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28(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8~] JAY-Z – Empire State Of Mind (Feat. Alicia Keys)
  • [00:04:36~] The Beatles –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 (Remastered 2009)
  • [00:09:38~] 볼빨간 사춘기 – 초콜릿
  • [00:10:17~] 거미 – 기억상실
  • [00:15:00~] Rita Calypso – Sugartown
  • [00:18:32~] 에릭남 (Eric Nam) – Good For You
  • [00:20:48~] 스탠딩 에그 – Little Star
  • [00:26:58~] 빈지노 (Beenzino) – Dali, Van, Picasso
  • [00:34:48~] 아마도이자람밴드 – 은하수로 간 사나이

talk

같은 풍경을 보고도 느끼는 게 다 다르지? 특히 여행지에서는 감상의 포인트가 제 각각이야. 누군가는 맑았던 날씨와 맛있던 음식과 걸었던 거리들을 기억할 테고, 누군가는 그곳에 사람들을 기억할 테니 말이야.

무엇을 먼저 보고 어떻게 느낄 것인가! 그건 내 성격과 취향의 문제죠? 음식의 맛 같은 건 잊어도 그날의 대화는 생생히 떠오르거나 누구와 함께였는지는 몰라도 그날의 날씨만큼은 잊을 수가 없다거나. 나는 어느 쪽인 사람일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JAY-Z – Empire State Of Mind (Feat. Alicia Keys) (제이-지 –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

9월 28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제이지와 알리샤키스가 함께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같은 풍경을 보면서도 느끼는 게 사람마다 다른데, 특히 여행지에서는 뭐 각자의 감상 포인트가 있겠죠? 뭐 누구는 날씨를 기억하기도 하고 음식을 기억하기도 하구요. 걸었던 거리나 또 사람들, 이렇게 기억하기도 할 거구요. 음~ 글쎄요? 저는 어떤 편일까요? 여행을 갔다 오면, 음~ 딱히 뭔가 글쎄요?ㅎㅎㅎㅎ 어떤 풍경을 기억하는 거 같애요. 사실 확실히 음식은 아닌 거 같애요. 음식은 별로 기억을 안 하고, 어~ 풍경, 그 풍경에는 거리도 포함이 될 거고 저한테는 뭐 날씨도 풍경의 일부라고 생각이 들구요. 아~ 그런 것들이 좀 가장 기억에 남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또 그때 느꼈던 기분들. 저는 여행을 가면 꼭 뭔가 기록을 하는데 나름대로의 메모 같은 것들을 하는데요, 그런 것들을 보면서 그 여행에서의 기억들을 이렇게 많이 떠올리죠. 어떤 음, 건널목 같은 느낌으로 글을 좀 쓰는 거 같애요.

자, 여러분 벌써 금요일이에요. 연휴가 끝나고 조금 일찍 찾아온, 또 그래서 고맙기도 한 금요일입니다. 또 다시 주말이 시작될 테니까. 어디서 함께하고 계시는지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우리 음악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볼게요.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

[00:04:36~]The Beatles – Norwegian Wood (This Bird Has Flown) (비틀즈-노르웨이안 우드)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노르웨이안 우드)’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함께하고 계시구요. 어 여러분 하루 어떻게 보내셨는지 만나볼게요.

[00:05:39~]

김가은 님께서

‘숲디, 저 오늘 버킷 리스트 하나를 이뤘어요. 영화관에 가서 영화는 안 보고 팝콘만 사 와서 혼자 와작와작 다 먹기를 드디어 하고 왔습니다. 사실 너무 부끄러워서 못하고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별거 아닌 거 있죠. 집에 와서 밀린 숙제하면서 다 먹었어요. 아 오늘 너무 행복해요. 이런 게 바로 소확행일까요?’

어허 영화관에 가서 팝콘만 사 와서 집에 다시 와서 숙제하고… 음 그래요. 뭐 그러지 말라는 법 없으니까. 어, 저는 뭔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이네요? 그것도 재밌을 거 같기도 하구. 영화관에 가서 팝콘 뭐 맛있… 달달한 거 주세요 이러고. 팝콘 살 때 표를 보나? 안 보죠? 엏ㅎㅎㅎ 기억이 갑자기 안 나서. 어 어쨌든 팝콘을 사고 와서, 그래요. 소확행, 버킷 리스트 이루신 거 축하드립니다.

4026 님께서

‘오늘 요가 수업 받으러 가면서 이어폰으로 숲디의 노래를 들으며 갔어요. 드디어 안내데스크에 도착을 하고 이름을 말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성함이요 라는 말에 저도 모르게 정승환이요 라고 했더니 직원분이 이상한 듯 쳐다보시더라구요. 노래를 듣고 있어서 그랬나 제 입에서 숲디 이름이 나왔어요. 이런~. 갑자기 너무 부끄러워서 제 이름을 대고 후다닥 들어갔어요. 저 왜 그랬을까요? 정신을 못 차리다니. 숲디가 책임져욧.’

하~ 제 이름을 또. 뭐 남성분이었으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여성분이었으면 좀 이상하게 보긴 했겠네요. 근데 이런 실수하잖아요? 그 뭔가 이렇게 정신이 한 곳에 집중이 되어 있어가지구.

뭐 예를 들어서, 저는 이런 실수 되게 많이 해요. 혹시 카ㅌ… 문자 하고 있을 때 이렇게 메시지 주고받고 있을 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든가 그러면 아니면 뭐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음악 가사를 갑자기 적기도 하고 문자를 하면서 옆에 있는 사람과 얘기를 하는 거예요. “야 그때 그랬다잖아. 어제 영화 봤는데 뭐 재밌었대.” 재밌었대를 갑자기 치고 있는 거예요 문자에서,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그런 식으로 하던가 예ㅎㅎㅎ. 또 제가 예전에 그 아르바이트 할 때도 그런 실수 많이 했던 거 같은데, 어~ 아 뭐라고 했었더라? 되게 웃긴 실수였는데 뭐 안녕히 가세요라고 해야 하는데 무슨 다른 말을 했던 그런 기억이 나는 거 같애요. 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요. 아무튼 또 누구나 그런 실수하니까 또 제 이름을 또 이렇게 기억해 주신다고 하니까 또 고맙기도 하고.

자 4234 님께서

‘숲디, 오늘 하루 어땠나요? 저는 오늘 되는 일도 없었고 이유 없이 우울한 날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초코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 와서 숲디 라디오 들으면서 하나씩 까먹으려고 해요. 이러다 보면 우울한 게 다 날라가겠죠? 오늘 하루 마무리를 숲디 오빠 목소리로 끝내니 기분 좋은 꿈을 꿀 거 같아요.’
아주 현명한 선택입니다. 초코 아이스크림과 함께 음악의 숲, 커허헣~ 정말 천상의 조합이네요. 그리고 또 단 거를 먹으면 그 그렇게 그런 게 분비가 돼서 우울함도 날아가지 않을까요? 아닐 수도 있구요. 아무튼 숲디 오빠 목소리 들으시면서ㅎㅎㅎㅎ 우울함을 날려 보내시길 바랄게요. 우리 한번 웃고 시작할까요? 하하하하, 이렇게 웃으면서 하면은 우울함이 좀 날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숲디 오빠 목소리 잘 들어주세요.

자 음악을 또 듣고 오겠습니다. 두 곡을 들을게요. 볼빨간 사춘기 ‘초콜릿’ 그리고 거미의 ‘기억상실’.

[00:09:38~] 볼빨간 사춘기 – 초콜릿

[00:10:17~] 거미 – 기억상실

볼빨간 사춘기의 ‘초콜릿’ 그리고 거미의 ‘기억상실’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계속해서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볼게요.

[00:11:11~]

4264 님께서

‘숲디, 저 윤동주 문학관에 다녀왔어요. 시인의 언덕과 한옥으로 된 청운문학도서관도 있었는데요. 암울한 순수 청년의 삶과 대비되는 좋은 곳이었어요. 가을 날씨와도 어울리고 여기서 밤하늘을 바라보면 저도 시상이 마구 떠오를 것 같은 곳이었답니다.’

윤동주 문학관, 그 부암동 쪽에 있지 않나요? 그랬던 거 같은데? 음~ 그래요. 청운동, 청운동에 있네요. 저도 그 버스 타고 가면서 지나치긴 했었는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네요. 음~ 시인의 언덕과 한옥으로 된 청운문학도서관도 있었는데… 그래요, 또 문화 생활을 하셨군요. 좋네요. 또 이렇게 우리 문화생활 하시는 분들이 어디 다녀왔다 다녀왔다 하시는 것들 다 모아서 한 번씩 이렇게 시간 날 때마다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또 이렇게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3930 님께서

‘영화 이프 온리를 다시 봤어요. 작은 영화관에서 특별 기획전으로 상영을 했거든요. 다시 봐도 명작, 이걸 영화관에서 보다니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예전만큼은 덜 슬픈 느낌이었어요. 왜 그럴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받아들이는 게 달라진 걸까요? 아무튼 특별하고 좋은 하루였네요.’

아~이프 온리? 그래요. 저도 처음 봤을 때, ‘이프 온리’ 스무 살 때 저는 처음 봤거든요. 근데 제가 방에서 제 방에서 이렇게 그 컴퓨터로 봤는데 엉엉 울었어요 정말, 방에서 처음 봤을 때. 근데 한 1년 전엔가? 오랜만에 다시 이렇게 보는데 이상하게 하나도 안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사람이 변하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어~ 오히려 좀 그때는 처음엔 너무 감동받아서 이렇게 좋았다가 두 번째 봤을 때는 그냥 안 슬플 정도가 아니라 그냥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별로다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기도 하고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이 이렇게 변하는 거 같애요. 영화와 또 음악과 글과 모든 것들은 모든 작품들은 그대로인데 음~ 이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변하면 또 그런 거 같애요.

 
자 6611 님께서

‘혼자 밤낚시 하고 있어요. 미니를 켜서 듣고 있는데 지금 남은 배터리는 36퍼센트입니다. 스피커 소리를 최대한 작게 해서 들으니 더 더 집중되는 거 있죠? 강에는 낚싯대와 찌 그리고 미니에서 작게 들리는 좋은 노래 그리곤 없어요. 이게 다예요. 낚시할 때 머피의 법칙이 있는데 꼭 한눈 팔 때 찌가 올라온다 올라온답니다. 그래서 이 문자도 쓰다가 낚싯대를 보다가 하면서 5분 넘게 쓰고 있네요. 좋은 노래 선물 감사합니다.’

혼자서 밤낚시, 캬하~ 이분도 굉장히 또 낭만적인 분이신 거 같네요. 낚시, 전 낚시를 해본 적이 없어요. 밤에 또 혼자 낚시를 하면 또 어떤 기분일까요? 배터리가 또 36센트여서 음 스피커 소리를 좀 작게 해 놓고, 그래요. 뭔가 좀 건져 올리시 길 바랄게요. 음악의 숲도 이렇게 기어이 들어주시니까 감사하구요. 자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리타 칼립소의 ‘슈가타운’.

[00:15:00~] Rita Calypso – Sugartown (리타 칼립소 – 슈가타운)


[00:16:18~] <음악의 늪>코너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힘들었지? 오늘따라 하루가 유난히 길었을 거야. 지금 내가 데리러 갈게. 지쳐 있을 네 모습에, 또 바뀌는 빨간 신호등에, 아 괜히 마음이 조급해. 왜 꼭 바쁠 때 빨간 불에 걸릴까?

나 왔어. 지금부터 뭐든 다 말해도 돼. 내가 들어 줄게. 오늘 밤 나와 샴페인 어때? 아님 네가 좋아하는 카페에서 라떼 한 잔, 오케이?

그냥 너 하고 싶었던 거 다 얘기해줘. 오구오구 졸았쪄용? 피곤할 텐데 졸아도 돼. 어차피 차도 막히는데 다와갈 때쯤 깨워 줄게. 쉿, 아무 말도 안 해도 돼. 내가 다 알아 줄게. 지치고 우울하다고 느낄 때, 아니 꼭 그렇지 않아도 나를 불러줘. 네 옆에 내가 있을게.’

[00:18:32~] 에릭남 (Eric Nam) – Good For You(굿 포 유)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굿 포 유’ 듣고 오셨습니다. 에릭남의 ‘굿 포 유’ 듣고 오셨습니다. 세상 다정한 남친, 오늘 유독 그 읽으면서 그 작가님의 요구사항이 이렇게 또 적혀져 있었어요.

‘세상 다정한 남친, 스윗함, 운전해서 여자친구 데리러 가는 길, 그녀에게 도착, 주차하고 뛰어온 티 팍팍 내기, 갑자기 목소리 저음으로 깔고 오늘 밤 나와 샴페인 어때?’

아~ 오늘 좀 어려웠던 거 같기도 하구요. 아니 이렇게 가사들을 어떻게 이렇게 또 달콤하게 쓰실까요? 그래서 전 너무 힘들어요. 너무 달콤한 가사들을 달콤하게 읽으려고 하니까. 아~ 아무튼 오늘도 이렇게 해서 <음악의 늪>을 만나봤고, 음~ 이런 세상 다정하고도 달콤하고 스윗한 남자는 굉장히 드뭅니다 여러분. 참고하시길 바라구요.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다양한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나누고 싶은 노래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음악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7805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네요. 스탠딩 에그의 ‘리틀 스타’.

[00:20:48~] 스탠딩 에그 – Little Star(리틀 스타)

스탠딩 에그의 ‘리틀 스타’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21:37~]

0115 님께서

‘오늘은 아파트 상가에 가는 길에 지름길을 놔두고 조금 돌아가는 길로 갔어요. 저는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데요. 그래서인지 나무들이 아주 크거든요. 평소엔 건물 사이길로만 가거나 그저 땅만 보고 걸을 때가 많은데 오늘은 한가한 마음이 들었나 봐요. 어때요? 서울의 중심이라고는 믿기지 않으시죠? 무려 왼쪽이 올림픽대로랍니다. 조금은 돌아간다고 해도 늦지 않는 이 길, 음숲과 나누고 싶네요.’

하시면서 사진도 보내주셨는데, 야~ 그러게요. 뭔가 되게 숲 같네요, 숲길 네. 근데 이 말이 되게 좋아요. 조금은 돌아간다고 해도 늦지 않는 이 길, 조금 돌아가더라도 늦지 않는 길. 아~ 멋있네요. 근데 진짜 오른쪽이 올림픽 대로라고 하네요. 그 그냥 공원 같애요. 아파트 단지에 있는 그런 길이라기보다. 아~ 자기 지금 되게 좋은 집에 살고 있다고 자랑하고 계시는, 서울에 지금 좋은 집에서 살고 계신다고ㅎㅎ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 숲길ㅎㅎ 조금 늦더라도 조금 돌아가더라도 늦지 않게 잘 그 길 다니시 길 바랄게요. 또 가을을 맞아서 뭔가 감성이 막 촉촉해지신 문학 요정님들 계시네요.

2048 님께서

‘숲디, 학교 국어시간에 <못난 사과>라는 시를 배웠어요. 이 시에서 지게꾼이 어느 아낙네가 파는 못난 사과를 살까 망설이다가 다시 돌아와 꼬깃꼬깃한 돈을 내밀며 사는데요. 시의 마지막에 ‘모두 똑같이 못나서 실은 아무것도 못나지 않았다’ 라는 구절이 있어요. 못났다는 말도 아무도 못나지 않았다는 말도 전혀 말이 안 되진 않지만, (정정)전혀 말이 안 되지만 이 구절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아요. 원래는 시를 좋아하지 않지만 갑자기 마구마구 시가 읽고 싶어 졌어요.’

어~ 찾아보니까 이런 시인데요, 제가 좀 읽어 드릴게요.

<못난 사과>   – 조향미-

못나고 흠집 난 사과만 두세 광주리 담아 놓고
그 사과만큼이나 못난 아낙네는 난전에 앉아 있다
지나가던 못난 지게꾼은 잠시 머뭇거리다

주머니 속에서 꼬깃꼬깃한 천 원 짜리 한 장 꺼낸다
파는 장사치도 팔리는 사과도 사는 손님도

모두 똑같이 못나서 실은 아무도 못나지 않았다


못난 사과, ‘모두 똑같이 못 나서 실은 아무도 못나지 않았다’ 좋은 시네요. 또 이렇게 국어시간에 시를 읽으시면서 감성 뿜뿜한 시간 또 보내신 거 같은데, 저도 국어시간에 문학 시간에 고등학교 때 아직도 기억이 나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시가 파블로 네루다의 <어느 날 시가 내게로 왔다> 라는 시였나? 그 시였던 거 같은데 그 시를 읽으면서 아마 그때부터 이제 시를 굉장히 좋아하기 시작했던 거 같애요. 뭔가 그때 왜 그 문학 교과서 같은 거 보면은 시가 쓰여져 있고 옆에 이렇게 그림들이 이렇게 그려져 있잖아요? 그때 제 기억으로는 막 별들이 있고 밤하늘의 풍경을 이렇게 어떤 유화처럼 그려진 그런, 그런 그림이 있었던 거 같은데 그 시를 읽으면서 굉장히 되게 아~ 이러면서. 근데 생각나는 구절이 없어가지구ㅎㅎ 아무튼 그 시를 읽었던. 근데 문학 시간에 이렇게 시 읽고 하는 게 더 좋은 거 같애요. 그때 조금 더 공부를 열심히 해 놓으면 참 좋았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때 뭐 이육사, 그 이육사 열사의 어떤 시도 배우기도 했고.

자 0111 님께서

‘얼마 전에 사둔 책 세 권을 벌써 다 읽고 예전에 읽었던 소설 책도 독파하고 지금은 숲디가 좋아하는 이성복 시인님의 <무한화서>를 읽으려고 해요. 숲디는 이 책 읽어본 적 있나요? 짧은 글로 되어 있어서 금방 읽힐 거 같지만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라 오래도록 읽을 것 같아요. 벌써 기대돼요. 심지어 표지도 핑크로 예쁨. 숲디 아직 안 읽어봤으면 같이 읽어요 우리.’

무한화서, 읽지는 않았어요. 읽지는 않았고, 저것도 읽어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던 책인데 음, 그래요. 짧은 글들로 되어 있어서 금방 읽힐 거 같지만 또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라고 하네요. 저도 한번 추천해 주셨으니까 읽어보도록 할게요. 읽어보고 와서 저도 또 감상을 음악의 숲에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이성복, 커헠~ 이성복 시인. 정말 아주 아주 멋진 시인이시죠?

자 이렇게 또 우리 문학 감성 뿜뿜한 사연들 만나봤고 우리 음악을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할게요. 빈지노의 ‘달리, 반, 피카소’.

[00:26:58~] 빈지노 (Beenzino) – Dali, Van, Picasso (빈지노 – 달리, 반, 피카소)

빈지노의 ‘달리, 반, 피카소’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27:53~]

1723 님께서

‘숲디, 저 알바 그만뒀어요. 알바를 하면서 알아야 했던 전화번호, 톡을 다 삭제하니 마음이 이렇게 가벼울 수가 없네요. 이제 제 휴대폰 주소록엔 제 지인들 밖에 없어요. 이번에 연락처들을 지우면서 내가 진짜 많은 사람들의 번호를 알고 있었구나 생각했어요. 이제 다 정리하니 개운합니다. 저 앞으로 새로운 출발 잘 하라고 김수정 화이팅 외쳐주실래요?’

알바를 그만두시고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지셨다고 하는데. 그래요, 앞으로 새로운 출발 잘 하시구요. 김수정 화이팅입니다!

자 7135 님께서

‘음숲을 너무도 애정하는 일산 요정이에요. 저희 부서에 신입 직원들이 들어와서 함께 일한 지 2주가 넘어가는데요. 우리 신입,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업무에 대해 설명하는데도 뒤돌아서면 백지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휴 이 신입 직원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하 글쎄요. 뭐 달리 방법이 있을까요? 그냥 천천히 좀 한 번 더 설명해 주시고 좀 답답하고 그러시겠지만 네, 신입이니까 좀 너그럽게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거 같애요. 신입이니까ㅎㅎ.

2687 님께서

‘숲디, 너무 회의감이 들고 어딘가에 털어놓고 싶어서 오랜만에 문자 해요. 자랑 같은 걸 수도, 자랑 같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완벽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좋은 성적과 인간관계, 성격 등등이요. 근데요 숲디, 전 행복하지 않아요. 늘 완벽이라는 틀에 갇혀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일을 하면 불안하고 무서워요. 이런 제 모습이 진짜 나다운 걸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행복하면서 저 답게 살 수 있을까요? 너무 어려운 질문이죠? 들어줘서 고마워요.’

그러게요. 왜 행복하지 않다고 하시는지 조금은 알 거 같은데 저는 뭐 완벽하다는 얘기를 듣지도 못하고 그런 사람도 아니지만 아~ 뭔가 강박 어떤 강박에 시달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 같은 경우에도 뭐 적절한 예는 아닐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강박증이 좀 있거든요. 그 어떤 물건 정리 같은 강박들이 있어요. 그래서 어떤 제 방에도 물건들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항상 뭔가 정해진 배치의 위치에 이렇게 딱 각도도 맞아야 되고 그렇게 아무리 몇 번을 정리해도 계속 돌아보면서 다시 체크하고 근데 그게 저 본인도 굉장히 싫거든요. 답답하고 귀찮기도 하고 똑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고 있는 것도 싫고 근데 그걸 안 하면 또 견디지 못하니까 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물론 제가 아무리 정리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그것이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완벽한 어떤 상태로 자꾸만 이끌어갈려고 하는 그 강박, 그런 것들에 좀 시달리면서 아무리 그것이 내가 원하는 상태로 된다고 해도 결코 행복하지는 않은 거 같애요. 그래서 뭐 적절한 예는 아닐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어떤 비슷한 맥락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 어떻게 해야 행복하면서 나답게 살 수 있을까? 근데 제가 얼마 전에 좀 와 닿았던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사람이 행복이라는 것을 어떤… 어떤 정점의 어떤 상태 그리고 또 오래도록 지속되는 어떤 상태, 그런 형태로써의 행복을 꿈꾸고 지향하고 그러다 보니까 어떤 상대적으로 그것과 반대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불행으로 여기고 행복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내 일상에서 행복이라는 걸 찾기가 힘들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행복이라는 게 사실 뭐 어떤 작은 일상의 어떤 작은 조각 같은 건 거잖아요? 만족하고 있는, 만족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그 상태에서 좀 이렇게 주변을 잘 둘러보면은 생각보다 행복한 일들이 많은데 근데 그걸 보기에는 우리가 좀 눈이 많이 어둡긴 하죠? 근데 좀 그런 것들을 보려고 노력하는 노력 그 자체가 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행복을 어떤 아주 어마무시한 무언가, 절대적인 어떤 상태로 생각하지 마시고 음, 그런 것들로 좀 생각을 해보면 되지 않을까? 물론 쉽지 않죠. 쉬우면 또 행복이 아닐 거 같기도 하구요. 나 답게 사는 방법이 뭔지는 저도 찾고 있어서 뭔가 답을 드리긴 어렵네요. 좀 같이 좀 찾아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회의감에서 좀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응원을 하겠습니다. 음~ 그래요, 아무튼. 같이 서로 서로 파이팅 하면서 열심히 좀 살아보면 좋을 거 같애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00:33:20~] <오늘의 밤편지>코너

‘지금 당장 몰라도 괜찮아.
같이 찾아보자, 행복해지는 길.’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이 늦은 시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어~ 좀 더 행복해지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구요. 어떤 성적이나 인간관계, 성격, 이런 것들을 나 다운 것으로 치부하지 않고 어떤 정해진 틀을 좀 벗어날 수 있는 우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구요. 오늘 끝 곡으로 아마도이자람밴드의 ‘은하수로 간 사나이’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4:48~] 아마도이자람밴드 – 은하수로 간 사나이

sns


180903(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0~] 태연 – Rain
  • [00:04:26~] 스위트 피 – 지난여름은
  • [00:09:20~] G.Urban (지어반) – 위로해줄게
  • [00:09:37~] 박원 – 기다리지 말아요
  • [00:14:26~] Family Of The Year – Hero
  • [00:18:01~] 정승환 – 비가 온다
  • [00:20:24~] 오존 (O3ohn) – Rolling
  • [00:27:18~] 이가희 – 밀
  • [00:27:46~] 이수영 – I Believe
  • [00:29:56~]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talk

우리는 한 해를 살아가면서 몇 번의 월요일을 맞이할까? 1년은 365일이고, 일주일은 52개야. 약 오십 번의 월요일을 보내면 일년이 끝난다는 의미지.

그리고 오늘은 서른여섯 번째 월요일이야. 월요일을 미워하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시간을 1년으로 한정해보면 만날 수 있는 날도 몇 번 남지 않았어요. 월요일의 끝에서 바라본 오늘은 어떤 하루였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0~] 태연 – Rain (레인)


9월 3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태연의 ‘레인’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오프닝을 읽으면서 저 스스로가 굉장히 놀랐는데 벌써 서른여섯 번째 월요일이이래요.


보통 이제 1년에 약 50번의 월요일이 있는데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9월, 이제 9월이고 이제 1년도 3개월, 4개월 이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뭔가 믿기지가 않네요. 여러분도 우리 다 같이 늙어가는 거겠죠, 한 살씩.

