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27~] Bee Gees – Stayin` Alive
- [00:14:45~]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통배권
- [00:26:41~]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어쩐지
- [00:35:55~]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사라지는 꿈
- [00:45:00~] 장기하와 얼굴들 – 거절할 거야
- [00:46:40~] 미선이 – Sam
talk
1939년에 개봉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는요, 주인공 도로시가 현실과 꿈을 넘나들 때마다 화면이 흑백과 컬러를 오가는데요. 현실과 꿈 어디에 색을 칠했을까요? 영화는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지루한 현실은 흑백으로, 꿈이 가득한 오즈나라는 컬러로!
꿈도 현실도 흑백 화면에 머무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엔 더욱! 우리가 함께하는 이 시간에는 더더욱!
알록달록한 인생을 꿈꾸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27~] Bee Gees – Stayin Alive (비지스 – 스테인 어라이브)
11월 9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비지스의 ‘스테인 어라이브’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1939년에 개봉한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제가 보지를 않아서 (웃음) 제가 읽으면서도 뭘까? 이러고 있었는데, 음~ 현실이 흑백이고, 오즈나라를 컬러로 표현을 했다고 하네요. 저는 이거를 동화책으로만 봤었는데, 왜 그 영화나 만화도 그렇고요, 흑백과 컬러로 이제 어떤 연출적인 표현을 하는 (그런) 그런 것들이 많잖아요. 어~ 꿈도 그렇고, 현실도 그렇고, 좀 흑백 화면에 머무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또 하고요. 상대적으로 이제 현실이 흑백이니까 컬러로 표현한 꿈의 나라가 더 이렇게 멋있게 보여졌던 걸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우리 음악의 숲에서 걷는 한 시간은 좀~ 네, 컬러풀한 한 시간이었으면 (웃음) 좋겠습니다.
0681 님께서
‘언젠가부터 일상이 지루해졌어요. 일 때문에 바쁘긴 한데 재미는 없다고 해야 할까요? 이대로 올해를 다 보내버리면 너무 슬플 것 같아서, 나름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소소한 행복을 위해 실천 중인데요.
피아노도 배우고, 버스 여행도 하고, 향초도 만들어보고, 몸은 살짝 피곤하지만 하루하루 즐겁고 활력이 생겼어요. 그동안 지루했던 건 어쩌면 하고 싶은 걸 고민해보지도 않고, 그냥 살아지는 대로 살았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음~ 그래도 이케 뭔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다는 게 얼핏 쉬워 보여도 쉽지 않은 일인데, 피아노도 배우고, 버스 여행도 하고, 뭐 향초도 만들고, 약간 이런 여가 생활을 하는 게… 왜 이제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나이를 들수록 기억을 잘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근까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흘러가는 것 중에 하나가, 경험의 다양성이 없어지고 되게 좀 일관된 하루하루를 살아서 생각보다 우리가 기억했을 때, 단순 반복적인 삶을 살다 보면은 어렸을 때에 비해서 시간도 빨리 가는 것 같고, 기억할 만한 것도 마땅히 없으니까 시간이 훅훅훅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왜 어렸을 때는 처음인 게 많으니까 되게 좀 길게 느껴지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이런 다양한 여가 생활 즐기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자! 불금이죠~ 네, 금요일 밤에는 다채로운 음악으로 가득한 시간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함께 할 거구요, 오늘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고, 어~ 음악의 숲도 다양한 색으로 여러분의 다양한 얘기와 신청곡 채워주시길 바랄게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하고 계십니다.
[00:05:50~] <인디라디오 Live Forest> 코너
알게 되는 순간, 벗어날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고기가 걸려들었을 때, 손끝으로 전해지는 짜릿한 손맛이 그럴 거고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쭉 들이켰을 때,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찌릿한 시원함이 그럴 텐데요. 한 번 알게 되면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는, 헤어나올 수 없는 마력! 이분들의 음악도 한 번 빠지면 출구가 없습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함께 할게요.
숲디: 세계 무대를 누비고 다니시는 네~~ 정말 아이돌… 인디계의 BTS 같은 분들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어서 오세요.
다함께: 안녕하세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숲디: 네, 먼저 또 우리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분들께 멤버 한 분, 한 분씩 좀 인사를 부탁드릴게요.
나잠 수: 안녕하세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에서 보컬 및 댄스를 맡고 있는 나잠 수입니다.
다함께: 와~~ (박수)
핫산: 네, 저는 술탄에서 안무를 맡고 있는 핫산이라고 합니다.
숲디: 와~~ (박수) 반갑습니다.
김간지: 네, 안녕하세요. 저는 드럼을 치고 있는 김간지라고 합니다.
숲디: 와~~ (박수)
G: 안녕하세요. 베이스의 G입니다.
숲디: 와~~ (박수)
홍기: 안녕하세요. 기타의 홍기입니다.
숲디: 와~~ (박수) 하하하! 리액션이 굉장히 좋으세요. 제가 잠수 씨라고… 수 씨라고 불러야 되는 건가요? 지금 나잠 수라고 이렇게 소개하실 때…
나잠 수: 여러분들이 여러 가지로 불러주시는데, 나잠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잠수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수형 이렇게 부르는 사람도 있고, 나잠수 씨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숲디: 아~ 알겠습니다. 저는 그러면 그냥 나잠 씨! 왠지 뭔가 어감이 편한 것 같습니다.
