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30(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20~] 이승열 – Bluey (Feat. 장필순)
  • [00:04:20~] 최승현 – 가족
  • [00:05:56~] The Beach Boys – Wouldn`t It Be Nice (Alternate Version #1)
  • [00:13:08~] 이소라 – Tears
  • [00:00:00~] 권진아 – 꿈에서 만나
  • [00:13:30~] Various Artists – Present For You (Inst.)
  • [00:16:31~] 윤미래 – Flower
  • [00:19:00~] Jasmine Thompson – Old Friends
  • [00:32:53~] 구름 – 더 나은 사람
  • [00:34:49~] 정승환 – 너였다면
  • [00:36:57~] 이주영 – 조금 늦은 이야기
  • [00:38:09~] 이루마 – Walking In The Forest
  • [00:39:58~] 한대수 – 사랑인지? (Feat. 신윤철)
  • [00:42:38~] LANY – Quit
  • [00:00:00~] The Knocks – Lucky Me (feat. Great Good Fine Ok)
  • [00:47:26~] New Edition – Can You Stand The Rain
  • [00:00:00~] 이소라 –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 [00:53:20~] 김동률 – Replay
  • [00:54:50~] 박보검 – 별 보러 가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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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뮤지션이 음악을 시작한 건 블루스를 듣고 연습을 하면서였습니다. 언젠가 블루스 개념에 충실한 앨범을 내고 싶다는 건 이 뮤지션의 오랜 꿈이었죠. 그 첫 출발은 한대수 씨와 함께 한 ‘그들의 블루스’라는 곡이었는데요. 그 다음 작업을 할 때는 여성 뮤지션과 하고 싶었습니다.

그때 떠올린 사람은 20대 때 좋아했던 장필순 씨였습니다. 신인 시절 장필순 씨가 DJ였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두 사람의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었는데요. 용기를 내서 전화로 부탁을 드렸죠. 장필순 씨는 흔쾌히 허락을 했고요 두 사람의 듀엣 작업은 원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뮤지션이 연주와 보컬이 들어간 음원을 온라인으로 보내면 장필순 씨가 제주도에서 작업해서 다시 보내오는 그런 식이였는데요. 서로 간의 어떤 요구나 질문 없이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왔죠. 이 노래 바로 이승열의 ’블루이‘라는 곡입니다.

아직 할 수 있다는 게 남아있다는 것. 그 생각만으로 행복해지는 꿈을 간직하길 바라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20~] 이승열 – Bluey (Feat. 장필순)

4월 30일 목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이승열 피처링 장필순의 ‘블루이’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오프닝 음악의 숲 첫 곡부터 제가 정말 사랑하는 두 목소리 또 한 곡에서 들을 수 있는 이 곡을 함께 들어봤는데 괜찮으셨나요. 여러분 장필순 씨는 얼마 전에 또 음악의 숲에서 모셨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게 꿈이었는지 생시였는지 잘 모르겠을 정도인데 아… 이 승열 씨 역시 제가 오래도록 저의 팬 심을 밝힌 바가 있었죠.

김준수 님께서

‘이승열 님 목소리 너무 좋아요. 전에 공연도 갔었는데 정말 최고예요.’

하셨습니다. 정말 최고죠.

어… 아직 할 수 있다는 게 남아 있다는 것 또 그 생각만으로 행복해지는 꿈을 간직하길 바라는 음악의 숲입니다. 라고 했는데 아직도 할 수 있는 것 남아 있는 것들에 대해서 더 오롯이 바라볼 수 있는 그런 두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 어김없이 생방송으로 함께 할 거고요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오늘도 여러분의 전화 신청 기다리겠습니다.

저랑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문자로 신청해 주세요. 채택된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도 드리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도 기다릴게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04:20~] <내 인생의 단 한 곡>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의 단 한 곡> 오늘은 이 유진 씨의 내 인생의 단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사는 요정입니다. 제 인생의 단 한 곡은 비치 보이즈의 ’우드 니비 나이스‘입니다. 고등학교 때 우연히 보게 된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를 통해서 알게 된 곡인데요.
사고로 매일의 기억이 사라지는 여자와 그 여자에게 사랑에 빠져 매일 첫 만남을 계획하는 남자의 굉장히 사랑스러우면서도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단번에 제 인생 영화가 되었고 지금도 영화의 수록곡인 이 노래의 간주만 들어도 설레 이면서 울컥하기도 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꽤 긴 시간 동안 30번은 넘게 본 것 같은데요.
숲디와 요정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면서 비치 보이즈의 ’우드 니비 나이스‘ 함께 듣고 싶습니다.’

[00:05:56~] The Beach Boys – Wouldn`t It Be Nice(비치 보이즈 – 우드 니비 나이스)

듣고 오신 노래는요 이 유진 씨의 내 인생의 단 한곡 비치보이스의 ‘우드 니피 나이스’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우연히 그 첫 키스만 50번째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된 노래라고 해요. 영화가 사고로 기억이 사라지는 여자 또 그 여자와 사랑에 빠져서 매일 첫 만남을 계획하는 남자 이야기라고 합니다.

뭔가 좀 사랑스러우면서도 여운이 남는 그런 영화인데 단번에 이 영화가 우리 이 유진 씨의 인생 영화가 되었대요. 이 영화 생각하면 설레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하고 그런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무려 30번 넘게 봤다고 하네요. 숲디와 요정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고 나눠주셨습니다.

