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21 존박의 뮤직하이 [게스트 출연]

set list

  • [00:13:48] 길구봉구 –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 [00:17:45] 정승환 – 바람
  • [00:20:56] 이영훈 – 돌아가자
  • [00:22:47] John Mayer –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
  • [00:25:54] 신승훈 –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 [00:24:25] 루시드 폴 – 여름의 꽃
  • [00:30:05] 최고은 – 빅 앤 스몰
  • [00:30:05] John Denver – Take Me Home, Country Roads
  • [00:32:13] Coldplay – Everything’s Not Lost

talk


*1부에는 정승환 출연하지 않음

존박 : [존박의 뮤직하이] 2부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에 ‘필 쏘 굿’ 준비돼 있는데요. 김지수 씨 그리고 정승환 씨와 함께합니다. 오늘은 어떤 곡들을 추천해 주실지 기대해 주세요. 추천곡 한 곡 듣고 올게요.

0200 님께서
‘존박 씨가 라디오 하는 걸 어제 처음 알았어요. 목소리도 이 밤에 어울리고 무엇보다 발음이 너무 좋으셔서 또 한 번 깜짝! 이제 매일 듣게 될 것 같네요. 길구봉구의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신청합니다.’

노래 듣고 와서 지수 씨 그리고 승환 씨와 함께 하겠습니다.

[00:13:48] 길구봉구 –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

존박 : 매주 다른 주제를 듣고 필이 딱 꽂힌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느낌 있는 뮤지션의 느낌 있는 선곡 릴레이 ‘필 쏘 굿’ 김지수 씨 그리고 정승환 씨와 함께합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정승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승환입니다.

김지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김지수입니다.

존박 : 잘 지내셨어요?

김지수 : 그럼요.

정승환 :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존박 : 그러게요. 요즘 너무 덥죠?

정승환 :아~ 저는 집 밖에서 안 나오고 있습니다.

존박 : 맞아요. 에어컨이 빵빵한 집 안에서

김지수 : 짜증나요. 진짜…

정승환 : 절대 나가지 않아…

존박 : 아, 짜증 나요? 오늘 나오는데도 약간 짜증 났나요?

김지수 : 그래도 해지면 그나마 좀 살 것 같은데 이제 낮에 좀 볼일 보고 그럴 때 진짜 좀 힘드네요.

존박 : 저도 요즘 밖에 나가기가 싫어요.

김지수 : 그 옛날에 우리 막 해 막 떠 있을 때 농구하고 그랬던 거 기억나요?

존박 : 우리가요?

김지수 : 우리 둘이요.

존박 : 그 땡볕에 제가 저기 서초구에 살 시절이었죠.

김지수 : DJ님 그 신발 맞지도 않은 거 빌려가지고 (존박 : 기억나요. 기억) 아직도 안 주고 있죠. ㅎㅎㅎ

존박 : 그렇구나. 그게 어디 갔나 싶었는데…

김지수 : 저한테 있어요. ㅎㅎㅎ

존박 : 그렇군요. 가지세요.

김지수 : 한 4년 전에 일이라서…

존박 : 근데 아직도 그날 기억나요. (김지수 : 그렇죠.) 그때 저희가 아마 그 전날 저희가 저희 집에서 술을 마시고 (김지수 : 술 더하기 과식) 그렇죠. 그렇죠.

김지수 : 과식을 넘어 폭식이었죠.

존박 : 예. 폭식하고… 그리고 다음 날 약간 죄책감이 들었나 봐요. 저희가 그래서 나가서 땡볕 아래서 둘이서 농구하고 1대 1

정승환 : 이맘때쯤에요?

존박 : 예 아마 여름이었을 겁니다.
김지수 : 근데 키가 커서 되게 잘하더라고요.

정승환 : 아, 진짜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존박 : 그러니까요.
연비 님께서
‘지수 씨, 승환 씨 오시는 날은 더더욱 기다려지는 [뮤직 하이] 더운 날씨에 두 분은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좋은 노래 가득 들고 오셨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임미숙 님께서
‘전 꿈보다 해몽이라고 주제도 주제지만 왜 추천하는지 설명하시는 게 너무 재밌으세요. 지수 씨와 승환 씨 설명을 들으면 아, 맞아!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런 생각이 드는 게 맞는 거죠?’

