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2:22~] Coldplay – Fix You
- [00:06:12~] 에피톤 프로젝트 – 선인장 (Vocal 심규선)
- [00:10:08~] 박보람 –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 [00:00:00~] 이소라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 [00:12:40~] 헤이즈 (Heize) – MIANHAE
- [00:17:15~] Corinne Bailey Rae – Put Your Records On
- [00:31:20~] 개리 – 또 하루 (Feat. 개코)
- [00:35:15~] 이문세 – 그때 내가 미처 하지 못했던 말
- [00:38:57~] Fun. – We Are Young (Feat. Janelle Monae)
- [00:41:34~] 김윤아 – Going Home
- [00:44:09~] 신해철 – 해에게서 소년에게
- [00:48:30~] 아이유 – 무릎
- [00:00:00~] 한올 – 청춘
- [00:51:31~] Kara`s Flowers – To Her, With Love
- [00:00:00~] The Wannadies – You And Me Song
- [00:52:42~] 안녕하신가영 – 겨울에서 봄
- [00:54:14~] Nick Hakim – I Don`t Know
talk
이 노래는 한드의 오르간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뮤지션 아내의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에게 준 오르간이었는데요, 처음엔 그 누구도 전원조차 연결하지 않았습니다. 이 오르간이 소리를 내게 된 건, 아내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이었죠.
오르간을 처음 연주한 건 아내의 슬픔을 곁에서 지켜보던 이 뮤지션이었죠. 생전 들어보지 못했던 놀라운 사운드에 압도된 이 뮤지션은요, 그 오르간으로 곡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니가 최선을 다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을 때, 니가 원하는 것을 얻었지만 필요가 없는 것일 때, 니가 너무나 피곤한데 잠들 수 없을 때, 빛이 너를 집으로 이끌어 줄 거야. 그리고 내가 널 고쳐줄게.’
마치 집안의 불을 밝게 밝히고 언제라도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은 아버지의 품 같은 가사, 아버지를 잃은 아내를 위로하는 곡이었는데요.
이 노래 콜드플레이의 크리스마틴이 아내 기네스 펠트로를 위해서 지은 ‘픽스 유’ 라고 합니다.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따뜻하게 불 밝히고 있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22~] Coldplay – Fix You (콜드플레이 – 픽스 유)
11월 14일 목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콜드플레이의 ‘픽스 유’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전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이 노래는 제가 콜드플레이 내한했을 때 정말 눈앞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서 막 울컥했던 그 감정이, 들을 때마다 이렇게 또 생각나곤 하는데 가사가 정말 따뜻하고 아름다운 가사죠.
‘빛이 너를 집으로 이끌어 줄 거야. 그리고 내가 널 고쳐줄게.’
좀 굉장히 무기력해지고 힘들 때 누군가 나에게 이런 말 빈말이라도 건네주면, 참 마음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그런 가사라고 생각이 드는데~
오늘 유독 많은 분들께 건네고 싶은 노래이고 또 이야기인 것 같아서, 첫 곡으로 한 번 더 준비를 해봤습니다.
[00:03:44~]
신형경 님께서
‘애쓰신 수험생 요정님들 오늘 밤은 편안하고 즐거운 음숲 함께해요.’ 하셨습니다.
아마 지금 또 굉장히 또 홀가분하고 한편으로는 좀 허무하기도 하고 여러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을 텐데, 모쪼록 편안한 밤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음~ 그래도 잘 이겨내셨고 잘 지나왔으니까,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한 것이라고 또 얘기해주고 싶네요.
너무너무 고생하셨고, 음악의 숲에서 혹시 함께하고 계시다면 아마 지금 광란의 밤을 보내고 계시지 않을까? (웃음)
혹시라도 음악의 숲에서 함께 하고 계시다면, 제가 함께한 시간 동안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네요.
구나경 님께서
‘숲디랑 통화했던 요정이에요. 만점은 아니지만 원했던 성적 받았습니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셨습니다.
우리 그 음악교육과 가고 싶다고 하셨던 그 요정 분~ 아우 근데 원했던 성적을 받았다라고 또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괜히 제가 막 뿌듯하네요. 좋은 에너지 얻길~ 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혹시 원했던 성적을 얻지 못했던 분들이 계시더라도, 음~ 그 어떤 힘든 그 슬픈 마음을 제가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수고했다고 꼭 말씀 전해드리고 싶네요.
윤종근 님
‘낮에 예고 너무 꿀잼이라 와봤어요. 근데 이 분위기가 더 좋네요.’
아~ 안 먹어~ 이 이선균 그 성대모사 들어간 광고를 들으셨나 봐요. 아~ 그래요 (웃음) 이 분위기가 좋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자~ 오늘도 어김없이 2시간 생방송으로 함께 할 테니까요, 또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깊은 밤 도란도란 전화 통화하고 싶은 분들은 또 먼저 문자 보내주시고요.
하고 싶은 이야기 또 듣고 싶은 노래도 함께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6:12~] 에피톤 프로젝트 – 선인장 (Vocal 심규선)
에피톤 프로젝트의 ‘선인장’ 들으셨습니다.
보컬로는 이제 루시아 님께서 이제 노래를 부르셨고요.
이 노래는 9350 님의 신청곡이었네요.
‘숲디 평소 홍삼도 먹고 비타민도 챙겨 먹고 있어서 감기가 절 피해 갈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추워지니 여지 없이 감기에 걸렸어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에피톤 프로젝트의 ‘선인장’ 듣고 싶습니다.’
