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05(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02~] 이소라 – Track 11
  • [00:04:50~] Jessie J – Bang Bang (Imanos & Gramercy Remix)
  • [00:09:06~] Zion.T – No Make Up
  • [00:00:00~] CHEEZE (치즈) – Mood Indigo
  • [00:11:32~] 장기하와 얼굴들 – 느리게 걷자
  • [00:14:19~] DAY6 (데이식스) –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 [00:32:24~] John Mayer – St. Patrick`s Day
  • [00:33:39~] 적재 – 사랑한대
  • [00:36:35~] MIKA – Happy Ending (KB 국민은행 CF 삽입)
  • [00:39:03~] Wanna One (워너원) – Beautiful
  • [00:42:16~] YB – 나는 상수역이 좋다
  • [00:46:16~] 루시 – 선잠
  • [00:00:00~] 이하이 – 희망 고문
  • [00:51:19~] 하동균 – 그녀를 사랑해 줘요
  • [00:00:00~] 브라운 아이드 소울 – Go
  • [00:52:25~] Haley Reinhart – Honey, There’s the Door
  • [00:53:59~] Ray LaMontagne – Part Two – In My Own Way

talk

11월 4일 화요일 밤 음악의 숲, 11월 5일이죠.(날짜 정정) 11월 5일 화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이소라의 ‘트랙 일레븐’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이소라 선배님에 관한 이야기를 좀 오프닝에서 했는데 방금 들으신 오프닝 첫곡은 이소라 7집 수록곡이에요. 지구라는 별에 태어나서 노래하는 사람으로 멋있게 살다 갈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이야기하는 노래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앨범인데 정말 많은 다양한 이소라 씨가 들어있는 앨범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또 너무나 존경하는 뮤지션이고. 근데 그런 뮤지션은 이제 본인이 항상 노래를 잘 못한다고.(웃음) 제가 한번 예전에 공연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자기가 언제쯤 노래를 잘하게 될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아직도 멀었다고. 그런 이야기를 듣는데 같은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자극이었고 또 절망적이었고 여러 좀 복잡미묘한 감정을 안겨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음.. 저한테는 너무 이미 완벽한 또 분이셔서 저 역시도 ‘계속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해야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고요.

음악의 숲 오늘도 2시간 생방송으로 함께 할게요. 깊은 밤 도란도란 나누는 즉석 전화통화 <심야정담, 어딘가에서 듣고 있을 너에게> 역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랑 전화 통화하고 싶은 분은 먼저 문자를 보내주세요. 오늘 연결된 분께는 소정의 선물도 함께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하고 싶은 이야기 또 듣고 싶은 노래, 뭐든 좋으니까 언제든지 나눠주시고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50~] Jessie J, Ariana Grande, Nicki Minaj – Bang Bang (제시제이, 아리아나 그란데, 니키미나즈 – 뱅뱅)

선곡표에는 Jessie J – Bang Bang (Imanos & Gramercy Remix)로 되어 있으나 방송된 곡은 원곡임

와… 정말 아… 엄청나네요. 진짜 이 노래 언제 들어도 와… 진짜 엄청난 분들이 엄청난 노래를 이렇게 부르니까 아… 이런 걸 정말 라이브로 들으면 황홀할 것 같아요, 황홀. 새벽에 좀 많이 좀 신나는 노래 들었죠? 제시제이와 아리아나 그란데 그리고 또 니키미나즈의 ‘뱅뱅’ 들으셨습니다. 정말 음악 나가는 사이에 혼자서 한번 따라 불러보려고 했는데 잠깐만 불러도 막 성대가 나갈 것 같은. 오늘 음악의 숲, 어떤 분들 또 놀러 오셨는지 볼게요.

[00:05:48~]
5659 님
‘숲디 티케팅도 잘하는 금손이라니… 못하는 건 요리뿐인 건가요. 밥도 굶어가며 타가수 티케팅 연습도 하면서 대기했었는데 꽝손인 요정은 일반 예매를 노려볼게요.’

하셨습니다. 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 제 공연 이제 연말 공연 앞두고 있는데 티켓 오픈을 했거든요. 이제 우리 팬 여러분들을 대상으로 먼저 선예매 같은 걸 했는데 저도 한번 해보려고 좀. ‘ 얼마나 어려울까?’ 하면서 그 10열, 10열 안쪽으로 한번 해보자 하면서 도전하는 영상 같은 걸 찍었는데 다들 저 못 할 거라고 망할 거라고 그랬거든요. 근데 아주 거뜬하게 2열을 예매를 했습니다. 근데 이제 또 혹시라도 또 오고 싶어 하시는 한 분을 위해서 다시 좀 취소는 했는데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고요. ‘정말 도대체 못하는 게 뭔가.’ 제 자신에게 굉장히 대견스러운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00:07:01~]
8419 님께서
‘숲디, 저는 대학교에서 댄스 동아리 활동하고 있는 요정입니다. 17일에 대학 댄스 동아리끼리 연합으로 큰 공연하는 게 있어서 지난주부터 연습 시작했는데요. 시험 기간이라 두 달 쉬다가 연습하니까 온몸의 근육통이. 숲디 목소리로 치유하러 음숲 봤어요.’아.. 그 한동안 안 하다가 운동하면 또 근육통 장난 아니잖아요. 또 춤도 그럴 거고. 춤도 은근히 진짜 몸에 있는 근육을 구석구석 써 가지고 힘들잖아요. 제가 그 춤 좀 춰봐서 알거든요. 제가 또 안테나 댄스 담당이어서. 몸 잘 풀고 꾸준히 잘해 나가시기를 바랄게요.