정승환 : 그럼요. 굉장히 치밀하게 준비해 와서…

존박 : 그 오늘도 어떻게 또 설명을 해주실지…

정승환 :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습니다.

존박 : 4276 님께서는
‘밤에 공부하면서 잔디 라디오 듣고 있어요. 두 오빠들 오셨네요. 지수 오빠 선곡 짱짱맨! 지수 오빠 선곡은 항상 제 취향이랑 100% 일치합니다’라고 또 보내주셨어요.

많이 좋아하시네요. 노래 듣고 와서 ‘필 쏘 굿’ 시작해볼 텐데 승환 씨께서 이 신청곡 좀 읽어주세요.

정승환 : 저는 강유정 님께서 보내주신 신청곡인데요.
‘제가 요즘 따라 노래방 갈 일이 좀 많았는데 남자들은 다들 승환 씨 노래를 정말 피 토하듯 부르더라고요. 자기들끼리 점수 경쟁도 하고요. 그분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새삼 승환 씨가 얼마나 노래를 잘하시는 건지 깨닫게 된답니다. 특히나 점수가 안 나오는 노래 제대로 들어보고 싶네요. 정승환 ‘바람’ 듣고 싶어요’라고 보내주셨어요.

존박 : 노래 듣고 올게요.

[00:17:45] 정승환 – 바람

존박 : 자, ‘필 쏘 굿’ 시작해보겠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 어느 분께서 정하셨나요?

정승환 : 네, 제가 정했습니다.

존박 : 이번 주 키워드 뭐죠?

정승환 : 이번 주 키워드는 일출입니다.

김지수 : 일출! 일출!

존박 : 일출, 어떤 의미로 일출을 정하셨어?

정승환 : 제가 사실 약간 불면증까지는 아닌데요. 밤낮이 많이 바뀐 상태로 지내서 대체로 해 뜨는 걸 보고 자요. 그래서 일출 딱 새벽 어스름 이제 막 해가 지려고 하는 그 시간에 들었을 때 좋은 음악들 저한테는 그런 게 많으니까

존박 : 해가 뜨려고 할 때…

정승환 : 딱 해가 뜨려고 할 때 혹은 뭐 이제 뜬 지 얼마 안 됐을 때 잠잠하게 이렇게 해가 딱 이렇게 방 안으로 딱 들어올 때…

김지수 : 승환 씨가 굉장히 졸릴 때 듣는 음악이겠네요. 왜냐하면 해가 뜨는 걸 보고…

정승환 : 아니 아니죠. 왜냐하면 그때는 졸린 때가 아니라 한창 이제 활동할 시기, 이제 조금 뭔가 점심…

존박 : 아, 그래요?

정승환 : 이제 좀 뭔가 이렇게 무르익는 시기여서…

존박 : 진짜 늦게 자는구나.

정승환 : 그래서 근데 맨날 그런 건 아니고요. 그때 딱 들었을 때 좋은 음악들을 좀 공유하고자 일출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김지수 : 제가 요즘 조금 해 뜨면 자거든요. 그래서 뭔가…

존박 : 아, 지수 씨도? 저도 그래요

정승환 : 진짜요?

존박 : 우리 한 아침 5시쯤 만나요.

정승환 : 그래야겠다. 농구도 하고요. 산책도 하고…

김지수 : 신발 좀 빌려주세요.

존박 : 우리 방송 끝나고 그냥 놉시다. ㅎㅎㅎ

김지수 : 좋아요. 좋아요.

존박 : 한 2시부터 5시까지… 오늘 또 일출이라는 주제로 노래를 들려주실 텐데…
1885님께서
‘매주 주제가 뭔지 얘기하시는 거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두 분의 근황을 알 수가 있는 것 같아요.’

정승환 : 아, 그러네요.

존박 : 좋아요. 좋아요. 맞아요. 이렇게 일출 또 우리가 다 이렇게 늦게 자는 거 또 알 수가 있네요. 그럼 승환 씨의 성공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어떤 곡 들려주실 건가요?

