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2:30~] nokdu – 머물러줘
- [00:06:48~] 아이유 – 이름에게
- [00:12:33~]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 [00:00:00~] 정승환 – 뒷모습
- [00:16:06~] 제이레빗(J Rabbit) – 넌 언제나
- [00:19:18~] 죠지 – 오랜만에(디깅클럽서울 Ver.)
- [00:34:29~] god – 거짓말
- [00:36:44~] 오석준 –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 [00:00:00~] 유재하 – 그대 내 품에 (노래 안 나옴)
- [00:42:00~] 어떤날 – 그런 날에는
- [00:00:00~] 조규찬 – 무지개
- [00:48:45~] James Bay – Us
- [00:49:20~] 유승우 – 선 (Feat. 우효) (45.7cm)
- [00:53:04~] 페퍼톤스 (Peppertones) – THANK YOU
- [00:54:51~] 유희열 – 여름날 (워리어스 Live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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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 라이터인 이 뮤지션은요, 다른 창작물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날은 김행숙 시인의 ‘새 위치’ 라는 시를 읽다가 한 구절이 강하게 다가왔죠.
그 한 구절은 이랬습니다. ‘날아오르는 새는 얼마나 무거운지, 어떤 무기가 중력을 거스르는지, 우리는 가볍게 사랑하자. 기분이 좋아서 나는 너한테 오늘 지고 내일도 져야지.’ 중력을 거스르며 날아오르는 새가 자신의 무기를 버거워하는 것처럼요. 신고 있는 신발부터 마음에 담아둔 몇 마디 말까지, 이 뮤지션도 무거운 것에 익숙했는데요. 이 구절을 읽고 결코 가볍지 않은 마음을 가볍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머물러 달라는 말이 항상 무거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오늘도 가볍게, 내일도 가볍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지는 것이 설렘이라는 사실이 문득 다가왔죠. 이 노래 바로 싱어송라이터 녹두의 ‘머물러줘’입니다.
기꺼이 자기를 그리하여 기분 좋게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30~] nokdu(녹두) – 머물러줘
5월 6일 수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녹두의 ‘머물러줘’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음악 굉장히 좋죠? 되게 시작부터 기분이 좀 좋아지는 그런 음악이었는데,
[00:03:08] 정민경 님께서
‘지금 와 녹두 노래가 나오다니 좋아하는 노래인데 역시 뭘 좀 아시네요’ 라고 보내셨습니다.
아~ 저희는 음악의 숲은 뭐 다들 아시겠지만 고품격 음악 방송이다 보니까, 선곡이 선곡 맛집으로 (웃음) 저의 바람입니다 사실, (웃음) 사실 저희 소망인데~
되게 그 신청곡을 보내주시는 곡들이 다 너무 좋아서, 음악의 숲이 이제 선곡 맛집으로 불리고 있죠.
오늘 첫 곡부터 굉장히 고품격이었습니다.
오프닝에서 읽어드렸던 김행숙 시인의 ‘새 위치’ 라는 시의 한 구절을 읽어드렸는데, 저도 읽으면서 이렇게 마음이 탁 아 좀 크게 좀 머리를 세게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우리는 가볍게 사랑하자. 기분이 좋아서 나는 너한테 오늘 지고 내일도 져야지.’
사실 이게 뭐 속 안에 담아둔 것들 뭐 신고 있는 신발부터 해서 마음속에 담아놓고 꺼내지 못하는 말들도 많고, 그게 뭐 사랑 고백이든 아니면은 뭔가 좀 안 좋은 이야기든 뭐가 됐든 간에,
이렇게 마음속에 담아놓은 것들을 좀 더 가볍게 꺼내어서 살아가는 것~ 그 태도에 대한 생각을 좀 하게 됐던 것 같고요.
그리고 ‘기분이 좋아서 오늘도 너한테 지고 내일도 질 거야’ 라는 그 말이 그 마음이 너무 예쁘게 느껴져서, 이 노래도 덩달아 더 이렇게 아름답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자~ 오늘도 기꺼이 지는 그런 시간이셨길 또 내일도 그런 하루이길 바랍니다.
자~ 오늘도 생방송으로 2시간 함께 할게요.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오늘도 여러분의 전화 신청 기다리겠습니다.
저랑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요, 문자로 신청해 주세요. 채택된 분들께는 소정의 상품도 드리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도 기다릴게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번 긴 건 100원,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17] ‘내 인생의 단 한 곡’ 코너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의 단 한 곡’
오늘은 허수민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00:05:56]
‘안녕하세요, 언젠가 인생에 단 한 문장을 남기고 싶은 스물두 살 허수민입니다.
제 인생에 단 한 곡은 바로 아이유의 ‘이름에게’ 에요.
고3 때 정말 힘겨운 일을 겪게 되었는데요.
고3이라서 공부는 해야겠고 그래서 교실에 앉아 국어 비문학집을 읽는데, 머리에는 슬픔이 가득해서 도무지 읽을 수가 없더라고요.
대학을 가야 하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시간들 속에서 숨죽여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이 노래를 들으며 놓고 싶은 순간들을 그럼에도 다 잡을 수 있었어요.
노래에 담긴 소중한 응원들에 참 많은 위로를 받았고 여전히 정말 큰 힘을 받는 곡이에요.
만약 삶 속에 아픔들에 힘겨워하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 이곡을 들으며 위로와 힘을 나눠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은 아픔들에도 분명 끝이 있음을 우리가 꼭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00:06:48~] 아이유 – 이름에게
듣고 오신 노래는요, 허수민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 아이유의 ‘이름에게’ 였습니다.
언젠가 인생의 한 문장을 남기고 싶은~ 싶다고 또 이렇게 전해주셨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당시에 정말 힘든 일을 겪으셨대요.
