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3(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23~] 크라잉넛 (CRYING NUT) – 룩셈부르크
  • [00:07:07~] 페퍼톤스 (Peppertones) – 행운을 빌어요
  • [00:13:48~] Zion.T – 양화대교
  • [00:00:00~] 호피폴라 – 그거면 돼요
  • [00:18:15~] god –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 [00:20:26~] Harry Styles – Falling
  • [00:18:49~] 임창정 – Bye
  • [00:32:27~] 옥수사진관 – 초록밤
  • [00:34:28~] 아이유 – 내 손을 잡아
  • [00:37:04~] 뜨거운 감자 – 고백
  • [00:40:15~] 이소라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 [00:00:00~] 김동률 – 답장
  • [00:00:00~] 김동률 – 사랑한다 말해도 (Feat. 이소라)
  • [00:45:15~] 최유리 – 푸념
  • [00:58:53~] 세이수미 – Let It Begin

talk

독일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이 나라의 주한 대사관에서는요, ‘이 나라의 밤’ 이란 자리를 마련한 적이 있었습니다. 

잠자는 사람들이 모여 품위 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기아대책기구를 위해 모금도 하는 그런 자리였는데요. 

이 밴드가 등장하자 장내가 술렁이기 시작했죠.

쿵짝쿵짝 친근한 비트와 노래를 잘 불러도 못 불러도 부를 수 있는 멜로디, 틀을 깨는 가사가 이 밴드의 특징이었는데요. 

다소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그 자리에 이 밴드가 초청된 건 이 노래 때문이었습니다. 

지구촌 모든 사람들은 평등한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 노래에는 세계 여러 나라들이 등장하는데요.

이 나라가 노래 제일 처음 등장하는 데다가 노래 제목도 이 나라의 이름이었죠. 

한국 사람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공헌했다. 

이런 이유로 이 나라 대사관에서 이 밴드에게 특별 공연을 부탁했던 건데요. 

이 노래 바로 크라잉넛의 ‘록셈부르크’ 입니다.

과감한 시도 의외의 발견 색다른 재미가 있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23~] 크라잉넛 (CRYING NUT) – 룩셈부르크

4월 23일 목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크라잉넛의 ‘룩셈부르크’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오늘 오프닝에서 크라잉넛에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눠봤는데, 이제 룩셈부르크 주한대사관에서 크라잉넛이 공연을 하게 됐는데, 그날 크라잉넛은 무료 공연을 하고 기아대책에 기부도 하고 갔다고 하네요. 

의미있는 자리에서 또 공연을 음악만 이렇게 또 들려 드리는 것과 더불어서 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오셨는데, 크라잉넛의 이 음악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가 ‘아 아~’를 시작하면 이제 바로 ‘아르헨티나~’ 이렇게 따라 부르고 (웃음) ‘룩 룩 룩셈부르크~’ 이렇게 따라 불렀었는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이렇게 신나는 노래였구나~ 새삼 또 느끼게 됐던 것 같습니다. 

룩셈부르크 이제 음~ 되게 룩셈부르크 라는 나라에서 되게 의미가 있는 그런 곡이 이제 한국에서 활동하는 밴드의 곡이 됐다는 것도 좀 재밌는 일인 것 같고요.

[00:04:14]

김성웅 님께서 

‘숲하! 이거 인트로 부분 있는데 기내 방송에서 여승무원이 말하는 멘트~’ 이렇게 해주셨는데, 오늘 들려드린 첫곡은요 재녹음 버전이에요. 

안영진 님께서 

‘조용했던 밤이 순식간에 이 노래 때문에 엄청 달아오르는 느낌이네요.’ 하셨습니다. 

그런가요? 우리 시작부터 텐션을 좀 올리고, (웃음) 요즘에 그 음악의 숲에서 요 며칠 간의 저를 좀 돌아봤어요. 

근데 어~ 되게 자아분열인가 저 정도면~ (웃음) 그런 생각이 종종 들더라고요. 그래서 근데 사실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아해 주시는 것 같고 다행히도, 그래서 오늘 시작부터 한번 이를~ 칼을 한번 갈아봤습니다. (웃음)

오늘도 생방송으로 두 시간 함께 걷도록 하겠습니다.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오늘도 여러분의 전화 신청 기다릴게요.

저랑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요, 문자로 신청해 주세요. 채택된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도 드리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도 기다릴게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35] ‘내 인생의 단 한 곡’ 코너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깔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의 단 한 곡’

오늘은 국효은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00:06:18]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살고 있는 국효은이라고 합니다. 

제가 새롭게 생긴 두 번째 꿈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타인의 시선만 생각하게 되어 시작을 망설이고 있을 때,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를 우연히 음악의 숲에서 듣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좋은 노래구나~ 라고만 생각하며 듣고 있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 ‘긴 여행의 날들 끝없는 행운만이 그대와 함께 이길’ 이라는 가사를 듣자,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용기가 생기게 되었고, 그 꿈에 대해 한 발짝씩 다가가게 되었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지칠 때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다시 힘내고 있어요. 

숲디! 저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해 주세요!’

[00:07:07~] 페퍼톤스 (Peppertones) – 행운을 빌어요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국효은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이었어요.

아~ 진짜 저는 지금 이렇게 스튜디오에서 여러분들께 제 음악 나눠 드리고 할 때 저도 음악을 듣잖아요. 

저는 스피커로 굉장히 크게 틀어놓고 (웃음) 혼자서 듣거든요. 

세상 너무 좋아서 페퍼톤스에 저희 같은 회사 식구 선배님들이시기도 하고, 얼마 전에 또 굉장히 유쾌한 오프닝의 주인공이셨죠. 

‘바이킹’ 이라는 노래 바이킹과 얽힌 두 사연을 읽어드렸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 저는 제가 안테나에 처음 들어와서 저희 안테나 전 아티스트들과 함께 꾸미는 레이블 콘서트 그때 준비했던 기간이 막 생각이 나요. 공연 현장이랑~

그때 너무 행복했었나 봐요. 제가 그래서 유독 이제 그~ 되게 공연을 상징하는 곡이 페퍼톤스의 곡들이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저는 그때 당시에 코러스였거든요. 코러스를 해서 모든 곡들의 코러스 연습을 하고 그랬는데, 특히나 페퍼톤스의 곡을 코러스를 하면서 너무 행복했거든요. (웃음)

이 노래 들으면서도 ‘행운을 빌어줘요~’ 이 부분을 계속 따라 불렀고, 문득 ‘행운을 빌어 줘요~’ 이 말이 되게 어~ 뭉클하게 다가왔어요. 

