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19(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8~] Ed Sheeran – Photograph
  • [00:06:53~] 김예림 – 사랑한다 말해요
  • [00:12:19~] 소유 – 좋은 사람 (PROD. 구름)
  • [00:16:02~] Lukas Graham – 7 Years
  • [00:19:57~] UV – Who Am I (Feat. 유희열, 정재형)
  • [00:22:32~] Sam Smith – Midnight Train
  • [00:26:11~] 김동률 – 오래된 노래
  • [00:28:22~] 페퍼톤스 – THANK YOU

talk

바쁜 출근 시간, 자동차로 하늘을 달리는 상상을 해봅니다. 야근으로 지친 퇴근길, 밤하늘을 날아 집으로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저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판매가 얼마 전 시작되었다고 하죠. 우리의 상상만으로 가능했던 장면들이 빠르게 현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휴대전화가 생긴 이후 물리적 거리의 개념도 사라졌죠. 어디서든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니까요.

미래에 우린 얼마나 더 가까이 있게 될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Ed Sheeran – Photograph
(에드 시런 – 포토그래프)


4월 19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첫 곡으로 에드 시런의 ‘포토그래프’ 듣고 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숲디! DJ 정승환입니다.

오늘 시작하면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얘기를 해 봤는데요. 이게 지금 자료를 찾아보니까 6억 4천만원 상당의 자동차라고 하네요. 이제 판매가 시작되었다고는 하는데, 아 이게 대중화가 되려면 좀 이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참 궁금하네요, 그러면 길이 어떻게 될까요?
이제 뭔가 그 도로의 기준이 도로교통법도 좀 달라지고 막 그러려나? 너무 먼 미래의 얘기일까요.

근데 생각보다 항상 이제 굉장히 먼 미래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들이 굉장히 가까운 빠른 시일 내에 이렇게 좀 현실화가 되어가고 있는 걸 보면서,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뭔가 이렇게 좀 상상으로만 가능한 일들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에이, 근데 그 정도의 일이 벌어지려면 그래도 아주 먼 미래일 것 같다. 내가 할아버지나 돼서야 될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도 한편으로 ‘생각보다 되게 빨리 올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또 하기도 하는데.
혹시 그게 좀 대중화가 된다면 정말 영화에서나 볼 법한, 그런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꼭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전 아직 면허도 없지만요. (웃음)

오늘도 음악의 숲에 함께 하는 우리 나무들, 요정분들이 보내주신 이야기들 한번 만나볼게요.

[00:04:08~]
3340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요, 이번 달 말에 있을 정규직 전환 입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듣고 있어요. 공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한 시간 동안 잘 부탁드려요.’

정규직 전환이면 이제 정말 정말 중요하고 또 긴장되는 시험이겠네요. 한 시간 동안 집중해서 공부하실 수 있도록 제가 좋은 음악 또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0:04:37~]
1830 님께서
‘숲디! 저는 야근하고 택시 타고 집에 가는 길이에요. 음악의 숲과 함께 하면서 얼른 집으로 가 볼게요.’

야근을 하고 이 시간에 또 택시 타고 집에 가시는 길이라고 하는데. 또 이제 택시나 버스 같은 거 타면서, 그러니까 이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라디오를 들으면 또 그 느낌이 사뭇 다른 것 같아요. 특히 버스에서.

저 어렸을 때, 아 어렸을 때가 아니라 이제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 버스를 타고 (학교를) 등하교를 했는데. 버스에서 이제 라디오를 틀잖아요.
근데 중간에 이제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거나 뭔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올 때, 이제 막 ‘아, 좋다~’ 이러면서 듣고 있는데 뭐, ‘이번 역은 어딥니다’ 하면 이제 그 라디오가 안 들리잖아요.
그게 너무 싫었던 거예요, 버스 타고 가면서.
이 노래 내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인데. 계속 끊기지 않고 듣고 싶은데. ‘이번 역은 무슨 역입니다, 어디입니다’ 이렇게 하는데 그게 굉장히 버스에서 아주 사소한, 짜증을 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음악의 숲을 또 이렇게 들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어디서 음악을 듣고 계시는지 저한테 마음껏 알려주세요.
듣고 싶은 노래 보내주셔도 얼마든지 좋습니다.
문자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고려기프트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6:53~] 김예림 – 사랑한다 말해요

김예림의 ‘사랑한다 말해요’ 들으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함께 하고 계시구요.

우리 숲요, 숲의 요정님들, 오늘 어떻게 보내셨을까요.

[00:07:35~]
3756 님 께서
‘날씨가 참 좋았어요. 그래서 무턱대고 나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혜화동에 있는 단골 파스타 집에 가서 혼자 늦은 점심을 먹고 들어왔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이어폰 끼고 오롯이 나의 시간을 보내 좋았어요. 오랜만에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프기도 하고 눈꺼풀도 막 주저앉는 걸 참고 버티고 있답니다. 한 시간 동안 숲디와 잘 걸을 수 있겠죠?’

와~ 오로지 나의 시간을 보내신 3756 님!
단골 파슷… 아, 이 시간에 갑자기 파스타가 또 땡기네요. 야식을 또 먹어야 될 것 같은데, 아~ 또 참아보도록 하죠.
네, 진짜 피곤하시겠어요. 눈꺼풀도 막 주저앉는다고 하는데 한번 한 시간 동안 잘 걸어봅시다.걷다가 이제 너무 졸리면 쉬면서 이제 한숨 자도 되고요. 저는 내일도 만날 거니까.
음, 좋습니다.

저도 이제 단골 가게가 있는데, 사실 단골 가게라고 할 것까지는 없어요. 이제 제가, 잠시 이제 금호동에 살 때 저희 집 앞에 삼계탕 집이 있었어요. 그래서 삼계탕 집을 되게 자주 가던, 그러니까 삼계탕을 너무 자주 먹었던 것 같애. (웃음)

그런 것도 있고 뭐… 제가 이제 이태원에 작업실이 있었어가지구 지금은 또 없는데, 자주 가는 또 술집이 있었죠. 너무 가까워서 그냥 끝나면 이제 거기를 꼭 들렀다가 갔던 것 같아요.
맥주 한 잔을 먹고 들어간다던가.
네, 단골 가게가 있습니다.

[00:09:17~]
자, 7493 님께서
‘저희 집 뒤에 있는 산책로, 이름은 경의선 책거리에요.
오늘은 서점에 들렸다가 이제 늦게까지 이곳을 산책했는데 향긋한 라일락 향기가 나더라구요. 바람에 꽃향기가 같이 묻어오니 마음이 와르르 무너진다고 해야 할까요, 정말 좋았어요.
집에 책을 두고 다시 숲길에 나와 걸으면서 라디오를 들어요. 이러니까 정말로 숲에 있는 것 같고, 또 숲디와 함께해서 더없이 든든한 밤이네요.’

경의선 책거리면 이제 산책하기도 참 좋은 것 같고 이제 마포구에 있는 거잖아요.
그게 그러면, 마포에 사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지금 혹시 집이 마포시라면 우리 굉장히 가까이 있다는 거 어… 우리가 굉장히 가까운 같은 공간에 있는 것 같네요.

같이 걸으면 또 좋겠는데, 음.. 됐습니다. 헤헤 (웃음)

[00:10:15~]
2361 님께서
‘퇴근하다가 깜빡 졸아서 정류장을 몇 개 더 지나쳐서 내렸어요.
처음엔 투덜대면서 걸어왔는데 걷다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바람도 불어서 나중에 뮤직비디오 찍는 기분으로 걸었습니다.
행복이라는 거 별거 아니네요~’

어유, 굉장히 낙관적인 분이시네요 음…
그쵸. 이런 일 많죠. 졸아서, 정류장… 저는 정말 고등학교 때, 그렇게 종점을 많이 갔어요, 조느라.
저희 집이 이제 송도였는데 종점이 또 마침 송도여서 다행히. 그렇다고 해서 종점에서 내려서 걸어갈 거리는 또 아니어가지구. 잠~깐 졸았는데, 눈 뜨면 이제 종점인 거예요. 거기서 이제 조금 걸어 나와서 이제 버스를 타고 다시 오는데.

