에 대성통곡하셨다는 느낌이 뭔지 알죠?
숲디 : 그날 하루종일 눈앞이 희뿌얬던 기억이 (웃음) 납니다. (박혜은 편집장 : (웃음) 네) 근데 그..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는데 그 명대사라면 명대사겠죠. (박혜은 편집장 : 네) 그 앙뚜가 헤어지는 순간이었을까요? (박혜은 편집장 : 네) 아니면 여정의 도중이었는지 기억이 정확하게 안 나는데 (박혜은 편집장 : 음) ‘스승님과 함께여서 가능했던 일이에요’ (박혜은 편집장 : 허! 맞아요) 라고 얘기를 하는데 (박혜은 편집장 : 네) 노 스승께서 (박혜은 편집장 : 예)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라고 이렇게 하는데 (박혜은 편집장 : 네~… 맞아요) 정말 그 둘의 케미 (박혜은 편집장 : 음) 이, 이, 이 어떤 사랑 이런 것들에 포커싱을 해야 되는 것 같아요. 긍까 영화를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인공과 이 주제가 무엇인지, 어떤 거에 포커싱을 해야 되는지 (박혜은 편집장 : 음)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 않을까 (박혜은 편집장 : 그러게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박혜은 편집장 : 그러니까 보면서 되게 경이로우면서도 부러웠던 게 그러한 자신의 나는 저 사람과 끝까지 함께 가겠어 (숲디 : 음) 라고 생각해 주는 그 누군가가 있다면 진짜 어떠한 길도 갈 수 있겠다 (숲디 : 음~) 라는 생각도 좀 많이 들었어요.
숲디: 예, 하… 이 영화는 뭐, 사실, 정말, 보시기를 (박혜은 편집장 : 보셔야돼요. (웃음)) 예, 강력 추천 좀 드리고 싶고요. 아… ‘다시 태어나도 우리’ (박혜은 편집장 : 네) 라는 영화 또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우리 이번에 그러면 어떤 곡 들어볼까요?
박혜은 편집장 : 네, 그 우정이 뭘까 이런 생각을 진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숲디 : 예) 두 사람을 보면 우정이라는 게 결국은 지켜주는 거구나 라는 생각도 좀 많이 들었고 (숲디 : 음) 우정이 뭘까? 라는 생각을 하다가 이것도 역시 제목을 막 찾다가 (웃음) (숲디 : 예) 걸었습니다. (숲디 : 아~) 네! 카밀라 카베요의 ‘리얼 프렌즈’라는 (숲디 : 네) 곡이 생각이 나서요. (숲디 : 아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웃음) 예) ‘세상 사람들 고민이 똑같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럼 우리 카밀라 카베요의 ‘리얼 프렌즈’ 함께 들을게요.
[00:22:45~] Camila Cabello – Real Friends(카밀라 카베요 – 리얼 프렌즈)
숲디 : 카밀라 카베요의 ‘리얼 프렌즈’ 들으셨습니다. 앞서 ‘다시 태어나도 우리’라는 다큐멘터리 영화 이야기를 좀 나눠봤고요. 그… 음악 듣는 사이에도 좀 잠깐 이야기 나눴는데 이 명장면과 명대사에 관한 이야기, (박혜은 편집장 : 네) 그 마지막에 가짜로 눈싸움하는 (박혜은 편집장 : 음음~) 그 장면들이나 (박혜은 편집장 : 네) 이런 것들 참 눈물샘을 자극하는 그런 장면들이 많은데 (박혜은 편집장 : 네) 그게 정말 ‘슬퍼서 운다’ 라기보다는 아 이런 마음이 있을 수 있구나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이렇게 순수하고 숭고한 마음을 가질 수 있구나 이런… 걸 보면서 참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는 (박혜은 편집장 : 네) 진짜 그런 영화인 것 같아요.
박혜은 편집장 : 되게 깨달음의 눈물 같은데, (숲디 : 네) 진짜 보며는 저렇게 고생을 해서 어떡하나 싶을 정도로 고생하잖아요. (숲디 : 네) 그런데 나중에 헤어질 때 우리 둘이 같이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숲디 : 음~ 음음) 말을 하는데 아… 정말~ 좋겠다, (숲디 : 네) 행복, 정말 행복하다 라는 건 마음에서 나오는구나 (숲디 : 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숲디 : 네) 같이 이렇게 뭔가 깨달음의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숲디 : 네) 그런 영화죠.
숲디 : 알겠습니다. 자~ 이제 우리 또 두 번째 아 이 영화도 사실 눈물 없이는 보기 힘든 (박혜은 편집장 : 볼 수 없는 (웃음)) 영화인데 아마 많은 분들에게 친숙한 또 영화일 것 같아요. (박혜은 편집장 : 네) 어떤 영화일까요?
박혜은 편집장 : 이~ 시대와 나이를 초월한 또 하나의 우정, 우정에 대한 명작이죠. 바로 ‘시네마 천국’입니다. (숲디 : 카~) 카, 저는 우리 승환 님의 큰 그림을 딱 느꼈어요. (숲디 : 네 (웃음)) 이 영화 두 편을 딱 보면서 (숲디 : 네 (웃음)) 어떻게 이렇게 맞춤으로 고르셨을까 (숲디 : 아~) 네 (숲디 : 또 기가 막히게 또 골랐죠. (웃음)) 기가 막히게 (웃음) 고르셨어요.
이 시네마 천국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서 (숲디 : 네) 스쳐가면서라도 한두 장면씩 보셨을 것 같고 (숲디 : 음) 특히나 하이라이트 신들은 반드시 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숲디 : 예) 이 작품은 ‘우정’에 관한 영화이도, 이기도 하고 (숲디 : 음) 영화 그 자체에 대한 영화이기도 해서 (숲디 : 네)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되게 교과서처럼 (숲디 : 음) 보시는 그런 작품이기도 한데 (숲디 : 네) 줄거리 간단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숲디 : 네) 어… 시작은 어떻게 보면 현대에서 시작을 합니다. 1980년대에 아주 유명한 영화감독인 살바토레 드비토라는 영화감독이 있어요. (숲디 : 네) 그런데 어느 날 고향 마을에서 부고가 오죠. (숲디 : 네) 알프레도라는 분이 돌아가셨다 (숲디 : 예) 한 번도 어… 고향을 떠나오고 나서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고향을 그 부음을 받고 부리나케 달려갑니다. (숲디 : 음) 그리고 인제 영화가 과거로 이렇게 돌아가면서 이야기들이 차근차근 펼쳐지는데요.
(숲디 : 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너무 사랑스러운 어린 토토의 얼굴이 이제 (숲디 : 네) 나오죠. 아버지는 전쟁에서 돌아가셨고 (숲디 : 음) 어머니와 여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 영화를 너무 좋아해요. (숲디 : 음) 그래서 동네에 있는 쬐끄만 극장 ‘시네마 천국’ (숲디 : 예) 이라는 극장에 다니면서 아델피오 신부님이 영화 검열하는 걸 도와주는 일종의 복사 아이 역할을 합니다. (숲디 : 예) 그리고 이제 그 극장에서 영사기사인 알프레도 할아버지를 만나면서 할아버지에게 인생의 조언도 듣구 할아버지에게 영사기 돌리는 법도 배우고 이러면서 아버지처럼 이제 의지하면서 (숲디 : 음) 커가죠. (숲디 : 네)
그러다가 이제 그… 필름에 불이 붙게 돼서 극장이 (숲디 : 아~) 큰 화제가 나고요. (숲디 : 예) 또 그사이에 시간이 흘러서 토토도 청년이 되고 또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지만 뭐 반대 때문에 헤어지고 (숲디 : 음) 또 전쟁에 나갈 군인이 돼, 군인에 이제 가야되고, 군대 가야되고 (숲디 : 네)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면서 한 아이의 유년기가 끝나고 이제 어른이 (숲디 : 음) 되어 가는 그런 이야기예요. (숲디 : 예) 그리고 그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 이 알프레도라는 정말 큰~ 산 같은 이 친구가 (숲디 : 음) 토토에게 어떠한 영향을 남겼는지 그리고 그들의 추억이 무엇인지에 (숲디 : 음) 대해서 이야기하는 그런 작품이죠.
숲디 : 카~ 조금 (웃음) 아우 줄거리만 읊는데 약간 눈물이 약간 날 것 같은 (박혜은 편집장 : 핑~네) 어우 코끝이 막 찡해지네요. (박혜은 편집장 : 네) 사실 이 영화는 그… 이 영화의 이야기들과 뭐 여러가지들도 있지만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음악…이에요. (박혜은 편집장 : 아우 음악이죠) 예, 이 OST들은 정말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정말 명곡들로 엔리오 모리꼬네라는 음악 감독 (박혜은 편집장 : 네) 정말 거장 (박혜은 편집장 : 거장) 음악 감독이 또 작업을 했는데 아~ 음악을 또 안 들을 수가 없습니다.
박혜은 편집장 : 이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 같은 경우는 저는 그냥 딱 심금을 울리잖아요. (웃음) (숲디 : 하… 정말요, 예) 심, 금을 진짜 울리는데 특히 그중에서도 시네마 천국도 대표작으로 꼽히고 있구요. (숲디 : 예) 자 일단 듣고 가시죠. 시네마 천국 OST 중에서 ‘시네마 파라디소’ 들어보시죠. (숲디 : 네)
[00:28:00~] Ennio Morricone – Nuovo cinema paradiso(엔리오 모리꼬네 – 시네마천국 OST, 시네마 파라디소)
숲디 : 자… 영화 시네마 천국 OST 중에서 ‘시네마 파로디소’ 들으셨습니다. 그냥 이 음악을 들으면서 아… (박혜은 편집장 : (웃음)) 이케 (박혜은 편집장 : 네) 뭔가 이렇게 멎는, 순간이 멎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좀 많이 받을 것 같아요. 지금 음악의 숲 들으시는 분들도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숲디 : 예) 그까 이… 음악이 딱 흐르면 그 어떤 그림이 막 그려지잖아요. (숲디 : 하 그러니까요) 그 영사기가 찰찰찰찰찰찰 돌아가고,
숲디 : 그러면서 막 토, 그 알프레도가 토토한테 ‘토토! 솰라솰라솰라~’ (박혜은 편집장 : (웃음)) 막 이렇게 할 것 같은 (웃음) 예, 음악이 나오니까 네, (박혜은 편집장 : 네, 그렇죠) 무슨~ 대사인지 모르겠어요. (박혜은 편집장 : (웃음) 네) 굉장히 제스처도 크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약간 격정적~이죠) (웃음) 격정적인 (웃음) 아~으.
박혜은 편집장 : 네, 이 저는 사실 이런 작품들 특히 이게 88년 영화니까 벌써 엄청 고전 영화인데 (숲디 : 하~ 네) 이~런 작품들 되게 좋은 게 뭐 요새 이제 ‘물리적 거리두기’ (숲디 : 음) 이런 얘기 하지만 여행을~ 그냥 그 시간대로 그냥 훅 내 마음대로 (숲디 : 맞아요) 골라서 갈 수 있잖아요. (숲디 : 음) 아까는 티베트를 우리가 언제 가보겠어요. (숲디 : 음) 근데 티베트를 여행 갔다 온 것 같으면 (숲디 : 맞아요) 이번에 이 시네마 천국 같은 경우에는 다른 데도 아니고 1940년대 이탈리아 (숲디 : 음) 를 또 갔다 오는 것 같은 (숲디 : 음) 기분이 드니까 (숲디 : 네) 되게 좋죠.
근데 그렇게 좀 정말 그곳에 갔다 온 것 같애~ 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도 있긴 있더라고요. (숲디 : 음)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자기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숲디 : 하~) 만든 영화, 인 거예요.
숲디: 이게 좀 어떻게 보면 좀 실화를 다룬 건가요?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숲디 : 예) 어렸을 때 기억 어른들과의 그 극장에 가서 자기가 봤던 것들 (숲디 : 음~) 이런 것들을 다 담아서 어떻게 보면 자신의 자전적인 회상들을 모아서 만들어서 (숲디 : 예) 더 진짜 같이 느껴졌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 아까 이제 이 작품이 ‘영화에 대한 영화다’라는 얘기도 드렸는데 (숲디 : 음) 이게 막 전쟁이 끝난 이후라서 사람들이 되게 피폐해 있을 때였거든요. (숲디 : 예) 그래서 그때의 이탈리아 사람들이 극장에 가서 어떻게 이제 보며, 어떻게 보면 마음을 회복하는지 (숲디 : 음~) 이런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숲디 : 예) 또 당시에 검열을 신부님이 했다 (숲디 : 아~) 이런 것도 굉장히 재미있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만 (숲디 : 음) 남녀가 가까워 (숲디 : 맞아요) 진다 치면 이렇게 (숲디 : 어) 종을 딸랑딸랑 (웃음) (숲디 : 키스씬은 다 잘렸잖아요, 예) 그렇죠, 다 자르죠. 그런 것들에 대한 과거의 이야기들을 (숲디 : 으~음) 마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얘기 듣듯이 (숲디 : 예) 그렇게 구전 얘기 듣듯이 듣는 재미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숲디 : 음) 네.
숲디 : 저는 그 이 영화를 보면서 그… 편집장 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 가본 적도 없는 나라의 (박혜은 편집장 : 음) 어떤,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어떤 시간대를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었지만, 이 알프레도와 이 토토의 어떤 이 우정 있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네) 앞서 우리 ‘다시 태어나도 우리’…에서 다뤘던 (박혜은 편집장 : 그쵸) 그 내용처럼 그런 것들이 너무 좋았고 중간중간에 정말 친구처럼 (박혜은 편집장 : 흠~!) 예, 장난도 치고 (박혜은 편집장 : 네) 예, 영화 중간에는 뭐 토토의 사랑을 위해서 알프레도가 신부님을 데리고 이제 막 (박혜은 편집장 : (웃음)) 속이기도 하고 (박혜은 편집장 : 해주고) 뭐 그런 것들이 너무 따뜻하게 그냥 다가왔던 것 같아요.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그러고 보니까 진짜 이 좋은 어른들이랑은 (숲디 : 음) 나이랑 상관없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것 같다는 (숲디 : 예) 생각도 좀 드네요, 진짜로.
숲디 : 음음~, (박혜은 편집장 : 네) 진짜 좀 좋은 어른이, 나도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 (박혜은 편집장 : 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박혜은 편집장 : 네) 근데 저 영화를 보면서 되게 흥미로웠던,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박혜은 편집장 : 네) 거기에 있는 모~든 마을 사람들이 다 영화관에서 이제 영화를 보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네, 그렇죠) 그러니까 다른 별다른 오락거리보다도 (박혜은 편집장 : 음) 영화를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서 (박혜은 편집장 : 네) 물론 뭐 극장에는 영화 볼 때마다 자는 사람도 있고 (박혜은 편집장 : (웃음) 네) 딴 짓 하는 사람들도 있고 하지만 이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이 극장 안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박혜은 편집장 : 음) 그 시절을 담고 있는 게 되게 아… 이런 시대가 있었겠구나, 제가 전혀 알지 못하는 어떤 삶에 대해서 (박혜은 편집장 : 네) 엿보는 것 같은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아무래도 그 감독님의 자전적인 회상 (박혜은 편집장 : 음) 이다 보니까 더 그런 요소도 있지 않았을까.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그 원래 이 사회가 좀 힘들고 (숲디 : 예) 전쟁이라든지 이렇게 좀 힘든 재난들이 있으면 사람들이 영화를 굉장히 보고 싶어 한 대요 (숲디 : 음~) 일단 좀 힘든 현실을 잊고 싶은 탈출구이기도 하고 또 하나는 무언가 하나를 같이 (숲디 : 아) 내가 아는 사람들 혹은 여러 사람들과 한 화면을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그 행위 자체에 (숲디 : 음~) 굉장히 동질감과 따뜻함을 느낀다고 (숲디 : 아~) 하더라고요. (숲디 : 예) 그래서 아마 이 시대의 어떤 현실의 피폐함 같은 것들도 (숲디 : 음) 영화가 그래서 많이 영화관이! 또 이렇게 달래준 게 아닌가 (숲디 : 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보기도 했어요.
숲디 :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이 토토와 알프레도라는 사람은 얼마나 소중한 인물이었 (박혜은 편집장 : 정말) 을까 이 둘밖에 이 영상 기기를 (박혜은 편집장 : (웃음) 돌릴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다른, 없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이 배우들 얘기도 잠깐 하자면 (숲디 : 예) 알프레도 아저씨는 이제 필립 누아레라는 배우고요. (숲디 : 예) 지금은 작고 하셨는데 프랑스 배우예요. 대표작이 ‘시네마 천국’이랑 또 94년 영화 ‘일포스티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숲디 : 카~) 아시죠?
숲디 : 거기서 이제 그 네루다 역할로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네루자) 나왔죠, 네.
박혜은 편집장 : 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어떤 신분이나 여러 가지를 뛰어넘어서 우정을 보여주시는 연기를 하잖아요. (숲디 : 네) 어 그 어떤 어른…의 따뜻함을 가지고 있는 그 얼굴이 그래서 계속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숲디 : 음~) 이 배우라면 (숲디 : 네)
그리고 살바토레 카스치오라는 우리 애기 토토 (숲디 : 음) 천재 아역이죠. 이 작품으로 91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았거든요. (숲디 : 코어~ 예) 그런데 90년에 어떤 작은 영화 하나의 조연으로 나오고 그 뒤로는 배우 은퇴. (숲디 : 아~) (웃음) 영화가 없어요. (숲디 : 아, 그래요?) 네, 거의 (숲디 :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는 거네요?) 아무도 모르죠. 근데 (숲디 : 어~) 정말 어떻게 보면 가장 인생 명작을 남기고 (숲디 : 아 진짜) 은퇴하는 아주 놀라운 (웃음) 그래서 아마 이 토토의 얼굴이 더 신비롭게 (숲디 : 음~) 또는 추억처럼 남는 것 같아요. 딱 그 아이의 그 얼굴만 우리가 봤으니까.
숲디 : 하~ 그럼 진짜 그 이 시네마 친국, 천국 영화에서 어린 시절의 토토 (박혜은 편집장 : 음) 를 우리 그 추억하듯이 (박혜은 편집장 : 음) 진짜 그냥 그 인물 자체 배우 자체를 추억해야만 하는 거네요.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숲디 : 예) 그래서 그런 것들이 아마 이 영화를 떠올리면 조금 더 아련하고 애잔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게 아닌가 (숲디 : 음) 싶기도 했습니다.
