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02 음악이 흐르는 책방, 박원입니다 [게스트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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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2 음악이 흐르는 책방, 박원입니다 다시듣기 [게스트 출연]

set list

  • [00:00:00] 브로콜리 너마저 – 춤(*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 [00:00:00] Jason Mraz – Live High(*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 [00:18:06] 정승환 – 그 겨울(Live)
  • [00:28:55] 정승환 – 이 바보야(*해당 파일에서 전주만 재생됨)
  • [00:34:02]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Live)
  • [00:42:24] 정승환 – 목소리(*마지막 멘트 중 재생)

talk

내가 한 발을 내딛으면 그쪽은 한 발을 뒤로 빼고 그쪽이 내딛으면 내가 빼는 뻔하고도 재미없는 우리 사이의 춤. 우리 가끔은 엉망징창이 되어도 좋지 않겠어요? 헤프닝이 없으면 웃음은 터져 나오지 않아요. 한 번쯤은 일부러 그 발을 뻗어 장난스럽게 내 발을 밟아주셔도 좋은데.

[00:00:00] 브로콜리 너마저 – 춤(*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네, <음악이 흐르는 책방> 박원입니다. 2월 2일 목요일 첫 곡으로 들려드린 노래 브로콜리 너마저 ‘춤’이었고요. 오늘 <원 책방> 문을 열어준 글 오희명의 <그래도 사랑뿐>의 한 구절이었습니다.

제가 오프닝 글을 읽다가 약간 소름 돋았던 게 또 오늘 이렇게 정승환 씨 나오시니까 정승환 씨 음악도 오랜만에 다시 꺼내 들으면서 막 걸어오다가 그냥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런 비슷한 얘기를 또 이렇게 톡 나한테 보내는 그런 채팅방에 채팅창에다가 적어놨거든요. 꼭 이렇게 연애할, 연애 전에 내가 한 발 다가서면 상대는 한 두 걸음 물러나고 그래서 아닌가 싶어서 제가 한 걸음 뒤로 빼면 또 한 반 보 정도 예, 앞으로 오고 막 그런 얘기를 그냥 적었었는데 오늘 오프닝이 딱 이런 내용이어가지고 아~ 그래도 한 1년 넘게 하니까 또 이런 날이 (웃음) 이렇게 네, 그래서 너무 좀 신기했어요, 오프닝 읽는데.

이 춤에 빗대서 얘기를 했지만 아무래도 우리 사랑에 항상 이렇게 지치고 또 즐거웠다가 짜증도 나고 시달리는 분들은 이 에세이마저도 지금 자신이 처한 상대와의 그런 밀당으로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음 뭐 이렇게 서로의 나를 생각해서 앞으로 가는 건지 뒤로 가는 건지 나를 보호하려고 그러는 건, 수도 있겠지만 가끔은 한 번씩 이렇게 서로의 발을 밟는 거 네, 연애를 할 거면 두 분이 만날 거라면 그런 게 한 번씩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네.

[00:02:46]
신혜정 씨는
‘발을 밟아줘도 좋다니 발을 밟히는 게 좋은 일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요, 밟아주시죠’
(웃음) 이,이,이게 갑자기 라디오 들으시는 분들은 오해하십니다, 네. 그리고 그… 아무한테나 발을 밟아달라고 하면 안 되죠~ 네 지금 신혜정 씨가 함께 춤을 추고 있는 분한테 꼭 그렇게 연락을 하시길 바랍니다.

9337 번님
‘오늘도 4시 정각 원 책방 놀러 왔다’
고 하시고요.

김정민 씨도
‘안녕하세요. 오늘은 4시 땡 출석! 합니다. 반가워요. 원디’

김은정 씨는
‘고등학생처럼 몰래 듣고 있어요. 비밀이지만 제 소개는 해주셔도 됩니다’
‘요즘 삶의 활력’이라고 이렇게 이름 불러주며는 라디오 몰래 듣는 사람도 다 이제 걸릴 텐데 입가에 미소가 안 번질 수가 없거든요. 자기 이름이 계속 김은정, 김은정, 은정아, 김은정 이렇게 계속 나오면(웃음) 네, 이 걸립니다.

임유정 씨는
‘정승환 님 만나러 왔어요. 1시간 동안 귀 호강할게요’

이승재 씨도
‘정승환 님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네요’

권보람 씨도
‘원책방 정승환 님 언제 나오나 기다렸다’고.

임수빈 씨도
‘정승환 씨 나온다고 해서 두근두근 지금 거의 DJ 빙이 돼서 몇 시간 전부터 노래 찾아서 듣고 있다’
고 네, 옆에 지금 또 이렇게 정승환 씨 나와 계시고요. 저 역시도 오늘 너무너무 궁금한 이야기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은 뮤지션이어서 기대가 많이 됩니다.

