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4~]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 [00:10:08~] 10cm – 스토커
- [00:16:45~] Childish Gambino – This is America
- [00:21:01~] Phum Viphurit – Long Gone(Radio Edit)
- [00:24:24~] Janelle Monae –Pynk (Feat.Grimes)
- [00:30:54~] 새소년 – 긴 꿈
- [00:37:00~] 정준일 – 말꼬리
talk
밥 딜런 노래는 가사가 시적인 곡들이 참 많죠. 그는 음악으로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위로했고. 그 결과,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답 딜런의 수상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질문을 던졌어요.
문학이란, 과연 무엇인가? 생각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모든 것을 우린 문학이라고 부릅니다. 이야기를 읽고, 듣고, 또 공감하면서 위로와 감동을 느끼니까요.
그렇다면 이곳, 여기 라디오의 세계도요. 누군가에겐 멋진 책이자, 노래이지 않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4~]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5월 19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정승환 의 ‘숲으로 걷는다’ 듣고 오셨어요. 크~ 시작부터 너무, 제대로 달리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제가 며칠 전에 음악 캠프의 DJ 선배님이신, 선배님이라는 표현이 맞을까요? 완전 대선배님이신 MBC 라디오의 대표 보이스, 배철수 선배님을 뵙는데.
사실 이렇게 라디오 하러 오면서 오다가다 이렇게 지나치면서 인사만 겨우 드렸다가 정말 그냥 지나가는 인사만 드리고 처음으로 이제 10초 이상 말씀을 나눠봤는데 역시 대가는 다르더라고요, 그 아우라라고 하죠. 그 포스가 되게 남달랐습니다.
역시 DJ를 굉장히 오래 하신 분의 그 내공이 그냥 저절로 느껴졌던 그런 순간이었네요. 앞으로 저도 언젠가 ,선배님처럼 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오프닝에서 밥딜런 에 관한 이야기, 또 문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재작년이었나? 밥딜런이 노벨상을 받은 게 작년인가, 재작년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좀 깜짝 놀랐거든요. 노벨 문학상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쨌든 간에, 한 뮤지션이, 음악 하는 사람이 이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충격적이기도 했고. 밥 딜런이 한 번 더 존경스러워지기도 했고,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생각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문학을 즐겨 보시나요? 뭐 시가 됐던, 소설이 됐던, 에세이가 됐던. 문학을 통해서 또 음악과 또 다른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되고. 공감을 느끼게 되고, 또 좀 결이 좀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들께서 좋아하시는 문학은 어떤 것인지 또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은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오늘도 저 새싹 DJ를 찾아주신 숲의 요정님들 한번 만나봐야겠죠.
[00:05:10~]
8871 님께서
’예전에 같이 일했던 동료들과 만나 오랜만에 수다 파티 열고 왔어요. 전에 일했던 직장에 다닌 게 3~4년 전이라. 하는 얘기가 다 옛날 얘기 뿐인데, 저흰 뭐가 그렇게 웃기고 재밌던지. 집에 왔는데도 흥이 가라앉질 않네요~
숲디랑 조금 더 수다 떨고 자야겠어요. 크크크크‘ 이렇게.
그렇죠, 옛날 얘기는 왜 해도 해도 재밌고, 왜 해도 해도 끝이 없을까요? 진짜 저도 친구들이 정말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어서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때부터 이렇게 친구들인 녀석들이 많아서 만나면 주로 예전 옛날 얘기를 해요.
근데 만날 때마다 옛날 얘기를 하는데, 정말 끝도 없어요.
그러니까, 만날 때마다 뭔가 또 새로운 이야기가 막 생각이 나고 이러는 거겠죠?
자~ 오늘 또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나 봐요. 오늘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이제 저와 조금 더 수달 떨다가 자야겠다고.아주 체력이 대단하신 우리 요정님입니다.
그래요, 오늘 한 시간 동안 열심히 수다 떨다가 또 꿀잠 주무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저랑 이야기 많이 하고 좋은 음악도 같이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후에는 저보다 더 어린 새싹, 아니 새순 뮤지션. 하지만 과연 저보다 어리긴 하지만요. 저보다 훨씬 누나 같기도 한.우리 한지죠, 한지. 한국의 지미 헨드릭스.
밴드, 새소년의 황소연 씨와 함께 합니다. 주말에는 숲으로에서, 좋은 음악들 만나볼게요. 그럼 저는 광고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또 이 시간에, 뭐 하면서 보내고 계시는지 만나볼게요.