[00:03:06~]
김윤경 님께서
‘이제 개강이라 서울에 올라왔어요. 여긴 부모님도 친구들도 없어서 너무 외로운데 흑 집 떠나는 거 너무 싫어요.‘

오늘까지 이제 해서 대부분의 학교 대학교가 이제 개강을 하는 것 같은데 주변에서 이제 탄식을 많이 들어요 개강을 한다고.개강인가 이러면서 설레하는 친구들도 있고 개강 개학 사실 단어만 조금 바뀌었고 참 학생일 때는 가장 뭐라 해야 될까요, 기피 하고 싶은 단어겠죠. 그래도 어쨌든 우리에게 남은 월요일들이 많으니까 오늘도 또 이번 주도 파이팅 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여러분의 이야기 기다리고 있을게요. 지금 나누고 싶은 음악들 저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더 만나볼게요, 김민규의 지난 여름은.

[00:04:26~] 김민규 – 지난여름은


김민규의 지난 여름은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다들 또 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만나볼게요.

[00:05:10~]
4026 님께서
‘숲디 드디어 생애 첫 내 집 장만을 했어요. 축하해 주세요~
전세 사는 거 엄청 서러웠는데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새 아파트를 분양 받았어요.2021년 3월에 입주하는데 그때까지 어떻게 기다리죠! 대출을 엄청나게 받아야 해서 부담이 되지만 내 집이 생긴다는 든든함에 안 먹어도 배불러요. 오늘은 일부러 입주할 아파트에 다녀왔어요. 숲디는 이런 기분 모르죠~‘

저는 아직 모르고, 근데 이제 내 집 장만 이게 좀 많은 이들의 꿈이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일단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 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새 아파트를 분양 또 기쁜 마음에 다녀오셨다고 하는데 2021년 3월 금방 올 것 같아요. 올해도 이렇게 빨리 가는 거 보면 금방 금방 가지 않을까~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얼마나 기쁠까요, 내 집 장만. 저는 아직 잘 모르는 감정이지만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00:06:29~]
0181 님께서
‘친구가 여행 간다면서 면세로 살 거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적립금을 엄청 써서 이것저것 샀답니다 ㅋㅋ 너무 설레요! 친구가 돌아오려면 2주는 더 있어야 하지만요. 숲디는 보통 면세점에서 어떤 거 많이 사요? 참고로 저는 향수를 종류 별로 쟁여놓는 편입니다.‘


근데 저는 면세점에서 뭐를 샀던 게 정말 손에 꼽아요. 저는 글쎄요~ 뭐 예전에 그냥 친구의 부탁 같은 거 아니면 저를 위해서 딱히 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예전에 어떤 양주 하나 샀던 적은 있는데 저는 면세점을 그냥 별로 이렇게 잘 안 들리는 편입니다. 왜냐면 일단 기본적으로 어느 나라건 간에 면세점은 일단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줄도 길고 기다리는 게 좀 힘들기도 하고 저는 별로 이렇게 딱히 사지는 않습니다. 향수도 저는 잘 안 뿌려서 저는 면세점에 아무튼 그렇습니다.

[00:07:40~]
9412 님께서
‘저는요, 오늘 오랜만에 좋아하는 빵집에 가서 크루아상을 잔뜩 사왔어요. 초코, 커스터드, 클래식 종류별로 다요. 계절이 흘러도 변함없는 빵 맛, 너무 기분 좋았어요.‘


크루아상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인 것 같은데 종류별로 ~ 저는 제가 이 말씀을 드렸던 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좀 논리적으로는 맞지 않는데요. 제가 중학교 때 빵을 진짜 많이 먹었어요. 거의 매 끼니! 매 끼니가 뭐야, 그냥 하루에 몇 개씩 먹었거든요. 그때 다 먹은 것 같아요, 제가 살면서 먹을 빵을. 언제부터인가 빵을 잘 안 찾게 되더라고요.

근데 크루아상은 맛있는 것 같긴 해요. 초코, 커스터드, 클래식 종류별로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시고 기쁜 마음으로 또 음악의 숲 함께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 음악 또 두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지.어반의 ‘위로해 줄게’ 그리고 박원과 수지가 함께한 ‘기다리지 말아요’.


[00:09:20~] G.Urban (지어반) – 위로해줄게

[00:09:37~] 박원 – 기다리지 말아요

지.어반의 ‘위로해 줄게’ 그리고 박원과 수지가 함께한 ‘기다리지 말아요’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랜만에 숲에 와주신 분들 계시네요, 만나볼게요.

[00:10:28~]
8901 님께서
‘오랜만이에요. 예전에 굳은 살 때문에 발바닥이 너무 아프다고 빨리 연습하고 싶다고 징징거렸던 요정이에요. 그때 숲디가 잠시 쉬는 것도 좋다고 하셨는데요. 얼마 전에 친구랑 강릉에 다녀왔어요. 마지막 휴가가 초등학교 때였으니까 진짜 오랜만에 휴가였어요. 날 좋은 날 맑은 하늘 아래 그림같이 예쁜 바닷가 앞에서 앉아만 있어도 충전이 되더라고요. 재충전했으니까 다시 열심히 살 거예요. 숲디도 요정님들도 파이팅!‘

이렇게 하시면서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네요.
강릉 바다에서 찍은 사진을 또 보내주셨습니다. 또 제가 했던 말씀을 듣고 휴식을 떠나신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뭔가 타이밍이 맞았던 것 같네요.그때 연습실에만 계신다고 했던 그 요정 님인 것 같아요, 아무튼 잘 다녀오셨습니다.

이렇게 또 본인한테 쉬는 시간을 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거니까 또 이렇게 기회가 있을 때 진짜 확확 다녀와야 되거든요. 정말 잘하셨어요. 초등학교 때가 마지막이었으면 진짜 오랜만이었겠다~ 만끽하셨길 바라고요. 그래도 앞으로도 이제 가끔 이렇게 좀 시간이 나면 어디 쓱쓱 다녀오고 그렇게 좀 기분 전환 잘 하시기를 바랄게요.

[00:11:54~]
6407 님께서
‘숲디 초등학교에서 알바한다고 사연 보냈던 대학생이에요. 초등학생 친구들이 저보고 오래 있으라고 한다고 그게 너무 고맙고 힘이 된다고 보냈는데요. 숲디의 말은 현실이 되나 봐요. 그때 숲디가 12월까지 하시게 되면 좋겠다고 했는데 진짜로 이 일을 12월까지 하게 됐어요. 지난번엔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자존감을 높였다면 이제는 저 스스로 높이고 싶어요. 숲디 고마워요!‘

기억나요. 초등학교에서 이제 대학생 근로 하신다고 하셨던 친구들 초등학생 친구들한테서 좀 힘을 얻고 자존감도 좀 이렇게 높여줬다고 보내셨던 그 사연 기억나는데, 제가 뭐 말이 씨가 되는 건지 아니면 이제 6407 님께서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어서 그렇게 된 거겠죠. 아무튼 축하드리고 이제는 저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싶다고 하시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남은 시간도 아주 귀엽고 착한 친구들과 함께 좋은 시간 아주 멋진 추억들 많이 쌓으시길 바랄게요.

[00:13:05~]
7132 님께서
‘숲디, 다래끼 나서 걱정했던 다래끼 요정이에요. 걱정해주신 덕분인지 약이 잘 들어서 눈이 가라앉았어요. 생각해 보면 제가 만들어낸 상상의 두려움이 훨씬 컸던 것 같아요. 혹시 다음에 또 다래끼가 나면 안과에 바로 갈 수 있는 용감한 요정이 되어 보겠습니다.’


너무 다행이다. 그거 어쨌든 간에 굉장히 아픈 수술이니까 또 약으로 가라앉는거~ 저도 그 수술을 한 번 하고 나서 아 내가 진짜 다래끼의 조짐만 보였다면 바로 이제 안과에 가야겠다. 이거 뭐 귀찮다고 더 이렇게 버텼다가 진짜 큰일 나겠다.이거 또 할 수는 없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긴 했거든요. 고통보다도 그 공포가 훨씬 더 큰 것 같아요. 아무튼 다행이에요. 진짜 좀 조짐이 보이면 바로바로 안과에 우리 갑시다.


우리 요정님들 다 다래끼 요정이 되지 않기를 바랄게요.
이렇게 해서 또 오랜만에 다시 찾아주신 분들 이야기 만나봤네요. 또 이렇게 보니까 반갑기도 하고 자주 자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음악을 한 곡 더 들을게요. 2862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입니다. 패밀리 오브더 히어의 ‘히어로‘.

[00:14:26~] Family Of The Year – Hero

[00:15:30~] 음악의 늪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이젠… 정말 괜찮은 줄 알았어.
네 말처럼, 다 잊은 줄 알았어.

애써 바쁜 척… 그렇게 잘 지내면서 버텼는데…
비가 와서. 비가 와서 그랬어..
아니, 술에 취해서 그랬어.

그래, 난 여전히 그런 핑계로 널 못 잊어.
이제 와서 뭘 바라는 건 아냐.
그냥 오늘은 솔직히 말할게.
보고 싶었어. 많이… 궁금했었어.

내 친구들은 그만 잊으라고 나한테 막 욕해.
미안해…
근데 사실 난 못하겠어.
어떻게 널 다 잊어… 이렇게 선명한데.

그래~ 비가 와서 그래.
비 때문에 그런거야
내일이 오면 후회하겠지만
너무 보고 싶다…

[00:18:01~] 정승환 – 비가 온다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비가 올 때면 늘 생각나는 비 하면 떠오르는 대표곡입니다. 정승환의 ‘비가 온다‘ 들려드렸습니다.

또 이거 왠지 이 노래를 이렇게 해볼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이게 좀 가사를 쓴 본인이 이렇게 읽으니까 굉장히 좀 기분이 묘하네요. 어쨌든 노래 또 듣고 오셨고요. 저의 메소드 연기 또한 보셨습니다. 어떠셨나요, 여러분? 눈물 벌써 이렇게 눈물 떨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거든요. 손수건 잘 챙기시고요. 굉장히 기분이 묘합니다.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할게요, 0181 님께서 신청하신 오존의 ‘롤링’.


[00:20:24~] 오존 (O3ohn) – Rolling (롤링)


오존의 ‘롤링’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 이야기 더 만나볼게요.

[00:21:17~]
8025 님께서
‘숲디 3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9월의 시작을 이별로 열었네요. 숲디도 이런 적이 있는지 궁금해요.’


3년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3년이면 이제 계절이 사계절을 세 번이나 같이 겪었던 건데 9월의 시작을 또 이렇게.. 저는 아직 그런 경험이 없는 것 같아요. 3년을 이렇게 만난… 그래서 이렇게 오래 만나신 분들이 헤어졌다는 사연을 들으면 어떤 위로를 해 드려야 될지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요. 근데 아무튼 빨리 좀 마음을 추스리고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요.

우리 또 8025 님께서 또 뭐라 해야 될까요, 단단하고 긍정적인 사람이길 바랄게요.

자, 헤어지신 분이 있는가 하면 또 이 분, 이런 분도 계시는 것 같아요.

[00:22:20~]
5615 님께서
‘오늘 우연히 10년 전에 사귀었던 전 남친을 만났어요. 서로 아기 엄마 아기 아빠가 돼서 만나니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아무렇지 않게 아는 척 해줘서 고맙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헤어질 때 차갑게 돌아섰던 게 생각나 미안했어요. 이래저래 싱숭생숭한 날이네요.’


와 10년 전에 사귀었던 사람을 또 우연히. 이제는 또 각자 한 가정의 뭐 엄마 아빠가 돼서 진짜 감정이 묘했을 것 같아요. 어떤 기분이었을지 진짜 싱숭생숭한 날이었을 것 같네요. 자. 정말 어떤 기분일지 저는 상상도 못할 것 같습니다.

[00:23:10~]
7805 님께서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숲디는 잠이 안 올 때 무슨 노래 들어요?‘

잠이 안 올 때요? 글쎄요… 저는 보통 잠이 안 와서 잠을 자기 위해서 음악을 듣진 않아요. 오히려 안 들으면 안 들었지, 음악을 듣다가 자야지 하고 노래를 끄죠. 근데 이제 보통 자기 전에 뭐, 요즘에는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재즈 음악을 많이 듣고 연주 곡들을 좀 많이 듣는 것 같아요.

이상하게 요즘에는 뭐라 해야 될까 사람 목소리를 별로 안 듣고 싶더라고요, 노래에서. 그래서 제 노래는 뭐 진작에 안 들었고 그냥 악기 소리들만 듣고 싶은. 요즘에는 류이 사카모토 굉장히 좋아하고요. 또 엔니오 모리꼬네라는 또 영화 음악가, 그런 사람들의 음악들도 많이 듣습니다. 자기 전에 들으면 좋아요. 자기 전에 들으면 굉장히 분위기 조성에 좋습니다.

[00:24:20~]
3795 님께서
‘노래를 들으면 추억이 생각나는 것처럼 저는 향기에도 추억이 담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1년 전부터 사용하던 핸드크림이 있는데 그 벚꽃 향기를 맡으면 그때 좋아했던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모두 생생하게 떠올라요. 혹시 숲디도 향에 관련된 특별한 추억이 있으신가요?’

그렇죠. 향기에도 추억이 당연히 담기죠.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어렸을 때 그 뭐지 분유 냄새인가 그런 것도 있고 크림 바디 로션 같은 냄새도 있고~

가장 최근에 향기에 관련된 추억이 있다면 제가 이제 이번 앨범 눈사람 뮤직비디오 찍으러 일본에 갔을 때 저희 이제 머리 헤어 해주시는 스타일리스트 분께서 저 뭐야, 핸드크림을 저한테 주셨어요. 근데 거기서 그 핸드크림을 굉장히 많이 발랐거든요. 냄새가 너무 좋아서. 그래서 이제 그 핸드크림을 아직도 쓰고 있는데, 그거를 가끔 이렇게 바르면 그때 일본에서 삿포로의 풍경들이 막 생각나는 거 있잖아요. 추운 것 같고 또 그런 기억이 나기도 하고 향기의 추억이 좀 많이 담기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좋아했던 여자가 뿌렸던 향수, 뭐 이런 냄새도 어디서 나면 갑자기 생각나고. 향기는 추억이 아주 진하게 배어있죠.

[00:25:50~]
9475 님께서
‘올여름 결국 휴가 한번 못 가보고 그냥 보냈어요. 일이 바쁘기도 했고 날도 너무 더웠고 마음의 여유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젠 저에게도 휴식을 주고 싶어요. 어디로 갈까 그것도 고민인데 추천해 주실 것 없나요. 어디든 좋아요. 숲디가 가라는 대로 가보겠습니다.‘


이거는 좀 부담스러운데요. 제가 가라는 대로 가겠다. 그러면 그러면 제가 가보고 싶었던 그건 아니고 그냥 글쎄요. 가까운, 가까운 곳 어디에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본인이 살고 계신 도시를 벗어나는 것부터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뭐 이를테면 서울에 사신다고 하면 강원도를 간다든가 그런 거. 제가 꼭 해보고 싶었던 게, 템플 스테이라는 걸 해보고 싶었거든요. 제가 가라는 대로 간다고 하셨으니까 템플 스테이를.. 농담이고요. 아무튼 뭐 어디가 됐든 본인한테 휴식을 주는 시간 만끽하시길 바랄게요.

자 우리 또 음악을 두 곡을 들을까요. 이가희의 ‘밀’ 그리고 이수영의 ‘아이빌리브’.

[00:27:18~] 이가희 – 밀

[00:27:46~] 이수영 – I Believe

[00:28:50~] 오늘의 밤편지


‘궁금하다는 건 그만큼 관심이 있다는 거야.
관심이 있다는 건 좋아하는 거야.’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한 주의 시작 오늘도 다양한 이야기 많이 나눠봤는데요. 음악의 숲은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내일도 많이들 찾아와 주시고 말 걸어주세요.

오늘 끝 곡으로 2189 님께서 신청하신 가을 방학의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56~] 가을방학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180720(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1~] Sam Smith – Baby, You Make Me Crazy
  • [00:06:35~] 존박 – SMILE
  • [00:11:53~] 거미 – 그대 돌아오면
  • [00:12:33~] 원티드 – 어제보다 사랑해
  • [00:17:04~] 406호 프로젝트 – 관심병
  • [00:20:03~] 방탄소년단 – 고민보다 Go
  • [00:22:08~] 롤러코스터 – 습관 (Bye Bye)
  • [00:27:32~] 옥상달빛 – 기억하는지 (With 이영훈)
  • [00:29:47~] Eddie Higgins Trio – Here’s That Rainy Day

talk

나를 과하게 드러내는 일, 허세라고 하지. 우리는 허세를 가벼운 자기 자랑쯤으로 여기는데 사실 그 안엔 보여주기 이상의 욕망이 있다고 해. 관심 너머에 애정을 탐하는 거지.

어떤 허세는 단순한 과시일 수도 있지만요, 어떤 허세는 나를 좀 봐달라는 나를 더 알아달라는 일종의 신호이자 투정일지도 몰라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1~] Sam Smith – Baby, You Make Me Crazy (샘 스미스 – 베이비, 유 메이크 미 크레이지)

7월 20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샘 스미스의 ‘베이비 유 멕미 크레이지’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나를 과하게 드러내는 일을 보통 허세라고 하는데, 보통은 이제 가벼운 자기 자랑쯤으로 여기곤 하는데 그 안에는 또 보여주기 이상의 어떤 관심 너머의 애정을 탐하는 그런 욕망이 있다고 해요.

그냥 과시가 아니라 ‘나를 좀 봐줬으면 좋겠다. 나를 더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런 일종의 신호이자 투정이라는 이야기를 해봤는데, 맞지 않나요? 남자든 여자든 약간 허세가, 본인도 모르는 허세가 있지 않을까요? 그쵸, 있겠죠.그런 마음들은 보통 ‘나를 좀 봐줘! 나를 좀 알아줘!’ 이런 어떤 욕망에서 비롯된 그런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어떤 허세를 부리고 있을까요. 약간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라디오를 딱 이게 시작을 하면은 이것도 일종의 허세인지 모르겠는데 약간 일부러 목소리를 톤다운 하는 그런 건 있어요.
평소에는 조금 더 높은 톤이다가 ‘안녕하세요. 음악의 숲’ 뭐 이런 식으로 한다든가.
이것도 일종의 허세이겠죠?(웃음) 오늘 또 어떤 허세를 부리셨나요, 여러분은.

[00:03:50~]
0322 님께서
‘거실 소파에 앉아’ 아. 이거 또 허세 넘치게 해야겠다.‘거실 소파에 앉아 어슴푸레한 조명을 하나 켜고 음악의 숲을 듣고 있는데 벽 아래에 뭔가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 으아! 검은색 괴생명체를 봤어요. 겁나 빠른 걸음으로 사라져 버렸어요. 아, 짜증나. 아, 침착해. 침착해야 돼 숲디. 숲디가 좀 진정시켜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전혀 허세스럽지 않았지만. 뭐죠? 바퀴벌레였나? 벌레.저 벌레 어렸을 때는 안 무서워했거든요. 이상하게 나이가 찰수록 벌레가 무서워지더라고요.예전에 바퀴벌레 봐도 ‘음 그래 그렇구나’ 이랬는데, 요즘에는 바퀴벌레를 보면 막 화들짝 놀란다기보다는 경직돼요. ‘어떡하지? 쟤가 나를 보고 있을지도 몰라’ 이러면서.


어떡하죠? 이거 진짜 절대 못 잡는 분들이 있잖아요. 벌레 근처에도 못 가시는 분들.
막 야밤에 친구한테 전화해서 와서 잡아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한번 마음의 문을 열어보는 거 어떨까요.(웃음) 마음의 문을 열어서 이렇게 ‘우리는 공동체다’ 뭐 이런 마음을 가져볼 수 있기를. 제 얘기 아니라고 막 얘기했나요.(웃음)

여러분은 지금 또 어디에 계시는지 궁금합니다.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또 지금 듣고 싶은 노래는 뭔지 저한테 알려주세요.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이번 주 음악의 숲에선 특별한 선물 드리고 있어요. 더 시원한 우리 집 더 스프링 홈에서 바디필로우를 드립니다. 사연 보내주신 분들 중에서 제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도 드리고 노래 선물도 많이 들려드릴게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6:35~] 존박 – SMILE (스마일)

존박의 ‘스마일’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또 요정님들의 금요일 일상 만나볼게요.

[00:07:25~]
3795 님께서
‘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줬어요.책에 뿌리는 향수인데요, 책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주려고 보자마자 바로 주문했어요.고맙다는 연락과 함께 친구의 인증샷 도착. 누군가에게 보낸 소소한 선물로 제가 더 행복한 오늘이네요.’

선물을 주면서 더 행복하다. 야~ 또 우리 천사가 계시는군요. 또 책에 뿌리는 향수가 있다는 건 또 처음 알았네요. 그러니까 책에 향수를 뿌리는 건 알았는데 책에 뿌리는 향수가 따로 있다는 건 또 처음 알았어요.

저는 약간 그거 좋아해요. 옛날, 옛날 책에서 나는 냄새 있잖아요. 오래된 만화책이나 옛날 책에서 나는 그 종이 조금 오래된 냄새라고 해야 되나. 그 냄새를 참 좋아하는데, 일부러 그 냄새를 나게 하기 위한 향수가 또 있을까요? 그 냄새를 저처럼 좋아하는 분들이 꽤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냄새를 맡고 있으면 뭔가 이렇게 향수에 젖는 느낌이 들잖아요. 아무튼 있을, 없으면 누가 좀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자 3260 님께서
‘난생 처음 일터에서 숲디의 목소리를 들었어요. 저는 드라이브스루, 그러니까 차에 탄 상태에서 주문을 받는 매장에서 일하는, 일하는데요. 고객님의 차에서 숲디 목소리가 나오는 걸 듣고 뭔지 모르는 동질감에 “음악의 숲 들으시나 봐요” 하고 고객님을 보며 웃어드렸네요. 와~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덕분에 기분 좋게 퇴근하고 집에 와서 이어 들어요.’


아~ 일하고 계시면서 못 듣고 있다가 이제 또 손님 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숲을 듣고 굉장히 반가웠다고. 아유, 되게 뭐라 해야 될까, 기분 좋네요. 누가 또 이렇게 음악의 숲 듣고 있는데 그거 들으면서 또 좋다고 이렇게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퇴근해서 잘 듣고 계시는 것 같은데 우리 또 잘 한 시간 걸어보죠. 1시간 좀 지났죠? 아무튼. 한 40분 남았나요? 걸어보도록 하죠.

7412 님께서
‘숲디 숲디! 오늘 작년에 제가 저한테 쓴 편지를 받았어요. 아. 1년이란 시간 너무 순식간인 것 같아요.학교에서 열어보기 민망해서 집에 와서 뜯어봤는데 진짜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고작 1년 전인데 내가 이렇게 순수했나 싶기도 하고요, 지금 이뤄놓은 게 별로 없어서 조금 우울하기도 했어요.’

아.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한테.
저도 그 가끔 이렇게 슬쩍 슬쩍 어렸을 때 써보긴 했었는데, 이제 스무 살 되고 나서는 안 써본 것 같네요. 근데 되게 기분 이상하겠다.

학교 다닐 때 그런 거 하지 않았어요? 뭐 스무 살의 나에게, 30살의 나에게. 이런 거 편지 쓰잖아요. ‘승환아 안녕. 너는 지금쯤 결혼을 해서 뭘 하고 있겠지’ 막 이러면서. 스무 살 땐 ‘넌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대학교에 다니면서 뭐 캠퍼스의 낭만을 누리고 있을까’ 막 이러면서. 그랬는데.

근데 생각해보면 저도 그렇게 가끔 이렇게, 가끔은 아니고 또 자주 그러잖아요. 사람들이 지난 1년을 돌아보고 뭐 그런 시간을 갖게 될 텐데. 뭔가 별일 없었던 것 같은데 하나하나 따져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도 참 많이 변했고, 그럴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럴지 안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내가 ‘뭘, 뭘 했더라’ 이렇게 생각하면 하나하나 이렇게 짚어볼수록 ‘참 많은 일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오늘 한번 24살의 저한테 한번 편지를 써봐야겠습니다. 옆에서 우리 작가님들이 웃고 계시네요. 24살이면 몇 년 전이죠? 죄송합니다.(하하)

우리 음악을 한 곡 듣고 올게요.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그리고 원티드의 ‘어제보다 사랑해’.


[00:11:53~] 거미 – 그대 돌아오면

[00:12:33~] 원티드 – 어제보다 사랑해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그리고 원티드의 ‘어제보다 사랑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 또 (캬~) 우리 요정님들 파티를 여셨네요. 굉장히 또 핫하게 보내셨는데 만나볼게요.

[00:13:24~]
7132 님께서
‘숲디, 오늘처럼 더운 날은 냉면이죠.
암요, 암요. 매콤한 양념에 확 풀어가지고 함야 함야 함. 거기에 돈까스까지 퐁당 넣어가지고 냠냠. 아 좋은 하루였어요.’

냉면에 돈까스를 넣는다고요? 국물이 굉장히 기름져지지 않나요? 아 근데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야~ 진짜 먹고 싶다, 냉면.

