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2:13~] Jason Mraz – I`m Yours
- [00:06:07~] 윤종신 – 본능적으로
- [0006:07~] 강승윤 (Feat. Swings) – 본능적으로
- [00:09:09~] 한영애 – 누구없소
- [00:09:09~] 케빈오 – 누구없소
- [00:11:35~] 조이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 [00:16:28~] 박영신 – 아름다운 나의 그때 그대를
- [00:16:28~] 서영은 – 아름다운 시절
- [00:21:22~] 장범준 –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 [00:22:35~] 이시은 – 눈물나게
- [00:23:35~] 박지윤 – 잊어요
- [00:25:17~] 정승환 – 잘 지내요
- [00:27:58:~] 박효신 – Shine your light
- [00:27:58~] 브라운 아이드 소울 (Feat. SOLE) – Right
- [00:33:06~] 스텔라장 – Good Job
- [00:33:06~] 이문세 – 깊은 밤을 날아서
- [00:39:25~] 사이로 – Take me there
- [00:39:25~] 검정치마 – EVERYTHING
- [00:46:48~] 정재일 – 주섬주섬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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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곡 작업에 몰두하고 있던 이 뮤지션은요, 창문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불현 듯 레게리듬을 떠올렸습니다. 그 리듬을 기타로 연주했을 때 어느 순간 멜로디가 툭 떠올랐구요, 노랫말 또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죠.
그렇게 20분 만에 완성된 이 노래는요,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6위에 오르면서 이 뮤지션의 싱글로선 처음으로 탑텐 등극했구요, 76주 동안이나 차트에 머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놀랍게도 이 노래가 처음 발표된 무대는 우리나라 교육 방송의 한 음악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정식 발매되기 2년 전 미발표 곡이던 이 노래를 한국 관객 앞에서 부른 거였는데요. 세계 어디를 가도 자신에게 이렇게 열광하는 팬은 한국 팬 뿐이라며 한국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는 이 뮤지션 바로 제이슨 므라즈이구요, 이 노래는 ‘아임 유얼스’입니다.
불현듯 찾아온 따뜻하고도 다정한 구원, 여기 있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13~] Jason Mraz – I`m Yours (제이슨 므라즈 – 아임 유얼스)
4월 26일 일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제이슨 므라즈의 ‘아임 유얼스’ 드리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아~ 제이슨 므라즈의 ‘아임 유얼스’라는 노래가 예~ 처음으로 이제 미발매 곡일 때 어~ 한국에서 예, 굉장히 그 공감 많이 하는 프로그램이 있죠? (ㅎㅎ) 그 프로그램에서 이제 나왔는데 저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그때 이 노래가 나왔을 때 제가 굉장히 어렸거든요. 초등학생이었나? 그랬는데 친구들이랑 다 같이 이 노래를 막 따라 불르고, 기타 치는 친구는 이 노래 연주하면 가장 인기 많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또 되게 새롭네요. 예, 동네에 자주 가던 공원이 막 떠오르는~ ㅎㅎ 거기서 막 친구들이랑 이 노래 부르고 그랬었는데, 어~ 이렇게나 한국 팬들이 정말 제이슨 므라즈에 오랫동안 열광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제이슨 므라즈 역시도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예~ 굉장히 훈훈한 오프닝으로 예, 음악의 숲 문을 열었구요.
자, 음악의 숲 일요일 1부에서는 원곡과 리메이크 노래를 들어보는 시간이죠.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준비돼 있습니다.
또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할게요.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 많이 보내주시구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미니는 무료입니다. 자,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05~] 같은 노래 다른 느낌
같은 노래라도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죠. 버전이 다른 하나의 노래를 들어봅니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요정들이 아끼는 코너 중 하나입니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예, 오늘은 어떤 곡을 들어볼까요?
[00:04:40~]
박종란 님께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 강승윤 버전의 ‘본능적으로’ 듣고 싶어요. 원래 알던 곡이었는데 강승윤 씨가 오디션 프로에서 부르는 걸 보고 원곡보다 더 원곡 같은 느낌이라 충격이었어요.’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조혜영 님 그리고 3156 님께서도 같은 이 두 노래를 신청을 해 주셨습니다.