언제는 한번 이제 제가 21살 때였나, 이제 오랜만에 인천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그리고 이제 버스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데, 그 버스를 타고 제가 잠이 든 거예요. 눈을 뜨니까 느낌이 ‘아, 큰일 났다.’ 생각이 들었던 거죠.
근데 정말 어이없게도 내가 방금 탔던 정류장을 지나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 바퀴 돌아서 다시 왔던 거죠. 인천에서 서울 거의 한 몇 시간을 잔 건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어, 제가 탔던 정류장의 반대편에서 제가 내린 거죠.
인천에서 타서 서울 찍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 거예요. 그래서 다시 내려가지고 반대편에서 다시 탔던. (회상)

정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정말 세상 모르고 자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또 이렇게 공감할 수 있는 기억을 또 나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 노래 들으시면서 뮤직비디오 또 한 편 찍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2429 님의 신청곡, 소유의 ‘좋은 사람’ 듣고 올게요.

[00:12:19~] 소유 – 좋은 사람 (PROD. 구름)

소유의 ‘좋은 사람’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예전에 토론토에서 온 사연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 계신 분들도 꽤 많으신 것 같아요.
혹시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시다면 보내주셔도 좋을 것 같고, 이미 보내오셨던 사연 한번 또 만나보겠습니다.

[00:13:09~]
시온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고3 여학생입니다.
음악의 숲이 방송될 때 여기는 오후 7시라 말랑말랑한 감성이 확 생기진 않아요.
그래서 마치 새벽 1시인 것처럼 불을 다 끄고 커튼도 치고 무드등 하나만 켜 놓고 음악의 숲을 들어요.
가끔 엄마가 왜 이렇게 컴컴하게 해놓냐고 잔소리 해도 이렇게 들으면 숲디의 목소리가 100배는 더 스윗해서 좋아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어디인지 좀 알려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음~ 오후 7시면… (어디일까 궁금모드)
일부러 또 이렇게 새벽 1시의 기분을 내기 위해 무드등만 켜 놓고 깜깜하게 하신다고 하는데, 이렇게 먼 곳에서조차 들어주신다고 하니 좋습니다.
고3이시고, 유학 생활을 하고 계시고.
힘든 유학 생활이 되실 수도 있지만, 네에.
또 부모님과 함께 하고 계신 것 같네요. 어머니께서 이제 잔소리도 하신다고 하니까.
거기서 이제 음악의 숲 들으면서 잘 견디시고 또 이겨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00:14:20~]
그리고 또 초코프라페 님께서, 이 분은 또 영어로 사연을 보내주셨는데, 자… 제가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음이 너무 본토 발음 같아서 좀, 안… 듣기 어려우신 분들도 계실텐데 한번 제가 열심히 한 번 해볼게요.

‘하이, 숲디! 아임 리스닝 푸우럼 싱가폴~
(=Hi 숲디! I’m listening from Singapore~)

투마로(더듬), 투마로우 이즈 더 펄스트 데이 (웃음) 아이 엠 스타알팅 콜리지.
(=Tomorrow is the first day I’m starting college.)

소우 두 위쉬 미 럭, 앤 아임 필링 너얼비스 롸잇나우~ 댓 아이엠 낫 에이블 투 슬립.
(=So do wish me luck / and I’m feeling nervous right now / that I’m not able to sleep.)

소우 아이엠 투 리스닝 에프엠 포레스트 롸잇나우.
(=So I’m listening to fmforest right now.)

예에에~ 렛츠기릿! (웃음) 매앤~
막 이런 거 해야되는 거 아니에요? 네.
(머쓱한 웃음) 무슨 뜻이에요, 이게? (웃음)

저는 지금 싱가폴에 있어요.
내일은 저의 첫 콜리지… 시작하는 날이에요.
그래서 제가 잘 되길… 빌겠습니다! 초코프라페님. 에프엠 포레스트 잘 지금 듣고 계시다고 하는데, 여러분들은 다 무슨 뜻인지 다 아실 거라고. 우리 굉장히 교양 있으신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이니까. 네, 저는 모르니까 여러분들이 알아서 해석을, 해석을 좀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뭔가 영어로 답변을 좀 해드려야 되는데, 어… 헤이, 초코프라페!
어….굿 럭! 예에~ 렛츠기릿! (웃음)
이렇게 하겠습니다.

영어로 된 사연을 소개해드렸으니까, 이번에 팝송을 한번 들려드릴게요.

루카스 그라함의 ‘세븐 이얼스’ 듣겠습니다.

[00:16:02~] Lukas Graham – 7 Years
(루카스 그라함 – 세븐 이얼스)

루카스 그라함의 ‘세븐 이얼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세요.

[00:17:23~] ‘음악의 늪’ 코너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음악의 느읖…

하이, 헬로.
음악의 늪에 사는 남자 이끼 정, 이라고 해요.
오늘도 여러분께 좋은 노래 가사 들려드릴게요.

이 노래는 가요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남성 듀오 유브이(UV)의 ‘후 엠 아이’입니다.
자 그럼 바로, 뮤직 팔로 팔로 미~

‘하아… (깊은 한숨)

오늘 우연히 널 봤어.
나와 있을 때와는 다른, 행복한 너의 미소.

그래~ 인정해 줄게.
너와 그 사람, 둘의 사이.
그리고 내가 첫 번째가 아닌,
너의 두 번째라는 것도…

아이 그래~! 순서는 상관없어!
그저 같은 마음으로 나도(나에게도)
키스해주면 돼.

나에게 넌,
소중한 첫 번째… 걸프렌.

하지만 너에게 난!!
그저, 소소한…
두 번째.. 시크릿 러버 보이프렌, 남친!

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기분 나빠.

내가 왜 두 번째야! 나는 뭔데!!
그럼 나는 뭔데!!! (급발진)

(현타가 온 웃음)
암요, 나는 보이 프렌드예요~
암요 암요~ 아무럼요~
(매우 쑥쓰러운 웃음과 멜로디가 약간 가미된)

[00:19:57~] UV – Who Am I
(유브이 – 후 엠 아이)

오늘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는 유브이의 ‘후 엠 아이’ 듣고 오셨습니다.
이 코너 벌써 세 번째 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좀 재밌네요. 여러분들은 들으시기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근데 아… 또 여러분들의 반응이 정말 뜨거워서 한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00:20:50~]
이지수 님께서
‘승환 씨, 연기 욕심 있죠? 솔직히 말해봐요~’

이렇게 보내주셨고,

이재수 님께서
‘늪이다. 늪 맞네.’

또 송윤지 님께서
‘애칭을 늪디로 해야겠어요. 크크크크~’

알겠습니다.
연기 욕심은, 사실 연기 욕심은 없는데 재밌네요.

네, 앞으로도 제가 어떤 저의 숨겨놨던 저도 몰랐던 엄청난 재능을 발견하게 될지 제 자신에게 참 기대가 많이 됩니다. 여러분들도 기대 같이 해주시면 또 좋을 것 같네요.

이 노래 처음에 나레이션으로,
‘나는 여자친구가 있다.
내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있다.’

이 말이 너무 웃겨서, 웃프다고 하죠.
웃기고 슬픈 네.

그 여기 좀 또 지문이 있어요.
제가 이렇게 가사를 읽으면서 앞에 이제 작가님께서 돌변, 그리고 다음 줄에서는 폭발, 뭐 이런 식으로 이제 기승전결을 나름대로 이제 제가 여기서 나타내고 있는데 그걸 잘 표현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앞으로 또 어떤 좋은 음악들, 그냥 가사 지나치기만 했던 음악들, 제가 정말 메소드 연기로 한번 여러분들께 쏙쏙! 들어올 수 있도록 연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음악의 늪’에서는요. 노래의 가사를 한 소절 한 소절 아주 정성스럽게 소개를 해 드리니까, 제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가사를 읽어드릴 거예요. 듣고 싶은 노래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로 남겨주세요.

그럼 이제 저희가 노래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샘 스미스의 ‘미드나잇 트레인’.

[00:22:32~] Sam Smith – Midnight Train
(샘 스미스 – 미드나잇 트레인)

샘 스미스의 ‘미드나잇 트레인’ 듣고 오셨습니다. 우리 요정님들 사연 한번 또 이야기들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3:07~]
6916 님께서
‘별일 아닌 걸로 엄마를 속상하게 했어요.
죄송하다고 얘기해야 하는데 도무지 입 밖으로 나오질 않아요. 저 참 못 났죠. 엄마 죄송해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그쵸. 이게 참 별일 아닌 걸로 또 어머니, 뭐 부모님과 좀 다투기도 하고 그런 일이 있는데, 저도 뭐 정말 별거 아닌 걸로 혼날 때 괜히 기분 상해서 그럴 때도 있고 그랬는데 이게 사과라는 게 참 쉽지 않잖아요.
괜히 참 희한해요. 그러니까 부모님인데, 부모님한테 자존심을 부리게 되는 게 참 이게 어떻게 보면 말이 안 되는 건데 이상하게 그렇게 되곤 하죠.