나잠 수: 나잠씨(ㅎㅎ)
숲디: 알겠습니다. 본명이신 분은 뭐, 아무도 없는 건가요? 지금 계신 분.
홍기: 네, 아무도 없습니다.
숲디: 아~ 뭐, JJ 핫산 님과 또 G 씨, 아! 홍기 씨도 그러면 이제 본명이 아니신 거구요?
홍기: 네. 예명… 별명이 그냥 홍기여서.
숲디: 아아~ 되게 이름 본명일 법한 이름이셔서,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자~ 2013년 정규 1집 때 쓰던 이름에서 좀 변하셨더라구요.
나잠 수: 네 맞습니다.
숲디: 압둘라 나잠에서 나잠 수, 간지 하드에서 김간지, 카림 사르르에서 G, 굉장히 좀 단순해지셨어요.
홍기: 되게 창피해요. 지금 (웃음)
술탄 멤버중: 그만 말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G: 저희 원래 아랍 컨셉이였었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실 수도 있겠지만, 처음에 이름이 술탄 오브 더 디스코여가주구 술탄이라는 뜻 자체가 그쪽 계열에서 킹을 의미를 하는 거니까, 저희가 우리도 그럼 아랍식 예명을 만들자라고 해서 압둘라 나잠, JJ 핫산, 간지 하드, 카림 사르르. 뭐 이런 식으로 뭐 짜짜로니도 있었는데… 누구~ 보르네오 짜짜로니. 뭐 약간 그런 식으로 이름을 웃기게 만들려고 노력을 했었던 건데…
나잠 수: 요즘 시대 분위기에 맞지 않죠, 사실. 여러 가지 뭐~ 국제적 정세도 있고, IS 이런 분들이 이렇게 나쁜 짓을 많이 하셔가주구… 저희가 그런 데 엮이면 안 되겠다 싶어서 컨셉을 버렸습니다.
숲디: 아, 잘하셨습니다.
G: 그리구 집에 가서 이렇게, ‘엄마 저 음악 하는데’ 뭐 이름이 보르네오 짜짜로니면 좀 이상하잖아요…
숲디: 우리 아들이 보르네오 짜짜로야! 이러면(웃음)
G: 네, 안 될 것 같아서…
숲디: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과거는 이제 떨쳐버리겠습니다.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걸로 하고, 다른 밴드에서는 보기 힘든 댄스 담당 멤버가 있어요.
핫산: 네! 제가… 핫산인 제가 맡고 있습니다.
숲디: 네, 어떤 뭐 소개를 좀 해드… 어떤 안무와 또 이런 음악을 어떻게…
핫산: 안무는 일단 뭐 이렇게 프리스타일처럼 하는 건 아니고, 저희가 다 저도 제가 직접 안무를 짜고 있고요, 곡마다 짜고, 곡 가사나 무드에 맞춰가주구 짠 것들을 추는데 보통의 인제뭐~ 아이돌이라든지 다른 댄스 가수 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 같이 춤을 추잖아요? (숲디: 네) 저는 보통 저 혼자 춥니다. (ㅋㅋㅋㅋ)
숲디: 아~ 오늘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라는 게 참…
술탄 멤버중: 보이는 라디오가 아닌 만큼, 최선을 다해 춤을 한번 쳐보는 걸로. (하하)
숲디: 아! 음악 라이브 하실 때 이제 여러분들이 상상을 할 수 있게끔요?
핫산: 저희의 목표가 소리만으로 춤을 들릴 수 있게 하는 게 목표기 때문에 (와아~) 아마 옷자락 날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술탄 멤버중: 진심이세요? 진심이세요??
술탄 멤버중: 제가 춤 안 추는데요!!
숲디: 근데 오늘 보이는 라디오도 아닌데, 그러면 이제 우리 음악으로 춤을 들리게 하는 게 또 목표라고, 오늘 또 어록으로 삼고 가고요~
핫산: 모… 유명한 공연장 화장실에 유명한 글귀가 있거든요. (웃음)
숲디: 네, 뭐라고 했어요?
G: 음악은 보이지 않는 춤과 같다.
핫산: ‘음악은 보이지 않는 춤이요, 춤은 들리지 않는 음악이다’라는
술탄 멤버중: 아주 유명한~
핫산: 화장실 소변기에…
숲디: 어느 화장실이예요? (^^) 거기…
핫산: 상상마당 이라고
숲디: 아~~그렇구나… 어우 나는…… 거기에 그런 글이 있었구나~ 저는 볼 일 보느라 바빠서 못 보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또 그렇게 또 어록을… 알겠습니다.
자,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이름부터 디스코라는 장르를 내세우고 있는데, 디스코를 선택하게 된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다~ 이제 다 음악적 취향들이 다 이렇게 다 비슷하셨던 건가요?
