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30(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게스트 : 박새별]

* 보이는 라디오 링크 : (클릭)

set list

  • [00:01:52~] Wouther Hamel – Breezy
  • [00:06:48~] Ed Sheeran – Dive
  • [00:11:20~] 매드클라운 – 만화처럼 (Like Romance Comics)
  • [00:20:30~] 박새별 – 한여름 밤의 별
  • [00:30:37~] 박새별 – SKY HIGH (Feat. Young K(영현))
  • [00:39:54~] John Mayer – Stop This Train

talk

계절에는 냄새가 있죠. 봄이 가는 구나, 여름이 오는구나,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길을 걷다 보면 맡을 수 있으니까요.
바람은 쉬는 법이 없죠. 흔들리는 나무 곁에서 그 바람 안에서 계절을 느낍니다.

얼마 전까지 눈이 내렸어요. 춥다는 말이 이 버릇이던 때도 있었는데요. 사람들의 옷차림이 달라졌고 숲도 나무도 초록의 새 옷으로 갈아입었죠. 완연한 봄날이란 이럴 때 쓰는 표현일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2~] Wouther Hamel – Breezy (바우터 하멜 – 브리지)

4월의 마지막 날이죠. 4월 30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첫 곡으로 바우터 하멜의 ‘브리지’ 듣고 오셨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오늘은 좀 살짝 더운 느낌도 있었고, 특히 주말에 날씨가 되게 좋았는데 , 미세먼지는 뭐 이제 없는 게 이상할 정도고 그거 빼고는 이제 완연한 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추위를 워낙에 많이 좀 타는 편이라서 개인적으로 저희 매니저 형이 더위를 많이 타시고 저는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타요.

그래서 좀 이렇게 애, 애매한 날에는 그 차 안에 있으면 두 개의 계절이 있어요. 매니저 형은 반팔 티만 입고 있고 ,저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좀 더 아직은 껴입고 있고 뭐 이런 식으로. 저는 뭐 지금 시원합니다, 뭐 사실(웃음).

지금 실시간으로 또 많은 분들께서 사연들 보내주고 계시는데,

[00:03:37~]

6007 님께서

‘4월 30일은 형부 생일, 5월 1일은 아빠 생신이어서 저녁에 외식을 했어요. 노래방에도 가고 저녁부터 밤 12시 넘게까지 케잌을 자르고, 맥주를 마시며 축하를 했습니다. 방금 모두 자러 갔어요. 내일 혼자만 출근하는데도 가족을 위해 애써준 형부, 너무 고마웠네요. 숲디가 저희 가족의 기념일 축하해 주세요.’

이러시면서 이제 형부와 아버님의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굉장히, 지금 지금 모니터에는 나와 있는데, 저만 보고 있는 거잖아요? 그쵸. 굉장히 앙증 맞은 케이크를 들고, 굉장히 그 두 분의 남성분께서 아 지금 나오네요. 네.

지금 (보는)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공개가 되고 있습니다.
(쓰읍)(웃음) 되게 신기하게도, (삼)이틀 연달아서 이제 가족의 생일을 축하할 수 있는 날이었다고 하는데, 모처럼 가족들끼리 좋은 시간 보내셨길 바라고, 다시 한 번 형부와 아버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웃음)드립니다.

[00:04:45~]
그리고 강혜련 님께서

‘숲디, 숲디, 저는 지금 시험기간이에요. 새벽까지 안 자고 공부하는 중인데, 오늘 볼 시험 생각에 너무 떨려서 숲디 라디오 들으러 왔습니다. 근데 숲디 목소리 들으니 더 떨려요.’하면서 이제 하트까지 아낌없이 보내주셨어요.

자, (웃음) 새벽까지 안 자고 공부하는 중이라고 하는데, 제 라디오를 들으시면서 더 정신을 못 차리고 계시다고, 너무 당연한 얘기를 이렇게 해주셨는데 감사합니다.
너무 찾아주셔서, 이 늦은 새벽에, 감사드리고요.

[00:05:18~]

그리고 3349 님께서

‘숲디, 오늘도 같이 걸으러 왔어요. 월요일이라 좀 많이 피곤하지만 보이는 라디오라 눈과 귀가 즐거운 밤이네요. 새별님 나오신다니 더 기대됩니다. 새별님과 어떤 케미를 보여주실지 기다리고 있을게요.’

라고 보내주시면서, 네 오늘 또, 음 저희 회사 소속 선배 아티스트이신, 박새별 선배님과 함께 오늘 또 즐거운 시간, 한 시간 꽉 채워서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거니까, 끝까지 멀리 가지 마시고 들어주세요.

자, 박새별 씨에게 궁금한 점 많이 많이 보내주시고,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6:48~] Ed Sheeran – Dive (에드 시런 – 다이브)

에드 시런의 ‘다이브’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도 숲에 들러주신 우리 수많은 요정님들, 팅커벨분들 이제 이야기들 한번 만나볼게요.

[00:07:41~]

신아영 님께서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과 시원한 맥주도 마시고 노래방에 다녀왔어요. 가서 숲디 노래 많이 부르고 왔답니다. 친구들이 목소리 너무 좋다고 칭찬해줘서, 숲디님께 자랑하고 싶어서 사연 남겨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이야 노래방에서 이제 칭찬을 받을 정도고, 이렇게 자랑을 할 정도면 본인이 노래를 잘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라는 거거든요.

목소리 좋다는 칭찬은 듣기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 나중에 한 번 기회가 되신다면 한 번 더 용기를 내셔서 저희 이제 음악의 숲, sns나, 뭐 이런데다가 녹음하셔서 이렇게 보내주시고(웃음) 아니면 뭐 언젠가, 전화 연결을 한다든지 뭐 그런 식으로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시원한 맥주랑, 이제 친구들이랑 또 좋은 시간 보내셨다고 하는데 부럽네요. 자 그리고 또 해외에서, 오우 해외에서 사연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데

[00:08:39~]

자 제이슨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 홍콩의 홍콩대학교의 회계를 전공하고 있는 제이슨 이에요. 한국어도 공부하고 있구요, 이렇게 한국 라디오에 문자를 보내는 게 처음인데 발라드 세손님의(웃음) 방송을 듣다가 문자를 보냈네요. 목소리가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이야 한국어를 되게, 잘 하시네요. 발라드 세손, 세손이라는 단어까지 쓰시고, 저도 사실 많은 분들께서 이제 감사하게도 발라드 세손이다. 이런 그, 수식어 같은 거를 붙여주셨을 때 세손이라는 말을 (웃음)알게 됐거든요. 근데 대만에서 또, 아 홍콩에서 이렇게 또 보내주셨고,

대만에서도 보내주신 분이 계세요.

[00:09:27~]

린이천 님께서

‘숲디, 저 대만 팬이에요. 공유 대만 팬미팅 때 공연장에서 봤었는데, 보고싶었어요~’이렇게, 이야 이렇게 이거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또, 또 마침 또 거기 계셨던 분께서 이렇게 음악의 숲에 찾아주시고,


제가 공유 선배님의 대만 그리고 또 홍콩 팬미팅에 감사하게도 이렇게 초청을 받아서 초대 가수로 저랑 이제 권진아씨 샘김씨 이렇게 해서 셋이 공연을 했었거든요.

일주일 주기로 이제 한 주씩 대만과 홍콩에 다녀왔었는데, 그때 사실 공유 선배님께서 이제 고맙다고 이렇게 해주셨는데 사실 저희가 되게 고마웠던 게, 살면서 처음으로 비즈니스석을(웃음) 타보면서 막 조금 지금 생각하면 좀 창피하기도 하지만 옆에 막 샘김씨랑 ‘야 이거 의자가 되게 많이 젖혀진다.’ 이러면서 되게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굉장히 그 호사를 누리고 왔던 기억이 또 나네요.


근데 또 그 마침 공연장에서 찾아주셨던 팬 분께서, 저를 또 기억해 주셔가지구 음악의 숲에까지 찾아주셨는데, 와 역시 세계로 뻗쳐나가는 음악의 숲, 피톤치드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공유, 딱 작년 이맘때쯤이었던 것 같아요. 남자가 봐도 너무 잘생기셔가지구 이렇게 넋 놓고 봤던 기억이 또 나는데, 혹시라도 음악의 숲에 나와주시길 작은 바램을 또 가져봅니다.

자, 우리 작가님들과 PD님께서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은데, 네(웃음) 자 좋습니다.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더 듣고 올까 합니다.


3876 님의 신청곡이고요,

매드클라운과 브라더스의 ‘만화처럼’ 듣고 저는 박새별 씨와 돌아오도록 할게요.

[00:11:20~] 매드클라운 – 만화처럼 (Like Romance Comics)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주인공 마르셀은, 마들렌을 먹는 순간, 어린 시절을 떠올립니다. 고모 할머니와 지냈던 시간부터, 자주 걸었던 산책로까지. 마들렌이 매개체가 되어 과거를 회상하죠. 오늘 이 분을 만나면 예전 이야기들 참 많이 나눌 것 같아요. 음악의 숲 라디오 스쿨, 뮤지션 박새별 씨와 함께합니다.

[00:12:00~] 라디오스쿨 공개수업

정말 어렵게 음악의 숲에 모신 분인데요, 요즘에 정말 학업의, 학업과 음악 작업에 열중하고 계시느라 정말 정신없이 바쁘신, 귀한 뮤지션 박새별 씨를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새별 : 네 안녕하세요.


숲디 : 네, 우리 음악의 숲 청취자 여러분들께 (박새별 : 네) 인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새별 : 저는 안테나 뮤직에 정말 큰, 원래는 언니였는데 (웃음)요즘에 이모라고도 부르는 것 같아요. 큰 언니이자, 우리 (숲디 : 큰 누나) 싱어송 라이터, 큰 누나이자 싱어송 라이터 박새별입니다. 반갑습니다.

숲디 : 네~ 반갑습니다. 이게 (박새별 : 네) 제가 좀 이렇게 되게 가까운 사람들이 (박새별 : 네, 네) 제 라디오에 이제 벌써 세 번째 또 오시는 건데 (박새별 : 네, 네)

이제 루시드 폴 씨를, 루시드 폴 선배님 (박새별 : 네)
그리고 또 이진아씨 이렇게 (박새별 : 네) 또 새별누나가 이제 세 번째인데 (박새별 : 네)

오늘 이 자리가 좀 그래도 공적인 자리니까 (박새별 : 네, 그럼요) 제가 평소처럼 누나가 아니라 (박새별 : 네) 좀 박새별씨라고 (박새별 : 네, 네 좋습니다) 해도 양해를 좀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새별 : 저도 사실은 되게 오랜만에 지금 라디오를 나왔어요.

숲디 : 아, 그쵸. 얼마 만에 나오신, 거예요?

박새별 : 마지막이 한 3년 전쯤이었던 것 같아요. MBC에서 제가 아마 <써니의 FM데이트>에서 항상 일주일에 한 번씩 여기 와서 노래를 했었어요.

근데 그리고 오랜만에 지금 왔는데, 되게 좀 떨리기도 하고, 또 특히 우리 정승환씨 (숲디 : 네) 라디오 되게 나오고 싶었어요. (숲디 : 네, 네)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또 예, 너무 만나서 반갑습니다.(웃음)

숲디 : 오늘 또 이렇게 사실 되게 늦은 시간인데, (박새별 : 네) 또 이렇게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또 제가 오히려 감사하고, 그리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또 얼마 전에 이제 (박새별 : 네, 네) 들으시면서 미니로 사연을 보내주셨잖아요. (박새별 : 아, 네에 네) 직접 미니에 로그인을 하셔가지고 (박새별 : (웃음))

박새별 : 오랜만에 정말 깔았어요. (숲디 : 네) 그, MBC..


숲디 :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 저기, 진짜 본명이 (박새별 : 네, 네) 이렇게 딱 아이디가 이렇게 돼가지고 (박새별 : 네, 네) 보내주셨는데, 그때 좀 되게 신기했거든요. 근데 (박새별 : 네) 그때 아마 처음 들어보신다고 (박새별 : 아, 네, 네)

제가 오늘 이제 3주가 넘어서 이제 4주차를 달리고 있는 신입 DJ인데 (박새별 : 네) 이제 처음 들으셨을 때, (박새별 : 네, 네) 어떠셨는지 좀, 그때 감상평을 살짝 남겨주신다면.

박새별 : 제가 사실 목소리가 잘생겼다고 그때 (숲디 : 네(웃음), 네) 표현을 했던 것 같은데(웃음) 저는 사실 정승환 씨를 잘 알잖아요. (숲디 : 그쵸) 근데 그 평소에도 사실 항상 너무 진지한 친구거든요(웃음) 이 친구가? (숲디 : (웃음))

근데, 새벽 1시에, 이렇게 저도 ‘아, 맞다. 정승환씨가 (앨범을) 그, 라디오를 시작했으니까 들어야겠다.’ 하면서 이렇게 로그인을 딱 했는데, (숲디 : 네) 제가 새벽에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제가 요즘에 한참, 이제 뭔가 제가 논문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서 (숲디 : 네)

뭔가를 이렇게 틀어놓고, 이제 정승환씨 목소리를 듣는데, 위로가 좀 되더라고요. (숲디 : 아) 되게 혼자 있는 것 같지 않구, 그래서 아마 이 라디오를 들으시는 많은 분들이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굉장히 어, 기특했어요. (숲디 : (감동의 ‘아’)) 사실 너무 잘하고 있어서

숲디 : 그리고 이제, 감사합니다. (박새별 : 네(웃음)) 정말 큰 누나의 시, 심정으로 또 이렇게 또 기특하게, 대견하게

박새별 : 저는 사실 오늘 계속 칭찬을 하고 싶어서 나왔어요.

숲디 : 아, 그래요?

숲디, 박새별 : (웃음)

숲디 : 아 그럼 또 제가 되게 여기서 좀 쑥스러워질 수도 있는데, (박새별 : (웃음)) 진짜 그때 (박새별 : 네) 사연의 목소리가 잘생겼다고 이렇게 표현을 또 (박새별 : 네) 감사하기도 해 주셨어요. (박새별 : 네, 네)

많은 분들께서 사실 놀라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박새별 : 네, 네네) 그동안 그 비주얼에 가려져서 목소리가 (박새별 : (웃음)) 이렇게 잘생긴 걸 몰랐다는 분들이 많으시는데

박새별 : 그럼요

숲디 : 새별씨처럼 이런 걸 느끼는 분들 또 많이 찾아 또 찾아주시는 것 같았어요(웃음)

박새별 : 저는 제가 기억을 아직도 해요. 사실 승환 씨를 (숲디 : 네) 처음 만났을 때가 (숲디 : 네(웃음)) K-POP스타 나오셨을 때요,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숲디 : 맞아요, 맞아요. (박새별 : 그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처음 그때, 첫, 제가 라운드 할 때

박새별 : 네, 어우 정말 (숲디 : 그때 객원심사) 못생겼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숲디 : (박장대소)

박새별 : (웃음) 아 죄송합니다. (웃음)

숲디 : 아니에요.