음… 인생 영화라고 해도 30번이면 정말 대단한 애착인 건데…야 저한테는 인생 영화가 뭘까요? 여러분들의 인생 영화는 뭔가요 사실 인생 영화라고 딱 꼽으라고 하면은 한 가지를 꼽기는 어려운 것 같은데 워낙에 좋아하는 영화가 많아서 이렇게 반대로 다른 예로 음악제일 좋아하는 음악 뭐냐라고 하면 절대 못 꼽거든요. 너무 좋은 음악들이 많아서….

근데 이제 인생 영화라는 그 어떤 키워드를 생각했을 때 떠올리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저는 “이터널 선샤인”인 것 같아요. 영화를 영화라는 걸 되게 즐겁게 또 행복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줬던 그 시작이었던 것 같아서 어쩌면 그 영화를 시작으로 영화라는 것에 저도 사랑에 빠지기 시작했던 것 같거든요.

이렇게 이런 게 영화구나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면서 저한테 좀 그런 것 같습니다. TMI인가요 TMI라고 해도 어쩔 수 없어요. 저는 오늘부터 TMI 폭격기가 될 거 같거든요. 예… 저를 아주 탈탈 털어서 여러분들께 여러분들 무릎 앞에 내놓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사연 보내주셨던 이 유진 씨께서 문자 보내주셨네요. ‘가사 내용이 빨리 어른이 돼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하고 하루 종일 같이 있고 싶다는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거라고 하는데요. 그게 딱 주인공들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랑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다들 영화도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 영화를 안 봤거든요. 한번 봐야겠네요.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좀, 좀 슬픈데 매일같이 사랑에 빠지는 아름다운 이야기지만 다음 날이면 또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그런 영화 같네요. 첫 키스만 50번째 만 30번째 보고 계시는 이 유진 씨의 사연이었습니다.

자 여러분의 인생에도 잊을 수 없는 단 한 곡이 있으시면 음악의 숲 인별 그램으로 음성 메시지 보내주세요.

7522 님께서

‘숲디! 전 오늘 여행 플레이리스트를 새로 만들었어요.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혼자서 여행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는데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앨범이 있어요.
이소라 님의 “눈썹달” 앨범이요 전 세계 어디를 가든 야경 볼 수 있는 제일 높은 곳에 가서 몇 시간씩 “눈썹달” 앨범 듣곤 했었는데 오늘 리스트 새로 만들면서 오랜만에 들었더니 마음이 몽글몽글하네요. 곧 또 멀리 여행 가서 새 플레이 리스트 들어볼 수 있겠죠. 이소라 님의 “눈썹달” 앨범 중에서 ’티얼스‘ 신청해 봅니다.’


이분도 역시 그 음악의 숲에 그 요정들이라 취향이 굉장히 남다릅니다. 이런 분들이 음악의 숲의 품격을 높여주시는 거예요. “눈썹달” 앨범 저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앨범이고 이소라 씨는 제가
오래도록 줄곧 사랑을 난발하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덕분에 저도 듣겠네요.

근데 여행 가서 여행 가서 “눈썹달” 그것도 좀 저도 이 음악을 좋아하지만 좀 새롭게 느껴집니다.
저는 여행 가서 뭐 듣냐고요 또 TMI 해달라고요(숲디 웃음: 하하하) 너무 많이 듣습니다. 빠지지 않는 앨범, 앨범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 보니 베어의 앨범 절대 빠지지 않습니다. ‘홀로스인’이랑 ‘퍼스’ ‘타워’ 뭐 이런 곡 있는 앨범 이름 뭐였죠. 여러분 아시죠? 말 안 해도…..

김민서 님께서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라는 문구조차 그리워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문자로 칭얼 대봤자 소용이 없겠죠. 하루 중에 유일하게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조심스럽고 때로는 재치 있고 어른스럽기도 귀엽기도 했던 음 숲 DJ인 곧 DJ였던 사람이 될 숲디가 너무 고마워집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도 세상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행복했고 가수 정승환은 물론 그냥 평범한 20대 청년 정승환으로서 대화하는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어쩌면 제 마음을 울렸던 단문조차도 진짜 절 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하나 소중한 밤입니다. 이 문자가 읽히지 않아도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권진아의 ‘꿈에서 만나’ 신청합니다.‘

음… 여러분들이 그리워해 주시는 거 또 그 그리움을 먹고 자라서 다시 돌아와야겠죠. 굉장히 낙엽 같은 남자라는 (숲디 웃음: 하하하…) 거 피 고 질 줄 아는 떠날 때 떠날 줄 아는 고맙습니다. 이렇게 소중하게 여겨주시고 그리고 그 마음 숨기지 않고 또 표현해 주셔서 고맙고요 사실 이게 좀 자칫 슬프게 지금 음악의 숲 시작한 지 19분밖에 안 됐는데 흘러갈까 봐 좀 조심스럽지만 저 역시도 같은 마음이었을 거예요.

누군가에게 어느 누구에게 닿을지도 몰랐던 목소리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청하신 곡들을 함께 들을까요. 이소라의 ‘티어스’ 그리고 권진아의 ‘꿈에서 만나’.