먼저 원곡인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는 2010년 5월에 나온 월간 윤종신 두 번째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제목처럼 본능적으로 처음 본 이성에게 사랑을 느낀 그런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곡인데요. 무엇보다 원곡이 많이 알려지게 된 건, 같은 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강승윤 씨가 부른 뒤였죠. 아이러니하게도 강승윤 씨는 이 곡을 끝으로 떨어졌지만 음원 차트에서 아~주 오랫동안 1위를 하면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 윤종신 씨는 농담으로 죽어가는 노래를 어린아이가 심폐소생을 줬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어, 강승윤 씨가 이 곡을 불렀을 때 17살이었다고 해요. 예~ 아주 노련하게 무대를 소화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는데, 음~ 두 곡 다 스윙스 씨가 랩을 피처링 했구요, 다른 매력을 가진 두 가수의 음색을 비교하면서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우리 한번 바로 들어보까요. 먼저 윤종신의 ‘본능적으로’ 그리고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00:06:07~] 윤종신 – 본능적으로
[0006:07~] 강승윤 (Feat. Swings) – 본능적으로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윤종신의 ‘본능적으로’ 그리고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두곡 이렇게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사실 들을 때면 진짜 제목처럼 본능적으로 좀 따라 부르게 되는 예, 그런 곡인 것 같아요. 이 노래도 진짜~ 아까도 설명을 좀 해드렸지만 강승윤 씨가 이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 부르셨을 때, 와~ 길 가면 어딜 가나 이 노래가 나왔었던 기억이 아직도 예, 생생합니다. 아 그래서 뭐 그때쯤에 이제 저도 그 오디션 프로그램의 애청자이기도 했었고,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다 이 노래 부르고 그때 이제 조금씩 음악 학원 동네 음악 학원을 가는 친구들이 있었거든요? 그럼 저는 이제 학원 등록도 안 했는데 따라가가주고 친구들 막 합주실에서 합주하는 거 이렇게 들으면서 혼자 본능적으로 이렇게 불렀어요. 아직 생각나는 게 그때 그~ 학원 라운지 같은 데에서 이제 친구가 기타를 치고 제가 이 노래를 불렀는데 학원 선생님께서 학원 등록하라고 으하하 예,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저한테 좀 여러 가지 추억이 담겨있는 곡인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되게 반갑네요.
자~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이번에 들어보실 곡은요,
[00:07:40~]
김희수 님께서 신청해 주셨네요.
‘ ‘누구 없소’ 한영애 님 원곡이랑 슈퍼팬드 케빈오 팀 버전 듣고 싶어요. 같은 노래 완~전 다른 느낌이에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누구 없소’ 이 노래는 이제 1988년에 발매된 한영애 2집에 수록된 곡입니다. 블루스를 기반으로 하면서 트로트와 락도 섞여 있구요, 어~ 특히 한영애 씨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굉장히 매력적인 곡이죠. 어, 한영애 씨는 처음에 제작자가 원하는 대로 1집을 만들었는데요, 노래를 소화하지 못하는 자신이 아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2집을 만들 때는 본인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직접 모았다고 해요.
한영애 씨의 취향이 담긴 ‘누구 없소’를 이제 슈퍼 밴드라는 프로그램에서 케빈오, 강경윤, 신광일, 박찬영 씨가 새롭게 편곡을 해서 호평을 받았는데요. 어쿠스틱 기타와 첼로를 이용한 편곡으로 예, 굉장히 좀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포크 팝으로 변했죠. 저도 이 노래를 들어봤는데 와~ 어떻게 이 노래가 이렇게 될 수 있을까… 예, 되게 신기한 마음으로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자, 그러면은 우리 어, 두 곡을 한번 또 같이 들어볼게요. 한영애의 ‘누구 없소’ 그리고 케빈오, 강경윤, 신광일, 박찬영의 ‘누구 없소’
[00:09:09~] 한영애 – 누구없소
[00:09:09~] 케빈오 – 누구없소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한영애의 ‘누구 없소’ 그리고 케빈오, 강경윤, 신광일, 박찬영의 ‘누구 없소’ 이렇게 들으셨습니다. 아, 이 ‘누구 없소’라는 곡은 워낙에 또 명곡이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이제 많은 아티스트들이 정말 많은 프로그램에서 혹은 뭐 개인 리메이크 앨범에서 어, 리메이크를 굉장히 많이 했던 걸로 아는데, 이렇게 파격적인 리메이크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이 케빈오 씨 버전에 ‘누구 없소’는 이게 정말 같은 곡이 맞나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편곡이었던 것 같아요. 예전에 한 번 케빈오 씨를 음악의 숲에 모셨을 때도 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났던 친구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어, 원래 이렇게 밴드 음악을 되게 하고 싶었는데, 너무 좋은 친구들을 만났다 이렇게 얘기해주셨는데, 뭔가 어떤 악기 소리 하나하나의 어떤 합이 에너지가 좀 느껴진다고 해야 될까요? 예~ 어, 뭔가 흡사 브리팝 정말 그 영국이나 아일랜드 음악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민정 씨의 정말 주특기이기도 하죠~ 예. 한영애 씨의 원곡은 뭐 말할 것도 없구요, 그 목소리는 와~ 저는 라이브로 들어본 적은 없지만 어렸을 때 저도 그 음악의 꿈을 막~ 키울 때 한영애 선배님의 음악들을 이렇게 열심히 들었었거든요. 그때 이제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아마 나오셨던 걸로 아는데, 그때 이제 좀 본격적으로 한영애 선배님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그때 굉장히 좀 흠뻑 취해 있었어요~ 한동안… 그래서 열심히 음악을 찾아 들었었는데, 오랜만에 또 들으니까 그때 기억도 나는 것 같습니다.
자~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이렇게 해서 오늘 함께 했구요, 여러분들께서도 듣고 싶으신 같은 노래 또 다른 느낌의 곡이 있으시다면 신청해 주세요. 문자로 보내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또 음악의 숲 홈페이지 인별그램에 남겨주셔도 좋구요. 자, 우리는 잠시 광고 듣고 올게요.
