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25~] 김광석 – 나무
  • [00:08:30~] 나얼 – 바람기억
  • [00:08:30~] 이선희 – 바람기억
  • [00:11:47~] 크라잉넛 – 명동콜링
  • [00:11:47~] 카더가든 – 명동콜링
  • [00:14:28~] 권진아 – 뭔가 잘못됐어
  • [00:18:14~] Alec Benjamin – Must Have Been The Wind
  • [00:18:14~] Tobias Jesso Jr. –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 [00:21:57~] 김동률 – 아이처럼
  • [00:22:55~] Chet Baker – I Fall in Love Too Easily 
  • [00:25:49~] 오왠 – 오늘
  • [00:29:28~] 로꼬 – 우연히 봄
  • [00:29:28~] 프롬 – 달밤댄싱[00:33:09~] Bye Bye Badman – 너의 파도
  • [00:34:06~] CHEEZE (치즈) – 좋아해
  • [00:38:30~] Karina – Slow Motion
  • [00:38:30~] India.Arie – I Am Not My Hair (Feat. Akon) 
  • [00:42:20~] 들국화 – 그것만이 내 세상
  • [00:44:15~] 조규찬 – 해 지는 바닷가에서 스털링과 나는

talk

이 뮤지션의 이름은 김광석 씨의 한 노래에서 따왔습니다. 이 뮤지션이 노영심 씨의 노래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한 동영상을 발견하게 됐는데요. 노영심 씨가 피아노 반주를 하고 김광석 씨가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었죠.

이 노래의 선언적이면서도 단단한 가사가 이 뮤지션에게 참 많은 위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무렵 우연히 홍대에서 첫 번째 무대에 서게 된 이 뮤지션은요,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이름을 찾다가 이 노래의 제목을 이름으로 짓게 됐죠. 

‘무서운 것이 내게는 없소

누구에게 감사 받을 생각 없이 

나는 나에게 황홀을 느낄 뿐이오 

나는 하늘을 찌를 때까지 자라려고 하오 

무성한 가지와 그늘을 펼려하오’ 

이 노래의 가사처럼 소리치고 싶었던 걸까? 이 뮤지션은 나중에서야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도 이 노래 제목으로 불리는 가수 바로 권나무 씨고요, 이 노래는 바로 김광석의 ‘나무‘입니다.

무성한 가지와 넓은 그늘을 펼칠 나무 한 그루가 모두의 마음에 뿌리 내리길 바라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25~] 김광석 – 나무

4월 5일 일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김광석의 ’나무‘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이 김광석 씨의 ’나무’라는 곡을 듣고 권나무라는 뮤지션이 본인의 활동명을 지었다고 해요. 저도 원래 이제 권나무 씨의 음악을 워낙 좋아하고 또 제가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형이기도 하고요. 근데 이제 한 번 이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형 이게 사실이냐 듣기로는 김광석 노래 듣고 그랬다고 하던데’ , ‘그게 맞다’ 

근데 저도 고등학교 시절에 권나무 씨의 음악을 알기 전에 김광석 선생님 노래를 워낙 좋아했어 가지고 특히나 이 ‘나무’ 라는 영상, 앞서 오프닝에서 얘기했던 그 노영심 선배님께서 진행하시는 어떤 프로그램에 김광석 선배님이 나오셔서 이렇게 노래를 부르셨어요 이 노래를, 그런데 그 영상을 보면서 꿈을 키웠던 그런 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제 멋에 겨워서 한밤중에 집 앞에 공원, 되게 조용한, 사람 없을 때 밤에 가서 기타 치면서 이 노래 부르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이 노래 가사처럼 나에게 황홀을 느끼면서(웃음) 갑자기 그 시간이 이 노래 들으니까 떠올랐습니다. 

근데 그때는 정말 왜 그랬을까요? 저는(웃음), 아무튼 그런 저에게도 어떤 에피소드가 담겨있는 곡이었고요. 

일요일 1부에서는 원곡과 리메이크를 들어보는 시간이죠.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준비돼 있습니다. 

또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 곡 함께 할게요.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노래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알라딘의 지니가 있다면 음악의 숲에는 숲디가 있습니다. 4월 9일 목요일 음숲 2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에서 여러분이 저에게 원하시는 소원 모두 들어드릴게요. 노래, 춤, 연기 뭐든 좋습니다.