숲지 : 사실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 굉장히 그 많은 서사 아무래도 영화 내에서 소, 소년 시절의 토토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그리고 청소년 (박혜은 편집장 : 네) 그리고 중년 시기에 모든 토토가 나오는데 마지막 장면 있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웃음)) 그 (박혜은 편집장 : 네) 키스 신들을 다 모아놓은 (박혜은 편집장 : 하…) 그 알프레도의 선물. (박혜은 편집장 : 안 할 수 없죠, 그 얘기를) 그 장면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박혜은 편집장 : 네, 그 알프레도가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토토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숲디 : 음) 수십 년 동안 토토만을 위해서 모아놓은 그 필름통 (숲디 : 음) 이었잖아요. (숲디 : 네) 영화 심지어 영화감독이 된 (숲디 : 음) 이 토토가 그 필름들을 다 이어서 인제 정말 영사 릴에 넣고 돌리죠. (숲디 : 네) 그리고 그 옛날처럼 똑같이 차르르르 영상이 돌아가는 소리가 나면서 그 비 오고 막 거의 조각조각 난 이 필름들이 쭉 도는데 자기가 옛날에 다 잘라냈던 (숲디 : 음) 그 피 같은 키스 장면들만 모아서 이제 선물을 (숲디 : 음) 주신 거죠. (숲디 : 예)
어 그 장면을 이제 보면서 영화 속에 어른 토토도 울고 영화를 보는 (웃음) 우리도 울고 (숲디 : 음) 함께 울었는데 (숲디 : 음음) 뭔가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무언가를 보관하고 있다, 이런 행위가 (숲디 : 음) 주는 어떤 따스함 때문이었을 것 같아요. (숲디 : 예)
그리고 아마 알프레도 할아버지는 토토가 나중에 훌륭한 영화 감독이 될 거라는 걸 알고 계셨을지도 몰라요 (숲디 : 음~) 그래서 아마 이 필름을 선물로 주시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숲디 : 예) 저도 이 영화에서 좋아하는 장면들이 참 많은데 (숲디 : 음) 그중에서도 좀 처음에는 어렸을 때 봤을 때는 이해를 못 했던 장면 중에 하나가 (숲디 : 네) 알프레드 할아버지가 엄청 화를 내잖아요. (숲디 : 맞아요, 저도 이게 이해가 안 됐어요) 떠나라고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숲디 : 맞아요) 큰 세상으로 가라고 얘기를 해 주는데 어렸을 때 봤을 때는 아니 뭘 저렇게 (숲디 : 저렇게까지… 굳이?) 까지 화를 내시나. 그리고 (숲디 : 예예) 할아버지랑 좀 평생 알콩달콩 (숲디 : 음) 잘 살면 안 돼? (숲디 : 음) 라는 생각이 어렸을 때 있었거든요. (숲디 : 네) 그때 저도 어렸었나 봐요.
숲디 : 어떻게 그러면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세요?
박혜은 편집장 : 지금은 그 얘기를 들으면 지금 나와 함께 있는 이 짧은 행복보다 (숲디 : 음) 네 길을 네 스스로 네 발로 밟아서 찾아 나가는 그 미래가 네 거라는 얘기를 꼭 해주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숲디 : 음~)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둥지 안에 안주하지 말라, 고 (숲디 : 음~) 어떻게 보면 둥지 밖으로 날아가기 싫어하는 아기새를 이렇게 딱 밀어보내는 어미새의 심정으로 (숲디 : 음) 저렇게 절대 돌아오지 말라고 하면서 보낸 게 아닐까 (숲디 : 하~ 그런 마음으로) 그래서 나중에 보니까 그렇게 화낼 때 그 알프레도의 마음은 어땠을까 (숲디 : 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었어요. (숲디 : 예)
그리고 앞서 얘기한 것처럼 우리 그 앞에 얘기했던 ‘다시 태어나도 우리’ 같은 경우 그 할아버지 스승님도 어린 림포체를 떼어놓잖아요. (숲디 : 네) 자신의 품에서 (숲디 : 음) 너는 더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큰 사람 (숲디 : 음) 훌륭한 사람이 돼야 된다 라고 떼어놓는데 아 이런 것들을 봤을 때 뭔가 어른들이 아이들을 세상으로 내보내면서 자기 발로 걷게 하는, 그런 자각을 주는 스승들이 아닌가 (숲디 : 음~~) 그게 좋은 어른인가 보다라는 생각도 사실 이 두 편 영화를 좀 다시 보면서 했어요.
숲디 : 아… 그 저도 그 장면을 보면서 그냥 뭐 간간이 다시 들러서 (박혜은 편집장 : 음!) 그러면 되지 않을까 (웃음) (박혜은 편집장 : (웃음)) 왜 뭐 이렇게 주로 로마에서 지내다가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잠깐 오면 되잖아, 네) 명절 때 찾아뵙고 그래도 되는데 좀 이렇게 왜 그럴까 이렇게 좀 이해가 안 되는 마음도 있었지만 (박혜은 편집장 : 네) 또 말씀하시는 걸 들으니까 (박혜은 편집장 : 음) 아이, 더 마지막 어떤 키스 장면을 몰아서 보는 그… 이제 완전히 어른이 됐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네) 토토도 한 40대가 되었고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중년이죠) 그 마음을 그때 좀 이해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 영화에서 어떤 눈시울이 이렇게 붉어지는게 아니었을까.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계속 우는 게 아마 그 마음이 생각나서 그랬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워낙 세상이 사실 힘들잖아요. (숲디 : 음) 혼자 산다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고 근데 누군가 기대고 안아주는 데가 있으면 좋겠지만 자칫 그냥 핑계거리 삼아서 (숲디 : 음~) 돌아올까 봐 (숲디 : 음음음) 그게 두려우셨던 거죠. (숲디 : 예) 다들 그랬던 것 같아요. 이런 관계를 만나는 인생이라면 진짜 행복하겠다. (숲디 : 음~) 그리고 아직 없어도 (숲디 : 예) 꼭, 만들고 죽었으면 좋겠다. (웃음) (숲디 : 음~ 음~) 이런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숲디 : 음…) 네.
숲디 : 저도 이 영화에서 주로 많이 나오는 게 이제 알프레도 할아버지가 강조했던 것도 (박혜은 편집장 : 음) 떠나라 (박혜은 편집장 : 떠나라) 그리고 잊어라 (박혜은 편집장 : 네) 이런 말들을 말씀 많이 하셨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네) 뭔가 추억 또 향수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다루는데 고향에서의 이야기를 계속 영화 전반에서 추억 (박혜은 편집장 : 음~) 회상을 하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네)
근데 이제 이 영화 속에서 영화를 좋아하는 알프레도와 토토의 이야기도 하고 이 영화라는 것이 일종의 어떤 기록으로도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되고 (박혜은 편집장 : 네) 그것을 그냥 마을 사람들과 다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처럼 어떤 그 영상은 그 시간을 그냥 고스란히 (박혜은 편집장 : 음~) 기록을 하고 있잖아요. (박혜은 편집장 : 그렇죠, 네) 아… 이 영화를 보는 수많은 토토들이 있지 않을까 (박혜은 편집장 : 아… 그럼요) 네, 그런 생각도 들면서 그 지점에서 되게 마음이 뭉클해졌던 것 같아요.
박혜은 편집장 : 맞아요. (숲디 : 네) 이게 벌써 수십 년이 지난 영화다 보니까 (숲디 : 음) 이 영화를 보는 행위 자체도 벌써 되게 옛날 거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기는 하죠. (숲디 : 네) 어떻게 보면 이성인 토토가 알프레도 할아버지가 보내준 그 키스신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잖아요. (숲디 : 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사람과의 관계나 (숲디 : 음~) 그런 정수 같은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좀 깊게 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숲디 : 네, 하~ 오늘 이야기 나눴던 두 편의 영화가 어… 정말, 어떤 관계와 어떤 어른의 사랑 (박혜은 편집장 : 음 네)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많이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혜은 편집장 : 맞습니다) 집에 계시는 동안에 이 영화들 보면서 마음 따뜻해지는 (박혜은 편집장 : 음~) 그런 시간들 두루 가지셨으면 예, 좋겠네요. 그럼 우리 노래 들으면서 ‘영화의 숲’ 마무리를 해야 되는데 (박혜은 편집장 : 네) 마지막 곡은 어떤 곡인지 알 것 같습니다.
박혜은 편집장 : 바로 그거죠. (웃음) (숲디 : 네 (웃음)) 키스신에서 흘러나왔던 (숲디 : 음) 그 장면, 근데 이 장면도 감독님이 어렸을 때 친구한테 들었던 얘기를 가지고 만든 그런 설정이라고 해요. (숲디 : 어~) 시네마 천국의 러브테마 들어보겠습니다.
숲디 : 카~ 알겠습니다. 그러면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 들으면서 오늘 이 시간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박혜은 편집장 : 고맙습니다.
[00:41:49~] Ennio Morricone – Tema d’amore, pt 2(엔리오 모리꼬네 – 시네마천국OST, 러브테마)
[00:42:45~] 잔나비 – 꿈과 책과 힘과 벽
잔나비의 ‘꿈과 책과 힘과 벽’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이 노래는 황지원 님과 8069 님의 신청곡이었네요.
[00:43:06~]먼저 8069 님
‘안녕하세요, 숲디. 하… 저는 음숲과 숲디의 매력에 점점 더 빠져 가고 있는 잠수타는 비밀 요정이에요. (숲디 : (웃음))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오랫동안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고 하고 싶은 그림 공부를 하고 있어요. 문득문득 ’아~ 언제 백수 탈출하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의 선택과 미래를 의심하게 되는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불확실한 미래는 한순간에 자신감을 바닥에 떨어뜨리네요.하지만 그 끝에는 언제나 ’그래도 열심히 나아가야지!‘ 라는 마음이 굳건히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해요. 아마도 우리 요정님들도 모두 그러실 것 같아요. 미술이든 그 무어든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는 용기 있는 모든 요정님들의 치열한 매일을 응원합니다.우리 모두 우리 자신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가요! 잔나비의 ’꿈과 책과 힘과 벽‘ 신청합니다’ 보내주셨습니다. 음… 그래요, 우리 그 굳건한 마음을 좀 꼭 지키면서 예 또 음 잘 또 나아가시기를 저도 함께 좀 응원을 보태겠습니다.
아~ 음악의 숲 토요일 밤 3부에서는요.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코너죠, ‘이 한 장의 음반’ 그리고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할게요. 듣고 싶은 노래, 하고 싶은 이야기 보내주세요. 샵 8천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8051 님께서
‘숲디, 힘들었던 하루의 끝에서 위로받고 싶은가 봐요. 정승환의 ’나는 너야‘ 듣고 싶어요.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울컥해져서 눈가에 눈물이 주르륵 근데 문제는 한 번으로 안 돼요. 무한 반복하는 게 문제예요’
(웃음) 예, 감사합니다. 우리 8051 님 또 3174 님께서 함께 신청하신 정승환의 ‘나는 너야’ 듣구요, 저는 ‘이 한 장의 음반’으로 돌아올게요.
[00:45:09~] 정승환 – 나는 너야알라딘에 지니가 있다면 음악의 숲에는 숲디가 있습니다. 4월 9일 목요일, 음숲 2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에서 여러분이 저에게 원하시는 소원 모두 들어드릴게요. 노래, 춤, 연기 뭐든 좋습니다. 인별그램 또는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신청해 주시면 돼요. 자세한 사항은 음악의 숲 인별그램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요정들이 바라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 4월 9일 목요일 밤, 2주년 특집 음악의 숲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00:46:34~] 이 한 장의 음반 코너
제가 고른 한 장의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이에요. ‘이 한 장의 음반’ 오늘은 토마스 딥달의 앨범 ‘왓츠 레프트 이스 포레버’ 들려드릴게요.
어… 토마스 딥달은 노르웨이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예전에 ‘이 한 장의 음반’에서 소개해드렸던 레일 아몬테인, 제프 버클리가 생각나는 묵직한 음색을 가진 가수인데요. 어 토마스 딥달은 솔로로 데뷔하기 전에 ‘쿼드라 포닉스’라는 밴드의 기타리스트였다고 합니다. 2002년부터 솔로로 활동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왓츠 레프트 이스 포레버’라는 앨범은요, 2013년에 나온 여섯 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노르웨이에서~는 여섯 번째 앨범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처음 발매된 앨범이에요. 이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됐던, 결정적인 앨범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앨범은 그래미상을 네 번 수상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래리 클라인과 같이 작업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예전에 몇 번 연락한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래리 클라인한테 전화가 오더래요. 래리는 같이 일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고 토마스 딥달은 단번에 오케이를 했죠. 사실 저도 토마스 딥달이라는 뮤지션을 그… 처음, 안테나라는 회사에 들어와서 막 이제 회사분들이랑 같이 좋아하는 음악들을 나누다가 누가 이 노래를 소개해 주셨는데 그때부터 완전히 빠져서 한동안 정말 열심히 들었거든요. 그래서 왠지 이 토마스 딥달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처음에 서울에 상경했던 (웃음) 그 20살의 그때가 자꾸 생각이 나는데 그때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 이 ‘왓츠 레프트 이스 포레버’라는 앨범이어서 어… 오랜만에 좀 듣다가 ‘이 한 장의 앨범’에서 나눠야겠다 싶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자 그럼 우리 앨범에서 한 곡을 일단 듣고 올게요. 자 토마스 딥달의 ‘디스 러브 이스 히얼 투 스테이’.
[00:48:57~] Thomas Dybdahl – This Love Is Here To Stay(토마스 딥달 – 디스 러브 이스 히얼 투 스테이)
토마스 딥달의 ‘스테이’ 들으셨습니다. 어… 오늘 소개해드리는 ‘이 한 장의 앨범’. ‘왓츠 레프트 이스 포레버’의 타이틀 곡이었습니다.
이 앨범은 LA의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했는데요. 어 스튜디오를 쓸 시간이 6일 밖에 없었대요. 그래서 6일 동안 열다섯 곡을 녹음을 했는데, 와… 정말 말도 안 되는 그런 시간 동안 열다섯 곡이면 하루에 거의 두 곡은 기본적으로 예, 해야되는 건데 첫날은 이제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고 합니다. 좀 전에 듣고 오신 ‘디스 러브 이스 히얼 투 스테이‘라는 곡은 재즈 스타일의 끈적한 어떤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인데 이 멜로디는 토마스 딥달의 꿈에서 떠올랐다고 해요. 그리고 꿈에서 깨자마자 래리 클라인과 함께 가사와 멜로디를 썼죠.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벗 위 디드‘라고 하는데요. 이 곡을 구상할 때부터 녹음하고 완성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토마스 딥달의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어… 토마스 딥달은 이번 앨범에서 견고하고 명쾌한 멜로디에 초점을 맞췄다고 하는데 그리고 그것이 대중들에게 신선하게 들리길 원했다고 예, 또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게 앨범 내에서도 다양한 음악 그… 스타일들이 이렇게 담겨 있어요. 그래서 제가 처음에 토마스 딥달을 알게 됐던 건 되게 포크 기반의 기타~ 어쿠스틱 기타로 위주로 이루어져 있는 음악들 많이 좀 들었었는데 굉장히 다양한 어떤 장르들을 넘나드는 그런 뮤지션입니다.
저 역시도 개인적으로 이 ’벗 위 디드‘라는 곡을 가장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한 번 두 곡을 들어볼게요. 방금 소개해드렸던 토머스 딥다의 ’벗 위 디드‘ 그리고 이어서 ’맨 온 어 와이어‘.
[00:51:12~] Thomas Dybdahl – But We Did(토마스 딥달 – 벗 위 디드)
[00:00:00~] Thomas Dybdahl – Man On A Wire(토마스 딥달 – 맨 온 어 와이어)(*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토마스 딥다의 ’벗 위 디드‘ 그리고 ’맨 온 어 와이어‘ 두 곡 들으셨습니다.
앞서 이 두 곡 소개해 드릴 때 이 ’벗 위 디드‘라는 곡이 이제 토마스 딥달이 개인적으로 앨범에서 가장 애착을 갖는 곡이라고 했는데 곡을 구상하고 또 녹음하고 완성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좋아했다고 해요. 근데 사실 그러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 곡을 만들고 거기에 이제 뭔가 편곡적인 살을 붙이고 가사를 붙이고 또 믹스 마스터를 할 때 처음에 그 머릿속에 그렸던 그 모습 그대로 된다는 게 사실 쉽지 않고 항상 좀 어떤 아쉬움이 남는 법인데 예, 그 또 아주 없지는 않았, 않진 않았을까 이런 생각도 한편으로 드는데요. 그래도 ’아 너무 좋았다‘ 라고 얘기하는 게. 근데 이제 음악을 들으면서 아, 이런 앨범을 만들면 얼마나 스스로 되게 좀 자랑스러울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완성도가 높은 예, 그런 앨범입니다.
이 ’벗 위 디드‘라는 곡은 동영상 사이트 같은 데 보면 정말 기타 한 대로 그… 라이브 하는 버전이 있어요. 이 음원과 다르게 음원도 너~무 좋구요. 아 근데 그 굉장히 어떤 날 것 그대로의 느낌으로 부르는 이 ’버위디드‘도 노래가 괜찮았다면 여러분들께서 꼭 한번 찾아보시기를 예, 바라겠습니다.
그 처음에 토마스 딥달을 소개해 드릴 때 예전에 한번 ’이 한 장의 음반‘에서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던 레일 아몬테인을 언급했는데 음색이 굉장히 비슷하죠? 뭔가 좀 허스키한 보통 이제 뭐 저는 잘 모릅니다만 팔세토라는 창법이라고 부르는 것 같더라고요. 뭔가 허스키하고 되게 중성적인 느낌도 좀 들어 있는 그러나 굉장히 저음이 풍부한 그 음색이 굉장히 또 매력적인 뮤지션인 것 같습니다.
자 토마스 딥달은 앨범을 만들 무렵 지금 하는 일이 계속하고 싶은 일인지 아닌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앨범 타이틀을 ’왓 레프트 이스 포레버‘, ’남은 것은 영원하다‘ 라고 지은 이유도 그런 고민들과 일맥상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이 앨범은 사람들이 인생의 갈림길에서 옳은 결정을 하길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만든 앨범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 오늘 ’이 한 장의 음반‘, 토마스 딥달의 앨범 ’왓츠 레프트 이스 포레버‘ 소개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곡 더 듣고 마치도록 할게요. 어… 토마스 딥달의 ’소 롱‘.
[00:54:15~] Thomas Dybdahl – So Long(토마스 딥달 – 소 롱)
토마스 딥달의 ’소 롱‘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어… 다시 여러분의 이야기를 좀 만나볼게요.