저는 평양냉면을 참 좋아하잖아요. 근데 요즘 이상하게 함흥냉면이 자꾸 땡기더라고요. 그 고깃집에서 고기 딱 먹다가 냉면 중간에 시켜가지고 고기랑 같이 얹어서 딱 먹으면. 그건 또 함흥냉면이랑 먹어야 돼요. 그쵸? 아 돈까스랑 먹는 것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은데, 함냐함냐 드셨다고 합니다. 부럽습니다.

그리고 3930 님께서
‘숲디, 저 오늘 공덕에 있는 전 골목에, 아~ 전 골목에 댕겨왔어요. 여기 천국 아닌가요? 노릇노릇 엄청난 종류의 전들과 튀김, 튀김. 거기에 알밤막걸리까지 더하면 캬~ 최고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소확행!’

하시면서 또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어마 무시한 전들과 각종 튀김들이 정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서 이렇게 진열이 돼 있네요.

전, 저도 그 어디였더라. 합정 쪽이었나? 합정 쪽에 좋아하는 전집이 하나 있긴 해요.전집인데 이름을 제가 기억이 안 나는데, 저도 그 누구 따라가서 같이 갔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뭐냐면은 이게 맛보다도 가성비. 굉장히 저렴한데 굉장히 또 맛있어요. 그 한 6천원, 9천원 돈 내면 진짜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전을. 그래서 돈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제가 생각이 나면 가게 이름은 말씀 못 드리고 ‘어느 쪽이다’ 이렇게 얘기를 또 다음에 드릴게요. 전도 먹고 싶네요. 하지만 그 돈까스가 들어있는 냉면이 더 땡기는데요.


그리고 2907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이거 장만했어요. 미니 선풍기요.한여름에도 에어컨 잘 안 트는데 요즘은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더라고요. 근데 생각보다 시원하네요. 작아서 뭔가 더 귀엽지 않나요? 숲디도 하나 장만해보자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요즘에 이거 많이 들고 다니시더라고요, 미니 선풍기. 우리 작가님도 자주 들고 다니시는데, 항상 이렇게 들고 다니시더라고요. 굉장히 귀여운. 근데 이거는 귀가 귀엽게 달려있고. 아 근데 이건 약간 하수네요, 우리 작가님은 LED가 박혀 있습니다. 전원을 켜면 LED가 막 돌아가면서. 요즘에 또 이거 많이 들고 다니시는 것 같아요. 근데 되게 귀엽게 생겼다. 곰돌이 같이 생겼네요, 미니 선풍기가.

저는 더위를 잘 안 타서 이런 게 별 필요가 없어요, 정말. 근데 추위를 좀 심각하게 많이 타요. 그래서 저는 여름에도 춥습니다. 왜냐하면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놔요 어딜 가나. 뭐 어쩌겠어요. 저보다, 저만 춥고 남들 다 더운데 제가 참아야죠. 그쵸?

우리 또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406호 프로젝트의 ‘관심병’ 들을게요.

[00:17:04~] 406호 프로젝트 – 관심병


[00:18:17~] <음악의 늪> 코너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야! 오늘은 달리자~ 달려! 마셔 마셔!
아니 왜 뭐! 내가 벌어 내가 쓰는데 뭐.
내가 이번 주에 이만~큼 열일 했는데.
야~ 이 정도 못 먹냐!

전부 다 내 배 저장!
야, 어차피 티끌 모아 티끌이야.
아 냅둬. 돈 없으면 뭐 어뜩하냐고?
내일 아침에 적금 깨지 뭐.

야 더 생각하지 마. 내일은 없어.
그냥 돈을 더 써.
확 하루아침에 다 탕진할까보다. 탕진잼!

걱정 마. 걱정만 하기엔 우린 젊어.
오늘은 고민보단 고! 해버려.
해 뜰 때까지 이거 다 마시자! 호우!
달려 달려!’

[00:20:03~] 방탄소년단 – 고민보다 Go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고’ 듣고 오셨습니다.이게 제가 항상 우리 <음악의 늪> 시작할 때 되게 분위기 있게 ‘노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해놓고 ‘야 오늘은 달리자!’ 막 이러니까 약간 좀 민망하네요.

오늘 또 이제 방탄소년단. 제가 아주 사랑하는 그룹이죠.제가 이분들 그 ‘DNA’라는 춤도 많이 추기도 했고요, 방탄조끼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도 아주 잠깐 동안 여러분들께 자주 인사를 드렸었는데. 오늘은 또 이렇게 가사를 연기하는 어떤 연기자의 신분으로 한번 읊어봤습니다.

어떠셨나요 여러분. 좀 취기가 올라오는 것 같나요? 아니면 좀 깼나요?(웃음) 아무튼 저는 즐거웠습니다. 아까 또 소개해드린 사연들이 좀 생각이 나는데, 먹고 마시고 또 사고 뭐 이런 거..

자~ 방금처럼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 만나봅니다.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저희는 음악을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롤러코스터의 ‘습관’.


[00:22:08~] 롤러코스터 – 습관 (Bye Bye)


롤러코스터의 ‘습관’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23:00~]
5286 님께서
‘숲디, 만화 좋아하세요?저 요즘 나루토라는 만화를 보고 있어요. 나루토는 미움을 받았지만 그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아요. 오히려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랍니다.저도 이유 없이 저를 미워하는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해요.이렇게 삶의 교훈을 얻다니 만화에게 도움을 받는 하루네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나루토.. 저도 그 학창 시절에 정말 열심히 봤어요. 그 이제 나루토, 원피스 이런 만화를 정말 좋아했는데, 그 만화들을 방학 때 정말, 방학 중학교 때였나, 방학 때 매일 봤어요.눈 뜨면 만화 바로 키고, 잘 때 자기 전까지 보고 자고 막 그랬었는데. 아마 그때 그 시간 때문에 제가 뭐 능통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의 일본어를 알아듣게 된 그런 경지까지. 지금은 아니지만요 당시에 그랬던.

근데 진짜 저도 나루토라는 만화 보면서 되게 많은 교훈을, 나름의 교훈을 얻었거든요.나르토라는 그 주인공이 주변 마을, 나뭇잎 마을의 모든 주민들에게 미움을 받아요. 미움을 받는 아이인데, 미움을 받으면서도 이제 호카게가 되고 싶다는 어떤 그런 마음을, 꿈을 갖고 사람들을 이케 사랑하는. 자기 동료들을 굉장히 아끼고, 자신의. 닌자 만화예요, 닌자 만화. 자신이 한 번 내뱉은 말을 끝까지 지킨다가 자기 닌자의 길이라고 막 그러는데.

나루토. 또 교훈을 얻으셨군요. 저도 갑자기 보고 싶네요. 오늘 집에 가서 봐야겠다 나루토 오랜만에. 이거 또 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아무튼 저의 또 어떤 추억을 깨우셔서 감사합니다.


자 그리고 조유진 님께서
‘저는요~ 가끔 꿀꿀할 때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만든 영화나 옛날 영화를 보다가 잠들기도 해요. 특유의 평화로운 음악과 풍경 작화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몽글몽글해지거든요. 저 같은 분들 안 계실까요?’

아마 엄청 많으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 중에 하나고요.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하죠. 저도 너무 좋아하고. 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 영화였는데..

이게 그 영화가 제가 만약에 다 자라서 봤어도 굉장히 또 충격적이고 또 되게 좋았을 텐데, 그 어떤 어린 시절에 그 영화를 봐서 그게 더 되게 좋아요. 감사하다고 해야 되나? 왜냐면 그 어린 시절의 추억도 함께 담겨 있고 그 영화가 또 굉장히 예쁘잖아요. 그래서 이게 되게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요 그 영화를 볼 때마다, 그리고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어떤, 작화들을 볼 때마다… 아마 아마 굉장히 또 많으실 거예요. 또 지브리 애니메이션도 봐야겠는데~ 오늘 저의 추억을 자꾸 깨워주시네요, 우리 여러분들께서.

자 그리고 4034 님께서
‘숲디님, 제게는 소박한 버킷 리스트이자 올여름 휴가 계획이 있어요. 바로 동네 책방 나들이에요. 주인의 특색이 묻어있는 재미난 곳들이 많더라고요. 오늘은 저희 동네에 새로 생긴 책방에 다녀왔어요. 개성 있는 독립 출판사의 책을 사고 디저트도 먹었답니다.올여름 이렇게 여러 곳을 다녀보면 참 좋겠죠? 또 어느 곳을 가볼까 고민하며 설레는 밤입니다.’

하시면서 또 다녀오신 책방의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이렇게 동네 책방 같은 데 다니면 그 말씀하신 것처럼 주인의 어떤 특색이, 특색을 알 수 있는 그런 곳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또 그리고 그런 책방 안에서 구할 수 있는 또 귀한 책들도 있을 것 같고. 독립 출판사들의 책을 또 사고.

올 여름 동안 이렇게 여러 곳 돌아다니면 되게 좋을 것 같은데요. 그게 굉장히 알게 모르게 많이 시간들이 쌓일 것 같네요. 자, 저도 한번 올 여름이 아니더라도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자~ 우리 또 음악을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옥상 달빛의 ‘기억하는지’.

[00:27:32~] 옥상달빛 – 기억하는지 (With 이영훈)

[00:28:31~] 오늘의 밤편지

‘맛있는 건 같이 먹고 싶고,
좋은 책은 같이 읽고 싶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음악의 숲 안에서 맛있는 이야기도 하고, 좋은 책도 나눠보고, 열심히 또 수다 떨었던 알찬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셨겠죠?


오늘도 어김없이 이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 끝 곡은 에디 히긴스 트리오의 ‘히얼스 댓 레이니 데이’인데요. 이 노래 신청해 주신 분이 계세요.

[00:29:18~]
0948 님께서
‘안방에 누워 있으면 너무 숨이 막혀서 거실에서 냥이 네 마리랑 같이 자요. 근데 이번엔 애들 뛰어다니는 소리에 잠이 안 오네요. 비나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에디 히긴스 트리오의 히얼스 댓 레이니 데이 신청해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47~] Eddie Higgins Trio – Here’s That Rainy Day
(에디 히긴스 트리오 – 히얼스 댓 레이니 데이)


180718(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0~] The Internet – Come over
  • [00:05:13~] 소란 – 나만 알고 싶다
  • [00:09:34~] Belle And Sebastian – Poor boy
  • [00:10:14~] Calum Scot – You Are The Reason
  • [00:13:19~] CHEESE – Romance
  • [00:16:59~] 아이유 – 첫 이별 그날 밤
  • [00:18:49~] 린 – …사랑했잖아…
  • [00:27:28~] 서교동의 밤(feat. 다원, Lazier) – Walking In The Moonlight
  • [00:29:13~] 박정현 – 미아

talk

우리는 숫자 100 기준으로 많은 일을 계획해. 대표적인 건 시험이지. 디데이 100일은 심기일전의 기회야. 연인들의 시간은 어떨까? 백하루째가 되면 이야기의 2막이 열리는 기분일까?

숫자 100, 이제 겨우일 수 있죠. 누군가에겐 이제 시작. 이제 드디어. 그 출발선에선 도약일 수 있어요. 그게 무엇이든 이 시간도 그 곁에 있습니다.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0~] The Internet – Come over (디 인터넷 – 컴 오버)

7월 18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디 인터넷에 ‘컴 오벌’ 듣고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입니다.

이제 겨우 혹은 이제 드디어. 101 번째 문을 열었죠. 음악의 숲. 어제가 제가 숲지기가 된 지 딱 100일째 되는 날이었는데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다시 한 번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사람들은 100을 기준으로 또 많은 일을 계획하기도 하고 100을 기준 삼기도 하고 하는데. 어제 100일, 100일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왔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기분이 참 여러 가지로 묘한 것 같아요. 아무튼 오늘도 어김없이 이런 백한 번째 감성 여행까지 함께해 주신 함께해 주시고 계시는 우리 요정님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숲에 놀러 와주신 요정님들 마중을 나가봐야겠죠.

[00:03:32~]
7021 님께서
‘숲디, 오늘은 좀 특별하게 음악의 숲을 들어요. 지금 하고 있는 학교 과제가 숲길이라는 독서 프로그램이랍니다. 신기하죠? 근데 왜 이리 과제가 끝나질 않는 걸까요? 한 시간 후엔 숲길에서도 안식처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독서 프로그램의 주제가 숲길이라고. 또 숲에 관한 책을 읽거나 아니면 뭐 책을 읽음으로써 어떤 숲의 길을 걷는다 뭐 그런.. 뭔가? 잘은 모르겠지만 숲길 과제하면서 또 음악의 숲 잘 걸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번 주 또 음악의 숲에선 특별한 선물 드리는 거 아시죠? 추첨을 통해서 더 시원한 우리 집 더 스프링 홈에서 바디필로우를 드립니다. 지금 듣고 싶은 노래 또 저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들 많이 많이 나눠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는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5:13~] 소란 – 나만 알고 싶다

소란의 ‘나만 알고 싶다’ 듣고 오셨습니다. 김주희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지금 차 안에서 듣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00:06:03~]
2189 님께서
‘숲디, 매일 침대에 누워 미니로 음숲을 찾았는데 오늘은 조금 새롭고 처음 접하는 것들로 음숲에 찾아왔어요. 진짜 라디오로 음숲을 듣는 것도 처음. 그것도 자동차 라디오로 듣는 것도 완전 처음. 새벽에 운전을 하는 것도 처음. 모두가 다 처음인 새벽이네요. 평소와는 다르게 숲디를 만나서 더 설레는 새벽입니다.’

평소엔 또 안 그러셨는데 이 시간에 운전을 하신다는 건 뭐 어디 갈 일이 있으셨던 그럴 수도 있고요.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 안에서 라디오를 듣는 게 저는 해본 적이 없어서 한번 해보고 싶네요. 누군가에게 굉장히 흔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운전을 하면서 라디오를 딱 들으면서. 부럽네요. 아무튼 이렇게 또 처음을 저로 꽉꽉 채워줘서 고맙습니다.

2463 님께서
‘다이어트 하느라 항상 예민해 있었는데 오늘은 여자친구랑 차 안에서 경치를 보며 운치 있게 음악의 숲을 들으며 오돌뼈 시켜서 차에서 먹고 있어요. 아이고 목소리가 참 좋네요. 덕분에 이곳 분위기가 멋져지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랑 차 안에서 경치를 보며 운치 있게 음악의 숲을. 오돌뼈를 시켜서 차에서 먹고 있다구요? 차에서 오돌뼈 먹는 것도 굉장히 신선한데요. 아무튼 여자친구분이랑 좋은 시간 보내시고요. 음악의 숲도 끝까지 잘 걸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돌뼈 먹고 싶네요.

3031 님께서
‘인천공항에 언니를 데려다 주고 혼자 드라이브하며 집으로 가는 중입니다. 참고로 슈퍼 앞에 차 세우고 문자 보내는 거예요. 휴가 휴가 노래를 하더니 드디어 떠나는 우리 언니. 내일 모레면 마흔인데 그래도 전 걱정이 되네요. 부디 좋은 거 많이 보고 건강히 잘 다녀오기를 바라봅니다.’

언니분께서 밤 비행기를 타셨나 본데 이 시간에 또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오시는 거 보면 아주 착한 동생 분이시네요. 내일 모레면 마흔인데 걱정이 된다고. 언니분 또 좋은 거 많이 보시고 건강히 잘 다녀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3031 님은 좋은 드라이빙 되시고요. 음악의 숲 끝까지 들어주시고.

4610 님께서
‘방학인데 졸업 작품 때문에 계속 학교도 가고요 과제도 해요. 낮에는 낮잠만 자다가 밤이 돼서야 과제를 하는데요. 끝날 기미가 안 보이네요. 역시 오늘의 나를 믿으면 내일의 나가 고생하나 봐요. 아침 9시에 알바도 가야 하는데 말이죠. 편의점 가서 단 것 좀 사와야겠어요. 벨 앤 세바스찬에 푸어 보이 신청합니다.’

라고 보내주셨어요. 방학인데 또 졸업 작품 때문에 고생이시네요. 그래도 낮에 그래도 낮잠을 잘 수 있다는 것도 다행이기도 하고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고요. 우리 마무리 잘 하시라고 신청하신 노래 틀어드릴게요.

노래를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벨 앤 세바스찬의 ‘푸어 보이’ 그리고 칼럼 스캇의 ‘유 아 더 리즌’.

[00:09:34~] Belle And Sebastian – Poor boy (벨 앤 세바스찬 – 푸어 보이)
[00:10:14~] Calum Scot – You Are The Reason (칼럼 스캇 – 유 아 더 리즌)

베른 세바스찬의 ‘푸어 보이’ 그리고 칼럼 스캇의 ‘유 아 더 리즌’ 듣고 오셨습니다.

[00:10:53~]
0322 님께서
‘오늘 중국으로 이민 갔던 친구네 가족이 방학을 맞아 한국에 왔어요. 그것도 저희 집으로요. 앞으로 한 달 동안 동고동락 할 예정입니다. 지금 음악의 숲 함께 듣고 있어요. 친구 한 달간 잘 지내보자고.’

라고 보내주셨어요. 친구분 한 분이 아니라 친구분 가족이 모두.. 대단한데요? 가족분들과 함께 우리 집에 한 달 동안.. 집이 굉장히 넓으신가 보네요. (웃음) 대단한데? 친구분이랑 또 한 달 동안 모처럼 한 달 동안 이렇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니까 좋은 시간 만드시고. 저도 뭐 잠시나마 외국에 나갔던 친구들이 한 두 명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한국에 있고요. 근데 그 친구랑 오랜만에 보면 그렇게 또 반갑더라구요. 그래도 우리 집을 이렇게 기꺼이 내어줄 정도면 대단한 의린데. 대단합니다. 친구 하고 싶네요. 신세 좀 지겠습니다.

3349 님께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경리단길에 다녀왔어요. 그 사이에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맛집도 많이 생겼더라고요. 커피를 마시고 맥주를 마시러 갔는데요. 손님이 직접 밸브를 돌려서 맥주를 따라 마시는 곳이었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나기도 하더라고요. 나름 재미난 경험을 해봐서 숲디에게도 얘기해 주고 싶었어요.’

하시면서 손목 사진도 보내주시고 그 부연 설명도 다 붙이셨는데 손목에 있는 팔찌로 그 기계를 터치하고 맥주를 따라 마시는 그런 곳이래요. 경리단길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제가 작년에 경리단길 쪽에 잠깐 살았었는데 이거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근데 굳이 이렇게 먹어야 되나 (웃음)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저는 아쉽게도 아직 못 가봤지만 언제 한번 또 시간이 되면 한번 들려보겠습니다. 뭐 찾으면 금방 나올 것 같은데요. 맥주. 시원한 맥주 한 번 또 먹고 싶긴 한데 참아보겠습니다. 여러분. 맥주를 참으면서 우리 음악을 듣도록 하죠. 치즈의 ‘로맨스’.

[00:13:19~] CHEESE – Romance (치즈 – 로맨스)

[00:14:34~] 음악의 늪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아무것도 할 일이 없어.
이런 게 이별인가?
너랑 주고받은 메시지만 한참을 읽는데
갑자기 네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주위를 둘러봤는데 아무도 없었지.
그제야 눈물이 났어.
수고했어.
그동안 나 만나느라 고생했지.
우리 헤어질 때 서로를 위해서 헤어지는 거라고
사랑했다고 했던 네 말 믿을게.
만약에 너무 궁금하고 너무 그리우면 한 번만 보자.
내가 되게 세련되어져도 후회하지 마. 나 놓친 거.
그리고 딴 사람 만나면 막 자랑해 줘.
그럼 그때 끝낼게. 내 마음.
자 할 말 끝.
안녕, 내 사랑.’

[00:16:59~] 아이유 – 첫 이별 그날 밤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아이유의 ‘첫 이별 그날 밤’ 듣고 오셨습니다.

굉장히 또 남녀 불문하고 이제 굉장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별 노래인 것 같은데 이 노래를 누가 썼을까 봤더니 역시나 이별 전문가 윤종신 선배님께서 작사 작곡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제 딱 노래를 듣고 있는데 사실 몰랐어요. 몰랐는데 이제 듣고 있다가 이런 가사를 쓸 수 있는 사람이 윤종신 밖에 없는데 라는 생각하면서 봤더니 역시 윤종신 선배님께서 노래를 쓰셨군요. 오늘 또 이 노래를 한번 읽어봤는데 여러분들 어떠셨나요? 굉장히 감정 몰입이 잘 되셨나요? 마지막에 ‘안녕 내 사랑’에서 살짝 멈칫 하긴 했는데 한번 열심히 해봤습니다.

앞서 들려드린 것처럼요. 음악의 늪에서는 연기를 통해서 다양한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그럼 또 우리는 음악 한 곡을 더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린의 ‘…사랑했잖아…’

[00:18:49~] 린 – …사랑했잖아…

린의 ‘…사랑했잖아…’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아주 신기한 경험하신 분들이 계시는데 만나볼게요.

[00:19:40~]
8113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 오늘 쇼핑몰에서 가방 모델을 하고 왔어요. 너무 긴장돼서 어제는 잠도 설치고 꿈도 꾸고 그랬어요. 다행히도 무사히 잘 끝났답니다. 모델 처음 해봤는데 잘했다고 다들 칭찬해 주셔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음악의 숲에 왔어요. 우리 숲디도 이런 기분 많이 느꼈겠죠?’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가방 모델을. 얼마나 떨렸을까 처음 또 해보는 건데. 저도 가방 모델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잘 하셨습니다. 또 처음 해보는 일인데 이렇게 또 주변에서 칭찬해 주면 기분이 좋죠. 또 그 기분 좋은 마음 안고 음악의 숲 놀러 와 주셨는데 마음 나눠줘서 고맙고 우리 남은 시간 동안도 잘 한번 걸어보도록 하죠.

2048 님께서
‘숲디, 오늘 날씨 진짜 더웠잖아요. 학교 끝나고 친구랑 집에 가면서 시원한 물 마시고 싶다 이렇게 떠들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옆에 지나가시던 아저씨 한 분께서 이거 마시라며 얼음물을 주고 가셨어요. 날씨 때문에 죽을 것 같았는데 마음씨 따뜻한 아저씨 덕분에 살 것 같아요. 아저씨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증샷까지 남겨주셨는데요. 진짜 얼음이 이렇게 보이네요. 생수 500ml짜리 생수통에 얼음이 이렇게 딱 얼어있는 게 보여요. 이게 또 근데 이런 거 약간 조심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냥 갑자기 지나가는 아저씨가 물 먹으라고 주시면. 왜 함부로 이렇게 딱 마셔도 안 될텐데. 제가 너무 예민한 걸 수도 있겠지만 그게 이제 열 그 뚜껑이 따져 있었는지 아니었는지를 한 번 확인해 보시고 잘 마셨었기를. 근데 뭐 별 탈은 없으셨으니까 굉장히 또 마음씨 고운 아저씨였던 것 같습니다. 츤데레 느낌의.

그리고 9331 님께서
‘숲디, 요즘들어 요들송에 관심이 많아서 요들 대학 연합 동아리에 들어가는데요. 흉성, 두성 이게 다 뭔가요? 흉성과 두성을 자유롭게 오가는 소리가 요들이라고 하네요. 근데 저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숲디는 여유롭게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시범 한 번만 보여주시면 안 돼요? 네?’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흉성, 두성 사실 저도 잘 몰라요. 이게 뭔지. 항상 뭐 흉성이니 두성이니 뭐 머리가 어떻게 울리고 뒤로 울리고 뭐 이런 이야기를 듣긴 하는데 저는 잘 모릅니다. 이게 소리로 들었을 때는 대충 알겠는데 그 흉성을 어떻게 내는 것이고 두성이 어떻게 내는 것이고 이런 거를 좀 부끄럽지만 잘 몰라요. 요들도 한 번 해본 적 없고. 요들 그 옛날에 저 사운드 오브 뮤직이라는 영화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거기에 (요들송 따라 부름) 이런 거 있잖아요. 요들송은 제가 연습을 한번… (돌변) 안 할 거예요. 절대. 절대 할 일 없을 거고요~! 우리 대학 연합 동아리에서 잘 흉성과 두성을 체득하시기를 바랄게요.

자 1828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6월부터 매일 음악의 숲을 걷고 있는 대학생 요정이에요. 다가오는 학기에 휴학을 하게 돼서 오늘부터 알바를 시작하게 됐어요. 오랜만에 해보는 거라 너무 떨리네요. 숲디에서 잘 할 거라고 응원 한마디 해주시면 힘이 팡팡 날 것 같아요. 힘 좀 주세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6월부터 매일 음악의 숲을 걷고 있는 우리 아주 기특한 대학생 요정님이신데 다가오는 학기에 휴학을 하게 돼서 알바를 오랜만에 해보는 거라 떨린다고 하시는데. 떨지 마시고요. 잘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언제나 그랬듯이 잘 하실 거니까 기운 내시고 우리 힘 팡팡 내시길 바랄게요. 파이팅입니다.

5846 님께서
‘휴, 숲디. 내일 이직하는 직장으로 첫 출근합니다. 걱정 반 기대 반인데 사실 걱정이 더 앞서요. 힘내라고 파이팅 해주세요.’