인별그램 또는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신청해 주시면 돼요. 자세한 사항은 음악의 숲 인별그램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요정들이 바라는 대로 다 이뤄지는 <음악의 숲 요정 청원> 4월 9일 목요일 밤 2주년 특집 음악의 숲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00:06:09~]  같은 노래 다른 느낌

같은 노래라도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죠.  버전이 다른 하나의 노래를 들어봅니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원곡과 리메이크 곡을 비교하며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준비한 곡은요.

이지희 님께서 신청해 주신 곡이에요. 

‘숲디, 같은 노래 다른 느낌의 나얼 원곡 이선희가 리메이크한 ’바람기억‘ 신청합니다’보내주셨네요.

‘바람기억’ 이 곡은 2012년에 나온 나얼 씨의 첫 솔로 정규 앨범 ‘프린서플 오브 마이 소울’의 타이틀 곡입니다. 나얼 씨는 브라운아이즈, 브라운아이드 소울로 활동을 하시다가 데뷔 13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냈죠.

이 ‘바람기억’이라는 노래는 나얼 씨의 어떤 자전적인 내용을 풀어낸 곡인데요. 멜로디를 15분 만에 쓰고 가사는 20대 초반의 감성을 상상하면서 쓰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하네요. 이 곡을 녹음하는데 후렴에서 유난히 힘들어서 다들 아시잖아요. 이 노래가 정말 극강의 고음을 정말 요하는 부르는 사람들이 성대를 거의 찢어버리기 위해서 만들어진 곡처럼 굉장히 높은 곡인데, 알고 보니까 이 노래 이제 반키를 높여서 불렀던 거죠.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녹음하려니까 앞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했다고 합니다.

이 곡을 이제 이선희 씨가 ‘르 데르니의 아무르’라는 리메이크 앨범에서 다시 불렀어요. 이 앨범은 팬들의 요청으로 후배 가수들의 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입니다. 이선희 씨는 원곡의 무게감을 유지하면서 바람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씀을 해주셨네요.

자 그러면 우리 이 두 버전의 ‘바람기억’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원곡 버전인 나얼의 ‘바람기억’ 그리고 리메이크 버전인 이선희의 ‘바람기억’

[00:08:30~] 나얼 – 바람기억

[00:08:30~] 이선희 – 바람기억

나얼의 ‘바람 기억’ 그리고 이선희의 ‘바람기억’ 이렇게 두 버전으로 들어보셨습니다. 

일단 노래 자체가 워낙에 정말 고난이도의 노래잖아요. 누구나 노래방에서 한 번쯤은 시도해 봤을 그러나 대부분은 처참히 실패하게 되는 그런 곡인데 진짜 이 노래 한 번만 부르려고 하면 진짜 무슨 폐가 찢어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근데 진짜 이선희 선배님의 버전으로 듣고 있는데 정말 명불허전이구나라고 느낀 게 정말 이 목소리의 완급 조절은 노래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좀 듣고 공부를 해야 하는 그런 선배님인 것 같아요.

이 도입부에서의 굉장히 여리고 굉장히 담백하고 덤덤하게 부르는 그 보컬, 그러다가 이제 후렴에서는 확 터지는 그런 것들이 진짜 이래서 레전드레전드 하는구나 그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전혀 같은 노래인데 정말 다른 느낌이잖아요. 우리 이지희 님의 신청곡 ‘바람기억’ 들어봤습니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이번에 들어볼 곡은요.

5057 님께서 신청해 주셨네요. 

‘크라잉넛의 ’명동콜링‘과 카더가든의 ’명동콜링‘ 듣고 싶어요’ 

먼저 원곡인 크라잉넛의 ‘명동콜링’은 2006년 발매한 5집의 타이틀곡입니다. 되게 좀 감성적인 가사와 대비되는 펑키한 레게 리듬이 들어가 있는 곡인데요. 예전에 인디 라디오에 나오셨던 캡틴락 한경록 씨가 만든 곡입니다. 7080년대 활동한 영국의 펑크 락밴드 클래시의 ‘런던콜링’이라는 곡에서 오마주를 했다고 하네요.