[00:13:08~] 이소라 – Tears

[00:00:00~] 권진아 – 꿈에서 만나 (*다시듣기에서는 음원이 안 나옴)

[00:13:30~]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여 자: 애완풀이다. 생각하고 사랑으로 키워 봐요 그 양파도 예쁜 말만 해준 애들은 완전 쑥쑥 잘 크고 욕만 먹은 애들은 막 말라 죽고 그런대 잖아 내가 다 신문에서 보고하는 말이라고…

남 자: 말도 안 되는

여 자: 알았죠. 물 잘 주고 하루에 열 개씩 예쁜 단어 들려주기

여자가 잘 키우라고 당부한 건 토마토 묘목이었다. 그건 그동안 고마웠다는 마음의 표시이자 작별 선물이었다. 내일이면 여자는 남자의 집을 떠날 것이다. 남자는 선물을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여자는 아랑곳없이 말했다.

예쁜 말을 해주면 쑥쑥 잘 클 거라고 그러니 하루에 열개씩 예쁜 단어를 들려주라고 여자가 떠나고 남자는 토마토 앞에 쪼그려 앉았다. 그리곤 예쁜 단어 열 개를 물을 주듯 하나씩 들려주었다.
바다, 햇빛, 진달래, 이색, 양털구름, 삼색 고양이…

몇 달 뒤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온 여자는 남자가 보낸 선물 하나를 받게 되었다. 아직 싹도 나지 않은 작은 화분이었다.

남 자: 뭔지는 키워보면 알 거요. 식물 재배하는 법 중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이 가장 잘 알고 있갔지 하루에 예쁜 말 열 개…

여자는 화분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손가락을 하나씩 꼽으며 말했다. 완판력, 상한가, 스톡옵션, 매출 신화, 우수 브랜드, 고수익, 코스닥 상장, 업계 1위, 리정혁, 열 번째 단어로 남자의 이름을 말하고 나서 여자는 이끌리듯 화분으로 다가갔다. 어느새 새싹이 돋아 있었다. 여자는 햇살처럼 환하게 웃었다. 몇 달 전 빨갛게 맺힌 토마토를 보고 남자가 그리운 미소를 띄웠던 것처럼…

사랑에 빠졌을 땐 세상 모든 것에서 그 사람을 보았던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었습니다.

[00:16:31~] 윤미래 – Flower(플라워)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OST 중에서 윤미래의 ‘플라워’ 들으셨습니다. 드라마와 드라마 OST를 들어보는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이번 주에는 “사랑의 불시착”과 함께 했습니다.

이채호님께서 ‘숲툴이 우와 이젠 완성형이네요.’

김인숙님께서 ‘ㅋ ㅋ ㅋ 많이 늘었어’

윤소라님께서 ‘숲디한테 예쁜 단어는 뭐예요?’

예쁜 단어 글쎄요? 나, 음악의 숲, 요정, 윤소라(ㅋㅋㅋ) 근데 이거 되게 좀 로맨틱하지 않나요.
예쁜 단어 10가지를 식물에게 계속 들려주라고…어 마지막에 고수익 코스닥 상장 업계 1위 마지막에 리정혁 이게 드라마 드라마구나 참 기가 막힌 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사투리 많이 늘었죠. 근데 진짜 아직도 의문인 게 왜 이북 사투리를 제가 이렇게 잘하는지 근데 여기에 과로 치고 북한 억양 해가지고 이제 바다 햇빛 진달래 이슬 이렇게 있었는데 아직 단어는 어렵더라고요.

바다, 햇빛 이거는 안 되고 뭔지는 키워보면 알 거요. 식물 재배하는 법 중 가장 중요한 건 당신이 가장 잘 알고 있겠지 숲디한테 예쁜 단어는 뭐예요. 여러분들에게 예쁜 단어는 뭔가요 진지하게
고마워 그리고 음… 갑자기 이렇게 생각을 하니까 생각이 안 나네요. 네 정승환?

자… 다음 노래 들을까요. 우리 재스민 톰슨의 ‘올드 프렌스’.

[00:19:00~] Jasmine Thompson – Old Friends(재스민 톰슨 – 올드 프렌즈)

제스민 톰슨의 ‘올드 프렌즈 오랜된 동지들 그리운 동지들 듣고 오셨습니다. 자… 이번 시간은요 (숲디 웃음: 하하하) 점점 미쳐가네요.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시간입니다. 잠 못 드는 요정들과 전화 통화 나누는 시간이죠.

8084 님께서

‘심야 정담 라면 쿡방 약속했잖아요. 저 6시부터 자고 지금 일어나서 라면 먹으려고 하는데 원격으로 레시피 전수해 주세요.’

라면은 정성이에요. 레시피가 아니라 그 손끝에 스프를 물에 넣는 물에 끓기 전에 넣었죠. 스프는 넣고 라면을 반으로 쪼개서 끓는 물에 집어넣을 때 그 손끝에 어떤 에너지를 집중해서 넣으면 면이 더 쫄깃해지고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파를 청양고추 넣는 거 좋아합니다. 약간 매콤한 거 좋아해서 정성이에요, 정성…

9579 님께서

‘숲디 저 다이어트 한다고 가족들에게 선전 포고하고는 지금 숨어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어요.
성공할 거라고 큰소리 쳐놔서 가족들이 알면 뭔가 자존심 상할 것 같아요. 그래서 숨어서 먹고 있네요. 숨어서 먹으니 더 맛있다. 이 맛 숲디한테도 알려줄게요. 전화해주세요.’