고3이라 공부는 해야 했고 또 비문학 책을 읽고 있는데, 슬픔이 가득 차서 도저히 읽을 수가 없었다고 하십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그 시간 속에서 숨죽여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이 노래에 담긴 소중한 응원들의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도 전해 주셨어요.
그러면서 이제 영원할 것 같은 아픔에도 끝이 있음을 다 같이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 노래를 또 보내주셨습니다.
[00:7:57]
지금 또 문자를 지금 보내주셨는데,
‘안녕하세요 허수민입니다. 소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숨을 온전히 쉬어낼 수 없던 시기에 쉴 곳이 되어 주었고, 여전히 그러한 소중한 곡이자 목소리이자 은인입니다.
거듭 감사와 고마움을 담아 소중함을 건넵니다.
꼭 쉬지 않고 걸어서 멀지 않은 훗날에 이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계신 모든 곳이 내내 평안하길 바라겠습니다.
함께 듣는 다른 모든 분들께도 이 곡이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전해주셨어요.
말씀도 너무 예쁘게 하시죠?
아~ 틈틈이 잘 그래도 쉬엄쉬엄 갈 수 있기를 바라고요.
아마 이 노래를 부르신 아이유 님께서는 우리 오늘 허수민 씨의 이야기를 들으면 참 되게 좀 뿌듯해하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승현 님께서요
‘안녕하세요, 숲디! 중학교 2학년 라디오라는 것을 접하게 됐고, 처음으로 매일매일 들은 라디오가 음숲이었어요.
정말 힘들 때 정말 즐거울 때 매일매일 음숲을 들으면서 위로받고 행복했습니다.
저의 봄과 여름과 가을 겨울을 채워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저와 두 번의 사계절을 같이 보내준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는 끝나지만 앞으로 더욱 더 성장할 가수 정승환을 응원할게요.
신청곡은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정승환의 ‘숲으로 걷는다’ 신청합니다.’ (웃음)
고맙습니다. 아 중학교 2학년이신데, 그러면은 2학년 때 듣고 지금은 고등학생이시겠구나~ 아~ 그러네요.
생각해 보니까 제가 2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그렇게 짧지도 그렇다고 아주 길지도 않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학생 초등학생 중학생 초중학생분들은 음악의 숲을 거의 안 들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우리 초등학생 중학생의 요정들을 만났어요. 처음 들었을 때가 중학생이었고 지금은 또 고등학생이 되셨는데,
아~ 그렇게 생각하니까 또 꽤 알차게 시간을 보냈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취향에 맞았나요? (웃음)
자~ 7686 님께서 이분은 지금 시를 보내주셨어요.
자작시인가? 예~ 제목이 꽃인 거죠? 그 시인 이름이 동그라미고 그런 거죠?
자~ 제가 또 읽어보겠습니다. 제가 또 낭독의 귀재 아니겠습니까? (웃음)
꽃 / 동그라미
‘누군가의 꽃은 시들고 있거나 방황하고 있고 뜨겁게 흩날리기도 하고 비바람에 채이고 꺾이기도 했다.
또 누군가의 꽃은 아직 씨앗이기도 하고 이제 막 피어나기도 하고 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누군가는 자기가 꽂힌 줄도 모르고 살아간다.’
아~ –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행복할 것’ 중에서 – 음~ 책에 있는 또 시를 옮겨오신 거군요.
‘오늘따라 유독 힘이 들고 우울해서 집 근처 화회 마트에 가서 꽃 구경도 실컷 하고 여러 예쁜 꽃들을 사들고 기분이 좋아져 집에 왔어요.
쉬면서 책을 읽다가 이 글을 읽게 되었는데 참 와닿더라고요.
저는 제가 꽃인 줄도 모른 채 비바람에 부딪혀가며 살아가고 있었네요.
숲디와 요정님들은 어떤 꽃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정승환의 ‘뒷모습’ 신청이요.’ (웃음)
아~ 또 마지막 주라고 또 이제 제 노래를 많이 신청들 하시는데,
그래요 지금 며칠째 제 노래를 한 두 곡씩 연달아 틀고 있는 것 같아서 좀 민망하기도 하지만, 여러분들 좋아해 주시니까 제가 틀어도 괜찮은 거겠죠?
아무튼 좋은 또 시를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신청하신 곡들 두 곡 다 제 노래지만 한번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정승환의 ‘숲으로 걷는다’ 이어서 ‘뒷모습’
[00:12:33~]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00:00:00~] 정승환 – 뒷모습 (노래 안 나옴)
[00:12:57] ‘내 얘기같은 드라마’ 코너
겨울 : 저 저녁 사주세요. 이번 주말에 저녁 사주세요, 교수님!
정원 : 그래요. 다 같이 회식해요.
겨울 : 단둘이요, 단둘이 밖에서 이 옷 말고 사복 입고~
여자는 남자의 대답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시간이 멈춘 듯 느리게 흘렀다. ‘약속이 있어요. 어머니 뵈러 양평에 가야 해서 미안해요.’
거절인가 아니면 정말 약속이 있는 건가~ 여러 가능성이 여자의 마음속에 두루 솟구쳤다.
여자는 희망을 잡고 싶었다. 여자의 짝사랑이 남자와 마주 보게 되리라는 희망을.
언젠가 회의 시간에 초코과자를 허겁지겁 먹던 여자에게 남자가 슬쩍 새 초코과자를 밀어줬던 일이며,
여자가 쓰러졌을 때 남자가 보낸 문자에 웃음웃음(^^) 이모티콘이 다정하게 덧붙여진 일 그 행동들의 일말이라도 여자와 같은 마음이 담겨 있길 바랐다.
