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18 딘딘의 뮤직하이 [스페셜 DJ]

음성 파일 (다시듣기)

211018 딘딘의 뮤직하이 다시듣기 [스페셜 DJ]

보이는 라디오

211018 딘딘의 뮤직하이 편집 [ 스페셜디제이 정승환 ]💛💚💙

set list

  • [0:01:49] 정승환 – 어김없이 이 거리에
  • [0:10:47] 아이유 – 가을 아침
  • [0:15:30] Justin Bieber – Off My Face
  • [0:16:49] Adele – Easy On Me
  • [0:23:10] 딘딘 (DINDIN) –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 (Feat. 10CM)
  • [0:29:53] 리차드파커스 – 밖에는 비가 내려
  • [0:30:45] 이영훈 – 다 너 때문이야
  • [0:38:18] Clinton Kane – I GUESS I’M IN LOVE
  • [0:00:00] 다비치 – 가을의 밤
  • [0:46:00] Coldplay X Selena Gomez (콜드플레이 – 셀레나 고메즈) – Let Somebody Go
  • [0:00:00] 맘맘미아OST – Our Last Summer
  • [0:53:01] 고유진 – (플라워) 걸음이 느린 아이
  • [0:53:21] 샵 –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 [0:57:00] aespa – Savage
  • [1:04:11] Mokyo – toge (トゲ)
  • [1:06:25] 스텔라장 – (Stella Jang) 어떤 날들
  • [1:08:48] 정승환 – Belief

talk

추위가 갑자기 찾아왔습니다. 이젠 넣어놨던 두꺼운 옷도 다시 꺼내고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슬슬 추위에 적응 해야겠죠. 갑작스러운 추위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일들이 있습니다.피할 수도 없고 피하지도 못했다면 이렇게 적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방 안의 온도를 올려보는 밤 딘딘의 뮤직하이 입니다.

[00:01:49] 정승환 – 어김없이 이 거리에

10월 18일 월요일 딘딘의 뮤직하이 시작 했습니다. 첫 곡으로 정승환의 ‘어김없이 이 거리에’ 들으셨고요. 저는 스페셜 디제이 정 승환입니다. 이게 누군가 왜 갑자기 정 승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좀 계실 것 같은데 오늘 딘딘 디제이께서 몸이 조금 아파서 제가 갑작스럽게 이렇게 뮤직하이를 대신해서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아마 이 소식 들으시고 놀란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다행히 많이 아픈 건 아니라서 오늘 하루 정도만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대신에 오늘 하루는 제가 책임지고 뮤직하이 에서 아주 광란의 밤을 한번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아침, 저녁으로 좀 추워졌죠. 좀 굉장히 당황스러울 정도로 갑작스럽게 온도가 확 떨어져서 이럴 때는 좀 몸도 갑자기 아프고 그럴 수 있다고 하는데 살다 보면 좀 갑자기 찾아오는 시련들 또는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와서 피하지 못했어도 그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뭔가 피하려고 아등바등 기를 써도 안 되는 일은 차라리 그 일에 적응하는 그런 방법을 찾아도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반겨주고 계시는데요.

9475님께서
‘아니, 아니 이게 무슨 일 승환 씨 갑작스러운 디제이 소식에 벌떡 일어나 자세 고쳐 잡고 경건하게 기다렸어요.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하셨고요. 갑작스러운 또 소식 모두가 아마 갑작스러우셨을 것 같은데 오늘 이렇게 또 만나 뵙게 됐습니다. 저도 사실 심야 라디오 한 2년 정도 진행을 했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생방송으로 디제이로서 인사를 드리니까 저도 참 묘하고요. 반갑기도 하고 오늘 주어진 시간 우리 딘딘 디제이를 대신하는 만큼 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예원님께서는
‘겨울 같은 날씨에 겨울 남자 정 승환이 선물같이 찾아 왔다.’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소혜민님께서는
‘추운 날 따뜻한 승환 디제이의 목소리 들으니까 마음까지 녹는 기분입니다. 환영해요.’마음까지 녹는…

그리고 임세진님께서는
‘딘딘님 아프지 마세요. 근데 감사해요. 제게 정 승환을 보내주셨어요’ 하셨습니다.

근데, 제가 아는 딘딘 형은 굉장히 튼튼하고 강인한 사람이기 때문에 하루만 푹 쉬면 또 금방 돌아올 겁니다. 제가 오늘 열심히 해야겠죠. 아까 제가 전화를 잠깐 나눴는데 오늘 이렇게 잘 듣겠다고 멀리서나마 응원하겠다. 고맙다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굉장히 애써 씩씩하게 또 통화를 나눴습니다. 제가 디제이를 이렇게 좀 스페셜 디제이를 그래도 몇 번 해보긴 했는데 할 때마다 좀 어색해서 간혹 좀 서툴더라도 여러분들께서 좀 너른 양해 또 너른 마음으로 또 이렇게 양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그냥 잠들기 아쉬운 이 시간 지금 어디서 뭐 하고 계시는지 오늘 밤에 듣고 싶은 노래와 함께 보내주세요. #1077 단문 50원, 장문 100원이고요. 고릴라는 무료입니다.

오늘은 딘뮤하 청취자의 신청곡으로만 채워지는 <신청곡 폭격의 밤> 준비돼 있고요. 오늘 신청곡으로만 채워질 예정이라서 첫 곡으로 제 노래를 틀었어요. 못 들을 것 같아가지고 ’어김없이 이 거리에’ 저도 진짜 오랜만에 듣는 곡인데 언제 들어도 참 띵 곡이네요.뮤직하이는 고려 기프트, 더 화이트 커뮤니케이션, 이비가 짬뽕, 노랑푸드, 의류 가전 세라점,죄송합니다. 이비가 짬뽕 노랑푸드 의류 가전 세라젬, 자코모, 마켓봄, 넥센타이어, 대구 엠월드, 늘 당신 곁에 이디아 커피, 의류 가전 세라젬.

[0:10:23] <띵커바츄>

코끝으로 느껴지는 서늘한 바람 적당히 쓸쓸하고 차분해지는 분위기 스쳐 지나가는 걸 알기에 더 소중했던 가을이 벌써 사라진 것 같아 조금 쓸쓸해지는 밤이다.

[0:10:47] 아이유 – 가을 아침

띵커바츄 뒤에 이어진 곡은 아이유의 ‘가을 아침’이었고요. 이 노래는 이지호님께서 사연과 함께 보내주신 신청곡이었습니다.

검색창에 다른 계절들을 검색했을 땐 1년을 4계절로 나누었을 때 몇 번째 계절이라고 나오지만 가을은 여름과 겨울 사이의 계절로 나온다고 합니다. 어… 이지호님께서는 올해는 그 사이가 유독 짧은 것 같다고 아쉬워 하셨다고 합니다.

어… 좀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 탓에 좀 지난 주말에 또 겨울 옷 꺼내신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그중에 한 명이 저거든요. 저도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패딩들을 이렇게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이제 이 친구들과 한 몸이 될 때가 됐구나.

추위를 진짜 많이 타서 갑자기 추워져서 가을이 좀 짧아진 것도 아쉽기도 하고 지금 이번 해가 이제 64년 만에 10월 한파라고 하네요. 이번 주는 이 추위가 좀 계속될 것 같다고 하니까 아침저녁으로 온도 차도 많이 나고 그래서 여러분들 감기 걸리지 않게 늘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챙겨 입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0:13:45]
3924 님께서
‘오늘 아침에 패딩 입고 출근했습니다.’

잘하셨네요. 현명하셨습니다.

김규희 님께서는요,
‘가을이 일주일밖에 안 되는 건 너무 말이 안 돼요. 저 아직 트렌치코트 못 입었다고요.’

그게 참 저도 아쉽더라고요. 그러니까 봄이랑 가을이 이제 진짜 짧아지는 걸까 생각하니까 좀 아쉽고 아쉬움은 또 소중함에 또 다른 말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좀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또 겨울을 또 잘 보내고 그래도 이렇게 ‘가을 아침’ 음악 들으니까 이 노래를 워낙 또 양 희은 선생님께서 부르시기도 하셨고 워낙 좋아하는 곡인데 아이유 선배님께서 부르신 이 버전을 이렇게 귀 기울여서 들어본 게 처음이거든요. 사실 이렇게 잘 들어보면 표정이 들려요.

1절에서는 무반주로 가잖아요. 이거 되게 엄청 용감한 작전이셨던 것 같은데 그러다가 이제 딱 반주가 들어오면서 벌스를 이렇게 부르실 때 마이크 앞에서 분명히 이렇게 미소를 머금고 부르고 있구나가 너무 들리는 목소리 였달까요, 미소가 웃으면서 부르는 그런 것들을 좀 디테일들이 좀 새롭게 들리니까 또 좋다 이렇게 또 느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사연 보내주신 이지호님께 선물 보내드리고요. 저는 0327 님의 신청곡 저스틴 비버의 ‘오프 마이 페이스’ 그리고 아델의 ‘이지 온 미’ 얼마 전에 나온 또 신곡이죠. 이 두 곡 듣고 올게요.

[0:15:30] Justin Bieber – Off My Face (저스틴 비버 – 오프 마이 페이스)

[0:16:49] Adele – Easy On Me

아델_이즈 온 미저스틴 비버의 ‘오프 마이 페이스’ 그리고 아델의 ‘이즈 온 미’ 듣고 왔습니다. 아델의 목소리는 되게 무식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진짜 세계적인 목소리 같은 진짜 참 좋네요. 이 곡은요 신청자가 있죠. 그래요 어딘지 잘 모르겠네요.

[0:18:56]
9152 님께서
‘토요일에 자격증 시험을 마치고 완벽한 백수 생활을 즐기며 듣고 있어요. 내일부터 또 다른 공부를 시작할 건데요. 승환님 목소리 들은 덕에 힘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격증 시험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즐기시다가 또 공부 또 잘하시길 바라고요.

그리고 김지혜 님께서는
‘날개 뼈에 담이 걸려서 한의원 치료 받았어요. 너무 아파요.’

날개 뼈에 담 걸렸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보는데 근데 상상만 해도 뭔가 불편하고 아프네요. 모쪼록 빨리 또 회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정혜정 님께서
‘주말에 날이 갑자기 추워져서 집에만 콕 박혀서 드라마 정 주행 했어요.’

아주 바람직합니다. 이렇게 추운 날에는 뭔가 집에서 이렇게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 까먹으면서 드라마를 몰아보건 또는 영화를 보건 그런 시간 참 따뜻하고 좋죠. 문자 소개를 더 할 시간이 있을지 제가 이 프로그램의 일부 시간을 아주 잘 지켜야 하 기 때문에 문자 소개해도 될 것 같습니다.

6284 님께서
‘다이어트 하는데 하다 보니까 식단과 운동에 푹 빠졌습니다. (승환: 에이 거짓말…) 지난주 금요일에는 무게 올리고 스쿼트 120개까지 했어요. 힘든데 운동 효과가 보여서 너무 뿌듯해요. 승환님은 요즘 하시는 운동이 있나요? 설마 숨쉬기 운동만 하신 건 아니겠죠?’

믿기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식단과 운동에 푹 빠질 수 있는 거죠? 저는 최근에 오랜만에 축구를 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추워져서 당분간 못하지 않을까 싶지만 좋아하는 운동은 많습니다. 하지 않을 뿐이죠.

잠시 후 2부에서는 청취자분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들어보는 시간 <무박 2일 신청곡 폭격의 밤>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좀 남았네요. 듣고 싶은 노래 많이 보내주시고요. 개인기라도 할까요? 병아리 소리 잘 내거든요.(승환: 입으로 삐약, 삐약 소리 냄) 아직 20초 남았습니다. 20초가 남은 관계로 여러분들 2부에서 볼게요.

[0:21:19:] <무박 2일 신청곡 폭격의 밤>

듣고 싶은 노래로만 채워지는 <신청곡 폭격의 밤> 시작됐습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만큼 또 날씨를 타는 곳도 없는데 오늘 또 어떤 장르의 신청곡이 많이 들어 올 것 같은지 저는 사실 추울 때 사실 오늘은 비가 왔잖아요. 비가 올 때 듣는 어떤 플레이리스트 들이 좀 있거든요.

이따가 또 기회가 된다면 제가 또 소개를 해드릴 텐데 여러분들이 좀 추울 때나 어떤, 어떤 날씨에 땡기는 노래들 이런 것들 마음껏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처럼 추운 날 듣고 싶은 노래 신청해 주시면 되는데요. #1077 단문 50원, 장문 100원이고요. 고릴라는 무료입니다. 먼저 들어볼 신청곡은요 이분께서 보내주셨네요.

정승환 씨 역시 디제이 잘하네요. 역시 사람이 자리를 비우면 위험하네요. 고맙습니다. 저기 부탁인데 조금만 못해주세요. 신청곡 남기고 갑니다. 딘딘 피처링 10cm에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 틀어주세요. 라고 보내주시면서 맨 끝에 ‘정말 후배지만 참 존경합니다.’ 라고…

또 이렇게 붙여서 보내주셨습니다. 없는 말을 지어내는 건 안 되겠죠. 아무튼 우리 딘딘 디제이께서 또 신청을 보내주셨으니까 안 들을 수가 없죠. 제목이 굉장히 기네요. 신청곡 듣겠습니다. 딘딘 피처링 10cm에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

[0:23:10] 딘딘 (DINDIN) – 이러면 안 될 거 아는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 (Feat. 10CM)

딘디는 피처링 10cm의 ‘이러면 안 될 것 같은데 너 앞에만 서면 나락’ 듣고 오셨습니다. 이거 줄여서 ‘이나락’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나락. 옛날에 그 이누야샤라는 만화의 빌런 이름이 나락이었던 것 같은데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신청곡 폭격의 밤> 함께 하고 있고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문자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정민 님께서
‘오늘 일하는데 손님에게 잔뜩 혼났어요. 내 딸 생각나서 뭐라고 안 하는 거야 이러는 거 있죠. 이미 엄청 뭐라고 했으면서 맨탈이 바사삭 깨졌습니다. 이왕 깨진 거 즐겨볼게요. 블락비에 ’맨탈 브레이크‘ 틀어주세요’

하셨습니다. 내 딸 같아서 생각나서 뭐라고 안 하는 거야는 무슨 말이죠?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겠는데 요즘에도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많이 속상하고 어이도 없고 듣는 제가 다 좀 기분이 좀 언짢아지는데 음악의 숲 이란다 딘딘하이? 딘딘의 뮤직하이 들으시면서 좀 어… 힐링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지혜 님께서
‘뉴질랜드 사는 교민인데 여긴 지금 새벽 3시 반이 넘었네요. 몸은 피곤한데 왜 잠이 안 오는 건지 완전 말똥말똥하네요. 적재 ’별 보러 가자‘ 신청해 봅니다.’

뉴질랜드에 살고 계시는 교민께서 거기는 지금 새벽 3시 반이 넘었군요. 좀 주무실 시간이 한참 지난 것 같기도 한데 뉴질랜드 어떨까요? 저는 한 번도 안 가봐서 근데 되게 예쁘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던 것 같거든요. 그래서 언젠가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인데 어떤지 또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에 여행 저는 원래 여행을 워낙 좋아해서 코로나 때문에 이제 못 가는 곳도 있지만 그래서인지 요즘에 약간 국내 어떤 잘 몰랐던 어떤 지역들 이런 것들에 좀 관심이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어떤 지역이라기보다는 요즘에 템플스테이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정말 진지하게 그래서 알아보고는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또 그것도 해보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3492 님께서
‘곧 결혼하는 오랜 친구와 여행 다녀왔어요. 올해 행복한 순간 3위 안에 들 정도로 그 순간이 정말 행복하고 좋았어요. 그때를 떠올리며 승환님이랑 같이 듣고 싶어요. 최유리의 동그라미.

올해의 행복한 순간? 올해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 탑 3 이런 걸 정하는 것부터가 되게 좀 되게 좋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뭔가 되게 긍정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들고 아무튼 좋은 시간 보내셨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올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 저는 언제였을까요? 오늘이 아닐까? 죄송합니다. 너무 가식적이었죠.

김미나 님께서
‘오늘 중고마켓 직거래 가는 길에 차를 쿵 하고 박았어요. 초보 운전인데 운전이 더욱 두려워지네요. 이무진의 신호등 신청합니다.

또 그런 또 여러 어떤 사건들 경험들을 통해서 성장하는 거라고 믿습니다. 다들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운전을 못해요. 저는 운전면허가 없어서 운전을 할 줄 모르는데 주변 사람들한테 나 운전 못할 것 같다. 그러면은 다 조금씩, 조금씩 실수하면서 배우는 거야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래도 큰 사고는 아니었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6284님께서
’얼마 전에 승환님이 이제 패딩 입을 날씨라고 하셨는데 오늘 패딩 입고 오셨나요? 저는 어제 놀이공원에 다녀왔는데 패딩 안 입고 갔으면 얼어 죽을 뻔했어요. 승환 님 감기 조심하세요. 의식의 흐름대로 이기찬의 감기 신청합니다.‘

너무 의식의 흐름인데요. 조금 성의를 보이셨으면 좋겠습니다. 농담이고요. 오늘 패딩은 안 입었고 이거 뭐라고 하지? 되게 따뜻한 거 입었어요. 따뜻한 거.

1509님께서
’리차드 파커스의 밖에는 비가 내려 신청합니다.‘

보내주셨고요.

5971님께서
’숲디~ 이영훈의 계절이 맞죠. 저도 요즘 푹 빠져 있는데요. 이영훈의 다 너 때문이야 꼭 듣고 싶어요. 함께 들어요.‘

보내주셨습니다.

이영훈의 계절이 왔죠. 근데 좀 빨리 지나갔습니다. 영훈이 형 음악을 최근에 좀 많이 들었는데 여러분들과 또 함께 듣게 되겠네요.

1509 님의 신청곡 리차드 파커스의 ’밖에는 비가 내려‘ 그리고 5971 님의 신청곡입니다. 이영훈의 ’다 너 때문이야‘ 같이 들을게요.

[0:29:53] 리차드파커스 – 밖에는 비가 내려

[0:30:45] 이영훈 – 다 너 때문이야

리차드 파커스의 ’밖에는 비가 내려‘ 그리고 이영훈의 ’다 너 때문이야.‘ 듣고 왔습니다. 이영훈 씨의 목소리를 자주 듣는 편이지만 참 이렇게 오랜만에 또 라디오에서 들으니까 또 새롭네요.

제가 이영훈 씨 음악을 많이 소개하면서 제 20살의 비지엠입니다. 이렇게 소개를 많이 했었는데 왜 어떤 음악 들으면 딱 그때 그 순간 그때 그 온도 냄새 막 이런 게 생각날 때가 있잖아요. 딱 20살에 저를 되게 구석구석 떠올리게 해주는 음악인 것 같아요. 그래서 참 오랜만에 들으니까 개인적인 감상에 빠져 있지만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들의 어떤, 어떤 나이에 20살에 혹은 21살에 30살에 비지엠이 있나요?

권유라 님께서
’승환님 목소리와 톤이 마치 90년대 배경의 영화에서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사람한테 몰래 보내는 사연 읽어줄 때 나올 것 같은 목소리예요. 너무 좋습니다. 나윤권의 나였으면 신청해요.‘

보내주셨습니다.
이렇게 디테일한 설정을 또 이렇게 보내주시니까 제가 되게 뭐라도 된 것 같네요. 90년대 배경의 영화에서 주인공이 짝사랑하는 사람한테 몰래 보낸 사연을 읽어줄 때 좋습니다.이러는 거 좋아요. 저의 칭찬 이런 거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1803 님께서
’부모님이 떡집을 해서 도와주고 있어요. 진짜 너무 자고 싶어요. 서울전자음악단의 꿈에 들어와 꼭 들려주세요.‘

하셨습니다. 이 시간에 효자시네요, 효녀시네요.

1729 님께서
’내일부터 시험인데 이제서야 급하게 준비 중이에요. (승환: 내일 7분 남았는데요~) 제 학점과 대학생활에 애로사항이 꼽히고 있답니다. 이건 뭔가 잘못된 거 아닐까요? 권진아의 뭔가 잘못됐어 신청합니다.‘

벼락치기, 벼락치기만 한 게 없어요. 그 요즘에 그런 말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할 일을 미루는 사람들은 게을러서가 아니라 완벽주의자라서 굉장히 꼼꼼하고 섬세한 사람이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우리 내일을 7분 남겨놓고 우리 이렇게 벼락치기 하시는 1729 님, 아마 세상에서 가장 섬세한 사람이 아닐까.. 적어도 7번째로 섬세한 분이 아니실까 조심스럽게 생각이 드는데 벼락치기 모쪼록 또 이렇게 좋은 또 짧고 굵은 효과를 발휘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박대용 님께서는요 .
’일 때문에 당 떨어져서 냉동실에 마카롱을 생각 없이 깨물었다가 라미네이트가 나갔습니다. 영구처럼 됐어요. 마카롱 값 50회의 치료비 (승환: ㅋㅋㅋ웃으면 안 되는데 죄송합니다) 나올 것 같아 속상합니다. 오늘 푹 자고 내일 치과부터 들러야겠어요. 정엽의 없구나 신청해요.‘

이거 솔직히 제가 진짜 안 웃고 싶은데요. 우리 박대영 님이 저 웃기신 겁니다. 정엽의 ’없구나‘ 그 노래… (승환 한 소절 노래 부름) 갑자기 이렇게 리버브를 확 걸어주시는 우리 PD님 감사드리고요. 마카롱 값의 50배 참 아쉽지만 우리 또 힘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송희 님께서
‘옛날 MP3를 찾았습니다. 그 당시 제 플레이리스트 보고 오랜만에 다시 쭉 들어봤어요. 학생일 때 정말 열심히 들었던 이승철의 말리꽃 신청해요. 승환님도 이 노래 아시나요?‘

잘 알죠. 저도 이 노래 많이 불렀었고 옛날 MP3 저도 한번 좀 집에 가서 좀 뒤적여 봐야겠네요.

6127 님께서
‘제가 요즘 빠져 있는 노래가 있는데 이 시간에 다 같이 들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용기 내봅니다.가사도 감동적이고 목소리도 음악도 너무 좋아요. 클린턴 케인의 ’아이 게스 아임 인 러브’ 같이 들어요.’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이 노래 듣고요. 저는 3부로 돌아올 건데요.계속해서 듣고 싶으신 노래 또 저에게 하고 싶은 얘기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0:38:18] Clinton Kane – I GUESS I’M IN LOVE(클린턴 케인 – 아이 게스 아임 인 러브)

[0:00:00] 다비치 – 가을의 밤

방금 듣고 온 노래는요, 2294 님께서 빨리 사라진 가을이 아쉽다면서 신청해 주신 다비치의 ‘가을의 밤’이었습니다.

제가 2부에서 여러분의 비지엠은 어떤 노래였는지 제가 질문을 이렇게 던졌는데 몇 분께서 본인의 어떤 인생 비지엠을 나눠주셨어요.

우리 노엘라 킴 님께서
‘제 20살의 비지엠은 엘튼 존의 ’Your Song(유얼 송)‘입니다.

엘튼존의 비지엠이 되게 근사한데요.

그리고 이은영 님께서
’28살의 비지엠은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입니다.’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잘 모르겠지만…

또 이진희 님께서
‘제 인생의 비지엠 중 하나는 지금 남편과 연애할 때 들었던 노래예요. 성시경 씨가 군대 가시기 3일 전에 하셨던 콘서트에서 들었던 안녕, 나의 사랑 입니다. 그리고 밤늦게 통화할 때 불러주던 두 사람. 남편과 함께한 제 인생의 배경 음악은 성시경 씨 노래들이 곳곳에 있답니다.‘

이거는 정말 성시경 선배님이 부러워지는 사연이네요. 어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음악을 좋아해서 시작을 했고 음악을 좋아하게 된 이유 중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음악의 힘 음악의 가치가 그 음악 자체에 대한 어떤 아름다움이나 어떤 그런 감상보다도 그냥 그 음악을 들으면 내가 어떤 시절이 나로 그냥 돌아가 있는 그게 음악이 가진 큰 힘인데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내 음악이 누군가에게 그런 음악이 된다면 참 기쁜 일이겠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괜히 제가 기분이 좋아진 또 그런 사연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여러분의 신청곡 또 문자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2842 님께서
’오늘 외국인 교수님께서 본인을 웃기는 개그 하나씩 알아오라고 하셔서 제가 우주 비행사들이 가는 술집은 스페이스바라고 했더니 갑분싸 됐어요. 슬프니까 정승환의 우주선 듣고 싶네요.‘

하셨습니다.
저도 사실 이거를 최대한 좀 살려보려고 했으나 쉽지 않았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드립이었습니다. 근데, 외국인 교수님께서 본인을 웃기는 개그 하나씩 알아오라고 하는 거는 굉장히 어떤 사욕을 챙기시는, 일을 하시면서… 좀 재밌네요.

그리고 7021 님께서
‘승환 디제이! 방금 제 기숙사 방에 새 룸메이트가 찾아왔어요. 라디오를 배경 음악 삼아 새로운 룸메와 친해져 봐야겠어요. 무슨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면 좋을지 추천해 주세요. 정세운의 새벽 별 신청합니다.‘

하셨습니다.
이거 딱 하면 좋겠네요. “우주 비행사들이 가는 술집은 뭐게? 스페이스바~” 하시면 급격하게 친해질 수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응원하겠습니다.

저 어렸을 때는 주로 남자애들끼리 많이 그랬던 것 같은데 좀 어색하고 친해지고 싶을 때, 게임 뭐 해? 이걸 항상 물어봤던 것 같아요. 저는 근데 게임을 항상 안 했어 가지고 마땅한 대답을 못 했던 또 슬픈 기억도 좀 있네요. 잘 친해지시길 바라고요.

지금 사연 나왔으니까 지금 내가 방금 사연 썼는데 우리 사연이 나왔어. 이렇게 소개를 하는 것도 뭔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7021 님께서는요. 죄송합니다. 방금 소개했네요.

이은지 님께서
‘저는 찬바람이 불어올때쯤 방에 있는 향초를 켜요. 작은 불빛이 주는 따스함이 방 안을 가득하게 채워주는 기분이 들어서 아늑해지더라고요. 지금 이 순간에 이 노래도 어울릴 것 같아요. AB6IX(에이비식스) 박우진, 이대휘의 캔들 신청합니다.‘

찬바람이 불 때쯤 향초를 켠다. 저는 뭐 자기 전에 원래 아무런 빛이 없어야 잠이 좀 잘 자는 편인데 그래서 이렇게 암막 커튼을 이렇게 쳐 놓고 자곤 했었거든요. 근데, 언제부턴가 이렇게 조금 어떤 약간의 소음이 들릴 때 잠이 잘 오는 것 같아서 어떤, 유튜브, 튜브를, 너튜브를 이렇게 어떤 나레이션 같은 거나 이런 것들을 좀 틀어놓고 자면 잠이 잘 오더라고요.

그리고 1231 님
’승환님 저희 집에 개미가 왔어요. 승환님 목소리가 달콤해서요. 전 내년에 시험을 봐서 자격증 준비 중인데요. 공부는 너무 힘드네요. 유승우의 점점 좋아집니다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개미가 왔어요. 승환님 목소리가 달콤해서요. 이게 참 참 좋은 말인데 이게 반응하기가 참 쉽지가 않습니다. 개미가… 얼른 잡으세요.

윤수아 님께서
’요즘 가을을 타는지 눈물이 많아졌어요. 별거 아닌 일에도 눈물이 터져서 저도 지치는데 그럴 때마다 김재환의 누나 를 듣곤 합니다.‘

가을을 타는 또 우리 수아 님~

2842 님께서
’날이 추워져서 붕어빵이 너무 생각나더라고요. (승환: 진짜 먹고 싶다) 그래서 가게를 찾아봤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슬펐습니다. 붕세권인 분들이 너무 부러워요. 붕어빵을 사랑한 시간 정승환의 너를 사랑한 시간 신청합니다.

붕어빵, 그러게 붕어빵. 작년 겨울에 먹었던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붕어빵 손도 얼어서 이렇게 막 추울 때 붕어빵 그 종이 가방에 이렇게 종이 가방이라고 하나요? 그걸 아무튼 이렇게 손에 대고 손도 녹이고 참 좋은데요. 붕어빵, 붕세권인 분들 부럽긴 하네요.

7615 님
‘쌀쌀해지는 요즘 날씨에 딱 맞는 노래. 콜드플레이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한 Let Somebody Go(렛 썸바디 고) 신청합니다.’

콜드플레이의 앨범이 얼마 전에 나왔죠. 우리 BTS도 함께 또 참여를 했고 콜드 플레이와 BTS. 저는 보고도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황현지 님께서
‘가을이 왔나 알아차릴 때쯤 겨울이 와버린 것 같아요. 니트 꺼내 입으려다가 한 해가 벌써 떠나가는 것 같아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숲디의 지난 여름은 어땠나요? 영화 맘마미아2에 나왔던 Our Last Summer(아워 래스트 써머) 듣고 싶어요.’

보내주셨습니다.
저의 지난 여름은 길었던 것 같습니다. 길고, 덥고 그래도 좋았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곡들 같이 들을게요. 콜드플레이와 셀레나 고메즈의 ‘렛 썸바디 고우’, 그리고 영화 맘마미아2의 OST ‘아워 라스트 썸머’.

[0:46:00~] Coldplay X Selena Gomez – Let Somebody Go

[0:00:00~] 맘마미아2 OST – Our Last Summer

그리고 콜드플레이 셀레나 고메즈의 ‘렛 썸바디 고’ 그리고 영화 맘마미아2 ost ‘아워 라스트 서머’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3203 님께서
‘승환님, 유모차세요? 왜 이렇게 절 애태우세요! 피식했죠? 그렇다면 이소라 님의 가을 시선 부탁드려요.’

안타깝게도 피식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조금 더 조금 더 하이개그에 조금 이렇게 반응하는 사람이어서요. 저를 너무 얕보신 것 같아요. 제 개그코드,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유모차세요~? 왜 이렇게 저를 태우세요~ 그래도 신청곡이 좋은 곡이어서 넘어가겠습니다.

6964 님께서
‘저는 왜 승환 디제이가 라디오를 하면 눈물이 날까요? 공부하고 있는데 숲디 보니까 또 눈물이 터져서 눈물 닦고 공부 집중해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시험 잘 보라고 응원해 주시면 공부 잘 될 것 같아요.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 듣고 싶네요.’

아마 제가 숲디인 시절부터 좀 이렇게 애청해 오셨던 애청자이신 것 같은데, 그래요. 울지 말아요. 울면 내가 너무 아프잖아요. 이런 거 많이 했었죠 숲디 시절에…
‘울지 마 이미 지난 일이야.’ 이런 거 많이 했었는데…
그래요. 우리 공부 잘하시고 신청곡 틀지 말지는 고민을 해볼게요. 갑자기 저도 목이 메어가지고…

1232 님께서
‘아내와 결혼한 지 7년째 결혼기념일입니다. 아들 딸 낳고 오손도손 잘 살고 있어요. 못난 나와 결혼해서 고생만 하는 아내에게 많이 사랑한다고 평생 아껴주겠다고 승환 디제이가 전해주세요. 정승환의 눈사람 신청합니다.’

잘 전해졌기를 바라고요. 우리 또 남편 분께서 또 직접 또, 한번 말씀해 주시는 게 아마 더 기뻐하시고 그러지 않으실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3979 님께서
‘피아노 선율이 예쁘게 들려서 이제 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근데, 마음만큼 실력이 못 따라가는 것 같아 조금 속상합니다. 숲디는 피아노 잘 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피아노를 처음 배우는 저에게 소소한 팁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신청합니다.’

피아노 저도 피아노 잘 치지 못해요. 근데, 조금 조금씩 꾸준히 늘고는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피아노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그래도 쌓이다 보니까 근데 제가 팁을 드릴 만큼의 내공이 있는 사람은 아니어서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드리자면 재미있어야 되거든요. 일단 재미가 없으면 사실 취미로서의 의미도 없고 그러니까 뭔가 꼭 치고 싶은 어떤 곡을 정해서 좀 이렇게 재미있게 재미를 좀 들리면서 치시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그러다 보면은 재미없어지는 시점이 분명히 오실 텐데 그걸 잘 견디셔야 돼요. 잘 견디고 잘 보내시면 어느샌가 내가 확실히 예전보다 잘 치는데 이런 결과를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파이팅입니다.

6284 님께서
‘승환 님이 좋아하시는 영화 비포시리즈 중에서 비포 선셋을 얼마 전에 봤습니다. 마지막에 셀린이 기타를 치며 불렀던 ’왈트 볼 나이트‘에 완전 반해버렸어요. 저도 그렇게 불러보고 싶어서 기타 질렀습니다. c코드도 못 잡는데 올해 안에 그 노래 부를 수 있을까요?’

무조건 하실 수 있습니다. 열심히 좀 하시면 그게 코드가 계속 반복일 거예요. 그래서 분명히 계속 꾸준히 하시다 보면 분명히 하실 수 있고 갑자기 또 비포 시리즈 하니까 또 생각이 나네요.비포 선셋 첫 만남으로부터 한 10년여의 시간이 지나서 30대가 된 둘이 그 마지막 그 장면 셀린이 기타 치면서 그 장면은 저는 이상하게 그 배우 분들께서 노래하실 때 참 좋더라고요.

제가 참 사랑하는 그 영화 OST 중에 하나인데 또 이 비포 선셋에서의 이 장면이랑 영화 허에서 스칼렛 요한슨이 부른 문 송 있잖아요. 그것도 참 그냥 배우와 가수의 경계가 무의미하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갑자기 또 영화에서 영화 OST들이 또 생각이 또 나네요.

그리고
5699 님께서는요
‘이제 곧 크리스마스네요. 하지만 올해도 연애 사업은 잔잔할 것 같습니다. 또 솔크 그런 의미로 루시드폴의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 신청합니다. 훌쩍~‘

보내주셨네요.
매년 크리스마스 때에서는 라디오에서 올해 혼자입니다. 이런 사연을 많이 받는 것 같은데요. 아직 시간이 남았습니다. 아직 크리스마스 시간이 꽤 남았어요. 두 달 두 달도 넘게 남았다고요 조금만 더 힘내보시고 그리고 혼자가 꼭 슬픈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3643 님께서
‘저 1년 반 만에 드디어 막내 탈출했어요. 축하해 주세요. 드디어 제 밑으로 한 명도 아니고 2명의 후임이 들어왔습니다. 고참 들은 빡세게 가르치라고 하는데 저는 진짜 잘 대해주고 뭐든 친절하게 알려줄 거예요. 고유진의 걸음이 느린 아이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부디 지금의 이 다짐을 두고두고 새기면서 잊지 않으시기를 잘 지켜나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송영진 님께서는요.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신청해요. 제가 딘뮤하에서 처음으로 들었던 노래라 기억에 남는 곡이에요.‘

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신청곡 폭격의 밤> 마무리하려고 하는데요. 오늘 못 나간 노래는 잘 모아놨다가 나중에 우리 딘딘 디제이께서 다른 노래 들려드릴 거니까 너무 서운해 하지 마시고요.

우리 신청하신 곡 고유진의 ’걸음이 느린 아이’ 그리고 샵의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듣고 올게요.

[00:53:01~] 고유진 – (플라워) 걸음이 느린 아이

[00:53:21~] 샵 –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딘딘의 뮤직하이. 오늘은 스페셜 디제이 저 정 승환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6092 님께서
‘요즘 승환 디제이가 자주 듣는 노래도 알고 싶어요.’

라고 보내주셨는데요.
좀 전까지는 여러분의 신청곡을 들어봤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준비한 추천 곡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도 이제 갑자기 어떤 곡을 추천해 드릴까 이제 오는 길에 막 열심히 고민했는데, ‘첫 곡으로 무조건 이 곡이다’ 바로 고른 곡이 있습니다.

고민을 하지 않고 그냥 바로 요즘 저희의 최애 곡. 제가 이 곡을 들으면서 굉장히 많은 충격을 받았고 벌써 지금 그 안무는 카피에 들어갔거든요. 에스파의 ‘Savage(새비지)’라는 곡입니다.

제가, 에스파의 바로 이전 곡이 ‘Next Level(넥스트 레벨)’이었죠 아마. 원곡은 영화 분노의 질주 OST가 원곡이고 리메이크 곡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 그 노래를 듣고 너무 충격을 받은 거예요.

음악이 너무 좋아서 그러다가 이제 이번에 에스파에 또 새로운 노래가 나왔다고 딱 들었는데 정말 예상을 너무 비껴가는 음악 어떻게 그 도입부가 어떻게 그렇게 가지 이렇게 하면서 ‘넥스트 레벨’보다 조금 더 안무 카피가 좀 까다로웠습니다.

지금 보라(=보이는 라디오)라고 해서 보여드릴 일은 절대 없으니까 혹시라도 기대하지 말아주시길 바라고요. 새비지 러브 세비지 러브 한다. 세비지 같이 들어보려고 합니다.

성영희 님께서
‘승환님 광란의 밤을 만들어주신다고 했는데 댄스 4대천왕답게 춤 한 번만 춰 주세요. 승환님 골반 댄스가 너무 그립네요.’

제가 춰드리고 싶은데 지금 새벽이, 새벽이 아니라 시간이 새벽 1시를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 시각에 곤란을, 곤란이래. 내가 당황했나 봐요. 골반을 움직인다? 곤란합니다. 곤란해서 제가 진정한 댄스 4대천왕은 내적 댄스로 즐기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여러분들 들으시면서 이렇게 내적 댄스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니까 춤은 꿈도 꾸지 말라는 얘기예요.

그럼 저의 추천 곡 첫 번째 추천 곡 에스파의 ‘새비지’ 같이 들을게요.

[0:57:00] Aespa – Savage (에스파 – 새비지)

“오 마이갓~” 이렇게 시작하는 게 너무 참신하지 않아요? 되게 신선하고 에스파의 ‘새비지’ 듣고 왔습니다.

3866 님께서
‘또스파! 딘딘 디제이랑 취향이 비슷하시네요.’
딘딘 형도 많이 트셨나요?

그리고 1302 님께서
’에스파 새비지 완성된 안무를 볼 수 있는 날이 있을까요?‘

근데, 어… 이미 완성은 되어 있지만요. 그걸 공개할지는 제가 조금 더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황현지 님께서
’왜 새벽에 갑자기 줄넘기를 해요~‘

줄넘기라니요? 줄넘기라니요 여러분 김미 김미 나우 잖아요. 김미 김미 나우잖아요? 쭈쭈쭈쭈~

아니 근데, 제가 이 노래를 좋아하는 게 뭔가 이렇게 묘하고 중독성이 있고 이런 것도 있지만 그 보컬에 이제 윈터씨가 보컬 부르시는 그 파트에서 B파트에서는 아마 그 B파트의 첫 부분을 윈터씨가 부르고 2절에서는 그 뒷부분을 부르시거든요.

근데, 그때 묘하게 느낌이 다르고 그냥 전체적으로 윈터씨가 노래를 부르실 때 이게 이런 탬핑이라는 말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 음압이라고 할까요? 그게 힘이 진짜 대단하세요.저는 그래서 윈터씨의 파트를 들을 때 뭔가 이렇게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되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후렴에서도 이제 2절에서는 뒷부분을 후렴 파트를 이제 부르시는데 그때 ’널 너는 바라줄게…‘ 이렇게 하는 그 파트가 좋습니다. 아무튼 그냥 좋다고요 아무튼 ’세비지‘ 듣고 왔고요.

제가 추천한 두 번째 곡 갑자기 분위기를 좀 되게 갑자기 급 컴다운 하게 되는데 오늘 좀 비도 오고 해서 제가 심야 라디오 하던 때에 생방송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차 안에서 강변북로에서 이제 참 많이 들었던 곡이거든요. 그래서 갑자기 오랜만에 새벽에 또 라디오 끝나고 집에 갈 생각하니까 이 노래 같이 좀 나눠도 되겠다 싶어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모쿄의 ‘토게’라는 곡인데요. 제가 이 곡을 좀 여기저기 많이 소개하기도 했고, 이 모쿄라는 분의 오랜 팬인데 정말 많은 곡들을 좋아하지만 계속 생각나고 오래도록 듣고 있는 곡은 이 곡인 것 같아요.이제 퇴근길에 차 안에서 도로에 차도 많이 없는 차 안에서 이렇게 가면서 멍하니 듣고 있으면 참 좋더라고요.

그리고 아마 지금 라디오 들으시는 분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또 듣고 계시겠지만 굉장히 개인적인 공간과 시간 속에서 듣고 있으면 참 좋은 곡이어서 들고 와봤습니다. 긴 말 필요 없고요. 우리 음악 같이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모쿄의 ’토게‘.

[1:04:11] Mokyo – toge (トゲ)

갑자기 세비지 듣다가ㅋㅋㅋ

이미정 님께서
’항상 느끼는 건데 말을 진짜 잘해요. 심야 디제이 경력자의 선곡 좋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5392 님
’승환씨가 디제이 하던 때가 그리워요.‘

하셨습니다.
많이들 좀 함께 그리워 해주셔서 저 혼자 그리워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같이 또 그 시간들 그리워해 주시고 또 떠올려주시고 꺼내주시니까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하니까 좋고 오늘 이렇게 우리 여기 제작진 분들 작가님 피디님께 이야기 나눌 때도 심야 라디오 그립다, 그리워요~ 이런 얘기 나눴는데 오늘 이렇게 오랜만에 이 시간 또 하니까 저도 참 기분이 묘하고 또 좋습니다.

제가 추천한 세 번째 곡, 스텔라장의 ’어떤 날들‘이라는 곡인데요. 바로 얼마 전에 나왔던 스텔라장의 앨범 미니 앨범일 거예요. 아마 거기에 있는 곡입니다. 그냥 저는 개인적으로 앨범에 있는 곡들이 다 좋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스텔라장님의 굉장히 팬이고 저보다 음악을 더 오래 하셨겠지만 이렇게 들으면서 너무 귀하다 막 이런 생각을 감히 제가 하곤 합니다.

참.. 내시는 곡들이 다 좋은 것 같아서 제 기준에선 이 곡도 참 좋아서요. 듣고 있으면 그냥 가본 적도 없는 프랑스 파리의 어떤 카페 앞에 앉아서 이렇게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그런 곡입니다. 저는 가본 적도 없는데 비포 선셋의 어떤 풍경이 좀 떠오를 수도 있겠네요.

최현희 님께서
’이 시간에 라디오 진행하면 졸리겠어요? 듣는 저희는 너무 좋은데…‘

아니요, 졸리지 않습니다. 저는 이 시간에 한참 깨어 있을 시간이기 때문에 아주 멀쩡하고 팔팔합니다.저의 세 번째 추천 곡 스텔라장의 ‘어떤 날들’ 같이 들을게요.

[1:06:25] 스텔라장(Stella Jang) – 어떤 날들

딘딘의 뮤직하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스텔라장의 ’어떤 날들‘ 함께 들었고요.

썩 좋은 오늘 하루라는 그 마지막 가사가 참 좋더라고요. ‘참 썩 좋다.’ 그럼에도 좋구나 라는 말처럼 들려서 오늘 여러분의 하루도 그런 하루였기를 썩 좋은 하루였기를 더 좋은 하루면 좋겠지만요. 그런 마음이 들고요.

이제 슬슬 또 인사를 드릴 시간이 됐어요. 그전에 그래도 아쉬우니까 마지막 문자를 좀 볼게요.

7963 님께서
’승환 님의 선곡이 다양하네요. 내일 들을 곡이 늘어났어요. 행복한 밤이네요~’

하셨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리고 0813 님께서
’갑자기 받은 2시간짜리 선물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지만 오늘 목소리가 포근해서 따뜻했어, 고마워요.‘

하셨습니다.
저도 이렇게 반갑게 맞아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오늘 갑작스럽게 이렇게 인사를 하게 됐는데 내일부터는 우리 딘딘 디제이께서 건강하게 돌아와서 언제나처럼 여러분들 또 좋은 시간 좋은 2시간 하루의 마무리 함께하게 되기를 저도 조용히 응원을 보낼게요.

그리고 이렇게 또 저에게 이런 시간이 또 허락돼서 저도 조심스럽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요.언젠가 또 우리 딘딘 뮤직하이 초대해 주신다면 놀러 와서 우리 철이 형이랑 까불다 가겠습니다.

우리 마지막 곡 뭐 할까 하다가 이 노래 신청해 주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요즘 최애곡이라면서 이 시간에 한 45만명 가량 신청을 해 주셨습니다. 67만 명인가요? 네~ 알겠습니다. 유미의 세포들 OST 이 노래 누가 불렀는지 몰라도 참 좋더라고요. 저만의 ’빌리프‘ 들으면서 인사드릴게요. 여기는 빠이~ 라고 인사하나요? 빠이~

[1:08:48] 정승환 – Belief

210815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스페셜 DJ]

210815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정승환 스페셜DJ]

set list

  • [00:01:33~] Maroon 5 – Sunday Morning
  • [00:09:11~] 꽃잠프로젝트 – Fall in Love
  • [00:03:29~] 샘김 – The Juice
  • [00:04:53~] 임정희 – 진짜일 리 없어
  • [00:04:53~] 리쌍 – 변해가네(Feat. 정인)
  • [00:05:21~] 우효 – 민들레(full ver.)
  • [00:05:21~] 안녕바다 – 별 빛이 내린다
  • [00:07:10~] 존박 – 이상한 사람
  • [00:07:10~] 바닐라 어쿠스틱 – 여름색
  • [00:08:48~] Dido – Thank You
  • [00:10:10~] Boney M – Happy Song(7’ver.)   
  • [00:10:10~] Walk The Moon – Shut Up And Dance  
  • [00:11:18~]Keren Ann – Right Now & Right Here 
  • [00:13:37~] 러브홀릭 – 그대만 있다면
  • [00:13:37~] 팀 – 고마웠다고
  • [00:13:52~] Jamiroquai – Blow Your Mind
  • [00:13:52~] Ecobridge – 부산에 가면 (With. 최백호)
  • [00:15:12~] 라디 – I’m In Love (Piano RMX)
  • [00:15:12~] 브라운 아이드 소울 – Love Ballad
  • [00:15:36~] 정승환 – 이 바보야
  • [00:16:43~] 윤건 – 가을에 만나 

talk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안녕하세요. 스페셜 dj 가수 정승환입니다.

오늘 3일째인데 벌써 마지막 날이네요. 아쉽기도 하지만 제가 스페셜 dj 피니시 라인을 끊어야 또 우리 김창완 선배님께서 오시는 거니까 또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광복절이기도 하잖아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기뻐해야 할 일들이 많은 날이네요. 아침창 가족들 한 분 한 분 오늘 개인적으로 좋은 일들 하나씩 더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보고 싶던 사람을 만나거나 가고 싶은 곳에 가거나 기다리던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된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아침창에서 저와 함께하는 오늘 두 시간도 좋은 일들 중에서 하나였으면 좋겠어요. 오늘 첫 곡이에요.

[00:01:33~] Maroon 5 – Sunday Morning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8월 15일 일요일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첫 곡으로 들으신 노래는 마룬 파이브의 ‘선데이 모닝’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선데이 모닝. 라디오에서 선데이 모닝을 진짜 선데이 모닝에 들어보긴 처음이네요. 일요일 아침 라디오를 틀어놓고 꼼지락거리면서 뒹굴거리는 거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그런 모습인데.. 저의 아침은 사실 몇 번 말씀드리기도 했지만, 굉장히 좀 패턴이 늦게 자는 편이어서. 좀 아침에 자고 이때는 좀 한창 자오다 어쩌다 가끔 이 시간에 일어나면 또 되게 상쾌해요. 그걸 너무아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하다는 걸. 그래도 이렇게 어쩌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라디오 들으면서 음악 듣고 이러면은 딱 영락없는, 딱 어떤 평화로 운 주말같은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아침창 가족들과 함께하는 일요일. 예, 더욱 특별하게 기억 될 것 같은데요.

오늘은 2시간 동안 편안하게 사연과 신청곡들 소개해 드릴게요. 사는 얘기 어디 가서 뭐 이렇게 많이 듣겠어요? (웃음) 재밌는 이야기들 오늘도 기대가 되고요. 하고 싶은 얘기, 듣고 싶은 노래 있으신 분들은 보내 주세요~!

50원의 유료 문자, 긴 건 100원이고요. #1077로 보내주시거나 무료인 고릴라 게시판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오늘도 마지막 날인데 내일부터는 아마 김창완 선배님 또 이제 나오실 때 여러분들이 더 많이 많이 반겨주시고, 저도 팬으로 돌아가서 또 응원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여러분께서는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저는 스페셜 dj 가수 정승환입니다. 그럼 광고 듣고 올게요.

[00:03:29~] 샘김 – The Juice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광고에 이어서 2369 님의 신청곡 샘김의 ‘더 주스’까지 듣고 왔습니다.

[00:04:09~]
7564님께서요
‘파마를 했어요. 예쁘다 잘 어울린다는 말 듣고 싶었는데 헨델이래요. 왜 음악과 헨델 있잖아요. 임정희의 ‘진짜일 리 없어’ 들려주세요.’