[00:07:50~]
1326 님
‘숲디, 가을이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요즘 진짜 식욕이 폭발하고 있어요. 덩달아 몸무게도 폭발 중이에요. 오늘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양심상 운동하러 동네 나갔는데요. 동네에 맛있는 게 너무 많이 보여서 이성을 잃을 뻔 했어요. 걷고 있는데 피자 냄새는 왜 나는 거예요, 나 힘들게. 피자 미워, 정말. 살을 빼야지 하면서 먹을 게 계속 당겨서 아주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저 내일부터 진짜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식이조절 파이팅! 이렇게 말하면서도 지금 너무 배고파요. 지금 듣고 싶은 노래 자이언티의 ’노 메이크 업‘ 신청합니다. 노래 들으면서 위로받고 싶어요.’

하셨어요. 그러게 왜 항상 다이어트 할 때는 평소에 좀 눈길도 안 가던 음식들이 더 맛있어 보이고 그러는 걸까요. 문민미 님 ‘귀여운 멜로디에 행복한 기운을 뿜는 노래 적어볼게요. 치즈에 ’무드 인디고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1326 님의 신청곡 자이언티의 ‘노 메이크 업’, 그리고 문민미 씨의 신청곡 치즈의 ‘무드 인디고’ 같이 들을게요.

[00:09:06~] Zion.T – No Make Up (자이언티 – 노 메이크 업)

[00:00:00~] CHEEZE (치즈) – Mood Indigo(무드 인디고)

[00:09:30~] 밤의 산책자들 코너, 이루마 – 숲을 걷다
밤의 산책자들
내가 살아가면서 배운 일은 오직 기다림에 관한 것이다. 예전에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잘 몰랐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원하는 것은 빠르게 손 안에 들어와야 했다. 되고 싶은 것은 빨리 되어야 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일을 할 때는 열정과 재능 외에도 시간의 힘을 믿는 배짱이 필요한 법이다. 하루 아침에 쓸 수 있는 책도, 하루 아침에 만들 수 있는 영화도, 하루아침에 짓는 건물도, 하루아침에 성공하는 가게도, 하루 아침에 익힐 수 있는 기술도 없다.

몇 번은 운이 좋아 빠르게 이룰 수도 있겠지. 하지만 운이 다했을 때는 결국 시간이 이긴다. 시간을 내 편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시간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그 삶은 불행해진다는 걸 잘 알기에. 나는 의도적으로 내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런 일들을 생활의 여기저기에 끼워 넣는다. 느리고 비효율적인 일들을.

[00:11:32~] 장기하와 얼굴들 – 느리게 걷자


장기하와 얼굴들의 ‘느리게 걷자’ 들으셨습니다. 노래가 너무 좋죠. 저 들으면서 좋다 하면서 계속 들었네요. 밤의 산책자들, 오늘은 한수희의 에세이 ‘아주 어른스러운 산책’ 중에서 읽어드렸습니다. 조급했던 마음을 조금 다독거려주는 어떤 그런 글인 것 같은데. 정말 그렇죠, 기다리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거가 있기나 할까. 하루아침에 무언가를 이루거나 하루아침에 뭔가를 음악을 만든다거나 그런 것도 어려운 일인 것 같고.그러고 보면 사실 뭔가 이렇게 물 익을 때까지, 때가 될 때까지 시간과 잘 지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한수희 작가님의 시간과 잘 지내는 방법은 이렇다고 해요. 천천히 산책하기, 천천히 달리기, 커피 볶기, 빵 굽기, 식물 기르기, 차 마시기, 수건 삶기,,텃밭 농사, 책 읽기, 지하철 타기, 적금 붓기, 1년에 한 번 교토 여행, 뭐 이렇게 있다고 합니다. 시간과 잘 지내야 한다, 좀 새겨둬야 될 말인 것 같죠.

[00:13:16~]
4034 님께서
‘예전에 들었던 말인데 무엇이든 빨리 이루려고 하는 조급함이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 포기함을 만드는 거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주변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만의 속도로 꾸준히 가는 태도가 필요한 거겠죠.’빨리 이루려고 하지 않는 조급함. 그렇죠 뭐, 조금 상투적인 말일 수도 있지만 뭐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또 괜히 있는 것도 아닐 것 같고요. 나의 속도, 나의 템포를 찾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변혜림 님께서 ‘요즘 제가 하는 생각이랑 비슷해서 신기해요. 그리고 비효율적인 일들, 저 책 읽어봐야겠네요.’ 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요즘에 갖고 있는 생각들과 좀 맞닿은 부분이 많아서, ‘너무 욕심부리지 않아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0821님께서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신청하셨네요. 우리 이 노래 같이 들을게요.

[00:14:19~] DAY6 (데이식스) –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들으셨습니다. 노래 너무 멋있죠. 오늘 노래가 다 마음에 드네요, 저는. 굉장히 취향 저격 당한 노래였습니다. 자 이번 순서는요 <심야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시간이죠. 저도 굉장히 설레고, 걱정되고, 행복하고, 따뜻하고, 다 되는 그런 시간인데 오늘 또 어떤 분과 전화 연결을 할지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겠죠.

[00:15:22~]
우리 먼저 3371 님. 이렇게 앞에 소개를 해드린다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거겠죠, 가장 먼저.
‘숲디, 1년 동안 준비한 시험이 이제 3일 남았어요, 홍홍. 이제껏 ’괜찮아, 잘하고 있어.‘ 하며 견뎠는데 오늘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너무 긴장돼요. 응원해줘요, 숲디.’3일. 1년 동안 준비한 시험. 아.. 저 같아도 진짜 떨릴 것 같은데요. 마치 제가 공연을 앞두고 있는 그런 심정과 좀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 본인이 스스로한테 얘기해줬던 것처럼 분명히 잘하고 있었을 테니까, 우리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 있기를 음악의 숲에서 같이 응원 보낼게요. 좋은 결과 또 전해,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00:16:12~]
그리고 3215 님
‘숲디, 저 오늘 송별회 겸 회식하고 왔어요. 근데 지금 너무 배고파서 늦은 저녁 먹고 있어요. 모임 장소가 횟집이었는데 저는 회를 못 먹거든요. 어른들이 회 좋아하신다는데 차마 못 먹는다는 말을 할 수 없어서 조용히 앉아 몇 점 먹어보다가 배부른 척 하고 젓가락 내려놨어요. 집에 와서 씻고 음숲 들으면서 남은 반찬 다 들여놓고 비벼 먹는 밥. 진심 꿀 맛이에요.’아 진짜 회식 같은 거 하는데 내가 못 먹는 메뉴. 진짜 너무 싫겠다. 눈치 보여서 말도 못하고. 그리고 지금 집에서라도 맛있는 거 먹고 있으니까 꿀 같은 밥, 맛있게 드세요.

