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6] 이승환 –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 [00:06:51] 제이, 하울 – Perhaps Love
- [00:06:51] 에릭남 (Eric Nam) – Perhaps Love (사랑인가요) (Prod.By 박근태)
- [00:10:55] 이소라 –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 [00:10:55] Colde (콜드) –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 [00:12:37] Jeff Bernat – If You Wonder
- [00:16:06] HYNN (박혜원) –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Bad Love)
- [00:16:06] 세정 – 나의 모든 날
- [00:20:34] 최고은 – Forest
- [00:20:34] 뜨거운 감자 – 고백
- [00:22:58] JP Saxe – If The World Was Ending (feat Julia Michaels)
- [00:27:18] 김수영 – 좋아하고 있나요
- [00:27:18] 모트 (Motte) – 도망가지마
- [00:30:26] 빌리어코스티 – 조용히 흐르던 우리의 시간
- [00:31:20] Golden – Hate Everything (Korean Ver.)
- [00:35:27] 정밀아 – 심술꽃잎
- [00:35:27] 다지 – 흩어지는 새벽
- [00:39:25] DUSKY80 – 꿈같은 하루
- [00:41:05] 장필순 – 그런 날에는
talk
이 노래는 원래 주인이 따로 있었습니다. 작곡가 오태호 씨가 친구를 주려고 만든 노래였는데요. 이 노래를 들은 가수 이승환 씨가 곡이 너무 좋다고, 자신에게 달라고 졸랐다고 해요.
오태호 씨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친구가 완성된 노래를 기다리고 있는 건 물론이구요, 녹음 일정이 확정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흔들리는 오태호 씨에게 이승환 씨는 미끼를 덥석 던졌습니다. 당시 굉장히 고가였던 붕장어를 대접한 건데요. 붕장어를 먹어버린 오태호 씨는 ‘밤새서 하나 더 쓰면 되지’라고 생각했구요. 하룻밤 만에 노래를 하나 더 작곡해서 친구에게 줬다고 해요. 붕장어로 주인이 뒤바뀌어 버린 이 노래, 바로 이승환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라고 하는데요.
이거다 싶을 땐 모험을 걸어봐도 좋다고 생각하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6] 이승환 –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2월 16일 일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이승환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오프닝에서 이야기했던 그, 오태호 씨와, 작곡가 오태호 씨와 이승환 씨의 이야기를 좀 들려줬는데. 참고로 오태호 씨가 친구를 위해서 하룻밤 만에 썼다는 노래는 홍성민의 ‘기억날 그날이 와도’라고 합니다.
뭔가 이거다! 싶을 때는 어떤 모험을 걸어 봐도 좋을 것 같아요. 또 그게 또 굉장히 큰 기회로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주변에 작곡하는 친구들, 이렇게 작업실 가면서 ‘우리 오늘 재밌게 놀자, 밥 먹자’ 하면서 작업실에 가가지구 하드를 털곤 하는데요 (웃음) 그때마다 마음에 드는 곡이 있으면. ‘그래 이거는 우리의 미래를 (웃음) 위해서 아껴두자.’ 그러면서. 붕장어를, 아 붕장어를 생각을 못 했네요.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1부에서는요, 원곡과 리메이크 노래를 들어보는 시간이죠.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할게요.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노래. 문자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3:57]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코너
같은 노래라도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죠. 버전이 다른 하나의 노래를 들어봅니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원곡과 리메이크 곡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00:04:28~]
자 먼저 2907 님께서
하울, 제이의 ‘펄햅스 러브’. 드라마 <궁>의 OST였는데 에릭남, 치즈가 다른 느낌으로 좀 더 달달하게 불렀어요. 듣고 싶어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먼저 하울과 제이의 ‘펄햅스 러브’는 2006년에 방영한 주지훈, 윤은혜 주연의 드라마 <궁>의 OST였죠. 전주부터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런 듀엣 곡인데요. 이 드라마 <궁>의 OST들이 정말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정말 명곡들이 많습니다.
