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25 존박의 뮤직하이 [게스트 출연]

set list

  • [00:13:47~] San E, 레이나 (Raina) – 한여름밤의 꿀
  • [00:19:43~] 김지수 – 반성
  • [00:22:04~] 윤종신, 장필순 – 결국 봄
  • [00:23:55~] Radiohead – The Tourist
  • [00:25:37~] Beyonce – Honesty
  • [00:27:23~] Damien Rice – Colour Me In
  • [00:30:21~] Stevie Wonder – Moon Blue
  • [00:31:56~] Nick Drake – River Man
  • [00:33:03~]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talk

[00:13:10~]
존박 : <존박의 뮤직하이> 2부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에 <Feel So Good> 준비돼 있는데요, 김지수 씨와 정승환 씨 함께합니다. 추천곡 한 곡 듣고 올게요.

박진하 님께서
‘열대야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네요. 아직 여름을 보내기가 아쉬워요. 더울 땐 그렇게 힘들었는데 쌀쌀한 바람을 생각하면 뭔가 벌써 쓸쓸해지는 기분이에요. 아직 여름밤이라고 믿을 수 있게 레이나, 산이가 함께한 ‘한여름밤의 꿀’ 들려주세요.’
노래 듣고 올게요.

[00:13:47~] San E, 레이나 (Raina) – 한여름밤의 꿀

존박 : 매주 다른 주제를 듣고 필이 딱 꽂힌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느낌 있는 뮤지션의 느낌 있는 선곡 릴레이 <Feel So Good> 김지수 씨 그리고 정승환 씨와 함께합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정승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승환입니다!

김지수 : 안녕하세요 김지수입니다. 반갑습니다.

존박 : 반가워요.

[00:14:48~] 임미숙 님께서
‘승환 씨의 선곡엔 철학이 있는 듯해요. 해석을 어찌 그렇게 심도 있게 하는지. 역시 노래 들을 때의 감성이 그냥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대단한 22살의 노래하는 철학자(김지수 정승환 웃음) 아 그리고 음악 많이 듣는 세 분, 본인 노래도 즐겨 듣는지 듣는다면 어떤 노래를 가장 많이 듣는지 궁금해요.’

존박 : 어우. 승환 씨가 22살이에요?

정승환 : 네 2살이에요. (웃음)

존박 : 왜? 제가 계속 잊고 있었나 봐요. 왜냐면 승환 씨의 선곡을 들으면 거의 또래 같거든요. 근데 아~ 승환아! (김지수 정승환 웃음) 우리 승환 씨 20대 초반이군요.

정승환 : 존경하는 선배님들~

존박 : 미숙 님의 그 질문. 본인 노래도 좀 즐겨 들으시나요? 어때요?

김지수 : 즐겨 듣기보다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듣지 않아요? (정승환 폭소) 그쵸 그쵸?

정승환 : 그쵸.

존박 : 정확하게 표현하네요 진짜. 그럼 평소에 진짜 뭐 예를 들어서 운동하거나 이렇게 여행을 가서 내 노래에 이렇게 심취하거나 좀 빠져 있거나 그런 경우는 없어요?

김지수 : 그럴 땐 있어요. 맨날 저는 약간 자학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아 이거 별로였어 진짜. 왜 노래를 이런 식으로 했을까? 왜 가사가 이 모양이었을까?” 그런데 술 한잔 잔뜩 먹고 딱 들으면 “이 좋은 노래가! (정승환 폭소) 어떻게 노래를 이렇게 충격적으로 멋있게 했을까!” 약간 이럴 때는 있었거든요. 하지만 평소에는 무조건 아… (존박 : 그쵸 그쵸) 약간 저한테 채찍질을 하면서 듣는.

정승환 :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주시네요.

존박 : 근데 그럴 때 있어요. 술 기운 약간 올라오면 내가 예전에 냈던 곡들 좀 들으면서 “하~ 이거 괜찮았는데~” 약간 이런 거 있잖아요. (김지수 : 맞아요) 승환 씨는 어때요?