박새별 : 정말 저 친구는 정말 노래 잘했으면 좋겠다. (숲디 : 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보고 있었는데


숲디 : 언제부터인가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되게 잘하시는 것 같아요. (박새별 : (웃음)) 마음과 반대되는, 쪼금 누나가 좀 더 솔직해지셨으면 좋겠어요. (박새별 : (웃음))

자, (웃음) 저한테는 수많은 선배님들이 계시지만, (박새별 : 네) 박새별씨는 좀 더 특별할 수밖에 없죠.

(박새별 : 네, 네)

그, 아마 2000년대 나왔던 발라드 중에서, 제가 생각했을 때 개인적으로, 어 좀 다섯, 세손가락에 꼽히는 발라드 명곡을 쓰시, 쓰셨잖아요.

박새별 : (웃음) 네. 우리 둘에게 모두 되게 창피하고 (숲디 : (웃음) 네) 좋은 얘기네요.

숲디 : 네(실소), 저의 (웃음) 첫 번째 타이틀곡인, (박새별 : (웃음)) ‘이 바보야’ 라는 노래 작곡을 해 주셨는데 이 노래 처음, 만드셨을 때 혹시 기억나세요? 전 처음 이렇게 (박새별 : 네) 그, 새별씨가 이렇게 곡 쓰시고 (박새별 : 네) 선배님께서 딱 보내주셨을 때 그때 그 기억이 잊혀 지지가 않거든요.

박새별 : 그 노래를 쓴 지 되게 오래됐었어요. 사실 (숲디 : 그쵸) 그냥 제가 앨범을 작업을 하면서,

내, 내 앨범의 타이틀곡? 어떻게 보면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처음에는 이제 너무 슬픈 곡을 쓰고 싶었어요.

숲디 : 맞아요.

박새별 : 정말로. 정말 사실 원곡은 그냥 피아노 하나의 노래라서, 더 막 애절하고 (숲디 : 맞아요) 뭔가 너무 슬픈 곡인데

숲디 : 그 가이드를 들으면서 거의 우시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박새별 : (웃음)) 되게 진짜로 되게 슬펐었어요. 가사도 그때 달랐잖아요.

박새별 : 네, 여자 감성이었죠. (숲디 : 맞아요) 사실 첫 가사는 되게 여자의 노래였는데,

사실 정승환씨가 그 노래를 처음 이제 목소리가 입혀진다고 했을 때 저도 되게, 이게 남자가 부르면 어떤 느낌일까 (숲디 : 맞아요) 이 노래는 되게 여성적인 곡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숲디 :걱정도 많이 했었고

박새별 : 네, 근데 처음에 사실 승환씨 가이드를 들었을 때가 제가 기억이 나요. 그때 부산에, 무슨 촬영 때문에 아마 갔던 것 같은데 (숲디 : 네) 호텔에서 (웃음) (숲디 : 네)

이제 보내주셨는데, 그, 저희 그, 엔지니어님께서. 근데, 아니 이렇게 슬픈 곡을 어떻게 이렇게 더 슬프게 (숲디, 박새별 : (웃음)) 부를 수 있나(웃음)

굉장히 와 이 노래는 그러면서 사실 저는 좋았던 게, 승환 씨 목소리에는 슬픔과 절제가 같이 있다고 생각해요. (숲디 : (감동) 아, 네)

그래서 너무 그냥 신파로 가는 게 아니라, 그냥 그 목소리 자체가 너무 이 노래를 더 진실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네, 칭찬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지만

숲디 : 아니요, 너무 좋아요. 행복해. 너무 행복서 고개를 못 들겠어요.

박새별 : 하여튼 저는 그래서 이 노래는 승환이, 우리 정승환씨 목소리로 (숲디 : 네) 꼭 발표가 됐으면 좋겠다. (숲디 : 아) 이건 내 노래가 아니다. 이런 생각을 사실은 하게 됐어요.

숲디 : 너무, 아닙니다. 네, 너무 감사해요.

근데 진짜로 제가 딱 처음 받았을 때, 어, 이 노래를 진짜 뭔가 제가 알고 있던 그 발라드의 느낌과 좀 되게 달, 좀 뭔가 좀 달라서 이런 노래를 진짜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되게 절실했었거든요.

근데 새별씨께서 이제 노래를 너무 슬프게 불러놓으셔가지구 (박새별 : (웃음)) 내가 이거보다 슬프게 불르지 않으면 이 노래를 (박새별 : 네) 나한테 허락하지 않을 것 같아서 (박새별 : 네) 죽을 힘을 다해서 가이드를 불렀던 기억이 나요.

(박새별 : (웃음)) 근데 가사도 이제 달랐는데 (박새별 : 네) 그래서 이제 좀, 그때 어떻게 흔쾌히 또 허락을 해 주셔가지고 (박새별 : 네, 네) 또 이제 곡을, 또 첫 타이틀곡 (박새별 : 네) 을 하게, 되게 됐는데 (박새별 : 네) 저는 지금까지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박새별 : 저도 고맙습니다. (웃음)

숲디 : 오늘 저희가 이제 할 얘기가 너무 많으니까 (박새별 : 네, 네) 좀 가다듬고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듣고 오면서 이제 나머지 (웃음) 얘기를 나눠보도록 할게요. 오늘의 또 초청 뮤지션인 새별씨의 노래, 박새별의 ‘한여름 밤의 별’ 듣고 오겠습니다.

[00:20:30~] 박새별 – 한여름 밤의 별

박새별의 ‘한여름 밤의 별’ 듣고 오셨습니다.

[00:21:41~]

임준아 님께서
‘요정이 춤추고 있을 듯 한 예쁜 곡이네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이 노래를 들으면서

박새별 : 팅커벨분들이 춤을 추시면(웃음)

숲디 : 음악의 숲 요정님들이 (박새별 : 네) 이 노래 들으면서 이렇게 춤을 이렇게 추고 계시는 것 같은데, 자,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네, 오늘은 2016년을 뜨겁게 달군(웃음) 음원 차트 1위 곡이죠. 아니 제가 너무 이 얘기만 하는 것 같은데, (박새별 : (웃음)) 네, 아니에요.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제 저희 선배님, 제가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신 박새별씨 함께 모시고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아까 박새별 씨를 모실 때 (박새별 : 네) 제가 정말 어렵게 모셨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게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지금, 대전에서 열심히 공부 중이시거든요.

박새별 : (웃음) 네, 네. 지금 벌써 박사 5년 차예요. 제가

숲디 : (놀람의 탄성) 진짜, 어떻게, 내가 이런 사람과 함께 할 수 있을까 (박새별 : 아니,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을 정말 할 때가 많아요. (박새별 : 네)

근데 저희 선배님들이 다들, 아이 정말 엄청난 분들이셔가지구, 다, 가끔 이렇게 있으면은 왜 나랑 함께 하실까(웃음) 막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박새별 : (웃음))
자, 근데 (박새별 : 네) 공부를 하고 계시는데 (박새별 : 네, 네) 박사 5년 차이신데 (박새별 : 네)

어떤 공부를 좀 하시고 계시는 건지 (박새별 : 네에) 간단하게라도 좀

박새별 : 제가 학부는 심리학을 전공을 했는데

숲디 : 심리학이요

박새별 : 네. 사실 그 학교를 들어가게 된 계기는, 사람들이 우리가 음악을 듣고 뭔가 느끼는 감정? 그리고 어떤 음악이라는 걸 들으면 사실 매일매일 새로운 (숲디 : 네) 음악들이 나오잖아요?

숲디 : 그쵸

박새별 : 근데, 왜 이게 새로울까? 가 사실 제 어떤 연구의 질문이에요. 그러니까 도대체 음악이라는 걸 새롭게 만드는 요소? 그것들이 뭘까? (숲디: 아) 이거에 대해서 정확히 얘기하면 컴퓨테이셔널 모델링을 하고 있어요(웃음)

숲디 : (웃음)자

박새별 : 굉장히 어렵지만, 그러니까 (숲디 : 이제(웃음)) 예를 들면 (숲디 : 네, 네) 사람들이 이렇게 인지하는 같은 방식으로 예를 들면 심리학은 증명이에요. (숲디 : 네, 네)
그러니까 우리가 이 안에 우리 머릿속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지만, 이런 이런 이런 것들을 우리가 밝혔을 때, ‘아 이 부분에 이 부분에 이런 메카니즘이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는, 어떤 하나의 분야인데 (숲디 : 네, 네)

제가 하는 거는 이걸 컴퓨터로 비슷하게? (숲디 : 네) 그러니까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것을 만약에 구분할 수 있다면 (숲디 : 아) 이게 되게 두 개가 되게 비슷해. (숲디 : 네, 네)

이걸 컴퓨터가 구분할 수 있다면, 사람도 그런 식으로 이런 음악을 느끼고, 이제 인지하는 게 아닌가? 이제 이게 지금 제가 하고 있는(웃음) (숲디 : (감탄)) 간단한 설명이었습니다.

숲디 : 지난번 이제, 루시드 폴 선배님에 이어서 (박새별 : (웃음)) 다시 한 번 음악의 숲이 굉장히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박새별 : 네, 네)

그니까 제가 이해하기로는 (박새별 : 네) 그 음악의 (박새별 : 네)

어떤 그런 설명하기 어려운 요소들을 심리학적으로는 여러 가지 측면으로 접근을 해서 (박새별 : 네) 이제 뭔가 논리를 만들고 이제 (박새별 : 네) 그걸 컴퓨터로 뭔가 이렇게 하는 그런 거

박새별 : 이거는 이제 사실은 조금 큰 설명이었고 (숲디 : 네)

정확히 지금 하고 있는 건 표절이에요. (숲디 : (깨달음) 아~) 음악에 표절이 있다면, 사람들은 딱 들으면 어? 이건 표절인데 아닌지 알잖아요. (숲디 : 네)

근데 사실 컴퓨터가 이 두 노래가 어떻게 비슷한지를 정량적으로 측정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 두 노래가 표절인 경우와, 이 노래가 표절이 아닌 경우, 이제 그거를 잘 분류할 수 있다면 아 사람들이 음악에서 느끼는 어떤 고유성, (숲디 : 네) 그 어떤 음악의 새로운 것이라는 건 그런 측면이 있지 않을까? 사실 이렇게 접근을 해보는 거예요.

숲디 : (감탄)

박새별 : 쪼끔 됐나요?

숲디 :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진짜 새별누나가 저를, 이렇게 제 인사를 받아주고, 저에게 곡을 주고

박새별 : 아이, 아닙니다

숲디 : (웃음) 하는 것들에 감사함을 좀 느낍니다.

박새별 : 근데 되게 재밌게 하고 있어요. (숲디 : 근데) 재밌게 공부하고 있어요.

숲디 : 진짜 멋있어요. 사실 이게 음악, 음악 작업만 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뭔가 병행을 하시고

박새별 : 네

숲디 : 또 이런 것들이 참 멋있다고

박새별 : 근데 저는 솔직히 지금 음악도 학업도 같이 하고 있지만 (숲디 : 네) 제일 어려운 건 음악이에요. 왜냐면은, 방금 얘기한 어떤 얘기들은 어떤 문제가 답을 풀 수 있는 문제가 있는 건데 (숲디 : 네) 음악은 답이 없잖아요. (숲디 : 그쵸)

뭐가 좋은 음악인지 우리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 정말 어떤 게 정말, 내가 다음 앨범에 어떤 작업을 해야 할까? 이거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사실은 지금 연구하는 것보다 좀 한, 한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요. 지금 아직까지도. 네 그렇습니다.

숲디 : 근데 그래도 이제 조금 다른 듯 한 두 가지 일을 하시면서 (박새별 : 네) 근데 항상 그 두 가지 일의 교집합이 그래도 있으실 (박새별 : 네에, 네, 네)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그건 또 뭔가 음악하는 사람으로서는 또 부러운 면이기도 한 것 같아요. 아 이게 흥미를 느끼는 두 가지 요소가 되게 다른듯한데 (박새별 : 네)

어쨌든 뭔가 같은 한 분야를(박새별 : 네) 놓고 하는 그런 거니까. 자, 알겠습니다.

박새별 : 네(웃음)

숲디 : 오늘 굉장히 또 저한테 굉장히 유익한 (박새별 : 네)

시간을 나중에 혹시라도 뭔가 궁금한 게 생기면(박새별 : 네) 새별씨한테 한번 (박새별 : 네) 다시 한번 질문을 엄청나게 쏟아 부어드려야 될 것 같은데(웃음)

박새별 : 네(웃음)

자, 저희가 이제 이렇게 얘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저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엄청나게 많은 질문을 또 보내주셨어요. 한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00:27:05]
김미진 님께서

‘숲디와 새별님, 서로 첫 인상이 어땠는지 알고 싶어요.’

새별 : 아~ (웃음)

숲디 :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아까 말씀해 주셨어요. (박새별 : 네) 굉장히 못생겼다고.

박새별 : 근데

숲디 : (웃음)

박새별 : 그 이후에 사실 제 진짜 인상은 그 다음이에요. 그러니까 낭중지추라는 생각을 했어요.

숲디 : 네, 낭중지추.

박새별 : 송곳이 (숲디 : 네) 주머니에 있을 때 (숲디 : 네) 이거는 뾰족하기 때문에 이렇게 티가 난다는 건데, (숲디 : 네, 네) 그 <K-POP 스타> 그 녹화를 하는 시간이 사실 되게 길잖아요.

숲디 : 네

박새별 : 그래서 거기에 나온 그런 그, 청취, 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이 사실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 표정들이 아니에요.

숲디 : 그쵸, 그쵸. 굉장히 오랫동안

박새별 : 사실 너무 긴 시간 동안 이거를 하기 때문에 (숲디 : 그쵸, 그쵸. 굉장히 오랫동안) 근데 그때 제 표정 보셨나요? 혹시?

숲디 : 아! 그게 방송에 잡혔잖아요. 그때.

박새별 : 정말 세상에 어떻게 저런 목소리를 갖고 (숲디 : (웃음)) 저렇게 노래하는 사람이 있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숲디 : 네.

박새별 : 저는 그래서 그 표정에 막 억지로 지은 게 아니라, 그냥 진짜 이렇게 앉아 있다가 ‘우와’ 하면서 진짜 이렇게 일어나서 보게 되드라구요.

숲디 : 굉장히 흐뭇한 미소를 (박새별 : 네, 네) 짓고 계신. 저는 사실 그때, 오디션을 볼 당시에, 그 객원 심사위원석에 누가 (박새별 : 네) 몰랐어요. 그냥 다 제작진인 줄 알았고 (박새별 : 네) 그때 새별씨가 거기 계시는 줄(박새별 : 네)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나중에 방송 보고 알았거든요.

박새별 : 네, 네, 네. (웃음)


숲디 : 근데 또, 만약에 그걸 제가 알았더라면

박새별 : 네

숲디 : 저는 아마 더 떨려서 노래를 못 했을 수도 있으니까

박새별 : 아~ (웃음)

숲디 :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박새별 : 네) 그러고 아마 이제, 그러고 제가 시간이 흘러서 안테나에 들어오게 되고

박새별 : 네. 제 첫 인상은 어땠어요?