저도 이렇게 기억이 나는 걸 보니까, 당시에 저도 어렸을 때는 누나들을 따라서 드라마를 참 많이 봤었거든요. 왜냐하면 이제 집에 TV가 한 대밖에 없는데, 거의 드라마 할 시간에는 누나들의 그 독점, 항상 독점했기 때문에 뭐 항상 따라서 봤어야 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제 <궁>이라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때 다 같이 막 OST 따라 불르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곡은 김이나 씨가 작사를 했고요. 작사가로 막 활동을 시작했을 무렵에 급하게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40분 뒤에 녹음을 해야 하는데 가사가 아직 안 나왔더래요. 신인 작사가였던 김이나 씨는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가사를 썼다고 합니다. 이제 막 사랑에 빠진 사람의 감정을 설레는 멜로디와 가사로 잘 표현한 곡이에요. 하울과 제이의 달달한 음색 또한 이 노래가 사랑받는 데 큰 역할을 했죠. 이야 근데 진짜 40분, (실소) 그냥 40분 만에 써야 되는 것도 힘들지만 40분 뒤에 녹음이 있다는 전제가 깔리면, 그 어떤 중압감 때문에 더 쓰기 힘들 것 같은데 거기서 초인적인 어떤 힘을 발휘를 해서 가사를 쓰신 거잖아요. 참, 이야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곡을 2017년에 에릭남과 치즈가 리메이크를 했어요. 원곡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두 사람의 음색이 돋보이게 편곡을 했습니다.
그럼 한 번 비교하면서 들어보시죠. 하울, 제이의 ‘펄햅스 러브’ 그리고 에릭남 치즈의 ‘펄햅스 러브’.
[00:06:51] 제이, 하울 – Perhaps Love (제이, 하울 – 펄햅스 러브)
[00:06:51] 에릭남 (Eric Nam) – Perhaps Love (사랑인가요) (Prod.By 박근태) (음원잘림)
하울, 제이의 ‘펄햅스 러브’ 그리고 에릭남, 치즈의 ‘펄햅스 러브’ 들으셨습니다.
정말 이 하울, 제이의 버전은 듣자마자. 제가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그때의 학교에서 친구들도 막 부르고. 하나하나가 다 떠오르는 거 있죠? 그래서. 저는 김이나 작사가님께서 쓰신 가사인 줄은 몰르고 있었는데. 참 음악이라는 게 어떤, 어떤 한, 그 시절을 이렇게 딱 추억하게 해주는 그 힘이 확 있잖아요. 그때를, 음악을 듣자마자 확 떠올리게 되는. 그게 음악이 가진 큰 힘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에릭남, 치즈 이 두 분의 버전으로 또 들어보니까 워낙에 또 음색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는 또 두 분이시다 보니까, 편곡도 굉장히 좀 다르게 했구요. 두 버전 다 뭔가 이렇게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00:08:20~]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이번에 들을 곡은 모라 님께서 신청해 주셨네요.
‘콜드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와 이소라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신청합니다. 이소라 님의 노래는 진짜 사랑한 사람을 떠나보내기 싫어서 울면서 붙잡는 느낌이고, 콜드님 노래는 사실 그 누구보다 헤어지기 싫지만 쿨한 척하는 찌질남 (실소) 느낌이에요. 술 먹고 전 연인에게 울면서 전화하고 싶지만 쿨한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 센 척하는, 근데 이게 더 와 닿네요. 두 곡 같이 들어요.‘
하셨습니다.
이소라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는 1998년 발매한 이소라 3집 <슬픔과 분노에 관한>이라는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사실 이 노래도 리메이크 곡인데요. 빛과 소금의 원곡을 이소라 씨 버전으로도 불러봤죠. 편곡은 유희열 씨께서 편곡을 하셨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 이소라 씨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무한 반복으로 한동안 들었었는데. 이 피아노 편곡과, 악기가 많이 등장하지 않거든요. 이소라 씨의 어떤 목소리 하나만으로 정말 곡을 꽉 채우는. 아, 제가 개인적으로 그 발라드를 정말 잘 부르는 가수, 이렇게 누군가 저한테 물어보면은 항상 ‘가장 존경하는, 동경하는 분이 이소라 선배님이다.’ 이런 얘기를 하곤 했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특히 더 많이 감성에 빠지기도 하고 또 공부를 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두 뮤지션. 이소라 씨와 장필순 선생님. 이렇게 딱 두 분이 정말 제가 항상 ‘최고의 가수다’ 이렇게 혼자서 생각하는 두 분이신데, 이 노래 특히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빛과 소금의 원곡이 담백하게 슬프다면 이소라 씨 버전은 음색 덕분에 더 애절하게 느껴지죠.