정승환 : 저는 일단 제 노래가 많이 없기도 하고요, 아직까지는 제 녹음된 음원들을 잘 못 들어요. 그러니까 그래서 그냥 그거는 진짜 형님 말씀대로 약간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듣는데, (존박 : 모니터용으로) 라이브 어디서 제가 공연을 했다거나 이런 것들은 모니터를 제가 그냥 거의 필수적으로 좀 하는 것 같아요. (존박 : 그쵸) 그거는 좀 짚고 넘어가야 될 것들이니까 너무 많아서. 근데 가끔 저도 술 한잔 딱 하면 “아 이날 진짜 진국이었구나~” 하는 (웃음)

존박 : 필 충만했구나.

정승환 : 아우 그럴 때 있습니다.

존박 : 기분 좋아질 때 있죠.

정승환 : 그럼요

존박 :
[00:17:17~] 한여경 님께서
‘제가 원래 좋아하는 아티스트 음악만 계속 듣는 음악 편식주의자였는데요, <Feel So Good>을 듣고 난 후부터 다양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이렇게 두 분께서 열일 하시니까 우리 청취자분들의 음악 스펙트럼도 더 넓어지네요 이렇게.

김지수 : 너무 좋네요.

존박 : 뿌듯하시죠?

정승환 : 너무 뿌듯합니다 진짜.

존박 :
[00:17:38~] 이채리 님께서
‘K팝스타 때부터 정승환 씨 팬이었어요. 공부하면서 힘들 때마다 승환 씨 들으면서 위로 많이 받았는데 이렇게 목소리 들으니 반갑네요.’
좋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 드리고요. 노래를 노래를 듣고 와서 <Feel So Good> 시작해 볼 텐데요, 지수 씨 일단 축하 드립니다.

김지수 : 아 아니에요~ 싱글 하나 발매한 것 가지고 축하까지야 (정승환 웃음)

존박 : 곡 소개해 주세요.

김지수 : 네 이 노래는 제가 친한 형이랑 같이 쓴 노래인데요. 제목이 ‘반성’ 이라는 곡이에요. 좀 따끈따끈하죠? 원래는 이제 의도가 이거였어요. 약간 지수야! 네가 뭐 잘생긴 것도 아니고 좀 애매하게 그런 귀여운 느낌이 있으니까 (정승환 폭소)

존박 : 되게 솔직하네요.

김지수 : 약간 약간 여자분한테 좀 내가 이런 실수를 너한테 저질렀지만 되게 귀엽게 내가 이런 부분은 고칠게 하자는 의도로 해서 가사를 먼저 쓴 노래인데, 그래서 당신은 나한테만 투덜댈 수 있고 나만 제일 멋있다고 해주는데 내가 그 마음을 몰라주고 조금만 더 예뻐할 걸 그랬는데 이렇게 하다 보니까 갑자기 하염없이 슬퍼지는 거예요. (존박 웃음) 그래서 너무 미안하다~ 니 잘못이 아니었다~ 하다가 결국 아주 슬픈 그런 가을 발라드가 됐어요. 그래서 약간 그 동안 내가 좀 익숙함에 속아서 너한테 이렇게 잘못했던 그런 것들 때문에 어쨌든 떠나간 상황인데, 그때도 그래도 이제 항상 그런 말들을 하면서도 좀 웃어주고 항상 따뜻하게 좀 대할 걸 그랬나 봐요 하는 노래예요. 되게 이 노래를 만약에 남자분들이 들으신다면 지금 내 연인한테 좀 더 잘할 것이고, 여성분들이 들으신다면 남자는 좀 이래야지 하실 수 있는 노래인 것 같아요.

존박 : 아 그렇군요. 좋아요. 이번 김지수의 새로운 싱글 듣고 오겠습니다. ‘반성’ 듣고 올게요.

[00:19:43~] 김지수 – 반성

존박 : 아~ 지수 씨 너무 좋네요.

김지수 : 좋네요.

존박 : 정말 목소리가 이렇게 이뻤나요 지수 씨?

김지수 : 말할 때랑 다르게 내려고 노력해요. (정승환 폭소)

존박 : 김지수의 ‘반성’ 듣고 왔습니다. 이제 <Feel So Good> 시작해 볼 텐데요, 이번 주 키워드 소개를 해 주시죠.