근데, 이게 시간이라는 게 생각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그니까… 이게 좀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결국 못하게 되면 너무 늦어버리는 때가 오니까, 입 밖으로 나오지 않고 좀 힘들어도 어머니께 좀 죄송하다고 말씀을 먼저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네, 6916 님께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잘 죄송하다고.

저도 예전에 어머니랑, 어렸을 땐 많이 혼났죠. 어머니한테 혼나면서 저도 괜히 언성 높이고 막 그랬던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이제 (웃음) 둘 다 마음이 약해 가지고, 오래 냉전이 오래 갔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거의 뭐 한 한~ 30분 만에 제가 먼저 엄마한테 죄송하다고 하거나 어머니께서 이제 갑자기 말 없이 진수성찬을 차려주신다거나 뭐 그런 식으로.
아무튼 더 늦기 전에 잘 푸시기 바라겠습니다.

[00:24:53~]
그리고 또 2015 님께서
‘점점 체력이 안 좋아졌어요.
매사에 불안하고 생각이 많았거든요.
이런 나를 매일 반성했습니다.
그런데 숲디를 만나고 음악의 숲을 듣는 시간만큼은 다른 생각 없이 웃고 행복해요.
앞으로도 이 시간 꼭 숲으로 찾아와 함께 걸을게요. 항상 힘이 되고 위로가 됩니다.
늘 고맙습니다.‘

또 이렇게 제가 오히려 감사한, 되려 감사합니다. 사연 보내주셨는데, 그렇죠.
좀 체력이 안 좋아지거나 매사에 불안하고 이런 게 보통 생각이 많아서 그런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생각이 많은 건, 물론 좋죠.
본인을 위해서도 좋고 다 좋은데, 가끔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이렇게 텅 빈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다음 스텝을 위한 필요한 시간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음악의 숲에서 그냥 제가 하는 이야기, 좀 시덥잖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런 이야기들이나 음악들을 들으면서 그냥 좀 생각을 비우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네요.
또 많은 분들께서 그런 시간이, 음악의 숲이 많은 분들께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오겠습니다.
김동률의 ’오래된 노래‘.

[00:26:11~] 김동률 – 오래된 노래

[00:26:48~] 오늘의 밤편지

‘이 자리에 앉고 참 많이 듣는 말, 고맙습니다.
오히려 내가 더 많이 해 주고 싶은 말.’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벌써 이렇게 또 시간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흐른 것 같아요.
시작한 지 얼마 얼마 안 됐고 실제로 근데 뭔가 시간이 쌓여가고 있다는 게 좀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근데 그 짧은 시간 동안 참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은 것 같아서 정말 과분하게도 제가 오히려 감사하고요.
그 말을 해주셔서 더 감사합니다.
내일도, 이제 음악의 숲에서 또 모레도, 우리 고마운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나도록 해요.

끝 곡은 페퍼톤스의 ’땡큐‘ 들으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21~] 페퍼톤스 – THANK YOU (땡큐)


180418(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8~] 나원주 – With My Girl (With 스윗 소로우)
  • [00:07:16~] John Mayer – Still Feel Like Your Man
  • [00:10:49~] 장재인 –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 [00:14:48~] 꽃잠프로젝트 – Home
  • [00:19:58~] WINNER – REALLY REALLY
  • [00:24:53~] 몽니 – 그대와 함께
  • [00:29:08~] A Great Big World – Say Something (월드비전 광고 삽입곡)
  • [00:31:42~] 제휘 – Dear Moon

talk

한 남자가 고민에 빠집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소설에 매진해볼까 생각하던 남자가 아내에게 고민을 털어놓죠.

그녀가 말합니다.
‘그러는 것도 괜찮겠네.‘

별로 심각하지 않은 가벼운 말투에 남자는 결심을 굳히죠. 그렇게 소설가가 됩니다.

일본의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의 이야깁니다.
반대를 했더라도 결국 제 갈 길을 가겠지만요, 말 몇 마디가 가는 걸음에 힘을, 실어주기도 하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해보려는 그 일.
꽤 괜찮을 것 같은데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나원주 – With My Girl (With 스윗 소로우)

4월 18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은요. 나원주 그리고 스윗소로우의 ‘위드 마이 걸‘ 듣고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오늘 또 오프닝에서 일본의 소설가 이사카 코타로의 이야기를 들려 드렸는데, 되게 회사를 그만두고 소설에 매진해볼까? 이렇게 고민을 하던 자기 딴에는 굉장히 무겁고 심각했던 고민을 이제 음 자기의 어떤 배우자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심각하지 않게 좀 가벼운 말투로 그런 것도 괜찮겠다고 말했다는 게 좀 아내 분의 수가 되게 높으신 수가 높은 사람이다..
이런 생각을 좀 하게 됐어요.

그거를 같이 이렇게 열심히 고민하고 하다 보면 사실 그 고민에 해결도 못할 뿐더러 더 고민을 하게 될 텐데 용기를 얻게 됐던 그런 결정적인 말이 아니었을까? 뭐 그런 것도 괜찮겠네. 이렇게 가볍게 스치는 말이 참 힘이 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어떤 말을 들었을 때 힘이 됐었을까 좀 생각을 해봤는데, 지금 딱 떠오르는 건 없는데 좀 대체로 좀 내가 무거운 고민을 하고 있을 때나 그럴 때 그렇게 대수롭지 않은 것처럼, 그러니까 무시하는 투가 아니라 ‘괜찮다, 네가 어느 쪽으로 하든 괜찮다.’ 좀 이렇게 가볍게 얘기해 주는 말을 들었을 때, 방금 이 소설가처럼 용기를 얻고 좀 힘이 됐던 것 같아요.

보통 사실 힘들거나 뭐 우울하거나 슬플 때 그냥 위로의 말보다 좀 같이 울어주는 게 더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고들 하잖아요. 그런 것들 좀 그냥 같이 공감해 주고 또 그런 말들이 더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아무튼 저도 좀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또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네요.

오늘도 음악의 숲을 지키는 요정 분들이 또 많이 와주셨는데요. 제가 하나씩 소개를 해드릴게요.

[00:04:30~]
2907 님께서
‘일을 늦게 마쳐서 집에 12시 55분에 도착했어요. 옷도 못 갈아입고 음악의 숲 틀었어요.’

그리고 또 12시 55분에 도착을 했다고 하는데 옷도 못 갈아입고 저도 한번 그런 적 있어요.
제가 방송 게스트 같은 거 나갔을 때 처음 게스트 나갔을 때도 그렇고, 라디오에서 제 목소리가 들린다는 게 너무 신기해서 그때 이제 집에 들어오고 나서 그게 녹음하는 방송이였었는데 녹음이 끝나고 나서 이제 그게 방송이 되는 시간에 맞춰서 집에 들어왔는데 앞에서 씻고 막 이러고 이제 다 씻고 나서 밥 먹고 이제 이걸 들어야지 하고 있는데 그 시간에 맞춰가지고 얼른 후딱 씻고 얼른 밥 먹고 들으려고 했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튼 그때 생각이 좀 나네요.

[00:05:24~]
그리고 8628 님께서
‘자다가 순간 눈을 떴는데 12시 59분이었어요. 소~름! 오늘도 새벽 오늘 새벽도 함께 걸어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00:05:35~]
그리고 0911 님께서
‘숲디! 오늘도 귓도장을 찍습니다. 친구와 소주 한 잔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연애 이야기 공부 이야기 하고는 1시에 맞춰 들어와 씻고 누웠어요. 오늘도 좋은 음악 좋은 음악 아, 좋은 목소리 기대합니다. 고마워요.‘

이렇게 해 주셨네요.
또 저처럼 이렇게 늦게 주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아요. 친구와 또 소주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시고, 자다가 또 깨지고 자다가 일어났는데 12시 59분인데 또 그 졸린 와중에 또 음악의 숲 들으려고 이렇게 찾아주신 분 너무 감사합니다.
고단하고 바빴던 하루 음악의 숲에서 조금 쉬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너무너무 반갑고요.
음악의 숲 어디서 어떻게 듣고 계시는지도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저는 광고 듣고 다시 돌아올게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07:16~] John Mayer – Still Feel Like Your Man (존 메이어 – 스틸 필 라이크 유얼 맨)

존 메이어의 ‘스틸 필 라이크 유얼 맨’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봄을 맞아서 일상에 좀 살짝 변화를 주신 분들도 계시네요.

