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9 Post @__seung_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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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여름 입대를 앞두고 가졌던 마지막 공연에서 웃으며 다시 만나자던 약속을 무사히! 성공적으로! 행복하게! 마쳤습니다. 잊지 않고 기다려준 어스와, 함께 힘을 보태준 모든 사람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지만 아직 들려줄 노래들이 많이 남았으니 그걸로 차근차근 대신해 나갈게요😉
곧 또 만나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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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 VCR 편지!

어스 안녕! 승환이에요.
우리가 함께 맞이한 무수한 계절 중 이토록 기다려졌던 봄이 있었을까요.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며 애써 씩씩하고 담담하게 인사를 건네던 저와 그런 저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 애써 밝은 웃음으로 배웅해 주던 어스. 돌이켜보면 그때 서로의 마음이 참 예뻤고 여전히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득했던 기다림 끝에 결국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한 요즘입니다. 묵묵히 기다려줘서, 언제나처럼 함께해 줘서 고마워요.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행복해지라며 사랑하는 이의 안녕을 간절히 바라는 누군가의 마음처럼, 앞으로 우리 앞에 놓일 시간들도 결국엔 다 행복으로 귀결되기를 바라봅니다.
그런 바람을 기도처럼 품게 되는 봄이에요. 그런 마음이 뭉클하게 꽃 피는 봄이에요. 행여 시들기라도 할까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그 꽃을 품고 편지처럼 새기며 다시 어스를 만나러 갑니다.
어스, 시간이 걸려도 우리 반드시 행복해요.
꼭 그래줄 거죠?