[00:11:35~] 조이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조이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들으셨습니다. 이 곡은 임유민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00:12:01~]
자, 4218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며칠 전부터 왠지 모르게 끈적해진 부엌 바닥을 외면하다가, 이제 더 이상은 두고 볼 수 없게 되어서 청소를 했어요. 뭐 별로 힘들고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하고 나니 기분 좋고 뿌듯하네요. 요즘 같은 날엔 역시 피크닉보다 집 청소 아니겠습니까~’
음~ 굉장히 긍정적인 우리 4218 님입니다. 요즘 같은 때 나가지도 못하면 집 청소하면서 음~ 야~ 이런 마인드를 좀 배워야 되는데요. 부엌 바닥이 왜 끈적해졌을까요 근데? 뭐 음식 요리하시다가 뭐가 이렇게 튀고 그랬나? 아… 근데 저는 왜 이케 방청소를 안 하게 될까요? 방청소를 더 안 하게 되는 것 같은데, 그렇습니다! 이렇게 부지런하고 예, 긍정적인 분입니다.
자, 4011 님께서는
‘동생과 며칠 전에 작은 말다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서로 말도 안 하고 집에서 마주치지도 않은 지 벌써 4일째에요. 큰 일도 아니었는데… 이러다가 평생 말 안 하게 될까 걱정이네요. 그렇다고 먼저 말 걸기도 민망해서 어떡하면 좋을까요?’
음~ 집에서 4일째 마주치지도 않은… 예… 집이 굉장히 넓은가? ㅎㅎㅎ 어~ 아무리 그래도 마주치지… 이제 안 마주치는 건 좀 어려울 텐데~ 예, 아무튼 뭐 다른 얘기였지만 글쎄요, 그래도 저는 항상 좀 그런 편인 것 같애요. 누구랑 뭐 다툼이 있다거나 미안한 일이 있거나 고마운 일이 있을 때, 물론 어렵지만 먼저 이렇게 선뜻 다가가기가… 내가 좀 미안한 마음이 생기면 음~ 그냥 그 마음이 들었을 때 다가가는 게 맞다라는 생각을 좀 하든요? 근까 저도 뭐 이렇게 말해놓고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 되도록 그러자!~ 라는 주의인데 우리 이렇게 말씀을 저에게 하실 정도면 4011 님께서 먼저 음~ 가볍게 사과를 하는 것도 동생이잖아요? 평생 안 볼 것도 아니고!
저도 어렸을 때는 누나들이랑 저희 첫째 누나는 워낙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저를 막 아들 대하듯이 이렇게 대해서 싸울 일은 없었는데, 저희 둘째 누나랑 정말 많이 싸웠어요. 그래서 거의 뭐 말을 안 섞었는데 진짜로 아주 어렸을 때 막 1년에 한 열 마디 섞을까? 막 그 정도로 서로 이렇게 좀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거든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 싸울 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뭐 대화도 많이 하고 예전에 비해서 그래도 뭔가 이렇게 아주 그 막~ 서로 이렇게 되게 친절하게 이렇게 뭐 하지는 않지만, 음~ 서로가 서로에게 좀 츤데레 경향이 좀 있어서 근데 예, 근데 또 가족끼리는 사이 좋게 지내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음, ㅎㅎㅎ 저희 누나는 진짜 저를 단 한 번도 ‘승환아’라고 불러본 적이 없어요. 무조건 제 이름… 네 글잔줄 알았어요. ‘야 정승환’이거든요. ‘야! 정승환’ ‘야! 정승환 밥 먹어’ 이렇게. 아무튼~ 꼭 화해하시기 바랍니다.
자, 김보라 님께서
‘승환 님, 아침에 좀 더 일찍 일어나 그라인더의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고, 컵에 담아 뚜껑 닫고 종이팩까지 씌우면 마치 카페에서 파는 것 같은 예쁜 커피가 완성돼요. 마지막으로 포스트잇으로 남편, 딸, 아들 이름을 써놓죠. 보통 딸은 아메리카노, 아들과 남편은 시럽과 우유가 들어간 카페라떼를 좋아합니다. 요즘 커피값도 만만치 않아서요. 투정 하나 없이 고맙다고 말하고 현관을 나서는 가족들에게 도리어 제가 참 고맙습니다. 우리 집은 아침마다 원두 커피 향이 솔~솔 나는 미니 카페가 되었고, 덕분에 저는 바리스타가 되었네요. 박영신의 ‘아름다운 나의 그때 그대를’ 듣고 싶어요.’