[00:08:06~]
0474 님께서
‘봄이라 기분 전환할 겸 탈색하고 염색도 했어요. 비록 머리카락은 개털이 됐지만 용기 내서 아주 큰 변신을 한 거라 꽤 마음에 들어요. 한동안은 머리만 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낼 것 같아요. 숲디도 다른 색으로 염색하는 거 어때요? 해보고 싶은 색 있어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스읍) 제가 지금 머리가 사실 염색을 했었던 게 무슨 색 그 이름이 좀 어려웠어요. 무슨 기억은 안 나는데 약간 어두운 계열이었거든요.
근데 이제 색이 빠져가지고 다시 갈색으로 좀 돌아왔는데 지금 사실 저는 이렇게 저를 사실 가꾸는 거에 별로 관심이 별로 없어가지고 머리색도 그렇고 이제 항상 좀 그냥 사무실에서 이제 이렇게 하는 거 어때 하는 거 어때 이러면 그냥 괜찮은 것 같으면 다 그냥 그렇게 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냥 한번 노란색으로 해볼까요? 네 별로 원하는 분들이 없는 것 같아서 그것도 안 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00:09:15~]
그리고 7563 님께서
‘숲디 저 쌍꺼풀 수술했어요. 원래 속쌍꺼풀이 얇게 있어서 주위에서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 하고 나니 다들 잘했다고 해요. 이럴 줄 알았어! 저도 만족하고 있어요. 어서 붓기가 더 빠졌으면 좋겠어요.’

쌍꺼풀 수술을 또 하셨군요. 이렇게 또 쌍밍아웃이라고 해야 되나요 이거? 또 여기서 음악의 숲에서 또 말씀을 해주셔서 알겠습니다. 쌍밍하고 웃긴다. 제가 방금 지어낸 건데 아무튼… (웃음)다들 잘, 사진도 보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붓기가 더 빠지시거든 음악의 숲으로 사진도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붓기를 빼는 데는 또 호박즙이 최고라고 하니까 네, 베개를 높게 해서 주무시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네. 얼른 붓기가 빠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진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00:10:13~]
7325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흔적을 남겨요.
회사에 조카 데리러 가야 한다고 뻥치고 반차 썼어요. 서울 올라와서 뮤지컬 보고 이제 집에 가는 길이에요. 오늘 하루 참 알차게 보냈죠?’

네 조카 데리러 가야 한다고 뻥치고, 알겠습니다. 뮤지컬도 보고 이제 집에 가는 길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문화생활 또, 봄을 맞이해서 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산책, 산책하는 것도 참 좋은데 뮤지컬도 보고 이런 문화생활 아주 좋습니다.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올까 하는데요.
장재인의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듣고 올게요

[00:10:49~] 장재인 –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장재인의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은 오늘 뭐 하셨는지, 지금 또 뭐 하고 계시는지 사연 한번 또 만나볼게요.

[00:11:30~]
9540 님께서
‘한강에서 고향 친구들과 놀았어요. 저 놀래켜주려고 몰래 새벽부터 올라온 친구들이 너무 귀엽고 고마웠어요. 무려 부산에서 온 거라고요. 치킨도 먹고 야경도 보고 진짜 진짜 좋았어요.
숲디도 시간이 된다면 한강에 가서 야경을 꼭! 봐주세요. 물론 미세먼지 적을 때 꼭 꼭 가주세요. 너무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그러게요, 저도 한강 안 간 지가 참 오래된 것 같아요. 겨울에는 추워서 못 갔기도 했고, 작년 이 맘때 쯤에 한강에 갔었나?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안 그래도 오늘 요즘 날씨도 좋은 것 같아서 미세먼지가 좀 적을 때 한강에 놀러 가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는데 9540 님께서는 먼저 다녀오셨군요. 저도 조만간 한강에 한번 놀러 가도록 하겠습니다.

[00:12:27~]
그리고 권혜연 님께서
‘21살 대학생이에요.
불 끄고 스탠드만 켜놓고 과제하고 있는데 9살 어린 남동생이 자다 깨서 무서웠는지 ‘누나~ 무서워.’ 하면서 제 방으로 왔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서 동생 방에 같이 누워서 동생 재우고 지금 다시 와서 과제하면서 라디오 듣고 있습니다. 우리 집 12살 꼬맹이 너무너무 귀여워요.’

와~ 너무 귀엽다!
저도 얼마 전에 이제 조카가 놀러 와서 물론 12살은 아니지만 4살짜리 조카가 놀러 왔는데, 제가 이제 마침 또 일이 없는 일이 일찍부터 없는 날이여가지고 늦잠을 좀 자고 있었어요.

근데 조카랑 이제 큰 누나랑 매형이랑 이렇게 와서 제가 자고 있는데 제 방을 커튼을 정말 어두운 검은색 커튼을 딱 쳐놓고 자거든요.
그러니까 해가 아무리 밝아도 방이 진짜 컴컴해요. 그래서 그냥 일이 없을 땐 그냥 하루 종일 자려고 이제 그렇게 해 놓고 자는데.
갑자기 문도 닫아놓고 자고 있는데 누가 되게 귀여운 앙증맞은 목소리로 ‘아침이야~ 일어나!’ 이러면서 막 ‘아침이 왔어요. 삼촌 일어나세요~!’ 이러면서 제 방 문을 열고 손 겨우 뻗어서 문고리를 이렇게 열면서 들어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너무 깜짝 놀랐고 너무 예뻐서 일로 올라오라고 했는데 막 침대에 올라와서 저한테 뽀뽀해주면서 깨워주는데 제가 근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마침 이렇게 조카가 보고 싶다고 저도 이런 조카도 그렇고 동생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21살, 이제 대학생이신데 12살짜리 동생이면 9살 차이. 아~ 저랑 저희 큰 누나랑 나이 차이가 9살 차이인데, 저희 누나 이렇게 저를 예뻐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ㅋㅋㅋ 아무튼 동생분, 또 동생도 부럽고 동생을 둔 권혜연 님도 부럽고 아무튼 좋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참 겁이 많아서 무서운 얘기 듣거나 이러면 엄마 품에서 이렇게 울면서 잠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가 또 생각이 또 나네요.

어~ 저희는 또 음악을 듣고 와야 될 것 같아요. 다음 곡은 꽃잠프로젝트의 ‘홈‘이라는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00:14:48~] 꽃잠프로젝트 – Home (홈)

꽃잠 프로젝트의 ‘홈’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들께 좀 미리 알려드릴 게 있어서 이번 주 금요일 조금 특별한 시간으로 함께 할 예정입니다.

제목은 ‘불타는 숲’이고요.
나무가 타는 건 아니고 우리의 마음이 좀 불타는 우리는 숲에 있으니까 ‘불타는 숲’ 이렇게 또 이름을 지었습니다.

지금 누군가를 사랑해서 마음이 불타오르는 분들 저희 음악의 숲에 다 털어놔 주세요. 여러분의 이야기로 한 시간 함께 할 예정이니까요.
짝사랑, 외사랑, 삼각관계, 사귄 지 얼마 안 돼서 지금 매우 핫한 분들 등등 다 환영하니까요, 많이 찾아주시고요. 불타는 숲에서 사랑 이야기 나누면서 불금을, 또 저희끼리 불금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사연은 이쪽으로 좀 보내주세요. 문자 #8000번, 짧은 문자는 50원, 긴 문자는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많이 기대를 좀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고, 금요일 밤 불타는 숲 개장하니까 많이 찾아와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17:13~] ‘음악의 늪’ 코너
(BGM : 조관우 – 늪)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 없는 곳, ‘음악의 늪’.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둡고 축축하고 눅눅한 음악의 늪에 사는 이끼, 정이끼. 이끼 정이라고 해요.

오늘도 여러분께 노래 가사를 들려드릴 거예요.
한 소절, 한 소절 들으시면서 음악에 푹 빠져보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노래는 2017년 봄을 뜨겁게 달군 노래. 위너의 ‘릴리 릴리’예요.
그럼 바로 뮤직, 팔로 팔로 미~!

‘저, 어디야? 아… 집이야?
저기… 안 바쁨 좀 나와봐..