음악은 되게 신나는데 이상하게 페퍼톤스의 음악을 들으면 뭔가 뭉클해지는 눈물이 좀 울컥 쏟아질 것 같은 그런 것 같습니다. 

국효은 씨께서는 이 노래를 이제 최근에 새롭게 생긴 두 번째 꿈에 대한 확신이 없이 다른 사람의 눈에만 신경 쓰고 있을 때 음악의 숲에서 우연히 듣게 된 노래라고 해요. 

‘긴 여행의 날들 끝없는 행운만이 그대와 함께 이길’ 이라는 가사를 들으면서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용기가 생기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꿈에 한 발짝씩 다가가게 됐다고 하는데, 아직은 부족하지만 이 노래 들으면서 나아가고 있다고 하셨어요. 

너무 다행인게 사실 노래가 주는 힘도 컸지만, 노래를 받아들이는 감수성이 달랐던 거겠죠.

이 노래를 들으면서 용기를 얻고 그 용기를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갈 수 있다는 거 진짜 너무너무 응원해 주고 싶어요. 

우리 꿈을 이렇게 모든 사람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는 말 못하지만, 꿈을 갖고 있다는 것도 굉장히 건강하고 축복이라는거 또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용기내서 계속 이렇게 좀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자~ 우리 국효은 씨의 인생에 또 한 곡과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00:10:27]

지금 또 사연 보내주셨네요. 직접~

‘언제 소개될까 하면서 기다렸는데 드디어 제 목소리를 듣게 되다니 신기하면서도 막상 들으니 굉장히 부끄럽네요. 

사연 소개해 주신 음숲 그리고 숲디 감사드리고 늘 사랑합니다. 

아 그리고 숲디! 숲디는 린스 같은 게 필요 없다면서요? 존재 자체(웃음) 존재 자체가 프린스니까요.’ (웃음)

제가 프린스인가요? (웃음) 아니 근데 도대체 이런 건 어디서 다들 이렇게 배워 오시는 거예요? 아니면 뭐 혼자 생각하시는 건가요?

최근에 뭐 ‘당신을 보면 말이~ 뭐지~ 경마장의 말들이 뛰지를 않는다고 넓으면 말이 안 나와서~’ 그런 얘기 하고, 참 그게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일까? 굉장히 궁금하고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여러분 인생에도 잊을 수 없는 단 한 곡이 있으시면, 음악의 숲 인별그램으로 음성 메시지 보내주세요. 

7959 님께서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간만에 듣고 싶네요. 틀어주세요.’ 하셨습니다.

그리고 7493 님께서는 

‘숲디 이번 달 초부터 원인 모를 알러지 때문에 회사도 쉬고 있고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날들이에요. 

몸이 아프니까 생각보다 생활이 단조롭게 흘러간다고 해야 할까요?

새벽에 알러지가 올라오지 않도록 9시에 맞춰 약을 먹고, 12시 전에는 호르몬 리듬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가능한 잠을 자야 하고요.

친구와 저녁 약속을 잡고 싶어도 식이조절 때문에 밥 집 고르는 것도 쉽지 않아 그냥 만나질 않게 되더라고요.

어쩌다 보니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그래도 라디오를 들으면 어쩐지 덜 외롭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두운 방에 혼자 누워 있어도 또렷이 들리는 목소리에 혼자가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도 있고요.

사실 음악의 숲 시그널 음악에 맞춰 눈이 감기고 약 기운에 얼핏 듣는 날이 더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곳이 있다는 게~ 그게 읽히지 않는 혼자만의 사연이더라도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고마워요, 숲디! 지난 한 시간을 다정한 말들과 음악으로 채워준 덕분에 갑작스러운 병치레도 지나가겠거니 하며 버티고 버텨봅니다. 

오늘 새벽도 졸린 눈이지만 함께 숲을 걸어볼게요. 신청곡은 호피폴라의 ‘그거면 돼요’ 입니다.

아~ 지금도 좀 졸린 눈을 비벼가면서 음악의 숲 듣고 계실까요?

또 자야 하는 때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조금 덜 외로운 것 같아서 듣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듣다가 주무셔도 너무 좋으니까~

좀 혼자라는 생각이 들거나 할 때 그냥 묵묵히 켜놓고 있으면, 제가 알아서 다 떠들고 알아서 노래 틀어드리고 다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안심하시고 음악의 숲 들으시다가 스르르 잠드시기를 바라고요.

무엇보다 또 무사히 잘 회복하시기를 바랄게요. 늘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신청하신 곡 함께 듣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역시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네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그리고 호피폴라의 ‘그거면 돼요’ 같이 들을게요.

[00:13:48~] Zion.T – 양화대교

[00:00:00~] 호피폴라 – 그거면 돼요(노래 안 나옴)

[00:14:09]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코너

(전화벨 소리 울림) 

경림 : 여보세요. 

인성 : 생일 축~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 생일축하 합니다. 경림아 생일 축하해! (축하송) 다행히 아직 열두시는 안 넘었다.

경림 : 인성아~

인성 : 너 어떻게 왜 말 안 했어?  애들이랑 다 같이 축하해 주려고 그랬었는데 다 잠들어버렸잖아. 대신 내가 오늘 몇 배로 축하해 줄게! 괜찮지?

뭐해? 촛농 떨어진다. 불어?

경림 : 어~ 고마워~

인성 : 아이~ 고맙긴~ 내년에는 더 멋진 생일 파티 해줄게!

여자에게 오늘은 무척이나 긴 하루였다. 

아르바이트 하는 호프집엔 오늘 따라 손님이 넘쳤다. 

저녁으로 배달시킨 짜장면을 먹을 새도 없었다. 

홀과 주방을 왔다갔다 하는 사이 짜장면은 퉁퉁 다 불어버렸다. 

그 와중에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미역국은 먹었냐는 말에 친구들이 끓여줘서 잘 먹었다고 둘러대다가, 여자는 왈칵 터지려는 눈물을 삼켰다.

그랬다. 오늘은 여자의 생일이었다. 

오늘 하루가 유독 길었던 건 그래서였다. 