어우~ 집에서 카페처럼 이렇게 커피를 음~ 이런 것도 좋네요~ 예. 자~ 신청하신 곡 같이 들을까요. 박영신의 ‘아름다운 나의 그때 그대를’ 그리고 이어서 서영은의 ‘아름다운 시절’
[00:16:28~] 박영신 – 아름다운 나의 그때 그대를
[00:16:28~] 서영은 – 아름다운 시절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박영신의 ‘아름다운 나의 그때 그대를’ 그리고 서영은의 ‘아름다운 시절’ 두 곡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17:01~]
6102 님께서
‘오늘 자꾸 출출해서 텅 빈 냉장고를 구석구석 뒤지다가 냉동실 가장 아래칸 서랍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발견했어요. 그 순간 예전에 아빠께서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오셨을 때 가장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동생에게 뺏길까 봐 숨겨놨던 게 기억나더라구요. 예전에 동생이랑 함께 쓰던 게임기를 혼자 하려고 키 큰 백열등 위에 숨겨뒀다가 까먹어서 뒷부분이 다 녹았었는데, 저도 몰랐던 제 다람쥐 같은 특성을 발견했습니다. 집 어딘가에 뭔가 더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보물 찾기 하는 것 같고 설레네요.’
어~ 야~ 진짜 욕심쟁이네요. ㅋㅋㅋ 저는 약간 반대였던 것 같애요. 그러니까 반대가 아니라 이제 제가 동생이니까 저희 어머니께서 뭐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같은 거 사 오면은 이렇게 저희는 누나가 둘이니까~ 입이 많잖아요. 그래서 제 암묵적으로 이케 뭐 두 개씩 한 사람당 두 개씩! 뭐 이렇게 룰이 있었거든요? 근데 어떤 날에는 누나가 이제 학교 갔다가 올 때 어~ 너무 못 참겠어서 누나 아이스크림을 그냥 먹었어요. 먹고 이제 모른 척을 했는데 아! 그때 정말 우리 누나가 이렇게 욕을 잘하는구나~ ㅋㅋㅋㅋ 정말 그 어린 나이에 굉장한 욕을~ 예,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 그래도 뭐 다 추억이겠죠? ㅎ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귀에서 피가 날 것 같은~ ‘누나, 미안해’ ㅋㅋㅋ 어우~ 첫째 누난지 둘째 누난지는 말 안 하겠습니다. 예! 어~ 그래도 지금 굉장히 그 ㅎㅎ 신실한 그 신자예요. 예~ 굉장히 착합니다. ㅋㅋㅋㅋ 자~ 보물 찾기 잘하시구요.
9470 님께서
‘안녕하세요. 동갑내기 정승환 님의 노래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입니다. (숲디: 저랑 동갑이면 소년은 아니지 않나요?) 얼마 전 버스에서 마음에 드는 분을 만났어요. 이대로 놓치면 못 만날까 봐 연락처를 물어봤죠. 저랑 동갑이더라고요! 그리고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숲디: 어으~ 진짜 어~ 읽기 싫어) 아직 군대를 안 다녀온 저를 받아준 너무너무 고마운 친군데요. 제가 연애를 많이 해보진 않았지만 그동안 후회가 많이 남는 연애를 했거든요. 이번에 후회 없는 최선의 연애를 해야겠어요.’
와, 진짜~ 용기 있는 자가 그 사랑하는 사람을 이케 얻을 수 있다고~ 와~ 어떻게 그걸 물어보지? 진짜 대단하다~ 너무 부러워요, 이런 어떤 용감함! 예, 뭐 안 돼도 그만 이런 마음이었을 거잖아요? 야~ 그리고 일단 무엇보다 버스에서 이렇게 마음에 드는 만나는 게 마음에 드는 분을~ 야~ 이거 전 어렸을 때는 버스에 타는 버스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되게 많이 만났던 것 같은데… ㅋㅋㅋ 누가 타면 마음에 들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예~ 잘 모르겠어요 근데 아, 연락처를 물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아~ 대단합니다. 예, 축하드리구요,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후회 없는 최선의 연애를 하시기를 바랄게요.
자, 그리고 최나현 님께서
‘저희 집 마당에 개나리를 꺾어다 심었더니 대견하게도 잘 살고 있어요. 몇 주 전 이웃집 개나리 긴 가지가 저희 집 담장 너머로 손을 내밀어 자꾸 흔들길래, 얼른 꺾어다 작게 잘라 쪼로록 한 줄로 심어 놨네요. 키 작은 꼬마 개나리들을 볼 때마다 킥킥 나 몰래 고소한 웃음이 나네요. 담장 넘어온 개나리는 저희 집 것 맞죠? 호호 담장 너머 사이로 봄 님이 찾아왔네요. 신청곡은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입니다. 숲디, 화이팅 방송 잘 듣고 있답니다.’
아~ 이분은 되게 감수성이 굉장히 남다르신 분 같습니다. 최나현 씨! 예, 자~ 그럼 우리 신청하신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 같이 들을게요.
[00:21:22~] 장범준 –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들으셨습니다.