앗, 나 어디냐구?
너네집 앞이야.
너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어, 이걸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앗! 이상한 말은 아니야~ 부담 없이 들어줘.

지금, 내 눈에 제일 아름다운 건… 바로 너야!

레이디! 한국말로 여성분.
널 향한 내 마음이 돈이면 (흐흡)
아마 난…(ㅋㅋㅋㅋㅋ푸흐흡) 그러니까…
억만장자? (실성)

유 노? 하… 널 좋아해.
리얼리, 리얼…리! (거의 오열)
내 맘을 믿어줘!
나 진짜 널 좋아해…

리얼리 리얼리~ 리얼리!
넌… 나 어때?’

[00:19:58~] WINNER – REALLY REALLY
(위너 – 리얼리 리얼리)

위너의 ‘릴리 릴리’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곡은 이제 방금 들으신 위너의 ‘릴리 릴리’ 듣고 오셨는데 ‘음악의 늪’ 벌써 두 번째 시간인데 정말 앞으로가 정말 너무 무서워요. 정말 앞으로가 기대가 되지 않고 두렵습니다. 기대도 되는데요.
아무튼 두 번 해보니까 이게 좀 제가 맛이 좀 들리고 있는 것 같네요.

여러분들은 괜찮으신가요?
앞으로 좀 이렇게 그냥 음악만 들었을 때는 지나치기 쉬운 가사들을 이렇게 생동감 있게 이렇게 좀 저의 메소드 연기로 이렇게 풀어내는 그런 시간을 또 가져보도록 할게요.

‘음악의 늪’에서는요. 노래 가사를 한 소절 한 소절 아주 정성스럽게 소개를 해드리니까 듣고 싶으신 노래나 그런 것들 미니나 문자로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또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이제 또 만나볼게요.

음, 요즘 시험기간이신 분들이 많은 것 같… 아니, (웃음) 시험기간이니까 시험기간이신 분들이 많은 거죠. 아, 제가 음악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죄송합니다.
음악의 늪이 너무 깊어요 여러분! 아이~

요즘은 시험 기간인데, 늦게까지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 그 분들의 이야기를 만나볼게요.

[00:21:52~]
4526 님께서
‘시험 때문에 잠 못 자고 있는 중2 청취자입니다. 시험 기간이라 라디오를 켜게 됐는데요.
이젠 음악의 숲이 자연스레 제 하루의 일부분이 되었어요.
라디오를 진행하시는 정승환 오빠의 차분한 목소리를 들으면 ‘괜찮아, 지금은 힘들어도 너는 잘 할 수 있을 거야.’라고 해주는 것 같아 힘이 나요. 매일 밤 목소리로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고~ 제가 뭘 힘이 돼드렸다고… 네.
4526 님께서 또 감수성이 워낙 풍부하셔가지고, 또 이렇게 받아주시는 것 같네요. 모쪼록 좀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힘을 좀 내셨으면 좋겠네요.

이게 어떻게 보면 좀 이상한 말이겠지만 힘을 내라는 말이 좀 무책임한 말일 수 있겠지만 정말로 진심으로 힘을 내고 있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힘들어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정말 생각합니다.

[00:22:49~]
그리고 고재은 님께서
‘학교에서 밤새 공부하면서 듣는 중이에요. 학교 중앙도서관인데 시험 기간이라 아직도 사람들이 많네요. 확률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 중에 분명 저처럼 음악의 숲을 듣는 친구들이 있겠죠?
삭막한 시험 기간,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네요. 다 음악의 숲 덕분이에요.’

아이고~ 또 이렇게 또 감사한 사연이… 확률적으로 생각해 보면 또 음악의 숲을 들어주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러길 저도 바라겠습니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는 음악의 숲 많이 찾아주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또 잠도 잘 자야 돼요. 밤새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잠도 잘 자야 머리도 잘 돌아간다고 하니까 재은 님 잠도 잘 자시면서 충분한 휴식도 같이 병행을 하시길 바랄게요.

[00:23:48~]
자 그리고 손유정 님께서
‘요즘 강의 시험, 과제, 알바, 공부, 이렇게만 지내고 있어요. 대학교 들어오고 첫 시험 잘 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너무 지치네요. 재수생으로 남들보다 1년 늦게 입학해서 현역으로 들어온 친구들보다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커요.
이럴 때마다 친구랑 여행 갈 거 생각하면서 버텨요. 여름에 둘이서 5일 동안 괌에 가거든요. 비행기랑 숙소도 다 예약했어요. 여행지 검색하고 사진들을 보다 보면 힘든 게 싹 날아가요. 여행 생각하면서 그리고 라디오 들으면서 더 힘내볼게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이고 또 여행, 괌이면 너무 좋겠다.
지금 막 일하다가 생각만 해도 너무 행복할 것 같은데 정말 말씀하신 것처럼 그거 잘 붙드시면서 힘을 내시면 좋겠습니다.

자 이쯤에서 음악 또 한 곡 듣고 올까요?
이번 노래는요, 몽니의 ‘그대와 함께’ 듣고 오겠습니다.

[00:24:53~] 몽니 – 그대와 함께

몽니의 ‘그대와 함께‘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으로 도착한 사연들을 계속해서 만나볼게요.

[00:25:30~]
2228 님께서
‘십 년 동안 남을 위해만 남을 위해 일만 하다가 충전할 겸 휴직을 선택했어요. 2개월째 제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행복한 일을 찾는 중이에요. 곧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 새벽 시간이 참 자유롭고 소중합니다.
요즘은 수채화를 그리는데 심적으로 너무 안정되고 좋아요. 라디오와 함께 너무 늦지 않은 새벽에 그림을 그려요. 휴직 기간 동안 라디오 들으며 그림에 집중해야겠어요.’

이렇게 보내주시면서 또 사진도 같이 그림도 직접 보내주셨네요. 오~ 수채화를 또 이렇게 그리셨는데 너무 멋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게 뭐든 간에 남을 위해서 일만 하다가 내가 뭘 좋아하고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좀 알기 위해서 거기에 그 결론에 뭐가 도달하든 간에 그 과정 자체가 너무 멋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그림도 너무 수준급으로 잘 그리시는 것 같고 아주 좋습니다.

[00:26:35~]
6351 님의 사연입니다.
‘승환 DJ님 안녕하세요.
저는 30대가 된 올해에 들어서야 뭔가 저다운 인생을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동안은 사회생활 하면서 매 순간 고민이 많았는데, 요즘은 안정적인 생활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취향에 맞는 사람들을 만나게 됐거든요.
지금 새벽에 펼친 책 속 소제목에 ‘즐겁고 뜻이, 뜻 있게 사는 인생을 꿈꿉니다.’ 라는 글귀가 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저만의 속도로 제 인생을 잘 살고 싶습니다.’

와~ 너무 멋있으세요. 저만의 속도로 제 인생을 잘 살고 싶다는 말이 음 , 지금 너무 잘 살고 계시는데요. 이렇게 또 자기의 어떤 일상 또 마음속에 얻은 이야기들 이렇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6351 님.

저도 좋아하는 말 중에 저희 선배님이신 유희열 선배님께서 공연할 때나 항상 약간 좀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는 얘기 중에 하나가 ’그냥 아는 만큼만 발자국 꾹꾹 눌러 걸어가겠다.’ 뭐 이런 얘기를 하세요.

그 ‘아는 만큼’이라는 게 뭘까 막 되게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얘기가 좀 길어질 수도 있지만, 저는 이제 제가 가진 만큼 느끼는 만큼만 해야겠다. 음악이 됐든 간에 뭐가 됐든 간에 자꾸 남들과 비교를 하다보면은 내가 그들보다 가진 게 적고 아는 게 적고 느끼는 바가 적어서 괜히 나를 더 작게 만들고 더 움츠러들고 움츠러들곤 하는데 이제 결국에 나를 이렇게 작게 만들고 낮게 이렇게 몰아붙이는 게 결국 저거든요.

남들과 비교하는 것도 나고 그러면서 나를 이렇게 몰아붙이는 것도 난데 이제 뭐 나를 이렇게 나의 작은 모습도 볼 줄 알고 남들과 비교를 안 하는 건 좀 어렵지만 남들과 비교를 하면서도 나의 어떤 좋은 부분을 또 볼 줄 아는 시선을 갖게 되면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만의 속도로 저의 길을 가고 싶다고 말씀하신 우리 6351 님의 말이 한번 저를 또 돌아보게 해주네요. 감사합니다.

