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29 존박의 뮤직하이 [게스트 출연]

set list

  • [00:13:51] 정승환 – 만약에 말이야
  • [00:16:01] 권나무 – 아무것도 몰랐군
  • [00:19:34] 한대수 – 바람과 나
  • [00:23:11] 윤영배 – 위험한 세계

talk

[00:11:47] ‘필 소 굿’ 코너

존박: 매주 다른 주제를 듣고 필이 딱 꽂힌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느낌 있는 뮤지션의 느낌 있는 선곡 릴레이 페이스북은 김지수씨 그리고 정승환씨와 함께합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정승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승환입니다.

김지수: 안녕하세요 김지수입니다.

존박: 네 잘 지내셨죠?

김지수: 그럼요

정승환: 아주 잘 지냈습니다.

존박: 좋아요

[00:12:15]
6027 님께서
‘목요일 밤마다 세 남자의 필 충만한 매력과 선곡들에 풍덩 빠집니다. 솔직 담백한 (??모르겠어요ㅠㅠ)님 상냥한 목소리로 깨끗하고 촉촉하게 설명하시는 지수님, 꿈처럼 몽환적인 음악으로 깊은 숙면을 책임지시는 승환님 모두 모두 애정합니다’
라고 보내주셨네요.

김지수: 아~ 좋다.

[00:12:37]
윤혜선 님께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자두예요. 지금도 새콤달콤 자두 먹으면서 지수님 승환 님기다리고 있어요. 새콤한 승환님 달콤한 지수님 자두처럼 매력적인 두 분 오늘은 오늘의 주제는 뭘지 기대만땅이에요.’

김지수: 역시 뮤직하이 청취자분들은 또 필력도 좋아요.

존박: 표현 자체가 아주

김지수: 필 소 굿입니다.

[00:13:00]
김지현 님께서는
‘필 소 굿 듣는 이 시간이 일주일 중 가장 마음이 편안한 시간이에요. 노래 듣고 와서 필 소 굿 시작해 볼게요.’

[00:13:08]
홍주희 님께서
‘승환군은 평소 락을 즐겨 듣는 것 같은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발라드 위주로 선곡을 하셨잖아요. 이유가 뭔가요? 노래는 정승환의 만약에 말이야 듣고 싶어요. 1년 넘게 제 벨소리랑 통화 연결음이었던 곡인데 오랜만에 다시 듣고 싶네요.’

존박: 그런 이유가 있었나요? 발라드 위주로 선곡하신

정승환: 특별히 이유가 있다면 뭐 그냥 그때 제일 잘 부를 수 있는 노래가 그거였던 것 같아요.

존박: 그게 제일 중요하죠. 오디션에서

정승환: 찾을 때마다 이게 좋겠다 싶어서 했던건데 뭐 특별히 이유가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존박: 자 정승환의 ‘만약에 말이야’ 노래 듣고 와서 필 소 굿 시작해 볼게요.

[00:1:51] 정승환 – 만약에 말이야

존박: 자 필 소 굿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 누가 정했죠?

정승환: 제가 정했고요. ‘곁’ 이라는 주제입니다.

존박: 어떤 의미로 선곡을 하셨을지 선곡들 만나볼까요? 첫 선곡 어떤 곡이죠?

정승환: 저는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권나무님의 ‘아무것도 몰랐군’ 이라는 노래를 준비를 해왔어요.
사실 주제를 정하게 됐던 것도 이 노래 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제가 얼마 전에 제주에 또 다녀오면서 생각을 참 이런 저런 생각을 좀 했었는데 그때 이 나뭇잎 노래를 좀 많이 들었거든요. 이 노래 가사가 음.. 뭔가 한때 전부였던 생각들이 이제 계절처럼 밀려나고 너무 가까웠던 사람들이 옷장에 옷들처럼 밀려나고 정말 중요했던 약속들이 유리처럼 깨어지고 그러다가 이제 좀 뭔가 알았다 싶어서 밖을 나서니까 아무것도 몰랐던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살아온 것 같다. 그래서 그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는 걸 경험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러니까 생각보다 사는 게 달달하지만은 않고 내가 뭔가 판타지를 갖고 있던 것들이 마냥 달달하지 않아서 좀 조금은 허무할 수도 있는 것들을 그냥 그래도 하나씩 허락하고 나서야 내가 그걸 사랑했다고 말할 수가 있었구나 이런 가사였어요. 근데 유독 그게 너무 꽂혀서 계속 이걸 들었었는데 이 노래를 좀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존박: 좋아요. 노래 듣고 올게요. 승환씨의 선곡입니다. 권나무에 ‘아무것도 몰랐군’

[00:16:01] 권나무 – 아무것도 몰랐군

존박: 권나무에 아무것도 몰랐군 듣고 왔습니다. 다음으로 지수씨의 선곡 만나볼게요.