[00:07:44~]
9492 님께서
’시리얼 먹으면서 들어요. 늘어지게 늦잠 자고 일어나서 피자 시켜 먹고 누워서 TV 보다가, 냉장고 털어서 샐러드 해 먹고 생각해보니 눕고 먹는 것 밖에 안 했네요.
그래도 뭐 어때요~ 내일도 쉬는데. 저는 이래서 토요일이 제~일 좋아요. 여유 넘치는 이 기분, 숲디는 일주일 중에, 언제가 제일 좋나요?‘이렇게,
오늘 또 먹고, 먹고 눕는 것밖에 안 하셨다는데. 뭐 그게 가장 동물적인 또 이상적인 삶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저는 일주일 중에서요? 글쎄요, 저는 월 화 수 목 빼고 다 좋아요. 금토일이 좋아요. (웃음)
누구나 그렇겠죠. 금요일에 빡세게 일하고, 마지막 딱! 다음 날부터 휴일이니까. 주일, 주말이니까.
자~저는 뭐, 이게 주 5일제 근무 이런 게 아니다 보니까. 언제 어디 어떻게 일이 있을지 몰라서, 요일이 크게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주말에도 일할 때 많고.
[00:08:56~]
그리고 또
5105 님께서
’숲디 드디어 주문해 놨던 향초가 도착했어요.
그래서 지금 초를 켜놓고 있는데, 라벤더와 바닐라 향이 너무 좋네요. 숲디는 어떤 향을 좋아하세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향초가, 그건가 보다. 불을 붙이는 게 아니라. 이게 조명으로… 조명으로 데워서 향을 이렇게 녹여가지고. 이렇게 냄새가 나게 하는.
그런 것 같은데, 아닐 수도 있고요. 글쎄요 저는 그 향, 향초를 그 향 피우는 걸 좋아해요. 근데, 그 향이 이름이 뭔지, 일본어로 돼 있어서 무슨 향인지 모르는데.
제가 좋아하는 향이 있거든요. 네 저는 향초 피우는 걸 좋아합니다. 약간 절 냄새 같은 거 좋아해요, 저는.
자, 그러면 이제 또 우리는,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소윤씨랑 다시 돌아와야 되는 시간인데. 노래는 7132 님의 신청곡입니다. 10cm의 스토커 듣고, 저는 소윤씨와 돌아올게요.
[00:10:08~] 10cm – 스토커
[00:10:56~] 주말엔 숲으로 코너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이들은 인상파 화가라고 불립니다.
어떤 대상을 똑같이 그리기보단, 순간적으로 느낀 강렬한 인상을 그림으로 표현했거든요.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음악들, 이 시간에 만나봅니다.
<주말엔 숲으로>
이 시간 늘 함께 해 주시는 분이죠. 이분도 뭐 엄청나게 임팩트 있는 분이십니다. 매주 강렬한 음악으로 저의 심장을 하드하게 때려주시는. 저는 이렇게 한지라고 부르죠, 한지.
한국의 지미 헨드릭스.
초초초초 인상파 뮤지션, 새소년의 소윤씨 모시겠습니다.
숲디: 어서 오세요.
황소윤: 안녕하세요.
숲디: 어떻게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황소윤: 네, 예쁘게 공연하면서 지냈습니다.
잘 지내셨나요?
숲디: 저도 공연 하나 하고, 그렇게 또 공연 준비하고. 그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머리가 염색을… 저번에도 하셨죠?
황소윤: 맨날 모자만 쓰고 와서
숲디: 그러니까요. 이제 머리가 굉장히 잘 어울리시네요, 색이.
황소윤: 감사합니다. 염색하실 생각 없으세요?
숲디: 저요? 저는… 저는 그냥 회사에서 ’할래?‘ 하면 하고. 그래요, 저는 별로 그런 거에 관심이 없어서. 근데 굉장히 머리가 잘 어울린다. 뿌리 염색 조금.
황소윤: 이제 해야죠. 뿌리 염색해야 됩니다.
숲디: 죄송합니다. (웃음) 소윤씨는 그림 좋아하세요?
황소윤: 네 저는 그림 보는 것도 좋아하고 사실 잘 그리지는 못하는데.
숲디: 그리시기도 하는구나. 그림 미술관, 전시회 같은 거 다니시고 그러세요?