이렇게 숨어서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우리 그러면 누구 연결하는 건가요? 오늘 9597 님 그럼 전화 연결 바로 한번 해보도록 할게요.

숲디: 여보세요.

요정: 여보세요.

숲디: 안녕하세요. 우리 자기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정: 네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 사는 대학생 정민지입니다.

숲디: 정민지 씨 네 반갑습니다. 지금 숨어서 아이스크림 먹고 있다고요 (요정: 네) 왜 그래요?

요정: 이게 큰소리 쳐놨는데 바로 이렇게 아이스크림이 먹는 거 알면 되게 자존심 상할 것 같은 거예요.(숲디: 네) 그래서 앞에서는 다이어트 음식 닭 가슴살 이런 거 먹고 이제 밤에 자니까

숲디: 안 먹을 순 없었어요? 차마

요정: 근데 차마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딱 있는데 안 먹는 거는 (숲디: 예의가 아니죠.)
예의가 아니죠.

숲디: 그렇죠. 근데 지금 살짝 후회하는 목소리인 것 같은데 (요정: 아닌데) 아니에요. 너무

맛있었어요. 원래 이제 (요정: 너무 맛있었어요.) 먹고 나면 야식 같은 거 특히 배고파서 먹을까 하다가 먹으면 되게 후회하잖아요. (요정: 네, 네) 어떤 아이스크림 먹었어요.

요정: 함께 아이스크림 있잖아요. 바닐라 맛 그거에다가 커피를 부어서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그거 먹고 있었어요. (숲디: 커피까지 먹어요.) 네네 그거 진짜 천국의 맛이에요.

숲디: 천국의 맛이에요.

요정: 네 꼭 드셔보세요.

숲디: 얼마나 맛있었나요.

요정: 진짜 이거 먹고 후회 안 할 것 같다. 생각해서 먹었는데 정말 후회 없는 맛

숲디: 후회 없는 맛, (요정: 정말) 그래요 알겠습니다. 얘기를 듣자니 한두 번 먹어본 목소리가 아닌데 다이어트 선전 포고는 언제 하셨나요.

요정: 선전 포고는 일주일 전쯤에 했는데 (숲디: 네) 어제도 사실 그 과자를 먹고 그리고 음 숲에서 되게 음식 얘기도 자주 나오고 (숲디: 그렇죠.) 맥주 얘기로 자주 나오잖아요.

(숲디: 그러니까요.) 그래서 참을 수가 없었어요.

숲디: 아 음악의 숲에 탓으로 돌리는 건가요?(요정: 네) 지금 네 되게 당당하게 네라고 하셔가지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럼 일주일 사이에 뭐 ,뭐 드셨어요.

요정; 닭 강정도 남은 것도 먹고 콘 치즈도 해먹고

숲디: 다이어트 선전 포고를 하고 나서 더 식욕이 당기진 않았나요.

요정: 네 근데 이 시간이 그렇게 음식이 당기더라고요

숲디: 다이어트가 아니네요. 그러면

요정: 아니 낮에는 되게 열심히 해요 (숲디: 낮에는) 운동도 하고 닭 가슴살도 먹고…

숲디: 그러면 이제 민지 씨의 어떤 다이어트 목표가 있으실 거잖아요. 목표가 뭐예요. 몸무게예요.

아니면…뭐?

요정: 사실 몸무게는 아니고 이제 곧 여름이 다가오잖아요. 그래서 여름에 예쁜 옷 입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다이어트…

숲디: 예쁜 옷 약간 좀 핏을 살리기 위해서 (요정: 네네) 약간 좀 평소에 어떤 스타일을 좀 좋아하시나요.

요정: 사실 제가 평소에는 그렇게 핏 드는 옷을 자주 입는 편은 아닌데 뭔가 한 번쯤 입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도 도전해보겠다고…

숲디: 그렇구나, 아니 이게 좀 어떤 마음이 조금 이해가 가는 게 좀 반대로 저도 이제 여름 같은 데 되면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가 없거든요. 되게 벌크업을 하고 있는데 되게 (요정: 협곡, 협곡) 협곡을 숨기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제 몸에 곳곳에 협곡이 지금 굴곡이 져 있거든요.

(요정: 아… 네) 타고 나가지고 그래요 알겠습니다. 다이어트 하는 거 외에 혹시 뭐 또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요정: 알바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숲디: 알바) 네네

숲디: 요즘에 사이버 강의도 듣고 막 그러시잖아요.(요정: 네) 알바는 어떤 알바 하세요.

요정: 알바는 음식점에서 사장님 보조하고 있어요.

숲디: 음식점에서 어떤 음식점인가요?

요정: 숲디도 좋아할 것 같은 고기 백반 가정식 고기 백반을 파는 음식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숲디: 왜 제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요정: 한정식 같이 나오거든요. 숲디가 한식 좋아하잖아요.

숲디: 안 좋아해요. 사랑해요. 진짜 전주하면 음식이 유명하잖아요.

요정: 그렇죠, 솔직히 저희 가게 오시면 제가 계란 후라이 서비스로 드릴게요.

숲디: 계란 후라이요, 되게, 되게 힘든 건데 계란 후라이 선뜻 내어주는 거 (요정: 그렇죠) 그거 진짜 단골 아니면 잘 안 주거든요.