생일인데도 일만 하고 하루종일 욕만 먹고 생일 축하해주는 사람 하나 없고, 

일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 그제야 여자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난 왜 이렇게 사냐’ 하지만 여자는 이내 마음을 추스르곤 아무도 없는 컴컴한 밤하늘을 향해 외쳤다. 

‘경림아! 생일 축하해! 정말로 생일 축하한다!’ 그걸로 생일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불 꺼진 기숙사로 들어왔을 때 어렴풋이 불빛이 반짝이는게 보였다. 케이크에 꽂은 촛불이었다. 

이윽고 전화벨이 울렸고 남자의 생일 축하 노래가 들려왔다. 

남자는 ‘오늘 많이 힘들었지?’ 라면서 여자의 지친 하루를 위로했다. 

여자는 고개를 파묻은 채로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우는 건가~ 남자는 허리를 숙여 여자의 얼굴을 보았다. 

여자는 환하게 웃으며 케이크를 먹고 있었다. 그것도 손으로~ 

방금 쌓인 눈을 베어 먹는 아이처럼~ 웃음이 터진 남자와 여자는 눈싸움을 하듯이 케이크를 주고받으며 먹었다. 마치 축제 같았다. 

지친 하루 끝에는 작은 위로를 기대하게 되는 ‘내 얘기 같은 드라마’ ‘뉴논스톱’이었습니다.

[00:18:15~] god –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드라마 ‘뉴논스톱’ 삽입곡 중에서 지오디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들으셨습니다. 

드라마와 드라마 ost를 들어보는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오늘은 이번 주에는 ‘뉴논스톱’과 함께 했습니다. 

[00:18:49]

5112 님께서

‘헐! 2000년대 갬성 폭발~ 지오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노래 갓띵곡! 추억에 졌네요.’

보내주신 그 말들은 되게 2020년대 갬성인데요, 갓띵곡 이런 것들~ 추억에 젖어 계시는 우리 5112 님!

그리고 2264 님께서는 

‘생일인데도 힘들게 일을 하고 예상치 못한 이런 축하 받으면 왈칵 눈물이 날 것 같아요.

그나저나 방청객 리액션 소리, 이런 소리 많이 나도 되니까 다시 이런 시트콤 해줬으면 좋겠어요.’ 하셨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그러니까~ 이번 주 내내 이 리액션들이 들어갔잖아요. 

그래서 저도 맞아 예전에 이랬지 어느 방송이나 그러다가 너무 커서, 제가 이렇게 계속 자체적으로 볼륨 조절을 리액션 나올 것 같아서 살짝 줄이고 (웃음) 그랬는데 재밌었습니다. 

뭔가 오늘도 되게 감동적인 그런 사랑의 이야기였죠. 조인성 씨와 박경림 씨의 러브 라인이었는데, 

되게 마지막에 케이크를 먹으면서 손으로 눈을 이렇게 베어 먹는 아이처럼 손으로 케이크를 먹으면서 서로 묻히면서 (웃음) 그 장면이 너무 그려지는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 노래는요, 해리 스타일즈의 ‘폴링’ 같이 들을게요.

[00:20:26~] Harry Styles – Falling (해리 스타일즈 – 폴링)

해리 스타일즈의 ‘폴링’ 들으셨습니다. 

[00:20:47] ‘심야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이번 시간은요, ‘심야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여러분들과 전화 통화해보는 시간인데요. 

[00:20:55] 2531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호텔에서 동료와 함께 야간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손님들이 많이 줄긴 했지만 저희는 근무를 계속하고 있어요. 

코로나가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할 텐데요.

동료가 오늘은 너무 피곤해하고 있어요. 

숲디랑 통화하면 피곤이 좀 가실 것 같습니다. 전화 주세요!’

지금 호텔에서 동료와 함께 야간 근무를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그러게요 지금 또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피해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우리 좀 피곤이 가시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요, 한번 전화 연결 해보도록 할게요.

숲디 : 여보세요. 

2531님 : 여보세요. 

숲디 : 네, 안녕하세요.

2531님 : 아~ 네, 안녕하세요.

숲디 : 우리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2531님 : 저는 일단 지금 지역은 전남 광주에 있고요. 저는 이제 나이는 32살인데 지금 아까 문자랑 사연 보낸 것처럼, 지금 광주에서 호텔에서 지금 야간근무 동료랑 같이 하고 있는 상태고요.

정승환 님 라디오 듣다가 사연 보내봤습니다.

숲디 : 어~ 음악의 숲은 근무하시면서 종종 듣으시나 봐요?

2531님 : 이제 라디오 새벽에는 자주 듣고 있고요.

숲디 : 혹시 성함은 뭐 이렇게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2531님 : 아~ 네 저 이름은 이제 심재민입니다.

숲디 : 심재민 님 반갑습니다. 아니~ 호텔에서도 이제 이렇게 되게 다양한 업무를 또 하시잖아요? 어느 쪽에서 근무를 하고 계세요?

2531님 : 저희는 일단 객실 프론트 부서고요. (숲디 : 아~네) 지금 객실 판매랑 다들 아시다시피 체크인 체크아웃 업무하고 있고요.

숲디 : 아~ 객실 프론트에서 또 이제 늦은 시간까지 계속 좀 서 계시기도 좀 힘들고 하실 것 같은데, 뭔가 역시 객실 프론트에 계셔서 그런지 목소리에서 되게 흔들림이 없는(웃음) 뭔가 원숙함이 좀 느껴지는 것 같은데~

근무하신 지는 몇 년이나 되셨을까요?

2531님 : 저는 이제 한 6년 정도 좀 넘었구요. 지금 같이 일하는 동료는 이제 친동생 같은 동생인데 (숲디 : 아~) 한 동료인데 한 2년 정도 같이 근무하고 있어요.

숲디 : 그렇게 동료분께서 지금 많이 피곤해 하세요?

2531님 : 동생이 좀 하는 데서 다른 게 있어서 좀 많이 피곤해 하네요.

숲디 : 어~ 어떤 일을 하시는데요?

2531님 : 동생이 오토바이 타는 걸 좋아해서 라이딩 유튜브 편집도 같이 하고 있고~

숲디 : 아~ 그렇구나~ 다양하게 또 이제 하고 계시는 거네요.

2531님 : 저희가 야간 퇴근하면 개인적인 시간이 또 있으니까 유튜브 영상도 찍고 있더라고요.