하셨습니다.

사진을 본인 사진이 아니라 헨델의 사진을 보내주셨는데요. 머리가 굉장히 교양 있어 보인다고 할까요? 되게 근사해요. 자, 더 이상 말을 잇지 않겠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곡 함께 들을게요. 임정희의 ‘진짜일 리 없어’.

[00:04:53~] 임정희 – 진짜일 리 없어

[00:04:53~] 리쌍 – 변해가네(Feat. 정인)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임정희의 ‘진짜일 리 없어’ 그리고 리쌍의 ‘변해가네’ 까지 듣고 오셨습니다.

‘변해가네’ 는 이소라 님께서 신청하신 곡이에요. 되게 반가운 이름을, 이소라 님께서 신청을 해 주셨습니다.

1부 끝곡으로는 8489 님의 신청곡 우효의 ‘민들레’ 듣고요. 저는 2부로 돌아오겠습니다.

[00:05:21~] 우효 – 민들레(full ver.)

[00:05:21~] 안녕바다 – 별 빛이 내린다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2부 첫 곡으로 1424님의 신청곡 안녕바다의 ‘별빛이 내린다’ 듣고 오셨습니다.

[00:06:01~]
박수빈 님께서
‘동자개, 누치, 쏘가리, 대농갱이, 줄몰개, 낙동납자루. 이게 뭔지 아세요? 제가 요즘 아쿠아리움 연간 회원권을 끊어서 아이들과 매일 다니는데
요. 물고기라고는 고등어와 갈치 밖에 몰랐던 제가, 이제 이름을 다 외웠네요. 존박의 ‘이상한 사람’부탁해요.’ (웃음)

근데 저도 이제 물고기 이름, 해양 생물들 이름에는 어디 가서 좀 이렇게 뒤처지지 않는 사람인데~ 저도 이제 고등학교 때 수산생물 이런 거 막 배우고 그랬거든요. 낙동납자루, 줄몰개. 저는 당시에 플랑크톤 이름을 많이 외웠습니다. 코클로디니움, 페리디늄 막 이런 거. (웃음) 오랜만에 아쿠아리움 다니시면서 그런 것도 또 배우셨구나. 알겠습니다. 우리 박수빈 님의 신청곡 존박의 ‘이상한 사람’ 같이 들을게요.

[00:07:10~] 존박 – 이상한 사람

[00:07:10~] 바닐라 어쿠스틱 – 여름색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박수빈 님의 신청곡 존박의 ‘이상한 사람’ 그리고 이어서 바닐라 어쿠스틱의 ‘여름색’까지 들으셨습니다.

[00:07:19~]
이 노래는 백선희 님의 신청곡이었는데요. 사연도 같이 보내주셨어요.

‘어제 단골식당에 가서 혼밥하는데 사장님이 전날 담근 김치라고 특별히 챙겨주셨어요. 마침 생일이었는데 선물 받은 것 같아요. 아침창에서도 노래 선물 받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바닐라 어쿠스틱의 ‘여름 색’ 꼭 듣고 싶어요.’ 하셨습니다.

전날 담근 김치. 단골 식당에서.. 저도 단골 식당에서 이렇게 단골 식당이면 좀 이렇게 되게 정이 뭔가 이렇게 많잖아요~? 많이 이렇게 챙겨주시고, ‘이건 시골에서 만든 김치야.’ 이러면서 막 주시면 ‘감사합니다.’ 하고 이렇게 받아먹는데 갑자기 사장님 생각나네요. 저희 지금 이사
가기 전 회사 앞에 있던 백반집이었는데 거기 묵은지 김치찜이 진짜 맛있었거든요. 묵은지돼지찜. 갑자기 생각나는데ㅎㅎ우리 신청하신 ‘여름색’ 같이 듣고 왔습니다.

유미경 님께서요
‘아침 일찍부터 퇴직하고 보고팠던 분들에게 연락을 받았어요. 얼굴 한번 보자고요. 기쁜 마음으로 만날 약속을 하니 꼭 축제 같은 기분이네요. 너무 좋아요. 다이도에 ‘땡큐’ 신청해요.’ 해주셨습니다.

음..보고팠던 분들에게~ 우리, 이 신청곡 함께 들으시죠~! 다이도의 ‘땡큐’

[00:08:48~] Dido – Thank You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잠시 후 3부에서도 아침창 가족들의 사연과 신청곡 소개해 드릴게요. 함께해 주시고요.

[00:08:59~]
8659 님께서
‘꽃집 하는 자영업자예요. 제가 배달가서 자리를 비울 땐 옆 가게 사장님들이 밖에 있는 꽃을 팔아주세요. 물론 저도 옆 가게 비웠을 때 그 가게 물건을 팔기도 합니다. 꽃집, 공방, 미용실 이렇게 세 집인데 열쇠들을 다 가지고 있어요. 쉬는 날에도 대신 문 열고 물건 팔아주고 그래요. 이럴 때 보면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최고에요. 오늘도 그분들과 기분 좋게 하루 시작합니다. 보니 엠의 ‘해피송’ 듣고 싶어요.’

정말 요즘에 진짜 흔치 않은 정말 보기 힘든 이웃 간의 정. 이거 아무리 가깝고 친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서로 비어 있을 때마다 가게 문을 이렇게 열어주고 심지어 물건도 팔아주고 뭔가 그냥 사연만 듣는데 괜히 뭔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사연이었습니다.

우리 신청하신곡 보니 엠의 ‘해피송’ 같이 들으시고요. 저는 3부로돌아올게요.

[00:10:10~] Boney M – Happy Song(7’ver.)

[00:10:10~] Walk The Moon – Shut Up And Dance(*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3부 첫 곡으로 들으신 노래는 오지 님의 신청곡 워크 더 문의 ‘셧 업 앤 댄스’였습니다.

셧 업 앤 댄스~! 되게 춤추고 싶어지네요. 갑자기, 이 아침에. 잠시 후 3부에서도 그동안 모아 두었던 아침창 가족들의 사연과 신청곡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잠시 후 광고 듣고 올게요.

[00:11:18~]Keren Ann – Right Now & Right Here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00:11:34~]
김경우 님께서
‘3년 동안 부었던 적금 만기 됐어요. 이 돈으로 뭘 할까 하다가 시골에 계신 부모님 댁에 세탁기와 에어컨 새로 사드렸답니다. 지금까지 손빨래 하시고 에어컨 없이 지내셨거든요. 마음이 너무 행복해지네요.’ 하시면서 신청하신 케런 앤의 ‘롸잇 나우 앤 롸잇 히어’ 듣고 왔습니다.

너무 너무 진짜 잘하셨습니다. 이게 제가 들으면서도 막 괜히 아무것도 한 것도 없는데 뿌듯한데 본인은 얼마나 뿌듯하실까? 막 세탁기, 에어컨.. 열심히 4년 동안 모았던 돈을 부모님께.. 너무 아름답습니다.

허수정 님께서요.
‘시골에 사는데요. 주변 지인분들이 농사지은 복숭아며 호박, 오이, 고추, 상추, 감자 이런 걸 정말 많이 갖다 주세요. 저희는 농사를 안 지어서 다 사 먹어야 하는데 덕분에 장을 안 봐도 될 정도에요. 고마운 이웃을 만나서 복 받았다 싶어요. 러브홀릭에 ‘그대만 있다면’ 들려주세요.’

진짜 복 받으셨네요, 진짜로. 저희도 저도 어머니 친구분께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가끔 어머니가 거기 가셔가지고 같이 농사 수확 같은 거 해서 이것저것 많이 챙겨오시고 하시더라고요. 역시 그런 그렇게 바로 이렇게 수확한? 재배한? 그런 거 먹는 게 정말 맛있더라고요. 와 갑자기 배가 또 고파지는데, 음악을 들어야겠습니다.

우리 허수정 님께서 신청하신 러브홀릭의 ‘그대만 있다면’ 그리고 7345님의 신청곡 팀의 ‘고마웠다고’까지 이어서 듣고 올게요.

[00:13:37~] 러브홀릭 – 그대만 있다면

[00:13:37~] 팀 – 고마웠다고(*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러브홀릭의 ‘그대만 있다면’ 그리고 팀의 ‘고마웠다고’까지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자미로카이의 ‘블로우 유얼 마인드’ 들으시고요. 저는 4부로 돌아올게요.

[00:13:52~] Jamiroquai – Blow Your Mind

[00:13:52~] Ecobridge – 부산에 가면 (With. 최백호)(*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4부 첫곡으로 에코브릿지 그리고 최백호의 ‘부산을 가면’ 듣고 왔습니다.

[00:14:03~]
3120 님께서
‘이런저런 복잡한 것들이 다 뒤엉켜서 마음도 머리도 어지럽네요. 음악으로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어요.’ 하시면서 신청하신 곡이었어요.

아무 생각도 안하고 싶을 때 그냥 멍하니 음악을 듣는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노래도 듣지만, 연주곡이 저는 그냥 좋더라고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근데 이제너무 텅 비어 있으면 소리도 비어 있고 이러면 자꾸 안 하고 싶은 생각 쪽으로 자꾸 흘러가서~.음악이라도 틀어놓고 있으면 좀 분산이 되더라고요. 주의력이 좀 분산이 되면은 좀 덜 복잡해지기도 하는 것 같고 조금은 나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방금 노래 들으시면서 나아지셨길 바라겠습니다.

0501 님의 신청곡 라디의 ‘아임 인 러브’ 그리고 1435 님의 신청곡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러브 발라드’ 우리 두 곡 또 이어서 듣고 올게요.

[00:15:12 ~] 라디 – I’m In Love (Piano RMX)

[00:15:12 ~] 브라운 아이드 소울 – Love Ballad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라디의 ‘아임 인 러브’ 그리고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러브 발라드’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신청곡이 또 있는데요. 3856 님과 또 이선양 님그 외에 정말 수많은 무수한 한 40명 가량 되는 분들이 신청해 주신, 폭주하고 있습니다. 정승환의 ‘이 바보야’ 듣고 올게요.

[00:15:36 ~] 정승환 – 이 바보야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환입니다>

어..벌써 3일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훌쩍 지나갔는데요. 스페셜 dj로 일단 초대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어, 주말 동안 이렇게 음악만들으면서 아침에 이렇게 시간 좀 공유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우리 김창완 선배님께서 컴백을 하시니까 여러분들 오래오래 기다리셨던 만큼 아낌없이 또 맞아주시고 반겨주시고 저도 여러분들 틈에 쏙 숨어서선배님께 응원을 보내고 있을게요. 저에 대한 아쉬움도 좀 뒤로 해 주시고요. 많이 아쉬워하시고 계신 거 아니까요.(웃음) 그러니까 미련없이 저를 돌아서서 우리 오실 수 있기를 다음에또 좋은 기회가 되면 선배님 또 dj석에 계실 때 게스트로 또 한번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끝 곡으로 김윤정 님께서 신청하신 윤건의‘가을에 만나’. 우리가 가을에 만날 수 있을까요? 모르겠네요. 아직 모르지만, 이 노래 끝 곡으로 들으시고요. 저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가수 정승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0:16:43 ~] 윤건 – 가을에 만나

210814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스페셜 DJ]

210814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정승환 스페셜DJ]

set list

  • [00:01:42~] John Lennon – Love
  • [00:03:13~] 하동균 – Here I Am
  • [00:05:14~] 수란 – 오늘 취하면
  • [00:05:14~] 이승윤 – 들려주고 싶었던
  • [00:06:08~] Sade – By Your Side
  • [00:08:45~] 양요섭 – 카페인 (Feat. 용준형 Of BEAST)
  • [00:08:45~] 권진아 – Lonely Night
  • [00:10:26~] Jason Mraz – I’m Yours
  • [00:10:49~] 자우림 – Something Good
  • [00:11:21~] Ariana Grande – Last Christmas
  • [00:14:30~] Zion.T – 눈(Feat.이문세)
  • [00:14:30~] 다이나믹 듀오, 박정현 – 싱숭생숭 (SsSs)
  • [00:14:30~] 포지션 – I Love You
  • [00:14:32~] John Legend – Let It Snow
  • [00:16:30~]이주영 – 눈이 내린다(Feat. 이아립)
  • [00:16:30~] 박효신 – 눈의 꽃
  • [00:17:43~] 산울림 –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talk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안녕하세요. 스페셜 디제이 가수 정승환입니다. 오늘 이틀째인데요. 어제보다는 좀 더 편안하게 힘을 빼고 진행을 해보려고 합니다.유희열 대표님께서 저한테 그러셨거든요. 발라드 곡을 부를 때 호소하는 구절이라면 대부분 온 힘을 실어서 부르는데 저는 힘을 뺀다고요. 제 생각에는 담백하게 부르는 노래가 더 슬프다고 생각을 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근데 아시죠 힘을 빼는 게 더 어렵다는 거요. 그 어려운 걸 아침장 가족들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저랑 같이 힘 빼시고 담백하게 주말의 여유를 누려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2시간 그냥 저한테 맡기시고요.  다른 일 하고 계셔도 두 귀는 열어놓으시고 아름다운 음악들 들으시다 보면 고단함은 빠져나가고 여유로운 마음들로 채워질 겁니다. 오늘 첫 곡은 이 노래로 시작하죠. 


[00:01:42~] John Lennon – Love


8월 14일 토요일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들으신 노래는 존 레논의 ‘러브’였습니다. 토요일 아침 이 시간에 다른 분들은 뭐 하고 계실까 또 그렇게 궁금해한 적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뭐 다 비슷하겠지 했는데 뭔가 디제이의 눈으로 보니까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아침창 가족들은 어떤 사연이 있고 또 어떤 노래 들으시면 토요일을 더 행복하게 보낼까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좀 2시간 아름답게 만들어보겠습니다.


1,2부에는 신청곡과 사연들 소개해 드리고요. 3,4부에는 노래 달다 함께 하는데요. 키워드를 지난주에 미리 예고해 드렸다면서요. 배려심 있는 제작진들께서 제 노래를 떠올리면서 고르셨다고 하네요. 제 노래 중에 눈사람이라는 노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주 키워드가 눈이 생각나는 노래였는데 아침창 가족들이 달아주신 노래들 이따 10시부터 쭉 이어드리겠습니다. 오늘 이틀째이고 또 아침을 여러분의 아침을 책임지는 이 시간인데 아침형 인간이 저도 좀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참 쉽지 않지만 덕분에 이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 광고 듣고 와서 여러분 사연 소개해 드릴게요.


[00:03:13~] 하동균 – Here I Am


7846 님께서 신청하신 하동균의 ‘히얼아이엠’ 듣고 왔습니다. 사연 만나볼게요. 


[00:03:50~]

9141 님께서 

’오늘 제 생일이라고 어린 아들이 커피를 타줬어요.근데 당황스러운 비주얼에 좀 놀랐네요. 컵에 스틱 치즈를꽂아놨길래 이건 뭐야 하니까 자기가 치즈를
좋아해서 꽂아서 준 거래요.이건 찍어야 돼 하면서 나름 예쁘게 사진 찍어서 보여줬거든요. 아들도 신이 나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이승윤의 들려주고 싶었던 신청합니다’


하셨어요.
어린 아들이 타주는 커피 커피의 치즈 스틱는 정말 상상하지 못한 조합이긴 한데 그래도 그 마음이 예쁘잖아요. 기특하기도 하고 저희도 조카가 7살인데 막 이상한 자기가 이제 너튜브 채널을 만들 거라면서 자기가 가위 아저씨라면서 막 안녕하세요 가위 아저씨예요.이러면서 막 하는데 뭔가 이상한데 
그냥 귀여운 거 있잖아요. 그 아이들은 좀 그냥 뭘 해도 귀여운 그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1578 님께서 신청하신 곡 수란의 ‘오늘 취하면’에 이어서 우리 9141 님의 신청곡 이승윤이 ‘들려주고 싶었던’ 두 곡 같이 듣고 올게요.


[00:05:14~] 수란 – 오늘 취하면


[00:05:14~] 이승윤 – 들려주고 싶었던


수란의 ‘오늘 취하면’ 그리고 이승윤에 ‘들려주고 싶었던 ‘두 곡 들으셨습니다.


[00:05:22~]

1023 님께서 

‘어제 일부러 나갔다가 버스를 타는데요. 버스 카드 말고 도서관 대출증을 찍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아니 아직 중딩 엄마인데 벌써 이러면 어째요. 샤데이의 바이얼 사이드 듣고 싶어요.’


조금 정신이 좀 없으셨나 보네요. 당시에. 그럴 수도 있죠. 저도 뭐 버스 탈 때 실수 정말 많이 했었는데 잔액이 없는 그 머니 버스카드 정말 난처했던 적이 많습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떠가지고. 우리 신청하신 샤데이의 ‘바이유얼 사이드’ 듣고 저는 2부로 돌아올게요.


[00:06:08~] Sade – By Your Side


3204 님께서 신청하신 아바맥스의 ‘쏘엠아이’ 들으시면서 2부 시작됐습니다.


[00:06:55~]

8804 님께서 

‘넷플땡땡 몰아보기 하는 날입니다. 아무 데도 못 가니까 매주 주말 집콕이네요. 노트북과 절친이 되겠어요.’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그러니까 정작 딱 넷플땡땡 이제 보려고 하면 뭐 보지 고르는 게 한참 걸리고 정작 보는 게 심지어 고르기만 하다가 안 보고 끈 경우도 많았어요. 근데 뭔가 이 무수한 수많은 영화와 각종 예능과 다큐멘터리와 이런 것들 내가 그냥 고르면 볼 수 있다는 어떤 그 그 자체로서의 어떤 포만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주말 같은 때 이렇게 몰아서 보면 참 좋죠. 저는 진짜 그거랑 너튜브만 있으면 그거랑 너튜브랑 그냥 침대랑 밥만 있으면 1년은 그냥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튼 노트북과 절친이 되는 그리고

[00:07:57~]

9410 님께서 

‘와우 저 어제 퇴사했어요.퇴사하라고 5일 전에 말하는 회사가 어디 있나요? 이런 회사에서 오래 일하느니준비 철저히 해서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할 거예요. 퇴사 기념으로 양요섭의 카페인 들려주세요.’

이거는 좀 너무했네요. 5일 전에 말하는 회사가 진짜 어디 있어 있나요? 있죠 여기 있네요. 근데 근데 그래요. 또 오기로라도 준비 철저히 하셔서 보란듯이 또 좋은 회사로 들어가시기를 저도 작은 응원 좀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응원하는 의미에서 
우리 9410 님의 신청곡 양요섭의 ‘카페인’ 그리고 이어서 7365 님께서 신청하신 권진아의 ‘론니 나잇’까지 듣고 올게요.


[00:08:45~] 양요섭 – 카페인 (Feat. 용준형 Of BEAST)


[00:08:45~] 권진아 – Lonely Night


양윤섭의 ‘카페인’에 이어서 권진아의 ‘론리나잇’까지 두 곡 들으셨습니다.


[00:08:53~]

6570 님께서는요 

‘오늘도 출근했어요 세 달째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하네요. 이제 좀 지칩니다. 그래도 주말엔 라디오 크게 틀어놓고 일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지금도 승환 씨 목소리 들으면서 위로받고 있어요.’


주말에 이렇게 라디오 저도 집에서 라디오를 진짜 거의 틀어놓고 있거든요. 그리고 주방에서 이제 라디오 틀어놓고 그냥 좋은 음악 나오면 귀기울여서 듣기도 하고 그냥 어떤 카페에서 음악 흘러나오는 것처럼 집에서 좀 평소에 틀어놓는 편인데 그 자체로 좀 되게 위로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게 되게 어떤 진부한 말로서의 위로가 아니라 라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렇겠죠 보통 그러니까 라디오 그 자체의 어떤 따뜻함이 있는 것 같아서 그냥 틀어놓고 이러고 있으면 조금 어떤 일종의 쉼 같은 존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이 지친다고 하셨는데 라디오 크게 틀어놓으시고 힐링도 하셨으면 좋겠네요.
음악을 좋은 음악을 또 들으면 더 힐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0815 님께서 좋은 곡 신청해 주셨는데 제이슨 므라즈의 ‘아임유얼스’ 이거 같이 한번 들을까요? 

[00:10:26~] Jason Mraz – I’m Yours


아름다운 이아침 김창완입니다. 저는 스페셜 DJ 가수 정승환이고요. 잠시 후 3부 노래 달다 코너에서는 눈이 생각나는 노래 쭉 이어드릴게요. 그전에 3817 님께서 신청하신 자우림의 ‘썸팅 굿’ 들으시고 저는 3부에서 돌아올게요.


[00:10:49~] 자우림 – Something Good


[00:11:21~] Ariana Grande – Last Christmas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토요일 3부 첫 곡 아리아나 그랜드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들으셨습니다. 벌써부터 뭔가 눈이 막 쏟아질 것 같은 음악의 힘인 것 같아요. 음악은 되게 날씨 같다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는데 한 3분짜리 4분짜리 날씨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음악만 들었는데도 겨울이 온 것 같고, 크리스마스가 온 것 같고 그런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한 것같습니다. 마치 8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이번 주 노래 달다. 키워드가 이제 눈이 생각나는 노래였는데요.

송지현 님께서 달아주신 노래였어요. 방금 들으신 아리아나그란드 노래.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좀 이렇게 언제 들어도 설레고 기분이 좋은데 우리 크리스마스에 눈이 온다라는 생각을 하고 어떤 그런 설정을 가지고 오늘 한번 노래들을 쭉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광고 듣고 와서 눈이 생각나는 노래 쭉 이어드릴게요. 여러분은 지금 창문 너머 어렴풋이 들려오는 아침창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12:43~] <노래 달다>


키워드를 듣고 생각나는 노래 달아보는 노래 달다. 저는 노래가 참 달다 이런 느낌인 줄 알았어요. 노래를 달아보는. 지난주에 제시해 드린 키워드 눈이 생각나는 노래 우리 먼저 8000 님께서 정승환의 ‘눈사람’ 신청하셨고요. 그러니까 겨울에는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어떤 희대의 명곡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바로 역시 우리 8000 님께서 정승환의 ‘눈사람’을 이렇게 찝어주셨네요. 가장 첫 번째로. 아마 제 생각에는 그냥 저희 작가님들께서 저를 위한 어떤 배려가 아닐까 이렇게 바로 첫 번째 곡으로 감사합니다. 아무튼. 저도 제 노래지만 여름에 들어요. 들으면 괜히 좀 시원해지고 그러니까 제 노래뿐만 아니라 겨울 노래들을 좀듣는 편입니다.

반면에 이제 겨울에는 여름 노래를 듣고 하는데 6780 님께서는 이문세와 자이언티의 ‘눈’ 이 노래도 진짜 겨울에 안 들으면 좀 섭섭한 노래가 된 것 같아요. 
생각보다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되게 겨울을 상징하는 어떤 가요? 되게 좀 재즈 베이스의 어떤 그리고되게 생각지 못한 조합이었어요 당시에. 이문세 선배님과 자이언티 선배님 이렇게 너무 잘 어울리고 그리고 김채원 님께서 신청하신 곡은요 다이나믹 듀오와 박정현의 ‘싱숭생숭’ 신청하셨고요. 그리고 이달현 님께서 달아주신 포지션의 ‘아이러뷰’ 까지 이 노래도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쭉 이어 듣고 저는 4부로 돌아올게요. 


[00:14:30~] Zion.T – 눈(Feat.이문세)


[00:14:30~] 다이나믹 듀오 ,박정현 – 싱숭생숭 (SsSs)


[00:14:30~] 포지션 – I Love You


[00:14:32~] John Legend – Let It Snow


4부 첫 곡으로 존 레전드의 ‘렛잇스노우’ 듣고 왔습니다. 앞에서 3부에서 들었던 쭉 연달아 들었던 곡들, 벌써 눈이 한 정강이까지 좀 찬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렛잇스노우 노래 딱 들으면서 약간 무릎 밑까지. 눈이 생각나는 노래 이렇게 여름에 듣는 겨울 노래들이 저는 참 좋더라고요. 아마 비슷한 어떤 감정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아직 노래들이 좀 남았습니다. 저희 비장의 필살기가 좀 남아 있는데 일단 존레전드 노래는요 8022 님께서 눈 생각나는 노래로 신청을 해 주셨던 곡입니다.


키워드를 듣고 생각나는 노래에 달아보는 노래 달다. 계속해서 다음은요. 저의 어떤 제가 달아보는 곡입니다. 눈 하면 생각나는 노래. 사실 작년에 나왔던 곡이라서 눈 하면 생각나는 노래라고 이렇게  뭔가 상징적인 곡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냥 처음 듣자마자 이 노래는 두고두고 매년 겨울마다 반드시 찾아듣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던 곡입니다.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뮤지션 이주영 님의 ‘눈이 내린다’ 라는 곡인데요. 목소리도 그렇고 가사도 그렇고 곡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그냥 영락없는 겨울 같은 곡이에요. 그래서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면 혹시 괜찮다면 이렇게 또 겨울 때마다 꺼내 들으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준비를 해봤고요. 다음 곡은 안송희 님께서 달아주신 박효신의 ‘눈의 꽃’입니다. 역시 이 노래는 뭐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곡이죠 우리 두 곡 이어서 듣고 올게요.


[00:16:30~]이주영 – 눈이 내린다


[00:16:30~]박효신 – 눈의 꽃


그냥 겨울 그 자체인 것 같아요. 지금 겨울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두 곡 듣고 왔고요. 오늘 노래 달다 당첨되신 분들께는 선물로 무려 에센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음 주 노래 달다 키워드는 돌아온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입니다. 돌아온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어떤 곡들이 또 달릴지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온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도 좋고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 아내, 또 마음의 방황을 끝내고 돌아온 아이나 다음 주면 돌아오시는 김창원 선배님께도 좋겠네요.

돌아온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바로 #1077번으로 지금 바로 50원의 유료 문자나 고릴라 게시판으로보내주세요. 많이 많이 정말 많이 많이 보내주시고요. 저희는 산울림의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이거 한번 골라봤는데 같이 한번 들을까요? 


[00:17:43~] 산울림 –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거야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듣고 왔습니다. 다음 주 노래 달다 키워드는 돌아온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입니다. 떠났던 그 사람이 다시 돌아왔을 때 어떤 노래 들려주고 싶은지 골라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잠시 광고 듣고 올게요.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토요일 아침창 함께 하셨는데 어제 금요일하고는 또 다른 느낌의 아침이었던 것 같아요. 확실히 좀 평일보다는 여유가 있고 음악도 이렇게 많이 듣고 뭔가 음악과 함께하는 주말 되게 좀 낭만적이잖아요. 특히나 아침에 저는 아침에 음악을 듣는 일이 아무래도 자고 있다 보니까 잘 없는데 여러분께서도 좀 느긋해지는 그런 시간이셨기를 바라겠습니다.

남은 토요일 하루 행복하게 또 보내시길 바라고요. 저는 내일 하루 이제 또 남았는데 내일까지 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10813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스페셜 DJ]

보이는 라디오

[FULL] 📖이럴 땐 이런 책📖 🌳스페셜 DJ 숲디 정승환 🌳 with 유승우 /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X 밀리의 서재 / MBC 210729 방송

공식 영상

✨꿈꾸라 스페셜 DJ 인터뷰✨ (feat. 게스트) | 골든차일드 장준 예린 정승환 최예나

다시듣기[음원]

✨꿈꾸라 스페셜 DJ 인터뷰✨ (feat. 게스트) | 골든차일드 장준 예린 정승환 최예나

set list

  • [00:01:35~] Jeremy Zucker – comethru
  • [00:04:01~] 꽃잠프로젝트 – Fall in Love
  • [00:09:10~] Sarah McLachlan – Adia
  • [00:13:44~] The Ting Tings – That’s Not My Name
  • [00:19:22~] 정승환 – 너였다면
  • [00:28:03~] Will Jay – House I Used to Call Home
  • [00:28:31~] 김동률 – 여름의 끝자락(Feat.김정원)
  • [00:28:58~] 프라이머리 – LOVE (Feat. Bumkey, Paloalto)
  • [00:37:00~] 정승환 – 사랑에 빠지고 싶다
  • [00:45:57~] CHEEZE(치즈) – Madeleine Love
  • [00:46:05~] 산울림 – 회상
  • [00:56:46~] Ellie Goulding – How Long Will I Love You
  • [00:56:53~] Ed Sheeran – Perfect
  • [00:57:39~] 유승우 – 걸을까

talk

안녕하세요. 가수 정승환입니다. 김창완 선배님의 빈자리를 많은 후배들께서 스페셜 디제이로 이어가고 있는데요, 제가 그 마지막 주자를 맡게 됐습니다. 오늘부터 3일 동안 함께할 텐데요, 열심히 한번 해볼 테니까 예쁘게 봐주세요.

사실 제가 밤 시간대 DJ를 했었는데 그때는 뭔가 비밀스럽고 우리끼리 얘기하는 느낌이었다면 오전 9시의 라디오는 좀 더 일상적인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노래를 할 때 그런 생각을 하거든요. 열광을 불러 일으키진 않더라도 사람들 플레이리스트에 오래오래 머무르면서 언젠가 꺼내 듣는 그런 음반이면 좋겠다고요. 평범한 이야기를 노래하고 많은 분들이 그만큼 편하게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라디오가 그렇잖아요.

바쁘게 살다가 또 어느 날 틀면 늘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주니까 마음속에 의지가 되는 친구 같은 그런 존재인 것 같아요. 그렇게 한결같이 청취자들과 함께하고 있는 아침창에 저도 발도장 한 번 꾸욱 찍을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그럼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에 있을 것 같은 노래, 오늘 첫 곡은 이 노래로 시작해 볼까요?

[00:01:35~] Jeremy Zucker-comethru

정말 새벽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 라디오를 한 2년 동안 진행을 했었는데 아침에 마이크 앞에서 라디오 DJ로 서는 게 처음 경험하는 거예요. 그리고 또 sbs에서도 그렇고 좀 떨리기도 하고 어떤 텐션을 해야 되나, 밤에는 좀 차분하게 잘 했는데 고민을 해봤지만 그냥 나답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좀 인상적이었던 것 중에 하나가 이 스튜디오에서 이렇게 창이 되게 커요. 전창같이 이렇게 돼 있는데 바깥 풍경이 다 보이거든요. 근데 이렇게 막 아파트들도 보이고 노래 나가는 사이에 봤는데 비행기도 되게 가까이에서 지나가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문득 참 아름답구나, 이 아침의 풍경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저기 아파트 안에서는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아마 저 수많은 집들 중 한 곳에서는 지금 이 아침창이 나오고 있지 않을까 이런 괜한 설렘 좀 낭만적이다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오늘 어쨌든 저에게 주어진 3일 간의 시간 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문자 주제를 좀 말씀을 드릴게요. 제 노래는 아니지만 제가 케이팝 스타에 출연했을 때 불러서 거의 저의 인생을 바꾼 노래라고 할 수 있죠. 바로 김조한 선배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오늘 이 노래가 주제입니다. 아침창 가족들이 사랑에 빠지고 싶은 순간은 언제인지, 그의 눈에 또는 그녀의 다정한 미소에 반해서 사랑에 빠지고 싶기도 하고 야근하고 있는데 야식 챙겨서 와준 동료와 연애해볼까 싶기도 하죠. 너무 외로울 때 예쁜 커플을 보면 부러워서 나도 사랑에 빠지고 싶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예요. 아침창 가족들이 사랑에 빠지고 싶은 순간들은 언제인지 설레고 두근거리는 사연들 많이 많이 보내주시고요. 사연 소개되는 모든 분들에게는 선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04:01~]꽃잠프로젝트-Fall in Love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저는 스페셜 DJ, 가수 정승환입니다. 지금 고릴라 앱 접속해서 들어와 보시면요, 보는 라디오 보실 수 있으십니다. 제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고릴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아주 아침부터 한껏 꾸미고 (웃음) 농담이고요. 처음에 이렇게 나올 때는 되게 집히는 옷 입고 나왔다가 아 맞다. 오늘 보이는 라디오지 하고 셔츠라도 입고 와야겠다. 이러고 왔는데 최소한의 예의는 갖춘 모습, 저의 모습을 (웃음) 아마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럼 우리 아침창 가족분들께서 보내주신 사연 한번 만나보도록 할게요. 제가 혹시 텐션이 조금 너무 떨어지거나 그러진 않을지 좀 걱정이 되는데, 시간은 많으니까요. 제가 좀 긴장도 풀리고 이러면 이따가 또 갑자기 엄청나게 까불지 모르니까 끝까지 한번 지켜봐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00:05:03~]
4130 님께서
‘꺄 승환 님 너무 너무 반가워요. 승환님 덕분에 태어나 처음으로 이 시간에 라디오 들어요. 너무 졸리지만 눈 부릅 뜨고 기다렸어요. 제가 일이 새벽 5시쯤 끝나는데 이거 들으려고 밤샜어요. 오늘도 휴가 냈답니다.’

이거 이렇게 또 기다려주시고 반겨주시는 거 너무 감사한데 지금 이렇게 꾸벅꾸벅 졸면서 듣고계신 거 아닐지 모르겠어요. 저도 사실 패턴이 아침형 인간은 아무래도 아니어서, 저희 아마 팬분들은 아시겠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실 이 시간에 이제 막 잠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제 아침에 이렇게 덕분에, 아침창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아침 풍경을 본 것 같아요. 오늘 이 스튜디오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도 그냥 아파트들이 많이 보이긴 하지만 그냥 이 아침의 풍경, 공기 이런 것들이 덕분에 느끼게 돼서 참 좋습니다. 오늘 휴가도 내셨고 피곤하실 텐데 제가 2시간 남짓 되는 시간 즐겁게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6:18~]
8405 님께서
‘오늘 재택근무라서 조금 편하게 듣고 있어요. 승환 씨 목소리는 아침 9시에도 꿀이 떨어지네요. 3일 동안 잘 챙겨 들을게요’

하셨습니다. 재택근무하시면서 좀 편안하게, 라디오는 사실 집중해서 들을 때의 매력도 엄청나지만 어떤 일상의 bgm으로 그냥 이렇게 틀어놓을 때 되게 좋잖아요. 그 나오는 음악들도 그렇고 이야기들도 흘려듣기도 하다가 어떤 이야기가 어, 내 얘기 같은데 하면 또 귀 기울여 듣기도 하고 그게 참 라디오의 매력인 것 같아요. 저도 집에서 항상 라디오를 틀어놓는데, 아침창에 관한 추억이 어떤 음악을 들었을 때 우리가 그때 그 시절의 어떤 장면 어떤 때는 뭐 그 냄새까지도 확 떠오르곤 하잖아요. 저는 아침창 하면 부엌에서 어머니께서 이렇게 막 요리하고 계시면 항상 라디오를 틀어놓으셨거든요. 주말 같은 때 이제 듣거나 심지어 그때가 제가 초등학생 이럴 때였어요. 그래서 지금 정말 제가 이렇게 다 표현하지 않아서 그렇지 진짜 기분이 묘합니다. 그 어렸을 때 정말 막 초등학교 저학년 막 이럴 때 그 정도 됐었나 예 아무튼 그랬을 때 집에서 듣던 라디오에 지금 제가 dj를 하고 있다는 게 이거 정말 어떤 감정이라고 표현하기가 좀 어려워요. 아무튼 편안하게 잘 들어주시고요.

[00:07:57~]
그리고 0704 님께서는
‘어머 오늘 스페셜 dj는 누구인지 너무 궁금해서 일찍 출근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승환님이시네요. 아름다운 이 아침에 부드러운 목소리 들으며 금요일 아침 기분 좋게 시작합니다.’

스페셜 DJ는 저 정승환입니다. 기분 좋은 시작 하셨다니까 다행이고요.

[00:08:14~]
그리고 7137 님께서는
‘남편이 정승환 님을 진짜 좋아해요. 차에 타면 플레이리스트가 대부분 정승환님 노래인데 사실 저는 발라드 파는 아니라 매번 뭐라고 했었는데 아침 라디오로 집중해서 들으니까 목소리가 너무 좋네요. 매력적이에요. 앞으로 남편의 플레이리스트 공유해야겠어요.’

남편분께서 정말 음악을 들을 줄 아시는 분이신 것 같아요. (웃음) 아주 음악에 진짜 조예가 깊으신 남편분을 또 두셨네요. 앞으로도 우리 7137 님께서 제 노래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음악 그럼 지금 듣고 오는 건가요? 예, 음악을 한 곡 듣고 올 텐데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악입니다. 이 노래는 9460 님께서 신청해 주신 곡이네요. 사라 맥클라렌의 ‘아디아’.

[00:09:10~] Sarah McLachlan-Adia

[00:10:23~]
‘예전에 진짜 나쁜 녀석한테 데인 적이 있어요. 당시 남자친구였는데요. 그 녀석 생일을 앞두고 선물을 고민하던 때였습니다. 마침 평소에 갖고 싶어 하던 비싼 자켓이 생각났어요. 전 그걸 준비하려고 했죠. 일단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고 남친을 떠보려고 모르는 척 톡을 보냈어요. 자기야 지난번에 자기가 말했던 자켓 있지? 그거 사진 좀 캡쳐해서 보내줘. 작은 사이즈로 사서 내가 입으려고. 예쁜 것 같았는데 어디 건지 기억이 안 나네. 남친은 바로 본인 휴대폰으로 사진을 캡쳐해서 보내줬습니다. 근데 그 애가 캡쳐해서 보낸 사진을 자세히 보니까요 제가 실시간으로 보낸 톡까지 같이 캡쳐된 거예요. 문제는 제 이름이 글쎄 김수철이라고 저장되어 있는 거 있죠. 저는 이예은인데 말이에요. 이건 뭐, 직감적으로 양다리가 확실했어요. 순간 너무 화가 나서 당장이라도 뛰쳐가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최대한 침착하게 말했어요. 우리 헤어져. 그러면 뭐? 갑자기 헤어지자니 우리가 왜 헤어져? 내가 뭐 잘못했어? 아니다 내가 다 잘못했어 미안해 그러지 마 제발~ 매달릴 줄 알았거든요. 근데요 그래 헤어지자. 그리고는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는 거예요. 잡지도 못하고 그 녀석의 뒷모습만 바라보는데 그게 너무 서럽고 자존심 상하고 환장하겠어서 그냥 펑펑 울어버렸어요. 그렇게 한 2주 정도 지났을까요 이제 잊혀질만할 때쯤 제 휴대폰이 울리더라고요. 나를 김수철이라고 저장하고 매정하게 뒤돌아서 버린 그 녀석인 거예요. 놀라서 이걸 받어 말어 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전화가 뚝 끊어졌습니다. 온갖 생각이 다 들더군요. 나를 붙잡지도 않더니 왜 전화했지? 나랑 헤어진 거 후회하고 있나? 바람 핀 게 너무 미안해서 이제라도 사과하려고
전화한 건가? 이별하고 이제서 현타가 온 걸까? 다시 만나자고 전화한 거겠지? 그게 아니면 굳이 뭐 하러 나한테 전화를 했겠어. 이번엔 절대로 그때처럼 가만히 있지 않겠어! 아주 철저하게 되갚아줄 거야!! 이번엔 내 쪽에서 거절할 거라고 굳은 다짐을 하고 휴대폰을 켰습니다.
우선 이 녀석의 의중을 알아보기 위해 톡을 보냈습니다. 바빠서 전화를 못 받았네, 왜 전화했어? 정말 순식간에 칼답이 왔습니다. 그 답장을 보고 제 눈을 의심했어요.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였죠. 그 녀석이 뭐라고 보낸 줄 아세요? 미안 미안 내가 한 게 아니고 우리 집 고양이가 전화를 걸었네. 니 번호 지운다는 거 깜빡했다. 바로 지울게. 잘 지내라 안녕~’

[00:13:44~] The Ting Tings-That’s Not My Name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저는 오늘 스페셜 dj를 맡은 가수 정승환입니다. 지금 고릴라 접속하시면 보는 라디오 보실 수 있어요. 새삼 느끼는 거지만 그 로고송들이 다 좋아요. 너무 좋아서 흘려듣게 되지 않고 또 귀기울여 듣게 되는, 아까 그 처음에 노래는 목소리가 어떤 분이셨죠? 아~꽃잠 프로젝트. 여튼 로고들이 다 로고송들이 너무 좋아서 역시, 역시 아침창이구나. 지금 거는 이제 배선용 트럼펫 연주해 주시는 분께서 만드신 로고송이라고 합니다. 제가 아까 음악을 잘못 소개한 것 같더라고요. 사라 맥라클렌인데 사라 맥클라렌이라고 했나, 제가. 그랬던 것 같아서 말하고 나서도 왜 말하고 나서 익숙한 이름이 아니지 이랬는데 아무튼 사라 맥라클렌의 노래였습니다. 오늘 문자 주제는요 사랑에 빠지고 싶은 순간입니다. 지긋지긋한 솔로 생활 청산하고 이제는 사랑 좀 하고 싶다는 분들도 계실 테고 커플 아이템 보면 나도 사랑하고 싶다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언제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지 사연 많이 보내주세요. 소개되는 모든 분들에게 선물 드리겠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또 이렇게 드리는 아주 통 큰 프로그램이죠. 50원의 유료 문자 긴 건 100원이고요. #1077로 보내주시거나 무료인 고릴라 게시판 이용하셔도 됩니다. 듣고 싶은 노래도 같이 신청해 주세요. 문자를 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00:15:52~]
정성수 님께서
‘승환 씨처럼 꿀 떨어지는 목소리 들으면 사랑하고 싶어요. 듣기만 해도 힐링이 되네요.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승환 씨 목소리 들으면 확 풀릴 것 같아요.’

꿀 떨어지는 목소리. 제가 이렇게 되게 자연스럽게 언제나 이런 목소리일 것 같잖아요. 근데 좀 라디오 하기 전에는 일부러 좀 크흠, 아아아 안녕하세요 이렇게 일부러 좀 깔기도 하고 평소에 친구랑 있을 때는 야 이리 와 봐 막 이렇게 하는데 오늘 또 제가 또 분위기를 또 잡아야 되기 때문에,

[00:16:29~]
그리고 1203 님께서
‘저는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보면 사랑에 빠져버리고 싶어요. 붉게 물든 단풍이 제 마음까지 물들였나 봐요. 이제 곧 가을이 올 텐데 생각만 해도 너무너무 설레요.’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보면. 단풍, 그렇죠 이제 요즘에 밤에는 좀 선선하더라고요. 에어컨 없이도, 원래 집에 에어컨이 없긴 하지만 (웃음) 에어컨 없이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어떤 시간이 온 것 같아요. 밤에는 진짜 좀 시원하고 그래서 가을이 이제 곧 오겠구나. 하늘도 점점 높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가을에는 사랑에 빠지고 싶다. 우리 꼭 1203 님, 사랑에 빠져 계신 걸 수도 있겠죠.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리 사랑을 응원하겠습니다.

[00:17:23~]
찬미 님께서
‘저는 로맨스 드라마 볼 때 사랑에 빠지고 싶어요. 너였다면 어떨 것 같아? (승환: 내 노래인데 순간 당황해서 제 노래인데 남의 노래처럼 멜로디를 못 잡았습니다.) 드라마 또 오해영 볼 때 ost 들으면서 마음이 완전 찡하면서 나도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들어서 진짜 소개팅도 했었어요. 결과는 뭐 말 안 해도 아시죠?’

드라마, 그렇죠 약간 그런 멜로 드라마나 영화 같은 거 보면은 나도 덩달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저는 그게 되게 심했던 영화 중에 하나가 그 <비포 선라이즈> 영화를 보면서 내가 반드시 유럽행 저거 유럽 패스를 구매해서 유럽을 횡단하리다. 언젠가. 검은 가죽 자켓에 덜 손질된 면도 안 된 수염을. 왜 거기에 에다노크가 되게 그런 모습으로 이제 줄리 델피를 만나잖아요. 근데 그 영화 보면서 영화가 사람을 베리는구나. 예전에 한번 제가 그 혼자서 노르웨이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거기는 이제 기차가 워낙 활성화돼 있어서 기차 타고 이렇게 가고 있었는데 그런 거 없습니다. 흔치 않습니다. 쉽지 않더라고요.

아무튼 우리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어떤 사랑에 빠지고 싶은 순간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순간들 사랑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그런 순간들을 계속해서 쌓아나가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음악 우리 들으면 되는 건가요? 네 음악을 빌리 아일리시 노래가 아니라 그렇죠 아 제 노래 너였다면 아까 제가 못 불렀던 그 노래 음원으로 한번 같이 듣고 오실게요. 정승환의 ‘너였다면’

[00:19:22~] 정승환-너였다면

[00:24:10~] <사랑,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린 시절에 나는 여름방학이면 온종일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냈다면 봄이나 가을이 오면 우리 집 뒤에 있는 숲으로 모험을 떠나곤 했다. 인적이 드문 그 숲은 나무를 베어낸 뒤에 생긴 여러 개의 공터가 있어 나만의 요새를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요새를 만드는 일은 간단했다. 커다란 구덩이를 파고 그 위에 합판을 끌어다 덮으면 끝이었다. 나는 거기에 과자나 음료수 같은 먹을 것을 감춰 놓기도 했는데 그러면 이따금 친구들이 찾아와 함께 나눠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처음엔 친구들이 찾아와주는 게 좋았다.

하지만 먹을 것을 계속 조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주방에서 자꾸 음식이 없어진다는 걸 눈치채신 어머니로부터 꾸지람을 듣기 시작했고, 그 횟수가 늘어나면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땅속 요새를 포기하고 나무 위에 집을 짓기로 했다. 그곳에서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기도 했다.

그러다 우리 집이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체중도 키도 부쩍 커지고 근처에 혼자 머물만한 숲도 없었기에 나는 다시는 나무 위에 집을 만들지 못했다. 그 대신 나는 집 주변을 산책하며 생각에 잠기거나 집안의 조용한 곳에서 책을 읽으며 지냈다. 그러면서 나는 장소에 상관없이 필요할 때면 언제 어디서든 사색의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셜록홈즈는 그런 공간을 두뇌의 다락방, 기억의 궁전이라고 불렀다. 셜록에게 그곳은 과거의 기억을 분류하고 그를 바탕으로 현재의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공간이었다.

셜록 홈즈는 이런 말을 했다. 자네는 눈으로 보기는 해도 관찰을 하지 않아. 보는 것과 관찰하는 것은 전혀 다르지. 삶의 진실은 대부분 관찰을 통해 발견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게. 당신도 혼자만 아는 사색의 공간을 만들기 바란다. 그것이 꼭 타인의 눈에 띄는 물리적 공간일 필요는 없다. 집안 어디라도 좋고 당신의 마음속 깊은 곳이면 더 좋다. 언제 어디서든 들어가서 조용한 평화를 느끼다 보면 내면에 숨어 있는 당신만의 특별한 잠재력이 고개를 드는 순간이 올 것이다.’

오늘 <사랑,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앤디 앤드루스의 <수영장의 바닥> 중에서 소개를 해드렸어요.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은 뭔가 안정감을 주고 또 나다운 내가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만큼은 솔직해질 수 있으니까. 나를 지켜주는 나만의 요새. 그 소중한 공간 여러분도 꼭 만들어보시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음악을 한 곡 들을게요. 저도 이 글을 좀 미리 읽다가 이 노래가 그냥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이 노래 들으면 좋겠다 싶어서 윌 제이의 ‘하우스 아이 유스드 투 콜 홈’ 같이 들을게요.

[00:28:03~] Will Jay-House I Used to Call Home

[00:28:08~]
박현정 님께서
‘여름도 조금씩 지나가려고 하는가 봐요. 아침 저녁으로 약간 선선하네요. 김동률의 ‘여름 끝자락’ 신청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여름의 끝자락’이죠? 노래 제목이. 맞나요? ‘여름의 끝자락’. 우리 이 노래 들으시고 저는 3부에 돌아올게요.

[00:28:31~] 김동률-여름의 끝자락(Feat.김정원)
[00:28:58~] 프라이머리-LOVE (Feat. Bumkey, Paloalto)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3부 첫 곡으로 들으신 노래는요 프라이머리의 ‘러브’입니다. 저는 스페셜 dj 가수 정승환입니다. 제가 불렀던 김조한 선배님의 노래 ‘사랑에 빠지고 싶다’ 가사를 보면요, ‘사랑이 뭘까 난 그게 참 궁금해’라는 부분이 있거든요. 정말 사랑이라는 게 모든 인류가 항상 뭘까 이게 되게 정의 내리려고 하잖아요. 근데 사실 뭘까라고 물어보면서 사실 알고는 또 있는 것 같은 그런 생각도 좀 드는데 어떤 문장으로 정의하고 싶어 하는,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사랑은 뭐다 뭐 바람이 뭐다라고 하는 거랑 좀 같지 않을까. 바람은 반면에 또 되게 쉬운 것 같기도 하고 그런 게 사랑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아직은 잘 몰라서 우리 아침창 선배님들의 사연을 읽어보면서 다시 한 번 사랑을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은 정말 뭘까요? 광고 듣고 와서 한번 소개해 드릴게요.