나잠 수: 사실 뭐 저희가 음악적 취향이 다 비슷해서 디스코를 선택한 건 전혀 아니구요, 근데 디스코라는 음악 자체가 사실 들려… 잘 모르시다가 들으신 분들은 내가 좋아하는 장르야라고 대부분 말씀을 하세요. 음, 근까 어떻게 보면 요즘 유행하는 어떤 음악들의 원류에 다 있는 음악이고, 어떤 저희가 좋아할 수 있을 법한 엄청 힙합한 대중적인 사운드라고 볼 수 있는 댄스 음악인데, 그런 것들이 한국에 조금 덜 알려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들어서… 그래서 디스코 술타노보다 디스코로 그걸 좀 알려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고요.
숲디: 사실 디스코… 이름부터 디스코이기도 하구요, 음악에서도 디스코를 많이 들려주시는데, 사실 굉장히 다양한 음악들을 하고 계시잖아요~ (술탄: 네) 저는 이제 그 앨범을 이렇게 들으면서 이건 무슨 음악이라고 해야 되나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술탄 멤버들: ㅎㅎ) 근까 장르를 뭘까~ 장르가 뭘까? 뭔가 펑크도 들어가 있고 되게 (술탄: 맞아요) 알앤비 같은 느낌도 있고…
G: 퓨쳐 알앤비라는 그런 카테고리에 집어넣는 곡들도 있고, 근데 어차피 장르는 이제 말하는 사람들끼리 말하는 거니까. (숲디: 그렇죠) 저희 같은 경우는 일단은 디스코, 소울, 펑에 충실하려고 노력을 했던 거고, 이제 그래도 좀 우리도 멋있는 거 해보자 해서 이제 멋진 것들을 다 갖다가 붙인 게 있는 거죠. 그래서 사람들이 그럴싸하게 음~ 퓨쳐 알앤비 (웃음) 얼터너티브 디스코!
다함께: 얼터너티브 디스코 (웃음)
G: 얘기한 겁니다. 이거 제가 얘기한 거니까 다른 분들은 쓰지 마세요.
숲디: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그냥 왠지 장르가 된 것 같아요. 제가 리스너로서는.
나잠 수: 좋은 말씀이십니다. 큰 칭찬이십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자, 이번에 1집 이후에 5년 만에 정규 2집을 발표를 하셨죠. 앨범 타이틀이 ‘에일리언스’ (술탄:네) 어떤 의미인가요?
나잠 수: 저희가 음악적으로 항상 어떤 음악 활동을 하면서, 항상 뭔가 저희 혼자 외롭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숲디: 네) 저희가 열심히 이런 종류의 음악을 하면 다른 비슷한 부류의 친구들이 생기지 않을까~ 음악적. 근데 생각보다는 좀 홀로 싸우기였고, 이방인 같다는 생각을 좀 하게 됐고, 에일리언이 사실 이방인이라는 뜻이 있거든요. (숲디: 외계인이라는 뜻 때문에) 흔히들 외계인의 이미지를 생각하시지만, 사실은 좀 이방인!
숲디: 네, 어쨌든 외계인도 이방인이죠. 사실.
나잠 수: 네, 맞습니다. 외부에서 온 사람! 약간 그런 느낌이 나는 것 같아가지고, 이번 앨범 제목을 에일리언으로 하면 어떻겠냐 라는 얘기를 저희 멤버끼리 나눠서 결정하게 됐습니다.
숲디: 아~ 알겠습니다. 그럼 또 이 노래 오늘 라이브 초대석으로 모셨는데, 이 앨범 에일리언에 들어있는 또 노래를 안 들어볼 수가 없죠~ 이번에 라이브 어떤 곡 들려주실 거죠?
나잠 수: ‘통배권’ 이라는 노래입니다.
숲디: 타이틀곡이죠!
나잠 수: 네, 맞습니다.
숲디: 그러면 라이브를 한번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통배권’ 라이브입니다.
[00:14:45~]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통배권
숲디: 우와~(박수) 우와~
술탄: 감사합니다.
숲디: 우와~ 진짜 멋있었어요. 아니 지금 제가 핫산 씨를 제가 오늘 주의 깊게 보겠다고 했는데, 지금 제 바로 뒤에서 지금 춤을 추시면서 추임새 같은 것들을 넣어주고 계셨거든요. 근데…
핫산: 네, 추임새 넣고 있는데 그냥 문득 머릿속에 보이지 않는 라디오에서 내가 뭘 하고 있을까 (웃음) 약간 생각…
숲디: 아니, 정말… 제가 춤을 실제로 추고 계셨어요. 지금 라디오 듣고 계신 분들은 당연히 못 보셨겠지만, 들으셨으리라 믿구요. 그리고 뭐 이렇게 춤을 추시는데 팔이 굉장히 기시더라고요
핫산: 아~ 예, 제가 신체가 약간 팔 다리가 긴 편이여가주구…
숲디: 예, 진짜 무술인 같으셨어요.
핫산: 아이, 감사합니다. (웃음)
숲디: 그리고 이 노래에 대한 설명을 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나잠 수: 통백권이란 아무 내용도 없는 노래입니다.
술탄: 뭐야~ ㅎㅎㅎ
나잠 수: 뭐 사실 권법에 대한 찬양이고, 그저 뭔가 마음에 안 드는 친구가 있으면 통백권으로 때리겠다~ 폭력적인 노래고…
숲디: 그럼 통백권의 창시자이신거예여?