콜드 씨의 리메이크 곡은 작년에 나온 <러브 파트 원> 앨범에 실렸는데요. 원곡과 비슷한 분위기로 편곡을 했구요, 엘피를 듣는 것처럼 지식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최대한 좀 옛 감성을 살린 그런 버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콜드 씨의 버전은 저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는데 한번 함께 들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면 음악 한번 들어보께요. 이소라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그리고 콜드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00:10:55] 이소라 –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00:10:55] Colde (콜드) –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이소라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그리고 콜드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들으셨습니다.
진짜 말 그대로 같은 노래 다른 느낌의 곡이었죠. 앞서 (웃음) 우리 신청해 주셨던 모라 님께서 쿨한 척하는 찌질남 느낌이라고 했는데, (웃음) 그 무슨 느낌인지 좀 알 것 같은. 근데 편곡도 굉장히 멋있게, 굉장히 째지하게 또 바꾸기도 했고. 중간에 나오는 되게 뭔가 아날로그적인 스트링 사운드? 그런 사운드들이 되게 좀 어떤 레트로 느낌이 나면서도 요즘에 어떤 트랜디한 그런 사운드를 좀 많이 냈던 것 같습니다.
이야, 같은 노래인데 이렇게 다른 느낌이 될 수 있군요. 단순히 어떤 성별이 바뀌어서가 아니라 정말 이 콜드라는 뮤지션은 원래 힙합, R&B? 이쪽 음악을 하시는 분으로 알고 계시느, 알고 있는데 또 이분의 버전도 저도 제대로 들어보면서 되게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자,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여러분들도 듣고 싶은 같은 노래 다른 느낌의 곡이 있으시면 신청해 주세요. 문자로 보내셔도 좋구요, 음악의 숲 홈페이지, 인별그램에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우리는 잠시 광고 듣고 올게요.
[00:12:37] Jeff Bernat – If You Wonder (제프 버넷 – 이프 유 원더)
제프 버넷의 ‘이퓨 원덜’ 들으셨습니다.
[00:13:01~]
이 곡은 문혜선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이 시간에 듣는 라디오가 얼마 만인지 모르겠네요. 출산하고 오롯이 아가를 위해서만 지내고 있었나 봐요. 하하. 오늘도 아가 이유식 체험 신청하느라 밤 열두 시에 맞춰둔 알람이 울리는 바람에 혼자 잠에서 깼는데, 잠이 안 오더라구요. 잘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아무도 없는 거실에 나와 앉았는데 평화롭고 너무 좋네요. 오랜만에 제가 애정 하던 노래 듣고 파요. 제프 버넷의 ‘이퓨 원더’ 신청해 봅니다.’
오랜만에 좀 짧게나마 본인의 시간을 갖고 계시는군요. 노래 잘 들으셨나요? 쪼끔이라도 더 그 시간, 또 풍성하게 채워졌길 바라면서. 반갑습니다. 음악의 숲에 자주 놀러와 주시길 바랄게요.
[00:13:57~]
4810 님
‘숲디, 제가 아는, 눈웃음이 치명적인 꼬맹이가 있는데요. 아빠한테 수박이 먹고 싶다고 사달라고 했나 봐요. 그래서 아빠가 ‘수박은 더울 때 먹는 거야.’ 그랬더니 꼬맹이가 ‘나 지금 더워.’ 그러더래요. 진짜 너무 귀엽죠? 결국 수박 맛 아이스크림 하나 사줬대요. (웃음) 얘기하다 보니 이 한겨울에도 저도 수박이 먹고 싶어지네요.’
아, 그쵸. 더울 때 먹는 건데 ‘나 지금 더운데?’(웃음) 하면 할 말이 없잖아요. 진짜 귀엽네요. 수박 맛 아이스크림. 음. 진짜 얘기하다 보니까 수박이 저도 먹고 싶어지는데요?
그래도 뭔가 수박하면 그 이미지가 있지 않아요? 전 실제로 그렇게 먹어본 기억은 딱히 없는데 만화에서 봐서 그런 건지이, 이게 여름에 시골에 있는 어떤 평상에서 이렇게 수박, 하모니카 불듯이 막 먹는. 이렇게 잠자리채 이렇게 어깨에 (웃음) 걸치고, 밀짚모자 쓰고 뭔가 그런 이미지가 떠오른달까요? 여름이 좀 왔으면 좋겠네요.