EBS 인터넷 반디, 스마트폰 어플 반디 카카오톡 짧은 문자 50원, 긴 문자 100원의 이용료가 드는 문자 메시지 샵 1045로 또 보내주시면 되고요. 여러 가지 이야기들, 방금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오늘 ‘책방 콘서트’의 주인공 정승환 씨입니다. 정승환 씨한테 궁금한 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보내주셔도 됩니다. 음~~ 어 먼저 벌써 궁금한 게 하나 왔네요. 정승환 씨한테. 저희가 정승환 씨한테 생각할 시간을 좀 드리겠습니다. (정승환 : (웃음))

[00:04:49]
4305 님이
‘요즘 정승환 앓이에 빠져 있는 팬입니다. 제주도 울산 신촌 다가입니다. 승환 씨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라디오 방송인 듯해서 벌써 기대가 되고 설레입니다. 저는 책에서의 기막힌 한 줄도 좋아하지만 이 노랫말 속에서 번개처럼 제게 오는 말들도 있어요. 이 승환 씨도 가사를 굉장히 중요시할 것 같은데 혹시 마음에 품게 된 가사가 있으신지 궁금’
하다고 아~! 이번 앨범 그 ‘목소리’ 앨범에서 정승환, 이 가장 좋아하는 가사 한 줄 네, 생각하고 (정승환 : 네(웃음)) 네~네네~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에세이’를 또 먼저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책은 민음사에서 나온 최민석의 <베를린 일기>구요~ 최민석 작가가 스위스로 잠시 여행 갔다가 열차, 열차 식당 칸에서 무려 6천 원이나 주고 500ml짜리 물을 사 마신 적이 있대요. 열차 안이어서 좀 더 비싸기도 했겠지만 유럽에 있는 내내 최민석 작가는 물을 실컷 마실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와인이나 맥주가 물보다 훨씬 저렴했거든요.

[00:05:57] 오늘 에세이
예전에 아드리아나가 아시아인들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면서 이 굉장히 어려 보이는데 알고 보면 마흔이 넘은 경우가 허다하다 하여 나는 ‘음… 그런가? 그게 아니라 유럽인들이 늙어 보이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이 내 추정의 첫 번째 근거는 바로 그들이 물을 거의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즉, 몸이 수분을 원할 때 언제든지 편하게 마음껏 마셔야 노화가 방지되는데 이들은 마트에서 산, 싼 물을 집에서만 잔뜩 마시고 식당에서는 물이 비싸니 와인이나 맥주를 대신 마시는 생활을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야금야금 늙어버리는 것이다.

물론 지중해의 강렬한 태양 혹은 북유럽의 우울한 날씨, 물의 비싼 가격, 게다가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가는 상황 등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이 청소년도 몇 년만 방심하면 금세 중년이 되는 환경인 것이다. 방금 육천 원짜리 물을 한 모금, 즉 600원어치를 마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마크인은 스위스가 살기 좋다고 했는데 나도 약간은 그렇게 생각한다. 내가 택시비가 싸고 물이 싼 나라에서 와서 소비 행태가 이럴 뿐일지 만약 고기를 수시로 먹어대는 유럽인이나 북미인이 한국에서 살 경우 이 한우를 두 끼만 먹으면 기겁을 할 것이다. 동시에 맥주를 물처럼 마시는 독일인이 일본에 갈 경우 이 폭동을 일으킬 만큼 분노할 것이다. 아울러 대학교 교육을 공짜로 받는 덴마크인이 한국에서 등록금 고지서를 받으면 ‘아이고 뒷골이야’ 하며 병원에 갔다가 병원비 역시 웬만해선 개인이 감당해야 한다는 걸 알고선 이거 ‘웬만하면 집 밖에 나오지 않는 게 상책이야’라고 생각하고 집을 사려 하면 ‘차라리 세금을 52퍼센트 내면서 북유럽에 사는 게 낫겠네’라고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니까 각 나라마다 적정한 소비 행태가 있는 것이다. 즉 유럽에서는 물 대신 맥주를 마시고 미국에선 야채 대신 닭고기를 먹고 한국에선 닭고기와 물과 야채를 마음껏 먹고 마시는 것이다. 단, 집 살 생각만 포기하면 된다.

[00:00:00] Jason Mraz – Live High(*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네 박수까지 쳐주시네요. (웃음) 제이슨 므라즈 ‘리브하이’ 듣고 왔고요. 최민석 작가의 <베를린 일기> 중에 한 대목이었습니다. 그렇네요. 에세이를 보는데 참 단순히 비교하기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나라마다 소비 행태가 다르고 또 뭐 장단점이 있고 또 어느 지역에는 굉장히 무언가 더 우리나라에는 없는 것들이 많이 자라고, 네 키워지고 있고 뭐 그럴 수 있으니까요.

그~ 우리나라를 떠나서 가끔, 자주(웃음) 어딘가에 살고 싶다 할 때가 있죠. 근데 뭐 정확하게 그 나라를 알아서라기보다 뭐 그냥 이렇게 우연히 생각을 하기도 하고 아니면 진짜로 그 나라에 대해서 잘 알아서 한번 가봤더니 너무 좋아서 뭐 그런 생각들을 하기도 하는데 저는 네 정말 나중에 그… 그 외국에서 살고 싶은 곳이 한 곳이 있거든요. 네, 딱 한 군데가 있어요. 그래서 여자친구들 과거에 물어봐요. 항상 거기 어떠냐고. 그러니까 일단 제가 알래스카를 너무 가서 살고 싶어요. 저는 추운 거 되게 좋아해가지구, 네 그래서 추운 거 잘 견디냐고 항상 물어보거든요. 아니 한꺼번에 사귄 게 아니고요. 그렇게 (웃음) 과거에 이렇게 제가 한 명만 만나지는 않았어 가지고요. 네, 여러분 (웃음)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는 근데 우리나라 역시 근데 좋죠. 또 우리나라처럼 어디든 이렇게 인터넷이 잘 되고 또 그런 나라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네. 우리나라 장점이 인터넷 속도밖에 없는 건 아니지만 (웃음) 지금 막 딱히 떠오르는 게 그거밖에 없네요.