황소윤: 네. 전시 가는 거 되게 되게 좋아해서 쉬는 날이나,이제 시간 좀 짬 내서 보러 다니는 편이에요.
숲디: 그렇구나, 멋있네요. (감탄) 어떤 화가를 특히 좋아하세요?
황소윤: 얼마 전에, 유럽 다녀왔을 때 그런 미술관을 되게 많이 갔었는데. 마그리트의 그림을 되게 재밌게 보고 왔어요.
숲디: 마그리트. 허~ 누군지 모르지만 봐야겠네요.
황소윤: 그림 좋아하세요?
숲디: 저는 잘 몰라요. 그래서 궁금해서, 좀 이제 주변에서 저는 전시회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거든요. 주변에서 되게, 저희 밴드형들이나 이렇게 많이 다니시길래. 한번 따라가 볼 생각이었는데. 마그리트, 한번 제가 기억을 하고 보도록 할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림을 되게 배우고 싶은, 배워보고 싶어요. 그… 그림을 되게 제가 그림을 진짜 못 그리거든요.그림 한번 배워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주말엔 숲으로>
오늘은 소윤 씨가 또 얼마나 인상적인 음악을 가져오셨을지, 기대가 많이 되는데. 바로 한 번 첫 곡 만나보도록 할게요. 어떤 노래인가요?
황소윤: 오늘 제가 골라온 노래들은. 다~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인 곡들을 꼽아왔어요. 그래서 첫 곡의 뮤비를 보고. 아~ ’이번주는 뮤직비디오를 주제로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을 만큼, 인상적인 노래인데.차일디쉬 감비노의 ’디시 이즈 아메리카‘라는 곡입니다.
숲디: 차일디쉬 감비노의 ’디시 이즈 아메리카‘이 뮤직비디오가 어떻게 또 인상적이었는지, 잠깐 소개를 해주실 수 있을까?
황소윤: 일단은 이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사흘 만에 조회수가 4800만을 넘었어요. (숲디 놀람) 지금은 아마 1억 뷰 정도 넘었을 거예요. 지금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숲디: 사흘 만에, 거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본 거네요. 거의 (황소윤: 하하 그쵸) 와~
황소윤: 그렇죠.(웃음) 지금 가장 핫한 뮤직비디오가 아닐까 생각이 되고. 일단은, 미국의 여러 가지 뭐 총기라든지, 그런 테러라든지, 그런 것들을 비꼬는 노래예요.
그래서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도입부에서는 엄청 경쾌하게, 누군가가 노래를 부르다가 음악이 갑자기 음악이 확 바뀌면서 총격을, 총기 난사를 하고. 계속 반복돼요. 밝은 모습이었다가, 다시 총기 난사를 하면서 테러가 일어나고 이런 것들을 보여주는 뮤직비디오인데.
가장 인상 깊은 건 아무래도 연기예요. 차일드쉬 감비노의 연기와, 그런 몸짓과, 그런 연출 등이 엄청나게 인상 깊고 또 인상 깊다고 하면은 감이 잘 안 오실 텐데, 저는 처음에 얼마 전에 봤거든요. 되게 얼마 전에 집에서 혼자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무서워서 끊어서 봤어요. (웃음)
숲디: 아~뮤직비디오가 무서워서?
황소윤: 공포스러운 뮤직비디오는 아니라고 생각이 돼요.
그러니까 막 정말로 대놓고 무서운 게 나오거나 (숲디: 네네네네) 그렇지는 않은데 이제 무서워요. 보시면 아실 거예요. 충격을 많이 받았고. 그 몸짓이나 표정 하나 하나 하나나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나 노래마저 굉장히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그런 음악들이라서 한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해서, 들고 와봤습니다.
숲디: 이게 좋은 것 같아요. 이제 음악만 소개해 드리는 게 아니라 ’뮤직비디오도 굉장히 좋으니 한번 같이 보시길 바랄게요.‘ 이렇게 또 소개를. 알겠습니다.