하지만 여자의 그 마음은 무너지고 말았다. 남자의 절친한 친구와 대화를 하던 중 지난 주말 남자의 행적을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남자는 어머니 뵈러 양평에 간 게 아니라 주말 내내 친구 집에서 친구 아들과 놀았다고 했다.
뒤늦게 낌새가 이상하다는 걸 느낀 친구는 우리 아들한테 하는 거 반만이라도 너한테 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애써 위로를 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이 굳어버린 여자는 말했다. ‘이제 그만 마음 접어야 하나 봐요. 거짓말까지 하실 정도면 제가 그만하는 게 맞아요.’
짝사랑에 빠져 혼자 울고 웃었던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었습니다.
[00:16:06~] 제이레빗(J Rabbit) – 넌 언제나
제이레빗의 ‘넌 언제나’ 듣고 오셨습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ost였죠.
자~ 드라마와 드라마 ost를 들어보는 ‘내 얘기 같은 드라마’ 이번 주에는 ‘슬기로운 의사 생활’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00:16:43]
안수진 님께서
‘정원이가 좋아하는데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이 더 아프죠 사실은~’
유희서 님께서는
‘정원 교수님 신부가 되고 싶은 꿈 때문에 더 선 그으시는게 아닐까요?’
아~ 그런 사연이 담겨있군요.
4642 님
‘짝사랑이 제일 힘든 거 같긴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혼자 일방적인 사랑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해요.
그냥 혼자 좋아했다가 포기하면 되잖아요.
어색해지기 싫고 그 사람을 읽는 것도 무섭고 괜히 남일 같지가 않아서 자꾸 생각나는 장면이에요.’
음~ 저는 사실 이 드라마의 자세한 내용을 제가 잘 알고 있지는 못해서, 이 처음에 이제 드라마 컷이 나갈 때 주말에 저녁 같이 먹자고 단둘이 단둘이 밖에서 먹자고 딱 이 얘기했을 때 심쿵 이랬거든요. 속으로~
되게 행복한 이야기가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음~ 다 그 숨겨진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까지 용기를 냈는데, 돌아오는 것이 이게 좀 어떤 사연이든 간에 그게 좀 거짓말을 한다는 거 사실 뭐 이야기를 한 용기 낸 입장에서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뭐 짝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음악의 숲 진행하면서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사연도 많이 받았고~ 그때마다 제가 이게 그 그렇다 할 뭔가 이런 조언이랄까요~ 그런 것들을 좀 드리지는 못했는데,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좋아하는 사람이랑 뭐 하러 친구하냐고 (웃음)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귈 거 아니면 친구할 필요 없지 않냐고 그러는데,
이렇게 많은 사연들을 받다 보면은 그것도 그냥 한 사람의 생각일 뿐일 테니까, 또 얼마나 마음 고생일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드라마가 이 드라마가 되게 몰입하게 만드네요. (웃음) 다시 좀 몰입하게 만드는 그런 드라마였습니다.
자~ 다음 노래는요, 신청곡을 보내주신 것 같은데 예~ 3781 님께서
‘죠지의 ‘오랜만에’ 신청합니다.
원곡자이신 김현철 님 버전만 알다가 우연히 죠지 님이 부르시는 걸 들었는데, 이 버전도 좋더라고요.’ 하셨어요.
우리 신청하신 곡 죠지의 ‘오랜만에’ 같이 들을게요.
[00:19:18~] 죠지 – 오랜만에(디깅클럽서울 Ver.)
죠지의 ‘오랜만에’ 들으셨습니다.
[00:19:43] ‘심야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자~ 이번 시간은요,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시간입니다.
우리 전화 통화 연결하는 시간이죠, 시간이 지금 얼마 안 남았으니까 바로 한번 연결하기 전에 문자를 만나볼게요.
자~ 2264 님께서
‘숲디, 기록 부자인 저에게는 음숲 기록장도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전화주세요. 아~ 숲디를 위한 자작시도 어제 완성했어요.
아~ 저도 펭수 성대모사 잘해요. 붙어봐요. 숲디~’ (웃음)
이분 준비를 엄청 많이 하신 분이라고 하네요.
지금 바로 한번 연결해보겠습니다.
[00:20:20]
숲디 : 여보세요?
2264님 : 여보세요.
숲디 : 네, 안녕하세요.
2264님 : 네, 안녕하세요.
숲디 : 우리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2264님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숲디의 새내기 덕후인 조미란입니다.
숲디 : 성함이 조미란 씨, 네 반갑습니다.
2264님 : 네, 안녕하세요.
숲디 : 기록 부자라고 또 소개를 해 주셨어요. 본인 소개를 저를 위한 자작시도 어제 완성을 하셨고 어떤 기록장인가요? 음숲 기록장이라는 게~
2264님 : 이제 음숲 기록장이라는게요, 제가 이제 숲디 라디오를 그냥 가만히 듣고 제 할 일 하다 보니까, 그렇게 약간 공중에 떠다니는 게 너무 아쉬운 거예요. (숲디 : 음~)
그래서 좀 더 오래 기억하고 싶은 거를 기록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안 쓰는 다이어리가 365칸이 있으니까, 거기에다가 하루하루 날짜 쓰고 그다음에 기록하고 싶은 내용이나 음악 다시 듣고 싶은 음악도 기록을 하고 네 그렇게 하고 있어요.
숲디 : 아~ 그렇구나. 그럼 그중에서 조금 읽어주실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2264님 : 네. 그중에서 제가 일단 숲디한테 문자를 처음 읽힌 날을 먼저 읽어드릴게요.
숲디 : 아~ 예예.
2264님 : 제가 처음 문자 읽힌 날이 올해 2월 20일이고요.
숲디 : 2월 20일.