[00:55:24~]
이고은 님께서
’숲디, 오늘은 정말 뿌듯한 날이에요.아빠가 어깨를 아파하셔서 안마기를 사드렸는데 직장 퇴사하고 놀고 있는 딸이 사준 거라 마음이 조금 불편하신 거 같지만 그래도 저는 너무 뿌듯해요. 앞으로도 부모님께 좋은 딸이 되고 싶어요. 부모님 사랑합니다‘
음… 안마기를 사드려서 예 뭐 아빠가 어깨 아파하는 거 알고 이렇게 안마기 사주고 이런 그냥 그 자체가 너무 행복하실 것 같아요, 예. 저는… 안마기 같은 거 사드린 적이 없는 것 같은데 갑자기 좀 부끄러워지네요. (웃음)
자 김지우 님께서
’며칠째 집 밖에 안 나갔더니 휴대폰 만보기에 매일 만 보씩 찍히던 게 300걸음도 안 나오네요. (숲디 : 어 근데 집 밖에 안 나갔는데 300걸음이 나온다고요? 어떻게 그러지? (웃음) 집이 엄청 넓으신 거 아니에요?)햇빛을 못 보니까 밤낮 구분이 안 돼서 잠도 안 오네요. 그동안 아침 기상을 핑계로 미뤄왔던 음숲 본방사수, 앞으로 열심히 하게 될 것 같습니다‘예, 아 이건 그래도 제 입장에서 좀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지만 아 근데 집 안에만 있는데도 300보가 나온다는 건 전 좀 충격적입니다. 집이 한… (웃음) 엄청 넓으신 것 같은데 진짜 저는 집에 있을 때는 뭐… 밥 먹으러 가거나 뭐… 화장실 가거나 물 먹으러 가거나 외에는 침대 밖에서 잘 안 벗어나는 것 같아서, 이야 대단하십니다. 이게 정상인가요? 300보 나오는 게? 내가 비정상인가? 모르겠네요.
6964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오늘도 이렇게 문자를 보내봐요.
요즘 너무 무료해서 보고 싶었던 영화를 다시 보기로 했어요. 어릴 적에 ‘토이 스토리’를 되게 좋아해서 여러 번 돌려봤었는데 오늘도 보면서 눈물 흘렸어요. 뭔가 볼 때마다 마음이 찡해지는 것 같아요. ‘토이 스토리’는 다 보고 나서도 다시 또 보고 싶더라고요. 숲디도 계속 보고 싶은 영화가 있나요?‘음~ 그 이렇게, 왠지 좀 누구나 몇 번이고 다시 보게 되는 영화들이 있는 것 같아요. 예,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처음…에 봤을 때 그 충격을 받아서 수도 없이 봤던 영화들 꽤 많은데 저는 처음에는 그 ’이터널 선샤인‘라는 영화가 그랬던 것 같아요. 그 영화를 처음 보고 ’아 진짜 영화라는 게 이렇게 매력적인 거구나‘ 그 처음… 느꼈던 거라서 몇 번이나 반복해서 보면서 그 처음에 봤을 때 놓쳤던 부분들을 새롭게 또 찾아내고 그런 좀 재미로 그래서 읽었던 것 같습니다.
예, ’토이 스토리‘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TV에서 좀 보고 제 주변에 이 ’토이 스토리’를 진짜 인생 영화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던데 저도 한번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자~ 음악 한 곡 듣고 올게요. 6964 님의 신청곡이었네요. 가을방학에 ‘호흡과다’.
[00:58:48~] 가을방학 – 호흡과다
가을방학에 ‘호흡과다’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59:15~]
8705 님께서
‘직장 때문에 경기도 안양에서 광주로 내려온 지 한 달 반 정도 됐네요. 평일에는 일 때문에 몰랐는데 주말에는 좀 외롭네요. 글쎄 어떻게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을까요?‘
음… 안양에서 광주로 내려온 지 한 달 반 정도~ 바쁘게 평일에 지내다가 주말에 또 혼자 있으면 또 외롭고, 예. 뭐 적응을 금방 하실 수 있기를 바라고요. 또 주말에 시간 내서 가기가 좀 어렵겠죠? 친구들 만나거나 하기가? 음악의 숲을 들으시면서 (웃음) 외로움을 달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1229 님
‘매일 숲디 목소리 들으며 힐링하는 요정이에요. 이런 글을 남기는 건 처음인데 오늘은 남기고 싶네요. 2년 전 친한 친구랑 싸우고 연락을 안 했는데 그 친구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어쩌다 알게 됐어요.
저는 모든 게 제자리인 것 같아 힘든 요즘인데 오랜만에 들은 소식에 싱숭생숭하네요. 못 먹는 맥주 세 잔 먹고 뻗어 있어요.
오늘 제 마음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의 가사 같아요. 다만 가사와 달리 저는 제자리인 것 같네요. 숲디는 마음이 어려울 때 어떻게 푸시나요?’음… 친구한테 그러면은 뭐 연락을 따로 하진 않았나 보네요. 싸우고 나서 연락 안 하다가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어쩌다가 또 전해 듣고 또 뭐 다시 이렇게 화해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먼저 연락해서 축하도 하고 예, 그러시면서 좀 어쩌면 그 마음 불편한 마음이 그런 것 때문에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좀 잘 푸셨으면 좋겠구요.
음… 저는 마음이 어려울 때, 글쎄요. 저도 항상 그냥 헤매기만 하는 것 같아서 뭔가 좀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거나 노하우 같은 게 있으면 얼마든지 나눠드리고 싶은데 (웃음) 저도 똑같이 항상 그냥 헤매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제일 좋은 거는 사람한테 털어놓을 수 있을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제 그냥 주변 사람들이나 가족들, 친구들한테 그래서 어… 그만큼 기댈 곳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약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외치듯이 음악의 숲에 이렇게 털어놔 주시면 제가 얼마든지 들어드리는 거는 잘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2264 님
‘숲디, 제가 지금 몇 개월째 취준 중이었는데요.어제 오랜만에 면접을 봤어요. 분위기가 좋기는 한데 그래도 너무 기대하지는 말자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9시 넘자마자 담당자분이 전화오셔서 대뜸 죄송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아 이번에도 떨어졌구나‘ 했는데 다음 주까지 면접이 있지만, 면접관님이 너무 좋은 분이신데 다른 데 가면 어떡하냐고 걱정하셔서 이렇게 미리 합격 연락드린다고 하시는 거예요.
약 2분간의 전화 한 통에 집 나갔던 자존감이 돌아왔어요. 숲디, 저 새로운 곳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겠죠? ‘미란아 잘 될 거야’라고 해주시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이야~ 면접을 얼마나 잘 보셨으면 이렇게 미리 이야 이거 이 정도면 거의 엄청난데요, 진짜? 축하드립니다. 예, 축하드리고 거기서 잘 적응하시고 예 뭐 이미 너무 잘하실 것 같아서 음… 그래도 응원은 못되겠지만요, 분명히 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 축하드립니다.
7849 님께서
’‘어설픈 내 몸짓 하나하나에 예쁘게 웃어주던 그녀의 미소, 발그레한 두 볼에서 나는 그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녀와 손잡고 걷던 거리를 이젠 나 홀로 걷게 될 테지만 그래도 괜찮아요. 그때의 추억들이 다시금 안녕하고 인사할 테니까요. 또르르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던 너의 몸짓. 잊지 않고 기억할게. 고마워 늘 내게 봄이 돼주어서’ 소히 님의 ‘산책’ 신청해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자 우리 신청하신 노래 소히의 ’산책‘ 함께 듣겠습니다.
[01:03:57~] 소히 – 산책
[00:00:00~] 루시드폴 – 빛(*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소히의 ’산책‘ 그리고 권진희 님께서 신청하신 루시드폴의 ’빛‘ 두 곡 들으셨습니다.
[01:04:27~]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곽진원의 ’너의 모습‘이라는 곡입니다. 작년 9월 2010, 어… 5월에 나왔던 곽진원 씨의 싱글인데요.
어… 사실상 이 뒤로 이제 곽진원 씨의 그 OST 외에는 음악이 안 남았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곽진원 씨의 팬으로서 약간 압박의 의미로 (웃음) 이 곡을, 예. 요즘에 좀 곽진원 씨가 최근에 내셨던 음악들에 너무 빠져 있어서 아… 원래 권진원 씨의 음악 스타일과는 좀 다른 어떤 음악 스타일을 가져가고 계시는데 그 ’음악이 정말 이렇게 설득력이 있구나‘ 그런 걸 좀 새삼 느끼고 있어서 꼭 나누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자 그러면 저는 곽진원의 ’너의 모습‘ 들려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1:05:33~] 곽진언 – 너의 모습(prod. Mokyo)
sns
오! 나의 파트, 너 1회
공식 영상
프로그램 정보
- 방영사: MBC
- 방영일: 2020.04.04
set list
- 너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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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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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HYNN(박혜원)]
set list
- [00:02:16~] HYNN – LET ME OUT
- [00:15:47~] HYNN – 아무렇지 않게, 안녕
- [00:23:43~] HYNN – 오늘에게
- [00:32:42~] HYNN – 시든 꽃에 물을 주듯
- [00:40:09~] 써니힐 – 아디오스 아모르
- [00:42:29~] 자우림 – Something Good
- [00:43:28~] 성시경 – 두사람
- [00:46:57~] Saint Jhon (Imanbek Remix) – Roses
- [00:50:14~] The Weeknd – Blinding Lights
- [00:50:14~] The Weeknd – In Your Eyes
- [00:54:05~] Justin Bieber (Feat. Quavo) – Intentions
- [00:57:58~] 박문치 – 그 해 이야기
- [01:03:33~] 정준일 – 푸른끝
- [01:03:33~] 김필 – 변하지 않은 마음
- [01:04:54~] 고찬용 – 겨울이 오네
talk
이 뮤지션은 오디션에 유달리 많이 참여했습니다. 셀 수도 없을 정도라 50 번 이후로는 세지도 않았는데요, 그 열정이 결국 빛을 발해서요,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탑3까지 올랐죠. 하지만 이 뮤지션은 기대하던 어떤 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걸그룹 메인 보컬 자리를 제안받기도 했지만, 조건이 안 맞아 포기했구요, 다시 여러 오디션을 봤지만 점점 자신이 없어졌죠. 아예 가수 데뷔를 포기하고 보컬 트레이너로 방향을 바꾸려던 즈음 전공 교수의 제안으로 가이드 보컬을 하게 됐는데요, 이 일이 이 뮤지션의 운명을 바꿔 놓았습니다. 이 뮤지션의 목소리를 듣고 반한 기획사 대표가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해왔거든요. 그렇게 오랜 꿈이었던 가수 데뷔를 하고 이제는 스스로의 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가수 바로 차세대 보컬 강자 흰 씨인데요.
얼마만큼 멀리 자기 길을 갈 수 있을지 쉽게 단정 짓지 않길 바라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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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2:16~] HYNN – LET ME OUT (흰 – 렛 미 아웃)
4월 3일 금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흰의 데뷔곡 ‘렛 미 아웃’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오늘 오프닝과 오늘 음악의 숲 첫 곡의 주인공이셨던 흰! 네, 흰 씨를 잠시 후 인디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멋진 라이브 앞서 들으신 음원과 정말 다를 거 없는 저도 그 음악의 숲에 신청곡으로 많이 왔었고, 제 주변에서도 정말 우리 흰 씨, 박혜원 씨가 정말 노래 너~무 잘하신다고 또 많이들 이야기하는데, 오늘 드디어 예, 모시고 싶었는데 드디어 모시게 됐습니다. 또 풍성한 이야기와 라이브 기대 많이 해주시구요, 또 어김없이 여러분의 이야기 기다리겠습니다.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무료인 미니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사연과 신청곡 많이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3:42~] 음숲 2주년 <음악의 숲, 요정 청원> 홍보
알라딘에 지니가 있다면 음악의 숲에는 숲디가 있습니다. 4월 9일 목요일 음숲 2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에서 여러분이 저에게 원하시는 소원 모~두 들어드릴게요. 노래, 춤, 연기, 뭐든 좋습니다. 인별그램 또는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신청해 주시면 돼요. 자세한 사항은 음악의 숲 인별그램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요정들이 바라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 4월 9일 목요일 밤 2주년 특집 음악의 숲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00:04:38~] 인디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돌고래 화통’ ‘고음 폭주 기관차’ 이분을 수식하는 말들인데요, 안정적인 고음이 인상적인 이분의 보컬을 듣고 있으면 압도적이라는 말로는 부족하구요, 지구상의 모~든 고음을 삼킨 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인디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새 앨범 ‘아무렇지 않게 안녕’으로 돌아온 흰 씨와 함께합니다.
숲디: 흰 씨 어서 오세요.
흰: 안녕하세요.
숲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 오늘 사실 그 저는 워낙에 또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들어가주구 건너 건너 오늘 드디어 인디라디오 저희 음악의 숲에 모시게 됐는데 우리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청취자 분들을 저희 요정들이라고 부르거든요? 숲의 요정들이에요. 우리 요정들께 좀 정식으로 인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흰: 숲의 요정님들~ ㅎㅎ 네~ 안녕하세요. 저는 가수 흰, 박혜원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숲디: 와~~~ 짝짝짝 그 저희가 우리 흰 씨의 출연 소식을 인별그램에 좀 미리 예고를 해드렸는데, 벌써부터 예, 정말 기대가 뜨겁습니다.
[00:05:56~]
먼저 우리 다인삼 님께서
‘아~ 이분이 밥에 반찬 대신 씨디 올려 드신다는 그 혜원님이신가요?’ 하셨구요.
JSH어스 님께서
‘노래방에서 혜원 님 노래 부르다가 목 찢어질 뻔했어요. 폭풍 가창력 혜원 님의 라이브 기대합니다.’
그리고 또 아주르 트리81 님께서
‘숲디가 그렇게 칭찬하던 혜원님 드디어 나오시는군요. 새 미니 앨범 나왔던데 축하드려요. 라이브 너무 기대됩니다. 우리 숲디 귀호강하겠네요.’ 보내주셨습니다.
흰: 아~ 감사합니다.
숲디: 사실 저뿐만 아니라 이게 뭐 듣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말 그대로 귀호강을 할 것 같은데, 이번에 좀 새 앨범이 나오셨죠~
흰: 네.
숲디: 최근에 또 이제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을 하셔서 (흰: 맞아요.) 김사랑 씨의 ‘필링’을 다시 부르셨는데, 제가 그 본 방송으로 봤거든요.
흰: 아! 진짜요?
숲디: 집에서 이제 가족들이랑 그걸 보고 있는데, 흰 씨가 노래하시는 걸 들으면서 정말 저희 가족들 어머니랑 누나랑 다 일제히 입을 떡 벌리면서 ‘아니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지?’ 그랬었어요. 거의 뭐 건반 거의 끝음까지 올라갈 것 같은~ 그때 현장에서는 좀 어떤 분위기였나요?
흰: 저는 아무래도 아직 신인이다 보니까, 그냥 방송이 조금 떨려서 약간 그런 반응보다도 그냥 무대에 뭔가 좀 집중을 잘 해야 될 것만 같구, 실수가 없어야 될 것만 같고, 그런 것만 신경 쓰이느라 사실은 저는 본 방송이 아니라 재방송으로 모니터를 했거든요. 근데 그때 보니까 약간 좀 이렇게 했으면 더 좋을 걸 하는 그런 아쉬움도 조금 있고, 제 개인적으로는 약간 좀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숲디: 역시 본인은 뭐가 자꾸 이렇게 거슬리나 봐요. 사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전혀 그런 걸 못 느끼거든요.
흰: 아~ 그런가요~~
숲디: 네, 그래서 항상 좀 겸손하신 모습도 많이 봤었는데, 아무튼 오늘 저는 워낙에 또 이제 흰 씨가 유명하시니까~ 그 요즘에 정말 차세대 보컬 강자다! 그런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으시니까 저도 음악을 많이 찾아듣고 라이브도 이렇게 찾아봤어요. 오늘 특별히 모시게 되니까 근데 와~ 진짜 요즘에 너무 흔한 말로 ‘씨디를 삼켰다!’ 이런 말씀들 많이 하시잖아요. 이런 말이 좀 부담이 혹시 될까 좀 걱정스럽긴 하지만 아, 진짜 이런 분들을 두고 진짜 씨디를 삼켰다고 말해야지…
흰: 아닙니다. 하하하
숲디: 이런 말 좀 지겹죠? (흰: 아니 아니예요~ ㅎ) 너무 많이 들으셔가주구~
흰: 항상 언제나 칭찬은 감사하지만, 아직까지는 너무 쑥스러운 네!!
숲디: 근데 진짜로 아까 되게 떨린다 이런 말씀하셨지만, 너무 또 무대에 집중을 잘하시고 하니까, 오늘 제가 뭐 이케 토크하는 동안에는 분위기를 편하게 또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은 해볼게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예, 알겠습니다. 그 사실 뭐 슈가맨뿐만 아니라 여러 방송에서 흰 씨의 또 가창력을 마음껏 뽐내셨는데, 그 이후에 그 우리 흰 씨에 관한 관심이 되게 좀 많이 높아진 것 같아요. 좀 요즘에 실감하고 계신가요?
흰: 어~ 일단은 전 슈가맨 방송 이제 나가기 전에 같은 경우에는 이제 흰, 박혜원이 이라는 가수보다 ‘시든 꽃에 물을 주듯’이라는 노래를 더 많이 아셨었어요. 그래서 뭐 사실 지하철 타고 다니고 지금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만 굳이 뭔가를 가리지 않아도 아무도 알아보시지도 않고.
숲디: 지금도요?
흰: 네, 지금도 사실 그렇게… 네, 알아보거나 알아보시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그때는 더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약간 좀 뭔가 누군가가 저를 알아보신다거나 그런 면에 있어서 아, 내가 가수구나라는 그런 실감 자체도 안 났었는데, 슈가맨에 나오고 나서 이제 엄마랑 이제 쇼핑을 하러 아웃렛이 됐거나, 어디 백화점에 갔거나 가면은 알아보시더라구요~ 예, 이제 그제서야 좀 뭔가 이케 좀 아, 내가 뭔가 가수 이제 가수가 된 거구나.
숲디: 아~ 이제 떴구나, 이제 탄탄 대로만 남았구나~
흰: ㅋㅋㅋㅋ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숲디: 어, 왜케 늦었지? 뭐 이런 생각…
흰: 아니요. 그건 아니지만 감사하더라구요. 네~ (숲디: 진짜~ 감사하죠.) 저희 엄마도 항상 옆에 계셔서 좀 너무 뿌듯해하시는 것 같아서.
숲디: 어머니께서 되게 좋아하시겠네요.
흰: 네, 특히 엄마가 저는 쑥스러워가주구 막 ‘그 사람이 저예요’라고 얘기하는 것조차도 너무 쑥스러운데, 어머니께서는 네, 굉장히 뿌듯해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숲디: 그런 것도 효도라고도 할 수 있겠죠.
흰: 네, 아무래도 그런 것 같애요.
숲디: 저희 어머니도 이제 방송에 나가고 나서부터 모든 메신저의 프로필 사진이 다 저구요~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뭐 겉으로는 티 안 내시는데 아마 굉장히 또 좋아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흰: 네, 맞습니다.