[00:15:12~]
9749 님
‘숲디, 저는 웃음이 좀 많은데요. 힘들어도 웃고, 짜증나도 웃어요. 조커 같은 그런 건 아닙니다.(실소) 그냥 웃으면 그 상황이 아무것도 아닌게 되는 것 같아서 습관적으로 그러는데, 오늘 하루 동안 신나게 웃다가 집 가는 버스예요. 근데 지금 누가 툭 건드리면 눈물 날 것 같아요. 위로가 필요한 밤인데 음숲이 먼저 생각났어요. 저한테 음숲은 위로인가 봐요. 오늘도 두 시간 잘 부탁합니다. 웃겨줘요. 하트.’
이제는 억지로 안으셔도 될 것 같네요. 이 시간에는 눈물 흘리셔도 좋고, 그냥 무표정하게 있어도 좋고. 예.
자, 위로가 되시길 바라면서 우리 음악 함께 듣도록 하죠. 흰의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 그리고 세정의 ‘나의 모든 날’
[00:16:06] HYNN (박혜원) –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Bad Love)
[00:16:06] 세정 – 나의 모든 날
흰의 ‘차가워진 이 바람엔 우리가 써있어’ 그리고 세정의 ‘나의 모든 날’ 들으셨습니다.
[00:16:36~]
5562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음악의 숲을 듣게 된 지 4일 차에 접어든 새싹 (웃음) 요정이 용기 내어 문자 보내봅니다. 작년 ‘안녕, 겨울’ 콘서트 영상을 보고 뒤늦게 입덕했어요. (숲디 : (웃음) 아 나 이 말이 너무 웃겨요. ‘입덕’이라는 말이 너무 웃겨.) 이제 저의 하루를 채우는 음악들은 전부 숲디의 노래들이 되었고 매일 12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읽어주신다면 정말 저에겐 행운일 거예요.’
아이고. 반갑습니다. 이제 뭐, 어스이시군요. (웃음) 고마워요. 이렇게 또 좋아해 주시고. 음악의 숲도, 사실 늦은 시간에 이렇게 시간 내서 들어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꽤 많으신 걸로 또 알고 있는데.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우연히 이렇게 돌리다가 들으시는 분들도 계시는가 하면, 12시 기다려서 막 들으시는 분들 보면 참, 과분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5562 님.
[00:17:41~]
4734 님
‘얼마 전에 턴테이블을 구매했어요. (숲디 : 와우.) 씨디 플레이어랑 카세트, 블루투스 스피커에 라디오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서 고등학생 때 듣던 그 감성 생각하며 라디오를 켰어요. 그때 들은 노래가 숲디의 ’안녕 겨울‘이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는데 듣자마자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구요. 그 이후로 한곡 반복 눌러두고 계속 듣고 있는데, 들을 때마다 가슴 아프지만 좋네요.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꼭 말해주고 싶었어요. 추운 겨울에 따뜻한 온기로 다가와 줘서 정말 고마워요.’
턴테이블을. 이야. 라디오에서 또 마침 ‘안녕, 겨울’이 나왔군요.
일단 턴테이블 구매 축하드립니다. (웃음) 되게 감성적이잖아요. 턴테이블이 좋은 게, 저는 아무래도 턴테이블 세대가 아니다 보니까 저희도 이제 집에 선물을 받아서 이케 있는데, 턴테이블로 음악을 들으면, 요즘에는 음악을 너무 쉽게 접할 수 있다 보니까, 휴대폰으로 들을 수도 있고, 음악을 틀어놓고 다른 일도 할 수 있고 하잖아요. 근데 턴테이블 앞에 앉아 있으면 다른 것보다, 다른 걸 못하고 음악에만 이렇게 좀 집중하게 된달까요? 그 특히나 이제 그 헤드폰을 꽂아놓고 이렇게 들으면, 어디 움직이지도 못하고 돌아가는 걸 바라보면서 이제 음악을, 또 앨범 단위로 듣게 되니까. 참 ‘예전에는 이렇게 음악이 귀했겠구나, 음악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그러면서 음악의 어떤 소중함을 또 느끼게 되는, 그런거 같습니다.