아~ 진짜 날이 추워지니까 감기에 안 걸려도 이상할 정도로 이렇게 날씨가 급격하게 변했죠.
진짜 좀 각별히 유의를 하셔야 될 것 같아요.
특히 우리 수험생분들 정말 그 수능 앞두고 정말 잔뜩 긴장하고 오늘 그 긴장이 좀 풀렸을 텐데, 그럴 때일수록 좀 감기 다들 좀 조심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왜 막 엄청 긴장했다가 그게 한 번에 스트레스 풀리면 몸살 오고 그러잖아요. 오늘 주무시기 전에 뭐 비타민이라도 챙겨 드시고~
자~ 김규민 님
‘저 오늘 3년 동안 한 번도 맞은 적 없던 수능 국어 5등급 맞고 노래방에서 대성통곡했어요.
노래 하나 부르고 울고, 노래 부르고 울고, 부르면서 울고, 노래방 사장님이 보너스도 주셨어요. 안쓰러웠나 봐요.’
아이고, 이때 좌절을 겪고 계시는 김규민 님 음~ 조금 풀렸을까요? 노래하시면서 조금 더 나아질 수 있기를 바랄게요.
그리고 뭐 뻔한 말이고 굉장히 또 무책임한 말이라서 제가 이런 얘기 하는 거 되게 싫어하지만,
음~ 분명히 또 그건 아니어도 분명히 인생에서 굉장히 또 좋은 기회들이 많이 올 거니까, 지금 힘든 만큼 울어도 괜찮고요.
근데 너무 좌절만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꼭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런 또 시간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이서진 님
‘저도 재수 생활 드디어 청산했어요.
추석 때도 공부한다고 집에서 혼자 음숲 청취했는데, 이제 마음 놓고 밤에 같이 걸을 수 있게 됐어요.
결과가 어찌 되든 행복해요.’ 하셨습니다.
아~ 일단 수고 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네~ 드디어 또 이렇게 뭐 이제는 좀 마음 놓고 진짜로 같이 좀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결과가 어찌 되든 지금 행복한 그 시간을 만끽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유혜인 님
‘숲디, 박보람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신청합니다.
제 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예요. 그 친구가 듣고 있길 바라며 ‘지은아 나는 네가 네 자신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듣고 힘내!” 하셨습니다.
또 친구를 위해서 이렇게~
그리고 8277 님도
‘어머머~ 오늘 밤 너무 춥네요. 숲디도 요정님들도 따뜻하게 하고 주무세요.
숲디, 오랜만에 신청곡 있어요.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듣고 싶습니다.’ 하셨어요.
자~ 비슷한 제목의 두 노래 한번 같이 들어보죠.
박보람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그리고 이소라의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00:10:08~] 박보람 –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
[00:00:00~] 이소라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노래 안 나옴)
[00:10:33~] ‘밤의 산책자들’ 코너
여전히 말과 행동으로 실수를 한다.
서로 습관과 규율이 다르기 때문에 부딪힌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지 못하고 훅 넘어가서 침범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툼의 빈도가 조금씩 뜸해지긴 한다.
싸우는 상황에서 나의 가장 큰 실수는 잘잘못을 따지는 일로 받아들이고, 내 행동에 대한 해명을 하기에 바빴다는 거다.
내가 어떤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고 말했는지, 나의 논리를 이해시키려고 해보지만 상대방에게는 변명일 뿐이다.
화가 나고 서운한 마음을 살피고 위로해주는 게 먼저가 되었어야 한다.
싸울 때 조차 나의 중심은 나에게만 있었던 거다.
내가 이제야 배운 싸움의 기술은 이런 것이다.
진심을 담아 빠르게 사과하기,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내 입으로 확인해서 정확하게 말하기,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려 어떨지 언급하고 공감하기,
누군가와 같이 살아보는 경험을 거치고서야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00:12:40~] 헤이즈 (Heize) – MIANHAE (미안해)
헤이즈의 ‘미안해’ 들으셨습니다.
‘밤의 산책자들’, 이번 주에는 김하나 황선우의 에세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읽어드리고 있는데요.
김하나 황선우 이 두 분이 같이 살면서 싸울 일도 좀 자연스럽게 생겼다고 해요.
김하나 씨는 활화산처럼 화를 내면서 적극적으로 싸우는 타입이고, 황선우 씨는 일단 피하고 보는 타입이었다고 합니다.
근데 황선우 씨가 문을 닫고 방에 들어앉아 있으면, 김하나 씨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서 서로에게 생긴 문제를 해결하자고 나섰대요.
어~ 황선우 작가는 처음엔 그게 불편했는데, 김하나 작가와 살게 되면서 감정을 방치해 두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건 비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제는 감정을 쌓아두기보다는 잘 싸워서 흘려보내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 그게 싸움의 목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합니다.
저도 사실 ‘밤의 산책자들’ 읽으면서 너무 공감이 되더라고요.
이 싸움의 기술 (웃음) 어~ 그냥 나의 논리를 이해시키려고 해보지만 상대방한테 변명일 뿐이고, 음~ 잘 잘못을 따지거나 내 행동에 대한 해명을 하기 바쁘고, 그런 것들이 사실 어떤 그 상황을 개선시키지 못하는 행동들이잖아요. 대체로~
근데 제 마음이 잘 안 다스려져서 그렇게 되곤 하는데, 음~ 일단 그냥 좀 진심을 담아서 최대한 빨리 사과를 하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내 입으로 직접 이야기하면서 이래서 속상했겠구나 라고 또 공감하고,
그런 것들이 그 싸움을 건강하게 종결시키는 또 방법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 정말 싸움의 기술이라는 건 이런 것이구나, 저도 좀 가르침을 받은 또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00:15:00~]
7174 님
‘미안하다는 말 먼저 하기 어려운데, 하고 나면 제 마음이 더 편해져서 먼저 하려 한답니다. 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하잖아요.’