숲디: 어~ ‘흰’이라는 이름 대신 박혜원이라는 이름으로 또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흰: 네, 맞아요.
숲디: 흰이라는 이름을 어~ 한강 씨의 동명 소설 제목에서 따왔다고 들었어요. 맞나요?
흰: 네, 어 사실은 근까 ‘흰’이라는 이름이 한강 작가님의 데뷔 활동명을 이제 고민을 하다가 저희 대표님께서 이제 책을 한 권 추천을 해주셨는데 그게 한강 작가님의 ‘흰’이라는 소설이에요. 근데 그 책을 읽다가 이제 정말 감명 깊게 읽었던 그 구절이 있었는데 ‘내가 더럽혀지더라도 오직 너에게 흰 것만을 건넬게’라는 구절이 있었어요. 근데 이제 어~ 대표님과 저도 생각이 이제 또 같게도 좀 순수한 마음으로 내 음악을 건네주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에 ‘흰’이라는 글자를 따왔고, 이제 이 ‘흰’이라는 글자를 영어로 스펠링으로 하다 보니까 ‘HYNN’이라고 이제 혜원 영어 스펠링을 약간 함축시켜놓은 듯한 느낌도 나고 해가주구 이제 ‘흰’이라는 이름을 짓게 됐는데 사실상 제가 이제 고등학생 때 나갔던 슈퍼스타케이 오디션 때 그냥 이제 박혜원이라는 본명으로 이제 나갔어서 그전에 모습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어서 처음에는 그냥 흰으로만 나갔는데, 어? 슈퍼스타케이 박혜원이랑 목소리가 비슷하네 이런 댓글들이 많았어서 아~ 본명을 붙이지 않으면 알아보지 못하시겠구나라는 생각에 어, 잠깐 활동명을 ‘흰 박혜원’ 이렇게 해서 본명까지 붙여놓자라고 해서 지금까지는 ‘흰 박혜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숲디: 그러면은 흰 박혜원 씨로 불러드리는 게 편하신가요? 아니면 그냥 혜원 씨, 뭐 흰 씨.
흰: 네, 네, 상관없습니다.
숲디: 아~ 아무렇게나요? 알겠습니다. 아, 근데 사실 그때 당시에 나이가 그러면 어떻게 됐었죠?
흰: 그때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출연을 했어요.
숲디: 아, 고등학교 3학년때… 허~ 그때부터 정말 노래를 그렇게 잘하셨군요.
흰: 어~ 아닙니다.
숲디: 네, 알겠습니다. 또 마침 새 앨범이 또 나왔는데 바로 얼마 전이었죠.
흰: 네, 맞습니다.
숲디: 앨범 이름이 ‘아무렇지 않게 안녕’ (흰: 네.) 어떤 앨범인지 좀 소개를 본인이 직접 해주세요.
흰: 어~ 사실은 ‘시든꽃에 물을 주듯’이라는 노래가 많이 사랑을 받음으로써 흰 박혜원이라는 가수가 조금 많은 분들께 알려질 수 있었던 것 같애요. 그래서인지 이제 좀 그 사랑에 보답을 하고자 더 많은 이제 음악의 스펙트럼을 조금 넓혀가면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서 이 미니 앨범은 총 4곡으로 수록되어 있는데, 어~ 조금 장르마다 약간 좀 섞어놓은 느낌 1번, 2번, 3번, 4번 트랙이 다 같은 장르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좀 약간 팬분들에게 좀 선물을 드리고자 보답을 해드리고자 하는 그런 마음으로 준비를 했구요, 타이틀 곡 이름이 이제 사실은 더블 타이틀이에요. 네, 2번 트랙에 ‘아무렇지 않게 안녕’이라는 노래와 3번 트랙인 ‘오늘에게’라는 노래구요, 2번 트랙 이제 타이틀 곡은 어, 사실 시든 꽃, 뭐~ 차 있어, 제 노래와 조금 기존에 있었던 타이틀 곡이랑 좀 분위기가 비슷한 노래라고 할 수 있구요, 근까 좀 처음에는 담담하게 읖조리다가 나중에는 빵 터뜨리는 어떻게 보면은 좋게 얘기하면 팬분들께서 ‘흰 박혜원의 시그니처다’라고 또 얘기를 해 주시고, 어~ 3번 트랩 같은 경우 ‘오늘에게’ 같은 경우는 제가 기존에 발표했었던 노래와는 좀 다르게 좀 미디움 템포의 빠르고 좀 힘 있는 조금 임팩트 있게 실어서 부르려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숲디: 아~ 굉장히 디테일하게 말씀해 주셔서 어, 너무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예 ㅎㅎㅎ 아이 근데 진짜 근까 한마디로 그 많이 사랑받았던 그런 음악의 결도 담겨 있는 동시에 다양한 흰 씨의 어떤 보여주지 않았던 결들을 이제 이 앨범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거군요. (흰: 네~) 알겠습니다. 어~ 그러면 우리 또 이렇게 설명해 주셨는데, 또 오늘 라이브를 청해 듣는 시간이어서 라이브를 안 들어볼 수가 없어요. 오늘 첫 번째 라이브로 들려주실 곡 어떤 곡인가요?
흰: 네, ‘아무렇지 않게 안녕’이라는 네, 첫 번째 타이틀이구요, 네 이 노래도 제가 열심을 다해서 준비를 한 노래니깐요. 네, 예쁘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숲디: 아니 이 노래 얼마 전에 그 이 곡을 리브 씨랑 같이 작업하셨잖아요.
흰: 네.
숲디: 그 SNS 라이브 영상을 제가 봤어요.
흰: 아~~ (숲디: 네!) 어떻게 보셨어요?
숲디: 뭐 이케 뜨더라구요, 그래가주구 노래를 그냥 마이크 없이 반주만 틀어놓고 부르시는데, 아~ 여러분 잠시 후에 들으실 겁니다. 예, 잠시 후에 또 마저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해주시고 편하실 때 또 불러주세요. 자!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흰의 ‘아무렇지 않게 안녕’
[00:15:47~] HYNN – 아무렇지 않게, 안녕
숲디: 예, ㅎㅎ 어우~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어후~ 흰의 ‘아무렇지 않게 안녕’ 너~무 아무렇지도 않지 않아서… 노래 제목이랑 다르게 어으~ 잘 들었습니다.
흰: 아~ 네.
숲디: 네, 숨 좀 고르세요. 안힘… 힘들지 않으세요?
흰: 너무 힘들어요~ ㅎㅎㅎㅎ
숲디: 힘드세요?
흰: 네, 힘듭니다.
숲디: 그 흰 씨의 음악을 들을 때마다 제가 언제부턴가 흰 씨의 음악을 듣거나, 뭐 이렇게 뭐 라이브 같은 걸 듣거나 할 때, 그 똑같은 감상의 태도를 취하게 돼요. 어느 지점에서 헛웃음이 나와요~ 듣고 있다가 허~~ 이렇게 어떻게 저렇게 끝까지 올라갈까~
흰: 아이구 감사합니다.
숲디: 예, 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전 정말…
흰: 감사합니다.
숲디: 목 괜찮으세요? 요즘에 되게 힘드실 것 같아요. 근데 아무튼 그 정도로 와~ 진짜 너무너무 완벽하게 또 라이브를 해주셔서 예, 아무튼 ‘아무렇지 않게 안녕’ 들으셨습니다. 아~ 이 노래에서도 정말 흰 씨의 트레이드 마크인 정말 폭발적인 고음이 정말 돋보이는 곡인데, (흰: 네~) 어흐~ 이게 엄청난 노력파라고 들었어요. 옆에서 보고 있으면 정말 그냥 타고난 재능으로 이렇게 부르시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완벽하게 부르셔서 고등학교 입시 때 석 달 동안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한 곡만 파셨다구요?
흰: 네, 이것도 되게 이제 사실 좀 저만의 약간 의미 있는 스토리인데, 제가 이제 친구들의 추천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진로를 결정을 하려고 하다가 친구들이 너는 왜 일반 고등학교를 가려고 하냐 이제 예술고등학교 너는 특목고 혹은 특성화고를 가서 너의 재능을 뭔가 좀 발전시켜야 되지 않겠냐라는 추천을 해줘서 어~ 그럼 나는 어딜 가야 할까 그랬더니 이제 예술고등학교를 추천을 해주더라구요. 근데 사실 저는 예술고등학교가 뭔지도 몰랐거든요 사실. 그냥 미술 약간 이런 예체능 쪽으로 하는 줄 알았는데 이제 음악과가 있는 것도 잘 몰랐는데 그 친구들의 추천으로 음악과를 지원을 하려고 마음 먹었구 이제 아무래도 면접이 실기로 위주로 있다 보니까 그 면접을 준비를 하려고 이제 선곡을 제가 이제 그때 당시에 음악 선생님께 조언을 받고 김광석 선생님의 ‘서른즈음에’라는 곡을 추천을 받았어요. (숲디: 네.) 왜 지금 생각해보면 ‘서른즈음에’가 네, 어떻게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숲디: 음악 선생님 마침 그때 듣고 있던 노래가 ‘서른즈음에’였던 거 아닐까요? 예, 아무튼.
흰: 네, 그 노래를 추천을 받고 이제 내가 꼭 이 한 곡으로 합격을 하고 말리라라는 마음으로 이제 밴드부 연습실에서 계속 이 곡만 계속 연습을 했던 것 같애요.
숲디: 그러면 주로 이제 연습을 어떤 곡을 카피를 하거나 그거를 이제 나의 색깔로 이제 승화시키기 위해서 연습을 할 때 흰 씨만의 어떤 연습 포인트? 같은 것들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흰: 저는 약간 숨소리?
숲디: 숨소리.
흰: 네, 숨… 한숨이 조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제가 아무래도 좀 고음에 있는 파워 소리를 내는 보컬이다 보니까 약간 좀 호흡이 딸리면 아무래도 그 소리를 내기가 힘들잖아요. 근까 가장 이렇게 뭔가 발성적인 부분에서도 호흡이 먼저 나와야 그다음에 소리가 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호흡이 뭔가 딸리면 노래가 진행이 안 될 것 같아서 좀 그 가수의 호흡! 호흡을 먼저 듣다 보면은 그 곡의 진행이나 해석이 조금 좀 그렇게 되는 것 같애서 저는 숨소리를 좀 많이 듣고 끝음처리를 많이 듣는 것 같애요.
숲디: 허~ 지금 전국에 있는 그 보컬 지망생들이 다 받아적고 있을 것 같아… 저도 지금 메모장에 이렇게 밑에서 휴대폰으로 이렇게…
흰: 아닙니다.
숲디: 아, 근데 그러면 어떤 호흡이나 이제 딸리면 좀 어렵다 라고 하셨잖아요. 어떤 호흡을 어떤 기르기 위한 뭐 박혜원 씨만의 팁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흰: 저는 그냥 사실은 이제 트레이닝 없이 아무래도 저 혼자 개인적으로 연습을 하다 보니까 그냥 무작정 불렀던 것 같애요.
숲디: 어~ 잘난 척하는 거구나~
흰: 어머! 하하하 그건 아니구요.
숲디: 농담입니다.
흰: 사실 성대라는 게 근육이다 보니까 쓰면 쓸수록 늘어나지 않을까? 이게 좀 단련되지 않을까?라는 뭔가 어떻게 보면 어리석은 생각일…
숲디: 근까 돌직구로 그때는…
흰: 네, 그때는 그래서 지금 뭔가를 걱정해서 분석을 하기보다는 약간 좀 연습을 해서 도전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계속 연습을 진행을 했었고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은 끝까지 소리를 냄으로써 연구를 많이 했던 것 같애요.
숲디: 아~~ 박혜원 씨의 원포인트 레슨이었습니다. 일단 음악을 들을 때 호흡을 좀 더 체크를 하고, 끝음에 굉장히 신경을 쓰면서 예, 안 돼도 그냥 밀어붙여라 그럼 길이 열릴 것이다. 이런 또 레슨을 해주셨습니다. 아니 근데 정말 이렇게 노래를 하시는데 고1때 실기고사에서 꼴찌를 하셨다구요~
흰: 네, 맞습니다.
숲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난 거죠?
흰: 사실상 제 체감에는 거의 꼴찌였고, 그냥 진짜 성적순으로 꼴찌는 아닌데, 근까 쫌 그때 당시에 이제 선생님들께서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뭐 다들 이렇게 시험 끝나면 ‘너 몇 점이야, 몇 점이야’ 이렇게 물어보잖아요~ 근데 아무 생각 없이 점수를 펼쳤는데 ‘어? 너 왜 이 점수야?’ 라는 반응이~ 예, 많이 받은 거예요. 그래서 아, 이거는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겠구나 이거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겠구나 그래서 나의 문제가 무엇인가 해서 이제 그때 당시에 선생님들이 실기고사 때 제가 시험을 노래하고 있는 모습을 찍어주신 영상이 있었어요. 그 영상을 보는데 이제 선곡 미스인 부분도 있었고, 사실은 이제 너무 어린 마음에 떨린 것도 있었지만 첫 시험이라 떨린 것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음정에 있어서 그런 피치감에 있어서 약간 좀 불안한? (숲디: 어~ 그때 당시에는.) 그래서 아, 이거는 노래를 잘하려면 뭐 기본적인 성량이나 이런 걸 디테일을 떠나서 기본적인 피치를 먼저 연습을 해야겠구나 해서 이제 항상 네, 피치 연습을 하면서 기본기를 좀 다 잡으려고 했었던… 네.
숲디: 와~ 그래서 그런지 지금 흰 씨의 음악을 라이브를 들으면 피치가 요즘에 이제 후보정으로 튠을 하고 하잖아요. 전혀 필요가 없을 것 같을 정도로 정말 피치가 그게 정말 저는 그 어떤 고음보다도 박혜원 씨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무기가 그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또 이렇게 이런 또 완벽한 음정을 갖게 되신 것 같습니다. 예, 또 오늘 그 박혜원 씨의 이야기를 좀 듣고 있었는데요. 우리 또 음악 한 곡 들어야 돼요~ 이번에 음원으로 들을 텐데, 이번에는 우리 박혜원 씨 노래 가운데 어떤 노래 들어볼까요?
흰: 어~ 제 더블 타이틀 곡 한 곡 라이브로 들려드렸으니까, 다른 타이틀 ‘오늘에게’라는 노래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노래 듣고 와서 마저 이야기 나눠볼게요. 흰의 ‘오늘에게’
[00:23:43~] HYNN – 오늘에게
숲디: 흰의 ‘오늘에게’ 들으셨습니다. 아~ 이제 그렇게 또 뭐 정말 노력파 가수 보컬리스트라는 건 또 이제 방금 앞서 들은 이야기로 알게 되었는데, 지금은 정말 이렇게 출중한 실력도 갖게 되었고, 좋은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지만 우여곡절이 좀 많으셨잖아요. 오디션도 많이 보셨고 슈퍼스타케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톱3까지 올라갔지만 또 그 이후로도 계속 오디션을 보셨다고요.
흰: 네,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이제 슈퍼스타케이라는 오디션도 종료가 됨과 동시에 대학을 입학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제 한 한 대학교 2학년 때쯤까지는 계속 이제 오디션이나 꾸준히 가수의 길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을 했었고, 근데 이제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도 점점 없어지구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보다 하면서 뭔가 조금 현실적인 길을 찾으려고 이제 길을 좀 눈을 돌리고 있는 찰나에 저희 교수님 전공 교수님께서 어~ 이리저리 막 사방팔방 알아봐 주신 거예요.
숲디: 어우~ 감사하네요.
흰: 그러다가 이제 우연찮게 이제 가이드 보컬을 하러 갔었는데, 그때 만난 작곡가님께서 가이드를 한번 시켜보신 이후로 저를 굉장히 예뻐해 주셔서 같이 음악하자는 말씀을 선뜻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되게 감동이었어요. 목소리 하나로 이렇게 음악하자라고 얘기를 해 주실 분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했지만 사실은 자신도 없고 이미 결정한 부분이기 때문에 거절을 몇 번 했었는데, 이제 작곡가님께서 나 믿고 한 번만 음악해보자라고 이제 얘기를 해 주셔서 네, 감사히 또 어떻게 가이드 보컬을 했던 노래가 ‘사의 찬미’ OST로 가이드 낸 자체로 이제 실리게 되었어요.
숲디: 아~ 가이드로 이제 원래 다른 가수에게 이제 들려줄 용도로 가이드를 녹음을 했는데, 그 버전을 뛰어넘을 수 있는 보컬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흰: 어유 또 그렇게 얘기를 하시면…) ㅎㅎㅎ 그래서 이제 그렇게 내시게 되신거군요.
흰: 아유~~
숲디: 아, 근데 사실 진짜로 자신감도 떨어지고 했을 때 그 한 마디가 되게 좀 힘이 많이 위로가 좀 많이 됐을 것 같아요.
흰: 아우~ 너무 큰 힘이 됐던거 같애요.
숲디: 아, 내가 이 길을 계속 가도 되는구나라는… 사실 작곡가 분들께서 굉장히 좋아하실 만한 목소리이고, 보컬리스트이신 게, 뭔가 주문하면 다 될 것 같으니까 그러시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흰: 그렇게 말씀해 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죠. 허허허허
숲디: 이제 이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리액션이 약간 영혼이 좀 없는 것 같기두 하구여.
흰: 아유~ 절대 아니구요.
숲디: 알겠습니다. 예, 장난친 겁니다.
흰: 네. 네.
숲디: 그래서 또 이제 그 가이드 보컬을 계속 이어나가다가 지금의 또 기획사 대표님과의 연도 닿게 되신 거죠?
흰: 네, 그 가이드 보컬을 또 우연히 대표님께서 들으셨는데, 어우~ 이 친구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제 만나 뵙게 됐는데 어, 대표님이 이제 뒤늦게 말씀을 해주시기를 소리만 듣고 약간 조금 좀 뭔가 제가 아무래도 파워 있는 고음을 계속 하다 보니까 뭔가 성격도 엄청 막 이렇게 우아~악~~하고 불 같고 막 이러실 줄 알았는데 제가 너무 얌전하게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보다 되게 재미없는 친구라고 많이 놀랐다고 ㅋㅋㅋㅋ
숲디: 아유~ 음악만 잘하면 됐죠~ 가수가!