김지수: 저는 에드션의 다이브라는 곡 준비해 왔는데요. 이게 약간 제가 띵킹아우라우드 노래 진짜 좋아하거든요. 근데 약간 띵킹 아우라우드를 약간 8분의 6박자로 바꿔놓은 듯한 그런 약간 2 같은 느낌의 노래인데 약간 승환씨가 곁이라는 주제를 정했을 때 뭔가 되게 좋은 의미네. 뭔가 누군가 내 곁에 있어주고 막 사랑을 하는 사람이 곁에 있는 느낌, 소중한 것을 항상 곁에 두는 느낌 이런 느낌을 많이 생각을 했었는데 약간 그런 언제나 곁이라는 게 사실 좋은 의미잖아요.

존박: 그렇죠.

김지수: 근데 이제 이 노래는 이제 어떻게 보면 내 곁에 있는 누군가가 나를 되게 힘들게 할 수도 있고 나를 되게 약간 사랑적으로 헷갈리게 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약간 이 가사를 보면 너라는 비행기 안에서 당신이 뱉는 말에 매달려서 살거나 죽거나 뭐 한다는 말이 되게 인상적이고 좀 마음 아팠어요. 이렇게 이 사람을 곁에 두면 둘수록 마음이 아프다고 표현한 그런 매우 슬프고 아름다운 곡인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존박: 노래 듣고 올게요. (노래 후) 에드시런의 다이브 듣고 왔습니다. 다음 곡 들려주세요. 승환씨

정승환: 저는 한대수 선생님의 ‘바람과 나’라는 노래를 준비해 왔습니다. 주제가 곁이었잖아요. 근데 아까 권나무님 노래는 뭔가 이제 나를 좀 돌아보는 그런 노래였고요. 그러니까 좀 주변을 돌아보면서 또 나를 좀 돌아보고 그런 노래였고 이 노래는 또 역시 제주에서의 에피소드 작은 에피소드인데요. 저는 너무 좋았나 봐요.

존박: 제주 소년이에요.

정승환: 저기서 살고 싶어요. 그때 같이 있던 어떤 형이 한대수 선생님 노래를 트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어떤 경로를 알게 됐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고등학교 때 한창 한대수 선생님한테 빠져 있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게 딱 이렇게 매치가 되면서 좀 나의 과거나 나의 어떤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는 뭐라해야지 냄새가 확 스치는 느낌이 있잖아요. 그래서 아 내가 생각보다 너무 가까이 있는 것들을 좀 많이 놓치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뭐 이런 좋은 음악이라든지 그래서 잊고 있었던 것들을 다시 좀 생각하게 해줬던 그런 순간이었어서 이 노래 또 그 순간을 나누고자 준비해 왔습니다.

존박: 노래 듣고 올게요. 한대수의 ‘바람과 나’ 멀고 먼 길 앨범 수록 버전으로 듣고 올게요.

[00:19:34] 한대수 – 바람과 나

존박: 한대수의 ‘바람과 나’ 듣고 왔습니다. 이어서 지수씨의 선곡 만나볼게요.

김지수: 저는 오늘 약간 철저하게 좀 주제에 맞춰서 곡들을 많이 준비해 왔는데

존박: 아, 그래요?

김지수: 이번에도 또 곁이라는 그런 단어를 좀 우울하게 보드카레인의 심야 식당이라는 곡 같이 들으려고요.

존박: 네

김지수: 요즘같이 또 날씨 진짜 좋잖아요. 가을날 이제 다 음식 얘기잖아요. 노래가 이제 맛있는게 생각나고 막 이러는데 곁에 없는 그녀를 떠올리며 또 이렇게 출출할 때 이제 편의점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서 약간 한잔하고 싶은 그런 느낌으로다가 준비해 왔습니다.

존박: 그래요. 곁 곁이라는 그 단어를 보면 따뜻한 기분도 들지만 어떻게 보면 이게 되게 한 글자잖아요. 좀 외로워 보이기도 해요. 곁이라는 것을 생각했을 때 곁에 없거나 곁이 허전하거나 그런 생각을 하면 마냥 그렇게 막 사랑스럽고 따뜻하지만은 않은 그런 단어인 것 같아요.

김지수: 그렇죠

존박: 심야식당이 이 곡이 그런 또 마음을 잘 대변에 그런 곡이죠. 보드카레인의 심야 식당 듣고 올게요.
보드카레는 심야식당 듣고 왔습니다. 오늘 페이스 곁이라는 주제와 함께하고 있는데요. 한 곡씩 남겨두고 있네요. 승환씨.