[00:21:47~
자, 7618 님께서
‘숲디~ 이시은, 정승환의 ‘눈물 나게’ 신청해요. 요즘 또다시 즐겨 듣고 있는데, 두 분의 화음과 가창력에 또다시 감탄하며 감동스럽게 잘 듣고 있답니다. 좋은 노래 널리널리 들려주셔야죠~ 그런데 숲디! 이 노래 라이브로는 들어볼 방법은 없는 건가요? 너무나 멋지고 좋은데…’
음~ 야~ 이 노래 저도 좀 너무 창피하지만 잊고 있었던 노랜데, ㅎㅎㅎ 예~ 라이브로… 글쎄요~ 이게 혼자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아니라서 음~ 언젠가 또 라이브로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 저도 오랜만에 듣는 이 곡 같이 들을게요. 이시은 피처링 정승환의 ‘눈물 나게’
[00:22:35~] 이시은 – 눈물나게
[00:23:01~]
새벽 1시
하루가 끝났네
내일도 꼭 보면 좋겠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23:35~] 박지윤 – 잊어요
박지윤의 ‘잊어요’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음악의 숲 3부에서는요,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할게요.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 보내주시구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24:14~]
1516 님께서
‘저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울고 날이 있으면, 가사가 슬픈 노래 리스트를 만들어서 들어요. 어제도 노래 리스트를 듣고 있는데, 갑자기 신나게 콰~앙 티라노 사우르스 렉스라고 노래가 나오는 거예요. 엉엉 울다가 놀라서 노래 리스트를 보니까, 아이들한테 들려주었던 동요가 사이에 껴 있었어요. 저는 아이 돌봄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거든요. 정말 자연스럽게 껴 있는 동요! 이렇게 또 울다 웃다가 하루를 마무리해요. 신청곡은 정승환의 ‘잘 지내요’로 부탁드려요.’
슬픈 노래를 듣고 있다가 갑자기 ‘티라노 사우르스 렉스’ 막 이런 게 ㅎ 어떤 노래인지 모르겠지만 동요라구요? 이게? 어~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아~ 우리 이분의 또 감성의 그 결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 제 노래 같이 들을게요. 정승환의 ‘잘 지내요’
[00:25:17~] 정승환 – 잘 지내요
정승환의 ‘잘 지내요’ 들으셨습니다. 새벽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00:25:51~]
5132 님께서
‘숲디, 저 일찍 자기 싫어서 믹스 커피 두 개나 타왔어요. 별로 할 건 없지만 잠이 안 와서요. 갑자기 하모니카 연주가 하고 싶네요.’
ㅎㅎ 아니 이 의식의 흐름 뭐죠? ‘일찍 자기 싫어서 믹스커피 두 개나 타왔는데, 잠이 안 와서요’ 라는 거는 예… 아~~하모니카 연주를 하시면서 듣고 계실까요? 예.
자, 황인원 님께서
‘맥주를 한 캔도 다 못 먹는 친구가 갑자기 맥주를 두 캔이나 먹고, 취중 톡을 하는데 너무 웃겨요. 나름 힘들어서 먹은 것 같은데 저는 왜 이리 웃음이 나는지. 친구 덕에 오늘 처음으로 크게 웃고 잠들 준비합니다. 친구에게 힘내라는 의미로 한번 읽어주세요. 김민경 힘내!’
아~ 맥주 한 캔도 못 먹는 친구가 두 캔이나 먹었다는 건 이거는 정말, 정말 행복했거나, 정말 힘들었거나~ 예, 둘 중 하나였을 것 같아요. ‘오늘 먹고 죽자!’ 이러고 예~ 두 캔이나 딱~ 그래요, 자~ 우리 김민경 씨 힘내시길 바라구요.
8883 님께서는
‘오늘 40도를 넘는 열과 한없이 떨어지는 혈압과 산소 포화도를 붙잡고 하루를 버텨내는 환자 두 분을 남겨두고 퇴근을 하였습니다. 내일이면 그 자리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지금 이 순간 그 자리를 비울지도 모르겠어요. 언제부터인가 죽지만 않으면 된다는 말을 달고 삽니다. 지쳤나 봐요. 출근길 운전하면서 꼭 듣는 곡이 있어요. 박효신의 ‘샤인 유얼 라이트’ 신청합니다.
아~ 예, 다른 어떤 말보다도 이제 음악을 함께 좀~ 음,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8883 님께서 신청하신 박효신의 ‘샤인 유얼 라이트’ 그리고 이어서 브라운 아이드 소울 피처링 쏠의 ‘라이트’ 같이 들을게요.
[00:27:58:~] 박효신 – Shine your light (박효신 – 샤인 유얼 라이트)
[00:27:58~] 브라운 아이드 소울 (Feat. SOLE) – Right (브라운 아이드 소울 피처링 쏠 – 라이트)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00:28:21~]
어두운 방에 불을 켜고, 가방을 문 앞쪽에 들여놓고, 사방을 둘러볼 때였다.
작은 탁자 위에 정성스럽게 포장된 뭔가가 올려져 있었다.
이 메모를 본다면 오늘이나 내일 들러줄래요? 정승환이었습니다.
자, 박효신의 ‘샤인 유얼 라이트’ 그리고 브라운 아이드 소울 피처링 쏠의 ‘라이트’ 두 곡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29:25~]
8931 님께서
‘사이가 어색해진 남사친이 있어요. 한때 좀 좋아하기도 했었는데, 마음은 접었구요~ 그런데 다음 달에 그 아이 생일이에요. 매년 생일 축하해줬는데 올해는 전화를 걸어 축하해줄까 고민이에요. 반전이라면 반전일 수 있는데, 저와 그 아이는 삼십대 중반이에요. 30대가 되어도 좋아하는 마음은 참 어려워요.’