또 이렇게 여러분들 이야기 만나면서 저도 이렇게 느끼는 것도 많고 그래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이 시간이. 감사드리고요.

이 시간에 또 음악을 또 한번 듣고 올게요.
어 그레이트 빅 월드의 ‘세이 썸띵’ 듣고 오겠습니다.

[00:29:08~] A Great Big World – Say Something (어 그레이트 빅 월드 – 세이 썸띵)

[00:29:45~] 오늘의 밤편지

‘수요일, 일주일 중에 제일 힘든 날.
그래도 한 시간만큼은 편히 있었기를.’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어… 오늘도 좀 여러분들의 많은 이야기들을 또 만나게 됐고, 또 저는 음악의 늪으로 또 한번 저의 메소드 연기 저의 어떤 새로운 재능을 발견하는 시간도 가졌고요.

아주 또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어 방금 밤편지에서 ‘한 시간만큼은 편히 있었기를’ 이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문득 그런 생각이 좀 들었어요. 수요일이 됐든 무슨 요일이 됐든 간에 평일에는 다 힘들기도 하고 일요일에서 월요일 넘어갈 때도 힘들고, 뭐 힘들지 않은 날도 없고 그렇게 다 이렇게 힘들게 보내고 계시는데… 여러분들의 소중한 24분의 1을 저와 함께 할 수 있다라는게 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24분의 1이기도 하고 여러분들의 24분의 1, 1시간 만큼은 정말 편히 있었기를 바랄게요. 오늘도 너무 감사드려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오늘의 끝 곡은 제휘의 ‘디얼 문’ 입니다.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42~] 제휘 – Dear Moon (디어 문)


180417(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04~]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 [00:06:13~] 김윤아 – 길
  • [00:10:26~] 장기하와 얼굴들 – 그때 그 노래
  • [00:16:34~] Shawn Mendes – In My Blood
  • [00:25:06~] Cocoon – On My Way
  • [00:29:23~] We Are The Night – 깊은 우리 젊은 날
  • [00:33:51~] 이영훈 – 봄의 고백

talk

봄은 초록의 계절이죠.
가지 끝에 새싹이 돋고, 꽃도 피고요.

앙상했던 숲 역시 푸르게 우거집니다.
나무들도 사람과 꽤 닮은 구석이 있는데요.
우리가 주변에 영향을 받듯 나무도 옆 나무를 비슷하게 따라 한다고 하죠.

이른 봄, 찬 바람을 뚫고 피어나 있던 꽃나무를 본 적이 있을 텐데요. 옆 나무가 피어서 따라 핀 게 십중팔구랍니다.
울창한 숲일수록 더 울창해지는 것 역시 주변을 닮아가기 때문이라는 사실.

우리의 숲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갖게 될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4~]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4월 17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은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듣고 오셨고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이제 제가 애칭이 정해졌는데, 여러분들의 투표를 통해서 ‘숲디’로 결정이 됐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숲디’ 아주 좋다고 생각하고요. 네, 앞으로 숲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음악의 숲에 또 함께해 주시는 우리 나무들이라고 제가 표현을 해야 될지, 나무들 혹은 요정님들 이렇게 계실 텐데, 앞에 이제 제가 오프닝에서 ‘숲 나무도 옆 나무를 따라 하고 이렇게 같이 핀다’고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저희 음악의 숲도 ‘이제 같이 이렇게 좀 닮아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를 닮는 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우리가 뭔가 계속 닮은 구석이 있고, 같은 이야기를 좀 쌓아나갈 수 있는…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사연에서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도 어떤 날에는 뭐 하면서 들었고, 뭐 하면서 들었고 이렇게 그 일주일이 어떤 날, 그런 날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게 되게 좀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추억들도 많이 쌓여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또, 우리 나무님들과 요정님들의 사연을 또 읽어 봐야 되는데, 같이 우리 피톤치드 마시러 가볼까요?

(숨을 들이마시며~) 심호흡 준비하시고요. (하~)
이렇게 하는 건데 이게 맞는 건가요?
네, 모르겠네요.
앞으로 잘 해보겠습니다.

[00:04:22~]
0181 님께서
‘피아노 레슨 받고 집에 걸어가는 길이에요. 새벽인데도 춥지가 않아서 걷기 참 좋아요.
음악의 숲 그리고 정승환 님과 함께 봄이 왔네요.’

이 시간에 피아노 레슨을 받으셨다는 건가요?
좀 무서운데? 되게 오래 굉장히 열정이 뛰어나신 분으로 0181 님 피아노와 함께 또 이렇게 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자 그리고 신혜숙 님께서
‘숲디님 참기름 바른 듯 몹시 매끄러운 진행입니다. 맙소사~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말이죠. 덕분에 저는 몹시 편안하게 듣습니다. 이런 참기름 같은 남자~!’

참기름 같다는 말은 또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 어 참, 참기름 같다. 네 알겠습니다. 좋습니다.

지금 또 음악의 숲 어디서 듣고 계시는지 여러분들 오늘은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고려 기프트,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6:13~] 김윤아 – 길

김윤아의 ’길’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여러분의 오늘은 또 어떠셨는지 하나씩 또 만나볼게요. 고고! (웃음)

[00:06:55~]

5971 님께서
‘점심시간에 인천대공원으로 꽃 구경 다녀왔어요. 인천에서 일한 지 얼마 안 돼서 여기 처음 가봤는데 우와~! 너무 너무 예쁘더라고요.
숲디, 숲디도 직장 동료들과 꽃 구경 가세요. 지금 아님 못 가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또 저도 오늘 마침 정말 오랜만에 저희 회사 근처에 도산공원이 있는데 어…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자 보통 이제 시켜 먹거나 정말 회사 바로 근처에 있는 이제 식당 같은 데를 가거든요.

근데 오늘 오랜만에 좀 산책을 하자 날씨도 좋은데 해 지기 전에, 그래서 이제 도산공원을 한 바퀴 이렇게 돌고 왔거든요. 오늘 또 마침 꽃 구경 같이 하고 오신 분들 계시네요.
거기는 이제 튤립이 좀 예쁘게 피어 있더라고요. 아~ 좋습니다.

또 저도 인천 출신이라서 근데 인천대공원을 제가 한두 번밖에 안 가본 것 같아요, 살면서.
인천에도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면 어.. 글쎄요~ 어디 가서 저도 동네 토박이어서 그래서 제가 가끔 월미도 가거나 그랬던 것 같은데 네. 제가 이제 살던 동네에 청량산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청량산 좋습니다. 바로 밑에 저희 초등학교가 거의 붙어 있었거든요. 거의 산에 있었는데 저희 학교에서 이제 청량산을 가는 길이 굉장히 좀 가까웠던 기억이 있네요. 네, 아무튼 청량산 기회 되시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리고 0963 님께서
‘얼마 전에 재개봉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2013)’를 봤어요. 다시 봐도 너무 좋더라고요. 근데 신기하게도 5년 전에 봤을 때와는 완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마음에 남는 대사도 장면도 말이에요. 영화가 변한 건 아닐 텐데 아마도 제가 변한 거겠죠? 집에 돌아오는 길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밤이에요.’

이게 재개봉을 했구나, 저는 이걸 저도 이제 영화관에서 이제 상영이 끝나고 나서 나중에 좀 봤는데 이 영상을 좀 영화관에서 꼭 스크린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거든요. 언제 한번 보러 가봐야겠네, 얼른 또 내려가기 전에.
네, 항상 그런 거 있는 것 같아요. 음악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그때 읽었을 때는 못 느꼈던 것들이 이제 시간이 흐른 뒤에 보이고, 또 심지어 반대로 이제 그때 보였던 것들이 안 보이기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또 다행이에요. 그 영화나 그런 어떤 매체들은 변하지 않고 내가 변하고 있는 걸 또 실감할 수 있게 해주는, 또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인 것 같아서 그런 것도 변하지 않은 것들을 곁에 두는 것도 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7493 님께서
‘친한 친구가 곧 결혼해요. 그래서 둘이 같이 부케 만드는 수업을 알아보고 왔답니다. 제가 부케를 직접 만들고 싶어서 가본 건데 친구도 같이 배우고 싶대서 함께 만들어 보려고요.
실력이 쑥쑥 늘어나서 음악의 숲에도 제가 만든 꽃을 선물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손재주가 되게 좋으신 분이신가 봐요. 친구랑 같이 부케를 또 만들고 아주 아주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음악의 숲에 또 이렇게 만드시다 남는 거 있으시면 보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의 숲에 또 이제 꽃이 피면 아주 좋겠네요.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올 건데요.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때 그 노래’.