[00:10:37]
김정희 씨는
‘보라가 아니라서 너무 슬프다’
고 보라가 맞는데 아마 보라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신 걸까요? 지금 뭐 오늘 정승환 씨 얘기로 문자 창이 완전 꽉 차 있고요. 심지어 제 주변의 지인, 정말 제가 라디오를 하는지도 모르는 지인들도 오늘 보이는 라디오를 보고 있다고 저한테 네, 사진을 찍어서 보내는 거예요. 그래서 정말 기가 찹니다. 아 그 친구한테요.(웃음)

유현진 씨도
‘정승환 님 나온다는 공지 떴을 때부터 기다렸어요. 정승환 님 말하듯 노래하시는 스타일이 왠지 원디의 ‘노력’과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노력’을 모를 거예요, 네. (정승환 : 알죠~) 아이 알고 있다고요? (정승환 : 네) 멋지게 짠 등장해야 돼요. 정승환 씨~ (정승환 : 아 네 그래요? 죄송합니다(웃음)) 그러면 우리 일단은 빨리 정승환 씨를 모시겠습니다. 저는 박원이고요. 여기는 오후 4시만 되면 문을 여는 (정승환 : (웃음)) <음악이 흐르는 책방>입니다.(웃음)

[00:12:09] 책방 콘서트
어~ 이분의 데뷔를 손꼽아 기다려온 분들이 정말 정말 많으셨을 겁니다. 이 성공적인 데뷔에 흐뭇한 마음이 드셨던 분들도 무척 많으셨을 거고요. 저 역시 너무 멋진, 엄청난 괴물이 드디어 나타났다 (정승환 : (웃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정승환 씨 오늘 ‘책방 콘서트’ 함께합니다.

박원 : 안녕하세요.

정승환 : 네, 안녕하세요. 정승환입니다. 반갑습니다.

박원 : 이 EBS에는 처음 오시는 건가요?

정승환 : 네네네, 처음입니다.

박원 : 그래 또 처음 라디오를 원책방에 또 나오게 되셔서 저도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아니 이… 뭐 쪼끔 그래도 이제 지났지만 첫 앨범을 냈어요. (정승환 : 네네) 본인의 앨범, 어마어마했죠.

정승환 : 네 뭐 이제 거의 한 두 달? 두 달 조금 넘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또 사랑해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웃음)

박원 : 당연히 이런 음원 차트 각종 음원 차트 1위 이런 이야기는 진짜 많이 들었을 텐데 (정승환 : 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그것도 너무 대단한 일이지만 이… 이렇게 좋은, 웰메이드 음반을 정말 오랜만에 만나 (정승환 : 아유) 저는 기분이 들었어요, 정말로. 그래서 사실 보통 아무래도 앨범을 누군가 앨범을 내서 앨범을 듣고 한 두 곡도 내 마음에 드는 곡들 위주로 듣게 되는데 진짜 정승환 씨 앨범은 배울 것도 너무 많고 (정승환 : 아유~) 아니, 앨범 만들 때 그래서 저는 그 얘기들을 되게 궁금했었어요. (정승환 : 아~) 많이 물어보고 싶었고. (정승환 : 네) 어떻게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겠다 이렇게 생각도 했고 뭐 그런 것들?

정승환 : 사실 제가 완전 (박원 : 네) 그게 처음으로 앨범 작업을 하는 거고 (박원 : 음) 정말 여러모로 너무 서툰 부분밖에 없어서 그래서 되게 제 포지션에 대해서 되게 생각을 많이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박원 : 네~네네) 그러니까 욕심은 앞서는데 재주가 안 따라주니까 뭐 노래 조금 더 잘 부르려고 노력하는 거 말고는 없더라고요. 근데 저희 희열, 유희열 대표님께서 또 총 프로듀싱을 맡아주셨고 또 작곡가, 뭐 저희 ‘이 바보야’라는 곡은 새별 누나가 써주신 곡이고 (박원 : 네네~) 뭐 그런데 그런 분들 한 분 한 분의 힘이 너무 컸던 것 같아요. 저는 뭐 노래~를 부르는 것밖에 안 해가지고.(웃음)

박원 : 근데 그게 사실 제일 중요(정승환 : 그쵸, 네) 하죠. 사실 노래를 제일 잘하는 거 저도 그래서 예전에는 모든 걸 내가 다 해야 돼 그게 제일 멋있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승환 : 네) 노래를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정승환 : 네~) 오히려 다른 것들을 신경 쓸 수도 있겠지만 (정승환 : 네…) 그래서 또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이 들고 (정승환 : 네네) 정말로 그 타이틀 ‘이 바보야’ (정승환 : 네) 이게 박새별 씨의 곡이에요? (정승환 : 네네) 그래서 저도 박새별 씨랑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지만 그때도 이제 앨범 나오기 전에 정승환 씨 곡을 작업을 하고 있다고 그래서 (정승환 : 네네) 되게 많이 기대를 했어요.