요정: 그럼요 제가 알바의 권한으로 특별히 사이다로 서비스로 드릴게요.

숲디: 한 12번 이상 얼굴 비춰야 계란으로 한 개 줄까 말까인데 네 한 20번째 되면 반숙으로 두 개 주시거든요. 아 그래요 네 알겠습니다. 제가 계란 후라이 먹으러 전주까지 한번 언제 갈 일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래요 알겠습니다. 우리 정민지 씨와 지금 전화 통화 나누고 있는데요.
사이버 강의 지금 듣고 계시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학교가 중국에 있다고요

요정: 네 제가 원래 중국에서 유학 하던 중이었는데 이제 코로나 사태 때문에 학교에 돌아가지 못하게 돼서 이렇게 한국에서 듣고 있어요.

숲디: 원래 중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계셨구나, 얼마나 되셨어요.

요정: 중국에서 지낸 지는 3년 4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숲디: 꽤 되셨구나, 중국말 정말 진짜 잘하시겠네요.

요정: 전혀 아니에요.(숲디: 뭐예요. 3년) 진짜 갈수록 이제 중국어 배우면서 중국 한국어도 하고 중국어도 하게 이렇게 해서 이제 2개 국어를 할 수 있게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0개 국어가 되는 것 같아요. 한국어는 퇴부 하고 중국어 (숲디: 오히려 좀 헷갈리고) 네 헷갈리고

숲디: 그럴 수도 있겠다. 그러면 지금 중국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고 계신 건가요?

요정: 저는 번역 학과에서 번역할 거예요.

숲디: 변역학과요~ (요정: 네네) 그거 진짜 열심히 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요정: 네 네) 그래요 잘 하고 또 말은 이렇게 겸손하게 하시지만 분명히 잘하고 계실 것 같고요(요정: 아닙니다.)
네 왜 점점 주눅 들어가세요. 통화를 하시는데 아이스크림 빨리 빨리 더 드세요.

(요정: 그럴까요.) 빨리 두 개 더 먹는 아이스크림이잖아요. 그거 먹고 두 개 더 먹는(요정: 그럼요) 음악에서 미니의 평소에 글 많이 남기신다고 들었는데 (요정: 네 네네 매일매일 듣고 있어서) 진짜 중국에서 (요정: 남기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들으셨어요.

요정: 네 저 중국에서부터 듣기 시작했어요.

숲디: 어떤 점이 그렇게 좋았어요. 제가

요정: 일단 제가 처음 듣기 시작한 날이 크리스마스 날이었어요. (숲디: 크리스마스) 네 근데 중국은 크리스마스가 공휴일이 아니거든요.(숲디: 음…) 그래서 그때 제가 시험기간이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딱 라디오를 틀었는데 라디오를 틀면 캐롤을 틀어주지 않을까 해서 틀었는데 캐롤 은 모르겠고 숲디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오늘까지 오게 되었어요.

숲디: 감사합니다. 이게 또 오랜 시간 동안 이렇게 아껴주셨는데 응…아니 이런 것도 있어요. 사연 소개될 때마다 입금하는 계좌가 있다고요
요정: 제가 이제 알바를 시작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일에 쓰고 싶어서, 싶어서 계좌를 따로

만들었거든요. 공연도 보러 가고 이런 데 쓰려고(숲디: 네) 그래서 그걸 만들었는데 이제 음 숲에서 사연 읽히면 기분이 좋으니까 거기다가 돈을 조금씩 입금을 하고 있었어요.

숲디: 이런 거 괜찮다 되게 (요정: 그렇죠) 깜찍하고 좋네요.

요정: 그래서 이제 돈 모아서 숲디 공연 보러 가려고…

숲디: 제 공연은 (요정: 네네) 아이고… 또 이렇게 액수도 정해져 있다고 하던데(요정: 네 맞아요.) 얼마씩 그러면 넣는 거예요.

요정: 사연을 한 번 읽히면 그 숲디 생일이 8월 21일이잖아요. (숲디: 네) 그래서 821원

숲디: 821원 (요정: 네) 오늘은 그러면 전화 연결을 했잖아요. (요정: 네) 그러면 뭐 821만 원인가요
(요정: 그러니까요.) 죄송합니다. (요정: 얼마 해야 되는 거지) 오늘은 8200원 8210원

요정: 8210원 할까요?

숲디: 제가 하라고 하기는 좀 제가 입장이 좀 그렇죠. 그래요 알겠습니다. 또 이렇게 음악의 숲에 또 오랜 시간 동안 같이 오래 걸어줬던 소중한 분이랑 이렇게 전화 통화를 나누고 있는데 이거 좀 쑥스럽지만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을 준비하셨다고요 (요정: 네) 그러면 해주시죠. 욕만 빼고요

요정: 숲디 한테 라디오 DJ 하는 거는 물론 일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매일 늦은 시간에 나와서

해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숲디: 네)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었고 그리고 숲 디 가 매일 엔딩 멘트로 요정들한테 숲디보다 더 좋은 밤 보내라고 빌어주잖아요.(숲디: 네)

근데 이제 숲디 가 가끔씩 잘 못 잔다고 얘기할 때마다 되게 속상했거든요.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내가 덜 자고 그 잠을 숲디한테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속상했어요. 그래서 이제 숲디가 2년 동안 요정들에게 매일 좋은 밤 보내라고 믿어준 만큼 그것보다 더 숲디가 앞으로 매일매일 좋은 밤 보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 주고 싶었어요.