음, 좋아하는 마음은 참 어렵다~ 마음이 늙지 않아서가 아닐까요? 예, 몸만 시간이 거쳐가고 아~ 전화를 걸어서 축하를 한번 해주세요~~ 네, 또 모르죠. 어떻게 될지… 우리 8931 님의 사랑을 응원하겠습니다.
0524 님
‘숲디, 안녕하세요. 오랜 시간 늘 이 시간만 되면 위로 받는 애청자 로사예요. 저는 많이 감성적인 편이라 제 감정이 넘쳐나는 날에는 한 번씩 어둡기도 해요. 그런 제가 어둡지 않고 제 감정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음악의 숲 듣는 시간이에요. 필라테스 개인 레슨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10시쯤 퇴근해서 청소하고, 씻고, 먹을 거리 챙겨 앉으면 딱! 음악의 숲 하는 시간이에요. 늘 제가 함께하는 음악의 숲에서 위로받고 싶어서 문자 보내요. 3년 만난 남자친구랑 서로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졌다가 내일 만나서 이야기 나누기로 했어요. 여러 가지로 많이 떨리고 겁나요. 숲디가 위로해 주신다면 힘이 될 것 같아요.’
음~ 감성적인 우리 0524 님의 사연이었습니다. 아~ 어떤 날에는 한 번씩 뭔가 깊은 예, 어떤 어두운 시간을 또 갖기도 하고, 그래도 음악의 숲 들으시면서 오롯이 이제 본인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예~ 또 음악의 숲 뭐 이케 라디오 들으시거나 혼자 시간 보내실 때 너무 그 우울한 생각에만 빠지지 않기를 바라구요. 그리고 남자친구분과도 예~ 뭐 어떤 식으로 될진 모르겠지만 어~ 건강한 대화가 오가기를 예, 바라겠습니다. 자, 그리고 오늘처럼 좀 이렇게 힘들고 그러실때면 언제든지 들러주시구요.
자, 4234 님
‘숲디, 저 오늘 오토바이 타고 친구 집에 갔어요. 헬멧도 당연히 쓰고요. 헬멧을 벗지 않고 친구 집에 도착을 했고, 비번을 알고 있어서 번호를 눌렀는데 안 열리는 거예요. 그래서 문을 두드렸더니 웬 남자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얘 봐라~’ 하면서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저를 보면서 돈을 주는 거예요. 그래서 뭔 일인가 생각하며 옆집 문을 보니까 다른 층이더라구요. 제가 헬멧을 쓰고 있어서 배달원인 줄 알았나 봐요. 민망해서 바로 사과하고 계단으로 뛰쳐 내려갔어요. 그분도 참~ 집 비밀번호까지 쳤는데 왜 이상하다 생각 안 하신 걸까요?’
진짜! 집 비밀번호 쳤으면은 뭐지? 이랬을 텐데 예. 아~ 혹시 이 돈 줄 테니까 제발 가주세요!! 이런 건가? 뭔지 모르겠지만 진짜 좀 너무 창피했을 것 같아요. 아~ 친구네 집인 줄 알았는데! 아…
자~ 홍지영 님께서 스텔라장의 ‘굿 잡’ 신청하셨습니다. 이 노래 같이 들을게요.
[00:33:06~] 스텔라장 – Good Job (스텔라장 – 굿 잡)
[00:33:06~] 이문세 – 깊은 밤을 날아서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스텔라장의 ‘굿 잡’ 그리고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두 곡 들으셨습니다.
[00:33:35~]
이 곡은 조나형 님의 신청곡이었네요.
‘숲디, 고등학생이라 하루 공부 마치고 라디오 들어요. 곧 시험기간인데 응원 한마디 부탁해요.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신청해요.’
어우~ 고등학생이신데 이문세 선배님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신청하셨습니다. 예~ 하루 공부를 마치고 라디오 들으면서 깊은 밤을 날고 계시는 조나형 님 시험 잘 보시길 바라구요. 예, 또 열심히 노력하신 만큼 음~ 그만큼의 또 쪼~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자, 서혜리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12시 전까지 밀린 강의 호다닥 듣고, 지금은 음숲 들으면서 과제하는 중인 대학생입니다. 원래는 공업 수학 과제를 하면 분노에 가득 차서 (공학용) 공!학!용 계산기를 부실 것처럼 두드리는데, 음숲 들으면서 문제 푸니까 계산기를 얌전히 누르면서 하게 되네요.’
ㅎㅎ 부실 것처럼… 약간 그 공감되는 것 중에 하나가 그 저도 이제 뭐 이케 혼자 곡을 쓰거나 할 때, 아~ 뭔가 잘 안 풀릴 때 피아노가 이거는 연주하기 위해 있는 것일까, 부시기 위해 있는 것일까, 화풀이하기 위해 있는 것일까, 막 피아노를 막 내려치기도 하고 막 ㅋㅋㅋ 그럴 때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 비슷한 감정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예, 공학용 계산기를… 아~ 잠깐만 좀 머리 식히는 시간 라디오 들으시면서 예, 그런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자, 1352 님은요,
‘숲디, 숲디! 노래 듣다가 작년 연말 콘서트 간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거예요. 특히 공연 끝나고 받은 포춘 쿠키 진짜 맛있었는데…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왜 그런 거 있잖아요~ 한 번 먹고 싶다 생각하면 정말 진~심으로 먹고 싶어지는 거. 아니 친구가 빵 줘서 먹은 거면 어디서 샀는지 물어라도 볼 텐데, 그날 숲디도 포춘 쿠키 먹었나요?’