흰: 그쵸? 네, 그렇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또 그때의 인연이 또 닿아서 이제 지금의 활동을 하게 됐는데 어쩌면은 그때 그 가이드 보컬을 하지 않았더라면 흰 씨의 지금의 음악들을 못 들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어떤 아찔한 생각도 드는데 (흰: 맞습니다.) 그 이제 회사에 들어오고 나서 버스킹을 굉장히 많이 하셨더라구요. (흰: 네.) 작년에 새 앨범 발매 당일에 강남역 인근에서 버스킹을 하셨구요. (흰: 네,네.) 버스킹 섭외가 오면 거절하는 법이 없다고 하던데 버스킹을 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흰: 어~ 아무래도 제가 이제 사실 첫 버스킹 일정이 잡혔을 때는 사실은 많이 무섭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 자체가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드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되게 떨렸는데, 그때 느꼈던 희열감 중에 하나가 제가 노래를 하고 있으면 제 목소리에 지나가시는 분들이 길을 가다가 멈춰서 제 노래를 들어주시더라구요. 그 부분에서 아~ 내가 조금 더 열심히 준비하고 지금은 처음이라서 많이 서툴지만 더 열심히 준비를 해서 더 멋진 음악으로 이렇게 노래를 부른다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직접적으로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어~ 항상 이제 신곡이 나오면 뭐 여의도, 한강 버스킹 혹은 신촌 버스킹, 홍대 버스킹, 강남 버스킹, 이제 버스킹이란 버스킹은 할 수 있는 버스킹이란 버스킹은 다 최선을 다해서 ㅎㅎㅎ
숲디: 버스킹 몇 번 나온 거예요. 지금 버스킹이란 단어가? 예, 17번 정도 나온 것 같은데, 이 정도면 거의 버스킹 마스터가 아닌가~
흰: 어우~ 네, 그렇습니다.
숲디: 거의 뭐 아, 근데 진짜 많이 또 여기저기를 돌아다니신 거군요.
흰: 네~
숲디: 아~ 예, 알겠습니다. 버스킹계 거의 콜롬버스이신 것 같은데, 아니 그러면 진짜 그 버스킹을 하시다가 그때 당시에 가장 서고 싶었던 무대로 불후의 명곡 무대를 꼽으셨더라구요.
흰: 불후의 명곡~ 네.
숲디: 그때 부모님 때문이라고 이유가…
흰: 어~ 아무래도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저희 어머님, 아버님께서 즐겨보던 즐겨보시던 프로그램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만약에 이제 이케 네가 데뷔를 하게 된다면 저런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한번 보는 게 소원이다. 약간 이케 데뷔 전에도 장난스레 이렇게 좀 기대 반, 장난반 이렇게 얘기를 하시곤 했었는데
숲디: 어~ 근데 서셨잖아요! 무대 그 불후의 명곡에…
흰: 네, 저에게는 그게 크게 남았어서 내가 언젠가는 불후의 명곡에 꼭 내 목표를 잡고 열심히 하고 말리라라고 했던 그 마음이 정말 운이 좋게도 빨리 이루어진 것 같애서 부모님께서 지금 너무 좋아하고 계세요.
숲디: 아~ TV 나오시는 거 보고 되게 좋아하시고 뭐라고 하셨어요 그때?
흰: 어, 저희 그때 가족들이 다 이제 전화를 하셔서 이제 진짜 가수구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엥? 데뷔한 지 네, 한 1년 됐는데…
숲디: 데뷔하면 가수죠~
흰: 어, 그쵸~ 그래서 데뷔했는데 이렇게 인정을 받다니 또 그렇게 생각도 장난스럽게 들긴 했지만, 사실 이제 제가 엄마 아빠께 엄마 아빠가 가장 좋아하시던 프로그램에 나와서 노래를 해서 방송으로 또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어쩌면 이게 또 효도를 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저도 많이 기쁜 일입니다.
숲디: 부모님께서 음악의 숲 나오시는 건 전혀 모르시겠네요? ㅎㅎ
흰: 아~ 오늘 라디오 하고 있는 건 알고 계세요.
숲디: 아! 알고 계세요? ㅎㅎ 불후의 명곡만큼은 기뻐하시지 않으시겠죠?
흰: 아니, 아닐걸요. 기뻐하실 거예요. ㅋㅋㅋㅋ
숲디: 그럴리가요~ 그렇게 기뻐하실리가 있겠습니까, 예 아유 알겠습니다. 아무튼 뭐 그 박혜원 씨의 음악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여기저기에 무대에 서는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아마 엄청나게 또 기뻐하실 것 같아요. 예, 우리 효도하는 마음으로 이제 라이브 한 곡 더 들려주셔야 되는데, 어떤 곡 들려주실 건가요?
흰: 아~ 아무래도 가장 많이 사랑해 주셨던 노래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바로 ‘시든꽃에 물을 주듯’ 이라는 노래구요, 네! 이케…
숲디: 어~ 왜 한숨을 ㅋㅋㅋ 노래… 노래를 왜 한숨을…
흰: 조금 쉬나했는데 이제 다시…
숲디: 이 노래도 정말 어려운 노래잖아요. 이게 탑노트가 어디까지 올라가요?
흰: 이거는 요번에 나온 신곡보다 조금 낮은 편이에요.
숲디: 오히려?
흰: 제가 삼옥 파샵?
숲디: 헉? 그게 사람이 낼 수 있는 음이였어요? 아니 파샵은 예, 근처도 못 가봤… 야~~ (흰: 아, 네, 그렇습니다.) 진짜 그래요, 뭐 물 좀 더 마시구요, 뭐 약 같은 거 먹고 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알겠습니다. 그럼 우리 편하게 또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해 주셔서 준비되시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흰: 네.) 준비되셨어요? 네,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흰의 ‘시든 꽃에 물을 주듯’
[00:32:42~] HYNN –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숲디: 짝짝짝 예, 아유 참~ 이게 듣기에는 너무 좋은데, 이곡을 이렇게 막 부르시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게 너무 죄송스러운 거예요. 엄청나게 이렇게 기를 쓰고 이렇게 부르시는데, 예 아~ 그 ‘시든꽃이 물을 주듯’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뭐 정말 박혜원 씨를 처음 알리게 된, 많은 사랑을 받게 해줬던 곡이기도 하죠. 이 노래에 대한 애착이 또 남다르실 것 같아요.
흰: 어~ 아무래도 이 곡이 없었다면 정말로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흰 박혜원이라는 가수를 알릴 수 있을까? 알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어쩌면 저한테는 평생의 은인곡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숲디: 음~ 사실 그 진짜 아까도 좀 말씀을 드렸지만 박혜원 씨가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연구를 하고, 그거를 이렇게 또 몸에 또 체내로 습득을 해서 노래를 하시는 게 너무 보여서 감히 그런 것들이 보여서 그게 더 뭔가 좀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노래를 막 잘 부르시는 것도 너무 멋있지만 와~ 이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을 보는데 뭔가 시간이 보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진짜 이게 정말 존경스럽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잘 들었습니다. 이 노래로 이제 일반인 커버 영상을 올리는 마케팅을 하셨잖아요. 이 노래를 소화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 이미 보통 실력이 아니라는 증건데, 어~ 일반인 분들이 부른 영상 보고 좀 어떠셨나요?
흰: 어~ 저는 솔직히 말해서 커버해 주신 영상을 보고 좀 많이 배웠어요.
숲디: 어, 오히려~
흰: 네, 근까 좀 사실은 사실 노래를 잘한다라는 그 기준이 사실 그렇게 정해져 있는 게 아니잖아요. 네, 뭔가 특출난 고음이 있어서가 아니고 또 목소리가 또 특출나게 예뻐서 뭐 이런 것도 아니고, 사실 듣는 귀를 뭔가 사로잡는다는 그런 요새는 그런 기준에 노래를 잘한다라고도 하기도 하는데 사실 일반인분들께서 많이 커버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도 컸구요, 어 많이 보면서 내 노래에서 이런 부분을 또 발견하셨구나 혹은 다른 해석, 재해석으로 불러주신 분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정말 좀 많이 배울 수 있었던 부분? 예, 저는 같은 음악인데도 해석을 다르게 하셔서 다르게 불러주시고 또 그 불러주신 게 너무너무 멋지신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또 많이 또 제가 배울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숲디: 네, 그럼 그때 1위는 어떤 분이 하셨던 거예요?
흰: 어~ 그때 이제 한 분은…
숲디: 아무래도 여성분이 하셨겠죠?
흰: 네, 네, 맞아요. 공동 1등 두 분이셨는데, 어~ 한 분은 이미 대학교를 다니고 계셨던 학생분이셨고, 한 분은 이제 대학을 입시를 준비하고 계셨던 친구분이셨는데 두 분이서 공동 1등으로 네, 됐습니다.
숲디: 아~ 그분이 또 버스킹을 했을 때 몰래 가서 2절부터 함께 부르셨다고도 들었는데 그날 현장 분위기가 되게 좀 훈훈했을 것 같아요.
흰: 네, 아무래도 좀 많이 놀래시기도 했고, 버스킹을 해서 중간에 제가 들어가서 노래를 한다는 것 자체가 죄송스러운 부분이기도 했는데, 예상보다 좀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애서 많이 뿌듯하기도 하고, 함께 또 그런 자리를 또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숲디: 정말 팬분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그런 가수이신 것 같습니다. 어, 요즘에 사실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주목을 받고 계시고 또한 사랑을 받고 계시는데 어, 앞으로의 어떤 계획이 뭐가 있으실지 궁금해요.
흰: 일단은 사실은 원래는 4월 초쯤에 4월 3일 그다음에 5일 이렇게 이틀 해서 제가 1월 17일에 첫 콘서트를 했었어요. 네, 근데 이제 감사하게도 그게 이제 또 매진으로 또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는데 너무 감사하… 왜 웃으시죠?
숲디: 아니, 아니, 아니예요, 아~ 너무 행복해 보이셔가주구, 매진이라는 단어가 정말 중요한 단어잖아요. 예,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흰: 네, 네, 중요하죠. 너무 중요합니다. 네, 그래서 이제 또 많이 또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서 앵콜콘을 준비를 하려고 했었는데 아쉽게도 (숲디: 시국이 그래서~) 네, 그렇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잠정적으로 연기를 하게 되었고,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콘서트는 이제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열심히 준비를 해서 바로 이제 열 생각이구요. 아~ 앨범 같은 경우에는 이제 이번에 미니 앨범을 이제 이번 미니 앨범 전에도 미니 앨범으로 발표를 했었던 건데 이제 미니 앨범에 이어서 정규 앨범으로 또 발매를 하는 게 어떤가 해서 조금 더 넓은 음악의 스펙트럼으로 해서 팬분들께 좀 찾아뵙는 네, 그런 계획을 앞두고 있습니다.
숲디: 음악적인 욕심이 굉장히 많으신 것 같아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유독 좀 나 이런 음악 꼭 해보고 싶다 하는 거 있으세요?
흰: 어~ 아~주 빠른 노래?
숲디: 아주 빠른 노래…
흰: 네, 상상 근까 상상을 못하실 노래? 저에게서…
숲디: 근까 아웃사이더 같은~ (흰: 네?) 아무튼 그 노래 뭐죠? ‘상처를 치료해 줄 사람 어디없나’ 그 노래 제목 뭐지? 아~ ‘외톨이’ 어, 그런 노래.
흰: 힙합~ 네, 네.
숲디: 어~ 너무 착하시다 이거 다 받아주세요. 이 쓰레기 같은 개그를 어떻게 받아주지? 이런 생각하시면서 어떻게든 받아주시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무튼 아~주 빠른 노래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음악들 우리 박혜원 씨의 목소리로 하루빨리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기를 저도 기다리겠습니다.
흰: 감사합니다.
숲디: 자,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 흰 씨와 함께 했는데요. 오늘 괜찮으셨나요?
흰: 네, 너무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숲디: 그 뭐 대본에 써 있나요? 혹시 그 멘트가? 예, 그 읽으시면서 아무튼 진심이라고…
흰: 네, 너무 진심이구요. 진짜 재미있을 만하니까~ 이제 헤어지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숲디: 어, 그럼 라이브 한 곡 혹시 더~
흰: 어~ 음원으로… 정해볼까요?
숲디: 네, 알겠습니다. 아~ 그럼 우리 추천곡을 또 마지막으로 갖고 와주셨어요.
흰: 네, 저희 같은 소속사 선배님들이신데 써니힐 선배님들의 ‘아디오스 아모르’라고 최근에 컴백을 하셨어요. 제가 좀 약간 이거는 개인 취향의 노래. 그래서 뭔가 좀 색다른 그런 음악의 노래를 제가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 요번에는 쫌 많은 분들께서 이 노래를 또 계절감이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거든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이 무력하시잖아요? 그래서 좀 신나는 노래로 분위기를 띄우고 싶어서 선배님들 꼭 추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숲디: 크~ 정말 참된 후배 박혜원 씨 오늘 모시고 오늘 인디라디오 <라이브 프레스트> 함께 했습니다. 언젠가 또 좋은 음악, 다양한 음악, 아주 빠른 음악을 들고 음악의 숲에 꼭 다시 놀러 와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써니힐의 ‘아디오스 아모르’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오늘 감사했습니다.
흰: 감사합니다.
[00:40:09~] 써니힐 – 아디오스 아모르
[00:40:50~] 음숲 2주년 <음악의 숲, 요정 청원> 홍보
알라딘에 지니가 있다면 음악의 숲에는 숲디가 있습니다. 4월 9일 목요일 음숲 2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에서 여러분이 저에게 원하시는 소원 모~두 들어드릴게요. 노래, 춤, 연기, 뭐든 좋습니다. 인별그램 또는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신청해 주시면 돼요. 자세한 사항은 음악의 숲 인별그램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요정들이 바라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 4월 9일 목요일 밤 2주년 특집 음악의 숲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00:41:55~]
새벽 1시
하루가 끝났네
내일도 꼭 보면 좋겠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42:29~] 자우림 – Something Good (자우림 – 썸띵 굿)
자우림의 ‘썸띵 굿’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이 곡은 이미정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자, 음악의 숲 금요일 밤 3부에서는요, 6cm 이상의 영어도 척척 읽을 수 있는 ㅋㅋㅋ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가 우리 페어리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듣고 싶은 노래,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보내주시구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43:08~]
7211 님께서
‘며칠 전 드라마에서 오랜만에 들었더니 너무 좋아서 요정님들과 함께 듣고 싶어요. 성시경의 ‘두사람’ 신청합니다.’ 보내주셨네요.
자, 그럼 우리 신청하신 성시경의 ‘두사람’ 들으시구요, 저는 포정과 함께 <굿나잇 팝스>로 돌아올게요.
[00:43:28~] 성시경 – 두사람
[00:43:49~] 굿나잇 팝스
매주 금요일 에브리 프라이데이에 찾아오는 하이퀄리리 뮤직 프로그램 저와 함께 최신 유행 팝에 대해 토킹 어바웃 해볼까요?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폐하~’
페어리들 하이~ 자, 불타는 후라이데이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 금요일의 마스코트 금요일의 남좌아~ 포레스트 정입니다.
얼마 전에 그 숲디가 6cm 이상의 영어를 읽기 어렵다라는 어떤 그 푸념을 좀 전해 들었는데, 오늘 좀 진정한 버러~ 혀가 뭔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제가 오늘 캘린더를 보고요 ,깜짝 놀랐지 뭐예요? 벌써 4월이라뇨~ 아~ 정말 에이프릴 이스 커밍. 제가 듣기로는 숲디의 올해 목표가 해피 라이프라고 하던데, 운동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가죠. 예, 아마 그 올해는 꼭 다이어트를 하겠다, 올해는 꼭 운동을 하겠다, 올해는 꼭 무언가를 하겠다라고 다짐하신 분들 중 가운데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4월을 맞이하신 분들 적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우리에게는 아직 어~ 8개월이나 남았다는 거~ 예, 안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이 시간은요, 해외 뮤직 차트인 영국의 오피셜 촤알트 그리고 미국의 빌보드 촤알트 그리고 호주의 아리아 차트에 랭크된 가장 핫한 곡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자, 그럼 우리 바로 먼저 영국으로 떠나보시죠~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탑100. 지난주는 세인트 존의 ‘로지스’가 예, 이만백! 우리 만백이형 리믹스 버전이 1위였는데요. 그렇다면 이번 주는 누가 정상에 올랐을지 바로 한번 발표해 보겠습니다.
자,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탑100 이번 주 1위는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어!~ 세인트 존의 ‘로지스’ 이만백 리믹스 버전입니다. 저보다 사실 좀 영하지만 형이라고 부르고 싶은 우리 만백이 형의 리믹스 버전이 무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 우리 그 이만백의 리믹스 버전이 위켄드의 질주를 막아섰는데, 세인트 존의 원곡도 좋지만 리믹스 버전으로 날개를 달고 정말 훨훨 나는 것 같죠. 이 곡은 영국과 미국의 클럽에서도 굉장히 핫한 그런 곡이라고 합니다. 그루브를 타면서 같이 한번 들어보시도록 예, 같이 한번 들어보시죠.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탑100 1위 이만백이 리믹스한 세인트 존의 ‘로지스’
[00:46:57~] Saint Jhon (Imanbek Remix) – Roses (세인트 존, 이만백 리믹스 – 로지스)
세인트 존의 ‘로지스’ 이만백 리믹스 버전으로 들으셨습니다.
자,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이번엔 미국으로 한번 떠나볼게요. 먼저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100을 만나보겠습니다. 자, 지난주 1위는 로드리치의 ‘더 박스’였죠. 이번 주는 어떤 분이 오실지 기대를 하면서 차트 한번 확인해보께요. 자, 4월 첫째 주 빌보드 핫100 1위는요~~
크~ 우리 영국에서 못 보니까 여기서 만나네요.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가 아, 1위를 또 차지했습니다. 예, 11주 동안 빌보드 핫100을 접수한 로드리치를 꺾고 우리 주말이 형이죠~ 예, 주말이 형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말 어메이징 그 자체인데요. 이 위켄드의 저력 그리고 생존력! 어, 영국에서 안 되네 하면 다시 미국으로 건너오는 이 집념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자, 이 곡이 얼마나 신나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우리 많은 분들도 들으셨으니까 아실 것 같구요, 이 곡으로는 빌보드 핫100은 첫 1위라고 하네요. 예, 기념하는 의미로 ‘블라인딩 라이츠’는 잠시 후에 들어보시구요.