[00:16:59~]자 8784님
‘오늘 민원 분이 친절 상담 고맙다고 직접 딴 상추를 왕봉다리에 넣어서 가져오셨어요. 하지만 공공기관에서는 커피 한 잔도 못 받게 되어 있어서 상추를 한 장도 받지 못하고 돌려 보내드렸습니다. 그 큰 봉지를 다시 이고 가시는데 너무너무 죄송스러웠어요. 친절 상담하면 숲디와 전화 연결 선물 안 주시나요? 그렇다면 제가 징계받고 잘리더라도 덥석 받을 텐데 말이죠. 뭐 그 선물 오늘 주셔도 되고요.’

이렇게 보내셨습니다. 이분 왠지 좀.. 약간 뭐랄까요. 보통이 아니실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는데. 우리 8784 님(최원지 님) 전화 연결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숲디: 여보세요.

최원지: 여보세요.

숲디: 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최원지: 네, 안녕하세요.숲디: 우리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최원지: 네. 저는 청주에서 지금 공공기관에서 상담 일을 하고 있는 최원지라고 합니다.숲디: 최.최원지: 원지요.숲디: 최원지 씨, 아이고 반갑습니다. 이 시간에 또 안 주무시고 계시네요.최원지: 맞아요.(웃음)숲디: 네, 어떤 일을 하시는데 민원인의 상추를 가지고 오신 걸까요.최원지: 연금에서 일 하는데. 연금을 이제 나중에 하시게 되면 손님들이 그냥 나가는 게 아니고 오셔서 신청을 하셔야 돼요. 그래서 이제 연금 신청하러 오셨는데 이분이 상담받으시다가 약간 단기 기억을 잘 못하시는 분이셔서 되게 여러 번 오셨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똑같은 내용을 계속 물어보셔서 상담을 똑같이 한 다섯 번 이상 했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거 고맙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숲디: 똑같이 계속 내색 안 하고 계속 그냥 친절하게 해드리니까.최원지: 그거는 기억을 못 하시니까.숲디: 너무 잘하셨네요, 은지 씨.

최원지: 아니에요.(웃음)
숲디: 근데 그 상추가 또 어렵게 고마워서 이렇게 막 정말 커다란 왕봉다리에 넣어서 가지고 오셨는데요. 근데 그거를 또 다시 이렇게 돌려보낼 때 마음이 되게 안 좋으셨겠어요.최원지: 네, 그리고 진짜 그런 거 되게 많아요. 커피나 사탕이나 이런 거 여러 가지 가져오시는 분들 계신데.숲디: 사탕도 못 받아요?
최원지: 네.

숲디: 받으면 다시 줘야 되는 구나.

최원지: 그런 거 나중에 받았다고 이렇게 체크하시면 문제가 돼서숲디: 아.. 그렇구나. 그래도 법은 또 법이니까요. 그렇죠?최원지: 맞아요. 괜히 책잡힐 일 있으면.(웃음)숲디: 일하다 보면 좀 힘든 일도 많으실 것 같아요. 어떤 일이 좀 가장 힘드실까요.최원지: 친절한 분들도 당연히 계신데 좀 악성 민원이신 분들도 많이 계셔서. 한 분은 제 이름을 계속 기억하고 계셨다가.

숲디: 네.

최원지: 방송국에 저 사람이 나한테 거짓말했다고.숲디: 아 진짜요?최원지: 나한테 사기 쳤다고 이렇게 신고하셔가지고.

숲디: 네네.

최원지: kbs 기자분이 저한테 전화하고 그러셨어요.숲디: 아이구..

최원지: 그거 맞냐고.숲디: 음.. 어떻게 잘 넘기셨나요?최원지: 그렇죠. 그건 근데 저희가 잘못한 거는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 그분이 그거를 못 받아들이셔서 그랬던 거라서. 기자들도 이제 매일매일 찾아오니까 돌려보내려고.숲디: 근데 그럴때는 좀 이렇게 여러모로 난처한 상황들이 많이 이렇게 연출이 되겠네요.

최원지: 맞아요.

숲디: 하시다 보면 또 요즘에는 상담하시는 분들의 고충을 여기저기서 또 많이 언급을 하고 또 지적을 하고 그러잖아요. 일하신 지는 얼마나 되신 거예요.최원지: 저 일 년 반 정도.숲디: 1년 반. 1년 반, 1년 반 하셨는데 이제 민원인께서 상추를 갖고 오실 정도면 (굉장히) 굉장히 상담의 탁월한 그런, 그런 분이신가 봐요최원지: 맨날. 맨날 똑같은 걸 하니까요.숲디: 지금 청주에 계신다고 하셨죠?

최원지: 네.

숲디: 그럼 청주가 첫 근무지이신 건가요?최원지: 네. 저 첫 발령 여기로 나서, 원래 서울 사는 사람인데 여기 비연고지 근무하고 있어요.숲디: 아.. 그러면 이제 거리가 좀 되지 않나요? 전 잘 몰라서, 서울에서 청주면.최원지: 한 120km 정도? 1시간 반 정도 걸려요. 버스로.
숲디: 그러면 이제 가족들과도 좀 떨어져서 지내고 계시는.
최원지: 네, 너무 좋아요. 처음 누리는 자유.

숲디: 아 좋구나. 아 네. 저는 되게 그립고 슬프실 줄 알았는데.

