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18:12~] 정승환 – 잠수교
- [00:20:55~] Kings Of Convenience – 24-25
- [00:23:25~] 박혜리 – 작은 창 (정승환 선곡)
- [00:26:28~] 40 – 듣는 편지
- [00:29:00~] 이적 – 먼 길을 돌아온 뒤 (정승환 선곡)
- [00:31:32~] Paolo Nutini – Autumn
- [00:33:10~] 루시드 폴 – 아직 있다 (정승환 선곡)
- [00:34:39~] 김지수 – Starry Night With You
talk
…<생략>…
[00:13:21~]
존박의 뮤직하이 2부 시작했습니다. 잠시 후에 페이스 로그 준비돼 있어요. 김지수 씨, 정승환 씨와 함께합니다.
…<중략>…
[00:14:26~] 2부 <Feel So Good>
매주 다른 주제를 듣고 필이 딱 꽂힌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느낌 있는 뮤지션의 느낌 있는 선곡 <필소굿> 김지수 씨 그리고 정승환 씨와 함께합니다.
존 박 : 두 분 안녕하세요?
정승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승환 입니다.
김지수 : 반갑습니다. 김지수 입니다.
[00:15:06~]
김은실 님께서
‘방송을 듣다 보면 지수 씨가 참 좋은 사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너 타이틀 <필소굿> 이랑 잘 어울리는 기분, 좋아지게…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게스트예요.’
[00:15:20~]
그리고 또 정진일 님께서는
‘지수 형의 괜한 폼 잡지 않는 솔직하고 소탈한 성격이 참 좋네요. 그 나이가 그대로 보여서 친구하고 싶어요.’
김지수 : 아, 친구 합시다.
(다같이 웃음)
존 박 : 지수 , 칭찬이 아주 쏟아지는데요.
김지수 : 작가님이 ‘뭐야? 지수 씨 가족 풀었어?’
존 박 : 지수 씨를 사랑하시는 청취자분들이 아주 많네요.
[00:15:43~]
그리고 황정선 님께서는
‘<필소굿> 코너를 통해서 정승환 씨가 제게 새롭게 인식되네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봤던 승환 씨는 쑥스러움 많이 타는 어린 소년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참 생각도 많고 무엇보다도 음악에 대한 열정이 엄청 큰 느낌을 받습니다. 뮤하에서 오래도록 함께하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지수 씨는 선곡 이후 말씀하시는 게 마치 좐디 샘한테 숙제 검사받는 학생 같아요. 네. 좋습니다. 하는 좐디 멘트가 끝나면 한 고비 넘긴 듯한 지수 씨 안도가 느껴진다.’고
김지수 : 정확하세요.
존 박 : 뭐가 정확해요? 지 멋대로 하고 내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잖아요. 솔직히.
김지수 : 그렇긴 하죠.
존 박 : 근데 정선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승환 씨는 저도 <필소굿>을 통해서 되게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승환 씨에 대해서.
김지수 : 맞아요.
정승환 : 감사합니다.
존 박 : 음악 얘기할 때 진짜 너무 자기만의 세계관이 있고, ‘정말 음악을 사랑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좀 활동 좀 하면 음악도 막 별로 안 듣고 그냥 내 거 좀 하다가 대충대충 할 때가 있거든요. 근데 승환 씨는 진짜 막…
김지수 : 하루 종일 음악 듣는…
정승환 : 연습은 안하고 음악을 듣기만 해요. (웃음)
존 박 : 아니, 근데 그게 되게 어려운 일이거든요. 사실 가수들이 음악 잘 안 듣잖아요. 지겨워서 이제… 그런데 얼마나 음악이 좋으면 그렇게 많이 듣고 선곡할 때도 매번 새로운 아티스트들 소개해 오고, 정말 훌륭한 것 같아요.
정승환 : 감사합니다.
존 박 : 지수씨, 지수 씨는 평소에 음악 많이 듣나요?
김지수 : 잘 안 듣죠.