[00:30:16~]
하긴 뭐해요 방송하죠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

아 이 목소리가 참 좋네요. 노래가 뭔가 계속 오늘 9시 딱 생방 시작할 때부터 계속 묘한 감정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에 빠지고 싶은 순간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00:30:49~]
양미진 님께서
‘열심히 노력해서 다이어트 성공하고 예쁘게 풀메이크업하고 예쁜 옷을 입고 프로필 사진을 찍었는데 제가 너무 예뻐 보이는 거예요. (웃음) 사랑하는 사람한테 보여주고 싶은데 전 왜 혼자일까요? 이럴 때 정말 사랑에 빠지고 싶어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래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 나 진짜 기가 막힌다. 정말 나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또 행복이겠죠. 이런 모습도 사랑하는 사람한테 또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이런 순간에, 아 그치, 가끔 이제 뭐 남자들은 되게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샤워를 딱 마치고 나왔을 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봤을 때 어, 이 친구 좀 괜찮은데라고 생각하는 순간들이 있거든요. (웃음) 그때 이 모습 나만 보기 아까운 걸 뭐 이런 생각이 (웃음) 그런 거랑 비슷한 걸까요? 사랑에 빠지고 싶다 뭐 그것도 사랑에 빠지고 싶은 순간일 수도 있겠죠.

[00:32:00~]
6125 님
‘회사에 공개적으로 사내 연애를 하는 커플이 있어요. 점심밥도 같이 먹고 퇴근도 서로 기다렸다가 같이 하고 야근도 같이 하고 회식도 같이 하고 이런 모습 보면 저도 사랑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제게도 사랑에 빠지는 남자가 오겠죠?’

가장 가까이에서 보니까 또 부러울 수도 있겠네요. 근데 또 반대로 좀 왜 너무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그냥 혼자서 이렇게 나쁜 생각할 수 있잖아요. 저러다가 헤어지면 밥 먹을 때도 계속 피해다녀야 되고 퇴근도 서로 기다렸다가 피해야 되고 야근도 기다렸다가 회식도 피해야 되고 이렇게 생각하면 아우 끔찍해. 막 이러면서 사내 연애는 아니야 아니야 사랑 다 필요 없어. 뭐 이렇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까 되게 끔찍하네요. 진짜 사랑에 빠지지 마세요. 6125님 (웃음)

[00:32:58~]
김지현 님
‘달달한 연애하는 꿈꾸고 일어났을 때요. 현타가 막 밀려오더라고요. 내 짝아, 태어는난거니? 도대체 어디 있니’

라고. 그런 꿈 꿨을 때. 어떤 영화 같은 거 보고 나서 약간 꿈이 좀 약간 연장선상으로 그럴 때가 있죠. 괜히 막 설레고 근데 일어났는데 얼굴도 기억이 안 나고. 없어. 존재하지 않아. 그랬을 때 약간 좀 허탈함. 현타가 온다고 하죠. 한 3, 4일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무뎌지실 겁니다. 그래도 우리 김지연 님께 또 그런 꿈 같은 그런 사랑이 또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00:33:44~]
임경자 님께서는요,
‘저는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비 다 맞으면서 퇴근하는데 우산 들고 마중 나온 커플 보면 너무 사랑에 빠지고 싶더라고요. 우산 2개 가지고 오면 될걸 굳이 우산 하나로 같이 쓰는 걸 보면 참 부럽네요.’

그렇죠 꼭 우산도 큰 거 아니고 또 하난데 비좁은 우산 딱 붙어가지고 한쪽 어깨는 타악 비 맞으면서 (웃음) 뭐라는거야 과몰입, 이런 걸 과몰입이라고 하죠 그렇죠 우산 2개 가지고 나오면 될 걸 굳이 하나로. 근데 그들은 또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그 좁은 우산 안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또 우리 임경자 님 비가 오는 날 우산 혼자 쓰기에도 비좁은 우산 들고 나타나는 또 그런 상대가 꼭 나타나기를 바라겠습니다.

[00:34:47~]
1056 님께서는요
‘지난주에 혼자 영화를 보러 왔어요. 관객이 많지는 않고 20명쯤 되었는데 정말 다 부부 또는 커플이었어요. 같이 손잡고 영화 보고 다 보고 나와서 난 이 장면이 좋았다. 난 이 대사가 좋았다 하고 이야기하는 모습 볼 때 너무 사랑에 빠지고 싶어요.’

그럴 수 있겠네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난 혼잣말 할 수도 없고. 승환아 나는 이 장면이 되게 좋았다. 어? 너도? 난 이 대사가 좋더라. 승환아라고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되게 이상하잖아요. 전화를 받는 건 어떨까요? 이렇게 한 5분 뒤로 알람을 맞춰놓은 다음에 전화가 온 것처럼 딱 받은 다음에 여보세요 나 이 영화 봤는데 되게 좋더라. 꼭 봐봐. 할수록 더 슬퍼지겠죠, 네.

우리 사랑에 빠지고 싶은 순간들 되게 아름답게만 느껴질 줄 알았는데 왠지 모르게 조금 서글픈 구석도 좀 느낀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사랑에 빠지는 그런 순간들. 근데 이제 꼭 뭐 어떤 연애보다 어떤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이 있지 않나요? 어떤, 나 이 장소에서 이 공간에서 바라보는 이 풍경에 사랑에 빠졌어라던가 이 시간에 먹는 어떤 커피 이게 참 좋아. 이 순간에 사랑에 빠졌어. 왜 말할수록 슬퍼지죠? 되게 뭔가 이상하네요. 아무튼 그런 순간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마 이분들에게 조금 작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은 노래를 준비를 해봤어요. 김조한 선배님의 원곡, 제가 부른 ‘사랑에 빠지고 싶다’인데요. 저도 오랜만에 sbs에서 처음 불렀던 고3 소년 목소리로 한번 만나보겠습니다.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00:37:00~] 정승환-사랑에 빠지고 싶다

이때에 이 친구는 왜 이러는 걸까요? 되게 타인처럼 느껴져요. 저는 진짜 오랜만에 이거를 듣거든요. 이제 부르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렇게 듣는 건 진짜 오랜만인데 이때는 목소리도 이랬구나. 그리고 좀 되게 좀 어린 목소리처럼 들리네요. 진짜 소년 같은 뭐 지금도 되게 풋풋하고 정말 창창한 (웃음) 나이지만 이게 벌써 7년 전이더라고요. 그게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데 참 기분이 또 오늘은 참 묘한 날이네요.

[00:40:10~]
황미숙 님께서
‘이때 정말 대단했었죠 고3 학생이 어쩜 이런 감성을 가지고 있는 건지 신기했어요’

라고. 그러게요. 저도 어떻게 불렀는지 모르겠어요. 그때 당시에 어떻게 불렀는지 모르겠고 이게 가사를 오랜만에 듣는데 오늘 이렇게 사연 보내주신 분들이랑 정말 좀 맞닿아 있는 것 같아요. ‘사랑이 뭘까 그게 참 궁금해’. 그래서 이제 마지막에 ‘사는 게 뭘까 왜 이렇게 외롭니’라는 그 가사가 오우 정말 그때는 몰랐지만 그때는 그냥 이렇게 부른 것 같은데 지금은 어우 이렇게 가사가 콕 박히네요.

사연 우리 조금 더 만나볼게요. 우리 사랑에 빠지고 싶은 순간들 나눠주신

[00:40:54~]
우리 강경우 님
‘저는 꽃집에서 일을 하는데요. 단골 손님 중에 매주 꽃 한 다발을 주문하러 오시는 분이 있어요. 미리 준비해 오신 편지와 함께 아내분께 보내는데 너무 로맨틱해 보여서 저도 이런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 손편지라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라고. 진짜 이건 정말 로맨틱하네요. 매주 주기적으로 그러니까 어떤 사랑에 있어서 꾸준함은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위대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꾸준한 사랑이 가장 위대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인데 매주 꽃 한 다발과 준비한 편지를 아내분께 이런 거 보면 괜히 나도 막 설레고 막 따뜻해지고 그러잖아요. 정말 멋지네요.

[00:41:49~]
조수빈 님께서
‘제 옆에는 100일 된 닭살 커플이 있어요. 셋이서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깻잎 무침을 못 떼서 친구가 아둥바둥하고 있으니까 빛보다 빠른 속도로 친구 남친이 날렵하게 젓가락으로 잡아줄 때 (웃음) 난 못 떼서 여러 장 붙은 깻잎 그냥 먹다가 짜서 물 먹는데 (웃음) 부럽다’

이렇게. 아 그렇죠. 깻잎. 왜 깻잎은 그렇게 떼기가 어려운 걸까요? 왜 혼자서는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그건 깻잎이 잘못한 거예요. 이거는 상황이 잘못된 게 아니라 내가 뭐 내 상대가 없는 그 상황이 잘못된 게 아니라 깻잎이 잘못됐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딱 몇 개 집어 먹다가 좋다고 밥에 싸 먹었는데 한 장인 줄 알았는데 한 4장 싸먹고 짜서 물 먹고 막. 또 맛있는 음식 많이 먹어서 좋죠. (웃음) 아 참 부러운 순간.

[00:42:57~]
자 김미수 님께서
‘작년 겨울 진짜 추운 날이었어요. 퇴근하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추워서 몸이 막 배배 꼬이고 발 동동 굴렀거든요. 문득 주변에 둘러보니까 커플들이 다 껴안고 있더라고요. 그중 한 커플은 남자가 자기 점퍼를 벗어서 여자친구 입혀주고 안고 있는데 너무 사랑에 빠지고 싶더라고요. 너무 춥고 외로웠어요.’

추운 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정류장에서 뭐 그렇겠죠 이건 근데 저는 추위를 정말 많이 타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되게 위대하게 느껴지네요. 점퍼를 벗어서 하는 게 참 정말 위대합니다. 아까 제가 꾸준함이 위대하다고 했지만 전 개인적으로 이게 더 위대하다고 (웃음) 느끼는 사람이에요. 추위를 너무 많이 타가지구 이럴 때는 정류장 가까이에 어떤 상가 건물이 있다면 상가에서 몸을 녹이고. 되도록 눈을 감고 계세요. 그런 곳에서는. 눈을 감고 청각만 이렇게 좀 집중을 해서 버스가 오나 소리 듣고 알잖아요. 내가 기다리는 버스다 아니다 그게 아마 본인의 어떤 마음 건강에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순간 보면 또 괜히 춥고 이러니까 진짜 외롭고 그럴 수 있겠네요.

[00:44:28~]
이공섭 님께서
‘동생이랑 자취를 하는데요. 동생한테 여자친구가 생기더니 밤에 2시간씩 통화를 해요. 심지어 자장가를 불러주는 모습을 볼 때 처음엔 소름이 끼쳤거든요. (웃음) 근데 보다 보니까 저도 밤새 통화하고 노래 불러주고 싶더라고요.’

되게 낭만적이네요. 자장가 불러주고 예 그래요. 얼마나 갈지 지켜보자.

음악으로 바로 듣는 건가요? 네 알겠습니다.

[00:45:03~]
1796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가 있어요.
‘올해 만난 남사친에게 딱 두 번 느낀 기분이에요. 둘이 길을 걷는데 차가 오니까 길 안쪽으로 절 에스코트 해줄 때 내가 막 떠드는데 아무 말 없이 웃으면서 제 머리를 쓰담쓰담 (승환:오우~잠깐만) 할 때요. 그 순간이 사랑에 빠지고 싶은 순간이었어요. 이거 뭐죠? 제가 외로운 걸까요? 치즈의 마들렌 러브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머리를 쓰다듬는 거는 아 모르겠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지극히 의도된. 어떤 속내가 아주 있는. 보통 머리 쓰담쓰담 잘 안 하지 않나요? 하나? 모르겠네요. 알겠어요. 우리 1796 님의 사랑도 응원하면서 신청하신 ‘마들렌 러브’ 치즈의 ‘마들렌 러브’ 우리 3부 끝 곡으로 듣고요. 4부로 돌아오겠습니다.

[00:45:57~] CHEEZE(치즈)-Madeleine Love

[00:46:05~] 산울림-회상

[00:49:23~]
8302 님께서
‘어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는데 아저씨 노래를 리메이크 했더라고요. 평소 제가 좋아하는 노래라 반가웠어요. 오늘은 창완 아저씨 목소리로 듣고 싶네요. 산울림의 ‘회상”

신청하셨습니다.
4부 첫 곡으로 산울림의 ‘회상’ 들으셨는데요. 저도 이 노래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곡이거든요. 되게 웃긴 게 앞서 들으셨던 제가 사랑에 빠지고 싶다고 불렀던 딱 그 고3 때 산울림, 들국화 이런 음악을 진짜 많이 들었어요. 그때 유독 좋아했던 곡 중에 하나가 이제 ‘회상’이라는 곡이었는데 오랜만에 들으니까 참 좋습니다.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사랑에 빠지고 싶어지는 순간 빠지고 싶은 순간 문자 한번 또 받아볼게요.

[00:50:19~]
김대근 님께서
‘펑펑 눈이 내리는 걸 보면 사랑이 하고 싶어져요. 뽀드득거리는 거리를 여자친구와 같이 밟고 싶고 눈사람도 만들어보고 싶어요. 하얀 눈밭 위에 둘만의 발자국도 남기고 싶네요. 내리는 눈을 보고 있자면 설레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올 겨울에는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진짜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대근 님. 눈이 펑펑 오는 날 내가 되게 좋아하는 풍경, 내가 좋아하는 순간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건 참 좋죠 되게 웃긴 기억이 있는 게 첫눈이 오는 날 가수 유승우 씨랑 제가 감자탕집에서 감자탕을 먹고 딱 나왔는데 첫눈이 오는 거예요. 둘 다 육성으로 욕을 했습니다. 내가 너랑. 유승우 씨가 김창완 선생님 정말 정말 찐 팬이거든요. 근데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 눈 얘기에 또 아침창이고 하니까. 우리 김대근 님은 꼭 염원하시는 여자친구와 함께 올겨울에는 꼭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0:51:42~]
9202 님께서
‘며칠 전에 터미널에서 군복을 입은 청년과 긴 생머리의 여자분이 만났다가 이제 헤어지는 건지 아쉬운 듯 서로를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더라고요. 그리고 꼭 끌어안아주는데 그 모습이 너무 이쁘고 나도 예전으로 돌아가 저렇게 사랑에 빠지고 싶었습니다.’

오늘 사연들을 보면은 대체로 어떤 이미 사랑을 하고 계신 누군가를 이제 보면서 나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혹은 나도 저렇게 사랑하고 싶다. 뭐 이렇게 그런 감정들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누군가를 사랑하는 모습 물론 뭐 속속들이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멀리서 봐서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되게 엄청 아름다워 보이는 순간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그러지 않을까 저도 이렇게 문자로만 보는데도 약간 뭔가 마음이 뭉클해지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

[00:52:45~]
오정진 님께서는요
‘실수해서 팀장님께 야단 맞을 때 항상 달달한 믹스 커피 주면서 힘내라고 말하던 대리님. 결국 사랑에 빠졌어요. 제 눈에 하트가 생겨버렸거든요.’

아까 우리 사내 커플 이야기하지 않았었나요? 우리 오정진 님께서는 사랑에 빠지셨어. 아름답습니다. 네 좋습니다. 응원을 보내고요. 근데 되게 항상 이렇게 달달한 커피 주면서 힘내라고 이러면은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죠. 우리 또 이 분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다음에 또 남겨주시면 제가 pd님 통해서 건너건너 들을게요. (웃음) 제가 어차피 일요일까지밖에 안 있어서 제가 너무 궁금한데 이거 어떻게 듣지? 생각을 하니까 들을 수가 없네. 아침창을 제가 챙겨들어야겠네요. 근데 아무튼 오정진 님의 다음 이야기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00:53:47~]
2028 님
‘오늘 아침 출근길에 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이렇게 더운 날씨에 시장바구니 들고 손을 꼭 붙잡고 가시는 거예요. 저는 비혼 생각 가지고 살았거든요. 근데 두 분 모습을 보니까 평범한 남자와 사랑에 빠져서 어디든 손 꼭 붙잡고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갑자기 외로워지네요. 저도 약간 그런 어르신 부부들 노부부를 보고 있을 때 되게 이렇게 소년 소녀처럼 모습을 하고 계시는 분들, 손 꼭 잡고 말 없이 그냥 서로한테 기대서 걸어가시는 모습들 같은 거 보면은 저도 뭔가 아, 어떤 사랑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저런 모습 나도 좀 나이가 들었을 때 저런 모습을 누군가와 함께 이렇게 그런 모습을 하고 걸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데 아마 그런 비슷한 감정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사랑에 빠지고 싶은 순간들은 정말 다양하네요. 진짜 다양하고. 저는 근데 저는 아, 나도 사랑에 빠지고 싶다라는 순간이 어떤 영화를 보고 막 정말 어떤 대리 설렘 같은 걸 느끼거나 그럴 때도 물론 있지만 그 되게 좋은, 예를 들어서 너무 예쁜 하늘을 보거나 여행을 되게 좋아하거든요. 지금 여행을 못 가고 있지만 그런 순간에 되게 사랑에 빠지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사는 게 뭘까 왜 이렇게 외롭니 이러면서 되게 예쁜 무언가를, 말로 표현하기 어렵게 예쁜 무언가를 맞닥뜨렸을 때 그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00:55:47~]
박은주 님께서
‘영화 <어바웃 타임>을 처음 봤을 때 남주가 여주를 위해 같은 시간을 반복하며 여주의 사랑을 차지하는 걸 보면서 사랑은 타이밍이다 이걸 그때서야 깨달았어요. 가끔 <어바웃 타임> 보면서 여주가 된 듯한 삶은 어떨까 생각하네요. 엘리 굴딩의 ‘하우 롱 윌 아이 러브 유’ 신청합니다.’

<어바웃 타임>도 너무 좋죠? 이 노래도 제가 참 좋아하는 노래인데 <어바웃 타임>도 잊고 있었네요.

[00:56:15~]
고아라 님께서는요
‘남편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해요. 요즘 회사 일이 많아서 새벽 1시까지 일하고도 6시에 일어나 운동하는데 남편아 당신 지금도 완벽해 조금 쉬어도 돼 에드 시런의 퍼펙트 신청합니다.’

남편 사랑이 아주 지극하신. 우리 두 곡을 한번 같이 들을게요. 엘리 굴딩의 ‘하우 롱 윌 아이 러뷰’ 그리고 에드시런의 ‘퍼펙트’

[00:56:46~] Ellie Goulding-How Long Will I Love You

[00:56:53~] Ed Sheeran-Perfect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됨)

벌써 클로징을 해야 되는데 시간이 아주 촉박합니다. 오늘 첫날 아침창에서 이렇게 또 인사드리게 됐는데요. 내일 또 모레에도 제가 또 할 예정이니까 내일과 모레 주말에도 아침창 찾아와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00:57:10~]
늘봄 님께서
‘솔로 기죽지 마 이 험한 세상 이 정도의 기죽으면 어떻게 살겠어 눈물 닦고 씩씩하게 점심 먹을 거 고르는 거야.’

여러분들 점심 맛있는 거 또 이따 드시고요. 끝곡을 바꿨어요. 유승우의 ‘걸을까’ 아마 한 1분 남짓 나갈 것 같은데, 딱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유승우 씨의 아주 상큼한 노래 들으시면서 아침창 인사드리도록 하고요. 저는 내일과 내일 모레 또 찾아올게요.

[00:57:39~] 유승우 – 걸을까

210729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스페셜 DJ]

음성 파일 (다시듣기)

210729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다시듣기 [스페셜 DJ]

보이는 라디오

[FULL] 📖이럴 땐 이런 책📖 🌳스페셜 DJ 숲디 정승환 🌳 with 유승우 /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X 밀리의 서재 / MBC 210729 방송

공식 영상

✨꿈꾸라 스페셜 DJ 인터뷰✨ (feat. 게스트) | 골든차일드 장준 예린 정승환 최예나

set list

  • [00:01:47] 유희열 – 여름날 (Feat. 페퍼톤스 신재평)
  • [00:19:36] 디오(D.O.) – Rose
  • [00:26:59] John K – If We Never Met
  • [00:54:17] aespa – Next Level
  • [01:23:24] 유승우 – 사랑해야 할 사람 (Feat. 안신애)
  • [01:39:36] 세이수미 – Summer Night
  • [01:44:06] 정승환 – 우주선

talk

낯선 동네를 산책하는 즐거움을 아시나요? 일단 발길 닿는 대로 성큼성큼 걸어봅니다. 그저 평범한 골목과 흔한 초록의 나무를 지나치면서도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 구석구석 시선을 두는 곳이 많아지죠? 경계심이 조금 느슨해지면요,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을 남은 시간과 남의 일상을 어렴풋이 짐작하는 일도 재밌습니다. 그러다 보면 왠지 모를 애틋함도 생기죠. 가끔은 익숙한 곳을 살짝 벗어나 낯선 곳에 나를 내어다 놓는 일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생각지 못한 뜻밖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7월 29일 목요일 <꿈꾸는 라디오> 오늘은 정승환입니다.

[00:01:47~] 유희열 – 여름날 (Feat. 페퍼톤스 신재평)

7월 29일 목요일 <스페셜 꿈꾸는 라디오> 첫 곡은 유희열 그리고 페퍼톤스의 신재평의 보컬 ‘여름날’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정승환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할 거구요. 오늘이 이제 이틀째이면서도 마지막 날인데, 어제와 달리 제가 또 오랜만에 콘솔 앞에 앉았어요. 근데 어제랑도 분위기가 다르네요. 어제도 너무 오랜만에 dj를 하는 거라서 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했으, 해, 해보니까 괜찮네, 또 아직 그 감이 남아 있구나, 난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웃음) 라면서 되게 스스로를 되게 이렇게 우쭐하고 있었는데, 콘솔 앞에 앉으니까 또 다르네요. 네. 오늘, 오늘이 조금 더 떨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이제 콘솔은 잡아본 사람이야 알겠지만 콘솔을 잡았을 때 정말, 내가 정말 진정한 디스크 즈야키가(한껏 굴린(?)자키) 된 것 같은 그런(웃음) 되게 기분이 묘하거든요. 오늘 실수 없이 열심히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자가 좀 벌써 막 쏟아지고 있어요. 역시 <꿈꾸는 라디오>!

[00:08:08~]
박민아 님께서
‘오늘 콘솔 앞에 앉아 있으니 일하는 남자 포스.’

약간 그런 느낌이 있나요? 일하는 남자 포스가(실소) 지금 여러분 보이는 라디오로도 함께하실 수 있고, 그 너튜브 채널 봉춘라디오 열어놨으니까 또 많이 들어주시구요. 콘솔 앞에 앉아 있는 저의 모습 상당하니까 많이 (웃음) 지켜봐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00:08:34~]
그리고 3203 님께서
‘와! 숲디 콘솔! pd님이 시키신 건가요? 아님 숲디가 하겠다고 한 건가요? 콘솔 잡을 때 너무 멋진 거 알아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어, 예. 또 pd님께서 감사하게도 ‘한번 해보시는 거 어때요?’ 이렇게 해서 저는 내심 하고 싶었는데, 제가 선뜻 말하기가 좀 조심스럽달까? 그랬는데 이제 또 그 마음을 알아채셨는지 ‘승환 씨가 한번 해보시면 좋겠다’ 라고 감사하게도 말씀해 주셔서 이렇게 콘솔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00:09:05~]
너튜브 봉춘라디오에서 너에게 고고싕 님께서
‘숲디, 두 번째 날 여전히 설레시나요?’

보내주셨는데, 여전히 좀 설레구요. 그리고 이 묘한 감정을 뭐라고 표현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그니까 그래도 한 2년.. 조금 넘는 시간을 이렇게 dj로 있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또 스페셜 dj로나마 인사드리니까 설레기도 하고 막 그 시간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저는 <꿈꾸는 라디오>의 스페셜 dj이기 때문에 음악의 숲에서의 어떤 추억들을 잠시 묻어두고(웃음) 오늘 이 시간에 좀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00:09:45~]
안명임 님께서 딱 네 글자 보내주셨어요.
‘잘생겼다.’

이렇게.
고맙습니다. 끅끅끅~(웃음) 예. 오늘 오프닝에서 했던 얘기를 좀 해볼까 하는데요. 음, 낯선 곳에서 좀 아는 사람 만나면 또 막 그렇게 반가울 수 없죠. 오늘은 제 친구 마봉춘의 페르소나~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요,(줄여서) 마페ㅋㅋㅋ(웃음) 유승우 씨와 <이럴 때는 이런 책> 코너 함께할 거고요. 유승우 씨랑 이런 좀 뭔가, 되게 교양 넘치는 이런 코너를 할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쪼끔 되게 설레고 징그럽기도 하고 그런데 열심히 한번 꾸며볼 테니까 그때까지 참고 잘 견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보이는 라디오, 또 너튜브 채널 봉춘라디오도 열어놨으니까 놀러 와 주세요.

그리고 그전에 <여기 나이스> 누구랑, 어디서, 뭐 하면서 제 목소리 듣고 계신지 궁금하니까요, 여러분의 일상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소개된 분들께는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보내드릴게요. 어제 잠깐 말씀드렸던 즉석 사진 이벤트 오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송 중에 문자 남겨주신 분들 중 세 분 추첨해서 저의 즉석 사진 – 방금 전에 또 찍었어요. 여기 생방 들어가기 전에 열심히 또 찍었으니까 문자 많이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꿈꾸는 라디오> 참여 방법 알려드리겠습니다.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스마트 라디오 미니, 무료로 이용하시면 됩니다. 꿈꾸라 공식 sns 인별그램에 제 사진도 올라온다고 하니까요, 한번 보러 놀러와 주세요. 그러면 우리 꿈꾸라 1/2부 도움 주시는 분들 만나보겠습니다. 현대해상 화재보험, 유유제약, 왕초보 영어탈출 해커스 톡, 자코모, 이패스코리아, 차박텐트 아이두젠, 렉서스 코리아, 주식회사 장수푸드, 오토 플러스 리본카, 유한양행, 여기 스터디, oa 히어로, 잔카, 롤팩 매트리스 퀵 슬립, kb 동자 민간 임대 위탁 관리, 비플제로페이, 주식회사 명륜당, 엘지유플러스와 함께합니다.

[00:15:31~]
꿈꾸는 라디오 정승환입니다.

(목소리 깔고) 땅거미가 내려앉는 지금 이 시각. 8시 16분 40초 지났습니다.

꿈틀이 가족들~ (웃참 실패) 어디서 제 목소리 듣고 계신지요? 왼손, (느끼하게) 음 아니 아니, 오른소, 오른손 번쩍 들고 알려주세요. <여기 나이스>

[00:17:09~]
9350 님께서 보내주셨네요.
‘숲디, 하루 종일 굶다가 (실소) 동생이랑 짜장면 탕수육 세트 시켜서 먹으면서 듣고 있어요.동생이 숲이 보고 멋있대요.’

하셨습니다.
짜장면과 탕수육 세트. 금상첨화네요. 거기에 제가 <꿈꾸는 라디오> 또 제가 dj를 보고 있는 이 시간. 자, 우리 9350 님께 아이스 아메리카노 쏴드릴게요.ㅜ이 톤을 계속 유지해야 되는 걸까요? (실소) 모르겠는데. 자, 그리고 다음 문자입니다.

[00:17:51~]
3349 님께서
‘에어컨 빵빵한 차 안에서 숲디 목소리 크게 들으니 아, 여기는 시베리아 달달한 소리에 귀는 녹고 몸은 어는 중이에요.’
와, 우리 이분 조금 더 얼려드릴까요? (웃음) 이분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보내드리겠습니다. (웃음)

[00:18:14~]
자, 8544 님께서
‘밭에 약 줘유~’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저 이런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이렇게 좀 간결한 거, 담백한 거 우리 이분 조금 더 힘내시라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역시 보내드릴게요.

[00:18:28~]
그리고 8556 님께서
‘오늘 라디오 더 잘 들으려고 안경을 썼어요. 훨씬 잘 들리네요.’

아주 현명한 우리 8556 님, 이런 분들께는 반드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필요합니다. 우리 카페인 충전하시고요. 안경. 벗지 마세요. (웃음)

[00:18:47~]
7839 님
‘2시간째 마늘 까는 중입니다. (숲디 : 어우, 이거 음악ㅋㅋ 초큼..ㅋㅋ 저만 조금 거슬리나요?) 매운 냄새를 숲디는 맡지 못하니 다행이죠. 아린 손가락 참고 사투 벌이고 있쓰~’

하셨습니다.
아, 두 시간째 마늘 까는 거면, 반드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필요하죠. 우리 이분께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다 보내드리겠습니다.

자, 여기, 아 그렇군요. (웃음) 오우, 여러분 살아계신가요? 괜찮으시죠? <여기 나이스>에 이은 우리 신곡 듣는 시간 <여기 나왔스>~ 지금 이 시간에 듣기 좋은 정말 그런 목소리네요. 디오가 부릅니다. ‘로즈’.

[00:19:36~] 디오(D.O.) – Rose

디오의 ‘로즈’ 듣고 오셨습니다.
얼마 전에 나왔던 신곡이죠. 되게 좀 경쾌하고 발랄한, 어떤 그런 느낌의 노래인데, 풋풋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합니다. 이 노래는 직접, 디오 씨께서 직접 작사를 하셨다고 하고요. 우리 디오 씨가 데뷔 10년 차에 내는 첫 솔로 앨범이라고 하네요. 앨범명은 <공감> 그리고 또 총 8곡 수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와 진짜 8곡. 어제 그 잔나비 앨범도 그렇고 이렇게 되게 많은 곡들이 담겨있는 앨범을 내는 게 요즘에 더 좀 어려워지고 있는데 참 멋있는 행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앨범 준비를 하면서 본인이 해보고 싶었던 음악에 중점을 뒀다고 하네요. 어쿠스틱 기타 소리를 좋아해서 기타가 가미된 곡들로 방향을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앨범명도 디오 씨의 아이디어인 공감이라는 단어 그 안에 있는 좀 좋은 에너지를 나누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수록곡 ‘아임 파인’에도 작사에 참여를 했다고 하네요.

[00:23:23~]
문아지 님께서
‘아까 <여기 나이스> 배경 음악이 너무 끈적이네요. 땀에 쩐 제 몸처럼.’
괜찮았나요? 그 끈적함? 근데 요즘에 진짜 좀 덥고 찝찝하고 막 그러잖아요. 제가 또 괜히 더 찝찝하게 (웃음) 해드린 거 아닌가 걱정되네요.

[00:23:43~]
5699 님께서
‘숲디 부끄러운 척하면서 다 하는 거 이제 용서 못해요. 결혼 고~’

(웃음)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NO! (실소) 저의 대답은 노입니다. NO!!

[00:23:55~]
7618 님
‘문자하려고 숲디 얼굴 포기. 일하다가 잠깐의 쉬는 시간에 듣고 있는데, 이어폰을 안 가져와서 통화하는 척하며 휴대폰 귀에 바짝 대고 듣고 있어요. 아~ 너무 좋다요.’

좋습니다. 휴대폰에서 막 자꾸 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건가요? 음악이랑? 오 조금 섬뜩한데?

[00:24:18~]
그리고 6438 님께서
‘여기는 집. 좋아하는 공간 소파에서 얼음물 마시며 듣고 있어요. 요즘은 몇 시에 자요? 최근 올린 시집은 직접 사신 거예요? 숲디 궁금궁금.’아, 좋아하는 공간 소파에서 얼음물 마시며 라디오를 듣는 거. 되게 소박한 일상 같지만 또 그런대로 되게 낭만적인 것 같기도 하구요.

저요? 요즘에는 음, 그때그때 좀 다른 것 같은데. 뭐 한 3~4시쯤 자는 것 같아요. 새벽 3~4시? 예. 최근에 제가 sns에 김용택 선생님, 김용택 시인의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라는. 얼마 전에 나왔던 신간, 시인의 말을 올렸는데 선물 받은 시집이에요. 그거를 또 올렸습니다.

[00:25:15~]
5163 님께서
‘숲디! 어제보다 더 잘생겨진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주 정확하게. 아까 이거 안경 쓰고 계신 그분이신가요? 아주 정확하게, 디테일하게 다 뜯어보셨네요. (실소) 매일매일 더 잘생겨질 예정입니다.

[00:25:33~]
이유진 님께서
‘숲디 오늘 머리 예뻐요.’
어제는 제가 좀 이렇게 이마를 좀 드러냈죠? 오늘은 좀 덮어봤습니다. 네. 괜찮나요? 다행이네요.

[00:25:44~]
5699 님께서
‘오늘은 완전 대학 선배 재질……’

이렇게~ (실소) 그래요. 대학 선배 재질.

[00:25:55~]
변혜주 님께서는
‘보라의 묘미는 리듬 타는 승환 씨를 보는 거예요. 짱! 리듬 많이 타주세요.’

하셨습니다.
이 정도는 뭐 리듬을 탔다고도 할 수 없는 몸짓인데, 제가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하면 여러분들 아마 감당하시기 어려우실 것 같아서 조금 자제하도록 (웃음)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사연과 신청곡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는 어떠셨는지, 또 여러분의 이야기 보내주시고요. 저한테 하고 싶었던 말 편안하게 남겨주세요.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이 추가되는 문자번호 #8000번, 또 무료인 스마트 라디오 미니도 열려 있습니다.

이어서 2부, 이 시간이 오고야 말았네요. 유승우 씨와 <이럴 땐 이런 책> 함께 합니다. 독서 챌린지 <시를 잊은 그대에게> 감상분도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지금부터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우리는 그전에 노래 한 곡 듣고 오겠습니다.

[00:26:52~]
7493 님께서 신청하신 곡이네요. 존 케이의 ‘이프 위 네벌 멧’.

[00:26:59~] John K – If We Never Met

<이럴 땐 이런 책>

유승우 : 길을 잃고, 답이 없고, 내 마음을 어찌 할 바 모를 때.

숲디 : 그럴 땐 읽으세요.

유승우 : 책과 좀 더 친해지는 시간, 이럴 땐~~!

숲디 : 이런 책! 이거 제가 코너를 처음 해보니까 저도 모르게 삐지(BGM)를 확 내려버렸어요.

유승우 : 제 마이크 내리는 줄 알았어요. (숲디 : 웃음) 처음부터 듣기 싫은가?

숲디 : 다행히, 다행히 유승우 씨 마이크는 제가 (유승우 : 그러니까요.) 더 긴장해서 이거 마이크 툭 켜야 된다 (유승우 : 살려야죠.) 이게 있어가지구. 예. 아무튼 이 친구, 총명함과 재치로는 저와 좀 겨뤄볼 만한 친구죠? 이 시대에 ‘오성과 한음’이랄까요? 마봉춘의 페르소나, 마페 우리 유승우 씨와 함께합니다. 인사해 주시죠.

유승우 : 반갑습니다. 여러분 유승우입니다.

숲디 : 예에에에.

유승우 : 아유 반갑습니다. 맞는 거예요?

숲디 : (웃음) 잘못, 오, 오우.

유승우 : 맞는 거야 이거? (숲디 : ㅋㅋㅋ어 잠깐만~) 환호를 이렇게 해요? 보통? 좀 톤이 높지 않나?

숲디 : 오우, 이게 왜이러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환영합니다. 우리 유승우 씨.

유승우 : 아휴 시작부터~ (숲디 : 웃음) 드럽게 재미없네 진짜.

숲디 : 아유 죄송합니다. 나름 준비한 건데~ (장난)

유승우 : 아무튼.

숲디 : 웃기지 않았, 웃기지 않았다면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유승우 : 네. 그쵸. 지금 문자도 많이 오네요.

숲디 : 많이 오고 있어요.


[00:33:06~]
유승우 : 저희 둘이 만나니까
너튜브 봉춘라디오로 혜야주 님이

‘승우 님 머리랑 옷이랑 다 너무 예뻐요.’
이렇게. 제 칭찬이 많이 올라오네요.

숲디 : 머리에 지금 쓰고 있는 게 귀도리인가요?

유승우 : 이게, 승환씨가 또 스타잖아요.

숲디 : 네.

유승우 : 이렇게 승환씨 팬분들께서 또 제 것까지 이렇게 챙겨주셨어요. 벌써 겨울나기를 걱정하시고 춥게 지내지 말라고. 여기 스튜디오가 좀 추워요.

숲디 : 아 그래요? 그래서 방금 전에 제가 에어컨을 껐는데, 그 좀 귀가 녹을 때까지 좀 저도 귀도리를 좀 착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승우 : 마스크 좋은 거 썼네요? 마스크?

숲디 : 집에 있는거 갖고 왔는데 나와서 보니까 이 색깔이더라구요.

유승우 : 아, 그래요?

숲디 : 아니 근데 유승우 씨가 이렇게 들어오시는데 깜짝 놀랐어요.

유승우 : 왜요 왜요?

숲디 : 머리를 언제까지 기르실 거예요?

유승우 : 아니 뭐 나름 자주 보는데 만날 때마다 그 얘기를 해요.

숲디 : 볼 때마다 2cm씩 길어지는 것 같아요.

유승우 : (웃음) 그래요.

숲디 : 하루에 한 몇 cm씩 길어지는 거예요?

유승우 : 글쎄요 재보지는 않았는데 비슷하게 기르는 것 같습니다.


[00:34:00~]
숲디 : 스노우맨J 님께서
‘헐~ 귀여움 대결하는겨?’

이렇게 하셨는데.

유승우 : 아유 귀여우면 안 되죠.

숲디 : 누가 안 되는 건가요? 누가 누구한테?

유승우 : 당신이요.

숲디 : (웃음)

유승우 : 저한테 안 되죠.


[00:34:11~]
숲디 : 이초우 님께서
‘아니 승우님 뭐가 들려요?’

라고 하시는데…

유승우 : 그래서 잘 안 들리나 봐요. (숲디 : 어, 근까) 약간 이명이 왔어요 (????)

숲디 : 이거를 위에다가 그 스핔, 그, 해드폰을 차니까 그렇죠.

유승우 : 그쵸. 제가 조금 모질랐어요.

숲디 : 네.

유승우 : 오우, 잘 들려.

숲디 : 그래요. 자, 우리 고성영 님 문자 읽어주시죠.


[00:34:29~]
유승우 : 고성영 님이
‘두 분 왜 데면데면해요? 벌써 웃기다.’

숲디 : 데면데면한가요?

유승우 : 뭐, 글쎄요? 데면데면보다는 좀 지겨운 거에 가깝지 않나요? (웃음)

숲디 : (웃음) 우리가 평소에 사실 만나도 막, 이렇게 막 서로 텐션이 높고 이러지 않잖아요.

유승우 : 그쵸. 근데 저희가 또 한 사람이 더 있으면 이렇게 좀 단합을 잘 하는데

숲디 : 맞아요.

유승우 : 둘이 있으면 야 뭐, 뭐 하다 왔어?

숲디 : 그러니까.

유승우 : 뭐 먹었어?숲디 : 별 얘기 안 하고. 그래?

유승우 : 뭐 먹을래?

숲디 : 뭐 아무거나.

유승우 : 그래.

숲디 : 그래. 뭐 이렇게 좀 되니까. 자, 오늘은 또 이렇게 듣고 계신 분들 계시니까 우리가 조금 텐션을 한번 올려보도록.

유승우 : 그럴까요?

숲디 : 우리가 이제 또 꿈꾸라에서 만났다 하면은 좀 레전드를 좀 찍었던 것 같아요. 우리만의 기억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유승우 : 그렇죠. 우리끼리는 나름. 아유 오늘 재밌었다. 했죠.

숲디 : 그니까요. 오늘 또 이렇게 제가 스페셜 dj로서 또 이렇게 만나게 됐는데, 승우 씨와 꿈꾸라에서 춤 대결 또 노래 대결, 토크 대결 있는 거 없는 거 다 해봤는데 우리가 뭔가 더 할 게 있나? 했더니 이제 책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유승우 : 책 좋아하잖아요. 승환씨.

숲디 : 어, 예, 뭐. 많은 분들이 제가 책을 되게 막 많이 읽고 좋아하는 걸로 알고 계시는데, 거의 뭐 서, 서문이랑 서, 서, (웃음) 서문을 되게 많이 읽었거든요. 저는.

유승우 : 그렇죠. 시인의 말 이런 거.

숲디 : 시인의 말 읽고 (유승우 : 시인의 말 너무 좋아해.) 어? 이 시집 참 좋다. 덮고. (유승우 : 웃음) 그랬는데 이제, 아무튼 오늘 책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유승우 : 그쵸.

숲디 : 유승우 씨가 워낙 또 책을 많이 읽으시니까.

유승우 : 저도 많이 읽지 않고 이렇게 그냥 재미삼아 읽는데, 저도 이 코너를 하면서 그래도 책 많이 알게 되고

숲디 : 아, 오히려.

유승우 : 저도 항상 배워가는 입장이라 항상 클로징 때 ‘많이 배워갑니다’ 그러거든요.

숲디 : 뭔가 오늘 그러면 우리가 좀 이렇게 어떻게 보면 평소에 좀 사적인 자리에서는 잘 안 하는, 좀 지적인 대화랄까요? 넓고 얕은 지적인 (실소) 대화. 이런 거 뭐 잘 통할 것 같나요? 우리?

유승우 : 아 그쵸그쵸. 그런 거 서로 비판이 좀 많을 것 같은데 (숲디 : 웃음) 너보다 내가 더 ?????????????????? 그건 아니지, 하는 식이 되지만 않으면, 아주 양질의 대화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숲디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래도 어쨌든 승우씨가 이 코너, 제가 지금 dj석에 앉아 있기는 하지만 이 코너에 한참 선배이기 때문에 제가 좀 믿고 잘 따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승우 : 네. 지금 두 음만 올려봐요, 거기서.

숲디 : 혹시 저한테 뭐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유승우 : 두 음만 올리면 돼요. 지금.

숲디 : (목소리 톤 올려서) 혹시 저한테 좀 해주고 싶은 (유승우 : 완벽해요.)
(숲디 원래 목소리 톤으로) 조언이 있나요?

유승우 : 넘어가시죠.

숲디 : 조언 있냐고요.

유승우 : 그거예요 그거.

숲디 :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00:37:01~]
숲디 : 조유진 님께서
‘둘이 50년 된 부부같네요~’
하셨습니다.

유승우 : 네. 감사합니다. 누가. 사실 승환씨가 (숲디 : 웃음) 약간 항상 이제 내조 잘해주고, 네 그렇습니다.

숲디 : 아유, 그쵸.


[00:37:15~]
변혜주 님께서는
‘서로에게 설레…(숲디 : 아이.. 참 이분) 서로에게 설렌 적 있다, 없다. 이런 질문해도 되나요?’

유승우 : 저…

숲디 : 넘길까요? 그냥?

유승우 : 저 매일 설레요.

숲디 : 이분 강퇴 가능한, 여기 강퇴 기능이 있나요?

유승우 : 지금도 떨려요.

숲디 : 아 그래요?

유승우 : 네.

숲디 : 알겠습니다. 자, 꿈꾸라와 밀리의 서재 <이럴 땐 이런 책> 이 코너의 포문을 열어줄 중요한 시간 우리 선물 소개를 승우 씨가 해보까요?

유승우 : 저희가 선물이 엄청 많습니다.

숲디 : 네.

유승우 : 네. 기본 선물이 전자책 플랫폼 이개월 무료 구독권이고요. 또 한 주에 한 분께는 이게 대단한 거예요. 사과(애플) 무선 이어폰 프로 드리거든요.

숲디 : 네. (큰 웃음)

유승우 : 네네.

숲디 : 너무 잘한다.

유승우 : 너무 잘하죠?

숲디 : 오우~ 이렇게 (막)

유승우 : 유려하죠 막.

숲디 : 정말 대본에 쓰여 있는 거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읽는데 마치 자기가 얘기하는 것처럼~

유승우 : 그렇 그렇죠.

숲디 : 그런 스킬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유승우 : 글쎄요, 뭐 아무래도 저는 재능이 좀 좋은 편이 아닌가 싶어요.

숲디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럼 우리 <이럴 때는 이런 책> 본격적으로 시작을 한번 해볼 텐데, 우리 승우씨 첫 코너 뭐죠?

유승우 : <이럴 땐 이런 책> – 챕터 원 : 이럴 땐 어떤 책. 책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여러분이 딱 맞는 책을 추천해 주는 시간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사연 듣자마자 딱 떠오르는 책 추천해 주세요.미니나 문자로 보내주시면 되구요. 문자는 #8000 번입니다. 50원의 정보 이용료 긴 문자나 포토 문자는 100원 추가되고 미니는 무료입니다.

숲디 : 그러면 우리 첫 사연부터 한번 소개를 해볼까요?

[00:38:44~]
4322 번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저는 책을 잘 안 읽는 중1입니다. 내용 좋고 재밌는 책 소개 좀 해주세요.’

숲디 : 책을 잘 안 읽는 중1. 사실 저도 중1 때는 책을 그렇게 막 읽지 않았던 것 같은데.

유승우 : 그쵸. 만화책 재밌죠 중1 때는.

숲디 : 만화책 많이 보고. 더 어렸을 때 막 마법 천자문 이런 거 보고.

유승우 : 그렇죠. 기가 막혀요. 그걸로 많이 외우죠.

숲디 : 어떤 책을 좀 소개를 해 주는 게 좋을까요?

유승우 : 저는 이렇게 탁 특정 책을 지명하기는 좀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필톡 도서들 있잖아요. 그냥 뭔가 사실은 당시에 선생님 통해서 이제 어거지로 읽곤 했는데 지나보니까 또 기억에 남는 것도 많고. 뭐 이를테면 <꿈꾸는 다락방>, <R=VD> 이런 것들. 중학교 때 보고 막 이렇게 제 가치관에 좀 자리 잡게 되고 이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숲디 : 그럼 그게, 이제 그때 당시 그 정도 나이 중1 정도 나이 됐을 때 승우씨가 가장 재밌게 읽었던 책 인가요?

유승우 : 그때 저는 사실 삼국지를 엄청 많이 읽었죠.

숲디 : 삼국지?

유승우 : 네. 중학교 때는.

숲디 : 꽤, 제 주변에 삼국지 읽은 사람들이 되게 많더라구요.

유승우 : 아 그래요?

숲디 : 오히려 저는 되게 안 봤거든요.

유승우 : 승환씨가 삼국지 읽으면 아마, 승환 씨… 무협지도 좀 좋아하시잖아요, 그래도.

숲디 : 좋아하죠.

유승우 : 좋아하실 것 같아요.

숲디 : 그래서 맨날 유승우씨가 맨날 자기 무도인이라고 하는 게 그때의 그게 있는 건가 봐요.

유승우 : 그렇죠. 승환씨가 이를테면 동탁이고 제가 여포고 뭐 그런 겁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웃음)

유승우 : (웃음) 집에 가서 찾아보세요.

숲디 : 4322 님께는 우리 추천받은 책 바로 찾아서 읽으실 수 있도록 전자책 2개월 무료 구독권, 이야~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유승우 : 네.

숲디 : 어떤, (유승우 : 웃음) 우리 중학교 1학년 친구에게 어떤 책을 추천해 주셨을지 우리 승우 씨가 한번 소개를 해 주시죠.


[00:40:46~]
유승우 : 네. 저희 이제 중학교 1학년 친구에게, 내가 몇 권까지 읽을 수 있을까 님이 루이스 세풀베다의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이 책 추천해 주시면서 ‘쉽게 술술 읽히면서도 철학적인 메시지들을 던져줘서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하셨습니다.

숲디 : 이 책은 뭔가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철학 동화라고 하네요.

유승우 : 네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만 5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구요. 또 헤밍웨이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셨고 또 칠레의 소설가이자 영화 감독이시라고.

숲디 : 아 영화 감독이기도 하시구나.

유승우 : 합니다. 이렇게 요즘 하나만 하고 사시는 분들이 없는 것 같애요.

숲디 : 되게 다양하게 (유승우 : 맞아요) 하시는 것 같아요. 심지어 이 작가가 이 책을 쓰게 된 건 손자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어느 날 손자가 정원에 있는 달팽이를 보면서 이런 질문을 했대요. ‘달팽이는 왜 이렇게 느리게 움직이는 거예요?’ 라고 질문을 했는데 이제 이 질문에 대답을 해주기 위해서 이야기를 쓰기 시작하셨다는데, 너무 아름다운 얘기지 않습니까?

유승우 : 그러게요. 그 달팽이가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달팽이를 가지고 주인공을 삼아서 쓰신 거라고 합니다.

숲디 : 네.

유승우 : 그래서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가 그런 의미인 것 같습니다.

숲디 : 네. 알겠습니다. 이게 뭔가 달팽이가 여행 도중에 동물들의 보금자리가 파괴되어 있는 걸 목격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메시지도 전해준다고 합니다. 다음 책은 제가 한번 소개를 해드릴게요.

유승우 : 승환씨, 마음에 있는 소리 나오겠네요?


[00:42:30~]
숲디 : (웃음) 이거 보내주신 분은요, 재로 끝나는 말은 유승우 수재영재천만재 님께서 보내주신 추천 도서입니다.

유승우 : 네네. 그렇습니다.