김지수 : 네 저는 이번 주 키워드를 ‘고향’ 이라고 정해왔어요. 이제 어쨌든 저는 고향이 충청북도 청주인데 제가 이렇게 서울 생활을 좀 이렇게 오래 하면서 약간 좀 이렇게 비즈니스도 많이 하잖아요. 약간 믿을 사람 없는 이 세상이라는 생각도 좀 해봤고, 되게 지칠 때 뭔가 마음이 고향으로 딱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어요. 거기 가면 이제 뭔가 부모님이 계시고 형제가 있으니까 아무도 나한테 약간 약간 이상하게 대하지 않고.

존박 : 그렇죠 안전한 곳이죠.

김지수 : 솔직하고 그 특유의 편안함이 있잖아요. 그래서 약간 마치 나를 찾는 것 같은 나를 또 찾고 싶을 때 되게 그럴 때 좀 들었던 노래, 그리고 좀 고향과 같은 편안함이 있는 노래. 이렇게 선곡해보고 싶어서 오늘은 ‘고향’ 이라는 주제를 들고 왔어요.

존박 : 좋습니다. 그러면 그 첫 선곡부터 만나볼게요.

김지수 : 사실 이 노래는 좀 봄 시즌에 틀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들의 콜라보 곡이에요. 제목은 ‘결국 봄’ 이고요 윤종신 장필순 노래입니다. 제목처럼 우리는 약간 이런 일 저런 일 겪고 그래도 결국 이제 좀 아무것도 없던 약간 좀 태어나던 때로 약간 본연의 것으로 좀 돌아가는 것 같아요. 약간 되게 노래가 되게 선선한 바람 같고 뭔가 기차 타고 좀 고향에 왔다 갔다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잖아요. 그런 분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노래예요.

존박 : 좋습니다. 노래 듣고 올게요. 윤종신 장필순의 ‘결국 봄’

[00:22:04~] 윤종신, 장필순 – 결국 봄

존박 : 윤종신 장필순의 ‘결국 봄’ 듣고 왔습니다. 승환 씨의 선곡도 만나볼게요.

정승환 : 저는 제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아티스트들을 준비를 해왔는데요, 첫 번째로는 라디오헤드의 ‘더 투어리스트’라는 노래 준비해 왔습니다.

김지수 : 여행자

정승환 : 이 음악도 듣고 뭐 저는 거의 라디오헤드에 대해 모르는 곡이 아마 없을 거예요. 거의 모든 곡을 알고 있는데 이 노래를 특별히 선곡을 해온 이유가 이제 뭐 주제와는 조금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요 누구든 고향이 됐든 뭐가 됐든 가장 편안했던 어떤 곳으로부터 떠나서 여행도 하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모든 게 여행인 거잖아요. 근데 이 가사에서 헤이 맨 슬로우 다운 막 이러면서 막 톰 요크가 이렇게 막 울부짖는 듯한 그런 노래를 하는데, 언제 한번 차에서 진짜 어두운 고속도로에서 이 노래를 틀어놓고 그냥 막 간 적이 있었어요. 제가 운전은 안 하지만요. 근데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났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이 라디오헤드 톰 요크가 어떤 공연에서 이 노래 부르면서 운 영상을 제가 본 것 같았거든요. (존박 : 아 그래요?) 네 근데 아무튼 그냥 제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그런 노래여서요 준비를 해 왔습니다.

존박 : 좋습니다. (김지수 : 좋아요) 노래 듣고 올게요. 라디오헤드의 ‘더 투어리스트’

[00:23:55~] Radiohead – The Tourist

존박 : 정승환의 선곡 만나봤습니다. 라디오헤드의 ‘더 투어리스트’ 듣고 오셨어요. 지수 씨 다음 곡 선곡.

김지수 : 네 저는 비욘세의 ‘어니스티’ 라는 노래 가지고 왔는데요, 원곡이 또 이제 빌리 조엘의 노래예요.

존박 : 이 노래는 너무 유명하고.

김지수 : 그래서 이제 좀 다른 보컬리스트의 버전을 한번 같이 듣고 싶어서요. 이 가사가 고향이랑 좀 어느 부분에서 맞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노래 가사에서 어떤 상대에게 솔직한 마음을 되게 찾고 싶어 하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 것 같아서.

존박 : 그쵸 (김지수: 그쵸?) 내가 너에게 필요한 것은 진실이다 솔직함이다라는 가사를 쓰고 있어요.

김지수 : 그런데 또 솔직함이란 정말 외로운 단어라고 하잖아요. (존박 : 네 맞아요) 그리고 맞는 거죠 저? (웃음)

존박 : 네 맞아요. 해석을 아주 잘하셨네요.