숲디 : 그니까, 시간이 흘르고 (박새별 : 네) 이제 다 선배님들 어떻게 어떻게 다 뵙고, 뵀는데, 뭐, 정재형 형님 또 루시드 폴 형님, 펩톤스 형들, 다 봤는데 이제 (박새별 : 아~ 그쵸.

제가 잘, 회사를 정말 잘 안 나가는 사람 중에 하나에요.) 제일 늦게 봤어요. 새별, 박새별 선배님을. 대전에서 공부하고 계시고 또 계속, 그, 저기 뭐야, 공부를 하고 계시니까 (박새별 : 네)

되게 나중에 뵀는데 그때 첫인상이 이제 (박새별 : (웃음)) 저는 방송에서 저를 되게 (박새별 : 네, 네(웃음)) 이렇게 흐뭇하게 바라보시던 그때 모습이 딱 기억이 나가지구 (박새별 : 네, 네)

뭔가 이제 저도 이제 안테나의 일원으로서 (박새별 : 네) 이렇게 딱 만남을 갖는 자리였는데, 그때 좀 저녁이었거든요. 회사에서 무슨 파티 같은 걸 하는 날이었던 것 같은데.

박새별 : 고기 먹었던 날이에요.

숲디 : 맞아요. 그랬던 것 같아요. 근데 제 기억이 맞다면은, 되게 검은색 그, 긴, 롱, (드레스) 원피스 같은 거를 (박새별 : 네) 입으시고 긴 생머리에 되게 좀, 진짜 좀 이렇게 뭐라 그래야 될까요, 아우라가 되게 남달랐던, 그래서

박새별 : 오랜만에 서울 오는 날이어서 (웃음)

숲디 : (웃음) 맞아요. 멋을 굉장히 부리고 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어우 뭐지?

박새별 : 서울 오는 날이었거든요 (웃음)

숲디 : 저는 근데 그냥 걸어오시는, 걸어오셔가지구 의자에 가방을 딱 내려놓으시면서

‘그래요 승환씨 안녕하세요’ (박새별 : 네) 이렇게 하면서 하시는데, 저는 그 분위기에 압도당해가지구 어버버 댔던 그 기억이 나요.

박새별 : 그렇구나.

숲디 : 굉장히 (박새별 : 네) 이미 그, 제 방송에서 저를, 저의 오디션 무대를 보시면서 흐뭇한 미소 지으실 때부터 이미 약간 큰 누나로 자리매김 (박새별 : 네) 하신 것 같은데(웃음). 아무튼 그때 저의 첫 기억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새별 : 저는 오늘 처음들었어요 사실 (숲디 : 네) 첫인상을. 고마워요.

숲디 : 아무튼 지금 딱 생각났는데 아무튼 굉장히 좋았다는 거 서로. (웃음)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또 이야기가 길어져가지구.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듣고 와야 될 것 같은데, 지금은 음악의 숲, 박새별씨와 함께하고 계시구요,

또 새별씨의 노래 한번 듣고 올게요. 박새별, 그리고 라이크 라이크스, 그리고 피처링의 영케이의, 영케이가 함께한 ‘스카이 하이’ 듣고 오겠습니다.

[00:30:37~] 박새별 (Feat. Young K(영현)) – SKY HIGH (스카이 하이)

박새별 그리고 라이크 라이크스 그리고 영케이의 ‘스카이 하이’ 듣고 오셨구요, 박새별 씨 앞으로 온 질문들 몇 개 또 만나보도록 할게요.

[00:31:37~]

9128 님께서

‘근데 새별님은 수많은 학문 중에 왜 심리학을 공부하시게 된 거예요?’라고 보내주셨어요.

박새별 : 아 이거는 진짜 20대 초반에 그러니까 학교를 들어갔을 때 저희는 전공을 안, 안 하고 들어가요. 정하지 않고 들어가는데, 심리학 공부가 제일 재밌었어요.

그냥 그때는 되게 제가 좀 우울하고 어두우던 시기거든요?
뭔가 내 자신을 안다는 거? 그게 내 자신을 좀 치유해 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해서 (숲디 : (감탄)캬아) 심리학을 하게 됐어요.

숲디 : 역시 접근부터가

박새별 : 아니요. 아니에요.

숲디 : 역시 안테나의 정말, 너무 든든한 선배님이십니다.

[00:32:13~]

자 그리고 2586 님께서

‘새별님께서 곡을 써서 주고 싶은 아티스트, 누가 있나요?
안테나 소속 가수 말고요.’

박새별 : 어우, 뭐

숲디 : 러브콜을 이렇게, 지금 이 시, 이 시간에

박새별 : (웃음) 세상의 모든 분들에게 곡을 다 써드리고 싶습니다.


숲디 : 에이, 진짜요?

박새별 : (웃음) 네

숲디 : 네 알겠습니다.

박새별 : 정말로요. 근데 사실 지금은 (숲디 : 네) 저한테 곡을 써주고 싶어요.

숲디, 박새별 : (웃음) 또 그런 제 자신에게 빨리 곡을 써주고 싶어요.

숲디
: 저도 개인적인 팬으로서 진짜 한 명의 팬으로서 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새별
: 네

숲디 : 부담은 안 가지셨으면 좋겠고요

[00:32:49]

자 그리고 고석현 님께서

‘박새별님 정말 팬입니다. 혹시 서울에서의 공연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단독 공연해주시는 날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새별 : 네 저 단독 공연할 거예요. (숲디 : 아 진짜요?) 근데 정말 소극장 공연을 할 건데, 제가 이제 데뷔한 지 10년 차예요. 이번 연도가. (숲디 : 네, 네) 그래서 사실 이번 연도에 앨범을 좀 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앨범은 내년에 내야될 것, 내게 되었어요(웃음). (숲디 : 아, 네 맞아요.) 저희 교수님이 내년에 안식년을 (웃음) 내셔서, (숲디 : 아, 네, 네, 네) 일단 이번 연도까지는 사실 계속 공부에 집중을 하고 있고 (숲디 : 네, 네) 내년에 아마 앨범을 낼 거예요.

지금 계획으로는 그런데, 이번 연도에 어떻게든 저 아껴주시는 분들, 오랜만에, 정말 저 그동안 이렇게 기쁘게 행복하게 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큰 그 분들이시거든요. 사실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숲디 : 그쵸) 그분들을 만나고 싶어요.
정말 그래서 이렇게 다른 밴드 없이 정말 피아노 하나에, 정말 지루한 공연을 할 거예요. (숲디 : (감탄)) 근데 그 공연에 꼭 와주시면 좋겠습니다.(웃음)

숲디 : 저도 꼭 가고 싶네요. 이게 사실 쉽지 않은 공부와 이제 저는 안 해봐서 모르지만 그런 와중에도 이제 음악을 또 하고, 또 이렇게 팬들을 또 이렇게 보고 싶어 하시고 (박새별 : 네) 알겠습니다.
빨리, 하루 빨리

박새별 : 한 10월쯤으로 지금 생각하고 있어요.

숲디 : 아 그래요?

박새별 : 그래서 10월에 소극장 공연 꼭 보러 오세요.

숲디 : 네. 많은 분들이 또 기대를 해 주실 것 같은데, 저도 기대를 하겠습니다.

[00:34:25]

그리고 0019 님께서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다 끝나면, ’
(읽던 도중 갑자기 다시 얘기 시작)

숲디 : 왜 공부 얘기가 계속 나오죠? 지금 하고 있는, 다른 건 안 궁금하신가 봐요(웃음) 많은 분들께서 다 음악이에요. 공부도 음악이고, 앨범도 음악, 공연도 음악

박새별 : 그럼요. 공부도 음악이고 (숲디 : 네) 저는 가장 저희 회사를 표현해 주시는 좋은 표현이 음악 연구소라는 표현인 것 같아요.

숲디 : 아. 안테나 음악 연구소.

박새별 : 각자 각자 정말 내가 듣는 음악들? 그런 것들을 사실 토대로 자기의 음악을 만들잖아요. 그래서 저는 사실 목표가 오늘처럼 사는 거예요. 진짜 오늘처럼 그냥 계속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숲디 : (감탄) 크으… 자, 넘어가겠습니다.

근데 질문에 제가 끝을 다 얘기하지 않았어요. 중간에 새별씨가 갑자기 되게 진지한 얘기를 하셔가지고 (웃음) 공부가 다 끝나면 (박새별 : 아, 아, 아, 맞어.(웃음)) 뭘 하고 싶으신지.


박새별 : 그게 그거였어요.

숲디 : 아, 오늘처럼 사는거, 그냥.

박새별 : 그게 공부가 됐든

숲디 : 공부는 끝나지 않는 거니까요. 그렇죠.

박새별 : 일단 끝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숲디 : (웃음) 제발 끝났으면 좋겠는데 안 끝나네요. 하지만 음악의 숲은 끝이 있습니다. 벌써 이제 우리가 (박새별 : 너무 아쉽네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박새별 : 네) 벌써, 오늘 또 유독 시간이 좀 빨리 갔던 것 같아요. 저번에, 지난번에 이진아 씨가 나와서 (박새별 : 네, 네) 승환 씨 너무 진지해서 그게 단점이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박새별 : 근데 둘 다 진지하잖아요.(웃음)

숲디 : 새별씨 보면서 (웃음) 박새별, 새별 선배님 보면서, 아~ 우리 둘이 뭉치면 굉장히 한 시간은 정말 찰나구나 이런 생각을 (박새별 : 네) 했는데

박새별 : 네 저희 녹음할 때도 그러잖아요. (숲디 : 그러니까요.) 한마디 때문에 (숲디 : 맞아요) 진짜 둘이서 ‘이게 좋을까요? 저게 좋을까요?’

숲디 : 오늘도 어김없이, (박새별 : 네) 저희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렀는데, 오늘 또 이제 인사를 드려야 할 때가 왔어요. 이제 보내드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문자 하나만 더 (박새별 : 네, 네)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쉬우니까.

[00:36:12~]

2661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FM 영화음악> 진행하는 정은채입니다.
#8000번으로 태어나서 처음 문자(웃음) 보내봅니다. (박새별 : 안녕하세요) 승환씨, 새별씨 행복하세요. 새별님팬입니다. 아름다우세요. ‘리멤벌 미’ 정말 좋아합니다. 행복하셔야 해요.‘

박새별 : 아으 감사합니다.

숲디 : 아 이렇게 또

박새별 : 너무 감동이네요.

숲디 : 진짜 너무 감동입니다. 이렇게 또

박새별 : 네, 진짜 감사드립니다.

숲디 : 네, 어, 이렇게 덕분에 진짜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박새별 : 사실 오늘 근황 얘기를 너무 많이 한 것 같은데, 아마 오랜만에 저를 (숲디 : 네) 들어주셨으면

숲디 : 근데 또 오랜만에 찾아뵌 거니까 (박새별 : 네) 그게 가장 궁금했을 것 같아요.

박새별 : 그래서, 네.

숲디 : 오늘 또 가감 없이 (박새별 : 네) 잘 얘기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정은채 선배님께 (박새별 : 아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 이제 박새별 씨를 보내드려야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오늘 음악의 숲 첫 방문 어떠셨어요?

박새별 : 너무 좋았어요. (숲디 : 네) 또 불러주세요. (숲디 : 네) 진짜 뭐 언제든지 불러주세요(웃음)

숲디 : 언제 한번 코너 같은 걸 만들어가지구 음악의, 막, ‘음악이란 무엇인가‘ (박새별 : (웃음)) 이런 코너 만들어서 새별씨랑 이렇게 또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은데 (박새별 : 네, 네)

아무튼 오늘 또 이렇게 자리 늦은 시간에 또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박새별 : 네, 저도 항상 들을게요, 승환 씨.


숲디 : 네 많이 들어주세요.

박새별 : 정말 응원하고

숲디 : 지금 사실 4주 차인데 한 번밖에 안 들으셨다고 했으니까 (박새별 : (웃음))

좀 반성 좀 해 주셨으면 좋겠고

박새별 : 열심히 듣겠습니다.

숲디 : (웃음) 네, 열심히 들어주세요. 알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조심히 돌아가세요.

박새별 : 네 고맙습니다.

숲디 : 감사합니다.

[00:38:17~] 오늘의 밤 편지

‘마주 보고 이야기 나누었다. 문득, 생각났다 그때 내가’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네, 오늘 박새별 씨와 함께 또 귀한 시간, 한 시간 꽉꽉 채워서 여러분들께 나눠드렸는데, 뭔가 친구와 오랜만에 카페에서 막 되게 수다 떠는 느낌도 받았고, 교양 수업을 받는 느낌도 받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지가 않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께서 또 사연 보내주고 계시는데요.

8863 님께서
‘안테나의 여신 새별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들 준비를 하는데, 오랜만이라 너무 반갑고 좋네요. 자주 나와 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저도 자주 자주 뵐 수 있기를, 저도 오랜만에 본 거라 너무 감사하고 오늘 또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의 끝 곡으로는요, 존 메이어의 ‘스타 디스트레인’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9:54~] John Mayer – Stop This Train
(존 메이어 – 스탑 디스 트레인)


180423(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게스트 : 이진아]

* 보이는 라디오 링크 : (클릭)

set list

  • [00:01:55~] 소울스타 (SOULSTAR) – Call My Name
  • [00:07:02~] Michael Carreon – The Simple Things
  • [00:10:02~] Sara Bareilles – Gravity
  • [00:22:47~] 이진아 – RANDOM
  • [00:35:35~] 이진아 – 계단
  • [00:41:06~] 라디 – 그냥 보고 싶은 사이

talk

우리가 분명 하나씩은 갖고 있는 것, 이름이죠.
그게 진짜든 아니든 모두에겐 이름이 있고 그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니까요.

그리고 부른다는 건 너를 주목한다는 뜻입니다. 이름을 부르다 보면 쉽게 친해질 수 밖에 없죠.

상대를 부를 때 대충 불러서는 안 되죠.
잘못했다가는 오해를 사거나 다툼이 날 수도 있으니까요. 친구를 부르듯 다정하게 부르는 게 친해지기 가장 좋다는데요.

그러기 위해선 이름을 아는 게 먼저겠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5~] 소울스타 (SOULSTAR) – Call My Name (콜 마이 네임)

4월 23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첫 곡으로 소울스타의 ‘콜 마이 네임’ 듣고 오셨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지금 실시간으로 또 많은 분들께서 자기소개를 좀 해 달라고, 앞서 오프닝에서 이름에 관한 이야기를 좀 했는데 자기소개를 좀 해 달라는 그런 이야기들이 또 왔습니다.

제가 좀 친구처럼 마치 야자 타임 하듯이 한번 불러보도록 할게요.

[00:03:18~]
먼저 강영선 님께서
‘저는 이직 준비생 영선이에요. 반가워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영선아 안녕~~~(웃음) 좀 어색하네요.

또 백종일 님께서
‘50대 아저씨 팬입니다. 많이 반갑네요.’
제가 차마 이분께는 형님이라고 부를게요.
종일 형님, 반말은 제가 차마 못 하겠고요.
반갑습니다. 오늘 한 시간 동안 음악의 숲에서 좋은 시간 보내다 가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김민지 님께서
‘숲디! 저는 한글 이름보다 다들 영어 이름으로 불러요. 크리스틴 불러주세요.’
크리스틴~ 반갑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김민지, 죄송합니다.