2264님 : 네 2월 20일이고
‘와~ 2264 님 보사마 족사마 문자 소개~
역시 2264 님 하는데 심쿵~ 나 아닌 줄 그래도 더 설레게 이름을 들으려면 미니로 해야 되는데~’ 네 이런 식으로 적고,
숲디 : 아~ 그때 이제 문자 사연을 읽혔을 때 감상들을 이렇게 적어놨군요.
2264님 : 네, 그런 것도 적고 그 다음에 숲디가 2월 23일에는 졸업 기념으로 사진 찍으러 간 사진관에서 이거 다시 얘기하면 안 될 것 같기는 한데 숲디 탑10때 사진 발견했다고~
숲디 : 넘어가 주세요. (둘다 웃음)
2264님 : 팬이 보내주신 거~ 네 그거를 제가 (웃음)
숲디 : 조미란 씨가 보내셨던 거예요?
2264님 : 아니 아니요. 제가 아니에요. (숲디 : 아~) 네 저는 그냥 그게 재밌어서 여기다가 이제 네 기록장에 적고 그다음에 이제 찾아보고~
숲디 : 그러시면 지금 적어놓으신 페이지 있죠?
2264님 : 네네.
숲디 : 찢어버리세요. (웃음)
2264님 : 안 돼요. 이게 안 돼요. 안 돼요. 너무 이렇게 잘 적어가지고~ (둘다 웃음)
숲디 : 그렇구나. 첫 방송도 다시 듣기 하고 막 그러셨다면서요?
2264님 : 네, 그래서 첫 방송은 이제 제가 이거를 올해부터 시작하긴 했는데, 이제 첫 방송 다시 듣기 해서 또 적고 싶은 거예요. (숲디 : 아~ 예예)
그게 다 날아간 상태니까. 그리고 숲디가 이제 다시 언제 올지 모르니까~ (웃음) 네 그래서 숲디 첫방 때는 이제 다시 들으면서 뭔가 덜 정제된 목소리~ 이러면서 적어놓고~ (숲디 : 아~ 그랬구나)
첫 노래는 숲디에게 음악을 하고 싶다고 느끼게 해 준 ‘노 서프라이즈’ 이런 거 적어놓고, 첫 전화 연결 유희열 님 이렇게 적고 라디오 점수 98점 비주얼 점수 6점 이런 거 웃긴 거 적어놓고~ (웃음)
숲디 : 네, 그런 걸 다 적어놓으셨구나. 저도 기억을 못하는 것들인데 사실은 이렇게 또 이렇게 간직하려고 적어놓으신 거잖아요.
2264님 : 네네.
숲디 : 나중에 저 혹시라도 컴백하게 되면 우리 저희 자료 좀 넘겨주셔야 될 것 같아요.
2264님 : 아~ 네네, 제가 준비 잘 해놓겠습니다.
숲디 : 아이~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기록을 또 하실 줄은 몰랐는데, 그러면 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어떤 날이나 아니면 어떤 말이나 뭐 그런 게 있나요?
2264님 : 사실 제가 이렇게 적으면서 요정님들의 그런 진솔한 얘기 같은 것도 많이 적어놓기도 했고요.
그다음에 특별히 약간 숲디에 관한 거는 따로 ‘ㅅ’ 표시를 해서 더 금방 찾을 수 있게 이렇게 표시를 해놨어요. (숲디 : 그렇구나)
숲디 : 저를 정말 좋아해 주시네요. (웃음)
2264님 : 네, 어쩔 수가 없었네요.
숲디 : 고맙습니다.
2264님 : 그래서 4월 6일 같은 경우에는 숲디가 요정 청원이 기대되면서도 두렵다고 하면서, 상식선에서 해달라고 이런 얘기하신 것도 적어놓고~
숲디 : 상식 선에서~
2264님 : 네 그다음에 가끔 고등학교 얘기하신 거나 이런 것도 적어놓고, 누나들 누나들이랑 누나 누나들이 안 챙겨서 네 그런 거 재밌어가지고 적어놓고(웃음)
숲디 : 아~ 그랬구나. 진짜 다 적어 놓으셨군요.
2264님 : 네 웬만하면 다 적어놨던 것 같아요.
숲디 : 진짜 정성인건데 고맙습니다.
2264님 : 네 아니에요. 해 주셔서 감사해요.
숲디 : 진짜 거의 음숲 서기관이신데~
2264님 : 네 감사해요. (웃음)
숲디 : 근데 진짜 아까 펭수 성대모사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2264님 : 네, 근데 이게 제가 너무 안 한 지가 좀 돼가지고~ (숲디 : 네) 네, 사실 숲디한테 붙어보자고 했는데 네 배워야 될 것 같아요. 죄송해요.
숲디 : 배워야 된다고요? 거짓말 치신 거군요.
2264님 : 아니요. 거짓말은 아니고 원래는 잘했어요.
숲디 : 아~ 그래요?
2264님 : 근데 이게 몇 개월 동안~ 이게~
숲디 : 한 번만 제가 들어보고 제가 또 이제 펭수 전문가잖아요. 제가 조금 더 이제 디렉팅을 봐드릴게요. 약간 디테일하게~
2264님 : 근데 되게 짧아요.
숲디 : 성대를 어떻게 쪼이는지부터 봐야 하거든요. (웃음)
2264님 : 네, 제가 요새 사회적 거리두기 한다고 이게 쓸 데가 없어가지고 실력이 줄어가지고~
숲디 : 아이~ 괜찮아요. 한번 한번 해주세요.
2264님 : 네, 잠시만요. ‘아아아~’
숲디 : 근데 지금 어디서 통화하고 계시는 거예요? 지금 계신 곳에서 해도 괜찮아요?
2264님 : 원래 집에서 옛날에 이거 펭수를 한 번 한 적이 있어서~
숲디 : 그래요, 알겠습니다.