숲디 : 이와사키 치히로의 <창가의 토토>. <창가의 토토> 이 책 추천해 주시면서,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낸 내용이라 어렵지 않고 쉽게 읽혀요. 그러면서도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져서 괜히 코끝이 찡해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몇 번을 읽어도 사랑스럽다고 생각되는 책이랍니다.’

유승우 : 확실히, 네, 아이디도 좋으시고 이렇게 맞춤으로 중학교 1학년이니까 이 작품은 또 성장소설의 고전이고 청소년 필독서로도 유명한 책이잖아요.

숲디 : 네네.

유승우 : 그리고 토토는 되게 특별한 아이인데, 뭐 창가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이나 까치에게 말을 걸기도 하고.

숲디 : 오우, 유승우 씨 같네요?

유승우 : 네. 승토(=승우 토토)죠 제가?

유승우 : 네. 행동 때문에 선생님께 지적도 당하고, 교실 밖으로 쫓겨나기도 하고 그 상황에서도 ‘선생님 제가 나쁜 짓을 한 건가요?’ 하는..

숲디 : 진짜 궁금해서?

유승우 : 네. 그런 해맑은, 진짜 순수한 아이인데, 그런데 유일하게 고바야시 선생님만 토토를 편견 없이 사랑스럽게 봐주거든요. 이 책에서. 그런 성장기를 담은 그런 책입니다.

숲디 : 뭔가 승우 씨는 뭔가 학창 시절에, 승우 씨를 뭔가 이렇게 이끌어주는? 그런 좀..

유승우 : 은사님.

숲디 : 은사님 같은 선생님이 계신가요?

유승우 : 저는 저 대부분 그래도 예쁨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제가 이제 오디션 프로그램 나오기 전에는 이제 반장도 끊임없이 했었고, 선생님들이 이제 막 유반장! 유반장 하면서 이렇게 재밌게

숲디 : 유반장.

유승우 : 네 그렇죠. 제가 감투 좋아했거든요.

숲디 : (웃음)

유승우 : 그쵸. 그런 이력이 있습니다. 어, 있으세요 혹시?

숲디 : 저는 제가 라디오 진행하면서도 그랬는데,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선생님 담임 선생님들 존함을 다 기억해요.

유승우 : 오~ (풉)

숲디 : 정말 빠뜨림 없이.

유승우 : 이야 대단한데?

숲디 : 그리고 지금도, 그래도, 그리고, 이제 뭐 많이 연락을 나누기도 하지만 여러 선생님들과, 유독 이제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당시에 저희 문학 선생님이셨던 선생님이 계신데 그 선생님과는 되게 연락을 좀 자주 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유승우 : 그날 방송에서 멘트 할려고 전날 찾아온 거 아니에요?

숲디 : 찾아봐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지.

유승우 : 아, 그러네. 그쵸. 뭐 아무튼.

숲디 :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에요. 저.

유승우 : 그러게요. 지금 초등학교만 어떻게, 읊어주실 수 있어요?

숲디 : 근데 선생님들 이렇게 존, 본명을 말씀드리기가 (유승우 : 웃음) 조심스럽잖아요.아무래도.

유승우 : 오우. 예~ 아주 대단해요.

숲디 : 성만 뭐.. 말씀드릴까요?

유승우 : 아니요 아니요.

숲디 : 네.

유승우 : 저도 그렇게 따지면 뭐 (숲디 : 큰 웃음) 김김이이박최 이렇게 합니다. 다음 책 갈까요?

숲디 : 승우 씨가 소개해 주시죠.


[00:45:17~]
유승우 : 미니 아이에 님이 천선란의 <천개의 파랑> 이 책 추천해 주시면서 ‘가벼운 sf 장르의 따뜻한 동화 같은 이야기라 국수 드시듯 호로록 읽게 되실 거예요.’

하셨습니다.

숲디 : 아 이런 거 좀 잘 살려주셔야죠.

유승우 : 어떻게 살려요?

숲디 : ‘국수 드시듯~ (깨방정) 호로록~! 이렇게 되실 거예요~’ 이렇게 하셔야죠.

유승우 : 아이 참.

숲디 : 함 해보세요. 유승우 씨.

유승우 : 제가 쓰읍, 네. 미니 아이에 님이 추천해 주셨고요! 이 책은 국수 드시드시~ (에코 넣어 준 숲디) 국수 드시듯 (더 깨방정) 호로록~~!! (숲디 : 웃음) 읽게 되실 수 있습니다.

숲디 : (웃음) 아아아~ 얼마나 좋아. 아 진짜.

유승우 : 아, 한결 편하네.

숲디 :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정말 스펀지 같은 이 습득력.

유승우 : 그렇습니다.

숲디 : 네. 이 작품은 sf 소설이구요. 유승우 씨가 소개하시는 거죠? (유승우 : 네.) 마저 해주세요!

유승우 : 이렇게 불량 욕심도 있으시고. 아무튼 이 작품, 이 작품 sf 소설이고요. 한국과학문학상 공모전 장편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에요. 그리고 이 작품은 천선란 작가가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놓은 이 한 줄의 문장에서부터 탄생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

네. 이런 문장에서 시작이 됐는데, sf 장르인 만큼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구요. 2035년이 배경이래요. 좀 궁금하잖아요. 미래 생각하면.

숲디 : 사실 엄청 나중은 아니지만 요즘에 또 기술 발전이 워낙 빨라서.

유승우 : 이때가 엄청 궁금해요.

숲디 : 과속이 너무 붙어버려서 어떨지 궁금하네요.

유승우 : 우리 어릴 때만 해도 뭐, 부모님이 자동차는 하늘을 날아다닐 것이며 이런 얘기 듣다가 결국은 안 그렇지만요. 네. 그래도 sf 장르인데도 따뜻한 동화 같은 이야기구요, 책에서 인상적인 문장 소개해 드리자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보경은 한강 노을 바라보며 바퀴를 열심히 굴리는 아이들이 멈추지 않고 달렸으면 좋겠다고 소방관에게 말했다. 삶이 이따금씩 의사도 묻지 않고 제멋대로 방향을 틀어버린다고 할지라도, 그래서 벽에 부딪혀 심한 상처가 난다고 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방향을 잡으면 그만인 일이라고.’
네.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숲디 : 조금 느려도 괜찮으니까 방향을 잃지 않게.

유승우 : 맞아요.

숲디 :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도 책 추천이 많이 오고 있어요.

유승우 : 네.


[00:47:39~]
숲디 : 우리 4432 님께서는요.
‘<마지막 레벨업> 추천합니다. 종일 저희 딸이 엄청 재미나게 읽더라구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00:47:48~]
유승우 : 3622 님은
‘저는 <파페포포 시리즈> 추천드려요. 설렘설렘도 있고, 글자도 많이 없고, 그림도 많이 있고 슬슬 넘어가는 거 먼저 읽고 차근차근 재밌는 거 찾아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하셨어요.


[00:48:03~]
그리고 8070 님께서는
‘정유정의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생각나네요. 주인공도 중학생이기도 하고 저도 그맘때쯤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라 생각이 나네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되게 많이 추천해 주셨는데.


[00:48:18~]
또 곽다연 님. 곽다연 님은
‘<초콜릿 하트 드래곤> 추천드려요. 주인공이 성장하는 과정을 동화책 같이 편하게 읽을 수 있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하셨습니다.


[00:48:30~]
그리고 6354 님께서는
‘<아몬드> 책 추천이요.’

유승우 : 이 책은 너무 유명하잖아요. 또.

숲디 : 그래요?

유승우 : 네.

숲디 : 저도 몰랐는데. 이미 베스트셀러라 다들 알고 계실 텐데 청소년인 주인공의 성장기를 다룬 책인데요. 아동 소설이라 훌훌 읽히기도 하고 여러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손원평 작가님 책이라고 하네요.

유승우 : 맞아요. 서점 가면 항상 이렇게 앞쪽에 진열되어 있는 걸 봤어요.


[00:49:01~]
9331 님은
‘전 승우, 승환 님이랑 동갑인데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따분할 때마다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을 하나씩 다시 보고 있는데 너무 감명 깊더라구요. 이런 책들이 어렸을 때부터 저를 만들어왔다는 느낌이 들면서 참 소중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바버로쿠니의 <미스 럼피우스>라는 동화책을 추천해요. 작은 일로도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동화책이에요.’

하셨습니다.

숲디 : 뭔가 그 동화책.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유승우 : 그쵸. 그거 느낌 다를 거예요. 진짜.

숲디 : 저 같은 경우에는 어린 왕자를 되게 여러 번 좀 읽었거든요?

유승우 : 오 그래요?

숲디 : 읽을 때마다 되게 좀 좋더라구요. 알겠습니다. 우리는 거, 잠시 광고듣고 오겠습니다.


[00:52:47~]
숲디 :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함께하고 계십니다. 저는 스페셜 dj 정승환이고요.


[00:52:52~]
하승현 님께서
‘이 코너 너무 좋다. 한 권이라도 꼭 읽어볼게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유승우 : 좋죠.


[00:52:29~]
김혜진 씨는
‘예전에 홍콩 여행 갔을 때 승우님 아랫집에 살고 있다는 아주머니 만난 적이 있는데요, 승우님 너무 착하고 모범생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역시 학창시절 승우 님 상상이 가네요.’

유승우 : 아이 참.

숲디 : 아랫, 아랫집 아주머니 기억나나요, 승우 씨?

유승우 : 제가, 네. 제가 저희 아파트에 살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기억이 나는데 아마 이렇게 별칭처럼 불렀던 게 송은희 이모 이렇게 불렀던 것 같거든요?

숲디 : 승우씨가 그 분한테 아랫집 아주머니한테?

유승우 : 네, 네네, 네. 왜 그랬지? 그냥 다들 그렇게 부르셔가지고 저도 불렀어요.

숲디 : 사실 이렇게 홍콩까지 가서 보통 아들 자랑은 해도 승우 씨 자랑을 이렇게 할 일이 없을 텐데 감사 인사 한번 좀 전하셔야 될 것 같아요.

유승우 : 이모님, 적게 일하시고 많이 버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어디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숲디 : <이럴 때는 이런 책> 이쯤에서 마무리히고오, 아 2부 마무리하구요.

유승우 : (웃음) 뭐 다른 거 할려고요?

숲디 : 아 아니아니요. 아니 왜냐면은 다음 이제 들을 노래가, 2부 마무리 곡이 제가 요즘 정말 최애곡이에요.

유승우 : 저도요.

숲디 :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들으면서 2부 마무리하고 우리 3부에서 계속 여러분의 책 추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54:17~] aespa – Next Level


[01:00:00~]
있지, 돌아보면 모든 날이 좋았어~ 꿈꾸는 라디오 정승환입니다.

숲디 : 밀리의 서재와 함께하는 꿈꾸는 라디오 3부 시작됐구요, 저는 스페셜 dj 정승환입니다. 제 옆에는 마봉춘의 페르소나, 마페. 이게 뭐예요? 마봉춘.

유승우 : 마봉춘의, MBC의 페르소나라는 뜻입니다.

숲디 : 아~

유승우 : 야 이 친구 이거. (숲디 : 그래요. 마페의 우리..) 마봉춘을 모르고 (숲디 : 웃음) 그러면서 음악의 숲을 몇년 해먹은 거예요? 그러고. 너무.

숲디 : (웃음) 마봉춘의 페르소나, 우리 유승우 씨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이런 책> – 챕터 원 : 이럴 때는 어떤 책. 우리 두 번째 사연 계속해서 소개를 해드려야 되는데.

유승우 : 네.

숲디 : 준비됐나요?

유승우 : 그럼요.

숲디 : 가시죠.


[01:01:10~]
7596 님이 보내주셨는데요.
‘5년 연애하고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이별했습니다. 위로가 될 만한 책 있나요?’

숲디 : 아. 5년 연애에 결혼까지, 생각을 하셨는데 좀 이별의 아픔이 좀 크실 것 같습니다.

유승우 : 그쵸. 5년이면은. 뭐 저어도 5년 연애는 가늠도 안 되고 해본 적도 없고.

숲디 : 그쵸.

유승우 : 진짜 얼마나 습관마저 다 이제 뭔가 같이 공유하고 그럴 정도의 시간이 아닐까 싶은데.

숲디 : 결혼까지도 생각을 하셨다고 하니까.

유승우 : 그러니까요.

숲디 : 우리 뭔가 이분께 책으로 위로해 드리기 전에, 뭔가 승우 씨는 그냥 개인적으로 혹시 뭐 위로받고 싶을 때, 듣는 노래? 음악 같은 게 있나요? 음악, 위로 음악을 좀 추천을 해드리면 어떨까?

유승우 : 위로 음악? 글쎄요. 정말 많은 음악들이 있고 잘 고르긴 힘들지만 유승우 노래 많이 듣습니다. 저는 위로받고 싶을 때.

숲디 : 진짜로? 진지하게?

유승우 : 진짜로.

숲디 : 아 진짜로?

유승우 : 응.

숲디 : 아 되게 자기애가 되게 넘치는 분이시네요.

유승우 : 난 내 노래가 그렇게 좋아.

숲디 : 맞아요. 근데 꼭 친구들끼리 이렇게 있을 때 꼭 대화하고 있는데 ‘야 나 이런 노래 썼다’ 이러면서 꼭 기타를 계속 기타를 안 놔. 이 친구가. 계속 기타를 치면서 ‘나 이런 곡 썼는데 한번 들어봐~’ 이러면서 들으면 ‘오 좋다, 야 아까 그러니까 우리 그때 하는 얘기가 있잖아’하면 ‘야 맞다. 나 이런 노래도 썼는데 들어봐~’ 이러면서 계속.

유승우 : 아니 당신도 기타만 안 칠 뿐이지 핸드폰으로 들려주잖아요. (숲디 : 웃음) ‘야 이런 것도 있어~ (스캣)슷다아디다~두다~’

숲디 : (웃음)

유승우 : 당신도 가사도 안 만들어졌는데 심지어.

숲디 : 맞아요 맞아요. 네. 우리 음악은 좀 자기애가, 어느 정도 자아도취가 좀 있어야 되는 거 같아요.

유승우 : 승환씨도 그럼 본인 음악을 들으시나요?

숲디 : 저는 제 음악을, 뭐 제가 힘들 때 제 음악을 듣지는 않구요. 제가 뭔가 되게 좋아했던, 뭔가 뮤지션들의 음악을 많이 듣는데, 글쎄요. 위로받고 싶을 때 음악.

유승우 : 이별하면 딱 생각나는 관통하는 노래 없어요? 문득 그냥?

숲디 : ‘이별이다’라고 했을 때, 저는 그 노래가 갑자기 그냥 딱 생각났어요. 그, 우리 좋아하는 뮤지션 중에 이주영 님의 ‘조금 늦은 이야기’. 그 노래가 사실 미안해, 고마워라는 말이 되게 상투적이고 좀 뻔한 말이잖아요?

유승우 : 맞아요.

숲디 : 근데 그, 그 미안해와 고마워가 사실 전부인.

유승우 : 그치.

숲디 : 그 이야기를 정말 잘 풀어낸, 가사적으로. 1절에서는 미안해였다가 2절에서는 고마워로 풀어내는 그 가사의 빌드업도 그렇고. 뭐 여러 가지가 참 저는 떠오릅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그 노래를 듣고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이분께 책 추천을 좀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7596 님께서 추천을 해주셨는데요, 아니구나. 7596 님에게도 추천받은 책 바로 찾아서 읽으실 수 있도록 전자책 2개월 무료 구독권 선물로 바로 보내드릴 거구요. 첫 번째 책 우리 승우 씨가 소개해 주시죠.

유승우 : 네.


[01:04:18~]
무지개 고구마 님이
최정우의 <이별한다는 것에 대하여> 이 책 추천해 주시면서 ‘이별 후의 감정과 생각의 정리를 도와줄 책이에요. 현재보다 소중한 과거는 없죠. 찬찬히 정리하고 다시 새로운 오늘을 살게 만들어 줄 겁니다.’

하셨어요. 그쵸.

숲디 : 현재보다 소중한 과거는 없죠.

유승우 : 살아내야죠.

숲디 : 예.

유승우 : 이 책의 부제가 있는데요, 부제가 ‘상실한 사람들을 위한 애도 심리학’이에요. 저자분이 정신과 전문의여서 아무래도 그런 것 같은데, 상실로 인해 마음 아픈 분들이, 마음 아픈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 때문에 이 책을 쓰게 되셨대요.

숲디 : 쪼끔 더 그래서 더 뭐랄까 믿음이 좀 가는?

유승우 : 그쵸그쵸. 설득력이 더 생기죠. 아무래도. 상실 후에 밀려드는 후회, 자책, 분노 같은 감정을 떠나보내기 위해서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고 하는데요. 실컷 울기 1번, 2번 힘들다고 말하기, 3번 충분히 슬퍼하기라고 합니다.

숲디 : 이거 중요한 것 같아요.

유승우 : 세 개 다 잘해요? 승환씨?

숲디 : 저는 우는 걸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좀.. 우는 거 본 적 없지 않으세요?

유승우 : 쓰읍. 정승환 우는 거? (숲디 : 네.) 정승환 우는 거 못 본 거 같…

숲디 : (기다렸다는 듯이) 저는 승우 씨 우는 거 봤어요.

유승우 : (웃음) 언제 봤어요?

숲디 : 기억 안 나요? 진짜로?

유승우 : 봤어요?

숲디 : 나한테, 너 나랑 있을 때 울었잖아요.

유승우 : (웃음) 아 너도 그럼 울지 않았어요? 하나 생각났는데 나. 당신 회사에서

숲디 : (다급하게) 이따 이따 음악, 나갈 때 (폭소) 얘기할까요?

유승우 : 그럴까요? (웃음) 네.

숲디 : 근데 실컷 울기, 또 (승우 동시에) 힘들다고 말하기.

유승우 : 충분히 슬퍼하기.

숲디 :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유승우 : 맞아요.) 그 밑바닥을 또 찍어야 또 올라올 수 있으니까.

유승우 : 네. 말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고요. (숲디 : 맞아요.) 혼자 이렇게 안고 있는 것보다.

숲디 : 사실 저는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이 세 가지를.

유승우 : 그쵸. 막 말하지는 못하죠 아무래도.

숲디 : 어쨌든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야 좀 새로운 삶의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이렇게 담겨 있으니까 (유승우 : 네네) 이 책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승우 : 네.


[00:06:22~]
숲디 : 다음 책은 제가 한번 소개를 해드릴게요. Always In Love 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인데요.

‘최은주의 <우리는 이별에 서툴러서> 이 책 추천해 주시면서요. 딱 외로움이 북부북 북받쳐 오르는 시기이실텐니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공감받고, (실소) 죄송합니다. 제가 발음이 자꾸 꼬여가지고… (유승우 : 북받친 줄 알았어요, 진짜) 공감받고 위로받을 수 있는 책 추천드려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이 책은 소설이구요. 이 책에도 역시나 부제가 있습니다. ‘이별해도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은 서보성이라는 인물인데요, 두물머리 부근에서 이별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설정이구요. 이별의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 이 카페에 찾아와서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데요. 이 카페를 운영하는 서보성이라는 인물이 이별 카페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나오는데, 원래 이분이 동물사육사였대요.

유승우 : 와,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예요.

숲디 : 근데 엄마 코끼리가 출산 중에 세상을 떠나게 되고 혼자 남은 아기 코끼리 점보를 본인이 책임지고 키우게 되는데, 점보가 결국엔 엄마와 헤어진 스트레스로 3년 만에 또 세상을 떠나게 되는 걸 보고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별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 그러니까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이별이라면,

유승우 : 네네.

숲디 : 이별을 돕는 일을. 어떻게, 잘 이별하는 걸 돕는 일을 하고싶다 라고 해서 (유승우 : 아~) 원래는 이제 동물 사육사였다가 이별 카페를 운영하는 서보성이라는 캐릭터를 또 만들게 된거죠.

유승우 : 소설 이야기군요. 너무 실제처럼 몰입이 되네요.

숲디 : 그러니까요.

유승우 : 지금 나 진짜? 진짜 이랬다고? 막 하면서.

숲디 : 그만큼 정말 소설을 현실처럼 잘 녹여낸?

유승우 : 맞아요.

숲디 : 이 책은 되게 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어떤 이별이든 간에, 이별은 사실 같은 거잖아요.

유승우 : 맞아요.

숲디 : 누군가와 헤어진다. 무언가와 헤어진다. 그거를 잘 좀 도움을 주는, 그런 조금 어떤 힌트? 같은 것들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유승우 : 또 다른 이야기를 한 번 들으면 좀 괜찮아질 때 있어요.

숲디 : 맞아요.

유승우 : 제 이야기가 아니라, 나랑 되게 비슷한 다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네, 그리고 다음 책은
라스트찬스 님이 전대진의 <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졌어요> 추천해 주시면서 ‘힐링 에세이예요. 저는 이 구절 보고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죽을 만큼 힘든 순간도, 영원할 것만 같은 순간도,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지금 이 순간도 곧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제목부터 힐링인데 좀 세 책 다 약간 뭐랄까 현재가 그래도 중요하니 살아가자, 좀 미래지향적이고 이런 느낌이 있어요.

(숲디와 승우 동시에 들숨)

숲디 : 네네. 소개해 주세요. 더. 끝이에요?

유승우 : (웃음) 더 얘기해 드릴까요? 광고 안 가도 돼요? (웃음) 네. 아 그럼 이 문장 한번 읽어드릴게요.

‘잘 사는 인생이 따로 있나요? 무언가 안 풀릴 땐 그냥 실컷 울어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거예요.’ 라고. 이 문장이 좀 와닿게, 명확하고 현실적인 위로와 조언을 해주는 느낌으로 적혀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우리 게스트께서 광고를 심히 걱정해 주시기 때문에..

유승우 : 어우, 가야 돼요.

숲디 : 광고.

유승우 : 제일 재밌어요. 광고.

숲디 : 바로 (웃음) 가겠습니다.

유승우 : (웃음) 뭐야.

숲디 : 자, 아! 광고를 우리가 소개하는군요.

유승우 : 네 (실소) 광고~ 이번엔 힙합 버전이네요.

숲디 : 네, 힙합 버전. (래퍼 숲디와 유승우 등장)

유승우 : 어!

숲디 : 요!

유승우 : 어! 스컬rrr! 스컬rrr!

숲디 : 꿈꾸라 3, 4부 도움 주시는 분들입니다. 요! 현대자동차M

유승우 : 금성 침대

숲디 : 존 쿡 델리미트

유승우 : 백! 조! 싱! 크!

숲디 : 모바일 쿠폰은 즐거운!

유승우 : 코지마 안마의자~ (웃음)

숲디 : 오토 플러스 리본칵

유승우 : 휴온쓰 휴온쓰

~ 이하는 해석 불가입니다 ~

유승우 : 선호원 케어

숲디 : kb 자동차! 아 죄송합니다. kb 동자 민간! 임대! 위탁! 관리!

유승우 : 유! 한! 양! 행! 과 함께 합니다.

숲디 : 꿈꾸는 라디오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우 방금전에 우리 약간 좀.. (유승우 : 무슨 일 있었어요?) 전율을, 전율을 느끼지 않았나요?

유승우 : 살아 있음을 느꼈어요.


[01:13:25~]
네, 지금, 최성희 님께서
‘이별 책 소개 후 텐션이… 프로다 프로.’

라고 하셨어요.


유승우 : th~ 땡큐.

숲디 : (웃음) 어, 정말 멋있다. 우리 신준희 님께서 보내주신 문자 보, 읽어드릴까요?

유승우 : 네.

‘아니 생각보다 더 괜….찮?아서 정말 당황스러워요.’

뭐야 왜 괜찮은 건데? (숲디 : 오, 연기를 (웃음) 진짜 잘하시네요.) 약간 이런 느낌으로 보내신 것 같죠? 진짜 괜찮지 않은데 오? 그거 나쁘지는 않고 뭐지?


[01:13:57~]
숲디 : 우리 7021 님께서도
‘와, 박자를 뒤집어 놓으셨다.’

보내주셨고요.


[01:14:01~]
유승우 : 그리고 0821 님은
‘아 키키키키 미쳤다. 쇼미더머니11 꼭 나가주세요.’

하셨습니다.

숲디 : 나가실 의향 있으신가요?

유승우 : 저는 이렇게, 사실 심사위원 쪽에 더 맞지 않나 싶고요.


[01:14:13~]
유승우 : 나지원 씨는
‘역시 신은 공평하다.’

하시는데, 이분은 굉장히 냉정한 평가를. 저희는 나지원 씨와 함께 갈 수 없나 봅니다.

숲디 : 가끔 이런 비판도 좀 필요해요.

유승우 : 맞아요.

숲디 : 우리의 발전을 위해서.

유승우 : 달게 들어야 돼요.

숲디 : 알겠습니다. 자, 우리 유승우 씨와 함께하는 <이럴 땐 이런 책> 우리 이제 두 번째 챕터로 넘어가 봐야 되는데요.

유승우 : 네.

숲디 : 이번에는 준비된 시간은 바로, 이번에 준비된 시간, 이럴 땐 이런 책 독서 챌린지 (뾰로롱~ 효과음) 오오!

유승우 : 약간 공영방송 같았어요.

숲디 : 끝내줬죠.

유승우 : 네. 아나운서 같은데요?

숲디 : 이번 주 독서 챌린지 책은요, 정재찬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였습니다.

유승우 : 네.

숲디 : 정재찬 교수님은 국어교육학과 교수님이시구요. 이 책은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책이에요. 동명의 드라마도 심지어 있습니다. 이유비 씨 그리고 장동윤 씨, 이준혁 씨가 주인공이었던. 우리 정재찬 교수님께서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 읽기 강좌를 하셨는데 강좌의 이름이 ‘문화 혼용의 시 읽기’였거든요. 이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 책이 탄생한 거라고 하네요. 이 책에는 총 46편의 시가 등장을 하구요. 신경림의 <갈대>, 윤동주의 <별 헤는 밤>, 김춘수의 <꽃> 뭐 등등 정말 많은 시들이 이렇게 실려 있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좀 시들이 많아요.

유승우 : 승환씨 기억나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시집을 이제 막 좋아하기 시작할 때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사서 읽고 있었어요.

숲디 : 네.

유승우 : 근데 필사를 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그 책은. 근데 모 이제 술집에서, 승환씨가 ‘너 요즘 이거 읽냐? 너 시를 잊었냐?’ 하면서

숲디 : 내가 그랬어?

유승우 : 제목이 <시를 잊은 그대에게>라서. 승환 씨도 한창 시를 읽고 있을 때니까, (숲디 : 맞아요.) 지금도 그러시고 그런 기억이 있는 책입니다. 저는 집에도 있고.

숲디 : 승우씨가 되게 시를 그때 한창 되게 열심히 읽었었던 게 기억나는데. 이 와중에 지금 이런 기사가 났네요. <꿈꾸라. 유승우 정승환의 귀여움? 유승우가 정승환에게, ‘귀여움 나한테 안 돼’> 라는 기사가.

유승우 : 이야, 이게 바로 기사가 나네요.

숲디 : 스포츠 경영 김한나 기자님께서.

유승우 : 이래서 유명한 친구들이랑 방송할 때 (숲디 : 웃음) 입 조심해야 돼요ㅋㅋㅋㅋ

숲디 : 어, 되게 좀 저한테는 되게 좀 굴욕적인 기사 제목인데요.

유승우 : (웃음) 그러게요.

숲디 : ‘나한테 안 돼.’

유승우 : 사실 말장난입니다. 그래도 기사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한나 기자님.

숲디 : 우리 승우 씨가 시를 또 워낙 좋아하시니까. 사실 시의 영감을 받아서 뭐, 가사를 쓰시기도 하고. 그때 ‘사랑해야 할 사람’도

유승우 : 맞아요. 이성복 선생님의 <남해 금산>이었을 거예요.

숲디 : 맞아요 맞아요.

유승우 : <남해 금산> 그..

숲디 : 뒷표지에.

유승우 : 네, 뒷표지에 있는 글이 너무 와닿아서. 사실 이성복 선생님을 알게 된 것도 승환 씨 덕이었죠. 생각해 보면.

숲디 : 아 그것도 그랬나요?

유승우 : 근데 ‘어? 야 이거 너 지금 읽고 있는 거야? 되게 좋다.’ 뭐 그러면서 시작된 것 같은데.

숲디 : 제가 그 뒤 표지를, 그 뒤표지에는 이제 써 있는 글이 너무 좋아서 승우 씨한테 이제 보여줬는데 승우 씨가 거기에서 완전히 또 그때부터 (유승우 : 아 그때 완전 ???) 이성복 시인을 완전히 좋아하게 되면서

유승우 : 예찬했죠. 그때부터 이제.

숲디 : 저 아직도 기억나요. ‘당신을 떠남으로써만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그 문장이 있었어요.

유승우 : 맞아요.

숲디 : 그게 너무 감동이었잖아요.

유승우 : 막 요모조모 따져보고 그 글 갖다가.

숲디 : 맞아 맞아. (웃음)

유승우 : 그랬었죠. 아이고, 뭐 아무튼 그 책을 인용해서 쓴 노래는 ‘사랑해야 할 사람’이라는 노래고요. 희대의 명곡입니다. (실소)

그럼 그럼 지금부터는 정재찬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 이 책에 관한 감상문 실시간으로 받아볼 건데요. 미니나 문자로 보내주시면 되구요. 문자는 8000 번입니다. 50원의 정보 이용료, 긴 문자나 포토 문자는 100원이 추가되고, 미니는 무료입니다. 최고 감상문 보내주신 분 중 한 분 뽑아서 사과 무선 이어폰 프로 보내드릴게요.

숲디 : 네에. 그럼 우리 감상문 받는 동안 우리 승우 씨와 제가 간단한 책 소개해 드릴게요.

유승우 : 정재찬 교수님은 ‘시와 아름다움과 낭만과 사랑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숲디 :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은 말합니다. ‘의술, 법률, 사업, 기술. 이 모두 고귀한 일이고 생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이지만 시, 아름다움, 낭만, 사랑 이런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 이라고. 듣기엔 꽤 멋진 말이었지만, 아등바등 살아도 모자란 판에 말이 그렇다는 거지 하면서 잊고 지냈을 겁니다. 그땐 다들 청춘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나이 들어 시와 아름다움과 낭만과 사랑을 깨우치기엔 우리 삶이, 특히 우리 청춘이 너무 짧고 아깝습니다. 해서 한동안 저는 젊은 제자들을 위해 글을 쓰고 그들과 함께 그 글들을 나누었습니다.

유승우 : 교수님은 시에 대해 강고한 장벽을 치고 살아온 사람들의 틈을 뚫어내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 하나를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재료와 스토리에 시를 버무려 시의 깊은 맛을 전하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황동규의 시, <즐거운 편지>. 이 시를 은밀하게 해주려고 영화라는 장치를 끌어오기도 하셨죠.

숲디 : 영화 <편지>에는 황동규 시인의 시, <즐거운 편지>가 직접 낭송되었다. 특히 편지에서는 전반부와 후반부에 두 번이나 낭송되거니와, 사실 이 시가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 이 영화 덕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리고 <8월의 크리스마스> 이 영화에도 <즐거운 편지>가 가로 놓여 있다. 물론 이 영화에는 황동규의 시가 등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의 제목으로 허진호 감독이 원래 작정했던 것이 바로 <즐거운 편지>였다. 다만 영화 <편지>가 앞서 나오는 바람에 그 제목을 버릴 수밖에 없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의 등장 여부보다 영화의 내용과 맥락에서 보자면 <8월의 크리스마스>가 훨씬 더 잘 어울린다.

유승우 : 영화에 이어 교수님은 우리에게 친근한 가요에도 연결고리를 만들어 시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숲디 : 이쯤에서 불후의 명곡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들여다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사랑은 등 뒤의 사랑이다. 사랑도 하지 못한 짝사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다림이 있기에 이별한 짝사랑의 고통보다는 크지 않을지 모른다. 같은 짝사랑이라 하지만,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사소하게 그의 등 뒤에서 하나의 배경으로 자리 잡아 그대를 지켜보는 황동규의 사랑은 그나마 여유가 느껴진다. 그러기에 ‘미소 짓는 얼굴로 울고 있다’는 표현처럼 신승훈의 이것은 즐거운 편지가 되지 못하는 게다. 슬프다는 말이 네 번이나 반복되는 것 그리하여 끝내 신승훈은 마지막 음에서 목울음을 떨며 삼키는 기교를 보여야 하지 않았을까.

유승우 : 이런 노력과 과정들을 통해 교수님은 변화를 직접 체감하셨다고 합니다.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는 눈빛들이 퍼져나가는 걸 목격했던 거죠.

숲디 : 울고 웃고 박수치는 사이 시가 그들에게 찾아오고 다시 시를 찾아가는 젊은이들이 늘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아름다움과 낭만과 사랑을 즐기기 힘든 세대라고들 하지만 우리 청춘들은 역시 건강했습니다. 그 기쁨과 기대가 그들과 함께한 글들을 추리고 모으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감히 대학 입시 때문에 지금도 억지로 시를 공부하고 있는 학생이든, 시를 향유하는 자리에서 소외된 노동하는 청년이든, 심야 라디오에 귀 기울이며 시를 읊곤 하던 한때 문학 소녀든, 어버이든, 시를 잊은 이 땅의 모든 그대와 함께 나누고파 이렇게 책을 펴냅니다.


[01:23:24~] 유승우 – 사랑해야 할 사람 (Feat. 안신애)

숲디 :정재찬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 책 소개 후에 들은 노래는요, 유승우의 ‘사랑해야 할 사람’.

유승우 : 왜 대본에 시대의 명곡 빼요~

숲디 : 시대의 명곡. 유승우, 안신애의 ‘사랑해야 할 사람’ 들었습니다.

유승우 : 장난이에요. 긴 노래인데 다 또 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숲디 : 어우~ 너무 길어서 클날 뻔했어요.

유승우 : 잘 뻔했죠?

숲디 : 어우~

유승우 : 그러게요.

숲디 : 진행 못할 뻔했어요.

유승우 : (웃음)

숲디 : 아니 노래가 진짜. 새삼, 이거 사실 이거 승우 씨가, 이거 곡 내기 전에 들려줬을 때도 제가 되게 좋아했었잖아요.

유승우 : 그랬어요?

숲디 : (억울) 어.

유승우 : (웃음)

숲디 : 그때 집에서인가?

유승우 : 고마, 고마워 고마워.

숲디 : 또 이렇게 또 들으니까 오랜만에 들으니까 평소에는 잘 안 듣거든요. 유승우 씨 음악을. (유승우 : 그렇죠.) 오랜만에 이렇게 들으니까 (유승우 : 그렇죠) 참 좋네요. 세상. 오랜만에 들으면 참 좋은 것 같아요. (웃음)

[01:28:33~]
자 4810 님께서
‘오늘 보낸 시간 중에 가장 고급진 순간이에요. 급 교양인이 된 듯.’

하셨습니다.

유승우 : 아유 감사합니다.

숲디 : 짧게나마 이렇게.


[01:28:43~]
유승우 : 9349 님은
‘상암동 양봉업자 두 분, 목소리 어쩜 좋나요. 이 목소리로 사기 치면 다 넘어갈 것 같아요.’

하셨습니다.


[01:28:51~]
숲디 : 그리고 변혜주 님께서는요,
‘방안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에요. 목소리에 완전히 압도당했네요.’

우리 또 나레이션, 우리가 읽어드린 거 이후에 또 붙는 음악이 또 아주 절묘했던 것 같애요. 그 음악의 또 분위기도 그렇고.


유승우 : 감사합니다.

숲디 : 승우 씨 음악 듣고 있으면 뭔가 그, 비포 시리즈 영화가 생각이 나요. 이 영화,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유승우 : 그래서 그렇게 좋아하는구나?

숲디 : 응. 그랬던 것 같애.

유승우 : 그래서 그렇게 환장하시는군요? (숲디 : 웃음) 제 음악에 열광하고 (숲디 : 열광을) 저를 모시고 이렇게 하시는군요.

숲디 : (열광을) 아니 할 수가 없는 그런 곡이었습니다. 자, 그럼 우리 이 여운 더 느껴보시라고 광고까지 듣고 (실소) 올게요.

– 광고 –

숲디 : 꿈꾸는 라디오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그럼 이제 우리 독서 챌린지, 최고의 감상문 발표할 시간인데요.

유승우 : 아, 발표 말고 소개부터 해야돼요. (웃음)

숲디 : 아, 죄송합니다. 소개. 프롬프터가 지금

유승우 : 아 왜 보낼라 그래요 자꾸 저. (웃음)

숲디 : 아 죄송해요. (웃음)

유승우 : 안 갈 거예요.

숲디 : 이 책에 대해서 우리 청취자분들이 미리 보내주신, 감상문 보면서 또 얘기 나눠볼게요.


[01:31:36~]
유승우 : 네, 먼저 CHA(차) 님이 보내주신 감상문입니다. 감상문인데요. 제가 이렇게 프롬프터를 보고 읽어야겠어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숲디 : 네에.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오, 지금 준비가 됐나요?


[01:31:46]
유승우 : 네. CHA(차) 님이 보내주셨는데, 장문으로 보내주셨어요.

저는 학생 때부터 책을 좋아하고 자주 읽어서 친구들이 저한테 책에 관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이 ‘시를 어떻게 읽어야 돼?’ 이거였어요. 그때마다 어색한 웃음 지으면서 ‘나도 시 잘 몰라~’ 라고 대답하곤 했는데 이번에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읽으면서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나름대로 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인의 삶 안에서 시를 바라보거나 혹은 소설, 영화 등 개인에게 익숙한 분야에 빗대서 읽어보거나 각자의 방법으로 내 안에 시와 맞닿아 있는 부분들을 발견하면 그것만으로도 시와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시를 읽으면서 내 안에 있는 유사한 감정과 경험을 만난다면 그땐 시와 완전히 친해질 수도 있구요. 저도 덕분에 책장 한 켠에 쌓아뒀던 시들을 이렇게 읽고 있습니다.’

라고 보내주셨어요.

숲디 : 시를 읽는 방법.

유승우 : 네. 그냥 읽는 거죠 사실. 저희도 막 10개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가도 귀한 거 막 건지고 그러죠.

숲디 : 근까, 나한테 꽂히는 한 문장이라도 있으면, 그 시는 나에게 소중한 시가 되는 것 같아요.

유승우 : 승환 씨는 그런 경험이 진짜 많은 것 같아요. 그 한 문장.

숲디 : 맞아요. 그 한 문장이 저한테 되게 크더라구요. 그 시 전체, 전반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런 것들 그리고 너무, 너무 겁내지 않고 그런 마음을 좀 가지면 쪼끔 더 가볍게 편하게 시를 대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유승우 : 맞아요. 재미도 있고 그러면.

숲디 : 네. 다음 감상문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


[01:33:24~]
이병찬 님께서 보내주신 감상문입니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시를 배우는 일은 그다지 즐겁지 않았다. 밑줄 친 부분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시인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어 하는 주제는 무엇인지 암기해야 했다. 시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일종의 열등감은 지기 싫어하는 젊은 날의 승부욕과 결합했고, 시란 허세와 허영심이라고 삐딱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그 이후로 오랫동안 시는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 봉인되었다. 봉인이 풀린 것은 <시를 잊은 그대에게>라는 책 덕분이다. 책은 중고등학생 시절 시를 가르치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시를 설명했다. 시와 영화, 대중가요를 종횡무진하며 가난에 대해, 사랑에 대해,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 덕분에 평생 동안 바다에 몸 한 번 담그지 못하고 그저 멀리 떨어져서 바닷물의 성분은 무엇인지, 바다에 어떤 물고기가 사는지 연구만 하던 해양 과학자가 처음으로 책을 집어던지고 바다에 뛰어든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물론 늦은 감은 있지만 이 책 덕분에 서재에 시집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책장도 그렇게 변해가면 좋겠다.’

유승우 : 크으~

숲디 : 오우 너무 좋은 감상문이네요.

유승우 : 이분도 되게 솔직하게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진짜. 약간 허영심 뭔가 이런 거 (실소) 처음에 와닿았어요. (숲디 : 네) 나도 한때는 아 그냥 시 쑥쑥 읽는 거 아닌가? 했던 때가 있었고.

숲디 : 그쵸. 우리 모두가 사실 같은 교육과정을 또 겪었기 때문에.

유승우 : 맞아요 맞아요.

숲디 : 시라는 게 되게 숨은 어떤 보물찾기처럼, 이렇게 뭔가 은연중에 받아들이게 되고.

유승우 : 그렇게 집중을 요하고 뭔가 감정의 동요를 필요로 하는 줄 몰랐고. 그냥 뭐 대충 읽는 거지, 아니면 뭐 그런 거를 뭐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겠는데 (숲디 : 맞아요) 뭐 이렇게 치부하거나.

숲디 : 근데 이분은 좀, 그 자신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이 태도가 너무 보여서.

유승우 : 그쵸, 멋있어요.

숲디 : 그게 더 오히려 멋있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유승우 : 그리고 이것도 소개해 드릴까요? 머쓱타드 님.


[01:35:38~]
머쓱타드 님이 보내주신 감상문인데요.

2년 전이었습니다. 직장에서 좋아하는 그녀와 가까워지기 위해 괜히 의미 없는 대화를 툭툭 던져보다가 알게 된 사실이 시집을 즐겨 읽는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시를 공부해 보겠다고 사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이었죠. 책을 읽고 나니 시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시는 우리의 삶과 동떨어진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삶, 그대로가 시였습니다. 이 책을 읽은 후엔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들을 몇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도 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에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그녀와도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었구요. 사실 <이럴 땐 이런 책> 이 코너도 지금은 제 여자친구가 된 그녀의 추천으로 알게 됐습니다. 사연 소개되면 여자친구와 같이 들으면서 많이 머쓱, 민망해질 것 같긴 하지만 어찌 보면 우리를 이어준 책이라 꼭 보내보고 싶었습니다.

유승우 : 이야~

숲디 : 이게 또 이 코너가, 어떤 사랑의 큐피트 역할을 했네요.

유승우 : 그러니까요. 근데 이거 저희가 부러우면은 뭔가 상품 안 줄 때가 있거든요. (웃음)

숲디 : 이분은 그럼 좀 제외할까요? (웃음)

유승우 : 아니 그런 건 아니고. 사실 미리 투표를 통해서 정해져 있어요. 정해져 있는데, 굉장히 또 좋은, 되게 보기 좋은 커플이 한 쌍 탄생했네요. 또, 시로.

숲디 : 시로 인해서. 근데 막 괜히 나도 아는 척하고 싶고, 그런 마음에 또.

유승우 : 맞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멋있어 보이고 싶고.

숲디 : 그르차나요. 멋있어 보이고 싶고. 근데 어쨌든 되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현재 또 진행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유승우 : 맞아요.

숲디 : 승우 씨는 좀 개인적으로 좀 뿌듯할 것 같긴 해요.

유승우 : 아유, 저야 뭐 이렇게 횻디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니까, 터줏대감으로서 아주 뿌듯하고 (숲디 : ㅎㅎㅎ터주대감) 이렇게 온 사람이 알겠어요? 오늘 온 사람이.

숲디 : (웃음) 나도 오늘 처음 사실 저는 처음 하는 거잖아요? 재밌네요.

유승우 : 재밌죠?

숲디 : 의미가 있고.

유승우 : 그럼 상암동 지나갈 때 가끔 와요.

숲디 : 배우, 많이 배우기도 하고. 오늘 이 배움이 정말 충분하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한 3년은 거뜬할 것 같아요.

유승우 : (웃음) 아이, 멋있어 보이고 싶다며.

숲디 : 더 이상 배우셔야 될 것 같아요.

유승우 : 시를 더 배우고.

숲디 : 아, 좋죠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또 이 자리에 함께하겠습니다.

유승우 : 그렇죠.

숲디 : 자, 그럼 이제 우리 독서 챌린지 최고의 감상문! 발표할 시간. 약간 데자뷰 같은 오늘 지금 이 순간인데요. 과연 어떤 분이 주인공이 될지 우리 승우씨가 발표를 해 주시죠.

유승우 : 오늘의 최대, 최고 감상문. 시에 대한 솔직한 감상문을 남겨주신 이병찬 님께 드리겠습니다. 병찬 님 사과 무선 이어폰 보내드릴게요.

숲디 : 사과 무선 이어폰.

유승우 : 그렇죠.

숲디 : 알겠습니다. 우리 저기 병찬 님 다시 한 번 축하드리구요. 우리 벌써 코너 마무리할 시간이 됐어요.

유승우 : 그러게요. 가지 말까요?

숲디 : 아니요. 어차피 17분밖에 안 남아서.

유승우 : 아, 그래요?

숲디 : 가셔도 될 것 같고 우리 다음 주 독서 챌린지 책은 sns에 공지를 해놓을 테니까

유승우 : 네네.

숲디 : 참고를 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어떠셨나요?

유승우 : 진짜 가요?

숲디 : 가기 싫으면 더 계세요.

유승우 : 아니에요. 아니에요.

숲디 : 아 괜찮아요. 괜찮아 괜찮다니까?

유승우 : 공식 인사 있거든요. 그냥 이거 하고 갈게요 그러면.

숲디 : 아, 어떻게?

유승우 : 우리 공식 인사가 제가 아까 대충 말했는데 ‘많~이 배웠습니다.’ 이거예요.

숲디 : 꿈꾸라는 이런 게 많네요?

유승우 : 그쵸~ 숲디. ‘가요! 열서!’ 이런 것도 어제 했거든요. 어우 너무 좋죠? 막 에너지 차고.

숲디 : 네. 알겠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알겠습니다. 우리 승우씨 보내드리면서, 승우씨 우리 추천곡 들을 텐데 어떤 노래인가요?

유승우 : 쎄이수미의 ‘썸머 나잇’이라는 곡인데요. 이 노래 지금 무더위 장난 아니잖아요. 좀 노래라도 시원하게 들으시라고 가져왔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우리 그러면 세이수미의 ‘썸머 나잇’ 들으면서 우리 승우 씨랑 인사 나누도록 할게요. 승우씨~ 잘가요.

유승우 : 많이 배웠습니다. 마무리 잘해요.

숲디 : 많이 배웠습니다.


[01:39:36~] 세이수미 – Summer Night


[01:42:29] <흔한 사랑 노래처럼>

잠이 참 오지 않던 밤. 우린 밤보다 깜깜한 마음을 꺼내 달빛에 비추었습니다. 꿈처럼 보이던 수많은 추억들. 과거형이 되어버린 그때의 여름밤이네요. 가끔씩 외로웠거든요. 어쩌면 까만 밤을 혼자 견디고 있는 건 아닐까, 그대도 외로운 건 아닐까, 걱정도 했어요. 돌고 돌아 그런 밤을 우리는 다시 맞이하고 있어요. 멀리 있는 그대와 닿은 주파수. 이 자리는 여전하네요. 꿈꾸는 것 같은 시간이었죠?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은데 이제 시간이 별로 없네요. 이틀 동안 함께한 여행에서 빛이 되어준 그대들 마음 깊숙히 새길게요. 저의 노래가 그대에게 닿길 바라며.


[01:44:06~] 정승환 – 우주선


<흔한 사랑 노래처럼>에 이어서 제 노래, 정승환의 ‘우주선’ 들어봤습니다. 오늘은 저의 이야기였네요. ‘우주선’ 속 가사에 조금 저의 어떤, 라디오 톤으로 마음을 조금 녹여봤습니다.

[01:48:29~]
윤소라 님께서
‘듣자마자 소름. 그 여름 생각나네요.’

라고 하셨구요.


[01:48:35~]
너튜브 봉춘라디오 민트그린 님께서
‘우주선 가사가 생각나는 이야기네요.’

하셨는데, 딱 그 생각하신 게 맞습니다.

우리는 잠시 광고 듣고 오도록 할게요. 꿈꾸는 라디오 함께하고 계십니다. 제가 이틀간, 스페셜dj를 맡게 됐는데 시간이 지금 얼마 안 남았어요. 근데 끝까지 좀 문자를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01:51:56~]
자, 9667 님께서
‘숲디, 저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에요. 평소에 숲디 노래 틀어놓고 글 쓰다가 오늘은 라디오 틀어놓고 쉬고 있어요. 사실 내일까지 공모전이 있어서 글을 보내려고 열심히 쓰고 있었는데 막상 써놓고 보니까 너무 별로여서 포기하기로 했어요. 더 다듬어서 다음에 있을 공모전에 내기로 했는데 왜 자꾸 아쉬운 걸까요? 글을 좋아하고 쓸수록 자꾸자꾸 자신감이 없어져요.속상하네요. 그래도 숲디 라디오를 듣다 보니 없던 자신감도 생기고 위로도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져요. 나중에 꼭 숲디에게 제 드라마 ost를 부탁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글 쓰고 노력할게요. 늘 고마워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신 우리 9667 님. 써놓고 보니까 별로여서 내일 공모전이 있는데 포기를 결정을 하셨다고요. 마음 같아서는 ‘그래도 한번 해보세요’라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 결정이 또.. 결정하기까지 본인이 더 수많은 생각을 하셨겠죠? 그래서 어떤 결정이든 저는 응원을 보내드릴게요. 그리고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됐을 때 본인이 그렸던 그런 시간들 꼭 만끽할 수 있는 그런 시간들 맞이하기를 바랄게요. 그리고 언젠가 꼭 저에게 ost를 부를 수 있는 기회를 또 주신 작가님이 되시기를 또 응원하겠습니다.