숲디 : 네, 그럼 야간 근무를 하시면 보통 몇 시에 퇴근을 하시는 거예요?

2531님 : 저희는 이제 다른 일 근무랑 좀 달라서, 저희 야간 근무하는 사람들은 저녁 6시 출근해서 아침 8시, 14시간 근무 지금 하고 있어요.

숲디 : 헉~ 근무 시간이 14시간이라고요? 

2531님 : 네.

숲디 : 좀 힘드시겠는데 괜찮으세요? (웃음)

2531님 : 근데 힘든 건 저희만 힘든 게 아니어서 일단 그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 겁니다.

숲디 : 그렇군요. 밤에는 손님이 좀 없다고 하시는데~

2531님 : 요새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숲디 : 좋고 요즘에 또 그렇죠?

2531님 : 네, 저희가 이제 코로나 사태 전이랑 후랑 좀 상황이 많이 달라져가지고~

숲디 : 많이 다른가요?

2531님 : 요새 좀 눈에 띄게 많이 한가해졌어요.

숲디 : 어떻게 다른지 좀 실례가 안 된다면 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2531님 : 일단 저희 호텔에 외국 바이어분들 계셨다가 이제 유럽 쪽도 코로나 터지면서 국가에서 복귀하라고 이렇게 공문이 내려왔나 봐요.

그래서 외국인들은 다 복귀하고, 저희 쪽은 외국인으로 한 분도 안 계시고요. 그 다음에 아무래도 회사 쪽 분들도 많이 줄어들었고요. (숲디 : 아~ 그렇구나)

주말에도 원래 많이 손님들 많이 오시는데 다른 지역처럼 저희도 이제 손님들 많이 줄었습니다.

숲디 : 그래도 아무래도 그렇게 되다보니까 일이 좀 줄으셨을 것 같은데, 근무 시간은 그대로시겠네요 그대로~

2531님 : 아무래도 교대 근무여서 근무 시간 그대로인데 하는 일은 많이 줄어들어서 나는 할 만해 하고 있어요.

숲디 : 그리고 그 재민 씨께서는 집도 광주시인 거죠?

2531님 : 저는 본 집은 세종이고요, 이제 대학교 때문에 광주에 있다가 취업도 광주로 하게 돼서 지금 이쪽에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숲디 : 광주~ 그렇군요. 근데 진짜 호텔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지금 직종에 타격을 입고 있기는 한데 코로나 때문에~

호텔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유독 많이 직격타를 받으셨을 것 같아요. 오늘은 그럼 혹시 근무하시면서 별일 없으셨나요?

2531님 : 오늘은 이제 괜찮고요. 평상시에 한 번씩 주말에 술들 드시고 취객분들 오실 때 빼고는 저희는 일할 만 해가지고~

숲디 : 아~ 취객분들이 좀 가끔 오시나 보네요?

2531님 : 취객분들 오시면 아무래도 저희가 정장 유니폼을 입고 일을 하다 보니까, 조금 무시하시는 분들 성향도 좀 있고요.

아무래도 이제 손님 왕이다 라는 생각 갖고 계신 분들 많이 있고요.

숲디 : 그런 분들을 어떤 대처하는 방법 같은 게 혹시 있으실까요?

2531님 : 대체 한 방법은 따로 없고,( 숲디 : 없군요, 그냥 무시하는 거 밖에) 서비스직이다 보니까 아마 다른 서비스업 하시는 분들 다 똑같으실 것 같아요.

숲디 : 이게 계속 어쩔 수 없이 친절하게 대할 수 밖에 없겠군요. 

그래도 반대로 호텔에서 근무하시면서 좀 보람을 느끼실 때도 있으실 것 같아요.

2531님 : 많이 느끼는데 손님들이 고생하신다고 고생한다고 음료수 같은 거 사다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희가 일단 맛집 같은 거 광주 전라도 음식 같은 거 소개시켜 드리면, 식사하시고 오셔서 덕분에 진짜 잘 먹고 왔다고~

숲디 : 그럴 때 이제 보람을 많이 느끼시고~

2531님 : 정말 뿌듯합니다.

숲디 : 지금 작가님께 들었는데, 호텔에서 근무하신 게 예전부터 꿈이셨다고 들었어요.

2531님 : 네, 아무래도 드라마에서도 호텔리어 드라마에 나온 것도 많이 있었고, 그래서 처음에 이제 좀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쪽으로 취업하게 됐는데, 근데 이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뿌듯한 것도 있고 후회도 많이 하는 부분도 있고요.

숲디 : 음~ 후회가 되는 건 뭐가 있을까요? 또 질문을~

2531님 : 일단 취객분이 오시면 상대하고 나면 한 번씩 회의감도 좀 많이 들더라고요. 

숲디 : 내가 이러려고 또 이렇게 왔나~

2531님 : 그런 부분이 제일 많이 후회가 좀 되는 부분도 있고요.

숲디 : 약간 조금 예의를 갖추지 못하는 분들을 마주했을 때~ 그러면 혹시 앞으로 호텔리어로서의 꿈이나 계획 같은 게 있으시다면 뭐가 있을까요?

2531님 : 저는 일단 따로 대학원도 다니고 있어서 나중에 이제 호텔리어로서 관심 있어 하는 학생들이 있으면 나가서 강의도 한번 해보고 싶고 그 부분이 일단 제일 하고 싶은 부분이에요.

숲디 : 내공이 있으시니까 조만간 충분히 또 가능하시지 않을까요?

2531님 : 감사합니다.

숲디 : 그나저나 오늘 전화를 나누게 됐던 이유가 동료분의 피곤함을 좀 덜어드리기 위해서였는데, 동료분은 전혀 언급이 한두 번 밖에 안 됐어요. (둘다 웃음) 괜찮으신가요?

2531님 : 근데 동료가 하는 일도 다른 일도 있다보니까 많이 피곤해하긴 하더라고요. 

요새 들어서 지켜보기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혹시 듣고 싶은 노래 있나? 물어보다가~

숲디 : 어떤 노래 듣고 싶으세요?

2531님 : 임창정의 ‘바이’ 듣고 싶다고 해서~

숲디 : 임창정의 ‘바이’ 그러면은 그 신청곡을 제가 준비해놓고 있을 테니까, 우리 동료분께 한마디 전해주세요. 