저도 이 노래 한번 들으면서 뮤직비디오를 한번 보도록 할게요. 음악 듣고 오겠습니다. 차일디쉬 감비노의 ’디시 이즈 아메리카‘
[00:16:45~] Childish Gambino – This is America (차일디쉬 감비노 – 디시 이즈 아메리카)
숲디: 차일디쉬 감비노의 ’디시 이즈 아메리카‘ 듣고오셨습니다. 노래 나가는 동안 저도 뮤비를 한번 봤는데, 제가 소윤 씨 설명을 듣고 상상했던 그…그 음악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건 굉장히 좀 뭐라 할까,
음악만 들으면 굉장히 좀 경쾌하고 좀 이렇게 힙한 느낌의 노래인데. 이제 뮤비를 보니까, 이제 이 가수가 나와서 막 춤을 추다가 (항소윤: 그렇죠)
어… 총기 난사를 하는데 희한하네요. 되게 기분이 되게 대조되는 것 같아요, 음악이랑.
근데 음악의 어떤 어떤… 그 경쾌함이나 이런 것들을 위해서 이제 춤으로 이렇게 나타내면서 굉장히 대조되는 상황인, 총기 난사가 이렇게 같이 한 장면에 담기는 게. 기분이,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저도 나중에 얘기할게요.
(웃음) 모르겠네요. 또 이렇게 노래 첫 곡. 벌써부터 굉장히 인상적인, 노래를 만나봤고. 이건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되게 이 노래, 뮤비는, 좀 센데요? 꿈에 나올 것 같네요. 다음 노래 만나볼 텐데, 어떤 노래인가요?
황소윤: 다음 들어볼 노래는 품 비프릿 이라는 그룹의 ’롱 곤‘입니다.
숲디: ’롱 곤‘ 이 팀에 대해서 잠깐, 소개를 해주신다면?
황소윤: 제가 알기로는 태국의 밴드로 알고 있어요.
요즘 대한민국을 포함해서 아시아권에서 가장 핫한 밴드이고요. 정식 앨범을 낸 적도 없어요. 그러니까, 대한민국에서는 앨범을 낸 적도 없는데.
내한 공연 티켓이 3시간 만에 매진되었고, 얼마 전에 내안을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이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는 ’와~ 너무 귀엽다. 이거 어쩌면 좋냐?‘ 라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되게 아까 방금 들려드렸던 차일드쉬 감비노의 뮤직비디오랑은 좀 상반되게 귀엽고 뭔가 투박하지만, 매력이 있는. 그런, 그런 뮤직비디오였던 것 같습니다.
숲디: 이분이 또 저랑 동갑이라고 하네요. (황소윤:네 스물셋) 스물셋이라고 합니다. 오~ 대단한 분이 또 나오셨군요.
황소윤: 또 이분들이, 영화 제작을 전공을 하셨대요. (숲디: 아 그래요.) 그래서 뮤직비디오를 스스로 다 연출을 한다고 합니다.
숲디: (감탄)이게 가끔 보면은, 저도 음악을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어떤 음악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재다능한 사람들 있잖아요. (황소윤: 그쵸) 그런 사람들 보면 되게 신기해요. 뭔가 미술 전공, 어떤 다른 전공을 가지고 음악을 하신다거나 그런 분들을 보면서’참 어떻게 유전자가 어떻게 된 걸까?‘ 이런 생각을 좀 하게 되면서 신기한데. 또 제가 노래 들으면서 뮤직비디오를 봐야겠네요.
자~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여러분들,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음악 나가면서 지금은 아니더라도 음악, 기억해두셨다가나중에 이렇게 뮤직비디오 찾아보시고 하면 오늘의 이야기들이 더 이렇게 와닿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악 듣고 올게요. 품 비프릿의 ’롱 곤‘
[00:21:01~] Phum Viphurit – Long Gone(Radio Edit) (품 비프릿 – 롱 곤)
숲디: 품 비프릿의 ’롱 곤‘ 듣고 오셨습니다. 저도 노래 나가는 사이에, 뮤비를 또 한번 봤는데. 제가 봤던 뮤비더라고요. 이게 또 유ㅌ(웃음) 어~동영상 사이트에서 (웃음) 굉장히 핫한 영상이어서. 저도 어떻게 한번 봤던 기억이 있네요.
되게, 그 요즘에 뭐라고 해야 될까. 제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음악들이 대체로. 70~80년대 유행했던 사운드를 어떻게 뭔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그런 음악들이 되게 유행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황소윤: 그렇죠)
뮤비 어떤 감성, 음악뿐만 아니라, 어떤 영상이라든가 이런 것도 지금 이 뮤비도, 좀 뭐라 해야 될까요. 옛날 감성이 있는 것 같은데, 예전에 어떤 홈레코딩 같은 그런 듯한 느낌?