[01:53:33~]
3215 님께서는요.
‘벌써 끝날 시간이 다가오네요. 이틀 동안 숲디 덕분에 오랜만에 라디오 들으면서 힐링했어요. 아 맞아, 이런 곳이 있었지 싶고 반가웠어요. 사람 사는 이야기와 익숙하고 다정한 목소리, 방심하면 터지는 웃음, 따뜻한 위로들. 숲디는 한여름 밤의 꿈처럼 잠시 들렀다 떠나시지만 저는 이 꿈을 에너지 삼아 또 한동안을 힘껏 살아갈 것 같아요.’

또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다행스럽고 감사하고 어떻게 보면 제가 혼자서 마이크 앞에서 이렇게 떠드는, 아등바등하는. 때로는 뭐 이상한 말도 하고. 그 시간들이 여러분 각자에게 다양한 추억으로 또 남는다면 그것만큼 이 자리에 있는 의미가 그보다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표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또 한동안을 힘껏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에너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그 에너지가 좀 떨어질 때쯤 제가 또 이렇게 들러서 힘 드리고, 힘 드리러 올게요.

[01:54:43~]
그리고 양가람 님께서
‘숲디, 또 어디서 볼 수 있죠?’

하셨는데.
어디서든 저를 또 볼 수 있을 겁니다. 언젠가 또 꿈꾸는 라디오에서 저를 불러주신다면. dj는 또 너무나도 훌륭하신 우리 횻디가 하고 계시니까 게스트로도 한번 또 들러 인사드리러 올게요.

이틀 동안 오랜만에 이렇게 오게 불러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짧은 시간이나마 이렇게 뭔가 그때 추억을 떠올리면서 반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 또 좋은 시간, 좋은 기회가 되면 그때 또 인사드리러 올게요. 아프지 마시구요, 저 잊지 마시구요.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자, 지금까지 꿈꾸는 라디오 오늘은 정승환이었고요.
내일도 같이 꿈꿔요.

210728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스페셜 DJ]

음성 파일 (다시듣기)

210728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다시듣기 [스페셜 DJ]

보이는 라디오

[FULL] 🌳숲디와 함께 걷는 꿈꾸는 숲속의 시간🌳 / 스페셜DJ 정승환💚/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 MBC 210728 방송

공식 영상

✨꿈꾸라 스페셜 DJ 인터뷰✨ (feat. 게스트) | 골든차일드 장준 예린 정승환 최예나

set list

  • [00:01:50~] Quincy Jones – Moody’s Mood For Love
  • [00:18:30~] 잔나비 – 외딴섬 로맨틱
  • [00:28:22~] 유재하 – 우리들의 사랑
  • [00:45:00~] 성시경 – 미소천사
  • [01:09:36~] 손담비 – queen
  • [01:21:16~] 조용필 – Bounce
  • [01:39:22~] 볼빨간사춘기 – 나의 사춘기에게
  • [01:45:26~] 정승환 – 친구, 그 오랜시간
  • [01:54:40~] 토이 – 이밤의 끝을 잡고

talk

그런 날이 있죠. 유난히도 하루를 치열하게 살아낸 것 같은 날 그런 날엔 헛헛한 마음에 그냥 집에 가긴 뭐하고 소박하게 편의점 들러서 캔맥주 사 들고 털레털레 집으로 향하게 되죠. 그리고 아무도 없는 불 꺼진 집에 들어가서 집 안 곳곳 환하게 불을 켜고요. 그제야 마음을 털썩 놓고 나면요 외로움도 동시에 딸깍 하고 켜진 기분이 듭니다. 듬성듬성 마음의 빈자리가 생긴 날 누군가 무심하게 물어보는 안부 인사조차 반갑고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 잘 지내고 있는 거죠?
7월 28일 수요일, <꿈꾸는 라디오>. 오늘은 정승환입니다.

[00:01:50~] Quincy Jones – Moody’s Mood For Love

7월 28일 수요일, 스페셜 꿈꾸는 라디오 첫 곡은요.
퀸시 존스의 ‘무디스 무드 포 러브’라는 곡이었습니다.

익숙한 목소리들이 있죠. 브라이언 맥나이트 그리고 러츠 퍼렐, 테이크 스 굉장히 많은 엄청난 분들의 어떤 협연.
오늘 이 첫 곡을 원래는 이제 저희 PD님께서 작가님들께서 이제 정하신 곡이 있는데 제가 오랜만에 라디오 하러 또 DJ로 온 건 너무 오랜만이어서 오는 길에 이렇게 음악들을 듣다가 이 노래를 들었어요. 근데 너무 좋아서 계속 무한 반복하면서 들으면서 왔거든요. 그래서 오늘 첫 곡으로 이 곡 들으면 같이 들으면 좋겠다 싶어서 퀸시 존스의 음악을 들고 왔습니다. 괜찮았나요? 퀸시 존스는 워낙에 또 엄청난 프로듀서 이시기도 하구요.

인사를 못 드렸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정승환입니다.
오늘 그리고 내일 이틀 동안 여러분과 함께할 예정이고요.
벌써 또 이렇게 반갑게 환영해 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DJ. (웃음) 얼마 만에 하는 거죠? 한 1년 넘게 만에.
문자를 한번 읽어볼게요.

[00:07:29~] 0380 님께서
‘첫 곡이 딱 정승환스러운 거 보니 오늘 DJ 정승환 맞네. 세상에 MBC 아들. (어? 제가 MBC 아들이었나요?) 잠깐 바람 쐬고 돌아온 거죠? 환영해요.’

이렇게 보내주셨구요.

[00:07:43~]
3203 님께서
‘숲디! 출근하면서 무슨 생각했어요? 오랜만에 DJ로 출근하는 거라 떨렸어요?’

진짜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왔냐면 그래도 2년을 했는데 편하게 할 수 있겠지 반, 그리고 근데 오랜만이라서 되게 막 엉성하게 서툴게 또 하면 어떡하지 걱정 반. 이렇게 있었는데 막상 이 자리에 앉으니까 떨리긴 하지만 좀 되게 기분 좋은 떨림 설렘이 느껴지고요. 또 되게 반갑네요. 이렇게 오랜만에 이 스튜디오 안에서 제 목소리만 이렇게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있는 이 순간이 참 즐겁습니다.

[00:08:30~]
3523 님께서
‘오늘은 정승환입니다. 캬~ 다시 한 번 해주세요. 이런 설레는 멘트. (웃음) 제대로 꿈꾸는 라디오네요.’

네. (에코) 오늘은 정승환입니다.(웃음)

[00:08:43~]
이지희 님께서
‘머리 했네. 머리 했어.’

와~자고 일어나서 그냥 좀 물기 묻은 머리 채로 (웃음) 그냥 나왔습니다. 잠옷 입고 나왔구요. (녹음실 내 웃음소리) 항상 이렇게 단추를 좀 풀어놓는데 (웃음) 되게 많이 보이네. 보이는 라디오로 지금 함께하고 있거든요. 좀 여미도록 하겠습니다.

꿈꾸는 라디오에서 DJ를 또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많이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수요일은요. <소년소녀가요열서> 함께하는 날이네요. 이 분 지난주에 스페셜 DJ 첫 번째 주자로 이미 활약을 엄청나게 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장스타 골든차일드’의 장준 씨와 오늘 장승 케미 한번 맞춰볼게요.

보이는 라디오 너튜브 채널 봉춘 라디오도 열어놨으니까 놀러 와 주시고요. 그 전에 <여기 나왔쓰> 누구랑 어디서, 뭐 하면서 라디오 듣고 계신지 여러분의 이야기도 들려주세요. 소개되신 분들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특별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네요. 즉석 사진 선물인데 오늘, 내일 제가 스페셜 DJ를 하는 이틀 동안 문자를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세 분께 제 모습이 담긴 즉석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 이게 선물이 좋은 선물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이 선물이 특별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분께 갔으면 좋겠네요.

<꿈꾸는 라디오> 참여 방법 알려드릴게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이 멘트 되게 오랜만에 하네요.
다시 한 번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입니다.
스마트 라디오 미니, 무료로 이용하시면 되고요.

꿈꾸라 공식 SNS 인별그램에 제 사진도 올라온다고 하니까 한 번씩 보러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꿈꾸라 1, 2부 도움 주시는 분들 만나볼게요.
현대해상, 화재보험, 유유제약, 왕초보 영어탈출 해커스톡, 자코모, 이패스코리아, 차박텐트 아이두젠, 렉서스 코리아, 주식회사 장스푸드, 오토플러스 리본카, 유한양행, 여기 스터디, OA 히어로, 잔카, 롤팩 매트리스 퀵 슬립, 케이비동자민간임대위탁관리, 비플제로페이, 주식회사 명륜당, lg 유플러스와 함께합니다.

[00:14:34~] 정승환 – 비가 온다 (선곡표에는 없음)

꿈꾸는 라디오 정승환입니다.
지금 시각 8시 15분 27초 지나고 있습니다.
꿈틀이 가족들 어디 계시나요? 손 번쩍 들고 알려주세요.

[00:15:37~] <여기 나있쓰>

[00:15:47~]
3203 님께서
‘올림픽 펜싱 단체 결승전 보다가 후다닥 왔어요. 이겼습니다. 금메달이에요. 금메달 따서 두근두근, 숲디 봐서 두근두근, 흐흐흐흐 행복하네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아, 금메달!! 저는 못 보고 왔는데 우리 저희 선수분들 너무 축하드리고요. 3203 님 또 올림픽 보다가 이렇게 또 꿈꾸라 들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 현재 한국 선수들께서 펜싱 사브르 단체전 이탈리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하네요. 우리 3203 님께 아이스 아메리카노 드리도록 할게요.

[00:16:29~]
오진영 님께서
‘학교..(웃음)학교 기숙사 방에서 혼자 듣고 있어요. 여름방학 방과 후 수업 중이라서요. 그리고 참고로 학생 아니고 교사입니다.’

기숙사 방에서 혼자 듣고 계신 우리 선생님 오진영 선생님 들러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우리 아이스아메리카노 이분께도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00:16:53~]
4810 님 입니다.
‘하루 종일 눈 빠지게 일하고 막 퇴근하는 길이에요. 이어폰 끼고 너튜브로 승환이 보고 있는데 눈이 맑아져 (웃음) 시력이 2.0이 되는 기적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하루 끝에 역시 정승환이네요.’

아! 이분 뭘 좀 아시네요. 우리 또 소중한 4810 님의 시력이 또(웃음) 더 좋아지길 바라고. 아직 시간 많으니까요. 오늘 많이 같이 또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 4810 님 역시 아이스아메리카노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17:30~]
4034 님
‘저도 숲디라고 해야 될까요? 전 오늘 코로나 백신 1차 접종했어요. 이게 뭐라고 은근 긴장되더라고요. 맞고 나선 괜찮았는데 점점 왼쪽 팔이 뻐근해서 냉찜질하고 있어요. 꿈꾸라 보면 아픔도 잊을 것 같아요.’

아~백신. 많이, 팔이 많이 아프다는 얘기를 저도 듣긴 했는데 우리 또 함께하는 시간 보내면서 잠깐이라도 그 아픔을 좀 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역시나 우리 4034 님께 아이스 아메리카노 보내드리겠습니다.

<여기 나있쓰>에 이어서 신곡 듣는 <여기 나왔쓰> 왠지 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노래일 것 같네요. 잔나비가 부릅니다. ‘외딴 섬 로맨틱’

[00:18:30~] 잔나비 – 외딴섬 로맨틱

잔나비의 ‘외딴섬 로맨틱’ 듣고 왔습니다.
오늘 방금 전에 나왔던 따끈따끈한 신곡이죠. 무려 한 13곡, 14곡 정도 되는 정규 앨범을 냈더라구요. 잔나비의 음악은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또 팬이고 저도 오는 길에 다는 못 들었지만 앨범이 나왔으니까 또 좋아하는 뮤지션이어서 첫 곡부터 쭉 듣는데 뭔가 뮤지컬 넘버를 드는 것 같기도 하고 그 앨범 제목이 환상의 나라인가요? 그런 것 같은데 되게 꿈꾸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잔나비의 음악은 참 진짜 귀한 음악이다. 그런 생각하면서.

얼마 전에도 잔나비의 최종훈 형님이랑 이제 연락을 하는데 엄청 바빠 보이더라구요. 되게 힘들게 진짜 엄청 오랫동안 되게 고생하면서 이 앨범 만드신 것 같은데 그 고생한 그 이상의 어떤 앨범이 나오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 노래 제목과 가사 일부를 정지용 시인의 시 ‘5월 소식’에서 인용을 했다고 하네요. 이번 앨범은 잔나비의 세 번째 정규 앨범입니다. 뭔가 이렇게 자전적인 이야기를 많이 담은 앨범이라고도 합니다. 앨범 또 다른 곡들도 수록곡도 좋으니까 여러분들 또 찾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0:23:42~]
3349 님께서
‘친구랑 샌드위치 먹으며 음숲 들어요. 숲디는 뭐 먹었어요?’

전 오늘 칼국수 먹었습니다. 칼제비. 칼제비 먹었습니다. 너무 맛있던데요. 정말.

[00:23:58~]
9349 님께서
‘승환 님! 요즘 올림픽 종목 중에 이 종목 진짜 너무 멋있다. 나도 꼭 배워보고 싶다 하는 종목이 있으신가요? 구무도인 유망주로서 대답해 주세요.’

무도인. 이거 유승우가 맨날 무도인, 무도인 하죠? 걔는 방송 나와서도 그러는구나. (녹음실 내 웃음소리) 맨날 무도인이 자기는 무도인이라면서. 아무튼.

올림픽 보면서 진짜 새삼 진짜 멋있다 했던 게 양궁, 양궁 뭐 정말 대한민국이 열광했잖아요. 양궁을 보면서 진짜 멋있다 생각했습니다. 활도 멋있고 이렇게 딱 정적으로 온 집중을 다해서 탁! 쏘잖아요. 근데 그게 그 집중력? 이런 것들이 참 멋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00:24:51~]
3842 님께서
‘승환 님! 오늘 얼굴 무슨 일이에요? 너무 빛나서 지금 노트북 밝게 최소로 줄였잖아요.’

(웃음 터짐) 이런 멘트는 진짜 학원을 다니… 학원이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너무 빛이 나서 노트북 밝기 최소로 줄였다. 배터리가 아끼고 좋겠네요.

[00:25:14~]
너튜브 봉춘라디오 수진 킴 님께서
‘미국 LA예요. (혀 꼬며) 여기는 새벽 4시라 알람 맞추어서 겨우 일어났어요. (다시 혀 풀고) 숲디 보려고요. 근데 졸려요.’

새벽 4시. 저 때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나신 건가요? 아이고, 고맙습니다.
들으시다가 제가 잠 좀 깨게 시끌벅적하게 또 재롱도 피우고 할 테니까 즐겁게 이 시간 함께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00:25:45~] 음성으로도 메시지가 왔다고 하네요. 뭐죠? 음성 메시지?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옌디 입니다.
스페이셜 DJ를 한다고 들었는데 제가 평소에 숲디의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저 콘서트에도 갔었습니다. (아! 그래요?) 그 정도로 숲디의 목소리를 좋아하고, 노래도 굉장히 사랑합니다. (아이고~)
숲디, 제가 이 말 꼭 하고 싶은데 제가 아직 곳간을 다 못 털었어요. 제가 다 못 털었으니까 숲디가 곳간을(엉?) 아주 탈탈 털어서 청취자분들에게(아~곳간) 선물로 마구마구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파이팅 하세요. (아이고~) 파이팅!’

이거 지금 마이크 켜져 있는 건가요? 아, 그래요? (웃음)
우리 저기 예린 씨 ‘여자친구’의 예린 씨가 저에게 음성 메시지를 남겨주셨는데 월요일, 화요일 그리고 일요일 이번 주 꿈꾸라 스페셜 DJ를 해주신 건가요? 해주실 예정인가요? (녹음실: 했어요.) 하셨죠. 예. 곳간을 못 털었다고 지금 굉장히 아쉬워하셨는데 그 꿈꾸라 곳간을 제가 한번 털 수 있는 만큼 한번 털어보겠습니다.

근데 제 콘서트를 오셨다는 건 정말 깜짝 놀랐어요. 너무 감사드리고 언제 또 기회가 된다면… 이런 말 하면 위험하잖아.(웃음) 저도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웃음)
예. 근데 제가 지금 이니어를 지금 착용하고 있는데 약간 노이즈가 있어서 그 음성 메시지를 제대로 못 들었어요. 그래서 나중에 제가 이거 끝나고 이렇게 개인 소장해서 이렇게 듣겠습니다.(녹음실 내 웃음소리)

계속해서 사연과 신청곡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여러분의 하루 이야기나 저에게 하고 싶은 말 남겨주세요.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이 추가되는 문자번호 #8000번 무료인 스마트 라디오 미니도 열려 있습니다.

이어지는 2부는 장준 씨와 <소년소녀가요열서>로 함께 합니다.
환영 인사 또 기대 문자 지금부터 많이 남겨주시고요.
그전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곡이네요.
유재하의 ‘우리들의 사랑’

[00:28:22~] 유재하 – 우리들의 사랑

[00:33:39~] <소년소녀가요열서>

소년소녀가요열서~~~(웃음)
풋풋했던 소년 소녀 시절 그때로 돌아가 노래로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소년소녀가요열서> 오늘은 이분과 함께할게요.
예능계를 접수한 남자, 풍수지리 수업도 완강한 남자(웃음), 라디오 DJ도 한 남자, 하는 것마다 다 잘하는 ‘골든차일드’의 장준 씨

정승환 : 장사! 어서 오세요.

장 준 : 반갑습니다.

정승환 : 우리 지금 보라, 너튜브로도 나가고 있으니까 카메라 보고 또 인사를 좀 부탁드릴게요.

장 준 : 반갑습니다. 저번 주에 이어서 또 이렇게 자주 뵙게 되네요.
근데 제가 어떻게 이렇게 발라드 왕자님한테 너무 edm 느낌으로 제가 이렇게 진행. 이 톤이 높은 게 아닐까. 조금 신뢰가 되지 않나.

정승환 : 아닙니다. 전혀 그렇지 않고 저도 이제 덕분에 좀 텐션을 오늘 올려보려고 오늘 좀 제가 오히려 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장 준 : 아이고, 아닙니다. 감사하십니다.

정승환 : (웃음) 저희가 서로 처음… 보는 것 같아요.

장 준 : 그쵸. 네. 사실 이렇게 방송에서는 처음 뵙고 이제 예전에 샵이 (맞아요. 맞아요.) 같았어 가지고 몇 번 인사도 드렸고, 저희 멤버 중에 주찬군이 (맞아요.) 정승환 씨의 진짜 열렬한 광팬이에요. 방금도 카톡이 왔… 아, 방금도 이제 톡이 왔는데 이제 엄청난 열혈 팬이라고 전해달라고 (아이고, 이미 너무 알고 있죠.) 멤버들이 그때 ‘2018년 안녕겨울’ 콘서트도 그때 직접 갔었고 그랬거든요. (아~그랬구나.) 맞아요. 그래가지고 너무 열렬한 팬입니다.

정승환 : 고맙습니다. 저도 사실 같은 샵에 다닐 당시에 메이크업 선생님들께서 워낙에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우리 골차 친구들이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저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응원을 보내고 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또 만나뵈니까 반갑습니다.

장 준 : 감사합니다.

[00:35:42~]
지금 강미은 님께서
‘두 분 캐미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숲디가 형인가요?’

하셨는데 저희가 아까 살짝 얘기 나눠보니까 제가 1살 형이더라구요.

장 준 : 형님이 쥐띠, 제가 소띠

정승환 : 형님이… (웃음) 형님. 네. 알겠습니다. 텐션 좋은데요. 저는 오늘 좀 기대를 많이 좀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장 준 : 문제 없사옵니다.

[00:35:42~]
(장준님께서 소개) 네. 그리고 1982 님께서
‘승환 씨랑 장준 씨 만담하는 것 같아서 약간 웃겨요.’

라고 하는데 오늘 한번 만담 1시간 동안 열심히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승환 : 알겠습니다. 사실 지난주부터 장준이라는 이름이 다들 좀 많이 들으셨을 것 같은데요.

장 준 : 저도 TV 틀어 놓으면 움찔움찔해요.

정승환 : 올림픽에 장준 선수께서 태권도 남자 58kg 동메달을 또 따셔서 (녹음실 내 박수소리) 아이고 또 축하드리고 괜히 또 더 뿌듯하신 어떤 마음도 없잖아 있으실 것 같아요.

장 준 : 그렇죠 이제 TV에서 장준! 뒤돌려차기, 장준 해냈습니다. 장준~~ 이러면 뭔가 괜히 제가 좀 해낸 기분이기도 하고.

정승환 : 뭔가 막 피가 끓어오르고

장 준 : 그리고 제가 또 저번 주에 이제 스페셜 DJ를 보면서 장준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응원의 멘트를 남겼는데 다행히 제 응원에 힘을 입으셨는지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루셔 가지구 감사하십니다.

정승환 : (웃음 터짐)

[00:36:58~]
4982 님께서
‘근데 장준 씨 왜 풍수지리 학점은 얘기 안 해줘요’

이랬는데 제가 아까 소개할 때 풍수지리 수업도 완강한 남자라고 소개를 했는데 이거 사실인가요?

장 준 : 그렇죠. 이게 잠깐 짧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이제 수강 신청에 늦는 바람에 남는 수강 목록을 하다가 풍수지리 수강을 듣게 됐거든요.(정승환 웃음 터짐) 그래서 이제 그때 한창 라디오 진행할 때 풍수지리 과제가 얼마 안 남았어가지고 굉장히 많이 긴장을 했던 상태였었는데 그때 학점 자체는 제가 그때 이제 F만 아니길 바랐는데 다행히 F보다 높은 학점이 나와가지고 아주

정승환 : F보다는 높은

장 준 : 네.네. 아주 좋은

정승환 : 아이고, 다행이네요. 뭘 배우는 거예요. 풍수지리?

장 준 : 동양 사상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이 배우고요. 어느 이제 근데 이제 다 보면 이제 사람 세계 어디가 가장 좋나. 우리가 평소에 살아갈 때 사상을 어떤 사상을 가지고 살아야지 이 동방예의지국에서 배운 사람이라 할 수 있나. 이런 거를 좀 배운 느낌입니다.

정승환 : 교양 방송인가요? 갑자기?

장 준 : 그쵸.

정승환 : 예. 알겠습니다. 풍수지리를 또 공부하시는 분과는 첫 만남이어서 재밌네요.

[00:38:01~]
김성주 님께서
‘둘이 섞이니 텐션 딱 좋네요.’

라고 하시네요.

장 준 : 감사합니다.

정승환 : 상대적으로 저는 조금 차분하고, 장준 씨는 조금 더 텐션이. 근데 저도 사실 한 까불 하거든요. 저도 이제 예전에 ‘음악의 숲’이라는 프로그램 진행할 당시에 제가 한 12시부터 2시까지가 새벽 라디오였는데 1시 반 넘어가면 제가 좀 미치기 시작했어요.

장 준 : 그쵸. 그쵸.

정승환 : 오늘 좀 그 텐션을 조금 가져와보도록 노력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 준 : 아휴, 감사합니다.

정승환 : 우리 장준 씨께서 노래를 그렇게 많이 듣는다고 제보가 있어요.

장 준 : 그럼요. 그럼요. 네네네네.

정승환 : 가요박사 시라는 얘기를 PD 님께서 하셨는데.

장 준 : 제가 또 지금 이 <소년소녀가요열서>에 딱 맞게 저는 딱 2000년대에서 2015년 사이. 요쪽 음악을 좀 많이 듣고 있거든요.

정승환 : 우리 세대에게 어떤 되게 진한 향수가 느낄 수 있는. 그러면 오늘 이 꿈꾸라 오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으신 곡이 어떤 곡인가요?

장 준 : 이게 정말 노려서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제가 ‘눈사람’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정승환 : 아휴~또 그 명곡을 들으셨구나.

장 준 : 그쵸. 이 한여름 더운 날 눈사람 한번만 들으면 (정승환 : 너무 시원해지죠.) 제 마음 한켠에 소복히 첫눈이 쌓이는 (정승환 : 오!! ) 약간 그런 느낌.

정승환 : 이 무더운 여름 속에서 내 마음에는 눈이 쌓여가는 (정준 : 그렇죠. 그렇죠. ) ‘눈사람’ 정확하게 정확하게 해석하셨습니다.

장 준 : 목소리만 들으면 늘 꽃잎이 번지고 그러거든요.

정승환 : 정확하시네요. 정말 음악을 들을 줄 아시는 분이시네요.

장 준 : 아유~감사합니다.

정승환 : 고맙습니다. 자! 그러면 우리 코너로 (웃음) 잠깐만! 근데, 정말 사회생활 잘하시는 것 같아요.

장 준 : 아유~아닙니다. 이게 다.

정승환 : 말씀하실 때 ‘아유~’로 시작하시니까 계속 ‘아유~’ 이렇게.(웃음)

장 준 : 이게, 사회생활 하다 보니까 이게 제가 조금 이따 말씀드린 ‘울낳괴’라고 울림이 낳은 괴물로 해서 자본주의 쎄상에 (정승환 : 쎄상)아주 열심히 제가 살아남기 위해서 제가 이렇게 한번 이런 좀 취임새 같은 게 좀 많이 는 것 같아요.

정승환 : 아유~너무 좋습니다.

장 준 : 아유~감사합니다.

정승환 : 너무 좋습니다.

[00:39:53~]
우리 4234 님께서
‘장준 님, 기본 네!가 3번이네요.’
그러니까 ‘네’라는 말을 (장준 : 네네네네) 말씀하실 때 기본적으로 3번 정도 끌고 가신다는 얘기 같은데 (장준 : 네네네네) 그만큼 또 긍정적인 분이라는 거죠.

장 준 : 그렇죠. 예쓰. 예쓰.

정승환 : 뭐든지 ‘아니야’라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장 준 : 그럼요. 일단 빼면은 안 된다고 배웠기 때문에. 네네네. 예쓰.예쓰. (나머지분들 웃음)

정승환 : 너무 재밌는데요. 그러면 우리 코너로 한번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도록 할게요. 제가 잘 몰라서. 소소가열 어떤 코너인가요?

장 준 : 이게 앞서 이제 소개해드렸던 바로 2000년부터 2015년 사이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가요들을 열 세워보는 그런 시간인데요. 이런 사전적인 의미도 있지만 그냥 지금 우리 꿈꾸라 청취자분들과 함께 신나게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놀이를 즐기는 시간이라고 저는 딱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승환 : 어우! 좋습니다. 그러면 오늘 장준 씨만 믿고 제가 한번 가보도록 하고요. 소소가열 오늘도 2000년부터 2015년 사이. 그 시절에 우리가 열광했던 가요들. 열 세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뭔가요?

장 준 : 오늘의 주제는요. 바로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가요계 왕족들!

정승환 : (웃음) 왕족들!

장 준 : 요즘에는 이제 또 왕족들 말고 요새 좌족들도 있잖아요. 뭐뭐좌, 뭐뭐좌. (정승환 : 아~ 네네네) 이런 식으로 해서 굉장히 좌도 유명하지만, 하지만 이제 또 기본은 왕족이잖아요.
우리 또 우리 숲디께서도 이제 또 발라드 왕자! 왕족이시잖아요. 또 굉장히 발라드 여왕 백지영 님, 이수영 님, 황제 신승훈 님, 황제 이승철 님, 댄싱 퀸 엄정화, 이효리 님, 여왕 하면 OST여왕하면 거미 님, 트로트 여왕 하면 장윤정 님, 이렇게 굉장한 왕족들이 존재하는데 오늘은 그… 이제 왕족들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펼쳐볼 코너인 것 같습니다.

정승환 : 우리 그럼, 장족. 장족이래. (웃음) 장준 씨도. 죄송합니다. 이게 말이. 죄송합니다. 우리 장준 씨도 왕족에 들어가시면 좋을 텐데 어떤 수식어가. 나는 어떤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 이런 게 있나요?

장 준 : 아~제가 아직 왕족까지는 못 되고 저는 늘 약간 늘… 이제 뿌리 아래에서 늘 이제… 배워가는 단계라 해서 저는 이제 천민 쪽으로.

정승환 : (웃음) 무슨 천민이에요.

장 준 : 저는 늘 그런 이 밑에가 좀 좋아요. 사실 그래가지고 이쪽에서 늘 열심히 배우는 자세로 한번 낮은 자세로 왕족분들에게 늘 이제 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승환 : 그래도 평민 정도는 갑시다. 천민보다.

장 준 : 그렇죠. 평민으로 가겠습니다.

정승환 : 아니 그래도 겸손의 왕이시네요. 겸손의 왕.

장 준 : 아! 네. 겸왕하겠습니다. 겸왕.

정승환 : 우리 겸왕 장준 씨 함께하고 있습니다. 듣고 계신 분들도 문자 많이 나눠주시구요. 우리 2000년부터 2015년 사이.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가요계 왕족들. 문자로 추억과 함께 추천곡 남겨주시면 노래도 들려드리고 추첨 통해서 선물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주 곳간을 털털 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 준 : 유후~

정승환 : 꼭 어떤 수식어가 아니더라도 제목이나 가수에도 왕족이 들어갈 수가 있죠.

장 준 : 그렇죠. 그렇죠.

정승환 : 신데렐라, 바다의 왕자, 스노우 프린스. 이런 곡들. 생각나는 것들 자유롭게 보내주시면 됩니다. 우리 선물은 뭐가 가나요?

장 준 : 선물은요. 오늘 이게 또 나오네요.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선물.

정승환 : 어? 눈사람인가요?

장 준 : 눈사람. 비슷해요. 맛있는 눈사람이죠. 서른 한 개 중에 골라 먹는 아이스크림 교환권 준비했습니다.

정승환 : (웃음) 오~~예! (박수) 순발력도 엄청나시고 문자 보내실 곳 우리 소개해 주시죠?

장 준 : 네. 알겠습니다.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와 포토 문자는 100원의 정보 이용료 추가되는 #8000번이고요. 무료인 스마트 라디오 미니도 열려 있습니다.

정승환 : 그러면 우리 첫 번째 곡부터 소개를 해볼까요?

장 준 : 네. 숲디. 이제부터 음방 MC처럼 한번 텐션을 쭉 올려주셔서 해주시면 되는데요.

정승환 : 어? 어떻게? 좀 알려주실래요? 저 한 번도… 로망이 있거든요.

장 준 : 네네네네. 약간 옛날 이제 음중 그런 느낌으로 해가지고 제가 한번 첫마디부터 한번 이 텐션을 올려볼게요. (정승환 : 따라 가 볼게요.) 이쪽에서 따라 맞춰서 피치 맞춰서 따라와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승환 : 네. 알겠습니다.

장 준 : 그러면 PD님 BG주세요!
숲디 전하, 브레이킹 뉴스입니다. 발라드에 신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정승환: 음, 아주 바람직하오. 가만히 있을 수 없지. 내 본때를 보여줘야겠군.

장 준 : 아, 동촉하여 주시옵소서. 댄스만은 아니 아니 아니 되옵니다.

정승환 : 어허! 내가 두둠칫 두둠칫 하겠다는데 왜 말리는 것이오.

장 준 : 발라드 세손의 체통이라는 게 있지 않사옵니까?

정승환 : 어허!

장 준 : 정승환 시무 28조에 파닥파닥 금지령이 떨어졌다고 들었사옵니다만.

정승환 : 그런게 있었나? 에헴. 좋소. 그럼, 나 대신 또 다른 전설을 소개하도록 하지. 내 이 카드까진 쓰지 않으려 했건만. 에잇! 가라~ 버터 왕자! 이제 최고의 댄스곡은 뭐 다? (웃음)

장 준 : 미소 천사~

정승환 : 네. 버터 왕자 성시경이 부릅니다. 같이 들어볼까?

같 이 : 열~열~열~

[00:45:00~] 성시경 – 미소천사

정승환 : 야~ 성시경의 ‘미소 천사’ 라이브 버전으로 듣고 오셨습니다.
콘서트장의 열기가 그대로 좀 느껴지고 무엇보다 저희는 가만히 앉아 있잖아요.

장 준 : 네네네네.

정승환 : 숨차네요.

장 준 : 제가 다 숨이 차네요.

정승환 : (웃음) 이렇게 잘 받아주시다니. 그러니까 진짜 거의 뭐 노래를 안 부르시고 호응 유도를 위주로 하시는 것 같아요. (노래 부르며) ‘텔 미 댓 츄 럽 미~ 여러분 뭐라고’ 이런 거만 하시니까

장 준 : 셋, 넷!

정승환 : 네. (노래 부르며) 텔 미 댓 츄 셋, 넷! 이렇게. 아무튼, ‘미소 천사’ 이게 벌써 20년 전 노래라고.

장 준 : 성인이네요. 벌써

정승환 : 그러네요.

[00:49:11~]
우리 0322 님께서 아! 2004년 우리 성시경 선배님 콘서트 음원으로 네 방금 들었습니다.
0322 님께서
‘콘서트 실감으로 들으니까 춤이 막 눈에 보이는 듯해요.’

진짜로 좀 그런 것 같지 않았나요?

장 준 : 맞아요.

정승환 : 괜히 이렇게 한번 하게 되고 그런 게 좀 있었습니다.
우리 다음 문자 또 읽어주실까요?

장 준 : 네.

[00:49:30~]
4945 님께서
‘크크크크. 와! 그 미소 천사 라이브 버전 진짜 오랜만이네요. 너무 쌈쓰러운 싸과 같아.’

정승환 : (웃음) 쌈스러운은 무슨말이예요?

장 준 : 쌈쓰러운 싸과.

같 이 : 탐스러운~ 아~

[00:49:45~]
1993 님
‘역시 미소 천사가 성식이 형님 최고 명곡 아닌가요? 저 숨찬 목소리가 포인트네요. 숲디의 댄스곡도 기다립니다.’

정승환 : 미소 천사도 있었지만 가장 최근에 또 앨범 내신 앨범의 타이틀곡이 또 댄스 곡이었잖아요.보면서 지금 이 라이브도 듣고 또 저를 이제 발라드 세손이다 이렇게 불러주신 분들이 많으신데 성시경 선배님의 어떤 행보들? 이렇게 보면서 참 쉽지 않은 세상이다.

장 준 : 그렇죠.

정승환 :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더 분발해야겠다. 어떤 좋은 자극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장 준 : 맞아요. 이걸 근데 또 숲디가 알러뷰 댄스 커버도 하셨었나요?

정승환 : 제가 또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돌분들께서만 나가시는 그 프로그램에서 댄스 복사기 4대 천왕에 제가 등재가 됐거든요. (관계자분들 웃음)

장 준 : 이야~캬~

정승환 : 제가 한 번 보면 그냥 바로 따라 합니다. 또 눈썰미가. 좀 아시잖아요. 또 고수들은 알잖아요.

장 준 : 그쵸. 그쵸. 그쵸.

정승환 : 춤은 정말 심장으로 추는 거라는 거.

장 준 : 그쵸.

정승환 : 알겠습니다. (같이 웃음) 골든차일드 포인트 안무도 가능하냐고 지금 작가님께서 밖에서 프론포트에 써주셨는데 이건 그냥 가볍게 넘어갈게요. (관계자분들 웃음)

장 준 : 네. 알겠습니다.

정승환 : (웃음) 네. 알겠습니다. 우리 데뷔 초만 해도 성시경 씨께서 이제 버터 왕자로 불리셨었는데 댄스곡이라는데 뭔가 이렇게 어떤 이 감미로운 음성 속에서 이론적으로 어떤 반전을 아마 그때 당시에는 정말 많이들 놀라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미 20년이 지났으니까 사실 이제 버터 왕자보다는 발라드 황제 쪽으로 계승이 좀 완료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최근 10년. 계속 제가 했던 얘기를 또 하고 있네요.
이번 앨범은 발매하면서 인터뷰 중에 ‘가수를 그만둘 때까지 사랑 얘기만 하고 싶다’ 라는 말씀을 하셨대요. 요즘에 이제 좀 연차가 좀 되면 사랑 얘기를 좀 덜 하는 그런 선배님들이 많이 계시는데 성시경 씨는 그때그때만 부를 수 있는 사랑 얘기를 계속하고 싶다고. 그 안에는 아마 댄스곡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광고를 지금 들어도 되는 건가요? 그러면 우리 광고 듣고 올게요.

정승환 : 광고 듣고 왔습니다.
이 텐션. 우리 또 장준 씨 덕에 저도 오늘 좀 이렇게 텐션을 올리고 있는데 꿈꾸는 라디오 저는 스페셜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소소가열> 오늘은 골든차이들 장준 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00:55:19~]
임세지 님께서
‘오늘 이 라디오 미쳤어요. 듣는데 입꼬리가 내려오질 않네요.’

또 이렇게 같이 즐겨주시고 계시고.

장 준 : 그러니까요.

정승환 : 우리 다음 문자 들어 볼까요?

[00:55:30~] (장준 님이 소개)
5079 님께서
‘사회생활은 이장준처럼’

이라고. 캬~

정승환 : 정말. 표본 그 자체.

장 준 : 제가 교과서가 돼보도록 한번 해보겠습니다.

정승환 : 하하하하하. 네.

[00:55:43~]
4234 님께서
‘장준 님! 동년배였네. 아~ 나 또 신나기 시작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장 준 : 우리 또 같은 2호선들끼리는 또 이렇게 나이 또 나눠보면 너무 신나죠. 또.

정승환 : 그래요. (웃음) 2호선? 2호선 또 처음 들어보네요.

장 준 : 제가 다섯 번째 칸. 형님이 여섯 번째 칸. (모두 웃음)

정승환 : 형. 소리가 되게 어색하기도 하고

[00:56:06~]
9349 님께서
‘승환 님은 말을 시작할 때 아니 근데 이고, 장준님은 네네네 너무 다르심.’

이렇게.

장 준 : 아~요런 느낌이 또 있네요.

정승환 : 저도 ‘아니 근데 우리 장준 씨’ 이걸 많이 하니까. 그 버릇이 있군요.

[00:56:21~]
4234 님께서
‘숲디! 혹시 노력하고 있다면 손바닥을 보여주세요.’

장 준 : (웃음) 노력 안 하시네요.

정승환 : 저는 즐기고 있습니다. 즐기고 있다는 걸 또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 2부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요. 잠시 후 3부로 돌아올게요.


[01:00:07~] 3부 오프닝 정승환 – 어김없이 이 거리에

꿈꾸는 라디오 정승환입니다.

장 준 : 소년~

정승환 : (웃음) 소녀~

장 준 : 가요 ~

같 이 : 열선 (웃음 터짐)

정승환 :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저는 스페셜 디제이 정승환이고요.
<소소가열> 골든차일드 장준 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장 준 : 네.

정승환 : (웃음) 아니, 이게. 딱! 큐 들어갔을 때 헷갈리셨죠?

장 준 : 그쵸. 네.

정승환 : (웃음) 그래서, 되게 어떻게.. 근데 장준 씨가 진짜 프로이신 게 이게 시작된 건가? 저도 지금 되게 헷갈리고 있는데 갑자기 (웃음) ‘소년~’ 바로 들어가시더라고요.

장 준 : 일단 바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정승환 : 진짜. 오늘 정말 여러모로 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장 준 : 오늘 너무 기분이 좋다 보니까 BG보다 목소리가 먼저 도착을 했네요.

정승환 : 저를 이끌어주시는(웃음)

장 준 : 아유~ 아닙니다.

정승환 : 잠깐의 살짝 텀이 생겼을 때 ‘소년~’ 그게 (같이 웃음) 정말 대단했습니다. 저는 스페셜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우리 골든차이드 장준 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문자를 좀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제가 먼저 하나 소개할게요.

[01:01:50~]
이현지 님께서
‘장준 님! 스페셜 디제이 했어서 그런가 점점 더 말이 청산유수가 된 것 같아요. 오늘 진짜 모터 단 것 같아요.’

장 준 : 아유~ 과찬이십니다.

정승환 : 저도 정말 오늘 많이 놀랐구요. 오늘 이렇게 또 처음 뵙는 거지만 제가 약간 좀 이렇게 장준 씨의 리드에 이렇게 따라가는 그런 좀 듬직하달까?

장 준 : 아이구, 아닙니다.

정승환 : 굉장히 존재만으로 듬직한 우리 장준 씨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 다음 문자 소개해 주실까요?

[01:02:15~] (장준님이 소개)
6816 님께서
‘장스타 디제이 자리에 와서. 디제이 자리에서 와~오늘 게스트 자리에서 앉았는데.’

정승환 : (웃음) 그게 무슨 말… 디제이 자리에서 와 오늘…

장 준 : ‘와’가 그게 꾸며지는 말이 아니군요.

정승환 : 어우~기본적으로 감탄사가 몸에 장착이 돼 있어서.

장 준 : 장스타, 디제이 자리에서 와 오늘 게스트 자리에 앉았는데 기분이 어떻게 다르신가요?

라고 하셨는데 이게 확실히 이게 느낌이 다르네요.

정승환 : 어떻게 다른가요?

장 준 : 제가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이 디제이 자리는 상석이라서 공기가 달라요. 딱 헤드셋을 끼는 순간부터 이게 딱 공기가 조금 떨어지는데, 저는 사실 이 자리가 조금 더 아직까지는 저한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에.

정승환 : 부담감이 조금 덜한.

장 준 : 부담감이 좀 덜하고 이렇게 또 우리 우리 숲디의 잔잔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감상을 하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저는.

정승환 : 근데, 진짜. 디제이 너무 잘하실 것 같고 우리 장준 씨가 진행하시는 라디오를 들으면 좀 저녁 시간이다 그러면 좀 퇴근길 지치신 분들이 그럼 되게 힐링할 것 같아요. 그냥 어떤 웃으면서 그 텐션 그 자체로.

[01:03:20~]
너튜브 봉춘라디오 정다영 님께서
‘숲디, 이렇게 웃음 많은 줄 몰랐는데, 크크크’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오늘 제가 덕분에 많이 웃고 있습니다.

장 준 : 어유~감사합니다.

정승환 : 다음 문자도 소개해 주실까요?

[01:03:30~] (장준 님께서 소개 함)
너튜브 봉춘라디오 마담 님께서
‘숲디랑 장스타 뒤에 그림 그거 뭐죠? 멋져요.’

장 준 : 라고. 이게 여러분, 진짜 이 우리 MBC 꿈꾸라 제작진 여러분들과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의 이제 콜라보라고 하죠. 색칠 이벤트를 받아서 팬분들이 직접 색칠을 해 주셨는데 (정승환: 맞아요. 맞아요.) 일단 밑그림 자체부터가 예술인데 거기에 예술의 예술을 얹어서 (정승환 웃음) 명작이 탄생을 했다고 저는 감히 이게. 야~ 이거. 이건 루브르에 있어야 될 게 여기 있네.

정승환 : 정말, 그리고 같은 밑그림인데 그 각각의 그림들이 너무 어떤 색깔이 다 달라요.

장 준 : 그쵸. 그쵸.

정승환 : 정말 금손들이… 금손 인정입니다. 뒤에 보시면 제 사진, 제 그림도 이렇게 있는데 어떤 건 굉장히 귀욤뽀짝하구요. 어떤 건 굉장히 섹시하고 정말 다양한 저의 모습. 어쩜 저에게 이렇게 이렇게 다양한 모습이 있다는 걸 꿰뚫어 보셨는지 저희 팬분들 다시 한 번 감탄을 하게 됩니다.

장 준 : 근데, 핑크 머리가 좀 주로 많네요. 핑크 머리를 하셨었나요?

정승환 : 아니요. 저는 한 적이 없는데, 아마 그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하셨던 것 같네요.

장 준 : 팬분들이 원하시는 머리인가 보다. 저게.

정승환 :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핑크색 머리?

장 준 : 저는 핑크까지는 안 해보고요. 은색이나 남색까지만 딱 해봤는데, 머리 많이 끊겨가지구.

정승환 : 많이 끊기죠.

장 준 : 네. 그래서 그때부터는 그냥 (정승환 : 조신하게) 적당하게 (정승환 : 적당하게) 삼삼하게 하고 있습니다.

정승환 : (웃음) 네. 알겠습니다.
<소소가열> 3부에서도 계속 이어지니까요 문자 많이 많이 보내주시고요. 오늘 주제 2000년대부터 2015년 사이,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가요계 왕족들의 노래. 소개하고 있습니다.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문자번호 #8000 번입니다. 미니는 무료이구요. 우리 문자 기다리는 동안 광고 소개를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광고는 우리 오늘 주제가 왕족이니까 네 왕족처럼 사극 말투로 괜찮으신가요?

장 준 : 문제 없사옵니다.

정승환 : 그러면 꿈꾸라 3, 4부 도움 주시는 분들입니다.
(광고 생략)

[01:08:47~]

장 준 : 속닥속닥 어쩌고 저쩌고 속닥속닥!

정승환 : 메이야? 댄싱퀸을 아직도 못 찾았단 말이오?

장 준 : 에그머니나! 예. 그렇습니다요. 아무래도 발라드 세손님하고 밸런스를 (정승환 : ㅎㅎㅎ 밸런스) 맞추기가 영 어려워서.

정승환 : 분명 있을 것이오. (익살스럽게) 좀 더 듈러 봐봐~ 이거 뭘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장 준 : (정승환 흉내) 듈러 봐봐~ 힌트 주시니까 바로 알겠습니다. 쫄깃한 발음으로 궁궐 근로자들 춤추게 만드는 여왕님이죠. 네. 손담비 노래로 갈 갑쇼?

정승환 : 퀸!그렇지. 우린 그럼, 이 노래 듣고 3부에서 다시 만나

같 이 : 열~열~열~

[01:09:36~] 손담비 – queen

정승환 : 손담비의 ‘퀸’ 듣고 왔습니다. 노래 나가는 사이에 우리 장준 씨께서 계속 따라 부르시더라고요. 저는 사실 이 노래 처음 들어서.

장 준 : 정말요?

정승환 : 이게 굉장히 좀 핫했던 곡.

장 준 : 그렇죠. 저한테는 정말 최애 곡이었었죠. 이 뮤직비디오도 엄청 많이 보고, 처음 시작할 때 하늘에 떠 있는 궁전에서 시작을 하면서.

정승환 : 그래요?

장 준 : 손담비 선배님께서 이제 여왕으로 딱 등장을 하시면서 큐브 춤을. 모두 다 이루어져라. 아틸리싸이를 외치던 그런.

정승환 : 정말 디테일하게 기억하고 계시네요.

장 준 : 그럼요. 그럼요.

[01:13:17~]
우리 최은진 님께서
‘크크크, 이거 뭐야? 크크크. 같이 음악 중심 MC 하러 가야 할 듯요.’

이렇게.

장 준 : 아유~ 감사합니다.

정승환 : 또 이렇게 과찬을 또 보내주셨네요. 이게 2010년 썸머송이라고 합니다.

장 준 : 제가 14살, 그리고 우리 숲디가 15살 때네요. 저희 한참 병 올 때네요. 그때가.

정승환 : (웃음) 중2 병 올 때. 제목부터가 퀸. 퀸이고요. 우리 이 노래는 우리 손담비 씨께서 가창을 되게 쫄깃쫄깃하게.

장 준 : 그렇죠. 그렇죠.

정승환 : 아틀리싸이! 막 이런 거 막 하시고.

장 준 : 오토튠이 굉장히 매력. (손담비 따라) ‘모두 다 원하는대로 아틸리싸이~’

정승환 : 아마 이거 다들 한 번씩은 다 따라 불러봤을 것 같은.

장 준 : 그쵸. 그쵸. 그쵸. 네네.

[01:14:02~]
이고은 님께서
‘이 노래 아침 알람으로 하면 벌떡 일어나져요.’

장 준 : 그쵸. 가사도 이제 웨이크 업이라고

정승환 : 그러네요. (노래) ‘웨이크 업, 웨이크 업’

장 준 : ‘이젠 웨이크 업’ 이래가지구.

[01:14:12~] (장준 님께서 사연 소개)
9663 께서
‘장준 님 아틸리싸이 한번 해주세요’

라고 해주셨는데 ‘아틸리싸이~’ 감사합니다.

정승환 : (웃음) 절대 빼지 않네요. 우리 장준 씨.

장 준 : 그럼요. 그럼요.

정승환 : 사실 손담비 씨의 이름 뜻이 맑은 담에 왕비 비 라고 해서 이제 맑은 여왕이 되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뭔가 되게 선견지명 같은 뭔가 진짜 이름을 따라가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인데, 혹시 장준 씨는 본인의 이름 뜻 알고 계신가요?