‘명동콜링’을 이제 카더가든 씨가 <더 팬>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불러서 굉장히 화제가 됐었는데 원곡과는 다르게 좀 반주도 가사처럼 서정적이게 흘러가고요. 그래서 그런지 좀 쓸쓸한 그런 분위기에 더 포커싱을 한 그런 편곡된 버전 그리고 카더가든 씨의 그 특유의 뭐랄까요, 남성미 넘치는 그런 목소리로 노래의 어떤 색다른 느낌이 부각이 되는 그런 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더가든과 크라잉넛은 이 곡을 인연으로 같이 또 공연을 하기도 했다네요. 여기서 음악의 숲을 자랑하자면 두 분 다 음악의 숲에서 모신 적이 있었던 분들입니다. 음악의 숲 미친 섭외력!ㅎㅎ 그러면 원곡 버전 리메이크 버전 같이 또 들어볼게요. 

크라잉넛의 ‘명동콜링’ 그리고 카더가든의 ‘명동콜링’

[00:11:47~] 크라잉넛 – 명동콜링

[00:11:47~] 카더가든 – 명동콜링

크라잉넛의 ‘명동콜링’ 그리고 카더가든의 ‘명동콜링’ 이렇게 두 곡 들으셨습니다. 

오늘 들으신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정말 말 그대로 같은 노래이지만 정말 다른 느낌의총 4곡을 들었는데요. 

이 ‘명동콜링’이 한 곡 자체가 워낙에 또 명곡이기도 하고요. 정말 크라잉넛의 버전은 너무 크라잉넛 스러운 그리고 카더가든 버전의 명동콜링은 너무나 카더가든 스러운 진짜 다른 버전의 두 곡이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카더가든 씨의 버전에서 마지막에 브리치 파트라고 하죠. 거기서 이 곡이 끝날 즈음에 넘어가는 그 ‘보고 싶다 예쁜 그대 돌아오라’ 라고 약간 좀 멜로들이 좀 다르게 이렇게 부르는데 거기서 카더가든 씨의 그 창법의 매력이 확 부각되는 게 들을 때마다 너무 좀 뭔가 짜릿한 그런 느낌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카더가든 씨 사실 그때 모셨을 때는 너무 웃겨서 사적인 자리에서 굉장히 웃긴 형이거든요. 근데 이렇게 발라드를 부를 때 너무 웃겨서 발라드 부르는 거 못 듣겠다 웃겨서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역시 음악하는 것도 들으니까 뮤지션은 음악 할 때가 제일 멋있는 것 같아요, 진짜(웃음) 

카더가든 씨 이 노래의 편곡을 623이라는 작, 편곡 팀과 함께 했는데 카더가든 씨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팀이에요. 그 듀오 두 분으로 이루어진 두 팀인데, 카더가든 씨의 밴드에서 같이 연주를 하기도 하고 카더가든 씨 이후의 앨범에서도 함께 프로듀싱과 작곡, 편곡을 함께 했던 팀인데 카더가든 씨의 정말 한 몸이라고 볼 수 있는 분들이죠.

이렇게 정말 잘 맞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이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그런 음악 그 결과물들 이런 것들이 음악을 좋아하는 리스너로서 참 반가운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의 음악들도 기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여러분들도 듣고 싶은 같은 노래 다른 느낌의 곡이 있으시다면 신청해 주세요. 문자로 보내주셔도 좋고요, 음악의 숲 홈페이지 또는 인별 그램에 남겨셔도 좋습니다. 우리는 잠시 광고 듣고 올게요.

[00:14:28~] 권진아 – 뭔가 잘못됐어

권진아의 ‘뭔가 잘못됐어’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셨어요. 유지민 님, 유혜인 님, 5117 님 또 5434 님 등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주신 곡입니다. 

얼마 전에 나왔던 신곡인데요. 또 이 노래는 권진아 씨가 노래를 쓰고 저랑 그 ‘안녕 겨울’ 그리고 또 얼마 전에 OST로 냈던 ‘나는 너야‘ 함께 만든 서동환 작곡가가 편곡을 한 곡입니다. 저 때문에 요즘에 일이 많이 생겨서 굉장히 행복해 보여요.(웃음) 그래서 제가 아주 생색을 옆에서 아주 내고 있습니다. 아무튼 권진아 씨의 음악 들었고요.