손다정 님께서
‘숲디~ 다정하게 제 이름 한번 불러주세요.’
그래, 다정아 안녕? 고마워, 이렇게 찾아줘서.
음악의 숲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자.

김종호 님께서
‘저는 경기도에 사는 김종호입니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대학생입니다. 나이는 스물셋이고요.’
저랑 친구네요. 그래 종호야 안녕? (웃음)
되게 어색하네요, 반말하는 게.

정수연 님께서
‘18살 고등학생 정수연입니다.
숲디를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나지막이 목소리를 깔고) 수연아 안녕~
나도 수연이가 너무 좋아~ 그래요.

임세령 님께서
‘오빠 내 이름도 불러주세요.
오빠가 이름 불러주면 저 귀 줄줄 녹음!’
귀가 녹으면 안 되지만 자! 세령아~ 고마워.
이렇게 찾아줘서 고맙고 네! 네?(웃음)
고맙습니다.

오지영 님께서, 또 되게 많이 보내주셨네요.
‘뉴욕에 살고 있는 22살 여대생 오지영이라고 합니다. 반가워용~.‘
네, 지영아. 반가워요~~

그리고 김희연 님께서
‘희연아 안녕! 해 주면 오늘 좋은 꿈 꿀 수 있겠다.’
희연아, 안녕~

이렇게 굉장히 많은 분들께 제가 초면에 반말을 좀 해드렸는데 좋습니다.
이게 굉장히 친근하게 다가가는 방법 중에 하나인데 좋은 것 같아요.

친구처럼 여러분들의 이름을 불러드렸는데, 이제 잠시 후에는 또 제 진짜 친구 한 명이 음악의 숲에 놀러 올 예정인데요.

가수 이진아 씨를 모실 예정입니다.
이분은 이제 안테나에서 가장 가장 귀여운 생물체로 통하는 분이신데 저는 정말 이 누나를 너무 정말 너무너무 좋아해요. 정말, 그냥 웃겨요, 그 존재 자체로. 굉장히 제가 봤던 사람들 중에서 굉장히 순수하고, 보시면 아실 거예요. 이렇게 설명하기 어려운데 음악은 굉장히 살벌하게 하시면서 또 이제 음악 밖에서는 너무나도 귀여운 소녀 같은 그런 분인데.

오늘 또 음악의 숲에서 한 시간 동안 알차게 이진아 씨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할게요. 이진아 씨에게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고려 기프트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7:17~] Michael Carreon – The Simple Things (마이클 캐리언 – 더 심플 띵스)

마이클 캐리언의 ‘더 심플 띵스’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또 오늘도 와 주셨는데 이야기 한번 또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00:08:19~]
7428 님께서
‘숲디 오늘도 자연스레 음숲 들으러 왔어요.
여기 제주도에도 비가 많이 와요.
밤이 되니 빗소리가 더 크게 들려요.
숲디의 목소리랑 빗소리랑 잘 어울려요.’

이렇게 보내주셨고요.

7228 님께서
‘숲디 반가워용. 보이는 라디오라 더욱 좋아요. 오늘도 멋짐 장착하셨네요.’

지금 미니 앱을 켜시면 보이는 라디오로 만나실 수 있으시니까 미니로 또 시청, 청취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8602 님께서
‘숲디 님 오늘도 안녕하신지 궁금해요.
꽃 구경 못 갔는데 꽃이 다 졌네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오늘도 안녕하고요. 저도 꽃 구경 못 갔어요.
근데 (웃음) 그래도 동지가 있네요.
꽃이 다 졌지만 꽃 구경도 못 가고 그래도, 안녕합니다.
비 오면 이제 또 컨디션도 안 좋고 하니까 집에서 쉬는 것도 좋은 것 같고, (스읍) 이상하게 사람들이~ 특히 저는 비가 오면 좀 이상하게 가라앉는데 되게 편안한 게 있어요.
그니까 막 심각하게 가라앉는 건 아니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비가 오는 날을 좋아합니다. 저의 미니 앨범 타이틀 곡도 ‘비가 온다’고요. 자! (수줍은 웃음) 오늘 아주 좋습니다. 네, 저의 날이네요.

그리고 강미영 님의 신청곡 사라 (웃음) 바렐리스의 ‘그래비티’ 듣고 저희는 이진아 씨와 함께 돌아오도록 할게요.

[00:10:02~] Sara Bareilles – Gravity
(사라 바렐리스 – 그래비티)

[00:10:58~] 라디오 스쿨 공개수업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친구는 제 2의 나이기 때문이다.‘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한 말입니다.
저에 대해 조금 더 아실 수 있도록 제 친구 한 명을 초대했어요. 이 시간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함께 할게요. 음악의 숲 ‘라디오 스쿨’.

저희 음악의 숲에 와주신 두 번째 초대 손님입니다.

숲디: 이진아 씨 어서 오세요.

이진아: 안녕하세요. 이진아입니다. (숲디: 네~ 웃음) 반가워요.

숲디: 여기가 ‘라디오 스쿨이’라고 해서 (이진아: 네~) 지난주에 루시드폴 선배님께서 오셨고,
(이진아: 아~네) 진아 씨가 두 번째로 이제 초대 게스트는 두 번째세요.

이진아: 음~~~ 영광입니다.

숲디: (신난 웃음) 지금 거의~

이진아: 숲에 오다니!

숲디: (호탕한 웃음) 어때요? 숲에 오신 기분이 어떠세요?

이진아: 정말 숲 같은데요?! 저기~ 숲도, 숲 같은 화분도 있고 (숲디의 행복 넘치는 웃음) 너무 좋아요.

숲디: 그쵸~ 화분 하나 딱 있고 이제 의자도 초록색이고.

이진아: 흐아!!! 그러네요. 진짜 숲 같고~
승환이 목소리로 라디오를 들으니까 정말 너무 재밌네요.

숲디: 그쵸!! (신난 웃음)

이진아: 너무 재밌고 여기 ‘방송 중’이라고 쓰여 있는 것도 초록색이네요. 에헷… (웃음) 너무 좋습니다.

숲디: 좋습니다. 저도 이제 이 자리가 좀 재밌는데 좀 이렇게 이상하게 좀 두려운 것도 있어요.
약간, 이렇게 저희가 존댓말을 하면서 이런 공적인 자리에서 대화를 DJ와 게스트로 나누는 것도 처음이니까.

이진아: 맞아요.


숲디: 네~ 좀 어색할 수도 있지만 열심히 한번 해보도록 할게요. (웃음)
지금 많은 분들께서 이진아 씨 환영을 또 해주시고 계시는데, 제가 한 분 한 분 읽어드리도록 할게요.


[00:13:00~]
먼저 문휘 님께서
‘꺄-악! 진아 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하하)

이진아: 와!! 반가워요~

그리고 7402 님께서
‘음악의 숲에 놀러오신 진아 님 반가워요!
숲이랑 잘 어울리는 요정같은 진아 님ㅠㅠㅠㅠ’

이렇게 보내주셨고.

이진아: 아이고 반갑습니다~

이은정 님께서
‘(작위적인 톤으로) 꺄-악! 이진아 씨!
진아 씨 온다 해서 여기로 왔어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이진아: 우와~ 안녕하세요.

숲디: 또 진아 씨 오신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께서, 어 잘 원래 안 오시던 분들이 또 찾아주시기도 한 것 같고 그런 것 같아요.

이진아: 아이고 반가워요.(웃음)

숲디: 네~ 진심이에요?

이진아: 네~! 진짜! 아니… 왜 꺄악을 못 (하세요) 이렇게~

숲디: 어떻게… 좀 알려(주세요).
여기가 라디오 스쿨이거든요.
사실 진아 씨도 물론 디제이를 안 해보셨겠지만.

이진아: 아이, 그니까요.

숲디: 이거 진아 씨가 잘 하실 것 같은데 한번 이거 한번 읽어주실 수 있을까요?

이진아: 아~ 저도 사실 잘 못하지만…

숲디: 네네~ 이은정 님의 사연 아니 메세지.

이진아: 뭐라고 그래야 되지? 꺄~~악!!! 이런 거 아니에요? (웃음) 잘 모르겠어요, 저도. 미안합니다.

숲디: 아니에요. 배웠어요. 저렇게 하면 안 되겠다라는 거를~

이진아: 한번 해봐요!

숲디: (하이톤) 꺄~악!!! 이진아 씨!!! (발랄하고 귀엽게) 이렇게 하셨는데.

이진아: 오~(웃으면서) 훨씬 더 꺄~악 같네요.(웃음)

숲디: (실성한 웃음)
이지수 님께서
‘이진아 씨ㅠㅠ’
하면서 말을 잊지 못했어요.
눈물을 흘리시느라~

이진아: 에구… 울지 마세요 지수 님~(웃음)

그리고 윤정미 님께서
‘오늘 숲의 친구가 이진아 씨라고요?
박수박수~♥♥’

또 하트 2개까지 또 보내주셨네요.

이진아: 아~~ 반가워요! 정미 님!

숲디: 정말 많은 분들이 또 이제 진아 씨 오신다고 하니까 막 울고~ 불고~ 난리가 났어요.

이진아: 우와! 그렇구나~

숲디: 정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본인의 이 인기에 대해서?

이진아: 에이~ 그.. 감사합니다.
아! 저는 대박 대박~ 이렇게 한 줄 알았는데 박수 박수~ 그래서 너무 웃겼어요. (웃음)

숲디: (웃음 참으며) 그게 그렇게 웃겼어요?

이잔아: 네엣… (숲디랑 이진아 빵터짐) 박수 박수라니! (숲디: 네~ 좋습니다) 와~ 너무 귀여우세요.

숲디: 이 시간이 사실 이진아 씨가 잠이 제가 이제 오디션 프로그램부터 같이 정말 함께 한 지,

이진아: 맞아~ 우리 진짜 오래됐어.

숲디: 히익!!! 지금 시간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였고 지금 이진아 씨가 서른 살이 넘었으니까. (웃음)

이진아: 뭐라고요? (웃음)

숲디: 농담이고요. 지금 굉장히 오래 함께 했어요.

이진아: 그러니까요.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숲디: 그러니까요. 제가 이진아 씨를 오랫동안 가까이에서 또 지켜봐 온 결과, 굉장히 잠이 많으세요.

이진아: (웃음) 맞아요.

숲디: 그때 제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모습 중에 하나가, 어디 이렇게 기대면 주무시더라고요. 벽에 이렇게. 연습실에서도 잘 주무시고.

이진아: 제가 언제?

숲디: 그러지 않았나요?

이진아: 그랬을까요?

숲디: 아닌가요? 아무튼 보통 이 시간에 이진아 씨가 주무실 시간인데.

이진아: 맞아요. 사실 잠이 많아요. (숲디: 새벽 한 시. 그러니까요) 그리고 차를 타면 무조건 잠을 자고요.

숲디: 잠을 잘 자시죠. 예 근데, 어쨌든 간에 이제 이 시간이 굉장히 졸린 시간인데 또 어려운 걸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진아: 아니에요~) 지금 거의 아까 인사 나눴을 때 로비에서 거의 반 쯤 주무시고 계시던데 잠은 좀 깬 건가요?

이진아: 아까는 좀 깨 있었는데, 지금 여기 숲에 들어오니까 조금~ 뭔가 딴 세상 온 것 같은.

숲디: 너무 숲 진짜 숲 같죠?

이진아: 음! 뭔가…

숲디: 풀 냄새도 나고~

이진아: 그런 것 같아요. (숲디: 네, 피톤치드.) 풀냄새 진짜 나나요? 저는 모르겠는데~

숲디: 지금 나잖아요, 이진아 씨~

이진아: 잘 모르겠네요.

숲디: 네 알겠습니다.
오늘 뭐 하다 오셨어요? (웃음)

이진아: 저는 오늘 엄마랑 같이 선물 받은 옷을 사이즈가 안 맞아서 바꾸러 갔었어요, 백화점에.

숲디: 네! (웃음) 아, 그러고 오셨어요?

이진아: 네.

숲디: 백화점에서 바로 오신 거예요?

이진아: 아니요, 아니요. (웃음)
갔다가 가서 맛있는 빵도 사 먹고 (숲디: 음~)
그리고 집에 와서 연습도 하다가 (숲디: 네.)
책도 좀 보다가 왔습니다.

숲디: 아~ 알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바쁜 와중에 또 마지막 하루의 끝을 또 음악의 숲에서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혹시! 제가 이제 2주차에 접어들었는데 오늘로 딱 2주차 아! 3주차 죄송합니다. 3주 차인데, 아 3주나 됐어요. 벌써?

이진아: 우와~ 대단하다!!!

숲디: 그르네요. 우와!!

이진아: 숲디!

숲디: 맞아요, 맞아요. 그렇죠~ 3주죠.
아무튼 제 방송 3주 동안 이 긴 시간 동안 방송을 했는데 들어보셨나요?

이진아: (으흥!) 오… 제가 진짜로 들으려고 했었거든요.

숲디: 예. ‘예스 or 노’ 로만 대답해 주실 수 있나요?

이진아: 죄송합니다. (둘 다 빵 터짐) 진짜 미안합니다. (숲디: 네) 그렇지만 제가 꼭 들을 거고요! (숲디: 네) 앞으로 쭉~ 어플도 받고, 열심히 숲디를.

숲디: 미니앱으로! 다시 듣기도 가능하시니까 적어도 진아 씨 나온 회차는 한번 좀… 그래도 성의라는 게 사람이 있잖아요! (웃음)

이진아: 아유~ 물론이죠. 제가 문자도 보낼 거예요 비밀로.

숲디: 비밀로? 어떻게 하실거예요?

이진아: 아무도 모르게.

숲디: 익명으로?

이진아: 네 익명으로. 히힛~

숲디: 알겠습니다. 오늘 이제 제가 그러면 DJ를 하는 걸 처음 보신 건데 어떠세요, 혹시?

이진아: 일단 되게 멋있어요. 카리스마가 좀 있는 것 같고. (숲디: 네ㅎㅎㅎㅎ)
그리고 뭔가 말실수도 없고 뭔가 멋있어요. 그리고 귀여워요.

숲디: 아! 그래요? 숲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음악의 숲과?

이진아: 네 어울, 어울립니다.
(갑자기 ‘숲으로 걷는다’ 노래 부르는 진아 님 – 숲디와 진아 님 둘 다 빵 터짐)

숲디: 정말 매일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진아 씨가. 너무 재밌습니다.

이진아: 제가 재밌나요?

숲디: 즐거워요. 즐거워요. 이 시간이 너무 즐거워요.

이진아: 어 저도 너무 즐거워요. 승환이랑 같이 하니까요.

숲디: 자~ 너무나 재밌고 유쾌한 우리 진아 씨 앞으로 온 질문들이 또 많은데 제가 또 읽어보도록 할게요.

[00:19:04~]
3368 님께서
‘이진아 님 반가워요. 경연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지금은 같은 소속사까지, 숲디와 인연이 남다른 것 같은데 서로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이렇게 물어보셨네요.