음~ 뭐 네 그렇죠, 미안하단 말 고맙다는 말이 생각보다 참 쉬운 말인데도 생각보다 꺼내기가 어려운 말인 것 같아요.
그게 가까운 사람 가족 친구가 될수록 더 좀 그런 것 같은데, 좀 습관을 잘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는 게 이기는 거여서 지는 게 아니라 그냥 지고 이기고가 없죠. 뭐~ 네~
자~ 이나은 님
‘고맙다는 말보다 미안하다는 말이 더 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자존심이 뭐라고 그 한마디가 어려운 걸까요.’
그러게요, 참 어렵습니다.
김은진 님도
‘빠르게 사과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내 잘못임을 알면서도 그걸 인정하는 게 왜 그리 싫은지, 싸움의 기술 어제 예민했던 저에게 꼭 필요한 내용입니다.’ 하셨어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좀 이런 이야기를 한 번씩 새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5131 님께서
‘숲디, 오늘 제가 감기 몸살 때문에 좀 많이 아팠어요. 7시부터 방금까지 계속 잤네요.
최근에 너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느라, 음숲에 들르지 못한 게 마음에 걸려 오늘만은 지각하지 않고 숲디 손 꼭 잡고 계속해서 걷고 싶었는데, 결국 오늘도 처음부터 못 들었네요.
그래도 아픈 날 숲디 목소리 들으니까 녹네요. 완전 녹아 ~ (웃음)
오랜만에 놀러온 김에 (웃음) 요즘에 제가 자주 듣는 곡 신청할게요. 코린 밸리 래의 ‘푸츠 유어 레코즈 온’ 들려주세요.’ 했습니다.
아이고~ 무리하지 마세요. 또 이제라도 생각나서 찾아주신 것만으로도 고맙고 반갑고 그러네요.
무리하지 마시고, 그 잠 또 새벽에 못 주무시면 안 되니까, 라디오 들으시다가 편하게 또 푹 주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5131 님의 신청곡 같이 들으시죠. 코린 밸리 래의 ‘푸츠 유어 레코즈 온’
[00:17:15~] Corinne Bailey Rae – Put Your Records On (코린 밸리 래 – 푸츠 유어 레코즈 온)
코린 밸리 래의 ‘푸츠 유어 레코즈 온’ 들으셨습니다.
[00:17:45~] ‘심야정담 –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코너
자~ 이번 시간은요,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시간이에요.
여러분들과 즉석 전화 연결 해보는 시간인데, 오늘도 역시 많은 분들이 문자를 보내주셨네요.
[00:17:58~]
자~ 먼저 7248 님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졌어요. 점점 가을이 없어져 가는 것 같아 슬픕니다.
내복 입고 출근했더니 직원들이 할머니라 놀렸어요. (웃음)
멋 부리지 말고 따뜻하게 입고 다닙시다! 젊어도 추운 건 추운 거 아닌가요?’
아~ 그렇죠, 젊어도 추운 건 추운 거죠. 저도 지금 마음 같아서는 내복 입고 싶은데, 약간 조금 참고 있어요.
왜냐하면 남은 겨울이 길기 때문에 여러분들 추위 잘 타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복도 내성이 생깁니다. (웃음)
그래서 이게 약간 좀 한 계절에 익숙해지고 물들면, 아~ 이게 약간 좀 내성이 생겨서 자꾸 한 겹 더 입게 되는 (호탕한 웃음) 그런 게 있어요.
저처럼 이제 추위에 좀 이렇게 약하신 분들은 좀 공감하시리라.
그래서 저는 진짜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교복이 워낙 얇으니까, 아무리 뭐 동복이라고 해도 막 그 내복 두 겹 입고 양말도 막 세 겹 신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괜히 말했다. 너무 창피하다 갑자기 참~ (웃음)
6461 님
‘오빠가 오늘 수능을 봤어요.
오빠가 기숙사 생활을 해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오랜만에 대차게 싸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요. 숲디랑 전화하며 위로받고 싶습니다.’
왜 어쩌다 또 싸웠을까요?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고 또 훈훈한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음~
자~ 6988 님
‘드디어 올해 수능이 끝나고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응원 열심히 했으니까 저도 잘 칠 수 있겠죠?
숲디의 응원 받고 싶어요.’ 하셨네요.
아~ 이제 또 내년 수능을 앞두고 계시는 우리 수험생 예비 수험생, 우리 그러면 6988 님을 한번 연결해보도록 하죠.
[00:20:01~] 심야정담 연결
숲디 : 여보세요,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6988님 : 네, 안녕하세요.
숲디 : 어디에 사는 누구신지 간단한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6988님 ; 저 대구에 살고 있는 곽주희 라고 합니다.
숲디 : 곽주희, 곽주희 양, 대구에서~ 대구도 오늘 아침에는 좀 추웠죠?
6988님 : 그렇죠, 완전 추웠어요.
숲디 : 오늘 아침 그러면 수능 시험장 분위기는 어땠는지 혹시 뭐 아시나요?
6988님 : 수험장~ 음~ 생각보다 그렇게 막 얼어있진 않았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다들 긴장돼 있었어요.
숲디 : 음~ 어떻게 그렇게 또 잘 알고 계시는지 궁금해요?