이게 또 바로 옆에서 하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이렇게 라디오에 또 기록이 되는 거니까 두고두고 추억이 될 수 (웃음) 있을 것 같은데~

2531님 : 제가 편하게 말하면 되는 건가요?

숲디 : 그럼요? 욕만 빼고요~ (웃음)

2531님 : 지금 말하면 되나요?

숲디 : 동료분 이름이 뭐예요. 물어보니까 동료는 이름은 문정호라고 합니다. 문정호씨~ 정호야~ 하고 이렇게 부르시면서~

2531님 : ‘정호야~ 지금 이 시간에 바로 옆에서 이런 말하기 좀 오글거리긴 한데, 까다로운 나랑 많이 오래 쓰느라 고생 많이 했고, 좀 하는 일도 많고 피곤하기도 많이 피곤할 텐데, 조금만 더 고생하고 옆에 서로 있는 만큼 조금만 더 힘내자!

문정호님 : 네~ 선배님

숲디 : (웃음) 네, 선배님~ 이게 들렸네요. 옆에 있어서 알겠습니다. 

또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실 텐데 남은 근무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고요.

2531님 : 네.

숲디 : 또 언제든지 이렇게 근무하시다가 적적하시고 하면 라디오 놀러 와 주세요.

2531님 : 네, 알겠습니다.

숲디 : 오늘 늦은 시간에 전화 감사합니다.

2531님 : 네, 고맙습니다.

오늘 1, 2부 끝곡으로는요, 방금 전화 통화 나눠주신 심재민 님의 동료 분의 신청곡 임창정의 ‘바이’ 들으시면서 1, 2부 마치고,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00:30:57~] 임창정 – Bye (바이)

[0031:15] 권경라 님께서 

‘차분하게 말씀 잘하시는 레골라스님 파이팅입니다!’ 하셨고요.

장서연 님도

‘일이 많아도 힘들지만 일이 없어도 힘드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

많은 분들이 또 응원 보내주고 계시는데, 다시 한 번 힘내시길 바라고요.

우리 신청하신 곡 임창정의 ‘바이’ 같이 들을게요.

[00:32:27~] 옥수사진관 – 초록밤

옥수사진관의 ‘초록밤’ 들으셨습니다.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고요, 이 노래는 3523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자~ 이어지는 음악의 숲 3부에서는요, ‘밤의 산책자들’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김없이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도 받을게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8418 님께서

‘대학생 때 학교 가는 길이 한 시간 정도 걸렸어요. 

늘 등굣길에 노래 들으면서 갔는데, 제 플레이리스트는 구간 반복을 해놨었거든요. 

그래서 늘 같은 노래가 일정하게 반복됐어요. 

집에 나오면서부터 이어폰을 꽂고 첫 곡을 플레이하면, 딱 학교 교문쯤에 이 노래가 나왔는데, 이 노래만 들으면 그때 학교 캠퍼스를 지나갈 때 생각이 나요.

이것도 추억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노래마다 그때가 생각나는 기억은 있는 것 같아요.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 신청합니다.’ 보내주셨습니다. 

이 등굣길 등하굣길에 들었던 유독 자주 들었던 음악이 되게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 그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때 이제 뭐 학교 가던 순간들 떠오르기도 하고,

노래가 가진 힘이라고 항상 제가 좀 이야기하는 건데, 그 노래 우리 8418 님의 그 노래 한번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

[00:34:28~] 아이유 – 내 손을 잡아

[00:35:22] ‘밤의 산책자들’ 코너

불 꺼진 고백 / 안미옥 

‘너의 말이 진짜라는 것을 믿고 싶지 않았다.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하는 것에 마음이 간 적 없었다.

고요를 알기 위해선 나의 고요를 다 써버려야 한다고.

가두어둔 물. 멈춰 있는 몸. 움직이지 않는 손가락.

버티기 위해선 버틸 만한 곳이 필요했다. 

눈동자가 흔들릴 때. 몸은 더 크게 흔들린다.

중심을 잡기 위해 비틀리는 몸짓. 

거울이 나를 도와주진 않는다. 

노크하기 직전의 마음을. 

울 수 없는 마음을. 

나는 불 꺼진 창을 본다.’

[00:37:04~] 뜨거운 감자 – 고백

뜨거운 감자의 ‘고백’ 들으셨습니다. 

‘밤의 산책자들’ 오늘은 안미옥 시인의 시집 ‘온’, ‘온’ 가운데 ‘불 꺼진 고백’이라는 시를 읽어드렸습니다. 

안미옥 씨는 예전에 한 번 제가 같은 시집 안에 있는 ‘한 사람이 있는 정오’ 라는 시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 얼마 전에 이제 안미옥 시인의 시집을 샀어요. 

그래서 이렇게 쭉 읽어보는데 정말 시집에 있는 모든 시들이 거의 다 좋더라고요. 그래서 꼭 소개를 해 드려야겠구나~ 싶어서 그 가운데 한 곡을 (웃음) 한 시 한 편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불 꺼진 고백’ 이라는 시의 안에 담겨 있는 말들이, 마지막에 제가 오늘은 이게 제가 책을 이렇게 직접 갖고 와서 읽어드리고 있는데요. 

‘그 노크하기 직전의 마음 또 울 수 없는 마음 불 꺼진 창’ 이런 표현들이 우리가 안에 이렇게 진심이 있는데 말하지 못하는 것들 말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못하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럼 내가 내 진심을 진짜 나는 아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런 마음들을 좀 담은 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됐던 시였습니다. 

되게 1차원적으로 뜨거운 감자의 ‘고백’ (웃음) 제목이 같아서 같이 들었고요, 안미옥 시인의 시를 읽어드렸습니다.

[00:39:02]

4130 님께서 

‘오래도록 짝사랑하던 사람에게 자꾸 실망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이 좋았던 제 사랑이 식은 건지 그 사람이 변한 건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은 저를 모르고 제 마음도 모르니 그저 혼자 접으면 그만일 짝사랑이지만, 몇 년을 견뎌온 마음이라 끝도 쉽지 않네요.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듣고 싶어요.’

음~ 근데 속상한 건 사실이잖아요.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꼭 나를 좋아해 줘야 되는 건 아니지만, 나를 안 좋아해주면 속상하고 또 그 마음이 지속되면 뭐 실망을 하기도 하고, 어쩌면 식기도 하고 그런 것이 아닌가~

예~ 그러나 쉽게 또 접기는 어렵겠죠. 여러모로 좀 복잡한 시간이실 텐데요, 신청하신 노래 들으시면서 조금 마음 음~ 추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를 신청하셨죠?  이 노래 같이 들을게요.