[00:15:43~]

권가현 님께서 

‘숲디, 저는 요즘 책이 너무 읽고 싶더라고요. 개학이 미뤄져서 할 게 없어진 것도 있지만 최근에는 유명한 작가의 책이 아닌 작은 출판사에 알려지지 않은 책을 파헤치는 걸 즐기고 있어요. 얼마나 재미있는지, 숲디는 자신만의 책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되게 좋은 취미인 것 같아요. 유명한 책이 아닌 알려지지 않은 그런 책들을 찾아 읽는 거, 그 책을 쓴 사람한테도 굉장히 반갑고 고마운 일일 거고요. 그리고 본인에게도 뭔가 어떤 여러 가지 희열을 또 주는 취미잖아요. 그게 내가 발견한 책이 유명하진 않은데 되게 좋아 뭔가 나만 알고 있는 것 같고 그런, 음악도 마찬가지고요.

제가 책을 고르는 기준이요? 글쎄요, 저는 아무래도 뭐 다들 좀 비슷할 것 같은데 그 제목을 아무래도 보는 것 같아요. 제목을 보고 읽고 싶냐 안 읽고 싶냐 그리고 또 좋아하는 작가, 그런 거겠죠. 사실 여러분들이 저를 제가 책을 되게 많이 읽는 줄 아는데 책을 너무 많이 안 읽어서요, 부끄럽습니다. 

김유민 님께서 

‘알렉 벤자민의 ’머스트 해브 빈 더 윈드‘ 신청합니다’ 보내주셨네요. 

그리고 송금이 님께서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뮤지션 신청곡 보내주셨어요.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의 ’캔 스탑 띵킹 어바웃츄‘ 신청해 봅니다.거의 다시 듣기 하는 요정인데 이 시간에 깨워서 노래 신청하는 재미도 크네요. 한 곡이라도 틀어주시길’ 

아주 멋진, 좋은 취향을 갖고 계시는 송금이씨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거든요.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이요. 되게 좀 빈티지한 옛날 그 어떤 올드팝, 올드팝이 아니라 좀 빈티지한 그런 팝 음악을 하는 분이신데, 정말 70,80년대의 음악을 그냥 듣고 있는 것 같은 뭔가 외모도 약간 밥 딜런 같아요. 그래서 더 매력이 있는 뮤지션입니다.

먼저 김유미 님의 신청곡 알렉 벤자민의 ‘머스트 해브 빈 더 윈드’ 그리고 송금이 님의 신청곡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의 캔 스탑 띵킹 어바웃츄‘ 들려 드릴게요.

[00:18:14~] Alec Benjamin – Must Have Been The Wind (알렉 벤자민 – 머스트 해브 빈 더 윈드)

[00:18:14~] Tobias Jesso Jr. – Can`t Stop Thinking About You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 – 캔 스탑 띵킹 어바웃츄)

알렉 벤자민의 ’머스트 해브 빈 더 윈드‘ 그리고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의 ’캔 스탑 띵킹 어바웃츄‘ 들으셨습니다. 

토비아스 제소 주니어는 앞서도 좀 이렇게 소개를 해드렸지만 예전 비틀즈 이런 세대의 음악을 듣고 있는 것 같은, 이 노래에서는 특히나 이제 피아노 소리가 되게 인상적인 게, 뭐랄까 되게 서툴게 치는 것 같은 느낌이 좀 있잖아요. 뭔가 삐뚤삐뚤한 느낌이랄까요. 그냥 가정집에 있는 업라이트 피아노로 이렇게 치는 것 같은데 그 기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게 음악이라는 게 막 저도 뭐 잘 모르지만 엄청 섬세하고 깨끗하고 음질이 좋은 것만이 좋은 게 아니잖아요. 되게 때로는 투박한 데서 오는 어떤 감성이라는 게 있는 것처럼 이렇게 음악하시는 분들 멋지게 음악하시는 분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더 많이 이렇게 듣고 싶다는 욕심이 좀 생기게 해주는 그런 뮤지션인 것 같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9:40~]

민나영 님께서 

’숲디, 저 불 끄고 방 들어오다가 의자에 새끼 발가락 찍혔어요.(어 끔찍하다) 부모님이 주무셔서 숨도 못 쉰 채 절규하고 있습니다‘

아 너무나 선명한 풍경이 그려지네요. 익숙한, 그 밤에 소리도 못 지르고 주먹 쥐고 입에 넣으면서 깨물면서 뒹굴고 있는 그거 쉽게 가시지도 않는데 그거, 아픈거 욕 나오지 않아요? 진짜 저는 한 번 집에서 욕했어요. 그거 너무 아파가지고 앞으로 좀 조심히, 조심해도 계속 부딪히겠지만 ㅎㅎ.