그런 거를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아~ 덕분에 또 좋은 음악을 알아가네요. 오늘 또 두 곡까지 벌써 들었고, 다음 곡 어떤 곡인지 한번 또 만나볼까요?
황소윤: 네~ 다음에 들어보실 곡은 자넬 모네의 ’핑크‘ 라는 곡이에요. 이 뮤직비디오는, 사실 제가 자넬 모네라는 아티스트를 되게 관심 있게 보고 있어서
아 새로운 뮤직비디오가 나왔네? 하고 딱 봤다가 ’와~ 너무 멋있고, 너무 예쁘고, 너무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지고 와봤고. 제목 그대로 되게 핑크 핑크한 음악이에요.
영상에서는 가수를 포함한 자넬 모네를 포함한 모든 백댄서들이
핑크빛, 그런 옷들을 입고. 거의 화면 전체가 핑크빛으로 물들어 있는데 이런 핑크색 사물들이 여성의 생식기관을 의미를 해요. 그러니까 실제로 그 드레스 자체가 여성의 생식기관을 닮은 그런 드레스로 제작이 됐고 뭔가, 의도하는 바는 생명에 대한 축복이나, 자기애나, 여성의 힘. 이런 것들을 표현을 하려고 연출을 했다고 합니다.
또 이런 것들을 되게 숨기거나 금기시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러지 말고 좀 자유롭게 드러내고, 표현을 하자! 라고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숲디: 아 그렇습니까?(웃음)
황소윤: 뮤직비디오가 되게 멋있어요.
숲디: 진짜 궁금하네요. 알겠습니다. 오늘 또 굉장히 또 의미 있는 선곡과 동시에 의미 있는 뮤비를 또 만나볼 수 있는 것 같은데. 노래 한번 듣고 올게요. 자넬 모네의 ’핑크‘ 듣고 오겠습니다.
[00:24:26~] Janelle Monae –Pynk (Feat.Grimes) (자넬 모네 – 핑크)
숲디: 자넬 모네의 ’핑크‘ 듣고 왔습니다. 나가는 사이 뮤비를 봤는데. 뮤비가 되게 시작 전체적인 색감이 약간 핑크핑크 (황소윤:그쵸)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되다가 이제 그냥 가사는 잘 모르지만 아까 소윤 씨 설명 듣고 이제 거의 이제 이 뮤비의 의도한 바를 어느 정도 만난 것 같은데 어떤 여성성의 어떤, 그런 여성의 힘! 이런 것들을 좀 강조할 수 있는, 강조하는! 뮤비였던 것 같아요.
자, 벌써 이렇게 세 곡 만나보게 됐고. 벌써 마지막 곡을 만날 차례인데.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황소윤: (웃음) 뭘 또, 하이라이트까지
숲디: 오늘은 거의 끝판왕! 근데 이렇게 벌써 필사하기를 벌써 이렇게 꺼내주셔도 되는 거예요?
황소윤: 그러니까요. 조금 이르다고 생각을 하긴 했는데. 또 이때 아니면 언제 꺼내 보나 해서 들고 와봤습니다.
숲디: 이건 굉장한, 저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음악이자 뮤비인데 어떤 곡인가요?.
황소윤: 마지막 곡은 바로 세 소년의 ’긴 꿈‘ 입니다.
숲디: 와~혹시 본인이 굉장히 파렴치하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웃음) 죄송… 농담이예요. (웃음)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 근데 진짜로 이 노래가 실제로 굉장히 음악도 음악이고, 뮤비가 진짜 저는 당시에 굉장히 충격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너무 좋아서, 진짜 이렇게 음악만 듣는 게 아니라 뮤비를 찾아서 계속 볼 정도로 굉장히 좋아했던 뮤비입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자신감을 가지시고 마음껏 방금 이렇게 황 기자님, 황 기자님이십니다. 지금 새소년이 아니라, 황 기자님으로서 한번 또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황소윤: 새소년이라는 밴드는 2017년에 처음. 딱 데뷔를 했고요. ’긴 꿈‘이라는 곡이 2017년 6월에 나오면서 데뷔 싱글로 딱! 등장을 한
숲디: 그때 진짜 장난 아니었죠. 입니다. 난리가 났었죠.
대한민국이 뒤집어져서 (웃음)
황소윤: 뭘 뒤집어져요. 가만히 계세요. (웃음)
숲디: 아무튼 알겠습니다.