2264님 : 네 죄송해요. 어떻게~
숲디 : 괜찮아요~ 괜찮아요~ 네, 부끄러운 건 잠깐이에요.
2264님 : ‘매니저~’ 죄송해요.
숲디 : 그거 아니죠. ‘매니저~ 매니저~’ 이렇게 (웃음) 하셔야죠. ‘첫 출발~’ 이렇게 하셔야 되는데, (둘다 웃음)
이거 또 안 되네, 이게 펭수가 이제 세다 보니까 성대 구조가 좀 달라요. 그래서 조금 더 쪼여야 된다. (웃음)
2264님 : 네 그러니까요. 제가 사람이다 보니까~
숲디 : 그러니까요. 아무래도 이해합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요. 저도 이거 한 10분 하고 나서 성대결절 걸 릴 뻔했어요.
2264님 : 숲디는 이제 하지 마세요. 너무 네~ 소중하니까~
숲디 : 알겠어요~ 그러면 우리 자작시도 준비하셨다고 하셨는데~
2264님 : 아, 네네.
숲디 : 알겠어요. (펭수 성대모사) 자작시 또 한번 들어보고 싶어요. 저희가 또 bgm이랑 다 준비해놨거든요.
2264님 : 네 감사합니다. 제가 부족하지만 숲디에 대한 마음만 잘 느껴주세요.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BGM을 켜 드리고 제가 큐를 드릴게요.
2264님 : 네, 감사합니다.
숲디 : 아직 아니에요. 자 ~ 큐
2264님 :
그건 습관이었다 / 조미란
아침에는 일어나고 낮에는 활동을 하고 밤에는 다시 눕는 것처럼 습관이 되어버린 일이었다.
누군가는 내 습관을 위해 자신의 습관을 지키지 못했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놓치고 있지는 않았다.
그냥 내 습관이 소중했다.
다만 너무 꽉 쥐어버리면 흩날리는 꽃잎을 잡으려다 잡으려고 애쓰다 놓쳐버린
휑한 공기만 움켜진 채 민망함에 숨어버린 손톱처럼 될까 봐~
그저 귀 기울이기만 했다.
마냥 행복했다.
하루하루 같은 주파수 속에서 행복을 찾고 있었다.
그건 습관이었다.
숲디 : 캬아아~ 잘 들었습니다. ‘그건 습관이었다.’
2264님 : 네, 감사합니다. (웃음)
숲디 : 시를 감상하기도 했지만, 제 이 BGM을 올렸다 내려는 이 DJ로서의 어떤 스킬에 제 스스로가 감탄을 해서 (웃음)
2264님 : 네 괜찮습니다.
숲디 : 농담입니다.
2264님 : 많이 해 주세요.
숲디 : 그런데 ‘그건 습관이었다’ 라는 시었어요. 이 시를 어제 완성하신 거예요.
2264님 : 네네.
숲디 : 또 이제 저는 그 문장이 좀 남았는데, ‘나의 습관을 위해 너의 습관을 버려야만 했다.’ 그런 구절이 있었잖아요.
2264님 : 숲디가 이렇게 요정들의 이런 라디오 듣는 습관을 위해서, 숲디가 자신의 습관을 지키지 못하신 것 같아서~
숲디 : 제 마음을 또 이렇게 또 헤아려주는 그런 구절이 있어서 마음에 이렇게 좀 울림이 있었어요.
2264님 : 네, 감사합니다.
숲디 : 아~ 제가 감사합니다. 그런데 지금 준비한 게 한 가지 더 있으시다고요?
2264님 : 네, 이거는 이거를 원래 시로 하려다가 이거는 그냥 약간 그냥 가볍게 쓴 거라서~
숲디 : 그러면 우리 지금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거든요.
2264님 : 네네네.
숲디 : 조금만 예~ 조금만 서둘러서 한번 들어볼까요? 죄송합니다.
2264님 : 네, 이게 일단 ‘요요요’ 자로 끝나는 말이에요. 네 해볼게요.
요정이라서 요로 끝나는 걸 준비했어요.
숲디 : 아~ 그래요 좋습니다.
2264님 : 네 약간 이건 좀 빠르게 읽어볼게요. (숲디 : 렛츠 깃 잇) 약간 두 글자 세 글자 네글자 다섯 글자 여섯 글자 이런 식이에요.
숲디 : 아~ 그래요, 그래요.
2264님 : 네, 감사합니다. 잠시만요~
‘가요.
그래요.
잘지내요.
가지말아요.
여기좀봐줘요.
보고싶을거예요.
덕분에따뜻했어요.
새벽마다즐거웠어요.
음악의숲잊지말아줘요.
요정님들도잊으면안돼요.
좋은노래들려줘서고마워요.
잘가가지마행복해떠나지마요. (숲디 : 웃음)
감미로운목소리부디잘지켜줘요.
노래연기춤디제이해줘서감사해요.
2264님 : 어~ 잠깐만, 잠시만요!
숲디 : 이거 요자로 끝나네요.
앞으로음숲숲디없는시간어떡하나요.
아직헤어지기싫은데더질척여도될까요.
숲디 : 아니요, 안돼요! (웃음)
차요이끼포레스트정정부캐들그리울거예요.
숲디 : 30초 남았어요. (웃음)
숲디노래들을때마다울컥할지도모르겠어요.
숲디 : 그만해! (웃음)
2264님 : 새나라의어른으로협곡숨긴근육남으로잘지내요.
숲디 : 이게 언제 끝나요?
어떤이야기도따뜻한목소리로받아줘서참좋았어요.
진짜보내기싫음바지가랑이붙잡고늘어줘도되나요?
새벽1시하루가끝났네내일도꼭보면좋으니가지마요.
숲디 : 끝?