정승환 : 와 저도 누나한테 처음 곡 받았을 때 (박원 : 네) 누나 느낌이 확 나가지구 (박원 : 네~네네네) 걱정을 되게 했었거든요. 좀 가사도 처음에는 되게 여성 어떤 관점에서 네, 그런 게 쓰여진 가사였어서 되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좀 고쳐나가고 이것저것 수정하고 하다 보니까 너무 저랑 또 잘 맞더라고요.

박원 : 또 그, 그래서 제가 박새별의 노래는 내가 제일 잘 부른다. 약간 저는 이렇게 혼자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거든요. (정승환 : 아~ 진짜요?(웃음)) 박새별의 노래는 내가 제일 좋아하고 (정승환 : 음~) 내가 제일 잘 부르고 막 이렇게 했는데 저는 이 앨범 나오기 1시간 전부터 기다리고 이제 (정승환 : 아 진짜요?) 딱 나오자마자 들었는데, 정말로 네 정말 깜짝 놀랐어요. (정승환 : 아유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TV를 잘 사실 보질 않아서 (정승환 : 네) 정승환 씨의 이름과 이렇게 계속 음원을 조금씩 내고 활동을 하시는 건 알고 있었는데 제대로 목소리를 이렇게 들어본 건 이번 앨범으로 처음이었는데 (정승환 : 아~) 주변에 음악하는 분들이랑도 정말 얘기 많이 했고 (정승환 : 하…) 약간 제가 좋아하는 분들 나오면 혼자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떠들어요.(웃음)

정승환 : (웃음) 아유 저 너무 감사하네요. 진짜.

박원 : 아니 문자를 많이 보내주셔서~

[00:16:24]
9014 번님이
‘처음 경연 프로그램 나올 때부터 열심히 지켜봤던 승환 씨 반가워요. 목소리가 오래전 첫사랑과 닮아 (정승환 : 오~(웃음)) 볼 때마다 첫사랑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라고. (정승환 : 좋은 거겠죠?(웃음)) 근데 말 할 때 목소리도 진짜 좋네요~

정승환 : 아… 네, 그런 말씀들을 좀 많이 해주셔서 근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저는 되게 (박원 : 아니에요. 진짜 좋아요) 감사합니다.(웃음)

박원 : 그래서 지금 제가 은근히 신경 쓰면서 말하고 있어요.(웃음)

정승환 : 아 그래요?(웃음) 저도 좀 살짝 신경 쓰는 겁니다. 라디오라서, 네.

[00:16:52]
와 지금 박은진 씨도
‘저 오늘부터 정승환 씨 팬하기로 했어요. 노래 왜 이렇게 잘하는 거죠? 오늘 ‘너였다면’,’이 바보야’ 들려줄 건가요?’
라고 하셨는데 (정승환 : 아~ 정확히 빗겨나가셨네요, 네) 빗겨나갔는데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게 (정승환 : 네네) 오늘 이 라이브 해 주시는 곡들 보고 당연히 다른 곡들도 좋고 ‘이 바보야’도 좋은데 개인적으로 너무 듣고 싶은 노래 두 곡을 지금 불러주세요.

정승환 : 아~ 정말요? (박원 : 네) 긴장되네요, 갑자기(웃음)

박원 : 아 그래요. 그럼 좀 쉬었다 할까요? 이제 라이브를 슬슬 들어봐야 되긴 하는데 (정승환 : 아 정말요? 무대~ 지금) 괜찮나요? (정승환 : 네 괜찮습니다) 네 지금 첫 번째 노래는 어~ 저도 처음 앨범 들었을 때 저는 이 노래를 제일 좋아했어요. (정승환 : 음~) 지금은 살짝 바뀌었는데 (정승환 : 아 정말요?) 바로 정승환 씨가 ‘그 겨울’을 들려주실 겁니다. (정승환 : 네) 네 (정승환 : 지금, 네) 네, 어 네 아~ 여기 또 서서 또 준비를 해 주시고요.

최벨린다 라는 분이
‘정승환 씨 미국 공연도 해달라고’
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미국에 계신 분들이 요청을 하시면 정승환 씨 미국 갑니다. (정승환 : (웃음)) 그러면 이제 한 명만 가면 좀 그러니까 같이 제가(웃음) (정승환 : (웃음)) 준비되셨나요? (정승환 : 네 준비됐습니다) 그러면 정승환의 ‘그 겨울’을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00:18:06] 정승환 – 그 겨울(Live)

박원 : 네, 어~ 정승환의 ‘그 겨울’ 라이브로 만나봤습니다. 뭐 벌써 많은 분들이 예상된 그 답변들이 문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00:22:13]
한여경 씨
‘라이브가 아니고 음원이죠?’
(정승환 : (웃음)) (웃음)아니 진짜로 저도 듣는데 노래를 잘한다 라이브를 잘한다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음악으로 들리네요. (정승환 : 아~) 이렇게, 그냥 이 자체가 그리고 보통 그런 질문들 많이 할, 많이 받았죠. ‘나이에 비해~’ 막 이런 것들이었는데 (정승환 : 아 네네(웃음)) 그냥 저는 나이는 사실은 그닥 중요한 게 아니고 (정승환 : 네) 그냥 정승환 씨가 그동안 지내면서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걸 보고 어떻게 느꼈길래 이렇게 노래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승환 : 아~) 어떠세요? 그냥 평상시에는 보통 그러니까 아예 이렇게 활동을 하기 이전에도 (정승환 : 네네) 어떻게 살았어요? 정승환 씨는.