그 전에 앨범 차트인 빌보드200으로 가보시죠. 지난주 1위는 릴 오지버트의 앨범이었는데요. 자, 그렇다면 이번 주 빌보드200 1위는요, 아~~ ‘흔들리는 차트 속에서 주말이 형이 느껴진 거야’ 자, 위켄드의 네 번째 앨범 ‘에프터 아워스’가 아, 빌보드200도 1위를 했어요~ 정말 우리 위켄드한테는 정말 겹경사인데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뮤지션인 만큼 어딜 가도 만나네요. 우리 ‘에프터 아워스’는 4년 만에 내는 정규 앨범인데요, 작년부터 발매한 리드 싱글 ‘헐트레스’ 그리고 ‘블라인딩 라이츠’ ‘애프터 아워스’를 포함한 14곡이 들어있습니다. 위켄드는 앨범이 나오기 전부터 굉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해요. 야~ 이 정도 곡들이면 진짜 내가 정말 세계를 제패해도 되겠다 이런 좀 자신감을 가져도 충분할 것 같아요. 어, 그래서 그런지 이번 앨범은 피처링 곡도 없구요, 오직 위켄드의 목소리로만 가득 채웠습니다. 앨범 전곡이 빌보드 핫100에 올랐다고 하네요. 정말 얼마나 행복할까요? 정말 너무 부럽다~~아. 예, 자! 이번에는 주말이 형 우리 특집으로 한번 두 곡을 이어서 들어보도록 하죠~ 예, 정말 우리 주말이 형의 경사이니 만큼 음악의 숲에서도 축하를 함께 보내는 의미로 빌보드 핫100 1위인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 그리고 빌보 200의 1위인 우리 ‘애프터 아워스’ 앨범 중에서 ‘인 유어 아이스’ 두 곡 들을게요.
[00:50:14~] The Weeknd – Blinding Lights (위켄드 – 블라인딩 라이츠)
[00:50:14~] The Weeknd – In Your Eyes (위켄드 – 인 유어 아이스)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 그리고 ‘인 유어 아이스’까지 두 곡 이어서 들었습니다. 뭔가 이번 위켄드의 앨범 컨셉이 좀 명확하잖아요. 좀 레트로한 감성의 어떤 80년대의 음악을 좀 떠올리게 하는 그 ‘블라인딩 라이츠’ 유독 그렇구요, 이 앨범에 들어있는 곡들의 신스를 들어보면은 아, 뭔가 예전에 80년대의 어떤 신스 사운드 뭔가 재연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좀 듭니다. 요즘에 정말 이렇게 다시 시간을 역행을 해서 그때 당시에 어떤 사운드들을 가지고 와서 현대의 감성으로 재해석하는 그런 음악들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음악적 행보들을 많이 보여지는데, 아마 위켄드가 어떤 표본을 어떤 정수를 보여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이번에는 오스트레일리아로 한번 가볼게요, 호주의 아리아 싱글 차트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1위는요, 여전히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였는데 이번 주는 또 어떤 곡이 1위를 할지 이번에도 위켄드가 또 1위를 할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자, 호주 아리아 싱글 차트 이번 주 1위는요~ 허~~ 정말 이거는 기적이라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도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가 1윈데요. 지금 미국과 호주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으로 위켄드 음악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뭐 2020년을 강타했다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예, 싶습니다.
자, 그럼 우리 위켄드 음악은 앞서 들으셨으니까요. 빠르게 한번 아리아 싱글 차트 2위를 살펴볼게요, 2위는 바로 세인트 존의 ‘로지스’ 이만백 리믹스 버전입니다. 아, 여기서도 정말 많은 사랑받고 있는 우리 만백이 형 정말 제가 좋아하는 형들이 여기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어서 제가 다 뿌듯해요.
‘만백이 형~ 나 승환이야’ 듣고 계실까요. ㅎㅎ 자, 그러면은 이 곡은 아, 이 곡은 7위에서 2위로 다섯 계단이나 올라왔다고 하네요.
우리 두 곡은 앞서 들으셨으니까요, 이럴 때 또 빠르게 넘어가야죠. 3위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자~ 아리아 싱글 차트 3위 바로요, 저스틴 비버 피처링 퀘이버의 ‘인텐션스’입니다. 아, 이번 앨범의 뮤즈가 저스틴 비버의 아내인 헤일리 볼드윈이라고 하는데요. 아내를 생각하며 만들어서 그런지 가사를 보면 좀 사랑이 넘쳐요. ‘너는 완벽해서 사진 찍을 때 필터가 필요 없어. 훌륭해, 미쳤어, 넌 최고야, 널 사랑해. 내일 더 사랑하겠지만’ 예~ 어우~ 저스틴 비버의 넘치는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이곡 라스트 송으로 한번 들어보시구요.
자, 포레스정의 <굿나잇 팝스> 내적 댄스를 추다 보니까 벌써 마칠 시간이 됐는데, 오늘 정말 들으셨던 음악들 다~ 집에 계시는 동안 이렇게 정말 댄스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곡들이었습니다. 우리 넥스트 위크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페어리들의) 페어리들이 세계 최고 멋쟁이가 되는 그날까지 <굿나잇 팝스>는 올웨이스 킵 고잉 합니다. 자, 끝으로 호주 아리아 싱글 차트 3위 저스틴 비버 피처링 퀘이보의 ‘인텐션스’ 듣고 마치도록 할게요.
‘페어리들~ 씨유 넥스트 타임~’
[00:54:05~] Justin Bieber (Feat. Quavo) – Intentions (저스틴 비버 피처링 퀘이보 – 인텐션스)
[00:54:25~]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BGM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저스틴 비버의 ‘인텐션스’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자, 이제 여러분들 사연을 좀 만나볼게요.
[00:55:10~]
안희영 님께서
‘노트북 펼쳐놓고 해야 할 일만 쏙 빼고 다 하고 있어요. 요즘 활동은 줄고 식욕은 늘어서 저녁을 가볍게 샐러드로 먹었는데 말이죠. 좀 전에 피자 두 쪽 마셨어요. (숲디: 두 쪽 마셨다고요? 거의 마시다시피 먹은 거겠죠~) 여튼 오늘 밤샘 각인데 그래도 숲디가 한 시간은 같이 걸어줄 거니까 괜찮아요. 흑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피자 두 쪽을 마신 우리 안희영 님! 음~ 해야 할 일만 쏙 빼고 다 하고 있다고 지금 하시는데 예, 그래서 제가 남은 시간 잘 걸어드릴 테니까요. 하시면서 또 음~ 쉬엄쉬엄 네, 하시구요. 이 일 마무리 잘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3667 님
‘숲디 안녕하세요. 음악의 숲 애청자예요. 사실 바나나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오늘 치킨을 먹었어요. (숲디: 근데 뭐 그립감은 비슷할 것 같아요. 바나나랑 치킨이랑) 저는 정말 치킨을 좋아하거든요. 지금 같이 일하는 언니한테 놀림 받으며 라디오 듣고 있어요. 그래도 저는 치킨이 참 좋아요. 야식이 땡기는 밤이지만 이미 먹었으니 참으려구요.’
야식을 먹었는데도 여전히 땡기시는 우리 3667 님이었습니다. 바나나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치킨을 먹었다는 거는 그냥 바나나를 아침에 먹고 점심에 먹었던 거 아닌가요? 예, 아무튼 뭐 근데 어떻게 바나나만 먹어요~ 한 음식으로만 다 먹는 그 다이어트인 거죠? 바나나 다이어트 뭐 양파 다이어트. 양파 다이어트 같은 것도 있나? 모르겠어요 저도. 그냥 막 뱉었는데 아무튼 하루 정도는 괜찮습니다. 예, 내일부터 또 다시 다이어트 잘 하시길 바랄게요. 내일도 치킨이 땡기지 않을까 좀 싶긴 하지만요.
자, 1326 님
‘박문치의 ‘그 해 이야기’ 신청해요. 숲디 추천으로 알게 된 곡인데 너무 좋아서 맨날 듣고 있어요.’
아, 진짜 저도 이제 박문치 씨의 음악은 개인적으로 팬인데 그 치스비치 아시는지 모르겠어요.
그 치즈와 스텔라장 박문치 씨와 이렇게 또 같이 하거든요? 약간 90년대 걸그룹 음악 그런 컨셉으로 이제 박문치 씨의 음악이 정말 그 딱 90년대 음악 사운드 정말 똑같이 재현을 하세요. 그래서 이게 얼마 전에 나온 신곡인데 너무너무 좋은 곡입니다. 예, 우리 함께 들어보시죠. 박문치의 ‘그 해 이야기’
[00:57:58~] 박문치 – 그 해 이야기
박문치의 ‘그 해 이야기’ 들으셨습니다. 아~ 진짜 무슨 뭐 있지도 않은 추억 여행을 하는 느낌이랄까요~ 예, 그런 느낌도 들고, 이 박문치 씨만의 어떤 시그니처 사운드가 있는 것 같아요. 되게 시티팝 베이스의 어떤 그런 장르의 음악 그리고 또 사운드 같은 것도 딱 그때 90년대 사운드를 떠올리게 하지만 뭔가 박문치 씨만의 사운드를 또 내는, 앞서 잠깐 소개해드렸던 치스비치라는 팀도 스텔라장 그리고 치즈 그리고 러비, 박문치 이렇게 네 분이서 함께하시는 어떤 프로젝트 그룹이랄까요, 정말 딱 그때 핑클이나 SES 같은 느낌으로 컨셉을 딱 잡고 음악을 하시는데 그 치스비치의 음악도 굉장히 좀 이런 비슷한 사운드거든요, 그래서 아마 어떤 음악적인 주축이 되지 않으셨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구요. 이 노래는 정말 그 버릴 자리가 없다는 느낌을 되게 받았던 것 같아요. 제가 뭐라고 감히 어딜 버리겠냐마는 중간에 간주에 나오는 신스 솔로 같은 것도 너무 좋고, 특히 이제 후렴구 마지막에 ‘네가 좋아 너무 두려워’ 이 부분이 어~ 정말 공연장 가서 떼창하고 싶은 그런 너무 좋은 라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보컬로 함께 하셨던 분이 일루와이로의 강원우라는 분이신데요. 너무 맑고 순수한 그런 소년 같은 보컬 정말 모든 합이 잘 어우러진 이 한 곡이 아닌가 예,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많은 분들이 또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박문치 씨의 음악 좋으셨다면 예, 아무튼 제가 너무 좋은 음악을 들어서 취향 저격을 당해서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자,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다시 여러분 사연 또 만나볼게요.
[01:00:19~]
백소혜 님
‘숲디 저 6개월 만에 다시 숲에 들렀어요. (숲디: 뭐라고? 6개월 만에~) 그동안 일상에 치여 자주 못 왔는데, 숲디 노래 듣다 생각나서 글까지 남겨요. 저는 오래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영어 공부를 하는 중이에요. 하루 종일 영어만 하다 보니 토가 나올 것 같지만 제가 선택한 거니 잘 해내야겠죠. 가끔씩 이렇게 능률 떨어질 땐 숲디 노래가 보약이에요. 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고 꼭 대박 나라고 응원해 주세요. 아, 그리고 혹시 너튜브 하실 생각은 없나요? 숲디 목소리로 더 많은 노래를 듣고 싶다는 욕심이 자꾸 생기네요. 정승환을 프로 너튜버로.’
예, 일단은 6개월 만에 다시 숲에 들르셨다는데 예, 또 6개월 동안 잊지 않고 이렇게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영어 공부를 하고 계시는데 어우~ 하루 종일 영어하면 정말 저는 6cm 이상 읽는 것도 토 나올 것 같은데요. 오죽하시겠습니까~ 자, 이렇게 좀 힘들 때 언제든지 음악이 들리시구요. 너튜브는 예, 제가 뭐 이렇게 잘할 수 있을까 좀 저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고민 중에 있습니다. 제가 뭘 할 수 있을까, 노래를 들려드리는 거 외에는 없는데 좀 이왕할 거라면 좀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튼 또 이렇게 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네, 저도 고민을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 9084 님
‘숲디 안녕하세요. 오늘 고민고민하다가 드디어 부모님께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말씀드렸어요. 근데 좋은 소리는 커녕 쓴소리만 잔뜩 들어서 오늘 펑펑 울어버렸네요. 서러운 밤에 숲디 라디오 들으니까 기분이 나아지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음~ 그래도 말씀하신 건 잘하셨어요. 계속 혼자 끙끙 앓고 있는 것보다 그렇게 얘기하는 게 나은데, 아~ 잠시 좀 잊으시구요. 제가 들려드리는 음악들 또 가끔 짖궂게 구는 장난들 들으시면서 좀 잠깐이라도 피식피식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박혜림 님
‘음악의 숲으로 처음 발 딛은 청취자에요. 선곡도 최고네요. 정승환 디제이님 두 시간 동안 잘 부탁드려요. 요즘 집에만 있다 보니 여러 가지 마음이 흔들리는데 김필의 ‘변하지 않는 마음’ 들으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고 싶어요.’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다 끝났는데요. 2시간 앞으로 더 같이 걸어달라고요? 예, 내일부터 또 계속 2시간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아~ 자주 놀러 와 주세요. 그 처음 오시는 분들 여전히 또 이렇게 많으신 것 같은데 이렇게 발자취를 항상 남겨주시니까 저도 되려 감사드립니다.
자, 정준일의 ‘푸른끝’ 그리고 이어서 박혜림 님의 신청곡 김필의 ‘변하지 않는 마음’ 함께 들을게요.
[01:03:33~] 정준일 – 푸른끝
[01:03:33~] 김필 – 변하지 않은 마음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01:03:54~]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고찬용의 ‘겨울이 오네’ 라는 곡입니다. 2006년에 나왔던 고찬용 정규 앨범에 실려 있는 곡인데요. 어~ 지난번에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죠. 그 고찬용 씨의 ‘룩 백’이라는 앨범 2집 앨범. 이 노래는 1집 앨범입니다. 그래서 어, 이 음악을 듣고 좀 괜찮으신 분들은 앨범을 꼭 들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지고 와봤어요.
자, 그러면 저는 고찬용의 ‘겨울이 오네’ 들려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1:04:54~] 고찬용 – 겨울이 오네
sns
200402(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22] Stevie Wonder – For Once In My Life
- [00:06:45] Lana Del Rey – Love
- [00:10:33] 카더가든 – 꿈을 꿨어요
- [00:10:33] 선우정아 – 생애
- [00:15:03] 나윤권 – 술래잡기
- [00:19:17] 버스커 버스커 – 벚꽃엔딩
- [00:30:41] 권진아 – 그날 밤
- [00:31:34] 박효신 – 꿈
- [00:32:55] 브라운 아이드 소울 – Right (Feat. SOLE)
- [00:36:33] Jason Mraz – You And I Both
- [00:38:44] 루사이트 토끼 – 꿈에선 놀아줘
- [00:38:44] 이소라 – 데이트
- [00:44:54] god – 니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 [00:44:54] 소녀시대 (GIRLS` GENERATION) – 다시 만난 세계 (Into The New World)
- [00:50:36] Tish Hinojosa – Donde Voy
- [00:52:00] ABBA – Slipping Through My Fingers
- [00:53:19] 조동진 – 천사
talk
이 뮤지션의 어린 시절의 일인데요. 학교 수업 중 쥐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쥐는 곧 모습을 감췄지만 찍찍거리는 소리는 어디선가 계속 들렸죠. 이때 선생님이 이 뮤지션에게 쥐를 찾아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사실 이 뮤지션은 태어날 때 시각을 잃었는데요, 대신 청력이 굉장히 발달했죠. 선생님의 부탁에 이 뮤지션은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곧 귀, 교실 구석 벽장에 숨은 쥐를 찾아냈죠. 그때 이 뮤지션은 선생님에게서 인생을 바꿔놓을 말을 듣게 됐습니다. ‘넌 우리 반 어떤 친구도 갖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어. 너에겐 특별한 귀가 있잖니.’ 음악을 좋아하는 소년이었던 이 뮤지션은 그때부터 음악을 더욱 가까이 하게 됐구요, 외출을 하는 대신 늘 라디오를 옆에 끼고 살았는데요. 결국 열한 살이란 어린 나이에 가수 데뷔까지 하게 되죠.
이 뮤지션, 바로 미국의 가왕이라 불리는 스티비 원더입니다.
결핍이란 길을 잘 찾도록 돕는, 이정표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보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22] Stevie Wonder – For Once In My Life (스티비 원더 – 포 원스 인 마이 라이프)
4월 2일 목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스티비 원더의 ‘폴 원스 인 마이 라이프’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앞서 오프닝에서 이야기했던 스티브 원더의 이야기처럼, 어떤 나에게 있는 결핍이 길을 잘 찾도록 돕는 이정표일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각이 좀 들기도 했는데요. 스티비 원더는 정말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정말 전 세계에서 레전드 중에 레전드, 같은 뮤지션이잖아요. 이제 태어날 때부터 시력을 잃었었는데 덕분에 어쩌면 굉장히 타고난 청력을 갖게 되면서 음악적인 건 뭐 말할 것도 없구요. 심지어 그 너무 청력이 좋아서 그 초등학교 시절에, 교실에 들어온 쥐를 찾아내는 그런 일화까지도 있었다고 합니다.
스티비 원더의 음악 오랜만에 들으니까, 저도 원래 되게 좋아하긴 했지만 오랜만에 들었거든요. 근데 들으면서 음악의 숲 내내 듣고 싶을 정도로. 들으면 딱 알 만한 명곡들도 많고, 참 반가운 목소리고 음악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생방송으로 2시간 함께 걸을게요.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오늘도 여러분의 전화 신청 기다리겠습니다. 저랑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요 문자로 신청해 주세요. 채택된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도 드리겠습니다.
[00:04:21~]
0616 님께서
‘오프닝 들으면서 이 노래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나왔네요. 듣고 있으면 괜시리 행복해지는 기분이에요.’
하셨습니다. 저와 같이 좀 스티비 원더의 음악을 반겨주시는 분 계셨구요.
[00:04:35~]
이채원 님께서
‘따뜻한 말과 격려를 자신의 무기로 만들어내는 것은 온전히 본인의 몫이었을 텐데 대단합니다.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음악이에요.’
보내주셨네요.
오늘 남은 시간 동안 또 좋은 음악들과 좋은 이야기들 많이 나눠드릴 테니까요, 두 시간 또 함께 걸어주세요.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 역시나 기다리겠습니다.
문자 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12] <내 인생의 단 한곡> 코너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의 단 한 곡.
[00:05:40~]
오늘은 김서경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군산에 살고 있는 25살 김서경이라고 합니다. 제 인생의 단 한 곡은 라나 델 레이의 ‘러브’라는 곡입니다. 제가 요즘 자주 가는 카페가 있는데요. 얼마 전에 평소처럼 앉아 있는데 카페에서 이 노래가 흘러나왔어요. 처음에는 멜로디에 반해 홀린 듯이 들었는데, 나중에 가사를 찾아보니까 단순히 연인 관계만을 소재로 한 것이 아니라 ‘세상은 너의 것이라고, 네가 가장 멋지다’고 이런 내용들의 가사들이더라고요. 사실 요즘 새 직장을 구하느라 기운도 없고 점점 자존감이 떨어지는 중이었는데, 이 노래를 듣고 힘이 났고 더 애정이 생겼어요. 평소에 즐겨 듣던 노래가 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어버리곤 하는데, 이 노래는 가사 때문에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아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노래를 모르시는 것 같길래 숲디와 요정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신청했어요. 꼭 틀어주세요.‘
[00:06:45] Lana Del Rey – Love (라나 델 레이 – 러브)
듣고 오신 노래는요, 김서경 씨의 내 인생의 단 한곡, 라나 델 레이의 ‘러브’였습니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 흘러나오던 노래였는데, 처음에는 멜로디에 반했다가 나중에 가사를 찾아보니까 ‘세상은 너의 것이고 네가 제일 멋지다’ 이런 가사였대요. 요즘에 이제 새 직장을 구하면서 기운도 없고 자존감도 떨어졌는데 이 노래를 듣고 힘이 났다고 하네요. 가사 때문에 더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은 노래라고 또 해주셨습니다. 아마 김서경 씨의 설명을 또, 소개를 듣고 이 노래를 들으신 분들 역시나 이케 또 오래 간직할 수 있는 곡이었을 수도 있겠다,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00:07:58~]
오늘 사연 보내주셨던 김서경 씨께서 또 바로 이렇게 문자 보내주셨네요.