나잠 수: 통백권이라는 것은 사실 90년대 때, 쿵후보이 진미라는 만화책에 나오는 필살기 이름인데, 그걸로 이렇게 탁 치면은 벽을 뚫고 뒤가 다치고, 배를 치면 내장이 다치고, 뭐 이런 권법이에요.
숲디: 아~ 우리의 음악은 통배권 같다. 뭐 이런 뜻일 수도 있나요?
나잠 수: 어~ 그냥 통백권으로 널 때리겠다. (숲디: ㅋㅋㅋ 알겠습니다) 그 정도입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어, 저는 아주 오늘 통백권으로 후들어 맞았습니다. 정말.
자~ 1집 발표했을 때 한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1집을 통해 얻은 교훈은 응가 싸듯이 곡을 써야 한다. 오래 고민해서 만들지 말자.’ 근데 이 앨범 나오기까지 5년이 걸렸어요. 뭐, 장 트러블이 뭐… 변비에 걸리셨던거예요?
나잠 수: 사실 정말 항상 제가 염두에 두고 있는 명언이고, 그 고민을 해서 만들어봤자 어차피 조금 지나면 질리고 정말로 응가가 되는데, 어~ 왜 오래 걸렸냐면은 그렇게 4년을 열심히 뭔가를 해볼려고 준비를 하다가 결국 장 트러블이 생겨서 (숲디: 네) 어~ 지금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렇게 진짜 마음 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굉장히 쉽게 그리고 우리 모든 멤버들의 어떤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담아서 빠르게 해보자 라고 해서 1년 만에 만든 게 이번 2집입니다.
숲디: 아~ 이제 긍까 5년이라는 시간은 걸렸지만 그 전에 4년이라는 시간의 그런 과정이 있었고, 앨범은 1년 만에 만들으셨다는…
나잠 수: 네네, 사실 곡을 작년 10월부터 쓰기 시작해서 정말로 1년 만에 만들게 됐어요. (숲디: 이야~) 그전까지 작업했던 것들은 진짜로 아끼면 뭐 된다고 뭐가 돼가지구 다 버렸고요~
숲디: 으억~ 정말요? (나잠 수: 네) 그냥 과감하게 버리신 거예요?
나잠 수: 네. 근데 뭐 어차피 내부적으로 들려줘도 별로다!~ 뭐 이런 피드백이 많아가지구, 저도 자신이 없고 그래서 고민이 컸거든요. 이게 슬럼프구나 진짜~ (숲디: 으음…) 약간 이런 게 이제 어떤 음악가로서의 슬럼프에 빠졌구나 보통 소포머 징크스라고 하잖아요. 근데 저희는 1집이 뭐 그렇게 다 잘 되지도 않았지만, (다함께: ㅎㅎㅎ) 소포머 징크스라는 게 이런 거구나라고 생각을 하다가 과감하게 어떤 장르적 집착 이런 것도 다 버리구 자연스럽게 빠르게 재밌는, 하고 싶은, 표현하고 싶은 말들을 표현하자 라고 해서 나온 게 이번 2집입니다.
숲디: 아~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사실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술탄 멤버중: 고민만 4년 하고 1년 만에 만들었잖아.
숲디: 예, 근까 고민의 끝이 고민을 없애는 그런 결과를 또… 근데 그런 의미에서는 통백권이라는 곡이 말씀하셨던 어떤, 어~ 교훈 그런 어떤 생각 마음가짐에 가장 어울리는 곡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냥 흘러가는 대로 이렇게.
나잠 수: 네, 그런 느낌이면서 또 통백권의 느낌은 또 기존 1집에서 보여주던 그런 컨셉 조율한 게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곡이다 보니까 (숲디: 네) 음~ 이런 거 외에도 사실 앨범에는 굉장히 새로운 저희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이 담기게 된 것 같아요.
숲디: 아~ 알겠습니다. 사실 또 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죠~? 일단 뭐 정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두 번이나 참가를 하셨다고요? (술탄: 네) 2014년에 처음 초청받았을 때 어떠셨어요? 기분이? 글래스톤베리에서 오래~ 이랬을 때
술탄 멤버중: 이게 초청받은 것도 저희가 좀 뜬금없이 받은 거여가지고, 생각지도 못한 뭐랄까 못한 상황으로 초대를 받았어요. 왜냐하면 진짜 초대를 받을 사람들은 따로 모여 있었고, 그거를 초대해 주시는 분은 밖에 산책을 하러 나왔다가 저희는 다른 데서 공연하고 있는데 그걸 보고 저희를 컨택을 하셨거든요. (숲디: 어~) 그래서 그게 2014년에 간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진짜 꿈꾸는 줄 알았어요. 그냥 아~ 이건 꿈이다. 뭔가 말도 안 된다. 근데 두 번째 갔을 때는 아~ 쪼끔 가기 좀 그른데~…
숲디: 왜요?
술탄 멤버중: 너무 힘들어요. 가면은! (숲디: 아~~~) 3? 한 4일 동안은 진흙 밭이랑 모든 것들이 다 저희가 제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씻는 것도 제대로 못 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숲디: 왜요?
술탄 멤버중: 거기 자체가 도시가 아니라 농촌! 완전 커다란 농장에서…
숲디: 근데 숙소가~~
술탄 멤버중: 없습니다!!! 다 텐트예요. 현장 자체가.