최원지: 아, 아니예요.(웃음)

숲디: 어떤 점이 제일 좋아요? 가족들이랑 좀 이렇게, 혼자 이렇게 자유를.최원지: 혼자 사는 게 처음이니까. 원래 이제 대학교 때는 막 아빠가 통금도 지키라고 하고. 아무래도 좀 늦게 들어오면 눈치 보이고 이러는데, 이제 여기서 막 그렇게 방탕하게 생활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제약이 없다는 것 자체가.숲디: 아니 그런데 왜 찔리셨나요, 혹시?(웃음) 그러면 이제 어떤 귀가 시간이 굉장히 자유로워진 것.최원지: 네. 그것도 그렇고 제 방을 꾸미거나 이런 것도 되게 좋은 것 같아요.숲디: 내 취향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으니까.

최원지: 네 네.

숲디: 그럼 혹시 기숙사에서 생활하시거나 그러신 건 아니고요?최원지: 1년 동안. 처음 1년은 혼자 살았고요. 지금은 이제 기숙사 들어와서 생활하고 있어요.숲디: 아 기숙사에서. 그러면 보통 일이 이제 아침부터 있으실 텐데.

최원지: 네.
숲디: 밤에 이 시간대까지 안 주무시면 보통 뭐 하시는 거예요?최원지: 네?(웃음) 방청소. 되게 빨리 가요, 하루가. 집에 어머님이랑 부모님이랑 같이 살면 제가 청소하고 빨래 하고 안 해도 되잖아요. 근데 이제 그런 거 하다 보면, 살림 하다 보면 시간이 금방 나요.
숲디: 그쵸, 혼자서 다 해야 되니까. 혼자서 누리는 만큼. 그래요. 그러면 막 집에서 밥 같은 것도 혼자서 해 먹고 막 그러시나요?최원지: 아.. 저도 요리 진짜 못해서. 밥은..(웃음) 밥은 사 먹는 게. 전문가의 손에 맡기니까.숲디: 오늘 저녁은 그럼 뭐 드셨어요?최원지: 오늘이요? 오늘은 그냥 카페에서 샌드위치랑 그냥 간단하게.(웃음)
숲디: 아이구.. 샌드위치. 그게 무슨 밥이에요, 샌드위치가. 그냥 빵쪼가리지.. 아니에요?(웃음) 근데 진짜 저도 그 혼자 살았을 때는 되게 자유롭게 되는데. 이게 먹는 게.. 이게.

최원지: 맞아요.
숲디: 먹는 게, 좀 잘 안 챙겨 먹게 되고. 그래서 이렇게 영양 어떤 체계가 조금 좀 안 좋아진달까요?그런 건 있더라고요. 근데 샌드위치만 먹고 좀 잘 안 챙겨 드시나 봐요, 평소에?최원지: 아니에요. 점심은 많이 먹어요. 왜냐하면 아침, 점심을 저희는 많이 먹어야 내방고객이 오시면.. 그때 기가 제일 많이 빨려서.(웃음)숲디: 그렇지. 그때 밥이라도 많이. 말하는 게 사실 진짜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최원지: 맞아요. 하루종일 말을 해야 하니까.
숲디: 그리고 계속 이렇게 좀 어떤 맞춰드려야 되고.최원지: 네 네. 맞아요. 맞춰드려야 해요.숲디: 그러니까 진짜 체력 소모가 보통이 아닐 것 같아요.최원지: 저도 원래 다른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이렇게까지 점심시간이 배고프고 그러지 않았는데, 여기 있으면 점심시간이 너무 배가.(웃음)숲디: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으실 것 같은데. 그러면 이제 일 끝나고 뭐 일을 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 같은 건 보통 어떻게 푸시는 편이신가요?최원지: 저 운동하고.숲디: 운동, 어떤 운동하세요?최원지: 저 발레예요.

숲디: 발레!최원지: 네.(웃음)숲디: 와, 취미로 그냥 하시는 거예요.최원지: 취미로 하고 있어요.숲디: 얼마나 하셨어요, 발레는.최원지: 발레도 여기 왔을 때 해가지고 1년 넘었어요.숲디: 그러면 뭐 거의 날아다니시겠네요.최원지: 아 여기 와서. 날아다닌다고요? 아니요.(웃음)숲디: 그쯤 되면 거의 새끼 발가락으로 서 있지 않나요?최원지: 아니요. 그건 다시 태어나도 못하고 그냥 운동으로. 여기 와서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그래서 운동으로 극복했어요.숲디: 발레하면서 그 어떤 그 선 하나의 슬픔을 표현하시는군요.
최원지: 담았죠. 네.

숲디: 발레하면 뭐가 제일 좋나요?최원지: 자세가 진짜 좋아져요.숲디: 자세. 아 나도 발레 해야 되나?최원지: 네?(웃음)
숲디: 아니요, 아니요. 혼자 말이어서. 죄송합니다.최원지: 혼자 말은 안 들려요.숲디: 자세가 좋아진다.최원지: 사무실분들은 또 되게 거목목 많으시잖아요.
숲디: 맞아요.

최원지: 어깨가 항상 그렇게 돼 있고 그래서 그게 진짜.