새로운 또 직장을 옮기시는 거면 긴장이 될 수밖에 없죠. 기대도 되겠지만 걱정이 더 되는 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그럴 거고 하지만 또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항상 그 뭔가 이렇게 처음 뭔가를 하는 순간을 앞두면 기대도 되지만 사실 걱정이 더 돼요. 근데 또 어떻게 어떻게 이렇게 잘 적응을 하게 되더라고요. 우리 5846 님께서도 반드시 그러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힘내시고요. 이직하시는 직장에서도 잘 적응하셔서 직장생활 잘 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9331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집사 요정이에요. 저희 집은 유기묘 두 마리를 아기 때부터 데려다 키우는데요. 우리 야옹이들 덕분에 가족이 화목해졌어요.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을 더 많은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반려동물로 생기는 불편함도 아셔서 섣불리 아가들을 키우고 또 유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저희 냐옹이들 사진 보여드릴게요. 자는 모습이 엄청 귀여워요.’

하시면서 사진 보내주셨는데 정말 천사가 따로 없네요. 정말 그 모든 동물의 웬만한 동물들의 그 새끼들은, 새끼 동물들은 다 귀여운 것 같아요. 사람도 그렇죠. 너무 예쁜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민지혜 님께서
‘숲디, 아침이 오면 엄마랑 둘이 동해 바다로 떠나기로 했어요. 이런 저런 대화도 많이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서로를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엄마랑 단둘이 여행. 대단한데요. 저도 엄마랑 단둘이 재작년엔가 이제 한 번 갔었는데. 또 가려고 합니다. 또 이제 어머니랑 둘이 우리 지혜 님처럼 이런저런 대화도 많이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또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려고 하는데 잘 다녀오시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리고 4743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고3 미대 입시생입니다. 조금 있으면 수시 보기 전에 마지막으로 있는 실기 대회를 보러 가는데요. 너무 떨려요. 응원 한마디만 해주세요. 숲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우리 또 음악의 숲에 뭔가 이렇게 처음을 앞두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수시 보기 전에 마지막으로 있는 실기 대회에 얼마나 떨릴까요? 저는 또 해 본 적은 없는 그 경험이지만 잘 하실 겁니다. 꼭 잘하실 거라고 믿고요. 음악의 숲에서 응원할게요. 실기 대회 잘 보시기를 우리 미술 요정님 잘 보시길 파이팅 외쳐드리겠습니다.

우리 모든 분들 힘내시라고 제가 음악 틀어드릴게요. 서교동의 밤 피처링 다원 그리고 레이저가 함께한 ‘워킹 인더 문 라잇’ 듣고 올게요.

[00:27:28~] 서교동의 밤(feat. 다원, Lazier) – Walking In The Moonlight

[00:28:02~] 오늘의 밤편지

‘세상에 있는 모든 좋은 기운이
너와 함께 하기를’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또 오늘 내일 하시는 일 모두 다 잘 되실 거라고 또 제가 조금이나마 힘을 또 드릴게요. 모든 분들 파이팅 하시고요.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신 모든 요정님들 감사드립니다. 오늘 끝 곡으로 박정현의 ‘미아’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13~] 박정현 – 미아


180716(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4~] 정승환 – 눈사람
  • [00:06:11~] HONNE – Me & You
  • [00:11:21~] 루시아 – 안녕, 안녕
  • [00:12:04~] Sam Ock – Rollercoaster
  • [00:18:20~] 폴킴 – 모든 날, 모든 순간
  • [00:21:29~] 이진아(With GRAY) – RUN
  • [00:24:00~] 10cm – 폰서트
  • [00:28:28~] 헬로우조조 – 필요해
  • [00:30:30~] Sing Street – To Find You

talk

분명 처음이 아닌데도 매번 처음처럼 낯선 일들이 있어.

이번 만남은 괜찮을까? 이번엔 좀 다를까 싶지만, 단 한 번도 예상을 빗나가지 않아.

적응은 언제나 내 몫이라는 게 문제야.
여름의 이 무더위처럼 말이지…

연애로 치면 완벽한 일방통행이죠.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는데요. 상대는 뜨겁다 못해 나를 태울 것만 같은 이 만남에 우리는 언제쯤 적응할 수 있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4~] 정승환 – 눈사람

7월 16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정승환의 ‘눈사람’ 듣고 오셨습니다. 또 많은 분들께서 이 노래를 신청을 해주셨다고.. 요즘에 좀 많이 덥잖아요. 이렇게 더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말 그대로 그 무더위가 요즘에 또 진행 중인데 우리 좀 더위를 날려 보내자는 그런 뜻으로 한 번 이 노래 들려드렸습니다. 괜찮았나요? 좀 시원해지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자~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저도 여름에 태어났..지만 그럼 이제 어떻게 보면 스물 두 번째인가, 22번째 여름을 맞는 건데. 어~ 분명 처음이 아닌데 정말 처음처럼 항상 낯설어요, 이 계절이 바뀐다라는게.. 그, 더위는 늘 낯설고 추위 또한 그렇고. 괜히 겨울에 너무 추울 땐 여름이 그리워지고 여름에는 또 겨울이 그리워지고 그러잖아요. 분명히 처음이 아닌데 항상 처음처럼 낯선 일들이 있죠. 요즘 좀 더위, 더위를 먹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제가 지난 주말에 공연을, 야외에서 공연을 했어요.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했는데. 다행히 좀 해가 질 무렵 쯤에 무대에 올라가서 그나마 좀 다행이긴 했지만, 일찍부터 와 계시는 분들도 계셨고 정말 그 더위를 정말 한 몸에 받고 계시는 분들이랄까? 그런 분들이 계시는 거예요. 근데 심지어 저도 노래를 하면서 더위를 먹었는지 자꾸 가사가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너무 당연하게 몸에 배어 있던 가사들이 갑자기 머리가 백지장이 되면서 생각이 안 나서 막 그냥 뭐라 해야 될까 래퍼들이 프리스타일 랩하듯이 그냥 생각나는 말로 막 이렇게 갖다 붙인 거예요.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첫 번째 노래가 ‘숲으로 걷는다’ 라는 노래였는데 그때 이제 원래 처음에, 처음에 노래 가이드 받았던 그 가사 대로 제가 부른 거예요. 원곡, 그 이제 최종 버전이 아니라. 그래서, 그리고 노래하다가 중간 중간에 제 노래들이 또 워낙에 높은 음들이다 보니까 막 몸에 힘을 주고 이렇게 부르니까 몸에 힘이 확 빠지더라고요. 어~ 그래서 진짜 제대로 여름이 오긴 왔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들 또 모쪼록 더위 조심하시고, 이 밤 또 더워서 혹은 그냥 잠이 안 와서 우리 잠 못 들고 계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우리 음악의 숲에서 조금이나마 어떤 시원한 바람 맞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 아흔 아홉 번째 감성 야행 함께하고 계시고요. 내일이 저번에 지난주에 공지해드렸던 대로 저희 음악의 숲 100일, 이에요. 100일 주간을 맞아서 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사연 보내주신 요정님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더 시원한 우리집 더 스프링 홈에서 바디필로우를 드립니다.

이번 주 내내 드릴 거니까 하고 싶은 이야기들 편하게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는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6:11~] HONNE – Me & You
(혼네 – 미 앤 유)

혼네의 ‘미 앤 유’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 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 또 주말 어떻게 보내셨는지 또 만나봐야겠죠.

[00:07:03~]

3215 님,
‘숲디. 저 주말에 페스티벌 다녀와서 몸무게가 3kg이나 줄었어요. 날씨가 진짜 좋으면서도 더웠잖아요. 아침부터 땀 흘리고 돌아다녀서 쭉쭉 빠졌나 봐요. 근데 밤에 집에 와서 치킨 먹고 잤더니 반은 돌아왔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 듣고 사진 많이 찍고 살도 빠지고 일석삼조 맞죠? 저 여름 싫어하는데 올여름은 좀 좋아질 것 같아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이야~ 폭염이었는데 또 페스티벌을! 혹시 제가 갔던 페스티벌은 아닌가요? 음… 거기는 안 오셨나 보네요. 더위 안 드시고 또 잘 다녀오신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고, 살이 빠졌다고~ 엄청 방방 뛰는 그런 페스티벌이셨나본데, 음… 그렇죠. 근데 집에 와서 치킨 먹으니까 반 돌아왔다고 (웃음) 그래도 반은 빠진 거잖아요, 1.5kg는 빠진 거니까 조금이나마 위안 삼으시고.. 아 그 페스티벌이 제가 갔던 페스티벌인가? 뭐 어디 갔다 오신지 말씀을 안 하셔가지구. 아무튼 올 여름을 조금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그리고 또 4264 님,
‘전요, 친구가 대구에서 올라와서 주말 내내 홍대랑 연남동을 배회했어요. 마늘떡볶이랑 치즈김밥, 튀김도 먹고요. 근데 대구 못지않게 더운 날씨로 친구를 엄청 고생시키고 보낸 것 같아 아쉽고 미안했어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근데 대구가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더 덥지 않을까요? 대구는 정말 더운 것 같아요. 제가 여름에 대구를 (스읍~) 몇 번 가본 것 같은데 정말 그 뭐라 해야 될까, 장르가 다른 더움 같은 느낌이었다고 그럴까? 아… 아무튼 그래서 친구한테 좀 미안했다고 합니다.
아이 그래도 마늘 떡볶이랑 치즈김밥 또 튀김도 맛있게 먹고 모처럼 서울에 왔는데 홍대랑 연남동 돌아다닌 거면 뭐 서울 다 돈 거죠~ 자 (웃음) 잘 즐기다 가셨길 바라고.
저도 홍대랑 연남동을 가끔 가는데 이 더운 날씨에 거기를 가면 더 힘들 것 같긴 하네요. 저는 그 사람 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가지구 그, 홍대나 이쪽 가면 그냥 가만히 서 있어도 그 진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요 예. 근데 또 그 더위에,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그럴 수 있겠죠.

[00:09:50~]

자, 0111 님
‘숲디, 저는 오랜만에 시골에 가서 할머니를 뵙고 왔어요. 친척들이 모두 바쁜데 어떻게 다들 시간이 맞아서 이번엔 할머니 댁 앞마당에서 모였답니다. 저희 별 보면서 장어도 구워 먹었어요. 누구는 돌 위에서, 누구는 스티로폼 위에 앉아서 자유롭게 얘기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정말 별거 아닌데 재밌고 행복했어요. 다음에는 다들 모여서 삼겹살 먹기로 했는데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아 친척들을 또~ 시골에 가서 마침 또 시간이 맞아서, 앞마당에서… 이거 이야기만 들어도 되게 예쁜데요, 그 풍경이. 별거 아닌 일이 아닐, 거예요. 예전에는 뭐 별거 아닌 일일 수도 있겠지만 요즘에는 더더욱 그러기가 쉽지 않으니까.. 좋은 시간 또 보내셨네요. 다음에 삼겹살 먹기로 했다는데 아~ 저는 장어가 먹고 싶네요. 장어! 시골에 할머니 댁 앞마당에서 장어를 구워 먹고 누구는 스티로폼 위에 앉아 있고. 별 보면서 야~ 이거는 뭐! 더한 휴가와 피서가 없네요. 잘하셨습니다.

자, 우린 또 음악 두 곡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5210 님의 신청곡입니다. 루시아의 ‘안녕, 안녕’ 그리고 샘 옥의 ‘롤러코스터’.

[00:11:21~] 루시아 – 안녕, 안녕

[00:12:04~] Sam Ock – Rollercoaster
(샘 옥 – 롤러 코스터)

루시아의 ’안녕, 안녕‘ 그리고 샘 오크의 ’롤러 코스터‘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요즘에 또 여행하시면서 사연 보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인별그램으로 도착한 사연입니다.

[00:12:53]

이재수 님 (또는 이재숙 님),
’숲디, 슬로바키아에 사는 동생 네 집에 놀러 왔어요. 지금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고 있답니다. 동유럽에서 듣는 음악의 숲 완전 특별하네요. 저 잘 놀다 갈게요. 슬로바키아 데빈 성(Devin Castle) 사진으로 보냅니다.‘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이야~ 굉장히 좀 이렇게 이런 뭔가 유적지 같은~ 아우 멋있네요. 슬로바키아 또 부다페스트. 아~ 진짜 가고 싶은데, 제 몫까지 잘 다녀 와주시길 바라구요.

어, 갑자기 생각났는데. ‘숲디’ 하니까~
제가 지난주에 신사동에서 그 어떤 중고서점 앞에서, 중고서점에서 제가 책을 하나 사고 이제 거기가 길이 좁아서 저희 매니저 형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가 잠시 책을 사러 갔다 오는 사이 이렇게 한 바퀴 쭉 돌고 다시 온다고, 차를 댈 수가 없어서. 그리고 이렇게 서 있는데, 누가 저를 이렇게 부르는 거예요.

근데 보통 이게 저를 알아보시면 “혹시 정승환 씨?” 이렇게 하시는데 “숲디?”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깜짝 놀라가지구!(열띤 목소리)
‘어~ 뭐지??!’ 이러고 봤는데 어떤 분이 “숲디 맞죠?” 이러면서 굉장히 잘 듣고 있다고, 공연도 잘 다녀왔고~ 그래서 “아, 네 고맙습니다 진짜~” 그러면서 사진도 이렇게 같이 찍고 그랬는데,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저한테 ‘숲디’ 이렇게 하시니까 저를 이렇게 ‘숲디~!’ 하고 뭐라 해야 될까 육성으로, 어떤 이… 오프라인에서 들어본 경험은 처음이어가지구 이야… 갑자기 좀 숲디 이렇게 부르시니까 생각이 나서 저의 TMI 해봤습니다.

[00:14:41~]

자 문정아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프라하 여행 중입니다. 외국 나오게 되니까 한국 음식이랑 한국 문화가 그리운데 이렇게 미니로 잠시나마 한국을 만끽하고 있어요. 저 솔직히 한국에선 잠자는 시간이라 이 시간에 라디오를 못 들었는데요. 여기서 이렇게 숲디님 만나게 돼서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아… 프라하! 우리보다 이제 7시간 느리다고 하는데 아마 지금 거긴 딱 저녁쯤이겠네요.
프라하에서 듣는 음악의 숲, 그러니까 이제 이렇게 여행 다니면서 음악의 숲 들어주신 분들이 조금 더 감사한 게, 뭐라 해야 될까. 우리의 이야기와 또 저의 목소리를 이렇게 지구 곳곳에 이렇게 울려 퍼지게 해주는 그런, (웃음)그런 기분이 들어서 되게 고마워요.
프라하 까지 가서 또 음악의 숲을 찾아주신 우리 문정아 님 감사합니다. 잠시나마 미니로 이렇게 한국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00:15:46]

정혜정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지금 저는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하고 있어요. 대만입니다. 지금 자고 일어나면 귀국 준비해야 하는데 숲디 목소리와 노래가 좋아서 아직 못 자고 있어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메시지 남길게요.‘

이게 첫 혼자 여행한다라는게 굉장히, 굉장히 특별한 순간인데. 우리에게 특별한 순간 함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대만으로 가셨다고.. 이게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일 텐데, 첫 해외여행!

저도 음, 일하러나 이렇게, 가족들이랑은 가본 적이 있어도 혼자서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되게 고민을 엄청 했었어요.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 끝에 간 곳이 노르웨이였는데, 지금 굉장히 스스로한테 되게 칭찬해주고 싶은 그런 순간입니다. 정말 잘했다, 노르웨이 간 건. ’승환아, 네가 정말.. 정말정말 살면서 잘 한 몇 안 되는 일 중에 하나야~‘ 이러면서 스스로 칭찬하는데 꼭 그런 시간 또 빠른 시일 내에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랄게요.

또 이렇게 지금 여행 중이거나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도 계시고, 올 여름 휴가를 못 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저희가 또 그래서 준비를 했습니다.

음악의 숲 특집! <제주의 숲>인데요. 마음 같아서는 여러분 같이 제주도 같이 모시고 가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데, 우리 요정님들 다 바쁘시고 그러니까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 작게나마 우리 늘 만나는 이곳에서 이런 시간을 한번 준비를 해 봤어요.

7월 27일 금요일, 이 날은 또 한 시간 내내 제가 사랑하는 제주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또 제주도에 관한 노래들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어, 여러분들께서 좋아하시는 제주와 관련된 노래나 제주도에서 있었던 추억 이야기들 많이, 많이 보내주시고요. 여기 가면 뭐가 맛있다 혹은 뭐가 유명하다, 혹은 또 못 가보신 분들이 계시면 이런 곳에 가고 싶다, 궁금하다 이런 것들도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홈페이지에 <제주의 숲> 게시판 만들어 놨고요. 인별그램으로는 사진도 보내실 수 있으니까, 주소 아시죠? 에퓀포뤠스트~ (한껏 영어발음ㅋㅋ) @fmforest 여기에 제주에 대한 이야기 (웃음) 함께 나눠주세요.

자, 그럼 저희는 음악을 한 곡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00:18:20~] 폴킴 – 모든 날, 모든 순간

[00:19:07~]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오늘은.. 그냥 하염없이 쭉~ 아주 쭉! 걸었어.
나 걷는 거 좋아하잖아.
그냥, 벗어나고 싶어서…
지금 하는 이런 저런 고민들로부터.

저기, 솔직히 말해줘.
어떻게 말해야 돼?
너에게 말을 걸 때 말이야…

“저기, 날씨가 덥지?”
뭐 이렇게? 아님…
“저, 어디 가서 뜨거운 캐모마일 한 잔 할까?” 이렇게..?

야 정승환!! 너 96년생이잖아~
멘트가 너무 구려~
더운데 차는 무슨!! 봐봐!

나 지금 머릿속은 하얘지고
막 어질어질해 핑 돌아~
너도 나랑 똑같을까?
나처럼 이럴까?

말을 걸… 아, 아니야! 도망갈래!! (급발진)
너랑 마주하고 싶지 않아!
아니다. 또 이러다가 흐지부지 끝난다구~

그냥 이렇게 네 손을 잡아볼..
에이 모르겠다!!!
도망가 볼까? 아님… 모른 척 할까?
(콧소리) 흐응… 어.떡.하.지?!‘

[00:21:29~] 이진아(With GRAY) – RUN (런)

이진아 피처링 그레이의 ’런‘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음, 제가 그 지난주에 이진아 씨의 콘서트에 또 첫날 게스트로 가서 이 노래를, 제가 그레이 파트를 한번 맡아서 했는데. 아~ 굉장히 저한테 엄청난 큰 도전이었어요. 그니까 이제 또 그, 그레이 파트에 공석이 나서 (끄억끄억 웃음) 제가 이제 간 건데 정말 연습할 때도 그렇고, 리허설 할 때도 그렇고요. 제가 이게 차라리 안무가 주어져 있으면 이렇게 딱딱딱딱~! 할 수 있는데 정말 뭐라 해야 될까요, 스웩 넘치게 이 feel에서 나오는 이런 제스처들은 정말 어렵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되나~ 정말 마음고생을 좀 했는데, 선글라스를 딱 끼고 무대에 올라가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막 되도 않는 춤도 추고 막 그랬어요. 근데 또 다행히 또 여러분들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그때 또 기억이 나네요.
근데 또 ’음악의 늪‘에서까지 제가, 이제 이 노래를 소개하니까 마치 좀 뭐라 해야 될까… 헤어 나올 수 없는 느낌이 좀 들기도 하는데, 아무튼 여러분 괜찮았나요? 저의 연기가 나날이 늘어가는 걸 느끼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런‘이라는 노래를 만나봤습니다.

자, 우리 방금 들려드린 것처럼 ’음악의 늪‘에서는 저의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 만나봅니다. 숲지기의 명!연기로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음악의 숲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자, 우리 또 음악 한 곡 듣고 와야겠죠. 10cm의 ’폰서트‘ 듣고 올게요.

[00:24:00~] 10cm – 폰서트

10cm의 ’폰서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또 사진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만나볼게요.

[00:24:55~]

6537 님,
’숲디! 신기한 사진 보냅니다. 아빠가 텃밭에서 가꾼 오이 중에 숫자 6을 닮은 오이가 있더라구요. 저희 집은 작고 예쁜 마당과 담장 너머에 큰 텃밭이 있는데요. 요즘 텃밭에 옥수수들이 많아서 옥수수숲 같답니다. 히히~ 문득 저희 집 숲지기인 아빠께 감사한 마음이 든 하루였어요.‘

하시면서, 진짜 6을 닮은 오이를 보내주셨는데 (웃음) 텃밭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야~ 저는 이게 숫자 6 같기도 한데, 그 만화 캐릭터 라바인가요? 라바! 약간 라바를 닮았어요.
몸을 뭔가 배에 꼬고 있는 것 같은… 음~ 눈을 달면 영락없이 라바를 닮은 그런 오이입니다.
아, 이거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쉽네요.
그래도 텃밭, 텃밭 사진까지 보내주셨는데 야~ 근데 이런 건 되게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집에 마당에 텃밭을 가꾸고 이런 건 또 어렸을 때부터 있으면 또 뭔가, 그런 감성에도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저희 같이, 공연 같이 하는 밴드 멤버 중에 세컨 건반 치시는 누님께서 저희 이제 합주 같은 거 할 때 자기 텃밭에서 키운 상추 뭐 이런 걸 갖고 오세요. 유기농 상추 같은 것들 뭐… 정말 갖가지 것들 있잖아요. 가끔 본인이 인별그램에 올리기도 하고 그러시는데, 자기가 직접 건조시킨 말린 고구마, 뭐 그런 것도 막 갖고 오시고.. 갑자기 누나가 생각이 나는데 (웃음) 이런 텃밭 같은 걸 또 가꾸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아이~ 부럽습니다.

우리 또 숲지기이신 아버님께 감사하는 마음 든다고 하셨는데, 이런 또 귀한 숫자 6을 닮은 오이도 발견하고 얼마나 좋아요. 자(웃음) 저도 저만의 텃밭을 가꾸고 싶네요. 이렇게 또 그, 식물을 혹은 뭐 이런 채소들 키우시는 분들 생각보다 좀 계시는 것 같아요. 언제 한번 또 이런 특집 같은 거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자, 2048 님께서
’숲디~ 보여드릴 게 있어요. 제가 음악의 숲 멤버들을 그려봤어요. 어떤지 봐주세욧!‘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자 아~ 또 숲디 저는 알고, 나머지 우리 분들은 닉네임으로만 접하다 보니까 도톨, 이도톨 님은 이제 도토리로 그리고(웃음) 어 근데 진짜 다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아셨죠?!
음~ 그림을 잘 그리시네요! 제 그림도 있고 우리 요정님들 사진도 있고. 곳곳에 이제 나무와 숲들도, 숲도 있고. 본인까지! 아~ 소윤 씨(=’주말엔 숲으로’ 고정게스트 황소윤)까지 그림이 있네요! 이야 소윤 씨 진짜 닮았다. (웃음) 진짜~~! 이거 소윤 씨 오면 제가 바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야, 여기 멘트 말풍선까지 넣어주시고,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하시면서…
이도톨님, 강다람님, 우리 도롱룡님 다! 음…
그림이 너무 귀엽네요. 이것도 한번 우리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나눠드리고 싶은데, 아무튼 굉장히 멋진 그림이었습니다.

자~ 우리 또 음악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4775 님의 신청곡입니다. 헬로우 조조의 ’필요해‘.

[00:28:28~] 헬로우조조(Hello Jojo) – 필요해

[00:29:45~] 오늘의 밤편지

’솔직하다는 건,
그만큼 우리가 가까워졌다는 증거.‘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아흔 아홉 번째 새벽을 마치는 숲인데요.
내일이면 벌써 100일이라는 게, 기분이 좀 묘~하네요.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오늘의 끝 곡으로는 싱 스트리트 <Sing Street, 2016> ost입니다. ‘투 파인드 유’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30~] Sing Street – To Find You
(싱 스트리트 – 투 파인드 유)


180713(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9~] Maroon 5 – She Will Be Loved
  • [00:04:48~] 백예린 – 잠들고 싶어(zZ)
  • [00:09:41~] 서태지 – Moai
  • [00:10:19~] Amane – Plain Boy
  • [00:14:25~] Jonas Blue – Rise (feat. Jack&Jack)
  • [00:17:47~] 이소라 – 시시콜콜한 이야기
  • [00:20:33~] 혁오 – 위잉위잉
  • [00:27:36~] 신승훈 –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 [00:29:23~] 우리 동네 사람들 – 지금의 내 나이

talk

웹 서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휴대폰이 작동을 멈춘 거야. 그럼 사람들은 보통 두 가지의 반응을 보인다고 해.

‘이게 갑자기 왜 이럴까?’
‘나한텐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둘 중 너는 어느 쪽이야?