숲디: 아니 아티스트…
나잠 수: 아티스트는 좀 더 좋은 텐트! (숲디: 웃음) 관객들은 그냥 텐트!
숲디: 야~~~ 아이, 저는 진짜 글래스톤베리를 정말 죽기 전에 한 번, 무대는 서보는 거는 생각도 잘 생각도 못 해봤고요, 그냥 가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또 굉장히 궁금했어요. 실제로 거기서 공연도 심지어 하셨으니까 근데 그런 또 고충이 또 있었군요.
술탄 멤버중: 저희가 어릴 적에, 저희가 이제 같이 어릴 적에 봤던 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이라는 거는 굉장히 화려하고, 뭔가 대단하고, 커다랗고, 와~ 저기 진짜 나 한번 보고 싶다. 그때 나 영상으로만 봤었잖아요? 근데 이제 직접 가보니까, 영상 뒤에 숨겨진 어두운 이면들이 있어요.
다함께: ㅋㅋㅋㅋ 하하핫.
술탄 멤버중: 없습니다!!! 그냥 좋았어요! (다함께: 웃음) 말을 만들어내지 마~~
숲디: 어두운… 글래스톤베리의 어두운 이면을 또 오늘 술탄 오브 더 디스코를 통해서~ 알겠습니다. 근데 무대할 때는 어떠셨어요? 무대할 때.
술탄 멤버중: 최고였습니다.
숲디: 최고였어요?
술탄 멤버중: 네, 정말 저희가 거기서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진짜 믿겨지지가 않았어요. (숲디: 아~) 정말.
숲디: 관객들도 이제 (나잠 수: 처음에는) 외국인들 이렇게 있을 거 아니에요.
나잠 수: 두려움이 좀 있었는데, 역시 저희가 자신감을 크게 갖게 만들어준 페스티벌이 글래스톤베리였고, (숲디: 네) 어~ 이 음악을 들려줬을 때 이 사람들이 신나할까, 이런 것들이 저희 예상보다 훨씬 더 긍정적으로 (숲디: 어~) 우리가 어딜 가도 사람들을 춤추게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자신감을 크게 올려줬습니다.
숲디: 뭔가 울컥하진 않았나요? (나잠 수: 네!!) (ㅎㅎ) 않았어요? 알겠습니다. 자! 하하하하핫. 어우, 너무 좋아요. 저 정말, 네. 알겠습니다. 자~ 그러면은 이번에 라이브는 아니고요, 음악을 또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어~ 잠수 씨께서… 지금 계속 제가 호칭을 왔다갔다 하긴 하는데, (ㅎㅎ) 설명을 좀 해주시겠어요? 어떤 곡인지.
나잠 수: 술탄 오브 더 디스코도 앞으로는 이제 좀 더 대중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밴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고, 저희가 또 시도해보고 싶은, 실제로도 장르적으로 좀 차분한 무드의 리듬 앤 블루스, 요즘 알앤비 장르들이 굉장히 전 세계적으로도 핫하잖아요? 그런 세계적 추세에 편승 한 번 해봤습니다.
숲디: (웃음) 그래서 어떤 곡이에요~~ 곡이 뭐예요?
나잠 수: ‘어쩐지’라는 노래인데요. 어떤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때의 어떤 그런 감정들과 경험들을 얘기한 노래입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노래를 한번 듣고 오도록 할게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어쩐지’
[00:26:41~]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어쩐지
숲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어쩐지’ 들으셨습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어~ 음악 치고는 좀 더 발라드에 가까운 그런 곡이었는데, 어~ 공연할 때는 또 이렇게 또 관객분들이 이런 노래 할 때 좋아해 주시겠어요?
나잠 수: 저희도 궁금해서 아직까지 이 노래로 공연을 못 해봤거든요~ 이제 곧 11월 17일에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콘서트가 열리는데, (숲디: 어디서요?) 아~ 예스24 라이브홀에서 11월 17일 저녁 6시에 저희 콘서트가 열립니다.
숲디: 아~ 또 이렇게 홍보해 주셔야죠
나잠 수: 그때!! 이 ‘어쩐지’가 최초로 공연될 예정이고, 아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라고 예상만 하고 있고, 저희도 너무 해보고 싶어서 지금 하루에 연습을 7시간씩 하고 있구요. (숲디: 와~) 저희 뭐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 압도적 스케일의 무대, 현란한 조명, 무대 SF 장치 등등 이런 것들로 공연을 꽉꽉 채울 예정입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그 저는 듣다 보니까 ‘어쩐지’라는 곡에서 우리 제이제이 핫산 님의 역할이 어떤 것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요.
핫산: 다들 그 말씀을 하셔가주구 사실 이 곡에 제가 까불랑거릴 수는 없으니까, 네 이번 2집부터는 제가 건반을 같이 치게 돼가주구 (숲디: 어~~) 네, 이 곡이나 저희 다른 더블 타이틀곡 뭐 이런 조용한 노래에서는 다 건반을 치고 있습니다.