정승환 : 첫 번째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이영훈 씨의 돌아가자라는 노래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게 대체로 이영훈 씨의 노래가 약간 뭔가 기타나 혹은 피아노 이렇게 되게 좀 소규모 편성의 곡들이 많은데 이 노래는 좀 밴드 셋으로 하는 노래예요. 근데 이상하게 그런 오히려 잔잔한 것보다 이렇게 뭔가 말랑말랑하고 포근하게 채워주는 그 소리들이 되게 일출이랑 너무 어울리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해 뜨는 거 보고 있으면서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멍하니 있으면 뭐 생각도 많아지잖아요. 가사가 이제 ‘난 이제 괜찮으니까 돌아가자’ 약간 이런 건데… 해가 이제 새로운 해가 뜨고 있고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그런 마음도 좀 가질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해서 갖고 왔습니다.

존박 : 정승환 씨의 선곡 듣고 오겠습니다. 이영훈의 ‘돌아가자’

[00:20:56] 이영훈 – 돌아가자

존박 : 이영훈의 ‘돌아가자’ 듣고 오셨습니다. 이어서 지수 씨의 선곡도 만나볼게요.

김지수 : 네, 제가 우리 존 디제이한테 잔소리를 몇 번 듣고서 이번에는 딱 일출과 어떻게 하면 척척 들어맞는 그런 사운드와 분위기가 나올까… 이런 거를 굉장히 굉장히 오랫동안 선곡을 고민하면서 골랐는데 좋습니다.

존박 : 반성의 시간을 가지셨군요. ㅎㅎㅎ

김지수 : 그렇죠. 네 근데 선곡 고를 때 진짜 웃긴 것 같고요. 오늘은 우리 존 메이어의 ‘웨이팅 온 더 월드 투 체인지’라는 곡을 딱 일출과 어울리는 것 같아요.

존박 : 아, 너무 잘 어울리네요.

김지수 : 그죠? 뭔가 ‘우리는 안 좋은 시스템에 갇혀 있기도 하고 뭐 이렇지만 세상이 바뀌기를 기다릴 뿐이지’ 이런 가사를 담고 있는 노래인데 뭔가 이렇게 해가 뜨고 막 이럴 때는 뭔가 뭔가 이렇게 새해 일출 (정승환 : 기대를 걸게 되는…) 저는 약간 그런 걸로 키워드를 많이 생각을 했어요. 딱 뭔가 좀 나 자신 바꾸기 뭐 나 반성하기… (존박 : 그렇죠.) 이런 느낌이고 곡 자체도 띵띵띵거리면서 존 메이어가 원래 좀 이렇게 섹시하고 이게 좀 매력적인 아티스트인데 이 노래는 굉장히 좀 뭐라 해야 될까 메이저 코드와 손의 그런 밝은 노래예요.

존박 : 아침과 잘 어울리고…

김지수 : 아주 좋을 겁니다.

존박 :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을 선곡해 보셨어요? 존 메이어의 ‘웨이팅 온 더 월드 투 체인지’ 듣고 오겠습니다.

[00:22:47] John Mayer –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

존박 : 존 메이어의 ‘웨이팅 온 더 월드 투 체인지’ 듣고 오셨습니다. 이어서 승환 씨의 다음 선곡 듣고 올게요. 어떤 곡이죠?

정승환 : 저는 저희 회사 선배 아티스트이신 루시드 폴의 ‘여름의 꽃’이라는 노래 준비해 왔습니다. 이 노래를 제가 처음 들었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제가 오랜만에 본가에 있다가 다시 이제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서 되게 울컥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가사가 이제 뭐 딱 그런 내용이었어요. 자기가 고향이라든지 뭔가 익숙했던 곳에 오랜만에 갔다가 다시 이렇게 돌아가는 이제 안녕, 안녕, 안녕 이렇게 하는 그런 노래인데… 아까 지수 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것에 키워드를 좀 두면은 이제 자아 성찰 시간을 가지면서 이제 안녕~ 난 이제 새롭게 잘 살게 약간 이런 그런 느낌. 그 곡 딱 이제 시작할 때 현이 막 나오는데 그때 되게 울컥하는 게 있어요. 그래서 그래서 이 노래를 준비해 왔습니다.

존박 : 그리고 저는 또 특히 루시드 폴의 음악을 딱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듣는 게 진짜 너무 좋더라고요. (정승환 : 맞아요. 그렇죠.) 잘 어울리고 루시드 폴의 ‘여름의 꽃’ 노래 듣고 올게요.