황소윤: 이 ’긴 꿈‘의 뮤직비디오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니메이션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요. 또 애니메이션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스톱모션 기법이라고. 이렇게 종이를 한 장, 한 장 붙여서. 그것들을 초 단위로 찍어서 만드는 형식의 뮤직비디오인데.
제가 알기로는 이 뮤직비디오 1분을 만드는 데 얼마나 걸렸더라? 가물가물하지만 하여튼, 1분을 만드는데 한 달? (숲디: 헉 우와~) 정도가 걸린다고 해요. 그만큼 굉장히 손이 많이 가고
숲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종이 그 양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황소윤: 그렇죠. 그런 뮤직비디오이고. 제가 이제 컨택을 직접 했는데, 그 이야기를 좀 들려드리자면. 이제 긴 꿈이라는 곡 대한 작업을 하던 와중에 ’뮤직비디오를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구상을 했어요.
근데 이 곡은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이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동영상 사이트에서 열심히 작가분들을 찾다가 이 ’츠치야 호지‘ 라는 감독님을 만나게 됐습니다.
숲디: ’츠치야 호지‘ 감독님? 네
황소윤: 일본분이신데, 독일의 베를린에 거주하시는 작가분이세요. 뮤직비디오뿐만이 아니라, 다른 작업들이 굉장히 훌륭하고 상을 많이 받기도 하셨고요.
그래서 ’이분과 작업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메일을 보내고 하루 만에 ’좋다, 해보자.‘ 라는 답장
숲디: 그럼 이제 음악을 보내드린 다음에 ’이런 음악의 뮤비를 혹시 제작해 주실 수 있나요?‘ 이렇게 부탁을 드린 거군요.
황소윤: 그래서 약 4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제작을 하면서 이렇게 ’긴 꿈‘ 의 뮤직비디오가 탄생되게 되었고요.
숲디: 중간중간에 이제 뭐 어떤 가이드 버전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이제 오고 가고 이런 게 있었나요.? 뭔가 이렇게 서로 피드백 같은 게?
황소윤: 그 딱 처음 이제 요청을 드릴 때 꼭 갔으들어면 좋겠는 부분들과, 피했으면 좋겠는 부분, 그다음에 그 외로 요청드릴 부분들을 정리해서 드렸고. 이렇게 처음에 딱 인트로 꿈의 인트로까지를, 넘겨받았었어요.
한 한 달이 지났을 정도쯤에 그때 보고 ’아, 이거는 정말 멋있는 뮤비가 되겠구나!‘ 라고 생각이 돼서. 원래 발매가 4월쯤이었는데.4월이 아니었나? 더 일찍이었나? 3월이었는데, 미뤘어요, 발매를.
데뷔 일을 미룰 정도로 되게 (숲디: 공을 엄청 많이 드린거군요) 네네 공을 많이 드린, 그런 뮤직비디오라고 할 수 있고. 너무 말을 많이 했네요.
숲디: 아니에요. 아니에요. 지금 너무 안 했어요, 말씀을. 아니요, 아까 저는 굉장히 길었거든요. 더 길었어요.
황소윤: 그런가요? (숲디:네, 그렇게 해서)
그렇게 해서 들어보시면 될 것 같고요. ’긴 꿈‘ 이라는 곡의 내용과는 또 다르게 ’츠치야 호지‘ 감독님이 해석한, 꿈. 어떤 인물의, 꿈에 대한 내용이에요. ’새가 되는 꿈이라고 하셨나?‘ 그때 되게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재밌게 봤어요.
숲디: 멋있네요. 이렇게 또 음악을 만들 때, 또 동시에 뮤비에 대한 구상을 함께 하고 또 이제 본인이 직접, 동영상 사이트나 이것저것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이 감독님과 함께 작업을 하고 싶다.‘ 해서 이제 직접 컨택을 하시고
또 이렇게 서로 이렇게 피드백을 주고받고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게 이 명곡이지 않습니까? 새소년의 ’긴 꿈‘알겠습니다.
오늘 또 음악의 숲의 마지막 코너. <주말엔 숲으로> 마지막을 아주 아름답게 장식할 노래 한번 만나보도록 할게요.
새 소년의 ’긴 꿈‘
[00:30:54~] 새소년 – 긴 꿈
숲디: 새소년의 ’긴 꿈‘ 듣고 오셨습니다. 또 이제 음악 나가는 사이에 뮤비를 또 제가 오랜만에 봤는데, 어떠셨나요?