숲디: 아~ 원래는 건반 주자 또 건반 주자로 또 할 수 있는…
핫산: 어~ 아니었습니다. 그냥 ‘이걸 해야 될 상황이 왔어. 형!’ 이렇게 나잠 수가 얘기를 해가주구, 제가 ‘그래, 동네 실용 음악 학원을 끊을게.’ (숲디: 하하하) 거기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숲디: 어~ 근데 뭔가 좀, 우리 또 팬들은 좀 아쉬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핫산: 근데 이제 이 무드가 (나잠 수: 이 무드의 춤이라…)
G: 이런 현대 무용 같은 걸 해야 될 텐데…
숲디: 그죠, 현대무용 같은거.
G: 그게 아니면 느린…
핫산: 발레 아니면 살풀이 뭐 이런 걸 해야 되는데
G: 그거는 밴드…에 약간 해가 가는 수준이어 가주구, 그렇다고 또 이 노래할 때 ‘잠깐 대기실 들어가 있어요’라고 하긴 좀 그렇잖아요. 멤번데?
숲디: 그쵸!
핫산: 전 사실 그게 제일 좋긴 한데~
다함께: 웃음
나잠 수: 그건 회의해서…
숲디: 아~ 알겠습니다. 자! 어 근데 11월 며칠이라고 하셨죠?
핫산: 11월 17일 토요일 예스24 라이브홀 저녁 6시입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핫산: 광나루 역이죠.
숲디: 광나루 역이요~~ (ㅋㅋ) 네, 알겠습니다.
술탄 멤버중: 홍보 너무 티내…
숲디: 평소에는 뭐 멤버들 어떤 음악 들으세요?
홍기: 저는…
숲디: 홍기 씨. 네, 오늘 말씀을 한마디도 안 하신 것 같애요.
홍기: 네, 듣는 걸 좋아해 가주구요. 이것저것 많이 듣고 있는데, 최근에는 ‘몽골 800’이라는 일본 펑크 밴드 노래를 듣고 있어요.
숲디: 누구… 이름이 뭐라고요?
홍기: ‘몽골 800’이라고~ (숲디: 네) 일본식 발음은 잘 모르겠는데, (숲디: 네) 펑크 밴드가 있어 가주구, 그 팀의 노래를 쫌 듣고 있어요. (숲디: 오~) (다함께: 웃음)
핫산: 저는 저희 앨범을 듣고 있습니다. 저희 술탄 오브 더 디스코 2집의 에일리언스라는 앨범이 나왔고요, 그 앨범을 제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숲디: 어~ 저도 요즘 굉장히 많이 듣고 있는 앨범이에요. 저는 그 노래 중에서 어~ ‘플레이아 홀릭’? (술탄: 네) 아~ 그 노래가 너무 좋아서 저는 (핫산: 1번 트랙이죠.) 1번 트랙이죠.
핫산: 감사합니다. 테마가 제, 저의 백수 생활을 테마로 나잠 수가 작곡을 했습니다.
숲디: 우리 핫산 씨의 백수 테마.
핫산: 네, 제가 올해 초에 회사를 때려쳤는데, 한 12년 회사 다니다가 제가 정말 처음으로 쉬는 기간이거든요. (숲디: 어~) 그전에는 술탄과 병행을 했었고…
숲디: 그때는 그럼 어떤 일을 하셨던 거예요?
핫산: 그때는 뭐 제가 온라인 광고를 다루는 일을 했어가주구, 모든 휴가는 술탄의 공연으로 다 소진을 하고 (숲디: 네) 개인 휴가는 한 번도 못 가고 있다가…
숲디: 와~~ 12년을요?
핫산: 네
숲디: 대단하십니다.
나잠 수: 그러다가 그렇게 일하는 걸 좋아하고, 집에 안 갈라 그러고, 그러더니 회사를 퇴직을 하자마자 3주 만에 세상 게으른 논팽이로 변신하는 걸 보면서 인상을 받아서 이 노래를 만들게 됐습니다.
숲디: 아! 그래서 좋았나?
핫산: 그러실 수 있어요. 이 단어 자체가 ‘플레이아 홀릭’이라는 게 워커홀릭의 반대 말이거든요. (숲디: 네) 제가 찾아보니까 이 단어가 있어서 선택을 했는데, 계속 놀아도 놀아도 또 놀고 싶다라는 내용이니까.
숲디: 네, 어쩐지 그 음악 듣고 있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ㅎㅎㅎ 음악을 듣고 있는데… 네, 알겠습니다. 자~ 뭐 원래 초창기 멤버에는 브로콜리 너마저 윤덕원 씨 장기하 씨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현재 멤버는 1집 때 그러니까 2013년에 완성이 된 건가요?
나잠 수: 어~ 근까 1집이, 1집 작업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멤버입니다. 그러니까 1집 작업을 4년 정도를 녹음을 했거든요. (숲디: 네) 그때 당시에 2010년도에 지금의 멤버로서 확정이 되었습니다.