‘안녕, 겨울’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 좋은 노래 많이 쓰겠습니다.
[00:19:32~]
1691 님
‘숲디, 원래 저는 독서랑은 관계가 멀었는데요. 퇴사하고 나니 여유가 넘쳐흐르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왔어요. 막상 빌려와서 읽으니 책 읽는 시간이 너무 좋더라구요. 오늘을 계기로 열심히 읽어볼까 봐요. 혹시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음~ 멋있다. 저는 아직도 (웃음) 그 책과 친해지지 못했는데.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글쎄요. 저희 <밤의 산책자들>에서 소개해드렸던 책들을 하나씩 이렇게 훑어보시면, 거기서 좀 마음에 드는 책들이 있으시지 않을까. 예. 그 말인즉슨 <밤의 산 책자들>을 좀 귀 기울여서 들어달라는 (실소) 말씀 드리고 싶구요. 책과 친해진 거 축하드립니다.
저는 최고은의 ‘포레스트’ 들려드리면서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오겠습니다.
[00:20:34] 최고은 – Forest (최고은 – 포레스트)
[00:20:34] 뜨거운 감자 – 고백 (음원 잘림)
뜨거운 감자의 ‘고백’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감탄)하아 참, 첫 소절부터 너무, 감탄을 이렇게 뱉게 되는. 참 좋은 곡인 것 같아요. 진짜 들을 때마다.
[00:22:01~]
이 곡은 6102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저는 꽃들 중에서 노란 꽃을 가장 좋아해요. 노란 꽃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이 좋더라구요. 뜨거운 감자의 ‘고백’ 신청해요. 그러고 보니 숲디도 꽃 중에서는 노란 꽃을 닮은 것 같아요.’
아 그래요? (웃음) 노란 꽃. 어떤 꽃인가요? 개나리? (실소) 알겠습니다. 또 꽃을 닮았다는 이야기는 또 처음 들어보는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3부에서는요,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할게요.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노래 마음껏 보내주시구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입니다. 미니인 무료, 항상 열려 있구요, (웃음) 미니인 무료가 아니죠. 무료인 미니 (웃음) 항상 열려 있습니다.
제이피 삭스의 ‘이프 더 월드 워스 엔딩’ (웃음) 듣고 올게요.
[00:22:58] JP Saxe – If The World Was Ending (feat Julia Michaels) (제이피 삭스 – 이프 더 월드 워즈 엔딩)
제이피 삭스의 ‘이프 더 월드 워스 엔딩’ 들으셨습니다. 새벽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공부하면서 음숲 듣고 계신 분들 계시는데요.
[00:23:42~]
먼저 김승희 님
‘원래는 공부할 때 라디오를 잘 안 듣는데 오늘은 너무 공부하기 싫어서 라디오 들으면서 하고 있어요. 항상 좋은 노래를 많이 틀어줘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듣는데 공부할 때 들어도 너무 좋네요.’
원래는 라디오를 들으면서 공부를 안 하시다가, 공부가 하기 싫어서. 그래요 좀 하기 싫을 때는 잠깐 좀, 잠깐이라도 바람 쐬는 느낌으로 라디오도 들으시고, 생각도 좀 정리도 하시고. 그런 시간 가지시다가 또 다시 집중해서 공부하시면 좋겠네요.
[00:24:19~]
이선우 님
‘숲디, 살려주세요! 오늘 하루 종일 숙제를 붙들고 있었는데도 이 시간까지 도무지 끝날 기미가 안 보여요. 숲디도 이런 경험이 있나요? 어떻게 극복 (웃음) 하셨나요?’
아 극복. 유독 저에게 어떻게 극복을 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뭐가 됐든 간에. 저는 사실 극복에 능한 사람은 아니에요. 항상 무너지고 (실소) 자주 지고 그러는데.
숙제, 저도 도무지 끝날 기미가 안 보이는 그런 날들이 많죠. 뭐,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음악을 하다 보니까 곡 작업을 하는데, 도무지 그 다음이, 다음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어디에 자꾸 묶여 있는. 하.. 근데 방법이 붙들고 있는 거 말고는 없더라구요, 저는.