숲디: 진짜 저 완전 거북이거든요.
최원지: 쫙 펴져요. 그리고 제가 어깨를 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핀 게 아니고 선생님은 그거를 계속 더 피라고 하세요. 이러면 어깨끼리 닿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숲디: 아, 뒤로 접을 정도로.최원지: 네 네. 계속 다 핀 게 아니라고.숲디: 그 발레가 아니라 고문 아닌가요?(웃음)최원지: 그래서 소리도 되게 많이 지르게 돼요.숲디: 이렇게 몸에서 뚜둑 소리도 많이 나는구나.
최원지: 예. 그리고 되게 정적일 것 같은데 땀이 진짜 많이 나요.숲디: 그럼 우리 자세 개선에 좋은 어떤 쉬운 발레 동작 하나만 좀 알려주세요. 그 집에서 이렇게 듣고 계시는 분들, 좀 한 번씩 살짝 지금 눈으로 보고 있는 게 아니라서 설명이 어렵겠지만 살짝 알려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최원지: 아.. 계속 앉아 계시면은.숲디: 네 네. 앉아 있으면. 저 앉아 있어요.최원지: 그러면 다리가 붓잖아요.숲디: 다리가.최원지: 여성분들은 다리가 붓잖아요.숲디: 다리가 붙는다고요? 아 이렇게 퉁퉁 붓는다고요.최원지: 네. 8시간 앉아 있으니까 그런 분들한테 좋은 건데요. 이렇게 뒷개구리 자세라고 해서.숲디: 뒷개구리 자세.최원지: 네. 이건 발레라기보다는 스트레칭 하는 건데.숲디: 아, 네 네.최원지: 엎드리셔서 벽에다가 발바닥을 대고.숲디: 엎드려서 벽에다가 발바닥을 대서.최원지: 네. 근데 이제 다리를 디귿자로 이렇게 벌리셔야 돼요.숲디: 다리를 디귿자로.최원지: 네. 네, (설명이) 힘드네요. 그러니까 벽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약간 ‘모’처럼 돼요 그냥.숲디: 상상했는데요. 제가 약간 연체동물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최원지: 아 맞아요.

숲디: 그래요, 그거예요?최원지: 네 네. 되게 힘든 건데 그거 하면 골반이 쫙 펴지면서.숲디: 아, 지금 이제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뒷개구리 자세, 뒷개구리 자세라고 치면 나와요.

최원지: 네, 맞습니다.
숲디: 지금 이제 엎드려서 발바닥을 서로 마주 보게 하는 거군요.최원지: 네, 맞아요.숲디: 수영 평형 느낌으로 약간.최원지: 예. 그래서 발바닥도 붙어야 되고 그 골반 앞쪽도 배도 붙어야 돼요. 땅에.

숲디: 땅에. 제가 지금 방금 봤어요.

최원지: 이게 정말 고문이예요.

숲디: 지금 이게 어떤 분이 시범으로 사진을 올려주셨는데. 이거 나 집에 혼자 있을 때만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렇죠?최원지: 은밀하게.숲디: 은밀하게 해야 될 것 같은 자세네요. 알겠습니다. 우리 또 늦은 시간에 친절하게 상담을 또 이렇게. 상담은 아니지만 이렇게.최원지: 상담톤이었나요?(웃음)숲디: 자세를 또 이렇게. 저도 집에 가서 꼭 한번 해보겠습니다. 근데 왠지 골반이 안 닿을 것 같아요.최원지: 네, 안 닿아요. 처음에는 진짜 안 닿는데 그걸 선생님이 이렇게 누르시거든요. 위에 눌러줄 사람이 필요해요.숲디: 알겠습니다. 덕분에 발레는 절대 하면 안 된다는 거를 배운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최원지: 아닙니다.

숲디: 네.

최원지: 감사합니다.숲디: 자 우리 또 다른 질문을 또 이어가 볼께요.

최원지: 아, 마무리.

숲디: 마무리 아니에요. 아직 남았어요.

최원지: 너무 좋아요.

숲디: 음악의 숲, 얼마나 들으셨나요?최원지: 저는 한.. 여기 청주 와서 듣기 시작해가지고 한 1년 좀 넘었는데. 한 시간 때는 많이 못 들었어요.숲디: 아.. 그때는 왜 못 들으셨어요.최원지: 음..숲디: 너무 재미없어서요?(웃음)최원지: (웃음) 아니 그런 건, 아 그런 건 아닌데. 이렇게 1시까지 버틴다는 게 굉장히 힘들어요. 12시를 시작하는 거는 오프닝이라도 듣다가.숲디: 그렇죠.최원지: 맨날 아침에 장성규의 모닝에프엠 때.숲디: (웃음) 네 네.최원지: 깨거든요. 계속 틀어나서.숲디: 그렇죠. 사실 그렇게 아침부터, 아침 시간부터 일하시는 분들이 음악의 숲을 듣는다는 건 좀 어려운 일이긴 하죠.최원지: 참사랑이에요. 그래서 근데 이제 한 시 때 못 듣다가 12시부터 잘 챙겨 듣고 있습니다.숲디: 아 12시부터. 고맙습니다.
최원지: 끝까지는 잘 못 듣지만.숲디: 음악의 숲을 1년가량 들으셨잖아요. 제일 좋았던 어떤 코너나 좋았던 것 부분 이런 게 뭐가 있을까요.최원지: 저는 오프닝이 제일 좋아요.

숲디: 오프닝!

최원지: 일단 오프닝을 많이 듣기도 하는데 오프닝에서 사연, 음악가들이나 이런 분들에 대한 그런 뭐라고 해야 되지, 숨은 이야기? 그런 거 해주시잖아요.숲디: 네 네.최원지: 그런 게 너무 몰랐던 정보라서.숲디: 아.. 평소에 음악을 좀 좋아하시나 봐요.최원지: 네, 좋아해요.숲디: 어떤 음악 좀 좋아하시나요.최원지: 그냥 진짜 가리지 않고 듣는데 대중적인 거 아무래도 좋아하죠.숲디: 아, 알겠습니다. 또 우리 오프닝이 이제 편성이 바뀌면서 저희 작가님께서 굉장히 야심차게 준비하신 건데. 다행히 이렇게 반응이 좋아서.

최원지: 네 네. 티나요.(웃음) 숲디: 음.. 알겠습니다. 우리 또 시간이 벌써 이렇게 좀 지나서 (벌써) 인사를 또 나눠야 될 것 같은데 우리 마지막으로 신청곡, 혹시 뭐 듣고 싶으신 거 있으세요?최원지: 저 얼마 전에 신청했었던 건데. 안 돼가지고.숲디: 어떤 곡이에요?