숲디: 그러게요. 진아 씨가 먼저 좀 얘기해 주실 수 있어요? 제 첫 인상?

이진아: 음~ 저는 일단 첫 인상이. 어, 그 SNS로.

숲디: 아~~ 맞아. 맞아, 맞아. 맞아요.

이진아: 그래서 그 SNS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부른 (숲디: 맞아, 맞아, 맞아.) 정승환입니다.

숲디: 제가, 맞아요. 맞아요. 그랬어요.
그러면서 너무 잘 들었다고.

이진아: 잘 들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이렇게 이제 뭐 친하게 지내자고 했나?

숲디: 맞아요. 그런 식으로 얘기했죠.

이진아: 그래서 어~ 그렇구나! 되게 예의가 바른 친구구나~ 이렇게 생각했어요.

숲디: 관심도 없으셨어요 그 때.
당시에 저한테 관심도 없으셨고~

이진아: 아니, 아니요. 관심이 없었..죠!
근데 (웃음) 근데 이게 뭐라고 그래야 되지? 노래를 못 들었어요 제가~
근데 이제 노래를 듣고서 너무~! 어떻게 이런 나이에 이런 감성이 있지? 하고서 ‘우와 나도 빨리 친해져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숲디: 그랬어요?

이진아: 저절로 친해졌죠. 그쵸?

숲디: 그쵸~ 그게 뭐냐면 제가 진아 씨 이제 처음 만났던 게 안테나… 1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 사이에서 잠깐 동안 각 회사에서 트레이닝과 어떤 그런 심사를 받는 시간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또 저희가 공교롭게도 안테나에 같이 거기서 처음 만난 거예요.

이진아: 맞아요, 맞아요.

숲디: 저는 기억도 나요. 그때가 11월 달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 이제 저기… 저기 뭐야. 경기도 어딘가에서. 아~ 기억이 안 나요. 그 이름이.

이진아: 그 일산~

숲디: 거기 맞아, 거기서 만나가지고 이제 저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와중에 이진아 씨가 피아노 연주하시면서 노래를 부르시는 거예요. 처음에는 뭐냐면은 이제 유희열 선배님께서 오시기 전에 저희 참가자들끼리 연습하는 시간을 막 갖다가~

이진아: 맞아요, 맞아요.

숲디: 이렇게 저기서 누구는 피아노 치면서 연습하고 기타 치면서 연습하고 하는데, 진아 씨가 이제 피아노 치면서 연습하는 걸 봤어요. 근데 그때까지는 그냥 거의 몰랐죠.

근데 이제 한 사람 한 사람 이제 차례가 오면서 진아 씨가 이제 노래를 하는데 아직도 기억나는 게 그, 그 순간 그 공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숨을 죽이면서 들었던 그 ‘마음대로’라는 노래를 불렀을 때였는데. 그 때 저는 당시에 너무 충격을 받았어가지구, 근데 또 감사하게도 저희 참가자들 간의 SNS 그룹 그런 게 있었어요.

이진아: 아~ 그랬어요?

숲디: 진아 씨 기억 안 나요, 혹시? 진아 씨도 있었어요. (이진아: 아~)
그래서 제가 진아 씨한테 연락을 했었던 거예요. 너무 잘 들었다.

이진아: 맞어, 뭔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저 나이 들었나 봐요. 어떡하지?

숲디: 아니에요, 괜찮아요. 누구보다 순수하니까~ 지금 그때 당시의 제가, 진아 씨가 딱 봤을 때 ‘이분은 우승할 것 같다’해서 빨리 친해져서 어떻게 묻어가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제가 친한 척 했던 건데 그때는 정말 남한테 관심이 정말 없더라고요. 본인이 굉장히 멋있는 걸 아는 분 같았어요.

이진아: 아니,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너무 친구들이 많았잖아요 그때. 그래서 좀 (얼버무리는)

숲디: 근데 좀 정신이 없는 상태이기도 하셨고 여러 가지로 여러 가지 일이 좀 그런 게 있었으니까.

자! 저희가 얘기를 하다 보니까 좀 말이 너무 길어져가지구 다음 질문을 듣기 전에 노래 한 곡을 듣고 와야 될 것 같아요. 자, 이 노래는 너무나 명곡이죠.

이진아: 아잇 감사합니다. (웃음)

숲디: 본인이 좀 직접 소개를 좀 해주세요.

이진아: 제가 최근에 낸, 작년에 낸 (웃음) 앨범에 있는 ‘랜덤’이라는 노래입니다.

숲디: 네, 이진아 씨의 ‘랜덤’ 듣고 올게요.

[00:22:47~] 이진아 – 랜덤

이진아의 ‘랜덤’ 듣고 오셨습니다.
진아 씨 앞으로 온 질문들 더 만나볼게요.

[00:23:57~]
4836 님께서
‘진아 언니, 사내에서 대시한 연예인들 없었나요? (웃음) 이렇게 매력적인데ㅠㅠ
여자가 봐도 매력적인데ㅠㅠ’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이진아: 와~ 감사해요.

숲디: 사내에서라고 하면 안테나에서, 정말 있었나요?

이진아: (의미심장) 있었을까요?

숲디: 있어봤자 저랑 샘 밖에 없는… 그러게, 선배님들은 또 너무 선배님이시고.

이진아: 그렇죠. 없었어요, 네… 진짜.

숲디: 상상했는데 굉장히 좀, 그렇네요. (웃음)

0708 님께서
‘진아 씨 노래들은 항상 가사가 동화같이 예뻐요. 가사를 쓸 때 주로 어디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이진아: 어, 감사합니다. 저는 영감을 음~ 영화를 봤을 때도 얻고요. 그리고 제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거? 뭔가 재밌는 걸 느끼거나 그냥 사소한 거 느끼는 거 있잖아요. 그런 거 이렇게 한 줄짜리라도 생각나면 적어놨다가 그거를 이제 풀어가는 편이에요.

숲디: 진아 씨 가사가 되게 뭐라 해야 될까, 이렇게 막 멋지게 꾸미지 않는 말이어서… 그러니까 좀 되게 솔직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진아: 저 되게 솔직한 것 같아요.

숲디: 되게 말씀하실 때도 평소에도 굉장히 좀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편이고, 그래서 되게 그 가사에서 감동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네, 좋습니다.
다 같은 걸 느끼고 있어요, 진아씨.

이진아: 승환이도 글 잘 쓰잖아요. (웃음)
아, 숲디라고 그래야 되나? 아닌가?

숲디: 아~ 편안하게 부르세요.

또 5799 님께서
‘진아 씨가 요즘 자주 듣는 노래나 같이 작업하고 싶은 가수는 누구인지 궁금해요.’

이건 저도 궁금하네요.

이진아: 음! 제가 오늘~ 오늘 오랜만에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이라고 있는데 그분의 진짜, ‘오버 더 레인보우’ 있잖아요. 그거를 진~짜 오랜만에 들었어요. 근데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가지구 허! 갑자기 역시, 역시, 역시 멜로디다! 약간 이런 느낌. 역시 그 다이아토닉(=diatonic, 온음계의) 도레미파솔라시도~! 로만 만든 노래가 진짜 명곡이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베이직하게 듣고 있어요.

숲디: 흐어, 굉장히…

이진아: 너무 좋아요. 키스 자렛! 꼭 들어주세요.

숲디: 네, 키스 자렛!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한번 꼭. 앨범, 또 추천해 주실 만한 키스 자렛의 앨범이 있다면?

이진아: 음… 콜린 콘서트? 라는.

숲디: 아~ 라이브 앨범이요?

이진아: 앨범도 있고 저는 그냥, 다~ 들어요. 약간 랜덤으로. 약간 좀 앨범으로 통째로 들을 때도 있지만 그냥 보이는 걸로 막 듣는 그런 편이거든요? (숲디: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더 재밌어요.

숲디: 진아 씨에게 또 새로운 영감을 오늘 또 줬던 키스 자렛의 음악을 또 음악의 숲에서도 만나뵐 수 있길 바랄게요. 아~ 좋습니다.


2598 님께서
‘진아 씨를 보고 있으면 저까지 맑아지는 것 같아요. 정말정말 화가 나실 때 어떻게 푸시나요?’

이진아: 어, 네. 화가 날 때 음… 저는 좀 일기를 쓰는 것 같아요.

숲디: (웃음) 맞아요?

이진아: 약간 저에 대해서 연구를 해요.
‘나는 왜 이게 화가 났을까?’ 생각을 해보고 아~ 내가 이런 이런 사람이기 때문에 이거가 화가 나는구나, 이렇게 분석을 하고.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아니면은~ 그냥 친구한테 전화해서 ‘이것 때문에 너무 기분이 안 좋아’ 이렇게.

숲디: 이거 때문에 열받아~

이진아: 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숲디: 정말 제가,

이진아: (물건 떨어뜨림) 헉! 죄송합니다.

숲디: 괜찮습니다.
제가 진아 씨께서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제가 살면서 봤던 사람들 중에서 거의 가장 이게 표현이 좀, 표현이 좀 그럴 수도 있지만 착한 사람인 것 같아요. 되게 착한. (이진아 : 아 아니에요~)
근데 본인이 항상 자기는 죄인이라고 저한테 교회에 같이 가자고 매일 이렇게 주말에 ‘승환아 교회 같이 가자’고 문자가 오거든요.
(여자 하이톤으로) ‘이번 주는 교회 같이 갈래 승환아~? 누나는 죄인이야~’

이진아: 야! 나 요즘에 안 그러잖아요!!

숲디: 요즘에는 안 그러세요.

이잔아: 저 ‘야’라 그랬네요. 죄송합니다.

숲디: 괜찮습니다. 굉장히 착하신 것 같아요. 그때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들려주셨고 그 화가 나면 이제,

이진아: (말 끊으며) 감사합니다.

숲디: 제 말을 끊으시네요. 이제~(웃음)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만나볼게요.

5036 님께서
‘진짜 뜬금없지만 두 분 함께 술 드신 적 있나요?. 진아 님 주사가 궁금해요. 주사도 되게 재밌으실 것 같아서요.’

숲디: 이진아 씨는 술을 입에 절~대! 안 대세요. 정말 그 어떤 날에도 술은 입에 절대 안 대시고.

이진아: 그렇…죠.

숲디: 그래서,

이진아: 재미가 없죠.

숲디: 아니에요, 아니요.
항상 근데 뭔가 이제 평상시에도 굉장히 하이가 있어서, 하이된 기분이 있어서 딱히 뭐 술을 먹고 이래도 재미가 없거나 그러진 않아요.
진아 씨가 이제 이제 저희가 막 공연 레이블 공연이 끝나거나 뭐 회사 회식이 있을 때 단체로 이렇게 술을 먹는 자리에서 진아 씨는 항상 뭐 사이다를 먹거나 사이다+콜라를 섞어가지고 맥주의 기분을 내면서 먹거나 이렇게 하시는데.

이진아: 맞아 맞아, 그 섞으면 진짜 맥주 같아요.

숲디: 근데 진아 씨가 막 이래요. 자기도 술 취한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까 자기도 취하는 것 같다면서 막 되게 즐거워하고.

이진아: 네, 그게 제가 누구한테 들었는데 그 뭐지? 코로도 냄새로도 취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숲디: 아! 그래요?

이진아: 네. 그래서 그랬나 봐요.

숲디: 옆에 막 자꾸 술 냄새 나고 이러니까~

이진아: 그래서 졸리고 약간 좀 이런 느낌이 들…

숲디: 맞아요. 그러니까 아마 진아 씨가 재미가 없을 거예요. 술 취한 사람들 사이에서 항상 졸려서 먼저 가시거든요.

이진아: 아핫! 아 왜 그래요~~

숲디: 알겠습니다. 진아 씨는 술을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음 질문 또 만나볼게요.

1350 님께서
‘진아 님은 오래 숲디를 봐 오셨잖아요.
숲디의 장점, 단점은 (웃음) 뭔가요? 궁금해요.’

이진아: 아~~ 숲디만의 장점, 단점.

숲디: 이거는 정말 솔직하게 그냥.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이진아: 지금 생각나는 장점은요.
일단 되게 뭐라고 그래야 되지? 칭찬도 잘해주는 것 같아요, 아까도 그랬고.
너무 좋은 말을 많이 해주고.
그리고 저는 아까 말했듯이 되게 저한테 관심이 좀 많아요. 그래서 약간 좀 그런데.
승환이는 친구, 옆에 있는 친구의 음악이나 듣는 그냥 음악 막 그냥 음악이 되게 많잖아요. 여러 뮤지션들을 다양하게 듣고 그 사람의 장점을 잘 알아차려주고 칭찬도 해주고.
그러는 게 너무 장점 같고 배우고 싶고요!

단점은요, 단점은… 너무 좀 진지한 스타일이에요. (숲디 웃음) 그래서 가끔 이제 그냥 가볍게 대화를 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갑자기 막 어려운 단어를 막 얘기하면서 막 뭐 인생에~ (웃음)

숲디: 제가, 제가 그랬다고요? (약간 발끈)
제가? 제가 그랬다고요?

이진아: 인생은 말이지. 그러니까 지금 딱히 생각나는 게 없어서 그렇지만, 그런…

숲디: 너무 진지하다. 그~

이진아: 네네 진지하고, 오히려 마음을 감추지 않나 그런.

숲디: 너무 솔직해서 비밀이 많다. 아이 아무튼 그런~ 예예~

이진아: 고민이 깊어서 내 정작 비밀은 잘 안 말하는 그런 느낌?

숲디: 오히려 좀 비밀이 많은 것 같다. 그러니까 좀 때와 장소를 좀 구별을 해야 되는데 너무 이렇게 매사에 좀 진지한 면이 때로는 좀 그런 것들이 좀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이야기인거죠?

이진아: 그렇지만! 전 좋습니다.

숲디: 네 저는 좋습니다. 무슨 말인지 저도 제가 갖고 있는 고민 중에 하나인데, 저는 굉장히 좀 더 유쾌해지고 가벼워지고 이렇게 하려고 노력을 하거든요. 근데 그게 뜻대로 안 되는 상황이 있긴 한데 그런 걸 딱 잘 보신 것 같아요.

이진아: 아! 단점을 하나 생각 더 했어요.

숲디: 이제 너무 시간이 얼마 없어가지고 단점들을 시간이~

이진아: 단점…

숲디: 아니요. 뭔지 말해주세요.

이진아: 단점은, 이라기보다는…
저희 그룹… (숲디: 어우 무서워, 무서워요!!ㅠㅠ) 그룹 채팅 있잖아요. 여기서 자꾸 재미없는 걸 재밌는 거라 하고 링크를 보내는 거예요.
이거는 왜 보내는 거지?
(숲디 : 아이 웃기지 않아요?!!)
웃긴 것도 있어요. 웃긴 것도 있는데 한 50%는 이해가 안 되는?