6988님 : 오늘 아침에 이제 친구가 전화 와서 같이 응원하러 가자 그래서 갔다 왔어요.
숲디 : 지금 뭐 하고 계셨어요? 뭐하면서 라디오 들었어요?
6988님 : 저 지금~ 축구 보다가 숙제하다가 뭘 하기 싫어서 라디오 듣고 있었어요. (웃음)
숲디 : 축구 보다가 숙제하다가~ (6988님 : 네~ 웃음)오늘 축구하는 날이었나요? 그랬구나~
어~ 숙제하다가 라디오를? 라디오 평소에 좀 들으시는 편인가요? 사실 지금 우리 주희 양 세대는 이제 라디오가 친숙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6988님 : 이제 기숙사에서 생활해서~
숲디 : 기숙사 생활하시는구나~
6988님 : 네네, 밤에 이제 잠들려고 라디오 끼고 들으면서 자요.
숲디 : 그러면 이제 휴대폰으로 미니 틀어놓고 있는 거예요?
6988님 : 어~ 제가 이게 이제 2G폰인데~ (웃음)
숲디 : 공부하려고 또 2G폰으로 쓰시고 계시는구나.
6988님 : 그렇죠 근데 유일하게 라디오가 되더라고요.
숲디 : 아~ 그런 분들이 좀 계시는 것 같아요. 공부하려고 2G폰으로 바꿨는데 이제 마침 기능에 라디오가 있어서 다른 기능이 이제 없으니까, 그거라도 이제 막 찾게 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오늘 축구 경기는 어떻게 됐나요 결과가?
6988님 : 오늘 0대 0으로 무승부로 끝났어요.
숲디 : 0대 0. 아 그랬구나~ 그래요, 추운데 이제 주희 양도 좀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응원은 좀 어떻게 했어요? 선배들 응원~
6988님 : 최대한 밝게 한다고 했는데, 추워가지고 피켓 들고 ‘할 수 있어요!’ 하면서~ (웃음)
숲디 : 그래도 기특하다. 사실 그런 자리에 나서는 게~ 사실 뭐 그 시간에 뭐 잠을 더 자거나 공부를 한다거나 할 수 있는데 또 그 마음이 좀~
6988님 : 잘 모르겠어요~
숲디 : 네? 뭐라고요?
6988님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숲디 : 그래요, 되게 무슨 다른 말 하는 줄 알고 그 현장에서 외쳤던 구호 같은 거 뭐 있어요? 한번 보여주실 수 있나요, 어떻게 했는지?
6888님 : 선배님들 힘내세요! 이렇게~
숲디 : 그냥 선배님들 힘내세요! 이랬어요?
6988님 : 다 같이 외쳤어요.
숲디 : 되게 힘 빠지고 좋은데요. (웃음) 그래도 되게 마음이 되게 기특하네요.
이제 그러면 그 선배들이 이제 수능이 끝났고, 우리 주희 양께서 이제 곧 고3 예비 고3 수능을 (아이휴) 또 한숨 못 자시면 기분이 어때요? 라고 여쭤보려고 했는데 ,한숨을 쉬시니까 좀 막막한가 봐요.
6988님 : 아~ 그렇죠.
숲디 : 또 이제 제일 좀 이렇게 가장 빠듯하게 준비해야 되는 또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 우리 혹시 주희 양의 목표가 있을까요?
6988님 : 저 일단 대학 가야죠. 대학 신방과 가고 싶어요.
숲디 : 어떤 과요?
6988님 ; 신문방송학과요.
숲디 : 신문방송학과? 아~ 굉장히 또 어려울 텐데 뭔가 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그런 어떤 꿈 같은 게 있나요?
6988님 : 저 약간 비긴어게인 같은 거~
숲디 : 비긴어게인, 이제 음악 버스킹 하고 외국에 나가서~
6988님 : 그렇죠. 그렇죠.
숲디 : 그러면 거기 만약에 이제 주희 양이 이제 피디가 되셨어요. 그러면 어떤 가수들을 캐스팅하고 싶어요?
6988님 : 저 어~ 송민호 님
숲디 : 송민호 씨? (웃음) 아~ 그리고?
6988님 : 그리고 정승환 님.
숲디 : 그리고 저도 그렇고 저도 한 랩 하거든요.
6988님 : 진짜요?
숲디 : 이렇게 둘만?
6988님 : 아니면 마마무.
숲디 : 마마무. (웃음) 굉장히 구체적이시네요. 꿈을 구체적으로 갖고 계시네요. 신문방송학과를 진학하고 싶다라고 어떤 그 꿈을 갖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6988님 : 저 원래 사실 꿈이 그렇게 명확하지가 않았는데, 최근에 제가 제일 많이 하는 게 tv 보고 (숲디 웃음) 유튜브 보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그러면 내가 만들자 해서~
숲디 :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가 보다 하고 좀 깨달은 순간, 내가 이제 이런 거를 좀 직업으로 삼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셨군요. (6988님 : 네)
그럼 이제 지금 기숙사 생활을 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대학 가면서 이제 뭐 독립하거나 하고 싶은 생각은 없으세요?
6988님 : 저 자취 하고 싶어요.
숲디 : 자취하고 싶고, 가장 해보고 싶은 거 그럼 자취하면서~
6988님 : 자취하면서 이제 늦게까지 놀다 들어와서 야식 먹고 자는 거~
숲디 : 야식? 뭐 좋아하는 야식 있어요?
6988님 : 저 막창 이나 닭발.