존 박 : 그죠. 저도 DJ를 하니까 많이 듣는 거지 평소에는
김지수 : 뮤하 덕분에 그래도 요새 좀 듣는 편이예요.
존 박 :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음악 듣는 건 근데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정승환 : 맞아요.
존 박 : 노래 듣고 와서 <필소굿> 시작해 보겠습니다.
[00:17:36~]
신현경 님께서
‘학창시절에도 잘 안 듣던 라디오를 요즘은 승환 군 덕분에 듣고 있네요. 뒤늦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답니다. 정승환, 박진영의 ‘잠수교’ 신청합니다.’
이 곡 어떤 곡인지 소개를 좀 해주세요.
정승환 :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 끝나고 처음으로 작업을 했던 곡이구요.
광고 음악이었는데요. 잠수교라는 잠수교를 저에게 뭔가 이입을 해서 잠수교에 대해서 말하는 그런 노래입니다.
존 박 : 노래 듣고 올게요.
[00:18:12~] 정승환 – 잠수교
존 박 : <필소굿>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 키워드. 아주 좋은데요. 지수 씨?
김지수 : ‘책갈피’라고 정했어요. 제가.
존 박 : 낭만적이에요. 아주 그냥.
김지수 : 제가 요즘
존 박 : 책갈피라니…캬!
정승환 : 저번 주부터 좀 뭔가 좀 심상치 않습니다.
존 박 : 요즘 연애하시나요?
정승환 : 무슨 일이 있으신 것 같은데…
김지수 : 제가 요즘 책을 좀 많이 읽거든요. 왜냐하면 이제 또 한참 3월부터 6월까지 쭉 앨범 활동을 하고 이제 또 노래를 만들어야 될 시기가 와서 이제…
존 박 : 좀 마음에 양식도 쌓을 겸…
김지수 : 네..근데 잘 안 나오는데 어쨌든 딱 책갈피에 항상 그 책에 뭔가를 꽂아두잖아요. 읽던 거를. 비록 한 권 읽는데 일주일씩 걸리지만, 그때 책갈피를 딱 꽂다가 약간 음악 중에서도 뭔가 이렇게 뭔가 끝까지 그냥 한 번에 확 듣지 않고 뭔가 아껴서 책갈피 처럼 한 켠에 꽂아 놓고 자주 듣고 싶은 그런 음악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뭔가 좀
존 박 : 잘 푸는데요.
김지수 : 누구한테 이렇게 책처럼 읽어주고 싶은 그런 노래. 있지 않을까해서 또 주제를 이렇게 정해봤어요.
정승환 : 오늘 ‘참 잘했어요’ 도장 찍어주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존 박 : 칭찬받아야 돼요. 이런 거는
정승환 : 오늘 100점 받아야 되는데요.
존 박 : 지수씨! 제가 커피 쏘겠습니다.
김지수 : 감사합니다.
정승환 : 오~ 커피.
존 박 : 그러면 어떤 또 선곡을 해오셨을지 들어볼게요. 지수 씨 먼저.
김지수 : 네. 이 노래는 제목을 어떻게 읽어야 될지 모르겠어요. 영어로 읽어야 되나?
정승환 : 이십사 이십오
존 박 : 그냥 이십사 이십오
김지수 :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라는 밴드의 ‘이십사 이십오’라는 곡인데 제가 이 노래를 들으면서 주제를 좀 정한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약간 진짜 노래가 약간 좀 고전 느낌도 나고요. 그리고 뭔가 좀 이렇게 할머니가 약간 어렸을 때 그런 동화책 읽어주는 그런 그런 듯한 풍경에 좀 느낌도 나요. 그리고 약간 가사를 이제 해석된 걸 보면서 들었는데도 이십사 이십오가 의미하는 바가 뭔지는 좀 정확히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또 아마 좀 한 책에 이십사 이십오 페이지쯤이 아닐까? 이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면서 들었었는데 이 노래 여러분이랑 같이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
존 박 : 킹스 컴피니언스의 ‘투애니 포 투애니 파이브’ 듣고 오겠습니다.