숲디: 또 이렇게 감동을 또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예 또 좋은 밤 오늘은 좋은 밤 뭐 계속 늘 그랬지만 이렇게 또 말을 직접 들으니까 감사드립니다. 혹시 듣고 싶은 신청곡 있으세요.

요정: 네 구름에 ‘더 나은 사람’ 듣고 싶어요.

숲디: ‘더 나은 사람’ 알겠습니다. 오늘 늦은 시간에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오랜 시간 동안 같이 음악의 숲 이렇게 아껴주셔서 유독 더 감사드리고요 또 남은 시간도 함께 같이 걸어주세요. 고맙습니다. 아이스크림 맛있게 드시고요 다이어트 파이팅

요정: 파이팅,

숲디: 파이팅 끊을게요.

요정: 감사합니다.

숲디: 가차 없이 끊어요.

우리 정민지 님의 신청곡 구름의 ‘더 나은 사람’ 들으시고요. 전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2:53~] 구름 – 더 나은 사람


[00:34:49~] 정승환 – 너였다면

정승환의 ‘너였다면’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노래 중간에 제가 약간 화음을 넣으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리버브를 못 찾다가 이렇게 써 있는 걸 모르고 리버브를 찾고 있었네요. 아…헤… 아쉽네요. 언젠가 한 번은 노래가 나가는 중간에 이렇게 끼어 들어보고 싶었는데. 한 번 더 한 번 더 틀라고? 자 이 노래는 8418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숲디 5월 10일까지만 음악의 숲 숲디하고 5월 11일부터 새로운 라디오 음악의 산! 산디로 다시 와요. 다시 와도 모른 척 해줄게요. 차라리 휴가라고 하고 쉬고 온다고 했으면 좋겠다. 새로 오는 DJ도 정승환이면 좋겠다. 정승환의 너였다면 신청합니다. 꼭 틀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음악의 산 산디 괜찮은데요. 휴가 갔다가 오라고요 다음에 또 만약에 제가 돌아온다면 음악의 산 음악의 삽 음악의 삽디도 괜찮겠는데 음악의 삽디?

뭐 했을까 이름 짓기 하는 거 재밌겠는데 음악의 삽 음악의 음악에 음악의 자… 생각이 안 나네요.
음악의 논 음악의 밭 음악의, 음악의 뻘 괜찮다 음악의 안녕하세요. 음악의 뻘 저는 뻘디 정승환입니다.

음악의 숲 3부에서는요. <밤의 산책자들>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김없이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 받을 테니까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미니는 무료니까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0049님께서

‘요즘 푹 빠져있는 노래인데요. 노랫말이 와 닿아서 더 좋더라고요 숲디가 추천해준 많은 곡 중 제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곡 중 하나예요. 숲디는 너무 좋은데 숲디 추천곡은 제 취향은 아닌듯요. 이주영의 ’조금 늦은 이야기‘를 신청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분발을 해야겠네요. 뭐 취향은 다 다른 거니까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이 취향이 아니라는 사람 너무 많이 봤어요. 그래서 이주영이 ‘조금 늦은 이야기’를 했는데 좋아하셨군요.
다행입니다. 나 이거 들으면 울 것 같은데 이주영의 ‘조금 늦은 이야기’ 나 왜 이러지 아직 1시 반 안 됐는데 약간 텐션이 이상하네요. 신청하신 곡 이주영의 ‘조금 늦은 이야기’ 같이 들을게요.

[00:36:57~] 이주영 – 조금 늦은 이야기

[00:37:56~] <밤의 산책자들>

스노볼, 주민현

겨울이 지나갈 때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겨울을 하나씩 갖게 되고 눈을 뭉쳐 던지는 아이들을 지나치며 떠올렸네.

죽어가는 고양이의 심장을 마사지하던 겨울과, 차가운 가슴에 더 차가운 뺨을 대던 어느 겨울과, 눈 위에 간지러운 말들을 쓰던 그보다 더 먼 겨울과, 겨울이 지나갈 때마다 다시 볼 수 없는 사람들을 하나씩 간직하게 되고 좀처럼 올려다보기 힘든 햇빛 속에 서서 생각했네.

눈이 밟혀 부서지는 소리는 꼭 심지가 타들어가는 소리 같다고, 자전거 페달을 밟을 때마다 햇빛 속에 눈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어딘가가 함께 부서지는 소리를 들었네.

[00:39:58~] 한대수 – 사랑인지? (Feat. 신윤철)

한대수와 신윤철의 ‘사랑인지’ 들으셨습니다. <밤의 산책자들> 오늘은 주 민현 시인의 시집 <킬트 그리고 퀼트>에 실린 ‘스노볼’을 읽어드렸습니다. 얼마 전에 나왔던 따끈따끈한 시집이죠.

첫 시집인 걸로 알고 있는데 주 민현 시인의 시를 읽어봤습니다. 저도 이렇게 사서 두 번째 시 집인가요? 죄송합니다. 사서 읽어보고 있는데, 응…<밤의 산책자들>이라서 나누니까 또 색다른 것 같고요 겨울이 지나갈 때마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겨울을 하나씩 갖게 된다는 게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잖아요.