고은진 님께서 

’숲디, 저 어제 남동생이랑 비싸서 가끔 먹는 서른한가지 맛 아이스크림 사러 갔는데요.(아~서른한가지 맛 아이스크림) 오랜만에 먹는다는 기쁨에 춤추면서 가다가 발목을 심하게 접질러서 아이스크림을 사지도 못한 채 병원 가서 깁스했어요. 의사 쌤이 놀라시더라고요. 제 언니도 동생도 각각 팔 깁스 중이라 깁스하는 삼남매는 처음 본다면서요. 내일 다 같이 물리치료 받으러 가기로 했어요‘ 

삼남매가 사이좋게 물리치료를, 같이 넘어지신 거예요 아니면 원래 그 언니분이랑 동생분은 깁스를 하고 계셨던 거고, 아무튼 그런 것까지 이렇게 사이 좋을 필요는 없을 텐데 아무튼 얼른 나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이지현 님께서 

’숲디, 남자친구랑 통화하다가 갑자기 노래 불러준다고 듣고 싶은 거 있냐고 해서 김동률의 ‘아이처럼’ 불러달랬더니 음은 맞는데 가사는 다 틀리게 부르더라고요. 서로 한참 웃었네요. 못 다 들은 그 노래 김동률의 ‘아이처럼’ 신청해요‘

가사를 어떻게 불렀을까요? 우리는 그러면 이지현 님의 신청곡 김동률의 ’아이처럼‘ 1,2부 끝곡으로 듣고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오겠습니다.

[00:21:57~] 김동률 – 아이처럼

[00:22:55~] Chet Baker – I Fall in Love Too Easily (쳇 베이커 – 아이 폴 인 러브 투 이즐리)

쳇 베이커의 ’아이 폴 인 러브 투 이즐리‘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3부 시작했고요. 이 노래는 한서희 님의 신청곡이었네요. 

음악의 숲 3부에서는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 많이많이 보내주시고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입니다. 미니는 무료인 거 아시죠.

[00:23:45~]

6614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집에서 막혀버린 귓볼을 피어싱으로 혼자 뚫으려다가 염라대왕님과 하이파이브 하고 왔어요. 그만큼 너무너무너무 아팠어요. 지금도 피나는 귓볼을 거즈로 붙잡고 듣고 있어요. 오왠의 ‘오늘’ 틀어주시면 귓볼은 나아지지 않겠지만 심리적 아픔이라도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부탁드려요. 숲디‘

왜 왜 그러셨어요. 그냥 이렇게 안 아프게 해주시는 분들 계시잖아요. 저는 귀를 뚫어보질 않아서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되게 아프다는 사람이 있고 안 아프다는 사람이 있고 부위별로 다른 것 같더라고요. 연골 있는 데는 아프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제가 이렇게 귀 뚫고 이렇게 엄청 큰 링 이렇게 달고 발라드 부르면 여러분 좋아하실 건가요?(웃음) 한번 상상을 아무튼 얼른 또 피도 멎고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신청곡 들으시면서 좀 나으셨으면 좋겠는데 심리적 아픔이라도 좀 덜어내시기를. 

그리고 3588 님께서 

’숲디, 나만 힘든 거 아니죠. 나만 힘들고 외로운 거 아니라는 거 알면서도 왜 이리 쓸쓸한 거죠인생이, 마음의 어두운 기운 따위 꿈속에다 버리고 싶네요. 오왠의 ‘오늘’ 신청합니다.

항상 내 손톱 밑에 가시가 아픈 거니까요. 뭐 나만 힘든 건 아니라고 해서 내 힘든 게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좀 나아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바라는 것 밖에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네요. 그래도 신청곡 함께 들을게요.  6614 님과 3588 님의 신청곡 오왠의 ‘오늘’

[00:25:49~] 오왠 – 오늘

오왠의 ‘오늘’ 들으셨습니다. 새벽 감성 야행,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감성 여행입니다 여러분 ㅎㅎ.

[00:26:22~]

구미정 님께서 

‘아이 둘을 키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워킹맘입니다. 우연한 순간에 승환 씨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그냥 뭔가 삶의 무거움을 위로해주고 토닥여주는 따뜻함을 느꼈답니다. 그 후로 승환 씨 노래, 노래 프로그램 전부를 찾아보고 때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소녀처럼 설레기도 하며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신랑이 질투를 많이 해요. 중간 없이 좋아한다고 항상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당신의 섬세한 예술적인 감성을 사랑합니다’

좋아해 주시는 건 감사합니다. 저도 우리 구미정 님의 남편분과의 사랑을 응원하겠습니다.