ㅎㅎㅎ 아~ 그게 맛있었군요, 예! 저도 먹었죠. 음, 아~주 맛있다 이렇게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아~ 어떤 정성이 담겨서 그런 걸까요? 저의 어떤 그게 그 글귀 같은 것도 이렇게 같이 나눠드리고 그랬었는데, 아~ 갑자기 말씀하시니까 저도 그때 생각이 좀 나네요.
콘서트를 하면 진짜 그 준비하는 시간은 정말 극도로 예민해지고 그렇거든요~ 매일매일이. 뭐 아무래도 노래를 하는 거는 몸으로 하는 거기도 하니까 약간 체육인으로서의 자세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때 뭐 이렇게 전문 체육인은 아니지만 이케 뭔가 평소보다 조금 더 건강하게 살려고 하고,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하고, 특히나 이제 목 관리들 하고, 이게 아무래도 뭐 하루에 한 3시간씩 하고, 스무곡이 넘는 곡을 이렇게 하루만 부르는 게 아니라 며칠씩 부르니까 그거에 대한 어떤 부담감? 음~ 되게 크거든요. 그래서 어~ 작년 연말 공연 하면 행복했던 순간들도 물론 가장 컸지만 되게 그 예민해져 있는 그 상태가 기억이 많이 나요. 그래서 어~ 공연 때 정말 모든 걸 쏟아붓겠다!! 하고 이제 준비를 했는데 그때 어우~ 공연하면서 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러 이렇게 와주다니! 참 할 때마다 적응이 안 되는 것 같고, 신기하고 그리고 포춘 쿠키도 많이 준비해야 되니까~ ㅋㅋㅋ 아~ 이렇게 많은 사람들한테 나눌 수 있다니! 어떤 감격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어, 다음에도 맛있는 거 혹시 예, 이렇게 계속 하면은 나중에는 돌아가는데 막 햄버거 하나씩 돌리고 옛날에 막 반장, 반장 선거에서 되면 햄버거 돌리고 그랬잖아요 학교에서…
자, 김소연 님께서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라디오 들어 본 건 처음이에요. 개강을 안 하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 앞으로도 자주 들으러 올게요. 사이로의 ‘테잌 미 데얼’ 듣고 싶어요.’
아~ 아직 개강을 안 하셨다구요? 오~~ 아~ 그 온라인 강의는 듣고 계신 건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시간에 그 요즘 쉬시면서 라디오 들으시는 분들이 좀 늘어난 것 같더라구요. 예, 심심해서 이케!
지다윤 님께서
‘숲디, 원래 숲디 목소리는 좋았지만 오늘따라 너무 더 좋아서 계속 계속 듣고 싶어져요. 원래 이 시간쯤 끄고 잤었는데 오늘은 끝까지 다 듣고 잘게요. 검정치마의 ‘에브리띵’ 신청합니다. 꼭 틀어주세요!’
아~ 지금 딱 듣기 좋은 음악이네요. 검정치마의 ‘에브리띵’ 예, 저도 딱! 새벽에 이케 라디오 끝나고 퇴근하는 길에 가끔 이제 검정치마의 앨범을 듣는데 정말 제격이더라구요 이 시간이 듣기에.
자~ 신청하신 곡들 함께 듣겠습니다. 김소연 님의 신청곡 사이로의 ‘테잌 미 데얼’ 그리고 지다윤 님의 신청곡 검정치마의 ‘에브리띵’
[00:39:25~] 사이로 – Take me there (사이로 – 테잌 미 데얼)
[00:39:25~] 검정치마 – EVERYTHING (검정치마 – 에브리띵)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사이로의 ‘테잌 미 데얼’ 그리고 검정치마의 ‘에브리띵’ 두 곡 들으셨습니다. 음악에서 함께하고 계시구요.
[00:39:52~]
4893 님께서
‘연애를 쉰 지도 꽤 되었고 어느새 혼자가 익숙해져 갈 때쯤, 뜬금없이 친구의 권유로 소개팅을 하게 됐어요. 소개팅에서 만난 분이 좋아하는 곡이라고 말한 곡이 있는데, 사실 그 곡은 보너스 트랙으로 많이 유명하지 않은 곡이었어요. 제 주변에서도 저만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하더라구요. 이거 (좋은) 좋은 신호 맞겠죠? 오늘 나누었던 대화 중 그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음~ 나만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것을 이케 뭔가 상대방이랑 같이 공유할 수 있고, 상대방도 알고 있었고, 심지어 좋아했고, 근까 흔치 않은 취향을 나눌 수 있는 상대에 대한 어떤 호감 음, 어떤 그런 것들이 있죠~ 예, 음악 취향도 그럴 수 있을 것 같고, 음~ 좋은 신호가 맞는 것 같네요. 본인이 이렇게 또 그거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시는 거 보니까 예, 앞으로 또 얼마나 더 많은 새로운 다양한 취향들을 나눌 수 있을지 기대하셔도 되지 않을까~ 예, 그렇게 생각이 좀 듭니다.