휴대폰이 작동을 멈춘 건요. 기계의 오류이거나 어플의 문제이지, 내가 운이 없어 벌어진 건 아닌 거죠. 그런 것까지 나를 탓한다면 내 잘못이 아닌 게 어디 있을까요? 그러니까 어떤 일엔 무심할 필요도 있어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9~] Maroon 5 – She Will Be Loved
(마룬 파이브 – 쉬 윌 비 러브드)

7월 13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마룬 파이브의 ‘쉬 윌 비 러브드’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오늘 제가 오프닝에서 여러분들께 두 가지 경우의 수를 보여드렸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어떤 편이십니까? 그 웹 서핑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휴대폰이 멈췄을 때 ‘이게 왜 갑자기 이럴까’라고 반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한텐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저는 일단 ‘이게 갑자기 왜 이러지?’‘라는 생각이 들 텐데 나한테 왜, ‘나한테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데요.(웃음)

글쎄요, 이거 또 어떤 상황을 받아들이기 나름의 어떤 차이인 것 같은데 사실 기계의 오류이거나 어떤 그런 문제지 우리 작가님이 운이 없어서 벌어지는 건 아니니까 너무 그러지 마세요. 알겠죠? 네(웃음).

‘이게 갑자기 왜 이러나’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죠, 아무튼. 많은 분들이 또 갈릴 것 같아요.

금요일 새벽을 더 멋지게 보내는 방법 또 ‘음악의 숲’과 함께 하시면 됩니다. 스물 셋, 꽃다운 숲지기도 있고요, 서른 일곱의 매력적인 도롱뇽(PD님)도 있고(웃음). 또 네, 많습니다.

저한테 하고 싶은 말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오늘도 제 번호 알려드릴게요, 잘 들으셔야 됩니다.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4:48~] 백예린 – 잠들고 싶어(zZ)

백예린의 ‘잠들고 싶어’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도 금요일을 아주 핫 하게 보내신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볼게요.

[00:05:37~]
3795 님께서
‘숲디 저 기억나세요?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 불렀던 흥 많은 마이크 요정이에요. 저 드디어 오늘 그토록 가고 싶었던 노래방에 갔어요! 요즘 대세는 혼코노(=혼자 코인 노래방)인 만큼 저도 코인 노래방에 혼자 가서 두 시간 동안 실컷 노래 부르고 왔답니다. 특별히 숲디의 노래를 완전 정복하고 왔어요.’

라고, 이야~ 우리 또 요정님들은 참 노래를 잘하시는 건 못 들어봐서 모르지만 노래 참 좋아하시는 분들이, 노래하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 기억납니다, 우리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 불렀던. 두 시간을 노래방에서 혼자 했다 라는 거의 콘서트를 하셨다는 건데 이야~ 그 좁은 공간에서 콘서트가 가능하군요. 대단한데요. 노래방. 대단합니다. 진짜 혼자서 노래방에서 2시간 동안 노래를 어떻게 부르지? 와 아무튼 존경합니다, 우리 블루투스 요정님.

자, 김현정 님께서
‘숲디, 전에 필라테스 시작했다고 숟가락 들 힘도 없다고 사연 보냈던 힘없는 요정이에요. 그 후로 필라테스 한 지 한 달 반 정도 지났고요. 오늘도 운동하고 인바디 측정을 했는데요. 체지방이 3.5kg 줄었고 근육량이 600g 늘었어요. 남들은 3주 하면 익숙해진다는데 저는 아직도 비명을 지르지만, 성과가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숲디가 응원해 주면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이야 체지방이 3.5키로가 줄었고, 근육량이 600그람~ 이야! 저는 근육량이 3.5키로 줄고 체지방이 600그람 는 거 같은데(웃음) 대단한데요.

필라테스 주변에서 또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제가 얼핏 보면 그게 굉장히 ‘저게 그렇게 힘든가, 아픈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다들 정말 죽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확실히 또 그렇게 힘들게 고생한 만큼 운동 효과는 또 빠르게 일어나는 것 같아요. 3주, 3주가 이제 지나신 거군요.

근데 저도 한번 해보고는 싶어요, 필라테스.
근데 제가 정말 그 뭐라 해야 될까요. 그 뻣뻣함의 극치라서 제가 다리를 쭉 펴고 90도로 못 앉아있어요. 약간 뒤로 가야 돼요. 왜냐하면 90도로 앉아 있으면 여기가 당겨요, 다리가. 그래서 스트레칭 같은 거 하잖아요. 그 학교에서 뭐 이렇게 쭉 밀어 가지고 저는 아예 닿지를 않았어요, 그게 손에. 필라테스가 시급합니다. 제가 하면 아주 그냥 득음하겠네요, 거기서. 소리 지르느라.

7135 님께서
‘숲디, 축하해 주세요. 회사에서 2년 연속 친절상을 받았어요. 상장과 함께 포상금도 받았답니다. 한 부서에서 오래 근무하다 보니 요즘 들어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이런 상을 받아 기분이 좋아요. 제 스스로에게 애썼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날입니다. 그나저나 이 돈 어떻게 쓸까요. 숲에서 자랑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학교에서도 받기 힘든 또 상을 회사에서 대단한데요. 본인에게 또 주어진 포상금까지 있고, 본인을 위해 쓰셔도 좋을 것 같고요. ‘친절상’을 받은 만큼 또 다음 내년 ‘친절상’을 위해서 그 포상금을 친절하게 같이 쓰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아무튼 축하드리고 스스로에게 마음껏 칭찬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칭찬해 드릴게요, 아주 아주 축하드립니다. 친절하시네요.(웃음)

자 우리 또 친절하게 음악 듣고 오죠. 두 곡을 제가 또 친절하게 틀어드리겠습니다. 서태지의 ‘모아이’ 그리고 아마네의 ‘플레인 보이’.

[00:09:41~] 서태지 – Moai (모아이)

[00:10:19~] Amane – Plain Boy
(아마네 – 플레인 보이)

서태지의 ‘모아이’ 그리고 아마네의 ‘플레인 보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이 시간에 또 그냥 있기엔 또 뭔가 허전하죠. 지금 무언가를 드시고 있는 우리 밥 잘 먹는 예쁜 요정님들의(웃음) 먹는 이야기 소개해 드릴게요.

[00:11:13~]
9412 님께서
‘오늘 과자를 많이 먹었더니 온몸이 뜨끈뜨끈한 게 속이 더운 느낌이라 생당근을 씹어 먹고 있어요.(웃음) 이러면 열이 좀 식지 않으려나, 않으려나? 하고요. 당근이 맛있네요. 음악의 숲을 들으니까 드레싱 없이 먹어도 생당근이 고소하고 달달해요.’

이런 사연도 처음 보네요.(웃음)
생당근을 드신다고, 또 ‘당근’ 하니까 또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데 우리 당근 박 PD님 잘 지내시죠?

당근. 어떻게 생당근을 그냥 먹죠? 저 그 당근, 정말 요리된 당근은 좋아해요. 카레에 들어간 당근이라든가.. 생당근은 도저히 못 먹겠던데 그 약간 제가 이상한, 이상한 당근을 먹었나 막 되게 쓰지 않아요? 당근?
그래요, 제가 이상한 당근을 먹었나 봐요. 굉장히 쓴 당근을 먹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생당근을 못 먹어요.(웃음)

그리고 또 5286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처음으로 수제 버거를 먹었어요. 근데요. 프랜차이즈의 불고기 버거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제 입맛에는 별로더라고요. 숲디 햄버거 좋아해요? 한식만 먹어서 안 좋아하려나..’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햄버거 저 좋아하죠. 햄버거 좋아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수제 버거를 더 좋아합니다. 수제 버거를 더 좋아하고 저기 한남동에 제가 좋아하는 수제 버거집이 있어요.(웃음) TMI, TMI 시간이죠. 아, 햄버거 먹고 싶다, 진짜로. 끝나고 햄버거 먹어야 되겠다. 저는 프랜차이즈 버거도 좋아하지만 수제 버거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또 5659 님께서
‘오늘은 점심에 따끈한 칼국수랑 보리밥을 먹고 커다란 창문 너머에 있는 나무들을 보며 카라멜 향이 살짝 도는 커피를 마셨어요. 음, 스멜~ 이런 소소함 덕분에 행복을 누린 하루였답니다. 숲디는 오늘 어떤 하루 보냈나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이야 점심에 따끈한 칼국수 또 보리밥 먹고 커다란 창문 너머에 있는 나무들을 보며 카라멜 향이 도는(웃음).. 이야~ 또 아주 감성적인 하루를 보내셨네요.

저요, 오늘 뭐 똑같았죠. 뭐 오늘 저는 어머니께서 해주신 미역국을 먹고요. 아무도 생일은 아니었지만, 미역국 굉장히 맛있게 먹고 또 어머니께서 김치를 아주 또 맛있게 하셔서 각종 김치들을 먹고.. 뭐라고 해야 될까요, 이분의 표현처럼 좀 표현을 하고 싶은데.
저는 오늘 어머니께서 해주신 따끈한 미역국과 커다란 창문 너머에 있는 맞은편 아파트를 보면서 카라멜 향은 없지만 아주 맛있는 오이소박이를 먹었습니다.

오늘 소소한 행복을 누렸는데 왠지 굉장히 분위기가 썰렁해진 것 같아서 음악을 듣고 와야될 것 같아요. 최현주 님의 신청곡입니다. 조나스 블루, 피처링 잭 앤 잭의 ‘라이즈’ 듣고 오겠습니다.

[00:14:25~] Jonas Blue – Rise(feat. Jack&Jack) (조나스 블루 – 라이즈 / 피처링 : 잭 앤 잭)

[00:15:38~] 음악의 늪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어.. 저기~ 잠깐 일어나 봐.
잤어? 깨워서 미안해..

아니, 다른 건 아니구…
하.. (한숨) 난 진짜 모르겠어 걔 마음을.

요즘에 어떠냐면~
같이 걸을 때 나보다 먼저 가…
친구들 앞에선 나한테 무관심해…
그게, 제일 괴로워.

흑…. (친구 : 너 울어?)
아니, 그냥..
아 근데, 나 요즘 자주 울어..

(친구 : 야~ 그냥 헤어져!)
아 헤어지긴 싫어!! 어떻게 헤어져..
내가 걔 좋아하는 거 알잖아..

그냥 더 잘해달라고 하면, 그럴 거야.
그래.. 이러고 있는 거 나도 싫어!
걔 만나고 나만 계속 외롭잖아.
나만… 사랑하는 거 같구.

봐봐~ 또 전화도 없어.
아… 나, 또 울 거 같아… (흑)’

[00:17:47~] 이소라 – 시시콜콜한 이야기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이소라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들려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여러분? 오늘 또 제가 <음악의 늪> 최초로 콜라보레이션을 한번 해봤는데 우리 PD님께서 또 친구 역할, 이게 약간 대화하는 가사잖아요? 친구에게 늦은 밤에 전화해서 어떤 이렇게 투정 부리는, 넋두리를 하는 그런 가사인데 우리 또 친구 역할을 우리 도롱뇽 PD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이 노래는 참 언제 들어도 그 슬픈 것 같아요. 저는 정말 이소라 선배님을, 엄청난 엄청난 팬인데 이 노래를 유독 또 굉장히 좋아합니다. 또 이렇게 <음악의 늪>에서 저의 연기로 소개할 수 있어서 또 기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또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제가 가사 얘기를 잘 못 했던 것 같긴 한데 이 노래가 조규찬 선배님이랑 이소라 선배님 둘이서 작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근데 실제로 이런 분들 많잖아요. 친구한테 하소연하고 늦은 시간에 이렇게 깨워서, 내가 이러 이런 것 때문에 외롭고 이런 것 때문에 힘들고 섭섭한데 그래도 내가 너무 좋아서, 내가 좋아해서 헤어지는 건 정말 죽어도 싫다 어떡하냐~ 그 속앓이를 어떻게든 분출을 해야 하는데 어떤 이런 소심한 사람들은 당사자한테 얘기하면 헤어질 수도 있을 거란 생각 그런 어떤 두려움 때문에 친구한테라도 털어놓는 그런 가사인데.. 참 마음 아픈 가사인 것 같아요.
그래도 또 그런 마음을 이렇게 노래가 같이 공감해 줄 수 있다는 거는 또 작은 또 기쁨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또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밴드의 음악을 들려드릴 차례인데, 혁오의 ‘위잉위잉’.

[00:20:33~] 혁오 – 위잉위잉

혁오의 ‘위잉위잉’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이번에 또 우리 저 숲지기의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 계시는데 또 만나볼게요.

[00:21:20~]
2189 님께서
‘숲디, 제 회사 책상에는 필수품이 하나 있답니다. 바로바로 파스예요. 직장인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요즘 회사가 바빠지는 시즌이 돌아오니 파스를 찾는 횟수도 빈번해지네요. 오늘도 손목에 엄청 파스를 발랐어요. 손목아, 조금만 버텨보자! 제 손목 힘내라고 응원해 줘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또 이제 근무하실 때 컴퓨터 앞에 많이 앉아 계시는 분들, 또 타자 칠 일이 참 많으신 분들 손목이 정말 남아나지 않으신 것 같더라고요. 또 바쁜 시즌이 돌아오다 보니 이제 파스가 자주 사용을 해야 되는 것 같은데 좀 잘, 힘내시고 우리, 우리 2189 님의 손목. 손목 님께 제가 힘내라고 또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손목 님 부디 힘내십시오.

그리고 초코 프라페 님께서
‘Hello 숲디~’

아, 잠깐만 (당황) 이거 영어인데요. 긴장을 하겠습니다. 영어로 왔습니다, 여러분. 잘 들으셔야 돼요~ 너무 제가, 너무 본토 발음이어서 못 들으실 수도 있으니까 잘 들으셔야 됩니다.

‘Hello 숲디, I’m listening to Fmforest through MINI app from Singapore.
I feel so sad today. Can you please help me to cheer up?
Today, I had a group presentation for school work and I had to do the work all by myself. Nobody even thank me for doing all by myself. Haish….’

(숲디 발음으로) 헬로 숲디, 아임 리스닝 투 에프엠 포뤠스트 뜨루 미니앱 (웃음) 프롬 싱가포르. 아이 필 소 새드 투데이. 캔 유 플리즈 헬프 미 투 치얼업?
투데이, 아 해드 어 그룹 프레젠테이션 폴 스쿨 월크, 앤 아이 해드 투… 아이 해드 투 두! 더 월크 올 바이 마이 셀프. 노 바디 이븐 땡크 미 폴 두잉 올 더 월크, haish..’

Haish? 마지막에 이게 ‘H-A-I-S-H’라고 왔어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하이쉬~’ 인가요? 이거 뜻 아시는 분들 계시면 혹시 좀 우리 미니 앱에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오타일 수도 있겠죠?
(*아마 하이씨…이쒸..느낌으로 쓴 것 같음)

우리 싱가포르 요정님께서 우리 초코 프라페, 근데 아이디는 한글이에요, 초코 프라페.
아~ 우리 또 작가님께서 손수, 초코 프라페라고 제가 못 읽을까봐 또 이렇게 선의를 베푸셨는데. (작가님 웃음소리)

초코프라페, 우리 싱가포르 요정님! 우리 학교에서 그 프레젠테이션이 있었는데(웃음) 그룹, 단체 수업(과제)인데 혼자서 했대요. 혼자서 해서. 근데 아무도 자기한테 고마워할 줄 모른다, 이런 뜻 아닌가요? 맞아요? 아니면 어떡하죠? 아, 맞네요. 예. 그래서 아주 슬펐다고.
아유.. 제가 어떻게 영어로 ‘치얼 업’ 노래 불러드릴까요? (갑자기 노래) 치얼업 베이베~♬ 치얼업 베이베~♬ (웃다가 갑자기 정색) 죄송합니다.

아이~ 또 왜 이렇게, 또 사람들이 그랬을까..
제가 영어로 그, 위로를 해드리고 싶은데 저의 영어 실력이 따라주질 못해서. 아무튼 우리 초코프라페 I, I…. 그 내가 원한다면이 (영어로 뭐더라), 아이 호프 유 치얼업. 베이비~! (I hope you cheer up baby~) 자, 빨리 힘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잇…..쟈….!

다음 사연 소개해드릴게요.
이채린 님께서,
‘숲디. 저는 외모만 보면 밝고 긍정적일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요. 실제로 제 성격은 자주 외로워하고 우울한 부분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대화를 하다가 제가 조금 우울하거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다들 말을 돌리거나 귀 기울여주지 않아 조금 속상해요. 어딘가에 제 어두운 면까지 안아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외모만 보면 이제 밝고 긍정적일 것 같다는 말을 들으시는데 실제로는 아주 외롭고 우울하시다고 합니다. 왜 귀를 기울여주지 않죠, 사람들이? 진짜 또 친한 사이라면 어떤 이야기든 잘 안 듣는 것처럼 들어도 다 잘 들어줄 텐데, 그런 분 꼭 나타나실 겁니다.
그래도 이렇게 자신의 어떤 어두운 그런 마음을 우리 숲에서나마 나눠주셔서 고맙고 꼭 우리 채린 님이 이런 이야기를 할 때 귀 기울여주는 사람이 나타나길 바라고, 또 그런 마음 자체가 좀 얼른 좀 사라질 수 있기를 바랄게요.

그리고 0610 님께서
‘숲디, 저는 해마다 올해의 단어 같은 걸 뽑는데요. 올해는 단연 숲일 것 같아요. 가까운 사람이 이름에 숲이 들어가는 사무실을 오픈했고 아끼는 후배는 숲 관련 책을 준비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음악의 숲과 숲디를 매일 만나는 행운을 누리고 있고요. 이 모든 것들이 제 삶을 숲처럼 둘러싸고 있는 게 일종의 운명의 신호 같아요. 그래, 결심했습니다. 저는 숲을 공부하려고요. 숲 해설사 과정을 앞둔 제게 힘을 주세요.’

이런, 이런 우연이 또 있을 수 있네요.
올해의 단어 같은 걸 뽑는데 이제 주변에 또 숲 관련 사무실 오픈도 했고 후배는 숲 관련 책을 준비하고 우리 또 이제 본인은 숲 해설사 과정을 앞두고 계시다고, 대단한데요.
숲 해설사. 그냥 딱 들어도 되게 멋있는 것 같은데 우리 요정님을 넘어서 숲의 일원이 되시는 우리 0610 님. 숲, 저도 숲 해설사.. 아니죠, 저는 아니죠. 아무튼 대단한데요.
이거는 진짜 올해 단어 뽑으면 ‘숲’이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올해의 단어 글쎄요, 뭘까요? 올해의 단어. 아직 2018년 상반기니까 올해의 단어.. 저 역시 ‘숲’도 있는 것 같고 ‘공연’도 있는 것 같고 저도 ‘숲’ 하겠습니다, 숲. 저도 이제 음악의 숲의 숲지기로 이제 시작을 했으니까 올해 저도 ‘숲’으로 우리 0610 님과 같은 올해의 단어를 뽑아보도록 하죠.

자 그럼 우리 또 음악을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00:27:36~] 신승훈 –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00:28:16~] 오늘의 밤편지

‘오늘도 여기 있었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우리만의 숲에서.’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또 오늘도 숲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었죠.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함께 걸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구요. 오늘의 끝 곡으로는 우리 동네 사람들의 ‘지금의 내 나이’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23~] 우리 동네 사람들 – 지금의 내 나이


180711(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6~] 헤이즈(Heize) – And July (Feat. DEAN, DJ Friz)
  • [00:06:39~] 강승원 – 무중력 (With Zion.T)
  • [00:12:33~] 로이킴 – 어쩌면 나
  • [00:13:29~] Dua Lipa – Thinking’Bout You
  • [00:17:07~] 세븐틴 – 예쁘다
  • [00:19:06~] 윤딴딴 – 자취방에서
  • [00:25:02~] 이진아 – 편하다는 건 뭘까
  • [00:32:26~] Moses Sumney – Plastic
  • [00:34:27~] ADOY – Wonder

talk

휴가를 뜻하는 바캉스는 텅 비었다는 의미의 라틴어 ‘바카티오’에서 유래됐다고 해. 쉬면서 비우는 걸 하나의 의무처럼 여겼다는 거지. 그래야 휴가 후에 다시 채울 수 있을 테니 말이야.

사람마다 쉬는 법은 다 다르죠? 휴양지를 선호하거나 도시로 떠나거나 집에 가만히 머무르거나 선택에는 취향이 있어도요, 비우기 위해 현실과 거리를 두는 점은 누구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6~] 헤이즈(Heize) – And July (Feat. DEAN, DJ Friz)

(헤이즈 – 앤 줄라이 / 피처링 : 딘, 디제이 프리즈)

7월 11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헤이즈 피처링, 딘 그리고 디제이 프리즈에 ‘앤 줄라이’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입니다.

이제 슬슬 여름 휴가가, 그 철이 다가오고 있는데, 여러분들 휴가 계획은 잘 세우셨나요? 가시는 분들도 계실 거고 또 안 가시는 분도 계실 거고요. 멀리 혹은 가까운 곳으로 가시는 분들 뭐 다양하게 계실 텐데, 저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그 바캉스가 텅 비었다는 의미의 라틴어 ‘바카티오’에서 유래가 됐다고 합니다. 쉬면서 비우는 걸 이제 하나의 의무처럼. 근데 이 말이 좀 그 좀 와 닿네요. 그 휴가, 바캉스의 의미가 ‘텅 비었다’라는 뜻이라는 게. ‘아 휴가라는 것은 비우러 가는 일종의 비우러 가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되네요.

이제 여행이나 그런 것들이 물론 당연히 그 여행하는 시간을 통해서 채워지는 것들이 물론 있겠지만, 저는 항상 그 여행을 가거나 어딘가로 이렇게 떠나거나 할 때, 그냥 좀 약간 농담 섞인 말로 ‘도망친다’라고 표현하곤 하거든요? 도망친다. 벗어난다. 그런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비운다의 의미와 좀 비슷하지 않나라는 생각, 들어요. 바캉스, 바캉스 떠나고 싶네요. 여러분들 바캉스 꼭, 올 여름, 아주, 의미 있는 바캉스를 떠나시기를 바라볼게요.

우리 또 오늘도 어김없이 숲에 노크해 주시는 우리 여러분들 또 지금 만나러 가볼게요.

[00:04:27~]
5104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고3 학생이에요. 공부하다 착잡한 마음이 들어 오랜만에 라디오를 듣고 싶었어요. 그래서 2년 만에 먼지 쌓인 라디오를 꺼내서 틀었습니다. 창문 틈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여기저기 주파수를 돌리다 우연히 여기 멈췄는데 너무 좋네요. 자주 찾아올게요. 바람이 솔솔 부는 기분 좋은 여름밤이에요.’

이렇게 또 보내주셨어요.
우리 또 평범한 고3 학생이라고 하셨지만 평범하지 않은 또 사연을 보내주셨어요.
‘창문 틈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여기저기 주파수를 돌리다 우연히 발길이 여기 멈췄는데 음악의 숲에 또 바람이 솔솔 부는 기분 좋은 여름밤이에요‘ 라고. 저는 이제 역으로 우리 5104 님이 보내주신 사연 덕분에 여름.. 바람, 바람 솔솔 부는 여름밤을 맞이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찾아와주셔서 반갑고 오늘 또 한 시간 열심히 알차게 한번 걸어봅시다.

여름밤, 그렇죠 여름 밤이죠. 봄에 시작을 했는데 벌써 이제 여름밤이 왔네요.여러분들과 여름밤을 함께하는 시간이 또 왔는데 이 시간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그리고 또 노래들 어김없이 저한테 많이 많이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6:39~] 강승원 – 무중력 (With Zion.T)
(*자이언티(Zion.T)와 ‘스케치북’ 음악감독 강승원의 콜라보레이션 음원)

자이언티의 ‘무중력’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시작부터 또 굉장히, 파워풀한, 활동적인 사연들이 도착하고 있는데요.

[00:07:37~]
4536 님께서
‘숲디, 저는 체대를 준비하는 학생이에요! 요즘 운동을 할 땐 정말 힘든데요, 생각해보면 그 고통은 잠시잖아요!! 힘들지만 고통은 잠시라는 걸 깨달은 이후, 이를 악물어가면서 운동하고 있어요! 성장하려고요!! [고통 끝에 행복이 온다] 이 말을 되새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입시에 성공할 수 있게 응원 한마디 해주세요, 숲디!!!’

사연에서도 막 파이팅이 막 느껴지는데요.
느낌표가 막, 막 두 개 세 개 막 지금 느낌표 남발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체대 입시생답게.

음~ 체대 저도 이제 고등학교 다닐 때 제 친구들이 체대 준비하는 친구가 몇 있었는데, 와 그거 정말 어떻게 고등학생, 고등학생인 걸 떠나서 이게 사람이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힘든 그런 시간을 보내더라구요. 뭐 저는 직접 보진 않아서 그 친구들이, 처음에는 저는 좀 의심을 했어요. ‘에이 그건 좀 너가 좀 과장했다. 좀 지나쳤다.’ 근데 뭐 정말 억울하다는 것처럼 진짜 뭐 이렇게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쉬지도 못하고 이렇게 하고. 이야기를 들으면 진짜 정말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 할 것 같은 그런 일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정말정말 힘드실 텐데 또 그 힘든 와중에 이런 어떤 생각을 가졌다는 건 진짜 대단하단, 대단하다는 증거예요. 또 말씀하신 것처럼 고통은 잠시일 거라고 생각을 하시면서 이 악물고 꼭 성장을 잘 하시길, 그리고 또 입시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00:09:22~]
자 그리고 또 3930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오랜만에 홈트레이닝 했어요. 와 진짜 힘들고 또 너무 힘들고 그래서 거실 바닥에 널브러져 음악의 숲 듣고 있어요. 씻어야 하는데 음악의 숲 다~ 듣고 씻어도 괜찮죠?’