숲디: 너무 고차원 그 하이개그여서~ 진아 씨가…

이진아: 그래,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어가지고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둘 다 빵 터짐)

숲디: 이게 뭐냐 하면 저희가 이제 단체 그룹 채팅이 있어요. 저희 안테나 엔젤스라고 하죠.
저, 샘김, 권진아, 이진아, 정승환 이렇게.
또 그리고 뭐 이장원 선배님, 페퍼톤스, 박새별 누나 이렇게 그룹 채팅이 있는데, 그중에서 제가 제일 말을 많이 하고! 제가 제일 뭔가 활동적이에요.
그게 뭐냐면 정말 여러분들이 좀 놀라실 수도 있는데 제가 웃긴 동영상을 너무 좋아해요.
(이진아 : 네, 정말 좋아하고…)
동영상 사이트나 SNS에 올라오는 웃긴 동영상을 제가 정말, 그 차마 좋아요는 못 누르고 이게 북마크라고 하죠? 그 저장을 많이 해 놓거든요. 너무 웃기면 이제 시도 때도 없이 이제 막 새벽이면 새벽 밤 시간 없이 밤에 보내는 거예요.

이진아: 맞아요, 맞아요. 갑자기 밤에 띡~! 오고 막…

숲디: 그런데 아무도 답장을 안 하세요. (이진아 : 빵 터짐)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냥 꿋꿋이 이렇게~

이진아: 다 봐요! 다 읽고 있습니다.

숲디: 자~ 알겠습니다. 그게 단점인 거죠?

이진아: (정적)

숲디: (애써) 네~~! 알겠습니다.

이진아: 아닙니다. 전 너무 좋아요. 오케이~ !
이런 거 너무 재밌었어요.
(다시 정정) 아잇! 잘 모르겠어요~

숲디: 알겠습니다. 그 다음 또 이야기를 또 들어야 되는데.

[00:34:14~]
김소현 님께서
‘두 분의 듀엣 곡을 듣고 싶은 새벽이네요. 혹시 숲디를 위한 노래, 작업한 거 있으세요?’

숲디: 최근에 또 유선호 씨와 함께 작업을 하셨는데 혹시 저를 위한 곡을 또 뭔가 염두에 두고 있는…? 아이~ 근데 제가 진아 씨한테 너무 그 빚을 많이 졌어요. 사실 좀 고마워요. 고맙고 미안하고 그런 게 있는데.

이잔아: 왜요?

숲디: 일단 뭐, 크고 작은 피아노 반주 부탁도 많이 드렸고~ 이번 제 앨범에서도 루시드폴 선배님 노래 ‘바람 같은 노래를’ 이라는 노래 편곡과 연주 또 해주셨고, 또 여기저기서 많은 도움을 또 주셔가지구.

이진아: 맞아요. 승환이가 제가… 가사 승환이가 글을 또 잘 쓰니까 쓰라고 하면 먼저 가사를 주면 내가 써 주겠다 이런…

숲디: 맞아요. 그런 얘기를 했죠.

이진아: 얘기들 많이 했죠.

숲디: 제가 그러면 먼저 이렇게 진아 씨한테 뭔가 이렇게 던져드릴게요.

이진아: 그리고 저도 승환이가 생각이 나는 노래가 있으면 당연히 저는 너무 좋죠, 저야.

숲디: 알겠어요. 이진아 씨를 또 속속들이 알아보는 음악의 숲 ‘라디오 스쿨’ 함께하고 계시는데요.

저희는 노래 한 곡 듣고 계속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다음 곡은 이진아 씨의 ‘계단’ 듣고 오겠습니다.

[00:35:35~] 이진아 – 계단

이진아의 ‘계단’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벌써 시간이 저희가 되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렇게 떠들다가 벌써 보내드려야 될 시간이 왔어요, 네. (웃음)

이진아: 아쉽네요. 왜 웃으시죠?

숲디: 아니에요. 아니요. 저는 진아 씨가 그냥 너무 웃겨요. 좋습니다. 오늘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정말~

이진아: 저도요. 즐거웠습니다.

숲디: 음악의 숲 첫 출연, 첫 방문 하셨는데 어떠셨어요?

이진아: 뭔가 친구네 집 놀러 온 느낌이었어요. 여기 방송국인데 방송국이라기보다는 친구네 집 놀러 온 느낌? 이어가지구 너무 재밌고, 편안하고, 이렇게 멋있는 활약하고 있는 숲디 님 보고 가서 너무 좋았고요. 앞으로도 더 계속 저도 정말로 청취하겠습니다.

숲디: (웃으면서) 알겠습니다.

이진아: 진짜로!

숲디: 자 그럼 이제 또 초대 손님 친구가 아닌 초대 손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저는 어떤 DJ였나요?

이진아: 음… 어… (머뭇거리다) 되게 뭐라 그래야 되죠?

숲디: 그냥 본인 마음속에 있는 걸 그냥 그대로 말씀하시면 돼요. 너무 멋있었다.

이진아: 너무 멋있었고요. 프로페셔널 했고요. (숲디: 프로페셔널했고~) 그리고 너무 화면에도 되게 귀엽고 멋있게 나오더라고요. 제가 사진 많이 찍었거든요. 보내드리겠습니다.

숲디: 이렇게 찍었어요? 사진을? 사진을 이렇게 찍었어요? (웃으면서)

이진아: 아니 많이 찍었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웃음)
오늘 너무 즐거운 시간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늦은 시간에 되게 졸리실텐데 이렇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우리 음악의 숲 청취자 여러분들께 마지막으로 인사를 부탁드릴게요.

이진아: 음악의 숲 정말 들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말이 아니라 뭐라 그래야 되지, 그러니까 반가웠고요. 너무 좋았고 그리고 다음에 또 뵀으면 좋겠습니다.

숲디: 네~ 좋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이진아 씨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오늘 너무 감사합니다.

이진아: 감사합니다.

숲디: 안녕히 가세요.

[00:39:55~] 오늘의 밤편지

‘인사해, 여긴 내 친구야.
인사해, 여기도 내 친구야.
내 친구에게 내 친구를 소개해 준 날.’

오늘 음악의 숲은 또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이진아 씨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 시간 꽉꽉 채워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제 또 3주차에 접어든 신인 DJ인데 벌써 이렇게 친구들의 응원으로 또 청취자분들의 이런 성원으로 힘입어서 잘 하고 있는 것 같네요.

내일 또 이제 정이끼, 이끼 정이 돌아오니까 많은 기대 해주시고요. 이번 한 주도 따뜻하고 편안한 한 주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끝 곡으로 라디의 ‘그냥 보고 싶은 사이’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1:06~] 라디(Ra.D) – 그냥 보고 싶은 사이


180416(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게스트 : 루시드폴]

* 보이는 라디오 링크 : (클릭)

set list

  • [00:00:40~] 에피톤 프로젝트 – 이제, 여기에서
  • [00:07:52~] 윤하 – People
  • [00:11:07~] 위아영 – 알아
  • [00:24:23~] 루시드 폴 – 안녕
  • [00:38:50~] 루시드 폴 – 아직, 있다.
  • [00:41:05~] 아이유 – 밤편지

talk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지금도 빠르게 자전하는 중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역동적인 곳은 적도인데요, 적도에 사는 사람은 시속 1600킬로미터의 속도로 움직이는 셈이라고 하죠.
이건 비행기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지구는 돌고 있지만, 우린 그 움직임을 느낄 수 없죠. 그럼에도 확실한 건 우주 안을 끊임없이 이동 중이라는 겁니다.

지금 보고 있는 밤하늘은, 이 순간은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아요. 이 밤을 함께 보내야 할 충분한 이유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0:40~] 에피톤 프로젝트 – 이제, 여기에서

4월 16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은 에피톤 프로젝트의 ‘이제 여기에서’ 듣고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어.. 이제는 숲디가 됐는데 오프닝에서 이제
‘모든 밤하늘이 이제 같은 밤하늘이 없다, 적도에서 사는 사람들은 1600km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뭐 그런 얘기를 했는데, 그냥 좀 관계가 없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얼마 전에 제가 그 동영상 사이트에서 그… ‘지구가 자전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비행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런 영상을 봤어요.
그래서 어떤 그… 어떤 전투기 제트기 운전사가 이제 막 엄청 빠르게 비행을 하는데 지구의 자전 속도보다 빠르게 이렇게 비행을 하니까 해가 이렇게 지다가 다시 뜨더라고요. 그걸 보고 있는 그 사람은 얼마나 행복, 황홀했을까? 막 그런 생각을 했는데, 네… 갑자기 좀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그 영상이 좀 떠올랐습니다.

어~ 지금도 이제 일주일이 흘러서 벌써 또 월요일! 제가 역시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인사드렸던 시간이 일주일이 지나서 이제 다시 또 인사를 드리는데, 사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저한테는 굉장히 좀 길었거든요. (멋쩍은 웃음) 긴장도 많이 하고 행여나 말실수 하지 않을까 막 그런 걱정도 하면서.
근데 하루하루 이렇게 잘 쌓여서 일주일이지만 이렇게 다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 왔네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매일 같은 밤하늘을 볼 수 없고, 매일매일 새로운 밤하늘이니까 음악의 숲에서 또 새로운 날들, 또 이야기들, 여러분들과 함께 많이 쌓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00:03:43]
실시간으로 여러분들께서 보내주고 계시는 이야기들 사연들 만나볼게요.

5036 님께서
‘하루도 단 1초도 같은 하늘은 없죠.
그래서 늘 하늘 올려다보는 걸 좋아해요.
정말 정말 소중한 순간이잖아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6695 님께서
‘매일 지루한 일상의 반복이지만, 밤하늘을 보며 사실은 매일 우주를 여행하고 있다는 생각을 할 때면 괜히 설레기도 해요. 음악의 숲이 오늘 저에게 그런 여행이 되길.’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다들 좀 이렇게 감성이 좀 남다르신 것 같아요. (웃음) 우주를 여행하고 있다는 생각도 하시고 하~멋있으십니다.
SNS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요, 오늘 음악의 숲은 특별한 시간 일명 ‘공개 수업’ 으로 꾸며집니다.

그래서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오시는데요.
저한테는 음…저기 멀리 제주에 사는 사촌 큰형? 뭐 그런 (웃음) 분이시기도 하고, 우상이기도 하고, 그런 분인데.
이분이야말로 정말 숲에 살고 계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런 분입니다.

뮤지션이자 작가 루시드폴 씨와 함께 합니다.

아까부터 사실 와 계셔 가지고 인사도 드리고, 아까 사실 사무실에서도 인사 드렸고 했는데, 되게 피곤해 하시더라고요. (웃음) 이제 농사일도 하시고 하시니까 일찍 주무시고 일찍 일어 나셔서 아까 제가 ‘형 되게 피곤해 보이신다’ 그랬더니, ‘지금 주무실 시간인데 괜찮으시냐?’ 그렇게 여쭤봤더니 ‘지금 잘 시간이고 심지어 몇 시간 뒤에 일어날 시간이다.’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또 어려운 걸음 해주셨는데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이제 방송에서 이제 편의상 루시드폴 씨라고 제가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계시지 않으셔 가지고 제가 양해를 구하지 못했지만, 이해해 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루시드폴 씨는 항상 제주도에 계셔가지구 방송에서 쉽게 만날 수가 없는 분인데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고려 기프트,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7:52~] 윤하 – People (피플)

윤하의 ‘피플’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혹시, 좀… 차요를 찾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까 해서 지금 차요가 다도를 배우러 제주도에 갔으니까(웃음) 그래서 네…지금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요, 여러분들이 불러주시면 언제든 돌아올 거니까 서운해 하지 마시고요.

[00:08:53]
그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연을 좀 만나보도록 할게요.

2592 님께서
‘저 유기묘 입양 받으러 가요. 벌써부터 설레요.
이름을 아직 못 정했는데, 숲디가 고양이 이름 추천해 주세요. 참고로 연한 베이지 색의 애기 고양이에요.’

유기묘를 입양 받으러… 이름을 제가 어떻게 감히(웃음) 지어줄 수 있을까요?
참고로 연한 베이지 색의 애기 고양이다.
연베…? (관계자 분들 웃음소리)
네… 저한테 이름 맡기시면 안 됩니다. (웃음)
네… 아주 좋은 이름 만나길(웃음) 네, 바라겠습니다. 연베야~ 네. 아~ 좋습니다.

0628 님께서
‘숲디의 앵콜 공연 축하해요. 반가운 소식들이 많아서 좋네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네…제가 지난 3월에 첫 단독 공연으로 여러분들 인사를 드렸었는데, 어… 그때 또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고 좋아해주셔 가지구. 어, 이제 5월 말에 또 한 번 인사를 드리려고 해요. 네. 5월 25, 26, 27일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웃음)
그때 이제 또 앵콜 공연을 하니까 또 많은 분들께서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4017 님께서
‘한 살씩 나이를 먹으면서 생일이 그다지 기쁘지 않더라고요. 일을 하기도 싫어서 휴가를 신청했는데, 갑자기 수술을 하는 바람에 아까운 휴가를 당겨서 써버렸어요.
그래서 16일인 생일도 열일 했네요. 자축의 의미로 케이크를 산 오늘이었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음…생일이 좀 그다지 기쁘지도 않고, 반갑지도 않고, 그러신 분들이 좀 많으신 것 같은데 또 갑자기 수술까지 하시는 바람에 그랬다고 합니다.
아이~아니에요. 그래도 4017 님, 저만큼은 생일을 축하해드리도록 할게요.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아직 우리의 시간으로는 월요일이 안 지났으니까 마음껏 축하를 해드릴게요.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3919 님의 신청곡 위아영의 ‘알아’ 듣고, 듣고 와서 저는 이제 루시드폴 씨와 돌아오겠습니다.

[00:11:07~] 위아영 – 알아

[00:12:00] 라디오 스쿨 공개수업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주인공 토드는 아주 조용한 학생이에요. 열일곱 살 사립학교에 들어간 그는 그 안에서 자신의 인생을 바꿀 사람을 만납니다. 괴짜로 소문난 교사 존 키팅이었죠.

책상 위에 올라서고, 공을 차며, 문학을 가르치는 키팅. 덕분에 토드의 성격은 외향적으로 변합니다.

오늘 이 분과 함께 하고 나면 제 일상도 조금은 달라질 것 같아요.
음악의 숲에서 따뜻한 사람을 만나는 시간.
‘라디오 스쿨’, 이상한 나라의 폴.



숲디 : 농민 가수 루시드폴 씨~ 어서 오세요.

루시드폴 : 안녕하세요, 루시드폴입니다. 반갑습니다.

숲디 : 저도 되게 오랜만에 뵙는데, 아까 라디오를 이제 얼마 만에 또 하시는, 인사를 드리는 거예요?

루시드폴 :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웃음)

숲디 : 기억이 안 나신다면… ㅎㅎ

루시드폴 : 아무튼 어… 5년은 됐어요.

숲디 : 아~ 5년.

루시드폴 : 네…음…여기 지금 MBC 상암이죠?
밤에 끌려 와 가지구 (숲디 웃음: 아하하하하~) 어딘지 모르겠는데.

숲디 : 지금 목도 거의 잠기신 것 같아요. (웃음)

루시드폴 : 그…이 건물도 아무튼 처음이었고, 그래서 와~ 정말 오래간만이긴 오래간 만이구나. 그렇게 생각했죠.