[00:24:25] 루시드 폴 – 여름의 꽃

존박 : 루시드 폴의 ‘여름의 꽃’ 듣고 왔습니다. 자, 지수 씨의 다음 선곡 만나볼게요.

김지수 : 네, 저는 이 노래는 다들 아실 것 같아요. 되게 우리 신승훈 선배님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이라는 곡을 오늘 다 같이 또 듣고 싶어서 준비를 해왔는데 이 노래도 정말 일출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해요. ㅎㅎㅎ 제가 이 노래가 저 10살 때 이제 나온 앨범인데 딱 가사를 보면 진짜 막 그냥 너의 날개를 펴고 이제 막 훨훨 날아봐. 그리고 어렸을 때는 그거 있잖아요. 신승훈 선배님이 ‘아주 좋아 작은 새의 몸짓도 알게 하는데’ 한 다음에 무슨 여자분들이 단체로 ‘캔 유 씨어 홀 뉴 월드~~’ 이 부분이 너무 좋아서 막 뜻도 모르고 막 흥얼거리고 막 그랬었는데 지금 다시 들어보면 그때 가사랑 멜로디랑 딱 들어보면 얼마나 깊은 뜻과 우리들한테 전달해 주시고 싶어 하는 그런 위로가 담겨져 있는지 또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그런 곡인 것 같습니다.

존박 : 좋습니다.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듣고 올게요.

[00:25:54] 신승훈 –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존박 :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듣고 왔습니다. 오늘 ‘필 쏘 굿’ 지수 씨 승환 씨와 함께 일출이라는 주제로 선곡들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이제 마지막 선곡들만 남겨두고 있네요. 승환 씨 어떤 곡이죠?

정승환 : 저는 최고은의 ‘빅 앤 스몰’이라는 노래 준비를 해왔습니다. 제가 되게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그냥 이 곡을 이제 딱 해 뜰 무렵에 정말 무한 반복이라고 하죠. 계속 주구장창 들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냥 이 노래 듣고 있으면 그때의 제 방 그리고 이제 햇빛이 막 이제 슬슬 들어오기 시작했던 그 풍경들이 그냥 계속 사진처럼 되게 기억이 나서 제 개인적으로 그런 추억을 갖고 있는 곡이어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존박 : 승환 씨는 평소에 음악을 되게 많이 듣는 것 같아요.

정승환 : 네, 그냥 계속 틀어놓고 있는 것 같아요.

존박 : 아, 그래요? 왜냐면은 매주 선곡하실 때마다 너무 새로운 아티스트도 많이 추천을 해 주시고 약간 뜻밖의 선곡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그리고 항상 소개하실 때 이 곡을 막 엄청 많이 들었다고 항상 설명을 하시잖아요. 그렇게 많은 곡들을 어떻게 그렇게 많이 들을지…

정승환 : 그러게요. 생각보다 막 엄청 많은 아직도 모르는 아티스들이 너무 많지만 한 번 꽂히면 참 오래 듣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거 있잖아요. 약간 어렸을 때 좋아했던 그 애니메이션의 OST 같은 걸 들으면 괜히 그때 막 생각나고 그런 거 있지 않으세요? (존박 : 그렇죠.) 그때 맡았던 냄새까지 막 생각나고요. 그런 게 되게 많은 것 같아요.

김지수 : 저 그런 노래 중에 되게 찾는 노래 있는데 혹시 이거 아시는 분 있어요? 나나나~~~(노래 부르는 중)

존박 : 이게 뭐죠?

김지수 : 익숙한 작가님 아시는 것 같은데

존박 : 어떤 곡이죠? 이게

김지수 : 만화 채널에서 맨날 나오던 곡이 있어요. 아시는 분들은 죄송해요.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ㅎㅎㅎ

정승환 : 노래를 찾습니다.

존박 : 맞아요. 약간 예전에 들었던 노래를 다시 들으면 약간 그때 막 풍경들도 생각나고 막 냄새도 생각나고 진짜 냄새까지 생각날 때가 있어요. 그렇죠.

김지수 : 특히 어릴 적에…

존박 : 아! 존 덴버의 ‘테이크 미 홈’

김지수 : 맞다. 이 노래였다.