라고, 왜 씻는 걸 저한테 허락을 받죠? 네. 씻는 건 자유죠. (웃음) 근데 음악의 숲 듣다가 왠지 잘 것 같은데요? 자고 일어나서 씻으면 되죠, 그러면. 그렇죠, 땀은 다 마를 테니까(껄껄)
아무튼 홈 트레이닝 잘하셨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초등학생 때 홈 트레이닝이라고 해야 될까요. 집에서 꼭 팔굽혀펴기 몇 개를 하고, 윗몸일으키기 몇 개를 하고, 막 그러면서 지냈었거든요. 그때는 제법 오래 했었어요. 한 세 달 동안을 정말 하루도 쉬지 않고 했었는데, 이게 한 번 이게 어떤 탄력을 받으면 쭉 가는데, 중간에 ‘아 오늘 하루만 쉴까? 이틀만 쉴까?’ 하면 그게 평생 쉬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한동안 다시 잡기 어려운데 모쪼록 꾸준히 잘 해나가시길 바라고요. 음악의 숲 다 듣고 깨운하게 씻었으면(웃음) 좋겠네요. (웃음)

[00:10:44~]
그리고 또 3025 님께서
‘오늘 동기들과 방학 동안 무슨 운동을 할지 얘기를 했는데요. 저는 무에타이를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다들 그냥 웃고 넘기는 거 있죠. 그러면서 필라테스나 웨이트를 하자고 하는데, 아 저는 정말 무에타이를 배우고 싶거든요. 친구들이 그 매력을 몰라줘서 너무 속상해요.’

아 이분들도 무에타이 배우면 그 무에타이의 매력에 또 흠뻑 빠지실 것 같은데, 물론 취향 차이가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 웨이트나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 기구를 이용해서 하는 것들 돈 주고 무거운 거 드는 그런 운동들 있잖아요? 그런 운동들을 물론 꾸준히 해서 이제 몸에서 효과들이 나타날 때는 기분이 좋겠지만 그게 뭐라 해야 될까, 아 그걸 하면서 이 무거운 걸 이렇게 계속 들면서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되게 많거든요.

근데 무에타이는 뭔가 그냥 그 순간순간에 바로 목적하는 것들이 이렇게 나타나니까, 제가 지금 마이크 앞에서 말하고 있지만 지금 주먹질을 계속하고 있거든요. 자 아무튼 무에타이. 꼭 친구들과 같이 해야 되는 거라면 뭐 합의점을 찾아야겠지만 무에타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하고 싶다면 혼자라도 하고 거기서, 또 거기서 만나는 친구들, 사람들과의 어떤 즐거움이 또 있을 테니까~ (본인도 어이없는 탄식) 무슨 무에타이 홍보대사 같네요. 꼭 한번 해 보시길 바랄게요.

저도 같이 여러분들 따라서 흥분이 좀 되는 것 같은데, 이 마음을 좀 가라앉혀야 될 것 같습니다. 노래 듣는 동안 좀 가라앉혀 볼게요. 노래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로이킴의 ‘어쩌면 나’ 그리고 두알리파의 ‘띵킹 바우 츄’ 듣고 올게요.

[00:12:33~] 로이킴 – 어쩌면 나

[00:13:29~] Dua Lipa – Thinking’Bout You (두아 리파 – 띵킹 바웃 유)

[00:15:11~] <음악의 늪> 코너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할 말이 많은데, 정리가 잘 안 돼.
어떻게 표현해야.. 전해질까?
내 마음을 촤악- 꺼내서 너한테 붙일까?
Ctrl+C, Ctrl+V 뭐 이렇게?

있잖아, 나는 널 보면 막 체할 것 같아.
아우 답답해~ 여기 명치 쪽이 답답-하다!

평소엔 안 그러는데,
네 앞에 서면 말이 막 속으로 들어가.
대체 어떻게 해야 돼?
인터넷에 물어볼까?
공부를 이렇게나 할걸, 에휴…

오늘도 새벽에 물을 마시면서 혼자 다짐했어.
몇날 며칠 연습했던 그 말, 내일은 꼭!
주먹을 꽈악 쥐고 멋지게 딱! 말하꺼야!

너 예쁘다.
너무너무…(아련) 예뻐.’

[00:17:07~] 세븐틴 – 예쁘다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세븐틴의 ‘예쁘다’ 듣고 오셨습니다.

얼마 전에 또 에디킴, 에디킴의 ‘이쁘다니까’ 그 노래도 했었는데, ‘예쁘다’라는 또 노래 해봤습니다.(실소)

그 언제부터인가요? 그 이 연기를 하는 게, 뭐라 해야 될까.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걸까?(웃음)’ 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하고 있으면서 감정은 막 이입을 해요. ‘있잖아 나는 널 보면 막 체할 것 같아’이러는데, 속으로 ‘내가 지금 (웃음)뭐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할때가 있어요(웃음). 여러분들이.. 누군가는 이렇게 지금 손발이 오그라든다고 생각하면서 들으실 수도 있는데, 한편으로 그게 저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웃음)

아무튼요, <음악의 늪>에서 또 오늘 저의 메소드 연기를 만나봤고요. 방금 들으신 것처럼 <음악의 늪>에서는 제가 연기를 통해서 다양한 노래들을 소개를 해드립니다.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음~ 그럼 우리 또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 볼게요. 윤딴딴의 ‘자취방에서’.

[00:19:06] 윤딴딴 – 자취방에서

윤딴딴의 ‘자취방에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계속해서 우리 요정님들의 귀여운 사연들(웃음) 만나볼게요.

[00:20:05]
자 8206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거제에 사는 중학교 2학년 여자입니다. 며칠 전에 시험을 보고 가채점을 했는데, 가학, 과학이 7점이 나왔어요. 근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10점이더라고요. 3점이나 올랐어요. 하지만 객관식에서 2점을 받아서, 요즘 저는 학교에서 박 이점이라 불려요. 제가 박 씨거든요(웃음). 다음 시험은 꼭 잘 쳐서 박백점이라고 불리고 싶어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우리 또 굉장히 긍정적인 우리, 요즘에는 10점 만점에 10점인가요? 아니죠?(실소)저 이거를 소개하면서 살짝 ‘내가 모르는 사이에 뭐가 바뀌었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100점 만점에 100점이군요. 자, 10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3점이나 올랐어요. 우리 그 3점, 소중한 3점에 아주 기뻐하고 또 행복해할 줄 아는 우리 아주 우리 멋진 요정님 만나봤습니다. 이게 바로 소확행이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과학이라는 과목이 또 어려우니까 그럴 수도 있구~ 다음엔 제가 밥뱃, 박, 팍, 박백점 씨라고 부를 수 있게 우리 또 좋은 소식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진심으로 온 맘 다해 파이팅입니다, 우리 8206 님!

[00:21:32~]
자 그리고 또 7183 님께서
‘숲디, 저는 요새 <일 년만 나를 사랑하기>라는 책을 읽는데요. 그 책에 ‘좋아! 도전!’ 이라는 말이 계속 나와요. 그래서 저도 ‘좋아! 도전!’ 이 말을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는데요, 이러니까 막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숲디도 해보세요. 좋아! 도전! 힘이 엄청 생겨요.’

라고. 무슨 명량 만화 같은 느낌이 드네요.
‘좋아, 도전!’이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우고 다니면 자신감이, 왠지 그럴 것 같아요. 이게 사실 말이라는 게 진짜 힘이 있거든요. 그, 뭐라고 해야 될까? ‘괜찮아 괜찮아’ 하면 진짜 약간 괜찮아지기도 하고 ‘좋아, 도전.’ 뭔가 어떤 어려운 상황을 앞두고 제가 한번 외쳐봐야겠네요. 근데 아무도 없을 때 해야 될 것 같아요.(실소)

우리 7184 님은 아무 데서나 하는 건 아니죠? 갑자기 버스에서 ‘좋아! 도전!’ 이런다거나 ‘다음 정류장은 막 무슨 홍대입구역입니다.’ 이랬는데 이제 사람이 너무 많아. ‘저길 어떻게 뚫고 가지?’ 혼자 생각하고 있다가 ‘좋아! 도전!’ 하고 막 뚫고 지나가거나 그러는 거 아니겠죠? 아무튼, 저는 용기가 생기면 나중에 (웃음)한번 해볼게요. 아무튼 좋은 사연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00:23:00~]
자 그리고 0827 님께서
‘저에겐 2살 때부터 17년 동안 같이 지내온 냐봉이라는 인형이 있어요. 그 인형은 제게 엄청 소중한 친구에요. 냐뵹, 냐봉이가 사라진다는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고요, 누가 장난으로 이거 언제 버리냐? 하면 하루 종일 속상할 정도예요. 제가 이런 얘기하면 아무도 저를 이해 못 하더라구요. 숲디에게도 냐봉이가 있나요? 아주 오래된, 그래서 정말 애착이 가는 물건이요.’

음 먀봉이, 일단 냐봉이, 이름 조금 어렵네요. 냐봉이. 저한테 냐봉이가 뭐가 있을까요? 꽤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약간 그런 스타일이에요. 옷을 잘 못 버리는 스타일? 어렸을 때 옷들. 예를 들어서, 아직도 그때 입었던, 그 무에타이 했을 때 입었던 그 반바지가 있구요. 그리고.. 그러니까 이젠 맞지도 않는 옷들 있잖아요. 음 초등학교 때 축구 유소년 축구단에 있었을 때 입었던 유니폼도 있고,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 갈 때 막 단체 티셔츠 같은 거 그런 것도 집에 찾아보면 있고, 뭔가 그런 것들?

근데 어떤, 너무 소중해서 이렇게 아껴두고 있는 어떤 특정한 물건이 있는 건 아닌데, 뭐라 해야 될까.. 너무 소중해서 남겨둔다 라기 보다는 차마 못 버리는 것들? 그러니까 마음에서는 이거를 그냥 빨리 해치워버리고 싶은데, 차마 못 그러겠는 것들. 그럴 때 ‘좋아! 도전!’ 이라고 외치면 좀 정리가 잘 될까요? 아무튼 저한테는 그런 것들이 좀 있습니다. 그런 스타일인데, 누구나 그런 게 있겠죠? 오래 쓰는 물건, 냐봉이(실소). 냐봉이 오래오래 잘 간직하시기를 바랄게요.

자, 그럼 또 저희는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진아의 ‘편하다는 건 뭘까’.

[0025:02~] 이진아 – 편하다는 건 뭘까

이진아의 ‘편하다는 건 뭘까’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들의 이야기 더 만나볼게요.

[00:25:58~]
2386 님께서
‘제가 좋아하는, 아니 듣고 싶은 말이 있는데 혹시 숲디가 읽어주실 수 있나요? 힘을 얻고 싶어요.’ 하시면서 책의 한 부분을 찍어서 보내주셨는데요. 어, 이렇게 써있습니다.

「열심히 살았다. 졸린 눈 비비며 아침에 일어나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집에 오고 잘했든 못했든 항상 조마조마하며 넘어지면 큰일 날 세라 버티고 버텼던 하루들. 열심히 살았다. 당신은.」

이런, 글입니다. ‘당신, 참 열심히 살았다.’ 이런 말을 전해주는 글인 것 같은데요. 힘이 좀 되셨나요? 힘이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00:26:50~]
어 그리고 5365 님
‘숲디, 우연히 심리 상담을 받게 됐는데요. 제가 자존감이 낮고 사람들의 시선을 엄청 신경 쓰며 지낸다는 걸 알게 됐어요. 돌이켜보니 제 삶에 제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만하자, 이제 변하자’라고 마음 먹었는데, 참 쉽지가 않아요. 단짝 친구는 제가 많이 변했다는데, 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아무것도 그 누구도 신경 안 쓰고 오롯이 저에게 집중하는 걸 연습 중이에요. 저, 잘 할 수 있겠죠?’

라고 보내주셨어요.
심리 상담을 또 우연히 받게 됐다고 하셨는데, 잘 하셨어요. 그게 음, 어쨌든 상담을 통해서 어떤 내가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또 이제 그걸 또 인정하는 이제 시간을 가지셔야 할 것 같은데, 쉽지 않죠. 사람이 사실 변한다라는거는 정말정말 너무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사실 그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저는 보거든요. 물론 정말 이렇게 꾸준히 노력을 하면 되겠지만, 어떤 사람의 마음이, 어떤 성격이 바뀐다라는 거는, 아주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또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걸 연습 중이라고 하시니까 분명히 그걸 연습하고 또 신경을 쓰고 의식적으로 뭔가를 하다 보면은, 더 나에게 중심을 둘 수 있는 그런 사고를,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말씀하신 것처럼 좀 그런 생각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우리 또 사연을 만나다 보니까.
그리고 또 우리 지금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분들도 혹시 이런 분들이 계시면 뭔가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연습을 잘 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좀 그게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모두가 그럴 수 있기를 바랄게요.

[00:29:00~]
자 그리고 또 2701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친언니랑, 친한 언니랑, 오빠랑 저녁에 곱창을 먹으러 왔어요, 갔어요. 대창이랑 염통을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와 진짜 20년 살면서 어떻게 이걸 몰랐을까 했네요. 오늘은 넘나 배부르고 알찬, 신세계를 경험한 하루였어요.’

이야~ 이제 큰일 났네요. 또 곱창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쉽, 쉽게 헤어 나오지 못할 텐데 침이 막 넘어가네요.

저도 이제 그렇게 빠진 음식들이 꽤 있는데 자주 말하는 평양냉면. 처음 한두 번에는 ‘이거를 무슨 맛으로 먹지?’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저 같은 경우에는 어느 날 문득, 정말 그냥 갑자기 ‘평양냉면.. 왜, 왜지.. 생각이 나는데?’ 싶어서 이제 찾아갔는데, 그때부터 이제 홀릭이 시작됐죠. 갑자기 또 당기네요. 아무튼 새로운 음식 또 인생 음식을 만난 거 축하드립니다.

[00:30:09~]
자 그리고 또 8321 님
‘숲디, 저 오늘 염색하고 앞머리도 싹뚝 잘랐어요. 지금껏 쭉- 허리까지 오는 검은색 머리를 고수했는데, 조금 시원섭섭하네요. 그래도 또 다른 나를 만난 것 같아 설레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머리가 허리까지 내려오면 진짜 긴 건데, 그쵸? 그 스타일을 고수를 하다가,앞머리도 싹뚝 자르고. 아 앞머리만 잘랐다고요? 아 (실소) 난, 단발머리로 잘랐다는 줄 알았네(실소) 아니셨구나. 아무튼 (웃음)잘하셨습니다. 염색도 하고. 아이, 시원섭섭하다고 하시길래. 앞머리를 허리까지 기르신 건 아닐 거 아니에요? 그쵸?

저도 얼마 전에 머리 잘랐는데, 아 시원섭덥, 섭섭하더라고요. 눈썹 밑까지 내려왔었는데 눈썹 위까지 올라오니까 (웃음) 시원섭섭 하더라고요. 옆머리도 귀를 반쯤 덮었는데, 이제 귀를 전혀 덮지 않으니까 조금 시원 섭섭하고.(실소) 아무튼, 저는 앞머리를 허리까지 기르신 줄 알았어요. 아니었네요.

[00:31:20~]
자 1456 님,
‘오늘요, 생각이 많아서 오래 걷다가 우연히 꽃다발을 든 중년의 아저씨를 봤어요. 그 장면이 왜 아름답게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아름다웠어요. 그 분 정말 멋져 보였답니다.’

라고 보내주셨어요.
꽃다발을 든 중년의 아저씨를 보고 있다고, 봤는데 이제 아름답다고 느껴졌다고 합니다. 뭔가 사랑과 관련된 그 어떤 생각을 떠올리신 것 같은데, 그럴 수 있죠? 어떤, 누구한테 전해줄 꽃다발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아름답다고 느끼는 우리 1456 님이 좀 오히려 더 신기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고 그러네요.

자,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 이야기들 만나봤습니다. 우리는 음악을 듣고 와서 밤편지로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 노래네요. 모세스 썸니의 ‘플라스틱’ 듣고 올게요

[00:32:26~] Moses Sumney – Plastic
(모제스 썸니 – 플라스틱)

[00:33:16] 오늘의 밤편지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아닌 너와 나.
우리의 새벽에 집중.’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우리 한 시간, 음악의 숲에서 집중 잘 하셨는지 모르겠지만요. 오늘도 어김없이 늦은 시간 함께 걸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면서, 오늘 끝 곡으로 아도이의 ‘원더’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4:27] ADOY – Wonder (아도이 – 원더)

sns


180709(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5~] 권진아&샘김 – 여기까지
  • [00:05:18~] 윤미래(feat. 주노플로) – You&Me
  • [00:10:38~] 멜로망스 – 동화
  • [00:11:44~] Pots of Gold – Mamas Gun
  • [00:17:11~] 이승열 – 기다림
  • [00:20:31~] 선우정아 – 순이
  • [00:22:11~] ZAYN – Fool for you
  • [00:28:21~] 김건모&박광현 – 함께
  • [00:30:16~] 정미조 – 귀로

talk

푸른 숲을 더 무성하게 키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적당한 비와 나무 사이로 부는 바람보다 좋은 건 새로운 동료라고 해. 숲에 도움 되는 개체라면 그 새로움이 활기를 준다고 하지.

우리의 세계도 숲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마음 잘 맞는 건 물론이고, 내게 힘이 돼 줄 친구 하나 얻는 것만큼 내 일상에 좋은 일이 또 있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5~] 권진아&샘김 – 여기까지

7월 9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권진아와 샘김이 함께한 ‘여기까지’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어~ 그렇죠. 푸른 숲을 더 무성하게 하려면,
이제 뭐 적당한 비와 바람 이런 것들은 사실 당연한 거고, 새로운 식구~ 어떤 숲에 도움이 되는 개체라면 언제나 숲에 활기를 더 가져다 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제 저희 당근 박 PD님의 어떤 작별 인사를 하고, 오늘 또 새로운 피디님께서 지금 이 스튜디오 안에 앉아 계시거든요. 어제와는 좀~ 제 오른쪽에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데, 공기가 좀 달라진 느낌도 좀 없지않아(웃음) 있습니다. 아무튼 간에 이제 음악의 숲의 새바람이 되어 줄 우리 용PD님이시고요. 본인이 그 우리 당근박 PD님처럼 자신의 어떤 닉네임 같은 것을 지었다고 하는데, 도롱뇽 PD님이라고, 어~ 숲에 도롱뇽이 어떤 도움이 될지 한번 기대를 또 한번 해 볼텐데요.

어떤 분인지 좀 자세히 알려드리는 시간은 잠시 후에 갖겠고요. 어~ 또 이 시간 잊지 않고 우리 숲에 들러주신 여러분들 먼저 만나러 가볼게요.

[00:03:40~]
4306 님께서
‘숲디~ 1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어제 막 귀국해서 처음으로 문자 보내요. 외로운 유학 생활, 음악의 숲은 저에게 정말 많은 위로가 됐어요. 앞으로도 숲을 지키는 숲디 그리고 숲에 사는 요정님들의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너무 고마워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어~ 이제 또 외국이 아니라 한국에서 음~ 집에서 듣는 음악의 숲. 딱 새벽 1시를 지킬 수 있는, 어~ 앞으로 좀 잘 걸어주시면 좋겠고요. 또 1년이라는 시간이었지만 1년간의 유학 생활도 수고하셨고,어~ 앞으로 음악의 숲에서 우리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또 저한테 문자 보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로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5:18~] 윤미래(feat.주노플로) – You&Me (유 앤 미)

윤미래 피처링 주노플로의 ‘유 앤 미’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어~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우리 음악의 숲의 새로운 식구죠. 도롱뇽 PD님을 소개하는 자리인데, 어~ 한번 여러분들의 그 방구석에서 이제 큰 박수로 맞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도롱뇽(BGM 라랄라라~) PD님을 소개합니다.(웃음)

숲 디 : 안녕하세요?

용피디 : 네, 안녕하세요.

숲 디 : 반갑습니다.

용피디 : 네, 반갑습니다.

숲 디 : 이 BGM은 언제 또 준비를 하신거죠?

용피디 : 네. 5초 전에 준비했습니다.

숲 디 : 아~ (웃음) 오늘 이런 코너가 있을 거라고 전 몰랐는데 (용피디:네) 이런 그런 시간을, 준비를 이제 자처를 하신건가요?

용피디 : 자처는 아니고요, (숲디:예) 저희가 인제 이도톨 작가님께서 (숲디:네) 이런 자리를 소박하게 마련해 주신 것 같아요.

숲 디 : 아 ~ 근데 또 이렇게 마이크로 들으니까 (용피디:네) 목소리를 한층 더 이렇게 낮게 깔아서 하시는데.

용피디 : 원래 이런데요~ (숲디:네) 제가 어제 조금 무리를 해가지고.. (숲디:아~) 노래를 좀 많이 불러 가지고 (숲디:아~그래요~ 웃음) 목이 좀 안좋습니다.

숲 디 : (웃음)그래요? 성대가 지금 많이 활성화가 되어 계시는데요.(용피디:네~)
자~ (웃음) 간단하게 좀 자기소개 좀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용피디 : 네~ 저는 이름은 용승우라고 하는데요. 성이 좀 특이하죠? (숲디:네) 그래서 이렇게 음악의 숲에 어떻게 돌아 돌아오게 됐는데요, 요 바로 전 프로그램은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하고 있었습니다.(숲디:아 ~네네) 그래 가지고 이제 어제 막방을 하고 그~ (숲디:웃음) 또 재밌게 회식을 하고 (숲디:네) 눈을 떠보니까 이제 숲인거죠.

숲 디 : 아~

용피디 : 그래서 지금 이제 요렇게 오게 됐는데..

숲 디 : 눈을 떠 보니까 도롱뇽이 되어 계시군요.

용피디 :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이제 음악의 숲에 있는 요정님들과 또 도톨님과 다람쥐님과 이제 행복하게 또 숲디와 함께(숲디:네) 재밌게 프로그램 해 보고자 (숲디:웃음) 열의가 넘칩니다 지금.

숲 디 : (웃음) 알겠습니다. 자~ 그럼 또 좀 상투적인 질문이지만 (용피디:네) 취미가 어떤 거죠?

용피디 : 쇼핑하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렇게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고 그러니까 어~ 좀 신발하고 옷 같은 걸 좋아해 가지고.

숲 디 : 음~ 신발이 거의 신발 방이 따로 있으시다는 소문까지 들었어요.

용피디 : 아~ 네 맞아요.

숲 디 : 진짜예요?

용피디 : 한 번도 와보신 분이 없는데 어떻게 잘 알고 계시네요.

숲 디 : 사실 그냥(웃음) 제가 (용피디:네네~) 막 던진건데..

용피디 : 한정판 신발 이런 거 좋아합니다.

숲 디 : 아~ 대단한데요. 알겠습니다. 저도 한번 그런 취미를, 저는 취미가 없어서 좀 약간 고민 아닌 고민이 있거든요.

용피디 : 취미요?

숲 디 : 네. 언젠간 생길 수도 있겠죠? (용피디:네) 우리 PD님과 함께 시간을 지내다 보면 좀 비슷한 취미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작은 기대를 또 해봅니다.

용피디 : 네!

숲 디 : 또 이제 음악의 숲에 함께하게 되셨는데(용피디:네) 사실 뭐 포부랄게 있겠습니까마는.. 이제 뭐 그런 게 있을까요? 포부~

용피디 :포부요~ 그 포부,(숲디:웃음) 저희는 항상 저는 프로그램 제작진들끼리 재밌는거 하는 것도 중요한데, 가장 우선 순위에 둬야 되는 건 청취자분들이니까 청취자분들하고 소통하는 거 열심히 하고 (숲디:네~) 또 이제 음악 같이 듣고 이렇게 같이 해나가는 그런 프로그램 만드는 게~ (숲디:네) 뭐어떤 프로그램에 가도 저의 일관된 포부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숲 디 :알겠습니다. 굉장히 또 어~ 간결하면서도 네~ 멋있는 포부를 들려주셨는데, 생각을 해 오신 건가요 혹시?

용피디 : 지금 바로 생각이 났는데요. 왜냐하면 늘 계속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숲디:아~) 그렇게 생각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에요.

숲 디 : 네 알겠습니다.(웃음) 아~ 그럼 또 마지막으로 또 음악의 숲 우리 또 아까 방금 말씀하신 우리 청취자 분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는데,(용피디:네) 우리 청취자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노래가 있으실까요?

용피디 : 제가 이렇게 말하는 거와 보는 거와 다르게 되게 그~ 천진난만 하거든요.(숲디:네네) 그~ 요런 비슷한 노래가 있는 것 같아요. 최근에 제가 들었던 노래 중에 멜로망스의 ‘동화’라는 곡이 있습니다.(숲디:네네) 그 곡을 이제 청취자님들과 듣고 싶고요, 2592 님도 마침 신청을 해주셨네요.

숲 디 : 아~ 네네네! 2592 님께서 신청하신 곡이기도 하고 (용피디:네) 그리고 또 한 곡 더 있지 않아요?

용피디 : 아~ 그게 마마스 건 노래인가요? 혹시~

숲 디 : 네, 마마스 건 맞네요, 맞네요.