[00:40:15~] 이소라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00:00:00~] 김동률 – 답장 (노래 안 나옴)

[00:00:00~] 김동률 – 사랑한다 말해도 (Feat. 이소라) (노래 안 나옴)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그리고 김동률의 ‘답장’ 마지막으로 김동률과 이소라가 함께한 ‘사랑한다 말해도’ 들으셨습니다. 

어~ 우리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는 4130 님의 신청곡이었죠. 

뒤이어 들으신 두 곡이 마치 답장 같고 노래 제목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보내는 답장 같아서, 공교롭게도 두 분의 목소리를 이렇게 번갈아가면서 들었습니다. 

4130 님께서 문자를 또 보내주셨어요. 

‘숲디, 선곡이 꼭 제가 그 사람에게 답장을 받은 기분이에요.

꾹 참고 있었는데 이 새벽 속 시원하도록 눈이 퉁퉁 붓도록 울어봅니다. 고마워요~ 숲디!’ 

어떤 말보다 음악이 되게 생각 정리를 해주고 위로가 돼주고 하는 순간들이 있더라고요.

잘 닿았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음악을 세곡을 이렇게 들어봤습니다. 

세곡을 듣는 일은 잘 없는데 (웃음) 예~ 또 잘 견뎌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0479 님께서 

‘안녕하세요, 어제 숲디 라디오 처음 들은 대학생입니다. 

잔잔한 노래도 많이 나오고 숲디 목소리도 너무 좋고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과제하면서 듣고 있어요. 좋네요~’

잘 듣고 계신가요?

지금 어제 처음 들으셨는데 오늘 들으시면서 여기는 음악을 계속 듣는구나~ (웃음)  하시는 건 아닌지~

배문경 님께서 

‘8시간 후에 첫 모의고사 분은 고1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등교를 못 하고 있어서 집에서 보지만요.

내일 모의고사 잘 보라는 숲디의 응원 받고 싶어요. 

그럼 왠지 내일 시험 완전 잘 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아~ 모의고사 본다고 문자 보내주신 분들이 많아요. 

지금 보니까 5421 님 또 5329 님 민한별 님 4883 님!

첫 모의고사 보시는 우리 배문경 님 비롯한 많은 분들 내일 파이팅 하시고요.

집에서 보는 시험이라 좀 적응도 잘 안 되고 낯설고 그러겠지만, 늘 열심히 해오셨으니까 잘 볼 수 있을 겁니다. 파이팅~

1788 님 

‘숲디, 오늘 강아지 복돌이랑 낮잠을 같이 잤어요. 

중간에 일어나서 잘 자고 있나 확인을 해봤는데, 세상에 사람처럼 잠을 자고 있더라고요. 강아지가 아니라 사람인 줄 알았어요. 

(웃음) 그래서 베개랑 이불을 양보해 줬답니다. 사진이 잘 도착하려나 모르겠지만 사진이랑 같이 사연 보내요.’

어~ 사진 (웃음) 사진 받았는데 진짜 베개를 이렇게 누워서 정말 사람처럼 누워서 베개 베고 있고 이불을 목까지 덮고 있어요. 

심지어 지금 머리를 묶은 건가요? 저거~ 머리를 이렇게 꽁지머리를 하고 있는데,(웃음) 

우와~ 정말 주인을 담는다고 자기가 진짜 사람인 줄 아는건가(웃음) 너무 귀엽네요. 이렇게 자고 있는 모습이~

야~ 이거는 진짜 소장각이다. 소장각~ 네~ 너무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받았습니다. 

9048 님께서 

‘숲디, 저는 오래전부터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어요. 

10년간 꿈꿔왔던 일이라 이것만 할 수 있으면 그저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니 또 다른 괴로움이 생겨요.

차라리 이걸 시작하지 않았으면 좋았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요.

역시 좋아하는 일은 그저 좋아하는 일로 남겨야 했던 걸까요?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네요. 노래는 제가 요즘 정말 많이 듣고 있는 최유리 씨의 ‘푸념’ 신청해 봅니다.

어떤 괴로움도 또 지나가겠지만 그것도 다 어떤 성장의 과정이길 바라면서, 어~ 신청하신 곡 최유리의 ‘푸념’ 같이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00:45:15~] 최유리 – 푸념

최유리의 ‘푸념’ 들으셨습니다. 

자~ 8705 님께서 

‘음악의 숲에 보내는 첫 문자인 것 같아요. 

승환 님과 같이 뮤지션의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공연계가 올 스톱이다보니 얼마 전부터 새벽 배송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음악의 숲의 애청자가 되었네요.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지만 이 또한 지나가겠죠?

제 삶을 잠시나마 환기시킬 수 있는 시간이라 스스로 위로하며 긍정적으로 지내보려 합니다. 

매일 새벽 좋은 음악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tmi로 승환 님께서 좋아하시는 인디밴드에서 연주하고 있어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제가 좋아하는 밴드~ 오~ 잠깐만요! 어~ 음악의 숲에서, 아니 이분이 지금 너무 궁금한데 지금 전화 연결이 될까요? 지금 되나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갑작스럽지만 너무 계획이 없던 (웃음) 거긴 하지만 전화 연결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숲디 : 여보세요.

세이수미(임성완) : 네, 안녕하세요. 

숲디 : 네, 안녕하세요. 전화 연결을 했는데~

세이수미(임성완) : 네네.

숲디 : 사연은 잘 받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인디밴드에서 연주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혹시 자기 소개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세이수미(임성완) : 저는 부산에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세이수미의 드러머 임성완입니다.

숲디 : 헉!! 세이수미요?

세이수미(임성완) : 예.

숲디 : 오~ 진짜요? 저 정말 좋아해요.

세이수미(임성완) : 네 감사합니다.

숲디 : 네. 임성완 씨 드러머~ 네 반갑습니다.

세이수미(임성완) : 네, 반갑습니다.