정승환 : 무슨 만화였어요?

김지수 : 무슨 멧돼지 달리는… 그런 무슨 황야도 좀 나오고

정승환 : 아, 그래요? 왕바오 그런 건가?

존박 : ‘테이크 미 홈 컨트리 로드’라는… 아, 그렇죠. 그런 노래들이 항상 있어요. 그러니까 그럴 때도 있잖아요. 저희 셋 다 오디션을 본 적이 있잖아요. 방송을 통해서… 그때 노래 불렀던 거 약간 원곡 들으면 좀 울렁거리고 그런 거 있지 않아요?

정승환 : 맞아요. 못 들어요.

존박 : 맞아요. 저 진짜 못 듣겠어요.

정승환 : 진짜 못 들어요. 다시는 듣고 싶지 않은 곡들이 되게 많아요.

존박 : 그러니까요. 저는 막 2am의 ‘죽어도 못 보내’ 이런 거… 저는 진짜 못 듣거든요.

정승환 : 저는 심지어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절대 안 들어요. 웬만하면 안 부르려고 하고…

존박 : 약간 좋은 추억들이 있는 곡들이 있고 약간 울렁거리고 좀…

정승환 : 그때 너무 뭔가 많은 걸 쏟아냈어가지고 약간 좀 뭔가 그 노래를 듣기만 하면 지치는 느낌…

김지수 : 뭔가 노래는 정말 많은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존박 : 근데 또 언젠가는 예를 들어서 10년, 20년이 지나면 또 그런 예를 들어서 저에게는 그런 실수를 많이 했던 그런 오디션 곡들이 또 들으면 좋은 추억으로 나중에는 남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런 생각이면서 들어요. (정승환 : 그렇죠.) 승환 씨의 선곡 듣고 오겠습니다. 최고은의 ‘빅 앤 스몰’

[00:30:05] 최고은 – 빅 앤 스몰
[00:30:05] John Denver – Take Me Home, Country Roads

최고은의 ‘빅 앤 스몰’에 이어서 아까 지수 씨가 어렸을 때 들었던 그 애니메이션 OST 있죠. 존 덴버의 ‘테이크 미 홈 컨트리 로드’까지 듣고 오셨습니다. 자, 이제 지수 씨의 마지막 선곡 들을게요. 어떤 곡이죠?

김지수 : 네, 이 노래는 제가 뮤직하이 선곡을 하고 있는 도중에 친한 친구가 ‘이거 어때?’ 이렇게 하면서 추천해 준 노래예요. 우리가 또 좋아하는 아티스트 콜드 플레이의 ‘에브리띵스 낫 로스트’ 일단 제목부터가 (존박 : 희망적이네요.) 그렇죠. 잃어버린 게 아무것도 없을 거야라는 그런 뜻을 담고 있나요?

존박 : 모든 것이… 모든 것을 잃지 않았다. 아직은…

김지수 : 모든 것을 잃지 않았다.

존박 : 그렇죠.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라는 뜻이죠.

김지수 : 가사를 보면서 쭉 이렇게 내리면서 되게 기분 좋게 들었던 노래예요. (존박 : 그래요?) 네, 조금 어두운 톤이긴 한데 그래도 뭔가 우리가 계속 오늘 약간 키워드로 잡았던 그 자아 성찰과 조금 잘 어울리고 또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사가 뭐 ‘모든 거 다 잊어버린 것 같지. 하지만 뭐 괜찮아. 아직 많이 남아 있어.’ 또 이런 약간 ‘픽스 유’ 비슷한 내용의 그런 가사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존박 : 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약간 새벽이나 일출 때 되게 감성적이게 되잖아요. 사람이… 그래서 그럴 때 좀 밝은 노래도 좋지만 약간 좀 어두운 기운도 있고 좀 그런 곡들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콜드 플레이의 ‘에브리띵스 낫 로스트’ 오늘 ‘뮤직 하이’ 끝 곡으로 듣고요. 저희는 인사를 나눠야겠네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요. 좋은 선곡 감사합니다. 우리 다음 주에 봐요. (정승환 :안녕히 계세요. 김지수 :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도 인사를 드릴게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내일 밤 12시에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00:32:13] Coldplay – Everything’s Not L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