숲디: 2010년부터~~ 다들 또 어떻게 함께 하게 되신 거예요? 궁금해요. 전 밴드분들 모셔놓으면은 어떻게 만나게 됐는가~
G: 일단 이거는 나잠 수의 자아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였어요. 그러니까 술탄스 오브 스윙이라는 노래 제목이 있는데, 그걸 듣고서 사람들끼리 술탄 오브 더 디스코라는 이름을 얘기했고, 나잠 수가 그거를 듣고, 어 그럼 이거 내가 가질게~ 그래서 이건 내 밴드야 라고 하면서 혼자서 밴드 이름만 갖고 있던 상황이었고요, 나잠 수가 작곡 연습을 하면서 만들어진 습작들이 있습니다. 그 습작들을 들고서 홍대에서 공연은 하고 싶은데 자기가 할 줄 아는 건 없으니까, 립싱크 밴드를 결성했어요. 그래서 그냥 3인조, 4인조 그렇게 춤을 추면서 돌아다녔어요. 그때 춤추던 멤버 중에 하나가 제이제이 핫산이고요, (숲디: 네) 그리고 이제 사람들이 처음에 이제 재밌다! 춤추는 거… 근데 뭐 우리랑 같이 할 수는 없고 너네는 춤추고 (핫산: 뒷풀이에 안끼어 주더라고요.) 연주는 못 하니까 따로 놀라고.
숲디: ㅋㅋㅋ 뒷풀이 안껴줬어요? (핫산: 네)
G: 무시를 많이 받았대요.
핫산: 너희는 밴드 아니잖아.
G: 약간 이 음악하는 사람들끼리 무시를 한 거죠. (핫산: 인디가 차갑더라고요.) 네, 그래서 이제 나잠 수가 그러면 나도 뭔가 음악적으로 뭔가를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밴드원들을 수소문해서 찾게 되었습니다.
숲디: 아~ 그랬구나~ 근데 아, 그런 역사가 있었군요.
핫산: 저희가 AR로 다 틀고, 입만 뻥긋뻥긋하던 시절이 있긴 했었어요. 초창기때.
숲디: 근데 그런 거 치고는 지금 연주들이 너무 그 훌륭하셔서…
핫산: 그래도 그렇게 한 10년 하면 잘해야 되지 않을까요?
다함께: ㅋㅋㅋㅋ
G: 그럴때 거쳐갔던 댄서들이죠. 윤덕원 씨랑 장기하 씨는.
숲디: 아~~ 그랬구나.
G: 그러니까 뭔가를 같이, 뭔가 한 사람들은 아니예요.
숲디: 댄서! 예, 댄서 출신이시네요~~
G: 네, 댄서로 거쳐간 거죠. 저희 쪽에서 댄스를 했기 때문에 지금 다 잘 되신 거고,
숲디: 저도 언제 한번 그 핫산 씨에게 레슨을 한번 받아보고 싶어요. 저도 춤 굉장히 관심이 많거든요.
핫산: 저희가 영광입니다.
숲디: 그러면은 다음에 제가 저 정말 공연 보러 가고 싶거든요.
핫산: 저희 초대 꼭 해드리겠습니다. 11월 17일 광나루역.
G: 또 얘기해 ㅎㅎ 영업사원이냐? 집이 어느 쪽이세요? 제가 태우러 갈게요.
숲디: 자~자~ 이때 가장 필요한 게 있습니다. 이렇게 좀 어수선해질 때 라이브 또 준비해 주셨죠.
나잠 수: 네, 저희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새 앨범 에일리언즈에 수록된 또 다른 타이틀곡 ‘사라지는 꿈’이라는 노래입니다.
숲디: 이 노래는 조금 더 통백권에 비해서 조금 더 캄한 곡인 것 같아요.
나잠 수: 네, 이 노래가 음악성을 담당하고 있죠. (숲디: 아~) 통백권은 춤성을 담당하고요.
숲디: 네, 통백권에서는 음악으로 춤을 들었다면, 이거… 이 음악에서는 뭘 들을 수 있을까요?
나잠 수: 이 노래에서는 저희들의 진정성을 들을수 있습니다.
숲디: (ㅋㅋㅋ) 진정성이요? (ㅎㅎㅎ) 아니 진정성 있는데 이렇게 다들 웃으세요??? (웃음)
나잠 수: 아우 근데 진짜 진정성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웃을 얘기가 아니라 이 노래 정말 진지하고요,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숲디: 알겠습니다.) 노래입니다.
숲디: 그러면 웃음기를 빼고 라이브를 한번 또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핫산 씨 잘 부탁드리구요~
(라이브 준비중 ㅋㅋㅋㅋ)
핫산: 물 조용히 마셔
숲디: 원래 물 마실 때 소리 내고 한 번 마셔야 되거든요. 노래하시는, 가창력 담당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나잠 수: 원래 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목푸는 비법들이 다 하나씩 있잖아요.
숲디: 그럼요~ 자, 알겠습니다. 라이브로 모셔보겠습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사라지는 꿈’
[00:35:55~]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사라지는 꿈
숲디: 야~ (박수) 정말~ 정말~ 가창력을 정말 요하는 곡이었어요. 그쵸?
나잠 수: 아~ 힘듭니다. 매번 라이브를 할 때마다 느끼는데 위기 포인트가 있어요. 그것들을 잘 감안해서 들어주셨기를 바라고…
숲디: 근데 정말 저는 그리고 핫산 씨께서 (핫산: 네네) 건반을 이렇게 (핫산: 네네) 네~ 되게 엇박으로 이렇게 탁!탁! 치시더라구요.
핫산: 네, 엇박으로 들어가야 되는 구간이어가주구, 네 처음에 그래서… (숲디: 고도의 집중력으로) 엇박이 힘들었습니다. 정박으로 항상 춤을 추고 있어가주구.