숲디 : 막창이나 닭발, 나중에 소주 엄청 먹겠는데요. 지금 벌써 옆에 두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근데 지금 잠을 좀 늦게 주무시는 편인가 봐요?
6988님 : 맞아요.
숲디 : 보통 몇 시에 주무시는데 지금 사실 고2 학생 들이 이제 이 시간에 공부하는 게 아니면 보통 잘 시간인데~
6988님 : 전 근데 이제 잘라고 누워서 라디오 듣다가~
숲디 : 아~ 라디오 들으면서 자라고 그랬는데 제가 자꾸 귀찮게 했군요.
6988님 : 아니죠? 좋아서 못 자는거죠.
숲디 : 좋아서 못 자는 거고~ (웃음) 그래요, 우리 저한테 혹시 하고 싶은 말 있었어요?
6988님 : 하고 싶은 말이요? 목소리 너무 좋아요.
숲디 : 아우 목소리, 우리 주희 양도 목소리 되게 좋네요.
6988님 : 아우~ 감사합니다.
숲디 : 감사합니다~ 이렇게 약간 좀 애교가 되게 많으신 것 같아요.
6988님 : 아닌데요? (웃음)
숲디 : 애교 뭐 평소에 좀 애교 연마하고 있나요?
6988님 : 아니요. 전혀 아니에요.
숲디 : 전혀 아니에요. 그래요 우리 아까 자취하고 싶다고 했잖아요. 어디서 좀 자취를 하고 싶다~ 뭐 그런 게 있어요?
6988님 : 저는 서울 가고 싶어요. (숲디 : 서울?) 대구에서는 엄마가 자취 안 시켜준다 해서 대학 서울로 가야지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숲디 : 내가 반드시 서울로 대학을 진학을 해서 꼭 자취를 하겠다~ 그리고 (6988님 : 그렇죠) 밤새 놀다가 집에 들어가서 닭발과 막창을 먹으리라~
6988님 : 네네.
숲디 : 그리고 그 닭발과 막창을 먹다가 비긴어게인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 (6988님 : 네~ 웃음) 그래서 송민호를 보겠다.
와우~ 서울 오면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있어요?
6988님 : 약간 홍대나 이태원 같은~
숲디 : 홍대, 이태원? 왜 어떤 이미지예요? 주희 양한테~
6988님 : 홍대, 이태원은 약간 자유롭고 그래서 이제 막 지나다니던 사람끼리 만나서 놀 수 있고 하는~
숲디 : 아~ (웃음) 지나가는 사람끼리 만나서 같이 노실래요? 하고 노는 그런 거에 대한 어떤 로망 같은게 있으신가 봐요?
6988님 : 그렇죠. (웃음)
숲디 : 굉장히 좀 오픈 마인드인가 봐요, 주희양?
6988님 : 재밌을 것 같아요. (웃음)
숲디 : 우리 그럼 평소에는 좀 이렇게 공부하고 그럴 때 힘들잖아요. 근데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요?
6988님 : 저 혼자 방에 불 꺼놓고 춤추고 그래요.
숲디 : 그래요, 춤추고
6988님 : 네.
숲디 : 벌써부터 클럽 가을 준비를 하고 계시는군요. 집에 혹시 뭐 요즘에 미러볼인가요? (웃음) 어떤 음악 들으면서 춤추고 그래요?
6988님 : 저 이제 댄스 곡 약간 트와이스.
숲디 : 트와이스? 트와이스 춤 출 줄 알아요. 혹시?
6988님 : 아니요. 그냥 막 쳐요. (웃음)
숲디 : 막 추는 춤 트와이스 노래에 맞춰서 막 춤을? (6988님 : 그렇죠) 알겠습니다.
우리 정말 감추고 있는 끼와 흥이 굉장히 많은 친구인 것 같은데, 꼭 원하는 신문방송학과에 진학을 해서 꼭 서울로 와서 그 꼭 이루고 싶었던 그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 다 이루어 나가시기를(웃음)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이제 내년이면 이제 곧 몇 달 뒤면 고3이 될 거잖아요.
그리고 또 고3이 될 것이고 또 미래에는 꿈꾸던 방송 피디가 될 것이고, 또 서울에서 꿈꾸던 자취를 할 우리 2020년에 주희 본인에게 음성 편지 한번 남겨보시죠?
6988님 : 어~ 주희야, 솔직히 지금까지 공부 열심히 안 했잖아. (숲디 웃음) 1년만 하자 합격해서 서울 가서 자취하자, 파이팅!
숲디 : 네~ (웃음 박수) 이거 이제 다시 듣기라고 이제 다시 들을 수가 있어요.
그거를 이제 본인이 녹음을 해서 내년에 한 번 이제 좀 힘들 때, 내가 좀 나 지금 잘하고 있나 좀 힘들다 싶을 때, 한 번씩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계속 기억하고 또 응원하고 있을게요. 주희 양!
6988님 : 아이고, 감사합니다.
숲디 : 우리 혹시 뭐 듣고 싶은 노래 있을까요?
6988님 : 저 개리 님의 ‘또 하루’ 듣고 싶어요.
숲디 : 개리의 ‘또 하루’
6988님 : 네.
숲디 : 아~ 알겠습니다. 그러면 개리의 ‘또 하루’는 우리 그럼 3부에서 듣나요? 아니면 지금 들을까요?
그럼 우리 광고 듣고 와서 이 노래 듣도록 하고요. 오늘 주희 양과는 전화 통화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6988님 ; 네, 감사합니다.
숲디 : 네, 안녕히 주무세요.
6988님 : 네.