자, 5910 님께서
‘숲디, 엊그제 온라인 대면 강의 중에 교수님께서 수업을 마치시면서 ‘나는 우리 학생들이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걸 알고 항상 느끼고 있어. 그래서 너희가 만들어 나갈 미래를 기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순간 눈물이 왈칵 나더라구요. 졸업을 앞두고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고, 저만치 커다란 내 꿈에 비해 내 능력이 너무 보잘 것 없이 느껴졌었거든요. 사실 늘 괜찮다~ 뭐라도 되겠지~ 하며 저 아래 묻어뒀던 생각들인데 교수님의 그 확신에 찬 목소리와 그 말 한마디가 저도 모르게 위안이 되었나 봐요. 함께 걷는 요정들도, 숲디도, 저도 ‘내가 만들어 나갈 미래를 기대한다’ 는 말로 스스로를 응원해 줄 수 있는 그런 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음~ 확신에 찬 목소리로 나를 믿는다고 말해주는 예, 교수님께서 되게 목소리에 되게 신뢰감이 있는 분이신가 보네요. 예~ 대단한데요. 왜냐면 이케 다수에게 하는 말인 걸 알면서도 그렇게 와 닿는 게 쉽지가 않은데, 와~ 근데 좋은 것 같애요 이런 거~ 내 자신한테도 ‘내가 만들어 나갈 미래를 기대한다’ 가까운 사람에게 ‘넌 할 수 있어 나는 확신해’라고 이렇게 얘기해 주면, 내가 나를 못 믿어도 나 괜찮나? 나 할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들 것 같거든요. 참~ 말이라는 게 음~ 그냥 그 짧은 한 문장의 힘이 굉장히 큰 것 같아요. 그만큼 무섭기도 하지만 어, 좋은 말들 따뜻한 말들이 많이 오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3990 님
‘숲디, 저는 날카롭거나 뾰족한 걸 못 보는 선단 공포증이라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학생 요정이에요. 요즘 공포증이 일상생활도 못할 정도로 너무 심해져서 공부에 집중도 잘 못해요. 중요한 시기라 마음은 급한데 몸은 못 따라주니 너무 속상하고 힘들어서 혼자 끙끙 앓으며 열심히 버텨봤는데 안 되겠더라구요. 사실 누구한테 의지하는 걸 못해서 더 힘들었는데, 엄마는 제가 힘들어하는 걸 아셨는지 저를 예쁜 카페에 데려가시더라구요. 처음엔 말하기 어려웠는데 하나 둘 털어놓다 보니 결국 눈물까지 보이고 말았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바로 다음 주부터 심리 상담도 예약해 주시고, 학원 가는 것도 쉬라고 하셨어요. 그런 엄마를 보니 정말 믿고 의지할 사람은 가족밖에 없더라구요. 이젠 혼자 힘들어하지 않기로 했어요. 요즘 음숲 들으면서 많이 위로 받고 있어요. 제가 마음의 병을 고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음~ 선단 공포증을 예~ 이게 뭐 저는 이렇게 또 아무래도 전문 의료인이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어떤 다른 스트레스에서 오는 것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는 이제 전문가와 또 상담을 나눠봐야겠지만,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로부터 잠시 벗어나는 것! 더구나 이제 마음이 아픈 상태면 그런 것들을 좀 내 선에서 차단하는 게 어떤 시작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구요. 그리고 분명히 어~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또 뭐 힘들거나 좀 휘청거리거나 할 때 또 기댈 곳이 있으니까 음, 주저하지 마시고 또 이렇게 기댈 때는 또 기대시고 천천히 이겨내시기를 저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이렇게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나아지지 않았을까~ 예, 그런 생각이 듭니다. 또 밝은 모습 언젠가 또 음악의 숲에서 진심으로 밝은 모습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날도 기대할게요.
자~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는데요. 저는 잠시 후에 <숲의 노래>로 돌아오겠습니다.
[00:45:19~]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정재일의 ‘주섬주섬’이라는 곡입니다. 2010년에 나왔던 앨범의 타이틀 곡입니다. 어~ 정재일 씨의 음악은 뭐 예, 두 말하면 입 아픈! 오~랜 시간 동안 여전히 천재라고 불리우는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이시죠. 아~ 이 노래를 또 오랜만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가지고 와봤는데요. 정재일 씨의 어떤 순수한 목소리? 그리고 그 밑에 깔리는 음악들은 너무나 화려하구요. 어~ 또 가사도 이렇게 귀기울여서 들으시면, 한 번씩 음악에 집중해서, 목소리에 집중해서, 가사에 집중해서, 이렇게 들으시기 좋은 곡인 것 같아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자, 그러면 저는 정재일의 ‘주섬주섬’ 들려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6:48~] 정재일 – 주섬주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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