[00:10:26~] 장기하와 얼굴들 – 그때 그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때 그 노래’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는 중학생, 고등학생 분들도 꽤 많으시다고 들었어요. 우리 동생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오늘 소개를 한번 또 해드리겠습니다.

[00:11:33~]
5799 님께서
‘안녕하세요. 일산에 사는 고2 여고생이에요.
저희 학교엔 요즘 요구르트 바람이 분답니다. 요구르트 아주머니께서 매일 점심시간에 학교로 오시는데 초코우유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매일 사 마셨는데 오늘은 다 팔려서 못 마셨어요. 우울한 오후 수업이었어요. 눈물ㅠㅠ…’

이렇게 또 보내주셨습니다.
초코우유도 이제 먹을 수가 있구나. 저도 이제 초등학교 때 우유(급식) 그거 하잖아요. 우유, 이제 저는 신청을 항상 안 했었는데 애들 친구들이 이제 그 초코 가루 있잖아요. 그거 이제 문방구에서 사 갖고 오는 거예요.
아침에 등굣길에 그래서 이제 우유 딱 온 거 보면 거기다 이렇게 타 먹곤 했었는데 요즘에 고등학교에서도 이제 그런 걸 하는구나 저희 학교는 그런 걸 안 했어서 초코우유도 팔고 아주 좋습니다. 부럽네요.

저희는 이제 매점이 없었어요. 고등학교 때 항상 친구들이 그게 한이었었어요. 우리도 매점을 좀 만들어 달라, 매점도 없고 그렇다고 점심시간에 나가서 뭐 근처에 그런 데 갈 수도 없고 그래서 저희는 그냥 학교 오는 길에 뭔가 이렇게 사오거나 뭐 그런 식으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심지어 그것도 이제 걸리면 뺏겼던 기억이 나서 매점이 없었던 게 좀 한이 되는데 제가 좀 5799 님께 좀 부럽기도 하고 한 가지 좀 말씀을 드리자면 정말 매점을 아주 잘 활용을 하시길… 예. 제 몫까지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1294 님께서
‘친구랑 저녁 먹고 학교 강당에서 배드민턴을 쳤어요.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쳤는데 완전 신나서 진짜 진짜 열심히 했어요. 역시 친구랑 운동하는 건 참 즐겁네요. 승환 오빠는 어떤 운동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해요.’

아… 또 배드민턴 저희 학교 고등학교 때 배드민턴부가 있었거든요. (웃음) 배드민턴 이제 체육 시간에 틈만 나면 이제 강당으로 가서 배드민턴을 치곤 했는데. 배드민턴부인 친구들은 이제 수업에 참여를 보통 하기가 어려웠고, 저희들끼리 이제 남은 친구들끼리 배드민턴 시합을 하고 그랬는데.
그 선수들 옆에 있어서 그런지 그 나무가 같이 옆 나무 보면서 같이 비슷하게 닮아간다잖아요. 애들이 너무 잘 쳐 가지고 진짜 스파이크라고 하나요? 그런 것도 너무 잘하고, 저는 좀 이렇게 뒤처졌던 기억이 항상…(웃음) 구경을 좀 많이 했는데 저는 이제 어렸을 때 축구도 좋아했고, 어렸을 때 또 믿기시지 않으시겠지만, 제가 무에타이라는 운동을 또 했었어요.
그, 선수를 하려고 정말 진지하게 했었는데 저는 좀 싫증을 좀 잘 내는 편이어가지구 한동안 정말 미친 듯이 하다가 이제… 그만뒀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에 이제 저랑 또 친한 딘딘 형이 요즘에 뭐 드라마도 촬영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또 살도 빼고 할 겸, 운동도 할 겸 복싱을 다시 하고 있다고 다시는 아니지만, 복싱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좀 혼자 하는 게 좀 외로웠었는데 같이 다니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좀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어, 친구랑 또 이렇게 아는 사람이랑 같이 운동을 하면 또 즐거움이 또 배가 되니까 네,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6407님께서
‘저는 쭉 야자하고 집에 왔어요. 지금은 좋아하는 과자 먹으면서 숲디 라디오 듣고 있어요.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해요. 흐흐흐~’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좋아하는 과자 먹으면서 (웃음) 아이~ 귀여워! 쭉 야자하고 이제 진짜 지치잖아요.
정말 저가 다녔던 학교는 이제 야자 수업을 하는 학교가 아니라 저는 특성화고등학교를 다녀가지구 제가 배웠던 전공이 과가 여러 가지로 나눠져 있었는데. 제 전공이 이제 문득 웃긴데 물고기 양식하는 거랑 스킨스쿠버 그런 걸 하는 전공이었어요.
저희는 야자 수업을 한다라기 보다는 어떤 자격증 취득을 앞두고 늦게까지 이제 그 자격증을 위한 공부를 했던… 수산 양식 기능사 자격증도 저는 갖고 있습니다. (웃음)
기능사 자격증이지만 아무튼, 그것도 하려고 이제 밤새 어떤 그림에 점을 찍었던, 점을 이렇게 찍어서 그림을 그리거든요. 점으로. 그게 시험 문제 중에 하나였는데, 아무튼…
어… 고생하셨고요. 좋아하는 과자 먹으면서 또 좋아하는 숲디의 라디오 듣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부럽습니다. 6407 님!
자, (웃음) 6407 님께 제가 고생하셨으니까 제가 특별히 모바일 커피 쿠폰을 쏘도록 하겠습니다. 아~ 고생하셨고요.

이제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김다빈 님의 신청곡입니다.
션 멘데스의 ‘인 마이 블러드’.

[00:16:34~] Shawn Mendes – In My Blood
(션 멘데스 – 인 마이 블러드)

션 멘데스의 ‘인 마이 블러드’ 듣고 오셨습니다.
여기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세요.

[00:17:59] ‘음악의 늪’ 코너 (BGM : 조관우 – 늪)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곳 ‘음악의 늪’.

여러분 안녕? 전 어둡고 축축하고 눅눅한… 음악의 늪에 사는 이 to the 끼. 정 이끼, 이끼 정이라고 해요.

앞으로 이 시간 여러분에게 좀 더 깊~게 노랫말을 들려줄 거예요. 그냥 들으면 잘 안 들리는 노래 가사, 여러분의 달팽이관과 하이파이브 할 수 있도록 한 소절, 한 소절 연기의 혼을 실어서 들려줄게요.

자, 오늘 소개해드릴 노래는요.
이 시대 최고의 명곡.
아마 이 노래는 근래 나왔던 발라드 중에서 단연 따라올 노래가 없는 그런 명곡이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이 노래입니다.
뮤~직 팔로 팔로 미!’

‘하… 세상이 멈춘 거 같았어.
아까 우연히 널 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그때 말이야.
가끔 들리는 너의 안부에도 난 꼭 참았는데.

이번엔 도저히, 하…
안돼! 흔들리면 안 돼!

이 바보야! 너 땜에 아프잖아~
아프냐? 나도 너무 아프다.

하… 너 진짜 왜!
왜 또 옷은 춥게 이렇게 얇게 입었어?
4월인데 모시를 입으면 어떡해…
아직 새벽엔 쌀쌀한데…
이 바보, 넌 바보야!’

[00:20:45~] 정승환 – 이 바보야

정승환의 ‘이 바보야’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첫 시간이었는데, ‘음악의 늪’이라는 프로… 아! 코너에서 소개해드린 노래는 정말 이렇게 작가님들과 이제 PD님이랑 이제 음악을 틀어놓고 듣는데… 아!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어… 앞으로도 이런 명곡이 나올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런 곡인데요.
이 시대의 명곡 ‘정승환의 이 바보야‘ 들려드렸고요.

‘음악의 늪’은요. 노래 가사를 저의 세심한 아주 디테일하고 좀 메소드 연기로 만나보는 시간인데, 제 목소리 통해서 듣고 싶은 노래 가사, 미니나 문자로 보내주세요.