장 준 : 아, 그쵸. 네. 제가 원래는 본명이 창준이었어요. 빛날 창에 높을 준 이었는데 어디 갈 때마다 제가 하도 이렇게 막 까불어대고 그러다가 다치니까 창 발음이 너무 튄다 해서 좀 오래 살라고 길 장에 높을 준으로 해서 길고 높게 그래서 이장준입니다. (정승환 : 아~) 그러면 숲디는 어떤 승에 어떤 환이죠?

정승환 : 저는 불꽃 승, 빛날 승도 되더라고요. 그리고 아니구나. 이길 승, 불꽃 환, 빛날 환 이렇게 해서 이제 이겨서 빛내라. (장준 : 캬~) 그런 뜻이 있더라구요.

장 준 : 승리네요. 완전.

정승환 : 승리의 어떤 뜻이 담겨 있는 그런 이름인데, 그런데 이름도 이제 왕비 비가 쓰시고 노래 제목도 퀸이고, 이렇게 해서 우리 손담비 씨의 ‘퀸’ 함께 들었습니다. 우리 또 댄싱 퀸, 댄싱 킹으로 불리는 가수가 많죠. 혹시 또 생각나시는 분이 계신가요?

장 준 : 저 같은 경우는 지금 하이라이트 이기광 선배님께서 초반에 데뷔를 하셨을 때 AJ라는 그 이름으로 솔로 데뷔를 하셨을 때 나왔던 노래가 ‘댄싱 슈즈’였어요. 그게 또 ‘유 워너 대대대 댄스 겟 츄 슈즈~’ 이 노래가 있었는데 이기광 선배님이 아마 또 댄싱 킹이지 않으셨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정승환 : 저는 이제 댄싱 킹 하면 그냥 가장 먼저 그냥 떠오르는 게 저는 비 선배님, 춤 하면 이제 딱 그 비 이런 게 있었잖아요.

장 준 : 그쵸. 그쵸. 그쵸.

정승환 : 그리고 이제… 아마 요즘에는 아마… 제가 조금 그 자리를 좀 넘보고 있지 않나.

장 준 : 그쵸. 그쵸.

정승환 : 조심스럽게. (웃음) 뭐가 그렇죠 예요?

장 준 : 저도 약간 동의를 합니다. 이하 동문입니다. 네.네. (정승환 : 웃음) 근데 진짜 한번 우리 숲디도 성시경 선배님처럼 언젠가 이렇게 댄스곡으로 한번 함께 무대를 한번 계획을 해보신 게 있나요?

정승환 : 생각은 해봤어요. 그러니까, 생각이라기보다는 상상을 해봤어요.

장 준 : 네네네네.

정승환 : 3초 하고 접었어요. 상상을.

장 준 : 아~너무 잘하실 것 같은데 근데.

정승환 : 저는 조금 더 이렇게 까불면서 괜히 제가 댄싱 킹이다 뭐, 이렇게 얘기하지만 너무 부족하구요. 성시경 선배님이 춤을 굉장히 생각보다 정말 잘 추시거든요.

장 준 : 그쵸. 네.

정승환 : 아직 그 내공을 따라가기에는 좀 멀었고. 아니, 그럼 반대로 우리 장준 씨께서는 뭔가 발라드 곡. 예를 들어서 솔로로 부른다거나 이런 거에 대한 좀 생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장 준 : 저는 발라드를 늘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사실 저는 랩 포지션인데 저는 힙합보다는 발라드를 많이 듣는 편이에요.

정승환 : 아! 네.

장 준 : 사실 근데 이제 제가 또 목소리가 높다 보니까 굉장히 뭔가 좀 야비한 발라드가 되더라고요. 제가 부르면.

정승환 : (웃음) 야비한 발라드가 뭐예요?

장 준 : 약간. 예를 들어, 숲디 노래지만 ‘너였다면’이 있었으면 너였다면 이렇게 저는 뭔가 약간 야! 너였다면 약간 요런 느낌.

정승환 : 아~ 그런 느낌으로~

장 준 : 약간 요런 느낌으로 변형이 되다 보니까 좀 아쉽네요.

정승환 : (웃음) 알겠습니다.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야비한 너였다면.

장 준: 야비한 너였다면. 네 알겠습니다. 자, 시시시작!

정승환 : 지금 들을 수 있는 건가요?

장 준 : 네. 지금 바로 네네.
‘너였다면 야! 어쩔 것 같아? 이런 미친 날들이 내 하루가 되면 말이야.’

정승환 : 아~ 그런 식으로…

장 준 : 이런 느낌으로.

정승환 : 알겠습니다. 저는 그냥 언젠가 한번 들어보고 싶다였는데 바로 이렇게 또 해 주시니까.

장 준 : 언제가 오늘입니다.

정승환 : 알겠습니다. 문자 계속 좀 소개를 해드릴게요.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왕족들의 노래가 주제였죠. 어떤 또 로열 패밀리들이 또 등장을 할지.

[01:18:10~]
1483 님 께서
‘2000년대 초부터 활동했던 빅마마 언니들 발라드의 여왕님들 아니겠어요? 그 당시 mp3를 들고 다닐 시절에 항상 빅마마 언니들 노래 다운 받아서 듣고 다녔어요. 특히, ‘체념’ 완전 레전드 곡. 지금 다시 활동하는 모습 보면 그때 그 시절도 생각나고 뭉클해져요.’

라고 보내주셨는데. 그렇죠. 빅마마는 정말 퀸즈였죠. 퀸즈.

장 준 : 그쵸. 그쵸. mp3 들고 다닐 시절이면.

정승환 : 특히 ‘체념’은 정말 노래방에서도 많이 부르고 그랬잖아요.

장 준 : 그쵸. 그쵸.

정승환 : 거의 요즘에 정말 활동을 하시는데 저도 이렇게 여기저기서 많이 나오시니까 자연스럽게 보게 됐는데 되게 좀 묘하더라고요. 기분이. 뭔가 여전히 뭔가 건재한 모습을 또 보란듯이 보여주시면서 또 그때 그 시절의 어떤 향수도 생각이 나기도 하고.

장 준 : 맞아요.

정승환 : 우리 다음 문자 한번

[01:19:03~] (장준 님께서 소개)
1585 님 께서
‘발라드계의 황태자 이승기 (정승환 : 아~그쵸.) 학창시절 동전 노래방에 좋아하는 누나 있으면 옆방 들어가서 내 여자라니까 괜히 크게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라고 귀여운 되게 그런 추억이 있으시네요.

정승환 : 이거는 뭐 정말 모든, 전 국민이 다 따라불렀던 노래였죠.

장 준 : 그럼요. 그럼요.

같 이 : (노래) 누난 내 여자니까 너는 내 여자니까

정승환 : 이렇게.

장 준 : 그럼요.

정승환 : 좋습니다. 그리고

[01:19:29~]
4523 님 께서
‘숲디를 비롯해 어린 왕자의 계보에는 여러분들이 계시는데 그 시작에는 이승환 님이 계시죠.’

정승환 : 이승환 선배님이 정말 대표적인 어린왕자셨죠.

장 준 : 안 늙으시는 것 같아요. 진짜.

정승환 : 맞아요. 안 늙으시는 것 같고.

[01:19:45~]
임효섭 님께서는
‘댄싱 퀸 엄정화 님의 디스코’

정승환 : 이 노래 진짜.

장 준 : 미쳤죠. 이거는.

정승환 : 이 노래는 정말 저도 기억이 명확하게 납니다. 이건 제가 초등학생 때였던 것 같아요.

장 준 : 맞아요.

정승환 : 6학년 막 이럴 때였던 것 같은데.

장 준 : 네네.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같 이 : (노래) 디디디디아에에에씨오 두 더 디스코!

정승환 : 그리고 다음 문자 소개해실까요?

[01:20:07~] (장준 님께서 소개)
9206 님 께서
‘어릴 때 노래방 가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 분의 노래 꼭 불렀거든요.
노래방의 왕자 버즈’

정승환 : 캬~ 버즈는 또.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버즈였다. 이런 말이 있을 정도로.

장 준 : 그쵸. 그쵸. 사실 좋아하는 애니 토이스토리에도 버즈가 나오는데 그 버즈를 이겼죠. 그쵸. 그리고 ‘화로의 요마션샤인’, ‘날개로 떠나는 여행’, ‘겁쟁이’

정승환 : 맞아요.

장 준 : ‘가시’

정승환 : ‘남자를 몰라’

장 준 : ‘남자를 몰라’

정승환 : (노래) ‘매번 늦어도 이해 할게’ 이렇게

장 준 : 목소리면 이해해야죠. 진짜.

정승환 : (웃음) 네. 그리고 이거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만화 나루토에

장 준 : 알죠. ‘활주’

같 이 : (노래) 내게 허락된 건 힘겹기만 한

정승환 : 이야~ 역시 또 이렇게 동년배를 만나니까 이런 또 추억에 빠질 수 있네요.

장 준 : 웅창해지네요.

[01:20:58~]
3197 님 께서
‘왕족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왕으로 불리는 가수 조용필 선생님이 제일 먼저 생각나요. 바운스 신청드립니다.’

정승환 :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그쵸. 가왕 조용필 선생님.
우리 3197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 조용필의 ‘바운스’ 같이 듣고 올게요.

[01:21:16~] 조용필 – Bounce

정승환 : 조용필의 ‘바운스’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는 전 듣고 있으면 제가 이렇게 음악 학원 막 열심히 다니던 때가 있거든요. 이제 음악하고 싶어서. 그때 이제 이렇게 지하철 타고 다니면서 이 노래가 막 나왔을 즈음이었던 것 같아요.

장 준 : 맞아요. 맞아요.

정승환 : 그래서 그때가 되게 생각이 많이 나요. 이 노래 들을 때마다. 뭔가 좀 노래에는 그런 게 있잖아요. 어떤 순간이 되게 선명하게 그 노래 속에 딱 담겨 있는 그런 것들이 좀 있는데 저한테 그 노래 그런 노래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tmi였죠.

장 준 : 너무 좋습니다.

정승환 : 우리 실시간 또 문자를 소개해 볼게요.

[01:24:57~]
6582 님 께서
‘장준님, 쉬는 시간에도 계속 리듬 타셔.’

장 준 : 이 노래는 제가 저는 탄 적이 없습니다. 타진 거죠.

정승환 : 타진 거다.

장 준 :그렇죠. 바운스다 보니까

[01:25:08~] (장준 님께서 소개)
이수린 님께서
‘이 노래 들으면 작년 비긴 어게인 생각나요. 숲디버전 바운스도 감미롭고 좋아했는데’

정승환 : 아~ 맞아. 불렀었죠. 제가 불렀었는데 그때는 제가 그 카주라는 악기로 이제 마지막에 파운스 이렇게 했었는데 그때가 또 생각이 나시는 것 같습니다.

문자를 좀 이어서 가볼게요. 우리 소개된 분들 중에 추첨 통해서 아이스크림 교환권 드립니다. 우리 당첨자는 장준 씨께서 가시기 전에 발표해 주실 거니까 쭈욱 같이 들어주세요.

[01:25:42~]
신준희 님께서
‘한국 포크의 퀸 양희은 님도 계시죠.’

장 준 : 그쵸.

정승환 : 양희은 선생님은 정말 말 그대로 정말 포크의 퀸이시죠.

장 준 : 그쵸. 많은 분들이 계속 이름이 뭐니 이것만 아실 텐데 진짜.

정승환 : 너 이름이 뭐니?

장 준 : 노래 중에 너무 좋은 곡들이 너무 많아요.

[01:26:03~] (장준 님께서 소개)
또 이제 이보희 님께서
‘발라드 왕족하면 이분 빼선 안 되죠. 중학생 시절 다들 아이돌 좋아할 때 제 마음을 훔쳤던 테이 님’

같 이 : 아~~~~~(노래) 똑같은 백에 베고서 잠이 들면

정승환 : 이 노래 많이 들었어요.

장 준 : 그쵸. 저 이때부터 목베개 꾸준히 쓰고 있었거든요.

정승환 : (웃음) 오~그래요?

장 준 : 발라드 황태자로 멋지게 데뷔했었습니다.

정승환 : 우리 작가님께서 물음표를 이렇게 연발을 하시는데요?

장 준 : 아! 이 베개라는 노래를 듣고 제가 베개를 평소에 잘 안 쓰다가 목베개에서부터 발베개, 껴안고자 하는 큰 베개 다 썼습니다. 제가.

정승환 : 오~ 죽부인까지.

장 준 : 그럼요. 그럼요.

[01:26:40~]
6284 님 께서
‘그 시절 노래방에서 발라드 여왕 이수영 님의 아이빌립 부르면 남자애들이 연락처 주고 가고 그랬었죠.’

정승환 : 이분 좀 노래를 좀 잘하는 분이셨나 봐요.

장 준 : 그니까요.

정승환 : 좀 자신감이 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장 준 : 목소리도 약간 허스키한 느낌이 있으셨나 봐요.

정승환 : 아이 빌리브 하면 이제 또 신승훈 선배님이.

장 준 : 맞아요. (노래) 아이 빌립~

정승환 : 오옷! 목소리가 되게 좋으세요.

장 준 : 제가 또 은근히 좋아요.

정승환 : (웃음) 아니, 아까 야비한 저거 발라드다 이렇게 하셨는데 전혀 아닐 것 같고요. 잠깐만! 그럼, 우리 벌써 장준 씨를 보내드릴 시간이 왔네요.

장 준 :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요? 그러네.

정승환 : 또 하다 보니까 시간이 또 훌쩍 지나가 버렸는데 아쉽지만 이렇게 또 보내드릴 시간이 왔습니다. 오늘 좀 제가 이렇게 <소소가열>을 이렇게 처음 해봤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장 준 : 100% 맞구요. 사실 <소소가열>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오시는 디제이 님, 오시는 게스트 님대로 그 상태로 우리 <소소가열>을 진행해 주시면 되기 때문에 오늘 저는 일단 지금 아마 내려가면서 좀 차가운 데 가 있어야 될 것 같아요. 고막이 녹아가지고

정승환 : 아! 그래요. (웃음)

장 준 : 다시 좀 응고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가지고 목소리가 너무 달달 하세요.

정승환 : 고맙습니다. 오늘 진짜 우리 장준 씨의 어떤 매력에 흠뻑 빠지신 분들이 많으신데

[01:26:40~]
우리 김수현 님께서
‘저 숲디팬 어스인데요. 장준님 차애 될 것 같아요.’

장 준 : 감사합니다.

정승환 : 우리 또 장준님의 우리 팬.

장 준 : 골드니스.

정승환 : 골드니스분들께서 또 저를 이렇게 또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장 준 : 예쁘게가 아니죠 달달하게 보실 거예요.

정승환 : (웃음)예 알겠습니다. 이제 우리 선물 드려야 되는데 발표 주실까?

장 준 : 네 알겠습니다. 문자를 보내주신 분들 모두 모두 감사하지만 그중에 우리 맛있는 눈사람 31가지의 행복함이 담긴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받으실 행운의 주인공은 바로!

정승환 : (테이블을 치며)두구두구 두구두구두구 두구두~

장 준 : 1483 님, 1585 님, 9206 님 축하합니다!

정승환 : 예~~~맛있는 눈사람. 이분들 맛있게 또 드시길 바라고요. 장준 씨 오늘 같이 놀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장 준 : 뭘, 놀아… 제가 감사드리죠. 오늘

정승환 : 오늘 어떠셨나요?

장 준 : 오늘 너무 행복했고요. 진짜… 제가… 정말 이렇게 같이 함께해도 되나라고 느낄 정도로 과분한 시간이었고 이따가 제가 최대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가면서 귀를 한 번 다시 녹은 귀를 다시 한 번 응고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승환 : 알겠습니다. 다음에 또 이제 효띠가 돌아와 있을 거고요. 저랑 또 어딘가에서 만날 수 있기를 또 바라겠습니다.

장 준 : 감사합니다.

정승환 :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 준 : 감사합니다.

<광 고>

정승환 : <꿈꾸는 라디오> 저는 스페셜 dj 정승환입니다. 우리 보내주신 문자 조금 더 볼게요.

[01:31:19~]
백진화 님께서
‘승환 씨! 저는 올림픽을 너무 보고 싶은데요. 제가 스포츠 경기를 보면 꼭 져요. 그래서 올림픽 경기도 꾹 참고 결과만 듣는 중입니다. 승환 님은 징크스 있으신가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저도 근데 이거 너무 뭔지 알 것 같아요.
제가 그냥 괜시리 저는 뭐 그런 실제로 그런 일이 있거나 이런 적은 없었는데 뭔가 되게 응원하고 싶은 축구를 본다던가. 이랬을 때 괜히 내가 봐서 막 부정타서 지면 어떡하지? 막 그런 걱정들. 괜히 내가 본다고 뭐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런 좀 걱정이 좀 들더라고요. 근데 아~아마 아닐 거예요. 그러지 않을 거고 그러니까 보셔도 될 것 같은데요. (웃음)그럼 너무 억울하잖아요.
저의 징크스 징크스 글쎄요. 뭐… 생각이 안 나는데 뭔가 좀 떠올려본 다음에… 저는 징크스 딱히 없는 것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서 공연 같은 거 앞두고, 음… 몇 시에 일어나서 목 풀고 맛있는 거 먹고… 징크스는 없는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까.

[01:32:37~]
3215 님께서
‘저도 문자 보내고 싶은데 꿈꾸라 저녁 8시 감성이 어떤 걸지 감이 안 와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는 손이 근질거리고…크 흨’

이렇게 그런 거 없고요. 그냥 편안하게 본인의 어떤 이야기 하고 싶으신 이야기 혹은 리액션 그냥 정말 편안하게 함께 참여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특별한 감성이 있거나 그런 거 좀 염려는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적어도 제가 이틀간 스페셜 dj를 하는 동안에는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01:33:10~]
1667 님 께서
‘숲디 진짜 오랜만에 문자 보내네요. #8000번. 이게 얼마 만이야! 다다음 주 미국 유학 가서 출국하는데 출국 준비 짐싸며 듣고 있어요. 입시할 때 음숲 들으며 집 가곤 했는데 이제 출국이라니 다 mbc 라디오와 숲디 덕분입니다.’

감사해요. 음악의 숲 함께하실 때는 이제 입시 준비하셨던, 했을 때고 다다음 주에 미국 유학을… 이렇게 또 이야기 나누니까 정말 또 감회가 새롭네요. 준비 잘 하셔서 유학도 잘 조심히 잘 다녀오시구요. 언젠가 또 제가 라디오에서 이렇게 마이크 앞에 서는 일이 생긴다면 그때 또 놀러 와 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정말로.

[01:34:03~]
1225 님
‘숲디! 오늘 심각하게 남성미 풍기는 거 알아요?’

몰라요. (웃음)남성미를 풍기고 있나요? 모르겠습니다.

[01:34:13~]
8556님
‘오랜만이에요. 숲디, 대학교 4학년이라 취업 진로 고민을 하고 있어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걱정이에요. 하고 싶은 것이 많을 때 우선순위를 정하는 승환 님만의 방법이 있을까요?’

이게 뭐 다른 것도 아니고 취업 준비다 보니까 제가 어떻게 뭐 말씀을 드리기가 조심스럽긴 한데요. 일단은 하고 싶은 게 많다라는 게 되게 다행스러워요. 그러니까 하고 싶은 게 없는 것보다는 하고 싶은 게 많은 게 그래도 어떻게 보면 좀 축복 아닌 축복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구요.
우선순위를 어떻게 나눌까… 근데 어떤 현실적인 것도 생각을 해보셔야겠죠. 그러니까 가장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들, 또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좀 생각하시면서 가장 좀 적당하다. 적합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우선순위를 좀 나눌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01:35:24~]
그리고 4106 님께서
‘요즘 코로나랑 폭염 때문에 지치고 회사에서 너무너무 화가 나는 일이 많아 힘들고 속상한데 숲디 따뜻한 목소리와 웃음소리 듣고 있으니 많이 위로가 되네요. 힘든 일 잊게 해줘서, 많이 웃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내일 하루면 또 못 본다니 벌써 아쉽지만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잠시나마 오늘 2시간 함께 할 건데 함께 했는데 짧은 시간이나마 위로가 됐다고 하니까 다행이구요. 또 내일도 남아 있으니까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 동안 좀 만끽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01:36:06~]
5268 님께서는요.
‘저는 오늘 미뤄뒀던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드디어 보고 왔어요. 연습 문제 풀 때 점수가 불안불안하더니 87점으로 짠! 통과하고 왔습니다. 후후~’

축하드립니다.
저도 오래전에, 제가 20살 때 운전면허를 따고 싶어서 처음에는 무슨 교육을 받잖아요. 어떤 영상 시청하는 그거를 받고 시간이 남아서 필기시험을 한번 볼까 그래서 미리 준비했던 시험을 봤어요. 붙었어요. 붙어서 이제 그럼 다음 주에 와서 실기도 보고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해서 따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다음 주가 아직도 오지 않았습니다. 6년이 지났는데도요. 그래서 저는 되게 부럽네요. 우리 5268 님, 이대로 이렇게 좀 텐션 이어가서 면허 딸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01:37:06~]
9152 님께서
‘내일 모레 7년 다닌 회사를 퇴사하는데요. 속이 시원하면서 오래 다닌 회사다 보니 섭섭한 마음도 드는 것 같아요. 이제 33살, 늦은 나이지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어요. 숲디 응원을 들으면 더 힘내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무엇보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7년이란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데 그 7년 안에 담긴 여러 가지 순간들, 시간들, 감정들. 뭐 제가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너무 수고 많으셨고요. 우리 9152 님의 새로운 시작도 응원하겠습니다. 새롭게 뭔가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늦은 게 아닌 것 같아요. 진짜 늦으면 어떤 그런 용기도 없을 것 같고 그러니까 좀 자신을 또 믿으시고 저도 작게나마 우리 9152 님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까 예린 씨가 부탁을 했었죠. 곳간 털어달라고. 그래서 우리 특별히 선물을 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1667 님, 백진화 님, 9152 님께 우리 선물 보내드리겠습니다.
(효과음)
되게 지금의 제 텐션과 정말 안 어울리는 효과음이었는데
(텐션 높여셔)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했어야 됐는데 아무튼.

[01:38:30~]
5117 님께서
‘작년에 이어 코로나 때문에 좋아하는 여행도 못 가고 친구들도 마음대로 못 만나고 이렇게 또 시간이 지나고 있어요. 잃어버린 나의 평범했던 일상이 너무도 그리워지는 하루예요. 볼빨간 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 신청해요. 꼭 들려주세요.’

하셨습니다. 그러게요. 저랑 똑같으네요. 저도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데 여행도 못 가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조심스러워지잖아요. 만나는 것들이. 뭐 어딘가를 가고 사람 자체를 만나는 것도 좀 조심스러워지기도 하고. 모두가 겪는 어려움이지만 하루빨리 좀 이 시간들을 우리가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곡 볼빨간 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 같이 들을게요.

[01:39:22~] 볼빨간사춘기 – 나의 사춘기에게

[01:43:29~] <흔한 사랑 노래처럼>

그 애와 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났다.
서로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워댔다.
근데 참 정이라는 게 무섭지. 3년을 내리 싸우다 보니 우린 조금씩 가까워졌고 어느새 그 애랑 둘이서만 하는 일도 많아졌다. 그 애는 친구면서 오빠 같기도 했다. 아프다고 하면 걱정해주고 생일 때 장문의 편지를 써달라고 하면 싫다면서도 다음 날 불쑥 편지를 내밀었으니까.
다른 사람과 전화하는 게 무섭다고 하면 밤마다 전화를 걸어주기도 했다. 가끔은 잠들 때까지 그의 목소리를 듣던 날도 있었다.

그런 사이를 망쳐버린 건 나였다. 다른 사람에게 다정한 그의 모습을 보고 무턱대고 짜증을 쏟아내버렸다. 그 애는 그런 날 이해할 수 없다 했고 우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짜증도 나고 이상하게 마음이 허했다. 가끔은 울기도 하고 이거 뭘까? 설마 나 그 애 많이 좋아하고 있던 걸까?

[01:45:26~] 정승환 – 친구, 그 오랜시간

오늘 <흔한 사랑 노래처럼>은요.
싕 오빠한테 빠진 수아 님의 사연으로 채워봤구요.
이어서 노래는 제 노래죠. 정승환의 ‘친구, 그 오랜 시간’ 들으셨습니다.

이분께서는 남자친구랑 헤어져도 울지 않았는데 이 친구와 사이가 틀어지고 많이 우셨다고 해요. 그러다가 이제 ‘친구, 그 오랜 시간’이라는 노래를 듣게 됐는데 들으면서 이제 그때 깨달았다고 합니다. ‘아~ 내가 걔 좋아했었구나.’ 그분 대신 요즘엔 제 노래를 들으면서 또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마음을 좀 정리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리가 잘 되셨으면 좋겠고요.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 뭔가 너무 단정짓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도 살짝 있고요.

[01:50:35~]
우리 윤수아 님께서 지금 실시간으로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사연 보낸 사람인데 숲디한테 다시 반했네요. 읽어주는 목소리도 뭔가 위로도 받아갑니다. 고마워요. 숲디~’

이렇게. 아이고 또 위로가 됐다고 하면 다행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사랑 이야기와 신청곡 들려드립니다.
신청곡과 함께 사연 보내주시면 매일 이 시간에 소개해 드린다고 하니까요.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이 드는 문자 #8000 번이나 무료인 미니 메시지에 남겨주세요. 꿈꾸라 홈페이지 <흔한 사랑 노래처럼> 게시판에 올려주셔도 됩니다. 우리 소개된 분들께는 선물 드리도록 할게요.

우리는 광고 듣고 올게요.
여기는 꿈꾸는 라디오구요. 저는 정승환입니다.

<광고>

꿈꾸는 라디오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저는 정승환이고요.

[01:54:17~]
최성희 님께서
‘휴대폰에 #8000번이 아직도 저는 음숲이라고 저장되어 있어요. 요즘 만나는 사람도 없고 대화가 줄었는데 라디오로 숲디 만나니 채워지는 느낌이네요.’

하셨습니다. 그러게요. 저도 오랜만에 라디오 오니까 반갑고 이제 벌써 인사를 드릴 시간이 왔어요. 뭔가 이 시간에 이 밤의 끝을 잡고 싶은 그런 심정입니다. 내일은 유승우 씨와 함께할 예정이고요. 또 어떤 재미있는 시간 보내게 될지.

우리 마지막 곡 토이의 라이브 버전 ‘이밤의 끝을 잡고’ 들으면서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아마 노래가 끝까지 아마 안 나가고 끝날 것 같아요. 다행인가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랑하는 버전 토이의 ‘이 밤의 끝을 잡고’ 들려드리면서 오늘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우리 내일도 같이 꿈꿔요.

[01:54:40~] 토이 – 이밤의 끝을 잡고

210527 ‘오늘 음악’: 감성 발라더의 반가운 컴백, 정승환 [멜론 스테이션]

210527 ‘오늘 음악’: 감성 발라더의 반가운 컴백, 정승환 [멜론 스테이션]

set list

  • [00:02:00~] 정승환 – 친구, 그 오랜 시간
  • [00:09:38~] 정승환 – 봄을 지나며
  • [00:21:14~] 정승환 – 그런 사람
  • [00:33:18~] 정승환 – 그대가 있다면
  • [00:41:42~] Quruli – 츠네오와 조제
  • [00:46:06~] 정승환 – 러브레터

talk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오늘 음악으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정승환입니다. 반갑습니다. (짝짝짝짝~)

지난 겨울이었죠? 제가 안테나 최초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을 발매하고 정재형 선배님이랑 함께 오늘 음악에 방문해서 좀 남다른 정정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었는데요. 그리고 좀 시간이 흘러서 벌써 봄의 끝자락이 되었습니다. 저 정승환이 새로운 EP 발매와 함께 멜론 스테이션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지난 겨울에 제가 안테나 캐롤 시즌송으로 인사 왔던 게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실제로도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웃음) 저는 이렇게 한두 달 전 같거든요. 근데 사실 그때부터도 지금 준비하고 있었던 저희 앨범인데, 와~ 앨범이 끝나고 이렇게 여러분들께 또 새 앨범 갖고 와서 인사드리고 활동을 하고 이런 것들이 좀 개인적으로는 좀 남다른 그런 느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 한편으로는 드디어 끝났구나! 그리고 드디어 들려드릴 수 있구나!’ 뭐 이런 느낌이 좀 듭니다.

그렇다면 저의 새로운 EP 제목이 <다섯 마디>거든요. 어떤 노래가 담겨 있을까요? 어제 공개가 됐는데 이미 아마 확인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좀 이 앨범을 어떻게 채웠는지, 하고 싶은 얘기가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오늘 같이 이야기 나눠보기로 하구요.

일단은 곡 먼저 듣고 오도록 하죠. 타이틀곡 ‘친구, 그 오랜 시간’ 본격적인 이야기 나누기 전에 이 노래 먼저 듣고 오겠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00:02:00~] 정승환 – 친구, 그 오랜 시간
(*다시 듣기에는 재생 안 됨.)

저의 새 앨범의 무려 타이틀곡인 (웃음) ‘친구, 오랜 시간’ 듣고 왔습니다. 정말, 제 노래지만 정말 끝내주네요. (웃음) 여러분들 괜찮게 들으셨나요? 이게 진짜 저는 이제 이걸 만들었으니까 계속 만들어 왔고 이 곡을 정말 거의 한 1월, 2월부터 매일매일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매일매일 수정하고 어떻게든 완성이 되긴 했지만 근데 이렇게 세상에 좀 이렇게 발매가 되고 나서 들으니까 좀 남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노래가 잘 됐으면 좋겠네요. (웃음)

자 2019년 4월, 제가 그때 발매했던 <안녕, 나의 우주> 이후에 약 2년 만에 앨범을 낸 거예요. 그리고 또 전곡을 발라드 트랙으로 가득~ 채운 앨범인 만큼 여러분의 반응도 궁금하고요. 또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갖게 된 저의 생각들 여기서 좀 풀어보고 싶은데요. 한번 본격적으로 제 EP 새 EP, 앨범부터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앨범명은요. <다섯 마디>입니다. 여기에 참고 내용으로(웃음) ‘일상을 파고드는 설렘의 순간부터 아프도록 담담한 이별까지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건네지 못한 한마디’ 이런 게 또 수식이 좀 붙어 있긴 한데. 단순하게 이제 다섯 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앨범이어서이기도 하고 그 곡들마다 그러니까 ‘음악이라는 게 혹은 무엇이 됐든 말하지 못하는 어떤 마음속에 한마디 에서 증폭된 무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한 곡 한 곡이 모여서 다섯마디가 되었다.’ 그런 의미를 담고 있고요. 그 한 곡 한 곡 들으시면서 여러분들의 어떤 상황, 어떤 순간들과 좀 맞닿아 있는 곡들이 있기를 그래서 ‘나도 이 순간에 이렇게 못했던 한마디가 있었는데…’ 라면서 떠올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앨범명을 <다섯 마디> 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앨범의 타이틀곡, 앞에서도 듣고 왔죠? ‘친구, 그 오랜 시간’ 이 노래는 뭐 들으셔서 아시겠지만 친구인데 이제 나는… 사실은 마음속으로 그 친구를 좋아하는… 어쩌면 되게 흔한 상황이기도 하고 꽤나 많은 분들이 그런 경험을 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좀 마음과 상황과 이런 것들을 좀 담은 곡이었고요. 굉장히 좀 진솔하고 어렵지 않은 가사 하지만 멜로디는 상당히 어려운 (웃음)노래하기가 (웃음) 보통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아무튼 정말 열심히 불렀고 그래서 여러분들이 자세히 아니면 뭐 가볍게라도 좋으니까 자주자주 찾아주셨으면 (웃음) 좋겠습니다. 저의 앨범과 타이틀곡 또 앞으로 저의 활동도 지켜봐 주시길 바라고요. 뭐 벌써 끝 인사하는 것 같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여러분.

제가 라디오를 오랜만에 하는데 정말 오랜만에서 ‘아~ 어떡하지? 내가 감을 다 잃었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너무 편하게 지금 하고 있어서 갑자기 뜬금없지만 뭔가 약간 뭉클해졌어요. 지금 이 순간이 제가 새 앨범을 내기도 했고 다시 이렇게 dJ처럼 제 음악을 또 소개하고 있고 하니까 갑자기~ 뜬금없이~ TMI를 했고요.

작사, 작곡에 제가 좀 참여를 많이 했는데 일단 이 곡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좀 잠깐 말씀드리자면 원래는 처음에는 가사가 이 내용이 아니었어요. 약간 이별 내용이었었는데. 듣다 보니까 멜로디랑 잘 안 붙는 것 같아서 ‘왜 이게 곡이 애매해지지?’ 이런 느낌을 받아서. ‘이거는 약간 좀 세레나데 같은 곡 같다.’ 그래서 이제 가사를 바꿨는데. 유희열 선배님 또 김이나 작가님께서 도움을 함께 주셨습니다. 워낙에 또 오랫동안 이 음악계에서 활동을 하셨고 지금도 정말 뭐 엄청난 분들이시죠. 덕분에 또 이렇게 잘 만들어졌고 이 노래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후렴만 있었어요. ‘디따리다리다데~ 디디 디디 디디~’ 이렇게 있었는데. 처음 이 곡을 서동환이라는 또 우리 이 앨범의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서동환 씨랑 함께 했는데. 새벽 한 3시 막 이럴 때 워낙에 같이 작업하면 아침에 들어가고 막 그랬거든요. 이 노래를 만들고 어떻게 좀 어느 정도 구성을 짜놓고 나서 서로 ‘야~이것 괜찮은데?’ 이러면서 막 서로 막 기분 좋게 하이파이브 하고 눈은 퉁퉁 부어가지구 그렇게 만들어진 곡인데 어떻게 완성이 돼서 여러분들도 듣고 계시네요.

또 뮤직비디오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제가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을 해서 연기를 했습니다. 무려 연기를! 제가 지금까지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주로 해왔고 했지만 제가 이 앨범 내기 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냈던 마지막으로 찍었던 뮤비가 작년 겨울에 냈었던 ‘어김없이 이 거리에’ 라는 저의 싱글 뮤비였는데 그때가 제가 해왔던 뮤비 중에서 가장~ 심도 깊은 연기를 요했던 (웃음) 뮤비였는데 게임이 안 됩니다. 그때와는 이번에는 정말 제가 정말 배우라고 생각을 하고 막 전날에 막 <기생충> 보고 막 그렇게 (웃음) 그래서 했는데 사실 되게 걱정했는데요 함께해 주신 배우분들이 계셔서 좀 그나마 괜찮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더웠고…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시면 여러분들께서 조금 더 이 노래에 이입해서 들으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꼭 뮤직비디오도 함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느 정도 좀 제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눠보긴 했는데 이쯤에서 음악 한 곡 듣고 올까요? 저 이번 앨범 수록곡 가운데 한 곡을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곡을 들으면 좋을까… 워낙에 한 곡 한 곡이 다 띵곡이라서 (웃음) 그래도 1번 트랙 한번 듣고 오실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이상하게 가장 좀 애착을 갖게 되는, 그냥 제 노래지만 만약에 누군가 다른 아티스트의 앨범이었다면 이 노래가 가장 좋았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곡입니다. 1번 트랙 ‘봄을 지나며’ 같이 듣고 올게요.

[0:09:38~] 정승환 – 봄을 지나며
(*다시 듣기에는 재생 안 됨.)

정승환의 ‘봄을 지나며’ 듣고 오셨습니다. 어후~딱 이맘때 듣기 좋은 음악이죠. 이게 제 노래를 소개하다 보니까 어떤 감상을 말하기가 조금 (웃음) 민망하지만 좀 뻔뻔하게 이 시간만큼은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여러분은 지금 <멜론 스테이션 정승환의 오늘 음악> 함께하고 계시고요. 놓치기 쉬운 수록곡도 그냥 흘려보낼 수 없으니까 오랜 시간 즐기면 더 좋은 저의 새 노래, 그중에서도 좀 수록곡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어떤 노래들이 이번 앨범에 담겨 있는지 같이 한번 확인해 볼게요. 먼저 방금 듣고 오신 첫 번째 트랙입니다. ‘봄을 지나며’ 봄을 지나면은 좀 뭔가 이렇게 싱그러운 봄바람이 연상되는 맑고 부드러운 그런 톤의 피아노, 피아노는 이진아 씨가 저희 회사의 같은 식구인 이진아 씨가 정말~ 예쁘고 아름답게 쳐주셨고요. 편곡도 참 잘 나온 것 같고 곡 자체만 놓고 보면 발라드지만 조금 밝은 정서가 있어요. 조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좀 싱그러운 봄바람이 연상되기도 하고 조금 밝고 조금은 뭔가 살랑살랑한 느낌이 있는데… 가사는 그 음악처럼 싱그럽고 찬란했던 어떤 사랑을 추억하면서 어떤 그런 마음을 담은 곡입니다.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이 노래 가사가 너무 좋아서 어떻게 보면 가장 아끼는? 모두 모든 곡을 아끼지만, 그런 곡이 됐던 것 같아요. 지난 시간들을 추억하기도 하지만 그 추억함과 동시에 추억함으로써 안부를 묻는 거죠. 그러니까 결국엔 물을 수 없는 안부를 묻고 나 혼자 생각하고 그런 내용인데 어찌 됐든 괜찮아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래서 좀… 많은 분들께서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어떤 지나간 어떤 누군가를 떠올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 외에도 좀 뭐 타이틀곡은 들으셨으니까 ‘봄을 지나며’는 그런 곡이고.

저희 또 3번 트랙이죠. ‘그런 사람’ 이라는 곡, 그건 정말 어떻게 보면 한국형 발라드의 정석 같은 그런, 사실 이 앨범 만들면서 ‘정통 발라드의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어떤 정수를 담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만든 앨범이었거든요. 이 앨범 작업 시작부터 있었던 곡이었고 첫 녹음을 했었던 곡인데 ‘그런 사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런 사람’은 ‘친구, 오랜 시간’ 이랑 어떻게 보면 좀 같은 맥락인데 짝사랑하는 그런 사람의 마음을 담은 곡이지만 조금 진합니다. ‘친구, 그 오랜 시간’ 에 비해서 조금 더~ 진하고, 좀 더 애절하고 그런 곡이고요. ‘봄을 지나며’ 이제 노리플라이의 권순관 형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곡이고 이번 앨범에 권순관 형님의 곡이 두 곡이 들어가 있어요. ‘봄을 지나며’ 랑 ‘그대가 있다면’ 워낙에 또 합이 잘 맞는 작곡가이시기도 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뮤지션이기도 하고. ‘그런 사람’은 이제 헨 이라는 아티스트 분께서 선배님께서 주신 곡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팬인 분들과 함께 했던 앨범이네요. 지금 돌아보니까 뮤지션으로서도 참 좋아했던 분들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앨범입니다. 그리고 ‘그대가 있다면’ 그리고 순관이 형님께서 해주신 거고…

마지막 트랙인’ 러브레터’ 역시 제가 정말 존경하는 아이유 선배님께서 저에게 너무 감사하게도 선물을 해주신 곡입니다. 곡들을 하나하나 설명을 해드리는 게 나을 텐데 제가 갑자기 좀 뒤죽박죽이 됐어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정리는 안 되고 막 이래가지구 (웃음) 마음이 자꾸 앞서가지구. (웃음) 일단은 제일 오래 녹음이 가장 오래 걸렸던 앨범이 아니 노래가 아무래도 타이틀곡이었던 것 같아요. 이 곡은 무려 14시간을 (웃음) 뭐 중간에 밥 먹고 모니터 하면서 막 이런 시간까지 빼면 그래도 한 12시간? 정도는 녹음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워낙에 기본적으로 녹음을 좀 오래 하는 편인데. 최근 한 1년 정도는 이렇게까지 오래 한 적은 없었거든요. 뭐 한 8시간, 그 정도가 거의 가장 길었던. 그랬었는데 그래서 ‘이제는 그렇게 오래 할 수 없어졌나?’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해보니까, ‘아직 되는구나. 역시 나는 젊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되더라고요, 어떻게든. 한 3~4시부터 시작했는데 한 아침이 왔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워낙 많았었는데 아침까지 작업하는 건 뭐 그냥 너무 기본적이었던 거구요.

아~그게 있네요! 제가 ‘러브레터’ 이 곡에서 휘파람을 불었어요. 휘파람 원래 휘파람 나오기 전 그 가사가 ‘이따금 불러주던 형편없는 휘파람에 그 모든 나의 자리에 나 머물러 있다오’ 이런 가사가 있는데. 원래는 이제 저는 휘파람을 잘 못 불거든요. 그래서 좀 잘 부는 사람한테 좀 부탁하려고 가이드를 아이유 선배님한테 받았는데 아이유 선배님이 직접 불러서 보내주셨더라고요. 근데 휘파람을 너무 잘 부르셔가지구 (웃음) 근데 휘파람까지 부탁드리기는 좀 그렇지 않나? (웃음) 이래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가사에 이미 형편없는 휘파람이라는 게 나오니까 아 이건 내가 불러야겠다. 진짜 형편없이 불러놨거든요. (웃음) 여러분들 들으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형편없어요. 휘파람이. 근데 그냥 그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되게 좀 서툴고 형편없는 그대로 담고 싶다 해서,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 중에서 가장 형편없는 휘파람을 부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웃음) 한번 담아봤습니다. 저는 그 자리가 참 좋더라고요. 형편없는 휘파람… 제 휘파람 소리가. 여러분들도 들으시면서 같이 휘파람에 화음을 쌓으셔도 되고 (웃음) 같이 불러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러브레터’ 라는 곡이 이 앨범의 어떤 완성도에 정점을 찍어주는 트랙인 것 같아요. 사실은 그 앞선 나머지 4곡은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정통 발라드로 승부수를 띄는 그런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했었는데 그 네 곡이 딱 그런 곡이라면 ‘러브레터’ 에서 조금 이 앨범의 어떤 빈 공간을 마지막 조각을 채워주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곡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앨범이 나올 수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참 다행스럽고 감사하고 그런 트랙입니다.

이 곡은 이제 기타를 제가 ‘이거는 정말 기타가 중요한 곡이다. 어떻게 보면 목소리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서. 누가 있을까 워낙에 기라성 같은 세션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뭔가 조금 투박할지언정 이 곡을 정말 잘 살릴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라고 했는데 가장 먼저 떠올랐던 사람이 곽진언 씨였어요. 그래서 그 곽진언 씨랑은 제가 그냥 형 동생으로 제가 가끔 이렇게 모시는 (웃음) 제가 모시는 형님이시거든요. (웃음) 이렇게 전화드리면 ‘그래… 승환아…’ 이러면서 받으셨는데. 제가 ‘형, 제가 이번에 노래가 나오는데 형이 기타를 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랬는데 ‘고맙다… 승환아…’ 이러시더라고요. ‘뭐에 고마워요?’ 그랬더니 ‘아이유 곡이잖아.’ (웃음) 그래서 그랬는데 곽진언 씨가 기타를 쳐주셨어요. 그 곽진언씨가 이제 기타를 쳐주시는 딱 날 그 녹음 날 이렇게 듣는데 ‘진짜 진언이 형이랑 하기를 잘했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거든요. 연주가 그 사람 같은 그런 연주자들이 있는 것 같아요. 곽진언 씨가 막 엄청 화려하고 현란한 테크니션은 아니지만 그 사람이 그 형이 같이 기타를 치는 걸 보면 그냥 곽진언 같아요. 그래서 이 곡이랑 되게 잘 어울린다. 정말 노래보다 더 열심히 해주신 것 같아요. 무려 녹음을 한 세 번? 세 번 정도 수정하고 다른 버전으로 받아보고 다른 세팅으로 사운드로 받아보고 정말 많은 또 고생을 함께 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게 진짜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악기 녹음이라는 거는 그냥 와서 뭐 길어도 한두 시간 뚝딱 하고 딱 마무리 짓고 이런 경우가 사실은 거의 다인데. 와서 몇 시간씩 녹음하고 또 며칠 뒤에 또 와서 또 몇 시간씩 해주시고 그렇게 한 세 번 정도를 녹음을 했습니다. 그래서 참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제가 형님께 소고기를 한번 사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웃음)

‘그대가 있다면’ 얘기를 좀 안 했네요. ‘그런 사람’은 얘기를 했고 ‘그대가 있다면’ 은…제가 정말~ 정말 슬프게 부른 곡입니다. 이 곡도 사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순관이 형과 주고받았던 파일이었어요. 이 곡이. 뭐 가사도 수정이 되고, 멜로디도 수정이 되고, 구성도 좀 수정이 되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익숙한 몇 년 동안 좀 귀에 익고 소리도 좀 익은 그런 곡이어서 조금 녹음 자체는 오래 했지만 (웃음) 좀 편하게 녹음했던 그런 곡이고. 이 노래를 부를 때는 좀 그걸 떠올렸었어요. 영화 <조제, 호랑이와 물고기들> 인가? 거기에 남자주인공 츠네오의 입장이 자꾸 떠올랐거든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은데… 그런 마음을 담았던 곡이었습니다.

예 좀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저의 앨범들 트랙별로 좀 간단한 이야기를 좀 나눠봤고요. 이번 앨범이 이제 좀 각기 다른 다섯 가지의 상황과 감정이 담긴 발라드 트랙으로 꽉 채워 있으니까 이 노래는 어떤 상황을 그리고 있는지, 또 또 다른 트랙은 어떤 감정을 담고 있는지 상상하면서 꼭 순서대로가 아니더라도 골라 들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우리 앨범에서 노래 한 곡 같이 듣고 오도록 하죠. 어떤 곡이 좋을까… ‘그런 사람’ 들을까요? 같이 들을게요.

[00:21:14~] 정승환 – 그런 사람

네 ‘그런 사람’ 듣고 왔습니다. ‘그런 사람’ 이 노래 참 슬프죠. ‘넌 내게 욕심도 낼 수 없는 그런 사람 난 그저 이 정도 거리면 충분한 사람’ 크~무엇보다 그 가사를 정말 가수가 잘 살린 것 같은

[00:21:37~] <정승환, 나는 그런 사람>

(웃음) 자 정승환과 함께하는 <멜론 스테이션 오늘 음악> 이번 코너는요. 2021년 5월 버전의 정승환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현재 제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생각들에 대해 좀 알아보는 순서인데요. 그래서 제목도 있어요. <정승환, 나는 그런 사람> 이렇게 BGM도 깔리고 (웃음) 효과음. 눈치 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이번 제 앨범에 ‘그런 사람’이라는 곡, 이 곡 방금 듣고 오신 곡이죠 이 곡 때문에 지어진 코너 제목이에요. 일단 10가지 질문을 보고 자유롭게 답하는 시간이고요. 노래와 관련된 질문부터 제 사소한 TMI를 알아볼 수 있는 내용까지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럼 바로 한번 시작을 해볼까요? 저는 이런 시간에 개인적으로 좀 떨리는데 한번 해보겠습니다.

1번. 요즘 내가 가장 빠져 있는 최대 관심사는?

가장 빠져 있는 관심사. 그러니까 이게 제가 저의 어떤 취미나 어떤, 이런 것들 일상에서 제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지금은 사실 없어요. 그래서 이 앨범과 활동과 이 앨범이 잘 될 것인지 (웃음)이런 것들이 지금은 일단 제가 요즘에 가장 최대 관심사인 것 같아요. 앨범의 활동? 여러분들 만나는 거? 이런 것들 너무 재미없나? 근데 진짜예요. 저는 정말 솔직하게 답하겠습니다.

그리고 2번.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정승환’ 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앨범을 만들었을 때 저의 데뷔 앨범 <목소리> 라는 앨범이죠. 타이틀곡 ‘이바보야’ 가 수록되어 있었던 앨범인데 그 앨범도 발라드로 쭉 채워진 앨범이었거든요. 그 앨범의 제목이 <목소리> 였는데 목소리 하나로 설명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른 어떤 수식보다도 어떤 설명보다도 어떻게 보면 목소리 투을 만들어보자 라면서 이제 만들었던 앨범이어서 이 앨범은 어떻게 보면 가장 정승환스러운 앨범이지 않을까 해서 ‘정승환’ 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듣는 팬들이 이번 앨범, 무엇에 주목했으면 좋겠다.

무엇일까? 무엇에 주목했으면 좋겠다. 역시나 저의 목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있지만 그것도 있지만 여러분들이 사실은 마음 가는 대로 해주시는 게 가장 좋지만 저는 모든 곡들에 주목해줬으면 좋겠어요. 이게 앨범을 만드는 사람의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한 곡, 한 곡 너무나도 공들여서 소중하게 만든 곡들이어서 모든 트랙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해도 될까요? 모르겠네요.

다음 질문 넘어가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는 본인의 이미지는? 주변 사람들이 나를 부르는 별명이 있다면?