숲디: 아까 춤출 때보다 더 열심히 하셨던거 같애요.
핫산: 훨씬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함께: 웃음
숲디: 알겠습니다. 아우~ 오늘 또 이렇게 해서 라이브 두 곡을 들었어요. 어~ 통백권이 이제 가장 술탄스러운 곡이라면, 이 노래가 이번 앨범에서 술탄스럽지 않은 곡이라고 본인이 말씀하신 거예요?
나잠 수: 어~ 기존의 술탄을 기대를 하셨다면, 오?! 이런 술탄이 이런 면이 있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숲디: 음~ 뭔가 이렇게 재미… 근까 마냥 유쾌하고 재미있는 밴드로만 기억되는 것에 대한 어떤 탈피하고 싶은 욕구가 있으신 건가요?
나잠 수: 그거는 예전부터 많았는데 사실 두 가지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애요. ‘사라지는 꿈’이라는 노래를 어떻게 술탄의 새로운 미래라고 얘기할 수 있냐면, 일단은 저희가 지금 처한 현실 자체를 솔직하게 풀어내는 자연스러운 스토리, 그러니까 자연스러운 이야기라는 점이 1번인 것 같고, 두 번째는 그동안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좀 화려하고, 5인조 밴드 치고는 조금 밀도 높은 사운드를 보여줬다라고 하면, 이번 ‘사라지는 꿈’을 통해서 우리 5인조가 연주를 하는 것이 그대로 사운드로 드러날 수 있는, 어떤 미니멀하면서도 기존의 틀을 완전히 놓지는 않는 좋은 그런 사운드의 중간 지점에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숲디: 네) 그러니까 어떤 자연스러운 이야기 그리고 자연스러운 사운드 이렇게 두 가지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애요.
숲디: 오~~ 그래요. 2018년 이제 두 달도 안 남았는데, 올 한 해 어떻게 뭐 잘 보낸 것 같으세요?
나잠 수: 일단 저희가 올 한 해 동안 앨범 작업을 핑계로 공연을 하나도 안 했어요. (숲디: 네) 그래서 이번 11월 17일 콘서트가 복귀하는 새로운 공연이 될 것 같은데, 어~ 굉장히 그 공연을 안 하며 지낸 기간이 이 콘서트에 엄청난 에너지를 주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숲디: 어흐~~ 그동안 이제 막 쌓아놨던 것들을 거기서 다 분출을 하시는 거잖아요~ 11월 17일에! 아~ 알겠습니다.
나잠 수: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저희 차를 대기시켜 놓을게요.
다함께: 웃음
숲디: 알겠습니다. 저는 정말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 자~ 새 앨범… 아, 이제 뭐 얘기했죠~ 11월 17일! 오늘 11월 17일이라는 말 참 많이 했습니다. (다함께: ㅋㅋㅋ) 자, 오늘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함께 했는데요. 마지막으로 이제 보내드릴 시간이 됐어요. 마지막으로는 추천곡을 하나 받고, 여러분들 보내드리고 싶은데 어떤 곡일까요.
G: 저희 밴드를 거쳐 가셔서 잘 되신 분이 한 분 계십니다. 그 댄서 (숲디: 댄서 출신이셨던) 댄서 출신이신, 장기하 씨가 장기하와 얼굴들의 이번이 마지막 앨범이라고 그러더라고요. 올해 이후로 활동을 안 한다고 그래서 되게 굉장히 오래 지낸 동료이자 저희가 이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이렇게 라디오 나왔으니까, 한번 추천도 해주고…
숲디: 아~~~ 그냥 그런 의미에서요?
나잠 수: 아니요. 아니요. 저는 뭐…
숲디: 다시 댄서로 그 영입해서 그러신 건 아닌 거고요?
나잠 수: 아니 뭐 사실 저희 밴드 들어오고 싶어 하는 눈치가 좀 있어가주구 그래서 해체한 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하긴 하는데 농담이고요, 장기하 얼굴들 제가 진짜 좋아하고 항상 같이 계속 작업을 같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의미가 큰 어떤 좋은 한국에서 좋은 음악을 하는 그런 밴드가 이제 또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이게 또 한 시대가 저무는 느낌이 나서 어떤 그런 저무는 한 시대를 거절한다는 의미로 ‘거절할 거야’라는 노래를 선곡을 했습니다.
숲디: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또 의미 있는 선곡 또 추천곡 해주셨으니까, 이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우리 밴드 분들과는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꼭 11월 17일 날 만나길 바라구요. 네, 정말로 그때까지 감기 조심하시구요. (술탄: 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술탄: 감사합니다.
[00:45:00~] 장기하와 얼굴들 – 거절할 거야
[00:45:45~] <숲의 노래> 코너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그룹 미선이의 ‘쌤’이라는 곡입니다.
예전에 루시드폴 씨께서 활동하셨던 그룹이구요, 제가 또 루시드폴의 정말 엄청난 팬인데 거슬러 올라가서 미선이 때부터 미선이 때 음악을 또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오랜만에 맥락은 없지만 오늘 술탄 오브 더 디스코님들 모시면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이 노래를 마지막 곡으로 들려드려야겠다 싶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럼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6:40~] 미선이 – Sam (미선이 – 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