쪼금 쉬엄쉬엄 해보세요. 너무 힘줘서 계속 오랫동안 달리다 보면 근육통도 오고, 쥐도 나고 그러니까 쫌 쉬엄쉬엄. 물론 뭐 기한이 정해져 있어서 그렇게 급한 마음도 있겠지만요, 어느 정도의 컨디션 조절 페이스 조절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00:25:39~]
장라오 님
‘숲디, 며칠 전에 제 인생 처음으로 티켓팅을 했어요. 근데 저는 티케팅 하기 전에 제가 지인짜 운이 좋고 인내심이 강한 사람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동안 저를 잘 못 알았었나 봐요. 자리를 뺏길 때마다 제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친구랑 같이 했는데요. 친구도 제 마음과 같다며 같이 집 가면서 좌절을 했어요. 생각해 보니 짜증보다는 실성을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이렇게 운이 없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티켓팅 어렵네요.’
티켓팅. 어떤 티케팅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소) 예. 정말 쉽지 않은 그런 티켓팅 많죠.
저도 뭐 그 좋아하는 뮤지션들, 특히 작년에 이제 톰 요크 공연의 티켓팅을 하는데. 뭐 아주 엄청나게 치열했다 라기 보다는, 좋은 자리들이 너무 일찍 나가서. 아주 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좀 아쉬웠습니다. 더 좋은 곳에서 더 좋은 사운드를 듣고 싶었는데.
역시 진정한 그, 어떤, 팬 분들은 이길 수가 없더라구요. 저도 톰 요크 정말 좋아하는 걸로 어디 가서 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참. (웃음) 다음엔 꼭 좋은 자리를 겟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김수영의 ‘좋아하고 있나요’ 그리고 모트의 ‘도망가지 마’ 들을게요.
[00:27:18] 김수영 – 좋아하고 있나요
[00:27:18] 모트 (Motte) – 도망가지마 (음원 잘림)
김수영의 ‘좋아하고 있나요’ 그리고 모트의 ‘도망가지 마’ 들으셨습니다.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27:43~]
노현지 님께서
‘숲디, 지금 언니랑 같이 음숲 듣고 있는데, 언니는 졸려서 정신을 못 차리네요. 언니가 대학 가느라 곧 떠나는데, 그래도 개강이 연기돼서 좀 더 있다가 가게 됐어요. 재수에서 힘들게 대학 들어간 저희 언니. 학교생활 잘 하라고 응원해 주세요.’
요즘에 좀 개강이 많이 연기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또 사태가 좀 마무리가 돼야 안심하고 이렇게 학교도 다닐 수 있으니까. 일단 많이 좀 정신없는 시간 보내셨을 텐데, 일단 재수를 맞춰서 대학 힘들게 들어가신거 수고 많으셨고 또 축하드립니다. 학교생활도 잘 해나가시길 바랄게요.
[00:28:31~]
김지연 님
‘숲디, 저는 제가 쉬는 날이면 귀를 닫아버리고 자요. 출근하는 날은 항상 제가 알림 소리, 알람 소리를 듣고 막내 동생을 먼저 깨우고, 막내가 씻고 나서 제가 씻거든요? 하지만 제가 쉬는 날에는 항상 알람을 못 들어서 동생이 눈으로 욕을 하고 출근을 한답니다. ‘미지야 나도 듣고 싶은데 안 들려. 미안해. 내일도 열심히 일하고 돈 많이 벌어 와.’’
그래도. 동생이 그래도 본인이 잘 듣고 일어나야죠. 예, 괜찮습니다. 자 그래도 쉴 때는 푸욱 쉬시기를 바랄게요.
[00:29:14~]
자 1552 님
‘숲디, 8월에 스위스와 체코, 프라하로 가족 여행 가요. (숲디 : 오 좋겠다.) 숲디가 sns에 올려준 스위스에서 찍은 영상 무한 반복하면서 아들들과 계획 짜고 있답니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는데 오늘 항공권 예매하니, 예매하고 나니 벌써 설레네요.’
이야. 좋으시겠네요. 가족 여행으로. 되게 오래 다녀오시나 봐요? 스위스, 체코 프라하 이렇게. 뭐, 웬만한 곳은 어딜 가나 좋아서. 스위스에 한해서는요. 그래서 충분히 좋은 여행 되실 것 같습니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기를 미리.