최유리 님께서 

‘숲디, 집콕하고 있는 프리랜서인데요. 요새 집에만 있으니 밤낮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어요. 여섯 시간 전에 일어났으니 이제 점심 먹을 시간이네요. 저 점심 메뉴 좀 추천해 주세요. 밤낮 바꾸는 방법 아시면 그것도 같이요’

제가 최근에 정말 심했었거든요. 그게 거의 막 12시 낮 1시 돼서 자고 밤에 일어나고 그 생활을 정말 몇 달을 하다가 이게 제가 바꾸려고 바꾼 게 아니라 이 몸이 알아서 이렇게 좀 뭐랄까요, 자체 회복하는 것처럼 이렇게 회복을 바뀌더라고요 다시. 

저는 하루 정말 되게 늦게 자는데 예를 들어서 오후 12시에 잤다 그러면 2시에 일어나서 활동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은 그게 조금, 조금씩 힘들어도 좀 참으면서 생활을 하면은 다시 좀 돌아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는 그래도 막 완전히 바뀌어서 막 10시,  밤 10시에 자고 그랬었거든요. 

정말 이렇게 잠을 제때 자는 것만큼 건강에 좋고 또 위협적인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부디 꼭 밤낮을 바꿀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점심 메뉴, 안 먹는 게 좋아요 이 시간에, 이 시간에 밥 먹으면 또 잠을 계속 못 자고 패도 못 바꿔요. 바꾸고 싶으면 어떤 고통을 감내할 시간을 견디셔야 될 것 같습니다. 

9350 님께서 

‘숲디, 봄이니까 로꼬, 유주의 ’우연히 봄‘ 들어요’ 보내셨네요. 

로꼬, 유주의 ‘우연히 봄’ 신청하셨습니다. 

그리고 9349 님께서 

‘살랑살랑 춤추고 싶은 밤이네요. 프롬의 ’달밤댄싱‘ 신청합니다’ 해주셨어요. 

살랑살랑한 노래 두 곡 함께 듣겠습니다. 로꼬와 유주의 ‘우연히 봄’ 그리고 프롬의 ‘달밤댄싱’

[00:29:28~] 로꼬 – 우연히 봄

[00:29:28~] 프롬 – 달밤댄싱

로꼬와 유주의 ‘우연히 봄’ 그리고 프롬의 ‘달밤댄싱’까지 두 곡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00:29:59~]

4149 님께서 

‘숲디, 저 소파와 한몸이 되어 TV 보고 싶은데 소파를 스크래처 삼아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놓은 냥이들 때문에 애정하는 소파는 그림의 떡이네요. 소파 갖고 싶어요’

아 그 고양이들이 소파를 강아지들도 그렇고 엄청 뜯지 않아요? 가끔 그렇게 고양이들이나 강아지들이 뜯어놓은 소파에 앉으면 막 따갑고 편안하게 앉기 어렵잖아요. 이렇게 기됐는데 막 어깨 막 긁히고, 아이 뭐 별 수 없죠. 함께 또 지내면서(웃음) 고양이들의 스트레스를 그렇게 또 소파를 뜯으면서 푸니까. 

이보희 님께서 

‘숲디, 저 앉아서 듣다가 목 뒤가 너무 아파서 지금은 누워서 듣고 있어요. 가만히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데도 이렇게 여기저기 몸이 안 좋아지다니 너무 속상해요.

숲디도 성대 뿐만 아니라 목, 어깨 아프지 않게 조심해요’

그러게요. 참 저도 자세가 너무 안 좋아서 정말 이게 거북목이나 이런 거는 평소에 생활 습관으로 되게 고칠 수 있는 건데 이게 또 잠시 한눈 팔면 또 그 자세 그대로 하고 있고 이러니까 더 고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래서 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그러는데 정말 노래할 때도 성대 뭐 당연히 중요한 거지만 주변 근육들 있잖아요. 목이랑 어깨 뭐 등 이런 근육이 풀려야 노래도 잘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좀 평소에 많이 자주 풀어주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고정되어 있는 자세가 좋지가 않아서 저도 좀 조심 해야겠다 생각 많이 하고 있습니다. 다들 지금 들으시면서 잠깐이라도 이렇게 자세를 반듯하게 1분 동안만이라도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상하 님께서

‘숲디, 저는 챙겨보는 드라마가 생기면 매주 그 시간을 꼬박 기다렸다가 본방사수하는 재미로 살거든요. 근데 제 친구는 재밌다는 드라마가 있으면 종영할 때까지 스포 절대 안 보고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몰아보더라고요. 숲디는 본방 사수파인가요? 몰아보기 파인가요?’