정승환 : 저요?(웃음) (박원 : 네) 글쎄요. 뭐 그냥 음악 (박원 : 네) 듣고 연습하고 또 뭐 놀고 그랬습니다.(웃음)

박원 : (웃음)근데 분명히 보통의 또래들과는 다르게 놀았고 다르게 뭔가를 음악을 듣고 (정승환 : 아) 연습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승환 : 네~ 그랬, 습 네(웃음) (박원 : 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잘.

박원 : 그래요? 아마 분명히 그랬을 거예요. 그게 노래로 다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정승환 : 아이 감사합니다) 아니 뭐 그, 또 이 얘기도 안 물어볼 수가 없지만 데뷔까지 진짜 한 2년 정도 기간이 있었고 (정승환 : 네네) 또 물론 먼저 샘김이나 권진아 양이 (정승환 : 네네) 또 나와서 또 성공적인 데뷔도 했고 (정승환 : 네네네) 조금은 긴장이 많이 됐겠어요. 물론 기대도 되면서.

정승환 : 사실 그런 이유에서 긴장이 되진 않았던 것 같아요. (박원 : 오~ 그래요?) 그냥 그 친구들은 그 친구들이고 자기가 알아서 잘 하니까 (박원 : 네) 근데 뭔가 이 친구들이 잘 됐으니까 나도 잘 돼야 되는데 이런 생각보다 (박원 : 음) 그냥 나오긴 하는 걸까? (웃음) 약간 이런 고민을 했었던 것 같아요. (박원 : (웃음)) 근데 정말 안 믿겼어요. 제가 가수라고 불리우고 첫 앨범이 나오고 그런 것들이 왠지 안 올 것 같았는데 어떻게 또 오더라고요. (박원 : 네, 그러니까요) 그래서 어디 가서 제 소개할 때 ‘가수 정승환입니다’라고 하는 게 아직까지도 좀 신기하고 재밌고 되게 긴장을 오히려 좀 안 했던 것 같아요. (박원 : 음) 그게 좀 너무 멀게만 느껴졌어서.

박원 : 너무 멀리 있다고 생각하니까 (정승환 : 네~네) 저도 그런 것 같아요. 가끔 그냥 집에 한없이 누워 있으면 (정승환 : 네) 그냥 학교 다닐 때랑 별반 차이가 없거든요. (정승환 : 맞아요(웃음)) 그냥 그냥 인터넷 하고 (정승환 : 네네네) TV 보고 (정승환 : 맞아요,맞아요) 근데 갑자기 리허설을 앞두고 집에서 이제 공연장으로 향하고 관객들 무대에 스고 이러면 (정승환 : 네) 약간 (정승환 : 네) 어… 내가 뭐지 약간 이런 그런 생각이 들잖아요. (정승환 : 맞아요, 맞아요(웃음)) 그건 아마 계속 무대에 스는 순간마다 느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00:24:58]
0986 번님은
‘지금 운전하다 우연히 정승환 님 나오는 거 알았는데 주차장에서 못 들어가고 있어요. 좋네요~ 딸은 뒷좌석에서 자고 있고 좋은 음악 들려달라’ 고 하시고요. (정승환 : 네(웃음))

9401 번님도
‘노래하는 모습이 기도하듯이 (정승환 : (웃음)) 정성이 담겨 있어서 좋다’
고 하시고, 맞아 궁금한 점을 제가 좀 보내달라고 했는데.

음~ 아! 안은숙 씨가
‘정승환 씨 제주도 공연 전 첫 만남일까요? 정승환 씨, 박원 씨 서로에 대한 첫 느낌이 궁금하다’
고 뭐 네 아무래도 제주도 공연 전에 처음 보게 되는 (정승환 : 네 그쵸) 거 같고요. 어, 어떠세요? 아무래도 앉아 계셨고 제가 스튜디오로 나중에 들어왔잖아요.

정승환 : 네네 저 아까 말씀드렸지만 오늘 처음 뵙는 건데 되게 자주 뵌 것 같은 (박원 : (웃음)) 제가 아까 뭐 어떤 음악을 들었고 막 그렇게 저한테 물어보셨잖아요. (박원 : 네) 그때 예전에 제가 그때 영상을 되게 많이 찾아봤었어요. 선배님 영상을 (박원 : (웃음)그래요?) 네, 막 그 뭐냐 무슨 ‘라디오 스타’에서 나오신 것도 봤었고 (박원 : 네~네네네) 그러니까 노래하는 영상들 되게 많이 봤었거든요. (박원 : 네) 저는 되게 뭔가 제가 그러려고 되게 노력을 하는데 되게 툭툭툭 던지면서 꽂히는 그, 그런 보컬이 되고 싶었고 그런 보컬을 되게 좋아해서 그중에 한 분이셨거든요. (박원 : 아이구~) 그래서 되게 저는 되게 많이 찾아봤어서 또 오늘 괜, 괜히 낯이 익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정승환 : 저는 그냥 보는 순간, 되게 좋았습니다. (정승환 : (웃음)) 너무 좋았고 진짜로 정말 빈말이 아니라 정~말 앨범을 많이 들었어요. (정승환 : 아~) 정말 그래서 궁금하기도 했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일까 (정승환 : 아~) 약간 그런 거 있잖아요. (정승환 : 네)

[00:26:38]
어~ 또 송, 아 노윤숙 님
‘정승환 님은 책을 읽게 된 시작점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어떤 계기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어떤 계기로’
(정승환 : 아~) 책도 좀 보세요? 가끔씩.