시인의 시선은 참 그 시선으로 보고 싶어지고 보면 새롭고 신기하고 알던 것도 모르는 것 같고 모르는 건 알던 것 같고 그런 다른 시선을 갖게 되는게 시를 읽는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또 새삼 느끼면서…

0590 님께서

‘숲디는 오늘 하루 어땠나요. 저는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유독 피곤한 하루를 보냈어요. 그래도 피곤하다는 건 열심히 살았다는 반증이겠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노래를 들을 때 원래는 다음 곡을 미리 선곡해 놓는데 오늘은 그럴 의지도 없어 그냥 내버려 뒀어요. 한동안 듣지 않고 휙휙 넘겨버렸던 곡들이 오늘은 소중하고 기분 좋게 들렸어요. 그 중 하나였던 레이니의 ’콰이엇‘

신청합니다. 오늘도 다들 수고 많으셨어요.’

유독 피곤한 하루 있죠 뭐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아도 응 우리 0590님의 말씀처럼 피곤하다는 건 열심히 살았다는 반증일 거라고 저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믿으면 좀 나아지잖아요. 나 의미 있게 하루 보낸 것 같다. 이런 생각도 들고 오늘도 다들 수고 많으셨고요 우리 신청하신 곡 레이니의 ‘콰이어’ 이어서 더 닥스 픽 처링 그레잇 굿 파인 오케이에 ‘럭키 미’ 같이 들을게요.

[00:42:38~] LANY – Quit(레이니 – 콰이어)

[00:00:00~] The Knocks – Lucky Me (feat. Great Good Fine Ok)더 닥스 픽 처링 그레잇 굿 파인 오케이 – 럭키 미)(다시듣기에서는 음원이 안 나옴)


레이니의 ‘퀸’ 그리고 또 낙스 피처링 그레이굿 파인 오케이의 ‘럭키 미’ 이게 아티스트 이름이 그레이 굿 파인 오케이에요.

8653 님께서

‘오늘 저희 집 앵무새 코코가 샤워를 했는데 너무 귀여워서 자랑하려고 사진 찍어서 보내요 너무 귀엽고 사랑하는 저희 집 앵무새들이랑 평생 살고 싶어요. 코코 사랑해’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지금 머리 위에 앉아 있는 건가요? 앵무새 ,앵무새, 앵무새 키우면 진짜 말 따라 하고 그러나요? 궁금하다 귀엽네요. 되게 색깔이 어쩜 저렇게 어쩜 저렇게 예쁠까 주황색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다 있네요. 털에 귀엽습니다.

5526 님

‘숲디 석가탄신을 잘 쉬셨나요. 숲디는 좋아하는 신이 있어요. 나는 당신’

아(숲디: 호탕한 웃음소리 하하하하하) 와 진짜 정말 도대체 끝이 어딜까요. 나는 이게 이제 좀 바닥이 나지 않았나? 요즘에 이런 말장난들 많잖아요. 나는 당신 좋아하는 신 있나요. 이래서 이거 뭐지 생각했는데 그래요 석가탄신을 다들 잘 쉬셨나요. 저는 행복하게 일을 했습니다. 라디오는 일이라고 생각을 안 해서 나는 당신 괜찮은데 어디 가서 절대 써먹지 말아야겠다.

2181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오늘 제 생일이에요. 부처님이랑 같아서 제 별명은 잘못된 부처예요. 남들은 긴 연휴라 들썩들썩한 분위기지만 왠지 저는 마음이 더 가라앉네요. 나이가 들수록 생일이 무의미하다고 겉으로는 말하지만 속으로는 누군가의 축하를 많이, 많이 받고 싶은 마음이 더 큰가 봐요.

수많은 요정 중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결국은 타인의 누구나 지나가는 생일이겠지만 그래도 숲디가 축하해주면 살면서 순간순간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생일이 될 것 같아요. 시마 생일 축하의 한마디만 해주시면 앞으로 더 힘을 내어 부처님처럼 넓은 마음을 가지고 어케 한번 잘 살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마 생일 축하해 생일 축하드립니다. 누구나 좀 그렇겠죠. 좀 시간이 지나면서 괜히 더 쑥스러워지고 더 이렇게 뭔가 생일이나 이런 축하받을 일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 됐어 뭘 이렇게 그런걸 뭐 하러 챙겨 됐어 이렇게 하는데 정말 예전만큼의 그런 어떤 감흥이 실제로 없을지 몰라도 이게 좋은 말을 들어서 기분 나쁠 사람은 없잖아요. 생일 축하 라던지 뭐 이것저것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부처님 같은 사람이 꼭 안 되더라도 그냥 있는 그대로 예…생일 축하 문자가 하나 더 있네요.