이렇게 좀 두 부위로 나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마음 같아서 몰아보고 싶은데 이미 봐버렸으면 그걸 못 참아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보지 않았으면 저도 참아서 볼 텐데 이미 봐버렸으면 자꾸 그 다음 주를 기다리게 되고 그러잖아요. 저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방사수파인 것 같습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또 깊이 고민해서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네요. 

7966 님께서 

‘바이바이 베드맨의 ’너의 파도‘ 신청하셨네요’ 

우리 이 노래 같이 들을게요.

[00:33:09~] Bye Bye Badman – 너의 파도

[00:34:06~] CHEEZE (치즈) – 좋아해

바이바이 베드맨의 ‘너의 파도’ 그리고 치즈의 ‘좋아해’ 두 곡 들으셨습니다. 

[00:34:38~]

이 곡은 9757 님의 신청곡이었네요.

‘숲디, 저 요즘 의식적으로 어깨랑 가슴 펴기를 하고 있어요. 키가 커서 몸을 구부리고 다니는 게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신경을 안 쓰면 구부정해서 보기에 너무 안 좋더라고요. 근데 이거 자세 유지하기가 왜 이렇게 힘들죠. 의식하고 똑바로 자세 잡으면 배가 너무 당겨요. 마치 윗몸일으키기 한 300번 하고 다음 날 아침에 배 당기는 느낌, 한 천 번 반복하면 몸에 익겠죠. 자세 곧은 사람들 부럽습니다. 치즈에 ’좋아해‘ 신청해요’

그러게요 우리 방금 얘기했던 것처럼 진짜 이게 의식적으로 이렇게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있는 게 힘들어요. 유지하는 게 특히나, 정말 자세 곧은 사람들이 저도 부럽습니다. 

김서라 님께서 

‘안녕하세요. 부산에 살고 있는 3일차 애청자입니다. 요즘은 디지털에서 아날로그 감성으로 돌아가는 뉴트로어가 유행이잖아요.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LP를 소장하고 싶어 턴테이블과 라디오, CD, 블루투스까지 되는 오디오를 장만하게 되며 이렇게 숲디의 라디오를 애청하게 되었어요. CD를 한 번 틀어보고 싶어 중학생 때 열심히 모았던 앨범 집을 찾아 침대 밑을 뒤져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정리가 안 된 어릴 적 사진들이 나오더라고요. 요즘은 사진을 바로 찍어서 SNS에 올리고 찍는 것도 보관도 편하잖아요. 다시 복구할 수 없는 사진들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잊고 지냈던 어릴 적 저의 개구진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어요. 요즘 집에 있으면서 많이 답답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라디오도 듣고 오래된 사진들도 구경하게 되네요. 숲디 라디오 들으면서 못한 정리한 사진들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신청곡으로 카리나의 ’슬로우 모션‘ 부탁드립니다’

굉장히 지금 여러 어떤 감성, 감상에 빠져 계시는 우리 김소라 님이었습니다. LP 턴테이블과 라디오, CD, 블루투스까지 되는 오디오를 들으시면서 또 라디오도 듣게 되었고요. 예전 앨범들 찾다가 또 사진들도 찾기도 하고 조금 낡은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느껴지는 감정이 좀 묘하잖아요. 

지금이야 뭐 몇 년 전 사진 휴대폰 앨범에서 이렇게 찾아보는 것도 그만큼의 큰 어떤 그 감정을 주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냥 어떤 하나의 데이터 하나의 파일을 그냥 이렇게 보고 있는 느낌이라면 뭔가 사진은 이게 조금 더 닿아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사진 같은 것도 좀 지금부터라도 더 많이 찍어놓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은 저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사진으로 진짜 실물로 남겨놓는거. 