자~ 광고 듣고 오셨고요. 우리 대구에 사시는 고의 우리 곽주희 양과의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00:30:45~]
5312 님께서
‘대단하십니다. 승환 님이 무슨 말을 하셔도 웃어줄 고2 요정이네요.’ (웃음)
그러니까요, 제가 막해도 잘 받아주셔서 주거니 받거니가~
그리고 최연하 님
‘주희 양 지나가는 사람끼리 만나서 놀지 않아요. 홍대 사람 많아요. (웃음) 이태원은 여자 외국인이 많아요.’
사실 뭐 아니 뭐 그럴 수도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흔하지는 않은데, 우리 근데 그래도 주희 양의 어떤 그 꿈을 환상을 깨트리지 맙시다.
자~ 우리 곽주희 양의 신청곡 개리의 ‘또 하루’ 들으시고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00:31:20~] 개리 – 또 하루 (Feat. 개코)
[00:32:26~] ‘내 애기 같은 드라마’ 코너
‘행복해지고 싶죠? 행복하기가 쉬운 줄 아십니까?
망설이고 주저하고 눈치 보고, 그렇게 해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노력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는 겁니다.
은호야, 행복해져라 은호야!’
여자는 종종 아버지가 출연하는 심야 라디오에 전화에 익명으로 상담을 요청하곤 했다.
그때마다 아버지는 애써 외면해 왔던 여자의 진심을 대신 말해주곤 했다.
남자가 여자의 옛 친구와 데이트를 시작했을 때, 아버지는 사랑은 이기적인 거라고 내가 행복해지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행복 따위 진심으로 바랄 수 없다고 했었다.
남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해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은 지금, 아버지는 간곡히 부탁하듯 말했다.
망설이고 주저하고 눈치 보지 말라고 그저 행복해지라고~
남자 역시 결혼을 하면 모든 것이 끝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는 여자를 못 볼 거라고 생각한 순간, 그제야 진심이 뭔지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을 알아버린 지금 이 순간, 남자는 더 이상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다.
시작할 땐 두려움과 희망이 뒤엉켜 아프고, 시작한 후에는 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부대끼고, 사랑이 끝날 땐 그 끝이 같지 않아서 상처받지만, 남자와 여자는 기꺼이 다시 시작해보기로 한다.
언젠가는 변하고 언젠가는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다시 사랑하기로 했었던 내 애기 같은 드라마 ‘연애 시대’ 였습니다.
[00:35:15~] 이문세 – 그때 내가 미처 하지 못했던 말
드라마 연애시대의 ost 중에서 이문세의 ‘그때 내가 미처 하지 못한 말’ 들으셨습니다.
‘내 얘기 같은 드라마’ 드라마와 드라마 ost를 함께 들어보는 시간이죠.
드라마 연애 시대를 좀 다루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
어~ 이문세 씨가 연애시대 마지막 회에 카메오로 출연을 하셨어요. 이문세 씨도 연애시대 팬이라서 손예진 씨를 볼 수 있을까 하고 갔는데, 손예진 씨는 못 봤다고 하고요.
대신 극중 상대역이었던 오윤아 씨만 만났다고 합니다. 이문세 씨가 맡은 역이 오윤아 씨의 맞선 남이었거든요.
근데 연애 시대의 결말 기억하는 분들 계시죠? 멀리 있으면 그립고 가까이 있으면 아프고, 그랬던 두 사람이 다시 시작하게 되는데요.
어~ 다시 시작할 때는 처음과는 사뭇 다릅니다. 처음엔 만약 행복했다면, 다시 시작할 때는 변할 수도 있고 끝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하는 거죠.
음~ 연인 관계에서 한 번 헤어졌으면 재회는 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고 근데 정답이 없으니까요.
전 그냥 이 나레이션을 읽는 것만으로도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저도 덩달아 좀 이렇게 마음이 이상해지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
이게 드라마 자체가 가진 힘이 워낙 거대하다 보니까, 그런 게 아닐까 생각도 들고~
[00:37:15~]
9475 님께서
‘아빠를 원망하면서도 아버지 방송을 통해 다 털어놓고 의지하던 은호 생각이 나요.
생방 중에 ‘은호야 행복해져라’ 할 때 참 많이 울었었네요.’
그러니까 저는 이 장면을 알지도 못하면서 막 울컥하는 거 있죠. 읽고 있는데~
뭔가 아니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는 것도 괜히 좀 억울한 마음도 들기도 하고, 왜 노력해야만 행복한가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행복해지면서 노력은 할 수 있다면 해야 되는 거겠지.
그리고 누군가가 행복해져라 라고 말해주는게 얼마나 이게 되게 좀 울컥하더라구요.
자~ 0918 님도
‘아 뭐예요. 정말 이 라디오 정말 정말 좋잖아요. 이 새벽에 울컥하네요.’ 하셨습니다.
저와 같이 울컥하신~
자~ 여혜은 님
‘오래된 드라마지만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아 있는 좋은 드라마입니다. 추억 꺼내어 주셔서 감사해요.’ 하셨어요.
음~ 그래요 또 많은 분들의 추억 소환이 되셨길 바라면서,
자~ 3부에서는 여러분들의 음성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 ‘내 인생의 단 한 곡’ 준비돼 있습니다.
또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도 받을게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 무료입니다.
김은비 님께서
‘펀의 ‘위 아 영’ 신청합니다.’ 위아영의 펀인가요? (웃음) 네~ 위아영 펀? 죄송합니다. 펀의 ‘위 아 영’ 신청합니다’ 하셨어요. 이 노래 같이 들으시죠?