6372 님께서

’숲디 오늘 저의 첫 조카 지원이의 스물한 번째 생일이에요. 첫 조카라서 무한 사랑을 쏟았는데 이제 같이 나이 들어가네요. 저는 숲디 팬 참고로 조카는 에이핑크 정 은지 님 팬이랍니다. 지원아 생일 축하해‘

하셨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21번째 생일 조카를 위해서 라디오의 생일 축하 문자를 보내시는 것이네요. 자… 생일 오늘 생일이신 분들 다들 축하드립니다. 음…노래 들을까요. 뉴 에디션의 ’캔 뉴 스탠더 레인‘ 그리고 이어서 이 소라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00:47:26~] New Edition – Can You Stand The Rain(뉴 에디션 – 캔 뉴 스탠더 레인)

[00:00:00~] 이소라 –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다시듣기에서는 음원이 안 나옴)

뉴 에디션의 ’캔유 스탠드 더 레인‘ 그리고 이어서 이 소라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두 곡 들으셨습니다. 자…

4049 님께서

’마음이 어려운 날 음 숲 에 오면 이런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런 라디오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2년 전에 엄마가 돌아가시고 세상에 나 혼자인 것만 같다는 어린 마음으로 저를 조금은 놔버렸었거든요. 정신을 차리고 기운을 내려고 해도 그리움과 자책 외로움으로 잠 못 들던 밤 안도감을 주어서 고맙습니다. 그저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음…기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저도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기댈 곳이 조금은 될 수 있었구나 저도 조금은 보람을 느끼는 또 이런 따뜻한 말들을 전해줘서 고맙고요 또 남은 시간 그리 길지는 않지만요 예… 조금 더 기댈 수 있기를 그리고 그 시간들을 통해서 본인을 이렇게 놓지 않고 조금 꽉 쥘 수 있는 다른 것들을 너무 쥐고 있으면 그걸 조금 놓고 본인을 더 꽉 쥘 수 있는 그런 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조심스럽게 무책임하게 말해보는 소망입니다 고맙습니다.

자 6873 님

’숲디 독서실에 갇혀 사느라 하늘 볼 여유도 없다가 오늘 간만에 밤하늘 보면서 함께 걷고 있어요.
별 하나가 유독 밝게 빛나는 게 눈에 띄어서 문자 보내요 저 별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요.

글쎄요? 별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을까요.

9097 님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카페에서 알바 하는 요정이에요. 요즘 날이 좋아 창문을 열고 일하는데 창가 쪽이랑 커피 머신이 가까워서 손님이 밖에서 주문하시고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거리예요. 오늘은 어린이 여러 명이 와서 주문하고 제가 커피 머신을 만지는 모습을 재미있게 구경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뒤에 부모님이 너무 부담스러우니까 쳐다보지 마 이러시는데 제가 괜찮아요. 하면서 어린이들에게 너희들 잘 봐둬야 해 나중에 너 네가 나처럼 커피 머신을 만져야 할 때가 올 거라고 하고 장난도 치고 음료 주고 인사할 때도 10년 뒤에 보자 나중에 또 와 했어요. 어린 친구들이 까르륵하며 갔는데 시간이 지나 크면 제 맴을 알아주겠죠.’

아…되게 귀엽다 10년 뒤에 와 아… 그러게요 그런 날이 오겠죠. 다 우리도 어린이였으니까 음…

자 손다정 님께서

‘2018년 4월 어느 날 숲디가 제 이름 세 글자를 읽어준 그날 저는 음악의 숲에 제 영혼을 바치겠다고 다짐했어요. (숲디: 사양할게요. 자…) 직장인임에도 매일 새벽 2시까지 음악의 숲을 듣다가 자곤 했었는데 늘 새벽 1시를 기다리다가 이제는 12시를 기다리고 이제는 우리가 다시 요정과 숲지기로 만날 날을 기다려야겠죠. 숲디 저의 2년 동안 요정의 삶을 선물해주어서 너무 고마워요.
이제 다시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가지만 우리 숲에 살았던 추억으로 살아갈게요. 숲디 사랑… ’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2년 동안 요정의 삶을 아직 일주일 남았어요. 일주일 더 남았구나, 이런 말 하면 더 슬프려나, 그러게요 생각해 보니까 처음에는 1시부터 저기였죠. 1시부터 2시까지 이제 12시부터 2시 이렇게 해야 되고,응… 고맙습니다. 오늘 벌써 이 곡 들으시고 나면 숲의 노래로 가야 될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같은 노래 신청해 주신 분이 계십니다.

1673 님

‘어제 자려고 누웠다가 자취방에서 벌레가 나오는 바람에 한숨도 못 자고 오늘도 불도 못 끄고 아직 잠을 못 자고 있어요. 그래도 라디오 들으면서 재밌게 밤을 새고 있습니다. 김 동률 님의 ’리플레이‘ 듣고 싶어요.
우리 손다정 님께서도 김동률의 ’리플레이‘ 신청하셨습니다. 벌레가 나왔다고요 지금도 있지 않을까요.
옆에 잘 보세요. 몸에 막 기어 다니는 느낌 들지 않나요. 마지막까지 짓궂습니다. 김동률의 ’리플레이‘ 있고요 박효신의 ’야생화‘ 있는데 김 동률의 ’리플레이‘를 두 분이 신청하셨으니까 시간 관계상 한 곡만 듣겠습니다. 박효신의 ’야생화‘ 농담이고요 김 동률의 ’리플레이‘ 들을게요.

[00:53:20~] 김동률 – Replay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박보검의 ’별 보러 가자‘입니다.

뭐 선곡 이유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여러분들이 다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별 보러 가고 싶더라고요. 가사가 정말 좋죠. 나랑 별 보러~ 박보검 씨가 노래를 부르시는 거 목소리만 들었는데도 막 웃음이 절로 나오는 그 곡 마지막 곡으로 들어보겠습니다. 제 생각하면서 들어주시길 바랄게요.

자 박보검의 ’별 보러 가자‘ 들려드리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4:50~] 박보검 – 별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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