그냥 음악을 들을 때 멜로디와 함께 들으면서 또 듣는 맛도 있지만 가사에 이렇게 좀 뭔가 좀 대화처럼 실상의 어떤 언어처럼 이렇게 제가 연기로… 네.
벌써 이렇게 좀 제가 숨겨놨던 카드를 벌써 너무 일찍 꺼낸 것 같은데 그게 좀 마음에 걸리지만 아무튼 제 연기로 한번 한 구절 한 구절 섬세하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앞에 좀 소개하는 게 너무 저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흐흐) 힘들었어요. (웃음)

아무튼 저는 뭐 여러분들이 즐거울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사실 약간 좀 곽진언 형 흉내를 내보려고 했던 건데 어렵네, 워낙에 또 저음이니까.
아무튼 네, ‘음악의 늪’에서 또 여러분들 좋은 시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 이번에는 음악의 숲을 지켜주시는 우리 숲의 요정님들이 보내주신 이야기들 한번 만나볼게요.

[00:23:18~]
박하은 님께서
’저는 지금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음악의 숲을 듣고 있어요. 사실 밤을 새는 게 힘든 몸인데 이렇게 힘들 때 숲디 목소리 들으면서 힘내려고요. 같이 시간 보내줘서 고마워요.‘

이렇게 보내줬네요.
아, 야간 알바~ 보통 그렇죠. 야간 알바 하면 이제 아침에 보통 이제 퇴근을 하시고, 들어가서 주무시고 또 저녁에 일어나서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런 분들께 조금이나마 이제 제 음악의 숲을 통해서, 물론 일하면서 쉴 수는 없지만,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을 좀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지희 님께서
’독서실 그리고 한의원에서 알바하는 휴학생입니다. 오늘 독서실은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다른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독서실에 오셨어요. 그래서 마감 시간인 한 시가 지나도 아직 독서실이네요. 숲디 말소리 들으면서 차근차근 마무리 정리해야겠어요.‘

어, 독서실과 한의원에서…
요즘에도 이제 시험 기간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또 제 친구들도 대학교 동기들도 이제 시험 준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시간까지 또 열심히 열공하시는 모든 분들 또 일하시는 모든 분들 음악의 숲에 들으셔서 조금이나마 좀 쉬어가는 시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쯤에서 또 지금 사연 소개하신 분들께 제가, 제가 보이차 선물을 또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너무 고생 많으시고요. 네, 그래도 항상 건강은 또 챙겨가면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쯤에서 또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겠습니다.
코쿤의 ’온 마이 웨이‘, 0069 님의 신청곡입니다.

[00:25:06~] Cocoon – On My Way
(코쿤 – 온 마이 웨이)

코쿤의 ‘온 마이 웨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으로 도착한 사연들 계속해서 만나볼게요.

[00:25:53~]
9595 님께서
’남편이 야간 근무라서 마음 놓고 편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음악의 숲이 끝나면 책상 정리를 하고 아주 오랜만에 일기를 쓰려고 하는데 이런 마음도, 생각도 참 오랜만이네요. 그래서 참 감사합니다.‘

일기, 일기들 다들 쓰시나요? 일기를 저는 참 쓰려고 노력을 하는데, 한 3일 쓰면 또 한동안 안 쓰게 되고 왜냐하면 좀 일기를 제가 몰랐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초등학교 때부터 썼던 일기들을 다 모아 놓으셨더라고요.
언제 한번 그렇게 하나, 하나 다 펼쳐보는데 ’오늘은 뭐 건이랑 만나서 뭘 먹었다. 뭘 했는데 맛있었다. 싸웠다. 짜증 났는데~‘ 뭐 이러면서 막 그런 내용 아주 사소한 것까지 다 있더라고요.

일기를 써야겠구나. 지금 이 시간도 또 지금은 잘 몰라도 이제 시간이 지나고 나서 얼마나 또 그때가 또 그립고 이렇게 돌아보고 싶은 그런 시간들이 되겠어요.
그래서 일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잘 안 쓰게 되는데
일기를 좀 이렇게 쓰는 습관을 들이는 거 좋은 것 같아요.
남편이 야간 근무라서 마음 놓고 편안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9595 님 알기 앞으로 잘 쓰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2829님께서
’아이들을 재운 혼자만의 시간.
늘 체력이 바닥나 내일이 오는 게 힘겹고 막막했는데 승환 군 목소리와 함께 좋은 음악 들으니 귀와 마음이 정화되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지금 이렇게 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사실 좀 어떻게 보면 잘 시간인데 이렇게 하루 일과를 다 마치고 나서 이제서야 혼자만의 시간을 좀 만끽하고 계신 분들이 또 많이 계시는 것 같은데…
좀 쉬고 싶고 그때 사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지는 시간이 있잖아요. 뭘 특별히 하기보다 시간대도 애매하고 그때 이렇게 라디오 틀어놓거나,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거나, 일기를 쓰거나 뭐 이런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2829 님께서 이렇게 들어주신다고 하니 덕분에 저도 행복합니다.

9038 님께서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서 방 안에서 혼자 라디오 듣고 있어요. 마치 저만의 숲에서 힐링하는 느낌이에요.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는데 지금 바라는 단 한 가지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저희 언니가 오늘은 꼭 잠에 들기를 그거 하나 바라면서 오늘을 마무리해 보려고요.
아! 승환 씨 나이를 검색해봤는데 친구네요.
안녕~‘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어~ 이 시간에 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또 걱정하고 이런 것들이 좀 멋있네요. 친구라고 하지만 저보다 한참 누나이신 것 같기도 하고 마음 씀씀이가 9038 님도 그렇고 언니 분도 그렇고 오늘은 좀 불면증에 시달리지 않고 잘~ 꿀잠! 좋은 꿈 꾸길… 제 꿈이면 좋겠죠. 죄송합니다.
아무튼 음악의 숲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위 아 더 나잇의 ’깊은 우리 젊은 날‘, 1663 님의 신청곡 듣고 올게요.

[00:29:23~] We Are The Night (위 아 더 나잇) – 깊은 우리 젊은 날

위 아 더 나잇의 ‘깊은 우리 젊은 날‘ 듣고 오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사연 또 한 번 만나볼게요.

[00:30:15~]
2613 님께서
’잠자리에 들면 늘 뒤척였는데 이젠 잘 자고 있어요. 도레미에서 레 정도 되는 숲디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절로 숙면을 취하거든요. 그래서 어제도 듣다가 잠들어 버렸습니다.
책을 읽어도 따뜻한 우유를 마셔도 새벽 3~4시까지 잠들지 못했는데 숲디님 목소리의 주파수가 절 잠들게 하네요. 어쩌면 오늘도 잠들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시 듣기로 꼭 들을게요. 음악의 숲 넘넘 좋아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근데 이런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좀 듣다가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잠을 잘 못 자는 편이어서 진짜 어떤… 어떻게 해야 잠이 들까 이렇게 고민하고 혼자서 화가 치밀어 오를 정도로 잠을 못 잘 때도 많고 그러는데 어… 음악의 숲을 들으면서 ‘듣다가 잠이 들었어’ 이런 말이 이상하게 저는 그냥 좋은 것 같아요.
‘좀 잠 못 자는 분들한테 조금 수면제 같은 역할이 됐나?’ 뭐 이런 생각.
근데 틀어놓고 주무셔 주세요 (웃음). 어, 네 끄지 마시고~ 잘 때 끄고 자야지 하지 마시고 그냥 스르르 잠드는 걸로~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0926 님께서
‘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성. 아주 오래전에 이불 뒤집어 쓰고 몰래 듣던 그때의 라디오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괜히 눈물 날 뻔했네요. 아~ 너무 좋아요. 자주 놀러 올게요.’

네, 자주 자주 놀러 와 주세요.
이불 뒤집어쓰고 몰래 듣지는 않으시겠죠.
이제는 아무튼 모두 모두 자주, 자주 뵐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저는 DJ 정승환입니다.

[00:32:25] 오늘의 밤편지

‘너를 만나고 하나씩 알게 돼.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은 또 특별히 ‘음악의 늪’ 첫 시간을 보내게 됐는데~
네, 저의 메소드 연기를 통해서 이제 앞으로 음악에 지나쳤던 가사들을 이렇게 마음에 쏙쏙 들어올 수 있게 제가 음악의 늪으로 여러분을 안내해드리도록 할게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끝 곡은 이영훈의 ‘봄의 고백‘ 듣고 오실 거고요.

어… 제가 너무 좋아하는 형님인데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실지 모르겠어요. 음~ 혹시라도 어쩌다가 우연히 듣고 계시다면, 제가 정말 기다리고 있으니까 (웃음) 꼭 한번 나와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영훈이 형 너무 사랑합니다~♥

아무튼 오늘도 이렇게 많은 사연들, 또 이야기들 여러분들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자주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습니다.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3:51~] 이영훈 – 봄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