최원지: 말해도 되나요?(웃음)

숲디: 네, 지금 틀어드릴게요.최원지: 존 메이어의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숲디: 다시 한 번만 얘기해 주실래요. 존메이어의?최원지: 존 메이어의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숲디: 세일즈 팰트릴스데이요?(심하게 혀를 굴림)최원지: (웃음)st점. 이렇게 돼 있어요.

숲디: 네 네. 알겠습니다. 그 정도는 알아요.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맞잖아요.최원지: 네, 맞아요.

숲디: 그러니까, 그러니까.최원지: 제 발음이 이상했네요.(웃음)

숲디: 아니에요. 자 그러면 우리 이 노래 들으시면서 우리 원지 씨와. 왜요, 왜요.

최원지: 네?

숲디: 잠깐만요. 감독님이 지금 뭐 할 말이 있으세.. 아 그러면 우리 광고 먼저 듣고 와서 이 노래 들을 건데 우리 원지 씨랑은 여기서 인사 나누도록 할게요.

최원지: 네.

숲디: 고맙습니다.최원지: 네, 감사합니다.
광고도 듣고 오셨고요.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배수현 님께서
‘뒷개구리 자세 찾아봤어요. 상상만 해도 뻐근하네요.’ 저도 상상만 했는데 여기 골반이 사타구니가 되게 아픈 거 있죠.

이윤주 님께서
‘목소리도 밝고 예쁘셔서 민원 상담 업무 잘해주실 것 같아요.’ 하셨습니다. 그러니까요. 제가 좀 초면에 이렇게 짓궂게 장난도 쳤는데 되게 잘 받아주시고 역시 상처를 그렇게 받으실 만한 어떤 이유가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아라 님
‘저도 직장 때문에 혼자 사는데 외로워서 주말마다 본가에 가는데 전화 연결되신 분은 발레도 하고 잘 생활하시는 것 같아 멋있네요. 저도 솔로 라이프를 즐겨야겠어요.’ 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이렇게 또 자극을 주시기도 했고요. 지금 나오고 있는 음악 우리 방금 최은지 씨가 신청하신 노래죠. 존 메이어의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이 노래 들으시면서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00:32:24~] John Mayer – St. Patrick`s Day (존 메이어 –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

[00:33:39~] 적재 – 사랑한대

적재 ‘사랑한대’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이 노래는 정말 좋네요. 오늘 계속 다 좋다고 하네요. 오늘 아주 좋습니다. 어땠나요, 여러분. 괜찮았나요? 전 이 노래가 참 좋더라고요. 그냥 듣고 있으면 기분이 그냥 좋아지는 거 있잖아요. 특별히 이유를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최유미님께서 ‘적재님도 음숲에 나와주셨으면 좋겠어요. 두 분 다 좋아하거든요.’ 하셨습니다.

두 분이라는 거는 저와 적재 씨를 가르키는 거겠죠. 그러게요. 적재 씨도 한번 음악의 숲에 나와주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워낙에 요즘 많이 바쁘셔서. 요즘에 나오는 거의 신곡마다 꼭 그 적재 씨의, 크레딧에 항상 적재 씨의 이름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워낙 또 편곡으로 많은 활동을 또 하셔서 언젠가 꼭 모시고 싶습니다.

[00:35:11~] 양가람 님께서
‘숲디, 저번 주말에 남양주에 있는 절에 1박 2일 템플스테이 갔다 왔어요. 무르익은 단풍에 오랜만에 느껴보는 새벽 공기, 단촐하고 건강한 식사까지. 여유를 가지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기 딱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108배와 새벽 4시 기상은 만만치 않았지만 심란하고 힘들 때 있다면 숲디에게 템플스테이 추천해 주고 싶어요. 신청곡은 적재에 ’사랑한대‘요.’

아, 이 노래를 이제 그 양가람 씨께서 신청하신 노래였군요. 그 템플스테이는 저도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였는데 아직까지는 못 해봤거든요. 또 우리 방금 말씀하셨던 108배와 새벽 4시 기상이 제가 과연 가능할까, 그 걱정 때문에. 근데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어떤 것 중에 하나입니다.
3부에서는요, 여러분들의 목소리 좀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죠. <내 인생의 단 한곡> 준비돼 있고요. 어김없이 사연과 신청곡도 계속해서 받을게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미카의 ‘해피 엔딩’ 같이 들을게요

[00:36:35~] MIKA – Happy Ending (KB 국민은행 CF 삽입)


[00:37:36~] 내 인생의 단 한곡 코너,

최승현 – 가족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의 단 한곡> 오늘은요. 화성에 사는 스무 살 주연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안녕하세요. 건강한 스무 살 요정입니다. 저는 작년까지 공황장애를 심하게 앓았어요. 그래서 학교에 못 가는 날도 굉장히 많았고 대중교통을 타다가 급하게 내린 적도 많아요. 공황장애가 갑자기 찾아오는 순간을 너무 견디기 힘들 땐 제가 좋아했던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스스로 진정하려고 노력했어요. 이때 제가 많이 의지했던 노래이자 괴로운 시간을 견디게 해준 제 인생의 단 한곡 워너원의 ’뷰티풀‘ 같이 들어주세요. 그리고 작년에 아프고 많이 약했던 저에게 잘 버텼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음악의 숲 사람들은 모두 건강하세요.’