숲디 : 지금 그 또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새벽 배송을~

세이수미(임성완) : 네, 지금 일하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숲디 : 기다리는 중에 또 음악의 숲 들으시다가 아~ 음악의 숲의 애청자셨어요? (웃음)

세이수미(임성완) : 아무래도 음악을 하다 보니까 새벽에 퇴근할 때가 많아서 간간히 듣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요즘에는 새벽 배송을 하다 보니까, 더 많은 시간을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숲디 : 아~ 진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세이수미(임성완) : 아~ 감사합니다. (웃음)

숲디 : 정말 세이수미 음악, 음악의 숲에서도 많이 틀었고요. 제가 러브콜을 보낸 거 혹시 들어보셨나요?

세이수미(임성완) : 저희가 일단은 작년까지 투어를 좀 다녀오고, 

숲디 : 어~ 그러니까요.

세이수미(임성완) : 좀 이렇게 이렇게 쉬고 있는 중이에요. 제가 그래서 음악 작업도 하고 이러면서 사실은 외부~

숲디 : 왜 쉬세요? 쉬지 마세요! 계속 음악 해주세요. (웃음) 아무튼~

세이수미(임성완) : 외부 활동을 조금 줄이기도 했고요. 그러는 와중에 코로나가 터지기도 하고 이러면서 약간 조금 정체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숲디 : 그렇죠. 그러면서 또 음악의 숲도 듣고 계시고, 제가 세이수미의 음악을 정말 좋아해서 제 주변 사람들한테도 모르시는 분들께 이미 많이 사랑받고 계시지만,

이게 또 추천을 해드리고 음악의 숲에서도 항상 추천하면서 세이수미 빨리 나와주세요~ 하면서 이렇게 보내고 했었거든요. 근데 듣고 계실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멤버분들과는 그러면 이제 그래도 만나긴 하세요?

세이수미(임성완) : 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합주하고 이야기 나누고 저희 곡 작업할 거 있으면 곡 작업도 하고 합주도 하고는 있어요.

숲디 : 아~ 그래요? 이런 질문은 좀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언제쯤 또 새로운 음악을 우리가 영접할 수 있을까요?

세이수미(임성완) : 곧 들을 수 있으시지 않을까요? (웃음)

숲디 : 진짜요? 그 곧이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다음 음악을 준비하고 계시다는 반가운 소식~ 

이렇게 갑작스럽게 전화 연결 또 응해주셔서 일단 너무 감사드려요.

세이수미(임성완) : 네, 감사합니다. 전화 주셔서 저는 사연만 소개될 줄 알고 제가 신청한 음악 듣고 싶어서~

숲디 : 아~ 그래요? 어떤 곡 듣고 싶으셨어요?

세이수미(임성완) : 제가 문자로는 스노우 패트롤의 ‘체이징카’ 라는 곡을 신청을 했거든요.

숲디 : 그 노래 너무 좋은데 세이수미 노래가 더 좋지 않아요?

세이수미(임성완) : 이게 제가 하고 있는 팀이라서 제가 또 좋다고 얘기하면 너무 팔불출처럼 들릴까봐~ (웃음)

숲디 : 그러면 제가 음악에서 최초로 신청곡을 거절하겠습니다. (둘다 웃음)

세이수미(임성완) : 아~ 

숲디 : 그리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내 마음대로 지금 디스크 자키거든요. 이 코솔은 제꺼예요. (웃음) 그래서 제가 세이수미의 음악을 듣고 싶은데~

세이수미(임성완) : 알겠습니다. 

숲디 : 일단 이게 참 너무 갑작스러워서~ 일은 언제 가셔야 되는 거예요? 곧 끊으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세이수미(임성완) : 저기서 부르면 이제 가야죠.

숲디 : 부르면~ 알겠습니다. 멤버분들이랑 제가 접했던 소식 마지막 소식 좀 오래되긴 했는데, 부산에서 큰 작업실을 얻으셨다고 들었던 기억이~

세이수미(임성완) : 광안리 근처에 있거든요. 그래서 이제 작업실에서 나오면 광안리가 바로 보입니다.

숲디 : 아~ 너무 좋다~ 놀러 가고 싶다~

세이수미(임성완) : 네.

숲디 : 놀러 오라고 안 하시네요? (웃음)

세이수미(임성완) : 놀러 오세요. 놀러 오시면 저희가 좋죠?

숲디 : 농담이에요. 알겠습니다. 임성완 님과의 이렇게 전화 연결을 갑자기 하게 되다니, 저한테 혹시 뭐 궁금하셨던 거 없으신가요?

세이수미(임성완) : 어~ 세이수미 음악이 어떤 게 좋으신가요?

숲디 : 세이스 음악이요? 

세이수미(임성완) : 세이수미 음악~

숲디 : 세이수미 음악이요? 네~ 어떤 게 좋냐고요?

세이수미(임성완) : 네네 어떤 부분이 좋으신지~

숲디 : 아~ 이게 또 설명을 하려면 이건 만나서 그냥 술 한잔 하면서 얘기 나누고 싶은데~

세이수미(임성완) : 아~ 그러면 이제 광안리로 오시면 되잖아요.

숲디 : 광안리에서 그래도 이제 혹시 또 같은 마음으로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수도 있으니까~ 글쎄요, 그냥 세이수미라서 좋아요. (웃음)

세이수미(임성완) : 감사합니다. 그게 제일 마음에 드는~

숲디 : 제가 어떻게 연주가 어떻다 어떻다 이렇게 또 감히 그렇게 할 입장은 아닌 것 같은데, 이게 아마 세이수미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포인트라고 감히 좀 생각이 드는게 일단은 굉장히 신선했어요. 

그 소리들이 그리고 뭔가 되게 이렇게 연주하시는 모습들을 보면 되게 친구 같고 친근하고 (웃음) 네~ 이거 농담이었는데~ 알겠습니다. 아무튼 굉장히 좀 좋아합니다.

세이수미(임성완) :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도 제가 세이수미 음악 틀어주신 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사실은 오늘은 문자를 남겨야지라고 했는데, 저도 전화까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숲디 : 전화 연결하셨으니까, 나중에 저희 쪽에서 시간 다 맞춰드리니까요, 시간 나실 때 음악 있으면 한번 나오셔야죠.

세이수미(임성완) : 그러면 제가 이제 멤버들한테 한번 물어는 보겠습니다.

숲디 : 아~ 멤버분들의 의사가 더 중요하니까~

세이수미(임성완) : 네네, 다 같이 또 움직여야죠. (웃음)

숲디 : 그렇죠. 꼭 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이수미(임성완) : 네, 알겠습니다. 