황소윤: 어떠셨나고요? 이 곡이요?
숲디: 네~ (웃음) 어떠셨어요? 본인 노래를 이렇게 들을 때, 어떤지 되게 궁금하거든요.
황소윤: 저는 사실 제 노래를 못 들어요. 들으면 고생한 것밖에 생각이 안 나서 (웃음) 진짜 막 작업하던 거랑, 녹음하던 거랑, 막 그런 거 생각나고. 가끔씩 듣긴 하는데, 사실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제 노래 듣는 걸.
숲디: 근데 가끔 들을 때는 진짜 내가 생각할 때 너무 잘했다. (웃음)
황소윤: 진짜 그렇지 않아요. 아쉬운 것만 막 생각나고 그래서. ’긴 꿈‘ 은 유일하게 그래도 원 없이 후회 없이 작업을 되게 오랫동안 했던 곡이라 그나마 조금 그런 마음이 덜한 곡인 것 같아요.
숲디: 진짜 사실, 뭐 모든 분들이 그러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분들에 한해서도 그렇고, 보통 자기가 만든 음악을 잘 못 듣는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당장에도.
황소윤: 들으신다면서요.(웃음)
숲디: 저는 (웃음) 저는 이제 잘 못 듣는데. 누구랑 같이 있을 때 듣는 건, 더더욱 싫어하고. 가끔 이렇게 혼자 들어요.
혼자 들으면서, ’여기서 내가 이렇게 불렀구나.‘ ’저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러면서, ’한 번만 더 녹음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걸.‘이런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거든요.
녹음할 당시에 거의 반나절 넘게 녹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쫓겨서 작업한 경우도 있었고 어떤 곡들은, 그래서 이제 특히 오에스티 같은 거는 이제 뭐 기한이 정해져 있다 보니까 굉장히 시간에 쫓기면서 하거든요.
근데, 그 와중에 이제 최대한 어떤 좋은 결과물을 내려고 이렇게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아쉬우니까 ‘한 번만 더 녹음할 수 있었으면…’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가끔, 가끔 좀 술이 좀 들어간 상태에서 들으면 ‘진짜 잘했네.’ 이런 생각하기도 합니다. (웃음)
어쨌든, 많은 분들께서 또 좋아해 주시니까. 한편으로 또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 또 뮤직비디오를 주제로
오늘 ‘주말에는, 숲으로’ 소윤 씨와 함께 나눠봤는데 오늘은 뭔가, 두 배였던 것 같아요. 곡 당 이제, 뭔가 두 배로 어떤 이 음악을 만나는 뮤지션을 만나는 그런 시간을 가져봤던 것 같습니다.
숲디: <주말엔 숲으로> 소윤 씨가 골라오신 네 곡, 모두 만나봤고요. ‘소윤 씨는, 어떠셨나요.?’
황소윤: 저도 두 배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보통은 이제 음악만 소개해 드리거나 음악에 담긴 이야기들을 소개해 드리는데 또 이렇게 오늘은 시각적인 부분들, 또는 그 아티스트의 연출이나 그런 다른 방면의 재능까지도이야기를 하게 되니까,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숲디: 저도 굉장히 재밌었어요. 오늘 몰랐던 아티스트, 또 뮤비들 만나봐서. 오늘도 이렇게 또 귀한 음악들을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우리 또 다음 주에 좋은 음악들로 기대를 할게요.
황소윤: 네 다음 주에.
숲디: 조심히 돌아가세요. 안녕히 가세요.
황소윤: 안녕히 가세요? (웃음) 안녕히 계세요~
숲디: 네에(웃음)
[00:35:14~] 오늘의 밤편지
‘눈과 귀로 만난 어떤 음악,
내 맘 어딘가에 강한 인상을 남기고.’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한 시간 동안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만나봤고 또 소윤 씨의, 또 특별한 선곡들 만나보는 시간이었는데.
오늘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음악을 감상하는 두 배의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와 음악과 함께 이렇게. 함께 했는데.
다시 한 번, 좀 이것저것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에 뮤직비디오를 찾아볼 생각을 그렇게 많이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제 좀 자세를 좀 달리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좀 하게 됐습니다.
오늘도 한 시간 함께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 끝 곡으로는 정준일의 ‘말꼬리’ 들으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7:00~] 정준일 – 말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