[00:20:55~] Kings Of Convenience – 24-25
존 박 : 킹스 컴비니언스의 ‘투애니 포 투애니 파이브’ 듣고 오셨습니다. 이어서 승환 씨의 선곡 만나볼게요.
정승환 : 저는 박혜리의 ‘작은 창’이라는 노래를 준비해 왔고요. 제가 전에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바드>라는 그룹의 아이리시 음악하시는 그 두 분 중에 한 분이세요. 이분의 어떤 솔로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구요. ‘책갈피’라는 그 주제에 대해서 그 단어에 대해서 좀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책갈피가 어떤 어떤 어떤 의미가 있나? 그래서 세 가지 주제를…세 가지 주제 같은 걸 좀 나름 정해서 이렇게 왔는데요.
‘작은 창’이라는 노래 가사가 ‘처음 시작부터 늘 같은 풍경 속에 늘 같은 그 자리에 갇힌 새가 된 것 같아’ 이렇게 뭔가 좀 늘 반복되는 그 일상에서 조금 그냥 마냥 갇혀 있는 어떤 존재가 된 것 같아서 답답함을 느끼다가 이제 막 떠난 거예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서 떠났는데 자유는 짧고 외로움은 길어서 막상 떠나고 보니까 내 방 내 집이 그립고 내가 살던 그 일상이 그리워져서 다시 돌아오는 그런 내용을 담은 가사인데
김지수 : 이야, 자유는 짧고 외로움은 길다.
존 박 : 우와!
정승환 : 그 가사가 실제로 있어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이제 답이 없는 세상에서 늘 헤매는 날 따뜻하게 안아주는 작은 내 방 작은 창가. 뭐 이렇게 하는데 되게 책갈피라는 게 이렇게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고 뭐…중간에 이렇게 어떻게 보면 쉬어주는, 쉬기 위한 역할이 또 되어주잖아요. 그래서 어쩌면 내 방 내 집 이런 공간이 되게 그 하루에서 책갈피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게 아닐까? 집에 돌아오면 좀 쉬었다가 내일 또 뭐 있으니까 다음 장은 또 내일 해가 뜨면
김지수 : 승환 씨 멋있다.
정승환 : 내일 다시 또 보겠지. 그러면서 그런 가사여서 내 하루에 책갈피를 꽂아주는 그런 노래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 노래를 준비 해 왔습니다.
존 박 : 지수 씨가 정한 주제인데 승환 씨가 선곡을 (승환웃음) 아주 기가 막히게 또 해 주시네요. 역시 두 분의 콤비가 정말…
정승환 : 저 혼자 연습하기를 잘한 것 같아요.
존 박 : 노래 들어볼게요. 박혜리의 ‘작은 창’ 듣고 오겠습니다.
[00:23:25~] 박혜리 – 작은 창
존 박 : 박혜리의 ‘작은 창’ 듣고 오셨습니다.
김지수 : 너무 좋네요.
존 박 : 다음으로 지수 씨의 선곡 만나볼게요.
김지수 : 이 노래는 그냥 제가 엄청 좋아하는 우리 포티라는 RMB 아시죠?
존 박 : 그렇죠.
김지수 : 또 ‘듣는 편지’라는 곡. 선곡 다 같이 듣고 싶어서 가지고 왔어요. 목소리가 진짜 좀 가을 같고 막 엄청 이렇게 잘 이렇게 음을 잘 꺾으시잖아요.
정승환 : 간드러지죠.
존 박 : 그렇죠. 되게 유연하시잖아요.
김지수 : 그런데도 너무 유연하고 너무 그 목소리가 사랑스럽고 또 이 ‘듣는 편지’에서 상대방한테 이렇게 건네는 가사가 너무 그 마음이 좀 소중해 보여요. 아마 엄청 사랑하실 때 가사를 또 쓰신 것 같고, 뭔가 또 ‘듣는 편지’ 라는 단어 자체가 책갈피랑 잘 어울려가지고 또 준비해 봤습니다.