[00:39:03~] Wanna One (워너원) – Beautiful(뷰티풀)

듣고 오신 노래는요. 화성에 사는 스무 살 유정 주연 씨의 내 인생의 단 한곡. 워너원의 ‘뷰티풀’이었습니다. 작년까지 공황장애를 앓으시다가 학교도 못 가는 날도 많으셨고 대중교통을 타다가 갑자기 내리는 순간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때마다 이제 좋아하는 곡, 가수 노래를 들으면서 진정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랬던 시간에 많이 의지하고 또 괴로운 시간을 견디게 해준 노래가 이 노래였다고 하네요.
일단은 지금은 또 괜찮아졌다고 하시니까, 건강하다고 하시니까 너무너무 다행이고. 진짜 너무 하찮은 말이겠지만 진짜 잘 견디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3349 님께서
‘마음이 찡하네요. 아직 어린데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요. 잘 극복하고 이렇게 노래까지 나눠주시니 들으면서 울컥하네요.’ 하셨습니다.또 5312 님도
‘마음의 병을 충실히 이겨내고 있는 내 딸같은 사연 님 지금까지 잘했어요.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고 굳게 믿을게요. 그리고 작지만 제가 응원할게요. 힘내요. 하셨습니다.


[00:40:45~]
또 주연 님도 어, 주연 님께서 보내주셨네요. 주연 님께서
’제 인생에 단 한곡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친구 생일이라서 같이 자려고 친구들이랑 누워 있었는데 제 사연 나오는 거 듣고 너무 벅차고 놀라서 울 뻔했어요. 친구 생일인데 제가 큰 선물을 받았네요. 오늘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그리고 사연 속에서도 말했지만 음악의 숲 사람들 다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제 인생 단 하나의 라디오인 음악의 숲 정말 사랑합니다.‘

아이고 또 이렇게 마음까지도 예쁘십니다. 어쨌든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시길 바라고 우리 음악의 숲 같이 걷는 모든 요정들도 또 저도 건강하기를 바랄게요. 친구분 생일 축하드립니다. 친구랑 또 같이. 음악의 숲 이렇게 듣다 보니까 음.. 다 같이 좀 비슷한 사람들이 좀 많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같은 마음으로 예쁘게 응원하고 위로하고 하는 것들이 복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에도 잊을 수 없는 단 한 곡이 있으시면 음악의 숲 인별그램 활짝 열려 있으니까 음성 메시지 보내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자 김성욱 님께서 ’YB 신곡 ‘나는 상수역이 좋다’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우리 이 노래 같이 들을까요.[00:42:16~] YB – 나는 상수역이 좋다

YB ‘나는 상수역이 좋다’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강다희 작가님도 상수역이 좋아서 자꾸 웃음이 난다길래 왜 그러냐 그랬더니 거기에 공연장이 많아서 자주 가신다고 합니다. 우리 상수역에서 강다희 작가님 아는.. 아 얼굴을 모르니까. 충분히 자주 아마 출몰하실 것 같습니다.(웃음)

8291 님께서
‘108배는 전신 운동이래요. 정승환 씨, 꼭 해보셔요.’ 하셨습니다. 그럼 더 안 하죠. 그래요. 108배는 전신 운동이었군요. 잘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00:43:22~]
5163 님

‘숲디, 저 요즘 mbc 주말 예능 놀면 뭐하니에 빠져있는데요. 트롯 데뷔하는 유재석 님 모습을 재밌게 보여주시더라고요. 평소 트롯은 관심 없던 장르였는데 재밌게 보다 보니 우리 숲디가 트로트를 부르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졌어요. 혹시 보셨나요, 숲디. 구성지고 기교 있는 트롯 한 소절 좀 부탁드려 보아요. 들려주실 거죠?’아니요. 안 들려드릴 건데요. 요즘에 그 정말 유재석 선배님의 끊임없는 도전. 정말 이런 것까지 하나? 얼마 전에 드럼까지 치셨고 지금 유산슬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신인 가수로 활동을 하려고 지금 하시잖아요. 저도 그 프로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진짜 어떻게든 해내잖아요. 어떻게든 그게 너무 보면서 재밌기도 재밌었지만, 감동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드럼을 치시던 모습은 깜짝 놀랐고 그리고 뭉클했고 뭐 그런 여러 감정들이 좀 뒤섞였습니다. 트로트는 언젠가.. 부를까요, 말까요. 모르겠습니다.

김지웅 님
‘가을 옷 정리 중이었는데 안에 겨울옷 주머니에 하얀 봉투가 있는 거예요. 비상금 숨긴 줄 알고 흐뭇하게 봉투를 열어봤는데 글쎄 치킨 쿠폰 10장이었어요. 혼자 몰래 바꿔 먹을 거라고 그랬나 봐요.’치킨 쿠폰 10장이면 보통. 보통 쿠폰 10장이면 이렇게 하나 공짜 이런 식 아닌가요? 아.. 잘 겟 하세요, 겟.(웃음)

정소희 님
‘졸업 전시까지 이제 두 달도 안 남아서 정말 바쁜데 아직 해야 할 게 너무 많고 지금은 눈이 감기고.. 후아… 힘내게 노래 좀 틀어주세요. 루시의 ’선잠‘’

하셨고요. 이 시간에 힘을 내야 하는. 그게 좀 슬프기도 하지만 힘이 될 수 있다면 제가 기꺼이 틀어드리겠습니다.
이소리 님도
‘숲디, 거의 한 달 만에 음숲 들으러 왔는데 선곡이 와.. 숲디 목소리 들으면서 과제하면 시간이 두 배 걸리지만 그래도 오늘은 듣고 싶어서 왔어요. 오랜만에 온 기념으로 제가 요새 맨날 듣는 이하이의 ’희망 고문‘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우리 이 두 신청곡 같이 들으시죠. 루시의 ‘선잠’ 그리고 이하이의 ‘희망 고문’.[00:46:16~] 루시 – 선잠

[00:00:00~] 이하이 – 희망 고문

루시의 ‘선잠’ 그리고 이하이의 ‘희망 고문’ 들으셨습니다.

[00:46:45~]9016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오늘 숲디 라디오 처음 들어요. 이 시간에 딱 어울리는 숲디의 목소리와 선곡이 너무 좋네요. 내일도 들을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아 또 처음. 오신 우리 유정. 요정이 되신 걸 환영합니다. 내일도 요정으로 놀러 오세요.