용피디 : ‘파츠 오브 골드’라는 노래인데 (숲디:네) 이게 광고 음악으로도 쓰여가지고 유명,, 아마 들으신 분들은 ‘아~ 이 노래!’ 하실 수도 있는 노래일 것 같아요.

숲 디 : 아~ 알겠습니다.(용피디:네네) 그럼 두 곡을 바로 듣고 올까요?

용피디 : 네 좋습니다.

숲 디 : 알겠습니다.
멜로망스의 ‘동화’ 그리고 마마스 건의 ‘파츠 오브 골드’ 듣고 올게요.

[00:10:38~] 멜로망스 – 동화

[00:11:44~] Mamas Gun – Pots of Gold
(마마스 건 – 파츠 오브 골드)

멜로망스의 ‘동화’ 그리고 마마스 건의 ‘파츠 오브 골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어~ 우리 요정님들 이야기 조금 더 만나볼게요.

[00:12:28~]
7135 님께서
‘숲디! 오늘 저는 친구들과 찜질방에 다녀왔어요. 땀도 빼고 수다도~ 수다도 떨어주고 사진도 찍고 오랜만에 힐링 제대로 하고 왔어요.특별히 뭘 안 해도 친구들과의 만남은 항상 즐겁고 편안해요. 숲디도 친구들이랑 찜질방 가본 적 있나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어~ 저~ 그렇죠? 물론 가봤죠.
저도 이제 아주 어렸을 때 그 가족들이랑도 갔었고 음~ 그랬었는데, 근데 최근에 안 간 지 좀 오래된 것 같긴 해요.
제가 얼마 전에 공연 준비하면서 이제 또 춤 연습을 하게 돼서, 춤 연습을 하고 나면 이제 땀이 뻘뻘 나니까 근데 또 집 가서 씻고 오기엔 거리가 또 있어서 근처에 찜질방에서 씻고, 다시 출근하고 그런 식으로 지내긴 했었는데.
아~ 찜질방 또 얘기 나오니까 가고 싶네요. 요즘에 또 비도 오고 이러니까 그냥 찜질방 같은 데 가서 목욕탕에서 이렇게 뜨거운 물에 담그고, 또 계란도 먹고 그렇게 하고 싶네요.
아무튼 친구들과 또 찜질방 가서 수다도 떨고 하셨다는데 잘하셨고요, 어~ 근데 오늘 월요일인데 또 그렇게 가시는 분들도~ 보통 주말에만 이렇게 가시는 줄 알았는데, 자~ 힐링 제대로 하고 오셨다고 합니다. 네~ 잘하셨습니다.

자~ 1978 님께서
‘숲디, 저는 저희 집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다녀왔어요. 의사 선생님이 강아지가 왜 이렇게 살이 쪘냐며 다음에는 꼭 살을 빼고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요.. 맞아요. 제가 너무 예뻐한 나머지 사랑을 간식으로 표현한 탓이에요. 이참에 저도 같이 다이어트 하려고요. 숲디에게 저희 집 막내를 소개할게요. 진짜 귀엽죠?’

하시면서 사진까지 보내주셨는데, 어~ 이 강아지가 종류가 뭐죠? 네~ 저는 잘 모르지만 아무튼 굉장히 귀여운 강아지, 하얀 강아지입니다.
포에로 내말?(*정확히 무슨 말인지 모르겠음, 맥락상 ‘포메라니안’을 말하려고 한 것일수도…) (웃음) 네~ 아무튼 굉장히 귀여운 강아지가 있네요. 오리 인형도 밑에 있고요.
이렇게 또 예쁘니까 강아지가 또 이런 비주얼을 한 강아지가 또 애교까지 겸비를 하면 간식을 안 줄래야 안 줄 수가 없죠? 아무튼 이제 또 의사 선생님께서 또 살을 빼라고 하셨으니까. 본인도 같이 하신다고 하셨고요. 다이어트를~ 잘 성공하시길 응원할게요!

자~ 그리고 또 아림 님께서
‘숲디~ Hello하세요? 저는 아르헨티나에서 유학하는 아림이에요. 오랜만에 휴대폰을 오랫동안 할 수 있게 됐는데 뭘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다가, 숲에 사연을 보내요. 숲디는 휴대폰 할 때 뭘 제일 먼저 하세요? 또 어떤 걸 제일 많이 하는지 궁금해요. 이렇게 하면 요정등록 되는 거 맞나요? 항상 건강하세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니고 ‘Hello하세요’라고 역시 유학생이(웃음). 아르헨티나에서 이제 유학하시는 분이면 또 음악의 숲을 들을 때가 오후 낮 시간이겠네요. 낮 시간에 듣는 음악의 숲. 가끔 이렇게 또 유학하시는 분들께서 사연을 보내주시곤 하는데, 어~ 본방을 들으면서 청취를 하면서. 또 오후에 오후에 낮에 듣는 음악의 숲은 어떨지 또 궁금하고 그래요. 요정 등록 되셨고요.

저 휴대폰으로 이제~ 일어나면 어~ 글쎄요 음.. SNS도 보고요, 그 동영상 사이트에서 제 노래하는 영상을 좀 자주 찾아보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게 사실 좀 어렵거든요. 뭔가 그게 좋을 때도 있긴 한데 술을 좀 한잔 하고 들으면은 가끔 ‘아~ 생각보다 잘 불렀다’ 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웃음) 어~ 그냥 평상시에 맨정신으로 들으면 약간 화가 좀 날 때가 있어요. ‘아~ 이렇게 여기서 이렇게 불렀어야 됐는데!(격앙된 목소리)’ 이러면서…
아무튼 그럴 때도 있고.. 뭐 여러 가지 합니다.
저도 음악의 숲에 사연 보내고 싶은데요(웃음),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아무튼 우리 유학생 요정님, 요정 등록되셨고 반갑습니다. 우리 아림 님.

자~ 그럼 또 우리는 음악 한 곡 듣고 와서 음악의 숲 또 <음악의 늪>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8051 님의 신청곡입니다. 이승열의 ‘기다림’.

[00:17:11~] 이승열 – 기다림

[00:18:29~] <음악의 늪> 코너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널 만나지 않아도 좋아.
아~ 아니다. 아예 안 만나는 게 좋겠어.

만약에 너랑 마주치면
어~ 어떡해~ (놀람, 웃음)
아마 눈도 못 쳐다볼걸.
그냥 이렇게 멀리 안 보이는데 있을래?

사실 나 바빠~ 되게 바빠~ 정말이야!
근데 그런 내가 너 때문에
아..(한숨) 이러고 있다.

한심하다고 해도 어쩔 건데!
넌 내 일상의 유일한 에너지야!

욕 먹어도 좋아, 상관없어.
많은 걸 바라진 않을게.
그냥 손 한 번만 흔들어 줄래?
어~ 대박! 진짜 흔들었어.
나한테 그런 거 맞지?
아 맞네~ 날 봤어.

있잖아, 니가 좋아.
나는 니가 정~말 좋아.
어쩔 줄 모르겠어.
아~ 어떡해~ (돌고래 목소리)’

[00:20:31~] 선우정아 – 순이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 드린 노래였죠. 선우정아의 ‘순이’ 듣고 오셨습니다.

어~ 이 노래는 또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있다면, 또 특히 누군가의 팬이었다면 백번 천번 공감할 가사라고 생각을 하는데.

아~ 오늘 또 이 연기를 해 봤는데요. 아직 그.. 연기가 ‘아~ 좀 어색하다’라는 걸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이게 제가 노래가 나가는 사이에 잠깐 우리 PD님의 어떤 디렉팅을 받았는데, ‘아직 갈 길이 한참 멀구나’라는(웃음) 생각을 해봤어요. 아~ 앞으로 이제 옆에서 함께하는 동안에 제 연기가 나날이 늘어갈 거라는 어떤 기대를 또 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아무튼 오늘 또 이렇게 선우정아 선배님의 노래를 한번 해 봤습니다.

<음악의 늪>에서는요, 저의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숲지기의 명연기로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음악의 숲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어~ 그럼 저희는 또 음악을 한 곡 더 이어서 듣고 오겠습니다.

[00:22:11~] ZAYN – Fool for you
(제인 – 풀 포 유)

제인의 ‘풀 포 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여러분의 이야기 또 더 만나 볼게요.

[00:23:05~]
9113 님께서
‘숲디~ 요즘 숲디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전요, 매일매일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별다른 일도 없었는데 말이죠. 힝힝ㅠ’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어~ 저는요, 글쎄요~ 저는 이제 라디오를 이제 시작을 하면서 라디오가 항상 일과에 끼게 되었고, 음~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이렇게 지난번에도 제가 그런 얘기했던 것 같은데, 이제 7월을 맞이하면서 아~ 벌써 2018년이 반이 더 기울었구나~ 이렇게 그냥 그 우리 이제 2018년 상반기를 돌이켜보면 내가 뭘 했지 싶어서 하나하나 따져보니까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기도 했고.. 근데 정작 이제 뭔가 확 돌아보지 않는 이상 모르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더 이렇게 하루하루 제가 내가 지나온 시간들을 유의 깊게 좀 이렇게 보다 보면 좀 제대로 눈에 밟히는 것들이 또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 저는 요즘에 또 운동도 하고요, 좀 특별한 생산적인 일들을 하기 위해서 좀 제 스스로 노력을 좀 하긴 하는 것 같아요. 어~ 우리 9113 님은 매일매일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고, 음~ 저도 사실 비슷합니다. 다들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자 그리고 2144 님께서
‘숲디, 저 요즘 사진에 푹 빠졌어요. 사진이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답니다. 며칠 전 날씨가 너무 좋은 날에도 몇 장 찍었는데요. 마치 마치 숲처럼 나와서 사진 보내봐요. 항상 잘 듣고 있어요.’

라고 하시면서 또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어~ 놀이터도 보이고요, 그냥 아파트인가요? 음~ 어딘지 모르겠지만 정말 숲처럼 보이네요. 어떤 공원 같기도 하고. 사진에 또 취미가.. 이렇게 취미가 생기는 것도 참 반가운 일인 것 같아요. 어쨌든 무언가의 새로운 흥미를 느낀다는 거니까 음~ 그것도 굉장히 또 하루하루를 좀 특별하게 보내는데 아주 의미가 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 또 예쁜 사진 몇 장 찍으면 우리 음악의 숲에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사진을 잘 못 찍습니다 참고로.(웃음)

자 그리고 1827 님께서
‘안녕하세요. 항상 듣기만 하다가 처음 문자 보내요. 저는 중국 항공사에 다니는 남자 승무원입니다. 오늘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잠이 안 오네요. 평소엔 방송 들을 때면 잠이 왔는데, 오늘따라 잠이 너무 안 와서 해외인데도 불구하고 문자를 보냅니다. 아~ 그리고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저희 한국인 승무원들 음악의 숲을 자주 듣습니다. 항상 파이팅입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우리 또 음악의 숲에 승무원 요정님 요정님(웃음) 최초 아닌가요? 아~ 전에 있었던 것도 같긴 한데, 그것도 또 남자 승무원님~
아주 아주 반가운 소식을 또 전해주셨어요. 우리 한국인 승무원들께서 음악의 숲을 자주 듣는다고. 아무래도 이제 또 야간 비행이 많으실 테니까 또 감사하게도 음악의 숲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 것 같은데. 바쁘신 와중에 또 사연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어~ 음악의 숲도 우리 승무원들(웃음)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승무원.. 뭔가 비행기 안에서 그~ 어떤 상공에서 음악의 숲이 딱 나온다 라고 생각하니까, 굉장히 낭만적이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또 사연 보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자 그리고 또 4034 님께서
‘요즘 저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요. 크게 달라진 것도 없는데, 하루하루 제 일상이 무사해서일까요? 퇴근길 동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책을 볼 수 있는 여유~ 비 오면 비 온 대로 맑으면 맑은 대로 그런 하늘을 볼 수 있는 마음~ 새벽에 음숲을 듣고 나서도 다음 날 잘 버티고 있는 제 몸~ 모든 게 그저 감사하고 좋으네요. 역시 모든 건 마음에 달려있나 봅니다. 숲디도 행복하죠? 우리 모두 다 행복해지도록 해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거의 이 정도면 해탈하신 분 아닌가요? 네~ 야~ (감탄) 어떤 계기가 있으셨던 건지,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멋있는 분이시네요.
어~ 우리 4034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내일도 모레도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음~ 크고 작은 행복들을 찾아갈 수 있는 어떤 눈을, 마음의 눈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또 사연 나눠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자~ 그럼 이쯤에서 또 우리 음악 듣고 올게요. 김건모와 박광현이 함께한 ‘함께’ 듣고 오겠습니다.

[00:28:21~] 김건모&박광현 – 함께

[00:29:06~] 오늘의 밤편지

‘무사한 하루.
그 와중에 작은 행복을 느꼈다면,
더 바랄 게 없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어김없이 늦은 시간 함께 걸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요. 어~ 내일도 별 탈 없는 또 무사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랄게요.

오늘 끝 곡으로 정미조의 ‘귀로’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16~] 정미조 – 귀로

sns


180706(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2~] 성시경 – 어느 흐린 날의 행복
  • [00:06:43~] 김장훈 – 햇빛 비추는 날
  • [00:12:14~] 데이 브레이크 – SILLY
  • [00:13:00~] 이진아 – 별 것도 아닌 일
  • [00:18:40~] Tori Kelly – Dear No One (Bonus Track)
  • [00:21:14~] 짙은 – 안개
  • [00:22:44~] Ben Folds – The Luckiest
  • [00:24:55~] SHINee (샤이니) – 안녕 (you&I)
  • [00:31:54~] W – 달빛처럼

talk

일본의 국민 시인 슌타로에게 한 기자가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대. 시간을 어떻게 쪼개어야 당신처럼 멋진 시를 쓸 수 있느냐고 말이야.

슌타로가 대답했다고 해.
‘시간을 쪼개 쓸 수 없습니다. 안 써지는 날이 더 많아요. 그저 잘 풀리는 날, 그날 집중해서 쓰는 거죠.’

시간이란, 내 계획처럼 흐르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후회하고 그래서 실망하면서 잠들지 못하는 거 아닐까요. 오늘 하루가 어떤 모습이든 내일은 더 나을 거라고 믿어봐야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2~] 성시경 – 어느 흐린 날의 행복

7월 6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성시경의 ‘어느 흐린 날의 행복’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슌타로‘, 아마 ’다니카와 슌타로‘ 이야기인 것 같은데 제가 되게 좋아하는 시인이거든요. 이분이 이제 그 한 기자와 인터뷰를 나누는 걸 이렇게 모아서 엮어서 만든 또 책이 있는데 그중에 약간 이런 내용이 있었던 것 같거든요.
’시간은 쪼개 쓸 수 없고 안 써지는 날이 더 많다고, 근데 어느 날 잘 풀리는 날 그날 집중해서 쓰는 거라고‘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해요.

모든 어떤 창작, 창작 과정은, 창작 작업. 대체로 이런 게 아닌가 싶어요. 그 시간을 어떻게 쪼개 쓰고 뭔가 체계를 갖춰서 이 날은 뭐 음악으로 예를 들자면, 이 날은 벌스를 1절을 만들고,
이날은 이렇게, 해서 되는 게 사실이 아니니까.
그렇게 해서 되는 일도 아니고 또 그날 그날의 어떤 에너지 이런 것들에 영향을 아무래도 많이 받으니까.
그래서 또 그런 말 있잖아요. 엉덩이가 어떤 씨를 만들고 작품을 (만든) 만든다고 오래 앉아있는 시간, 뭔가 영감을 찾아서 떠나러 어딜 가고 이런 게 아니라 그저 작업실에 오래 앉아 있는 그 시간이 어떤 작품을 만들어 내는 거라고 그런 얘기를 했던 것 같아요. 그저 ’잘 풀리는 날‘ 이라고 표현을 하긴 했지만 언제나 시를 쓰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저도 좀 본받아야 할 자세인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시간을 쪼개 쓰시나요.?
’시간을 쪼개 쓴다‘라고 생각을, 저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이렇게 체계적으로 시간을 쪼개 써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뜻대로 됐던 적이 정말 한 번도 없었던 것 같거든요.
아무튼, 늘 그것들을 붙들고 있고 잘 풀리는 날 확 집중을 해서 하면 어떤 좋은 결과물이 얻게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오늘 금요일에도 잊지 않고 숲에 찾아주시는 우리 모든 분들. 제가 또 멋진 목소리 장착하고 마중을 나가볼게요.

[00:04:47~]
2538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고딩입니다. 이 시간에 운동 끝나고 처음으로 라디오 들으면서 가는데요. 집에 갈 때 승환님 목소리 들으면서 가니까 너무 좋아요. 음… 피곤함이 없어지는 기분이에요.저 앞으로도 운동 잘 하라고 응원해 주세요!‘

오 피겨 요정님이 우리 음악의 숲에, 스케이트를 타고 오신 건가요. 음악의 숲에 곳곳에 얼음을 또 이렇게 뿌려놔야겠는데..
와~ 이분은 좀 요정이라는 말이 좀 익숙한 분이신 것 같네요. 우리 한번 기대해보겠습니다.
우리 우리 피겨요정, 고딩 피겨요정, 우리 2538 님! 어딘가 또 좋은 무대에서 제가 팬으로서 바라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볼게요.
또 음악의 숲 찾아주셔서 고맙고 운동 앞으로 열심히 잘 하셔서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볼게요.

피곤함을 사라지게 하는 이곳은, 음악의 숲이고요. 저한테 또 하고 싶은 말, 편하게 보내주세요.오늘도 역시 여러분께 제 번호를 알려드려야 될 텐데,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6:43~] 김장훈 – 햇빛 비추는 날


김장훈의 ’햇빛 비추는 날’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 신청해 주신 분이 계시는데.

[00:37:32~]
7317 님께서
’승환 씨 반가워요. 투잡을 하게 되어 마치고 가는 길에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티브이에서 보던 이미지는 뭐랄까? 너무 순둥순둥해 보여서 쑥스러움에 매일 얼굴 빨개져가며 (웃음) 어색하게 진행하진 않을까 했는데 웬걸요, 너무도 술술 자연스럽고 친근하면서도 진심 어린 매끄러운 진행에 놀랐어요. 그래서 매일 잘 듣고 있어요. 라디오 들으면서 어느 순간 팬이 돼버렸네요. 앞으로도 매일 잊지 않고 함께할게요.
노래도 신청할게요. 김장훈의 ‘햇빛 비치는 날’ 부탁할게요. 고마워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순둥순둥, 쑥스러움에 매일 얼굴 빨개져가며 어색하게 진행하는 그런 이미지였군요. 아주 단단히 잘못 보셨네요. (웃음) 정말 180도 다른 사람입니다, 저는. 아직 숨겨놓은 게 너무 많아요. 여러분 제가 때를 잘 살피고 있어요. 저 아직 스물 셋이니까, 한 5년 뒤에는 이 모습을 꺼내드려야겠다, 이런 생각을 매일매일 하면서 아주 영악한 생각에 잠겨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또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자주, 우리 놀러와 주시길 바랄게요.
그런 말씀 안 하셨나요…? 그런 말씀 하신 줄 알았는데 (웃음) 안 하신 것 같은데, 아무튼 자주 놀러오시길 구애 아닌 구애 해보겠습니다. 노래 신청하신 곡 틀어드렸고 자주 볼 수 있길 바랄게요.

자,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도 멋지게 열심히 보내신 우리 요정님들 이야기 만나볼게요.

[00:09:12~]
6916 님께서
’친구가 타투하는데 따라갔다가
저도 얼떨결에 발목에 장미 한 송이를 그렸어요. 근데 엄청 아팠어요. 흐엉~ 다신 하지 않으리,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그래도 인증샷은 남겨야 하잖아요. 짜잔! 어때요. 숲디?‘

하시면서 보내주셨는데요. 발목에 하신 거예요?
저 허린 줄 알았네요, 이거. (웃음)
사진이 되게 허리처럼, 굉장히 잘록한 허리처럼 나왔는데, 어! 장미. 그냥 따라갔는데 얼떨결에 어떻게 타투를 하시죠? 뭔가 확 어떤 충동이 일어났던 것 같은데 예쁘게 잘 하셨네요.
근데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타투는, 그 일종의 중독이라고, 끊는 게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렇게까지는 안 하셨으면 또 좋겠네요. 뭐 의미가 있으면 뭐 모르겠지만. 어쨌든 본인 선택이니 제가, 아주 잘하셨습니다. (장미 타투)
괜히 잔소리 한 것 같네. 아니에요! 예뻐요. 진짜 예뻐요!

[00:10:22~]
자 그리고 또 1135 님께서
’숲디~ 저는 만화책을 모아요. 어릴 때부터 벽 한쪽을 만화책으로 채우는 게 꿈이었는데요. 드디어 만화 책장을 구입해서 오늘 착착 정리했어요. 꿈에 한 발짝 가까워질 것 같아서 보기만 해도 뿌듯하네요. 심지어 오늘은 휴가라서 밀린 만화책을 실컷 보면서 하루를 신나게 보냈어요. 정말 행복하네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어 진짜 벽 한쪽에 그 만화책, 만화책방에서나 볼 법한 그런 만화 책장과 함께 온갖 만화책과 또 피규어들도 있고귀여운 만화 캐릭터 인형들도 있고 또 이런 취미를 갖고 계신 우리 요정님들, 요정님이 계시는군요.

만화책. 저도 그 만화책 어렸을 때, 중학교 때.
그 방학에, 방학 때 제 정말 낙이 여름 방학이었는데, 유일한 낙이. 만화책을 빌려서 다 읽고
그걸 반납하러 가면서주머니 속에 동전들을 세면서 다음, 그 다음 권을 볼 그 설레는 마음에
막 만화책방으로 갔던 그것들이, 그 시간들이 너무 저한테는 낙이었어요. 요즘에는 안 읽은 지 너무 오래됐지만, 그땐 굉장히 다양한 만화책을 읽었거든요. 아~ 또 부럽네요! 이런 분 보니까.

저는 이렇게 뭘 모으는 취미가 없어서 ’좀 만들어보고 싶다.’ 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만화책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제가 또 좋아하는 거기도 하고.. 아무튼 열심히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자 그럼 우리 또 이쯤에서 노래 한 곡을 듣고 올게요. 아,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3019 님께서 신청하신 데이브레이크의 ’씰리‘ 그리고 이진아의 ’별것도 아닌 일‘ 듣고 올게요.


[00:12:14~] 데이브레이크 – SILLY (씰리)

[00:13:00~] 이진아 – 별 것도 아닌 일

데이 브레이크의 ’씰리‘ 그리고 이진아의 ’별것도 아닌 일‘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또 역시 요정님들이십니다.
악기 연주를 좋아하는 우리 능력자 요정님들 이야기를 좀 소개를 해드릴게요.

[00:14:03~]
2048 님께서
’숲디, 몇 년 만에 다시 피아노 치는데 재미가 붙었어요. 숲디의 ‘눈사람’을 끝내고 이제 무슨 노래를 칠까 고민했는데. 집을 뒤져보니 김광석 님의 ‘사랑이라는 이유’로 악보가 있더라고요.
이 곡, 오늘부터 맹연습하려고요. 파이팅 해주세요.‘

좋은 노래, 아주 좋은 노래를 또 선택을 하셨네요. ’눈사람‘에 이어서 또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 로. 이 노래, 와~너무 좋죠. 너무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근데 또 연습하면 금방 마스터를 하시는 거 보니까 또 예전에는 피아노를 꽤나, 치셨던 분 같은데 오랜만에 또 피아노 치는데 재미를 붙이셨다고 하니까 나중에 한 번 ’눈사람‘ 연주해서 좀 보내주세요, 음악의 숲으로. 한번 들어보고 제가 거기다가 이제 노래를 불러보고 이러면 재밌을 것 같은데. 아무튼 피아노 저도 잘 치고 싶네요. 정작 저는 제 노래인데 ’눈사람‘ 피아노는 못 치거든요~(웃음) 저도 한번 연습을 해볼게요.

저는 어렸을 때 ’이루마‘ 선배님 노래 되게 그 유행, 유행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이제 많은 음악 시작하는 친구들이 되게 좋아하는 그런 연주곡 많잖아요. ’그런 거 되게 멋있게 연주하면 얼마나 좋을까‘ 막 그런 생각했는데..
제가, 피아노를 이렇게 연습을 사실 오래 하면 되는데, 정말 끈기가 없더라고요. 제가 이게 손가락이 제 뜻대로 안 되면 ’안 해.‘ 이러고 때려 치고 그래서 지금까지, 한 곡도 제대로 연주를 하는 곡이 없다는 슬픈 사실이 있습니다. 그래도 뭐 노래를 열심히 할게요, 여러분. (웃음)

[00:15:45~]
자 그리고 또 (1038), 아 1308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기말고사가 얼마 안 남은 고1 입니다. 그런데 요즘 갑자기 때아닌 슬럼프가 찾아와서 학원 안 가고 (웃음) 학원 안 가고 집에서 리코더를 불고 있어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으실텐데 그냥 말 그대로예요. (웃음) 그냥 리코더에 꽂혀서 이곡 저곡 연주하고 있습니다. 무려 사흘이나 쭉~ 계속해서요. 저 이대로 괜찮을까요? 리코더 계속 불어도 되나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기말고사가 얼마 안 남은 고1인데 아.. 때 아닌 슬럼프가 찾아와서 또 학원 안 가고 집에서 리코더를 불고 있다고.. 집에서 되게 감상에 젖어서 리코더를 이렇게 따라라~ 이렇게 부르고 계시는 것 같은데(웃음) 되게 귀엽네요. 너무너무 귀여운, 우리 고1 요정님.