[00:30:04~]
자, 0380 님
‘숲디, 빌리어코스티의 ‘조용히 흐르던 우리의 시간’ 신청합니다. 고민은 무겁고 마음은 복잡한 요즘인데, 잔잔한 멜로디와 따뜻한 목소리가 큰 위로가 되네요.’
우리 신청하신 노래 같이 들을게요. 빌리어코스티의 ‘조용히 흐르던 우리의 시간’
[00:30:26] 빌리어코스티 – 조용히 흐르던 우리의 시간
[00:31:20] Golden – Hate Everything (Korean Ver.) (골든 – 헤이트 에브리띵)
빌리어코스티의 ‘조용히 흐르던 우리의 시간’ 그리고 골든의 ‘헤잇 에브리띵’ 두 곡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31:47~]
9085 님
‘안녕하세요, 숲디. 삼일 전부터 운동을 시작했어요. 고강도 운동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고 있어요. 지금 딱 3일 했는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네요. 운동 꾸준히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 주세요.’
아, 이제 나도 운동해야 되는데 진짜. 참, 올해는 운동해야지 하고 벌써 2월 중순이네요. (웃음) 아마 저만 이런 거 아닐 걸요? 아마 거의 많은 사람들이 이럴 거예요.
이야 근데 대단하시다. 3일이라도 이렇게. 처음부터 너무 힘든 운동하는 거 아니에요? 고강도 운동. 그러면 좀 지쳐서 오래 못 하지 않을까요? 조금 낮은 강도로도 하시면 더 오래 꾸준히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무엇이든 응원하겠습니다.
[00:32:44~]
2704 님
‘새해 결심 중 하나로 대청소를 다짐하고는 계속 미뤄왔었는데, 오늘 시작해서 하루 종일 했는데도 아직 할 일이 태산이네요. 너무 힘들어서 꽉 찬 짐들 사이에서 뻗어 있어요. 음숲을 들으며 내일을 기약하려구요. 내일은 부디 끝이 보이길 바랍니다.’
야, 얼마나 미뤄왔으면 대청소 하루 종일 했는데도 (웃음) 안 끝나나요.
생각해 보니까 저도 그 예전에 숙소 생활할 때, 쌤김 씨랑 같이 이렇게 대청소하면은. 이야 진짜, 집에서 ‘집이 어떻게 이러지?’ 막 이러면서 몇 시간을 했는데도, 막 8시간 했는데도 안 끝나더라구요. 그때 생각하면 정말 그, 뭐지? 엄청 큰 종량제 봉투에 막 그 쓰레기들 이런 거 몇 개씩 담기고 막. (웃음) 진짜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내일까지 잘 마무리하셔서 깔끔한 집에서 또 상쾌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00:33:56~]
권효주 님
‘저는 작가를 꿈꾸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서른 살을 맞아서 친구들이랑 타로 카드를 보러 갔어요. 운이나 점 같은 거 잘 안 믿는 성격이지만 재미삼아 가보니 막상 좀 떨리더라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좋은 말은 못 들었어요. 제가 뽑은 카드에는 작가로서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며 괜히 우울해졌지만, 다시 마음잡고 준비하려구요. 저 별로 신경 안 써도 되겠죠?’
음. 근데 그 사실 타로, 저도 작년에 봤었다고 여기 음악 숲에서도 얘기했었는데. 뭐 그, ‘무슨 일이 있을 것이다. 12월에.’ 그게 한 11월인가 10월에 봤던 것 같애요. 12월에는 뭐 뭐가 있고, 1월에는 뭐가, 뭐 그런 얘기 했는데요. 아직까지 맞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웃음) 대부분 그, ‘타로가 맞는 걸 본 적이 없었다.’ 이런 얘기 많이 하시더라고요.
근데, 글쎄요. 그냥 그런 거 개의치 않으시고 본인이 해오시던 대로, 꿈꿔오시던 대로, 그런 거 하나에 무너질 꿈이 아니었을 거잖아요? 그러니까 꾸준히 늘 해오던 그 마음 간직하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히 또 좋은 기회가 있으실 겁니다. 진심으로 파이팅이에요.
정밀아의 ‘심술꽃잎’ 그리고 다지의 ‘흩어지는 새벽’ 들을게요.