정승환 : 아니요. 저 책을 그렇게 안 좋아하는데(웃음) 되게 많은 분들이 제가 책 되게 많이 읽고 (박원 : 음음~) 그런 이미지로 보이나 봐요.(웃음) 근데 저는 뭐 어렸을 때 엄마가 강압적으로 책 읽으라고 해서 (박원 : 네) 읽게 된 게 시작점이구요. 그 이후로는 잘 안 읽습니다.

박원 : (웃음) 저도 근데 사실은 이 ‘원책방’을 하기 전에는 (정승환 : 네) 그냥 정말~ 책을 읽,읽어도 끝까지 못 읽는 (정승환 : 네 맞아요, 저도) 그런 사람이기도 했고 지금도 사실은 막 잘 책을 읽는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끔씩 읽는 게 또 뭔가 다른 (정승환 : (헛기침)) 또 다른 음악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어요.

정승환 : 맞아요, (박원 : 네) 저는 서론만 읽은 책이 한 100권은 될 것 같아요. (박원 : 저도 진짜 많아요) 서론 이상은 안 읽었어요, 네(웃음).

박원 : 근데 거기에 가장 중요한 내용이 다 담겨 있습니다.

[00:27:35]
진영아 씨는
‘오빠라고 부르고 싶은데 나이 보고 숙연. 노래 잘 부르고 멋있으면 오빠랬어요, 승환 오빠’
라고 (정승환 : (웃음)) 그래요, 이제 ‘이승환 오빠’가 아니고 ‘정승환 오빠’로 (정승환 : (웃음)) 진짜 어린 왕자가 나타났습니다. 이제 어린 왕자의 타이틀을 아니 어떠세요? 차세대 발라더라는 얘기를 많이 또 하는데 (정승환 : 네) 정말 그래요! 진짜 요새 남자 발라드 이런 탁 싱어가 많이 없고 싱어송 라이터가 많이 없는데 정승환 씨가 정말 딱 나타났다고 저도 생각이 들거든요?

정승환 : 네… 감사,하죠. 그리고 모르겠어요. (박원 : 음) 그러니까 차세대 발라더 (박원 : 네) 혹은 되게 대선배님들의 이름과 같이 이렇게 거론되는 경우가 많은데 되게 그럴 때마다 신기해요~ 저는 아직도 그리고 내가 정말 그런…가? 약간 이런 생각도 들고 근데 많은 분들이 또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까 (박원 : 네)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원 : 진짜 지금은 모든 게 다 고맙고 (정승환 : 네네) 감사하고 근데 계속 그렇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하다 보면. 그러면 이번에는 음원으로 한 곡을 들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아~ 이 노래 ‘이 바보야’ 정승환, 네(정승환 : 네) 음원으로 듣고 올게요.

[00:28:55] 정승환 – 이 바보야(*해당 파일에서 전주만 재생됨)

박원 : 네 정승환 ‘이 바보야’ 네, 또 음원으로 듣고 왔습니다. 이,이 반디를 보시는 분들은 뮤직비디오도 같이 보면서 또 음악을 들으셨을 텐데~

[00:29:22]
오~ 최소라 씨가
‘이게 실제로 취해서 촬영한 거라던 뮤비’ 라고 (정승환 : 네) ‘은근 연기 잘하셔서 놀랐다’ 이거 정말로 실제로 취했, (정승환 : 네네네) 살짝 취해있던 상태였던 거예요?

정승환 : 실제로 (박원 : 네) 소주 4병을 먹고요. (박원 : 아 정말요? 헥 술을 잘) 아니요. 원래 그 정도로 많이 먹지는 (박원 : 네) 못하는데 저도 다음 날 여쭤봐서 알았어요. (박원 : (웃음)) 어제 제가 얼마나 먹은, 그래서 저는 술집 (박원 : 네) 뮤비 보면 술집에 들어가고 나서 이후부터는 저는 거의 기억이 없습니다. (박원 : (웃음)) (웃음)그래서 연기가 아니에요, 사실.

박원 : 근데 또 이 안테나에서는 술을 굉장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잖아요, 우리(웃음) (정승환 : 그렇죠, 네 아무래도(웃음)) 굉장히 거기 많이 계시니까(웃음) 그래도 어느 정도 주량이 좀 되시나 봐요?

정승환 : 글쎄요. 저는 소,소주를 잘 못 마셔요. (박원 : 어 그래요?) 저는 맥주를 되게 좋아해서 (박원 : 음~) 소주는 거의. 그리고 뮤비 찍은 그 이후부터는 거의 아, 입에도 안 댑니다. (박원 : (웃음)) (웃음)네.

박원 : 아무래도 또 노래 부를 일이 많다 보니까. (박원 : 네)

[00:30:21]
어~ 0128 번님은요.
‘평소 웃는 모습을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잘생기고 멋지신데 원래 잘 웃지 않으시나요?’
라고~

정승환 : 어 저 되게 자주 웃는~데? 왜 못 보셨을까요?