정승환: 저는 얼마 전에 알게 된 아티스트인데요. 윤영배 님의 ‘위험한 세계’ 라는 노래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 노래가 그냥 포크 음악이고 가사가 조금 조금 뭐라 해야 되지 조금 심오할 수도 있는데 그냥 다른 것보다 제가 되게 꽂혔던 가사가 있어요.
딱 처음에 저기 철탑 위에 오르는 사람이 보이는가 내 마음보다 더 높은 다짐들 딱 이러는데 뭔가 거기에 되게 꽂히는 거예요.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그냥 안녕 그대들 동지들 이렇게 하는데 노래 이 주제랑 너무 잘 맞는 느낌이었어요. 그냥 막연하게 이게 되게 외롭고 허무하고 공허하고 막 이래도 뭔가 그런 거 있잖아요.
같이 숙제 내가 숙제 안 해 왔을 때 학교 다닐 때 숙제 안 해온 애가 있으면 괜히 뭔가 좀 위안이 되고 지각했을 때 그렇죠 다른 애들 똑같이 지각하면 괜히 위안되고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존박: 있죠 있죠

정승환: 그런 느낌 받아서 내 곁에는 곁은 아니어도 뭔가 아주 혼자는 아니겠구나 이런 생각을 좀 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노래를 준비해 왔습니다.

존박: 윤영배씨도 제가 알기로는 제주도에서 (승환: 맞아요) 거주하고 계시는..

정승환: 네네네. 제주도 가야 되나 봐요.

존박: 그냥 이 정도면 가서 사세요.

정승환: 그래야 될 것 같습니다.(웃음)

존박: 윤영배의 ‘위험한 세계’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00:23:11] 윤영배 – 위험한 세계

존박: 윤영배의 ‘위험한 세계’ 듣고 왔습니다. 지수씨의 선곡 만나볼게요.

김지수: 네 방금 승환씨가 곡 소개 할 때 되게 신기했던게 저도 얼마 전에 알게 된 아티스트고 저도 좀 심오한 그런 가사인데 승환씨가 소개할 때 얼마 전에 알게 된 윤영배 씨와 그리고 또 그리고 좀 가사가 좀 심오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말씀하셔서 되게 신기했어요. 이렇게 해 소개를..

정승환: (무슨 무슨 모르겠어요…)내용과 비슷한가요?

김지수: 네! 네?

김지수: 근데 노래 분위기는 되게 달라요. 일단 피아노 곡이고요. 벌디의 뷰티플 라이즈라는 곡이에요. 제가 그냥 검색창에 그냥 막 뭐 듣지 뭐 듣지 하다가 그냥 알게 된 곡인데 이 가사가 진짜 특이해요.
약간 보통 분명히 누군가를 좀 위로해 주는 노래 같은데 약간 다 가사가 좀 해탈한 느낌이라고 해야 되나 약간 막 그냥 나한테 아름다운 거짓말을 해주고 그냥 괜찮은 척을 하고 자유로워질 필요도 없고 막 그냥 아름답게 좀 나를 죽여달라는 말도 하면서 마지막에는 함께 그냥 우리 다 같이 마비돼버리자 그냥 세상을 좀 특이하게 바라보는 것 같은 가사가 되게 인상적인데 목소리랑 곡을 들으면 진짜 이거 약간 좀 끼워맞추기인데 진짜 약간 이런 힐링되는 보이스를 좀 곁에 계속 두고 싶은 그런 느낌이 되게 많이 들더라고요. 웃지 마세요. 어쨌든 이 노래

존박: 선수시네요. 선수 맞아

김지수: 틀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존박: 좋습니다. 지수 씨의 기가 막힌 선곡 듣고 오겠습니다.
벌디의 뷰티플 라이즈 라이즈 듣고 왔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필 소 굿 오늘 곁이라는 주제로 선곡들 만나봤고요, 지수 씨의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는 인사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떤 곡 들어볼까요?

김지수: 네 제가 이거 공연할 때 멘트랑 똑같이 해드릴게요. 맨날 제가 이래요. 여러분 혹시 연인이 있으시다면 남자분께서 이 노래를 연습해서 여자친구분께 들려주면 굉장히 좋을 것 같고요. 가사가 좀 유치할 수도 있지만 굉장히 낭만적인 노래고요. 당신과 떨어져 있는 1분 초가 아쉽기 때문에 늘 내 곁에 있어주고 날 좀 귀찮게 해달라 그런 가사를 담고 있는 달콤한 발라드 곡입니다. 이 노래 들려드릴게요.

존박: 오늘 주제와도 잘 어울리네요. 이 노래 들려들으면서 승환씨 그리고 지수씨와는 인사하겠습니다. 우리는 다음 주에 봐요. 수고하셨어요.

김지수, 정승환: 안녕히 계세요.

존박: 존박의 뮤직하이 오늘 끝 곡은 8408님의 추천곡입니다. 라디오 헤드의 하이앤드라이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드릴게요. 여러분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요. 저는 내일 밤 12시에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