괜찮아요~ 불어도 돼요. 그 리코더, 얼마나 좋아요. 그 추억도, 초등학교 때 중학교 때 리코더 많이 불었잖아요. 저는 그 리코더로 음이탈을 너무 많이 내가지구 항상 그 선생님한테 그 혼나고 그랬는데 우리 이렇게 귀여운, 우리 요정님의 리코더 소리 진짜 꼭 듣고 싶네요.

저도 집에서 혼자서, 잘 불지도 못하는 리코더 불 때도 있었고 막 만화 주제가 막 부르기도 하고.. 한동안 꽂히면 또 그게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괜찮습니다. 리코더 열심히 불고 질릴 때까지 실컷 부세요. 그래야 또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아 내가 고1 때, 리코더에 빠졌는데 그땐 정말 아~ 장난 아니었어.‘ 이러면서 또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네요.(웃음) 리코더 소리 꼭 보내주세요, 진짜. 듣고 싶어요.

[00:17:30~]
자 그리고 또 7201 님께서
’숲디, 저는 혼자 있는 게 좋은데 여기저기서 남자친구 안 만드냐는 말이 너무 많이 들려요. 핑계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직까진 혼자서 놀거나 친구들과 노는 게 더 재밌거든요. 잘 맞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모르겠지만요.
토리 켈리의 ‘디어 노원’ 부탁드립니다.‘

라고 보내주셨어요.
그렇죠 뭐, 친구들 주변에서는 그런 말 할 수 있죠. 너무 오래 연애도 안 하고 이러면 ’너는 연애 안 하니?’ 이러면서 얘기할 때 있을텐데..
음 그래도 뭐 어쨌든 연애는, 어쨌든. 마음은 선택이 아니지만, 어쨌든 선택이기도 하고. 아직까지 혼자서 놀거나 친구들과 노는 게 재밌으면 그걸 하는 게 맞죠. 그러다가 갑자기 딱! ‘저 사람 너무 괜찮다.’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그때 만나면 되는 거고요. 흘러가는 대로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

자~ 그러면 우리, 우리 7201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 틀어드릴게요, 제가. 토리 켈리의 ‘디어 노 원’ 듣고 올게요.

[00:18:40~] Tori Kelly – Dear No One (Bonus Track) (토리 켈리 – 디어 노 원)

[00:19:30~] 음악의 늪 코너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아~ 여기 있으니까.
모든 게 희미해 보인다. 그치?
오를수록 안개는 깊어지고
흠~ 아… 풀내음, 예쁜 달.
와 모든 게 완벽해.
다 준비돼 있어.
너무 낭만적이야.

음… 도망가기에 딱 좋은 날인데.
우리 도망갈래? (속삭이며)

어디로?
아, 누구랑 가냐고?
에이~ 너랑 나랑, 우리 둘이지.

안갯속을 쭉쭉 지나서
여기 마을에서 멀어지면…
아 상상만 해도 멋지다!
우리, 온 김에 좀 더 가자.
그냥 가만히 있기에 날이 너무 예뻐.
분위기도 좋고.
응? 빨리 가자~ 얼른~’

[00:21:14~] 짙은 – 안개


<음악의 늪> 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짙은의 ‘안개’ 듣고 오셨습니다.

또 짙은 선배님을 제가 또 굉장히 좋아하는데
또 여기서 이렇게 가사를, 제가 연기를 해보니까 느낌이 좀 다르네요. 뭔가 이렇게 떠나고 싶어지는 그런 가사였는데 잘했나 모르겠네요.

자,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자 그러면 우리는 노래 한 곡을 또 듣고 오겠습니다. 2919 님의 신청곡인데요. 벤 폴즈의 ‘더 러키스트’.

[00:22:44~] Ben Folds – The Luckiest
(벤 폴즈 – 더 러키스트)

벤폴즈의 ‘더 럭키스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제 앞으로 소원을 보내신 분들이 많네요. (웃음)왜 저한테 소원을 빌죠?

[00:23:52~]
7910 님께서
‘숲디, 전 이 시간에 시험 공부하고 있어요. 항상 벼락치기 하지 말자 다짐하지만 저는 마지막까지도 배움이 없는 인간이더라고요. 하하! 이제 와서 시험 잘 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하고요. 저 잘 찍으라고 기 좀 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웃음)이 시간에 시험 공부하고 계시는데
벼락치기, 하지 말자고 했지만. 벼락치기를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뭐,지금 일단 주어진 시간 동안만큼은 열심히 하시고 시험 문제 잘 찍으라고 제가 기를 주기보다는 우리 공부한 문제들이 쏙쏙쏙 나오기를 한번 같이 빌어볼게요. 그리고 또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찍었을 때, 잘 맞기를 한번 저도 빌어보겠습니다. 기를 어떻게 줄까요? 핫! 이렇게 줘야 되나? (웃음) 아무튼 시험 잘 보시길 바랄게요.

[00:24:55~]
자 7518 님께서
‘숲디 좀 뜬금없지만, 저 인턴 붙게 응원해 주세요. 저 다음 학기에 복학하고 싶지 않아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인턴에 붙는 게, 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은데
일단 이분께도 제가 기를 드려보겠습니다. 어떻게 해 드려야 할지 (웃음) 근데 꼭 붙으시길 바랄게요! ‘인턴 붙어라 얍!‘

너무 민망해서 음악을 좀 듣고 오겠습니다. (웃음) 샤이니의 ’안녕’.


[00:24:55~] 샤이니 – 안녕


샤이니의 ‘안녕’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우리 기분 좋은 이야기를 또 갖고 계시는 요정님들 만나볼게요.

[00:26:27~]
7282 님께서
‘숲디, 오늘은 자랑을 하러 왔어요. 같이 일하는 분한테 좋은 사람이란 칭찬을 들었답니다. 으쓱으쓱! 근데 좋은 사람의 기준은 뭘까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좋은 사람이라는 기준, 저마다 다르겠지만 어쨌든,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또 이런 칭찬을 들으셨던 것 같은데, 좋네요.
저도 좋은 사람이라는 칭찬 들어봤겠죠? 그렇게 저를 생각하고 계신 분도 계실 거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보는데.
글쎄요, 좋은 사람. 저는 그냥, 너무 다양한 좋은 사람들이 제 주변에 있는데.. 되게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면서 또 그 마음을 누군가한테 또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아, 그것보다 더 많은 마음을 또 누군가에게 나눌 수 있으면 진짜 좋은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웃음)

[00:27:32~]
그리고 또 5365 님께서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저번에 우리 만났을 때 네가 우리 같은 반지 할래? 그랬잖아. 저 땐 부끄러워서 말 못했는데, 귀걸이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러면서 귀걸이를 선물로 보내줬어요.
멀리 있지만, 이거 하고 있음 친구가 응원해 주는 것 같아 좋네요.’

같은 반지, 그럼 같은 귀걸이면 이제 커플 귀걸이를 한 건가요? 음~ 친구랑 또 이런 것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뭐 커플 팔찌, 심지어 커플 문신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우정 귀걸이!
커플 귀걸이가 아니라 우정 귀걸이군요.
아무튼 저는 의도치 않게 저희 매니저 형과
그 같은 티셔츠를 입는다거나, 뭐 안테나 굿즈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 겹치는 날이 좀 있더라고요. 굉장히 기분이 나쁜데, (웃음) 농담이고요.제가 의도치 않았는데 그런 날이 좀 있더라고요. 아무튼 우정템, 우정템은 전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아요, 살면서. 친구랑도 안 해보고.
저는 귀도 한 번도 뚫어본 적이 없어서 귀걸이도 한 번도 못 해봤는데 저 귀걸이 하면 어떨까요? 여러분. 되게 잘 어울릴 것 같죠? (웃음)
옆에서 작가님의 엄지 척을, 또. 저는 상상을 못 해봐서, 아무튼.. 저도 한번… 저는 싫어요 이런 거 저는. 아무튼! (웃음) 잘하셨습니다.


[00:29:07~]
4632 님께서
‘숲디~ 저 축하해 주세요. 오늘 장학금 최종 결과가 나왔어요. 저요, 이제 중국 정부에서 장학금을 받고 1년간 중국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어요. 그것도 생활비까지 전액으로요! 아 진짜 너무너무 감사한 거 있죠. 오랫동안 바라던 중국 유학이었는데 오늘은 설레서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진짜 열심히 해서 숲디의 중국 진출은 (웃음), 중국 진출 통역은 제가 맡겠습니다.’

이렇게 보내셨어요.
야~일단 진짜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또 중국 정부에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생활비까지 지원을 받으면서 꿈꾸던 중국 유학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얼마나 기쁘고 또 설렐까요.
저 중국어 잘 못하지만 진짜 진짜 열심히 해서 우리 같이 열심히 해봅시다! 껄껄껄~
어쨌든 진짜,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엄청난 경사네요 진짜. 진짜 축하드리고 또 이런 어떤 기회가 주어졌으니까 가서 진짜 알차게 또 열심히 잘 공부하고 무사히 잘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음, 괜히 전 아무것도 안 했는데 괜히 막 제가 뿌듯하고 막 그러네요. 진짜 진짜 대단합니다.

우리 음악의 숲에서, 또 더 좋은 어떤 이야기 있으면 많이 많이 나눠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30:42~] 오늘의 밤편지

‘참 좋은 사람.
당신은… 나의, 우리의 자랑이에요.’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어디서나, 어딜 가나, 우리 멋진 요정님들! 여러분은 숲지기의 (웃음) 자랑스러운 요정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오늘 끝 곡으로 W의 ‘달빛처럼’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54~] W – 달빛처럼


180704(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0~] 언니네 이발관 – 산들산들
  • [00:05:24~] H.E.R. – My Song
  • [00:08:53~] 이한철 – 세비야 (Feat. Cesar Machado, 나희경)
  • [00:09:30~] Ed Sheeran – Barcelona
  • [00:13:01~] 15& (박지민, 백예린) – Rain & Cry
  • [00:15:20~] 태민 (TAEMIN) – MOVE
  • [00:16:36~] Izzy Bizu – White Tiger
  • [00:19:57~] 메이트 – Dear My Mate
  • [00:22:23~] 스탠딩 에그 – 오래된 노래
  • [00:24:18~] 아이유 – 밤편지

talk

하루를 마무리하고 침대에 누웠는데 마음이 편안한 거야.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나 가만히 떠올려 봤어. 특별히 좋았던 것도 없고 재밌지도 않았는데, 오늘처럼만 살아도 나쁘지 않겠다는 기분 느껴본 적 있어?

별일 없는 보통의 날들. 그 고요함이 나를 웃게 할 때가 있죠. 매일이 파란만장 했다면요, 하루하루가 얼마나 고단하고 길었을까요? 그저 그런 날 덕에 균형을 맞춰가며 사는 거 아닐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0~] 언니네 이발관 – 산들산들

7월 4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언니네 이발관의 ‘산들산들’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어 그런 날 가끔 정말 가끔 있긴 한 것 같아요. 그냥 아무것도 한 게 없고 사실 뭐 특별히 한 게 없고 그냥 고요하게 지나갔는데, 또 그게 싫지만은 않고 굉장히 좀 그 평화로운 느낌이 들 때가 있긴 하죠.

어 근데 사실 그 기분이라는 거를 어떤 것이 결정을 짓는 건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똑같이 그렇게 특별한 한 일 없이 이렇게 고요하게 하루를 보냈는데 괜히 울적한 날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또 갑자기 뭐 평화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그런 날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아무래도 이제 평화롭게 느껴지는 그런 날들이 많아지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또 들구요. 별일 없는 보통의 날들 속에서 이렇게 또 어떤 작은 기쁨들 예쁨들을 찾아낼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우리 오늘 어떤 하루를, 또 다양한 하루들을 보내셨을 우리 요정님들 그리고 또 하루의 끝에서 숲을 찾아주신 우리 모든 분들 만나러 가볼게요.

[00:03:49~]

0318 님
‘숲디 목소리 들으려고 친구들이랑 술 먹다가 집에 뛰쳐왔어요. 전요, 노래 듣는 것보다 숲디 목소리 듣는 게 좋아요. 목소리를 들으면 그냥 다 내 얘기처럼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하시면서 이렇게 사연을 보내주셨네요.
친구들이랑 같이 술 먹다가 집에 뛰쳐올 정도로 제 목소리를 들으러 이렇게 와주신다는 건 정말 음~ 아주 바람직한데요? 너무너무 바람직한 우리 요정님 만나봤습니다. 근데 이거 친구들이랑 자리가 별로 재미없었던 건 아닌 거죠? 아무튼 이렇게 또 제 목소리 소중하게 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자~ 오늘도 여러분들의 이야기 좀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5:24~] H.E.R. – My Song (허 – 마이 송)

허어의 ‘마이 송’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구요. 시작부터 굉장히 흥이 넘치는 이야기들이 도착을 했는데 음~

[00:06:18~]

3795 님
‘숲디 요즘 저는 지인에게 선물 받은 블루투스 마이크에 꽂혀 있답니다. 평소에 시간이 없어서 노래방에 자주 못 가서 아쉬웠는데 이 마이크만 있으면 어디서든 노래방에 온 기분을 낼 수 있어요. 그래서 실컷 노래 부르며 지낸답니다. 숲디도 블루투스 마이크가 있나요? 없다면 꼭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진짜 신나요.’

흥이 굉장히 넘치시는 분인 것 같은데 마이크가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노래방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그거 이제 저도 써보긴 했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갖고 있지는 않고 진짜 되게 노래방처럼 잘 만들어 놨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게 다 있구나 하면서..
근데 그 마이크를 이렇게 하고 있으면 되게 기분이 이상해요. 되게 외톨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웃음) 마이크 가지고 이제 혼자서 노래를 부르면 ‘뭐지? 나 친구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튼 이렇게 또 흥 많은 요정님도 만나봤습니다.


자 그리고 또 0846 님께서
‘숲디 저 이번 주 금요일에 스페인으로 떠나요. 일 년 반 동안 열심히 일한 저에게 제가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으악! 벌써부터 너무 떨려요.’

우와~ 스페인! 진~짜 부럽네요.
내가 나에게 선물을 줬는데 스페인을 선물로 줬어. 크~ 옆에서 작가님도 주체할 수 없는 감탄을 또 하셨습니다. 이야… 내가 나에게 스페인을 선물하다니 스페인 여행을. 진짜 부럽고요. 또 부럽고 부럽네요. 잘 다녀오시길, 또 안전히 잘 다녀오시길 바라고.
스페인 되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다녀오신 분들이 정말 하나같이 다 너무 좋았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1년 반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으니까 선물 받을 자격 있으시고 아~ 짐은 다 싸셨는지 또 틈틈이 또 빠뜨리는 물건 없이 잘 챙겨가시고요. 아~ 정말 인생에서 뜻깊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제 몫까지 잘 (웃음) 제 몫까지 잘 즐겨주시길 바랄게요.

자, 그럼 노래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 하니까 또 떠오른 건데요. 어떤 도시를 가실지 모르겠지만 좀 관련된 노래를 한번 또 틀어드릴게요. 이한철의 ‘세비야’ 그리고 에드 시런의 ‘바르셀로나’. 여행 잘 다녀오세요!

[00:08:53~] 이한철 – 세비야 (Feat. Cesar Machado, 나희경) (피처링. 세자 마샤두)

[00:09:30~] Ed Sheeran – Barcelona
(애드 시런 – 바르셀로나)

이한철의 ‘세비야’, 그리고 에드 시런의 ‘바르셀로나’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핑크핑크한 사연들 몇 개 소개를 해드릴게요.

[00:10:18~]

김채원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맨날 맨날 숲디랑 연애를 하고 싶다는 (웃음) 꿈을 꿨는데요. 이제 결심했어요. 숲디는 그냥 존경하고 아끼기만 하려구요. 왜냐면 저 연애를 시작했거든요. 축하해 주세요ㅋㅋㅋㅋ’

아~ 이제 필요 없으니까 떠나는군요. (웃음)
농담이고 축하드립니다. 네~ 저랑 어떻게 연애를 할 생각을 하셨어요? (ㅋㅋㅋ) 대단한데요? 아무튼 존경하고 아끼기만 하려고 했던 이유가 이제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하시는데.. 연애를 안 했으면 저 존경하지도 않고 아끼지도 않을 생각이셨군요?! (삐친 말투)아무튼 이렇게 또 저를 삐뚤어진 사람으로 만들어주시는 우리 채원 님 고맙고 축하드리고, 아니 농담이고~ 진짜 진짜 축하드려요.

연애 아~ 얼마나 설렐까요? 지금 하루하루가. 아무튼 또 행복한 연애 또 예쁜 연애 하시길 바랄게요. 우리 또 음악의 숲에서 또 더 핑크핑크한 이야기들 생기면 또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자 그리고 또 7071 님께서
‘숲디 숲디! 집 앞 편의점에 새로운 알바생이 왔는데요. 어머어머~ 하이라이트의 윤두준 씨를 닮은 거 있죠? 첫날이라서 다른 알바생이 이것저것 알려주더라고요. 잘생긴 알바생 때문에 앞으로 편의점에 자주 가게 생겼어요.’

아, 윤두준 씨를 닮은 거면 이제 그냥 잘생긴 정도가 아닐 텐데.. 네 우리 작가님께서 그 편의점 주소가 어디인지 좀 알려달라고 하시는데요. (웃음) 편의점 좀 장사가 잘 될 것 같은데요?
제가 봤을 때 정말로 말씀하신 윤두준 씨를 정말 닮은 분이 지금 알바생으로 있다면 대단한데요. 또 이렇게 집 앞에 편의점 가는 즐거움이 또 하나 생기셨겠네요. 이것도 하나의 축하받을 일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또 편의점에서 또 재밌는 사연 있으면 또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 그리고 또 설예주 님께서
‘다른 대학은 다 종강했는데 전 아직입니다. 그래도 이번 주만 버티면 종강이에요. 호우~! 아직 남은 마지막 과제를 하면서 라디오 듣고 있어요. 피프틴 앤드의 레인 앤 크라이 틀어주세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또 남은 마지막 과제 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마무리 잘 하시고요. 제가 조금이나마 응원을 드리면서 신청하신 노래 들려드릴게요. 피프틴 앤드의 ‘레인 앤 크라이’ 듣고 저는 <음악의 늪>으로 돌아올게요.


[00:13:01~] 15& (박지민, 백예린) – Rain & Cry (피프티 앤드 – 레인 앤 크라이)

[00:13:43~] 음악의 늪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안녕..?
오늘 밤은 분위기에 취해서
너를 놔버려도 돼~

후훗… 넌 날 벗어나지 못해..
어! 아니야, 아니야~
머리가 헝클어질수록 아름다워. 내버려 둬!

화장이 더 번질수록
올~ 스모키 화장~
예쁘다, 예쁘다. 그냥 냅둬.

셔츠가 좀 구겨져도 괜찮아.
주름이 없으면 또 너무 새 옷 같아서 별로다~

자! 이제 날 봐!!
어두운 조명 아래.. 또 시작되는 무브~
(매혹적인 목소리) 하~
역시 조명은 간접 조명이 최고야!

지금 네 모습..
창가에 비쳐서 아른아른 거리는데~
어 잠깐만!!
지금 느낌 있다~ 사진 한 장 찍어줄게.
하나 둘 오케이! 좋아쓰~!’


[00:15:20~] 태민 (TAEMIN) – MOVE (무브)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태민의 ‘무브’ 듣고 오셨습니다. 아… 어떠, 어떠셨나요?. 여러분 이게 좀 치명적이고 매혹적으로 해야 됐었는데 아직은 좀 그런 건 좀 어렵네요. 아… 이 가사를 읽으면서 골반이 굉장히 좀 간질간질거렸던 (웃음) 느낌이 좀 들었네요.

자,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저희는 노래 한 곡 또 듣고 저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이지 비주의 ‘화이트 타이거’.

[00:16:36~] Izzy Bizu – White Tiger
(이지 비주 – 화이트 타이거)

이지비주의 ‘화이트 타이거’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계속해서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볼게요.

[00:17:23~]

3930 님께서
‘숲디. 숲디. 오늘은 뭔가 바보 같은 하루였어요. 큰맘 먹고 지하철을 타서 성수… 아 상수, 합정, 홍대, 연남동을 돌아댕겼는데요. 저랑 친구랑 둘 다 심각하게 결정을 못해서 저녁 메뉴를 못 정했어요. 아.. 그렇게 맛집이 많은 홍대 주변에서 아무것도 못 먹었답니다. 결국 그냥 동네로 와서 10시에 저녁을 먹었어요. 아ㅠ 어떻게 해야 결정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숲디도 이런 적 있어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가끔 그럴 때 있죠. 이렇게 결정.. 뭐 먹지? 아니야, 그거 그게 더 맛있는데, 이거 먹을까? 이러면서 진짜 고민을 못 할 때가 있어요. 저는 거의 이제 한식 위주로 식사를 해서 엄청 어렵게 결정하진 않는데 그럴 때는 뭔가 그런 게 필요한 것 같아요. 그냥 그냥 진짜 아무거나 골라서 그냥 거길 가야 돼요. 그거 그거 못 고르고 있는 거잖아요. 근데 그냥 가장 뭐, 하다 못해 그중에서 가장 가까운 곳 뭐 이런 거? 메뉴를 떠나서? 그냥 아무 데를 가서 고르고 나서 이제 또 하나씩 이렇게 가는 게 또 그 맛이 있는 것 같아요.
뭐 실패할 수도 있는 거고 성공할 수도 있는 거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단 나니까 뭐 이런 분들 많잖아요. 저도 결정 잘 못하는 편인데 어떻게든 가야겠더라고요. 아무튼 다음에 또 맛있는 걸 먹기를 바랄게요.

자 그리고 또 5673 님께서
‘숲디! 친구랑 만나 막걸리 한 잔 하고 들어와서 라디오에 바로 문자 보냅니다. 친구랑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요새 라디오 안 듣냐고 물었는데요. 고등학생일 때 야자하면서 듣던 때가 마지막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숲디 라디오를 매일 듣고 있다고 너도 들어보라고 했어요. 향지야 지금 듣고 있니?’

여기도 또 한 잔 하신 요정 님이 계시네요.
막걸리 또 이제 장마철이니까 막걸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아무튼 향지 씨 듣고 계신가요? 향지 씨! 또 친구한테 이렇게 또 음악의 숲 추천해 주시고 고마운 우리 요정님들이네요.

자~ 우리 향지 씨가 이 라디오를 꼭 듣고 있길 바라면서 제가 또 노래 한 곡 틀어드리겠습니다. 메이트의 ‘디어 마이 메이트’ 듣고 올게요.


[00:19:57~] 메이트 – Dear My Mate (디어 마이 메이트)

메이트의 ‘디어 마이 메이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20:42~]

권태훈 님께서
‘방송을 처음 듣게 됐는데 DJ 님보다 좋은 밤 보내라는 말에 순간 울컥했습니다. 보통 라디오는 일을 하면서 다시듣기로 듣곤 해서 DJ 분들의 멘트도 음악들도 그냥 흘러가버리곤 하는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쿵! 하고 어딘가에 부딪힌 것 같았어요. 태어나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말인데 한 번쯤 듣고 싶은 말이었나 봅니다.
새벽, 함께 걸어줄 수줍은 많은 친구가 생긴 것 같아 설렙니다. 오랫동안 함께 걸을 수 있는 청취자가 되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숲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서로만큼 더 좋은 밤이 되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이름이 좀 씩씩하지만 전 여성입니다.‘

아 정말요? 제가 뭔가 좀 이 멘트를 하면서 제가 이게 사실 이 저보다 좋은 밤 보내시라고 하는 그 끝멘트가 저도 누군가한테 들었던 말을 이렇게 너무 좋아서 ‘나도 이 말을 누군가한테 해 줘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던 건데 제가 그 말을 들었을 때 느꼈던 감정이 아마 우리 태훈 씨가 느낀 감정과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아무튼 이렇게 좀 귀 기울여서 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또 우리 음악의 숲에서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선가 또 같이 걸어주시는 분들이 또 많으신 것 같아서 감사하네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자, 그럼 또 우리는 좋은 음악 듣고 오도록 할게요. 스탠딩 에그의 ‘오래된 노래’ 듣겠습니다.


[00:22:23~] 스탠딩 에그 – 오래된 노래


[00:23:05~] 오늘의 밤편지

‘문득 이곳이 생각날 때, 그럴 때가 있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또 여러분만큼 저도 일상 속에서 매일매일 숲과 여러분을 떠올리고 있으니까 이렇게 또 한 시간 걸어주신 거 또 한 번 감사드리고요.

아 방금 이제 태훈 씨, 권태훈 씨가 사연 보내주신 것처럼 오늘도 서로만큼 더 좋은 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끝 곡으로 아이유의 ‘밤편지’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4:18~] 아이유 – 밤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