2264님 : 잠시만요.
저보다좋은밤보내세요아니우리같이좋은밤보내요.
숲디 : 아~ 네.
2264님 : 네 감사합니다.
숲디 : 고맙습니다. 신청곡 뭐예요? 지금 15초 남았어요.
2264님 : 네, 여기 나왔는데 저 질척이는 노래로 준비했어요. god의 ‘거짓말’ 이요.
숲디 : god의 ‘거짓말’은 잠시 후 1시에 3부 첫 곡으로 들을게요.
2264님 : 잘가가지마행복해떠나지마~
숲디 : 감사합니다. (웃음)
자~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이제 신청하신 곡 god의 ‘거짓말’을 첫 곡으로 들어야 되는데, 아까 전화가 갑자기 끊겨서 (웃음) 저랑 조미란 씨 둘 다 목소리가 페이드아웃이 됐어요. (웃음)
근데 이게 지금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는 게, 저희가 이제 적정 어떤 일정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이렇게 1, 2부에서 3부 넘어갈 때 넘어가거든요.
그래서 저희 쪽에서 그냥 일방적으로 끊은 게 아니라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고요.
시간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어서 준비하신 거를 끝까지 다 듣지는 못했지만 끝 인사를 못 나눴어요. 그래서 죄송하고요.
좀 정성스럽게 음숲 기록장 같은 거는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정말 정성으로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이 참~ 그 마음에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리고 싶고요.
아까 준비해 주셨던 펭수 성대모사 그리고 자작시도 너무 감동이었고, 마지막 그 ‘요’ 자는 정말 감사했어요. 네~ (웃음)
그리고 전화 연결 늦은 시간에 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신청하신 god의 ‘거짓말’ 듣고 올게요.
[00:34:29~] god – 거짓말
god의 ‘거짓말’ 듣고 있었습니다.
이 노래를 왜 선곡하셨는지 너무 의미가 딱 느껴지는 신청곡이었죠.
어~ ‘나는 이제 네가 싫어 날 잡지 마.’ (웃음) 그 부분이 되게 저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제 코로스랑 메인 멜로디랑 이제 파트가 바뀌죠. 가사가~
[00:35:29]
9911 님께서
‘스피드 퀴즈 같았던 전화 통화 듣고 나니까, 노래가 엄청 급하게 들려요. ‘잘 가 가지 마 행복해 떠나지 마’ 이렇게~ ‘
스피드 퀴즈 같았죠? 네~ 전화 통화가~
자~ 이어지는 음악의 숲 3부에서는요 ‘밤의 산책자들’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김없이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 받을게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6591 님께서
‘숲디 항상 자기 전에 자주자주 들으면서 위로 받았었는데 떠난다고 하니 너무 아쉬워요.
항상 소중한 시간 내어 주어서 감사했어요.
음악의 숲 들으면서 준비하던 시험도 합격하고 지금 연수를 받고 있어요.
저의 미래에도 숲디의 미래에도 좋은 일 가득하길~ 음악은 오석준의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아~ 아 축하드립니다. 좀 늦었지만 축하드리고요.
진짜 말씀하신 대로 우리들의 어떤 앞으로의 시간들에 좋은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자~ 신청하신 곡 오석준의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같이 듣고 저는 ‘밤의 산책자들’로 돌아올게요.
[00:36:44~] 오석준 – 우리들이 함께 있는 밤
[00:37:35] ‘밤의 산책자들’ 코너
나는 5주간 태국의 히피 마을에 여행을 갔다.
지난주에 가까스로 돌아왔다.
지난 4년간 작업을 해온 카페에 오니 주인장이 내게 한 뭉치의 편지를 건네주었다.
한 독자가 손으로 직접 쓴 여러 통의 편지였다.
많은 감정들이 그 안에 문장의 옷을 입고 있었으나,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이것이었다.
‘제가 작가님의 아날로그가 되어 드릴게요.’
누군가의 아날로그가 된다는 것 나는 그 문장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누군가의 생의 속도를 늦추고 시간을 돌리고 잃어버린 것을 찾게 하고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
나는 속으로 고맙다는 말을 되뇌었다.
누군가가 나의 아날로그가 되어준다는 사실이 참으로 고마웠다.
[00:00:00~] 유재하 – 그대 내 품에 (노래 안 나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 들으셨습니다.
‘밤의 산책자들’ 오늘은 소설가 최민석의 산문집 ‘꽈배기의 멋’ 중에서 읽어드렸습니다.
누군가의 아날로그가 되어준다는 말, 나의 아날로그가 되어 준다는 말~ 참 따뜻한 말이구나 생각하게 됐죠.
[00:39:58]
3523 님께서
‘누군가가 아날로그가 되어 주어 속도를 늦추어 삶을 돌아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일 수 있겠네요.
행운의 순간이 숲디에게도 함께 하길 바라요’ 하셨습니다.
진짜 그 이 말이 너무 무슨 말인가 저도 아날로그가 된다는 게 무슨 말일까 했는데,
응~ 잃어버린 것들을 찾게 하기도 하고 돌아보게 하기도 하고, 시간을 늦추고 돌리기도 하고,
여러 가지 예~ 그 나도 누군가의 아날로그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요정들이 저의 아날로그가 되어 준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웃음)
분명히 그러겠죠. 저한테는 적어도 여러분들께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서로의 아날로그가 될 수 있는~
자~ 멋진 한 문장을 또 새기고 예~ 가는 것 같습니다.
음악 들을까요? 우리, 제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들로 이제 딱 나와 있습니다. 떨리네요.
그러고 보니까 오늘 5월 7일 오늘 제가 알기로는 지금 이 다음 곡이 어떤 날의 ‘그런 날에는’ 이거든요.