‘와 음악의 숲 들으면서 라디오 끄고 이불 속으로 도망치고 싶었던 적은 오늘이 처음이네요. 너무 부끄럽네요. 그래도 좋은 노래 이렇게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전 아직도 백수지만 가사처럼 걱정하지 않고 씩씩하게 이 상황 잘 이겨낼게요. 그리고 음숲, 곧 2주년인 걸로 알고 있는데 미리 축하드려요. 첫 방송 때부터 꾸준히 들었어서 더 기뻐요.’
하셨습니다. 이야 그러면 거의 2년을 함께 해주신 분인데요, 유독 더 감사드리네요. 나눠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꼭 좋은 직장 구하셔서 이 노래 가사처럼 세상에 우리 김서경 씨의 것으로 (실소) 세상을 만들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여러분의 인생에도 내 인생에 단 한 곡이 있으시면 음악의 숲 인별그램으로 음성 메시지 보내주세요.
[00:09:02:~]
8707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영어 강사입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2월 말부터 지금까지 휴원 중이에요. 생계도 걱정이지만 가르치던 아이들이 정말 보고 싶네요. 그동안 키는 많이 자랐을까? 집에 있으면 많이 힘들진 않을까? 걱정이 되면서 많이 보고 싶네요. 몇몇 아이들은 손 편지로 ‘선생님 보고 싶어요.’라며 귀엽게 그림도 그려서 보내줬는데 눈물이 날 것 같더라구요. 학원에서는 5월 초에 다시 개원한다고 하네요. 언제 그랬냐는 듯 웃으며 아이들과 수업하고 싶어요. 우리 학생들 정말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신청곡으로 카더가든의 ‘꿈을 꿨어요’ 신청합니다. 우리 반 아이의 손 편지도 보내봐요.’
하셨어요. 사진도 함께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지금 학원도 이제 뭐 다 이렇게 휴원하고 그런 데가 많겠죠 아무래도. 또 이 근래 음악의 숲에서 이제 선생님이신 분들이 아이들 학생들 보고 싶다고 이렇게 많이 보내주셨는데, 또 얼른 5월이 와서 그때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져서 예전처럼 아이들도 만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곡 함께 들을게요. 8707 님의 신청곡 카더가든의 ‘꿈을 꿨어요’ 이어서 이정미 님의 신청곡입니다. 선우정아의 ‘생애’
[00:10:33] 카더가든 – 꿈을 꿨어요
[00:10:33] 선우정아 – 생애 (음원 잘림)
[00:10:54] 음악의 숲 2주년 광고
(A Whole New World 노래부르는 숲디) ‘아이 캔 쇼 유 더 월~’
알라딘에 지니가 있다면, 음악의 숲에는 숲디가 있습니다. 4월 9일 목요일, 음숲 2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에서 여러분이 저에게 원하시는 소원 모두 들어드릴게요. 노래, 춤, 연기 뭐든 좋습니다.인별그램 또는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신청해 주시면 돼요. 자세한 사항은 음악의 숲 인별그램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요정들이 바라는 대로 다 이루어지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 4월 9일 목요일 밤 2주년 특집 음악의 숲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00:12:09]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코너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여자 : 안 들어오고 뭐해.
남자 : ‘대체 다른 사람들은 사랑했던 사람들과 어떻게 헤어지는 걸까. 연이와도 준영과도 이번이 처음 이별이 아닌데. 왜 이렇게 매 순간이 처음처럼 당황스러운 건지.’
헤어진 여자친구와 후배의 입맞춤을 본 남자는 낯설고 당황스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때 여자와 눈이 마주쳤고 남자는 뒤돌아섰다. ‘나만 이런 건가?’ 남자가 보기에 여자는 너무나도 괜찮아 보였다. 여자도 이러고 싶지 않았다. 통속적이고 유치찬란하게 다른 남자를 이용해 싸구려 질투심을 일으켜 사랑을 확인하는 짓은 정말이지 꿈에도 하기 싫었다. 하늘 아래 별다른 드라마가 없다는 선배들의 말처럼 별다른 사랑도 없는 걸까? 그렇고 그런 자신이 여자는 마음에 안 들었다. 두 사람이 다시 마주쳤을 때 여자는 참을 수 없어서 외치듯 말했다.
‘난 너랑 지금까지도 너랑 왜 헤어졌는지 이유도 몰라. 근데 니가 싫다고 하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해.’
갑자기 남자를 덮친 병. 그 때문에 남자는 헤어지자고 했지만 이제 와선 왜 헤어졌는지 남자도 모를 것 같았다. 그만하자고, 내가 잘못했다고, 다시 만나자고, 안고 싶다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마음과 달리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넌 너무 말이 많아.’
뒤틀린 자존심 때문에 사랑을 망쳤던, 내 얘기 같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이었습니다.
[00:15:03] 나윤권 – 술래잡기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ost 중에서 나윤권의 ‘술래잡기’ 들으셨습니다. 드라마와 드라마 ost를 들어보는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이번 주에는 <그들이 사는 세상>과 함께 했습니다.
[00:15:52~]
7083 님께서
‘<그들이 사는 세상> 정말 재밌게 보다가 2008년 12월에 훈련소에 입소해서 마지막 2화가 몇 달 동안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두 사람은 어떻게 됐을까요?’
아 한창 재밌게 보다가. 두 사람은 어떻게 됐습니다. (웃음)
[00:16:18~]
2264님께서
‘이유도 못 듣고 헤어졌을 때 더 힘들고 더 잊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진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자존심 따위에 없는 것처럼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며 다음 주 드라마도 기대합니다.’
그러게요. 정말 많이들 그러잖아요. 사랑하는 사이에 자존심 따위 정말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거라고. 이게 또 머리로는 아는데, 이케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 것 같지만, 그래도 항상 그걸 알고 인지하고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 생각을 계속 하다 보면은 좀 나도 모르게 어떤 태도가 좀 달라지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이별을 뭐, 통보하는 쪽에서 그래도 최소한의 예의는, 이유라도 제대로 알려주는 게 제일 이렇게 좀 최소한의 예의 정도는 갖추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구요. 나름대로의 말 못할 이유라는 걸로 포장을 해도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거니까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음 주 드라마도 기대 많이 해 주세요.
지금 2주년 특집, 아까 그 요정 청원. 특집에 대해서 잠깐 스팟이 나갔는데 많은 분들이 그 반응이 뜨거우세요.
[00:17:38~]
지금 배수현 님께서
‘숲디, 뭐든지 다 해주겠다는 거죠? 요정들 호락호락하지 않을 텐데 감당할 수 있어요?’
라고 해 주셨습니다. 사실 그 이 스팟이 나가면서 ‘다’라는 단어는 뺄 걸 그랬나? (웃음) 그런 생각 들었고. 약간 좀 무섭긴 하지만 이왕 하는 거, 제가 뭐 서투, 그 허투루 하는 거 못 보셨죠? 하면 제대로 합니다. 그래도 여러분 그건 아시죠? 상식선에서 (웃음) 제발. 내가 할 수 있는 거, 그걸 좀 이렇게, 아실 거라고 믿구요. 아무튼 정말 이를 갈고 있구요, 정말 각오 단단히 하셔도 (웃음)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막 뱉고 있어요 지금.
아무튼 간에 그 자세한 사항은 인별그램을 우리 확인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세한 사항을 모르기 때문에요 (웃음) 저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네요.
[00:18:42~]
2889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아까 낮에 창문 앞에 앉아서 바깥 구경했는데 햇볕이 상당히 따갑더라구요. 그래서 봄이 온 것을, 봄이 온 것을 한 번 더 실감하게 됐어요. 그래서 봄 하면 생각나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 신청합니다.’
봄인데 이 노래를 안 들으면 정말 찝찝하죠. 봄 같지 않고.
우리 그러면 신청하신 노래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
[00:19:17] 버스커 버스커 – 벚꽃엔딩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엔딩’ 들으셨습니다.
이번 시간은요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우리 요정과 전화 통화해 보는 시간인데요. 오늘 어떤 분이 기다리고 계실지 바로 만나볼게요.
[00:19:47~]
5792 님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대학생 요정입니다. 오늘 면접을 봤는데 긴장을 많이 해서 뇌를 거치지 않고 그냥 말하다가 끝난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이랑 같이 본 거라 더 이불 킥이에요.숲디랑 통화해서 잊고 싶네요. 전화 주세요.’
라고 아주 간절하게 또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5792 님 전화 연결 한번 해보도록 할게요. 잠시만요.
숲디 : 여보세요.
홍지영 요정 : 여보세요.
숲디 : 네 안녕하세요.
홍지영 요정 : 안녕하세요.
숲디 : 네 (실소) 어 목소리가 되게 지금 우울하신 것 같은데.
홍지영 요정 : 아, 아니에요. (웃음)
숲디 : 자기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홍지영 요정 :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홍지영이라고 합니다.
숲디 : 홍지영 씨.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반갑습니다. 오늘 면접 보셨다구요.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오늘 이렇게 좀 준비했던 말들을 제대로 못하고, 아쉽다고 하셨는데 어떤 면접이었어요?
홍지영 요정 : 대외 활동, 그러니까 교육봉사활동을 신청한 건데 뭔가 제가 준비한 대로 못 말한 것 같아가지고 아쉬워서 문자를 보냈어요. (웃음)
숲디 : 어떤 대답을 좀 하려고 했었는데 막, 말 실수 같이 느껴졌던 그 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홍지영 요정 : 마지막에 저한테 한 번 더 기회를 주셔가지고 질문을 하셨어요. 좋은 교사가 무엇인지 질문을 하셨는데, 제가 교사를 할지 다른 진로를 할지 약간 고민인 상태인데 그런 심오한 질문을 하시니까 당황을한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약간 제가 생각하는 너무 현실적인 답을 한 것 같아가지고 그냥 완전 이상적인 대답을 했었어야 됐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숲디 : 어떤 답을 했는데요?
홍지영 요정 : 전 그냥, 그냥 까진 아니고. 그냥 기억에 남지 않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어요. 제가 돌아봤을 때 기억에 남는 선생님들이 저한테 뭔가 충격을 주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준 선생님들이 먼저 떠올라서 ‘나는 그냥 잔잔하게 기억에 남지 않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최고의 선생님도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거잖아요.
숲디 : 네.
홍지영 요정 : 근데 혹시 면접관이 생각하시기에 그럼 최고의 선생님이 될 생각은 없는 건가? 라는 의문을 품으실까 봐 걱정이 돼서 그리고 저 혼자 본 게 아니라 다른 면접 보시는 분도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제 대답을 듣고. 어떤 생각을 하실지 약간 계속 상상하게 되고,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숲디 : 그래요. 근데 사실 뭐, 모두가 최고의 선생님을 꿈꿔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 아주 창피하거나 그런 대답 같이 저는 느껴지지 않는 것 같은데. 본인은 또 이렇게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히려 좀 들어보지도 못했던 대답인 것 같아서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 좀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홍지영 요정 : 그랬었으면 좋겠어요. 오해가 없이.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숲디 : 지금 저한테 지금 해 주셨던 그런 부연 설명이 좀 이렇게 됐었다면, 됐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됐다면 어? 틀린 말은 아니거든요. 지영 씨가 하시는 말씀이. 아 근데 지금 지영 씨는 사범대생이신 거예요 혹시?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아 그럼 전공이 뭐 어떤 거예요?
홍지영 요정 : 수학 교육이요.
숲디 : 아 수학 교육.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몇 학년이세요. 지금?
홍지영 요정 : 저 지금 3학년이요.
숲디 : 3학년. 수학 교육이면 갑자기 좀 이질감이 들기 시작하는데? (실소)
홍지영 요정 : (웃음)아니에요.
숲디 : 수학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뭐 수포자, 이런 얘기도 많고. 어떻게 그 전공을 선택하게 되셨나요?
홍지영 요정 : 그냥 중, 고등학교 때 수학 문제 풀고 친구들이랑 친구들한테 가르쳐주고 이야기 나누는 게 좋아서 그냥 1차원적으로 생각해서 들어갔는데, 이제 대학교에 들어가니까 그렇게 답이 정해진 수학이 아닌 거예요. 약간 증명을 해야 되고, 증명을 해서 나오지 않는 것들도 있고 그러니까. 수업 따라가기도 벅차고 (웃음) 그러면서 많이 혼란스러웠죠.
숲디 : 그래도 중, 고등학교 때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 그래도 다른 친구들보다는 조금 더 뛰어난 수학 능력을 갖고 있었던 거네요?
홍지영 요정 : 어, 그렇다고.. 쳐야겠죠? (웃음)
숲디 : (웃음) 본인으로 말하기 되게 민망하죠. 본인이 입으로 말하기.
홍지영 요정 : 몇 년 전이라서 가뭇가뭇하네요.
숲디 : 그래도 3년 동안 전공하시면서 깊이 생각은 안 하셨더라도 그래도 좋은 선생님이라면 뭘까, 이런 고민은 아무래도 한 번쯤은 하시지 않으셨을까 하는데. 우리 지영 씨께서 생각하시는 좋은 선생님, 뭔가요?
홍지영 요정 : 제가 엄청 그거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았는데 당황했다고 했잖아요. 그걸 질문해서. 그래서 오늘 그거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어요.
숲디 : 아, 오늘?
홍지영 요정 : 네, 질문 듣고. 근데 그냥 감정적, 감정이나, 감정을 교환할 수 있고 학생들이랑 진심을 다해 줄 수 있는 선생님? 그냥 직업으로서만 이걸 책임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마음을 다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돼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숲디 :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분이니까 아마 좀 그 의미가 의도가 전해졌을 것 같아요.
[00:25:16~]
지금 이성종 님께서
‘제가 들었을 땐 ‘아, 이 지원자가 아이들을 생각해 주는 마음이 크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데요? 대답 잘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더욱이 중요한 건, 이미 끝난 거 어차피 결정은 그분들이 하는 거잖아요? 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파이팅!’
이렇게 하셨습니다.
홍지영 요정 : 면접관이셨으면 좋겠다. (웃음)
숲디 : (큰웃음) 아, 이분이 면접관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홍지영 요정 : 바로 프리패스죠.
숲디 : 예, 아 (웃음) 바로 프리패스에요? (홍지영 요정 : 감사합니다.) 근데 진짜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우리 지금 다들 그렇게 좀 생각하고 계시고.
홍지영 요정 : 감사합니다. (웃음)
숲디 : 기운 내세요.
홍지영 요정 : 그래야죠.
숲디 : 전 또 무슨 이상한, 막 이상한 소리 하고 온 줄 알고 온 줄 알았는데 그런 것도 아니고. 아니 근데 지금 뭐 하면서 라디오 듣고 계셨어요?
홍지영 요정 : 저 이제 본가로 내려갈려고 (숲디 : 본가.) 짐 싸고 있었어요.
숲디 : 본가가 어디신데요?
홍지영 요정 : 제주도요.
숲디 : (놀람) 헤엑. 아 지금 서울, 제주도, 서울에서 지금, 그 학교를 다니고 계시는구나.
홍지영 요정 : 자취하고 있어요.
숲디 : 아~ 그렇구나. 면접이 안 될 것 같아서 짐을 미리 싸신 건가요?
홍지영 요정 : (웃음) 그건 아니고, 지금 코로나 때문에, 저희도 학생들 가르치기 전에 교육을 받아야 되거든요. 근데 그 교육은 온라인으로 될 것 같기도 하고,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살고 해서 먼저 내려가기로 했어요.
숲디 : 그러면 고향은, 본가는 얼마 만에 가시는 거예요?
홍지영 요정 : 한 달이요. (웃음)
숲디 : 자주 왕래를 하셨군요. (웃음)
홍지영 요정 : 자주 왕래한 건 아니었는데.
숲디 : 네.
홍지영 요정 : 설 때 내려가서 쭉 있다가 올라왔는데, 또 이제 온라인 강의가 또 연장이 돼가지고. 내려가서 지내야겠다.
숲디 : 아, 굳이 서울에 계속 있을 필요가 없겠다.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그래요. 제주도, 아 그럼 제주도 어느 쪽에 사세요?
홍지영 요정 : 제주도, 공항 쪽이요.
숲디 : 공항 쪽에. 그래요. 아 또 오랜만에, 한 달 만에 가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제주도 가면 막 친구들도 좀 만나고 그러나요? 평소에?
홍지영 요정 : 평소에는 그렇죠. 제주도 친구들.
숲디 : 근데 지금은 좀 어렵겠죠. 아무래도.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듣기로는 지금 내려가면 지낼 방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홍지영 요정 : 네네.
숲디 : 형제분들이 많으시다고.
홍지영 요정 : 언니랑 오빠랑 동생이 있어요.
숲디 : 아, 4남매.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아, 그렇구나. 그러면 이제 형제분들은 다 제주도에서 계속 계시는 거구요?
홍지영 요정 : 한 명 빼고 다 있어요.
숲디 : 음. 근데 지금 다 제주도에 내려와 있는 상태예요?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네. 그렇구나. 오랜만에 가족들끼리 오순도순 좋겠네요.
홍지영 요정 : 초기에는 좋을 수도 있어요. (웃음)
숲디 : (실소) 초기에는. 그래요 알겠습니다. 우리 그래도, 뭐 말씀하시려고 하셨던 거 아니에요?
홍지영 요정 : 아 괜찮아요. (웃음)
숲디 : 아 괜찮아요?
홍지영 요정 : 네네. 여기까지.
숲디 : 지금 기분 좋은 건 맞아요?
홍지영 요정 : 좋아요.
숲디 : 좋아요?
홍지영 요정 : 네. 약간 뭔가, 진짜 숲디랑 통하는지 모르겠어요.
숲디 : 지금.
홍지영 요정 : 네. (웃음)
숲디 : 그러면 약간 그냥 동네 친구랑 통화하는 것 같죠?
홍지영 요정 : 네. 그래서 약간 긴가민가? 약간. (웃음)
숲디 : (웃음) 그래요. 알겠습니다. 우리 그, 그러면은 가족들 만나기 전에, 우리 라디오 통해서 가족들한테 한마디 좀 전해주세요.