[00:35:27] 정밀아 – 심술꽃잎
[00:35:27] 다지 – 흩어지는 새벽 (음원 잘림)
정밀아의 ‘심술꽃잎’ 그리고 다지의 ‘흩어지는 새벽’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35:55~]
최다인 님께서
‘숲디, 저 아르바이트로 과외하고 있었는데 오늘 짤렸어요. 과외비 받은 한 달분 끝내는 시점에 맞춰서 내일이 마지막일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한 달쯤 더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제가 잘못해서 그만하게 된 건지 다른 이유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더 씁쓸하네요. 다른 아르바이트 자리도 있겠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게 응원해 주세요.’
음. 그래요. 뭐 살다 보면은 또 그런 일도 있고 하는 걸 텐데, 씁쓸한 건 또 어쩔 수 없겠죠? 그래도 분명히 또 우리 다인 씨를 필요로 하는, 또 수많은 곳들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응원하겠습니다.
[00:36:49~]
3956 님
‘숲디, 오늘 sns 들어갔다가 오랫동안 좋아하던 아이의 연애 소식을 알아버렸어요. 아, 그냥 들어가지 말걸 후회도 되고 슬프기도 하고 싱숭생숭해요. 진짜 좋아했는데. 그 친구한테 저는 그냥 친구였던 것 같네요.’
오랫동안 좋아하면서 왜 아무것도 안 했어요. 아이구. (한숨) 그냥 먼발치에서 바라보면서 좋아했던 건가요? 용기를 못 내서? 그래도 이렇게 된 거 그냥 마음도 털어버리시고 다른 사람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또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때는 좀 움직임을 갖기를. 응원하겠습니다.
[00:37:41~]
6992 님
‘숲디, 올해가 시작되면서 목표를 세우고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지 않는 거예요. 매년 명확한 목표를 세워놓고 연말에 이룬 것들을 체크하는 재미로 1년을 보냈는데, 올해는 아무런 방향이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내가 이제는 이루고 싶은 것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 울적한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방금 숲디 목소리를 듣는데 무언가 번뜩 떠올랐어요. 너무 큰 욕심은 버리기로요. 욕심을 버린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어떤 결과에도 크게 연연해하지 않는다는 말 같아서, 작은 실패에도 흔들렸던 저에게 좋은 목표인 것 같아요. 숲디 목소리에 담긴 좋은 에너지가 제게 어떤 방향을 제시해 줬나 봐요. 오늘은 푹 잘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새벽에 행복하네요. 고마워요. 숲디.’
그쵸. 뭐 반드시 어떤 큰 목표가 있어야 되는 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냥, 어떤 막 거창한 목표라기보다는 지금 그 마음을, 어떻게 보면은 진짜 어떤 결과에도 연연해하지 않는, 또 그런 마음일 수도 있고요, 동시에 굉장히 편안한 상태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냥 이대로 이 마음을 간직하는 것을 작은 목표로 갖는 것도 좋지 않을까. 뭐, 뭐가 됐든 간에 좀 이렇게 구속되지 않는, 또 그런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가.
더스키 팔공의 ‘꿈 같은 하루’ 함께 듣겠습니다.
[00:39:25] DUSKY80 – 꿈같은 하루 (더스키팔공 – 꿈같은 하루)
[00:39:39] <숲의 노래> 코너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장필순의 ‘그런 날에는’이라는 곡입니다. 2018년 8월에 나왔던 <수니 에잇:소길>이라는 앨범에 실려 있는 곡인데요. 이 노래는 원래 어떤 날, 그룹 어떤 날의 원곡이에요. 굉장히 좀 뭐랄까요, 청량한? 그런, 산뜻한 그런 반주와 멜로디의 그런 곡인데요. 장필순 씨의 버전에서는 굉장히 몽환적인 엠비언트 사운드가 많이 가미가 됐습니다. 또 요즘에 그 장필순 선생님의 어떤 행보, 음악적 행보를 보면은 굉장히 이런 엠비엔트성 사운드들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더라구요. 그래서 이 다음에 또 어떤 음악을 가지고 오실까, 굉장한 기대를 갖게 되는, 그런 음악들입니다. 자, 어떤 날의 원곡도 정말 제가 사랑하는 곡이구요, 장필순 씨의 이 버전도 정말 아름다운 곡입니다.
그러면 장필순의 ‘그런 날에는’ 들려드리면서 저는 오늘 여기서 인사드리께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1:05] 장필순 – 그런 날에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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