오늘 제가 알기로, 조동익 선생님의 정규 솔로 2집이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이 소식을 예전에 들었을 때 날을 세고 있었어요. 얼마나 또 엄청난 말도 안 되는 음반을 내실까~
아~ 진짜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 그런 의미에서 어떤날 이어서 조규찬의 ‘무지개’까지 두 곡 들을게요.
[00:42:00~] 어떤날 – 그런 날에는
[00:00:00~] 조규찬 – 무지개 (노래 안 나옴)
어떤날의 ‘그런 날에는’ 그리고 조규찬의 ‘무지개’ 두 곡 들으셨습니다.
자~ 새싹 문자들을 좀 소개해 드릴게요.
9500 님
‘안녕하세요. fm4u 채널은 거의 오전에만 듣다가 방 청소하면서 들을 노래 찾다 라디오 틀어놨어요.
새벽 라디오 좋네요. 새벽 갬성 위험한데 오늘 혹시 막방인가요? 아쉽다. 예전 잘 자요~ 이후로 참 목소리 좋은 라디오 오랜만인데’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그렇죠 요즘에 이제 며칠째 계속 아쉬운 마음을 좀 담아서 사연을 또 받고 저도 이야기하고 하니까, 그날그날 막방인 줄 아시는 분들 계시는데 오늘 막방 아닙니다.
예~ 오늘은 언제나처럼 그냥 함께 하는 하루 중에 하나고요. 아무튼 이렇게 또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새벽 감성 위험하죠. (웃음) 예전에 그 성시경 선배님의 ‘잘 자요’ 그러고 보니까 와~ 저도 그 ‘잘자요~’ 를 어렸을 때 들었던 것 같은데 새삼 제가 그렇게 비슷하게 디자인을 하고 있는 거네요.
새벽에 밤에~ 어~ 감회가 좀 새롭습니다. 갑자기~
9413 님
‘문자 한 번 못 보내보고 숲디를 보낼 수 없어 이렇게 엄마 휴대폰 훔쳐서 보내봅니다.
사실 저는 핸드폰 없는 고3이거든요. 스무 살 되어서 핸드폰 생기면 숲디랑 통화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가다니 너무 속상해요.
가수 정승환 님의 팬이 되게 해준 음악의 숲 너무 고맙고 지난 3개월 동안 힐링했습니다.
흑흑 mp3로 라디오 듣는 건 이 세상 저 뿐일 거예요. (웃음) 참 나 이거 mms인데 엄마한테 맞진 않겠죠? (웃음) 지금 벌써 길거든요. 긴 건 100원인데~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이만 줄입니다. (웃음) 하는 일마다 번창하시고 저 대학에 찰싹 붙도록 응원해 주실 거죠? 늘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전 남친과 노래방에서 ‘너였다면’ 부른 게 떠오르네요. (웃음) 그럼 이만 총총!!’
고3 휴대폰 없이 공부 열심히 하느라고 또 어머니 휴대폰으로 지금 문자 보내셨는데, mms 근데 100원 썼다고 어머니가 때리시지는 않겠죠? (웃음) 부디 무사하시길 바라고요.
저한테 하는 일마다 번창하느라고 또 덕담을 해주셨으니까, 우리 9,413님도 원하시는 대학에 찰싹 꼭 붙도록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노래방에서 ‘너였다면’ 이제 안 부를 거야? 그래서? 계속 불러주세요. (웃음)
자~ 9349 님
‘숲디, 승우 님이 오늘 꿈꾸라 스페셜 디제이하면서 누추한 노래라 틀기 싫었는데 이러면서 ‘너였다면’~ (숲디 큰 웃음) 아 진짜요?
아 이 자식 누추한 노래라 틀기 싫었는데 이러면서 ‘너였다면’ 들려줬어요.
잠깐 유승우 노래 어디 갔지? 그러더니 막곡으로 3일 동안 DJ 꿈 같았다며 자기 노래 ‘꿈’ 트는 거 있죠?
후렴은 또 마이크 켜고 따라 부르는 거 같던데 승환 님이랑 승우 님 두 분 왜 이렇게 귀여우신지 금요일 방송 완전 기대할게요.’
음~ 그러고 보니까 지금 인별그램으로 저에게 질문 또 보내달라고 공지를 드렸죠?
금요일에 인디 라디오 라이브포레스트에 유승우 씨를 모시게 됐는데, 지금 유승우 씨 외에도 저희 이제 같이 음악하는 동료들 친구들 같이 좀 가볍게 음악도 들려드리고,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도 들려드리고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유승우 씨는 사실 그냥 저를 되게 평소에 되게 많이 말했지만 그 친구가 저를 되게 존경해요. (웃음)
그래서 그래서 제가 부르면 그냥 오거든요. 부르면 ‘아이고 고맙습니다’ 하고 냅다 달려오는 친구인데 사정사정해서 제가 불렀습니다.(웃음)
누추한 노래라고 하기는~ 웃긴다. (숲디 함박웃음)
유승우 씨 정말 재밌습니다. 정말 재밌고 지난번에 저희 2주년 특집 때도 이제 와서 같이 케이크도 도 불어주고, 또 고맙게도 그런 시간 보내줬죠.
그때 옷 입고 온 거 보고 참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농담입니다.
아무튼 유승우 씨랑 또 재밌는 시간 저희 또 티키타카가 잘 되거든요. 서로 절대 좋은 소리 안 해요. (웃음)
그러니까 즐겁게 또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연주 님께서
‘제임스 베이에 ‘어스’ 신청합니다. 왠지 오늘 분위기와 어울리는 곡인 것 같아요.’ 하셨어요.
이야기 나온 김에 유승우 씨 음악을 한 곡 들을까요? 유승우 씨 음악~
지금 여러분들 반응을 한번 보고 틀지 말지를 제가 한번 결정을 해볼게요.