김지수 : 그리고 이제 사람들은 정말 마음속 깊이 솔직하지 못하다 가식적인 면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또 이제 오늘 제가 주제로 가져온 이 고향은 또 그렇지가 않잖아요. 맨날 가면은 쌈장에다가 맛있는 거 해주고 (정승환 웃음) 그냥 뭔가 거짓이 없고 항상 솔직한 것 같아서 약간 분위기가 좀 슬픈 노래지만 그냥 같이 듣고 싶었어요. 가사가 너무 좋았어요.

존박 : 맞아요. 자 좋습니다. 원래는 빌리 조엘의 곡이죠, 하지만 비욘세의 버전입니다. ‘아니스티’ 듣고 올게요.

[00:25:37~] Beyonce – Honesty

존박 : 비욘세의 ‘아니스티’ 듣고 왔습니다. 이어서 승환 씨의 선곡 만나보겠습니다.

정승환 : 저는 제 제2의 고향 (정승환, 김지수 웃음)

존박 : 오늘 약간 퍼레이드 느낌으로

정승환 : 데미안 라이스의 ‘컬러 미 인’ 이라는 노래 준비해 왔습니다.

존박 : 또 승환 씨가 아주 좋아하는 아티스트죠.

정승환 : 제가 마음속에 고향이 세 군데가 있는데요, 영국과 아일랜드 아이슬란드가 있습니다.

존박 : 시규어 로스인가요?

정승환 : 네 시규어 로스도 너무 좋아하고. 오늘 이상하게 고향이라는 단어 듣고 그냥 자꾸 제가 좋아했던 음악들 생각났어요.

김지수 : 저도 약간 그 의도 있었어요.

존박 :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게.

정승환 : 그래서 이번에 장마 때 집에만 진짜 오래 있으면서 밖에 빗소리 들으면서 들었던 음악들이 조금 오랫동안 안 잊혀질 것 같은데 그 중에 한 노래가 이거예요. 이 노래를 빗소리랑 같이 너무 들었어요 스피커로 이렇게 집에서. 너무너무 좋은 거예요. 데미안 라이스의 그 특유의 담백한 보컬부터 해서 마지막에 막 울부짖는 듯 포효하는 듯한 그런 것까지. 그리고 휘몰아치는 스트링까지 막 이게 너무 감명이 깊었어서 이 노래를 준비해 왔습니다.

존박 : 오늘은 승환 씨의 고향 같은 그런 곡들을 만나봅니다. 데미안 라이스의 ‘컬러 미 인’ 듣고 올게요.

[00:27:23~] Damien Rice – Colour Me In

존박 : 데미안 라이스의 ‘컬러 미 인’ 듣고 왔습니다. 오늘 <Feel So Good> ‘고향’ 이라는 주제로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제 한 곡씩 남겨두고 있네요. 지수 씨 소개해 주세요.

김지수 : 네 저는 마지막 곡으로 스티비 원더의 ‘문 블루’라는 곡 준비해 왔어요. 제가 스티비 원더 님 노래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노래예요. (존박 : 아 그래요?) 약간 또 이제 고향 살 때 제가 고등학교 때 아르바이트를 진짜 많이 했었거든요. 이때

존박 : 아르바이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아르바이트 있나요?

김지수 : 대형 마트에서 도우미를 했어요. 그러니까 여기 허리춤에 무전기를 하나 차고 (정승환 아~) 그 힐리스 아시죠? 그 신발에 바퀴달린 거. (정승환 : 알죠 알죠) 그거를 대형마트가 맨 꼭대기 5층부터 지하 4층까지 있어요. 거기서 막 힐리스를 타고 막 돌아다녀요. 그러면 이제 담당님이나 이런 분들이 약간 김지수 씨 친절하시라고. 대답이 “네 친절하겠습니다” 이거예요. 그렇게 해서 받으면 이제 어떤 고객님이 20번 계산대에서 20kg짜리 쌀 찾고 계시다. 밑에 농수산물 코너 가서 하나 업어와라. 이래가지고 20kg짜리를 막 들고 신나게 힐리스를 타고 딱 가요. 그러다가 넘어져요. (정승환 : 무겁죠) 쌀 쏟고 막 혼나고 계산해 주다가 그 수산물 꽃게에 손 물려가지고 울고.