[00:38:57~] Fun. – We Are Young (Feat. Janelle Monae) (펀 – 위 아 영)
[00:39:55~] ‘내 인생의 단 한 곡’ 코너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에 단 한 곡’.
오늘은요, 경기도에 사는 익명을 요청한 요정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00:40:37~] 익명의 신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살고 있는 행복한 요정이자 어스입니다.
제 인생의 단 한 곡은 김윤아 님의 ‘고잉 홈’이에요.
한때 산다는 게 사라진다는 게 조금은 버거운 때가 있었어요.
그때 이 노래가 저에게 큰 위로가 되어 주었어요.
특히 가사 중에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생기면 좋겠어. 너에겐 자격이 있으니까’ 라는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숲디 그리고 요정님들 살다 보면 힘겨운 순간이 있잖아요.
그때 우리가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소원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모두가 행복하기를 기도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신청해 봅니다.’
[00:41:34~] 김윤아 – Going Home (고잉 홈)
듣고 오신 노래는요, 경기도에 사는 익명을 요청하신 요정의 ‘내 인생의 단 한 곡’ 김윤아의 ‘고잉 홈’이었습니다.
산다는 게 좀 버거울 때가 있었는데, 그때 위로가 되어 줬던 노래래요.
‘내일은 정말 좋은 일이 너에게 생기면 좋겠어, 너에겐 자격이 있으니까’ 라는 가사가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고 하는데~
음~ 저도 들으면서 그러했고 아마 많은 분들도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도 이제 막 음악을 시작하던 딱 그 시기에 자우림의 음악도 굉장히 좋아했고, 특히 김윤아 씨의 목소리와 가사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또 다르게 느껴지네요.
아무튼 우리 요정이자 어스이신 우리 신청자분께서, 모두 다 행복해지기를 기도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신청하신다고 하셨어요.
음~ 이 가사에서 누군가를 이렇게 행복해지길 바랬듯이, 우리 이분도 우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00:43:14~]
3349 님께서
‘요정님이 말씀하신 그 가사 때문에 저도 엉엉 울었던 기억이 있네요. 노래 감사합니다.’ 하셨어요.
똑같은 또 인생의 단 한 곡을 갖고 계시는~
자~ 김상엽 님도
”고잉 홈’ 듣고 있으니 억눌러 있던 마음의 응어리 때문인지 울컥했네요.
이젠 숲을 걷는 이 시간이 정말 하루의 소중한 부분인 것 같아요. 좋은 선곡 감사해요.’ 하셨습니다.
아이고~ 또 소중한 자리를 이렇게 기꺼이 내어주신게 제가 또 되려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인생에도 잊을 수 없는 단 한 곡 있으시면요, 음악의 숲 인별그램에 아주 활짝 열려 있으니까 보내주세요. 음성 메시지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자~ 1398 님께서
‘넥스트의 ‘해에서 소년에게’ 신청합니다.’ 하셨어요.
우리 이 노래 같이 들으시죠.
[00:44:09~] 신해철 – 해에게서 소년에게
넥스트의 ‘해에게서 소년에게’ 들으셨습니다.
0384 님께서
‘숲디 고깃집 갔다가 앞치마 매고 그냥 왔어요.(웃음)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죠?’ (웃음)
되게 지나오신 모든 길에서 주목을~ (웃음) 패셔니스타가 되셨겠는데요.
그래요, 뭐 갖다 드려야죠 뭐 어떻게 해요? 그것도 다 그 고깃집 재산인데 그거,(웃음) 근데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실수인 것 같아요.
저도 뭐 가끔 그럴 뻔했던 적은 있고, 슬리퍼 신고~ 예전에 누가 그 호텔 슬리퍼 신고 비행기 타고 돌아왔다고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네~ 갑자기 그런 경우도 있는 것 같고.
자~ 4234 님
‘숲디, 3년 동안 팔 운동만 했습니다. 어떤가요 평가 (웃음) 부탁드립니다.’
아이 진짜~ 이런 거 이런 거는 지금 이게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요?
지금 그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이 손가락을 이렇게 구부렸어요. 그래서 이렇게 마디의 가운데 마디 부분이 마치 알통이 나온 것처럼 보내주셨는데, 진짜 근데 속을 수도 있겠다~ 이렇게 보내면~
아무튼 이거 보내겠다고 이렇게 손가락 가까이에서 이렇게 찍었을 생각하니까, 되게 귀엽기도 하고 아무튼 잘 하셨습니다. 평가 안 할게요. (웃음)
6076 님
‘숲디 오늘 오빠가 일 년 동안의 재수를 끝내고 왔어요.
근데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 부모님의 실망이 크네요.
부모님의 한숨도 이해가 되지만 가장 많이 힘든 오빠가 걱정됐어요.
평소 자주 다퉜는데도 저도 모르게 하루 종일 오빠 편을 들어줬네요.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는 무책임한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오빠는 그 수능 시험지처럼 잘 찢어지고 짜증 나는 사람이 아닌, 더 단단하고 주위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오늘 수험생 여러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음~ 그래도 우리 동생이 있어서 진짜 당장은 힘들고 주위를 살필 겨를이 없어도 분명히 아주 큰 힘이 될 거예요.
그 진짜 내가 모르는 기댈 곳이 있다는 것 그리고 생각보다 그것이 가까이 있다는 걸 알아채는 순간 굉장히 좀 사람이 희망차지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계속 그 곁을 묵묵히 지켜주세요. 지금도 너무너무 잘하고 계시겠지만~
자~ 이나라 님께서
‘오늘 수험생 요정님들 레골라스 님들 (웃음) (나 레골라스 들을 때마다 너무 웃긴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아이유의 ‘무릎’ 신청합니다.’ 하셨습니다.