존 박 : 아까 노래 들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지수 씨 이번 선곡을 원래 선곡을 하실 때 2~3시간이 걸린다고.
김지수 : 네. 아니 그러니까 제가 별의 별걸 다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딱 추천하려고 하는데 뭔가 너무 그냥 다 아실 것 같은 노래일 때 또 한참을 고민해요. 그러다가 또 제가 또 좋아하는 걸 딱 이렇게 선곡해드리려고 하면은 이건 너무 약간 너무 제 취향인 것 같아요. 그래서 막 이것 저것
존 박 : 아~ 고민을 되게 많이 하시는구나.
정승환 : 진짜 많이 하신다.
김지수 : 많이 하진 않아요. 근데 그래도 좀 많이 고민 그래도 하는 편이에요.
정승환 :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김지수 : 또 새벽 시간대도 생각을 하고
정승환 : 엄청 많이 하시는대요?
김지수 : 시간대도 새벽인 거를 고려하고 또 소개를 어떻게 해드려야 될지도 많이 고민하고.
존 박 : 제가 여태까지 지수 씨 선곡에 대해서 막 뭐라고 뭐라고 농담으로 한 거 죄송해요.
김지수 : 아니에요. (웃음)
존 박 : 2~3시간 걸려서
정승환 : 그래도 오늘 도장 받았잖아요.
존 박 : 1시간에 한 곡 고르는 건데 그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에요.
김지수 : 근데,
존 박 : 내가 내가 미안해.
김지수 : 금방금방 할 때도 있어요. 근데 이제 저희가 이제 세 달 정도 이제 하다 보니까 이제 뭘 들려드려야 될지. 저 혼자.
정승환 : 살짝 고갈되는 느낌이 좀.
김지수 : 그쵸. 저는 매우 느낌니다.
존 박 : 저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두 분 모시고 있습니다. 포트에 ‘듣는 편지’ 노래 듣고 올게요.
[00:26:28~] 40 – 듣는 편지
존 박 : 포티에 ‘듣는 편지’ 듣고 왔습니다. 다음으로 승환 씨의 선곡도 만나볼게요.
정승환 : 저는 이적 선배님의 ‘먼 길을 돌아온 뒤’라는 노래 준비를 해왔습니다. <나무로 만든 노래>라는 앨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앨범인데 항상 그 이적 선배님 노래 모든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냥 모든 면에서 감탄을 해요. 가사도 정말 너무 잘 쓰시고 멜로디 그냥 음악 자체도 너무 멋있으시고 편곡도 목소리는 또 말할 것도 없구요.
근데 딱 <책갈피>라는 그 주제를 딱 생각하다가 저는 그런 적이 많았거든요. 이렇게 딱 저는 끈기가 없어서 책을 한 권을 끝까지 안 읽고 읽다가 만 책들이 되게 많아요. 그래서 되게 한참 뒤에 어떤 책을 문득 이렇게 딱 꺼내 들어보면 어느 지점에서 멈췄는데 되게 오래전에 읽은 책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러니까 문득 딱 그때를 생각을 하게 됐잖아요.
내가 이때 이 책을 여기까지밖에 안 읽었고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까 그때 나는 몇 살이었고, 나 그때 뭐 했지? 약간 이런 생각을 또 회상을 하게 되면서 책갈피가 괜히 그런 역할을 좀 해 주는 것 같아요.