숲디 : 또, 저는 사실 이제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첫 고정 게스트, 이제 새 소년의 황소윤 씨라는 분이 계시고요.
또, 이렇게 그냥 게스트로 처음으로 초대하는 그 손님이 이제… 루시드폴 씨인데.

루시드폴 : 아…영광입니다.

숲디 : 또 이제 이런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지니까 (웃음) 제가 너무 어색하네요. 아유~아무튼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루시드폴 : 제가 잘 부탁드립니다.

숲디 : 많은 분들께서 또 루시드폴 씨 환영하고 계시는데,

[00:14:00]
김윤미 님께서
‘귤의 요정 루시드폴 씨가 오신다는 예고 듣고 너무 설레며 하루 종일 기다렸어요.’
이렇게 보내 주셨고.

1009 님께서
‘루시드폴 님 나오시는 게 진정 사실인가요?
’보이나요‘ 너무 좋아하는데 아~ 보이나요?’
이렇게 또 이상한 개그를 또 하시면서 보내주셨고.

3756 님께서
‘루시드폴 님! 음악의 숲에서 보게 되다니 반가워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또 임준하 님께서
‘보통 폴님의 음악을 들으며 잠을 청하는데, 직접 얼굴을 뵙다니 반갑습니다.’

또 채희정 님께서
‘폴님! 숲에 놀러 와 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또 보내주셨습니다.

숲디 : 많은 분들이 또 환영을 해주고 계시는데,

루시드폴 : 잘 해야 되는데…

숲디 : 잘 좀… 부탁…

루시드폴 : 걱정입니다. (웃음)

숲디 : 또 여기 이제 상암동에 찾아오시려고 또 제주도에서 상경을 하셨는데, 이 늦은 시간에 또 먼 길을 이렇게 오신 거잖아요. 혹시 단지 저 때문에 이렇게…

루시드폴 : 단지 승환 씨 때문에. (숲디 웃음) 아무 일도 없고요. 승환 씨 때문에 왔고, 또 바로 내려가야죠.

숲디 : 그래요. 아까는 뭐… (루시드폴 웃음) 밀린 일을 여기 1박 2일 안에 다 하고 가야 된다고 이렇게 하시더니 저는 덤으로 알고 있었거든요. 아니신거죠? (웃음)

루시드폴 : (웃음) 원 오브 뎀. (숲디 웃음)
사실 어제 올라와서 사랑니를 뽑았어요.

숲디 : 아~ 그래요.

루시드폴 : 제가 지금 발음이 좀 새지 않나요?

숲디 : 아까 좀 목이 좀 잠기신 것 같고, 그런 느낌을 좀 받았는데, 근데 발음은 못 느끼고 있어요. 사랑니를 빼셨다고.

루시드폴 : 사랑니를 뺐고, 그리고, 그… 제가 손톱이 굉장히 약해요. 근데 아시겠지만, 이제 제가 기타를 치니까 손톱을 약간 기른 상태로 지내는데 (숲디 : 맞아요, 네. ) 요즘에 그… 농장 일을 하다 보면 (웃음) 손톱이 (숲디 : 그렇군요.) 깨질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손톱도 무려 청담동에 가서 (숲디, 루시드폴 웃음) 네일 샤앞~에 가서 손톱도 붙이고.

숲디 : 붙이신 거예요? 지금?

루시드폴:네.

숲디 : 제가 지금 본…. 루시드폴 씨 손톱 중에서 제일 짧은 것 같아요.

루시드폴:그런가요? 이게 붙인 손톱이니까 자라진 않는 거죠?

숲디 : (웃음) 그 잘 모르겠는데 저도 네일 쌰~앞! 은 한 번도 안 가봐서.

루시드폴:아무튼 뭐, 그런 일도 그냥 덤으로 승환 씨 만나러 온 이유지만.

숲디 : 그래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 와 주시니까 너무너무 진짜 감사합니다. 저는 또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는데 오늘 좀 제가 의지를.

루시드폴:김장하신다고요?

숲디 : (웃음) 긴장이요.

루시드폴:아~긴장. 아…예, 예.

숲디 : (웃음) 요즘 농사는 잘 되시나요?

루시드폴:예… 예… 아휴~ 정신이 없이 어제도 뭐… 어제가 아니죠. 지금 벌써 며칠이 되는 거죠?

숲디 : 그제겠죠.

루시드폴 : 그저께… 그저께는 첫 방제를 하고 왔습니다.

숲디 : 방제요?

루시드폴:예. 진딧물이 지금 꼬일 때가 돼서 약 좀 뿌리고.

숲디 : 네. 알겠습니다. (웃음)

루시드폴:친환경 약입니다.

숲디 : 한 달간 가지치기를 열심히 하셨다고.

루시드폴: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정말 꼬박 한 달이 걸렸어요.

숲디 : 제가 지금… 뮤지션 선배님을 모시고 계신 건지 (웃음) 좀 헷갈리네요. 알겠습니다.
그럼, 귤 농사 말고 또 다른 농사를 하고 계신 게 없으세요?

루시드폴:귤 농사만 해도 뭐 시간도 없고요. 또, 제가 어쨌든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시간도 없고 땅도 없어요.

숲디 : 아~그렇군요. (웃음) 네 알겠습니다. 더 이상 질문은 하지 않도록 하고요.

[00:17:42]
우리 음악의 숲 청취자 분들께서 루시드폴 씨에게 다양한 질문 보내주고 계시는데요.

0115 님께서
‘루시드폴 님, 제주도에서 살다 보면 서울이 그립지는 않으신가요? 제주도 어떤 점이 제일 좋으세요?’
이렇게 질문을 또 보내주셨어요.

숲디 : 저도 좀 궁금하네요. 이거는. 어떤 점이 제일 좋으신지.

루시드폴:참 신기하죠. 아까 그 방송국을 오면서 차를 타고 이렇게 오는데… 정말 진부한 표현이다~ 빌딩 숲이 (숲디 웃음) 이렇게 싹~ 지나가더라고요.
저는 아무튼 지금 이 시간에 그…저희 집에서… 제주에 있는 집에서 깨어 있는 날은 1년에 며칠 안 돼요.

숲디 : 그쵸.

루시드폴:이제 조금 있으면 일어날 시간인데, 서울에 살 때는 이 시간에 항상 깨어 있었지. 술을 마시기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그냥 집에서 혼자 있을 때도 있고, 곡 작업 할 때도 있고, 그랬었지. 근데 뭐가 이렇게 많이 달라졌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제주에 살면서 좋은 거? 아니면 서울이 그립다? 이런 생각 자체를 평소에 안 하고 살게 돼 버렸어요. 그래서 그냥 지금 살고 있는 일상이 마치 굉장히 오래된 것처럼 그렇게 돼 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이 참 그래봤자 제가 지금 4년? 조금 넘은 5년 차 정도 되는데, 빨리 빨리 적응하는 동물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숲디 : 그렇겠네요. 사실 뭔가 이렇게 특별히 이유가 딱 있고 그런 것보다 사실, 그냥 5년씩이나 되셨고, 그런 이유가 특별히 있을 필요도 없고 이유도 없는 것 같…아요.

루시드폴:시간이 그냥 이렇게 지나갔고, 또… (숲디 : 자연스럽게…) 돌이켜보면 내가 5년 전에는 그렇게 살았나? 이 시간에 정승환 씨랑 술 마시고 그랬나? 밤 시간에 그런 생각이 드는 어떤 단절이 느껴지지만 지금은 지금대로 너무 또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있네요.

숲디 : 대단하신 것 같아요. 진짜 저는 이제 루시트폴 씨의 이제 작업실도 한 번 제가 놀러 갔었고, (루시드폴 : 그랬죠. ) 제가 제주도에 혼자 여행을 하러 가끔 가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마지막 날에는 의도한 건 아닌데 이제 폴 형의 집에 들르거나 이렇게 연락을 드려서 하곤 하는데.

루시드폴:고기도 먹고.

숲디 : 맞아요, 맞아요.

루시드폴 : 고깃집에 정승환 씨 사인이 (숲디 : 아~ 맞아요, 맞아요. ) 그냥 지금 이만하게~

숲디 : 거기 진짜 맛있는 집에서 또 이렇게 먹고 했는데, 올 때마다 좀 되게 신기하고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정작 본인은 그냥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이렇게 살고 계시는데, 그… 농사를 지으시고 오두막 그… 작업실도 직접 지으시고.
또, 책에 이번에 내신 책에도 상세하게 나와 있듯이 또 거기서 곡도 쓰시고, 하는 그런 것들이 참… 또, 이제 바로 얼마 전까지는 서울에서 이렇게 생활을 하시다가 이렇게, 참 용감한 사람인 것 같다. 이런 생각을 되게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루시드폴:용감… 용감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웃음)

숲디 : 용감하신 것 같아요.

루시드폴:뭘 믿고 도대체… (웃음)

숲디 : 그니까요. 좀… 무모하신 것 같기도 하고요.

[00:20:55]
6597 님께서
‘루시드폴 님, 귤 농사도 짓고 음악 작업도 하시는데 농사와 음악 두 가지의 공통점은 뭔가요?’

루시드폴:아…공통점이요? 어… 뭔가를 만들어서 사람들과 나누는 것?

숲디 : 음…그렇네요.

루시드폴 : 네. 뭐, 농사를 지어서 농작물을 사람들과 나누고, 그게 저는 처음에 굉장히 신기했거든요.
제가 처음에 과수원을 조그만하게 빌려서 아는 분께…한 300평 조금 안 되는 밭이었는데 귤을 막 수확을 해서 이제 상자에 담아 가지고 택배를 보내요.
그러면 그게 강원도로 가기도 하고, 뭐… 인천도 가고, 광주도 가고, 전국 곳곳으로 가서 나중에 뭐, 맛있었다는 얘기를 듣는다든지. 아니면 귤이 두 개가 깨졌다는 얘기를 듣는다든지 (숲디, 루시드폴 웃음) 이런 얘기들이 들릴 때, 우와~ 이 작은 곳에서 키워낸 귤이 정말 전 세계까지는 아니지만, 전국으로 가는구나. 사람들과… 사람들과 그렇게 함께 하는구나. 너무너무 신기했거든요. (숲디: 아~)
근데, 마치 지금 승환 씨 목소리가 또 전국에 (숲디: 그쵸.) 퍼지잖아요. (숲디: 네, 네, 네.) 음악도 이렇게 음악을 하다 보면 음반이 또 음원이 전국에 있는 분들 혹은 뭐 미국, 일본. 어딘가에서 사람들이 듣고 있고 그런 게 참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숲디: 그렇네요. 알겠습니다.

[00:22:35]
또 한 번 또 다른 분이 또 질문을 하셨는데
김민지 님께서
‘루시드폴 님 전설의 감귤 홈쇼핑 방송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다시 한 번 감귤과 함께 방송하실 계획은 없나요?’
이렇게 질문을 보내주셨어요.

루시드폴:어… 저는 지금 깜짝 놀랐어요. 감귤을 반송하신다는 줄 알고 ( 숲디 빵터짐 : 아하하하핫하하하~) 뭐가 잘못됐지?분명히 잘 골라서 (숲디 : 반송, 하하하~) 했는데.

숲디 :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예요, 아니면 장난치시는 거예요.

루시드폴:장난이죠.

숲디 : 아~ 네. (웃음)

루시드폴:어… 그…홈쇼핑 방송 생각 (숲디 : 반송~으흐흐흐흐흐) 하다 홈쇼핑… 홈쇼핑 반송 생각이 나네요.
그때 2시였나요? 막 승환 씨도 나오고 (숲디 : 네, 맞아요. 그때.) 안테나 분들 다 나오셨어요.

숲디 : 다 나와 가지고 그때 저랑 이제 옆에 진아 씨랑 뭐… 그렇게 귤을 계속 먹는… 정말 배가 (루시드폴 : 끊임없이 한 1시간.) 거의 역류성 식도염에 걸린 것 같아요, 그날 이후로. (웃음)
계속 이게 위산이 (웃음) 역류… 굉장히 많은 귤을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루시드폴 : 정재형 씨의 일갈이 생각나네요. (숲디 웃음)
정말 한 글자로 문자가 왔더라고요.

숲디 : 뭐라고 하셨어요?

루시드폴 : 셔… (숲디 웃음)

숲디 : (웃음) 옆에서… 맞아요. 재형이 형도 옆에 계셨는데, 왜 이렇게 시냐고. 자꾸 (웃음) 이렇게 말씀하셔서…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어요.

루시드폴:뭐, 글쎄요. 아직 잘 모르겠어요.
올해는 그… 그때 앨범이었죠? 앨범의 첫 방송이자 (숲디 : 같이 이렇게~) 프로모션이었는데 글쎄요… 다음 앨범은 또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숲디 : 기대를 또 많이 하고 있겠습니다.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고요.

루시드폴 : 귤이요? 앨범이요?

숲디 : 둘 다요. (웃음) 둘 다요.
(숲디, 루시드 폴 웃음) 알겠습니다.
자꾸 당황시키는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음악의 숲, 루시드폴 씨와 함께하고 있고요.

루시드 폴의 ‘안녕’ 듣고 계속해서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00:24:23~] 루시드 폴 – 안녕

루시드 폴의 ‘안녕’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은 친환경 뮤지션 루시드폴 씨를 모셨습니다.

숲디 : 아까 홈쇼핑도 아직 기억하고 계신 분들도 많으시고…

루시드폴:네. 그렇네요.

숲디 : 정말 그게… 3년 전? 그랬던 것 같아요. (루시드 폴 : 횟수로) 저도 데뷔도하기 전이었거든요.

루시드폴 : 그렇죠.

숲디 : 제가 데뷔도 하기 전이었고, 뭐가 뭔지 모르는데 이제 무작정 홈쇼핑으로 끌려가 가지고 (웃음) 귤 먹으라고…

루시드폴 : 새벽 2시에. (웃음)

숲디 : 그때 이제… 귤 탈 쓰시고 맞아요. 근데 그때 되게 그게 반응이 정말 너무 폭발적이었어 가지고 그때 기억이 진짜 나네요. 벌써.

[00:25:48]
김수정 님께서
‘폴님! 전라남도 영광입니다. 그때 그 귤 너무 맛있었어요.’
이렇게 보내주셨고.

박지영 님께서
‘저 그 홈쇼핑, 귤과 글과 음악사고 싶었는데 못 사서 슬펐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놓치는 분들도 계셨고.

숲디 : 그때 완판이 되게 빨리 됐잖아요.

루시드폴:그때 뭐, 9분 이렇게 얘기는 나왔지만 실제로 방송은 거의 시작하자마자 (숲디 : 아 그래요) 다 팔렸었다고 들었어요. (숲디 : 감탄) 근데 뭐, 많은 분들이 완판에 굉장히 많은 방점을 (숲디, 루시드폴 웃음) 찍으시더라고요.

[00:26:25]
그리고 김재희 님께서
‘예전에 폴님이 낮 라디오를 하셨어서 어둠 속에서 목소리를 들으니 느낌이 색다르네요. 제주 MBC 라디오에서 방송해 주세요. 폴님~’

숲디 :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어~ 의향이? 근데 요즘에 또 워낙에 좀 농사일도 바쁘시고 하시니까, 겨를이 있을까요?