박원 : 그렇죠? 이게 저도 그래요. 저도 사실은 되게 (정승환 : 네) 그 발랄한 사람이거든요. (정승환 : 네) 근데 사람들이 되게 인상을 쓰고 기분이 안 좋냐는 얘기(정승환 : 음~아) 를 저한테 되게 많이 물어봐서 아무래도 이제 뭐 우리 정승환 씨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좀 노래를 하기 위한 모습들을 자주 보실 테니까 (정승환 : 그쵸) 이제 감정을 잡거나 그럴 때 아무래도 웃을 수는 없어서, 뭐.

[00:30:57]
(정승환 : 네(웃음) 그런 것 같아요) 또~ 박한올 씨는
‘정승환 님 노래 부를 때 감정이 제가 다 몰입해서 듣게 돼요
노래 부를 때 혹시 무슨 생각하시면서 부르는지 궁금’ 하다고.

정승환 : 이런 질문도 되게 많이 받았었는데요. (박원 : 네~네) 특별히 어떤 생각을 오히려 더 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뭔가 생각을 하게 되며는 ‘여기서 이렇게 불러야 돼, 이렇게 불러야 돼’라고 생각하게 되며는 너무 뭔가 기계적이게 들리게 되더라고요. (박원 : 네, 네네) 그러니까 잘한다 못한다의 차원보다 이게 좋냐 안 좋냐로 봤을 때는 뭔가 생각을 되게 비우고 자연스러울 때 (박원 : 음~ 맞아요) 되게 좋다고 항상 느끼거든요, 제가 들었을 때도. 그래서 최대한 거기에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좀 하는 것 같아요.

박원 : 저도 해보면 막상 오히려 진짜 자신 있고 잘 불르는 노래들은 무슨 생각했는지도 사실 생각이 안 나는 것 같아요. (정승환 : 네네, 맞아요) 오히려 좀 불안하고(웃음) (정승환 : 네) 걱정되는 노래들이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긴 한데 (정승환 : 맞아요) 어~ 뭐 맞아요. 그리고 또 이번 앨범의 타이틀명이기도 한데 (정승환 : 네) 이 안에 또 정승환 씨 작사 작곡한 곡도 있어요. (정승환 : 아~네,네) ‘목소리’ 저는 이 곡도 굉장히 좋게 들었고 들으면서 당연히 또 ‘어! 이 곡은 누구한테 받았을까’라는 (정승환 : 아하(웃음)) 이게 자연스럽게 봤다가 이제 정승환 씨 곡 그리고 제 기억에 작사는 뭐 같, 한 분이 더 계셨던 것 같긴 했는데 (정승환 : 네네네 맞아요) 정승환 씨 작사 작곡이어서 어쨌든 굉장히 놀랐거든요. (정승환 : 네~) 어떠셨어요? 이 곡은.

정승환 : 습~ 이 곡도 사실 제가 한창 ‘타마키 코지’라는 (박원 : 아~!) 그…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박원 : 안전지대! 네) 밴드의 보컬리스트 분들 음악 듣다가 일본 음악이 되게 멜로디들이 예쁘잖아요. (박원 : 그러니까요) 그런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다 해서 피아노를 뚱땅뚱땅 만들다가 네, 그렇게 하다가 어떻게 우연히 나오게 됐던.

박원 : 야~ 그 툭툭 던지는데 뭔가 꽂히는 그 느낌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타마키 코지 (정승환 : 아 완전) 네, 거기에 정점에 있는 분이잖아요.

정승환 : 그쵸 완전 정점에 있는 분이죠. 그래서 (박원 : 하… 그렇습니다) 저의 우상입니다.(웃음)

박원 : 그럼 언제 한 번은 타마키 코지가 또 내한을 온다든지 아니면 또 일본에서 공연을 할 때 정승환 씨가 한번… 같이 무대에 서는 날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 (정승환 : 아우~ 그냥, 관객으로 가야죠(웃음)) 벌써 다르다니까요. 여러분 지금 20 지금 나이가 정확히 (정승환 : 22살) 22살인데 안전지대에 타마키 코지를 듣고 우상이라고 얘기한다는 건~ 네, 정말 이야(박수)(웃음) (정승환 : (웃음))

어~ 그러면 라이브를 또 한 곡 들어야 됩니다. 저 이 노래 그 인제 두 번째 트랙이죠, 앨범에서. (정승환 : 네) 그리고 제가 요즘 사실 제일 좋아하는 노래 (정승환 : 아~!) 그리고 토마스 쿡이 (정승환 : 네) 작사 작곡 편곡을 한 곡이잖아요. (정승환 : 맞습니다) 정승환 씨가 ‘숲으로 걷는다’ 라이브 들려 (정승환 : 네) 주실 거죠? 아~ 오늘 너무 좋습니다.

[00:33:46]
0869번 님이
‘공시생인데 세상 제일 좋아하는 승환 씨가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달라고.

정승환 : 아~ 파이팅, 하십시오(웃음)

박원 : 그러면 우리 정승환의 ‘숲으로 걷는다’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00:34:02]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Live)

박원 : 네 정승환, ‘숲으로 걷는다’ 라이브로 들어봤습니다.

[00:38:15]
신혜정 씨가
‘이 노래 이 감성이 22살이에요. 와 승환 님 32살, 42살 (정승환 : (웃음)) 아님 다른 승환 님처럼 반 100살 되었을 때 어떤 감성 어떤 노래를 할지 기대됩니다’
라고 네. 저도 궁금하네요. 어쨌든 우리 정승환 씨는 앞으로 계속 음악을 하실 거잖아요. (정승환 : 네) 기대가 됩니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 계속 음악을(웃음) (정승환 : (웃음)) 언제까지 할지 몰라가지고.