자 그리고 이효원 님도
‘오늘 본가 갔다가 롱패딩 가지고 왔어요. 벌써 이 시커먼 롱패딩 입을 날씨가 되었다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문득 겁이 나네요. 한 올의 ‘청춘’ 듣고 싶습니다.’ 하셨어요.
음~ 그래요, 저도 사실 지금 롱패딩 입고 있습니다. 지금 밖에 있는데, 갈 때 롱패딩 입고 사실 입은 지 좀 됐습니다. (웃음)
아무튼 다들 다시 한 번 너무 고생 많으셨고, 또 다시 한 번 이럴 때일수록 감기 조심하시고요.
우리 신청하신 두 곡 들으시죠. 아이유의 ‘무릎’ 그리고 한 올의 ‘청춘’
[00:48:30~] 아이유 – 무릎
[00:00:00~] 한 올 – 청춘 (노래 안 나옴)
아이유의 ‘무릎’ 그리고 한 올의 ‘청춘’ 들이셨습니다.
임승아 님께서
‘저희 집 앞이 수능 고사장이라 괜히 배달 음식 안 먹게 되고 끝나는 시간에 창문 밖을 보게 되더라고요.
한 시간 전부터 부모님이 많이 기다리고 계셔서 조금 뭉클했어요.’
음~ 또 마침 집 앞이 그래가지고 또 이렇게 괜히 배달 음식 안 먹게 되고 그 오토바이 소리 들리게 될까 봐.
자~ 김현영 님
‘새로 선물 받은 라디오에 네 살 꼬맹이가 공룡 스티커를 잔뜩 붙여두고 잠들었네요.
빈티지 라디오가 되어버린 새 라디오를 틀자마자, 처음 듣는 숲디 방송으로 남편과 오랜만에 함께 힐링하고 있어요.
이 밤에 너무 따스해지네요.’
아~ 좋은 시간을 또 보내주고 보내고 계시는군요. 아~ 아주 특별한 라디오와 함께 음~ 남은 시간도 마저 힐링 잘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6557 님
‘며칠 전 낮 12시에 하는 라디오를 듣는데, 신인 남자 아이돌이 출연해서는 라디오 디제이가 되고 싶다면서, 새벽 1시 디제이가 로망이라고 하는 거예요.
숲디는 너무 잘하고 있지만, 호시탐탐 숲디자리 넘보는 분(웃음) 분들이 많으니 가끔 라이브도 불러주시고, 아무 말 대잔치도 좋으니 막 들이대 주신다면 우리 요정님들 평생 노예 계약해 버릴게요.’ 하셨습니다.
저는 노예를 굉장히 좀~ 노예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겠습니다. (웃음)
라이브도 안 하고 아무 말도 잔치 정도는 뭐~ 자~ 아 그랬군요.
생각해 보니까 제가 굉장히 또 특별한 시간대에 어~이 시간을 또 이렇게 책임진다고 할까요. 책임진다고 하면 좀 그렇지만 아무튼 하고 있는데, 새삼 좀 어깨가 무거워지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자~ 3883 님
‘숲디 안녕하세요. 적적한 마음에 정말 오랜만에 라디오를 켰어요.
처음 음악의 숲 같이 걸어보는데 너무 좋아요. Kara`s Flowers의 ‘To Her, With Love’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자~ 우리 노래 같이 들을까요? Kara`s Flowers의 ‘ To Her, With Love’ 그리고 The Wannadies ‘You And Me Song’
[00:51:31~] Kara`s Flowers – To Her, With Love (카라스 플라워즈 – 투 허, 위드 러브)
[00:00:00~] The Wannadies – You And Me Song (더 워나다이즈 – 유 앤드 미 송) (노래 안나옴)
카라스 플라워즈의 ‘투 허 러브’ 그리고 더 워너다이즈의 ‘유 엔드 미 송’ 들으셨습니다.
6988 님께서
‘오늘부터 정승화 님 팬입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하~ (웃음) 되게 시크하고 간단 명료하게~ 고맙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윤선옥 님
‘오늘 남부지방도 제법 추웠어요. 얇은 옷 입고 퇴근길 힘들었어요.
감기도 심해지고 겨울 참 분위기 있다 생각하다가도, 이렇게 막상 추워지니 간사하게도 어서 봄이 왔으면 하고 바라게 되네요.
안녕하신가영의 ‘겨울에서 봄’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우리 윤선옥 님의 신청곡, 안녕하신가영의 ‘겨울에서 봄’ 같이 들으시죠
[00:52:42~] 안녕하신가영 – 겨울에서 봄
[00:53:04~]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니카킴의 ‘아이 돈 노’ 라는 곡입니다.
2014년에 나왔던 니카킴의 노래이고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올해 서울재즈페스티벌의 첫 내한을 왔었는데, 인트로부터 굉장히 좀 따뜻한 몽글몽글한 일렉기타 사운드가 나오고요..
굉장히 좀 그러고 있는데, 그루브감이 굉장히 좀 끈적끈적하면서도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는 그런 노래입니다.
그래서 새벽에 마무리하기 좋겠다 싶어서 가지고 와봤어요. 생각보다 좀 끈적끈적합니다. (웃음)
자~ 그럼 저는 니카킴의 ‘아이 돈 노우’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4:14~] Nick Hakim – I Don`t Know (니카킴 – 아이 돈 노)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