루시드폴 : 아침 방송이면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웃음)

숲디 : 그리고 아까 방금 이렇게 쉬는 시간에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8시~9시면 거의 주무시고, 4시 새벽 4시~5시에 일어나신다고.

루시드폴:네…요즘에는 그렇고요. 4시~5시 사이?
그 쯤에 일어나고, 작년 이맘때 이제 한창 곡 작업 할 때는 3시 쯤? (숲디 놀람) 일어났어요.

숲디 : 기상 시간이 2~3시인 거죠? 햐아~ 정말 저는 한 4~5시, 6시쯤 자거든요. (웃음)

루시드폴:저도 그랬었죠.

숲디 : 제주에 살면 저도 그렇게… 될까요? 농사를 안 하면 또 어려울려나?

루시드폴:이제 여름이 되면 뭐, 정말 한 3시 이렇게 일어나야 될지도 모르는 게,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낮에는 일을 할 수가 없거든요.

숲디 : 아~ 그쵸.

루시드폴 : 그래서 보통 새벽, 아침 한 6시 이전에는 일을 시작을 해야 돼요. (숲디 : 음~) 그래서 11시 넘어가면 일을 할 수가 없어요, 너무 더워서.
그래서 그렇기도 하고, 작년에 앨범 작업 곡 작업할 때는 음… 이제 농장 일을 하면서 곡 작업을 하려고 하다 보니까.

숲디 : 네… 맞아요.

루시드폴 : 보통… 뮤지션들이 밤에 곡 작업을 늦게까지 하잖아요. 음악을 하고 녹음하고, 그러는데 그렇게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시간을 새벽에 했고.
굉장히 걱정이 많았어요. 음악이 너무 착실해지면 어떡하지?(웃음)

숲디 : 아, 농사처럼~

루시드폴 : (웃음) 네, 근데 다행히 적당히 불량하게 나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하~ 근데 진짜 제주도에서의 삶이라는 게 참, 저는 항상 이렇게 제주도를 좋아하다 보니까.

루시드폴 : 네, 자주 오시잖아요.

숲디 : 네. 여행도 가고 그래서 ‘나도 나중에 제주도에서 살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항상 갖고 있는데, 이게 또 산다는 건 또 완전히 다른 이야기니까 ‘어…좀 그냥 여행만 다녀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폴~ 루시드폴 형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나는 저렇게 못 살 것 같은데 꼭 한 번은 이렇게 살아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뭔가 제가 물론 감당하기 어려운 뭔가 또 다른 또 이야기가 또 있겠지만 근데 참 뭔가 좀 멋있다는 생각을 항상 합니다.

루시드폴 : 언젠가…

숲디 : 언젠가…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요.

루시드폴 : 어떻게 될지 모르죠. 네

숲디 : 제가 갑자기 농사를 짓고

루시드폴 : 아니면 어부가 돼서?

숲디 : 어? (웃음)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00:29:11]
또 실시간으로 많은 분들께서 문자를 보내주고 계시는데,

김윤미 님께서
‘폴님의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저는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잘 듣지 않는 편인데 폴님 노래 가사는 가사를 곱씹으며 듣게 되더라고요.
그중에 저는 ‘고등어’ 가사가 제일 와 닿았어요. 이 노래의 가사는 어떻게 쓰신 건가요?’

이렇게 질문을 해주셨네요.

루시드폴 : 음…곡을 쓰다 보면 내가 어떻게 썼는지를 잘 기억을 못하는 곡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그냥 나도 모르게 짧은 시간에…

숲디 : 꿈 꾼 것처럼요?

루시드폴 : 뭐라고 해야 될까요? 그냥 정신을 차려보니 내가 이 곡을 만… 만들었더라. 굉장히 짧은 시간에. ‘고등어’가 저한테는 좀 그런 곡이고요.

숲디 : 유독 그런 곡.

루시드폴 : ‘고등어’, ‘봄눈’, ‘아직 있다’. 이런 곡들이 그런 편이었어요. 어떤 곡은 굉장히 정교하게 곡을 쭉~ 완성시켜 나갔던 기억이 있는 곡이 있고, 그래서 잘 기억이 안 나요.
기억이 나는 순간은 곡을 이제 기타로 쓰고 나서 그때 뭐, 외국에서 유학을 하다가 한국 들어와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땐데 한창 친구들이 집에 많이 놀러 왔었어요.
이적 씨도 그때 굉장히 많이 만났고, 정순영 씨… 그랬을 땐데, 그 친구들 앞에서 이제 제 그 분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주던 기억.

숲디 : ‘고등어’를요?

루시드폴 : 네. 앨범 나오기 전이겠죠. 그래서 노래 되게 희한하다, 좋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좋아하고 막 노래 부르고 놀았던 기억은 나는데.

숲디 : 그게 이제 앨범에 실리기 전에 이제 들려 드린?

루시드폴 : 네.. 이제 이… 내가 이 곡을 어떻게 썼지 잘 기억이 안 나요.

숲디 :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근데, 그러면 제일 좀 무식한 질문이지만, 제일 빨리 곡을 썼던 노래가 혹시 생각나는 게 있다면 뭐예요?

루시드폴 : ‘고등어’랑 ‘봄눈’ 같아요.

숲디 : 아~ 그냥 이렇게 뚝딱, 정말 말 그대로 뚝딱 만들어진 건거죠?

루시드폴 : 근데 하다못해 대체적인 곡의 윤곽…은 어느 정도 가지고 곡 작업이 들어간 그런 곡도 있지만, ‘고등어’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그냥 기타를 들고 굉장히 심플하잖아요. 곡을 들어보면 반복 구조고.

숲디 : 네, 네.

루시드폴 : 뭐, 그렇게 들어도 아시겠지만 그랬던 곡이에요.

숲디 : 되게 신기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 주로 이렇게 많은 뮤지션 분들의 어떤 뭐라고 해야 될까 히트곡이라고 표현을 해야 될까요. 좀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는데.

루시드폴 : 가장 많이 사랑…

숲디 : 가장 많이 사랑받는 그런 곡들을 보면 대다수, 뭐라 해야 될까요? 그 다른 공들여서 만든 곡들에 비해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좀 단 시간에 그냥 쓱~ 만들어진 곡들이 유독 사랑을 받는 곡들이 많더라고요.

루시드폴 : 그게~ 저는 정말 잘 모르는 분야이긴 하지만, 무의식하고 관련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해 본 적은 있어요.

숲디 : 무의식이요? (웃음)

루시드폴 : 사람들은 사람들의 무의식을 자극할 수도 있고 나도 모르게 내 무의식에서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어떤 무의식의 접점? 교집합? 이런 게 많은 곡들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다른 어떤 뭐…

숲디 : 그쵸.

루시드폴 : 이성이 개입할 시간이 없이 툭 나와 버리는 곡?

숲디 : 네, 네. 딱 들었을 때 이제 그리고 또 그걸 들었을 때 누군가가 딱 그걸 느끼게 되는?

루시드폴 : 즉각적으로 그냥 다른 생각 할 겨를 없이 ‘어? 좋은데?’ 그렇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숲디 : 그런 것. 그런 생각… 그런 것도 같네요.
갑자기 되게 음악의 숲이 고품격 교양 프로그램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웃음) 알겠습니다.

[00:32:55]
5110 님께서
‘이번 숲디 앨범에서 루시드폴 님 노래를 리메이크에서 수록하셨잖아요. 리메이크 과정에서 루시드폴 님이 어떻게 조언해 주셨는지. 또, 그 결과물 들어보시고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숲디 : 이건 저도 궁금해요. 어떠셨어요? 말씀을 나누지는 않아, 이제 피드백을, 만들고 나서 그런 피드백을 저는 못 받았어서 가지구. 솔직하게 어떠셨는지 좀 말씀해 주세요.

루시드폴 : 사실은 중간에 너무 궁금했어요.
그 편곡 과정도 궁금하고 녹음 과정도 궁금하고.
그런데 편곡을 이진아 씨한테 맡겼잖아요.

숲디 : 네네, 그렇죠.

루시드폴 : 유희열 씨가~ 궁금해 하면 안 되겠다. 내가 궁금해 하거나 뭐 스튜디오에 이렇게 놀러 가거나 이러면 방해가 되겠다 싶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가만히 있고 다 녹음되고 믹싱 끝나고 음원을 딱 받아서 들었는데 노래 앞부분에 ‘가장~’ 이렇게 시작하잖아. 이상하다. (웃음)

숲디 : 괜찮아요. (웃음) 지금 원래 일어나실 시간이니까.

루시드폴 : ‘가장~’ 이렇게 시작하잖아요.
그때 이렇게 그… 확~ 밀려오는 승환 씨 목소리만의 에어감이라고 해야 되나? 공기감이 확~ 뒤로 몰려들 때 역시 노래는 가수가 해야 되는구나. (숲디, 루시드폴 웃음)

숲디 : 네. 저도 이렇게 하면서… 그래도 내가 폴형 보다 노래를 잘해야 되지 않나, (숲디 루시드폴 웃음) 이런 생각을 하며 열심히 불렀던 기억이 있는데요.

루시드폴 : 대충한 것 같은데?

숲디 : 정말로 거짓말 안 치고요. 제가 녹음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노래 TOP 3 안에 꼽히는 노래였어요.

루시드폴 : 아, 그래요?

숲디 : 그러니까 이게 막 고음이 없고, 그리고 이제 그… 이제 제 리메이크 곡이다 보니까, 그래도 원곡의 느낌을 아주 지워지지 않게 하되 이제 따라가는 느낌이 들어서도 안 되니까 뭔가 저만의 해석, 이런 느낌을 좀 담아보려고 막 진짜 고민을 많이 했고. 저희 그 엔지니어 승남이 형이랑도 정말 고민을 많이 하면서 녹음 시간도 굉장히 오래 걸렸고.

루시드폴 : 그랬구나.

숲디 : 네, 그랬던 기억이 나요.
근데 워낙에 이 노래가 좀 제가… 제가 좋아했던 노래니까 하게 되는데, 한 가지 더 궁금한 게 또 이제 요즘에 곡 작업을 하고 계시지는 않겠지만 저를 염두에 두고 계시는 (웃음) 작업 과정이 있으신지 좀 궁금한데 나중에 혹시 있으시다면 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루시드폴 : 알겠습니다.

숲디 : 팬으로서 너무 기대하고 있습니다.

루시드폴 : 다른 뮤지션들하고 작업 많이 해보고 싶어요.

숲디 : 아, 진짜요?

루시드폴 : 승환 씨 당연히 물론이고요.

숲디 : 염치없지만 기대를 하고 있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굉장히 좀 길어져 가지구, 사실 이 코너가 <라디오 스쿨>이라고 해서 제가 루시드 폴 선배님한테 이제 라디오에 대한 어떤 그런 조언을 얻고 좀 배우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는데, 서로 그냥 근황 토크 같은 것만 하다가 끝나는 것 같아요. 아무튼 너무 즐거웠습니다.

루시드폴 씨를 보내드릴 시간이 왔는데, 요즘에 이제 다음 앨범 계획이나 요즘에 좀 어떻게 지내고 어떤 계획이 있으시다면 뭐가 어떤 게 있을지?

루시드폴 : 제가 어쩌다 보니까 홀수 해에만 앨범을 내게 돼요. 근데 2년에 한 번씩은 앨범을 내자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는데 꾸준하게 기록을 남기듯이.

그래서 그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면 내년에 앨범이 나올 거고 아마 저번처럼 책과 함께 묶여서 나올 수도 있고 그 전처럼 귤과 함께 묶일 수도 있고 (웃음) 모르겠어요.

숲디 : 셋 다가 될 수도 있는 거고요.

루시드폴 : 그럴 수도 있고요. 근데 요즘에는 아까 그 잠깐 노래 나간 사이 얘기했지만 정말 아무런 음악 생각, 앨범 생각을 안 하고 살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그냥 농장 갔다가 목욕하고 자고. 그래서 그냥 당분간은 좀 이렇게 조금 더 나무들 잘 돌보고 그렇게 지내고 있을 것 같고요.
그러면서도 또 차곡차곡 몸에 마음에 쌓이는 게 있겠죠?
그러다 보면 또 새로운 앨범 소식 들고 여러분들한테 인사드리겠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언제가 됐든 간에 저는 항상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음악의 수업 청취자분들에게 혹시 한마디, 인사 한마디라도 좀 해주세요.

루시드폴 : 아, 저.. 궁금한 게 하나 있었는데…

숲디 : 네, 네.

루시드폴 : 음악의 숲은… 무슨 숲(=수프)인가요?

숲디 : 음악의 숲이요. 네?

루시드폴 : 크림 숲? (=크림 수프?)

숲디 : 네?

루시드폴 : 야채 숲? (웃음)

숲디 : 어… 언제 나오나 했는데, 스위스 개그인 거죠?

루시드폴 : 죄송합니다. (웃음)

숲디 : 음악의 숲… 알겠습니다. (웃음)
제가… 처음으로… 제가… 되게 좋아하는 분인데…

루시드폴 : 너무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숲디 : (웃음) 안 좋아지려고 하는 순간인데…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제대로 인사를 한 번 부탁드릴게요.

루시드폴 : 오랜만에 라디오 나들이… 이렇게 승환 씨가 DJ를 맡은 음악의 숲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고요.
건강하시고, 미세 먼지 조심하시고, 승환 씨도 오래오래 라디오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축하드리고, 다음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

숲디 : (웃음) 알겠습니다. 어…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아래… 사람. 모니터에 나와 있는 거 읽어버렸네요. (웃음)

[00:37:15]
강수미 님께서
‘폴님 지난번 콘서트 때 사인을 받으며 건강하시라는 한마디 건넸는데 이번에 제가 할게요. 늘 건강하세요~’

이렇게 또 강수미 님께서 보내주셨어요.
건강하시길…. 건강하게 살고 계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김경신 님 외 많은 분들이 또 신청해 주신 노래가 있는데요.
루시드폴의 ‘아직, 있다.’ 들으면서 루시드 폴 씨와는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숲디 : 오늘 나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루시드폴 : 고맙습니다.

숲디 : 네, 감사합니다.

[00:38:50~] 루시드폴 – 아직, 있다.

[00:39:52~] 오늘의 밤편지

‘나를 오랫동안 지켜본 사람과 나를 오래오래 지켜봐 줄 사람들, 모두가 함께 해서 행복한 하루.’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첫 번째 음악의 숲 첫 번째 초대석으로 루시드폴 씨를 모시게 되었는데, 어… 제가 뭐, 소속 선배 아티스트이기 전에 제가 그냥 팬으로서 또 저한테는 굉장히 영광이었던 오늘 하루네요.
오늘 늦은 시간에 정말 주무셔야 될 시간에 함께해 주신 어려운 걸음 해주신 루시드폴 선배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오늘 이렇게 또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신 청취자 여러분, 모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끝 곡으로는요, 아이유의 ‘밤편지’ 들려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습니다.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1:18~] 아이유 – 밤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