일단 주변 사람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조금 저를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되게 진지하고 무뚝뚝하고 과묵할 것 같고 약간 좀 시니컬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오해입니다. 물론 그런 부분도 제가 갖고 있는 여러 부분 중에 한 부분이지만 저는 정말 가볍기 그지없는 사람이에요. (웃음) 친한 사람들이랑 있으면 이게 조금 친해지면 다들 아세요. 이 사람 생각보다 재밌는 사람이구나. 되게 밝고? 밝은 건 모르겠지만 아무튼 되게 유쾌한 사람이구나. 그래서 첫인상과 정말 다른 사람이라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별명. 주변 사람들이 저를 부르는 별명은 딱히 없는데 저랑 같이 이 앨범의 프로듀서인 서동환 씨가 저를 볼 때 항상 승팡이라고 불러요. 자기는 그게 편하대요. 자기가 서동환이잖아요. 친구들이 자기를 동팡이라고 부른대요. 근데 왜 환을 팡으로 바꾸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자기 입에 감긴대요. 그래서 맨날 ‘야 승팡아. 야 승팡아. 맨날 승팡아 밥 먹을래?’ 이런 식으로 그럽니다. 서동환 씨 말고는 저를 별명으로 부르는 사람은 없는데, 뭐 유희열 선배님께서 가끔 ‘보검아~’ 이러긴 하거든요. 박보검 씨라고 (웃음)그렇긴 하는데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 질문입니다. 가장 최근에 한 문화생활은?

문화생활. 뭐 영화를 집에서 보기도 했고요. 음악을 하기도 했기 때문에 음악을 듣기도 했지만 문화생활. 그냥 일상이 문화생활인 것 같아요. 저는 (웃음) 뭐 곡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고 그러니까. 근데 영화도 사실 집에서 보고 그래가지고… 저는…아 맞아요! 최근에 했던 문화생활 전시를 갔었네요. 조금 되긴 했는데 전시를 봤습니다. 제가 그 전시를 살면서 가본 적이… 이번이 한 두 번째인가? 세 번째인가? 그래요. 별로 없어요. 잘 모르기도 하고 문외한인데 전시 가서 되게 좀 감명 깊게 다녀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떤 전시였어라고 설명을 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문외한이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막 뭔가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뭔가 이렇게 영상으로 되게 예술을 하는 그런 (웃음) 전시였습니다.

여섯 번째 질문입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최준과의 ‘이바보야’ 입맞춤 공개된 영상 몇 번이나 봤는지. 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거는 조금 할 얘기가 많네요. 몇 번이나 봤을까요? 정말 많이 봤습니다. 볼 때마다 즐겁고 공포스럽고 그때의 어떤 추억과 어떤 트라우마와 (웃음)이런 것들이 막 생각이 나는데 일단은 또 세계관이라는 게 있잖아요. 요즘에 뭐 부케라고도 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걸 지켜드려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 바깥의 이야기를 그분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는 좀 조심스럽고요. 그냥 딱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아 좋은 사람 같다.’ 였어요. ‘이분은 좋은 사람 같다.’ 저보다 아무래도 형님이시지만 이런 형님께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좀 실례가 될 수도 있겠지만 겸손하시고 되게 친절하시고 우리 최준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따뜻하고 스위트한 사람인지 아시잖아요? 정말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제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얘기가 영상으로 봤을 때는 정면에서 조금 떨어져서 이렇게 찍은 앵글이잖아요. 근데 이제 저의 시점에서 봤을 때는 이렇게 정말 가까운 지금 저와 이 마이크 거리 정도에 가까운 이 거리에서 눈을 마주치면서 불렀는데 이게 영상에는 화면에 잘 안 담겼더라고요. 가장 클라이맥스 브릿지 부분을 부르는데 ‘다 망쳐버린 걸 알아 다 미안해’ 부르는데. 사람 눈이 이렇게 극적으로 충혈이 될 수 있는지 제가 그때 처음 알았어요. 정말 갑자기 충혈이 되면서 얼굴이 얼굴 전체가 충혈이 되시면서 (웃음) 저는 눈을 감고 이렇게 뭐 그런 클래이맥스 자리에서 눈을 감고 이렇게 몸에 힘을 줘서 부르거든요. 근데 눈을 뜨면서 저를 이렇게 쳐다보시는데 이런 표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 사람 미쳤다.’ (웃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이 노래에 미쳤다. 이 사람 지금 나보다 이 노래에 정말 더 깊게 빠져 있다. 너무 미안해서 화가 난 사람같이 느껴질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한마디로. 그때는 순간적으로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었습니다. (웃음) 아무튼 또 한 번 ‘역시 노래란 이런 것이구나. 발라드는 이런 것이구나.’ 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돼줬던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일곱 번째 질문이네요. 딱 하루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가? 그 이유는?

이건 조금 무거운 얘기가 될 수도 있는데 자칫 근데 제가 이런 상상을 혼자서도 굉장히 많이 해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순간이 있습니다. 제가 한 7살, 8살 뭐 그 무렵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때 그때는 정말 집이라는 공간이 세상의 전부였고 저한테 지구였고 우주였고 정말 따뜻했고 할머니께서 그 교회 예배 마치고 돌아오시는 길에 붕어빵을 사다 주시곤 하셨거든요. 그 붕어빵을 기다리면서 이렇게 집에서 만화 보면서 그때 기억이 참 제 인생에서 정말 가장 따뜻했던 순간 중에 하나여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요. 할머니가 사주는 붕어빵, 할머니 예배 갔다 돌아오는 거 기다리면서 딱 현관문 열려있는 소리 들으면 막 기분 좋아가지고 그때가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여덟 번째 질문이네요. 내 기억 속 가장 오래된 노래는?

내가 기억하는 가장 옛날 노래. 글쎄요, 뭐 클래식 곡이 아닐까요? (웃음) 뭐 팝이나 가요로 치자면 잘 모르겠는데 지금이야 떠올리는 건 뭐 비틀즈 음악이나 프랭크 시나트나나 뭐 이런 곡들이지 않을까요? 예 그런 것 같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

다음 질문입니다. 본명으로 활동하는 정승환. 나의 예명을 뜬금없이 지어본다면?

저의 예명. 이런 거 이런 건 괜찮은데 뭐가 있을까? 여러분들께서 한번 지어봐 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일단 한번 지어보자면 요즘에 이제 예명으로 활동하시는 분들 특히 래퍼들이 랩네임이라고 하죠? 랩네임이라고 하는데. 제가 랩네임이 사실 있었어요. abk라고, 안테나 박보범이라고 있었는데 그걸 하면 안 되겠죠? 정말 많은 분들이 저를 싫어하시겠죠? 안테나 박보범이라고 하는 거. abk? abg인가? 그러면 (웃음)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이 저의 예명을 지으신다면 어떤 게 어울리나요? abk만큼, 만한 게 없나요?

다음 질문이요. 나는 ‘이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게 있다면?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늘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디서나 좀 조금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이렇게 2021년 5월 버전의 정승환을 알아봤는데요. 그럼 이 코너 마치면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그대가 있다면’ 노래 같이 듣겠습니다.

[00:33:18~] 정승환 – 그대가 있다면
(*다시 듣기에는 안 나옴.)

‘그대가 있다면’ 듣고 왔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멜론 스테이션 정승환의 오늘 음악> 과 함께하고 계시고요.

[00:33:30~]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

이번에는요. 제가 즐겨듣는 음악들 또 아끼는 노래들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 제가 직접 골라온 저만의 플레이 리스트입니다. 이게 일단 주제가 있어요. 주제가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노래> 라는 주제가 있는데. 최근에 이제 뭐 작업하면서 좀 지치거나 이럴 때 음악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했으니까 그때 들었던 음악들을 나누면 참 좋겠다. 그게 이제 뭐 여러분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한번 골라와봤습니다. 바로 만나볼까요?

일단 첫 번째 곡은요. 제가 라디오 진행했을 때 정말 라디오에서 많이 틀었던 음악인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고 또 선배님이고 삼촌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강승원의 ‘나는 지금’ 이라는 곡 입니다. 이 곡은 제가 케이팝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 했을 때 처음 알았었어요. 그때 이제 숙소 생활을 하면서 이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들을 때마다 참 그때그때 내 상황에 따라서 곡을 받아들이는 게 참 달라지는 그런 곡입니다. 이 강승원 씨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수도 있는데 우리가 많이 알 법한 ‘서른 즈음에’ 그리고 김광석 선생님의 ‘서른 즈음에’ 를 만드신 분이시고요. 그리고 저기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 노래도 강 선생님께서 만드신 곡인데. 이분은 막 엄청나게 탁월한 가창력으로 노래를 부르시는 분은 아니시지만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참 좋습니다. 그냥, 그래서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도 여러분들도 위로를 좀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가사가 듣기 참 좋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곡은요. 김혜원과 임주연의 ‘보고 싶은 날’ 이라는 곡인데요. 이 곡은 영화 <윤희에게> 라는 영화의 OST에요. 사운드 트랙인데 제가 이 곡뿐만 아니라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들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정말 많이 들어요. 특히 제가 뭐 가사 쓰거나 이럴 때는 제가 연주곡을 많이 틀어놓고 있거든요.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영화 <윤희에게> 겨울만 되면 무조건 트는… 나온 지도 몇 년 안 됐지만 이상하게 저는 위로를 받고 싶거나 조금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을 때 사람의 목소리도 좋지만 그냥 연주곡들을 좀 많이 듣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좀 빼놓지 않고 듣게 되는 곡이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리고 3번은요. 김현식의 ‘나 외로워지면’ 이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도 역시 제가 고등학교 때 고김현식 선생님 앨범이 2013년인가 한번 정식 발매되지 않았던 어떤 버전들의 곡들이 담긴 앨범이 한번 나왔었거든요. 정말 투박합니다. 그 앨범의 트랙들이 어떻게 보면 열악한 환경에서 녹음이 된 것 같은 그런 사운드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어떤 음질이라든가 녹음의 퀄리티가 막 높지는 않지만 그런 것들을 다 이겨내는 그런 김현식 선생님의 목소리, 음악 이런 것들이 모든 거를 다 압도하는 그런 곡입니다. 이 노래도 좀 이렇게 쓸쓸하고 이럴 때 들으면 조금 더 깊어지는 느낌은 있지만 이렇게 그 상황과 그 감정에 몸을 맡기게 되는 그런 곡이에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리고 4번 곡은요. 박용준의 ‘그냥 슬퍼해’ 라는 곡인데요. 박용준 님은 이제 싱어송 라이터 뮤지션이기도 하지만 피아니스트로도 정말 유명한, 너무나도 오래전부터 많은 활동을 해오신 정말 선배님이십니다. 이 노래 가사가 정말 좋아요. 음악도 정말 좋고 ‘원래 그런 거야. 그게 사람이야’ 이렇게 말해주는 그런 가사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다음 곡은요. 선우정아에 ‘그러려니’ 라는 곡입니다. 제가 이 곡을 소개할 때 그런 말을 한 번 한 적이 있었어요. ‘그러려니’ 라는 단어가 어른의 단어인 것 같다. 예전에는 그러려니가 잘 안 됐던 것 같고 그러려니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저는 있었거든요. 뭔가 대충 넘기는 것 같고 뭔가 대충 가는 것 같고 근데 꼭 그렇지 않다라는 거를 좀 갈수록 느끼게 되더라고요.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좀 오래전에 어렸을 때 친했던 친구들이라던가 오래전 못 봤던 사람들 떠올릴 수도 있을 것 같고 혹은 예전에 나를 떠올리는… 안부를 묻지만 사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는 그런 곡입니다.

6번은요. 우주 히피의 ‘방문을 닫고서’ 라는 곡인데요. 이 노래도 그냥 소개하기가 뭐할 정도로 그냥 곡을 들으셔야 돼요. 이게 참 좋은 곡인데… 내가 너무 힘들고 어딘가 도망치고 싶고 이럴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참 위로가 되더라고요. 가사에 듣기 집중을 해서 여러분들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라도 이 가사 속에 상황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언제가 됐든 스스로 그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는 그런 상황이 그런 시간이 꼭 오기를 조심스럽게 응원을 또 보태고 싶습니다.

마지막 곡은요. 쿠루리 쿠를리? 제가 이걸 발음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정식 그 이름은 ‘츠네오 또 조제’라는 것 같아요. 이게 ‘츠네오와 조제’ 라는 제목인데 한국 제목으로는 이게 영화 조제 호랑이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입니다. 이 노래 역시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정말 많이 들었던 곡이었어요. 가장 많이 들었던. 아마 제 멜론 그 플레이 횟수를 보면 아마 최근 몇 달 동안 이 노래가 압도적으로 높지 않을까, 일단 1등일 거예요. 이 노래도 좋습니다. 피아노 곡인데 정말 짧아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연주곡 특히 뭐 그냥 피아노 하나에 혹은 하여튼 소박한 어떤 편성의 연주곡들을 많이 듣거든요 평소에 그래서 이 노래도 아마 그 영화를 보신 분들은 들으시는 순간 뭔가 마음이 아리실 거예요. (웃음) 그러면서 그렇게 해서 이렇게 7곡을 제가 한번 준비를 해 와봤고요. 이 중에서 여러분들을 찾아 들으시면서 여러분들께도 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즐겨 듣는 저만의 플레이 리스트 소개해드려봤고요. 제가 어떤 장르를 좋아하고 또 어떤 곡을 즐겨 듣는지 이 곡들은 사실 다 발라드 곡이네요. 좀 공유를 좀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제 플레이리스트에서 한 곡을 한번 듣고 오도록 할까요? 다 너무 좋은 곡이어서 그래도 짧게 마지막 곡 크룰리의 ‘츠네오와 조제’ 이 곡 한번 듣고 오죠.

[00:41:42~] Quruli – 츠네오와 조제
(*다시 듣기에는 안 나옴.)

이렇게 해서 <멜론 스테이션, 오늘 음악 정승환> 편 함께 했습니다. 아쉽네요. 뭔가 이렇게 저도 DJ처럼 이렇게 마이크 앞에 앉아서 혼자서 떠들고 음악 같이 듣고 그런 시간이 오랜만이어서 참 라디오가 그리워지는 순간이기도 했고요. 이 시간 좀 어떠셨나요? 여러분. 괜찮으셨나요? 저의 음악들을 듣기도 했고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좀 나누는 시간도 가졌는데 언젠가 또 이곳에 돌아오고 싶어서라도 앨범을 또 만들어야겠네요. (웃음) 반가웠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여기저기서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라디오가 될 수도 있고요. 방송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콘텐츠가 될 수도 있고 그래서 이번 앨범 활동을 하고 또 저는 사실 앨범을 마치자마자 또 다른 작업을 시작을 해서 저는 그게 세상에 나오게 되는 시간은 언제일지 몰라도 많이 만들어놔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작업하고 있으니까 자주자주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P가 2년 만에 내서 죄송합니다. (웃음) 그래도 열심히 만들었으니까 좀 소중히 이렇게 좀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음악을 떠나기 전에 마무리 공식 질문에 답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거 저번에 정재형 선배님과 나왔을 때도 했던 질문인데 제가 되게 애먹었거든요. 이거.

정승환에게 오늘이란? 여전히 어렵네요. 정승환에게 오늘이란 ‘감사함’ 인 것 같습니다. 결국에 우리는 오늘만 사니까, 어제도 있고 내일도 있지만 지나가고 안 올지도 모르는 시간이잖아요. 우리가 어쨌든 살아가고 있는 시간이니까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그런 시간이지 않을까요? 저는 그래서 오늘을 감사함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제가 그때는 ‘행복하고 싶은 날’ 이라고 했대요. 이게 더 좋은데 그때 나 칭찬해 막 이러면서… 행복하고 싶은 날… 괜찮네요.

그리고 정승환에게 음악이란? 그때 당시에 제가 작년 12월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라고 정말 성의없이 그때 나? 이거는 칭찬 못해. (음악) 음악이란 되게 현악적으로 들을 수도 있지만 제가 갑자기 제가 되게 좋아하는 시인 중에 심보선이라는 시인 분이 계세요. 그 시인분의 <눈앞에 없는 사람>이라는 이집, 시집의 시인의 말에 이렇게 적혀 있거든요. ‘시어 너는 내게 단 한 번 물었는데 나는 너에게 영원히 답하고 있구나’ 전 그 말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언젠가 되게 써먹고 싶다. 되게 멋있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아서 (웃음) 그런 좀 비슷한 의미지 않을까요? 뭔가 영원히 답하고 있는 것. 그런 것 같아요. 방금 되게 예술가 같아서 괜찮았어요. 마무리 괜찮은 것 같아요.

좋습니다. (웃음) 그럼 이제 마지막 노래 띄워드리고 제가 좀 물러가려고 하는데요. 마지막 곡으로는 이 노래를 좀 골라봤어요. 앨범의 마지막 트랙이기도 한 ‘러브레터’ . 곡소개는 앞서 정말 많이 했으니까 아이유 선배님의 어떤 가사 항상 작사를 도움을 주셨는데 이번에는 무려 작곡까지 그러니까 그냥 곡을 주셨어요. 작사, 작곡 다 하시고 곽진언 씨가 피아노 피아노란다. (웃음) 기타를 정말 아주 간드러지게 또 쳐주셨고 이게 좀 가사를 정말 가사를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보내는 러브레터, ‘나 어디에나 있다. 우리가 함께한 그 순간 그 자리 그런 어떤 작은 사소한 소품들 그 속에 다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해 주는 러브레터 잘 간직해 주시길 바라고요. 인사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오늘 음악, 정승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0:46:06~] 정승환 – 러브레터
(*다시 듣기에는 안 나옴.)

sns


201220 ‘오늘 음악’: 행복한 겨울의 우리들, 정재형 & 정승환 [멜론 스테이션]

201220 ‘오늘 음악’: 행복한 겨울의 우리들, 정재형 & 정승환 [멜론 스테이션]

set list

  • [00:05:30] 안테나 – 겨울의 우리들
  • [00:16:08] 정승환 – 어김없이 이 거리에
  • [00:21:44] 정재형 – Andante
  • [00:30:28] Angus & Julia Stone – Snow]
  • [00:37:03] Parcels – Lightenup
  • [00:47:18] Melody Gardot – If you love me

talk

정재형 : 안녕하세요 멜론 스테이션 <오늘 음악>으로 인사드립니다. 저는 안테나의 정재형입니다.

정승환 : 저는 정승환입니다.

정재형, 정승환 : 반갑습니다.

정재형 : 뭐, 안테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두 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정승환 : 그렇죠.

정재형 : 꽃이나 가장 하이라이트의 승환 씨와 이렇게 라디오를 진행하게 됐는데 사실 저는 한 3년 만인가 4년 만이에요.

이렇게 (정승환 : 라디오가.) 음성으로 라디오처럼 이렇게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네는 게 참 오랜만인데 승환 씨도 오래됐죠?

정승환 : 저도 올해 5월에 이제 마지막으로 라디오 진행을 하고 이렇게 약간 DJ처럼 하는 건 너무 오랜만이고. 특히나 이제 정재형 선배님이랑 같이 하는 건 더, 아예 처음이죠.

정재형 : 그렇죠. 영광이죠.

정승환 : 너무 무한한 영광입니다.

정재형 : (웃음) 우리 둘이 이런 얘기하니까 너무.

정승환 : 드디어 저도 이제 형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구나. (정재형 : (웃음)) 조심스럽게 뿌듯한 마음입니다.

정재형 : 그래도 뭔가 격이 맞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승환 : 아~ 아직 맞지는 않겠지만 감히. 조금 언저리에.

정재형 :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만약에 혹시 또 유희열 나부랭이 같이 하자고 그랬으면 또 깜짝 제가 싫다고 그랬을 텐데 (정승환 : (웃음) 유희열 나부랭이) 승환씨랑 같이 그러니까. 사실 안테나의 꽃이라고 제가 설명한 게 노래를 하는 두 사람이잖아요.

정승환 : 그렇죠. 보컬리스트. 보컬 담당이니까 저희 둘이.

정재형 : (웃음) 그렇죠. 안테나의 보컬을 담당하고 어떻게 메보, 메인 보컬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이 오늘 좀 특별한 이야기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반갑고 또 오늘 승환 씨랑 같이 진행하게 돼서 정말 더 기분이 좋아요.

정승환 : 아유~ 영광입니다.

정재형 : 승환 씨는 이렇게 멜론 청취자 여러분께 직접 인사드린 적이 있었어요?

정승환 : 저는 여러 번 있었어요. (정재형 : 어~ 정말?) 이런 비슷한 자리들을 한두 번 정도 했었던 것 같아서. 오랜만이긴 한데 그래도 처음은 아니에요. 정재형 선배님은 또 처음이시잖아요?

정재형 : 얘네 왜 나 안 불렀어? 얘네 여태까지. 나 작년에 앨범 나왔을 때 꼼짝도 안 하고 있다가. 다 숨었니? (웃음) 이렇게 좀 즐겁게 이렇게 또 여러분들과 음악 들고 나와서 이렇게 소개하게 되니까 더 기분이 좋은 것 같고 저는 멜론에서 처음 인사드리게 돼서 더 기쁜 것 같습니다. <오늘 음악>에서 우리 두 사람을 묶은 이유. 뭐 아까 제가 처음 잠깐 얘기한 것처럼 안테나의 꽃이기 때문이겠죠? 그 꽃은 꽃끼리.

정승환 : 꽃끼리 또 이제 또 가장 좋은 음성으로 또 인사드릴 수 있는 두 분이기 때문에 (정재형 : 잘 한다!) 그렇지 않을까요? (웃음)

정재형 : (박수) 잠깐 얘기해보자면 그냥 녹음하면서 그냥 느꼈어요. 내 뒤에 사람들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좀 하게 됐었잖아요.

정승환 : 아마 그래서 여기 멜론 측에서도 좀 그런 우려 때문에 좀 아끼고 아끼다가 이번에는 못 넘어가겠다 해서 또 정재형 선배님을 또 부르는 게 아니실까 생각이 듭니다.

정재형 : 안달나게 하는 목소리가 있어요. 저한테.

정승환 : 그렇죠.

정재형 : 그건 특별한 기술이거든요. 그건 함부로 내놓지 않는데. (정승환 : (웃음)) 이렇게 무림 고수들이 아주 강적을 만났을 때 한 번 딱 그 필살기라고 하죠. (정승환 : 그렇죠.) 그런 필살기를 제가 오늘 이번에 그 앨범에서 선보였죠. 잠깐이지만, 여러분 듣고 있으면 안달이 나는, 보고 싶다!

정승환 : 그래서 사실 저도 조금 오늘은 약간 묻어가려고 하는 그런 마음도 없지않아 있는데 오늘 그 선배님이랑 저랑 이렇게 둘이 만났으니까 좀 알찬 시간 만들고 가야 되잖아요.

정재형 : 그래요. 여러 가지 소개하게 될 것 같아요. 우리 이 앨범도 아마 처음 소개하는 날이 될 것 같고. 이 곡이라고 해야 되겠죠? (정승환 : 그렇죠!) 곡을 따로 내본 적이 없어서.

정승환 : 항상 앨범으로 내셨잖아요. (정재형 : 그렇죠.) 저는 많이 해봤거든요. (정재형 : 그래요?) 그래서 좀 익숙한데.

정재형 : 선배구나. 그러니까 이 곡을 또 소개하게 될 것 같고, 소개해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또 이 녹음하면서 있었던 일들, 또 뮤직비디오 찍으면서 있었던 일들, 또 우리 겨울에 함께 들으면 좋을 그런 곡들까지 많이 준비했어요. 많이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그러면 우선 첫 곡 듣고 오죠. 뭐 지금 방금 공개된 신곡인데 6시에 공개됐었죠. 또 이게 시작이 또 6시인 거잖아요. (정승환 : 그렇죠.) 그러니까 진짜 방금 듣고 이제 안달나서 오신 분들에게는 더 이렇게 반가운 목소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정말 희망적이고 듣고 있으면 좀 기분 좋아지더라고요, 저도. 어땠어요?

정승환 : 저도 처음에 이제 이거 가이드를 받았을 때 일단 멜로디가 너무 좋아서. 착착 감기잖아요. 그래서 이거 참 모두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했었죠.

정재형 : 안테나가 가지고 있는 어떤 가족적인 따뜻한 분위기가 이 곡에 굉장히 잘 녹아나지 않았나.

정승환 :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정재형 : 네. 조금 재지한 그런 정말 정통 크리스마스 곡이 나오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 곡 한번 들어볼까요? 어떨까요?

정승환 : 좋습니다. 그러면 안테나의 ‘겨울의 우리들’ 바로 듣고 올게요.

[00:05:30] 안테나 – 겨울의 우리들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 됨)

정재형 : 자, ‘겨울의 우리들’ 듣고 오셨습니다. 다시 인사드릴게요. 안테나의 정재형,

정승환 : 저는 정승환입니다.

정재형 : 이런 거 짝짝 잘 맞네요. 역시 DJ를 좀 해서.

정승환 : 이제는 조금. 예전에는 되게 많이 답답해하셨잖아요? 저 약간 혹독하게 저를 훈련시키시곤 하셨는데 조금 마음에 좀 차시게 됐는지 문득 궁금해져요.

정재형 : 진짜 예전에 진짜 말 못했는데. 진짜 말 못해서 정말 옆에서 쥐어 받고 싶을 정도로 (정승환 : (웃음) 쥐어박다뇨.) 그런데 진짜 말도 너무 많이 늘고 센스도 늘고 그래서 정말 기특해요. 그렇다고 너무 유희열 같은 방향으로는 가지 말아요.

정승환 : 알겠습니다.

정재형 : 감정을 좀 담아서.

정승환 :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재형 : 안테나의 새 노래 ‘겨울의 우리들’ 듣고 왔는데 좀 궁금해요. 이렇게 다들 안테나 식구들이 한 소절 한 소절 불렀잖아요. 어떻게 또 소절도 딱 맞았어. 다들 한 소절 딱 이렇게 부를 수 있는.

정승환 : 딱 분량이 돼가지고.

정재형 : 듣고 왔는데 어떻게 들으셨는지 사실 좀 궁금하기도 해요.

정승환 : 일단은 들으시는 분들께서 어떻게 들으셨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저는 이제 들을 때마다 최애 파트라고 하잖아요. 그게 좀 들을 때마다 달라지더라고요. 근데 선배님은 어떤 파트가 개인적으로 제일 좋으셨나요?

정재형 : 내가 부른 파트!

정승환 : 본인 파트? 저도 이제 딱 들으면서 잘 불렀다 이런 생각을 하긴 했는데. (웃음) 근데 진짜 압도적으로 이 곡을 만드신 또 윤석철 씨의 파트가 (정재형 : 다 졌어 우린.) 우리 이길 수가 없어요. 거긴.

정재형 : 진짜 그때 이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분들이 그냥 거기서 나도 모르게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정승환 : 그렇죠.) 뭔가 이렇게 거울 앞에 선 누이처럼 뭔가 나를 그 부분에서 나를 돌아보게 된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많은 굉장히 여러 가지 중의적인 파트인데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 뜻이 담긴 그런 파트이기도 한데 그거 잠깐 어떤 부분이라고 소개 좀 해 주셔야죠. 어떤 부분이었죠?

정승환 : 그 부분이 이제 후렴 나오는 부분에 이제 첫 후렴 멜로디 나오고 바로 받는 부분인데 제가 약간 모창을 좀 했었어요. 현장에서도. (윤석철님 모창) ‘하얀 눈이 내리는 밤 반짝이는 우리들의 겨울~’ 뭐 이렇게 부르시는데 이게 가이드에서는 여러분들은 모르시겠지만 이게 저희가 맨 처음에 최초 데모 받았을 때는 윤석철 씨랑 이진아 씨의 목소리로만 이 곡이 담겨 있었잖아요. 그때의 충격이 고스란히 어떻게 본 녹음과 가이드가 다를 바 없는 (웃음) 그만큼 아름다웠어요.

정재형 : 약간 괴기스러웠어요 저는. 맨 처음 저는 그 가이드를 들었을 때.

정승환 : 참 한결같은 보컬리스트시구나.

정재형 : 잠깐~ 이게 통과가 됐다고? (웃음) 이 가이드가 통과가 됐다라고 안 할 생각을 했었어요.

정승환 : 제가, 저희가 녹음 번갈아가면서 요일별로 했잖아요. 제가 그날 같은 날 녹음을 했거든요. 윤석철 씨가 녹음, 녹음실에 들어간 지 한 10분 만에 나오시더라고요. 끝났다고. 바로 끝나시더라고요. 그래서 원테이크인가 보다. 진짜, 그래서 진짜 진정한 보컬리스트가 저런 것이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생각했습니다.

정재형 : (웃음) 색깔과 의미만 담는 어떻게 보면 보컬계의 미니멀리스트라고 할 수도 있는 거죠. 아~ 참 대단한 사람들이 다 모여 있어요. (웃음) 이제 새 노래 막 공개됐고 이제 이걸 저희가 들려드린 건데, 곡 소개 좀 부탁드릴까요?

정승환 : 곡 소개를 또 제가 하려니까 좀 부담스럽긴 한데요. 이번에 저희 안테나에서 소속 13팀의 아티스트가 전부 참여한 새 노래입니다. 지금 이 시즌에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고요. ‘겨울의 우리들’이라는 곡. 이 제목이 일단 저는 되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정재형 : 맞아요. 맞아요.) 뭔가 아까 말씀해 주셨던 안테나만의 어떤 가족적인 따뜻한 분위기와 그 온기가 가득한 곡이고, 아마 많은 분들께서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재형 : 사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즈음에 많은 분들이 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렇게 느끼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좀 긴장 속에 살고 뭔가 공포 속에 살고. (정승환 : 그렇죠.) 좀 거리두기라는 말이 사실은 굉장히 생소한 말이잖아요. 여태까지 살면서 없었던 얘기. (정승환 : 그렇죠. 그렇죠.) 우리는 더 함께 있어야 더 좋을 거라고 라는 얘기들을 많이 했다가 거리두기가 좋은 거라고 얘기를 하게 된 이 지금의 상황이 생소하기도 하고, 생경하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하고, 많이 힘드셨을 것 같은데 이렇게 다 같이 애쓰고 노력하면서 1년을 보냈으니까. 이렇게 잘 넘어가나 했는데, 요즘 또 다시 또 문제가 되고 있잖아요.

정승환 : 그렇죠. 사실 지금도 여전히 그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그런 때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1년을 마치면서 분명히 좋았던 시간들도 각자 있었을 테니 그리고 또 더 나은 시간이 오기를 계속 바라게 되잖아요. 그런 것들을 조금 음악으로나마 같이 느낄 수 있는 그런, 이 짧은 음악을 들으면서 그런 시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정재형 : 그래, 우리 잘 견뎌 견뎌냈어라는 어떤 그런 의미가 되겠네요. 그런 의미로 이번에 안테나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참여해서 이 곡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번 노래는 안테나 최초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이라고 해서 조금 더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안테나 쪽에서 이렇게 밝혔나 봐요.

정승환 : 저는 사실 놀랐어요. 제가 안테나 들어오기 전에 그런 거 안 하셨었나 봐요?

정재형 : 어떤 거?

정승환 : 그냥 뭐 워리어스 노래하고 이런 거.

정재형 : 워리어스가 뭘 했나?

정승환 : 콘서트에서 라이브 앨범 내시고 하셨었잖아요.

정재형 : 맞아, 그 녹음실을 그렇게 해서 만든 거예요. 그 공연 해가지고.

정승환 : 그 공연으로 녹음실을~

정재형 : 어, 대실망쇼. 노래 한 음 한 음 어떻게 불러야 되는지 알겠지? 저는 피와 땀으로 일궈낸 거야.

정승환 : 저는 그 공연을 하실 때 저는 아마 초등학생이었나 중학생이었나 그래서 몰랐을 텐데. (정재형 : (박수치며) 정마알?) 나중에 나중에 그 공연을 하셨다는 얘기를 듣고 언젠가 꼭 한번 저도 (정재형 : 대실망쇼?) 하고 싶다.

정재형 : 태생적으로 못해요. 그건 진짜 노래를 못해야지 할 수 있어요.

정승환 : 저 진짜 음치처럼 부르기 진짜 잘할 자신 있거든요.

정재형 : 엇! 자존심 상해.

정승환 : 아니, 그러니까 못해야 된다는 거라면서요? (정재형 : 못해.) 일부러 다 잘하시는데 다 숨기고 못하시는 척한거셨잖아요.

정재형 : 그런 거죠. 굉장히 어려웠었는데 그때 유희열 씨가 노래 부를 때 심사위원이었던 이적 씨가 흰 수건을 던졌어요. (웃음)

정승환 : (웃음) 감동의 표현인 거죠?

정재형 : 그렇죠. 기권패. 저러다 사람 큰일나겠다 그래서.

정승환 : 아무튼 저희 지금 이렇게 또 행복하게 웃는 모습 보시면서 여러분들도 좀 이 시간 좀 해피하게.

정재형 : 맞아요. 여태까지 1년이 좀 힘들고 잘 견뎌왔었다는, 견뎌왔다는 우리들의 응원송 같은, 응원과 같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네요.

정승환 : 정재형 선배님께서도 사실 물론 힘든 시간도 있으셨겠지만 올 한 해 좀 약간 마음 부자처럼 바쁘셨잖아요. 되게 일도 많으셨고 최근에.

정재형 : 굉장히 바빴지만 반면에 또 많은 것들을 또 내려놓기도 한 그런 해였기 때문에 굉장히 다사다난했던 그런 한 해를 보내면서 또 무슨 생각도 했냐 하면 그래 호사다마라고 좋은 일이 있으면 그렇게 좀 실망스러운 일이 있고, 또 실망스러운 일 있으면 또 좋은 일이 있다라고 조금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도 좀 희망을 갖자라는 생각을 좀 많이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정승환 : 사실 저도 옆에서 겨우 엿보는 정도지만 음악 활동도 되게 많이 하시고 (정재형 : 맞아요. 맞아요.) 예능 활동도 많이 하셔서 되게 엄청 뭔가 풍성한 그런 한 해이셨겠구나 조심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정재형 : 그러니까 사실은 지난해 이 앨범 ‘아베크 피아노’가 나오면서 공연을 했고 올 한 해 좀 재밌는 더 공연을 단독 공연을 많이 하자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실 그게 무산이 되고 했지만, 또 나름대로 의미 있는 또 여러분들과의 간극을 좀 줄이는 그런 해가 됐던 것 같은데, 우리 승환 씨는 올 한 해 어떻게 지냈어요?

정승환 : 저도 사실 작년 재작년에는 콘서트도 그래도 한 해 최소 두 번은 하고 그랬었는데 올해는 뭐 모두가 그렇지만 한 번도 못 하기도 했고. 일단은 관객,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다 보니까 아쉬움도 있었는데, 다행히도 이제 ‘비긴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재형 : 맞네, 맞네.) 그래서 뭔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안전수칙을 지키는, 지키면서 이제 공연을 했어서 그게 참 올 한 해 중에서 가장 좀 의미 있었던 시간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서 그럼에도 되게 좀 따뜻하고 희망적이었던 한 해였던 것 같아요.

정재형 : 사실은 이렇게 몸을 부대끼고 뭔가 그랬던 이렇게 마주하며 노래 부르고 함께했던 그런 시간들이 굉장히 그리웠던 그런 한 해가 아닌가 싶은데 그런 온기가 더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고요. 함께하시는 이 시간만큼 조금 더 웃고 마음 따뜻해지고 하는 그런 시간이었으면 좋겠네요.

정승환 : 네. 그럼 우리 이제 새 노래 ‘겨울의 우리들’ 자세한 얘기는 잠시 뒤에 나누기로 하고요.

정재형 : 이제 다 한 거 아니야?

정승환 : 다 하긴 했는데 (정재형 : 뭘 또 해?) 대본에 충실하다 보니까 했던 말 또 해야 될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럼 이제 저희 또 노래하나 듣고 와서 (정재형 : 맞아요. 맞아요.) 다음 순서로 한번 이어가보도록 할게요. 이번에 어떤 곡 들어야 되나요? 저희.

정재형 : 이번에는 승환 씨가 또 겨울송 냈잖아요. (정승환 : 얼마 전에.) 또 굉장히 좋은 반응이었어요. 1위도 했다면서?

정승환 : 감사하게도.

정재형 : 희열이가 너무 좋아하고 저도 너무 기분 좋았어요.

정승환 : (웃음) 저도 진짜 이번에는 조금 욕심이 있었거든요. 근데 되게 좀 좋은 결과를 얻고 또 사랑받아서 감사하게도.

정재형 : 너무 다행이죠. 안테나가 또 정승환 덕분에 이렇게 또 (정승환 : 제 덕분에?) 한 걸음 한 걸음 갑니다.

정승환 : 네. 아니 또 유희열 선배님과 또 정재형 선배님의 뒤를 잇기 위해서는 열심히 해야 하기 때문에 악착같이 또 음악하고 있습니다.

정재형 : 좋습니다. 우리 여기서 정승환 씨의 ‘어김없이 이 거리에’ 이 곡 듣고 올게요.

[00:16:08] 정승환 – 어김없이 이 거리에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 됨)

정재형 : 여러분은 지금 멜론 스테이션 <오늘 음악> 안테나의 정재형, 정승환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정승환 : <오늘 음악> 시작하자마자 이번 안테나 신곡을 바로 들려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이 노래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또 어떤 노래인지 소개를 좀 해드리고 싶은데 이제 방금 전에 거의 다 얘기한 것 같기도 하고.

정재형 : 아! 그래도 뭐 이런 거 뭐 다시 한 번 짚어볼 필요는 있죠. 안테나 최초의 크리스마스 시즌송이다. 두 번째, 안테나의 소속 10세 팀 아티스트가 한목소리로 한 데 모였다. 정말 한 사람도 놓치지 않고 13명의 아티스트가 똑같은 프레이즈 똑같은 그 분량만큼의 노래를 이렇게 아름답게 수학적으로 해냈다. 또 그 얘기 말씀드릴 수 있는 거죠. 뭐 조금 더 얘기 붙일 거 있어요? 누가 그러면 아까 제일 좋은 강력한 그런 인상적인 그 노래를 부른 사람이 있다라고, 신석철 씨다. (웃음)

정승환 : 윤석철. (웃음)

정재형 : 신석철이 누구야?

정승환 : 신석철 씨는 드러머, 드럼 치시는 분이시고.

정재형 : 그러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조금 아~ 이래도 되나라고 했던 부분도 있었어요? 승환 씨는?

정승환 : 일단은 이렇게 짧게 부르고 넘어가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저는 이제 녹음실 들어가면 너무 오래 있다가 나오거든요, 항상. 근데 이렇게 금방 나와도 되나 이런 생각을 했었고, 이제 저희는 제가 녹음할 때는 앞서 노래 부르신 분들의 노래를 듣잖아요. 그때는 이제 정말 거의 뭐 마지막에도 보정을 거의 안 하긴 했지만 보정되기 전에 어떤 목소리들을 듣고 이러는데. 가이드겠지? (웃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정재형 : 콕 집어 좀 얘기해 주세요.

정승환 : 느슨해질 뻔했어요. 그래서 제 전 파트가 ‘메리메리~’ 아! 그 유희열 선배님 파트였어요. (모창) ‘하얀 눈이 내리는 밤 반짝’ 근데 거기 같은 파트인데 또 공교롭게도 윤석철 씨랑. 근데 약간 산타클로스 창법인가? 약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정재형 : 산타 클로스 창법은 뭐예요? 또 처음 들어보는데요.

정승환 : 목소리가 굉장히 일단 인자함이 배어 있어요. 그러니까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행복한 이 시간 하얀 눈이~’ 이렇게 뭔가 좀 단전에서부터 끌어올리는 ‘하아얀~’ 이렇게 부르시더라고요.

정재형 : 유희열 씨가 자기 안의 따뜻함이란 모두 다 끌어모았겠네요.

정승환 : 다 끌어모아서.

정재형 : 그런 어떤 그런 창법이 굉장히 놀랍기도 했다.

정승환 : 네. 놀라웠습니다.

정재형 : 저는 차이 진짜 노래 잘했더라고요.

정승환 : 진짜 잘했어요.

정재형 : 아~ 이 친구가 재즈가 굉장히 잘 어울리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 정말 보석 같은 목소리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승환 : 워낙에 또 그 소울풀한 보컬리스다 보니까.

정재형 : 깜짝 놀랐어요.

정승환 : 전 그리고 또 박새별 씨 파트도 ‘우리의 이렇게 겨울~’ 하는데 그 ‘울’ 그 한 음절이 너무 진짜 너무 예쁜 악기 소리같이 들리고, 그리고 정재형 선배님 파트도 진짜 놀랬어요.

정재형 : 안 나왔으면 섭섭할 뻔했다.

정승환 : 아니 이거 진짜로 그 앞에 계셔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제가 녹음할 때 그 파트 들으면서 재형이 형 노래 엄청 잘 불러놓으셨네. 이렇게 제가 감히, 진짜 그렇게 말하면서 다 거기 있던 분들 다 같이 박수를 치면서.

정재형 : 나 바이브레이션도 만들었어.

정승환 : 무릎을 꿇고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녹음실에서 목이 아파야 하는데 무릎이 아프더라고요.

정재형 : 잘 한다~ 우리 승환이 잘 한다!

정승환 : 어제 연습하고 갔어요.

정재형 : 우리 둘이 라디오 하나 할까? (웃음) 잘 맞네요. 아주 좋은 후배의 칭찬에 또 제가 또 기분이 한껏 좋아지네요. 나도 승환이 파트가 일단 조마조마하면서 듣다가 우리 승환 씨 파트가 딱 나오자마자 아이코! 잘 됐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제 됐다! 이제 완성이 됐다! 아~ 이제 살아나갈 수 있구나 이 곡이! 생각을 했습니다.

정승환 : 열심히 불렀습니다.

정재형 : 좋습니다. 뮤직비디오도 찍었잖아요. 사실 뭐 이렇게 음악적으로 ‘겨울의 우리들’이 이런 느낌이었다면 정말 웃고 재미있게 녹음했었던 그런 곡이었다면, 굉장히 이렇게 좀 따뜻한 곡인데… (혼잣말하듯) 아직도 또 자랑이구나. 이렇게 만들어진 ‘겨울의 우리들’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이 곡 느낌 자체가 들으면 혼자라는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곡인데 열흘 남짓 남은 올해 다른 이유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함께했을 분들 떠올리면서 이 노래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정승환 : 그럼 이 분위기에 이어서 이제 저희가 골라온 음악 하나 띄워드릴까 해요. 어떤 곡 이번에 들을까요?

정재형 : 어떤 기준의 곡을 골랐어요? 승환 씨는 먼저.

정승환 : 다음 곡은 일단 정재형 선배님 곡 중에 한 곡을 들어볼까 하는데.

정재형 : 그래요? ‘아베크 피아노’에서 들어야지. 그럼 다들 힘드실까?

정승환 : 저는 개인적으로 ‘안단테’를 지금도 너무 많이 들어요. 진짜 자주 들어요.

정재형 : 그러면 오늘 제가 또 멜론에 처음 인사드리는 거니까 그냥 듣죠.

정승환 : ‘안단테’요?

정재형 : ‘안단테’

정재형 : 너무 좋습니다.

[00:21:44] 정재형 – Andante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 됨)

정재형 : ‘아베크 피아노’ 중에 2019년에 발매됐었죠. 정재형의 ‘아베크 피아노’ 중에 ‘안단테’ 듣고 오셨습니다. 이제 한 열흘 정도 남았어요. 올해가. 혹시 승환 씨 남은 시간, 뭐 계획하고 있는 거 있습니까?

정승환 : 일단은 지금 저도 ‘어김없이 이 거리에’ 얼마 전에 나왔던 신곡으로 (정재형 : 맞아요.) 활동을 좀 하고 있어서 아마 라디오 같은 곳에서 좀, 조금 몇 번 더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정재형 : 좋아하시겠네요.) 내년을 준비해야죠.

정재형 : 그렇군요. 내년, 내년 계획도 물어봐도 될까요?

정승환 : 내년에는 꼭 앨범을 만들고 싶어서 지금 계속 계속 작업 중에 있습니다.

정재형 : 어~ 작업 중에.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언제쯤일지는 모르겠지만 앨범 준비하고 있다!

정승환 : 선배님은 올해 계획, 남은 계획 열흘밖에 안 되지만.

정재형 : 사실은 이제 송년음악회, 뭐 그 사실 시향과도 연주할 그런 계획이 있었는데 다 이제 조금 미뤄질 것 같고요. 올 한 해는 그렇고 내년에 저도 공연과 함께 미니 앨범 준비하고 있어요.

정승환 : 오~ 진짜요?

정재형 : 일렉트로닉 피아노와 같은 그래서 그 앨범을 이제 당장 준비를 해야 해요. 한 네다섯곡. 아! 이게 지금 이 음악에 깔린 리듬 소리였군요.

정승환 : 예. (웃음) 무슨 소린지 아셨어요?

정재형 : 지금 이거 뭔가 나무가 타나.. (웃음)

정승환 : 미니 앨범 준비하고 계시고.

정재형 : 피아노 연주와 함께 공연으로 아마 선뵈게 될 것 같은데. 내년 초에 그렇게 공연. 클래식컬? 클래식도 아니고 가요도 아닌 제가 할 수 있는, 저만 할 수 있는 그런 공연들 지금 준비하고 있어요.

정승환 : 혹시 노래는 안 하시는가요?

정재형 : 노래는, 조금 예능을 잠깐 쉬고 해야돼요. (웃음)

정승환 : (웃음) 앨범요?

정재형 : 약간 쉬었다가. 지금 준비된 곡들은 있어요! 그래서 그걸 언제 어느 타이밍에 하게 될지는 아마 내년쯤에 그것도 한두곡 선뵐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정승환 : 혹시라도 뭐 좀 저에게 주실 만한 곡이 있으시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정재형 : 나 온전히 나 혼자 할 거야. (웃음) 그래도 뭐 올 한 해를 이렇게 보냈지만 내년의 이야기가 어떻게 희망이 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마음이 좀 따뜻해지기도 해요.

정승환 : 알겠습니다. 근데 지금 그 많은 분들이 가장 하고 싶으신 게 아무래도 여행일 것 같아요. 이 시즌 되면 뭔가 다른 나라로 여행 가는 분들도 참 많았었는데 올해는 뭐 아무래도 어렵게 돼서. 선배님께서는 만약에 내년 크리스마스 때쯤 여행을 할 수 있다. 이제 상황도 많이 나아지고 해서. 어디를 그럼 좀 가보고 싶으세요?

정재형 : 사실 예전에는 정말 여행을 가는 걸 너무 즐기고 했잖아요. (정승환 : 네.) 그런데 내년에 여행 계획보다는 저는 좀 마음을 추스리고 조금 공연을 오히려 더 하고 싶더라고요. (정승환 : 공연..) 오히려 공연이 저에게 여행처럼 신나는 일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이 기회에 더 많이 하게 됐었던 것 같아요.

정승환 : 저도 공연이 진짜 하고 싶네요. (정재형 : 그렇죠.) 콘서트를 못 해가지고 올해는. 내년엔 꼭 콘서트 할 수 있기를.

정재형 : 공연! 공연 끝나면 어디 갈 거예요?

정승환 : 저는 이상하게 그 공연을 하면 항상 콘서트 끝나고 여행을 가는 게 약간 좀 그렇게 되더라고요. (정재형 : 맞아맞아.) 그렇게 근데 저는 원래 휴양지는 별로 안 좋아했는데 약간 그냥 그런 바다에서 마스크 없이 그냥 편안하게 있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재형 : 진짜!) 더우신가 보네요.

정재형 : 갑자기 여행 얘기하니까. 저는 한동안 지금 올 한 해를 서핑을 못 했어요.

정승환 : 서핑 진짜 좋아하시잖아요.

정재형 : 서핑 여행이 나에게는 약간 뭐랄까 힐링, 혼자만의 그런 어떤 자연과 그런 시간이었는데 내년에는 저도 공연 마치고 서핑을 좀 가고 싶네요.

정승환 : 여행도 가고 싶고. 사실 크리스마스 하면 이제 뭐 크리스마스를 좀 되게 다들 알차게 보내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혹시 그 선배님께서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가 있으시다면 뭘까요?

정재형 : 이런 얘기하면 보통들은 다 한 스무살 때 이야기들을 하잖아요. (웃음) 나에게 너무 많은 기억이 있다! (정승환 : 아~ 그렇겠군요.) 어, 진짜 많은 기억이 있는데, 사실 크리스마스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어요. 사실 크리스마스를 가장 좋아한 해가 언제야라고 물어본다면 사실 올해 크리스마스가 저에게는 조금 남다른 것 같아요. 오히려 이렇게 좀 쓸쓸하기보다는 뭔가 이렇게 좀 차분해져서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걸 내가 좀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본연의 크리스마스에 더 생각이 나는 그런 한 해가 아닌가 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면. 그리고 아니면 그때 저 파리에서 공부할 때 아주 돈 아주 조금씩 조금씩 모아서 간 세네갈 여행, 아프리카 여행이 좀 생각도 나기도 하고.

정승환 : 그때가 크리스마스였었어요?

정재형 : 그때가 딱 크리스마스 휴가 때 갔었어요. 생각이 나네요.

정승환 : 그렇군요.

정재형 : 어떤 게 생각나요? 승환 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뭐가 있었어요?

정승환 : 아니 크리스마스는 항상 뭔가 좀 설레고 뭔가 되게 특별하게 보내고 싶고 그런 마음이 항상 있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정재형 : 어리구나. 젊구나.