1316 님 

‘인디아 아리의 ’아이엠 낫 마이 헤어‘ 신청합니다.누군가의 기대를 충족할 필요 없이 자기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이에요. 항상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면서 제 자신을 힘들게 했는데 이 노래를 듣고 당당하게 저의 모습을 드러내자고 다짐하게 되었어요. 함께 듣고 싶어 신청합니다’

우리 신청하신 곡들 같이 들을까요. 카리나의 ‘슬로우 모션’ 그리고 인디아아리 피처링 에이콘의 ‘아이엠 낫 마이 헤어’

[00:38:30~] Karina – Slow Motion (카리나 – 슬로우 모션)

[00:38:30~] India.Arie – I Am Not My Hair (Feat. Akon) (인디아아리 – 아이엠 낫 마이 헤어) 

카리나의 ‘슬로우 모션’ 그리고 인디아아리 피처링 에이콘의 ‘아이엠 낫 마이 헤어’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00:39:04~] 

3824 님께서 

‘스물한살에 대학에 입학해 1년 다녀보니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입시 공부를 하고 있어요.스물세살에 1학년이 되는 건데 역시 사람마다 각자의 자기 시간대가 있나 봐요. 그래도 스물세살에 대학 입학하려니 다른 사람에 비해 늦은 건 아닌가 하고 불안한 마음이 드네요’ 보내주셨습니다.

절대 늦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이 들고 이런 용기를 내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그런 용기를 갖고 살면 정말 뭐든지 다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우리 3824 님의 새로운 도전을 음악의 숲에서 응원하겠습니다. 

0616 님 

‘숲디, 제가 위로받고 싶을 때 찾는 것들이 있는데요. 따뜻한 쌀국수 그리고 심야 라디오예요. 힘든 날에는 유독 힘들었던 시절 자주 먹던 음식, 자주 듣던 라디오가 생각나더라고요. 요즘 들어 부쩍 헛헛한 마음에 라디오를 들어볼까 하고 찾던 중 음악의 숲을 듣게 됐어요. 오늘 특히 스스로가 모자라 보이고 마음이 힘들어서 혼자 쌀국수 먹고 집으로 왔는데요. 그래도 힘들 때 언제고 찾을 수 있는 라디오가 있다는 사실에 한편으로 위안이 되었어요. 누군가에게 이런 위로가 되는 따뜻한 공간을 매일같이 지켜주는 숲디, 오래도록 DJ 해주세요’ 하셨습니다.

힘들고 그럴 때 좀 위로받고 싶을 때, 따뜻한 쌀국수와 심야 라디오를 찾는 아주 바람직한 요정(웃음) 잘 오셨습니다. 

뭐 이렇게 사실 힘든 시간들 그리고 또 뭔가 헤매는 시간들에 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은 여기저기서 있겠지만 결국 그걸 이겨내고 답을 알아내고 하는 건 본인이겠지만요, 그 시간 곁에서 이렇게 함께 하는 거, 저도 좀 되려 감사한 시간인 것 같아서요. 저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7849 님 

‘남의 프레임 속에 억지로 나를 끼워 맞춰가며 지내왔어요. 나답지 못했던 것과 나다울 것을 강요했던 시간들, 이젠 단 한 번 날숨에 훅 하고 내뱉어 버리려 해요. 더 이상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진 않을래요.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들려주세요’

이런 다짐을 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셨을지 감히 헤아릴 수는 없겠습니다. 진짜로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그리고 아마 우리 7849 님께서 생각하시는 그게 뭔지 몰라도 그게 맞을 거예요. 진심으로 파이팅입니다.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 우리 7849 님의 신청곡이었죠. 같이 들을게요.

[00:42:20~] 들국화 – 그것만이 내 세상

[00:42:48~]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조규찬의 ‘해 지는 바닷가에서 스털링과 나는‘ 입니다. 

작년 3월에 나왔던 싱글 앨범입니다. 뭔가 좀 이렇게 하루의 마무리에서 할 때 그 따뜻한 그런 감성을 좀 느끼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는데, 굉장히 그 피아노 소리와 조규찬 선배님의 목소리와 노래 가사와 이런 모든 것들이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런 곡이에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건넬 수 있는 그런 말 중에서 좋은 말들을 이렇게 골라놓은 그런 가사랄까요. 그래서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과 나누고 싶어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럼 저는 조규찬의 ’해 지는 바닷가에서 스털링과 나는‘ 들려드리면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4:15~] 조규찬 – 해 지는 바닷가에서 스털링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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