지금 벌써 ‘절대 싫어요’ 부터 해서 ‘제발 그것만은’ 부터 해서 (웃음) 지금 많은 분들이 격렬하게 거부를 하고 계시는데,
그래도 이수린 님께서
‘유승우의 ‘선’ 듣고 싶어요.’ 라고 하셨네요.
‘선’이라는 노래가 있었나요? 몰랐네요.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유승우 씨의 음악은 제가 웬만하면 다 아는데, 유승우의 ‘선’ 유승우 그러니까 무슨 무슨 개인 방송 하는 거 같네요. 갑자기~ (웃음) 유승우의 ‘선’ 없는데 아 있구나~
유승우 씨와 함께 우효 씨가 함께한 ‘선’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신청을 또 해주셨으니까 어~ 정말 듣고 싶지 않지만, 제임스 베이의 ‘어스’ 이어서 유승우 피처링 우효의 ‘선’ 같이 들을게요. 우효 씨 목소리만 들을까 봐요.
[00:48:45~] James Bay – Us
자~ 방금 왜 인트로가 안 나오고 유승우 씨 목소리가 바로 나왔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다시 한 번 들을게요. 유승우 피처링 우효의 ‘선’
[00:49:20~] 유승우 – 선 (Feat. 우효) (45.7cm)
제임스 베이의 ‘어스’ 그리고 이어서 유승우 피처링 우효의 ‘선’ 들으셨습니다.
유승우 씨의 음악을 듣고 있지만, 제가 앞서 집굽게 장난을 치긴 했지만, 진짜 이런 음악에 이런 좀 뭐랄까요~ 상큼 발랄한 그런 음악 또 이제 좀 진중할 때는 또 묵직하게 하고 친구로서 친구지만 정말 참 대단하다고 느끼는 그런 지점인 것 같고,
또 우효 씨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데 유승우 씨랑 이렇게 목소리가 잘 어울릴 줄은 몰랐네요. 예전에도 음악의 숲에서 틀었던 적이 있다는 거 지금 딱 듣고 다시 떠올랐습니다.
자~ 황지현 님께서
‘중고등학교 때 한창 라디오 듣고 다음날 친구들이랑 어제 들은 거 이야기하고 노래 찾아듣고 그랬거든요. 오랜만에 그런 기분 들어요. 내일은 회사 가서 그러고 있겠죠? 다들 새벽까지 안 자고 뭐 하냐고 체력 좋다고 놀리겠지만, 순간순간이 아쉬운 하지만 너무나 편안한 밤입니다. 감사해요.’
음~ 회사에서도 또 그렇게 이야기하고 그러는군요. 음~ 아쉽지만 그래도 편안한 밤이라고 해서 저도 좀 다행스러운 마음입니다.
4218 님께서
‘음~ 음악 듣고 오실게요? 하며 바스락 종이 넘기는 소리가 오늘도 왜 이리 설레는 겁니까?
겨우 얼마 전에 숲디를 알았고 숲디는 이미 DJ로서는 완성형이었지요.
처음부터 쉬웠던 건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맞나요?
같이 토닥거리며 성장해 가는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아쉬움이 반, 음악하는 가수로 더 자주 만나게 될 거라는 기대감이 반, 제 마음이 지금 그래요.
숲디 어디서든 저보다 더 좋은 낮과 밤 되시길 바랄게요.
페퍼톤스의 ‘땡큐’ 신청하고 갈게요.’ 하셨습니다.
음~ 지금도 사실 또 많은 분들이 칭찬해 주시기도 하고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제가 진짜 지잘한 줄 알긴 하는데, (웃음) 좀 많이 부족하죠. 부족하고 근데도 이렇게 좀 아껴주시는 것 같아요.
제가 좀 실수하거나 혹은 그랬을 때도 그냥 웃고 넘어가 주시고, 그래서 저도 더 용기를 내서 조금 조금씩 성장을 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2년이라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겠죠. 저도 처음부터 잘하지는 못했던 것 같고요.
이렇게 또 아껴주시니까 고맙습니다.
진짜 우리 4218 님뿐만 아니라 많은 요정들도 어디서든 진짜 저보다 좋은 낮과 밤 되셨으면 좋겠고요. 많이 또 기대해 주시길 바랄게요.
종이는 넘기는 소리 좋다고 하셨으니까 제가 또 준비해드리겠습니다.
자~ (웃음) 이게 은근히 이게 고도의 스킬이거든요.
자~ 그러면 정말 DJ처럼 신청하신 곡 있었죠? 페퍼톤스 ‘땡큐’ 들을게요.
[00:53:04~] 페퍼톤스 (Peppertones) – THANK YOU(땡큐)
[00:53:26]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안테나 뮤직 워리어스의 ‘여름날’ 라이브 버전입니다.
원래는 이제 유희열 씨의 곡이고 신재평 씨가 앞서 들으신 페퍼톤스의 신재평 씨가 보컬로 참여를 한 곡인데, 2011년에 나왔던 안테나 뮤직 워리어스 공연 콘서트 실황 버전으로 이 노래를 좀 준비를 해봤어요.
앞에 페퍼톤스의 노래를 들었는데, 좀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기도 했고, 페퍼톤스의 이 ‘땡큐’ 라는 노래의 가사와 여름날이라는 가사가 되게 좀 맞닿아 있는 것 같아서,
‘언제까지나 나는 너는 내가 알던 그 모습 그대로 나를 지켜주고 있어’ 라는 그런 내용의 가사거든요. 뭔가 함께 들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이 노래를 골라봤습니다.
자~ 그러면 저는 안테나 뮤직 워리어스의 ‘여름날’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4:51~] 유희열 – 여름날 (워리어스 Live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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