[00:47:06~]
배수현 님
‘숲디, 숲디. 저 바지 구멍 났어요. 하필 엉덩이 부분에요. 실험실에서 실험하는데 의자에 시약이 묻어 있었나 봐요. 아까 발견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날수록 구멍이 점점 커져요. 자주 있는 일이라 대수롭지 않은데. 근데 집에 어떻게 가죠? 밤이라서 안 보이겠죠?’어떻게.. 어떻게.. 바지. 왜 하필 그 부분에. 시약의 염산 같은 거였나 봐요. 어떻게 밤이니까 이렇게 잘 가방을 좀 내려서 매면 어떨까요. 왜 어렸을 때 초등학교 때 되게 지쳐가지고 하굣길에 이렇게 팔 안쪽에 이렇게 걸고 갔던 그런 것처럼. 얼른 가서 바지 버려야겠네요.

[00:48:02~]
5434 님
숲디, 안녕하세요. 숲디한테 처음으로 부탁 한 가지가 있어서 문자 보내요 시인님, 작가님 오시는 코너에 베르나르 베르베르..(당황하며 크게 웃음) 잠깐만요. 시인님, 작가님 오시는 코너에 베르나르 베르베르 외국 작가님 오시면 안 될까요? 숲디가 조금 힘들겠지만요. 저도 숲디처럼 책 보는 거 싫어하는 편인데요. 그분 님 책은 거의 다 보는 편이라서 추천합니다. 꿈 같은 현실이 정말로 오시면 좋겠어요.‘

현실이 오시면 좋겠다고 또 하셨고. 베르나르 베르베르, 좋죠. 저도 오시면, 오시면 저도 좋은데. 제가 여러분들한테 영어 못하는 척을 너무 오랫동안 해와서 갑자기 또 괴리감을 안겨드릴까 봐 걱정이 되네요. 근데 잠깐만,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님은 프랑스 분 아니에요? 그렇죠, 영어를 하시나? 하시겠죠? 하시는 걸로 제가 기억하거든요. 무슨 인터뷰 봤던. 감독님, 어떻게 추진하나요?(웃음) 언젠가 저도 왔으면 좋겠네요. 그때는 아마 제가 여행 가고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스페셜 DJ가 아마 모시지 않을까.

정향진 님
’새벽 출근이라 어서 잠을 청해야 하는데 잠이 안 와요. 숲디에게 의문의 1패를 당해서일까요. 위로 음악 틀어주세요. 하동균의 ‘그녀를 사랑해줘요’ 똥손인 그녀를.‘저를 너무 얕보시더라고요, 우리 팬분들께서. 제가 막 서툴고 엉성하고, 저는 좀 그러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는 사람이거든요 여러모로. 근데 저도 좀 놀랐어요. ’이게 왜 되지..? 속으로는 내심 ‘이거 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근데 열심히는 또 해야 되니까 했는데 또 이렇게 돼서. 그래요. 신청하신 노래라도 같이 들으시죠.

0840 님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음악의 숲을 듣게 됐어요. 제가 일하는 편의점은 주택가에 위치해서 12시부터 손님의 발길이 많이 줄거든요. 그래서 주로 청소하며 듣는답니다. 오늘 해가 지니 유독 날이 춥더라고요. 제가 이맘때면 듣는 노래들을 숲디와 요정님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고‘입니다. 찬 기운이 도는 요즘 같은 날 새벽과 참 어울리는 곡입니다. 같이 듣고 오늘 하루 편안하게 마무리 했으면 좋겠어요. 꼭꼭 틀어주세요.’요즘에 날도 추우니까 좀 늦은 시간에는. 이 시간에 또 이렇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시는군요. 그래요.우리 같이 이 노래들을 들으면서 하루 마무리 편안하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향진 씨의 신청곡 하동균의 ‘그녀를 사랑해줘요’ 그리고 0840 님의 신청곡입니다.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고’

[00:51:19~] 하동균 – 그녀를 사랑해 줘요

[00:33:00~] 브라운 아이드 소울 – Go (고)

하동균의 ‘그녀를 사랑해줘요’, 그리고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고’ 들으셨습니다.

[00:51:50~]이수훈 님께서
‘난생 처음 독립 서점에 가서 책을 구매했어요. 한적한 동네에 골목에 있는 작은 책방이었는데 대형 서점이 아닌 작은 공간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에 끌려서 한참 고민하던 책과 함께 나왔답니다. 할리 라인하르트의 ’허니 데어스 더 도어‘ 들려주세요.’
하셨습니다. 독립 서점 참 좋죠. 우리 같이 이 노래 들을까요. 할리 라인, 할리 라인하르트의 허니 데, 죄송해요.(웃음) 할리 라인하르트의 ‘허니 데어스 더 도어’


[00:52:25~] Haley Reinhart – Honey, There’s the Door (할리 라인하르트 – 허니 데어스 더 도어)

[00:52:53~] 숲의 노래 코너, Chris Glassfield – One Afternoon (크리스 글래스필드 – 원 애프터눈)


숲의 노래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레이 라몬테인의 ‘파트 2 인 마이 오운 웨이’ 라는 곡입니다. 2016년에 나왔던 앨범의 타이틀 곡이고요. 음.. 레이 라몬테이는 지난번 최근에 아마 레이첼 아마가타와 함께 ‘듀엣’이라는 노래, 그 남녀 혼성 듀엣 곡을 들려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남자 보컬입니다. 굉장히 목소리가 깊고요. 또 거친데 좀 그러면서 동시에 좀 부드러운 그런 아주 깊은 매력을 갖고 있는 뮤지션인데요. 딱 이 새벽에 어울리는 곡일 것 같아서 가지고 와봤네요. 그러면 저는 레이 라몬테인의 ‘파트 2 인 마이 오운 웨이’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3:59~] Ray LaMontagne – Part Two – In My Own Way (레이 라몬테인 – 파트 투 인 마이 오운 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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