뭔가 그때를 떠올리게 되고. 그럼, 지금의 나는 어떨까? 약간 이런 근데 가사가 딱 그런 내용과 맞닿아 있어서 이 가사에서 먼 ‘길을 돌아온 뒤 여기에 남은 내가 느끼는 게 뭘까? 내가 그때 찾던 것은 난 아직 찾던 것을 모르고 안다고 믿었던 건 잊었고’ 그러니까 지금을 막 돌아보는 거예요. 그래서 그러다가 이제는 막 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도 이렇게 좀 담겨 있는데 먼 길을 또 한 번 먼 길을 돌아와서 또 다시 내가 지금의 나를 이렇게 마주했을 때 그 모습을 마주할 게 두렵다라는 그런 가사가 있고요. 그때는 내가 찾던 걸 찾을까? 안다고 믿었던 걸 알게 될까? 뭐 그런 내용이 있는데 그런 그 책갈피 되게 작은 거 하나가 되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경험이 있어서
존 박 : 그 책갈피가 책에 이렇게 책의 책갈피가 되기도 했지만 승환 씨 기억 속의 책갈피가 되기도 했네요.
정승환 : 그쵸. 그쵸.
존 박 : 좋은 의미로
정승환 : 그래서 저도 모르게 무심결에 꽂아 넣었던 거죠. 사실 책갈피도 아니에요. 연필 같은 거 꽂아놓고 막 그랬었는데 그거 한 번이 괜히 또 그때를 막 되게 인상적으로 기억하게 했던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존 박 : 멋있어요.
김지수 : 멋있어요.
존 박 : 승환 씨의 선곡 듣고 오겠습니다. 이적의 ‘먼 길을 돌아온 뒤’
[00:29:00~] 이적 – 먼 길을 돌아온 뒤
존 박 : 이적의 ‘먼 길을 돌아온 뒤’ 듣고 왔습니다. 자, 오늘 <필소굿> 김지수 씨, 정승환 씨와 함께 ‘책갈피’라는 주제로 선곡을 만나보고 있는데요. 이제 한 곡씩 남겨두고 있네요. 지수 씨의 선곡 만나볼게요.
김지수 : 제가 또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 음악 들으시면서 책 읽으면 읽혀요? 아니면
정승환 : 안 읽혀요. 저는.
김지수 : 그렇죠? (존박에게)어때요?
존 박 : 저는 연주곡 아니면 불가능한 것 같아요.
정승환 : 맞아요. 맞아요. 저도 연주곡 아니면
김지수 : 저는 카페에서 책 잘 읽는 분들이 정말 신기한 게 이렇게 만약에 한 문장에서 정승환은 귀여웠었다. 근데 만약에 배경 음악으로
정승환 : 돌아와 막 이런거 나오면
김지수 : 볼빨간 사춘기에 ‘심술’이 나온다 치면 ‘정승환 노란 머리’ (승환 웃음)
존 박 : 아~그렇게 보여요?
김지수 : ‘는 잘생겼은 붉은 홍조’
정승환 : 진짜 어 그래요.
김지수 : 이렇게 막 섞여서 들려가지고
정승환 : 심지어 뭐 쓸 때 옆에 적을 때 메모할 때도 그렇잖아요. 음악 들으면서 하면 괜히 막 적다가 막
존 박 : 이상한 거 적고
정승환 : 너였다면 갑자기 적고
김지수 : 그런데 이제 저는 그렇다 치는데 이제 존 디제이는 저는 그래도 팝을 들으면서 읽으면 읽히긴 해요. 왜냐하면 저는 이렇게 다 해석돼서 들리지 않기 때문에 근데 존 디제이는 이제 다 읽히니까 그래가지고 저는 그래도 팝은 그나마 들을 수 있어 가지구 그래서 오늘 가지고 온 노래가 파올로 누티니의 ‘어텀’이라는 곡이에요.
정승환 : 또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예요.
김지수 : 이번 여름이 또 언제까지 더울지 모르겠지만,
존 박 : 그러게요.
김지수 : 그래도 또 책하면 또 가을이 떠오르니까.
존 박 : 맞아요.
김지수 : 빨리 이 더운 게 끝나가지고 많이 저도 가을에 책을 제일 많이 읽거든요. 좀 쌓아놓고 약간 먹어치우듯이 읽는 거 좋아해서
존 박 : 그 어렸을 때 그런 거 하지 않았어요. 단풍잎이나 은행잎으로 책갈피 이렇게
김지수 : 코팅하잖아요.