정승환 : 저도 계속 하고 싶은데 모르겠네요(웃음)

박원 : 근데 진짜로 분명히~ 막 더 아픈 일도 겪을 수도 있을 거고 살다 보면 (정승환 : 네) 사랑하는 사람 더 엄청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을 거고 이제 앞으로 (정승환 : 네) 그러면 분명히 본인의 노래와 음악에 많은 변화들이 생길 텐데 (정승환 : 네) 궁금한데요?(웃음) (정승환 : (웃음) 저도 궁금합니다) 힙합 하는 거 아니에요?(웃음) (정승환 : 요즘 좀 관심 좀 갖고 있습니다)

[00:39:10]
안은숙 씨가
‘마음의 평화를 찾게 해주는 듣고 있으면 포근해지면서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힐링송입니다’
‘포근’이라고 아니 진짜 정승환 씨의 음악, 노래 음악을 이렇게 듣잖아요. 또 라이브를 옆에서 하는 건 저도 처음 봤지만 되게 홀, 홀리한 느낌이 있어요, (정승환 : 아~) 노래할 때. 에, 저는 되게 약간 노래할 때 좀 되게 좀 안쓰러운 느낌이 있다고 하는데(웃음) (정승환 : 아~(웃음)) 많은 분들이 정승환 씨는 (정승환 : 아 뭔지 알 것 같아요) 노래 이렇게 듣는데 저도 듣는데 굉장히 뭔가 홀리한 느낌이 너무너무 좋 (정승환 : 음~ 아유 감사합니다)

[00:39:44]
김정희 씨도
”숲으로 걷는다’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입니다. 라이브로 듣다니 너무 행복하네요’
라고 (정승환 : 네) 진짜로 앨범을 좀 통으로 많이들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정승환 씨 앨범이 (정승환 : 음~) 앨범 자체가 너무너무 좋아서 (정승환 : 아유~)

[00:40:00]
또 임미숙 씨는
‘두 분의 음악 얘기 들으니까 너무 좋네요. 고정해 달라’
고 아휴(웃음) 저희,가 정승환 씨를 고정으로 하면요. 제가 튕겨져 나갑니다. (정승환 : (웃음)) 여러분 (웃음)그런 위험한 행동을 제가 막죠. (웃음)아니 어쨌든 또 공연도 많을 거고 (정승환 : 네) 저는 궁금한 게 마지막으로 이제 이다음에 또 앨범 또 분명히 아까도 나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고 했는데 (정승환 : 네네) 이제는 또 다음 앨범을 할 때는 분명히 자신의 역할이나 (정승환 : 네) 이런 포지셔닝을 어떻게 해야 될지가 많이 변할 거거든요. (정승환 : 변할 수밖에 없고 변해야 되죠) 어떻게 그래도 지금 생각 많이 하지 않아요?

정승환 : 일단 그냥 가장 기본적으로 곡을 더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박원 : 음~! 네) 일단 내가 만든 내 이야기들을 또 목소리로 노래할, 하고 할 수 있고 그걸 또 또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러면 (박원 : 네네) 그게 진짜 행복할 것 같아서요. 그래서 그런 것도 좀 신경 쓰고 있고 아직까지는 좀 그 감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앨범 작업하는 것에 대해서 너무 많은~ 것들을 깨닫, 깨달았다기보다는 뭔가 느꼈거든요. 이게 그냥 멜로디에 그냥 가사만 만들어서 노래만 부르면 되는 일이 아니구나 (박원 : 아~그렇죠) 너무 많은 디테일들이 있어가지구 (박원 : 네) 되게 소위 멘붕이라고 하잖아요. 멘붕이 왔었어요. 앨범 작업하는 내내 그래서 그런 것들을 조금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박원 : 아유~ 근데 아마 분명히 많은 팬분들 저를 포함해서 빨리, 빨리 내주세요~ 라고 하지만 기다리겠습니다. (정승환 : 아~ 감사합니다) 그런~ 디테일을 다 살리려면 (정승환 : 네) 사실 시간도 오래 걸릴 거고 (정승환 : 네) 그 고민도 많이 해야 되니까 (정승환 : 네) 저도 기다리고 있겠고요.

오늘 또 정승환 씨랑 이렇게 헤어지기 직전까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승환 : 네) 뭐 그럴 수밖에 없었고요. 시간이 진짜 모자를 만큼 저도 너무너무 좋은 시간이었고요. (정승환 : (웃음)) 마지막으로 우리 원책방 분들한테 (정승환 : 네) 인사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승환 : 아~네, 일단 보이는 라디오인데요.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박원 : (웃음)) 그리고 앞으로도 더 노력하는 뮤지션이 되겠습니다. 많은 사랑해 주시고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박원 : 아유 네 어~ 오늘 마지막으로는 또 정승환의 ‘목소리’를 준비를 했습니다. 네, 저도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이 흐르는 책방> 주인 박원이었고요. 오늘도 정승환 씨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승환 : 네, 감사합니다) 내일도 4시에 책방 문 열어놓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00:42:24] 정승환 – 목소리(*마지막 멘트 중 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