숲디 : 네.  뭐 좋아하세요 음식? (웃음)

세이수미(임성완) : 음식이요, 저는 음식 가리지 않고 다 잘 먹는 편인데~

숲디 :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세이수미(임성완) : 치킨 좋아합니다.  

숲디 : 치킨이요. 

세이수미(임성완) : 아주 좋아해요.

숲디 : 그래요, 굉장히 사적인 사심 방송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혹시 지금 이 라디오 듣고 계시는 많은 분들 가운데에서 세이수미의 음악을 못 들어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꼭 들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 세이수미 음악을 한번 들어볼까 해요.

세이수미(임성완) : 네네. 감사합니다.

숲디 : 그러면 한번 좀 쑥스럽겠지만 직접 이렇게 또 할 수 없어요.

세이수미(임성완) : 제가 세이수미 음악 신청을~ 신청하면 되나요?

숲디 : 네, 뭔가 멤버가 직접 추천하는 이 음악은 정말 우리가 만들었지만 기가 막힌다~

세이수미(임성완) : 사실은 저 같은 경우는 원래 있던 멤버가 아니라 얼마 전에 같이 하게 된 멤버거든요.

숲디 : 아~ 네네네.

세이수미(임성완) : 네, 그래서 제가 이제 처음으로 세이수미랑 같이 작업한 음악 들려드리고 싶거든요.

숲디 : 그럼 어떤 음악이~ 지금 바로 찾을게요. 제가~

세이수미(임성완) : 네. 세이수미의 ‘굿 피플’ 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숲디 : ‘굿 피플’이요? 네네, 잠깐만요. 제가 지금 찾아야 되는데 지금 이 오디오가 비면 안 되니까 자기 소개 좀 해 주시면 (웃음) 안 될까요? 농담입니다.

‘굿 피플’ 잠깐만~ 없을 수도 있거든요. 왜냐면 이게 얼마 전에 나온 건가요?

세이수미(임성완) : 네, 작년에 나왔어요. 근데~

숲디 : 작년에~ 알겠습니다. 저희 지금 감독님께서 찾으시고 계시니까~ 알겠습니다. 

이제 그러면 일하시면 보통 몇 시에 끝나시는 거예요?

세이수미(임성완) : 몇 개를 하냐에 따라서 좀 다르기는 한데, 보통은 한 5시 내외 정도에 마치는 것 같아요.

숲디 : 아이고~ 또 늦게 또 끝나시는군요.

세이수미(임성완) : 예.

숲디 : 말씀드리는 와중에 너무 안타깝게도 저희 mbc 뱅크에 ‘굿 피플’이 안 들어와 있네요.

세이수미(임성완) : 그러면 세이수미의 히트곡 중 하나인 ‘올드 타운’ 틀어주시면 안 될까요?

숲디 : 아~ 올드타운도 또 공교롭게도 그게 그 아니 왠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이게 왜 틀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럼 제가 정말 좋아하는 ‘렛 잇 비긴’ 이라는 노래~

세이수미(임성완) : 아~ 네, 좋습니다.

숲디 : 괜찮을까요? 죄송해요. 제가 또 직접~ 

세이수미(임성완) : 아니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숲디 : 선곡을 부탁드려놓고 또 mbc에서 이게 좀 제가 항의를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세이수미(임성완) : 아니요. mbc 사랑합니다.

숲디 : 저도 사랑합니다.

세이수미(임성완) : 네.

숲디 : 그러면 얼른 또 일을 하셔야 되니까 제가 좀 혼란을 드린 것 같은데, 언젠가 꼭 음악의 숲에 모실 날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이수미(임성완) : 네, 알겠습니다. 저희도 조만간 뵐 수 있도록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숲디 : 일하시기 전에 갑작스레 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세이수미(임성완) : 아니요.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셨어요.

숲디 : 전화 연결 너무너무 감사하고요, 일 조심히 하시고요. 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세이수미(임성완) : 네.

이게 참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서 세이수미의 ‘렛 잇 비긴’ 이거 잘하면 우리 음악의 숲에서 끝 곡으로 들어야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감독님 그러면 여러분 저도 이런 적이 처음이어서 저희 여러분들의 사연을 좀 볼게요.

음~ 지금 ‘렛 잇 비긴’을 바로 들으면, 듣고 싶은데~

[00:56:29]

1716 님께서 

‘팬미팅 현장 같습니다. 목소리가 한 옥타브 올라가셨어요.’ 하셨는데,

그러게요~ 저 방금 전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다가 너무 놀라서,

제가 정말 이렇게 방금 통화하신 거에서 이미 다 느끼셨겠지만 세이수미 정말 팬이어서 또 이렇게 너무 신이 났습니다. 

여러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또 한 번 드리고요, 왜 자꾸 생방송할 때마다 양해의 말씀을 드리게 되는지 (웃음) 모르겠는데,

8420님 께서 

‘과감한 시도 정말 좋은데요.’ 됐어요. 

그리고 또 김아현 님께서는요 

‘아니 들으면서 자려고 했는데 너무 웃겨서 못 자겠어요. 두 분 핑퐁이 너무 좋아요. 진짜 웃겨요.’ 하셨습니다. 

그러게요, 그러니까 갑작스럽게 전화 연결을 하는게 좀 당혹스러우실 수도 있는데, 또 너무 말씀도 차분하게 제가 오히려 지금 되게 떨고 저를 오히려 진정시켜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자~ 수진 킴 님께서 

‘세상에 이렇게 연락된 김에 세이수미 음숲에 빨리 나오셔야겠네요.’ 하셨어요. 

그러니까 그니까 정말 빨리 나오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되는거 끝 곡 세이수미의 노래로 함께 듣겠습니다. 

‘숲의 노래’로 전 돌아올게요.

[00:57:54]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들려드릴 마지막 곡은요, 방금 통화를 기적처럼 갑작스럽게 나눴던 세이수미라는 밴드의 ‘렛 잇 비긴’ 이라는 곡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자~ 다시 한 번 너무 감사드리고요, 임성완 님! 

그리고 또 이 시간에 늦은 시간에 이렇게 좀 제 주책맞은 통화를 인내하면서 들어주신 많은 요정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저는 세이수미의 ‘렛 잇 비긴’ 들려 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8:53~] 세이수미 – Let It Begin (렛 잇 비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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