정승환 : 울었어요?

김지수 : 네. 정말 그때 이제 고등학교 막 졸업했을 때라서 진짜 그때 추억이 너무 많아요. 어쨌든 이제 하루하루가 맨날 그러니까 이제 딱 보람차기도 하면서 어쩔 때는 진짜 보람차요. 막 손님들이 진짜 왜 이렇게 친절하시고 (정승환 : 맞아요) 어쩜 이렇게 총각이~

존박 : 지수씨 인상이 일단 너무 좋잖아요.

김지수 : 그게 보람차면서도 좀 힘드니까 이런 게 딱 뒤섞일 때 약간 막 그때 풍경이 떠올라요. 막 달 하나 싹~ 떠 있고 이 뒤에는 이어폰 딱 껴 있고. 그때 당시 이제 그 MP3 플레이어 있죠? 그 주머니에 딱 있고 그 대형마트 조끼 입고. 이제 막 걸어서 쓸쓸히 퇴근을 하는데 이 노래가 탁 나왔어요. 하~

정승환 : 지금 완전히 젖어계세요 지금. 쌀 쏟은 것부터 완전히 젖었어요.

존박 : 완전 푹 빠졌어요 지금.

김지수 : 그래서 진짜 이제 곧 달도 많이 뜨잖아요. 이제 휘엉청한 달이 많이 뜰 텐데 여러분들 이 노래 한번씩 들어보세요. 진짜 좋을 거예요.

존박 : 좋습니다. 스티비 원더의 ‘문 블루’ 듣고 올게요.

[00:30:21~] Stevie Wonder – Moon Blue

존박 : 스티비 원더의 ‘문 블루’ 듣고 왔습니다. 승환 씨의 마지막 선곡도 만나볼게요.

정승환 : 네 저는 닉 드레이크의 ‘리버 맨’ 이라는 노래 준비 해왔습니다. 이 아티스트도 제가 되게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고요, 좀 옛날 분이시긴 한데. 이분을 제가 어떻게 알게 됐냐면 제가 영국에 모과이라는 밴드가 있는데 그분들의 음악을 되게 좋아했어요. 근데 그분들 노래 중에 제목이 ‘닉 드레이크’ 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었거든요. 근데 그 노래도 좋았어요. 그래서 닉 드레이크가 뭐지? 근데 제법 그런 제목을 가진 노래들이 몇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다른 아티스트들 그 제목에도 ‘너바나’ 라는 제목이 많았던 것처럼. 그래서 누구길래 찾아봤는데 조금 옛날 분이신데, 모르겠어요 그냥 되게 너무 좋았어요. 그때 당시에 막 뭔가 약간 너무 이렇게 감상에 젖게 하는 그런 아티스트였던 것 같은데 그냥 고향이라는 단어를 듣고 또 떠오르는 아티스트 중에 한 명 이었어서, 사실 너무 많았지만 그냥 유독 요즘에 또 다시 듣고 있는 아티스트이기도 해서 준비를 해왔습니다.

존박 : 승환 씨의 선곡도 듣고 올게요. 닉 드레이크의 ‘리버 맨’

[00:31:56~] Nick Drake – River Man

존박 : 닉 드레이크의 ‘리버 맨’ 듣고 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Feel So Good> 코너 ‘고향’이라는 주제로 선곡들을 만나봤어요. 오늘 <존박의 뮤직하이> 끝곡 정승환의 노래로 끝낼 텐데요, 어떤 곡인지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정승환 : 이번 주제랑 좀 걸맞는 곡일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제 앨범에 담겨 있던 ‘숲으로 걷는다’라는 노래 준비를, 준비가 아니라 들려 드릴까요? (웃음)

김지수 : 좋네요.

존박 : 좋습니다.

정승환 : 숲으로~

존박 : 정승환의 ‘숲으로 걷는다’ 들려드리면서 저희 모두 인사 드릴게요. 두 분도 한 주 동안 잘 지내시고요, 다음 주에 또 보도록 하죠. 감사합니다.

정승환 : 감사합니다.

김지수 : 감사합니다.

존박 : 저도 인사 드릴게요. 여러분 오늘도 수고 많으셨구요, 저는 내일 밤 12시에 찾아올게요. 좋은 밤 되세요.

[00:33:03~]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