정승환 : (웃음) 근데 막상 그렇게 보낸 시간이 거의 없었어요. 그러다가 한 재작년에 제가 콘서트 재작년에 제가 첫 콘서트를 했었거든요. 근데 그 해에 크리스마스 날 이제 콘서트를 했었어요. 근데 그때는 진짜 엄청 화려한 막 그런 여러 무대 장치들과 사람들과 이렇게 있잖아요. 그래서 그게 참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였던 것 같습니다.

정재형 : 그럼 덧붙여서 올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 거예요?

정승환 : 올해는 좀 쉬려고요. (웃음) 올해 공연도 못하고 그러니까 그냥 조용히 보낼 생각입니다.

정재형 : 배달 음식 시켜서? 아! 어머님 계시니까.

정승환 : 네. 뭐 그냥 뭐 해먹을 수도 있는 거고.

정재형 : 그냥 혼자 와인 한잔 하면서?

정승환 : 그러면 너무 좋겠네요. 그런데 와인은 제가 아직 어려서 와인 맛을 잘 모릅니다.

정재형 : 너 그렇게 하니까 되게 어려워 보인다~

정승환 : 저 되게 어려요. (정재형 : 짜증나.) 저 아직 25살밖에 안 됐어요.

정재형 : (웃음) 아휴~ 짜증 나. 두 배네! (웃음) 무슨 나이가 두 배 차이가 나! 좋습니다. 크리스마스 얘기로 건진게 없네요. (웃음)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이런 크리스마스 얘기에 대해서 더 이렇게 그 소중함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이 기회로. 물론 우리가 힘들었던 일을 기억하는 거 지금 또 많은 분들이 굉장히 힘들어하시거든요. 특히 자영업자 하시는 분들 또 레스토랑 하시고 식당하시는 분들 정말 지금 너무 그 고통이 심하신데 우리가 그분들의 그런 고통들도 물론 알아야 되겠고 그런 우리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또 깨닫게 되는 또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라는 생각도 들어요.

정승환 : 진짜 맞는 게. 그래도 올해는 진짜 이렇게 뭔가 선배님과 함께하는 시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정재형 : 대본을 좀 가려서 봐. (웃음)

정승환 : (웃음) 저는 되게 지금 긴장해가지고, 형이랑 같이 해가지고 긴장해서 최대한 대본에 충실하려고 지금 하고 있거든요.

정재형 : 좋아요. 우리 여기서 우리가 골라온 곡들 있잖아요. 올 크리스마스에는 이런 노래 들었으면 좋겠다 하고 골라왔는데 그 곡 좀 들어보면 어떨까 해요.

정승환 : 아~ 그러면 이번에 제 추천곡에서 한번. (정재형 : 그래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입니다. 앵거스, 이거 제가 이거 맨날 음악만 듣다가 어떻게 발음해야 될지 몰라서 미리 좀 이렇게 연습을 해왔는데 앵거스 앤 줄리아 스톤의 ‘스노우’라는 곡. 눈이니까 또 들어보고 싶네요.

정재형 : 좋아요. 앵거스 앤 줄리어 스톤의 ‘스노우’

[00:30:28] Angus & Julia Stone – Snow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 됨)

정재형 : 앵거스 앤 줄리어 스톤의 ‘스노우’ 함께 듣고 오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겨울에 집에서 혼자 들으면 좋을 음악 이렇게 해서 한 5곡 정도를 뽑아왔어요. 그렇죠? 그래서 저도 한번 좀 가져와 봤는데 한번 소개를 해볼까요?

정승환 : 네. 좋습니다. 저희가 직접 만들어 온 추천곡 플레이리스트 ‘올 겨울 집에서 혼자 들어도 좋은 음악’ 준비해 봤습니다.

정재형 : 어떤 음악을 가져왔는지 조금 좀 기대도 되고, 일단 누구부터 할까요? 저부터 할까요? 아니면.

정승환 : 그래도 선배님부터 해 주시는 게.

정재형 : 아~ 그래요? 전 5곡을 뽑았는데 소소한 파티라는 제목으로 저는 가져왔어요.

정승환 : 그렇게, 주제도, 이렇게 소제목도.

정재형 : 그럼~ 방송이 몇 년을 했는데 내가!

정승환 : 역시 갈 길이 멉니다.

정재형 : 그런 거 딱 이렇게 딱 소주제 이렇게 딱 해서.

정승환 : 선배님이 소개하시는 동안 제가 빨리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재형 : (웃음) 너 주제가 잘 안 잡히는데 저 노래가.

정승환 : 그냥 좋은 노래 막 제가 좋아하는 노래 골라오긴 했는데.

정재형 : 무작정 골라, 무작정 고른 노래 뭐 이래도 되죠.

정승환 : 역시!

정재형 : 저는 다섯 곡인데 그냥 나 혼자 즐기는 소소한 파티라는 제목이었는데, 약간 또 고르고 봤더니 유럽 아티스트들이 많아요. 맨 첫 곡은 빡셀의? 파셀이라고 해야 되나, 파셀의 ‘라이튼업’, 그리고 두 번째 곡은 뿜의 ‘끼 에 뛰’, 그다음에 세 번째 곡은 지금 이 멜론에는 없다라고 하는데 카리브의 ‘유 앤 아이’, 그리고 빠하디의 ‘헥또 벡소’. (정승환 : 예??) 헥또 벡소가 복사 양면 할 때 헥또 벡소, 그러니까 이면 뭐 이렇게 앞면 뒷면이라고 하면 하는 게 될 것 같아요. (정승환 : 아~~ 예.) 빠하디의 (정승환 : 빠~하디요?) 네. 그리고 제일 마지막 곡은 좀 시기적으로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이 마지막 곡은 굉장히 따뜻한 겨울, 사랑하는 사람에게 띄워주고 싶은 약간 그런 곡이에요. 그래서 멜로디 갸흐도의 ‘이프 유 러브 미’라는 곡을 골라봤어요. 이렇게 다섯 곡.

정승환 : 아니 저는 다 모르는 음악이고 아직 들어보지도 못했지만 소개해 주시는 거랑 이제 그 아티스트와 제목의 그 발음만 듣고도 되게 좋은 음악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갑자기 제 추천곡들이. 저도 한번 그러면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재형 : 좋아요.) 아까 또 선배님께서 해주셨던 무작정 골라온 노래. 아까 방금 들으셨던 앵거스 앤 줄리아 스톤의 ‘스노우’ 역시 또 제가 골라왔던 곡이었고요. 그다음은 이제 빌리 홀리데이의 ‘블루문’이라는 곡을 들고 왔어요. 이제 뭐 설명이 필요 없는 정말 (정재형 : 그렇죠.) 엄청난 또 재즈 보컬리스트잖아요. 그런데 그 이상하게 저는 겨울에는 재즈 음악.

정재형 : 카아~ 그게 있어요! 뭔가 좀 이렇게 따뜻해지는, (정승환 : 그러니까요.) 귀가 따뜻해지는.

정승환 : 맞아요. 특히나 더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서 더 예전의 그 재즈 음악들의 그 음질과 이런 것들을 들으면 더 그 겨울 분위기를 혼자서 이렇게 분위기 있게 만끽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골라와봤고요.

정재형 : 승환 씨, 내가 잠깐 수정해도 될까요? 귀가 따뜻해지는 게 아니라 마음이 따뜻해지는. (정승환 : 마음이.) 귀가 따뜻해지면 땀 차지. (웃음)

정승환 : 귀가 따뜻해지면서 마음도 같이 따뜻해지는 고막이 녹는다라고 그러잖아요. 요즘에. 이분이 이제 원조 고막, 그… 이건 넘어갈게요. 다음은 이제 다이애나 크롤의 ‘인 마이 라이프’. 이분 역시도 재즈 보컬리스트이신데요. 이 ‘인 마이 라이프’라는 곡은 원래는 비틀즈의 원곡입니다. 근데 이제 다이애나 크롤이 이제 재즈로 편곡을 해서 만든 버전인데, 이 첫 시작부터 피아노와 스트링이 너무 아름답게 나와요.

정재형 : 피아노 굉장히 잘 치잖아요. 이분.

정승환 : 그래서 노래도 너무 잘하시고요.

정재형 : 맞아요. 살벌하죠. 곡도 잘 쓰고.

정승환 : 진짜로! 그래서 뭐 이 겨울과 크리스마스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인 것 같아서 골라왔고요. 다음 곡은요. 드니 성호의 ‘저녁 나절’이라는 곡인데, 이 드니 성호라는 분은 우리나라 또 기타리스트세요. 클래식 기타리스트이신데. 작년? 올해였나요? 작년에 내셨던 앨범에 연주곡 앨범인데 그중에 이제 보컬이 들어간, 이제 보컬로는 조동희 씨가 또 노래를 하셨어요. ‘저녁 나절’이라는 곡 좀 잔잔하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골랐고요. 마지막 곡은 제가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뮤지션이자 또 그 뮤지션의 곡입니다. 존박의 ‘오늘 바람’이라는 곡인데요. 이 곡은 이제 뉴욕 물고기라는 분과 함께 또 작업을 한 곡인데 너무너무 제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곡이어서 또 골라와봤습니다. 무작정!

정재형 : 너무 좋고 그 다음에 제 추천곡에 이 아티스트 소개가 조금 빠졌는데 이렇게 빡셀 그다음에 뿜, 카리브, 빠라디까지는 약간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에요. 그래서 지금 약간 레트로한 이 대세인 일렉트로닉 음악들을 만들어내고 있고 팍셀 같은 경우는 다프트 펑크 말고 또 밑에 누구 있지? 동생들…

정승환 : 동생들~

정재형 : 근데 왜 갑자기 생각이 안 나지? 하여튼 다프트 펑크 일렉트로닉 계열과 곡을 같이 커버를 해서 굉장히 이슈가 됐던 친구고 친구들이고,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그런 디스코풍의 음악들을 굉장히 일렉트로닉으로 잘 표현해서 아마 듣고 있으면 혼자 감상할 수 있는 디스코다, 일렉트로닉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곡들을 쭉 조금 이렇게 뽑아봤어요.

정승환 : 그래서 소소한 파티!

정재형 : 그래서 나 혼자 즐길 수 있고 누군가 얘기하면서 또 말할 수 있는. 우리 때 또 우리 때라고 하는, 나 때는 말이야 맨 처음에 유학 가고 그랬을 때 사실 라운지 음악이라는 게 굉장히 유행했었을 때가 있었어요. 약간 그런 느낌의 약간 팝이라고 하는 게 어울릴 것 같아요. 약간 프렌치 팝 감성이 가득한 그런 곡들을 내고 골라봤습니다.

정승환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해서 올겨울 집에서 혼자 들어도 좋은 음악들 소개를 좀 해드렸는데 이 가운데에서 하나 들어볼까요?

정재형 : 좋아요. 그러면 그 파셀의 곡을 한번 들어보면 어떨까요?

정승환 : 네! 좋습니다.

정재형 : ‘라이튼업’

[00:37:03] Parcels – Lightenup (*다시듣기에서는 재생 안 됨)

정재형 : 자~ 이렇게 해서 멜론 스테이션 오늘 음악 안테나의 정재형,

정승환 : 그리고 정승환과 함께하셨습니다.

정재형 : 저는 오늘 또 처음으로 멜론에서 팬들분과 또 청취자 여러분들 이렇게 직접 이야기 나누는 시간 가져봤는데 좀 또 다르네요. 좀 다르다는 느낌, 라디오 할 때 그 생각이 이렇게 좀 솔솔 나면서 라디오 즐거웠지라는 생각이 들고 또 승환 씨랑 또 오랜만에 이렇게 라디오 DJ를 하니까 또 즐겁네요.

정승환 : 좀 뿌듯한 마음이 드셨나요?

정재형 : 뿌듯한 것보다 되게 편하게 잘 맞는구나.

정승환 : 아~ 다행이네요.

정재형 : 우리 뭐 딴 거 이런 거 한번 해봐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정승환 : 영광입니다. 저도 사실 오랜만에 멜론에서 이렇게 라디오 형식으로 또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저도 뭐 이렇게 라디오를 떠난다고는 좀 하기 그렇지만 어쨌든 DJ를 안 한 지 좀 꽤 되기도 했고.

정재형 : 얼마나 됐어요?

정승환 : 엄청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몇 개월? 한 1년은 안 됐는데.

정재형 : 그 몇 년 했죠?

정승환 : 2년 했어요.

정재형 : 와~ 많이 했네! 오래 했네.

정승환 : 그래서 떠나 있는 시간이 되게 좀 어색하고 그랬는데 좀 반가운 마음이었고 저 역시도 이제 긴장을 좀 했거든요. 재형이 형이랑 한다고 그래가지고. 근데 이제 또 편하게 또 하셨다고 하니까.

정재형 : 너무 즐거웠는데요. (정승환 : 다행입니다.) 대본도 잘 찾아들어오고, 막 다른 데도 잘 갔다 오고. 그러니까 굉장히 자연스러웠어요. (정승환 : 감사합니다.) 아~ 그런데 우리끼리 이런다. (웃음) 듣는 분들이 어떻게 들었는지.

정승환 : 이렇게 중구난방이야? 막 이렇게 하실 수도 있는데 그 뭐 저희가 좋으면 또 그 마음이 전해질 거라는 또 믿음을 갖고.

정재형 : 뭘로 전해져?

정승환 : 편하게 하는구나~~ (웃음) 느껴지지 않을까. (정재형 : 그래요.) 또 저희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서도 많이 들으실테니까.

정재형 : 이신전심일 거예요. (정승환 : 인신점..) 이신 아니라 이심!

정승환 : 알겠습니다. 그럼 올해 좀 정리하면서 선배님의 내년 계획은 들었으니까.

정재형 : 아니 사실 올 한 해를 이렇게 또 라디오를 통해서 우리가 이랬습니다, 저랬습니다. 이런 얘기들을 하면서 아마 많은 분들이 아 나도 이랬네 저랬네 좀 그렇게 정리할 시간이 서로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서 뭔가 좀 뿌듯해지고, 내년의 계획들을 같이 얘기할 수 있어서 더 흐뭇한 시간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군다나 또 우리의 신곡까지 소개할 수 있었으니까 많은 분들이 좀 좋아해 주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정승환 : 네.

정재형 : 차근차근 올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 또 이렇게 뜻깊고 나만의 의미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고요. 우리 서로에게 마지막으로 덕담 하나씩 하고 헤어지면 어떨까요?

정승환 : 서로에게요? 지금 저희, 제가 선배님한테? (정재형 : 그래.) 어휴. 이런 거.

정재형 : 이런 거 좋아. 자꾸 나이가 드니까 (정승환 : 좀 어려운데.) 그런 거 받고싶어.

정승환 : 아~ 진짜요? (정재형 : 어.) 알겠습니다. 제가 그러면 장난기 빼고. 또 정재형 선배님과 이렇게 오랜 시간 함께한 건 아니지만 정말 늘 존경하는 선배님, 이렇게 또 함께하게 되어서 (정재형 : 너무 부끄러워.) 행복했고요.

정재형 : 덕담! 내년 덕담!

정승환 : 내년에는 꼭 그 계획하신 것들 잘 또 이뤄나가시고.

정재형 : 그렇게 뭉뚱그리지 말고 좀 구체적으로.

정승환 : 내년에 또 계획하신 그 미니 앨범과 그 일렉트로닉한 미니앨범, 피아노와 함께하는 그 앨범과 또 공연하신 정재형만 할 수 있다던 그 공연!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성황리에 또 마치시길 바라고요. (정재형 : 캬하~) 또 내년엔 꼭 저에게 또 노래를 또 한 수 가르쳐 주시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정재형 : 내 생각에 저도 이제 덕담을 하자면 승환이 잘 될 테니까 조금 더 천천히 나를 잘 돌보면서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갔으면 좋겠다. (정승환 : 감사합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이제 마무리할 시간이 다 됐네요.

정승환 : 네.

정재형 : 우리 또 다음 주에도, 다음 주가 아니구나. 곧 2부에 곧 2화로 우리 안테나 식구들이 나온다고 하네요.

정승환 : 아아~ 윤석철 씨, 권진아 씨, 이진아 씨가. 아아~ 왜 저희가 먼저 나왔을까요?

정재형 : 우리가 문을 열어줘야지~ 그래야 들어오지. (정승환 : 아아~~) 윤석철 씨, 권진아 씨, 이진아 씨도 굉장히 또 재밌잖아요. (정승환 : 그럼요.) 이 라디오에 굉장히 강하신 분들이니까 (정승환 : 맞습니다.) 아마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실 거예요. 또 이 뮤직비디오 또 노래에 관한 또 그들의 생각은 다를 수 있거든요. 또 제 얘기가 나올 수도 있겠네요. 유희열 씨 얘기가 나오고. 그런 부분들에 또 귀담아 들어주시면 또 좋을 것 같네요. 25일에 나온다고 하네요.

정승환 : 25일이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희가 또 마지막 인사드리기 전에, 오늘 음악에 이제 마무리 공식 질문이 있다고 하네요. 저희가 좀 대답을 해보도록 할 텐데. 먼저!

정재형 : 이런 거 아이돌 많이 하잖아요? (정승환 : 그쵸!) 나 이런 거 해보고 싶었어.

정승환 : 저희 또 안테나 아이돌이니까. 또 이런 거 해줘야 하거든요. 이따가 끝나고 저희 뭐 볼 하트 막 이런 거 해야 해요. 형, 모르셨죠?

정재형 : (웃음) 볼하트 뭐야아아아~

정승환 : 볼, 볼에 하트하는 그런게 있더라고요.

정재형 : 아아~ 정마아알? 아아~ 해야죠.

정승환 : 알겠습니다. 그러면 조금 보니까 질문이 좀 어려워요. (정재형 : 그래요?) 제가 먼저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재형에게 오늘이란?

정재형 : 아직 살아있구나. 언제 죽어도, 언제 죽어도 이상할 나이는 아니거든요. 이제.

정승환 : 무슨 말씀이세요! 아직 청춘의 한복판이시잖아요. (웃음)

정재형 : 그렇지. 긴 인생으로 보면 (정승환 : 그럼요.) 청춘으로 볼 수도 있는데. 살아있구나!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라고 던지면 많은 분들이 더 그런가?라고 생각해 보는 그런 어떤.

정승환 : 아직 살아 있구나~ 뭔가 좀 의미심장한 그런!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정재형에게 음악이란?

정재형 : 제일 어렵다. 이건 좀 어려워요. 음악이란? 숙명!

정승환 : 숙명.

정재형 : 너무 그지같니?

정승환 : (웃음) 뭘..

정재형 : 너무 너무 비장하니? 그런가? 그냥 그러니까 아무리 편안하게 좀 재미있게 유쾌하게 유머러스 얘기하려고 해도 잘 안 되는 건 음악! 음악은 나에게는 어떻게 보면 그렇게 숙명 아니면 업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승환 : 업보.) 음악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시간을 살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럼 똑같이 공식 질문이라고 했으니까.

정승환 : 아~ 어려워요.

정재형 : 정승환에게 오늘이란?

정승환 : 오늘이란? 음… 좀 진부한 답변이겠지만, 제 남은 날들의 가장 (웃음)

정재형 : 다시! 다시!

정승환 : (웃음) 아~ 왜요? 왜 그런 말 있잖아요. 되게 멋있는 말, 내 남은 날들의 가장 젊은 날인가?

정재형 : 내가 제일, 내가 제일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말이란 말이야.

정승환 : 그래요? 알겠어요. (정재형 : 그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해.) 너무 어려워가지고. (정재형 : 다시 또 해.) 정승환에게 오늘이란? 음… 형, 나 이거 저 이런 거 어떻게 해야 해요? 저 아직 이런 거는 이렇게 순발력이 없는데. 아무튼 오늘이란…

정재형 : (웃음) 찐 당황했다!

정승환 : 어… 행복~ 행복하고 싶은 날. 매일매일 행복하고 싶잖아요.

정재형 : 맞아요. 그게 답일 수도 있죠. 진짜 행복하고 싶은 날. 오늘 눈 떠서 나 오늘 행복하고 싶다라고 그게 어떻게 보면 솔직한 얘기죠.

정승환 : 그렇죠.

정재형 : 정승환에게 음악이란?

정승환 : 음악이란, 너무 어려워요. 저는 음악이 너무 어렵고 그래도 결국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 그런 것 같아요.

정재형 : 너무 재밌는 게, 재밌는 사실 알려줄까요?

정승환 : 뭐가요?

정재형 : 50이 넘어도 음악이 어렵다.

정승환 : 그게 되게 반가우면서 되게 막 (정재형 : 짜증 나?) 짜증 나면서 반갑고 막 그 감정이 동시에 공존하는 거 알아요? (정재형 : 맞아맞아.) 아 이게 어렵지 않으면 재미도 없을 것 같아서. 알겠습니다.

정재형 : 뭔가 우리가 오늘 너무 또 편하게 또 너무 자유롭게 얘기한 게 아닌가 좀 걱정되기도 하지만 또 개인적으로 승환 씨랑 이렇게 오늘 2시간 너무 즐거웠거든요. 이제 정말 가야 할 시간인데 마지막으로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띄워드릴 곡 정하고 저희한테 인사드려야 할 것 같아요. 어떤 곡 띄워드릴까요?

정승환 : 그러면 선배님의 추천곡 가운데서 한 곡 더 들을까요?

정재형 : 그럴까요? 그러면 오늘 마지막 곡은 멜로디 갸흐도의 ‘이프 유 러브 미’라는 곡. 제가 이 곡 한번 띄워드리면서 좀 차분한 또 그다음에 분위기 있는 연말 맞으시라는 의미로 이 곡 들려드리도록 하죠.

정승환 : 네네.

정재형 : 지금까지 오늘 음악 안테나 정재형,

정승환 : 정승환이었습니다.

정재형, 정승환 :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앤~ (웃음)

정재형 : 해피… 다시 하자. 이거 맞춰, 이거 딱 아귀를 맞추자.

정승환 : 네에~

정재형 : 그럼 이 곡을 끝으로 저희는 물러나가겠.. 아휴~ (웃음)

정승환 : (웃음) 물러나가겠습니다. (웃음)

정재형 : 그럼 이 곡을 끝으로 저희는 물러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음악 안테나의 정재형,

정승환 : 정승환이었습니다.

정재형, 정승환 :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정승환 : 앤!) (정재형 : 해피!)

정승환 : 앤, 앤 아니에요?

정재형 : 앤 읽어야 되니?

정승환 : 앤 해피 뉴 이어~ (정재형 : 그래?) 메리 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 이어! 이렇게.

정재형 : 오케이~ 자! 지금까지 오늘 음악 안테나의 정재형,

정승환 : 정승환이었습니다.

정재형, 정승환 :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 이어~

정승환 : 고맙습니다아~~!

[00:47:18] Melody Gardot – If you love me


191202 정승환의 골든디스크 [스페셜 DJ]

보이는 라디오

[FULL/패밀리데이] 리본 쓰고 깜찍하게 1시간 채워준 진격의 숲디🎀 / 정승환의 골든디스크

공식 영상

FM4U DJ들에게 주어진 스페셜 미션, 마.니.또! (2부) / 2019 패밀리데이
여러분🙌 패밀리데이에 우리 이렇게 놀았어요🥰 보고서🎥 / 2019 패밀리데이

음원 (다시듣기)

여러분🙌 패밀리데이에 우리 이렇게 놀았어요🥰 보고서🎥 / 2019 패밀리데이

set list

  • [00:03:42~] Roy Orbison – You Got It
  • [00:17:21~] Roxette – It Must Have Been Love
  • [00:25:45~] Andy Shauf – The Magician
  • [00:37:25~] Harry Connick Jr. – It Had To Be You
  • [00:44:20~] LeAnn Rimes – Can`t Fight The Moonlight
  • [00:56:20~] Sister Sledge – We Are Family

talk

배철수(녹음): MBC 창사기념 특집 2019 MBC fm4u 패밀리들.

김현철(녹음): 반갑습니다, 골든디스크 디제이 김현철이에요. MBC 라디오에서 저랑 제일 말이 잘 통하는 신세대 디제이가 여기에 온다고 들었어요. 누굴까요? 정승환군. 96년생이라고 그러는데 저는 89년에 데뷔했는데, 별 차이 없네?
정승환씨께 하고 싶은 말 딱 하나. 여기 오면 다 형님과 누님들의 사연이 많습니다. 잘 보듬어 주시기 바랍니다. 잘 부탁해요.

정승환의 골든디스크

또각또각 또각또각. 구두 소리를 내며 바쁘게 걸어가는 아가씨 머리 위로 달랑달랑 단풍잎 하나가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어제 내린 비로 촉촉한 단풍잎이 아가씨 머리 위에 딱 달라붙었네요. 손으로 단풍잎을 떼어낸 아가씨가 급하게 전화를 겁니다. 엄마 나 면접 본 거 붙을 것 같아. 단풍잎이 내 머리에 붙었어.

벚꽃잎도 그렇고 단풍잎도 그렇고 날리는 걸 손으로 잡으면 애인이 생긴다, 시험에 붙는다, 병이 낫는다. 이렇듯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하잖아요. 아직 기회는 있습니다. 마지막 잎새 같은 12월에도 단풍잎은 날리고 있으니까요.
하긴 언제든 시작하는 것은 뭐든 늦지 않았다는 거. 자, 정승환의 골든디스크입니다.

[00:03:42~] Roy Orbison – You Got It

12월 1일,2일 월요일 음악의, 아 음악의 숲이 아니죠. 죄송합니다. (많이 긴장한 숲디) 정승환의 골든디스크. (쑥쓰러운 웃음)
오늘 사실 김현철 선배님을 대신해서 오늘 제가 이 자리를 대신하게 됐는데 지금 너무 떨려서 오프닝에서부터 막 손이 막 떨리는 거 있죠. 그래서 음악이라도 잘못 틀면 어떡하나 그런 걱정을 좀 안고 있었는데요.
혹시 저를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먼저 제 소개를 좀 드리겠습니다. 저는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음악의 숲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정승환이라고 하고요. 오늘 김현철 선배님의 자리를 감히 한번 좀 이렇게 열심히 한번 채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곡으로 로이 오빈슨의 ‘유 갓 잇’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1989년에 나왔던 노래이고요. 우리에게 주어진 12월을 시작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오늘 사실 제가 라디오를 매일 해왔지만 지금 한 1년 몇 개월 했죠? 그래도 1년 좀 넘게 했는데 오늘 정말 역대급으로 떨리는 날이어서 혹시라도 제가 좀 미흡하거나 실수가 있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라고요.

지금 혹시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하시는 분들은 저 머리에 도대체 뭔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오늘 그 드레스 코드가 레드인데 제가 특별히 이 빨간 리본을 한번 준비를 해봤습니다. (매우 쑥쓰러워 함) 아무튼 오늘 깜찍한 시간, 한 시간 제가 한번 또 채워드릴 테니까요. 많은 분들 같이 즐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반응을 좀 한번 살펴볼게요.

[00:08:52~]
김기자 님께서
‘아, 지금 이 시간은 도서관 행인데 숲디 때문에 못 가고 있어요. 크크크’

보내주셨네요. 제가 그 음악의 숲, 제 프로그램 진행할 때는 숲디라는 또 별칭, 애칭이랄까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데. 여기서도 그냥 숲디가 유효한가요? 모르겠습니다. 숲디라고 불러주셔도 되고요.

이수리 님께서
‘학교에서 몰래 들으려니까 기분이 이상해요. 걸리면 다 숲디탓. MBC 라디오는 언제나 제 소확행이에요.’

하셨습니다. 몰래 듣고 계시는 도둑 라디오(웃음). 이렇게까지 또 찾아주시니까 감사합니다. 아무튼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하시면 행복이 2배가 되신다는 점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고요.

김정희 님께서
‘빨간색 리본 머리띠 볼수록 잘 어울려요.’

하셨습니다. 그렇죠 거의 뭐 한몸 같죠. 보통 이제 자기 전에 이렇게 하고 자는 머리띠인데 오늘 여기까지 와서 하고 있네요. (쑥쓰러운 웃음 길게) 그리고 MBC 라디오 유튜브 봉춘라디오의 반응을 한번 알아볼게요.

동짜몽 님께서
‘어머나! 지금이 한밤중인 줄. 너무 귀여우신데요, 승환 씨. 많이 긴장하신 듯 보여요.’

티가 나는군요. 어쩔 수 없이 제가 아직은 내공이 조금 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이 1시간 꽉꽉 채워드리도록 할게요.

정승환의 골든디스크로 함께합니다. 많은 분들이 또 참여해 주시길 바래요. 저 혼자서 이렇게 계속 진행하는 것보다 여러분들이 도와주셔야 제가 긴장도 풀고 하니까 모쪼록 많은 분들 신청곡, 또 여러분들의 이야기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정승환의 골든디스크 1부는요. 동서식품, 셀로닉스, KDT 한국 다이아몬드 거래,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현대자동차, 구주제약, 현대해상화재보험, 동탄 호수공원, 라크몽, 도미나 크림, 전자랜드 쇼핑몰, 원주터샵 센트럴파크와 함께합니다.

2019 MBC fm4u 패밀리데이 정승환의 골든디스크 함께하고 계시고요. 지금부터 패밀리데이 퀴즈를 한번 드리도록 할게요. MBC 라디오의 가장 큰 행사답게 선물도 아주 푸짐하다고 합니다.

사실 골든디스크도 그렇고 제가 원래 진행하고 있는 음악의 숲도 그렇고 선물에 좀 목이 많이 말라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MBC 선물 창고 좀 털어서 여러분들께 아주 그냥 아낌없이 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퀴즈냐 하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또 발라드 가수잖아요. 그래서 유독 사랑 노래를 참 많이 불러왔는데 그럼 여기서 제가 문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문제가 나갈지 몰랐는데 저도 좀 고민을 해봐야 될 문제인 것 같아요.

문제 나갑니다. 과연 저 정승환은 실제 사랑을 할 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어느 쪽을 선택할까요? 이거는 제가 질문을 드리면서도 제 스스로에게 좀 이렇게 돌아보게 되는 그런 또 퀴즈인 것 같아요. 나는 어느 쪽이었지?

제 나름대로의 어떤 그 정답은 냈고요. 살짝 뭐 힌트가 될 만한 걸 드리자면, 음… 굉장히 나쁜 남자라는 거. (웃음) 죄송합니다. 아무튼 뭐 제가 은근히 이렇게 여리여리해 보이고 귀에 (이렇게) 이렇게 머리에 머리띠 귀여운 거 하고 다니고 해도 굉장히 상남자 스타일이 좀 갖추고 있고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이면에 가려진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무튼 이 정도 힌트면 제가 거의 다 드렸다고 생각이 듭니다. 과연 여러분 생각에 저 정승화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 것 같은지 지금부터 정답을 한번 보내주시길 바라고요.

맞추는 분께는 방금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커피 쿠폰을 드릴 테니까,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거는 50원, 긴 거는 100원의 요금이 들고요.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많이 많이 보내주시고요. 그리고 또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 듣고 올게요.

[00:17:21~] Roxette – It Must Have Been Love

록시트의 ‘잇 머스트 해빈 러브’ 들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참여 기다리는 동안 들은 노래고요. 앞에서 제가 패밀리데이 퀴즈를 드렸죠. 애절한 발라드 가수인 제가(웃음) 제 입으로 저를 애절한 발라드 가수라고 하니까 되게 행복하네요.

저 정승환은 실제 사랑을 할 때 내가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지 이런 질문이었는데 굉장히 개인적인 별로 여러분들이 궁금하지도 않을 질문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한번 드려봤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선물 아낌없이 쏴드릴 테니까 지금 벌써 또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셨네요.

[00:22:21~]
2769 님께서
‘나쁜 남자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으로 가죠, 승환 씨.’

과연 정답이 뭘지.

윤문정 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 직진남이신가요? 츤데레이신가요?’

근데 갑자기 제가 여기 와서 지금 오늘 김현철 선배님 너무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선배님께서 진행하시는 이 골든디스크라는 이 역사 깊은 어떤 프로그램을 1시간 동안 제가 열심히 한번 채워보겠습니다고 했는데. 저는 사랑할 때, 이러면서 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가는 것 같아서 제가 직진남인지 츤데레인지 뭘까요?

글쎄요. 저는 뭐 제가 스스로를 내가 직진남인지 츤데레인지를 판단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은데 저는 그래도 제가 뭔가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거나 좋아하는 뭔가 운동이 생기거나 뭔가 생겼을 때 정말 직진하는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자신을 좀 민망하지만 직진남으로 표현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굉장히 직진남입니다. 장난 아니에요.

정아림 님
‘상대가 좋아하든 말든 상남자 숲디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할 것 같아요.’

나쁜 남자니까. 갑자기 나쁜 남자로 낙인이 찍혔네요.

1652 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요. 승환 씨 목소리 너무 좋아요. 긴장하지 마시고 편하게 하세요.’

하셨습니다. 근데 지금 많은 분들이 참여를 또 해 주셨고 제가 긴장하고 있으니까 격려도 해주시고 그러는데, 여러분들께 퀴즈도 드리고 또 저의 어떤 타입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고 하니까 저도 조금씩 긴장이 풀린 것 같습니다.

근데 되게 재밌는 거는 벌써 반이 지나갔다는 게. 이제 좀 긴장이 풀리는데. 남은 시간이라도 열심히 한번 또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소개해 드린 분들은 정답을 맞추신 분들이고요. 이 분들께, 이 분들 포함해서 또 20분께 커피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말인 즉슨 정답은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한다는 거겠죠. 제가 뭐라고 감히 선택을 이렇게 또 합니다. 정답 맞춰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우리 그러면, 우리 뭐 음악 듣나요 감독님? 제 추천곡을. 맞아요, 제 추천곡을 준비를 해봤어요. 이번에 들으실 곡은 오늘 이렇게 팝송들을 듣는다고 그래서 제가 올해 들었던 앨범 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들었던 앤디셔프의 ‘더 매지션’이라는 곡을 준비를 했는데요.

사실 이 곡은 1번 트랙이고요. 이 앨범은 더 파티라는 16년도에 2016년도에 나왔던 앨범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좀 앨범 단위로 들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은. 이 분은 캐나다 뮤지션이고요.

포크 기반의 음악을 하시는 분 같지만 그런 평이한 음악이 아니라 곳곳에 굉장히 좀 세련된 사운드나 그런 화성들을 아주 세련되게 구사하시는 그런 또 뮤지션이니까요. 관심 가지고 또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음악 제가 준비한 음악 앤디셔프의 ‘더 매지션’ 같이 들을게요.

[00:25:45~] Andy Shauf – The Magician

배철수(녹음): DJ들의 색다른 여행이 시작됩니다. MBC 창사기념 특집 2019 MBC fm4u 패밀리데이

[00:31:35~] <러브 다이어리>

때는 1979년 충청도의 어느 시골마을. 잘난 곳은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남자는 어릴 때부터 잘생기기로 소문이 났다. 훤칠한 키, 진한 쌍커플, 뚜렷한 이목구비.
일찍부터 이웃마을 처자들 마음까지 달아오르게 했지만 남자의 관심은 오직 공부, 공부였다. 공부할 거요, 공부여서 출세할 거요. 더도 덜도 안 바래고 고등학교까지는 댕길 거요. 하지만 형편은 어려웠고, 남자는 중학교를 중퇴해서 양복점에 들어가 일을 배웠다.

나이가 어느 정도 차자 남자에게는 끊임없이 중매가 들어왔다. 내 이상형은 중학교를 졸업한 여자여, 학력이 힘이요. 하지만 그 시절 그 시골 마을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여자는 흔치 않았다. 남자는 수없이 들어오는 중매를 단칼에 거절하였다.

한편, 이웃 마을에 사는 여자는 남자를 몹시 짝사랑하고 있었다.

이웃마을 여자: 어머니 나 승원 씨한테 시집 가고 싶어요. 어떻게 좀 해봐요.
어머니: 야 이 거사 그렇게 잘생긴 놈이 널 왜 만나. 포기햐
이웃마을 여자: 안 돼유, 포기 못 혀유. 어머니 자 이러다 상사병 난것슈.

결국 여자는 상사병을 앓아누웠다. 여자의 엄마는 인맥을 총동원해 남자와의 중매 자리를 마련했다.

남자: 그 얘기를 들어보니께 그 짝이 중학교를 졸업했다면서요.
이웃마을 여자: 중학교.. 맞아요. 지는 중학교를 졸업했구만유.

사실은 아니었다. 남자가 여자를 보는 첫 번째 조건이 중학교 졸업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여자의 엄마가 딸 하나 살리고자 중매쟁이에게 거짓말을 했던 것이었다.

남자: 아유 드디어 찾았네유. 중학교 졸업한 분을 유. 그러면유, 우리 정식으로다 만나봐유.

남자와 연애하면서 여자는 하루하루가 꿈만 같았다.
사실 남자는 키 작고 못생긴 여자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려 내보다 더 많이 배운 여자니께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은 똑똑하게 키울 수 있을 거여. 키 작고 못생긴 게 뭐 어떠셔?

한편 마을에는 남자가 연애한다는 소문이 삽시간에 퍼졌고, 처자들은 남자의 연애 상대가 누군지 궁금하여 여자를 뒷조사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결국.

주변인: 승환 씨, 그거 알아유? 승환 씨가 만나는 여자 말이유, 실은 국민학교도 졸업 못했다는 디. 5학년 댕기다가 그만뒀대유.

그 말을 듣자마자 남자는 여자의 집으로 달려갔다. 씩씩거리는 남자를 보고 여자의 엄마는 짚히는 바가 있어

어머니: 아이고 승환이 왔는가 마침 잘 됐네. 묵사발 만들었는디 어여 들고 가. 갸는 잠깐 마실 갔으께 금방 올 것이구먼.
남자: 여쭐 것이 있는데 국민학교 5학년까지만 댕겼나요? 그것이 참말이어유?

여자애 엄마는 당황했고 얼렁뚱땅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목사발 푸던 국자를 던져버리고 불이 나게 딸을 찾아나갔다.

어머니: 야야 어쩐다냐 승환이가 알아 불었다. 네가 국민학교 5학년 댕기다가 그만둔 걸 알아불었어.
이웃마을 여자: 어머니 나 승환 씨 없으면 못 살아요. 혀 깨물고 콱 죽어버릴 거구먼유.

집으로 불이 나게 달려온 여자는 대문을 열기 전에 심호흡을 하였다. 그래 어쩔겨 어차피 뽀록 날 거였고 어쩌겄어 부딪혀 봐야지. 집 안으로 들어오는 여자를 보고 남자는 다짜고짜

남자: 사실이여유? 진짜 여유? 국민학교 5학년까지밖에 안 다닌 거여유?
이웃마을 여자: 그게 뭐유. 그게 그렇게 중요해요?
남자: 뭐, 뭐유?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날 속여놓고 씨시방 큰 소리를 치실 거예요?
이웃마을 여자: 그려유 국민학교 5학년 댕기다 말았구먼요. 그래서요, 헤어지자고요.
남자: 그럼요. 헤어져야죠. 사람을 홀라당 속여놓고 결혼까지 할 생각이었슈. 진실을 안 이상 그렇게 못하지, 당장 헤어져요.
이웃마을 여자: 알았슈. 헤어져유! 대신 내 뱃속의 아기는 나 혼자 키울라니께 그리 알아유.
남자: 뭐, 뭐유?

여자는 그래서 당당했던 것이었다. 남자는 눈앞이 캄캄해서 잠잠해졌는데 이번엔 여자의 아버지가 난리였다.

아버지: 너 시방 뭐라 그랬냐. 뱃속에 애기. 아이고 이것이 시집도 가기 전에 애를 밴겨 망신망신 개망신이요. 너 오늘 내 손에 죽어야겄다.

그 때 정신을 차린 남자가 여자의 아버지를 막아섰다.

남자: 아버님, 이 사람 이제 제 사람이구만요.

남자는 울며 쓰러진 여자를 일으켜 세웠다.

남자: 이제부터는 내가 책임질 것인게 다 나한테 맡기구유, 나한테 시집 와유.

그렇게 하여 남자와 여자는 마을 처자들의 원성과 질시 속에 결혼식을 올리고 어느새 결혼 40주년을 맞이하였다.

[00:37:25~] Harry Connick Jr. – It Had To Be You

해리 코닉 주니어의 ‘잇 해드 투 비 유’ 들으셨습니다. 저희 감독님 말씀으로는 이제 충청도 노래로는 이만한 게 없다고. 하여튼 비유해서 이제 그렇다고 합니다.
오늘 제가 그 연기를 한번 이렇게 콩트랄까요, 연기 한번 또 이렇게 라디오에서 시도를 한번 해봤는데. 제가 음악의 숲에서도 안 하던 거를 여기서 한번 해봤는데요. 사실 굉장히 걱정이 많았습니다. 잘할 수 있을까, 충청도 사투리를 제가 써본 적이 없어서.

근데 하면서 제가 느낀 거 있죠. 정말 딱 맞는 옷을 찾았구나. 그래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또 작가님께서도 특별히 또 도움을 주셨고. ~유랑 ~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말할 때 이렇게.

[00:40:57~]
안성원 님께서
‘목이 타쥬~.’

하셨습니다. 조금 타네요.

김민지 님
‘숲디, 약간 동백꽃 필 무렵에 황용식 같았어요. 크크크크크’

그렇죠. 지금 이렇게 리본 꽂으니까 더 닮았죠? 목소리가 닮았다는 거겠죠? 네, 알고 있습니다.

김현정 님
‘오마(나), 사투리가 초단위로 느네요.’ (숲디 웃음)

초단위로 는다고. 제가 하면서 배우는 타입이라서요. 아직도 좀 이렇게 좀 젊어서 습득이 굉장히 스펀지처럼 빠릅니다.
아무튼 그 연기도 도전해 볼 만하구나. 어떤 저의 어떤 한계가 없는 재능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발견했던 시간이기도 했고요. 아무튼 이런 저의 어떤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게 해 준 우리 골든디스크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00:41:50~]
그리고 김민지 님께서
‘너무 뿜어서 몰래 듣기 실패했슈.’

그래도 제가 이 조금 저한테는 좀 이른 시간이거든요. 지금 이 시간이 사실 평소 같았으면 지금 아직 꿈꾸고 있을 시간인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많은 분들께 소소한 재미를 드릴 수 있어서 저도 행복하네유.

장은영 님
‘디제이가 극한 직업이구먼유.’

하셨습니다. 아니 왜유, 재밌기만 한데유. 충청도 사투리는 다시는 안 해야 될까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여러분. 여러분들이 판단을 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러브다이어리 이 코너 소개해 드린 사연은요. 이우생 씨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러브 스토리였습니다. 우리 그 사연 보내주신 이유생 씨께는 해피머니 상품권 그리고 원두 커피 세트, 타올 세트를 드리고 세상의 모든 러브 스토리 또 편하게 보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굉장히 재밌네요. 제가 나중에 이렇게 또 특별히 제가 혹시라도 필요하시다면 나와서 어머니 역할이라도 하러 또 놀러오고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좀 재미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골든디스크에 참여해 주시는 분들께는 착한 식품의 기준 칠갑 농산에서 똑살 떡국 세트, 그리고 100시간 저온 숙성 부엉이 돈가스에서 외식 상품권을 드리고요. 이 외에도 해피머니 상품권, 원두커피 세트, 타올 세트, 면도기 세트, 주방용 칼과 가위, 쌀 10kg, 차량용 방향제도 드리겠습니다.

정말 진짜 이게 넉넉한 프로그램이네요. 진짜 저도 이렇게 대본을 읽으면서 많은 상표랄까요? 이렇게 읽는데 막 행복하고 되게 부자가 된 기분인 거 있죠.

[00:43:52~]
박명숙 님께서
‘숲디의 상기된 뺨도 드레스 코드인가요.’

하셨습니다. 지금 얼굴이 좀 빨개졌죠? 지금 이게 제가 지금 만지는데 되게 뜨겁네요. 그래도 떨리지만 굉장히 즐겁게 하고 있다는 거 여러분들도 같이 즐겨주시고 계신 거죠? 부디 그러하길 바라고요. 우리는 음악을 한 곡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00:44:20~] LeAnn Rimes – Can`t Fight The Moonlight

듣고 오신 노래는요. 리안 라임스의 ‘캔트 파잇 더 문라이트’입니다. 이 노래를 정말정말 오랜만에 듣는데, 어렸을 때 막 이렇게 따라 부르던 그 기억이 막 새록새록 나네요.

[00:48:09~]
심윤미 님께서
‘승환 씨, 부끄러워하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할 말 야무지게 하는 딱 제 스타일이시네요.’

하셨습니다. 제가 야무지게 잘하고 있나요? 그래도 어쨌든 좀 좋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면 아주 다행입니다. 부끄러워하고 조심스러워하는 것은 야무지게 말하기 위해서 부끄러워하는 척하는 거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요.

[00:48:39~]
5234 님
‘승환 디제이 안녕하세요. 패밀리데이 덕분에 오전에 뵙게 되네요. 전 덤프 운전하는 청년인데 내일 라디오 주파수를 MBC FM에 맞춰 들어요. 늘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을 살고 있는데 오늘 패밀리데이 덕분에 왠지 새로운 세상에 놀러 온 기분이라 좋네요.’

하셨습니다. 일단 반갑습니다. 또 오늘 마침 제가 이 프로그램 진행을 할 때 인사 나눌 수 있어서 반갑고 또, 본인이 말씀하시기도 쳇바퀴 같은 삶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아주 이렇게 소소하게 사소한 어떤 즐거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뭐 남은 시간 많지는 않지만요. 뒤에 이어질 시간들도 저보다 훨씬 더 훌륭한 선배님들의 어떤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시간 나실 때 틈틈이 들으시고 또 즐거움 나누시고 쉬어가실 수 있는 그런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00:49:34~]
0315 님
‘한 달 전 우연히 숲디 라디오 듣고 목소리 참 좋다 생각했는데 아줌마 입장에서는 너무 늦은 시간대라 챙겨 듣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오전 시간에 만날 수 있다 해서 며칠 전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답니다. 돌 지난 아들 얼른 낮잠 재워놓고 수띠 목소리에 집중하고 있어요.’

그러니까요. 사실 저도 지금 이게 좀 조금 낯선 게, 아직도 제가 이렇게 라디오 부스에 앉아 있는데 뒤에 해가 쨍쨍하니까 이게 뭔가 이상해요. 좀 어색하기도 한데 사실 그 심야 방송은 진행을 해봤으니까 한번 아침에도. 저한테는 이 시간이 아침이거든요. 정말 그 이른 새벽입니다.
저한테는 이 새벽 시간에 이렇게 여러분들 만날 수 있으니까 왠지 좀 더 떨리는 것 같고 마치 처음 시작하는 것처럼 막 이렇게 두근두근거렸는데 아무튼 같이 또 이렇게 떨리는 마음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우리 잠시 광고 듣고 오도록 할게요.

정승환의 골든디스크 함께하고 계십니다. 정승환의 골든디스크 2부는요. 사이 마케팅 그리고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토비콤 골드, 안국약품, 경부제약, 파리바게트, SGI 서울보증, 포드코리아 주식회사, 하림과 함께 했습니다.

벌써 이렇게 또 마칠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되게 아쉽네요. 이렇게 또 금방 끝나니까 이제 막 긴장이 풀리려고 하니까 끝나는 것 같아서 아무튼 1시간 이렇게 또 인내를 갖고 저를 지켜봐 주신 지켜들어주신 많은 분들께 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제가 사실 오늘 실수 없이 잘 해내겠다 속으로는 다짐을 했지만 기어이 마지막에 실수를 좀 했습니다. 광고가 나가야 되는데 끝 곡을 틀어버려서 여러분들과 빨리 이별하고 싶어서 그랬던 건 아니라는 점 알아두시길 바라고요.

[00:54:42~]
9911 님께서
‘숲디, 오랜만에 1시간 하시죠. 너무 금방 끝나네요. 숲디 오늘 웃기고 좋았어요. 오늘은 남은 근무 시간도 쭉 MBC 라디오 패밀리데이 들을게요.’

하셨습니다. 그래요. 또 뒤에 이어질 새로운 DJ 분들의 재미있는 시간도 함께 또 즐겨주시면 감사하겠고요. 아쉽지만 저는 여기서 또 인사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 김현철 선배님의 프로그램에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하루 동안 이렇게 함께하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그리고 즐거웠습니다. 정승환의 음악의 숲도 같이 들어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할 것 같네요.
그럼 우리 여기서 인사를 나누도록 하고요. 제가 그 김현철 선배님 그 방송을 들을 때 이 멘트가 너무 좋더라고요. 오늘 못한 얘기는 내일 나누도록 합시다. 이런 그 클로징 멘트가 있었는데 그 멘트를 안 하고요.

제 멘트를 하겠습니다. 음악의 숲은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인데요. 아직 하루 이제 시작이니까 조금 다르게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오늘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이렇게 또 옆에서 저 도와주신 감독님께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 점심 식사 맛있게 하시고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끝 곡으로 시스털 셀레즈의 위 아 패밀리 시스터 슬래즈죠. 시스터 슬래즈의 위 아 패밀리 들으시면서요. 저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보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00:56:20~] Sister Sledge – We Are 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