정승환 : 아!
존 박 : 저 그런 거 했었거든요. 초등학교 때. 유치하죠?
김지수 : 안 유치해요.
존 박 : 그래서 딱 책갈피 하면 저도 약간 가을 그리고 단풍 이런 게 좀 많이 떠오르긴 하더라고요.
정승환 : 맞아요.
김지수 : 그래서 또 여러분과 또 쓸쓸함을 느끼기 위해서 파올로 누티니의 ‘어텀’ 같이 들어용.
존 박 : 노래 듣고 올게요.
[00:31:32~] Paolo Nutini – Autumn
존 박 : 파올로 누티니의 ‘어럼’ 듣고 왔습니다. 이제 승환 씨의 마지막 선곡까지 만나볼게요.
정승환 : 저는 이번에 또 저희 회사 선배 아티스트이신 루시드 폴에 ‘아직 있다’라는 노래를 준비를 해왔습니다. <필소굿>에서 되게 루시드 폴 선배의 노래를 많이 소개를 좀 많이 해드렸는데 저한테는 좀 너무 많은 영감을 주는 좀 그런 분이시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니까 너무 많은 추억을 또 갖게 될 수밖에 없는 분이시기도 하고 근데 좀 그래서 저는 형 루시드 폴 형 노래 들으면서 어떤 노래 들으면 맞다 이 노래 들으면서 제주도에서 혼자 뭐 했었지. 뭐 어디 갔었지. 이런 걸 생각해요.
존 박 : 추억들이 떠오르는군요.
정승환 : 네. 뭔가 기억하고 싶은 순간. 그러니까 지금도 어떤 어떤 지금이 막 너무 좋을 때 이 순간을 너무 기억하고 싶다. 그러니까 책갈피를 꽂아넣고 싶다. 이 순간에. 약간 이런…(웃음)
존 박 : 오늘 아주 작정을 했는데요.
김지수 : 그리고 약간 제목도 ‘아직 있다’ 기억 속에 아직 있다.
정승환 : 그래서 뭔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 기억해야 할 것들에 대한 그런 것들을 생각하게 해주는 곡이어서 이 노래를 준비해 왔습니다.
존 박 : 좋아요. 정승환 씨의 선곡 듣고 오겠습니다. 루시드 폴의 ‘아직 있다’
[00:33:10~] 루시드 폴 – 아직 있다
존 박 : 루시드 폴의 ‘아직 있다’ 듣고 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 <필소굿> 김지수 씨, 정승환 씨와 ‘책갈피’라는 아주 좋은 주제로 선곡들을 만나봤어요. 이번 주 너무 훌륭했어요. 일단 그 주제도 너무 좋았고 승환 씨의 그런 어떤(김지수 : 기억들을) 완전 준비된 그런 멘트가 오늘 거의 역대급이었던 것 같아요.
정승환 : 감사합니다.
존 박 : 다음 주도 좀 잘 부탁드립니다.
김지수 : 어려운 주제가 좀 승환 씨가 잘 맞는 것 같아요.
정승환 : 하하하하.
존 박 : 되게 열심히 해 오는 것 같아요. 어려우면.
정승환 : 괜히 한 번 꼬아야지 저는 또 이렇게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어서 (웃음)
존 박 : 좋아요. 오늘 두 분 인사드리기 전에 지수 씨의 노래 하나 듣고 싶은데 우리 청취자분들께 한 곡 추천을 해 주시죠.
김지수 : 저도 뭔가 제일 책이랑 잘 어울릴 것 같은 제 노래 중에 좀 이렇게 좀 선선할 때 듣기 좋은 ‘스텔리 나잇 위드 유’라는 곡 들려드릴게요.
존 박 :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두 분과는 인사드릴게요. 우리 다음 주에 봐요.
정승환 : 안녕히 계세요.
김지수 : 안녕히 계세요.
[00:34:39~] 김지수 – Starry Night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