홍지영 요정 : 네. 엄마랑 아빠, 엄마 아빠 경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이 내 꿈을 위해서 많이 지원해 줘서 고맙고 이제 집이 돌아가도 내쫓으면 안돼. (웃음) 그리고 동생은 고3이거든요? (숲디 : 네.) 그래서 좀 공부 열심히 하고, 노래 그만 듣고 알겠지?
숲디 : 아, 여기까지.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네 알겠습니다. 우리 혹시 듣고 싶으신 신청곡이 있으실까요?
홍지영 요정 : 권진아의 ‘그날 밤’이요.
숲디 : ‘그날 밤’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이 곡을 고르신 이유가 혹시.
홍지영 요정 : 권진아 님이 이번에 신곡 나오셨잖아요. ‘뭔가 잘못됐어’ 근데 그 노래가 안 된다고 해서, (숲디 : (웃음)) 그 전에 앨범인, ‘그날 밤’을 신청했어요. (웃음)
숲디 : (웃음) 아이 그게 얼마 전에 나온 노래여가지구, 아직 이게 올라오지가 않았어요. 저희도 너무 틀어드리고 싶은데. (웃음) 그래요. ‘그날 밤’도 좋아하시는 노래인가 봐요.
홍지영 요정 : 최.애.곡.
숲디 : 아, 최애곡.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혹시 한 소절 좀 불러주실 수 있어요?
홍지영 요정 : 어, 어, 그건 안 될 것 같아요. (웃음)
숲디 : 아이 그래도. 모처럼 라디오 나왔는데.
홍지영 요정 : 어.. 어, 어? 가사를..
숲디 : (웃음) 알겠어요.
홍지영 요정 : (노래 부르려는) ‘달빛~’ (숲디 : 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숲디 : 아~이 불렀는데.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우리 신청곡 보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음에 꼭 ‘뭔가 잘못 됐어’ 꼭 틀어드리도록 할게요.
홍지영 요정 : 꼭 신청할게요.
숲디 : 제주도 조심히 내려가시고, 그리고 면접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는데 혹시라도 좋지 않은 결과가 와도 너무 기죽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홍지영 요정 : 네.
숲디 : 늦은 시간에 전화 연결 감사드려요.
홍지영 요정 : 제가 더 감사합니다.
숲디 : 네. 감사합니다.
홍지영 요정 : 네 감사합니다.
우리 그러면 홍지영 씨의 신청곡 권진아의 ‘그날 밤’ 들으시구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0:41] 권진아 – 그날 밤
[00:31:34] 박효신 – 꿈
박효신의 ‘꿈’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00:32:01~]
9660 님께서
‘숲디, 꿈보다 더 꿈같은 이 모든 상황이 거짓말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함께 행복해지는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래요. 모두가 편안한 밤 되기를 청하며 박효신의 ‘꿈’ 신청해 보아요.’
하셨습니다.
우리 9660 님의 신청곡으로 3부 첫 곡, 3부의 문을 열어봤습니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요, <밤의 산책자들> 준비돼 있어요.
어김없이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도 받겠습니다.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32:44~]
김효영 님께서
‘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라이트’ 신청합니다.’
보내주셨네요.
우리 신청하신 곡 라운 아이드 소울의 ‘라이트’ 들을게요.
[00:32:55] 브라운 아이드 소울 – Right (Feat. SOLE)
[00:33:53] <밤의 산책자들> 코너
밤의 산책자들.
‘누가 물었다.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가 뭐냐’고. 굳이 대답을 하지 않았던 것은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였다. 산 아래에서 듣는 빗소리가 좋아서였다. 사랑을 하면 풍경을 찐하게 보는 시인이 되고, 시간 속에서 부자가 된다. 마른 나무에 잎이 돋고 그 잎에 새가 와서 앉는다. 그렇다고 찬란한 날들만 만나게 되지는 않겠지만 전반부에는 요상한 것들이 요상하게 와서 충돌한다. 그럼에도 사랑을 하면 아프다. ‘사랑하는데 어떻게 아픈가’ 싶은 그 아리송함 자체가 속 터지게 아프다. 하지만 누굴 좋아한다는 건 기분 좋은 어느 맑은 날이 가슴에 한가득 들어와 있는 상태다. 청소하려고 손에 낀 고무장갑이 청소를 마친 후에 쉽사리 벗겨지지 않는 상태가 사랑이라면, 그나마 잘 벗겨지는 쪽이 좋아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겠다. 좋아하는 게 노를 젓지 않고도 마음이 움직여 바다를 건너 섬에 안착하는 거라면, 사랑하는 건 눈동자에 물감 한 통이 통째로 주입되어 시야와 감정 모두가 그 색으로 물들어 빠지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겠다. 하지만 그 둘의 차이가 분명하다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다. 어쩌면 단지 양력 11월의 어느 날과 음력 시월의 어느 날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할수록 희미하고 또 차이가 없다고 할수록 선명하다.‘
[00:36:33] Jason Mraz – You And I Both
듣고 오신 노래는요 제이슨 므라즈의 ‘유 앤 아이 보스’ 들으셨습니다.
<밤의 산책자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시인 이병률의 산문집 <혼자가 혼자에게> 중에서 읽어드렸습니다.
[00:37:00~]
오현희 님께서
‘숲디, 저 드디어 연애해요. 이게 몇 년 만인지 진짜 요즘 시간 너무 빠르게 가고 (실소) 이러는데 애인 생각만 나고 중증인 것 같아요. 원래 연애하면 이런 건가요? 자랑하고 싶어서 보내봅니다.’
예. 축하드립니다. (웃음) 예. 좋겠네요.
오늘 읽어드린 <혼자가 혼자에게> 사‘랑은 생각하다의 다른 말’이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사랑이란 단어도 생각의 양에서 왔다’고. 아무튼 그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의 차이에 대해서 많은 그, 자주 그 화두에 올랐던 주제잖아요. 좀 이렇게 알기 쉽게 설명해 준 글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말이 좀 되게 인상적이었던 게 ‘양력 11월의 어느 날과 음력 10월의 어느 날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그만큼 애매모호 하다라는 거겠죠?
[00:38:09~]
7849 님께서
‘전에 그녀가 책을 추천해주면서 책에서 제 향기가 난다고 말했어요. 오늘은 그녀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고 서점에서 류시화 시인의 책을 골랐는데, 살며시 들춰본 이 책에서는 그녀의 향기가 나네요. 정겨운 텍스트들이 춤을 추며 다가올 것만 같아요. 괜히 기분 좋은 4월입니다. 루싸이트 토끼의 ‘꿈에선 놀아줘’ 신청해요.’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곡, 루싸이트 토끼의 ‘꿈에선 놀아줘’ 같이 들을게요.
[00:38:44] 루사이트 토끼 – 꿈에선 놀아줘
[00:38:44] 이소라 – 데이트 (음원 잘림)
듣고 오신 노래는요, 루사이트 토끼의 ‘꿈에선 놀아줘’ 그리고 이소라의 ‘데이트’ 들으셨습니다.
[00:39:12~]
이 노래는 이현실 님의 신청곡이었네요.
‘안녕하세요, 숲디. 곳곳에 벚꽃이 한창이라지요? 집에만 있은 지 2주일이 가까이 되는, 되어가는 요정입니다. 서울 현충원 앞을 오며 가며 출퇴근하는 동생 말 들으니, 꽃이 눈부시게 피었다기에 내일은 뒷산 산책로에라도 다녀와 볼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아쉬운 대로 지난해에 찍은 꽃 사진으로 마음을 달래봅니다. 이런 봄날엔 왈츠 리듬 노래 들으면 더 기분이 좋더라구요. 이소라 님의 ‘데이트’ 듣고 싶네요.’
아주 적절한 선곡, 신청곡이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진짜 꽃밭에 이렇게 막 나들이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지금 또 공부하면서 듣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00:40:08~]
8084 님
‘과제하면서 음숲 들으신다는 분들 많길래 저도 시도했는데, 과제 진행도가 1프로에요. 너무 웃기고 재밌어서 제목까지밖에 못 썼어요.’
(웃음) 그래요. 오늘, 오늘은 사실 뭐, 그, 제가 평소에 좀 텐션 올라갔을 때보다 이렇게 아주 높은 텐션은 아니었는데, 이 정도로 이렇게 좋아해 주시면 (실소) 앞으로 저한테 헤어나오지 못할 것 (웃음) 같은데 어떡하죠? (웃음) 죄송합니다.
[00:40:37~]
자 그리고 최다현 님께서는
‘안녕하세요. 공대요정입니다. 화학 공부하면서 듣고 있는데 공부가 너무 어려워요. 숲디가 그만하고 음숲 들으라고 말해주시면 죄책감 없이 오늘 그만 쉴게요. 저한테 책 덮으라고 해주세요.’
지금이 라디오 들으실 때예요? 지금 (웃음) 공부를, 공부를. 지금 화학, 1분 1초라도 더 해야 되는 (웃음) 공부인데. 농담입니다. 그래요. 근데 뭐 잠깐 정도. 이제 음악의 숲 30분 정도 남았어요. 그래서 30분 정도 쉰다고 생각하시면, 음악의 숲 들으시면서 죄책감 없이 잠시만 책 덮으시고 (실소) 함께 걸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게 너무 붙들고 있는 다고 다 능사는가 아니니까요. 죄책감 넣어두시고 음악의 숲 함께 걸어주세요.
[00:41:29~]
자 7493 님
‘숲디, 저 열면 안 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요. (숲디 : 오) 지난주부터 조금씩 집안 정리 중인데 오늘은 침대 아래 칸 상자들을 비울 참이었거든요? 상자를 꺼내서 굳이 굳이 안고 있던 옛날 잡동사니들을 정리하다 우연히 덕질 상자 발견.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부터 굿즈까지 모아놓은 걸 발견했지 뭐예요. 혼자 지내고 있어서 별로 모은 게 없겠지 했는데, 6년 동안 이 집에서도 차곡차곡 덕질을 했더라구요. 평범하게는 사인 씨디부터 (숲디 : 오, 싸인 씨디가 평범한거야 지금.) 콘서트 장 꽃가루까지. 날짜별로 적어서 모아놨는데 역시 추억 팔이가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정리는 뒷전이고 추억 팔이만 하느라 다른 정리는 못 하고 있는데, 음숲 끝날 때까진 할 수 있겠죠? 신청곡은 제 덕질 박스의 주인공 지오디 노래 신청합니다. ‘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래요. 6년이란 시간이 이게 그, 만만하게 볼 시간이 아니에요. 아마 많은 것들이. 근데 그런 것들을 좀 들여다보면서 ‘아, 내가 이랬지~ 이날 여기 갔었지~ 하 이때 정말 너무 좋았는데~.’ 하면서 추억 여행을.
저희 팬 분들도 뭔가 그런 추억들이 차곡차곡 많이 쌓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동시에 그렇겠지만. 뭐, 가끔 보면은 공연, 제 공연 콘서트 티켓 있잖아요. 티켓에 이제 사인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뭔가 그게 되게 좀 감사하더라구요. 이렇게 아 그 순간을 되게 기억하고 싶어 하는구나, 여기에 추억할 만한 순간이었구나, 이러면서. 뿌듯함도 느끼고 그렇습니다. 뭐 그런 일종의 그런 것들이겠죠. 추억을 같이 만든다는 게.
[00:43:34~]
자 4655 님께서
‘노래는 시간 여행을 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어릴 때 듣던 노래 들으면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나고, 이 노래 들으면서 그때를 회상하고 싶어요. 소녀시대에 ‘다시 만난 세계’ 신청합니다.’
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이게 제가 기억하기로는 소녀시대의 데뷔곡인 걸로 아는데 맞나요? 데뷔곡? 어. 그러니까요. 그때, 진짜 정말 소녀시대는 정말 짱이었죠. 제가 그 ‘다시 만난 세계’ 그리고 ‘키싱유’. (노래 부르는 숲디) ‘키씽유 오~말럽’ (웃음) 그거랑, 너무, 뭐, 뭐지? (노래 부르는 숲디) ‘너무 떨려 떨려 몸이 떨려 지지지지~’ 이런 노래도. 와.
그때 제가 초등학생이었는데, 제가 초등학교 한 3, 4학년쯤에 아마 ‘키싱유’ 막 이런 노래가 나왔을 거예요. 그때 정말 짱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남자애들, 여자애들 다 스키니 진 (웃음) 입었던 것 같고. 저도 갑자기 추억여행에 빠졌네요.
우리 신청하신 곡들 들으시면서 함께 좀 추억여행에 빠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오디의 ‘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리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00:44:54] god – 니가 다시 돌아올수 있도록
[00:44:54] 소녀시대 (GIRLS` GENERATION) – 다시 만난 세계 (Into The New World) (음원 잘림)
지오디의 ‘니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그리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두 곡 들으셨습니다.
[00:45:26~]
5799 님께서
‘급 발차기 해야 될 것 같아요.’
하셨네요. 안무의 발차기 같은 게 들어갔었죠? 맞나요? 그랬던 것 같은데.
[00:45:39~]
1724 님,
‘숲디, 오늘 야간 근무여서 늦은 밤에 출근을 했는데 버스를 타고 오면서 따뜻한 광경을 봤어요. 할머니 한 분이 급하게 짐을 들고 타셨는데 잔액 부족인 거예요. 기사님이 버스비 내라고 재촉하시고 할머니께서는 급하게 잔돈을 찾으시는데, 잘 안 찾아지는 것 같아서 제 교통카드로 차비를 내려고 일어나려는 순간, 저보다 빠르게 제 앞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차비를 내주시더라고요. 할머니께서는 너무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과자를 꺼내 주시더라구요. 그 따뜻한 광경을 보고 기분 좋게 출근했고, 오늘 기막힌 타이밍. 휴게시간이라 이렇게 음숲을 들을 수 있네요.’
진짜 그런 풍경들, 이렇게 일상 속에서 문득문득 마주치면 괜히 그거를 이렇게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요. 네. 나도 뭔가 쪼끔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생각도 들고.
[00:46:49~]
정동욱 님께서
‘고3 담임교사입니다. 40년 넘게 살면서 라디오 메시지 창에 이렇게 글 쓰는 건 처음이네요. 코로나 19로 아직까지 얼굴 한 번 못 보고 카톡으로만 안부를 묻고 있는 우리 반 학생들에게 건강 조심하고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부산 개성고 3학년 3반 화이팅!’
하셨습니다. 아, 선생님께서 또 이렇게 사연 보내주셨는데. 정말 학생들 보고 싶어 하는 그 선생님들이 정말 많아요. 이렇게 보면. 부산 개성고 3학년 3반. 화이팅!
[00:47:29~]
자 0402 님께서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일을 하고 이제 서야 집에 가고 있네요. 구직 하시는 분들에게 응원 메시지 남겨드리고자 이렇게 사연 보내게 됐습니다. 저는 기업 인사 채용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많은 기업에서 채용 연기를 하고 있는데요. 내부 담당자로서는 너무 안타깝고, 기다리는 많은 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코로나가 지나가고 유능한 모든 지원자분들을 모시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구직을 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자존감 낮아지지 마시고, 좀 더 세심하게 준비하셔서 준비하는 회사에 꼭 취업 성공하셨으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모두 화이팅 하세요!’
또 응원 메시지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지금 구직 하신 모든 분들 정말 자존감 낮아지시지 마시고, 준비하신 회사에 꼭 취업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0:48:35~]
5131 님
‘숲디, 한국은 코로나가 이전보다는 잠잠해진 분위기인데요. 외국은 상황이 악화되는 곳이 많은가 봐요. 아버지께서 칠레에 출장을 가계신데 오늘부터 9일까지 외출이 전면 금지되었다고 하네요. 마스크도 구할 수 없는 상태라 집에 만들어 둔 첫 마스크와 필터를 보내드리려 해요. 초반에는 아버지께서 한국에 있는 가족 걱정을 엄청 하셨는데 이젠 아버지가 더 걱정되는 상황이 됐어요. 얼른 이 상황이 해결돼서 전 세계 어디에서도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는 티시 이노호사의 ‘돈데 보이’ 신청합니다. 차에서 많이 들려주셨었는데 제목을 몰라 겨우 찾았네요. 아빠 사랑해.’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티시 이노호사는 멕시코 가수라고 하네요?
그러게요. 지금 한국은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보이는데, 좀 외국에서 좀 상황이 더 악화되는 곳들이 이곳저곳 많이 발생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좀 해외에 가족들이 계시는 분들, 일로나 아니면 뭐 여러 가지 이유로 떨어져 계신 분들이 걱정이 정말 많으실 것 같은데. 예 진짜 하루 빨리 상태가 좀 나아져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렇게 마음 편하게 외출도 하고 그리고 떨어져 있는 가족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시간이 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신청해 주셨던 아버지께서 좋아하신다는 그 곡 함께 들으면서 어떤 응원의 마음을 좀 함께 보내드릴게요. 티시 이노호사의 ‘돈데 보이’ 같이 듣겠습니다.
[00:50:36] Tish Hinojosa – Donde Voy (티시 이노호사 – 돈데 보이)
티씨 이노사의 ‘돈데 보이’ 들으셨습니다.
방금 제가 (웃음) 마이크를 안 내렸더라구요. 음악 듣다가.
뭔가 좀 가족, 특히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 나왔으니까. 아까 방금 들었던 ‘돈데 보이’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였구요. 엄마와 딸의 이야기 좀 그 음악을 좀 들어볼까 하는데 이것도 신청곡이에요.
[00:51:23~]
0815 님
‘숲디, 전 이 시간에 요가를 한답니다. 가끔 신혜림 디제이를 만나기도, 김수지를 만나기도 하죠. 새벽형이라서. 라디오 들으면서 하는 요가 은근 즐거워요. 숲디의 수다도. 고2인 딸도 저랑 같은 새벽형으로 사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슬리핑 뜨루 마이 핑걸스’. 딸이 시집 가면 불러주고 싶은 노래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예, 우리 신청하신 곡, 함께 좀 분위기 이어서 들어보도록 할게요. 아바의 ‘슬림핑, 슬리핑 뜨루 마이 핑걸스’
[00:52:00] ABBA – Slipping Through My Fingers (아바 – 슬리핑 쓰루 마이 핑거스)
[00:52:18] <숲의 노래> 코너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조동진의 ‘천사’라는 곡입니다. 2016년에 나왔던 <나무가 되어> 앨범에 있는 곡인데요. 이 앨범에, 이 앨범은 사실 음악의 숲에서도 많이 소개를 했었구요. 모든 넘버를 제가 다 좋아하는데 오늘은 좀 이 ‘천사’라는 말. 같이 듣고, 이 노래를 같이 듣고 싶어서 골라와 봤습니다.
자 그럼 저는 조동진의 ‘천사’ 들려드리면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3:19] 조동진 –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